남자친구랑 2년 사귀고 결혼 준비중인데 아직 모아놓은 돈이 크게 없었어 (남친 00 나 99야) 그래서 양가의 도움을 받게 됐어
우리가 도와달라고 먼저 그런건 아니구 결혼하길 원하셨고 우리는 일단 돈을 좀 더 모으려 한다 하니깐
양가에서 빨리해라 도와주겠다 하셨고 일사천리로 결혼이 진행된 상황이야
나는 직업이 새벽 5시에 출근해서 오후 2시에 끝나는 직업인데, 지역도 서울이라 자차 끌기도 힘들고 버스로 다녀야 해서 너무 멀면 출근이 곤란했어 (5시까진 출근해야하는데 첫차를 탈수가 없으니깐...)
그래서 남자친구가 내 직장 근처에 신혼집을 구하자고 해서 고맙게 생각하면서 집을 알아보고 있었어
근데 시어머님께서 그걸 못마땅하게 생각하셔서 남친한테 중간에 구하라 하셨대 근데 나는 구하는 도중엔 몰랐어
집을 계약하고 얼마뒤에 시어머니께서 나한테 전화하셔서 격양된 목소리로 (예비남편 출퇴근 편도 시간이) 지하철로만 50분이면 너무 멀다, 걷는 시간까지 하면 한시간 이던데 나는 솔직히 싫더라 라고 하심...
난 죄송하다 했고 못들었다고 말 했어
남친은 알고는 어머니께 연락해서 왜 그런전화를 하냐고 싸웠고 나한테도 왜 죄송하다고 했냐고 다음에 그러면 그냥 저희가 알아서 하겠다 관여하지 마시라 그러래
이때 나도 놀라기도 하고 서운해서 며칠간 냉전이었고
어버이날에 예비시댁과 함께 식사하는데 나랑 아버지만 노력하고 어머니랑 남자친구는 쌩 하고... 힘들었어
나도 착한며느리 할 생각은 없어 근데 돈을 크게 받았으니깐 당당할 수는 없는게 솔직한 마음이고
지금와서 계약을 파기하거나 이렇게 극단적으로 할 수는 없고 돌려주겠다고 할수도 없잖아
문제는 어머니께서 7월에 생신이신데 남친은 안간대
(1,3월에 우리 부모님 생신은 다 갔어, 엄마 생신때는 엄마, 나, 남친 셋이 해외여행도 갔어)
그러면서 이유가 예전부터 남친이 뭘 요구할때 어머니께서
너보다 안좋은 부모밑에서 못사는 사람들이 더 많은데 넌 왜 더 원하냐, 너는 우리밑에 태어나서 복에 겨웠다 이런 말을 자주하셨는데
본인 단점을 모르고 대단한 부모라고 생각하는 그게 너무 싫었대 여태까진 맞춰드렸는데 그러기 싫대
그래서 엄마 고집을 한번 꺾어야된다고 ...
나는 꺾더라도 생신엔 가야한다는 입장이고 .... 가서 어색하더라도 그날 가야지 우리가 떳떳하다 생각해...
그리고 내가 파티셰라 부모님 케이크는 항상 만들어드리거든 그래서 사이가 좋았을때 어머니 케이크도 만들어드리겠다 했었어 난 결혼하면서 뭐든 양가에 똑같이 해야된다 생각했거든
아직 우리 부모님께는 말씀 못드렸고
나는 마음이 불편한데 남친은 그냥 무시하라구 하고 ...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현명하지 못한거 같은데
기혼익들은 어떻게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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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호 주제파악 못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