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된 카테고리 이성 사랑방
성인 되자마자 만나서 오래 만났어. 사실 처음부터 엄청 좋아서 만난 것보다는 나한테 너무 잘해주고 좋은 사람이어서 만나게 된 게 더 컸던 것 같아.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장기연애를 하게 됐고 지금도 같이 있으면 정말 편하고 재밌어.
근데 문제는 이성으로서의 설렘이 느껴지지 않는다는 거야. 스킨십도 점점 부담스럽고 피하게 되고.. 물론 새로운 사람에게 느끼는 설렘도 결국 순간적인 감정일 수 있다는 걸 알고 만약 헤어지면 분명 후회할 것 같기도 해
그런데 한편으로는 한 사람만 바라보며 젊은 시절을 보내는 게 나중에 후회로 남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어. 너무 이기적이고 나쁜 생각처럼 느껴져서 스스로도 혼란스러워.
만약 헤어지게 된다면 나한테 잘해준 것밖에 없는 사람인데, 이런 이유들을 솔직하게 말하는 게 맞을까? 아니면 굳이 다 말하지 않는 게 나을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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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2년 되가는데 카톡내용 어때보여? 살짝 서러워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