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까지는 졸업작품도 하고 자격증도 몇개 따고 바쁘게 살았는데
올해부터 너무 무기력해지고 괜찮다가도 한번씩 우울해져서 한 반년동안 제대로 한 게 없어..
과가 항상 팀플하고 결과물을 내야하는 전공이라 학교 다니면서 몇년동안 거의 집보다 학교에 더 많이 있을 정도로 바쁘게 살았는데 같은 팀이었던 사람들한테 상처 받는 일도 있었고 스트레스 때문에 건강도 안좋아지고.. 이거 때문에 정신적으로 더 안좋아진건지..
졸업작품까지 다 끝내고나니까 그동안은 매일 학교가고 정신없이 사느라 몰랐던 우울함이 한번에 밀려오는 거 같기도 하고..
이때까진 그냥 남들 하듯이 졸업요건 채우고 자격증 기본적인 거 따두고 이렇게 살았는데 이제 딱히 하고싶은 것도 없고 어떻게 살아가야할지 모르겠네
원래 공무원 시험 이번 6월에 보려고 신청해뒀는데 올해부터 계속 정신적으로 불안해져서 핑계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 공부도 거의 못해서 어차피 안될거같고..
올해가 유독 많이 뽑는 년도였는데 내가 정신적으로 나약해서 기회를 놓친 거 같아서 자책도 하게 되네.. (물론 공부 안한 내 문제인건 나도 알아) 반년정도 되는 시간을 내가 낭비한 거 같아서..
어차피 다들 힘든 거 견디면서 사는 건데 내가 너무 엄살부리나 싶은 생각도 들고
그냥 취업정병인건지 우울증 초기인건지 괜찮다가도 한번씩 우울해지고 그런다
긴 글이라 읽을 사람 별로 없을 거 같은데 그냥 새벽 되니까 또 갑자기 눈물나서 혼자 감정 정리하려고 글 써봤어.. 울다가 쓴 거라 두서없고 우울한 글인데 끝까지 읽어준 사람 있다면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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