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표소 봉쇄한 시위대가 출입통제
“신분증 보여라, 가방 검사하자”
도망치는 민간인 향해 달려들어
“경찰 중 중국인 있어” 음모론도
“신분증 보여라, 가방 검사하자”
도망치는 민간인 향해 달려들어
“경찰 중 중국인 있어” 음모론도
이들은 각 경기장 입구마다 자리를 지키고 경기장 내부에서 빠져나오는 인원을 자체적으로 통제하고 신원 검사를 벌였다. 오후 6시께 경기장 한 출구에서 빠져나온 남성을 둘러싸고 강압적으로 신분증 검사와 가방 검사를 요구하기도 했다.
시위대와 함께 있던 전한길 전 한국사 강사는 남성에게 “협조 좀 해달라”고 말했고, 남성은 “나는 선관위 관계자가 아니다”라고 말하며 자신의 휴대폰을 꺼내 주소록을 보여주자 전씨는 시위자들에게 “여러분, 우리 이분은 보내줍니다. 이분은 보내드리고 다른 데 집중합시다”라고 말했다. 곧바로 시위대 인원들은 흩어졌고, 이중 일부 남성은 “중국인 잡아라”라고 외치며 다른 곳으로 이동했다.
시위대와 함께 있던 전한길 전 한국사 강사는 남성에게 “협조 좀 해달라”고 말했고, 남성은 “나는 선관위 관계자가 아니다”라고 말하며 자신의 휴대폰을 꺼내 주소록을 보여주자 전씨는 시위자들에게 “여러분, 우리 이분은 보내줍니다. 이분은 보내드리고 다른 데 집중합시다”라고 말했다. 곧바로 시위대 인원들은 흩어졌고, 이중 일부 남성은 “중국인 잡아라”라고 외치며 다른 곳으로 이동했다.
시위대들로부터 빠져 나온 남성은 “나는 선거와 무관한 경기장 내 입주한 회사의 프로젝트 개발자 직원이었다. 그런데 시위자들은 내가 ‘신분 증명이 안 된다’며 가방을 검사하려 했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직원들도 위험하니까 빨리 퇴근하려 했지만, 수 차례 시도에도 못 나가고 있는 상황”이라며 “안에 있는 분들은 경기장 밖으로 나가려고 하는데 자꾸 실패해서 하소연을 하고 있다. 순차적으로 한명 씩 나가려고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시위자들은 신분증도 없으면 못 나가게 하고, 여긴 공공기관도 아닌데 너무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는 지난 3일 밤에 발생했던 잠실7동 투표소로 쓰인 아파트단지 경로당 봉쇄 사태와 매우 닮았다. 봉쇄 대상만 경로당 건물에서 경기장으로 옮긴 셈이다. 경기장 내 민간인이 한명씩 나갈 때마다 수십 명의 인파가 급속도로 몰리며 신분 확인과 가방 검사를 요구하는 일이 반복됐다. 시위자 중 한 남성은 민간인 주변에 인파가 둘러싸이자 “아직도 잡히고 있어”라며 웃으며 인파 속으로 빠져 들어가기도 했다. 또 일부 시위자들은 이런 민간인과 인파를 제지하는 경찰들에게 “중국인” “공안” 등의 조롱·혐오 표현을 내뱉기도 했다.
오후 6시 37분께는 경기장에서 빠져나온 한 민간인을 둘러싸고 경찰과 시위대가 모인 자리에서 민간인이 달려 도망치자 백명이 훌쩍 넘는 시위대 인원이 “잡아라” 라고 외치며 경찰과 민간인을 향해 떼로 달려가기도 했다. 도망치던 민간인이 바닥에 넘어지자 주위로 수백명의 인파가 몰려들기도 했다. 이중 상당수 사람들은 스마트폰 카메라를 들고 현장을 찍었다. 시위자들이 민간인과 경찰을 밀치며 분위기가 격앙되자 한 시위자는 “폭력은 안 된다. 여기 방송사들도 영상을 찍고 있지 않느냐”라고 말하기도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선거 구호로 활용했던 “스탑 더 스틸(Stop the steal)” 문구가 적힌 모자를 쓰고 이날 시위에 참가한 김 모씨(57)는 “여기 경찰복을 입은 사람 중에는 중국 기동대 용병들이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이들은 원래 그렇게 해왔다”며 “이번 선거 때도 선관위에서 미리 특정 후보에 기표해 놓은 투표용지를 투표함에 넣어놨을 것이다. 대통령이 용인하지 않고서는 이런 일이 발생했을 리가 없다”고 말했다.
이는 지난 3일 밤에 발생했던 잠실7동 투표소로 쓰인 아파트단지 경로당 봉쇄 사태와 매우 닮았다. 봉쇄 대상만 경로당 건물에서 경기장으로 옮긴 셈이다. 경기장 내 민간인이 한명씩 나갈 때마다 수십 명의 인파가 급속도로 몰리며 신분 확인과 가방 검사를 요구하는 일이 반복됐다. 시위자 중 한 남성은 민간인 주변에 인파가 둘러싸이자 “아직도 잡히고 있어”라며 웃으며 인파 속으로 빠져 들어가기도 했다. 또 일부 시위자들은 이런 민간인과 인파를 제지하는 경찰들에게 “중국인” “공안” 등의 조롱·혐오 표현을 내뱉기도 했다.
오후 6시 37분께는 경기장에서 빠져나온 한 민간인을 둘러싸고 경찰과 시위대가 모인 자리에서 민간인이 달려 도망치자 백명이 훌쩍 넘는 시위대 인원이 “잡아라” 라고 외치며 경찰과 민간인을 향해 떼로 달려가기도 했다. 도망치던 민간인이 바닥에 넘어지자 주위로 수백명의 인파가 몰려들기도 했다. 이중 상당수 사람들은 스마트폰 카메라를 들고 현장을 찍었다. 시위자들이 민간인과 경찰을 밀치며 분위기가 격앙되자 한 시위자는 “폭력은 안 된다. 여기 방송사들도 영상을 찍고 있지 않느냐”라고 말하기도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선거 구호로 활용했던 “스탑 더 스틸(Stop the steal)” 문구가 적힌 모자를 쓰고 이날 시위에 참가한 김 모씨(57)는 “여기 경찰복을 입은 사람 중에는 중국 기동대 용병들이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이들은 원래 그렇게 해왔다”며 “이번 선거 때도 선관위에서 미리 특정 후보에 기표해 놓은 투표용지를 투표함에 넣어놨을 것이다. 대통령이 용인하지 않고서는 이런 일이 발생했을 리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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