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나는 요리사 10 to 10
휴일 이틀 중 하루 전남 영암으로 교육을가 - 그럼 하루 통째로 없어짐-
오늘 다이어트 이틀차, 출근하는 날에서 다이어트 인건 첫날이지
근데 아침에 루틴이 너무 딱딱 맞는거야 시간까지 전부.
기상시간, 운동하러간 시간, 아침식사 시간, 출근준비시간, 출근시간, 지하철에서의 시간, 심지어 책도 읽었어, 그리고 출근 목표 했던 시간 정말 딱딱맞았어 기분이 너무 좋은거야
일도 기분좋게 시작하려고 했어
다이어트 하니까 아침도 챙겨먹은게 간식도 안당기게 하고 너무 좋았어 컨디션이
근데 업무시작하고 대표님 나타나니까 다 망가졌어 기분 급 다운되고 이거바뀌고 저거바뀌고 내가 계획했던 일 있는데 자꾸 바뀌고 뒤죽박죽.
어떻게 런치끝내고 점심시간 됐어
오늘 다이어트인데 돈까스야 점심이 그래서 걍 개쪼끔 먹었어 두조각
그러고 쉬는시간에 삶은 달걀 두개 으려고 깠어 근데 안익은거야 하..
그러고 혈당스파이크왔나 걍 잤어 15분
그 후에는 저녁 작업했지 그래도 오늘 저녁예약 없어서 그냥 빨리 잘 끝내고 집가서 내 시간 보내려고 했어 간만에
한 20시쯤 끝남 완전 좋지 두시간이나 일찍 끝나니까
근데 대표님이 미팅하자네
곱창집에서
뭔말이냐고? 술먹고 집에 늦게간다는 뜻이야
개열받아 진짜
한다는 말이
우리가 지금 하는 시스템에 대해 얘기해보래
그리고 영암 수업얘기.
가게가 어떻게 될지 그런얘기
결론적으로는 우리 시스템 - 지금 인원 없고 다른 파인다이닝과 다르게 우린 로테이션 휴무라서 땜방 떼워야하는데 지금 메뉴 디테일 안잡혀서 그냥 투입이 되야함 이겨내야함
영암수업 - 대표님 이미 돈 지불하고 있고 수업 퀄리티랑 커리큘럼 없이 질이 너무 떨어지고 본 교육 아닌 다른 수업으로 돌려막기하고 그러는중
와중에 영암사모님이 대표님 너무 막대해서 대표님 기분상해서 연락 다 씹는중. 근데 돈은 계속 내니까 가서 수업은 들으라함
영암소장님은 어제 내가 원재료에 대해 물으니까 내가 그것까지 알 수준은 아니라고 그럼.
대표님한테 영암에 대한 불만사항을 각자 조금씩 얘기했어 근데 그럼 하반기 부터 누룩명인 선생님이나 다른 장 명인 쪽으로 가면된대 그러면서 나중에는 또 영암 선생님한테 200% 뽑아먹어야한다 그런얘기 해 이해는 가지 그니까 누가 수업비 내래 ? 진짜 어이없어 난 이미 1년 넘게 내 휴무 뺐기면서 가고 있는데 당연한줄 알아 물론 교육비 내주는건 고맙지만 욕심이야 진짜
가게가 어떻게 될지 - 상하이사업이 있는데, 6-7월에 하긴하는데 어떻게 운영이 될지 모름, 그쪽 중국인인력으로 채워지는데 우리는 6개월 트레이닝만 하고 빠진다고 함
근데 헤드(과장)랑 수(대리)가 로테이션으로 간다는데
그럼 나는 ? 내가 나이는 제일 어리지만 근속년도 젤 오래됨, 일년 전에 나 홍콩으로 보내준다고 잡아놓고 사업 무산되고 며칠 전에도 단둘이 면담할때 다른 사람 보낼게 아니라 내가 일순위라고 해놓고 오늘 타직원들 앞에서 이래버리면 가지고 논거네 걍
저번에 했던 말은 또 희망고문 밖에 안되는거지 이것 말고도 몇개 더있긴해(흑백요리사 관련도 있음)
그리고 지금 있는 건물 회장 바껴서 현재 자리 재계약 안할수도 있나봐 양측 다 긍정적으로 검토중이라는데 대표님이 오늘 그러더라 정말 만약에 진짜 정말 만약에 재계약이 안돼서 상하이로 넘어가야하는 상황이라면 어떻게 생각하냐고 - 같이 넘어갈 의향이 있는지 물어보는거라 직접적으로 좋다고는 못하고 난 재밌겠다고 했음 - 그런거 얘기할 사람이 아닌데 말 나왔다는거 자체가 위험 하다는 뜻이겠지
그리고 진짜 지금 뭐 진행되고 있는것도 없는데 캐나다, 춘천신도시, 미국, 상하이 자꾸 얘기하는데 이젠 기가차 ... 사람 기대하게 만들고 사실은 뭣도 없는거 뭐 본인 살려면 직원들한테도 비전을 어필하는게 맞긴 한데 이젠 너무 과대해서 말하는것도 다 보이고 포장하는것도 뻔해서 .. 기가차 그냥
이런얘기 하느라 11시 퇴근 12시에 집에 들어옴
아빠한테 전화했는데 아빠도 술었더라
아직도 술먹고 있고
아빠가 왜 전화했냐는데 내가 깝깝해서 전화했다고 했더니그러면 아빠는 더 깝깝해진대 그러고 싶진 않았는데..
그러고 아빠가 너 나이는 그냥 너 하고싶은대로하래
그만두고 싶으면 그만두라고 하더라 아님 걍 아빠랑 농사지게 ㅋㅋㅋ
하기싫으면 하지마래 젊은게 그런거라고
진짜 장난반 진담반인데 위로가 너무 돼서 눈물 막나서 그냥 울었어 아빠 걱정하게 하고 싶지 않았는데
직장에서는 뭘 하든 통제 당하고 눈치보고 일년 넘게 휴일에도 못쉬고 일하고 있음에도 진로 고민도 계속 하고 그제 새벽까지 열흘동안 내내 아직 준비하고 12시간 근무하고 4시간씩 자면서
나는 어떻게는 잘 되려고 하는 사람인데 주변에서는 되려 불안정하고 불확실하고 통제만 해서 힘들어 너무
그냥 사는게 이런걸까 나는 내 개인삶 포기하고 일년 동안 이렇게 살았는데 잘되려고.. 그냥 다 희망고문인거 알아버려서 처참해져 진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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