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된 카테고리 이성 사랑방
난 항상 독립적으로 해결하면서 자라왔어서 진짜 필요한 거 아닌 이상 도움 요청도 잘 안하고 누가 밥 사준대도 잘 안얻어먹으려 하거나 얻어먹어도 갚으려는 편이야
그리고 남 돕는 것도 좋아해. 그런데 남을 "실용적으로" 돕는 건 좋아하지만, 혼자 충분히 할 수 있는 거면 굳이? 싶어서 돕는게 이해 자체가 안돼.
예를 들자면, 내가 한달 전부터 친구들과 잡아놓은 약속에 가는 중이었어.
그런데 애인이 많이 아프다는 거야.
병원에 혼자 못가서 데려다 줘야한다거나 수발 들어줘야 하는 거면 약속 취소하고라도 갔을 텐데, 이미 약도 먹었고 점점 괜찮아지는 상황이라 이제 누워서 쉬기만 하면 회복이 될 거 같아서 그냥 친구들 만나서 놀다 왔지.
근데 애인이 내심 취소하고 와주길 바랐나봐.. 많이 마음이 상했더라고 ㅠ
근데 어차피 내가 가도 진짜 해줄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지 않아..?? 물론 옆에 있어주면 심적 위안이 되니까 아무 약속 없었으면 당연 그랬을 거야. 그런데 약속을 파토내고 라도 옆에 있어줬어야 하는 게 맞는 거야?
둥이들 생각은 어떤지 알려주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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