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세 100만원 이상 거래 비중 증가폭
서울 평균보다 커… 고액 월세화 가속
서울 아파트 임대차 시장의 월세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대표적 서민 주거지인 노도강(노원·도봉·강북)도 예외는 아니다. 올해 이뤄진 월세 계약 4건 중 1건이 월 100만원 이상이었고, 300만원 이상 월세도 등장했다. 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전세대출 규제를 시사하면서 고액 월세 계약 흐름이 가속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0일 국민일보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올해 노도강 지역의 아파트 임대차 거래 중 월세 비중은 45.6%로 집계됐다. 1월 1일부터 지난 9일까지 신고된 계약이 대상이다. 월세 비중이 1년 새 5.4% 포인트 증가했다. 같은 기간 서울 전체 월세 비중이 43.3%에서 49.1%로 늘어난 것과 비교하면 증가 폭이 소폭 작았으나, 노도강이 전세 수요가 강한 지역임을 고려하면 눈에 띄는 변화다.
월세 규모도 커졌다. 이 지역에서 월 100만원 이상 월세 거래 비중은 지난해 19.3%에서 올해 24.8%로 5.5% 포인트 늘었다. 같은 기간 서울의 100만원 이상 월세 거래 비중이 2.8% 포인트(39.3→42.1%) 확대된 것의 배 수준이다. 노도강에서 고액 월세화 현상이 더 빠르게 나타난 것이다. 남혁우 우리은행 부동산연구원은 “집주인이 돌려줘야 할 보증금의 절대값이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에 외곽지역일수록 월세화 현상이 빠를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올해 노도강 지역에서는 월 300만원 이상 고가 월세 계약도 7건이나 이뤄졌다. 2024년 1건, 지난해 0건이었던 것과 대조적이다. 대형평형이 아닌 ‘국민평형’ 84㎡에서도 월세 300만원 이상 거래가 있었다. 지난 3월 노원구 상계동 노원롯데캐슬시그니처 전용 84.9㎡는 보증금 1억5000만원에 월세 300만원 계약이, 지난달 강북구 미아동 한화포레나미아 전용 84.9㎡는 보증금 5000만원에 월세 310만원 계약이 이뤄졌다.
이는 전세 사기 여파, 실거주 의무 강화, 고금리, 대출 규제 강화 등이 한데 얽히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풀이된다. 한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금리, 보유세가 모두 오를 것으로 예측되면서 월세로 세금을 충당하려는 집주인들이 늘어난 영향도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 발언으로 전세대출 규제는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임대차 시장 월세화와 월세 상승이 더 빨라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서울은 주택 보급률이 낮고 공급도 없어서, 전세대출 규제로 인한 전세 거품이 빠지는 효과보다 월세 부담 증가 속도가 더 빠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5/0001854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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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여배 뜰 것같아? Bh에서 엄청 밀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