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 못 본 지 2년 됐는데
이제는 거의 의절이나 다름 없는 거 같더라
명절에도 안 오고 부모님 생신에도 안 오고
연락만 드리고 용돈만 보내드리고 대면으로 안 만난 지 좀 됐거든
가장 큰 이유는 휴학 반대라고 나는 아직도 추측해 ..
동생이 재수에, 칼졸업, 대학원 석사에. 학부 때 1년만 쉬고 싶다고 부모님께 2년을 설득했는데도 안됐었거든
부모님은 시간낭비다 뭐다 빨리 취업이나 해라 애 한창 쪼았었고
막 학년에 대학원 다닐 때쯤 되니까 애가 소통도 줄어들고 말수도 줄어들었고 점점 가족이랑 멀어지더니
대놓고 타지역으로 취업해서 홀연히 떠나버렸어
엄만 이제야 깨달았는지 그 때 휴학 한 번 시켜줄걸 그랬나 ... 이러네
애가 얼마나 쉬고 싶어했는데 이제 와서 ..라는 생각이 드네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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