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아버님이 젊은 시절에 완전 자수성가 하셔서 건물 여러개 가지고 있어서 아버님 젊은 시절 제외하고... 가족 구성원 중 아무도 일하는 사람이 없어 그냥 건물 관리인으로 다들 사시는 거임 월세 받고
근데 나는 걍 3교대 하는 대학병원 간호사고... 우리 집은 돈이 없지도 많지도 않은 평범한 집이거든 그래서 솔직히 부모님 인사 드리기 전에 연애만 할 때는 싫어하시려나? 이런 생각도 했었거든 남친한테 티는 안 냈지만...
근데 인사 드리고 남친이 간호사라고 소개했는데 진짜... 무슨 내가 나라 살리는 일하는 거마냥 나를 올려쳐주심 ㅠ 대단하다면서 어떻게 그렇게 힘든 일을 하냐면서 사명감이 엄청 난가보다 진짜 대단하다 기특하다 부모님은 진짜 좋으시겠다 막 이러심
처음 겪어본 반응에 첨엔 진짜 당황했거든? 아니 이렇게까지? 왜... 막 이런? 근데 남친한테 얘기 들어보니까 대학 나와서 혼자 취업해서 돈 벌고 돈 모으고 사는 게 너무 예쁘다고 하셨대... 우리 부모님도 나 이렇게까지 대견해 안하시는데... 진짜 성품이 대단하심 두 분 다... 나 완전 복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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