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사람들보다 돈을 많이 모은 것도 아니고
지금 상황도 완전 안정적인 건 아니야
근데 일상생활에 만족감을 느끼고, 작은것에 행복해하고
음 옛날에 비하면 확실히 달라진게 느껴져
옛날엔 걍 우울정병 멘헤라여서 몇 년동안 소라게 모드였음친구, 지인들하고도 멀어지고 혼자서 최소한의 경제활동, 일상생활만하며 꾸역꾸역 버텼거든
혼자 우는 날도 많았고, 생각에 잠겨서 걍 몇 시간동안 멍때린 적도 많았음 ㅈㅎ도 했었음 ㅈㅎ는 소라게 모드전에 시작했어
그렇게 버티다 무너지고 버티다 무너지고
몇 년동안 참았던 ㅈㅎ를 다시 하게 된 날이면 무너지다 못해으스러지고
그러다 어느순간 보니까 우울한 생각도, 생각에 잠기는 날도 거의 없는거야 ㅈㅎ도 정말 힘들게 참았던 건데 ㅈㅎ충동도 전혀 안들어
그냥 하루에 맛있는 요리를 해먹으면 행복하고, 별 것도 아닌걸로도 기분좋아하고 그러고 있음
물론 완벽한 건 아냐 내가 보기엔 불안도 많고 건강염려증도 좀 있는 것 같음
정말 파도같이 살아와서 다 설명 할 순 없지만 새삼 감회로워
옛날엔 방안에 쳐박혀 울면서 ’내가 좋아지는 날이 올까 이렇게 노력해도 다시 원상태로 돌아오는데‘ 이런 생각을 했었는데 정말 그런 날이 오다니
다시 안좋아질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이젠 전보다 더 잘 버틸 수 있을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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