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된 카테고리 이성 사랑방
여행중에 내가 무릎이 찢어져서 병원을 가야되는 상황이였어
근데 애인는 면허만 있고 운전 안해봐서(여행도 내차 가지고감) 내가 아픈발로 낑낑 운전해서 병원갔어(이때부터 현타옴) 하필 오른발을 다쳐서 운전하기 힘들었음 ㅜ
근데 그 병원에서 봉합을 안해줘가지고 다음날 동네병원가서 봉합을 하라는거야ㅜ 근데 혼자가기 무서워서 어쩌피 집가는 길에 애인 데려다주고 가야해서 애인사는 지역 병원에 같이갔어(상처 이렇게 크게난게 처음이라 진짜 무서웠음ㅜㅜ)
근데 애인 동네까지만가는데도 차로 3시간 운전해야하는데 아프고 힘든티 낸적 한번도없었어(상황이 어쩔수가 없잖아 내가 아프다고 얘가 운전을 대신 해줄 수 있는 상황도아니고ㅜ) 근데 얘는 운전을 안해봤으니까 장거리 운전이 얼마나 피곤한지, 내가 오른발을 다쳐서 운전이 힘든지를 생각을 아예 못하는거같은거야..
근데 병원이 좀 큰 병원이라 그런지 대기사람이 많아서 접수부터 봉합, 엑스레이, 수납까지 2시간 좀 안걸렸어
근데 애인이 다 하고 집데려다주는 길에 너무 힘든티를 내더라고.. 한숨처럼 숨 깊게쉬고, 머리좀 막 털고(답답하다는듯이?) 그냥 딱봐도 나 너무 힘들다고 하는 모션들을 많이 취했어
그래서 내가 "나 병원도 혼자 못가고 완전 에겐녀지ㅜ" 이랬는데 바로 "응" 이러더라고
순간 너무 서운해서 뭐라고 할뻔했는데 그냥 오늘 같이와줘서 너무 고맙다고하고
저녁먹으니까 얘도 아까 그렇게 행동했던게 마음에 좀 걸렸는지 아까 치료할때 많 아팠냐고 하면서 말꺼내더라
근데 나는 어제 이 일 이후로 애인한테 너무 정이 떨어진거같아.. 카톡도 답장하기싫고 다음주에 만나기도 싫어..ㅜ
물론 걔도 배고프고 차 오래타서 지친 상태인데 병원 같이가서 기다려주는게 힘들긴 했겠지 이해해. 근데 나는 아픈발로 3시간을 넘게 운전을해서 거기까지 가는데 많은 생각이 들더라고
앞으로 더 큰일이 생겨도 얘한테는 절대 의지할수 없고 나 혼자 상황을 해결해가야할거같아..
솔직하게 말하고 헤어져야하는걸까
오늘 회사갔는데 사람들이 나 오른 다친거 보자마자 운전은 어떻게 하고왔냐고 괜찮냐고 물어봐주시는데 너무 현타왔어..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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