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프로야구(NPB) 출신 오른손 투수 페드로 아빌라(29)가 SSG 랜더스 유니폼을 입는다.
본지 취재 결과, 아빌라는 외국인 투수 앤서니 베니지아노(29)의 대체 선수로 SSG와 계약 막바지 단계에 들어갔다. 현재 메디컬 테스트를 포함한 최종 계약 절차만 남아 있으며, 큰 변수가 없다면 조만간 구단의 공식 발표가 이뤄질 전망이다.
베네수엘라 출신 아빌라는 올해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산하 트리플A에서 15경기(선발 13경기)에 등판해 3승 5패, 평균자책점 7.50을 기록했다. 눈에 띄는 성적은 아니지만 현장 평가는 다르다. A 구단 외국인 스카우트는 "아빌라 정도면 (대체 외국인 투수로) 잘 데려가는 거다. 구속도 올라왔고, 타자 몸쪽으로도 잘 던진다. 올해 BABIP(Batting Averages on Balls In Play)이랑 수비 도움을 진짜 못 받았다"고 말했다. BABIP는 홈런이나, 삼진, 볼넷을 제외하고 페어 지역에 떨어진 인플레이 타구의 타율을 의미한다. BABIP가 높은 투수는 그만큼 수비 지원을 받지 못했거나 운이 없었다고 해석할 수 있다. 올해 아빌라의 트리플A BABIP 수치는 0.335이다.
아빌라는 최고 150㎞ 이상의 빠른 공을 던진다. 변화구로는 체인지업, 커브 등을 섞는데 투구 유형이 ABS(Automatic Ball-Strike System·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에도 적합할 수 있다. 아빌라는 지난 시즌 NPB 야쿠르트 스왈로스 소속으로 15경기에 등판해 7승 8패 평균자책점 4.04(82와 3분의 1이닝)를 기록했다. NPB 계약 당시에도 KBO리그 구단들의 관심을 받았던 만큼,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쏠린다. 다만 체격(1m80㎝ 95㎏)이 크지 않고 현역 빅리거가 아니라는 점은 약점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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