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부터 크고 작은 일로 자주 부딪쳐왔습니다.
얼마 전 과거에 제 신차를 긁었던 애인이 또 본인 가족의 차로 남의 차를 긁는 일이 있었습니다. 심지어 그다음 날에는 불법주정차 단속 구역 표지판과 카메라를 직접 확인하고도 귀찮다는 이유로 차를 옮기지 않더라고요.
제 차가 아니지만서도 반복되는 부주의함과 안일한 책임감에 너무 스트레스받아서 제가 참다못해 "너는 앞으로 운전하면 안 되겠다"라고 한마디 했습니다. 그랬더니 애인은 자기 잘못을 돌아보거나 미안해하기는커녕, 한참을 생각하더니 그렇게 선 넘게 말하는 사람과는 미래를 생각할 마음이 없다며 헤어지자고 했습니다. 평소에도 자기에 관련된 걱정이나 지적을 하면 "타박하지 마라", "내 일이니까 신경 꺼라"라며 극도로 싫은 소리를 회피하던 사람이었습니다.
저는 걱정되는 마음에서 말을 한건데 본인은 자존심이 긁혔고 상처받았다고 하더라고요. 왜 자기 일인데 간섭하냐고 네가 뭔데 그런식으로 말하냐면서요..
또, 자기 부모님은 이렇게 차 사고를 내도 괜찮다고 해주고 차주도 괜찮다고 해주는데 왜 네가 화를 내냐고 네가 뭔데 화를 내냐고 그러더라고요… 한두번 운전하면서 사고를 내야지 매번 그러니 원.. 자기는 엄청 상처를 입고 자존심이 긁혔다고 하더라고요
제가 세게 말한거는 맞는데 이렇게까지 받아들일 일인가? 싶네요
또 자기 부모님께 이 이야기를 했더니 ‘걔 차도 아니고 우리집 차인데 왜 걔가 화를 내?’라고 하셨다네요
너무 오랫동안 일상을 공유해 온 사람이라 막상 그 사람 없는 일상이 잘 안 그려지고 마음이 복잡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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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오빠랑 사귀고 싶은데 제발 도와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