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8년 차인데 최근에 우리 부서에 나랑 나이가 동갑인 신입사원이 들어왔어
성격도 밝고 일도 열심히 배우려고 해서 처음엔 좋게 봤는데, 갈수록 눈에 밟히는 행동들이 있어서 고민이야.
1. 사수 허락 없는 법카랑 복지 사용
회사 법카로 먹을 수 있는 커피나 점심값, 자잘한 복지 혜택을 유독 많이 챙기는 편이야. 그것까진 좋은데, 본인이 앞장서서 쓰자고 제안하면서 정작 멘토인 나한테는 확인이나 허락도 받지 않고 진행하더라고.
2. 근무 시간 중 사적인 수다
매번 그런 건 아니지만, 종종 다른 자리로 가서 10분 이상씩 수다를 떨다 오곤 해. 빈도가 낮더라도 아직 업무를 배워야 하는 신입사원의 자세로서는 조금 부적절해 보여서 좋게 보이지 않아.
3. 사람 가려가며 쓰는 호칭
처음 입사했을 때 부서원들한테 '선배'랑 '프로(직책)' 중 어떻게 불러야 할지 나한테 묻더라고. 그래서 나는 괜찮으니 다른 분들 성향이 다를 수 있어서 물어보고 부르라고 답해줬어.
근데 결과를 보니 자기보다 나이가 어리거나 동갑인 사람(멘토인 나 포함)한테는 '프로님'이라 부르고, 나이가 많고 연차가 높은 분들한테만 '선배님'이라면서 깍듯하게 대하네.
명색이 내가 사수인데 나를 은근히 동기나 친구처럼 편하게 대하면서, 나이 많은 분들한테만 선배 대접을 하는 것 같아 솔직히 마음이 불편해.
대놓고 지적하자니 동갑이라 예민하게 구는 꼰대처럼 보일까 봐 꾹 참고는 있는데, 은근히 스트레스가 쌓인다. 내가 선배로서 너무 깐깐하게 생각하는 걸까? 다른 사람들 의견이 궁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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