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만은 아니고
생일인데 신경 안쓰는 티가 난다고 서운하다고 한거..
선물은 10만원대 스카프로 골라놓긴했는데
우리가 고를까 엄마가 사고싶은거 살래 했더니 엄마가 사고싶은거 사고 우리한테 청구하겠다 해서 ㅇㅇ했고
밤에 12시땡하자마자 축하합니다 하고
일상생활하는데
바쁘단 핑계로 엄마가 가족톡에 오늘 뭐라고 보낸것도 안 읽고
미역국도 아빠가 끓이고 케잌도 아빠가 사옴
변명하자면 카드 쓰려고 사놓긴했는데 어제 피곤해서 곯아떨어지고 오늘도 야근하다가 10시 겨우 맞춰들어와서
들어와서 쓰려다가 씻자마자 케이크 연다고 불러서 못씀
근데 이것도 진짜 변명이라서 나도 할 말 없고 엄마한테 너무 미안하기도 한데
엄마가 장문카톡 보낸거 보니까 숨이 턱 막히고 뭐라고 답해야할지도 모르겟고 미안함이랑 피곤함이 동시에 밀려오는 내가 불효자 같고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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