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뒤에 짐 들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처음부터 아빠 기분이 너무 안좋아보이길래
그냥 내 기준 눈치껏 빨리 들어가는게
더 눈치를 본다고 순간 판단했나봐
그래서 습관적으로 문을 팍 세게 열고 나만 들어갔는데
아빠가 온갖 욕을 하면서
눈치없는걸 넘어서 어휴 무슨…
애초부터 기분이 안좋았는지
화란 화는 다 내는거야
근데 그건 둘째치고
내가 태어날때부터 사회성이랑 눈치가 없는편이라서
초등학교때 1번 왕따당하고 고등학교때도
왕따를 크게 당한적이 있어서
이 일은 딱히 큰일이 아닌데
내가 많이 눈치를 키운다고 키웠는데
아직도 많이 부족한가
내가 이렇게 눈치가 없어서 왕따를 당했나
내가 지금 뭘 잘못하고 있나
내가 지금 뭘 실수하면서 살아가고 있나
모든 나의 행동이 부정당하고 잘못되고
남한테 피해를 주고 상처를 주는거 같아서
뻥안치고 40분넘게 온갖 생각하면서
펑펑 울었어
나만 이렇게 힘든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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