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보다 박람회에 일찍 도착해서 대기하는데 앞에 먼저 온 할머니가 오이를 우적우적 씹고 계시더라고
티켓 어떻게 수령하는지 그거 하나 여쭤봤다가 과장 하나없이 30분 동안 혼자만 떠드시는데 난 한 열마디 했나..?
“내가 유럽에 다녀와서 피곤하니까 오늘 안올까하다가~”로 시작해서 온갖 자랑을 다 늘어놓는데 내가 중간에 나도 거기 가봤는데 좋더라고 맞장구치니까 인상 팍 쓰면서 아 들어봐요!라면서 자기 말만 하심
심지어 침이 너무 많이 튀어서 내가 침이 너무 튀니까 조금만 진정하시라고 말해버렸어
웬만하면 어르신들 말씀하시는 거 들어드리는데 이렇게 자기 말만 병적으로 하는 사람은 너무 오랜만이라 박람회 입장 전부터 지침ㅠㅠ
자랑이 나쁜 건 아닌데 자랑만 주구장창하니까 오히려 대체 뭐가 불안해서 저러나란 생각만 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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