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사귀기 전이었는데 어제 술 취한 모습 보고 싹 다 차단함
키는 평균에 얼굴도 나름 훈훈하고 말투도 자상하고
매너가 기본인지 음식 다 떠다주고 문 잡아주고 사귀지도 않는데 선물 사주고 그렇다고 그게 가식적이여 보이지도 않고 부담스럽지 않을 정도에서 행동함
진짜 성격 너무 좋고 너무 다정하다 싶었던 사람임
근데 ㅋㅋㅋ 술 먹고서 만취하니깐 사람이 달라지더라
그냥 잘웃거나 우는 그런 귀여운 주사가 아니라
셋이서 마셨는데 내옆에 있던 친구한테 너는 이자리에 필요 없는 존재라고 말해서 친구 빡돌아서 집가게 만들고
내가 그거 보고서 정 떨어져서 뭐라고 하고 집 가려고 하니까 차 쌩쌩 다니는 차도 앞에서 몸 던질 거라면서 협박함 ;
정 다 털려서 그러거나 말거나 냅두고 집까지 걸어 갔는데
개소름 돋게 나보다 먼저 우리 집 근처에 이미 와서 기다리고 있더라
다행히 정확한 집 주소는 몰라서 정말 멀리멀리 뺑뺑 돌아서 집 들어감
진짜 술 마신 후에 사람이 그렇게까지 변할 수도 있구나
신기하고 무섭고 소름끼침
왜 옛날 어른들이 예랑이 술 테스트 했는 지 조금 이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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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여자 가방 들어주는 남자 너무 에겐같애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