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씨 아버지는 딸의 과거 직장 전 간부인 70대 B씨가 지난해 7월쯤 A씨를 상대로 처음 성폭행을 저지른 뒤 인천 문학동의 지인 집 등에서 범행을 계속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해당 남성이 가족에게 알리면 가만두지 않겠다고 협박하고 회유했다"며 "임신 사실을 알게 된 뒤에는 피해자의 삼촌인 것처럼 신분을 속여 산부인과에서 낙태를 시도했지만 보호자가 아니라는 이유로 무산됐다"고 말했다.
이어 "증거를 없애기 위해 부모 몰래 피해자의 휴대전화를 바꾸고 기존 기기를 초기화했다"고 했다.
A씨 아버지는 또 "출산 이후에도 해당 남성이 집으로 찾아와 피해자를 괴롭혔다"며 "경찰 조사에서 합의에 따른 성관계였다는 취지로 주장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인지 능력과 자기방어 능력이 매우 낮은 딸을 상대로 이를 정당화하려는 모습에 분노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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