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편의점 알바하는 곳에 오늘 놀러왔단 말야?
근데 나한테 한말들이 아무리 생각해도 거슬려서
내가 예민한건가 싶음
애기 손님이 미쯔 사는데 그게 700원쯤 한단말야?
근데 애가 그게 500원인줄 알았나봐 500원밖에 없었어서
금액 얘기해주니까 놓고 다시 나가더라구?
친구가 그거 보더니 하는 얘기가
그거 200원 얼마 한다구 좀 대신 사주지ㅠ 이러는거야
근데 내 경험상 이렇게 호의 베풀다
나중엔 그게 권리인줄 알고 당연히 요구하는 진상들이 좀 있었어서
이런건 안해주는게 맞다고 하니까
어휴 쪼잔쪼잔 개쪼잔~~ 이러면서 비꼬는거임
기분 나빴지만 원래 얘 스타일 알기도 하고 내가 쪼잔한걸수듀 있으니까 넘김
그리고 나서 이제 나도 배가 고파서
놀러왔으니까 과자랑 삼김 사서 먹을라했단말야?
내가 삼김 하나 까서 먹으려하니까
친구가 헐 너 먹으려구? 그러는거야
그래서 내가 왜??하니까
카운터에서 김밥 먹는건 쪼끔 아닌거같아.. 이러는거야
그래서 어이가 없어서
아니 손님오면 먹다 말구 내려놓고 손으로 입가리고 인사바로 한다고 하니까
친구가 아니 손님이 기분 나쁠수도 있잖아 우물우물 씹으면서 인사하면 난 초큼 기분나쁠듯? 그러는거
그래서 내가 물엇음 그럼 넌 기분 나쁘냐구
그랫더니 기분 나쁘다는거임 손님이 들어오는데 깔끔하게 응대를 못한다고
그럼 난 밥 어디서 먹냐구ㅠ 하니까
친구가 뭐 어쩔수없이 참아야지.. 일하러 왔는데 무슨 밥을 먹을 생각해.. 사실 난 과자도 쪼끔 그렇다구 생각해
이러는거임
그러면서 자긴 나한테 조언으로 생각해서 해준말인데
기분 나빴다면 미안! 이런식으로 띠껍게 말해서
분위기 좀 냉랭해짐
친구도 그만 가겠다 했음
원래 집이 좀 잘살아서 철부지 스타일인 앤거 알고
그동안 음??스러웠던 부분 다 참았음
얘가 나한테 매번 하던말이
어휴 좀 그릇좀 크게크게 살아~~ 마음에 여유를 가지고 살아!! 이런말이거든
내 입장에선 그냥 철부지 공주가 쫑알대는 귀여움이있어서
나쁜애는 아니라고 생각해서 친구 사이 유지해 왔는데
오늘 알바하는 곳 놀러와서 저런말 들으니까 기분이 썩 좋지는 않거든
그냥 말없이 차단박고 손절하려는데
갑자기 내가 그릇이 작은건지 궁금해져서 그냥
알바 한번도 안해보고 귀하게 자랐으니
모를수도 있겠다 싶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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