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가벼워보이고 어떨 땐 까칠하다 생각했던 동기였는데 우연히 실습 다니는 곳 겹쳐서 같이 출퇴근하면서 보니까 대중교통 타면 사람 많든 적든 가방 앞으로 고쳐메고 지도로 길은 자기가 다 보는데 내색 하나 안 하고 항상 빠른 길로 능숙하게 데려가고 걸음 빠르다 하면 맞춰 걸어주고 내가 짐 챙기느라 퇴근 늦어도 화 한 번 안 내고 노트북 물 조금 묻은 거 닦고 가고 싶다 하면 그래~ 하고 묵묵히 기다려주고 뭔가 좀 많이 의외였음 다같이 있을 때랑 단둘이 있을 때랑 이렇게 다르구나 싶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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