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좀 슬플거야 난 진짜 슬펐던 일이거든
우리집강아지가 지금까지 애기를 2번 낳았어
첫애기는 11월4일 비오는 겨울에 애기를 낳았는데 애가 처음이니까 지블 놔두고 마당의 구석진 곳에다가 혼자 애기를 낳은거야 아빠가 발견해서 애기 다 낳기전에 발견했지만 그래도 한마리는 이미 죽었더라.. 아무튼 다른애기는 아직 탯즐이 안끊어져서 내가 잘라주고 수건으로 안아서 집으로 옮겨줬어 난로도 켜주고 틈틈이 봐주고 밥도 미역국 말아서 많이주고 진짜 첫애기니까 정말 신기하고 감격스러웠어 죽었던 아이까지 합하면 4마리였는데 진짜 통통하고 예뻤어 한마리는 우리집에서 같이 살고 두마리는 엄마친구네 집으로 입양을 갔어 잘 살고 있는듯해
슬픈얘기는 여기부터야 나 먼저 좀 울게 응어엉엉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두번째로 애기를 낳았을때였어 작년 7월23일??이번엔 엄청더운 여름이었는데 그때가 마침 체육대회를 해서 집에 일찍 가서 가자마자 애기들보고 진짜 저번엔 얼룩덜룩한 애기들이었는데 이번엔 하얀 아이들이더라 진짜 예뻣어ㅠㅠㅠ코도 분홍분홍 발도분홍분홍 피부도분홍분홍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이때는 여름이랑 애들이 날씬했엌ㅋㅋㅋㅋ이번엔 한마리도 안죽고 5마리 다 낳았는데 처음엔 애기들 크기가 비슷비슷하니까 한마리가 이상한 줄 몰랐다?? 근데 며칠 지나니까 한마리까 다른 애들에 비해 너무 쪼끄마한 거야 아빠한테 전화해서 얘는 왜 이렇게 작냐고 그렇니까 냄새를 못맡는것같데 어떻게든 젖먹이려고 했는데 결국은 안먹더라...그래서 그 다음날 하늘나라로 갔어 내가 그애기 시체를 상자안에다가 넣어두고 강아 못건들이게 계단 위에다가 올려놓고 옆에서 울고있었다?? 근데 엄마강아지가 와서 난 애기데리고 가려는 줄 알고 말리려고 했는데 애가 그 상자 옆에서 눈물을 뚝뚝 흘리는거야(이 생각은 진짜 할때마다 눈물나 지금 학교인데ㅠㅠㅠㅠ) 진짜 그 모습을 보면서 난 더 울고ㅠㅠㅠㅠㅠㅠㅠ다행스러운건 그 아이들은 건강하게 잘 자라서 입양가서 잘 살고 있어
근데 여기서 엄마강아지가 들지고 첫번째낳은 애기중에 우리집에서 같이 살고있다는 아이가 돌지야
돌지가 정말 애기 좋아하더라 진짜 잘챙겨줬어 원래 엄마인 들지보다 덬ㅋㅋㅋㅋㅋ
암튼 이런 슬픈일도 있다고..강아지 키울때 진짜 각오하면서 같이 살아야해 진짜 슬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