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는 동물을 안키워...근데 우리 할머니집에 강아지가 있는데 걔가 할머니집에 왔을 때 거의 10살쯤 되서 왔거든 그때 내 나이도 그정도였고.. 초등학교때는 일주일마다 할머니집을 가니까 갈때마다 산책시켜주고 씻겨주고 그랬는데 중학생 되고 언니는 고등학생이니까 가는게 뜸해지긴 했었어 그래서 난 강아지에 대해 내가 그닥 소중히 생각하고 있지 않은거 같았더든 근데 일주일쯤 전에 집에서 밥먹다가 똘똘이 죽었다는 소리를 듣자마자 진짜 바로 눈물나오더라 엄마도 내가 그렇게까지 개를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생각안하고 지나가는 말로 말한거라 당황하고... 진짜 더이상 할머니집가도 똘똘이 못본다는 생각 하니까 울컥하고... 반려견 떠나보내는 견주들 마음이 조금은 이해됐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