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봐오던 길고양이가 무지개 다리 건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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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아가였는데 어제 차에 치여 먼길을 떠났어 살아오면서 안타까운 일을 많이 봐왔었는데 정주고 밥주고 했던 아이가 간건 처음이라 슬픔이 감당이 안된다 이래서 엄마가 동물 못 키우는거래 어제 낮에만해도 닭가슴살 달라고 발 밑에와서 야옹하는거 간식만 먹고 사료 안먹는다고 조금만준게 너무 후회된다 오늘 구청에서 데려갔는데 부디 좋은곳으로 떠났으면 좋겠어 꼬리야 잘가 그동안 행복했어  

  

  

  

 

[익인1]

헐 ㅠㅠㅠㅠ쓰니 힘내ㅠㅠㅠㅠㅠㅠ

[익인2]

아 진짜 마음아프다 정말...... 그 아픔 말로 다 설명 못하지ㅠㅠ 그래도 그 고양이한테는 바깥에서 살아갔었어도 쓰니가 있어서 어디보다 따뜻하고 행복했을거야..... 나도 좋은데 가라고 기도해줄게 힘내ㅠㅠㅠㅠ

[익인3]

아 ㅠㅠㅠ 마음아프다 우리집 앞에도 길냥이 두마리 걱정되네 이제 엄청 추울 시기인데ㅠㅠㅠ

[글쓴이]

먹을거만 든든히 주면 겨울 잘 나더라 누가 헤코지만 안하면 알아서 따뜻한 보금자리 찾음 우리집앞에 애들은 보일러 실에 막 들어가ㅎㅎ상자에 담요 넣어주고 집앞에 뒀는데 박스줍는 사람들이 다 가져감ㅠㅠ

[익인4]

아진짜?? 그렇구나 ㅠㅠㅠ 울집앞 길냥이들응 맨날 차밑에 들어가있길래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