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들아 우리 강아지 2개월인데 어떻게 해야해?

이애를 어제 입양 받아왔어.. 

아직 새끼라서 내가 없으면 계속 혼자서 낑낑대... 

거기 까진 괜찬은데 내가 아직 집이랑 철장을 못사서 박스에 넣어 두었단 말이야 

나도 할일이 있어서 어디가면 애가 자꾸 날 쫒아와 ㅠㅠ.. 

대소변을 가릴줄알면 풀어둘텐데 아직 못가려서 박스안에 넣어야 하는데 박스를 높게 위로 해도 그냥 나와 ㅠㅠㅠㅠ 

어떻게 해야할까 익들아..

[익인1]

대소변을 가리게 하려면 일단 풀어놔야하지 않아? 걔도 이제 거기서 살꺼니까 풀어놔 집 탐색조 ㅁ하라고

[글쓴이]

헉그래야해..? 인터넷에서는 철장에 넣어서 하라고 해서..ㅠㅠ 이애가 집은 안들어가고 들어보내도 바로 배변판 위에서 있고그래..배변판이 집인거같아...ㅋㅋㅋㅋ ㅠㅠ

[익인2]

나는 그냥 자유롭게 풀어놨었거든ㅠㅠ 적응좀 하라고. 그래서 오줌이나 똥싸면 그거 배변패드위에 올려놓고 한구석에 놓고 거기서 배변하게끔 유도했엉

[글쓴이]

헉 그렇게 해도 되구나..
내가 거실 구석에 집을 넣고 그옆에 배변판 넣었는데 괜찬겠지..!

[익인3]

집 안에 배변판을 넣어줬어??

[익인4]

3에게
아 옆이구나ㅋㅋㅋ 괜찮을듯!!

[글쓴이]

4에게
아정말?? 고마워 !!!

[익인5]

나도 인터넷에서 초반에는 철장에 가두래서 울타리에 가둬봤는데 풀어놓는게 제일 좋은 것 같아 정서적으로도 그렇고.. 대소변 가리는건 쓰니의 시간이 필요해. 지켜보다 보면 얘가 대소변이 마렵구나! 라고 감이 와. 그 때 들고 배변판 위로 옮겨서 칭찬해줘! 아니면 배변패드를 깔아놓거나..★

[글쓴이]

근데 내가 아직 학생이라서 좀 걱정이야... 분명 나없을때도 쌀텐데... ㅠㅠ

[익인8]

나도 학생인데 그래서 난 방학 하자마자 데려왔어! 없을 때 싼건 조용히 치워주는 일 뿐..난 일주일정도 참고 참으며 울타리에서 키웠는데 울 멍멍이는 좁은 공간이 불편하고 나오고싶은지 시도때도 없이 낑낑거리고 짖으려하더라고. 울타리가 높은데도 탈출시도하고ㅠㅠ 그래서 난 풀어놓는게 낫다 생각해..대신 거실에서만 생활하도록 부엌 경계에는 울타리 쳐 놓았었어

[글쓴이]

맞아..우리강아지도 자꾸 넘을려고 하고 되게 불편해 하더라... 그냥 안하는게 낫겠다... 너익 고마워 !

[익인6]

샵같은곳에서 데려온 작은 애기는 좁은곳에 있다가 넓은 집안에 바로 풀어주면 움직일 범위가 급격하게 넓어져서 호기심에 여기저기 둘러보다가 체력을 다 써서 지친다고 울타리안에 넣어주고 약 열흘동안 배변훈련이랑 집적응하게하는게 제일 나을거라고하셨어

[익인7]

그 울타리 안이 자기가 지낼 자신의 공간이라는걸 알려줘야해서 적응할동안엔 되도록이면 안아주지말고 애기가 울면 최대한 신경을 애기한테 주지않으려고 노력해야해 나도 우리집 애기때문에 많이 힘들었는데 지금은 애기가 잘 적응해가고있어서 다행이야 그리고 우리집 애기는 집에 데려오자마자 울타리쳐주고 안에 집이랑 배변패드 설치해줬는데 바로 배변 잘 가렸어ㅎ

[글쓴이]

그렇구나... 울타리를 사는게 괜찬을까..? 내가 학교갈 시간동안 그냥 돌아다니게 해줄지 펜스안에 넣어줄지가 고민이야..ㅠ 너익 애기는 똑똑하다!!

[익인9]

샵에서도 바로 울타리 추천해주더라ㅎ 확실히 애기한테 자기 자신만의 공간을 만들어주는게 나을것같긴해 원래 처음엔 애기들이 많이 불안해하고 밖으로 나가고싶어하는데 그걸 잘 참고 기다리면 애기가 자기 공간이라는걸 알게될거야ㅎ 나도 우리집 애기가 많이 힘들어해서 마음아팠는데 점점 적응해가는거 보니까 뿌듯해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