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올해로 슴셋인 모쏠이야ㅠㅠㅠㅠㅠㅠㅠㅠ 고삼 겨울방학부터 대1 초반까지 짝사랑하다가 크게 뒤통수맞고 자존감 걍 바닥쳐서 이제껏 이렇게 살아왔어... 새사람 만나기 무섭지만 가장 예쁠 나이라는데 연애도 꼭 해보고 싶고 그래서 고민인데ㅠㅠㅠㅠㅠㅠ
저번주 금요일 새벽에 편의점 갔다가 너무너무 내 이상형인 사람을 봤어... 야간 알바생인데 진짜 와 난 세상에 여녜인 제외 내 주변에 그렇게 잘생긴 사람 첨 봤다 진짜로 와... 누구 닮았냐면 흠 약간 아이돌st 유정선배 연기한 배우... 어떤 느낌인지 알겠니? 게다가 키도 커... 흐흑 놓치고 싶지 않아..........
근데 문제가 뭐냐면 내가 그때 쌩얼에 안경끼고 생리대 삼 ㅎㅎ^^ 내가 철벽을 넘어선 비브라늄벽이라 남자랑 대화를 거의 못하는데 그때도 머릿속이 새하얘져서 넣어드릴까요 하는데 아니요. 하고 햇반 위에 대형 두개 쌓아서 들고 감 ㅎㅎ...
암튼 내가 아는 건 그분이 집앞 1분 거리 편의점 야간 알바생이라는 것과 어쩌다 본 명찰에 적힌 이름... 토요일에 일부러 집에 돌아오면서 얼굴 보려고 들렸는데 진심 한마디도 못했어 안녕히가세요 하는데 대답도 못함 어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어떻게 해야 친해지고 어떻게 해야 내 번호를 줄 수 있을까? 번호 따이는건 상상도 못함 내가 드려야지 암 그렇고말고 하... 머릿속으로 대사를 줄줄 외워도 문열고 들어가면 알파고마냥 정해진 루트로 과자만 사고 나옴 미치겄다 제발 좀 도와줘 얘들아...... 엉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