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니까 내가 보기엔 가을인데 봄이랑 헷갈려하는 쀼들 많은 것 같아서..
우선 내가 쓰는 이론은 pccs에 기반한 동양식 이론이야. 봄에는 봄 라이트 / 봄 브라이트가 있고, 가을에는 가을 뮤트 / 가을 딥이 있어.
5.가을이라기엔 음영하면 엄마 화장품 뺏어 쓴 애처럼 돼or확 늙어 << 어울리지 않는 색을 사용했거나 이목구비의 문제일 수 있습니다 톤마다 화장법이 다를 수 있다는데 제 견해는 보통 진한 음영이라고 나오는 색들이 대부분 가을딥에 해당하는 색이 많기에 뮤트에게는 너무 저명도라 어울리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해요!
대체로 이러한 사람들이 많음. 그래서 이 과정을 거친 쀼들은 그럼 나 봄인가봐! 라고 자가진단을 내리지만... 애초에 봄은 거의 가을과 헷갈리지 않습니다..
왜냐? 이해를 위해서 우리가 잠시 보고 가야할 것이 있습니당. 그것은 바로 pccs 표
이렇게 색상을 명채도에 따라 나눠놓은거야. (사진에 있는 색감이 웜으로 많이 치우쳐져 있는데 우리가 오늘 다룰 것은 웜톤이니까 그냥 가져왔어~)
여기서 봄타입의 범위는 페일~라이트~브라이트~비비드 즉 맨 윗줄 친구들이야. 그래서 봄타입은 무엇보다 명도를 중요시해.
가을타입은 봄타입 4개를 제외한 모든 pccs에 해당해.
그리고 우리가 봄과 헷갈려 한다는 가을뮤트는 보통 라이트 그레이쉬~소프트~덜~그레이쉬 요 4가지 pccs를 지칭하지.
보다시피 페일 라이트의 바로 아래에 존재하는게 라이트 그레이쉬 소프트라서 많이들 헷갈려했을거야.
하 지 만 위에서도 얘기했듯이 봄타입에겐 명도가 생명! 즉 가을인가..? 하고 아리까리할 틈이 없어.
가을들이 라이트 그레이쉬나 소프트 중에서 고명도인 제품들을 봄인가? 하고 헷갈리는 경우가 대부분이지.
설리, 김태희, 아이유 이런 대표적인 봄 타입 연예인들 얘기만 들어도 가을과 헷갈려하는 사람 본 적있어? 대부분 만장일치로 봄이라 외치는 연예인들이야.
반면에 이성경, 박보영 이런 봄이냐 가을이냐 말 많은 연예인들은 가을로 판명났지. 그 중에서도 가을뮤트! 아무래도 가을뮤트가 가을치고는 고명도를 소화해서(그래도 전체로 봤을 땐 중명도) 봄이랑 많이 헷갈려하는 것 같음ㅠㅠ 말이 너무 길었는데 보여주고 싶었던 건 이거야 가을뮤트 박보영이 가을뮤트 옷을 입었을 때상의가 가을뮤트(pccs로는 소프트)색이야. 어?? 이런게 가을이야? 생각하는 쀼들 많을거야.. 응.. 이런 색 가을 맞아ㅠㅠ 가을뮤트의 중명도 중채도 파스텔 색이야. 봄 색이 아니예요.. 가을이라고 다 저명도 색 입는거 아니라구요ㅠㅠㅠㅠ 반면에 봄 옷을 입었을 때
위에서 본 색보다 명도 높은 거 딱 알겠지? 봄은 이렇게 고명도의 색들이야ㅠㅠㅠ 봄의 파스텔색은 이렇게 흰끼 낭낭한 고명도 파스텔입니다.. 가을치고 고명도(사실 중명도)를 소화하는 박보영이지만 정말 봄의 고명도는 안 어울려서 질려버렸어.
가을뮤트의 파스텔만 단독으로 놓고 보면 밝아서 봄색같은데?? 하고 오해하고 봄인가~ 하는 사람이 많은데 가을도 마냥 어두운 색만 쓰는게 아니라는 걸 알려주고 싶었어ㅜㅜㅜ
좀 더 덧붙이자면 (짧게 보는 이라면서 너무너무 길어져서 숨겨뒀어 귀찮으면 넘겨두 됨!) |
가을 뮤트로 꼽히는 pccs만 해도 라이트그레이쉬~소프트~덜~그레이쉬 이 넷이야. 봄웜톤 전체만도 pccs 4개인데 상당히 많은 편이지. 따라서 가을뮤트에게 어울리는 색이라 해도 내 pccs와 어울리지 않으면 별로일 수 있어. 내 얘기를 하자면 나는 거의 라이트 그레이쉬~소프트 범위만 어울리는 타입이야. (서양 이론의 소프트가을을 말하는 것 아님) 그래서 가을뮤트임에도 마몽드의 벨벳레드(덜)는 바르면 나에겐 저명도라서 칙칙해져ㅠㅠ 하지만 다른 말린장미색인 우드버리의 슈가로즈(라이트 그레이쉬)는 mlbb로 찰떡같이 쓰고 있당. 입술 화장의 시작은 슈가로즈..!! 내 경우에도 알 수 있듯이 소위 말하는 말린장미색도 전부 다 pccs가 다르며, 그 중에서 나와 맞지 않는 pccs의 말린장미를 바르면 만약 내 범위가 가을뮤트임에도 어울리지 않을 수 있어.. 또한 내가 분명 위에서 덜톤이 안 어울린다고 했지? 하지만 나는 네이비에 가까운 파란계열의 덜톤은 꽤 괜찮은 편이야. 왜냐하면 내가 레드계열이 잘 안받거든.... 그래서 립도 레드립은 매번 도전하고 실패하지^^... 이처럼 같은 톤 내에서도 내가 어떤 계열의 색이 받느냐에 따라 갈릴 수 있어. 그러니까 단순 한가지 색만 해보고 어? 나 이 톤 아닌가봐 안 어울려! 하는 건 섣부른 판단. 사실 자가진단 자체가 섣부른 판단이긴 하지만.. 기왕 할거면 조금이라도 더 가능성을 높여보는게 좋지 않겠어? '퍼스널'컬러라는 말처럼 넓게는 웜과 쿨, 그리고 계절, 세부타입, 톤, 어울리는 색계열, 나에게 노란끼와 푸른끼가 어느정도 허용되느냐(웜톤인데 노란끼가 많이 안받고 쿨의 경계에 서 있는 그런 색들이 받을 수도 있어) 등등등 변수가 굉장히 많은게 퍼스널 컬러야. 가끔은 모르고 사는게 편하지 않나 싶으면서두..... 안 어울리는 색으로 다니던 과거의 나를 보면..^^......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