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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될 때마다 기록용으로 이어 쓸 예정.

글이 엉망진창 + 이모 말투 라도 이해해줘. 맞춤법검사기 돌렸더니 오역이 더 생겼음. ; 댓으로 알려주면 수정할게.


[ 가슴이 자꾸 자람 ]

20살 때부터 가슴이 계속 자라기 시작함. 근데 그 말과 다르게 가슴이 진짜 계속 자람. 20 초반에는 65D 3년 단위로 1컵씩 자람.

우선 내 키는 160.3이고.. 160이라 쓸게

160 / 38kg / 65C

160 / 43kg / 65D 

160 / 48kg / 65G

160 / 50kg / 70H ( * 65에는 사이즈가 없어서 그냥 70으로 넘어옴 )

단순히 살찌면 가슴도 찐다로 알았는데

나 같은 경우에는 

+ 치밀 유방 D ( 유선이 촘촘하게 자라는 유방 / 더 무거움 / 축소수술 시 치밀유방A가 더 효과가 큼 )

+ 가슴 밑선 이 낮아서 흉통이 크게 자람 ( 가슴 밑선 이 명치 끝에 있음 ) 이었음.

* 치밀유방이란 ? 유선조직 + 지방함량 비율로 표기함. 한국인은 대부분 치밀유방임. A일수록 지방함량이 더 높음.


[ 수술결과 ]

수술 전 : 70H ( 아래 68, BP 97, 가슴 밑선 명치 아래 )였고

1주차 : 70C ~ 70D ( 아래 70, BP 86, 가슴 밑선 명치 위,)

수술 : 가슴 축소+거상 개념이었던 거 같아.


[ 수술전 주의사항 ]

- 직장인은 수술하기 힘듦. 

병원을 되게 자주 가야하는데, 유연근무제아니고서야 근무시간에 나와서 병원에서 1시간씩 있어야함.

- 거주지 근처 병원으로 선정할 것. 

병원을 되게 자주 가야함. 근처 아니면 하루 공친다고 봐야함.

- 무조건 가을에 할 것

두꺼운 보정속옷을 하루종일 최소 6개월입어야함. 봄/여름/겨울에 하면 '여름'이 구간중에 끼게되서 고통받음


[ 불평불만을 하자면, ]

브래지어 문제

진짜 몇 해 동안은 치수 맞는 브래지어 찾기도 어려웠음. 요즘은 해외브래지어가 많이 들어와서 괜찮긴 하지만…. 

금액대가 너무 비쌈. 좋은 건 개당 15만 원 언저리. 

그냥 평범한 것도 8만 원 이상. 브래지어값도 브래지어값이고 ㅠㅠ. 

브라렛은 꿈도 못꿈. 큰 컵 브래지어가 훅이 4개임. 밑선 을 잡아줘야 해서. 거의 코르셋이라고 본다. 위도 같이 눌리니 밥만 먹으면 체함


처지는 문제

나이 먹으니 가슴이 처지기 시작함. 이게 풍만감을 유지하지 못하고 아래로 처짐. 

30 초반까지는 만화에 나오는 가슴 모양( 물방울모양에 가까운 )이었는데, 노브라로 있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가슴이 처지는 속도가 빨라짐. 

처음에는 손가락 2개 정도 들어가는 정도라치면 나중에는 가슴 밑으로 손가락이 4개가 들어감. ㅠ 

그렇다고 할매찌찌처럼 처지는것도 아니고 윗 가슴은 그대로 있음. 진짜 계속 커짐 ; 

더운날 돌아다니면 맞닿은 살 밑에 땀이 맺히기도 하고 가끔 내 가슴에 위가 눌려서 체함


운동하기 힘듦

그 와중에 차곡차곡 나잇살은 찌는데 운동을 하려 해도 스포츠브라가 맞는 게 없고, 맞는 게 있어도 격렬한 운동은 가슴이 아파서 힘듦.


못 입는 옷이 많아짐

허리 고무줄 있는 원피스는 못 입는다고 봐야 해. 

고무줄이 가슴에 걸리기도 하고, 

요즘 유행하는 딱 달라붙지는 않지만 얇게 나온 원피스는 아예 못 입고 단추 달린 원피스는 단추 사이가 벌어져서 흉함.


바다표범화

이게 큰 스트레스 중의 하나였어. 머리는 진짜 작은데, 가슴 때문에 상체가 너~무 커 보이는 거야.

꼭 보정 잘못해서 얼굴만 작고 몸 크게 한 느낌으로.

가슴축소 1달 후기 | 인스티즈

자잘한 성희롱은 생략한다.


[ 수술 전 ]

그래서 몇 년간 고민을 하다가

작년 초 익잡에서 축소수술 신세계를 얘기하는 익을 보고 축소수술에 대해 좀 더 구체적으로 접근함.

그 와중 코로나로 여행을 못 가게 돼서 올가을 여행자금으로 수술을 결심.

사는 지방에 top 5 병원 교수하시던 분이 나와 차린 성형외과(피부관리 단골집)에서 하기로 함.


# 수술 4주전 일요일

수술해야겠다 마음을 먹고, 집에 전화해서 엄마한테 수술할 거라고 말했다.

매번 볼 때마다 가슴 축소하는 게 어떠냐 하더니, 막상 한다니깐 약간 우려는 했지만 알겠다 하더라.


# 수술 4주전 월요일

병원 내원해서 실장님한테 상담받고 상의탈의 후, 가운 갈아입고 당일치기로 원장선생님 만나서 삼자대면(실장님, 원장님, 나) 상태에서 가슴 확인하고 설명을 들었어.

처음에 가슴확인하고 '살은 안빼도 될 것 같고' 라고 하시더라고. 살이 너무 쪄서 가슴이 찐 경우에는 살을 빼는 것도 병행하는듯했어.

이때 검진한 이유는 절개법 ( 유륜 절개, I자 절개, T자 절개 )를 정하기 위해서였어. 

나는 I자 절개로 충분하다고 확정받았고 여러 차례 반복적으로 들었던 얘기는 사람에 따라 제거할 수 있는 양이 다르고 흉터가 1년 이상 간다는 말이었다. 

어느 정도 찾아본 상황이었기 때문에 B~C까지 생각하면 된다 얘기에 알겠다가 말했고

원장선생님 상담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말은 "피부가 하얄수록 흉터가 덜 남고, 피부가 까말수록 흉터가 심하게 남는다"였어. 

대학병원에 진료 시절 백인+흑인+황인 수술 다 해봤는데, 백인은 축소수술 후 2차 실밥 뽑는 것을 다른 의사분한테 맡겼고 

그다음 내원했을 때 흉터 위치를 찾기 어려웠데. 

흑인은 흉터가 너무 심하게 남아서 깜짝 놀라셨다고 하시더라. 

흉은 상관없었기 때문에 괜찮다 하고 내원 5분 정도 만에 대화 끝내고 나왔어.

* 성형외과 실장 : 간단한 상담 + 금액적인 부분

* 성형외과 원장 : 실질적인 수술 집도의 


다시 실장님 방에 들어가서, 알아봤던 카드 이벤트 (얼마 이상 사용하면 포인트 백) 찾아본 후 신용카드 3개로 3개월씩 할부 긁음…. 

최종 금액은 880만 원. 

금액내역은 이래.

수술

+보정 브래지어(약 10만)

+ 흉터 제거레이저 4회(?)

+ 입원비(22만) 

+ 혈액검사비(?) 

+ 흉터 제거 크림(?) 

+ 흉터 제거 연고(?) 

수술날짜를 예약하고 수술 전 혈액 검사 + Xray ( 치밀 유방 확인인듯함 ) 찍기 위해 내원날짜를 추가로 잡음.


그리고 몇 가지 수술 전 주의사항에 대해 들었어.

- 혈압, 당뇨, 갑상샘 심장 질환, 알레르기약-아스피린 등-반응, 수술병력, 항암치료병력, 빈혈 여부 체크

- 손발 네일 제거

- 수술 1주일 전 건강상태 점검할 것

- 한약, 비타민, 호르몬제, 흡연, 음주 금지

- 수술 전 8시간 동안 물/음식 섭취 금지

- 수술 당일 탈의가 간편하고 피가 묻어도 되는 헐렁한 옷 / 노 메이크업 / 콘택트렌즈 제거 / 액세서리 하지 말고 내원


# 수술 2주전 

협력 내과병원에서 X-ray 찍었어. 가운 갈아입고 서서 2장 찍고 누워서 심전도검사 같은걸 함. 팔다리에 집게 같은 거 붙이고 누워있었어.

원장선생님 만나서 진료 볼 때는 청진기 앞뒤로 확인하는 과정이 있었고, 내가 너무 숨 들이마시니까 숨 자연스럽게 쉬라고 하심. 굉장히 형식적인 대화를 함.

`몸…. 괜찮으시죠?`

`네`

`별 이상 없어요. 나가보셔도 됩니다`

`네`

그다음에 성형외과 가서 혈액 검사를 했어. 피 많이 뽑을 거에요 라고 해서 엄~청 걱정했는데, 건강검진 받을 때 피 뽑는 것보다 덜 뽑고 덜 아팠다.

피 뽑고 집으로 돌아옴.


# 수술 2주전 토요일

수술 준비를 위해 손발 젤 네일 제거했다


# 수술 4일 전 - 수술 2일 전

수술 안내 전화가 왔다. 별다른 내용은 없었고, 수술 주의사항을 당부하는 전화였다.


# 수술 전날

입원 전날이라서 이것저것 준비하고, 입원 당일에 심심할까 봐 넷플릭스 VOD 다운 엄청나게 받음.


[ 수술날 ]

#  수술 날

마취의가 산부인과 마취를 겸업하시는 분이라 오후 1시부터 수술 가능하다 해서 덕분에 오후 1시까지 물 한 모금 못 마시고 버텼는데 늦어도 12시까지는 꼭 내원해야 한다 해서 오전에 출근해서 11시 30분 조기 퇴근했다.

도착 후 안내대에서 입원실로 안내를 받고 수술복으로 환복했다. 사람이 없을 줄 알았는데 진짜 성황이더라. 만실 그 자체. 수술복 갈아입고 나서 간호사 안내에 따라서 세수(얼굴에 뭘 바른 게 있는지 물어보기도 하고, 머리 묶으라고 고무줄도 주셨다.)를 하고 다시 수술실에서 시간 보내고 있는데 실장님이 방문해서 수술 주의사항이라면서 추가 확인을 했다. 처음 받았던 내용 + 수술 부작용 관련 얘기였는데 얘기한 수술 부작용은 이런 거였다.

- 치수가 생각했던 것보다 클 수 있다

- 흉터가 생긴다

- 최대한 양쪽 크기를 맞출 거지만, 가슴 양쪽이 똑같을 수는 없다.

- 우리 병원에서 그런 적은 없지만, 유륜 위치가 안 맞는 경우도 있다.

- 유선 이상이나 감각이상이 올 수 있다.

- 가슴 확대술 부작용이긴 한데, 가슴에 튼 살처럼 올라오는 예도 있었다.

등등 이었고, 수술하는 게 실감이 나더라. 

문득 궁금해서 수술시간은 얼마나 걸리느냐 했는데 넉넉잡아 마취 풀리는 거 고려해서 5시간(실제 4시간)이라 하셨다.

실장님이 가시자마자 간호사분이 불러서 어느 방(?)으로 가서 수술 전 가슴 사진을 찍었다. 유출하는 용도가 아니라 확인하는 용도의 사진이라 하면서 총 10장 찍었다.

차려자세, 엉덩이에 손 놓은 자세로 정면 2장, 좌/우 45도 측면 2장, 좌/우 90도 측면 2장

그다음에 가슴디자인을 했다. 줄자 + 파란 색연필 같은 거로 도축할 때처럼 표시를 했는데 미국 드라마에서 나오는 해부할 때 나오는 Y 모 양도 표시하고 빗장뼈부터 BP까지의 길이도 쟀다. 한 10분 정도 줄 긋는 작업을 했고, 뒤에 의사 1명, 간호사 1명이 더 서 있었다. 실제로 꿰매는 작업은 의사 2명이 병행하실 거라고 말씀하셔서 잘 부탁한다고 어색한 인사를 함.


그리고 바로 수술실로 직행. 수술실에 들어갔는데 진짜 초겨울날씨처럼 추웠다. `춥네`라고 혼잣말을 하니깐 간호사분이 수술실이라서 좀 춥죠?'라고 하면서 살갑게 해주셔서 좋더라. 그 날 마취의를 처음 만났는데, 산부인과 마취를 한다 해서 여자분일 줄 알았는데 남자분이셨다.  바로 오른팔 쪽에 주사를 꼽는다고 손을 오므렸다 폈다 계속하라고 해서 한 20번 정도 하고 20줄짜리 바늘을 달았다. `약물 들어가면 아랫배가 따가울 수 있어요`라고 하셨는데 나는 엉덩이 뒤가 뜬금 한 20초 정도 따가워서 수술실에 막 긁고 ㅠㅠ 정신을 잃음.


갑자기 실장님이 나를 부르는 소리가 들렸는데 정신이 엄청나게 또렷해지면서 머릿속이 맑아짐. 근데 머릿속은 천재가 된 것처럼 맑은데 몸은 시궁창 ㅋㅋㅋ 이어서 고개도 못 가눔. 회복실에서 실장님이 뭐~라고 엄청나게 얘기하는데 지금 와서는 기억이 안 남. 약간 시간이 흐르고 원장님이 왔어.

`어디 아픈 데 있어요?`

`왼팔…. 왼팔이 아파요.` 이러고 손 꼭 쥐어보라시길래 있는 힘껏 쥠. 이상 없는 거 확인하시고…. ㅠㅠ….

`수술하는 동안 다리는 2시간마다 옮겼는데, 팔은 무균상태라서 못 건드렸다 뻐근할 수 있다`

`수술 길어져서 7시간 걸렸고, 본인은 퇴원할 거지만 30분 거리에서 대기 중이니 걱정하지 말아라. 오늘 입원하시고 내일 뵙자`

하고 나가심.

조금 시간이 흐른 다음 간호사가 입원실로 가자고 그래서 병원드라마에 나오는 걸어 다닐 때 쓰는 링거 폴대에 기대서 입원실로 이동함. 그리고 초인적인 정신으로 남자 친구+가족한테 수술 끝난 것을 알리고 휴대전화 확인해보니 8시더라. 그리고 잤어. 중간에 간호사분이 `피주머니 갈게요` `목마르시면 물드세요` `걸어가실만하면 지지대 잡고 화장실 가시면 되요`라고 했어.


[ 수술 후 ]

#  수술 다음 날 - 퇴원

~ 오전 9시 : 잠

9시 30분 : 수건에 물 묻혀서 얼굴 닦고 양치하고 링거 폴대 끌고 화장실 갔다가 다시 잠.


가슴축소 1달 후기 | 인스티즈

11시 : 진료를 위해 시술실로 이동.

- 수술경과 보기 : 치과의자 같은 것에서 가슴에 묶은 압박붕대 풀고 누워서 원장님 만나서 수술경과 확인하고 소독하고 다시 압박붕대 착용. 아프신데 없느냐고 물으시길래 오른쪽 가슴이 아프다고 말하고, 원장님이 상태를 보더니 염증도 없고 괜찮은 거 같다 함.

- 가슴 밑선 잡기 : 새 가슴 밑선 (글 맨 처음에 명치 아래 있다는 그거 ㅠㅠ ) 만들어야 한다고, 기존 가슴 밑선 에다가 거즈 4개씩 넣고 압박붕대 감음.

- 진료 보기 : 보정속옷 올 때까지 스포츠브라 착용해야 한다고 집에 있는 거 싹 다 가져오라 함. 피주머니 가는 법 알려주라 하시고 나가심.

- 테이프 붙임 : 테이프 붙이고 메디 덤 엑스트라신 받아서 집으로 옴. 윗가슴 쪽에 새끼손 지문만 한 상처가 있었음. ( 수술 테이프 제거하면서 살이 뜯김 ) 그거 진물 나면 갈아주라고 하심.

- 피주머니 사용법 듣기 : 간호사분이 피주머니 빼는 법 알려줌. 4시간마다 갈아야 하고 집게 꽂으시되 마개 뽑으면 애가 부푼다. 그때 주사기로 몇cc 빠졌는지 측정하시고 다시 애를 잡아서 누른 다음에 마개를 꼽아서라.

- 그 외 : 쉬시다가 퇴원해도 된다고 했어.

12시 :

문득 집에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링거 빼고 피주머니 달고 옷 갈아입음. 실장님이 오셔서는 괜찮으시냐고 덕담(?) 같은 얘기 좀 하고, 접수대로 감.

접수대 간호사분(어제 밤새 시중 들으신 분)이 먹는 약이라고 일주일 치 주더라. 23,700원. 근데 현금 계산했다고 현금으로 주셔야 한다 그래서 현금으로 돈 내고 약 받았어

피 뽑는 거 수치 잴 주사기 달라 하니깐 피가 많이 나오지 않아서 그냥 다음날 수치 한 번에 재면 될 거 같다고 집에서 피주머니 안 빼셔도 될 거 같다 그러심. `수술 후 안내사항`같은 거 주셔서 그거 들고 택시 타고 집으로 감. 확실히 차가 흔들릴 때마다 오른쪽 가슴이 아프긴 하더라(꼬집는 정도의 통증). 왼쪽은 통증 없었음.

무슨 정신인지 그 와중에 먹을게 걱정돼서 빵집에 들러 빵을 3만 원어치 사서 집에 감.


집 도착 후 :

빵 먹고 약 먹고 잠. 담날까지 잠. 수술후에도 계속 어지러움이 있었음. 약간 높은 베개로 받치고 앉아서 잤어. 병원에서는 몰랐는데 등 받치는 게 불편하니깐 계속 자면서 등이 쑤심. 등이 너무 쑤셨어.

그리고 물을 4잔 정도 먹어도 소변을 못 봄. 전날 너무 자서 그런지 밤 2시에 깨서 5시까지 뜬눈으로 밤새움. 잔뇨감이 있어서 화장실 들락날락함. 잠이 너무 안 와서 약 부작용인가 싶어서 새벽에 불을 켜고 처방전 이름 1개씩 쳐보면서 `0000 방광염, 0000 불면증` 찾아보고 수술 후 주의사항 확인함.

- 1주일간 상체 세워서 수면 / 3달 동안 천장 보고 수면

- 실밥 제거 2회 나눠서 진행

- 부기/피멍은 48시간 동안 심해지고, 회복까지 2달 정도 걸림

- 샤워는 2일부터 가능하며 사우나 금지

- 보정 브래지어 3개월 착용, 와이어 브라 금지, 와이어없는 스포츠브라 4개월 최소 착용

- 3일간 안정, 10일 후 걷기운동 가능, 하체운동 3주차부터 가능, 수영은 한 달 후 가능

- 처방 약은 꼭 먹고, 호르몬제 효과 떨어짐. 비타민E 먹지 말고, 금연, 금주 할 것.


# 수술 2일 차 - 피주머니 제거를 위해 내원

피주머니 빼려고 병원 감. 소독하고 테이핑 다시 함. 원장선생님이 스포츠브라 밑단 고무지지가 약하다고 샤워를 보정속옷 올 때까지 미루자 하심.

새 밑선 얘기를 자꾸 하시면서 밑선 지방이 진짜 안 빠지면 지방 제거를 추가로 해야 할 수도 있다고 하심.

피주머니를 빼고 2 땀 꿰맴. 근데 마취주사가 더 아프다고 그래서 그냥 마취 없이 꿰맴. 안 아팠음.

이날 미용실 가서 샴푸 하고 회사를 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 생각해도 제정신이 아님.

그리고 3시간 만에 힘들어서 퇴원함. 집에 와서 자려고 하는데 등이 너무 아프고 가려운 것임. 테이프 접착제 알레르기 + 씻지 못함 등등으로 등이랑 명치가 미친 듯이 가려웠음.

그래도 자려고 노력함. 중간에 안 되어서 면나시를 등에 받치니깐 가려운 게 사라짐. 스포츠브래지어 등 부분에 뭔가가 피부를 자극했던 모양임.

식사를 진짜 병아리 오줌만큼 함. 압박붕대로 음식을 많이 못 먹음 ( 빵+우유)

목에 가래가 끼기 시작함.

가슴에 감각이상은 없었음. 내 살 같음


# 수술 3일 차 - 출근, 보정속옷 도착으로 내원

출근해서 일했는데 등이 계속 가려웠음. 몸 상태도 앉아있을 상태는 아님. 다행히도 보정속옷이 도착했다 해서 12시 30분에 반차 내서 퇴근하고 내원.

원장선생님이랑 대화한 거는 이런 거였음.

- 밑선 얘기 : 또 하심. 밑선 지방이 진짜 안 빠지면 지방 제거를 추가로 해야 할 수도 있다. 이때부터 불안하기 시작함. 아직 수술결과를 본 적이 없었음.

- 샤워 : 테이핑을 꿰맨 자국 모양으로 하고 오늘부터 샤워해도 된다고 함.

- 가슴 수치 잼 : 이때 밑선 70, BP 86이 나옴 70C

- 가슴 제거량 확인 : 얼만큼 했느냐 물어봤는데, 한쪽당 300g~320g 정도 제거했다 함. 조금 실망스러웠음. 100g당 약 140만 원주고 제거한 거야. 1.2kg 정도 제거하면 73만 원까지 단가가 내려감

- 약 부작용 : 아니라고 단언하심 ㅋㅋ.

- 보정속옷 : 실밥 다 뽑을 때까지 보정속옷 빨지 말라 하심. 꼭 착용해라. 보정속옷은 와이어가 없고 풀컵, 후크 4개,  밑선 2cm 정도 되는 브라였음.

- 흉터 보정용 스티커 : 흉터 보정에서 사용하는 스티커가 있는데, 대학병원에서는 사용하라 하면 환자들이 사는데, 개인병원이라서 안 사는 경향이 있다. 그래도 웬만하면 사라 함. 그러면서 계속 비싸다하셔서 물어보니 10만 원대라 함.  대신 계속 재사용 가능한(?) 그런 거라 함. 

- 옆으로 자도 되느냐 : 상황에 따라서 최대한 정자세로 자되 정 불편하면 옆으로 살짝 자도 된다 함.

집에 가자마자 샤워를 함.

이날부터 접착제 알레르기로 고생함. 접착제 붙었던 자리가 따갑고 빨갛게 올라오고 미친 듯이 가려움. 살이 뜯긴 부분도 있어서 메디 덤을 붙이고 3시간마다 감.

이날도 명치 압박이 심해서 식사를 거의 못함. (빵+우유)

몸무게를 재보니 수술 전보다 1.3kg 정도 빠져있었음.

* 접착제 알레르기 : 수술후 붙이는 테이프 접착제가 너무 강력해서 뜯을 때 살 표면이 같이 뜯기는것으로 추정됨. 나 같은 경우에도 일반 파스붙인다고 따갑거나 그렇지 않아


# 수술 3일차 - 6일차

몸 상태가 일할 수준은 아닌 거 같아 휴가를 내고 집에서 밥 먹고 쉬는데 등이 너무 아픔.

접착제 알레르기도 여전함.

첫날도 너무 조여서 식사를 거의 못함. ( 빵+우유)

식사를 제대로 못 했더니 변비가 옴. 살면서 변비 딱 1번 있었음. ㅠㅠㅠ 이날이 2번째였음. 진짜 고통스러웠음. 이날부터 식단을 변경함.

약이 독하긴 한 모양인지 위염이 옴. 양배추즙 2시간마다 복용하기 시작함.

접착제 알레르기도 심함.

집에서 노니깐 할 일이 없어서 집 청소를 시작함.

집 청소 ( 쓰레기봉투 3개 나옴 )를 하고 당근상점 무료나눔+싸게 팔기를 10건 함. 8천 원 범. 쇼핑했던 거 사진 후기도 다 남김.

앉아있으면 등이 너무 아프고 배가 조여서 계속 서 있었음.

가슴축소 후기 구글링하고 1.2kg 제거 후기 같은거 보고는 심적으로 불안해짐. 누구는 1.2kg 제거했다는데 왜 나는 반타작 쳤을까. 심하게 돈이 아까워짐. ㅠㅠㅠ

유튜브랑 인터넷 뒤지면서 알아봄.

그리고 내 체질상 이게 한계였다는걸 알게 됨. 많이 제거한 사람들은 밑선이 크고, 치밀 유방이 아닐 가능성이 큼.

뭔가 마음의 위안을 얻고 잠.

집에 있으면서 수술한 부분을 봤는데 가슴 윗부분 파란 멍 + 가슴 아랫부분 피멍이 있음. 

왼쪽이 덜 아픈데 피멍이 더 많고, 오른쪽은 덜 아픈데 피멍이 더 적었음

잘 때도 상황 봐가면서 살짝살짝 옆으로 돌아누움. 살 거 같았음.

잘 때 잠버릇이 니킥자세로 자는 건데 저렇게 못 자서 너무 힘들었음…. ㅠㅠ


# 수술 1주일차 - 실밥 1차 뽑는 날 ( 1시간 소요 )

하프로 뽑는다고 하고 간호사가 수술실 조명(?) 같은 것 아래서 하프로 실밥 뽑음. 그 후 다시 원장님이 수술 경과를 확인함.

인터넷 찾아본 거를 물어봄.

` 지방제거는 언제 할 수 있느냐 ` -> `가슴 자리 잡고 봐야 함`

` 지방 제거할 때 가슴 크기 더 줄일 수 있느냐. ` -> ` 환자분의 경우, 핏줄이 상할 수 있어서 지금보다 약간 더 줄일 수는 있으나 많이는 못줄임`

` 보정속옷 착용했는데 밑선 가슴이 더 커지고 있다 ` -> ` 이건 며칠 보정속옷 착용한다고 되는 게 아니고 3개월은 지켜봐야 함 괜찮음`

대충 끝나고 실장님을 또 만남

추가로 물어봄

` 가슴 자리 잡은 시기가 대체 언제냐 ` -> `사람 따라 다른데 최소 6개월 후다`

` 공짜는 아닐 텐데 금액이 어떻게 되느냐 ` -> ` 130만 원이다`

그리고 다시 회사 출근. 실밥 뽑은 이후 뽑은 부위가 수술한 후 6일 사이보다 더 아픔. 살이 베인 느낌 + 실밥 푼 자리에 전기통하는 느낌임.


# 수술 1주일 ~ 2주일 사이

방수패치 사이에서 꼬순내 나는거 빼곤 별 일 없었음


# 수술 2주일차 - 실밥 완전히 뽑는 날 1시간 소요

병원방문. 방수테이프 떼고나서 의사샘이 갑분 '별로안좋은데'라고 해서 ㅠㅠ

BP 하단 부분 상처가 살짝 벌어진 것 같다고 2일 후에 예후보고 다시 꼬맬지 결정할 예정이라함. 

하단에 붙일 '메디덤 엑스트라 씬' 2장 주심.

이날 추천 받은 제품은 'NewGel+ Lollypops for Breast Scars' 였음. 1피스당 18만원에 판다함. 미국 직구가격은 55달러(약 6만원)임.^^ 진짜 창조경제

시간이 충분하면 직구하는데 당장 2일후부터 사용해야해서 그냥 포기하고 돈 내고 사기로 함.

혹시라도 축소수술 잡힌 사람중에 직구할 사람있을수도있으니 링크 남김. https://newgelplus.com/collections/breast/products/lollypops-for-breast-scars


# 수술2주일차 - 수술 5주차까지 월,수,금 병원방문(*엄청귀찮아)

잘터지는 부위 부분(?)이 아물지않아서 상태경과 확인한다고 월,수,금 경과확인차 병원 방문

기존 테이플 제거 후 소독, 진물나는 부위는 약바른 후 메디덤 반창고붙이고 나머지에는 반창고테이프 붙임. 

이 과정 반복함. 중간중간에 꼬멘부분이 너무 가려워서 긁었는데, 피부가 연해진것인지 살갗이 뜯기는 불상사가 몇번 일어남. 

긁었다가 살짝 혼나기도함.ㅠㅠ 중간중간 녹는실이 튀어나온 부분 제거해주시고, 테이프 뜯다가 살이 뜯기면 메디덤붙임. 

내 추측상 내 피부가 진짜 멧돼지 피부라서 잘 뜯기는 피부가 아님. 

파스 3일씩 붙여도 멀쩡한 피부임. 근데 희안하게 살표면이 뜯김.ㅠㅠ 테이프를 너무 자주 붙여서 그런지 연해진 거 같음. 


# 수술 5주차

이제 겨우 흉터제거연고 받음.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함. ( 네..? ) 반창고 다 떼고 왔고 이제부터 일주일에 1번정도만 보자하심.

실리콘겔은 아직 붙이는 단계가 아니라고 함. 막 바르는 연고가 아니라 씻고 말린 후 연고를 바르고 연고를 말리고 크림발라야한다고 신신당부들음.


이번달말에 가서 흉터완화시술받기로함! 그때되면 이어서 쓸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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쀼1
헐랭 고생했엉....
3년 전
쀼2
헐 대박..진짜 고생했어!!
3년 전
쀼3
대박 완전고생해따~
3년 전
쀼4
스트레스 받은만큼 수술 효과가 좋았으면 좋겠다ㅠㅠㅠㅠㅠㅠㅠㅠ
3년 전
쀼5
손가락 네개가 들어간다니ㅜㅜ 진짜 맘고생 심했겠다 꽃길만 걷자
3년 전
쀼6
와 나도 70G라서 진짜 고생하고 있어서 한줄 한줄 정독했어ㅠㅠ
난 조금 통통한 편이라(163에 57) 살 엄청 많이 빼면 가슴이 조금이나마 작아지지 않을까..
가슴이 쳐지긴 했지만 가슴운동을 해서 근육을 키우면 좀 올라가지 않을까..
라고 생각해서 아직은 수술까지는 고려 안해봤는데 이게 가슴 유형에 따라서 다르구나..

3년 전
글쓴쀼
응 나도 어릴때는 안쳐졌는데 나이먹고 쳐지기 시작했엉..ㅠㅠ 가슴윗근육(?)부분이 늘어난다더니 진짜인듯
3년 전
쀼7
자세한 후기 고마워! 진짜 고생해따ㅏ!!!
3년 전
쀼8
고생했어 ㅠㅠㅠㅠ
3년 전
쀼9
진짜 너무 고생했어ㅠㅠㅠㅠㅠㅠㅠ
3년 전
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3년 전
글쓴쀼
본글처럼 그냥 크게 태어나는 사람들이 있데. 나는 그냥 계속 커졌엉 !!
키가 160.3이라서 그냥 160이라고 적을게

몸무게따라서 비교해보면 이랫음
160. 43kg, D-E
160. 48kg G
160, 50kg, H

본글에는 안적었는데 처음에 집도의가 확인하면서
살쪄서 가슴커진 케이스는 살빼고오라한다고 말했었어.
이건 그냥 내 추측인데 66이상이면서 가슴이 큰 경우는 살빼고 하면 효과가 좋을거같아.

3년 전
쀼10
우와.. 자세하게 알려줘서 고마워!! 회복 잘 되길 바랄게❤️❤️
3년 전
쀼11
정성대박.. 고마워!!
3년 전
쀼12
지금은 브라 사이즈 뭐입어?! 만족도는?!
3년 전
글쓴쀼
지금도 보정속옷입구있어서 따로 사이즈가 없당.ㅠ
위에 적은거 그대로로 보면 될 듯 70C!

3년 전
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3년 전
글쓴쀼
이제 5개월되었는데 가끔 가슴에 전기온거처럼 찌릿찌릿하더라고.
의사샘한테 물어보니 신경연결되는거라 그런거같다하셔서 그냥 그런갑다하고 말았어!!
근데 첨부터 감각이 없고하지는 않아서 감각이 죽었나도 애매모호해!

3년 전
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3년 전
글쓴쀼
익인이도 고생했어용 :) 헤헤
3년 전
쀼11
쓰니야 혹시 흉터는 어때???? 많이 심할까? 나 흉터때문에 못하고있엉ㅜㅜ
3년 전
글쓴쀼
흉터는 한 1년 간다고 봐야해!
나 2주마다 레이저 받고있엉!

3년 전
쀼13
쓰니야 혹시 아직 인티해? 나 질문이있어 ㅜㅜ
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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