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지 얼마 안 되서 후기랄 것도 없지만 ㅋㅋㅋ
엄마가 예전부터 해주기로 약속한 쌍수를 어제 드디어 했어 ㅋㅋㅋ
뭐 강남 그런데가 아니라 그냥 미용실 네트워크로 집에서 가까운 곳에서 ㅋㅋㅋㅋ
여기저기 찾아봐도 후기가 없어 불안하긴 했다만... 뭐... 어떻게든 되겠지하는 가벼운 마음으로 상담을 받으러갔지!
비주얼은 그냥... 일반 병원같이 건물에 조그맣게 있더라구 ㅇ~ㅇ
아무튼 엄마랑 손잡고 들어가서 상담받았는데
쌍커풀이랑 앞트임 해서 백만원? 그렇게 견적을 뽑으시더굿...
그리고 부가적인 걸로 코 필러랑 점도 빼보겠냐고 권유하시고. ㅇㅇ
그리고 엄마의 추진력으로 그날 당일 시술을 하기로 하였다...
당황... ㅇㅅㅇ;
그렇게 나는 시술대에 눕고 간호사 언니가 솜으로 얼굴 닦아주고
그... 수술모자? 그거 쓰고 있는데 수술실에 라디오를 틀어놓더라구...
그리고 그 라디오는 시술하는 내내 나에게 빡침을 안겨주었다.
나는 수면마취 말고 부분 마취로 눈꺼풀에 마취주사를... 좀 많이 맞았다.
원장님이 따끔해요~ 라길래 어휴.. 이러고 있었는데
웜마... 따끔의 정의를 내가 잘못알고있나???? 눈물이 줄줄났다... 그걸 한쪽에 다섯방? 맞은듯...
와...ㅠㅠ 치과 마취주사랑 비슷하게 아팠어. 아프기는 치과가 더 아프긴한데 이건 여러방맞으니까...ㅠ
아무튼 고통의 마취주사를 맞고 좀 이따가? 시술하는데 마취때문인지 막 별 느낌 없었어.
음... 할만 하다 이생각 할 즈음 앞트임...
고통!!!!!!!! 주사 맞을때도 앞트임할 곳 맞을때가 제일 아프다.
거기는 마취가 덜 된 건지 뭔지 진짜 아팠다 ㅠㅠㅠ
지방 뺄때도 눈알 지지는 느낌나서 아팠구 ㅠㅠㅠ
중간중간 피인지 눈물인지 간호사 언니가 닦아주고.
하...그리고 내 눈꺼풀을 썰고 꼬매면서 의사쌤이랑 간호사 언니랑 라디오에 나오는 이슬람? 얘기하는데...
진짜... 짲응... 박소담 빙의 할 뻔했잖...
그 놈의 이슬람!!!!!!이슬람!!!!!!!!!
잡담하지맛!!!!!
겨울이라 전기매트 틀어준것도... 더워서 힘들었어...
끝나고 나서 연고? 바르고 반창고 붙이고 냉찜질팩 받아들고 나오는데
ㅈ...좀 부끄러워서 힘드렀다...
모자를 쓰던지 선글라스를 쓰던지 하고 싶었음...
그래서 오는 길에 모자 하나 사서 눌러쓰고 와써...ㅎㅎ...
하는 내내 아파서 내가 이걸 왜 한다고 했을까 수만번 생각하고...
얼굴에 칼 대는 건 정말 아니구나 싶었다...
하지만 기왕한 거 내가 느낀 고통만큼 잘 됐으면 좋겠다...
재수술하게 되면... 진짜... 화가 날것같으니...
쌍수 동지들 수고했고...
잘 아물어서 예뻐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