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가 국내 프로야구 10개 구단에서 선수 선발에 영향을 미치는 단장과 스카우트 담당자를 상대로 설문한 결과, 5개 구단에서 “신인 드래프트 때 배재고 선수를 뽑기 어려울 것 같다”는 응답이 나왔다. 이번 논란과 상관없이 실력이 있으면 배재고 선수를 선발한다는 구단은 두 곳뿐이었다. 대학 야구부도 비슷한 상황이다. 국내 대학야구 감독 7명을 설문한 결과, 6명이 “선수 선발 때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정보/소식] 프로야구팀 절반이 벌써 손사래 "응원 논란 배재고 선수 안 뽑아" | 인스티즈](https://www.chosun.com/resizer/v2/U5FZMAOXIRBS7CENFS7ZUSTLMQ.gif?auth=e20cf2736dd1cdcaf952f8bac92e4f5e4e0734e3e9ef4b782f7ba423035a5731&width=616)
상당수 프로 구단이 “배재고 선수를 뽑았다가 비난의 화살이 구단으로 향할 수 있다”고 우려하는 상황이다.
C 구단 단장은 “구단 모기업은 물론, 정치권까지 비상한 관심을 갖고 사태를 지켜보고 있다”며 “프로야구 모기업이 일반 소비자들을 상대하는 ‘B2C’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경우가 많아 여론이 나빠질 수 있는 위험 요소를 굳이 감수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E 구단 스카우트 팀장도 “배재고 선수를 뽑으면 불필요한 정치적 논란에 휘말릴 게 뻔하다”고 했다.
F 스카우트 팀장은 “출전 정지로 드래프트 직전 막바지 검증을 하지 못한 배재고 선수는 아무래도 후순위로 밀릴 수밖에 없다”고 했다.
D 구단 단장은 “야구협회에서 징계를 받은 선수를 드래프트에서 지명한 사례는 프로야구에 거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A 구단 단장은 “학생들이 잘못한 건 맞지만, 관리·감독을 제대로 안 한 감독·코치의 잘못이 더 크다”며 “어린 학생들에게 마녀사냥하듯 주홍 글씨를 새기는 건 안 된다”고 했다.
B 구단 단장도 “중범죄를 저지른 것도 아니고, 야구에 재능이 있는 선수라면 기회를 줘야 한다”고 했다. 나머지 프로팀 세 곳은 “최종 징계 결과 등을 지켜보겠다”는 등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본지가 접촉한 대학 야구 감독 7명 중 6명은 “출전 정지 징계 때문에 입시에서 요구하는 성적을 충족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답했다. 한 대학 야구부 감독은 “여론을 의식해서가 아니더라도 전국 대회 성적은 물론 타석이나 투구 이닝 같은 지표 미달로 진학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 4년제 대학 야구팀 감독은 “배재고 출신이라고 하면 면접 때 어떤 형태로는 부정적인 선입견을 안고 시작할 것”이라고 했다. 다른 4년제 대학 감독도 “학교 측에서 ‘배재고 선수를 왜 뽑았냐’는 식으로 여론몰이를 당할 수 있다”며 “이런 부담을 짊어지려 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https://www.chosun.com/sports/sports_general/2026/07/06/75J7IOGFNJDF7MEZD2RS7HCPS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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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기대안했는데 너무 재밌었던 드라마 다들 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