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 보고회에서 공무원 회식 자리 배치까지 참견하는 대통령의 만기친람. 참으로 기괴한 포퓰리즘 통치 행태다. 정상 국가라면, 성평등 가족부나 행안부의 지침형태로 발표하는 것이 상식적 절차일 것이다.
길 가던 여고생이 살인마에게 참변을 당한 비극, 그리고 살인마 부친이 경찰 간부라는 이유로 증거를 인멸하고 사건을 왜곡한 사법 수사 농단. 이 거대한 국민적 분노와 비통함이 고작 '공무원 술자리 배치'만도 못하단 말인가.
사소한 의전이나 잔소리형 인기 발언에는 집요할 정도의 집착하는 시선이, 왜 두 달이 넘도록 이 처참한 참극과 공권력의 부패 앞에서는 철저한 침묵인가. 본질은 외면한 채 껍데기만 흔드는 말초적 포퓰리즘의 민낯이다.
국민의 통곡보다 술자리 배치가 더 시급한 대통령, 이것이 과연 정상적 국가인가의 모습인가.
# 공무원 회식 자리 배치까지 참견하면서,여고생의 억울한 참변과 절규, 경찰의 수사 농단은 안중에도 없다.
국민의 피눈물이 회식 자리 의자 위치보다 가볍단 말인가.두 달 넘은 침묵이 증명하는 잔인하고 가혹한 만기친람이다. 어허, 통재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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