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초딩 때 깜박하고 문단속 안하고 집에 들어간 적 있음 난 그걸 모르고 걍 컴퓨터하고 있었음
근데 우리집이 현관문 두개가 있고 그 문 사이 서너평 공간이 있단 말임?
그 공간이 컴퓨터방이랑 붙어있고 창문이 달려있단 말이지 그래서 컴퓨터방에서 현관으로 누가 문 열고 들어오는지 실루엣을 볼 수 있는 구조였음
창문이 불투명한 창이라 얼굴은 안보이고 검은 실루엣만 보이는 창임 ㄷㄷ
암튼 학교 끝나고 집 와서 그냥 방에서 룰랄라라 컴퓨터 하는데 창문밖으로 검은 실루엣이 보이고 현관문 열고 누가 들어오길래 엄마나 언니겠다 싶었음
그런데 지금 생각해보면 엄마나 언니면 나 왔다 이러거나 했어야 했을텐데 개조용했음 하지만 그때 난 암 생각 없었고 보컬로이드 노래를 틈
초딩 때라 잘 기억은 안나는데 그때 유행했던 하츠네 미쿠 소실? 이런거였음
근데 하츠네 미쿠 소실 노래 틀자마자 갑자기 그 들어온 사람이 현관문 열고 나가는거임...
그래서 걍 엄마나 언니가 나가나보다 싶었는데 나가고 얼마후에 엄마가 들어와서 야 문 열려있었다고 하고 그뒤에 언니도 와서 가방 메고 다녀왔다고 함
그러니까 난 모르는 사람이 집에 들어온줄도 모르고 하츠네미쿠 소실을 틀었던거임...ㅋㅋ
근데 모르는 사람이라 했지만 이웃일 확률이 큼 왜냐면 아파트 층마다 집이 두채밖에 없는 구조였고 층이 높아서 엘리베이터 없이 못 올라오는 곳인데 굳이 우리층까지 올라올 사람이 이웃 아니면 누구겠음
아무튼 이 사건은 지금 생각해보면 아리송함 보통 이웃이어도 문 열려있으면 안 들어가지 않나 아니면 이웃이 아닌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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