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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그러고 보니 〈스위트홈> 시즌2에서도 그랬어요. 처음에는 그렇게 눈에 띄는 역할이 아니었는데, 나중에는 아내에게 “저 배우 누구지?”라고 물어봤더랬어요.
그때는 감독님이 저를 엄청 예뻐해 주셨어요. 원래 그 역할은 대사가 한 마디뿐이었어요. 사고가 나서 그냥 죽는 역할이었거든요. 근데 시즌2 내내 살면서 대사도 늘고, 심지어 시즌3까지 살아서 김무열 선배님한테 제 피를 주고 대신 죽는 역할이 되었어요. 그걸 다 만드신 거죠. 감독님이 애정을 쏟으시면 그게 화면에 어쩔 수 없이 보이잖아요. 그래서 아마 더 잘 보이지 않았을까 싶어요.
Q. 감독 입장에서는 어떤 배우가 디테일을 잘 준비해 오고, 이것저것 물어보고 하니까 얼마나 좋았겠어요. 물론 너무 심하면 좀 귀찮아하는 경우도 있다고는 하더라고요.(웃음)
감독님뿐 아니라 김무열 선배님께도 정말 많이 여쭤봤어요. 현장에서 시선을 놓치지 않으려고 했거든요. 어떤 스탠스로 서 계실 건지, 레디 할 때 어떤 자세로 액션을 준비하실 건지 모든 게 궁금했어요. 워낙 존경하는 선배님이라 뭔가 중얼중얼하고 계시면 “연습하시는 거예요?” 하면서 따라다녔고요.
Q. 아이고…. 어쩔 수 없이 사랑받으셨겠어요.
많이 귀여워해 주셨어요.
쫓아다니면서 연습하는거냐며 물음표 살인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김무열이 이번에 먼저 허남준한테 문자하고 그랬다더니 이뻐할만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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