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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뮤지컬 배우 진호가 소속 그룹 펜타곤의 데뷔 10주년 컴백 소감을 말했다.
펜타곤은 진호를 포함해 후이, 홍석, 신원, 여원, 키노, 우석까지 7인 체제로 데뷔 10주년 프로젝트를 가동한다.
관련해 진호는 서울 광화문 동아일보사에서 진행된 뮤지컬 ‘블랙메리포핀스’ 인터뷰에서 “기다려준 팬들에게 가장 고맙다”라며 “10주년 프로젝트는 오래전부터 계획하고 있었다. 단발성이 아닌 앞으로 자주 활동할 수 있는 방향이다. 10주년에 새롭게 시작하는 펜타곤을 기대해달라”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멤버 키노를 언급, “막내인데 맏형 역할을 해줬다. 키노가 대표로 있는 회사인 네이키드(NAKED)에서 프로젝트를 총괄하는데, 정말 노력을 많이 했다. 키노의 노력이 아니었다면 10주년 컴백이 힘들었을지도 모른다. 뭐라도 사줄 것이다”라고 그룹 복귀의 일등공신이었음을 알렸다.
현재 진호는 펜타곤 우석, 여원과 같은 소속사(S27M)에 몸담고 있다. 그룹 결성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그는 “안 할 것 같다. 펜타곤 자체로 움직이려고 한다”라고 단호하게 원팀에 대한 애정을 표현해 10주년 컴백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진호가 출연하는 뮤지컬 ‘블랙메리포핀스’는 1926년 발생한 그라첸 슈워츠 박사 대저택 화재 사건의 생존자인 네 남매와 진실과 함께 사라져 버린 아이들의 보모 메리 슈미트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동화 ‘메리포핀스’를 모티브로 서윤미 작, 작곡, 연출이 개발한 창작 뮤지컬이다.
진호는 화재 사건으로 공황장애와 언어장애를 동시에 앓고 있는 막내 요나스 엥겔스 역할을 맡았다.
- 생략 (위 해당 뮤지컬 관련 내용) -
+ 추가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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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뮤지컬 배우 진호가 공황 경험을 고백했다.
진호는 서울 광화문 동아일보사에서 진행된 뮤지컬 ‘블랙메리포핀스’ 인터뷰에서 공황장애가 있는 요나스 역할에 관해 이야기하던 중 “군 제대하고 공황장애를 경험했다”라고 고백, “불투명한 미래에 굉장한 불안감을 느꼈던 것 같다”라며 당시 상황을 말했다.
“처음 (공황) 증상이 온 건 제대하고 그룹 펜타곤 신곡 녹음을 할 때였다. 리더인 후이가 입대한 상황에서 맏형으로서 부담을 엄청나게 느꼈었다. 책임감까지. 타이틀 곡 코러스 녹음, 작사, 디렉을 했는데 녹음 도중에 갑자기 블랙아웃이 된 게 시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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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호는 서울 광화문 동아일보사에서 진행된 뮤지컬 ‘블랙메리포핀스’ 인터뷰에서 “내 앞에 붙는 단어가 많다. 아이돌, 크로스오버 가수, 뮤지컬 배우. 하지만 규정짓고 싶지 않다. 나는 ‘표현’에 관한 모든 걸 사랑하는 사람일 뿐이다”라고 정체성에 대한 정의를 내렸다.
‘뮤지컬 배우’로서, 정식 데뷔작은 2017년 ‘올슉업’이다. 이후 그는 ‘아이언 마스크’ ‘여신님이 보고 계셔’, ‘태양의 노래’, ‘오션스’, ‘천 개의 파랑’ ‘베어 더 뮤지컬’ ‘쉐도우’ 등을 통해 아이돌, 크로스오버 가수, 그리고 뮤지컬 배우라는 입지까지 굳히고 있다.
“요즘엔 가수 활동보다 더 방점을 두고 있는 건 맞지만 구분하고 싶지 않다. 레이디 가가만 봐도 앨범 제작 프로듀싱을 하면서 연기도 하지 않나. 내가 굳이 규정지어야 하나 싶다. 나는 밖으로 풀어내야 하는 성격인데 뮤지컬을 하면 에너지가 배출되고 정서적으로 개운해진다. 그래서 뮤지컬을 좋아한다. 원래도 뮤지컬 보는 걸 좋아했고 한창 그룹 펜타곤 활동을 할 때도 개인 활동으로 뮤지컬을 하고 싶다고 주저 없이 말했었다.”
특히 “진심으로 대하고 연구도 많이 한다. 뮤지컬 배우에 어울리는 실력을 갖춰서 믿고 보는 배우가 되고 싶다”라고 각오한 그는 “전달에 조금 더 신경을 쓴다. 노래 말고 말을 하라는 지적을 수업 때 받았었다”라며 “아이돌 연습생 생활 8년에, 그룹 활동도 길었으니 뮤지컬 넘버를 말로 받아들이기가 처음엔 힘들었다. 그래도 이제는 말할 수 있는 정도? 걸음마를 뗀 정도는 온 것 같다”라고 현재를 돌아봤다.
“앞서 표현에 관한 모든 걸 사랑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했는데 덧붙여 진심으로 잘하는 사람으로도 기억되고 싶다. 아이돌, 크로스오버 가수, 뮤지컬 배우 각각의 것들이 조금씩 상호작용이 되어 결국에는 멋있는 사람으로 남고 싶다.”
동아일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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