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안계시고, 할머니할부자 나랑 동생 그리고 오빠 다섯이서 사는데
막내가 공부를 좀 잘했어... 많이 잘했어 그래서 오빠가 대학 포기하고, 일했거든 나랑 막내는 꼭 대학 보낸다고
부모님은 같이 살지도 않는데 행정 상 동거인? 그거 올라가있다고 취약계층 지원도 안되고... 할머니는 식당, 할부지는 매일 일용직 다니고
덕분에 나랑 막내 둘 다 대학 왔는데 오늘 오빠랑 오빠친구랑 술 마시다가 친구분이 그러더라 우리 20살때 대학축제 찾아다닌 거 기억나냐고... 가서 맨날 대학생인 척 하고 연고대애들 그 어깨동무하고 노래 부를 때 노래도 모르면서 몰래 껴가지고 같이 춤춘 거 기억나냐는데 뭔가 울컥하더라... 생각도 못했는데 오빠도 대학가고 싶었겠다 싶어서... 하
지금 화장실 온지 10분째인데 눈물이 안멈춘다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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