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세금으로 운영되는 프로축구단 김포FC의 횡령 사건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 당초 58억 원으로 알려졌던 횡령 규모가 김포시 감사관실의 추가 조사를 통해 80억 원대로 불어났다.
김포FC 내부 사정을 잘 아는 이는 "구단 수뇌부 구성 자체가 전문성과 거리가 멀었다"고 지적하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김포FC 구단주를 겸하던 김병수 전임 김포시장은 홍철호 전 국민의힘 국회의원의 오랜 보좌관 출신이다. 홍경호 대표는 홍철호 전 의원의 친동생이다. 한마디로 김포시장이 자기가 모시던 국회의원 동생을 김포FC 대표이사로 앉힌 꼴이다.
여기다 권일 단장은 홍경호 대표의 오랜 김포 고향 친구다. 권 단장은 과거 김포FC에서 계약직 직원으로 일하던 시절 '대표이사 관인 도용과 이중 계약 문제로 중징계'를 받은 사람이다. 이런 사람을 김포시의회가 누구의 압력을 받았는지 조례까지 바꿔가면서 단장으로 길을 가는 터줬다.
김포FC 사무국장도 별반 다르지 않다. 회계·행정 경력이 없는 중학교 축구부 감독 출신을 구단 수뇌부가 편법을 동원해 구단에 앉혔다. 이 사무국장은 홍철호 전 의원의 총애를 받는 사람으로 알려진 이다. 지방 권력 카르텔이 어떻게 지자체 프로축구단을내 사유물로 만드는지를 가장 전형적으로 보여주는 사례가 바로 김포FC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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