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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아는 누구야?
백현은 북받치는 눈물을 참지 못하고 아이를 안고 울었다.
도경수는 그 후 아동 보호 시설에 맡겨졌다고 들었다.
아저씨 이제 석방된 거예요?
응, 다행이지. 한 일주일만 신세 질게. 친구가 집 알아 봐준대.
아저씨, 좋아해요.
변백현은 무어라 대답을 할 수가 없었다. 나도 좋아해. 입에만 맴도는 말을 삼켰다.
세상에서 제일.
변백현은 눈을 감았다.
10년 동안 아저씰 한 번도 잊은 적이 없어.
내가 저 아일,
사랑해요.
어찌 떠날 수 있을까.
좀 놀아 줬다고, 좋아하니 뭐니 맞창구 쳐주니까 진짠 줄 아나 본데.
아저씨…….
나 29살이야. 이제 여자 만나고 결혼도 준비해야 할 나이야. 너 같은 거, 12년 전 추억 때문에 좀 오냐오냐 봐 줬더니 깊은 사이로 아네?
우리 한 달 만났어. 그리고 도경수, 그거 알려 줄까?
너네 부모님, 내가 죽인 거야. 그 덕에 잡혀 들어간 거고.
긴 왕따 생활과 외롭던 소년원에서의 삶에서 유일한 기다림이었던 변백현이, 물론 범죄자라는 건 알았지만, 제 부모를 죽인 장본인이라니.
거짓말이리라 애써 자신을 타일러 봤지만, 사실이었다.
도경수는, 힘들었다.
면회 거절, 변백현이라면 충분히 그럴만도 하다.
가지 마요. 지금 가면 도망치는 거야.
난 예전부터 죄 짓고 다닌 몸이지만 넌 아직 18살이야. 너보다 예쁜 여자도 만나 결혼도 하고 애도 낳고 그래야지. 그리고,
제가 60년 정도 뒤에 아저씨에게 가면, 그땐 나랑 결혼 해 줄래요?
당연하지.
백도 - 사형수와 고등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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