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https://instiz.net/name_enter/20063448주소 복사
   
 
로고
인기글
공지가 닫혀있어요 l 열기
필터링
전체 게시물 알림
마플
To.빅히트 신설 요청
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l조회 590
이 글은 11년 전 (2014/10/12) 게시물이에요

게시된 카테고리 방탄소년단




저번 글 : http://instiz.net/name_enter/19991291













" 그럼 그거 하자, 우리. "



그래, 그러자. 내 대답에 그는 신난다며 설거지를 빠르게 끝마치고선 옷을 갈아입으러 갔다. 나는 뭐 입지, 옷도 없는데. 하고 걱정하고 있던 찰라 그는 옷 고를래? 하며 옷방에서 고개를 빼꼼 내밀었다. 고개를 주억거리자 태형은 들어오라며 손을 까딱였고 식탁에서 일어나 대충 제일 편할 것 같은 옷을 걸치고선 나갈 준비를 했다. 무슨 영화 볼까? 하고 묻는말에 공포영화 빼고. 하고 말했으나 그는 요즘 애나벨이 재밌대, 그거보자. 하며 웃었다. 그럴꺼면 왜 물어본거야, 하고 투덜거리며 옷을 챙겨입고선 밖으로 나갔다. 조금 걷지 않았는데 금새 영화관에 도착을 했고 태형은 예매를 하겠다며 자리에서 일어섰다.

태형이 예매를 하고 오는동안 자리에 앉아 돌아다니는 사람들을 바라봤다. 모두 연인, 친구, 가족이었다. 그들의 모습을 빤히 바라보다 다가오는 태형을 바라봤다. 가자, 태형아. 한 품 가득 팝콘과 콜라를 안고오는 태형의 품에서 커다란 팝콘 하나를 빼와 한 손으로 안고선 나머지 손으로는 태형과 팔짱을 꼈다. 태형은 놀란 듯 나를 한번 바라봤고 나는 아무렇지 않는 척 언제 시작이야? 하고 물었다.

상영관에 들어서서 나란히 앉은 뒤 사이에 팝콘을 두고선 깨작깨작 집어먹었다. 오랜시간 광고가 지나고 영화가 시작하려는 모양인지 조명이 꺼졌다. 캄캄한 와중에 태형이 조용하게 워, 하고 놀래켰고 거기에 움찔한 나는 하지마─ 하며 태형의 팔뚝을 가볍게 툭 쳤다. 영화는 듣던대로 무서웠다. 으으, 하며 눈을 질끈 감았고 태형은 그런 내 모습을 보며 쿡쿡거리며 낮게 웃었다. 영화가 끝나자 기운이 빠져 엔딩 크레딧이 나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어서지 못하고 자리에 한참을 앉아있었다. 반쯤 남은 콜라와 팝콘을 나오는 출구 쓰레기통에 버리고선 이제 어디가지. 하고 물었다.



" 밥? 이 근처에 맛있는데 있나? "


" 아, 저기 맛있대. 한 번 가볼까? "


" 저기? 아, 맞아. 저기 맛있어. 가자. "



근처 분식집이었다. 작지만 가격도 싸고 양도 많은 맛집이라는 얘기를 호석에게서 들은 것 같았다. 어떠냐는 식으로 묻자 태형은 좋다며 대답했다. 안으로 들어서자 왜인지 사람들이 몇 없었다. 2인용 식탁에 앉아 나는 우동 태형은 돈까스를 시키고선 영화관에서 본 영화에 대해 한참을 떠들었다. 시간이 좀 지나자 음식이 나왔고 내 앞에는 우동, 태형의 앞에는 돈까스가 각각 놓여있었다. 마찬가지로 태형은 잘 먹겠습니다─ 하고 인사를 했고 나도 따라한 뒤 음식을 먹기 시작했다. 그는 아니나다를까 나를 빤히 바라보다 중간 쯤 됐을 때 제 음식을 먹기 시작했다.



" 이것도 먹어. "


" 나 배불러─ "


" 한 조각만, 나 혼자 먹고있으니까 뻘쭘해. "


" 아까 나도 혼자 먹었는데… "


" 아이고, 잘먹네. 우리 지민이. "



돈까스 한 조각을 썰어 먹으라며 건냈고 이미 우동 한 그릇을 전부 다 먹어버린지라 배부르다며 고개를 저었지만 태형은 혼자 먹으니 뻘쭘하다는 핑계로 돈까스를 건냈다. 꿍얼꿍얼거리면서도 받아먹는 내가 기특한지 아이고, 잘먹네. 하며 내 머리를 쓱쓱 쓰다듬었다. 태형은 그 다음에도 여러번 나에게 제 돈까스를 건냈고 금새 다 먹어치웠다. 잘 먹었습니다─ 으으, 배가 터질 것 같아. 태형은 한숨을 깊게 푹 쉬었다. 아휴, 우리 태형이 잘 먹네. 아까 태형이 했던 것 처럼 머리를 쓱쓱 쓰다듬으니 태형은 피식 웃었다. 우리 장 보고 들어갈까? 배가 부르다며 배를 부여잡고 벽에 머리를 댄 채 눈을 감은 태형에게 그렇게 묻자 그는 슬그머니 눈을 뜨더니 그럴까, 하고 대답했다. 금방 움직이기에는 목 끝까지 음식이 찬 것 같아서 잠깐동안을 의자에 앉아있었다. 슬슬 나가도 되겠다, 라는 생각이 들 무렵 태형은 이제 나가자. 하고 자리에서 일어섰다.

소화도 시킬 겸 천천히 걸어가며 집 근처 마트로 향했다. 끊임없이 이어지는 수다에 웃음이 쉴새없이 터져나왔다. 내가 호석이나 몇 몇 친구들을 제외하고선 다른 사람과 이렇게 웃으며 대화했던 적이나 있던가. 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교통사고로 가족을 잃은 후 홀로 남은 나에게 온갖 비웃음을 보인 그들에게 보란듯이 성공하는 꼴을 보여주겠다, 는 일념 하나로 옆을 보지 않고 달려가기만 하는 경주마 마냥 미친듯이 달렸고 그 덕에 명문대로 손꼽히는 대학에 들어갔다. 장학금으로 학비를 내고 생활비를 위해 알바를 하고 성적을 위해 잠을 줄였다. 그렇게 생활하다 보니 내 곁에 남은건 호석과 한 손 안에 꼽는 친구들 뿐이었다. 그들을 제외하고선 나를 전부 독한 놈이라며 부르기 바빴다.



" 지민아! "


" 아? 아, 응. "


" 무슨 생각을 그렇게 오래해? 저녁 뭐 먹고 싶냐고─ "


" 글쎄, 딱히 먹고싶은게 없네. 아직 소화가 덜 되서 그런가. "



혼자 깊은 생각에 잠긴 나를 보며 태형은 정신 차리라며 웃었다. 알겠다며 같이 웃고선 도착한 마트에 들어서 카트 하나를 끌고서 쫄랑쫄랑 태형을 쫓아다녔다. 과자, 과자를 먹자! 하며 과자코너에 있는 과자란 과자는 잔뜩 쓸어 올 기세인 태형의 옆에서 밥 먹자, 밥! 하고 끌어오자 금새 시무룩해져서는 다시 젤리나 사탕같은 간식이 쌓인 곳으로 달려가기 바빴다. 무슨 어린애야? 하며 장난스럽게 머리를 콩 쥐어박자 조금만 사자, 하며 카트 안으로 왕창 쓸어담았다.



" 우리 저녁거리 말고 간식거리 산 것 같은데? "


" 괜찮아, 괜찮아. 어차피 배도 별로 안 고프니까 오늘은 이거 좀 먹고 내일 또 먹으면서 영화보자. "


" 공포영화 말고. "


" 그래, 그래. 아까 너 공포영화 보는거 보니까 엄청 자지러지더라. "



으악, 악! 하며 비명을 지르던 내 모습을 흉내내는 태형의 정강이를 한대 세게 치고선 혀를 쭉 내밀며 약올렸다. 그러자 박지민 이리와. 하며 뛰어오는 태형이었고 그 덕에 집까지 레이스를 하게 됐다. 문 앞에 도착해 헉헉거리며 주저앉자 태형은 이리와, 이리와. 하며 양 볼을 꾹 눌렀다. 말릴 기운도, 반응 할 기운도 없어서 그냥 축 쳐져서 인상만 찌푸리고 있으니 태형은 재미 없다는 듯 손을 놔버리고서 안으로 들어가자며 나를 일으켜 세웠다. 집 안에 들어가자마자 철푸덕 엎어지는 나를 바라보며 피곤해? 하고 물어왔고 집에만 오면 왜이렇게 피곤해? 하고 되물어 오는 나에게 좀 자, 좀있다 씻고. 과자 먹을 때 깨울게. 하고 대답하는 태형이었다. 굳이 안깨워도 돼, 과자 조금만 남기고 다 먹어… 하며 슬금슬금 일어나 침대로 걸어가니 쫄랑쫄랑 쫓아온 태형이 방 안으로 들어오지는 않고 머리만 빼꼼 내민 채 침대에 눕는 나를 바라봤다.




" 지민아, 잘자. 내 꿈 꿔. "


" 싫어─ "


" 악몽 꾸면 나 불러. "


" 싫어─ "


" 쪼꼬만게 자꾸. "



싫어, 싫어. 하고 약올리자 문을 열고 성큼성큼 다가온 태형은 내 볼을 쭉 늘리고선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그리고선 얼른 자, 하고 이불을 덮어주고선 방 밖으로 나갔고 안뇽! 하고 외치는 내 말에 오냐─ 하고 대답하는 태형이었다. 기분 좋은 꿈을 꿀 것 같았다.







***


ㄱ 뷔민 감금 | 인스티즈


사실 쓰니는 애나벨을 본 적이 없는게 함정... 그거 무서워? 막 악악 소리 지를 정도로 무섭나? 모르겠다...

가족이 없으면서 살려달라고 가족 얘기한건 태형한테 동정심?을 유발하기 위해서 라고 해두쟈...ㅎㅎ

그리고 어째 엄청 길어질 것 같은 스멜..! 혹시라도 길어지면 글잡으로 갈 생각인데 글잡 가도 봐줄 탄들 있니?(물론 포인트는 안걸게!)

제목은 별 의미 없음.. 태형이가 지민이 감금같지않은 감금 한거니까.. 그래서 ㅈㅔ목이 감금임

내용은 전혀 심각한게 아닌데 브금이 심각한게 함정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내 컨셉이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음편도 마찬가지로 올린거 답글 원하는 탄들은 댓글에 얘기해줘! 달아줄게!!

봐줘서 고마워~





대표 사진
글쓴탄소
대표 사진
탄소1
오오오오좋다하ㅠㅠ
11년 전
대표 사진
탄소2
헐너무좋쟈나ㅠㅠㅠㅠㅜㅠㅠ
11년 전
대표 사진
탄소3
첨부 사진사랑해ㅠㅜㅠㅜ
11년 전
대표 사진
탄소4
글잡 가도 볼게ㅠㅠㅠㅠㅠㅠ왜 이리 태형이 불안하지...(의심병)
11년 전
대표 사진
탄소5
정망좋다ㅠㅠㅠㅠㅠ 글잡가면 더 좋지ㅠㅠㅠ 신알신할꺼야ㅠㅠㅠ
11년 전
대표 사진
탄소6
사랑해...또 쓰면 답글 부탁해
11년 전
대표 사진
탄소7
헐좋다ㅜㅜㅜㅜ결말 진심궁금하다ㅜㅜㅜ
11년 전
대표 사진
탄소8
헐 완전좋아ㅠㅠㅠㅠㅠ글잡가도 난 볼꺼야ㅠㅠㅠㅠㅠㅠ다음에도 답글부탁해ㅠㅠㅠㅠㅠㅠ
11년 전
대표 사진
탄소9
으악 사랑해 ㅠㅠㅠㅠㅠㅠ
11년 전
대표 사진
탄소10
헐 너무 좋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대표 사진
탄소11
글잡가 보러갑니단
11년 전
대표 사진
탄소12
헐헐 완전좋아ㅠㅠㅠㅠㅠㅠ
11년 전
대표 사진
탄소13
아니 쓰니야 다음 없어?
9년 전
   
로그인 후 댓글을 달아보세요


이런 글은 어떠세요?

전체 HOT정보/소식마플OnAir미디어정리글후기장터댓글없는글
콘서트 준비물
2:14 l 조회 12
오갓 나 지민이 후드 있었어!!!
0:31 l 조회 81
정리글 대충 생각나는 준비물들 적어봄 참고해!!! 6
0:16 l 조회 91 l 추천 5
아니 나처럼 대충 스밍돌리는 사람이 세상에 어디있다고 기계라는거야 3
0:14 l 조회 40
콘서트 자차 끌고가는 탄소들은 어디다 주차해? 3
0:06 l 조회 54
나!!!!!! 너무!!!!!!! 떨려!!!!!!!! 1
0:04 l 조회 26
고양콘 끝나고 광역버스 타려는데 2
04.05 23:40 l 조회 48
혹시 콘서트 md 떴어? 2
04.05 23:19 l 조회 74
중콘가는 지방탄인데....서울역에서 고양까지 길 헤맬 거 생각해서 2시간 잡으면 되려나...? 5
04.05 23:18 l 조회 70
콘서트 리허설 한 곡 뭐뭐 있어? (본문 스포주의) 6
04.05 23:06 l 조회 226
자리좀 봐줘 2
04.05 23:02 l 조회 90
스포 안당할라면 X 지금부터 하지 말아라 4
04.05 22:58 l 조회 155
애매한 경기도 탄소들 콘 끝나고 다들 어떻게가?ㅠㅠ 12
04.05 22:57 l 조회 76
모바일티켓 따로 뭐 해야해? 2
04.05 22:54 l 조회 55
정국이 인스타에 호비 댓글 + 지민이두 6
04.05 22:49 l 조회 227
탄소들아 나만 취켓 안보이는거아니지… 3
04.05 22:42 l 조회 39
나 콘서트장 가는 버스 취소했다 3
04.05 22:37 l 조회 159
알엠 쫄았다 우우우ㅜ우우우우 1
04.05 22:36 l 조회 134
콘서트 처음가는데 질문,, 4
04.05 22:24 l 조회 71
첫콘 비올까 시제석 잘보일까걱정 2
04.05 22:22 l 조회 91


12345678910다음
방탄소년단 팬캘린더
픽션
전체 보기 l 일정 등록
방탄소년단
연예
일상
이슈
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