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동사니들로 채워진 방에 김성규가 있고 벽에는 '내가 입고 싶은 옷, 내가 가고 싶은 곳, 내가 갖고 싶은 것'이라는 사진과 메모들이 여자 글씨로 적혀있음. 앳돼보이는 여주와 성규가 손을 잡고 달려가고, 성규 홀로 거리를 배회하기도 함. 갑자기 야광 팔찌가 이리저리 흩어짐. 흑백 화면에서 홀로 남겨진 성규는 얼굴을 손으로 가리는 등 절망적인 포즈를 취함. 성규가 혼자 있을 때는 흑백이지만 방 안에 있거나 여주랑 같이 있을 때는 컬러 화면임. 여주는 성규에게 있어서 색깔이 되어주는 존재임. 야광 팔찌가 사방으로 흩어지는 장면은 여주가 사고를 당해서 죽음을 의미함. 여주가 어려보이는 이유도 그 시간대에 멈춰버려서고. 여주가 죽은 후의 성규는 흑백에 잠겨 거리를 방황함. 자신의 방을 여주에 대한 물건으로 가득 채우는데 그래서인지 방 안은 컬러임. 그리고 여주가 이루고 싶어했지만 이루지 못했던 것들을 이뤄나가면서 야광 팔찌도 다시 끼고 색깔을 되찾음. '내 마음속에는 너밖에 없다'는 가사로 미루어 보아 방은 성규의 마음 속을 상징하는 장치인듯. 콘트롤 분위기에 취한 뚜기가 똥해석 던져놓고가~~!

인스티즈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