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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조회 921
이 글은 10년 전 (2015/10/27) 게시물이에요

게시된 카테고리 방탄소년단

ㄱ "형이 나한테 안 돌아오면 이대로 죽어버릴거야." | 인스티즈

 

 

 

 

 

오늘은 브금 없어용 

 

 

 

 

 

 

"형이 나한테 안 돌아오면 이대로 죽어버릴거야." 

 

나는 내 앞에서 날카로운 유리조각을 든 채 손목에 가져다대며 말도 안 되는 협박을 하고 있는 너를 바라보았다. 어쩌다 이렇게 되었더라. 이제는 기억도 잘 나지 않는다. 유리조각을 들고 있는 희고 고운 손은 피범벅이 되어 있었다. 너는 울고 있었다. 울어서 달라지는 건 없어. 그만 좀 짜. 너의 목소리가 들려오는 듯 했다. 유리조각을 쥔 채로 우는 너는 남자다웠던 모습과는 다르게 꽤나 여려보였다. 어린 나이임을 숨길 수는 없었다. 나는 유리 파편들로 엉망인 주변을 둘러보다 천천히 너에게 다가갔다. 너는 툭 치면 금방이라도 넘어갈 듯 위태로웠고 엉망이었다. 지금 나한테 이 꼴 보여준다고 밤에 전화까지 한 건지. 나는 깊은 한숨이 나오려는 곳을 꾹 참고 유리 파편들을 발로 밀었다. 이 정도 양이면 차라리 정국은 이사를 가는 게 더 편할 수도 있다. 

 

나는 발로 밀던 유리 파편들이 구석으로 모아지자 너를 쳐다보았다. 너의 손은 떨리고 있었다. 당연하겠지. 네가 언제 이런 걸 해 봤겠어. 

 

"그거 내려 놔. 위험해." 

"그러니까 지금이라도 헤어지자는 말 취소해. 나 죽는 꼴 보기 싫으면." 

"너는 항상 그랬었지." 

"....." 

"그게 나를 지치게 만들었었고." 

 

네가 나를 사랑하기는 했었어? 너는 상처받은 듯 보였다. 얼굴이 일그러졌다. 왜 네가 상처받아. 내가 상처받아야지. 가슴 쪽이 따끔거렸다. 애절한 너의 눈빛 따위 보기도 싫었다. 사귈 때 그렇게도 나에게 무심했었으면서. 사귀는 사이인지 아니면 남인지 조차 헷갈릴 정도로 나에게 마음 한 자락 주지도 않았으면서 나 나쁜 놈 만드니까 좋아? 마음 속에서 나온 말이 나를 망쳤다. 잊고 싶었던 기억들이 다시 올라오기 시작했다. 기분 나쁜 구역질의 감촉처럼. 그렇게 밀려올라왔다. 

 

"내가 너한테 나 사랑하기는 하냐고 물어봤던 날 기억해? 내가 울면서 제발 나 좀 사랑해달라고 했을 때 네가 했었던 말은, 그건 기억해?" 

"....." 

"형. 귀찮으니까 제발 입 좀 다물어주시면 안 돼요?" 

"형," 

"넌 그렇게 말했었어." 

 

정국아. 나는 너에게 지쳤던 거야. 사랑하지 않아서 떠난 게 아니라 너에게 지쳐서 떠난 거야. 옛날에는 내가 너에게 그런 대우 받아도 상관없었지. 그 정도도 감수할 수 있을만큼 너 사랑했으니까. 그런데 그 말 들으니까 정신이 좀 차려지더라. 너는 나를 사랑하지도 않는데 나 혼자 너 잡아서 그게 무슨 소용이야. 그냥 끝내는 게 답이었지. 안 그래? 너도 처음에는 좋아했었잖아. 내가 헤어지자 했을 대 네 표정이 나를 두 번 죽였어. 그건 알아? 

 

"그래서 지금 네가 이러는 것도 내가 그리워서인지 어째서인지 이제 궁금하지도 않아. 그만큼 너에 대한 마음도 없어졌다는 거겠지." 

"형, 내가 잘못했어요. 한 번만. 한 번만 나한테 기회 주면 안 돼요?" 

"정국아. 나는 너랑 사귈 때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남자였어." 

"....." 

"아마 너랑 다시 사귄다고 해도 그런 남자가 되겠지." 

 

유리 조각이 바닥으로 떨어지는 소리가 집 안을 울렸다. 유리 조각에는 정국의 피가 묻어있었다. 나는 그 조각을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어차피 깨진 것 다시 붙인다고 해도 금방 이렇게 되겠지. 연애가 다 거기서 거기지. 나는 너를 한 번 쳐다보다 이내 발길을 돌렸다. 딱히 너에게 더 할 말은 없다. 그저 이 곳을 얼른 빠져나가고 싶었다. 너의 울음이, 너의 숨소리가 나를 숨막히게 했다. 

 

너와 사귀는 내내 나는 울었었다. 울면서 너무 미워 가끔은 동기들을 대리며 화풀이를 하기도 했었다. 그러면서도 너와 헤어지고 싶지 않아 더 슬펐었다. 자존심도 뭣도 없냐며 타박하는 태형의 말에도 그저 좋다고 웃었던 지난 날들이 너무나도 무서웠다. 다시 그렇게 되기는 싫었으니까. 무심한 그 모습도 너의 성격이라며 애써 위로히던 날들도, 사랑한다는 말조차 한 번도 안 해줬어도 나는 너만을 사랑했었다. 그것이 나의 사랑방식이었다. 그게 최선이라고 생각했었다. 

 

아니었구나. 너의 말은 나를 다시 또 울게 만들었다. 이런 연애는 아예 시작도 하지 말걸. 나는 그 날 처음으로 너와 사귀게 되었던 걸 후회했었다. 

 

"지민이 형. 내가, 내가 잘못했어요. 제발 나한테 이러지마요." 

 

제발. 

 

나는 문 앞으로 걸어갔다. 내가 만약 다시 너에게 돌아간다면 나는 아마도 다시 그런 생활을 반복하게 되겠지. 문을 열어 집 밖을 나왔다. 너의 울음소리가 문을 타고 밖으로 흘러나왔다. 차가운 바람이 온 몸을 적시고 지나갔다. 낙엽이 발 밑에 쌓여 사박사박 소리를 내었다. 

 

가을이다. 부디 아프지 마라. 

 

 

 

 

 

 

 

------------------------------------------- 

국민 

요즘 국민 연성 많아져서 좋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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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1
슼이요ㅠㅜㅠ 나중에 볼거니까 지우지마로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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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2
헐 대박 ㅠㅜㅜㅠㅜㅠㅜㅠㅡㄴㆍ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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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3
와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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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4
대박이다진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세상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국민만세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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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5
하앍..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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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6
사랑한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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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7
ㅜㅜㅜㅜㅜㅜㅜ아찌통ㅜㅜㅜㅜㅜㅜ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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