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된 카테고리 세븐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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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쉬지않고 명호는 달렸다 자신의 신도 벗겨져 맨발로 돌조각을 밟아 상처가서 피가 나는줄도 모르고 아픈줄도 모르고 그렇게 명호는 나뭇가지들을 손으로 거칠게 치워가며 자신을 무섭게 쫓아오는 산적을 피해 도망치고 있었다. 명호는 무서웠다. 처음에는 다리가 떨려 움직이지 않았다. 산적이 명호에게 천천히 다가가 칼 끝으로 볼을 슥 그어버리는 순간 손으로 산적을 밀치며 얼른 도망쳤다. 하지만 그렇게 세게 밀지 않아 산적은 작게 피식 웃고는 명호를 쫓아갔다. 헉, 헉, 명호의 숨이 턱끝까지 차올랐다. 안 그래도 이렇게 달려본적 없는 명호였는데 점점 자신이 느끼기에도 걸음이 느려지는게 느껴졌다. 명호는 잠시 고개를 뒤로 돌려 산적의 모습을 확인했다. 점점 자신과의 거리가 좁혀지는 산적의 모습에 눈을 질끔 감고 다시 앞으로 달리는데 순간 나무줄기에 발이걸려 그대로 넘어져버렸다. 그대로 무릎에 피가 흐른채 발목이 부러진건지 다시 일어나려고 하자 엄청난 고통에 일어나지 못하는 명호였다. 그리고 곧바로 명호의 뒤에서 거칠게 숨을 몰아쉬며 이 상황이 재밌다는듯 큭큭 웃는 산적이 명호에게 천천히 다가갔다.
"하아.. 곱게 자라신 도련님이라서 그런가 달리기는 못하시네~"
"아.. 아.. 사..살려주세요.."
목소리의 공포가 그대로 전해지듯 떨리는 목소리로 힘겹게 말하며 눈물을 뚝 뚝 흘리는 명호였다. 그 상황이 재미라도 있던건지 산적은 웃으면서 명호의 앞에 쭈그려 앉았다. 칼을든 손이 아닌 반대편 손으로 명호의 머리를 거칠게 잡으며 감상하듯 명호의 얼굴을 쳐다봤다. 그대로 머리가 잡힌 명호는 아 소리를 내며 무서움에 눈도 못 마주치고 계속 살려달라고 말하고 있었다.
"흐으.. 제발요.."
"이거.. 부잣집 도련님이라 그런지.. 얼굴이 상당히 곱상하네?"
"흐흡.."
"이거 팔아넘기기 전에 재미좀 볼까..?"
산적은 웃으며 칼을 바닥에 내려놓고 아까 명호의 볼에 자신이 만들었던 상처를 엄지로 슥 한번 문지르며 소리내어 웃었다. 명호는 손으로 자신의 머리를 잡은 산적의 손을 밀치려고했지만 그대로 자신의 뺨을 내려치는 산적의 손찌검에 고개가 홱 돌아가버렸다. 명호는 그때부터 온 몸이 굳은채 무서움에 사로잡혀 우는 소리도 나오지 못했었다. 이대로 자신이 죽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초점잃은 눈으로 흙바닥을 응시했다. 그대로 온 몸이 굳은 명호를 본 산적이 거칠게 명호의 턱을 잡고는 자신을 보게했다. 명호는 애써 산적의 눈을 피하며 다른곳을 쳐다봤지만 산적은 그것도 재밌다는듯 웃으며 명호가 입은 옷에 손을 올리기 시작했다.
"어이, 도련님 저 보셔야죠"
"..."
그대로 저항도 못한채 눈물이 명호의 뺨을 타고 주륵 흘러버렸다. 산적의 손은 멈추지 않았다. 애써 떨리는 입술로 천천히 힙겹게 머릿속에 떠오른 사람을 명호는 작게 불렀다.
"준.. 휘야.."
준휘의 이름을 부른 명호의 말이 끝나자마자 명호의 눈 앞에 있던 산적이 고통을 호소하며 옆으로 쓰러져버렸다. 순간 산적의 행동에 놀란 명호가 등에 커다란 칼이 꼿힌채 쓰러져 아픈 비명을 질러대는 산적을 바라보다 천천히 고개를 올렸다. 그리고 곧 자신의 눈앞에 보이는 모습에 소리내어 크게 울어버렸다.
"준.. 준아!!"
"하아.. 도련.. 님.. 괜찮..으신거죠?"
11
"도련님.."
"준아.. 으앙.. 준..아"
준휘는 무거운 발걸음을 떼며 천천히 아픈다리를 절뚝거리며 명호에게 다가갔다. 명호도 그 큰 두눈에서 눈물을 뚝뚝 흘리며 준휘에게 다가가고 싶었지만 자꾸 힘이 풀려버리는 다리때문에 움직일때마다 바닥에 엎어져 버렸다. 곧 그런 명호의 모습을 본 준휘가 애타게 명호를 부르며 몸을 숙이고는 명호를 제 품에 꼭 껴안았다. 준휘의 품에 안겨 아이처럼 크게 울어버리는 명호를 등을 쓸어주며 달래주는 준휘였다.
"울지.. 마세요.. 하아.. 제가 이렇게 왔잖습니까.. 도련님.."
"준아.. 준아.."
하염없이 자신의 이름을 부르는 명호의 모습에 계속 명호의 등을 토닥이며 순간 미안함에 명호와 똑같이 눈물을 뚝뚝 흘려버렸다. 곧 준휘의 품에서 몸을 떼낸 명호가 준휘의 얼굴을 올려다보고는 더 서글프게 울기 시작했다. 살며시 준휘의 뺨을 어루만지고는 떨리는 목소리로 한마디 한마디 말을 뱉어냈다.
"준아, 너.. 얼굴이 이게 뭐야.. 응?"
"저는 괜찮아요.. 도련님.. 도련님이야 말로 얼굴에.. 이게.. 저 녀석이 그런겁니까? 예?"
명호의 말에 괜찮다고 답한 준휘가 오른손으로 명호의 뺨에 생긴 칼로 그은 흉터를 손으로 어루만지며 산적을 노려봤다. 아직도 자신의 등에 꼿힌 칼을 혼자 빼내려고 몸부림치는 모습에 준휘는 다시 명호를 봐 흐트러진 옷 매무새를 정리해 주었다. 그리고는 다시 제 품에 명호를 꼭 껴안으며 명호를 달래주며 미안하다란 말을 되풀이했다.
"죄송합니다, 도련님.. 우리 명호도련님 이 지경이 되도록.. 제가 못지켜 드려서.. 너무 죄송합니다.."
"아니야.. 이렇게 왔잖아, 준아.."
"하.. 도련님"
"주..준아!!"
순간 다급하게 명호가 준휘의 이름을 불렀다. 본능적으로 명호의 외침이 위험하다는걸 알아차린 준휘가 바로 등을 돌리자 칼을 맞은 산적이 언제 자신의 등에 꼿힌 칼을 뺀건지 불편한 왼손으로 준휘와 명호를 향해 번쩍 칼을 칼을 들었다 반사적으로 준휘는 자신의 품안에 있는 명호를 반대쪽으로 확 밀어버렸고 그대로 손을 들고 산적의 공격을 막으려고했다. 준휘의 밀침에 순간 옆으로 날아간 명호가 얼른 몸을 일으켜 다시 준휘에게 가려고했지만 이미 준휘를 향해 내려오던 칼을 막지 못하고 준휘는 그대로 복부 부분에 칼이 꼿혀버렸다. 칼이 살을 찌르는 기분나쁜 소리가 명호에게 들렸고 그대로 그 모든 상황을 지켜보던 명호가 비명을 질러버렸다.
자신의 배에서 느껴지는 아릿한 고통을 아랫입술을 깨물며 참는 준휘는 바로 자신의 복부에 꼿힌 칼을 뽑아 들었지만 산적은 그대로 발로 칼로 찔렀던 부분을 짓밟으며 공격했다. 바로 느껴지는 엄청난 고통에 준휘는 아픈 신음을 참지 못하고 그대로 토하며 외마디 비명을 질렀다.
"아윽!!"
"하.. 무사녀석, 네 놈이 감히 내 등에 칼을 꼿아?"
그렇게 말하며 좀더 발에 힘을주어 준휘의 복부를 짓누르는 산적의 행동에 명호는 순간 자신의 옆에는 주먹한 돌을 집어 산적을 향해 던져버렸다. 그대로 산적의 머리에 커다란 돌이 명중을 하자 순간 산적이 휘청하며 준휘를 밟고있던 발이 떨어져버렸다. 곧 바로 명호가 있는 쪽을 본 산적이 작게 욕을 내뱉으며 땅에 떨어진 녹슨 칼을 집고서는 명호 쪽으로 성큼성큼 걸어갔다. 순간 겁먹은 명호가 얼른 주변에 있는 작은 돌이라도 던졌지만 그대로 맞아가며 기분나쁜 웃음을 한채 명호에게 칼을든 손을 높히 들어올렸다.
자신의 배를 움켜쥐며 산적을 지켜보던 준휘가 옆에 떨어진 피가 묻은 자신의 칼을 보고는 얼른 손을 뻗고는 칼을집어 힘을주고는 그대로 산적의 발을 향해 휘둘었다.
준휘의 칼은 산적의 오른쪽 허벅지의 그대로 꼿혔다. 그것 때문에 비명을 지르며 바닥에 쓰러진 산적은 다시한번 자신의 오른쪽 허벅지에 꼿힌 칼을 보고는 준휘를 노려보며 크게 욕을 내뱉었다.
"저 새,끼가 진짜!!"
이번에는 깊게 찔린건지 산적은 바닥에 엎어진채 잠시 움직이지 못했었다, 그틈을 타 준휘가 얼른 몸을 일으키고는 자신의 배를 콱 움켜쥐며 산적이 떨어트린 녹슨 칼을 집고는 그대로 산적의 뒤에 올라타 목에 칼을 겨뉘었다. 갑작스럽게 상황이 역전된 분위기에 산적은 놀라 준휘를 올려다보며 살려달라 애원하기 시작했고 이 모든 장면을 보고있던 명호는 준휘를 쳐다보며 벌벌떨고 있었다. 그리고 곧 준휘는 명호를 한번 쳐다보고는 낮은 목소리로 애원하듯 명호에게 말했다.
"도련님, 두 눈 꼭 감으십쇼"
준휘에 말에 명호는 두 눈을 질끔 감아버렸고 바로 산적의 비명소리가 명호의 귀에 들려왔다.
12
"준아.. 정신차려봐 준아.."
"...하, 도..도련님"
준휘의 눈이 파르르 떨리며 떠졌다. 그러자 바로 보이는 자신을 내려다보며 커다란 눈물을 뚝뚝 흘리는 명호의 얼굴을 보자마자 작게 웃어보였다. 그리고는 주변을 둘러보니 아까 자신이 있던 곳이 아닌 고요한 숲속 어딘가로 옮겨져있었다. 아마 명호가 자신을 옮겼을거라고 생각하고는 피식 웃음이 새어나오며 명호를 다시 쳐다보며 안부를 물었다.
"도련님 괜찮습니까?"
"이 바보야! 누가 그렇게 다치래.. 어?!"
"하하.. 소리지르시는거 보니.. 괜찮나 보네요.."
"말하지마 준아, 응? 너 지금 피 많이 난단 말이야.."
명호의 말을 듣자 눈으로 아까 자신의 배에 난 상처를 생각해낸 준휘였다. 눈으로 힐긋 쳐다보니 덜덜 떨리는 손으로 자신의 옷 소매를 찢어 꽉 누르고 있는 명호의 손을 보고는 다시 명호의 얼굴을 쳐다보며 짧게 한숨을 내쉬었다.
"도련님, 울지 말아요.."
"흐읍.. 흐.."
"정말.. 어릴때나 지금이나.. 눈물 많은건.. 여전하시다니까.."
"말하지 말라니까!"
"그럴때마다.. 제가 얼마나.. 도련님을 품에 안으며 달래고 싶었는 줄 아십니까?"
"준아, 제발.. 지금 말하지 말라고!!"
"근데, 이제 그럴수 있게 되었는데.. 이제는 몰래 도련님을 사모하지 않아도.. 됐었는데.."
순간 눈에 초점을 잃은 준휘였다. 명호는 점점 힘이빠진 목소리로 말하는 준휘의 말에 제발 말하지 말라달라는 말만 되풀이하며 계속 눈물을 흘렸었다. 준휘는 천천히 떨리는 손을 힙겹계 올려 검지손가락으로 명호의 눈물을 닦아주고는 힘 없는 목소리로 말을 이어갔다.
"저 없어도 편식 안 할수 있으시죠?"
"싫어, 준아.. 응? 그런말 하지마 제발.. 나 너 없는거 싫어 준아.."
"약도 쓰더라도 꼬박 꼬박 챙겨 드셔야해요.."
"준아.. 흐으.. 준아 제발.."
"도련님.. 제가 정말 많이 사랑합니다.. 앞으로도.. 다음 생에서도.. 도련님 곁을 지키겠습니다."
준휘의 말에 명호는 그대로 준휘의 가슴에 엎어지며 크게 울음을 터트렸다. 울음섞인 말로 힙겹게 명호도 준휘에게 사랑한다고 말했다. 울음이 섞여서 다른 사람이 들었더라면 무슨 말인지 몰랐었겠지만 준휘는 희미해진 정신에서도 명호의 말이 선명하게 들려왔다. 자신의 몸이 아픔에도 불구하고 준휘는 조심히 손을 뻗어 명호의 등을 토닥이며 끝까지 울지말라고 달래주었다. 그럴때마다 명호는 계속 눈물을 토해냈다.
"도련님, 행복하셔야해요.."
"준아.. 준휘야.. 준..휘야.."
"아프지 말고.."
"준휘야.. 그런말 하지마 응? 준휘야.."
"도련님이.. 오랜만에 제 이름 불러주시니.. 좋네.. 요.."
준휘의 말끝이 점점 흐려지기 시작했다. 그리고는 준휘가 짧게 한숨을 내 뱉자 명호의 등을 토닥이던 손에 힘이 빠져 그대로 바닥에 툭 떨어졌다. 자신의 몸을 어루만지던 준휘의 손길이 느껴지지않고 평온해진듯 살짝 웃으며 눈을 감은채 꿈적도 하지않는 준휘의 모습을 본 명호가 떨리는 손으로 준휘의 볼을 어루만지며 눈물을 흘렸다.
준이라는 명호가 지어준 별명이 아닌 준휘의 이름을 부르며 명호는 울었다.
준휘의 품에서 하염없이 준휘를 부르며 명호는 그렇게 아무것도 못해준 미안함과 그동안의 고마움에 그리고 애틋함에 명호는 일생에서 오늘 가장많이 울었다.
13
"..."
"..."
"저 도련님.."
"아무말도 하지마, 듣기 싫으니까"
명호는 흰 쌀밥이 담아져있는 밥그릇에 신경질적으로 숟가락을 꼿고는 커다랗게 퍼 준휘에 입 앞에 갖다댔다 잠시 곤란한 표정으로 눈으로만 명호와 숟가락을 번갈아 보고는 멎쩍은듯 웃으며 말했다.
"저 이렇게 입 크게 안 벌려져요.."
"아 뭐가 안돼!! 먹어!! 그냥 먹어!!"
명호의 소리침에 준휘가 놀라 얼른 크게 입을 벌려 자신의 입속의 그 큰 밥을 넣고는 힘겹게 우물우물 씹어댔다. 자신의 볼이 마치 도토리를 가득 담은 다람쥐처럼 부풀어진 채로 명호를 쳐다보자 명호는 아직도 기가 막히다는 듯한 표정으로 준휘를 노려봤다.
"저, 반찬도.."
"아주 잘 먹네, 아픈사람이.."
"..."
"진짜 아픈건 맞냐!!"
순간 명호가 손가락으로 천을 감아둔 준휘의 복부를 쿡 하고 찔렀다. 그러자 준휘가 짧게 비명을 지르며 손으로 자신의 복부를 감싸고는 명호를 쳐다보며 엄살을 부리기 시작했다
"아!! 도련님! 저 정말 아파요!!"
"아프라고 그랬다!! 아프라고!"
참.. 준휘는 입술을 앙 다물며 화난 명호의 팔뚝을 쿡쿡 찔러댔다.
상황은 이랬다 명호가 눈물을 흘리며 준휘의 품에 울고 있을때 마치 순찰중이던 왕실 사람이 명호의 목소리를 듣고 달려와 준휘를 업고 얼른 의료반으로 향했었다.
그 와중에도 명호는 계속 눈물을 흘려가며 의원에게 준휘가 괜찮은거냐며 계속 물었고 준휘의 상태를 검사하던 의원은 살짝 웃으며 명호를 쳐다봤다.
"너무 걱정마세요 도련님, 무사님이 출혈은 심했지만 그렇게 크게 다치지 않았어요"
"..저.. 정말?"
"예, 수술하면 낫습니다. 이정도면 무사님한테는 아주 가벼운 상처입니다"
의원에 말을 가만히 듣던 명호는 순간 눈물을 뚝 그치고는 가만히 누워있는 준휘를 쳐다봤다. 약간 명호는 사기를 당하면 이런 기분이겠구나 라며 살짝 분노가 치밀어 올랐다. 그렇게 의원의 말대로 정말 준휘는 수술을 하니 몇시간 만에 눈을 떴고 명호는 준휘의 옆에서 밥을 떠먹여주며 있는 승질 없는 승질을 다 부리고 있었던 것이였다.
"가벼운 상처랬는데 뭐? 행복하세요? 너 죽냐! 죽냐고!!"
"..."
"네가 그때 너한테 속아서 흘린 눈물만 생각하면 아까워!!"
"...도련님이 운거면서.."
"뭐?!"
작게 중얼거린 준휘의 말을 들었던건지 명호가 빽 소리를 지르고는 준휘를 노려봤다. 준휘는 살짝 시선을 피하고는 명호가 든 숟가락을 뺏고는 남은 밥을 마저 먹기 시작했다. 가만히 그런 준휘의 모습을 지켜보던 명호는 짧게 한숨을 쉬며 심통이라고 난듯 팔짱을 끼었다.
"진짜 내가 얼마나 놀랐는데.. 준이 너는.."
"..."
남은 밥풀을 싹싹 긁어먹던 준휘가 명호의 말을 듣고는 식탁에 탁 소리나게 내려 놓으며 잠시 명호를 쳐다봤다. 그러자 명호는 뭘 보냐며 준휘에게 말했고 곧 준휘가 손을 뻗어 명호의 손목을 잡고는 자신의 누웠던 이부자리에 명호를 눕히고는 자신의 명호의 위에 엎어졌다.
갑작스런 준휘의 행동에 놀란 명호가 자신을 내려다보는 준휘의 눈을 피한채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준이 너 또! 장난친다.. 어서 비켜.. 역시 아픈거 다 거짓말이.."
"준휘라고 불러주세요."
"..."
"그때처럼.. 준이말고, 준휘라고.. 불러주세요 도련님"
명호를 바라보는 준휘의 눈빛은 참 따뜻했다. 마치 봄날에 꽃밭을 날아다니는 나비를 바라보듯 준휘는 명호를 바라보고 있었다. 조심히 남은 한 손으로 명호의 머리를 쓰다듬던 준휘가 대답을 재촉하는듯 응 소리를 내며 명호의 대답을 기다렸다. 곧 새빨개진 얼굴을 한채 명호는 준휘를 쳐다보며 떨리는 목소리로 준휘를 불렀다.
"준휘야.."
"..."
"고마워, 이렇게 살아줘서"
명호의 말이 끝나자마자 준휘는 작게 미소지으며 자신의 입술을 명호의 입술에 맞췄다. 오랜 기다림 끝에 이루어진 명호와의 입맞춤에 준휘도 가슴이 설레였고 명호는 콩닥콩닥 심장박동 소리를 고스란히 준휘에게 들려줬다.
준휘와 명호는 앞으로도 평생 서로를 사랑할 것이고,
다음생에서도 서로가 만나 사랑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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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준명 파세요... 진짜 왜 이 순수 알흠다운 커플 왜 안 흥하는거죠ㅠㅜㅜ 진짜 ㅜㅜ 재미없는글 읽어준 봉들 고맙슴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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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콘 끝나고 막창팟.. 구해도 되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