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3학년 한창 취업준비로 열 내고있을때 신입생 액히 한명이 눈에 띰 -->
이름은 전정국 이라고함. 토끼같은게 넘나 귀엽게 생긴것... 청량한 포카리 같은 매력에 빠져서 내가 먼저 번호따고 여차 저차 하다가 사귐. .
사귀고 나서 알게된 정국이는 포카리 보다는 철없는 아재? 무뚝뚝 한것같다가도 능글거리고, 능글 거리다가도 무뚝뚝하고. 근데 어쩜 ... 뭘해도 잘생겼는데
" 야 " 말튼지는 이미 오래고 가끔 아들을 키우는것 같지만 가끔 진짜 남자미 넘쳐서 놀랄때가 많음. 이렇게 부르고 아무말도 안하고 5초 10초 아이컨택 하다가 뽀뽀함...
눈 마주치고 얘기하는거 좋아하고 항상 만나면 토끼 웃음 지으면서 따뜻하게 쳐다봐줌 무뚝뚝 보다는 띠꺼움에 가깝지만 눈빛은 항상 양봉업중임... ㅠㅁㅠ 근데 정국이 에게는 한가지 치명적인 단점이 있으니
" 나 오늘 술먹어 " " 또?... " 나보단 친구. 친구들 중에는 남자만 있는것도 아님... 예쁜 여자 애들도 여럿 섞여있음. 머리에 염색 파티 난 여자애들이 정국이 몸 좋다고 찬양함 ㅇㅇ 하 ^^
" 야, 아니 누나 나 오늘 술 " 말하고 나가는 날은 그나마 다행임. 이젠 말도 안하고 술먹는게 일상 ㅋ 어느날은 밤 새 도록 연락이 안돼서 4시쯤에 동네 술집 찾아갔었음 ㅠ
" 어?... 여긴 어떻게 왔어?..." 처음 찾아갔을땐 놀란 토끼눈으로 쳐다봄 ㅇ.ㅇ 조용히 불러내서 제발 술 마실때 연락좀 하고 마시라고, 내가 친구들 못 만나게 하는것도 아니지 않냐고 따지면 알겠다며 엄마 잔소리 듣는 아덜냄 같은 표정지음... 그리고선 다시 술집으로 들어감. 예쁜 여자애들이 뭐야? 여친? 하는 소리가 여기 까지 들림.
" 탄소야, 인사 한번만 하고가 예쁘지 내 여자친구 " 저러고 아재 표정지음... 어이없다는 식으로 쳐다보니까 아 미안해... 라고 속삭이면서 입으로 딱 소리 냄 ^^ 이럴때는 진짜 능글킹 ㅠ.ㅠ
정국아... 내가 널 어쩌면 좋니... 한두번도 아니고 내가 술집 계속 찾아가니까 나도 집착하는 여자 된것같아 지치고... 정국이도 슬슬 지치는것처럼 보였음
" 아니 애들이랑 놀면 연락 안될수도 있는거잖아. 내가 먹는다 했지 미리. 어디서 몇시에 누구랑 먹는지 까지 말 해야돼?..." ㄹㅇ 얘랑 말하다 보면 내가 너무 집착하는 애된것같아 슬픔. 정국이는 날 좋아하는걸까 슬프기도 하고... 한바탕 싸우고 나면
" 나 누나 진짜 좋아하는데 맨날 속 썩여서 미안. 내가 어려서 그래" 하면서 오빠처럼 안아줌 ㅠㅠㅠㅠㅠㅠㅠㅜㅠㅠㅠㅠ 한달에 한번 꼴로 진심어린 사과해주면 거기 또 넘어감... 하...
"왜 또 왔어" 이젠 지치고 착잡함 나도 왜 이렇게 정국이한테 집착아닌 집착을 하는지 그렇게 서로 점점 지쳐가는것같아서 헤어지자고함.
" 나 너 좋아해. 나 진짜 좋아해. 누나 나랑 못 헤어져 절대 그런소리 하지마 진짜" 역시... 반대로 자기 맘에 드는건 끝까지 가져야 하고 하고싶은건 끝까지 해야됨... 참 사람 속썩이는 성격임 항상 사귀면서 느껴왔던거지만 얘가 동생인지, 아재인지 오빠인지 참 헷갈림... 난 이런 꾸기에게 너무너무너무너무 지쳤었기 때문에 모질게 꾸기를 걷어참. 내 인생에서 이렇게 날 속썩인 남자는 없었음. 이렇게 날 들었다 놨다 한 사람도 없었고...
그로부터 꾸기는... 날 마주치면 개 챠가운 표정을 지음... 만날때 마다 조금 많이 무서웠음... 근데 그마저도 잘생겨서 날 흔들리게 하는거냐 왜땜에... 응?... 하... 이럴때마다 눈에서 양봉업하던 꾸기가 그리움 ㅠㅠ...☆ 정국인 그렇게 몇 개월 후 동갑 쌖ㄱ끈이 여자애랑 연애중 올림... 분명 꾸긴 내가 찼는데 내가 차인기분... ㅎㅎ 착잡한 이 심정... 뭘까...
그렇게 꾸기와의 연애 이후, 난 두번다시 연하는 못 만난다고 한다. ㅇㅏ까 어떤 탄소가 김태형ㅇㅣ랑 연애하기 쓴거 보고 써봄 ㅎㅅㅎ 이게 모라고 쓰는데 겁나 오래걸리네 ㅇㅁㅇ

인스티즈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