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에 게시된 글이에요
"정국아 저기 진짜 예쁘다. 이번엔 저기 가보자!"
"알았으니까 천천히 가요. 천천히 가도 안 없어져."
"우와..진짜 예쁘다."
형이 더 예쁜데
"정국아 여기 진짜 예쁘다. 오길 잘했다. 그치?"
형이랑 꽃이 이렇게 잘 어울리는 줄 몰랐는데
"예쁘긴 하네요. 사진 찍어줄까?"
"아니야. 다음에 또 오면 되지."
벚꽃 아래서 아름답던 형의 모습이 마지막이란 것을 알았더라면
그때 그 모습을 흩날리는 벚꽃처럼 놓치지 않았을 텐데.
"정국이 왔어?"
"응. 나 왔어요."
"정국아 너한테 봄 냄새가 나."
"오늘 길에 벚꽃 폈길래, 조금 꺾었어."
"정국이를 안고 있으니까 봄을 안고 있는 것 같다."
"......"
"고마워 정국아. 나에게 봄을 선물해줘서."
우리에게도 봄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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