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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이 글은 10년 전 (2016/3/08) 게시물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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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여자친구랑 헤어졌어." | 인스티즈


-어? 박찬열?

-왜 이제 와. 

-나 알바 대타... 그건 그렇고 뭐야. 얼굴 왜 그래.

-나 여자친구랑 헤어졌어. 



넌 너무 예뻤지 알고는 있니

여전히 내 삶의 Everything



너를 헷갈리게 할 거야, 헷갈려도 좋고 흔들려도 좋다면 와요.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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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
(머뭇거리다 네 앞에 멈춰서곤 쭈그리고 앉아있는 널 내려다보는) ... 아, 진짜? 너 진짜 많이 좋아했었잖아. 어떡하냐. 술이라도 마실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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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내려다 보는 너의 시선에 널 올려보다 손을 잡아 끌어 너를 쭈그려 앉혀 눈을 마주치며) 나 우울하니까 같이 마셔 줘. 마셔줄꺼지? 김에리가 나 위로 해줄꺼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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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9
청승 떨기는, 하여간 박찬열. 나 같은 친구 둔 걸 행운으로 알아. 일어나, 오늘은 내가 살 테니까. (말을 마치고 네가 여자친구와 헤어졌다는 말에 괜히 떨리는 마음을 부여잡느라 한 숨을 내쉬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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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엉덩이를 털며 일어나 너를 보며 매일 마시던 가게로 향하는) 근데 이 밤까지 무슨 알바를 하냐, 도대체 알바를 몇개나 뛰는 거야. 몸이 남아나냐.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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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5
돈 모아서 여행이나 갈 까 싶어서 그런다. 사고 싶은 것도 꽤 있고... 그래도 학기 중에 알바 두 탕 뛰려니까 좀 피곤하긴 하네. (네 옆에 나란히 서서 걷다 널 올려다보며) 넌 그래서 언제부터 그렇게 앉아있었던 건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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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5에게
몰라, 그냥 걷다보니까 네 집앞인데 어떻게 하냐. 나 맨날 여자애들이랑 헤어지면 네가 위로 해줬잖아. 그거 습관됐나봐. 어떡할거야, 책임져라. 니가. (피식 피식 웃으며 널 보다) 여행 어디가게, 혼자? 위험하게 어딜 혼자 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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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0
글쓴이에게
책임은 무슨. 저번처럼 밥이나 거하게 한 턱 쏴라, 맘에도 없는 소리 툭툭 꺼내지 말고. (네 말에 설레는 제 감정을 무시하려 일부러 웃으며 네게 장난스럽게 말하는) 당연히 혼자지. 혼자 여행가서 나도 내 님이나 찾아보려고 그런다, 왜.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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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0에게
너어, 여행가서 막 로맨스? 그런거 생각하고 가는거라면 어휴. (손을 절레절레 젓고는) 특히 그 뭐냐, 이탈리아? 거기 가면 지나가는 할머니한테도 대시한댄다. 꿈 깨. (장난스레 웃고는) 진짜 혼자 갈거야? 안돼. 위험해서 못 보내. 갈거면 나랑 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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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3
글쓴이에게
이탈리아가 그렇대? 완전 좋네. 남자들도 잘 생겼고 말도 그렇게 예쁘게들 한다는데, 이탈리아 가서 나 좋다는 사람 생길 때까지 눌러 살아야겠다. (장난스레 저를 걱정해주는 너에 눈을 살짝 흘기는) 내가 너랑 여행을 왜 가, 나도 혼자 여행가서 내 애인 찾을거다. 그리고 맨날 너 괴롭힐거야, 애인 자랑하면서.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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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3에게
나랑 왜 가냐니, 내가 너 지켜줘야지. 하여튼 혼자는 절대 못가니까 그렇게 알아. 내가 안 보내. (짐짓 엄한 표정으로 엄포를 놓다 콧방귀 끼는 너의 볼을 잡아 늘리며) 대답해, 얼른. 갈거면 나랑 가고 아니면 못 가. 그리고 애인자랑같은 건 꿈도 꾸지마. 네가 무슨 남자친구냐?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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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8
글쓴이에게
안 보내긴, 어느 날 갑자기 연락 안 되면 이탈리아로 떠난 줄 알아라. 알았지? (웃으며 네 머리를 쓰다듬듯 헝클어뜨리는) 내가 너랑 여행을 왜 가. 너 같이 맨날 여자친구 끼고 사는 애랑은 안 갈 거야. (네 말에 괜히 억울한 마음이 들어 네게 따지듯 말하는) 그리고 너만 연애하냐? 진짜, 지만 맨날 여친 생겼다고 엄청 자랑해대고... 나도 꼭 할 거야, 두고봐.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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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8에게
내가 무슨 자랑을 했다고... 그래놓고는 한달 뒤에 다 헤어지는데. 나같이 연애할바엔 안 하는게 나아. (절레절레 고개를 저으며) 우리 김에리는 천연기념물이니까 보호해줘야지. 아무 남자한테 줄 수가 없어. 그리고 연애가 그렇게 해야지, 해서 되는 게 아니다? 으유, 김에리 한참 멀었다. 누가 데리고 가려는지 참 궁금하다. 응?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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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3
글쓴이에게
아이고, 연애 박사 박찬열 납셨다. (욱하는 마음에 더 비꼬려다가 잠깐동안 보였던 네 씁쓸한 표정에 제가 다 속이 상해 입을 꾹 다문 채로 술집에 도착해 술을 시키고 나서야 네게 대답하는) 나도 아무 남자나 만나긴 싫어. 진짜 좋아하는 사람이랑 연애나 한 번 해봤으면 좋겠다. (술잔을 만지작거리는 널 물끄러미 바라보며) 진짜 좋아하는 사람이랑 사귀면 어떤 기분이야? 세상이 분홍빛이고 그래?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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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3에게
(한잔을 스트레이트로 털어놓고는) 몰라, 나도 세상이 막 핑크핑크하고 그런거 못느껴봤어. 그냥 나 좋다는 여자애 만나면 나도 마음이 갈 줄 알았는데... 사실 그런것도 아니고, 그냥 감흥이 없다고 해야되나. 맨날 딴생각 하고 있다고 욕이나 먹고. (턱을 괴고 널 보다) 근데 김에리 네가 웬 일로 연애얘기? 통 그런 얘기 안하더니. 관심 없는 줄 알았다, 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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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6
글쓴이에게
그런가... 친구가 그랬는데, 남잔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 만나야 한대. 여자는 자길 좋아해주는 사람 만나야 하고. 여친 앞에 두고 딴 생각 한 거면 욕 들어도 싸다, 으이그. (턱을 괴고 있는 네 자세를 똑같이 따라하며 능청스레 받아치는) 그냥 요새 좀 연애가 하고 싶고 그러네, 원랜 별 생각 없었는데. 아직 봄도 아닌데 봄 타나? (실없이 웃으며 제 잔에 술을 따라 한 잔 들이키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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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6에게
(한모금 마시는 너를 빤히 보다) 근데 네가 연애한다고 생각하니까 지금 기분 되게 이상한 거 있지, 왜지? 어... 너도 연애할수가 있는데 왜 당연히 이대로일거라고 생각했지. 나 지금 기분 되게 이상한 거 아냐, 김에리. 연애할꺼야? 봄 타? 남자 있어? (어울리지 않게 진지한 표정이 되어서는 질문을 늘어놓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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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8
글쓴이에게
넌 이제야 기분이 이상해? (혼자 자조 섞인 웃음을 지으며) 난 너가 여자친구 사귈 때마다 그랬다, 이 자식아. (잔에 남은 술을 마저 들이키고는 어깨를 으쓱이는) 글쎄, 누구 말마따나 연애가 하고싶다고 해서 할 수 있는 것도 아닌데. 하고는 싶은데 남자가 없네. 내 신세 처량하다, 처량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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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8에게
술도 못 마시는게 그만 ㅁ, (연거푸 술잔을 들이키는 네가 걱정되어 만류하려는 순간 다시 한모금 들이키는 너를 보다) 네 기분이 왜 이상한데... 그리고 남자없냐? 너 왜. 괜찮잖아. 귀엽고, 뭐 예쁘고. (네 얼굴을 슬쩍 보고는) 내가 이거 쪽팔려서 말 안하려고 했는데 내가 정수정이랑 왜 헤어졌는 줄 아냐?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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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2
글쓴이에게
그러게, 왜 내 기분이 이상했지... (너와 눈을 마주치면 얼굴이 새빨개질까봐 일부러 손에 든 빈 잔만 뚫어지게 쳐다보며 대꾸하는) 웬일인지 모르겠지만 칭찬은 고맙게 받을게. 근데 왜, 헤어졌는데? ...처음엔 둘이 죽고 못 살 것 같더니만.

/쓰니랑 톡 이어야 하는데 쓰차 받아서 타롯 엄청 열심히 돌리구 왔어요8ㅅ8 쓰니랑 오래오래 보고 싶어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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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2에게
아 그니까, 너때문에. 아니아니, 맨날 내가 니얘기만 한다고 그러더라. 지가 나랑 사귀는지 너랑 사귀는지 모르겠대. 내가 너랑 연락하는 걸 뻔히 보면서 니가 예쁘니 자기가 예쁘냐니 비교질을 하잖아. 어이가 없어서 니가 더 예쁘다고 말했더니 그 길로 헤어지자더라. (정말 모르겠다는 듯 어깨를 으쓱 하며) 내가 그렇게 잘못한건가 싶어서 따지고는 대판 싸우고 그냥 끝.

/ 잠들었어요 ㅠ^ㅠ 일어나면 이어줘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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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4
글쓴이에게
(네가 하는 말의 내용이 믿어지지가 않아 놀란 표정으로 널 응시하다 테이블 건너편의 네 어깨를 퍽퍽 치는) 미쳤어, 박찬열. 여자친구 많이 사귀어 봤다는 애가 그 정도 생각도 없고. 걔가 얼마나 상처받았겠어, 나 안 그래도 너 여친 있는데 자주 연락하는거 마음 쓰이고 그랬었는데. 어휴, 못 살아 박찬열 진짜...

/잘 잤어요 쓰니? 좋은 꿈 꿨길 바라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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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4에게
아, 왜. (내 어깨를 밀치는 네 손을 잡아 내리며) 그게 그렇게 상처받을 일이야? 솔직히 정수정보다 니가 더 예쁘긴 한데. 정수정은 맨날 너랑 비교만 하다가 질투도 엄청 심하고 나 좋다고 해서 만났는데 매일 싸웠다니깐? 그리고 여자친구는 여자친구고 친구는 친구지. 지는 친구랑 연락 안하나... 네가 왜 마음이 쓰여, 별게 다. 근데 너 그만 마셔라, 마시지도 못하는 술을 왜 자꾸 마시냐.

/ 고마워용 ㅎ.ㅎ 에리도 잘 잤나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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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5
글쓴이에게
아, 또 말 안 통한다 박찬열. (제 얘기를 하다 싸우는 바람에 애인과 헤어졌다는 너에 간질간질한 기분과 왠지모를 죄책감이 섞인 오묘한 감정에 네 어깨를 한 번 더 툭 치고는 다시금 술잔만 만지작 거리는) 원래 여자는 좋아하는 사람 생기면 엄청 질투해, 바보야. 그리고 술은... 글쎄, 헤어진건 넌데 왜 내가 술이 잘 넘어가냐. (말을 마치곤 제 잔에 술을 따르는)

/네 완전 잘 잤어요! ^ㅅ^ 좋은 하루 보내요 에리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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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5에게
어허. (네 술잔을 내 앞으로 갖고와 볼을 톡톡 두드리며) 그러게, 헤어진 건 난데 왜 네가 더 우울해보이냐. 고개 좀 들어봐. 눈도 안 마주치고 계속 궁시렁 대고, 나한테 뭐 화난 거 있어? 네가 그렇게 말 안해주면 나 하루종일 신경쓰인단 말이야. 나 위로받으려고 온건데 내가 너 위로해줘야겠네. (네 옆으로 자릴 옮기며) 어지러우면 기대도 되고. 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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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6
글쓴이에게
(제 술잔을 뺏어가는 너에 손을 뻗어 다시 가져가려 하다 실패하자 손을 거두곤 시무룩해져서 젓가락을 입에 무는) 너 때문에 너 전 여친들한테 나 완전 나쁜 애 됐겠다, 싶어서 걱정돼서 그런다. 나 그동안 얼굴도 모르는 사람들한테 욕 들어먹고 있었겠네, 여친한테 그렇게 내 얘길 해댔으니 뭐. 너 혹시 나 좋아하냐? (말을 뱉고선 아차 하면서도 미친듯이 떨리는 기분을 숨기려 일부러 너와 시선을 딱 마주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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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6에게
걔네들이 뭐라고 하건 무슨 상관이야, 너만 아니면 됐지. 그리고 신경쓰지마. 내가 아닌 거 알면 되는거 아니였어? (나를 빤히 보며 좋아하냐고 묻는 너에게) ...어, 좋아하지 그럼. 좋아하니까 이렇게 같이 술도 마시고 어깨도 빌려주고 하는 거지. 안 좋아하는 사람이랑 너는 밥도 먹고 술도 먹냐? 오늘 왜 이래.(피식 웃으며 말이 없어지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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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7
글쓴이에게
그래도 나쁜 소리 듣는 건 싫으니까... (좋아한다고 가볍게 대꾸하곤 웃어넘기지만 말 수가 줄어든 너에 분위기를 바꾸려 일부러 옆에 앉은 널 팔꿈치로 쿡쿡 찌르며 장난을 거는) 아 그러게, 내가 쓸데없는 걸 물었네. 이번엔 왜 너가 우울해지고 그러냐. 내가 잘 못 했어, 응? (멍하니 앞만 보고 있는 네 얼굴을 양손으로 감싸고 저와 눈을 마주치며 저를 따라 웃으라는 듯 네게 일부러 환하게 미소를 짓어보이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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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7에게
(괜히 심통 난 얼굴을 하고는) 왜 이상한 거 물어서 사람 기분... 아, 아니다. 너 뭔가 평소랑 다른것 같애, 얼굴도 다른것같고 향기도 다른 것 같고. 너 뭐 나몰래 연애하는 거 아니지? 요즘 얼굴이 핀 것 같기도 하고. (고개를 갸우뚱하며) 술을 마셔서 그런가, 너 왜 이렇게 예뻐보이지. (진짜 궁금하다는 듯 네 얼굴을 자세히 뜯어보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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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8
글쓴이에게
뭐? (네 말이 싫지 않으면서도 어이가 없어 실실 웃으며 말하는) 내가 너 몰래 연애하면 어쩔건데. 그리고 넌 술 많이 마시지도 않았는데 벌써 취했어? 너야말로 허튼 소리를 하네, 오늘따라. (제 얼굴 가까이에서 저를 꼼꼼히 보는 너에 널 밀어내는) 저리 가라 좀, 누가 보면 사귀는 줄 알겠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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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8에게
너는 남의 눈을 왜 이렇게 의식하냐, 좀 오해하면 어떻고 보면 어때. 아오. (꿀밤을 놓고는 너를 안듯이 머리를 감싸는) 나랑 오해받는 거 싫어? 나는 아무렇지도 않은데, 왜 나는 남자친구로는 영 아닌가보지? 치. 나는 사실 너랑 사귀는 거 상상해본 적 있는데. (술이 취해서인지 분위기 탓인지 평소와는 다른 말을 내뱉으며) 넌 없어? 단 한번도?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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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9
글쓴이에게
(갑자기 저를 안듯이 머릴 감싸는 너에 얼굴이 새빨개져 널 밀쳐내는) 야, 지, 진짜 뭐하는 거야! 깜짝 놀랐잖아... (평소같지 않은 질문을 하는 너에 다시 테이블 쪽으로 돌아앉으며 헛기침을 하는) 어, 아니. 그런 적 없... 어. 그런 상상 해보면 넌 어땠는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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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9에게
몰라, 나도 모르게 상상하면서 막 웃었나봐. 정수정이 내 얼굴을 보더니 무슨 좋은 생각을 하길래 그렇게 웃냐는거야, 네 생각했다고 했더니 그날도 또 대판 싸웠지. 별것도 아닌것가지고... (중얼거리다 네 얼굴을 보며) 너 진짜 술 그만마셔야 겠다. 얼굴 터질것같은데. (손바닥으로 네 한쪽 볼을 쥐며) 시원하지. 내 손 엄청 차가운데. 근데 너 상상한 적 없다고? 내가 아주 남자로도 안 느껴지나보네? 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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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0
글쓴이에게
(제 볼에 한 손을 갖다대는 너를 피하지 않은채 눈을 굴려 널 마주보며) 여친한테 다른 여자 얘기한게 자랑이다, 박찬열. 내가 수정이였으면 너 그 자리에서 반 죽여 놨을걸? 으이그. 그리고 상상을 왜 안 해봤겠어, 그냥 저냥 생각하다 마는 거지 뭐... (따지듯 제게 묻는 너에 퉁명스레 대답하는데 목소리가 점점 작아지며 네 시선을 피하는)

/수업 듣고 왔어요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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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0에게
너는 정수정 얘기만 나오면 퉁명스럽게 구냐, 정수정이랑 똑같애. 여자들은 알다가도 모르겠다. 연애는 젬병인가보다, 나. (시선을 피한 채 상상은 해 봤다는 듯한 너의 말투에 흥미를 가지며) 어... 상상 해본것같은데? 어? 김에리? 좋았냐? (하지말라며 어깨를 치는 너에게) 일어나자, 시간도 늦었는데 내일 학교도 가야되고. 데려다 줄게. (먼저 일어나 코트를 챙겨입는)

/ 천천히 해요 ㅎ.ㅎ 나도 텀 조금 길어질수도 있어요 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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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1
글쓴이에게
(네 말에 어이가 없다는 표정으로 고개를 절레절레 젓다 네가 시선을 맞추곤 그래서 좋았냐고 묻자 손가락으로 네 볼을 쿡쿡 찌르며) 아니요, 완전 별로였는데요. 나한테 다른 여자애 얘기도 막 하고. (여전히 제 가까이에 붙어있는 너에 네 어깨를 치곤 슬슬 나가자는 네 말에 아쉽다는 듯 남은 술을 한 번 쳐다보는) 아, 술 남았는데. 언제 시간이 이렇게 됐대? 그래, 일어나자. (겉옷을 챙겨입고 카운터로 향해 계산하는)

/천천히 와요 기다리고 있을게용'^'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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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1에게
(새벽이라 약간은 추워진 날씨에 어깨를 움추리는 너를 보며 코트를 벗어 어깨에 걸쳐주며) 알바 끝날 때 연락해, 너희 집 앞에 가로등 고장나서 엄청 깜깜하던데. (너희 집으로 향하는 길, 드문드문 피어난 꽃을 보며 문득) 우리 꽃 보러 갈까. 너가 도시락 싸서. 나 그런거 해보고 싶었는데 도시락 싸서 돗자리 펴고 누워서 김밥 먹고, 자전거도 타고. 갈꺼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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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2
글쓴이에게
(네가 벗어준 코트를 춥다며 네게 주려고 하다 그만두고 조용히 네 코트 깃을 여미며 가만히 고개를 끄덕이는) 알았어. 그래도 내 걱정 해주는 건 너 밖에 없다, 든든하네. (손을 뻗어 네 머리를 쓰다듬곤 너와 나란히 서서 걷는데 들려오는 네 말에 고개를 돌려 널 빤히 쳐다보는) 나야 좋지. 대신 도시락은 너가 싸, 나 요리 못 하잖아. 저번에 내가 해준 볶음밥 먹고 표정 관리 못 했던거 기억 안 나? (예전 기억이 나서 푸스스 웃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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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2에게
그건 좀 심하더라, 인정하냐? 나 진짜 바로 뱉을뻔했는데 그래도 네 얼굴 봐서 꾸역꾸역 삼켰는데 그 날 배탈났던 거 알지? (낄낄 거리며 웃다 어느새 네 집앞에 다다라 네 등을 떠밀며) 오늘 수고했다, 맨날 징징대는 나 챙겨줘서 고맙고 앞으로도 잘 부탁한다. 아, 앞으로 너한테 집착할거야. 내가 연락하면 3분 안에 대답해. 대답 안하면 찾아갈줄 알아. 알바 마칠 때 연락하고. 들어가. (한발자국 떨어져 손을 젓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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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3
글쓴이에게
집착? 그러다 차단해버리는 수가 있어, 너 조심해라. (장난스럽게 네 말을 받아치며 웃다 네가 인사하자 저도 손을 흔들어 인사하는) 어, 들어가. 고마운 줄 알면 앞으로도 알아서 잘 모시고. 들어가면서 톡 해.
/톡으로 넘어가도 돼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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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3에게
넵, 잘 모시겠습니다. (오버스럽게 꾸벅 인사를 하고 네가 들어가는 것 까지 확인하고는 뭔가 모를 허탈한 기분에 너에게 숨겨두었던 담배곽을 뒤적거려 한개피를 입에 물고 너에게 톡을 하는)

빠르냐
또 안 씻고 자지말고
씻고 자라 김에리

/ 응, 돼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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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4
글쓴이에게
(네 오바스러운 동작에 웃어버리며 집에 들어가 옷을 갈아입으며 네가 오늘 했던 말들을 곱씹어보다 네가 저를 좋아하나 하는 생각에까지 이르자 고개를 세차게 저으며 혼자 중얼거리는) 미쳤지, 김에리. 박찬열이 그럴리가 없는데. (막 화장을 지우려는데 핸드폰 알림으로 네게서 카톡이 온 걸 확인하곤 미소띈 얼굴로 네게 답장을 보내는)

잔소리 또 시작했네 박찬열
ㅋㅋㅋㅋㅋㅋ
우리 방금 인사하지 않았어?
나 그리고 꽤 청결하거든
난 알아서 잘 씻을테니까
얼른 들어가
날 춥잖아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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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4에게
(네 방에 불이 켜진 것을 확인하고도 네방 창문을 멍하니 보다가 한개피를 더 물어 피며 한손으로 톡을 보내는)

김에리맘 박찬열이다

ㅋㅋㅋㅋㅋㅋ
꽤 청결하대 귀엽게
너한테서 오늘 장미향 나더라
내가 좋아하는 향인데
바디샤워 바꿨냐
아니면 향수냐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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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5
글쓴이에게
(잠깐 답장을 보내고 일어나려는데 바로 오는 네 톡에 아예 침대에 자리잡고 앉아 네게 답장을 보내는)

귀여울 것도 많다
장미향으로 바꾼건 어떻게 알았어?
헐 소름;
개코네 완전
바디샤워 바꿈 ㅇㅇ...
그나저나 너가 좋아한다니까
괜히 바꾸고 싶고 그런다 ㅎㅎ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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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5에게
(이어폰을 꼽고 버스정류장으로 향하는)

귀엽게 또
내가 좋아한다니까
바꿨대
우쭈쭈 귀여워
뭔데 귀엽냐 어어어
나도 그거 써
커플이야
근데 나 춥다

(네 어깨에 얹어 주었던 코트를 깜빡한 채로 길을 걷는 터라 후드 모자를 뒤집어 쓴채로 집까지 뛰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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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6
글쓴이에게
어? 헐
아 맞다 코트

야 어디야
어디야ㅠㅠ 밖에 추운데
벌써 집 갔어?
아니다 내가 가져다줄게

(톡을 보내놓고 서둘러 겉옷을 챙겨 입고 화장을 지운 상태라 모자를 눌러쓰고 마스크를 한 채 밖으로 나서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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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6에게
(주머니에 손을 꽂은채로 집에 오자마자 씻을 채비를 하러 화장실로 들어가버려 네가 보낸 연락은 미쳐 보지 못한 채, 샤워를 하고 나와 머리를 털며 네 문자를 보는)

나 이미 집
뭘 갖다 줘
내일 학교에서 주면 되지
설마 나온건 아니지?

(괜히 신경쓰이는 마음에 문자를 읽는지 아닌지 액정만 뚫어져라 보는) 이 바보같은게 가져다 준다고 이 새벽에 오는 건 아니겠지. 에이, 설마.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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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8
글쓴이에게
(찬 새벽 공기에 한 손으로는 코트를 들고 한 손을 주머니에 넣고 종종걸음으로 너의 집 앞에 도착하고 나서야 핸드폰을 꺼내 네 문자를 확인하고는 네게 전화를 거는) 문자 이제 봤어. 나 너 집 앞인데? 이제 내가 춥다, 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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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8에게
(문을 여니 코트를 들고 빤히 날 보는 너에게 마스크를 잡아 내리며) 야, 이 시간에 이걸 들고 왜 여기까지 와. 아오, 답답해. 그리고 그걸 입고 오면 되지, 또 들고 오는건 뭐야? 뭐 하고 서 있어. 들어와. (코트를 받아들곤 침대에 얹어두며) 답도 없다. 슬리퍼 끌고 여기까지 온거냐? 이 새벽에? 혼나야지, 아주. (아랑곳 하지 않는 너에게 잔소리를 해대다가) 사람이 말을 하면 얼굴 좀 쳐다보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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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9
글쓴이에게
(문을 열자마자 잔소리를 하며 마스크를 휙 내려버리는 너에 소리를 지르다가 새벽임을 깨닫고 급히 목소리를 낮추는) 야 마스크 내리지 ㅁ, 마아...! (네 자취방에 들어가서도 계속해서 제게 뭐라 하는 너에 뚱하게 널 쳐다보며 볼멘 소리로 말하는) 기껏 코트 주러 여기까지 온 사람한테 말이 좀 심하다? 암튼, 마스크는 안 돼. 나 아까 다 씻고 나온거란 말이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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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9에게
겁도 없이 이 새벽에 혼자 다니면 혼나야지, 아니야? 그러고보니까 장미향 난다. 나도 방금 씻고 나와서 우리 같은 향 난다. (네 옷에 얼굴을 가까이 대 킁킁 거리다 제 손을 네 코에 갖다대며) 똑같은 향기나지? 나 이거 바디로션도 있는데, 너도 써볼래? 와 봐. (바디로션을 듬뿍 짜서 네 손을 잡고 발라주다) 손 완전 꽁꽁 얼었다, 춥냐? 얼굴도 빨간데. 그건 그렇고 집에 들어왔으면 마스크랑 모자 좀 벗어라. 무서워서 같이 있겠냐?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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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60
글쓴이에게
나 혼자 다니는거 우리 엄마랑 아빠도 신경 안 쓰는데, 하여간 잔소리쟁이 진짜... (고개를 절레절레 흔드는데 너와 같은 장미향이 난다며 몸을 숙이면서 제 옷의 향을 맡는 너에 뒤로 한 발짝 물러서는) 아 깜짝아, 너가 무슨 강아지인줄 아냐. 코를 대고 킁킁거리게. (너에게 뭐라 더 말하려는데 네가 제 손에 로션을 직접 발라주자 심장이 쿵쿵 거리고 얼굴로 피가 몰리는게 느껴져 마스크를 올려쓰는) 아, 안 돼. 너 위해서 안 벗는 거니까 내가 안 된다면 안 되는 줄 알아. 내가 이거 벗으면 더 무서워진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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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60에게
너 이제 통금 있어. 밤 10시까지 들어가는 걸로, 아 봐줬다. 11시까지. 시간 어길때마다 딱밤 한대씩. 나한테 연락하는 거는 덤으로. (네말을 듣는둥 마는둥 하다가 쓰고 있던 모자를 벗기자 머리를 더듬는 사이를 틈타 마스크를 벗겨 높이 들어 올리는) 설마 쌩얼이라서 내외하는거냐, 너? 니 맨얼굴 원데이 투데이 보는것도 아니고... 똑같구만. (네 모자와 마스크를 침대 옆 스탠드에 놓아두며) 지금 이 시간에 다시 집에 갈 껀 아니고, 자고 가라 그냥.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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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61
글쓴이에게
아 진짜 박찬열, 통금은 무슨 통금이야. 내가 싫다고 하면 어쩔건데? 그리고 너, 나 딱밤 한 대 때리면 나는 너 두 대 때릴거야. 내 손 매운거 알지? (갑자기 마스크와 모자를 벗겨서 높게 들어버리는 너에 오늘따라 쌩얼을 보이는게 부끄러워 주먹으로 네 배를 치는) 꼭 한 대 맞아야 말 듣지, 너 진짜. 근데 나 진짜 자고 가? 나가기 귀찮기는 한데, 내일 그럼 학교 가기 전에 집 들려야 하네? 아... 둘 다 귀찮아. 내일 학교 가기 싫다아... (말을 마치곤 네 침대에 벌렁 누워 이불로 제 몸을 돌돌 만 채 앓는 소리를 내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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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61에게
네가 싫다고 하면? 그런거 없어. (장난스레 웃다가 주먹으로 배를 툭 치는 너에 행동에 오버스럽게 아픈척을 하다 벌렁 누워 버리는 네 옆에 따라 누우며) 야, 밖에서 입던 옷 입고 그대로 누우면 어떡하냐. 내 침대는 신성한 공간이라고. 네가 입을만한 옷이... 없긴 한데 주는대로 그냥 입어라. (서랍을 뒤적거리다 갖고 있는 옷 중 가장 작아보이는 트레이닝복을 너에게 건네며) 갈아입고 누워라, 그냥 잠든다. 너.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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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62
글쓴이에게
아 싫어, 내가 없다면 없는거야. 그런줄 알어. (아직까지 취기가 남아있는데다 밖에서 찬 바람을 맞으며 걸어온 탓에 이불로 제 몸을 둘러싼채 누워있으려니 잠이 와 네 말에 띄엄띄엄 대답하는) 신성하긴, 개뿔이... 야아, 나 그냥 잘래애... 졸려 죽겠어. 그니까 잔소리 하지 마, 나 잘 거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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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62에게
(눈은 감은채로 대답을 한답시고 입만 웅얼거리는 널 보다 피식 웃고는 이불을 어깨까지 덮어주며) 오늘만 봐주는 줄 알아라, 잘 자라. (침대 옆 스탠드만 켜둔채로 불을 끄고는 네 옆에 간격을 두고 누워 양 팔을 머리밑으로 포개어 천장만 바라보고 있자니 일정한 네 숨소리가 들려와 기분이 이상해지는) 야, 벌써 자냐. 진짜 자냐.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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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63
글쓴이에게
(네가 이불을 덮어주자 잠결에 네 베개까지 뺏어 베는데 아직 선잠이 든 상태라 네가 말을 걸자 웅얼웅얼 대답하는) ㅁ, 어어... 잔다, 잘 거다... (모로 누워 자는 잠버릇 탓에 눈을 감은 채로 네 쪽으로 돌아 눕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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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63에게
(부스럭 거리며 내 쪽으로 반쯤 돌아눕는 널 보다가 너와 마주보고는 비스듬히 누워 네 눈,코,입을 꾸욱 꾸욱 손가락으로 눌러보는) 잘도 잔다, 무슨 꿈을 꾸길래 이렇게 인상을 팍 쓰고 있어. 주름 진다. (연하게 주름진 미간에 손을 대자 간지러웠던지 이마를 긁으며 조금 가까이 붙어오는 너에게 혼잣말을 하듯 낮게) 내가 널 어떻게 하면 좋냐, 대답 좀 해봐. 이렇게 자고있는 애를 상대로 무슨 생각하냐, 쓰레기냐. 박찬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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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64
글쓴이에게
(평소 입던 잠옷이 아닌 옷들을 입고 자는게 불편했던 탓에 깊게 잠들지 못하고 있다가 네가 켜둔 스탠드 불빛에 결국 잠이 깨 인상을 쓰며 눈을 살짝 뜨다 가까이에서 빤히 저를 쳐다보는 너와 눈이 마주쳐 몇 초간 눈만 깜빡이다가 약간 잠긴 목소리로 네게 묻는) ... 안 자고 뭐해. 잠 안 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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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64에게
(너를 뻔히 보다 부스스 눈을 뜨는 모습에 마찬가지로 잠긴 목소리로 조그맣게 대답하는) 네 얼굴 구경. (천장을 향해 돌아 누우며 입까지 이불을 올리며 뭘 보냐는 너의 뾰루퉁한 목소리에 장난기가 발동해) 아, 자려고 해도 잘 수가 있어야지. 무슨놈의 여자애가 코를 그렇게 고냐? 탱크 지나가는 줄 알았다. 많이 피곤했나 봐? 귀마개 하나 사야 될 듯. (진짜? 하고 되묻는 네 모습에 대답없이 고개만 끄덕거리다 킬킬 웃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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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65
글쓴이에게
아오 진짜, 너는 왜 사람 자는 걸 보고있냐. 나 잘 때 진짜 추하게 자는데. 끝까지 사람 놀려요, 끝까지. (제 옆에 누워있는 널 발로 차 침대 끝으로 밀어내는) 저리 가. 오늘은 내가 여기서 잘 거니까 너 바닥으로 내려가. ...근데 진짜로 내가 코를 골았어? 나 원래 코 안 고는데... 이상하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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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65에게
(맨 몸으로 바닥으로 떨어져 억울하다는 듯 널 보곤) 야, 이 집 주인은 난데 내가 왜 바닥에서 자. 싫어. (침대로 다시 올라가려고 하자 발길질을 해대는 너의 행동에 베개 하나만 들고는) 아, 진짜. 괜히 자고 가라고 했어. 알겠어, 나는 바닥에서 자지 뭐... 보일러 아낀다고 꺼놨는데 자다가 입도 돌아가고 감기도 좀 걸리고 그러는 거지. 뭐, 그런거지... 잘자. (베개를 베고는 네가 보지못하게 등을 돌려 눕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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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66
글쓴이에게
(막상 침대에서 혼자 자겠다고 널 쫓아냈는데 네가 처량하게 베개만 들고 맨 바닥에 누워있는걸 보고 잠시 망설이다 발 끝으로 네 등을 툭툭 건들이는) ... 야, 자냐? 자?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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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66에게
(몸을 조금 뒤척이며 일부러 대답하진 않고 네가 하는모양을 지켜볼 모양으로 몸을 조금 웅크려 보이며 들릴듯 말듯 혼잣말하는) ...어우, 추워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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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67
글쓴이에게
(널 가만히 보고 있다가 몸을 일으켜 이번엔 팔을 뻗어 손으로 네 어깨를 흔들어 깨우는) 아니, 야... 찬 바닥에서 자면 진짜 입 돌아간대. 큰일 나니까 얼른 일어나 봐, 응?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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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67에게
나랑 같이 잘거야? 침대에서 같이? (네 옆으로가 같은 이불을 덮으며) 추워 죽는 줄 알았네, 진짜. 몸 다 얼었어. 녹여줘 얼른. 안아주던가! 멀뚱히 보고만 있지 말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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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68
글쓴이에게
(능구렁이 같이 이불 속으로 쏙 들어오는 널 어이가 없다는 표정으로 바라보다 안아달라는 네 말에 누워있던 몸을 급히 일으키며 앉아 팔로 엑스자를 만들어 보이며 네게서 거리를 두려 벽 쪽으로 붙어 앉는) ㅁ, 미쳤어, 너 진짜 미쳤지? 거기서 가만히 누워서 잠만 자라. (이불 위에 손가락을 대고 보이지 않는 선을 주욱 긋고는) 이거 넘어오면 죽어, 진짜.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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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68에게
내가 너 잡아먹기라도 한대? 호들갑은... 선 넘어오면 뭐, 뭐 어쩔건데. (앉아있는 너를 도로 눕히며 옆에 누워 모로 누워 너를 보며) 잘자라, 이번엔 코 골지 말고. 코 골면 코 막아버린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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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69
글쓴이에게
나 진짜 코 안 고는데... 이상하네. (네 말에 작게 중얼거리다 고개를 휙 돌려 너와 눈을 맞추곤 말하는) 너가 내 코 막아버리면 다시 너 발로 차서 바닥으로 쫓아낼거야. 잘 땐 개도 안 건드린다고 했다. 아, 아니 이게 아닌가? ... 암튼! 좀 자라, 시간이 벌써 세시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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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69에게
오구오구, 알았어. (한쪽팔을 너의 어깨 위로 올리며 너를 슬며시 안는 모양이 된 채로 눈을 감고 말하는) 장난이야, 코 하나도 안고니까 걱정말어. 아까는 대답도 않고 잘도 자더니 왜 이렇게 쫑알쫑알 대. 자자, 잘 자. (정말 잠이 오는지 고른 숨소리를 내뱉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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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70
글쓴이에게
(얼떨결에 네게 안겨 누워있는 모양새가 된 채로 네가 잠 들어버리자 잠이 확 깨는 듯해 눈만 깜빡거리다 누가 보는 사람도 없지만 두 손으로 제 얼굴을 가리며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말하는) 얘는, 또 왜... 이러고 있어, 진짜 사람 떨려 죽으라고... 제일 나쁜 놈, 진짜... (눈을 꾹 감고 잠들려고 애쓰다 결국 잠들어버리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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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70에게
(아침에 되어 눈을 떠 보니 7시, 옆에선 네가 곤히 자고 있고 지금 널 깨우면 학교에 갈 수 있는 시간인데도 굳이 널 깨우지 않고 자는 모습을 지켜보다 아침부터 울리는 너의 휴대폰 카톡 알림음에 액정을 보는) ...변백현? 누구지, 아침부터.

/ 또 잠들어버렸... ㅠ^ㅠ 굿모닝이에요. 일어나면 이어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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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71
글쓴이에게
(곤히 자다가 8시가 넘어서야 뒤척거리다 눈을 뜨는데 깨어보니 어제 잠깐 깼을때와 비슷한 자세로 누워 절 보고 있는 너에 눈을 비비며 네게 묻는) 어제 그 상태로 안 자고 있었어? 어쩜 어제랑 자세가 똑같냐. (아직 잠이 덜 깨서 하품을 크게 하는)

/잠든거 같았어요! ㅋㅋㅋㅋ 쓰니 바른생활 에리구나. 귀여워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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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71에게
눈꼽이나 떼고 말해라, 아주 푹 주무셨나봐요? 그건 그렇고 변백현이 누구? 아침부터 톡 왔던데. 누구길래 이 새벽부터 연락을 하냐. (네 휴대폰을 눈짓으로 가리키며 관심없는 척 침대에서 몸을 일으키지만 네 대답에 귀를 기울이는) 누구냐고, 왜 대답을
안 해.

/ 강제 바른생활.. ㅋㅋㅋㅋ 근데 왜 이렇게 스크랩수기 많지? 민망스럽..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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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72
글쓴이에게
(네 말에 양 손으로 눈을 비비곤 손을 확인 하는데 묻어나오는 것이 없자 옆에 있던 쿠션으로 널 때리는) 어, 백현이? 걔한테 연락이 왔어? 진짜 오랜만이네. (네 입에서 백현이란 이름이 나오자 퍽 반가운 티를 내며 네가 묻는 말엔 대답도 않고 핸드폰을 쥐고 백현에게 답장을 보내고 나서야 네게 대충 대답하는) 어어, 백현이라고 작년에 호주로 유학 간 애 있어. 잠깐 한국 들어온다더니, 입국 했나봐.

/그러게요ㅠㅠㅋㅋㅋ 스크랩이라니 뭔가 민망...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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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72에게
기본 매너도 없이 아침부터 무슨... 너 내가 모르는 남사친도 있었냐. (입을 삐쭉 내밀고 중얼거리며 화장실로 향하는) 나 샤워할거니까 집에 가려면 가고, 멀리 안간다. 학교에서 보자. (화장실에 들어와서 거울에 비친 얼굴을 보자 뾰루퉁한 제 모습이 제가 봐도 우스운) 친구랑 연락할수도 있지, 아. 진짜. 오지랖 쩐다. 그래도 짜증나...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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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73
글쓴이에게
말 안 했었나? 1학년 때 교양에서 팀플 같이 하다가 친해졌었는데. (제 말은 들은 체도 안 하고 학교에서 보자며 화장실로 쏙 들어가버리는 너에 어깨를 으쓱하는) 갑자기 왜 저런대, 얘는. (네 방 책상에 놓인 마스크와 모자를 챙기고 화장실 안에 있는 네게 들리도록 크게 말하는) 알았어, 나 그럼 집 간다? 이따 전공 때 보자-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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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73에게
(샤워를 마치고 나오니 네가 가고 없는지 방이 휑한) 그새 없다고 또 허전하네. (옷을 갈아입고 집을 나서 아이스 아메리카노 2잔을 테이크아웃 해 강의실을 두리번 거리는데 익숙한 뒷모습이 보여 볼에 커피를 갖다대는) 빨리 왔네. 근데 어제 잘때랑 모습이 많이 다른... (그새를 못참고 장난을 쳐 퍽퍽 등을 두드리는 너를 말리며) 아, 커피 사왔잖아. 좀 봐 줘. 커피는 아이스가 진리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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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74
글쓴이에게
(네 손에 들린 커피 테이크 아웃 잔을 하나 받아들며 널 향해 눈을 한 번 흘기고는 대꾸하는) 너도 어제랑은 많이 다르거든요. 이거 사왔으니까 내가 봐준다, 자식아. (손에 든 커피를 몇 모금 들이키다 갑자기 생각났다는 듯 널 올려다보며) 아, 맞다. 나 오늘은 너랑 같이 집에 못 갈 듯? 외롭다 어쩐다 징징 거리지 말고 먼저 집 들어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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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74에게
(네 말에 눈에 물음표를 달고 너를 보며) 왜? 약속 있냐? 네가 약속같은 것도 있고 웬 일? 나 너한테 이제 집착한다고 했잖아. 뭔데? 나한테 허락받아. (교수님이 들어오자 종이에 글씨를 끄적거리는) 뭐냐고. 대답.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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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75
글쓴이에게
너 방금 나 무시한거지? 와, 어이 없네 진짜. 됐어, 몰라. 안 알려줘. (네가 계속해서 무슨 약속이냐며 물어오자 귀를 막는 시늉을 하다가 교수님이 들어와 강의를 시작하자 종이에 글씨를 적어 물어오는 너에 장난기가 발동해 몇 글자 적곤 앞을 보는) 남자 만날거야. 대답 됐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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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75에게
남자 누구. 아침에 걔? (글씨를 적고 팔로 툭툭 너를 치고는 빠르게 글을 적어 내려가는) 만나서 뭐하는데. 뭐하냐고. (칠판만 보는 너에게 작은 목소리로) 공부하는 척 하지마라. 누구 만나냐고, 나 버리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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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76
글쓴이에게
(저를 툭툭 치는 너에도 아랑곳 않고 어깨를 으쓱하곤 칠판만 보다가 작은 목소리로 저를 부르는 너에 결국 네가 내민 종이를 받아 글씨를 적는) 뭐하긴 뭐해. 밥 먹을거야, 술 마실 수도 있고. 그리고 걔 만나는거 맞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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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76에게
(술까지 마실수 있다는 말에 '왜?' 한마디만 적어놓고는 시선을 칠판으로 향하고는 만날 사람이 없나 휴대폰 연락처를 뒤적거리다 딱히 연락할만한 사람이 없어 휴대폰을 엎어놓고는 턱을 괴고 지루한 듯 수업을 듣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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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77
글쓴이에게
(종이에 마저 대답을 적으려다 금방 고개를 돌려버리는 너에 저도 수업을 듣는, 수업이 끝나자 어딘가 맘에 안 드는 듯한 표정으로 가방을 싸는 너에 네 옆으로 다가가 팔꿈치로 널 쿡쿡 찌르는) 야아, 점심 뭐 먹을거야. 나 배고픈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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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77에게
점심 안먹어, 집에 갈거야. (가방을 메고 휙 앞으로 걸어가자 뛰어와서 가로막는 너를 보며) 뭐해, 비켜. (갑자기 왜 그러냐며 다그치는 너의 말에 딱히 어떻다 설명하지 못할 상황에) 아, 몰라. 내가 그것까지 일일이 다 너한테 말해야돼? 지는 나한테 다 말하나.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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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78
글쓴이에게
(갑자기 차가워진 태도에 인사도 제대로 하지 않고 뒤돌아서 가버리는 너에 당황해 널 막아서고 보는) 야, 아니, 어디 가? 뭐 때문에 이래, 백현이 만난 대서 이러는 거야? 맘에 안 드는 게 있음 말로 해, 이렇게 다짜고짜 말도 안 하고 가버리지 말고. (기분이 나쁜지 좋은지 모르겠는 네 표정에 일단 네 화를 풀어주려 네게 일부러 장난을 치고 보는) 나 배고파 죽겠는데, 넌 배 안 고파? 뱃가죽이랑 등가죽이랑 인사하겠어, 아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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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78에게
백현이? 백현이? 아주 절친 나셨네, 언제부터 그렇게 친했냐? 왜, 백현이 만나서 밥도 먹고 술도 마시고 하지? (뻘쭘한 기분에 가방을 고쳐메며 작은 목소리로) 뭐 먹을껀데... 밥만 먹고 집에 갈꺼야. 나도 약속 있어. (휴대폰을 만지작 거리며 바쁜척을 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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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79
글쓴이에게
왜, 너보다 더 친할까봐 질투하냐? 그 정돈 절대 아냐. 너 그거 기억 안 나? 너랑은 맨날 같이 다녀서 나랑 너랑 맨날 사귄다고 소문 나고 그랬었잖아. 아니라고 하고 다니기도 힘들었다 그때. (예전 생각이 나 고개를 절레절레 젓고는 네 팔짱을 확 끼며 네게 붙어 서서 웃는 얼굴로 널 올려다보며) 그래서 우리 뭐 먹으러 갈래? 간만에 치킨 먹을까? 아님 밥?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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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79에게
(나랑 훨씬 친하다는 너의 말에 올라가는 입꼬리를 애써 일자로 유지하곤 너를 힐끗 보며) 치킨 먹어, 치킨 먹고 싶어. (팔짱을 끼곤 꼭 연인 같은 모습에 지나가던 정수정이 둘을 위아래로 훑고 가고는 친구들과 수근거리는) 가자, 너 근데 걔 언제 만날껀데. 몇시 약속인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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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80
글쓴이에게
그래, 그럼 내가 저번에 봐 뒀던 데 가보자. 거기 다른 애들이 한 번 가보라고 그랬었거든. 걘 아마 이따 저녁 시간대에 볼 거 같은데, 한 일곱시? (네 기분이 어느정도 풀린 걸 눈치 채고 저도 기분 좋게 걸어가는데 정수정이 친구들과 너와 제 옆을 지나가는 걸 보고 네게 낀 팔짱을 푸는) 야, 방금 수정이 지나가지 않았어...? 눈 마주친 거 같은데 나랑.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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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80에게
(네 말에 뒤를 돌아보더니) 어, 맞네. 정수정. 귀신이라도 본것처럼 표정이 왜그래?죄지었냐? 아는데 있다며, 가자. (네 팔을 잡아끌고는 널 앞장세우며) 봄이 오나 했더니 갑자기 왜이렇게 추워. 너 밥먹고 꼭 옷 갈아입고 나가라, 이대로 갔다가는 얼어죽어. 내말들어.

/ 약속이 있어서 이제 집에 왔어요 ㅠㅠ 늦어서 미안!!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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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81
글쓴이에게
(네 팔을 뿌리치진 못해 네게 팔뚝을 잡힌 채로 앞장서면서도 그 애들이 신경쓰여 몇 번이고 뒤를 돌아보다 한 숨을 푹 쉬는) 죄를 지은건 아닌데, 꼭 내가 죄 지은 것 처럼 소문 이상하게 나게 생겼다. 어휴... (네 말에 고갤 끄덕이며 코트 깃을 여미는) 엉, 날이 갑자기 엄청 추워지긴 했네. 근데 집 들리긴 귀찮은데... 길 가 지나가다가 목도리 같은 거라도 하나 사서 두를까봐.

/괜찮아요!! 난 계속 이어줘서 고마운걸... 8ㅅ8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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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81에게
그런 소문 신경 쓰지 말라니깐... 정수정 맨날 그랬어, 너랑 나랑 사귀냐고. 아마 지금도 지 친구들이랑 우리 씹고 있을껄. (일상인듯 대수롭지 않게 얘기하는) 돈 모은다고 알바 두탕씩 뛰면서 그런데 돈을 막 쓰면 돈이 모이겠냐, 이탈리아 간대매. (어버버 하고 있는 너에게 가방에 쑤셔놓았던 목도리를 뒤적거려 꺼내주며) 이거 하고 가, 나 목도리 이런거 답답해서 못하겠다. 색깔도 빨간색이라서 너무 튀기도 하고. 잘 어울리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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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82
글쓴이에게
(대수롭지 않게 말하는 너에 뭐라 대꾸하려다 그냥 소리내 웃어버리며 저도 포기해버리는) 아, 모르겠다. 수정이랑 수정이 친구들이 나 대놓고 꼽주고 그러면 너가 책임져, 그럼. 나도 몰라 이젠. (장난스레 말하며 네가 건네주는 목도리를 목에 두르며) 넌 가방에 목도리도 넣어두고 다니냐, 암튼 잘 쓸게! 너 쓰는 향수 냄새 난다, 여기서. (네 목도리에 코를 묻고 냄새를 맡아보다 목도리 한 쪽 끝을 네게 건네는) 너가 그렇게 좋아하는 장미 향.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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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82에게
정수정이 뭐라 그러면 바로 나 불러, 또 혼자서 끙끙대지 말고. (목도리에 코를 묻고 향기를 맡는 네 모습을 보며) 새삼스럽게 무슨... 우리 어제 같이 자서 너한테도 장미향이 진동이구만. 바디로션 내가 발라줬... (큰소리로 떠벌리는 나를 보고 눈이 커지더니 주위를 둘러보며 내 입을 틀어막아버리는 너에게) 아, 왜! 틀린말했냐? 어제 니 내 침대에서 잤잖아. 아니야? 아, 좀 때리지 말라고! (급하게 말을 돌리며 가게로 먼저 들어가버리는 너를 뒤쫓아가며) 후라이드 반, 양념 반으로.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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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83
글쓴이에게
알았어, 알았어. (저를 챙겨준다고 나서는 네가 밉지 않아 피식 웃곤 목도리에 얼굴을 묻는데 남들이 들으면 오해할 만한 이야기를 아무렇지도 않게 크게 떠벌리는 너에 입을 틀어막아도 소용이 없자 말을 얼버무리며 먼저 도착한 식당에 들어가서 자릴 잡고 앉아 뒤따라 들어오는 너에게 테이블에 놓인 티슈를 뭉쳐 너에게 던지는) 너 진짜 제정신 아니지? 나 막 곤란하게 만드려고 너 작정했어 혹시? 너가 바디로션이랑 침대 얘기 하는데 지나가는 사람들이 막 눈 커져서 우리 힐끔거리고 갔단 말이야. 으휴, 진짜! (뭐가 잘 못이냐는 표정으로 눈을 댕그랗게 뜨고 절 보는 너에 티슈를 뭉쳐서 던져 네 이마를 맞추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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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83에게
자꾸 휴지 던질래? (맞은 이마를 긁적거리며) 틀린말했냐? 어제 같이 잔거 맞... 아, 알았어. 됐고, 너는 그게 문제야. 주위에서 뭐라고 하든 무슨 상관이냐고. 그렇게 싫냐? 다른 사람들이 오해하는게? 근데 어떡하냐, 우리 과 절반은 우리가 사귀는 줄 알고 있을텐데. 너는 내가 볼때마다 일일이 아니라고 해명하고 다니더라, 입 아프게. (주문했던 치킨이 나오고 네 앞에 접시와 포크를 놓아주며) 어제 술 사줬으니까 치킨은 내가 쏘는걸로, 다음은 네 차례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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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84
글쓴이에게
(자꾸 아무렇지도 않게 둘 사이를 애매하게 언급하는 너에 속이 상하지만 최대한 아무렇지 않은 척 하며 네게 말하는) 사귀는 사이 아닌데, 당연히 사귀는 거 아니라고 설명하고 다녀야지. 내가 너 때문에 여태 나 좋다고 하는 남자가 없던 거였구나? 너는 진짜, 조만간 나 남소 시켜줄 준비나 해. 지가 책임질 것도 아니면서 사람 이렇게 곤란하게 만들고. (말하다보니 네 예전 행동들에서 맘에 들지 않았던 점들이 생각나 네가 주는 포크를 퉁명스레 받아들어 치킨 한 조각을 입에 넣고 우물거리며) 야, 콜라도 같이 사. 나 혼자 콜라 두 캔 마실 거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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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84에게
먹어, 다 먹어. (네 속을 아는지 모르는지 웃으며 콜라를 시켜 컵에 부어주며) 내 말은 그게 아니라, 뭘 굳이 해명하냐 이거지. 책임지라면 지지, 뭐. 까짓꺼 오빠랑 함 사귈까 우리 에리? (닭다리를 뜯으며 입이 한참 튀어나온 네 모습을 보다) 왜 또 나쁜 눈 하는데, 착한 눈 해야지 내가 예쁘다 해주지. 씁.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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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85
글쓴이에게
(능청스레 사귀자고 하는 너에 화가 나지만 화가 난다고 티 내기엔 혼자 자존심이 상해 너의 말에 한 술 더 뜨는) 야, 난 이렇게 장난식으로 껄렁껄렁하는 고백은 안 받아준다. 참고해라 박찬열. 그리고 착한 눈 나쁜 눈 같은 소리 한다. 맨날 나쁜 눈 하고 있는거 보기 싫으면 먹던 거나 마저 먹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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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85에게
거 되게 까칠하네. (네 눈치를 슬쩍슬쩍 보며) 참고할게, 근데 화난 거 아니지? 표정 화나보이는데. (말 없이 치킨만 먹는 너에게 화제를 전환하며) 근데 여기 맛있다, 와 본 적 있어? 하여튼 이 동네 맛집이란 맛집은 다 알고 있네. 맨날 블로그에 맛집 검색하잖아, 너. 다음엔 어디 데려가줄거야? 응?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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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86
글쓴이에게
아니, 내가 온 건 아니고 친구들이 추천 해주더라고. 역시 주변 사람들이 추천해주는 데를 가야 실패를 안 해. 다음에? 나중에 디저트 카페 같은 데나 갈래? 너 달달한 거 안 좋아하니까 그런 데는 별로인가, 흠... (학교 주변 맛집이라 불리는 곳을 여기 저기 떠올려보다 널 보며 뜬금없이 묻는) 근데 넌 연애도 꽤 해 봤으면서 데이트 할 때 맛집이나 분위기 좋은 카페 같은 덴 안 가봤어? 어째 내가 데려가는 곳들 마다 하나도 안 가본 거 같더라, 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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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86에게
제대로 만난 것도 아니였고, 맨날 똑같지 뭐. 밥 먹고 커피 마시고 영화보고... 별 거 있냐. 사실 가봤는지 아닌지 기억도 안나. 아, 너 치즈케익 좋아하지. 나 치즈케익 잘하는 데 하나 알아. 다음에 거기 가자, 네가 좋아할껄? 분위기도 좋아. (다음 약속을 기약하는데 띠링 네 휴대폰이 울리고 '백현이' 라는 이름이 뜨는 것을 확인하곤 애써 모른 척 하는) 뭐 왔는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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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87
글쓴이에게
오, 치즈케익 완전 좋지. 나 기대하고 있는다? (뭐라 더 말하려는데 울리는 핸드폰에 액정을 확인하니 백현에게서 온 카톡 알람이라 바로 핸드폰을 들고 답장하느라 시선은 핸드폰에 향한 채 네게 대답하는) 어어, 백현이. 이따 술 사달라네, 나 알바 두 탕 뛰는 건 어떻게 알고 다들 술을 사달라 하는 건지 모르겠다. 돈 다 깨지겠네. (장난스레 한숨을 내쉬며 카톡 답장을 다 보낸 뒤 폰을 내려놓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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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87에게
(답장을 보낸다고 정신이 팔린채 건성건성 대답하는 네 모습에 쥐고 있던 포크를 내려놓으며) 하필 너는 오늘 알바도 안 하냐, 걔는 뭔데 너한테 술을 사달래. 지가 사는 것도 아니면서... 걔랑 술 마실거야? 둘이서만? (천진난만하게 고개를 끄덕이는 네 모습에 뭐라 대꾸하진 못하고) 그래, 뭐. 친구랑 술 한잔 할 수 있지. 나랑도 둘이 마셨는데. 슬슬 일어나자. (주섬주섬 가방을 챙기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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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88
글쓴이에게
(별 다른 반응 없이 친구끼리 술 쯤이야 마실 수 있다고 말하는 널 알다가도 모르겠어 혼자 작게 중얼거리는) 진짜, 좋아하는 건가 싶다가도 아닌 거 같고. 알 수가 없다, 알 수가. (먼저 식당을 나가있던 네가 뒤를 돌아보며 무슨 말 하냐며 묻자 손을 내젓는) 아냐, 아무 것도! 그럼 넌 이제 집 가는 거야? 부럽다, 나도 칼퇴 하고 싶은데... 변백현 이 자식 만나면 엄청 갈궈야지 안 되겠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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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88에게
나도, 약속 있어. (있지도 않은 약속을 핑계로 바쁜척하는) 그럼 간다. 잘 만나고, 내일 보자. (쿨한척 하며 손을 흔들고는 집으로 향하며 친구들에게 연락을 해 보지만 다들 답장이 없자 곧장 집으로 와 침대로 풀썩 쓰러져 울리지 않는 휴대폰 액정만 보는) 김에리, 좋냐. 나 말고 다른 남자랑 노니깐. 짜증나...

/ 에리야, 굿모닝! 또... 자버렸.. ㅠㅠㅠㅠㅠ 오늘 진짜 추워. 옷 단디 입엉.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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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89
글쓴이에게
(약속이 있다며 먼저 가버린 널 뒤로 하고 백현을 기다릴 겸 해서 학교 도서관에 가있는데 너와 있을 때보다 시간이 느리게 가는 듯해 책을 뒤적거리다 결국 핸드폰을 꺼내 네게 카톡을 보내는)

넌 친구 만남?
친구 만난댔나.. 기억이 안나네
암튼 나 지금 도서관인데
시간 안 가서 죽겠다
이걸 일곱시까지 언제 기다려ㅠㅠ

/ㅋㅋㅋㅋ 잘잤어요? 덕분에 옷 단디 챙겨입고 나가요. 고마워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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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89에게
(하는 것 없이 천장을 향해 누워있다 울리는 카톡 소리에 급하게 휴대폰을 확인하니 연락온 것이 네 연락임을 알고는 뭐라 대답할까 살짝 고민하는)

나 잠시 집
조금 있다 나가려고
안 어울리게 웬 도서관
걔한테 연락해봐
빨리 만나자고
밤에 만나지말고

(괜시리 약속없이 집에서 네 연락만 기다렸다는 것을 알리고 싶지않아 답지 않게 적은 내용을 다시한번 확인하고는 전송 버튼을 꾹 누르고 또 확인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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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90
글쓴이에게
(책은 어느새 손에서 놓아버린지 오래에, 핸드폰만 붙잡고 있다가 네게서 답장이 오자 바로 답장을 보내는)
진심
약속 취소하고 싶다..
집가서 누워있고 싶어
톡이나 보내봐야겠다

(백현에게 연락을 보내놓고는 백현의 답을 기다리다가 문득 네가 누굴 만나는지 궁금해져 다시 폰을 쥐고 아직 답장이 오지않은 네게 톡을 덧붙여 보내는)

근데 진짜 너 누구 만나?
오늘 애들 다 바쁘댔는데...
설마 너 벌써 여소받냐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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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90에게
취소해 취소
이렇게 추운데
누굴 만나
나랑 놀자

(나랑 놀자, 까지 톡을 보내고 약속이 있다고 말을했던 기억에 아차 싶어 덧붙여 톡을 보내는)

무슨 여소야
그런 거 아니고
그냥 있어
너 모르는 친구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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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91
글쓴이에게
너 만나도 돼?
약속 있다며
아 진짜 취소할까...
어 답장 왔다

(너와 카톡을 하던 중 학교 근처에 다 왔다고 연락이 온 백현에 알겠다고 답장한 뒤 네게 다시 카톡을 보내놓는)

야야
얘 다 왔대
너도 친구 잘 만나고
이따 카톡함~

(핸드폰을 주머니에 넣고 짐을 챙겨 나가 백현과 만나 너와 자주 가던 학교 주변 맛집에 백현을 데리고 들어가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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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91에게
(침대에 앉아 네 연락을 기다리다 백현을 만난다는 네 답장에 침대로 휴대폰을 집어던지며) 아씨, 왜 들었다 놨다야. 만날 애들도 없는데... (답장도 하지 않은 채로 편한 옷차림으로 갈아입은 뒤 쇼파에 누워 tv를 보는데 네가 자꾸 신경쓰여 휴대폰만 바라보다 신경을 끄자싶어 억지로 tv에 시선을 두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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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92
글쓴이에게
(오랜만에 만난 백현과 이런 저런 수다를 떨지만 너와 자주 오던 식당에 와서 그런지 자꾸만 네 생각이 나 너와의 대화에 제대로 집중하지 못하는, 무슨 생각을 그렇게 하냐며 백현이 핀잔을 주곤 화장실을 간 사이 제 자신이 왜이럴까 답답해 머리를 헝클어뜨리다 다짜고짜 네게 전화를 거는데 네가 받지 않아 시무룩해져 너와의 카톡창을 켜두고 화면만 내려다보는) 왜 전화 안 받냐, 집착한다 어쩐다 하더니... 역시 나 혼자 착각한 거 겠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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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92에게
(피씨방에 있다는 오세훈의 연락에 피씨방에 와 휴대폰을 주머니에 넣어두고 게임 삼매경에 빠져있다 어느새 시간이 11시가 다 되어 문득 네 생각이나 휴대폰을 보는데 부재중 연락이 와있어 전화를 해보지만 받지않는)

어디야
왜 전화 안받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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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93
글쓴이에게
(네게 전화한 이후로 핸드폰을 외투 주머니에 넣어버리고 백현과 술을 마시는데 이유 모를 속상한 감정에 평소보다 술을 많이 마셔 한참 취한 상태로 있는데 몇 시간만에 온 네 카톡 답장에 네게 다짜고짜 전화를 거는) 야, 간만이다-? 여자는 잘 만났냐?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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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93에게
(카톡에도 한참이 대답이 없어 걸려온 전화를 곧바로 받는데 받자마자 여자는 잘 만났냐는 혀가 꼬인 소리에) 여보세, 뭐라고? 여자? 술마셨어? 지금 어디야, 데리러 갈게. 설마 아직 같이 있냐? (패딩을 걸쳐 입고는 pc방을 나와 너희집 쪽으로 향하는) 전화끊지마. 어디냐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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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94
글쓴이에게
어어, 같이 있어. 여기 그, 우리 어제도 왔었던 포차. 백현이 바꿔줄까? 인사할래 둘이? (막무가내로 제 맞은 편에 앉은 백현에게 폰을 내밀며 받으라고 하곤 테이블에 푹 엎어지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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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94에게
내가 걔랑 인사를 왜 해? 야, 야. (순간 정적이 흐르고 들리는 남자 목소리에 위치를 확인하고는 그리 가겠다며 전화를 끊는) ...진짜 죽을 줄 알아, 김에리. 아... 아, 짜증나. (택시를 타고 바로 포차로 가 테이블에 엎어져있는 너를 흔들어 깨우며) 야, 김에리. 정신차려봐. 김에리! 진짜 못산다, 내가. (옆에서 너를 부축하려는 백현의 손길에 제가 집에 데려다 주겠다며 한사코 거부하다 결국 백현은 집으로 돌아가곤 너와 단둘이 남아 네 앞에 무릎을 꿇고 너를 다시 깨우는) 집에 안갈꺼야? 여기서 잘거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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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95
글쓴이에게
으응, 왜애... (테이블에 엎드려 잠들어 있다가 네가 저를 마구 흔들어 깨우자 눈을 살짝 뜨는데 제 앞에 와서 눈높이를 맞춘 채 앉아있는 너에 몸을 일으켜 일어나 앉으며 네 머리를 쓰다듬으며 웃는) 어, 찬녀리네. 여자는 잘 만나구 왔냐? 또 걔랑 사귈거야? 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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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95에게
뭘 잘했다고 실실 웃어, 웃기는. (풀어둔 목도리를 네 목에 메어주고는 너를 들쳐업고 가게를 나서는) 여자는 무슨 여자야, 오세훈이랑 피씨방에서 나오는 길이구만. 아, 나 지금 담배냄새 많이 날수도 있는데... 내말 듣고있냐? 뭘 혼자 궁시렁거려. 너는 내일 일어나면 나한테 혼날줄 알아, 진짜. (혼잣말 하며 네 집으로 향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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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96
글쓴이에게
(네게 업혀 네 목을 꼭 끌어안은채 다리를 달랑거리며 워낙 얼굴 사이의 거리가 가까운 탓에 네게 말을 거는데 네 귀에 대고 말하는 모양새가 되는) 야아, 그래서 여자는 또 잘 만났냐구- 맨날 내 마음 다 뒤엎어놓고오, 지는 또 멀쩡하게 다른 여자 만나고 다니구우... 나쁜 놈아아, 너 그러명 안 되는 거야아... 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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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96에게
아, 간지럽게 귀에다 대고 뭐라고 하는거야. 여자 안만났대도? 오세훈이 여자냐, 오세훈 만났다고 오세훈. (실컷 떠들어봐야 돌아오지 않는 대답에 어휴, 한숨을 내쉬고는 나즈막히 말하는) 그러는 너는 남자 안 만났냐. 그것도 이 시간까지 단둘이 술이나 마시고. 적반하장도 유분수지, 미워 죽겠는데 내가 뭐라고 너한테... 뭐하냐 나 지금. (너를 한번 다시 고쳐 업고는 잠이 들었는지 새근거리는 숨소리에 피식하곤 네 집 앞에 도착해선 너를 부르는) 야, 김에리. 집 다 왔다. 안 내릴거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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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97
글쓴이에게
(한참을 네 등에 기대어 잠들다 제 이름을 부르며 슬슬 저를 흔들어 깨우는 너에 여전히 취기가 가시지 않아 천천히 눈을 떠 눈을 깜빡거리다 다시 네 어깨에 얼굴을 묻고 웅얼거리는) 으으, 싫어어... 추워, 그냥 잘 거야- (네 어깨에 얼굴을 묻은 채 앓는 소리를 내며 얼굴을 부비대는)

/미안해요ㅠㅠ 학교에서 일이 있어서 텀이 엄청 늦었죠ㅠ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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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97에게
야, 나 네 집 비밀번호 모른다고. (널 업은채로 고개만 돌려 말을 걸어보지만 잠에 취한건지 술에 취한건지 엉뚱한 소리만 내뱉는 너에게 할수없다는 듯 제 집으로 향하는) 너 이틀연속 나한테 신세지는 거다, 알고는 있냐? 무거워죽겠어 아주, 김에리. 술독에 빠져가지고... 얼마나 마신거야. (그 와중에 네가 추울까 입고있던 패딩을 네 위로 덮어준 채로 집에 도착해서 쇼파에 너를 내려놓고는) 아, 허리아파. 남자는 허리가 생명이라고! 진짜 네가 책임져야돼. 알겠어? (괘씸한 마음에 자는 너의 코를 꼬집는)

/ 아니야, 괜찮아! 굽네치킨 cf봤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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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98
글쓴이에게
(네 등 위에서 쇼파로 내려놓는 중에 설핏 잠이 깨 반 쯤 뜬 눈으로 널 멍하니 쳐다보다 네가 제 코를 꼬집자 인상을 찡그리며 코맹맹이 소리를 내는) 아야아, 이거 놔봐- 까짓거 박차녈, 내가 책임지면 되잖아. (짐짓 근엄한 척 표정을 짓곤 널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너어, 누나 믿지? 알았으면 대답.

/아, 그 크런키 2탄 cf?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직 스틸컷만 ㅎㅎ...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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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98에게
얼씨구? 절씨구? (손가락으로 날 가리키며 책임진다는 너의 큰소리에 어이가 없는) 어떻게 책임질껀데, 너 너무 무거워서 나 허리 이제 못써. 어떻게 책임질꺼냐고. (쇼파 밑 바닥에 털썩 주저 앉으며 너와 시선을 맞추며) 눈은 좀 뜨고 말하지? 정신 챙기자, 안 씻고 잘거야? 네가 좋아하는 장미향 바디워시 써야지.

/ 애들 귀요워.... ㅎㅎㅎ...... 오늘 독방 정신없다. 이리디 영상회에 준면이 무인에 앙콘 티켓팅에.... 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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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99
글쓴이에게
허리? 허리이, 남자한테 허리가 중요한데... 박차녈 이제 망했네? 너 이제 남자 아니네 그럼? (널 보며 헤헤 웃다 쇼파 옆 바닥에 주저 앉는 너에 몸을 옆으로 돌려 누워 너와 눈을 부릅뜨곤 빤히 마주치는) 눈 제대로 떴거등, 멍청아. 나 씻어야 되는데에, 징짜 씻어야 되는데... (말만 씻어야 한다고 되뇌이며 일어나기 귀찮아 쇼파 위에 누운 채 너와 시선을 마주치며 눈만 깜빡이는)

/요새는 그냥 독방이 계속 시끌시끌하더라ㅠㅠ 티켓팅 할 때부터 이랬던거 같은데... 그때 부터였나요, 톡이 확 줄은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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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99에게
뭘 망해, 망하긴. 확인시켜줄 수도 없고 확! 뭘 그렇게 빤히 보고 있어. 나 뚫어지겠다. 기다려봐. (화장실로 가 새 칫솔에 치약을 묻혀 네 손에 쥐어주며) 이닦고 세수는 하고 자야될거 아니야. 언능. 읏차. (겨드랑이 사이로 팔을 넣어 너를 쇼파위로 앉힌 뒤 날 멀뚱히 보는 네 시선에 턱짓으로 칫솔을 가리키는) 애기야? 이까지 닦여줘야 돼? 세수하고 얼른 낸네하자. 매트 틀어놓을게.

/ 나 있잖아 ♡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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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00
글쓴이에게
(억지로 네가 일으켜 쇼파에 앉힌 뒤 쥐어준 칫솔에 손에 쥔 칫솔 한 번, 널 한 번 번갈아 쳐다보다 네 말에 치- 소릴 내곤 양치질을 시작하는데 네가 저를 애 취급하자 입에 칫솔을 문 채 볼멘 소리로 대꾸하는) 애 취급 하지마라, 주겨버린다.

/헐 현실 심쿵. 와중에 내가 독방이 아니라 톡방이라고 썼었넼ㅋㅋㅋㅋㅋㅋㅋ 아나 수치플... 흑흑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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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00에게
우쭈쭈, 양치는 화장실 들어가서 해야지. (등을 떠밀며 너를 욕실로 집어 넣으며) 뽀드득 뽀드득 세수도 하고 나와, 오늘도 옷 그대로 입고 잘꺼 아니지? 이걸로 갈아입고 나오고. (어제 주었던 트레이닝복을 다시 건네며 방으로 들어가 침대를 정리하다 수건이 없는 것을 깜빡해 수건을 들고 욕실문을 여는데 느릿느릿 옷을 갈아입으려던 너와 눈이 마주치고는 바로 화장실 문을 닫으며) 아무것도 못봤다, 진짜. 진짜 아무것도 못봤어. 수건 문앞에 걸어뒀다. (방금 제가 살색을 본것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한 놀란 마음을 다스리느라 침대 모서리에 걸터앉는)

/ 뭐 그런거 가지구 수치플이래 ㅎ.ㅎ 내일은 즐거운 주말이야, 징아. 기분 조오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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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01
글쓴이에게
(네게 등 떠밀려 들어간 화장실에서 양치를 하고 세수도 하고 나니 슬슬 술이 깨기 시작하면서 아까 네게 했던 말들이 하나씩 생각나 밖에는 들리지 않게 세면대에 물을 틀어놓고 혼자 머리를 감싸고 끙끙거리는) 아... 내가 아까 뭐라고 한 거야, 미쳤다 미쳤어. (밖에 나가서 너를 어떻게 대해야 할지 고민하다 그냥 취한 척 하기로 마음 먹곤 옷을 갈아입으려 상의를 말아올리는데 갑자기 문이 열리더니 보이는 네 모습에 깜짝 놀라 얼어있는, 저만큼이나 깜짝 놀라 말을 얼버무리는 너에 아무 말도 못하고 가만히 서있다가 네가 문을 닫고 나서야 제 몸에는 한참 남는 사이즈의 트레이닝 복 소매를 몇 번이고 접어 입고 화장실을 나가 술에 취한 척 어색하게 눈을 비비며 쇼파로 가서 앉는) ... 아아, 졸려. 나 여기서 잔, 다...?

/꺄아 주말!!! 나는 치카치카하고 어푸어푸도 하고 오느라 늦었어요'ㅅ' 근데 씻고 나왔더니 독방 분위기 넘나 맴찢인것... ㅠㅠㅠㅠㅠ 하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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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01에게
(물소리가 끊긴 뒤에도 한참이나 나오지 않는 네가 걱정돼 화장실 문앞으로 가볼까 하다 밍기적 밍기적 바짓단을 끌며 쇼파로 향하는 너를 이상하게 바라보다 따라가는) 너 왜 거기로 가냐, 추운데서 자면 입 돌아간다며. 니가 그랬잖아. 안에 들어가서 자. 이불 펴 놨으니까. (세수를 해서 술이 조금 깼을법도 한데 아직 제정신이 아닌듯한 모습에 고개를 갸우뚱하며) 얼굴에 아무것도 안 바르고 자냐, 다 튼다 얼굴. (로션을 짜서 양손으로 요령없이 얼굴에 발라주는) 많이 졸려? 눈을 못뜨네.

/ 우리 열매... ㅠㅠㅠㅠㅠ..... ㅠㅠㅠㅠㅠ 넘나 귀엽고 사랑스러운 동시에 안쓰러운것 ㅠㅠㅠㅠㅠ 역시 워더...는 ㅇㅂㅁ?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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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02
글쓴이에게
(직접 얼굴에 로션까지 발라주며 꽤나 다정하게 저를 챙겨주는 너에 별스럽게도 얼굴이 화악 달아오르는 것이 느껴져 얼굴을 도리질 쳐 네 손을 떨어뜨려내곤 눈만 굴려 널 슬쩍 쳐다보다 시선을 돌리는) 아, 아냐. 괜찮으니까 여기서 잘게. 너 어제도 불편하게 잤을 거 아냐...

/응 ㅇㅂㅁ! 아무리 쓰니라도 용서하지 않을거야 ㅎㅎ... 하 암튼 열아ㅜㅜㅜ 차녀리 꽃길만 걸었으면ㅠㅠㅠㅠ 우리 애깅이ㅠㅠ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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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02에게
(유난히 시선을 피하는 네가 이상해 집요하게 쳐다보며 괴롭히는) 안 불편했는데? 쿠션같고 좋더만. 쓸데없는 고집 부리지 말고 얼른 방으로 들어가, 얼른. (거실에 불을 끄자 그제야 떨어지지않는 발걸음을 옮기는 너를 보며 방 문을 닫고는) 이제야 정신이 좀 드나보지? 변, 누구더라. 어쨌든 그자식이랑은 즐거운 시간 보냈냐?

/ 차녀리 넘나 조화... 딩쨔 젛아. ☆박찬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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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03
글쓴이에게
(쿠션같아서 좋다는 너에 순간 널 향해 눈을 흘겼다가 제가 술이 깼음을 눈치 챈 듯 장난기 어린 네 눈빛이 집요하게 저를 쫓자 그냥 시선을 바닥으로 떨구고 마는) 알았어. 들어가면 되잖아, 들어가면... (네 방에 들어가 머뭇거리다 네 침대 끝에 걸터 앉으며 네가 제게 백현과 약속이 어땠냐고 묻자 피식 웃고는 대답하는) 아주 즐거웠지. 장난이고, 오랜만에 보는 거라 은근 기대하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재미 없었어. 맨날 너랑 같이 다녀서 내가 이상해진건지, 백현이가 변한건지... 백현이 원래 엄청 재밌었는데. (백현이 이전에 했던 우스갯소리가 생각나 혼자 웃는)

/마자... 와중에 저 흰별 깜별이 왜 이렇게 귀여울 일? ㅋㅋㅋㅋㅋㅋ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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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03에게
너 왜 자꾸 백현이, 백현이 성 떼고 부르냐? 나는 박찬열이고 누구는 백현이냐? 쳇, 나는 너 재워주기까지 했는데 뭐 없어? 왜. 왜 웃어 웃기는. (네 옆에 앉아있다 한참 흘러 내리는 팔소매와 바짓단을 접어 올려주며) 너 이틀 연속 우리집에서 자는거다. 이런 친구가 어딨냐? 재워주기까지 하는. 백현인가 뭔가랑 무슨 얘기했어? 진짜 재밌었어? 술 마시면서 별 일 없었지?

/ 흐윽, 쓰차 ㅠㅠㅠㅠㅠㅠ 이제 왔어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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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04
글쓴이에게
어이구, 별 걸 다 꼬투리 잡네. 알았어, 찬열아- 내 제일 소중한 친구 찬열아. (널 꽤나 다정하게 부르면서 팔을 뻗어 네 머리를 쓰다듬어주다 네 이마를 톡톡 치곤 손을 거두는) 이제 됐지? 암튼, 뭐... 어쩌다 보니 이틀 연속으로 너네 집에서 자기도 하고, 진짜 고마운거 알지? 근데 무슨 남자애 집이 이렇게 깔끔해? (혼자 중얼거리다 네가 백현과 무슨 얘길 했냐고 묻자 으음, 하는 소릴 내며 자세를 고쳐 앉고는) 별 일 없었지, 걔가 날 잡아먹기라도 한대? 걔 연애 상담 해줬었어. 정작 나는 남친 사귄 적도 없는데 왜 다들 나한테 이 난리인지. (말을 마치며 너를 살짝 노려보는)

/그리고 오늘은 내가 자버렸... ㅎㅎ... 우리 이제 쌤쌤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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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04에게
그 자식이 막 추근덕대거나 그런건 아니지? 생긴것도 맘에 안들어... (네 옆에 따라 앉으며) 연애상담? 걔 여자친구라도 있어? 둘이 뭐 썸타고... 그런거 아니였냐? (아니라며 절레절레 고개젓는 너에게) 아, 난 또 둘이 막 잘되가고 그런줄, (엉뚱한 상상을 했던 제 모습이 웃기고 민망해 침대로 눕고는) 근데 너 왜 자꾸 아까 나 여자 만났냐고 그랬어? 오세훈 만났다고 100번은 말한 것 같다.

/ 굿 모닝! 날씨 좀 풀린것같아 ㅋ.ㅋ 기분둏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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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05
글쓴이에게
추근덕거리긴, 그런 사이 아냐. 걔가 알고 봤더니 꽤 오래 짝사랑하던 애가 있더라고. 유학가는거 정해지기 전부터 좋아하던 앤데, 고백을 못 하고 유학을 갔다면서 엄청 우울해 하더라. 고백하지 그랬냐 하니깐 남자친구 있는거 같아서 못 했대. 그래서 내가 토닥토닥 해 줬지, 뭐. 너나 걔나 왜 나한테 연애 상담을 해달라 하는질 도통 모르겠다니까. (어깨를 으쓱이곤 제 옆에 벌렁 눕는 널 쳐다보는) 아, 그거? ... 너 여친이랑 헤어지면 며칠 안 가서 소개팅 해버린 적 몇 번 있었잖아, 그래서 그렇게 얘기했나 봐. 세훈이 만났어? 둘이 만나서 뭐 했는데.

/오 진짜? 옷 좀 얇게 입고 나가야지 ㅎ.ㅎ 나가기 귀찮다 근데... 흑흑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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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05에게
하여튼 너는 너무 착해서 탈이라고, 남자들은 다 똑같아서 연애상담 하다가 상대가 너가 될수도 있고 다 그런거야. 알겠냐? 하여튼 둔해가지고는. 남자는 나빼고 다 늑대니까 조심하라고. (옆에 자연스럽게 눕는 널 보며) 이것 봐, 이것 봐. 어디가서 이렇게 벌러덩 눕기만 해 봐. 그때는 얄짤 없을 줄 알아. (예전 소개팅 얘기에) 그거야 뭐, 그냥 의미없이 만난거지. 별걸 다 기억하네. 오세훈이랑 그냥 피씨방. 근데 너 아까 뭐랬더라... 뭐 너 마음 다 뒤집어 놓구, 뭐랬는데.

/ 아냐, 햇빛은 좋은데 좀 춥대. 겉옷 챙겨나가! 약속있나요 ㅎ.ㅎ?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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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06
글쓴이에게
왜 조심해야 할 남자 중에 너는 빼는데? 너가 제일 위험한 거 아냐 그럼? (손뼉을 짝 치곤 일부러 진지하게 물어보는) 아아, 찬열이 이제 허리 아파서 남자 아니라 그렇지? (깔깔 웃다가 네가 제 볼을 꼬집었다 놓자 질세라 네 옆에 놓인 베개로 널 퍽퍽 치는) 알았어, 알았다고. 나 그렇게 쉬운 여자 아니거든? 너니까 그냥 이러고 누워있는거지, 다른 데선 꽤 조신하다는 소리도 듣는다고. (콧방귀를 끼는 널 베개로 한 번 더 때리려다 갑작스레 아까 술 김에 꺼낸 제 진심을 언급하는 너에 모른 척하는) 내가 뭐라고 했었어? 마음을 뒤집었다고? 지 모르겠네.

/응. 알았어요! 약속이라면 약속인데... 토요일마다 일 하러 나가는 게 있어서. 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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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06에게
내가 남자중에 상남자라는 걸 보여줄수도 없고 참 답답하다! (너를 향해 돌아누우며 아까 술에 취한 네 말투를 따라하며) 따른 여자 만나지마아... 찬여리 누나 믿찌? 푸헤헤, 거냐. 왜 다른 여자 만나지 말라구해? 우리 에리 혹시 나혼자 연애해서 질투? 그런거야? 질투난다고 솔직히 말하면 안 만날게, 말해봐. 어? (등을 보이며 돌아눕는 너를 쿡쿡 찌르는)

/ 일이구나...ㅠ^ㅠ 나도 오랜만에 주말휴식 ㅎㅎㅎㅎ 그래도 즐거운 불토 보내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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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07
글쓴이에게
아, 진짜! 하여간 박찬열 너는 나 놀리는 맛에 살지? (네가 계속 제 말투를 따라하며 놀리자 네게 등을 보이며 돌아 누워버리는) 질투는 무슨, 그런거 아냐. 여자 만, 나던가 말던가...! (말은 그렇게 하면서도 술 김에 했던 제 말들과 행동이 생각나 두 손으로 얼굴을 감싸며 망했다... 하고 중얼거리는)

/쓰니가 내 몫까지 푹 쉬어요! 우리 모두 즐거운 불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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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07에게
왜, 다른 여자 안 만날건데. 너 술마시니까 쫌 귀엽더라? 근데 다른남자 앞에서는 그렇게 웃고 그러지마라. (대답이 없는 네가 벌써 잠에 든줄 알고) 벌써 자냐? 하여튼.. 머리 땅에 닿기만 하면 잠들지. 잠이 오냐, 김에리. 나는 또 뜬눈으로 밤새게 생겼는데... 아, 미치겠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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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08
글쓴이에게
(여전히 네게서 등을 돌린 채 혼자 민망해 하고 있는데 등 뒤에서 들리는 네 목소리에 다시금 널 향해 누워 널 놀리려다 순간 마음을 바꿔먹고 그대로 자는 척해 너가 무슨 말을 하는지 들어보려 가만히 있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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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08에게
내가 다른 여자 얘기 꺼낼 때, 변하는 네 눈빛을 알아. 사실은 그게 좋아서 다른 여자들 만나고 사귀고, 헤어지고 한 적도 있다? 그리고 헤어지고 나서 꼭 너한테 가면 너는 다 괜찮을거라고 내 편이라고 말해주잖아. 그 말 듣고싶어서 매일 너한테 갔었던 거야. 네가 이걸 알면... 나랑은 친구도 안할까봐 여태 말 못했어. 아마 앞으로도 영원히 못할거야, 바보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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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09
글쓴이에게
(퍽 진지한 말투로 늘어놓는 네 말들의 내용이 믿겨지지 않아 이걸 모른척해야하나, 어쩌나 고민하는데 평소 당황할 때면 헛기침하던 버릇이 있어 저도 모르게 헛기침을 해버리고는 저 혼자 놀라 뒤늦게 눈을 꾹 감고 자는 척을 해보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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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09에게
아오, 깜짝이야. (기침을 하는 네가 감기에 들었는지 싶어 이불을 어깨위까지 덮어주고는 네 등을 바라보며 돌아눕는) 등 보고 자니까 조금 편하긴 하네, 오늘은 좀 자야겠다. 잘자라, 김에리. (어깨 부근에서 한참 손을 방황하다 그냥 네 어깨를 한번 꾹 쥐고는 저도 눈을 감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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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10
글쓴이에게
(혼자 중얼거리던 네가 말이 없자 슬쩍 널 향해 돌아누워 네 눈 감고 있는 모습을 빤히 쳐다보고 있다가 혼잣말하는) ... 박찬열 이거 진짜 나쁜 놈이었네. 짜증나게 잘 생기긴 엄청 잘 생겨서는, 싫어하지도 못 하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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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10에게
(눈을 감았다 선잠이 들 무렵 웅얼거리는 소리에 앞에 있는 너를 품안에 안고 끌어당기며) 뭐라고 하는거야, 자자... 에리야. (비몽사몽인 상태에서 눈을 반쯤 떠 보자 굳어있는 네 표정이 보여 피식 웃고는 다시 눈을 감으며) 뭘 봐, 자야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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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11
글쓴이에게
(저를 품 안에 넣고 잠에 취해서 웅얼거리는 너에 미친듯이 심장이 뛰어오는데 네 품에서 벗어나지도 그대로 잠들지도 못하고 얼어있다가 저와 네가 묘한 자세로 누워있음에도 별 감정이 없어 보이는 너에 널 응시하다 가만히 묻는) ... 찬열아, 넌 아무렇지도 않아?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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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11에게
(눈을 감은채로) 그럴리가 있겠냐, 지금 되게 침착한 척 하고 있는건데. 나 심장 뛰는 소리때문에 귀가 멍멍해, 막 울려. 지금 네 얼굴 못볼 것 같아. (너를 더 끌어안고는) 너는 어떤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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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12
글쓴이에게
(네 품에서 숨도 제대로 못 쉬고 각목처럼 굳어있다가 네 대답이 들려오고 나서야 작게 숨을 내쉬는) 나 지금 딱 죽을거 같아. (몇 초간의 정적이 흐른 뒤에 작게 소리내 웃으며 몸에 힘을 풀고 편하게 있느라 네 품 속에서 꼬물거리는) 그럼 이거 안 놔줄거야? 계속 이러고 있으려구?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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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12에게
어, 그대로 있어. 내가 원래 뭘 안고 자는 버릇이 있어서. (같지도 않은 변명을 하는데도 그저 아... 하는 네가 답답한) 간지러우니까 가만히 있어. 안그래도 신경쓰여 죽겠는데. 김에리, 나 궁금한 거 있어. 너는 내가 다른 여자 만날때마다 기분이 어때? 헤어지고 맨날 너한테 와서 위로해달라고 하잖아. 그거 어때? 아무렇지도 않냐 아니면 귀찮거나...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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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13
글쓴이에게
너 여자 만나면? (뭐라고 대답할지 잠시 고민하다 크게 한 숨을 푹 쉬곤 답하는) 어떨거 같은데. 어떨 땐 날 좋아하는 거 같은데, 또 언제 그랬냐는 듯이 새 여자친구 끼고 나타나고. 또 오래 잘 사귀면 몰라, 한 달을 못 넘기고 깨져서 나한테 와서는 위로해달라고 그러고. 도통 모르겠어, 너가 어떤 마음인지...

/쓰니야 나 아까 독방에 쓰니가 엄청 설레게 한다구 자랑했더니 다들 좌표 달라고 그랬어! 근데 쓰니가 싫어할까봐 좌표 못 알려줬어8ㅅ8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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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13에게
그냥 나는 네가 귀찮아하지 않을까, 싫어하지 않을까 생각하면서도 그냥 너한테 가면 편하니까... (순간 어떨 땐 자기를 좋아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한다는 너의 대답에 잠시 멍해지는) 어, 그러니까. 내가 널... 내가 너 좋아한다고 하면 어떨 거 같아? (질문을 던져놓고 멈칫하며) 아니, 장난이야. 대답안해도 돼. 그냥 해본말이야.

/ 응 진짜? ㅋㅋㅋㅋㅋㅋㅋ 설렜어? 다행이다. 나는 루즈하면 어쩌나 했즹.. 싫은건 아닌데 민망해서 ㅠ^ㅠ 주고싶으면 줘두 돼 ㅋㅋㅋㅋㅋ 징만 괜찮다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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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14
글쓴이에게
음... 가끔 귀찮긴 했지. (평소처럼 장난스레 대꾸하고는 다시 진지하게 네 말에 대답하는) 나도 너가 엄청 편했었지, 지금은 하루에도 너때문에 몇 번씩 감정이 오락가락하지만. (네가 저를 좋아한다면 어떨 것 같냐고 묻는 목소리가 순간 꿈처럼 아득하게 느껴져 아무 대답도 못 하고 있다가 아니라며 네 말을 무마하려는 너에 네 품에서 벗어나 너와 눈을 마주하는) 찬열아, 난 진짜 너가 날 어떻게 보는 건지 매 순간마다 헷갈려. 너가 그렇게 물어보는 것도, 우리 지금 이러고 있는 것도... 나한테만 물어보지 말고, 넌 대체 어떤데? 넌 알고 있잖아, 내가 너 좋아한다는 거.

/사실 이렇게 긴가민가하면서 썸타는 상황 매우 조아해서... 내 취향 저격인 것♥ 쓰니 내 취향저격이애오 '^' 헤헷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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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14에게
나... 나는 너가 좋은데, 좋아. (분명이 네가 좋은데도 어떻게 표현해야 될지 막막한 마음에 망설이고 있는데 마지막 너의 한마디에 어두워서 표정이 보이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표정관리가 안 되는) 아, 알지. 너가 나 좋아하는거 알아. 그게 싫다는게 아니라, 나도 너 좋은데... 모르겠어 진짜. 어떻게 말해야될지 모르겠어. 그냥 네가 질투하는 거, 다른 여자 만난다고 할때 숨길 수 없는 네 표정, 가끔 날 볼때 진지한 네 눈빛이랑 아무렇지 않은 척 하는거랑 그냥 다 귀여워. 나한테만 해 줬으면 좋겠어, 나는 그래.

/ 미안해요, 영화 본다고 늦어쩡 ㅠㅠ 나도 이런거 좋아 ㅠㅠㅠ 서로하는 짝사랑이라 해야되낰ㅋㅋㅋㅋㅋㅋㅋㅋ 알듯말듯한거. 혹시나 루즈할까봐 걱정했는데 그래두 다행이다 ㅠㅠ 징도 내 취향 저격 ㅎ.ㅎ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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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15
글쓴이에게
(제가 섣부르게 제 마음을 꺼내보인 건 아닐까 하는 생각에 맘 졸이던 찰나에 진심이 느껴지는 네 대답이 귀에 들려오자 네 마음을 확인받았단 사실이 큰 안도로 다가와 소리 내 웃어버리고 마는) 그래서, 그렇게 계속 혼자 삽질만 하면서 지내려고 했어? 그러다 진짜 나중에 다른 놈이 나 확 데려가버리면 어떡하려고.

/ㅠㅠㅠㅠㅠㅠ 답답하긴 한데 귀엽고 막 간질간질하고ㅠㅠㅜ 좋아한다고 말해버리지 말걸 그랬나 더 질질 끌게 ㅎㅎ... 암튼 난 괜찮아오 ㅎㅅㅎ 영화 재밌었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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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15에게
다른 놈이 너 데려가게 내가 가만히 냅둘 것 같아? 절대 안되지. 나는 되지만 넌 안돼. (그 말에 가슴을 쿵 때리는 너에게) 장난 장난. 네가 이렇게 자꾸 반응을 보이니까 내가 장난을 못 끊는거 아니야. 귀여워가지고. 근데 안 자? 지금 새벽 세시 넘었는데.

/ 나 아직 사귀자고 고백 안했다!!! 아직 아니다!!! 더 끌꺼야 ㅋㅋㅋㅋ 아직 나는 내 마음이 뭔지 모르는 멍청이다!!!! 너를 기다리며 봤는데 어.. 음... 재밌는 장르는
아니구 완전 긴장됨 ㅠㅠㅠ심장 쫄여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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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16
글쓴이에게
(네 마음을 보인 것 같았는데 어느샌가 또 평소처럼 능글맞게 저를 놀리는 너에 네게 놀림당하는 게 한 두 번도 아니지만 오늘따라 더 부끄러운 마음에 네 가슴팍을 쳐버리곤 네게서 돌아누우며 툴툴 거리는) 맨날 장난질이지, 대학생이 아니라 미운 7살이 따로 없어 아주. 잠이나 자버려.

/ㅋㅋㅋㅋㅋㅋㅋㅋ 쓰니... 이 시대의 밀당의 고수... 차녈... 언제 고백하는지... 두고 볼 것... ^^ ㅋㅋㅋㅋㅋㅋ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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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16에게
왜 또 돌아누워? 이렇게 네 등보고 있으니까 꼭 부부싸움 한 것 같잖아. 삐지지마. (이불을 고쳐 덮어주며 어깨를 토닥토닥 해 주는) 잘 자. 내일 일어나서 김치볶음밥 해 줄게. 내일 뭐 할까? 영화볼래? 데이트 할까? (네 속을 아는지 모르는지 멋대로 계획을 잡는)

/ 왜 그런거 있잖아. 남자들 자기딴엔 다 표현했다고 생각하고 말 안해도 다 알아주길 바라는거... 그것때문에 넘나 답답한 것. 미안. 이런 취향이라 ❤️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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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17
글쓴이에게
(이미 꽁해진 마음에 여전히 뒤돌아 누운채로 네가 종알거리는 걸 들으며 네게 들릴듯 말듯한 목소리로 말대꾸하는) 부부싸움은 개뿔, 결혼 못 하고 늙어죽어라 박찬열. (영화며 데이트며 신나서 떠드는 너에 몸을 휙 돌려 네 입을 때리는 시늉을 하며) 안 자냐. 계속 떠들면 확, 입 틀어막아버린다.

/알써여... 쓰니가 그렇다면 그런거지 모... (쥬륵)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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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17에게
(분명 아까와는 분위기가 달라진 너에게 의문을 품은채 조그맣게) 데이트는 할거지? 왜, 하기싫어? (네 눈치를 보며 뭘 잘못했지 생각하는) 내 입을 왜 틀어막어, 이왕 막을거면 네 입술로...

/ ㅋㅋㅋㅋㅋㅋ 에리 삐졌떠? 에리 취향도 말해조 가치가야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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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18
글쓴이에게
(제 눈치를 보면서도 여전히 능글맞기 짝이 없는 네 행동에 결국 네 입술에 아프지 않게 딱밤을 놓는) 으이그, 기어이 매를 벌어요 정말. 한 마디만 더 하면 너 또 발로 밀어서 바닥으로 떨어뜨린다? 나도 몰라, 그니까 잠이나 자. (짜증을 내는데 제 눈치를 보는 네 표정이 귀여워 웃음이 나올 뻔 한걸 참느라 눈을 꾹 감았다가 뜨는)

/아냨ㅋㅋㅋㅋㅋ 안 삐져써... 난 능글맞으면서 챙겨주는 게 좋은데 그게 바로 쓰니야! 이것이 바로 운명의 데슽히니~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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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18에게
(발로 밀어버린다는 네 말에 입술을 앙다물고 고개만 끄덕끄덕하다가) 어, 웃었다. 웃었다. (말을 했다며 발로 차려는 너를 잽싸게 한품에 안고서는) 자장, 자장. 우리
에리. 내일 주말이니까 하루종일 같이 있자, 안 보내야지. 잘 자.

/ 에리를 재우고 차뇨리도 자구 나도 자러가는걸로...ㅎㅎ 잘자구 내일 봐요 ^ㅅ^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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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19
글쓴이에게
(제가 꽁한 마음에 일부러 네게 퉁명스럽게 대하는데도 제 눈치를 보다 확 끌어안고 자는 너에 벗어나려 아등바등 하는데 자는 척 눈을 감고 있는 네가 힘 주고 있어 꼼짝하지 못한 채 네게서 벗어나는 걸 포기하고 결국 네게 안긴채 잠이 드는) 나쁜 박찬열, 확 악몽이나 꿔버려라. 자고 일어나서 보자, 진짜...

/쓰니 잘 자여!! 예쁜 꿈 좋은 꿈! 우리 이그조들 꿈!!!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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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19에게
(자고 일어나 잠든 너를 보는데 어제 했던 낯간지러운 말들이 생각나 민망하면서도 설레는 기분에 혼자 소리없이 웃다 몰래 부엌으로 빠져나오는) 김치볶음밥 해줘야지, 아 박찬열 멋진놈. 요리까지 잘한단 말이야. 김에리 복받았어. (혼잣말하며 요리이 열중하느라 네가 일어난 줄도 모르는)

/ 에리야, 굿모닝이 아니라 굿오후! 맛점해용! 엑몽은 못꿨다 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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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20
글쓴이에게
(한참 자다가 부엌에서 물 흐르는 소리와 식기가 덜그럭거리는 소리가 들려와 잠에서 깨 핸드폰 시계로 시간을 확인하곤 방에서 나와 부엌에서 무언가를 만들고 있는 네 뒷모습을 보고는 네가 눈치 못 채게 조용히 네 옆으로 다가가 네게 조용히 말을 거는) 이야, 안 그래도 배고팠는데. 김치볶음밥 해주는 거야? 간만에 센스 좋네.

/응응 굿오후! 점심은 아까 먹었는데 쓰니도 먹었져??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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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20에게
어우, 깜짝이야. 없는 애 떨어질뻔했네. 너 또 코골면서 자던데? 아, 아. 알았어. 볼은 놓고 말하지? 너 먹이려고 밥 하는중이잖어. 반숙 계란후라이는 덤. (접시에 덜어 담아주며 맞은편에 앉는) 맛있지? 맛없을리가 없지.

/ 응! 먹었죠. 오늘 좀 바빠서 텀이 길어 ㅠ^ㅠ 미앙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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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21
글쓴이에게
아싸, 박찬열 놀래키기 성공. (제 집처럼 익숙하게 부엌에서 숟가락과 젓가락을 가져와 자리에 앉아서 네가 밥을 가져다 주길 기다리는) 오, 반숙 진짜 잘 됐다. 잘 먹겠습니다- (숟가락으로 볶음밥을 떠 입 안에 넣고 오물거리다 맞은편에 앉아 제가 먹는 모습만 바라보는 널 보곤 의아하다는 듯 묻는) 근데 넌 배 안 고파? 왜 아무것도 안 먹고 있어.

/괜찮아여ㅠㅠ 오늘은 신나는 일요일인데 바쁘다니... 힘내요 에리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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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21에게
너 먹는것만 봐도 배가 부르네? 아, 방금 너무 느끼했다. 인정. 그래도 내가 좋지? (능글맞게 웃으며 밥을 떠선 맞은편에 다시 앉으며) 오늘 영화보러갈까? 아니면 뭐, 하고 싶은거 있어? 데이트해야지. (데이트라는 단어에 제가 더 들뜬)

/ 고마웡 ❤️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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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22
글쓴이에게
하여간 어디서 나온 자신감인지, 능글맞긴 엄청 능글맞질 않나. (실소를 터뜨리며 밥을 마저 먹는데 데이트 하자며 들떠있는 너에 먹던 밥을 뱉을 뻔 한 걸 입을 막아 가까스로 참아내는) 푸훕, 어, 아 진짜... 데이트는 무슨 데이트. 이 꼴로 어딜 나가냐... (어제 밤에 나눴던 대화로 둘 사이가 암묵적인 연인 사이가 되어 네가 이러는 것이라 짐작하곤 좋지만 부끄러운 나머지 점점 목소리가 작아지며 숟가락으로 남은 볶음밥만 뒤적거리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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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22에게
꼴이 왜, 어디가 어때서. 귀엽네. (널 힐끔보며) 너 누구한테 잘 보이려고 꾸미고 다닐라 그러냐? 괜찮으니까 쌩얼로 다녀, 비비도 바르지마. (아빠같은 잔소리를 잔뜩 늘어놓는) 그리고 앞으로 다른남자랑 단둘이 술 마시는 것도 금지야. 싫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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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23
글쓴이에게
아무리 그래도 화장은 하고 나가야, 지... (속사포처럼 늘어놓는 네 잔소리에 시선을 들어 널 마주하다 남자와는 단 둘이 술도 마시지 말라는 네 말에 일단 항의하고 보는) 야아, 듣다보니 너무 심하다. 우리 아빠보다 더해, 잔소리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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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23에게
(네 말을 싹다 무시하곤 먹은 그릇을 치우며) 근데 네 친구들은 알아? 나랑 너... (말을 줄이며) 소개시켜줘, 인사해야지. 내 친구들은 뭐 뻔할거고. 약속 잡자. 내가 니 친구들한테 점수 좀 따야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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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24
글쓴이에게
뭐 대단한 일이라고 약속까지 잡냐... (당연히 대단한 일 아니냐며 뭐라 따지려는 너에 손을 내저으며 네가 말하려는 걸 막아서고는) 점수를 따긴, 결혼이라도 하냐. (어깨를 으쓱하곤 알겠다는 네게 망설이다가 조심스레 묻는) ... 아니, 근데, 우리 지금 이게, 그럼 우리 사... 아, 아니다. 아니야. (사귀는 사이냐고 물어보려다 제풀에 그냥 아니라고 얼버무려 버리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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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24에게
왜, 뭔데. 사람 불안하게 그런 표정하지마. (너를 졸졸 따라다니며) 너 거짓말할때 완전 티나는거 알지? 지금 딱 그래. 뭔데, 나는 사귀는사이에 숨기는 거 있는거 딱 질색. 나는 숨기는거 진짜 한개도 없어. 맹세하고! (양손까지 들어보이며 어필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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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25
글쓴이에게
아니, 별 건 아니고 그냥 우리 지금 이게 무슨 사이인가 싶어서... (평소 장난치기 바쁘던 사이인 너와 이런 얘기를 하려니 부끄러운 마음에 시선을 이리저리 피하며 말을 이으려는데 사귀는 사이 운운하는 너에 하려던 말은 멈추고 널 올려다 봐) 그러니까, 우리 지금 사귀는 사이 맞는거지 그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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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25에게
(오히려 무엇을 묻는지 모르겠다는 눈빛을 하곤 너에게) ...그럼? 우리 어제 서로 좋다고, 아, 그러니까 당연한 거 아니야? 나만 착각한거야? 너 나 좋다며. 나도 너 좋은데. 그럼 게임 끝 아니야? (혹시라도 네가 다른 마음인지싶어 재차 되묻는) 나랑 안 사귈거야? 그냥 친구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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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26
글쓴이에게
어, 아... 그렇지. (제가 바보같은 질문을 했다 싶은 생각에 괜히 민망해져 무슨 문제 있냐는 듯 저를 빤히 쳐다보고 있는 네 눈을 제 손으로 가리며) 아냐, 우리 사겨. 사귀는 거 맞으니까, 그렇게 그만 쳐다봐. ... 부끄러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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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26에게
(너를 와락 끌어안으며) 아, 간떨어질뻔 했네. 헷갈리게 하면 죽는다, 진짜. 우리 그럼 오늘 1일. (휴대폰에 날짜를 기록하며) 의외로 나 섬세한 남자야. 기념일마다 다 챙겨줄게. (날짜를 기록하다 저장되어 있는 '김에리'라는 무뚝뚝한 이름을 보곤) 뭐라고 저장하지? 공주? 여친님?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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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27
글쓴이에게
(확 품 속으로 끌어안는 너에 잠깐 얼어있다가 네 허리 께에 조심조심 손을 올려 널 안아보는) 어, 응. 원래 애인 사귀면, 이런 기분인가? 뭔가 좀 얼떨떨한데 좋고, 아 모르겠다. (닭살돋는 호칭들을 갖다 붙이려는 너에 널 안고있던 팔을 풀고 눈을 크게 뜨며 널 만류하는) 아니, 아니. 진짜 미쳤어? 너는 나를 그렇게 부르고 싶냐, 진짜... 닭살돋아.

/으아니 행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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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27에게
아, 왜. 원래 사귀면 이런거 하는거야. 너 모르지? 사겨봤어야 알지. (뾰루퉁한 네 표정이 귀여워 장난을 멈추지 못하는) 알았어, 그럼 '김에리❤️' 로 저장한다? 뭐 강요는 아니고 그냥 그렇다고.

/ 멀고 험한 길을 돌아와줘서 고마워 ㅎㅎㅎㅎㅎ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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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28
글쓴이에게
그래, 나 한 번도 남친 안 사겨봐서 그런거 하나도 모른다. 지도 한 달 넘겨서 사귄 적 거의 없으면서... 나빠. (싱글벙글한 표정으로 핸드폰을 들이미는 네가 싫지 않아 저도 웃어버리곤 네게 맞장구를 치는) 알았어, 그럼 난 웬수 라고 저장해둘까? 아님 뭐, 멍멍이 이런거?

/아냐 멀고 험하지 않았어!! 쓰니와 함께라면... 헤헤 '^'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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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28에게
나는 '김에리❤️'라고 저장했다고. 웬수? 멍멍이? 혼날라고 용쓰지 진짜. 한달 넘게 사귄적 없어도! 어? 너랑 넘기면 되잖아. (말을 해놓고도 귀까지 빨개져서 방으로 들어가는) 나 씻을거야. 준비해 너도.

/ 귀요오 @.@ 원하는 상황이나 뭐 그런거 이똥?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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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29
글쓴이에게
... 치, 말은. (귀까지 빨개져 방으로 들어가버리는 네가 귀여워 큰 소리로 널 놀리는) 박찬열 귀 빨개졌네, 대박. 혼자 무슨 생각하길래 그래? (도로 방에서 나와서 그런거 아니라며 소리치는 너에 알았다며 고개를 끄덕이는) 알았어, 안 놀릴게. 근데 나 진짜 이러고 나가? 나 옷도 어제 입은 옷들이구... (말을 하며 제가 입고 있는 한참 큰 사이즈의 반팔 티와 츄리닝 바지를 내려다보는)

/음... 아직은 사귀고 얼마 안됐으니까 간질간질한 상황하고 싶은데 뭔가 딱 생각나는게 없오ㅠㅠ 알바한다고 했으니 알바하는 중에 나쁜 일 당할뻔 한거 구해주는거? 아님 막 귀여운 상황 같은건 같이 마트에서 장보다가 내가 강아지를 너무 좋아하니까 계속 삐져있는 차뇨라던가... 아님 내가 컴퓨터를 하다가 실수로 야한 동영상을 틀었는데 그 장면을 찬열이가 딱 캐치하고 엄청 놀린다거나? 머리가 안 굴러가 8ㅅ8 또륵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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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29에게
어... 그럼 집에 가서 준비하고 만나자, 데리러 갈게. 첫 데이트니깐 예쁘게 하고 와라? (머리를 쓰다듬으며 은근히 부담주는) 영화는 내가 예매해둘게. 저번에 내가 맛있다고 했던 치즈케이크 먹으러도 가자.

/ 아놔, 잠들어버렸네 ㅎㅎㅎ 한두번이 아닌것 ㅎㅎㅎ 알았어 접수했어 ㅎㅎㅎ 소소하게 가도 괜찮은 부분?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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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30
글쓴이에게
(제 머리를 쓰다듬으며 무언의 압박을 주는 널 살짝 째려보듯 올려다보는) 이상하네. 몇 분 전까지만 해도 비비도 바르지 마라, 지금만 해도 예쁘다, 했던거 같은데. 알았으니까 이따 나 나오는거 보고 너무 놀라지나 마. 내가 우리 찬열이 또 깜짝 놀라게 해줘야지 뭐. (말을 마치곤 장난이라는 듯이 싱긋 웃으며 손을 흔들어 인사하곤 네 집 현관을 나서는) 그럼 음, 두 시간 정도 뒤에 봐. 알았지?

/응. 개콜.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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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30에게
두시간이나? 빨리 보고싶은데... (낯간지러운 말을 아무렇지 않게 하며) 알겠어, 네 집 앞으로 갈게. (샤워를 하고 나와 옷장 앞에서 괜히 고민하는) 아, 새삼스럽게 무슨고민이야. 뭐 입지... (후드티를 만지작 거렸다 그래도 이건 아니지싶어 티와 가디건을 챙겨입고 코트를 걸치고 네 집앞으로 향하는) 이게 뭐라고 떨리긴 떨려. (힌참 이른 시간에 집앞에 도착해 구석에 서서 담배를 들었다 망설이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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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31
글쓴이에게
(집에 도착해 뭘 입어야 할 까 고민하다 사두기만 하고 평소 잘 입지 않던 여성스러운 원피스를 꺼내 거울 앞에 서서 몸에 대어보며 한참을 망설이는) 아, 별론가... 원래 입던대로 입는게 맞는 건가? 데이트를 해봤어야 알지... (고민하던 중에 데이트 라는 단어와 맞물려 간밤중에 너와 주고받았던 간지러운 대화가 생각나 혼자 있는데도 얼굴에 열이 확 올라 손부채질을 해대는) 아, 미쳤다. 무슨 정신으로 그런 말을 한 거야... (한참을 고민한 끝에 처음 고른 원피스에 코트를 골라 입고 화장까지 마친 후 네가 좋아하는 장미 향 향수를 뿌리고 집 밖으로 나서서 네게 다가가는) 기다리고 있었네, 찬ㅇ... 근데 손에 뭐 들고 있는 거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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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31에게
(오기 전 빨리 피워버려야겠다는 생각에 불을 붙이려는데 들리는 네 목소리에 주머니에 그대로 담배를 넣고는) ...어, 빨리왔네? 멀리서 보고 너 아닌줄. (너를 빙그르르 돌아가며 보더니) 뭐야, 웬 원피스. 아 귀엽게 데이트라고 또 치마입은거야? 귀여워죽겠네. 향수도 뿌렸네. (웃으며 네 손을 잡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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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32
글쓴이에게
(네 말에 수줍게 고개를 끄덕이며 웃는) 나도 이런 옷 입으려면 입거든? 불편해서 안 입고 다닌거지... (제 옷차림을 한 번 보고 네 표정을 한 번 살피는) 어때, 근데 좀 어울리는 거 같아? 아닌거 같으면 그냥 평소 입던거 처럼 입게. 솔직하게 말해 봐. 응?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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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32에게
그런걸 왜 묻냐. (퉁명스러운 내 대답에 풀이죽은 널 보면서) 둘 다 예뻐, 둘다. 됐냐? 그래도 오늘 최고로 예쁘네, 인정. (손을 잡고 걷다가) 근데 나는 어때? 뭐, 항상 나는 잘생겼지만 오늘은 더 잘생겨보인다거나?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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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33
글쓴이에게
(둘이 같이 다닌 적은 많지만 이렇게 손을 맞잡고 걸은 적은 처음이라 네 쪽을 제대로 못 쳐다보는) 아, 깜짝이야. 이상하다고 말 하는 줄 알고 쫄았잖아. (널 잠깐 올려다보는데 미소지은 얼굴로 절 내려다보는 너와 눈이 마주치자 황급히 시선을 옆으로 돌려버리는) 너, 너? 너야 평소랑 똑같아. 항상 잘생기기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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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33에게
이럴 땐 평소같이 멋있어, 하는거야. (잡은 손을 끌어당기며) 왜 나 못쳐다봐, 어색해? 나도 지금 기분이 이상하다... 너랑 같이 이렇게 있으니깐. 아, 근데 손에서 땀 날 것 같은데...? (긴장했던지 꽉 쥔 네 손을 들어보이며) 평소대로 해. 귀여워 진짜. (당황하는 네 표정이 그저 귀여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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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34
글쓴이에게
아, 아냐. 안 어색해...! (네가 저를 놀리자 괜한 오기에 너와 눈을 마주치려 고개를 들었다가 저처럼 어색해하면서도 좋아하는 네 표정이 보여 웃음이 터져) 나보고 어색하냐고 놀리면서, 너도 만만치 않게 표정 이상하거든? 너부터 평소대로 해라, 손 이렇게 꽉 잡지 말구. (그제야 손에 준 힘을 푸는 너에 네 손을 깍지손으로 고쳐잡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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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34에게
평소처럼 안되네, 그게. (깍지를 낀 손을 달랑달랑 흔들며 가는데 앞쪽 익숙한 뒷모습이 정수정 무리인 것을 확인하고는 슬쩍 손을 놓는 너를 보며) 뭐해, 얼른 와. (네 한쪽 어깨를 당겨 내 옆에 세우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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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35
글쓴이에게
(아직 거리가 좀 떨어져있는 정수정 무리이지만 인상을 찡그리며 목소리를 낮춰 네게 속삭이는) 야아, 너 일부러 쟤네 있는거 알고 이러는 거지. 잠깐만 놓고가면 안 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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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35에게
싫은데? (어깨를 더 꽉 쥐고는 정수정을 지나치는) 죄 지었어? 못할 짓 하고 있는것도 아니고. 너랑 나랑 사귀잖아. 왜, 쟤가 뭐라 할까봐 그래? 나 있는데 뭐가 겁나냐. (정수정의 째림에도 그저 싱글 벙글인)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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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36
글쓴이에게
(제 속도 모르고 싱글벙글인 네게 한 마디 하려다 마음을 고고는 네 옆에 착 달라붙어 네 허리를 감싸안는) 하긴, 이제 사귀는 사인데 문제 될 것도 없지. 나는 앞으로 진짜 너랑만 다녀야겠다- 나 책임질 수 있지? (말을 끝내곤 의외라는 듯 절 보는 널 향해 환하게 웃어보이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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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36에게
(갑자기 허리를 감싸안아오는 너의 행동에 살짝 굳어있다 이내 어깨에 손을 얹으며 자연스레 행동하는) 이런말도 할 줄 알았냐? 김에리 알고 보니깐 완전 여우네. 곰의 탈을 쓴 여우. 책임져야지 그럼. 너 우리집에서 이미 잔게 몇번... 아, 왜 남의 발을 밟아! 새 신발인데, 이씨.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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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37
글쓴이에게
(밖에서 자랑이라도 하는 듯 제가 네 집에서 몇 번 잤다고 크게 말하는 너에 네 발을 확 밟아버리곤 눈을 흘기는) 진짜, 말 조심 좀 하라니까. 누가 들으면 어? 쟤네 이상하다고 생각할 거 아냐. 그리고, 친구들이 이런거 하면 남자친구가 좋아한다고 그랬어. 그래서 한 번 해본거다 뭐, 여우는 무슨...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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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37에게
오구, 그랬쩌. 귀엽다고 그러는거야, 괜히 삐지지마. 그리고 무슨 이상한 생각? 나는 그런 생각 하나도 안나는데? 무슨? 김에리, 여우 맞는 것 같아... 너무 앞서 나간거 아니야? 뭐 니가 원한다면야...(계속해서 장난을 치다 먼저 앞서가는 너를 따라가는) 같이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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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38
글쓴이에게
뭘 앞서 나가, 진짜 이상한 소리만 하고 있어. (계속해서 제게 짖궂게 장난치며 실실 웃는 너에 입술을 질끈 깨물다 삐진 체 하곤 네 품에서 벗어나 일부러 빠른 걸음으로 앞서 걷다 금세 저를 따라잡는 너에게 짐짓 진지한 척 팔짱을 끼고는) 찬열아, 지금 딱 말해. 너 나 놀리려고 사귀자 했지? 그런게 아니면 이렇게 신나가지고 날 놀릴리가 없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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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38에게
어떻게 알았... 아, 알았어. 장난 안 칠게. 너 좋아서 사귀는거지, 기다려봐. 티켓 받아서 올게! (티켓창구에 가서 티켓을 받아오며) 팝콘도 먹을까? 너 카라멜 팝콘 좋아하잖아. 달달하니. 오빠가 다 사줄게, 우리 에리.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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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39
글쓴이에게
(네가 건네주는 티켓을 받아들어 영화 제목을 확인하는데 제가 보고싶었던 영화라 네게 살갑게 팔짱을 끼며) 어, 주토피아 예매했네? 나 이거 보고 싶었었는데. 엉, 팝콘 좋지. (별 생각없이 좋다고 답했다가 알바도 안 하는 네가 혼자 돈을 너무 많이 쓰는 것 같아 네 팔을 슬슬 잡아 흔들며 네게 말하는) 근데 영화도 너가 예매한거 아냐? 팝콘은 내가 살게, 그럼. 누난 알바하니까 돈 좀 내도 괜찮아.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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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39에게
누나 좋아하네, 됐거든. 명색에 첫 데이튼데. 나중에 커피 너가 사. (잽싸게 계산을 하고는 영화관으로 들어가 자리를 잡곤 너에게 팝콘을 먹여주며) 아-해. 이런거 못해봤지? 너 처음은 다 나네. 기분 좋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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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40
글쓴이에게
(잽싸게 계산해버리곤 영화관으로 들어가버리는 너에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며 따라 들어가 자리에 앉는데 팝콘까지 먹여주는 너에 일단 입에 있는 팝콘을 우물거리며 저도 팝콘 몇 개를 집어 네게 먹여주는) 혼자 엄청 신났어, 그렇게 좋아? (마냥 좋다며 고개를 끄덕이는 네 모습이 유난히 한 마리 강아지같아 네 머리 위에 손을 올리고는) 꼬리 있었음 꼬리라도 흔들었겠다, 아주?

/밖에서 약속 있어서 지금 달아여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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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40에게
안보여? 지금 예쁨 받으려고 완전 힘차게 흔들고 있는데. (피식 웃으며 팝콘 먹는 너를 빤히 보며) 진작에 고백할걸. 이 좋은걸 왜 못하고 살았나 싶은거 있지. 잘 때도, 씻을때도 계속 니생각만 난다. 일상생활 불가야. 어쩔거야.

/ 괜찮아요 ❤️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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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41
글쓴이에게
(꽤나 진지하게 제 진심을 고백하는 너에 널 제법이라는 듯 쳐다보며 대꾸하는) 오오, 나 너가 이런 말을 막 할 수 있는 애인지 전혀 몰랐어. 맨날 나 하는 말 꼬투리 잡아서 놀리고, 술버릇 가지고 놀리고, 암튼 처음엔 머릿속에 장난치는 거 밖에 안 들은 애인줄 알았는데. (네가 억울한 표정으로 아니라고 반박하려는데 마침 영화관이 어두워지고 영화가 시작하려 하자 네 손을 툭툭 치며 눈짓으로 일단 영화나 보자고 이르고는 스크린으로 시선을 돌리는)

/여담인데 주토피아 봤어? 닉이랑 주디 짱좋ㅠㅠ 케미 대박. 찬열이 앞에서도 닉 앓이 좀 할게여 8ㅅ9 닉 괘조아.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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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41에게
(영화가 시작되고 자연스레 손을 잡으면서 중간중간 네 모습을 살피다 영화가 끝나고) 스크린에 눈을 한 번 안 떼내. 재밌었어? (사실은 네얼굴, 반응을 살피느라 영화는 뒷전이었던) 재밌었으면 다행이고. 밥 먹으러 갈까? 배 안고프면 까페 가도 되고.

/ 아니 ㅠㅠ 난 보고싶은데 남자친구가 애니 싫대... 그남있 하지맠ㅋㅋㅋㅋㅋㅋㅋ 그리구 닉 말구 찬열이만 좋아해랏!!!!! *^*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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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42
글쓴이에게
(고개를 마구 끄덕이며 영화관을 나서자마자 영화 팜플렛 있는 곳으로 달려가 팜플렛을 챙겨서 가져오고는) 응, 대박이다. 카페 가자, 팝콘 먹었더니 배는 그냥저냥 안 고프다. 근데 재밌다고 입 소문 탈 만하네 진짜. 닉 은근 귀여운데 설레지 않았어?

/어... ㅇr... 그... 남... ㅇ...! (읍읍) 장난이고 주토피아 꼭 봐 에리야 내 인생 영화란다. 그리고 영화를 안 봤다니 닉을 구체적으로 앓을 수가 없어서 아쉬워!!! 난 여우보단 곰인 눈치 없는 에리니까 닉 앓을거다! 끙끙 앓을거다! 깔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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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42에게
너는 만화보고도 설레냐, 하여튼 유치해가지고. 그런거 귀여워할 시간에 남자친구한테나 신경 좀 쓰지? (팜플렛을 모으는 널 보며) 이건 왜 챙기게? 이런거 모으는 취미도 있었어?

/ 봐야지... 볼거야... ㅠㅠ 독방 난리났다 ㅋㅋㅋㅋㅋ 너징 나징도 이제 끝이야 ㅠㅠ 많이 불러둬야겠어 징아!!!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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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43
글쓴이에게
유치하기는, 아까 닉 못 봤어? 눈 이렇게 딱 뜨고, (말하면서 영화 장면에 나왔던 등장인물의 모습을 따라하는) 토끼들은 너무 멍청해서 탈이라고 그러는데... 으으. 내가 주디였으면 그 자리에서 심쿵당해서 쓰러졌다. 진짜 멋있어. (챙긴 팜플렛을 한 번 쭉 눈으로 훑어보고는 가방에 조심히 챙겨넣는) 응. 영화 보고나서 팜플렛 챙겨놓는 게 언제부턴가 버릇이 돼서. 너두 한 장 줄까? (제가 자꾸 닉 얘기를 꺼내자 표정이 심통맞게 변하는 네가 귀여워 일부러 더 얘기하는) 우리 닉 오빠 잘 나온 것 좀 봐라. 크으.

/징이 익숙해서 좋은데ㅠㅠ 호칭 바뀌는거 아쉽... 아 그리고 저거 스포 아니야! 그냥 영화 거의 시작 하자마자 나오는 대사니까 스포라고 생각하고 화내지 말아조... 8ㅅ8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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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43에게
닉 오빠 좋아하시네, 닉이 그렇게 좋으면 닉이랑 사겨. (포스터를 네 손에 쥐어주며 입술을 삐죽이며 걷는데 네가 옆으로 와 조잘대며 떠드는) 여우는 너잖아, 김에리. 응큼해가지구. 오늘도 우리집에서 자고갈까? 라면 먹고 갈래? (주먹을 쥐고 내 얼굴 앞에 들이대는 너의 손을 한손으로 쉽게 틀어막는) 왜? 싫어?

/ 내가 우리 예쁜 에리한테 왜 화를 내???? ㅋㅋㅋㅋㅋㅋ아 나 찬욜이 중독댓어 ㅋㅋㅋㅋㅌ 징 예뻐해줄거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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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44
글쓴이에게
진짜? 그럼, 나 닉이랑 사겨도 뭐라 하기 없기야. (제가 오히려 한 술 더 뜨는데 입술만 삐죽이고 마는 네 모습에 모처럼 널 이긴 것 같아 기분이 좋아져 네 앞에서 조잘거리는) 왜, 너가 사귀라고 그랬잖아. 너도 솔직히 영화 보면서 닉한테 반했지? 막판에 여우 얘기 나올때 고개 끄덕이는 거 다 봤어. (네가 또 짖궂은 장난을 치자 주먹으로 널 치는 척 하려는 데 한 손으로 막아서는 너에 손을 잡아빼려 안간 힘을 쓰는) 어어, 이거 안 놔? 라면은 무슨, 치킨을 열 마리 갖다놔도 이제 너네 집은 안 갈래. 내가 그 집에서 또 잤다가는 우리 과 전체에 박찬열이랑 김에리랑 동거한다는 헛소문이 쫙 퍼질 거 같아서 말이야. (네게 잡힌 제 손을 빼내 네 입을 손가락으로 톡톡 치는) 요 입 때문에.

/나징 최애가 차뇨리인 열녀로서 그런 중독은 환영이지 말입니다... 하뚜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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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44에게
나는 만화캐릭터한테 막 반하고 하는 초딩 아니거드은? (동거한다는 소문이 나겠다는 네 말을 듣고는 진지한 표정을 하며) 괜찮은데? 그렇게 되면 너한테 수작 부리는 놈들도 없을꺼고... 내가 확 내버릴까? 아, 자꾸 내 입술 건들지 마. 건들거면 손 말고 네 입술... 아! 아퍼, 놔라? 놓으라고. (툭툭 치던 손으로 입술을 꾹 쥐고 놓아주지 않는 너에게 또 장난끼가 올라 정색하며 목소리를 낮추는) 아프니까 놓으라고.

/ 너징 최애도 같근... 근데 어떡해, 열매는 내꺼야... ㅠ3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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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45
글쓴이에게
수작을 걸기는 누가 건다고, 진짜 애야 애. 덩치만 잔뜩 커 가지고는. (저를 놀리는 말만 계속 하는 네 입이 미워 입술을 꾸욱 잡고 놔주지 않는데 처음으로 정색하며 놓으라고 말하는 네 모습에 당황해 네 눈치를 보며 슬쩍 손을 놓는) ... 알았어. 뭐 화를 내고 그래, 많이 아팠어? 손톱으로 찍혔나? 어디 봐봐. (잠깐 멈춰서고는 까치발을 들어 네 입술 주변에 생채기가 났나 확인하는)

/쓰니 혼나. 그런 말 함부로 하는 거 아니예요. 씁.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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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45에게
(진심으로 걱정하는 네 눈빛을 보며 살짝 양심의 가책을 느끼는 것도 잠시, 입술이 씰룩이는 것을 참지 못하고 웃음이 터지자 멍한 표정이 되는 널 보다 네 입술에 쪽 입맞추고는) 됐어, 이제 하나도 안 아파.

/ 열녀 만세. 뽀뽀해쩌... >//< 그러니까 화 풀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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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46
글쓴이에게
(입술 근처에 다친 곳이 없어 의아하게 생각하는 찰나 갑자기 웃음을 터뜨리는 널 멍하게 쳐다보는데 순식간에 네가 입을 맞추고 능글맞게 대꾸하자 그 상태로 굳어 얼굴로 열이 확 오르는) 너, 너... 사람도 많은데 진짜, 사람들 다 쳐다보잖아. 자꾸 그런 장난 칠래?

/하 차뇨... 찬열이는 사랑이지. 나 화 안 났지롱 'ㅅ' 헤헤. 근데 징아 오늘 찬열이 목격담 뜬 거 알아? ㅎㅎㅎㅎ 덕계못... ㅜㅜㅜ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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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46에게
왜에, 놀랐어 우리에리? 쳐다보는 네 얼굴이 워어낙 예뻐가지고. (등을 퍽퍽 치는 너에게) 아, 아퍼. 아프니까 다시 한번... 먼저 가지말라고! (앞서가는 너의 팔을 잡고는) 카페은 저쪽 이거든? 어디가. (카페로 들어와선 익숙한 듯 주문하며) 너가 완전 좋아할거야, 내가 먹어본 치즈케익 중에 제일 맛있었어. (아직도 뚱한 널 보며) 기분 좀 풀죠?

/ 방금 서치해봤는데, 혹시 사탕? ㅠㅠㅠㅠ 귀여워엉 ㅠㅠ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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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47
글쓴이에게
(카페에 도착해서 앉아있는데 네 입술과 잠시 맞닿았던 제 입이 괜히 화끈거리는 듯해 제 입술을 만져보다 그런 제게서 눈을 떼지 못한 채 웃음을 겨우 참는 듯한 너에 두 손으로 얼굴을 감싸 제 얼굴을 가려버리는) 알았어, 기분 풀테니깐 그만 쳐다봐. 나 지금 얼굴 빨개져 있단 말이야.

/응응. 그거. 그거랑 타팬한테 싸인해주고 덕계못.. 이라고 쓴 것도. 귀여워 죽게써 여리ㅠㅠㅠ 끙끙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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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47에게
하루에 몇 번 빨개지는거야, 순진해가지고. 뽀뽀 2번만 했다가는 얼굴 터지겠네. (주문한 음료와 케익을 들고 와 놓아주며) 먹어봐, 맛있어? 이거 먹고는 뭐할까?

/ 덕계못이라고 직접 적었다고? 대박.. 그런말도 알아 찬뇨? 역시 찬티즌.. ㅋㅋㅋㅋ 나도 보고싶다 ㅠㅠ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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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48
글쓴이에게
너가 자꾸 이상한 장난 치니까 그렇지. 아무래도 너는 내가 막 어쩔 줄 몰라하는 걸 너무 좋아하는 거 같아. 남친 맞아? (그래도 저를 위해 음료와 케익도 앞에 놓아주고 먹으라며 챙기는 네가 고마워 케익을 포크로 잘라내서 네게 먹여주려 네 입에 넣어주는) 글쎄, 지금 시간이 어디 놀러 가기도 애매하고 그렇네. 집에나 갈까?

/나 그 사진 있어! 저 밑에다 댓글로 달아줄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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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8에게
응, 남친 맞아. 잘생기고 다정한 김에리 남친. 아, 맞다. 너 나 어떻게 저장해뒀어? 바꿨어? 휴대폰 줘 봐! (손을 뻗어 당당하게 휴대폰을 요구하는) 아직 '박찬열' 이런거면 나 실망할거야. 우리집 절대 안간대매. (피식 웃으며 아메리카노를 쪽쪽 빠는)

/ 진심 귀엽다... 글씨 봐. ㅠㅠ 귀여워 ㅠㅠ 덕계못 ㅠㅠ 귀여워 ㅠㅠ 귀여워 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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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50
글쓴이에게
진짜 당당한거 봐, 아오. (핸드폰을 달라고 하는 너에 그제야 아직도 핸드폰의 네 이름을 바꾸지 않고 그대로 둔 것이 생각나 괜히 말을 돌리며 테이블 밑으로 핸드폰을 꺼내 급히 연락처에서 네 번호를 찾는) 아, 당연히 그런건 아니지. 잠깐 기다려봐. 그리고 너네 집 아니고 우리 집 갈 거 거든? 이틀 내내 우리 집 아닌 데에서 잤더니 나 내 방 침대가 너무 그리워서 안 되겠어.

/그치... 넘나 귀엽... 덕계못이라고 쓴 거 봐ㅠㅠ ㅜㅠㅠㅠㅜㅠ 끙끙 찬녀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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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50에게
시간 끌지 말고 얼른 줘 봐, 얼른! (답답했던지 네 옆자리로 와 같이 휴대폰을 보는데 연락처에 떡하니 이름만으로 저장되어 있는 것을 보고는) 와, 그래 나 박찬열 맞지. 맞는데 그래도 명색에 남자친군데 이건 좀 아니지 않냐? 너무해... (네 휴대폰을 던지듯 너에게 넘기며 커피잔만 뚫어져라 쳐다보는)

/ 굿모니잉~~~~~~~!!!!! 찬녀리와 같은 사랑스런 하루가 되길 ❤️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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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51
글쓴이에게
아직 못 바꾼거야, 아직! 우리 사귄지 이제 하루밖에 안 됐거든...? (말은 그렇게 해도 시무룩해진 네게 미안해 핸드폰을 받아들고 뭐라 바꿀지 이름을 고민하는데 또 오글거리는 이름으로는 차마 못 바꾸겠어서 네 눈치만 보다가 네 이름 뒤에 하트를 붙이고는 핸드폰 화면을 네게 들이대는) ... 자, 이럼 됐지? 나도 꽉 찬 하트 붙였다?

/쓰니도! 즐거운 화요일 아침!!!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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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51에게
바꾸라고 해서 바꾼 것 같잖아... (그래도 내심 좋은지 아까보단 나은 표정을 하곤) 그럼 나도 너네집 갈래, 나도 너네집이랑 침대랑 구경할래. 기왕이면 자고 가는것도.. 아무짓 안할게! 손만 잡고 잘게. (정작 너는 가만히 있는데 혼자서 주저리 주저리 떠들며 네 표정을 살피는) 간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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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52
글쓴이에게
(이번엔 네가 우리 집에 오겠다며 신나서 떠들자 너와의 첫 데이트에 무슨 옷을 입어야 좋을지 몰라 이 옷 저 옷을 꺼내놓은 채로 나와 난장판인 제 방 꼴이 생각나 멈칫하곤 너를 저지하는) 어, 안 돼. 너 그렇게 여자친구 집 맘대로 오고, 그런 남친 될 거야? 우리 집에서 자고 가면 내일 학교는 어떻게 나갈거구.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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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52에게
내가 내 여자친구집에 가겠다는데, 왜? 안돼? 나 내일 공강인데. (네가 빼도박도 못하게 말을 자르곤) 싫어. 오늘 너희 집 갈래, 가서 너 어릴때 사진도 보여줘. 혹시 아냐, 막 너 어릴때 첫사랑 사진이라도 나올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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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53
글쓴이에게
(네 말에 제 방 책상에 올려둔 고등학교 때 찍은 이미지 사진 몇 장이 생각나 널 아무리 말려봐도 생각을 바꾸질 않는 너에 결국 알았다며 네가 집에 오는 걸 허락하는) 첫사랑 사진은 무슨...! 대신 내가 좀만 일찍 들어가 있을게. 나 내 방 정리 해야된단 말이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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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53에게
있네, 있어. 안보이게 꽁꽁 잘 감춰놔라, 나중에 나 보면 완전 빈정 상할 것 같으니깐. (까페를 나서 네 집으로 향하는데 기다리라며 먼저 쏙 들어간 너를 기다리는데 정수정에게 온 '너 김에리랑 사겨?' 라는 문자를 보더니 딱히 대꾸할 가치를 못 느껴 주머니에 넣고는) 김에리, 아직이냐? 대청소는 나중에 하라고.

/ 에리야, 오늘 너무 많이 늦었지 ㅠ^ㅜ 미앙해요. 이제 괜찮아요 ㅎㅎㅎ 오늘 잘 보냈나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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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54
글쓴이에게
아니라니까, 그런거! 금방 치우니까 좀만 기다려봐. (집에 도착하자마자 널 집 문 앞에 세워두고 제 방으로 들어가 책상 위의 사진을 숨겨두고 여기저기 널려있는 제 옷가지를 대충 옷걸이에 걸어 정리해두고 널 부르려다 괜히 집에서 냄새가 나는 것 같아 방향제를 칙칙 뿌리는데 네가 밖에서 소리지르는 게 들려 현관 문을 열며 네게 들어오라는 눈짓을 보내는) 어휴, 재촉하기는. 우리 집 진짜 볼 거 없는데... 집 보고 나중에 나 놀리는건 아닌가 몰라.

/아니야! 많이 바빴나봐요ㅠㅠ 난 글데 보고 왔어... 하...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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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54에게
(네가 문을 열어주자마자 빠르게 집으로 들어가 이리저리 살피며 네 방으로 먼저 들어가는) 오, 여자 방이라고 향기도 나네. 이정도면 합격. 의외로 깨끗한데...? (두리번 거리다 침대 위에 놓여있는 잠옷을 들어보이며) 이거 너 잠옷? 웬 원피스, 향기한번 맡아보자. (변태처럼 원피스를 집어들어 킁킁대더니) 좋은 향기나네, 너 향기나. (침대를 보며) 오늘 내가 잘 침대가 이 침대?

/ 글데 무인? 무인갔어? 준면이 봤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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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55
글쓴이에게
(집에 들어서자마자 제 방으로 향하더니 제 잠옷을 집어들고 냄새를 맡아보는 너에 네 뒤에 따라붙어 네가 들고 있는 원피스를 뺏어드는) 아 진짜, 잠옷 냄새를 맡고 그래. 변태야? (제 침대를 보곤 아무렇지도 않게 제가 잘 침대냐고 묻는 너에 무슨 말이냐는 표정을 짓는) 엥, 여긴 내 침댄데? 이거 싱글이잖아. 혼자 밖에 못 잔단 말이야. 설마 나보고 바닥에서 자라고 하는 건 아니겠지?

/응! 아티움 좀 일찍 갔는데 어쩌다가 민석이도 봤어... 나 지금 좀 얼떨떨...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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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55에게
못 자는게 어딨어, 끌어안고 자면 되잖아. (징그럽다며 가버리는 너를 졸졸 쫓아다니며) 네가 싫다고 하니까 더 하고 싶잖아. 너 예전에 사진 보여줘, 궁금하다. 어릴때랑 똑같을까? 보여줘, 보여줘. (유치원 때 사진을 보여주는 네 옆에 앉아 같이 앨범을 보며) 사진마다 있는 이 남자애 누구냐, 너 어릴 때 남자친구냐? 좋다고 웃고있는거 봐.

/ 헐헐헐 ㅠㅠㅠㅠ ㅠㅠㅠ 부러워 ㅠㅠㅠㅠㅠㅠ 빛이 나니?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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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56
글쓴이에게
(제 어렸을 적 사진을 보여달라고 성화인 널 이기지 못하고 결국 네게 들킬까봐 숨겨두었던 앨범 중 제일 어릴 적 사진들이 들어있는 앨범을 꺼내와 네 앞에 펼쳐두고 같이 사진을 보는) 나 예전이랑 똑같지 않아? (이상한 표정을 짓고 절 쳐다보며 무슨 소리냐고 하는 너에 네 어깨를 툭 치는) 아 됐어, 그래. 역변했다 역변. 아, 얘? 얘가 나 엄청 좋아했었어. 나 계속 따라다녔어서 내가 사귀어주고 그랬었는데.

/너무 얼떨떨한 상태로 내 앞을 지나가서... 사진같이 생겼어 차가운 햄찌같아... 준면이는 그냥 막 귀엽고 하얗고... 넘나... 사진 찍은거 올려주까? 멀리서 찍은거긴 하지만ㅠㅠ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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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56에게
장난이야, 장난. 어릴때랑 똑같네. (사진과 너를 번갈아 가며 보다가 사진마다 붙어있는 남자아이가 너에게 볼뽀뽀를 하고 있는 사진을 보며) 이 자식이 어디다 입술을 갖다대고 있는거야, 나도 아직 한번밖에 못해본걸... 왜, 좀 더 보자니깐? (내 말이 끝나자마자 앨범을 덮는 너에게) 더 컸을때 사진은 없어? 중고등학교때? 졸업앨범 봐. 나중에 나도 보여줄게!

/ 차가운 햄찌란 말이 왜 이렇게 귀엽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나도 보고싶다... ㅠ^ㅠ 흐잉 부러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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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57
글쓴이에게
무슨 애기한테까지 질투를 하냐, 으이그. (앨범을 대충 훑어본 뒤에 바로 앨범을 덮고 치우려는데 네가 다른 앨범은 없냐고 묻자 일부러 거짓말을 하며 앨범을 들고 방으로 들어가버리는) 나머진 부모님 집에 있어서 보여주고 싶어도 못 보여줘. 그리고 있어도 안 보여줄거야, 중 고등학교 앨범은 절대 안 돼.

/나도 애들 보는게 처음이라 넘나 얼떨떨했던 것... 허허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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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57에게
너 설마 성형했냐? 막 앨범 폈는데 못 알아보고... 그러는거 아니지? 지금이 중요하니까 난 상관은 없는데... (이젠 해탈했는지 대꾸도 안하는 네 반응에 침대에 벌러덩 누워 너를 부르는) 나 배고파. 맛있는 거 해주면 안돼? 하다못해 라면이라도 끓여줘. 영화보고 커피만 마셨더니 배고파... (주린 배를 쓰다듬으며 침대 위를 데굴데굴 구르는)

/ 나는 아직 영접 못해봤는데 ㅎ.ㅎ 징 콘서트 가니...?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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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58
글쓴이에게
아니거든? 네 여자친구 나름 자연미인이야, 왜 이래. (네가 오오- 하는 장난스런 반응은 무시한채 앨범을 책장에 꽂아넣는데 네가 배고프다고 보채자 뒤돌아서 네 옆에 앉은채 일부러 목소리를 깔고 위협적으로 말하는) 너어, 내가 해준 거 먹고 또 배탈나고 싶어서 그러는 거지? (침대 위를 이리저리 굴러다니다가 가만히 누워있는 너에 나란히 네 옆에 누우며) 나도 배고프긴 한데... 뭐라도 시켜먹을까 우리?

/아니ㅎ 독방 안 들어올까 생각 중이었었어... 쓰니야 나랑 노올자 헤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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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58에게
(내 옆에 나란히 눕는 너를 보고 옆으로 돌아누우며) 시켜먹을 게 뭐가 있어, 라면 없어? 라면 먹고 갈... (계속대는 장난에 이골이 난건지 일어나서 배달책자를 뒤적거리는 너를 보며) 이제 쌩까기로 결정했냐? 대꾸가 없어. (옆에 따라 앉으며) 그러면 중국집 시켜먹자, 짜장면 짬뽕 탕수육 세트!!!

/ ㅎㅎㅎㅎㅎ 천생연분이구만, 이번 주말에도 잘 부탁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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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59
글쓴이에게
(끊임없이 장난을 거는 너에 말 없이 고개만 저으며 배달책자를 뒤적거리다 대답 안 할 거냐고 묻곤 중국 음식을 시켜먹자는 네게 고개를 끄덕이곤 핸드폰을 가져와 바로 음식을 시키는) 한 삼십 분 있다가 가져다 주신대. 좀만 기다리면 되겠다. (고개를 연신 끄덕이며 얌전히 기다리겠다고 대답하는 네 턱을 손으로 간지럽히는) 오구, 얌전히 기다릴거야? 먹을 게 있어야 얌전하지, 앞으로 과자 같은걸 사다 둬야겠네.

/응 나도 ㅎㅎ... ㅎㅎㅎㅎㅎㅎ ㅎㅏㅠ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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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59에게
(네가 나를 귀여워해주는 느낌이 나쁘지만은 않아 네 손길을 그대로 받고 있다가 문득 드는 생각에) 근데 너 진짜 첫사랑이 누군데? 남자 한번도 안 사겨봤다고 했잖아. 진짜야? 그냥 나 듣기 좋으라고 한 거지. 지인짜로 가슴에 손을 얹고 한번도 안사겨봤어? 좋아했던 사람은? 진짜 궁금하다. 너는 내 여자관계 다 알잖아, 나는 하나도 모르고... 말해줘.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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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60
글쓴이에게
갑자기 웬 첫사랑? 그럼 넌 내가 아는 그 여자애들이 네 여자관계의 전부야? (맞다며 고개를 끄덕이는 너에 잠시 망설이다 대답하는) 나 진짜 사귄 적은 없어. 맨날 짝사랑만 했으면 했지... 암튼 넌 여자도 많이 만나보고, 내 이전에 여자친구들도 많았어서 솔직히 질투도 좀 나고 그래. (네게 바싹 붙어 앉아 심통난 표정을 짓는) 그래서, 이전 여자친구들한테도 이렇게 해줬어? 영화도 보여주고, 카페도 데려가고. 아까 보니까 그 디저트 카페는 자주 갔었던 것처럼 주문하는게 능숙하던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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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60에게
아, 그거... (딱 한번, 최근에 정수정이랑 갔던 사실을 차마 말하진 못하고 말을 돌리는) 그거 블로그에서 찾아본거야! 그런데 안가지, 내가 누구랑 가. 질투를 왜 해. 나 니껀데. (너의 첫 남자친구가 나라는 사실을 재차 확인하고픈 마음에 되물으며) 내가 처음이네? 아 기분좋아, 근데 짝사랑? 누굴 그렇게 매일 짝사랑 하셨을까. 어떤 놈인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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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61
글쓴이에게
블로그? 뭐 찾아보는 것도 귀찮아 하는 애가, 수상한데... (더 설명하지 않고 말을 돌려버리는 너에 그냥 눈치껏 넘어가주는) 말은 잘해요, 진짜. 이 능구렁이 박찬열. 짝사랑 엄청 궁금해하네, 진짜. (과거를 회상하느라 잠시 손으로 턱을 괴는) 고등학교 다닐 때 학교 선생님 좋아한 적은 있었어. 쌤도 나 좋아하나? 싶었던 적이 있긴 했는데, 그냥 졸업하고 난 뒤로는 연락도 잘 안 하고 그러니깐. 그대로 끝. (심각한 표정으로 저를 쳐다보는 널 이제야 확인하는) 뭐 그렇게 심각한 표정을 하고 있어, 내가 그렇게 이상한 얘길 했나?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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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61에게
너가 다른남자 얘기하니까 기분 이상해졌어. 그리구 그 선생님 얘기할때 네 표정 엄청 예뻤어, 짜증나. 무슨 선생님이란 사람이 수업이나 할 것이지 학생일 꼬시고 난리? 너는 그렇다고 좋다고 또... 둘이 뭐, 따로 만나고 그랬냐? 막 밥도 먹고? (너의 모든것이 궁금해 귀찮게 구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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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62
글쓴이에게
(네가 질투난다는 표정으로 제게 예전 일에 대해 마구 묻자 일부러 널 놀리려고 네가 신경쓰여 할 만한 얘기들을 골라서 하는) 따로 만나진 않았는데, 내가 맨날 야자시간에 질문한답시고 문제집 들고 찾아가서 같이 수다떨고 놀았어. 그리고 집 방향이 같아서 그 쌤이랑 같이 버스타고 가려고 눈치보다가 짐 싸들고 야자 빠지고, 택시도 네댓번은 같이 타고 가구. ('나 삐졌어요' 티가 확확 나는 네 표정에 웃음을 꾹 참으며 마지막으로 한마디를 던지곤 네 반응을 기다리는) 그리고 쌤이 한 번은 술 취해서 나한테 전화한 적도 있어. 대박이지.

/이상 나 징의 실화였슴미다... //ㅅ//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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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62에게
뭐라고? 술 마시고 전화? 허. (듣자듣자 하다 마지막 너의 한마디에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앉은 널 쳐다보곤) 잘하는 짓이다, 선생이나 너나! 어! 하라는 공부는 안하고 야자 땡땡이에, 전화에 난리가 났구만? 그래서, 전화해서 뭐라고 하든. 보고싶다고 징징대? 너는 그거에 설레고? 좋댄다. 계속 해봐. (불타오르는 질투심에 화가 나지만 뒷 이야기가 궁금한)

/ 허어거러겅어엉 대박사건... 진짜로? 와 대박 ㅠ^ㅠ 근데 진짜로 전화 해서 뭐랬어 ㅋㅋㅋㅋㅋㅋ 교생 아니라 진짜 선생님?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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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63
글쓴이에게
(네 반응이 귀여우면서도 웃겨 웃음을 참을래도 참기 힘들어 큭큭 거리며 네게 대답하는) 뭐라고 했을거 같은데. 응? (모르겠다며 짜증내듯 답하는 너에게 어깨를 으쓱하고는 대꾸해) 별 얘기 안 했었어. 취해서 그런가 평소같지 않게 어리광을 부리시더라고. 졸려 죽겠는데 자기 싫다고... (그때가 생각나서인지 혼자 얼굴 만면에 웃음을 가득 띄운 채 말을 잇는) 그래서 내가 전화로 쌤 재워드렸어, 이불 덮고 불도 끄고 주무시라고. 이게 다야, 별 거 없지?

/응. 교생 말고 진짜 선생님ㅋㅋㅋㅋㅋ 저거 말고도 수학 선생님이셨는데 시험기간에 내가 지리 물어보는거 새벽까지 다 대답해주시고 그랬던 썰도 있지만... 차뇨리가 넘나 질투할 것 같아서 이만하는걸로!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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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63에게
(별 거 아니라는 식으로 들려주는 너의 얘기에 한참 생각을 하다) 너 내가 다른 여자 얘기할 때, 사귈 때도 이런 느낌이었어? 그런거면 진짜 대박이야. 너 이런걸 어떻게 참고 지냈냐... 막 열받았다가 질투났다가 슬펐다가 내 감정이 내꺼가 아닌 것 같아. 근데 너 그 선생님이 사귀자고 했으면? 사겼을거야? 그리고 너 지금 너무 즐거워보여. (턱을 괸 채로 심드렁항 표정을 지어보이며) 널 더 빨리 만났어야 됐어.

/ 대애박. 우와, 선생님이랑 로맨스라니 완전 낭만적. 그 쌤 외모도 낭만적이었니? ㅋㅋㅋㅋㅋㅋ ㅠㅠ 근데 나 이만 잠자리르..... 내일 봥 ❤️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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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64
글쓴이에게
글쎄... 사겼을 지도 모르겠다, 그때의 나라면. (천천히 고개를 끄덕이며 나름 진심을 담아 대답하자 저를 더 빨리 만났어야 했다고 말하며 턱을 괴는 너에 장난스레 웃으며 네게 가까이 붙어앉는) 아 왜, 질투를 왜 해. 나 니껀데? (방금 네가 한 말을 그대로 따라하고는 베시시 웃는) 질투하지마, 진짜 너가 내 첫 애인이니까. 영광으로 생각해야돼, 너.

/음... 아니. (솔직) ㅋㅋㅋㅋㅋㅋㅋㅋ 징아 좋은 아침이예요! 어젠 내가 댓글 기다리다 자버렸어... 하하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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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64에게
나 너 대학교 입학때부터 좋아했던 것 같아, 아니. 좋아했어. (조금이라도 너에 대한 마음이 빨리 시작되었음을 알려주고싶어 뜬금없이 말하는) 오티때 처음 봤어. 사실 그 사이에 너 좋다는 남자애들도 좀 있었는데 내가 중간에 다 훼방놨어, 잘했지? (칭찬을 바라는 눈빛으로 널 보는)

/ 굿모닝! 너무 솔직한거 아니야? ㅋㅋㅋㅋㅋ 좋은 하루 보내요 ❤️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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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65
글쓴이에게
남자애들한테 훼방을 놨다고? 내가 그동안 솔로로 지냈던 이유가 다 너 때문이었어? (네가 하는 말들이 어이가 없어 코웃음을 치며 장난으로 네 목을 조르는 시늉을 하는) 그러면서 너는 다른 여자애들 만나고 다니고? 세상에서 제일 못 됐어, 너. 내가, 다른 애들은 연애하고 그럴때, 혼자 얼마나 외로웠는지 알아? 박찬열 진짜 못 됐다. 어?

/응응. 그렇지만 그게 사실인걸 ㅎ.ㅠ... 에리도 좋은 하루!!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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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65에게
나야 뭐, 연애랄것도 없잖아. 한달 사귄 건 사귄 게 아니야. (손사레를 치며) 나 여자친구 생겼다고 하면... 네 표정이 뭐래야되지, 여튼 엄청 귀여워. 그것때문에 사귄것도 있고...? (네 눈치를 보며) 어쨌든 나 지금 네꺼잖아? 탕수육 왔다! (후다닥 현관으로 나가 음식을 받아오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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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66
글쓴이에게
(제 반응이 웃겨 일부러 여자친구를 사귀기도 했다는 네 말에 너에게 뭐라 하려는데 먼저 선수치고 음식을 받으러 가는 너에 벌써 현관에 도착해 문을 열어주는 네 뒷통수에 대고 꿀밤을 먹이는 시늉을 하고는 돈을 챙겨 나가 배달원에게 돈을 드리고 너와 음식을 들여오는) 나랑 사귀면서도 그렇게 내 반응 재보고, 일부러 막 그럴거야? (정말 배가 고픈지 음식에 시선이 꽂혀있는 너에 식탁 위에 올려둔 음식을 제 쪽으로 끌어당기며 네게 대답을 강요하는) 빨리 대답해, 바보야. 예쁜 대답 안 하면 밥 없어. 나 혼자 다 먹을거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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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66에게
어? 아니, 그럴리가 있냐? 너 이제 내껀데 왜 반응 떠보고 그런짓해. 그건 그냥... 철 없을 때니까 잊어 잊어. 그러는 너나 한눈팔지 말고 나한테 잘해. 나같은 남자를 어디서 만나냐? 잘생겼지 친절하지 다정하지 유머감각 있지. 아니야? (자신만만한 얼굴을 하고는) 이제 밥 먹어도 돼? 나 진짜 배고파... (탕수육 소스를 들고) 너 부먹, 찍먹? 나 부먹인데. 확 붓는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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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67
글쓴이에게
(네 자신만만한 표정에 일부러 아니라고 대답하려다 그냥 고개를 끄덕이며 음식의 비닐 랩을 뜯는) 아유, 당연하지. 우리 찬열이 같은 남자 어디 없지. 그러니까 너도 마음 변하고 그러면 혼나, 그럼 너 엄청 괴롭힐거야. 내가 너 뭐 싫어하는지도 다 알잖아. (쿡쿡 웃다가 탕수육에 소스를 부으려는 너에 눈이 커져 그릇을 잡고 소스를 부으려는 손을 잡아 막고는) 어어, 뭐하는 거야. 당연히 찍먹 아냐? 탕수육 눅눅해지는 거 딱 질색인데, 진짜.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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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67에게
탕수육은 원래 소스에 볶아서 나오는 음식이라고! 뭘 모르시네, 촉촉한 탕수육이 더 맛있지 않냐? 반만 부어 그럼. (그릇에 덜어 반만 붓고는) 나는 마음 절대 안 변해, 내가 말했잖아. 너한테 집착할 거라고. 나중에 나 집착한다고 질린다고 말하기나 하지마. (탕수육을 오물거리며) 근데 우리가 이렇게 될 줄 어떻게 알았겠냐? 나 헤어져서 너가 술사줄때에도 우리 그냥 친구였잖아. 사람일은 모르는거야, 진짜.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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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68
글쓴이에게
아, 진짜? 그런건 몰랐는데. 오- 박찬열 똑똑해. (널 다시 봤다는 듯 쳐다보며 저도 탕수육을 입에 넣는) 완전 자신만만하네. 지켜본다, 내가. (일어나서 컵 두 개에 물을 떠와 네 앞에 물컵을 놔주곤 물을 한 모금 마시고 컵을 내려두는) 하긴, 그때까지만 해도 나는 너가 여자 없으면 못 사는 앤줄 알았지. 너 나랑 있다가도 여친 만나러 간다고 할 때마다 나 진짜, 없는 애인한테 바람맞은 기분이었다? 너가 나 책임진다고 하니까 그냥 넘어가는거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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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68에게
아, 그거야 나도 가기 싫은데... 계속 어디냐고 전화에 문자에 귀찮게 구니까 그냥 간거고 가서 결국 싸웠어. 맨날 그런식이었어. (네 한쪽 볼을 꼬집으며) 바람맞은 기분이었쩌요? 근데 왜 나한테 말 안하고 혼자 속앓이했어, 속상하게. 나는 가는내내 네 생각만 했는데. 앞으로는 숨기는 거 없는거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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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69
글쓴이에게
(네가 볼을 꼬집자 그 손 놓으라는 듯이 고갤 흔들어 네 손을 떼어내는) 아아, 아프니까 놔아. 그리고 내가 그걸 어떻게 말해... 여자친구 만나러 간다는 애한테 나 너 좋으니까 나랑만 있어달라구 말해? 그건 아니지. (숨기지 말고 말해달라는 너에 순순히 고개를 끄덕이는) 알았어, 안 숨기고 다 말할게. (네 앞에 놓인 탕수육 하나를 집어서 네게 먹여주는) 자, 아- 해. 탕수육 다 식겠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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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69에게
너가 만약 그렇게 말했으면 나 안가고 있었을텐데. 네가 그렇게 말하는데 내가 어떻게 가. 아- (네가 주는 탕수육을 받아먹고는) 이렇게 있으니까 우리 진짜 신혼부부같지 않아? 너랑 같이 살면 좋겠다, 눈 뜨면 바로 너 볼수도 있고. 너는 내 어디가 좋아?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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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70
글쓴이에게
헐, 부부래. (네 말에 혼자 너와 제가 결혼하는 모습을 상상해보다 고개를 도리질치며 젓가락을 내려놓는) 으으, 너랑 만약에 결혼하면 너가 내 뒤에 하루종일 붙어다니면서 놀릴거 같아. 으윽. 근데 나 너랑 결혼해? (장난기 가득한 웃음을 지으며 너와 정면으로 눈을 마주하는) 나 그럼 너만 만나보고 결혼하는거야? 뭔가 내가 손해보는 거 같은데. 아닌가? (네 질문에 곰곰히 생각하다 대답하는) 그러게... 내가 널 왜 좋아했지? 맨날 나 놀리기만 바쁜 애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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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70에게
뭐야, 이유도 없이 그냥 좋아한거야? 이유도 필요없을만큼 그냥 좋다는 얘기로 알아들을게. (멋대로 단정짓고는) 그럼 나랑 결혼 안해? 내가 책임지겠다고 했잖아, 그거 평생이야. 네 처음이자 마지막은 다 나네! (쥐고있던 젓가락을 놓으며) 내가 다 관심이 있어서 너 놀리고 졸졸 쫓아다니고하는 거지, 너 아는 줄 알았는데 하나도 모르네? 바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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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71
글쓴이에게
과대해석 대박이네, 뻔뻔하다 진짜. 놀리면서 쫓아다니는 게 좋아해서 그런거면 너 나 엄청 좋아하나 보다, 안 그럼 이렇게 뭐 꼬투리 잡혔다 하면 놀릴리가 없지. 암튼 아, 넌 다른 여자들 만나볼거 다 만나봤으면서 나는 바로 결혼하라고? 억울해, 억울해. (다시 젓가락을 들어 탕수육을 네게 먹여주는 척 하다 다시 뺏어가 제 입에 넣고 우물거리며 씩 웃고는) 내가 먹을건데, 바보야. 그러는 너는 내가 왜 좋아졌는데? 내가 오티 때 뭘 했었더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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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71에게
뭘 과대해석이야, 틀렸어 내말? (뻔뻔스러운 내 행동에도 피식 웃어주는 널 보며) 억울하긴 뭘 억울해, 앞으로 만날 남자들꺼까지 내가 다 잘해줄게. 오빠 믿지? (네 손을 잡다가 문득 생각난듯) 아, 너 술취해가지고 누나믿지, 한거 생각난다. 그때도 엄청 웃겼는데. (또 너를 놀리려다 오티때 생각이 나서는) 너 술마시면 엄청 귀여워지는거 혹시 아냐? 그때도 처음 마신다고 하다가 혼자서 1병 반 마시고는 완전 뻗어서 내가 업어서 자는방까지 옮겨줬는데, 기억못하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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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72
글쓴이에게
(네가 다정하게 제 손을 잡아주다가도 또 제가 술 취했을때 했던 말들을 따라하자 네가 잡은 손을 뿌리쳐내는) 아, 그때 얘기 하지마. 너는 그런 얘기 안 했는 줄 알아? 뭐, 내가 질투하는 표정 보고 싶어서 여친 만나는 거 알면, 뭐라고 했더라. (눈을 흘기고는 팔짱을 끼는데 네가 오티 얘기를 꺼내자 그런 적이 있었나 싶어 눈을 이리저리 굴리며 기억을 더듬어보는) 내가? 술 그만큼 마신건 기억하고 있었는데. 그때 나 데려다 준 애가 너야? 헐... 그동안 왜 말 안 했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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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72에게
(서로 민망한 얘기에 툴툴거리다가 눈이 마주쳐 웃어버리고는) 너가 술먹고 계속 애교부리고 혀 꼬부라진 말 쓰니까 귀여워서 선배들이 자꾸 술 줬잖아, 하나도 기억 안나지? 곧이곧대로 다 받아먹는게 마음에 안들어서 너 데리다준다 하고 나왔는데 나온 그대로 너 픽 쓰러지더라. 나 진짜 그때 너 죽은 줄 알고 얼마나 식겁했는데. (휴대폰을 꺼내 사진첩을 열며) 사실 그때 너 자는거 찍어둔 거 있는데, 어딨더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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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73
글쓴이에게
그야 뭐, 선배들이 술 주니까 그땐 다 마셔야 하는 건줄 알고 마셨지... 분위기가 재밌기도 했고. 아아, 맞아. 그때 필름 끊기기 직전에 내 옆에서 엄청 키 큰 남자애가 부축해줬던 것만 기억 난다. 그게 너였어? (고개를 마구 끄덕이며 또 칭찬해달라는 듯 저를 초롱초롱하게 쳐다보는 네 모습이 귀여워 미소 짓곤) 아유, 그래 우리 찬녀리. 잘했어, 칭찬들을만 하네. (간만에 널 인정하고 칭찬해주는데 신나서는 그때의 제 사진이 있다며 사진을 찾는 너에 깜짝 놀라 자리에서 일어나 네 핸드폰을 뺏으려는) 야, 무슨 그런 사진을 찍었어. 칭찬한거 다 취소. 이 나쁜 놈아.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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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73에게
(사진을 찾아 너에게 보여주다 네가 삭제를 하려하자 폰을 뺏으면서) 건들기만 해, 이거 확 카톡 프로필사진으로 해버린다. 근데 너, 잘때가 사실 제일 귀여운 것같아. 놔두고 가려는데 하도 곤히 자길래 찍었어, 내가 업고 도망가도 몰랐을껄. 아, 배불러. (배를 통통치며) 이제 씻고 자야겠어. 칫솔있냐?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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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74
글쓴이에게
프사? 진짜 그렇게 하면 너 죽여버릴거야. 하지 마, 진짜로. 너 치사해, 누가 사람 잘 때 사진 막 찍으래. 나도 너 사진 찍을거야, 앞으로. (마음대로 하라며 아무렇지 않은 듯한 너에 괜히 더 약올라 네 쪽으로 그릇들을 밀어두며) 이것도 너가 치워. 칫솔은 남는게 있나 모르겠네, 기다려봐. 찾아볼게.

/수업듣느라 이제 왔어요! 오늘은 날 많이 따뜻하지 않아여? '^'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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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74에게
내가 치워주면 뭐 해줄거야? (그릇을 정리해 현관밖에 두고 와서는) 나 갈아입을만한 옷은 없겠지? 나 원래 다 벗고 자는데... 그건 안될꺼고. (네 눈치를 슬쩍 보며) 없으면 사오고! 밥 먹었으니까 식후땡도 할겸... (외투 주머니에 뒀던 담배곽을 찾는)

/ 열공했나요! 나는 계속 사무실안에 있어서... 날이 따뜻해진지도 모르겠네 흐윽 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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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75
글쓴이에게
미쳤어, 진짜! (네가 옷을 다 벗고 잔다는 말에 입을 가리고 널 주먹으로 퍽퍽 때리는) 어제랑 그제는 멀쩡하게 자놓고 왜 그래. 일부러 나 놀리려고 그러는거지? (아니라고 대답하며 담배곽을 찾는 너에 전혀 몰랐다는 듯 널 보며) 너 담배 펴...? 진짜? 언제부터?

/음... 노코멘트. 그래도 점점 날이 따뜻해지긴 했어요! 아직 밤 되면 바람이 차갑긴 하지만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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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75에게
그거야 네가 옆에있는데 어떻게 벗고 자냐? 너만 괜찮다면 나야... 아, 그만 때리라니까! 손버릇을 아주 고쳐줘야겠어. (네 주먹을 꽉 쥐고는 놓아주지 않다가 담배 이야기가 나오자 손을 풀어주며) 어... 원래, 아니 그러니까 많이 안 펴. 하루에 반갑? 진짜 적게 피는건데. (어색하게 웃으며 너를 보는)

/ 벚꽃시즌이 다가옵니다 ㅎ.ㅎ 설렌다. 벚꽃놀이 구경가야지 징아!!!!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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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76
글쓴이에게
여자친구 앞에서 못 하는 말이 없어, 박찬열 진짜. (네가 제 주먹쥔 손을 잡은 채 놓아주지 않자 낑낑거리며 네게 잡힌 손을 빼내려고 힘을 주는데 제가 담배 얘길 꺼내자 손을 스르륵 풀어주는 널 더 수상한 눈초리로 쳐다보는) 하루에 반 갑씩이나? 찬열아, 내가 제일 싫어하는 남자가 누군지 알아?

/벚꽃의 꽃말은 중간고사^^...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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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76에게
싫어하는... 남자? 글쎄, 거짓말하는 남자? 바람둥이? 갑자기 왜 무게잡고 그래. (너의 어깨를 툭툭치며 분위기를 전환시켜보려 하지만 풀어지지 않는 네 표정을 보며) 뭐, 왜. 말을 해야 알지. 나 멍청해서 말 안해주면 몰라.

/ 중간고사... ㅠ^ㅠ 나는 시험은 없지만 매일 출근이 기다리고 있다능 ㅎㅎㅎㅎ 가기싫어어어어 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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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77
글쓴이에게
(인상을 찌푸린 채 널 가만히 쳐다보다 네게 대답하는) 담배피는 남자. 나 담배 연기 진짜 싫어하는데... 계속 피울거야? 진짜? (네가 당혹스러워 하는 표정에도 굴하지 않고 단호하게 말하는) 담배 줄여주면 안 될까? 담배 끊는거 엄청 힘들다며, 나 그래서 바로 끊는건 바라지도 않을게. (널 초롱초롱한 눈으로 바라보며 네 손을 꼬옥 붙잡는)

/너징 나징 힘내자구야... 아 나 디금 술마시고 들어가는데 오타 없죠? 아 내일 오전 수업인데... 하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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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77에게
나 많이 피는거 절대 아닌데... (잡힌 손을 놓지 못한 채) 너랑 있을때는 안필게! 안 피도록 해볼게. (그대로 쇼파에 앉으며) 그럼 너 말대로 담배 줄이면 뭐 해줄래? 나 바라는 거 하나 해 줘. 그래야 내가 더 하고싶은 마음이 들지! 어때? 콜?

/ 굿 모닝!! 오늘 날씨 진짜 좋다!!! 숙취는 없으신가요 ㅋㅋㅋ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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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78
글쓴이에게
(잡은 손을 놓지 않은채 네가 소파에 앉는 바람에 저도 네가 앉은 소파 옆에 따라앉는) 바라는 거? 또 이상한 거 시키려고 그러지. (아니라며 극구 부인하는 네가 미심쩍지만 일단 고개를 끄덕여보는) 그래, 뭘 바라는 지 들어나 볼게. 뭔데?

/굿모닝! 날이 좋군여 ㅎ.ㅎ 참고해야징. 숙취가 아주 약간... 있어요... 으으 술 안 마셔야지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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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78에게
피고 싶은데 참을 때 마다, 여기. (볼을 가리키며) 뽀뽀 한번씩. 그래야 나도 참을 맛이 나지, 콜? 콜? 콜이라고? 알겠어. 칫솔 있냐구, 내가 직접 찾아봐야겠어. (칫솔을 찾으러 욕실로 향하다가 멍하니 쇼파에 앉아있는 네게 다시 돌아와서) 근데 나 지금 한번 참은건데 뭐 없나?

/ 맥주 한잔 하고싶다... 회사오자마자 집에 가고싶엌ㅋㅋㅋㅋㅋ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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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79
글쓴이에게
참을 때마다 뽀뽀오? (어이가 없어 멍하니 앉아있는데 네가 칫솔을 찾겠다며 일어나 화장실로 가는가 싶더니 다시 제게 돌아와 제 앞에 쭈그리고 앉아 소파에 앉아있는 제 눈높이를 맞추곤 왼 쪽 볼을 검지로 톡톡 치는 모습에 순순히 네게 다가가 볼에 뽀뽀하는 척 하다 뒤로 물러나는) 응, 뽀뽀... 해줄 줄 알았지? 뭐만 하면 뽀뽀를 하려고 하냐, 오늘은 아까도 몇 번 했으니까 뽀뽀 그만.

/맥주 정도가 딱 기분 좋아지기 충분한거 같아... 소주는 넘 힘드럿ㅠㅠ 그리고 난 이제 나갈 준비 하는데도 집에 가고싶다ㅠㅠㅠ 학교 넘나 싫구여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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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79에게
아, 뭐야. 가는게 있으면 오는 게 있어야지. 그러면 어쩔 수 없네, 딱 한대만 피고 들어와야겠다. (한숨을 쉬며 주먹거리를 뒤적거리다 뒤에서 저를 부르는 너를 보고는) 불렀으면 말을 해야지, 왜 가만히 서 있기만 해. 뭐? 왜? (모르는 척 너를 재밌게 보는)

/ 학교 다닐때가..좋을때..라고 말하면 너무 늙은이같지? ㅋㅋㅋㅋㅋㅋㅋ나도 학교싫엌ㅋㅋㅋㅋ 다싫어 ㅠㅠ 돈많은 백수하고 싶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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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80
글쓴이에게
(담배를 피러 나가겠다는 널 일단 불러세우기는 했는데 일부러 모른척 하며 절 가만히 보고만 있는 네가 얄미워 네 앞에 서서 널 원망스러운 눈빛으로 보는) 담배 피지 말라고오... (제가 말로만 너를 막자 그럼 다시 나가보겠다고 뒤돌아 나가려해 네 앞을 막아서고 볼에 재빨리 뽀뽀하고 떨어지는) ... 됐지? 담배 같은거 진짜 피지 마, 냄새도 냄새지만 너 몸에 안 좋잖아. 걱정돼서 그래, 응?

/돈많은 잉여가 짱이야. 돈이 체고야. 다른건 필요없어! 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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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80에게
어허헝. (빙구같은 웃음소리를 내며 너를 안고 양옆으로 몸을 흔들며 뒤뚱거리며) 응, 안필게. 너가 이렇게 해주는데 어떻게 피겠냐. 너무 좋아서 어떡하지? 어떡하지, 김에리? (민망한 기분에 욕실로 들어가 새 칫솔을 찾는 너를 졸졸 쫓아가서 뒤에서 서며) 치약도 짜 줘. 이렇게 같은 욕실에서 여자친구랑 이닦는거 내 로망이었는데. 좀 영화같지 않냐?

/ ㅋㅋㅋ돈이 갑... 독방 내일 콘서트라고 들떴다 우에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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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81
글쓴이에게
너 영화 너무 많이 본 거 아냐? 저번에 보니까 드라마도 엄청 보더만, 그런거 보면서 환상만 엄청 키워 놔가지구. (그래도 치약은 짜달라며 제가 찾은 새 칫솔을 뺏어가 제게 들이미는 너에게 치약을 엄청 많이 짜주는) 자, 나는 치약 짜줬다? 이걸로 양치하면 입 진짜 얼얼하겠다. (절 부루퉁하게 보다가도 좋다고 양치를 하는 너에 변기 커버를 내리고 그 위에 앉으며) 드라마나 영화 남주인공들도 막 자기가 좋아하는 여자 못 괴롭혀서 안달나구 그렇대? 아닐거 같은데...

/ㅎㅎ... 나랑은 관계없는 이야기ㅠ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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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81에게
(칫솔을 문 채로 웅얼거리며 말을 하다 네가 알아듣지 못하자 격하게 고개를 가로저으며) 괴롭히다니, 말이 너무 심한거 아니야? 너 좋아서 그러지. 하지말라고 하면 더 하고싶고 그렇잖아. 네가 싫다고 찡찡대는 거 너무 귀여운 것 같아. 나 변탠가? (물로 입을 헹구더니 널 보며) 그래도 나 좋지? 드라마 남자주인공보다 내가 더 멋있지? 더 좋지? 응? 나는 네가 더 좋아.

/같이 놀자... ㅎ.ㅎ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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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82
글쓴이에게
내가 그동안 너한테 너무 만만하게 대했구나. 엄청 정색하고 그러면 안 그럴래? (저는 나름대로 정색하는 표정을 짓는다고 지었는데 네가 푸하하 웃어버려 되려 심각해지는) 웃지마, 난 나름 진지했다니까? (네게 수건을 쥐어주는) 물기나 닦아, 바보야. 나도 몰라, 닉이 더 좋은것 같기도 하고?

/ 헤헿 달다구리하게 달려보아여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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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82에게
아씨, 닉 타령 하지 말라니깐? 내가 캐릭터보다 못하다는 거야 뭐야. 은근히 신경쓰이네. 그러면 너 닉이랑 사겨. (물기를 대충 닦고 밖으로 나가버리고는 네 방 침대에서 뒹굴거리며) 아, 푹신하고 좋으다. 김에리 향기도 나고. 나 갈아입을 옷 없으니까 그대로 잔다? 얼른 와. (밍기적 거리는 너에게 침대를 팡팡치다가 올 기미가 없자 몰래 네 방 서랍을 구경하다 고등학교 졸업식날 남자와 단둘이 찍은 사진을 보는) 누구야, 또.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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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83
글쓴이에게
싫어, 나 너랑만 사귈거야. (삐져서 먼저 제 방으로 들어가버리는 네 뒤를 따라 들어가는데 제 침대 위에 아무렇지도 않게 앉아 옆으로 오라는 너에 괜히 기분이 묘해져 다 정리해둔 책상을 치우는 척 하며 밍기적 거리다 뒤를 도는데 네가 제 졸업식 때 찍은 사진을 보는걸 발견하고 놀라 네게 다가가 사진을 뺏어드는) 뭐야, 너 왜 사진을 막 맘대로 보고, 그래.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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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83에게
뭐야, 이 과민반응은? 너가 말한 짝사랑의 주인공이라도 되나보지? (아니라고 거짓말하면 쉬울일을 입술만 꾹 다물고 아무 대답이 없는 널 보며 확신을 갖곤) 맞네, 맞아. 소중해서 꽁꽁 감춰뒀냐? 별로구만, 키도 작고. 내가 훨배 낫다. (무심한 척 침대에 누워 널 보는) 뭘 그렇게 가만히 서 있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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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84
글쓴이에게
(네 말이 아예 틀린 것은 아니지만 고등학교 졸업 이후까지도 속칭 어장관리를 당했던 터라 그 아이가 제게는 그닥 좋지 않은 기억으로 남아있어 꽤 오랫동안 입을 꾹 다물고 있다가 여전히 입은 꾹 다문채 침대에 누운 네 곁에 따라 눕고는 팔로 네 허리를 감싸안는) ... 걔 얘기하지 마, 안 좋은 기억들 나려고 하니깐. (무슨 일 있냐며 물어오는 너에 가만히 고개를 젓기만 하는) 그냥, 아... 아무튼 걔 별로야. 잠이나 자자. (갑자기 울적해진 기분에 네 품에 얼굴을 묻어버리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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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84에게
(평소답지 않게 스스로 안겨오며 풀이 죽은 얼굴을 한 네가 어색해 어깨를 토닥토닥 해 주다가 나즈막히 너를 부르는) 말 안해도 되니까 너무 우울해하진 마. 다른 남자때문에 우울해하니깐 나 섭섭해지려고 그래. 나 너무 이기적이야? 어쩔 수 없어. 네가 다른 남자 생각하는 거 1도 이해 못해줘. (그제야 제 말에 피식하는 너를 보며) 웃는게 제일 예뻐, 너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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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85
글쓴이에게
(네 품에 얼굴을 묻고 있다가 네가 제게 말을 걸자 고개를 떼곤 네가 하는 말을 듣다 중간에 피식하곤 널 끌어안은 팔에 힘을 줘 더 꼭 끌어안는) 이럴 땐 또 말 엄청 예쁘게 하네. (널 가만히 올려보며 눈만 깜빡거리다 침대가 좁은 탓에 너와 딱 붙어있는 지금 이 상황이 부끄러워 얼굴이 확 달아올라 얼굴을 가리며 다시금 시선을 돌려버리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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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85에게
(손으로 턱 끝을 잡아 마주보게 시선을 맞추곤) 어디 봐, 보고만 있어도 아까운 시간에. 어디보자, 가까이서 보니까 눈도 예쁘고 코도 예쁘고. (차례대로 시선을 훑다가 입술을 보며) 입도 예쁘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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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86
글쓴이에게
(적나라하게 제 얼굴을 훑는 너에 시선을 어디에 둘 줄 몰라 애써 너의 시선만 피하느라 벽만 뚫어지게 쳐다보는) ... 뭘 그렇게 보고 그래, 잠이나 자자니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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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86에게
네 얼굴 보는데? (손으로 입술을 훑으며) 잘거야, 진짜? 내가 이렇게 옆에 누워있는데 잠이 오나봐? 너는 이렇게 어쩔 줄 모를때도 귀엽다. 더 장난치고 싶게 만드는 재주가 있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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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87
글쓴이에게
너, 너가 옆에 누워있다고 뭐가 달라지냐? 당연히 잠 잘 오지. (너를 흘겨보고는 이마가 살짝 찌푸려지도록 눈을 꾹 감고는) 너한테 오늘 하루종일 시달려서 피곤하단 말이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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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87에게
평생 시달릴거니까 각오 해 둬. (눈을 감는 너를 따라 눈을 감고는) 잘자, 김에리. 앞으로 잘 할게, 내가. (슬몃 손을 잡고는) 손만 잡고 잔다, 오늘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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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88
글쓴이에게
(손을 잡고는 말이 없어 네가 잠든 것 같아 잠깐 실눈을 뜨는데 아직 잠에 들지 않았는지 마침 눈을 딱 뜬 너와 눈이 마주쳐 자는 척하려 눈 감고 있다가 잠들어버리는)

/ 징아 많이 바쁜것 같아서... ㅠㅠ 먼저 굿모닝 인사 하구 가욧. 굿모닝!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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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88에게
(잠든 네 모습을 보려 실눈을 뜨는데 자는척 하는 네가 귀여워 어떻게 장난을 칠까 생각을 하다 하루종일 시달렸다는 말에 네 손만 만지작 거리다 슬쩍 말을 걸어보지만 돌아오는 대답이 없자 저도 잠에 드는)

/ 아침에 넘나 바빠가지구 ㅠㅠㅠㅠ 미안해 늦었지, 굿모닝이야! 여기는 비가 엄청나게와... 그쪽은 어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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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89
글쓴이에게
(날이 밝아오고 강의 시간에 맞춰둔 알람이 울리자 눈도 못 뜬 채로 손으로 침대 옆의 협탁 위를 더듬다가 핸드폰을 찾아서는 알람을 꺼버리고 그대로 잠깐을 누워있다가 일어나려는데 네가 저를 껴안은 상태로 곤히 자고 있어 잠시 고민하다 네 이름을 불러보는) ... 찬열아. 야아, 나 준비해야 돼. 팔 좀 풀어봐.

/아냐 괜찮아요 *^* 여긴 약간 흐린데 볕 들어서 따뜻해여!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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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89에게
아, 5분만... (비몽사몽인 채 네 목소리를 들으며 너를 꼭 껴안고 있다 팔을 퍽퍽 치는 네 행동에 그제야 반쯤 눈을 뜬채로) 어, 김에리다... 왜 자꾸 때려. 나 아픈데. (그대로 다시 베개에 얼굴을 묻으려고 하자 쏙 일어나버려 허전해진 옆자리를 보며) 그냥 오늘 수업 땡땡이 치면 안될까? 가기싫어...

/ 날씨가 이래서 그런지 오늘따라 완전... 집에가고싶다 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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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90
글쓴이에게
(먼저 침대에서 일어나있는데 핸드폰으로 오늘 시간표를 확인하고는 화장대 위에 핸드폰을 올려두고 화장대 의자에 걸터앉아 네 쪽을 보는) 오전 수업 교양이긴 한데... 아, 나도 가기 싫다. 딱 지금이 지옥철 타이밍이잖아. 이번 한 번만 가지 말까...?

/여긴 진짜 봄 바람 살랑살랑하는 봄 날씨야... 맞아 날 꿀꿀하면 집에서 그냥 뒹굴거리는게 답인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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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에게
대출 해달라고 하면 되잖아, 이리 와. (여전히 침대에 누워 손짓으로 너를 부르는) 쪼금만 더 자자, 얼른. (눈을 비비며 내 옆에 걸터앉는 너를 보는) 아침부터 예쁘네, 우리 에리. 오늘은 착한말만 할라고. 좋아?

/ 우리도 집에서 꽁냥이나 하자 ㅋ.ㅋ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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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91
글쓴이에게
그냥 그럴까? 잠깐만 있어봐, 내가 경수한테 연락해서 부탁해놓을게. (핸드폰으로 경수에게 대출을 부탁한다는 메세지를 보내두고는 여전히 침대에 누워 눈을 반쯤만 뜨고는 저를 보는 네 옆에 가서 앉는) 쌩얼인데도 예뻐? 우리 찬열이 눈에 콩깍지가 잔뜩 꼈네, 아주. 얼마나 예쁜 말만 해주려고 그래, 나 기대한다?

/꽁냥 좋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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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91에게
어, 으응. (경수에게 메세지를 보내는 너를 보며 그대로 침대에 누워 한 손으로 머리를 받치며) 너 도경수랑도 친해? 뭐야, 나 말고 친한 남자애들이 왜 이렇게 많아. 저번에 변... 뭐시기랑도 친하더니. 좋은 말만 하려고 했더니 아주 안되겠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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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92
글쓴이에게
걔? 막 친한건 아니고, 그냥저냥 전공 같이 듣다보니까 그런거지 뭐. 동기끼리 친해지지도 못 하냐, 안 되긴 뭐가 안 돼. (네 옆에 붙어 누우며 싱긋 웃는 얼굴로 너와 시선을 맞추는) 왜, 또 질투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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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에게
좋은 말만 하기로 했으니까 참는다. 왜 이렇게 싱글벙글이야, 내가 질투하는 게 좋나보지? 너 설마 일부러 그러냐. (등을 보이며 돌아누우며) 말시키지마, 지금 잠시 도경수랑 너랑 같이 있는 모습 상상했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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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93
글쓴이에게
에이, 그럴리가. (네가 제게 등을 보이며 눕자 네 어깨를 잡아 흔들며 네게 살갑게 붙어서는 널 달래려는) 내가 왜 걔랑 같이 있어, 지금도 너랑 이렇게 꼭 붙어있는데? 그런 상상을 왜 하구 그래. 나 안 볼거야? 응?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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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에게
(네가 살갑게 구는 모습이 낯설지만 기분이 좋아 계속 삐진척하며) 몰라, 말 시키지마. 대답 안 할거야. (등에 달라붙어 내 어깨를 흔드는 너에게 마지못해 살짝 고개만 돌려 대답하며) 보긴 할건데, 자꾸 나 질투나게 하지마.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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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94
글쓴이에게
알았어, 알았어. 앞으로 너 무서워서 남자랑 말이나 한 마디 하겠어? (안 하면 된다며 인상을 찌푸린채 대답하는 널 보고 웃으며 네게 살살 간지럼을 태우는) 질투를 하구 그래, 내가 그렇게 못 미더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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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95
글쓴이에게
/쓰니 많이 바빠요...? ㅠ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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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95에게
(참을 수 없는 간지러움에 몸을 웅크리며 대답하는) 너를 못믿는게 아니라, 남자들을 못믿는거지. 내가 말했지, 나 빼고 남자들은 다 늑대고 믿을 수가 없어. 아, 간지럽히지 마. 하지말랬지! (너의 양 손을 한손으로 잡고 쳐다보며) 잘못했어, 안했어?

/ 에리야 ㅠㅠㅠㅠㅠ 늦었징 ㅠㅠㅠ 회사에서 워크샵 갔다가 왔어... 하... 내 아름다운 주말 ㅠㅠㅠㅠㅠ 에리 기다렸쩌용?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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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96
글쓴이에게
(널 더 간지럽히려는데 제 두 손을 묶듯이 붙잡아버리는 너에 눈을 크게 뜨고 널 쳐다보는) 야, 이거 안 놔? 아프다? 이거 놔아, 아 빨리! 알았어, 잘못 했어. (네가 그래도 손을 놔주지 않자 일부러 혀 짧은 소리를 내며) 찬녀라, 내가 잘 못 해쪄, 이거 놔-

/응응 기다려쪄 ㅜㅜㅜㅠㅠㅠㅠㅠㅠ 워크샵이 나빴어! 회사가 잘못해찌! 우리 에리 주말 다 뺏어가구!!!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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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96에게
아, 어... 응. (혀 짧은 소리를 내는 너의 모습에 스르륵 손을 풀어버리고는) 다시 해 봐, 그 잘못해쪄 그거. 진짜 엄청 귀엽다. 빨리, 나 숨 넘어가는 거 보려고 그래? (급한 얼굴로 재촉하는 내 목소리에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다시 혀 짧은 목소리를 내는 너를 숨도 못쉴듯 껴 안으며) 어, 그랬쩌. 잘못했지? 흐흐흐.

/ 에리 기다리다가 자버렸당.... ㅠ8ㅠ 근데 진짜 귀여웤ㅋㅋㅋㅋㅋㅋㅋ에리 굿모닝❤️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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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97
글쓴이에게
(아무 생각없이 네게 한 애교인데 계속해서 재촉하는 바람에 아까보다는 훨씬 작아진 목소리로 네 눈치를 보며) 찬, 녀라. 내가 잘못 해쪄... (제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확 껴안아버리는 너에 순간 숨이 막혀 윽 하는 소리를 내는) 어어, 아, 너는 왜 잘 못 했다는데, 사람을 죽일려구 해...! (팔에 준 힘을 풀라는 듯 양 손으로 네 어깨를 팡팡 쳐대는)

/앗... (머쓱) 짱 일찍 일어났네여 쓰니! 쓰니도 굿모니잉'ㅅ'/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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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97에게
너가 너무 귀여우니깐 그렇지. 이런 말도 할 줄 알아? 아, 너무 귀여워서 돌아가시겠다. 이번 한번만 봐준다! 그런 의미로 여기. (제 볼을 손가락으로 톡톡 가리키며) 기브 앤 테이크, 알지? 뭘 또 그렇게 인상을 찡그려. 해줄때까지 너 안 놔줄거야. (이겼다는 듯 웃으며 널 보는)

/ 에리도 일찍 일어났네요? 나는 오늘도 출그은 ㅎㅎㅎ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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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98
글쓴이에게
진짜 너무한다, 이건 그냥 풀어줘야 하는 거 아냐? (아무리 억울한 표정으로 널 쳐다봐도 끄떡없이 제 볼을 가리키는 너에 작게 한숨을 쉬고는 거의 안 닿다 시피 짧게 네 볼에 입을 맞추고는 떨어지는) 자. 이젠 빨리 풀어줘. 다음에도 이런거 시키면 확 물어버릴까, 진짜.

/으아니...? 일요일까지 출근이라니요 8ㅅ8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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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98에게
뭐야, 하는줄도 몰랐어. 일단은 봐준다. (널 놓아주며 툴툴대는 목소리로) 너야말로 너무해, 내가 이렇게 해달라고 애원해야 해주고 꼭 강제로 시키는 것 같잖아. 좋아하면 스킨쉽 하고싶은 건 당연한 거 아니야? 나만 너랑 뽀뽀하고 싶은거야? (진지하게묻는 내 얼굴을 보더니 피식 웃으며 자리를 뜨는 널 보고 뚱한 표정으로) 야! 웃기냐? 나 진지하다고!

/ 스케줄 근무라서 나능 ㅠ^ㅠ 에리는 오늘 하루 뭐해용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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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99
글쓴이에게
(진지하게 스킨십에 대해 묻는 너에 피식 웃으며 침대에서 일어나 화장대 의자에 앉아 머리를 다시 정리해 하나로 묶는데 네가 뚱한 표정을 짓곤 제게 말하자 아직 스킨십 이야기는 너와 눈을 맞추고는 하지 못할 것 같아 여전히 거울을 들여다보며 네게 대답하는) 그야, 아니 나도 좋긴 한데... 너는 좀, 뽀뽀 못 해서 죽은 귀신이라도 붙은 거 같잖아. 벌써 몇 번 했어 우리. (손으로 몇 번 뽀뽀했는지 꼽아보는) 적어도 네 다섯 번은 했을걸? 우와, 우리 사귄지 이틀 됐는데. 원래 이 정도 속도가 보통인가...? (거울에 비쳐진 제 모습이 맘에 들지 않아 인상을 잔뜩 찌푸리는) 그나저나 나 이렇게 하고 너랑 있었던 거야? 말을 해줬어야지, 내 꼴이 이렇다구.

/아아... ㅠㅠㅠ 우리 에리 힘셔... 나는 친구들 보러 나가여!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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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99에게
네 꼴이 어떤데, 예쁘기만 하구만. (몸을 엎드려 너를 바라보며) 똥머리 해봐, 나는 똥머리가 좋더라. (너를 놀리고 싶은 마음에 진지한 표정으로 침대 위에 반듯하게 앉으며 자세를 고쳐잡곤) 근데 에리야, 너가 보통 속도 얘기해서 그런데... 우린 무지 늦은거야. 요즘은 사귀기 전에 키스하고 사귀고 그래. 뭐, 더한것도 있을 수 있지만 거기까진 말하지않을게.

/ 좋으다, 친구들과 조은 시간 보내용 ❤️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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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00
글쓴이에게
(네 진도 나가는 속도가 늦다는 말에 고개를 훽 돌려 널 보며 반박하고 보는) 거짓말치지 마, 내가 아무리 연애를 안 해봤어도 그렇지. (널 노려보다 네가 눈 하나 깜빡 안 하고 맞다고 대답하자 잠시 멈칫하곤 제 친구들이 해줬던 얘기들을 떠올려보며 혼잣말을 중얼거리는) 지은이는 안 그랬던 거 같은데... 아, 전남친이랑은 그랬었나?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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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00에게
너 친구 다들한테 물어봐, 우리는 초건전 커플이라니까? 뽀뽀 몇번한거갖고 그러면 안 돼. (화장대에 앉아있는 너의 뒤로 서서 손을 어깨에 얹으며) 그런 의미로 우리 트렌드에 맞춰가는 커플이 될...(내 얼굴을 밀며 일어서서 나가버리는 널 보며) 쳇, 지도 좋으면서. 김에리! 배고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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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01
글쓴이에게
(이상한 논리를 펼쳐놓으며 제게 얼굴을 들이미는 너에 네 얼굴을 밀어내곤 방을 나서는) 맨날 배고프대, 돼지야. (저를 따라나와 식탁 의자에 앉아서 저를 빤히 바라보고 있는 너에 피식 웃으면서 냉장고를 열어보는데 딱히 먹을 게 없어 냉장고를 닫고는 저도 의자를 꺼내 앉는) 음... 근데 마침 우리 집에 먹을 게 없어. 어떡하지? 안 그래도 어제 원래 마트 가려고 했었거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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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01에게
지금 가면 되겠네! 가자, 마트. 나 이것도 되게 해 보고싶었는데! 여자친구랑 장 보기! 김밥 싸서 놀러갈까? 자전거도 타고? (옷을 챙겨입으며) 얼른 가자, 주말이라서 사람 많을거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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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02
글쓴이에게
(신나서 옷 부터 챙겨입는 너에게 다가가 네 눈가를 손으로 훔쳐주듯 쓸어주는) 우리 아직 세수도 안 했어, 바보야. 자전거 근데, 나... (네가 놀릴까봐 주춤하다 말하는) 자전거 못 타는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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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에게
뭐어? 푸하하. (웃으며 네 볼을 잡아늘리며) 놀릴거리 하나 추가다, 어릴 때 자전거 안 탔어? 귀여워. 오빠가 태워줄테니까 오빠 허리 꼭 잡고만 있어. (욕실로 들어가며) 그럼 나 세수하고 나온다! 너도 준비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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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03
글쓴이에게
이럴 줄 알았다. 맨날 놀려, 맨날. (제가 징징거리자 볼을 잡아늘리곤 먼저 화장실에 들어가는 너의 등 뒤에 대고 말하는) 알았어, 씻구 나와 그럼. 난 이따 씻을테니까. (네가 화장실에 들어가자 침대 위를 정리하고 오늘 입을 옷을 고르느라 엊처럼 이 옷 저 옷 꺼내두고 보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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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03에게
(수건이 걸려있음에도 물을 뚝뚝 흘리며 나와 너에게 등짝 한대를 맞고서야 수건으로 얼굴을 닦으며) 티에 청바지 입어, 마트 가는데 패션쇼 할거야? 나 갈아입을 옷도 없는데 너 혼자 예쁘게 입으면 어떡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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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04
글쓴이에게
(치마를 집어 입으려다 갑자기 뒤에서 나타나 말하는 너에 깜짝 놀라 네게 빽 소리를 지르는) 아, 뭐야! 나 옷 갈아 입으려고 했는데 그렇게 막 들어오면 어떡해. (좋은 구경 하자며 방으로 들어오려는 널 방 문 밖으로 밀어내는) 안 돼, 나가 빨리. 금방 갈아입을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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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04에게
(억지로 방을 나가며) 그러면 나도 집에서 옷 갈아입고 올래, 집 앞으로 올테니깐 기다려! (네가 대답도 하기 전 네 집을 나서자마자 담배곽을 쥐는) 아, 참느라 죽을뻔 했네 진짜. (눈치를 보다 발로 재빨리 비벼끄고는 집으로 향해 옷을 갈아입고 문자를 하는)

준비 다했어?
나 이제 집에서 나감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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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05
글쓴이에게
(화장실로 씻으러 들어가는데 간밤에 너와 투닥거리며 양치질 했던 장면이 생각나 세수하곤 거울을 보다 베싯 웃곤 방으로 들어가 대충 옷을 갈아입고 화장을 하는데 계속해서 어젯 밤 일들이 기억나서 몇 번이고 혼자서 웃기 바쁜데 네게 문자가 온 것을 확인하고 바로 답장을 보내는)

엉 좀만 기다려봐
아님 먼저 마트 가있을래?
거기 있잖아 마트 큰거
그리로 먼저 가있엉
바로 갈게!

/아니 친구들이랑 신나게 놀고 왔는데 독방 무슨일...? 왜이렇게 심각해요8ㅅ8?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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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05에게
얼른 와
보고싶어

(너에게 문자를 보내고 피식피식 웃다가 마트앞에 와서 멍하니 기다리다 네가 오기 전에 마지막 담배를 피자 싶어 흡연 구역으로 가다 너를 보며) 어, 어. 왔어? 빨리 왔네! 들어가자! (급하게 카트를 챙겨 마트 안으로 들어가려는)

/ 막콘에서만 약속 불러서... ㅠㅠㅠㅠㅠㅠ 잘 놀다 왔어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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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06
글쓴이에게
(네게 문자 답장을 보내두고 바로 너와 제 집에서 멀리 떨어지지 않은 마트로 향하는데 겉옷 안 주머니에서 무언가를 꺼내며 나가려던 네가 저를 보고 다시 들어가 마트를 하나 챙겨서 제게 손짓하는 것을 보고 네 옆으로 다가가는) 너어, 뭐야. 또 담배 피려고 나가던건 아니지? (그냥 찔러본 건데 네가 움찔하는 것에 팔짱을 끼고 널 의심쩍은 눈초리로 올려다보는) 왜 움찔해? 너 진짜였구나? 맞지?

/앗 약속... ㅠㅠㅠㅠ 나야 잘 놀다 왔져! 에리도 집 잘 들어가써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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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06에게
아니? 담배는 무슨, 버렸어. 없어. (네 어깨를 감싸안고 카트를 끌며 이것저것 들어보이며) 이거 맛있겠다, 이것도 살까? 과일도 살까? 저기 시식한다, 가보자. (잘게 잘려져있는 만두를 한 조각 집어 네 입으로 갖다대며) 아- 해봐. 아까 아줌마가 우리보고 신혼 부부냬, 잘 어울리나봐.

/ 응, 넘나 피곤해서 누워있다가...이제 씻으려구용 ㅎ.ㅎ 밤엔 추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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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07
글쓴이에게
(널 계속해서 의심스럽게 쳐다보지만 아니라며 제 어깨를 감싸안는 너에 어깨 밑으로 내려온 네 한 쪽 손을 잡곤 같이 마트 안을 구경하는) 안 그래도 요새 딸기 철이잖아. 딸기 엄청 쌀 건데, 딱 이맘 때에. (네가 시식 코너로 데려가 먹여준 만두를 우물거리며 네게 장난스럽게 핀잔을 주는) 야, 그런 말 막 믿는 거 아냐. 그런거 다 상술이야, 우리 보고 기분 좋아서 사라는 거 아냐.

/으유ㅜㅜㅜㅠ 직장이란 넘나 고달픈 것... 피곤하면 어여 자러가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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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07에게
그래서 두개 들고 왔는데? (이미 카트에 넣어버린 만두봉지를 보며) 두고두고 먹으면 되지 뭘, 딸기도 사자. 날씨도 좋은데 장 보고 요 앞에 공원이라도 갈까? 자전거도 타고, 앉아서 캔맥주 딱 한 캔 하기 좋은 날씨다. 자전거는 오빠가 태워줄 테니까 걱정말고. (어깨를 토닥거리는)

/ 아직은 괜찮아 ㅎ.ㅎ 근데 이번 콘서트 후니 미모 미쳤구요.. ㅎㅎ....넘나 됴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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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08
글쓴이에게
(만두를 두 개나 사서 뭐하려고 하냐고 잔소리를 하려다 접고는 카트를 천천히 밀며 고개를 천천히 끄덕이는) 알았어, 알았어. 근데 나 뒤에 태우려면 무겁지 않아? 나 예전에 친구들이랑 한강에서 자전거 탔을때 나 뒤에 태운 애도 무겁다고 엄청 뭐라 했었는데.

/후니 미모야 뭐 늘상... 나도 후기나 찾아봐야게따 하하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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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08에게
엄청 무거워도 내 여자친구니까 내가 책임져야지, 뭐. 무거워서 걱정돼? 내가 너 하나 감당못할만큼 약해보이냐? (머리를 쓰다듬으며) 귀여워, 진짜. 너는 왜 생각해는 것도 귀엽냐. 확 깨물고 싶게.

/ 굿모니이이이이이이잉!!!!!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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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09
글쓴이에게
깨물기는. 자, 깨물어봐. (네 입에다 손가락 하나를 갖다대는데 네가 입으로 무는 시늉을 하자 진짜 무는
줄 알고 깜짝 놀라 손을 확 내리는) 어우, 진짜 물릴뻔 했네. 너 좋아하는거 던져놓고 물어와! 하면 물어 올 기세야. (웃으며 카트를 천천히 밀다 금연 껌을 발견하고 카트에 집어넣는) 이건 두 개, 세 개 사놔야겠다. (그런거 다 소용없다는 네 말에 네게 반문하는) 그럼 뭐가 소용있는데, 말해 봐.

/굿모니잉 에리!!!!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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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09에게
뭐긴, 뭐야. 에리 입술? 그런 의미로 함만 해줘. (볼을 들이대는데 카트를 밀고 빨리 걷는 너를 뒤늦게 발견하곤 뛰어가며) 진짠데, 너가 뽀뽀해주면 나 빨리 끊을 수 있을 것 같은데... 너무 튕기신다, 우리 애인님. 내가 말했지? 우리 너무 느린거라고, 트렌디 한 커플이 되고싶은 생각이 없는가?

/ 오늘 하루 좋은 하루 보내요 *^*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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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10
글쓴이에게
(먼저 앞장서서 카트를 밀고 가다가 갑자기 멈춰서곤 꽤나 비장한 표정으로 널 응시하는) ... 진짜 내가 뽀뽀해주면 빨리 끊을 수 있어? 그 말 진짜로 믿어도 되는 거지? (네가 고개를 마구 끄덕이자 널 몇 초간 가만히 응시하다 뒷꿈치를 들어 네 입에 짧게 입 맞추곤 아무 일 없었던 것처럼 몸을 휙 돌려 카트 손잡이를 잡는) 이제 진짜 끊어야 돼, 진짜로.

/에리두!!! 월요일이지만 그래두 좋은 하루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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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10에게
헐. (입술에 손을 가만히 얹고 방금 무슨일이 있었나 눈을 껌뻑이는데 아무렇지 않은 표정으로 카트를 끌고 가는 널 보며) 야, 방금 뭐가 지나갔냐? 우와. 대박. 나 오늘부로 당장 끊는다. 아, 뭐야... 부끄럽게 진짜. 사람들 다 보는데! (오히려 더 부끄러워하며 부끄럽다는 둥 네 옆구리를 찌르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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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11
글쓴이에게
(되려 부끄러워하는 네 반응에 얼굴이 빨개지는 것 같아 머리카락으로 얼굴을 가리고는 빠른 걸음으로 계산대를 향해 걸어가며 네 쪽을 쳐다보지도 못 하고 말하는) 아, 아니거든! 그 주위에 사람들 아무도 없어서 해본거야, 아니었음 나도 안 했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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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11에게
기분 너무 좋은데? 날아갈 것 같아. 나 좀 봐, 응? (빠르게 걷는 네 옆에서 네 시선을 끌며) 앞으로 사람 아무도 없는데로 가야겠어, 흐흐흐. 아주 귀여운 짓만 골라서 하지. (네 양볼을 잡고 입술에 입맞추는) 혹시 첫...뽀뽀? 김에리 첫 뽀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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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12
글쓴이에게
(네 말에 아니라고만 대답하며 카트를 끌고 가다가 제 볼을 붙잡곤 뽀뽀하는 너에 아무 말도 못 하고 네 눈만 들여다보다가 사람들도 많은 곳에서 하고 있기엔 꽤나 민망한 자세임에도 볼을 놔주지 않는 너에 억지로 볼을 빼내려다 입술이 붕어처럼 비쭉 나온 상태가 되는) 으, 우, 야. 놔라 진짜. 첫 뽀뽀면 어떡할거구, 아니면 어떡할래.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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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12에게
처음인 거 다 알아, 귀여워 진짜. (계산을 하고 짐이 든 봉지를 들고는) 일단집에 들려서 짐 풀고 산책 나가자! 오늘 같은 날 바로 집에 가기 아쉽잖아, 모처럼 땡땡이까지 쳤는데. (봉지를 달랑달랑 흔들며) 에리야, 나 기분 너무 좋은데 어떡하지? 자꾸 너랑 뽀뽀하고싶다! 뽀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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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13
글쓴이에게
(부쩍 따뜻해진 바깥 바람에 크게 바깥 공기를 들여마시고는 기분이 좋아져 네게 먼저 팔짱을 끼는) 그래, 오늘 하루만 노는 건데 뭐. 괜찮겠지. (마침 울려오는 핸드폰에 확인해보니 대출 성공했다는 경수의 메세지라 네게 핸드폰을 들이미는) 야아, 이거 봐. 출석 걱정도 없겠다, 놀러나가자. 한강 콜? (역시 기분이 좋은지 뽀뽀 타령을 하는 너에 제 입을 손으로 막고 보는) 또? 아까도 했잖아. (막무가내로 싫다며 얼굴을 들이미는 너에 네 입술을 손가락으로 꾹 눌러 밀어내는) 씁, 혼나.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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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13에게
튕기는 것도 예쁘니까 봐준다, 솜사탕 사줄까 우리 에리? (집에 가는 길 아이들만 먹을법한 솜사탕이 보여 무턱대고 하나 사서 손에 쥐어주며) 달달한 거 좋아하잖아, 서봐. 사진찍어줄게. (어정쩡한 포즈로 솜사탕을 들고 있는 네 사진을 찍고 좋아라 하며 웃는) 귀여워, 이거 프로필 사진으로 해야겠어. 내꺼라고 자랑해야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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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14
글쓴이에게
사진 봐봐, 나도 볼래. 잘 나왔어? (좋아하면서 웃는 네게서 핸드폰을 뺏어 사진을 확인하는데 사진 속 자세가 영 어정쩡해 맘에 들지 않아 사진을 삭제해버리는) 안돼, 이걸 프사로 한다고? 이거 말고 차라리 내가 셀카 찍어줄게. 그걸로 해. (네 핸드폰으로 카메라를 켜 한껏 포즈를 잡고는 셀카를 몇 장 찍어 먼저 확인하고는 네게 핸드폰을 건네는) 음... 그냥 너만 봐, 프사하긴 이 사진들도 좀 그렇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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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14에게
왜 맘대로 사진 삭제해! 하지마! (폰을 뺏으려다가 셀카를 찍는 너를 보다 휴대폰을 건네주는 너에게 입이 튀어나온 채로 사진을 확인하다 프로필 사진으로 지정하는) 싫어, 프사 할꺼거든? 했어. 애들 벌써 연락오는데? 여자친구냐고, 인기좋네 김에리?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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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15
글쓴이에게
어, 하지 말라니까 진짜! 봐봐, 애들이 뭐래? (네 핸드폰을 기어이 뺏어 들고는 네가 지정한 프로필 사진을 확인하고서 탄식하는) 아아... 이거 이상하게 나왔단 말이야... (그 순간에도 네 말이 거짓은 아닌 듯 카톡 알림 메세지가 여러 번 뜨자 울상을 짓곤 네게 핸드폰을 다시 돌려주는) 자, 답장이나 해. 너가 신나게 나 놀려먹구 있다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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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15에게
놀려먹기는, 내 여자친구 예쁘다고 자랑 해야지. 팔불출이라고 나랑 안놀겠대 오세훈이. 앞으로 나 친구 없으면 너가 나 놀아줘야 돼. 알겠지? (집에 도착해 짐을 풀어놓고는 너를 재촉하는) 빨리, 빨리 나가자. 밤되면 날 추워져서 걷기 힘들어, 얼른.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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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16
글쓴이에게
어우, 친구들한테 그런 소릴 하고 그래. (손사레를 치며 널 팔꿈치로 쿡 찌르는) 세훈이는 날 모르는 애도 아닌데, 걔가 나중에 나 보면 뭐라고 놀릴지가 벌써부터 선하다. (집에 도착하자마자 저를 보채는 너에 못 이기는 듯 웃으며 네게 끌려나오는) 알았어요, 박찬열 어린이. 한강 오랜만에 간다, 작년에나 동기 애들이랑 놀러가고 그랬었지. 올 해는 애들도 벌써 놀러가자 해도 시들시들하고 그래서 좀 속상했거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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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16에게
그럼 나한테 바로 연락했어야지, 나는 너가 가자면 언제든 콜인데. (한강에 도착해 커플 자전거 한대를 대여해 앞에 먼저타곤 널 보며) 뒤에서 내 허리 꼭 잡아, 떨어져도 책임 안진다! (급하게 발을 굴리는 나 때문에 뒤에서 허리를 꼭 잡아오는 네가 귀여워 더 신나게 달리는) 김에리, 살 좀 빼야겠어. 너 때문에 엄청 느리게 가잖아!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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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17
글쓴이에게
넌 여자친구 있어서 따로 못 불러냈다, 어쩔래. (네 볼을 꽉 꼬집었다 놓고는 네가 아프다고 불평하는 소리는 모른 체하곤 먼저 버스에 올라타 도착한 한강 둔치에서 자전거를 빌려온 너에 네 뒷 자리에 타는데 속도를 내는 너에 깜짝 놀라 네 허리를 감싸안은 팔에 힘을 주며 소릴 지르는) 아니, 천천히! 너무 빨라, 좀만 천천히, 응? 찬열아아...!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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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17에게
엄청 느린건데, 이거! 꽉 잡어! (더 빠르게 발을 굴려 벌써 한 바퀴를 돌고는 잠시 벤치 앞에 자전거를 대는) 재밌지? 너 태우고 간다고 나 다리 쥐 날뻔? 표정이 왜 그래. 웃어, 안 재밌어? (오히려 다리가 풀린 건 너인지 벤치에 앉아 사색이 된 표정의 네 옆에 앉으며) 왜, 속 안좋아?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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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18
글쓴이에게
(신이나 쌩쌩 달리던 자전거에서 사색이 된 채 내리고 나서 근처에 있는 벤치에 겨우 가서 앉고는 제 옆에 앉으며 저를 걱정해주는 너에게 도리질을 치곤 널 원망스레 쳐다보는) ... 속은 괜찮아. 근데 천천히 좀 가라니까, 가다가 어디에 부딪치는 줄 알았어. 자전거로 이렇게 빨리 달려본 적이 없어서, 무서웠단 말이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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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8에게
(그런 네가 걱정되면서도 귕운 모습에 슬며시 웃으며 널 달래주는) 미안, 미안. 너 재밌게 해주려고 그랬지. 조금만 쉴까 그럼? 햇살 조오타! (벤치에 몸을 늘어뜨리고 기지개를 펴다가 너를 부르는) 김에리! 좋아해! 내가 많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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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19
글쓴이에게
(기지개를 펴다 말고 갑자기 제 이름을 부르며 좋아한다고 소리를 질러버리는 너에 주위에 지나가던 사람들이 다 우릴 쳐다봐 눈이 휘둥그레져 네 입을 일단 막고보는) 으아, 그런건 조용히 말해 바보야...! 사람들 다 쳐다보잖아, 우리 사귄다구 동네방네 광고할 일 있어? 여기 우리 학교 애들도 자주 오는 데란 말이야. (주위를 둘러보다 제가 든 동아리 선배 중 한 명을 발견하곤 고개를 휙 돌려 네 어깨에 얼굴을 기대어 얼굴을 가리고 선배가 지나갈 때까지 가만히 있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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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19에게
아, 입 막지마! (손으로 내 입을 막는 네 손을 간신히 떼고서는 성난 얼굴로 너를 보는) 광고하면 안 돼? 우리가 불륜이야? 왜 이렇게 숨겨, 숨기기는. 뭐하냐? (갑자기 내 어깨에 기대어 오는 너를 이상한 눈으로 보다 지나가는 낯이 익은 선배를 보며 상황파악을 하고 굳이 선배에게 크게 인사하는) 선배! 안녕하세요! 아, 저희요? 네! 사겨요, 우리 사겨요! (손을 잡아 올리며 잡은 손을 보여주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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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20
글쓴이에게
(네가 먼저 인사하며 사귄다고 말해버리는 바람에 네 어깨에 기댔던 얼굴을 들고 어색하게 웃으며 선배에게 인사를 하곤 선배가 지나가자 널 보는데 화가 나있는 듯한 네 표정에 네게 조심스레 말을 거는) 찬열아, 화났어...? 불륜이고 그래서 숨기는 게 아니라, 그냥... 내가 이런게 처음이라, 부끄러워서 그래. 너 싫어한다거나 뭐, 그래서 그런거 아니니까... (슬쩍 고개를 돌려 너와 시선을 맞추는) 그니깐, 기분 풀어어. 응?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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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20에게
진짜야? 나 일부러 막 숨기려고 그런거 아니지? (두 눈을 맞춰오며 아니라며 큰 눈을 깜빡이는 너를 빤히 보다가 피식 웃는) 여우같은 김에리, 일부러 이러는거지? 나 화나게 했다가 풀어줬다가 들었다 놨다, 일부러지? 응? (한결 마음이 누그러진 표정으로) 나는 다 알리고 싶단 말이야... 그런 의미로 앞으로 자기라고 부를래.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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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21
글쓴이에게
뭘 일부러 그래, 내가 변태도 아니구. 당연하지, 나도 너랑 사귀는거 좋아. 사실은 아직도 너랑 나랑 이런 사이 된 거 안 믿겨. (벤치 위 네 손 바로 옆에 있는 제 손을 보다 손가락을 꼼지락거리다 작게 헤헤 웃는데 네 입에서 자기라는 단어가 나오자 흠칫 놀라 경악한 표정으로 널 보는데 네가 살짝 인상을 쓰자 아직 어색한 탓에 내키지 않지만 고개를 끄덕이고 보는) 아, 알았어. 노력해볼게, 나도...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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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21에게
강요는 안 할게, 꼭 억지로 부르는 것 같잖아. 마음 내키면 그 때 불러도 돼. 사실 너가 부르는 거면 이름 불러주는 것도 기분 좋은 것 같아. (이런 상황이 그저 어색한지 손가락만 꼼질대고 있는 널 보다 간지러운 기분에 네 무릎을 베고 벤치위로 눕는) 좋다, 이런거 해보고싶었는데 자기는? 자기도 좋아?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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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22
글쓴이에게
어, 어... 나도 좋아. (제 무릎을 베고 누운 채로 절 올려다보는 너와 눈을 맞추다 너와 같이 피식 웃어버리는) 지금 딱 좋다, 이런게 연애하는 거였으면 너 만나기 전에 많이많이 해 둘걸. (그게 무슨 소리냐며 눈을 부라리는 너에 네 머리를 살살 쓰다듬는) 아냐, 장난이야. 그냥, 나도 그만큼 너 많이 좋아한다구.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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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22에게
잠 오려고 그래. (머리를 쓰다듬는 부드러운 손길에 눈이 감기는데 내 볼을 찌르는 네 손에 손가락을 잡고 눈을 떠 너를 보고 뜬금없는 질문을 하는) 김에리, 너 나 군대갈 때 왜 그렇게 울었어? 군대가기 전 날, 머리 깎고 네 집앞에 갔잖아. 그 때 나 보자마자 엄청 울었잖아. 나 머리 밀어서 못생겨서 싫어서 울었다고 그랬는데, 그 말 진짜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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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23
글쓴이에게
(꽤 예전 일을 갑자기 물어보는 너에 잠깐 그 때의 일을 회상하다 웃으며 장난스레 답하는) 어, 너 그 때 모습은 좀 비쥬얼 쇼크였어. 너도 알지? (장난치지 말고 진짜로 왜 그랬냐고 묻는 너에 잠시 뜸을 들이다 대답하는) 음... 모르겠어. 너가 갑자기 찾아와서 군대 간다고 그러는데, 눈물이 갑자기 막 나는 거야. 그 때 이후로 혼자 생각해보니까 내가 너 좋아하나? 이 생각이 혼자 들더라. 암튼, 근데 그때 너 진짜 충격적이긴 했어. 이건 장난 아냐, 진짜야. (진심을 털어두곤 괜히 부끄러운 마음에 고개를 들어 강변을 바라보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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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23에게
나는 군대가기 전 날이니까 당연히 너 보려고 간건데, 네가 우니까 엄청 당황한 거 있지. 그리고 나서 나 훈련소 들어갔는데... 너 편지 한통도 안쓰더라. 내가 진짜 기다렸는데, 군대라서 그런지 네 생각 엄청 났어. 자대 배치 받고 너한테 전화 제일 먼저 한 거 아냐. (예전 생각에 급 센치해지는 마음에 희미한 웃음을 띄며 널 보는데 너도 뭔가를 회상하는지 말이 없는) 우리 되게 돌아온 것 같지, 그래도 결국 만나게 되서 다행이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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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24
글쓴이에게
맞아, 나 너가 그때같이 당황한 건 그때 처음 본 거 같아. 맨날 능구렁이 같던게 나 우니깐 당황해서 막 어쩔줄을 모르더니. (서로의 마음을 몰라 애태웠던 몇 년 전 이야기들에 잠시 말이 없다가 웃으며 다행이라고 말하는 부드러운 네 음성에 손을 내려 네 손을 꼬옥 깍지껴 잡는) 둘다 엄청 바보였어, 겁도 많고. 난 진짜 연애란 거 처음 해봐서, 너가 잘 알려줘야 돼. 너가 이렇다고 말하면 난 그게 진짠줄 안 단 말이야. 그니깐, 잘 부탁해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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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24에게
알았어요, 우리 자기. 내가 맨날 툴툴대고 질투하고 놀려도 다 너가 좋아서 그런 거 알지? 관심받고 싶어서 그런거야. 내가 세상에서 제일 사랑받는 여자로 만들어줄게, 나도 잘 부탁해요. (네 손을 만지작거리며) 이 쬐끄만 손을 얼마나 잡아보고 싶었는데. 이제야 원없이 잡아보네. 좀 걸을까? (해가 어둑어둑 지고 약간은 쌀쌀해진 날씨에 옷깃을 여미고 강변길을 따라 걸으며) 앞으로 또 나랑 해 보고 싶은 거 없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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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25
글쓴이에게
(말 없이 맞잡은 손을 흔들며 걷다가 네 질문에 잠시 고민하고는 대답하는) 곧 꽃 피면 꽃 구경 가자. 맨날 친구들이랑만 꽃 보러 갔었어서 남친이랑 언젠간 꼭 보러 가야지 했었거든. 그리고... 아, 시험기간에 도서관에서 같이 공부하는 것도. 시간표 맞춰서 한 학기 같이 다니는 것도 하고 싶었는데, 이거야 뭐... 너랑 나랑은 이제 학년도 다르고 전공 시간이 달라서 힘들겠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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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25에게
꽃 구경도 가고, 열람실에서 같이 공부도 하고, 가을되면 불꽃놀이도 보고, 겨울되면 스키장도 가고, 다 하자. 수업은 같이 못 들어도 열람실에서 같이 공부하는 건 할 수 있지. 나는 조 모임때문에 미칠판이다, 다들 선배라고 나보고 다 하라는데... (이마를 긁적이며) 너랑 같이 수업 들었으면 좋았을텐데. 아쉽다.

/ 에리, 굿모닝! 엑모닝!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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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26
글쓴이에게
2살이나 어린 애들이랑 조별 과제 같이 하는 소감이 어때. (손을 둥글게 말아쥐어 네게 마이크를 건네는 시늉을 하는) 나도 걔네는 잘 몰라서 뭐라고 말을 못 해 주겠네. 우리 찬녈이, 조 모임에서 호구 선배야? 그런거야? (농담 반 진담 반으로 네게 눈을 부라리며 경고하는) 너어, 거기서 어린 애들이랑 눈 맞으면 나한테 진짜 죽는 줄 알아.

/쓰니두 굿모닝!!!♥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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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26에게
선배니까 ppt는 오빠가, 선배니까 발표는 오빠가 하라는데 그럼 지들은 뭘하나 몰라. 나 호군가 진짜... (눈을 부라리며 경고하는 네가 귀여워 허리를 감싸안고 어깨에 얼굴을 묻으며) 너보다 다 못생겨서 관심없어, 안그래도 나한테 여자친구 있냐고 묻던데 다음에 수업가면 말해줘야겠다. 완전 예쁜 여자친구 생겼다고, 흐흣.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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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27
글쓴이에게
(어깨에 얼굴을 묻은 채로 말하는 너에 어깨에 네 입김이 닿아 간지러워 하는데 여자친구가 있냐고 물어봤다는 말에 네 고개를 들게 하고는 네게 따지듯 묻는) 누가? 누가 너한테 여자친구 있냐고 물어봐. 팀플 할 때 그런게 뭐 중요해, 그냥 과제만 하면 되지. 별 걸 다 물어보네, 애들 진짜. 한 번 더 물어보면 진짜로 딱 말해야 돼, 여자친구 있다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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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27에게
내 프사보면 다 알텐데, 뭘. 묻기도 전에 말할게, 알았어. (너의 투정에 목에 묻었던 얼굴을 들고는) 김에리 지금 질투해? 물어볼 수도있지, 그냥 조모임 하기전에 친해지자고 만난 밥먹는 자리에서 오간 질문이야. 신경 안써도 돼. 너보다 1도 안 예뻐. 과제만 할게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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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28
글쓴이에게
응... 아냐, 질투 안 해. (가만히 고개를 끄덕이다 제 풀에 시무룩해져 한숨을 푹 쉬는) 친구들이 남친한테 질투 같은거 많이 하지 말랬는데... 알았어, 나는 진짜로 너 믿어. 앞으로 이런 말은 안 할게. (맞잡은 손에 힘을 줘 네 손을 잡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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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28에게
친구들 말 듣지 말고 내말을 들어야지. (네 코를 손가락을 툭 치며) 질투해도 돼, 귀엽고 좋은데 뭘. 나는 다른 여자 보지마, 만나지마 말해주는 게 좋더라. 관심가져달라고 하는게 꼭 강아지 같잖아. 그러고보니까 너 강아지 닮은거 같다? 동글 동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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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29
글쓴이에게
그런가? 난 강아지 상보다 고양이 상 여자가 더 예쁜 것 같고 그러더라. 내가 봐도 나는 고양이 상은 아예 아닌 것 같지만... (널 따라 저를 내려다보고 있는 네 코를 톡 치는) 너도 강아지 닮았어, 특히 너가 어디서 에리야! 김에리! 하면서 나한테 뛰어오고 그럴땐 진짜 좀 큰 개 한 마리가 뛰어오는 거 같은데. 몰랐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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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29에게
나는 강아지처럼 귀여운 스타일이 더 좋은데, 너처럼 눈큰 여자가 좋아. 너는 강아지고 나는 개야? (울상을 지으며) 나도 강아지 할래, 왜. (넌 강아지라고 하기엔 너무 커, 라는 단호한 너의 대답에) 치... 그래서 좋다는 거야, 싫다는거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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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30
글쓴이에게
(지금 네 모습이 친척이 키우는 리트리버 같아 잡았던 손을 놓고 그 강아지한테 하듯 네 볼을 두 손으로 마구 조물락거리는) 진짜 좋다는 거야, 너 우리 고모가 키우던 리트리버 같았어 방금. 그리구 나 강아지들 보면 좋아서 사족을 못 쓰잖아. 너랑 같이 놀러갔는데 저기서 리트리버나 허스키 같은 개들 걸어오면 나도 모르게 걔 따라가고 있을지도 몰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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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30에게
너가 좋아하니까 그걸로 됐어, 그래도 리트리버 보다는 내가 더 잘생겼지? 허스키는 인정. (네 얼굴을 뚫어져라 쳐다보더니) 음, 너는... 그거 같다, 털 복실복실한 포메라이언. 눈 땡그래가지고 피부도 하얗고, 우리도 나중에 강아지나 한마리 키울까? 마당있는 집에 큰 개 키워도 좋고. (멋대로 미래까지 상상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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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31
글쓴이에게
포메라니언 진짜 귀여운데, 영광이다. 내가 그 아가들을 닮다니. (네가 갑자기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것을 보면서 웃으며 널 놀리는) 큰 개에다 마당 딸린 집? 너랑 나랑 일만 열심히 해야겠다, 돈 많이 벌어야 겠네. 나야 좋지, 집에서 강아지랑만 놀아야겠다. 맨날 끌어안고 같이 자구.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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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31에게
그럼 강아지 키우자는 거 취소, 나는 강아지한테까지 질투하는 옹졸한 놈이야. 아니, 강아지가 뭐야. 물건한테도 질투할거야. 나를 제일 일빠로 좋아해야지! 그리고 오빠가 너는 다 먹여 살릴꺼니까 걱정 하지마, 오빠 믿지? (어깨를 강하게 끌어안으며 자신감 넘치는 목소리로) 들어갈 때 맥주나 한캔씩 사서 들어가자. 맥주 땡겨.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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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32
글쓴이에게
아, 왜애. 나는 강아지 꼭 키우면서 살려고 했단 말이야. 너가 안 된대두 난 꼭 키울거야, 작은 애기들이라도! (네가 뭐라고 하든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며 무시하곤 맥주를 사서 들어가자는 말에 널 비스듬히 올려다보는) 야, 그럼 너 오늘도 우리 집에서 자고 가? 내일은 오전 수업 있는 날 아니야? 그것도 전공이잖아, 너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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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32에게
맥주만 마시고 집에 갈꺼야, 나도 옷은 갈아입어야지. (옆에서 아... 거리는 널 보며) 왜? 또 자고 갔으면 좋겠어? 이제 나 없으니까 잘 때 허전할 것 같지? 이래서 익숙한 게 무섭다고 하는거야. 어짜피 나 내일 조모임 있어서 자고가지도 못해... 싫다, 꼬맹이들이랑 복작거릴 거 생각하니까. 너는 내일 수업 몇시?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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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33
글쓴이에게
나는 열시에 있어, 일찍 일어나야 돼... 으으. (재미도 없고 수업도 졸린데 아침부터 가서 전공 수업을 들을 생각을 하니 우울해져 앙탈 부리듯 으으응, 하는 소리를 내며 몸을 비비꼬는) 전공 이제 수업 내용도 어렵구 다들 공부도 열심히 해서 나 이제 학점도 망했어. 진짜 너가 먹여 살려야 할 지도 몰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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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33에게
어, 망해도 돼. 내가 먹여살린다니까? (하염없이 한숨만 쉬는 너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내일은 연락 잘 안될 수도 있어, 틈틈이 할껀데... 당장 발표가 다음주니까 빡세게 해야 될 것 같아. 내일 못보니까 얼굴 많이 봐둬. 며칠동안 계속 같이 있으니까 떨어지기 더 싫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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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34
글쓴이에게
헐, 4학년보다 바쁘다 이거야? 하긴 그 수업은 발표 점수 많이 들어가긴 해. 뭐 물어보고 싶은거 있음 물어봐, 찬열 후배님. (말장난을 치다 근처에 있는 편의점에 들어가 네가 자주 마시는 캔맥주 두 캔을 사서 제 가방에 넣는) 그러게, 며칠이나 같이 있었다고 아쉽고 그러지? 너 집 가서 나 보고싶다고 울고 그러면 안 돼, 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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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34에게
왜 너는 아닌척 해? 너도 나랑 같잖아, 그치 자기야? 너 보고싶을 때 영상통화 걸꺼니까 대기타고 있어. 조모임 하다가도 뜬금없이 걸수도 있어. (제 집처럼 네 집으로 들어가 쇼파에 앉으며 맥주를 까는) 짠, 짠! 캬, 시원하다. 자기야, 자기도 나 안보면 보고싶고 그래?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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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35
글쓴이에게
영상통화? 몰라, 나 화장 지우고 난 다음이면 전화 안 받거나 카메라 렌즈 가리고 받을거야. (네 집인양 집에 들어가 소파에 기대어 앉는 네 옆에 따라 앉아서는 너와 맥주 캔을 건배하고 한 모금 마시고는 네 질문에 일부러 고개를 갸웃하며 잘 모르겠다는 표정을 짓는) 글쎄, 그럭저럭? 사귀고 나서 떨어져 있었던 적이 뭐, 얼마 없었잖아. 내일 지내보고 어떤 지 알려줄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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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35에게
쌩얼 본게 원데이 투데이도 아닌데 내외하기는, 귀엽게. 그럭저럭이라니? 빈말이라도 보고싶을 것 같다고 하면 덧나냐. 무뚝뚝해가지고는... (무덤덤한 네 반응에 골이난 표정을 지어보이며) 오빠, 라고 한번 불러봐. 최대한 귀엽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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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36
글쓴이에게
아, 싫어. 나보다 생일도 느린게, 왜 오빠라고 부르래. (네 말을 거절하고 맥주를 들이키는데 네가 인상을 찌푸리곤 저를 자꾸 보채자 별 걸 다 시킨다는 듯한 표정으로 널 보는) 에? 왜 이렇게 보채. 오빠, (오빠라고 말하면서 아주 잠깐 눈을 크게 뜨며 애교스러운 표정을 지었다가 다시 평상시와 같은 표정으로 널 보며 어깨를 으쓱하며 말하는) 라고 부르는 게 뭐라도 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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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36에게
그럼! 남자들이 오빠 소리 좋아하는데 다 이유가 있는거야. 앞으로 오빠라고 부르면 안되냐? 기분 되게 좋은데. 하면 또 잘 하네, 우리 에리. (남아있는 맥주 캔을 다 털어넣고는) 끝, 이제 슬슬 가봐야겠다. 헤어지려니까 아쉽지? 안갔으면 좋겠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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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37
글쓴이에게
오빠는 무슨, 오빠같은 행동을 해야 그렇게 불러주지. 지금은 뭐. (네 턱을 손으로 간질이는) 우쭈쭈, 우리 찬녈이. 누나한테 손, 이 정도인데 뭐. (네가 이제 가봐야겠다고 말하는 게 내심 아쉬워 네가 다 마시고 내려둔 빈 캔을 잠시 바라보다 저도 남은 맥주를 다 마셔버리는) 아쉽긴 한데, 어떡해. 계속 이 집에서 같이 살 수도 없는 거고, 너도 집 들어가야지. (이렇게 말해도 막상 내일은 만나지 못한다는 사실에 얼굴에 아쉬워하는 마음이 드러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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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37에게
내가 말했지, 너 거짓말 하는거 다 티난다고. 일로 와봐. (무거운 발걸음으로 손목을 끌어당기자 질질 끌려오는 너에게 양 볼을 잡고 입술에 짧게 입맞추고 볼을 톡톡 쳐주니 또 큰 눈으로 나를 멀뚱히 보는 너에게) 내일 못 보는 것까지 미리 인사, 간다. 가면서 연락할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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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38
글쓴이에게
응, 알았어... 얼른 들어가. 바로 톡하구. (입을 비죽 내민 채 너에게 손을 흔들어 작별인사를 하곤 네가 마신 맥주 캔을 치우고 제 방으로 들어가는데 허전한 감정에 한숨을 푹 쉬곤 침대에 벌렁 누워 바로 연락이 오려나 싶어 핸드폰 액정을 켜서 들여다보고만 있는) ... 아, 보고싶네 진짜.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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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38에게
(너의 집을 나서고 집까지 걸어가는데 허전해진 느낌에 자꾸 뒤 돌아보다 너에게 톡 하는)

지금 나
보고싶다고 생각하고 있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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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39
글쓴이에게
(핸드폰 액정만 들여다보고 있다가 네게 톡이 오자 바로 그렇다고 답장을 보내려다 남자한테는 밀당을 해줘야 한다는 친구의 말이 생각나 답장 하려던 것을 꾹 참고 5분 뒤에 답장을 보내는)

아니거든
너가 나 보고 싶지?
완전 보고 싶어 죽겠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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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39에게
(피식 피식 웃으며 너에게 답장을 보내는)


보고싶어 죽겠어
사진 좀 보내줘봐
집에 가는 길 외롭다

(걸어가는 길을 사진찍어 보내고 네가 읽는지 안읽는지 계속 액정만 보고있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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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40
글쓴이에게
(네 톡 내용을 알림 뜨는 걸로 확인하고는 무슨 사진을 찍을까 고민하다 이불 속으로 들어가 이불을 눈 바로 밑까지 덮어 눈만 보이게 셀카를 찍은 뒤 역시나 5분 정도를 기다렸다가 사진과 부끄러워 하는 이모티콘을 보내 네게 답장하는)

(사진)
외롭기는
버스타면 금방 가면서
ㅋㅋㅋㅋ 그래도 보내준다
(이모티콘)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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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40에게
아흑, 귀여워. (사진을 나오자마자 나오는 혼잣말에 주위를 두리번 거리다 너에게 답장하는)

귀여워 진짜
니사진 보고 실실 웃어서
사람들이 다 나 쳐다봐
보고싶어
에리야
보러갈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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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41
글쓴이에게
(네 반응에 제 사진을 찍어 보낸게 부끄러우면서도 잘 한것 같아 혼자 실실 웃으며 널 직접 마주하고서는 못하는 장난을 치는 내용의 답장을 보내는)

올 거야?
올래?
오구 찬열아
누나 집에서 라면 먹고 갈래요?
ㅋㅋㅋㅋㅋㅋㅋ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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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41에게
(네가 보낸 내용이 장난인지 아닌지 관심도 없는 채 바로 너에게 전화를 하는) ...아 왜 안받아, 아씨. 어, 김에리? 뭐야? 가도 돼? 갈까? 지금? (급한 마음에 대답을 들을새도 없이 너희집으로 발걸음이 향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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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42
글쓴이에게
(답장을 보내놓고 핸드폰으로 다른 친구와 톡을 하고 있는데 갑자기 걸려온 네 전화에 무슨 일인가 싶어서 전화를 받는데 네가 다시 오겠다는 말에 당황해 네게 되묻는) 어? 무슨 소리야, 간다니. 설마 우리 집? 진짜 오겠다고? 아까 그거 때문에 그래? 그거 장난이었어, 장난!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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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42에게
(가려던 발걸음을 뚝 멈추고는) 아, 뭐야... 나 너희집 다시 가려고 했는데. 그런 장난 치지마! 심장 떨리게! (수화기 너머 깔깔대는 네 목소리에 민망해져 큼큼 목만 가다듬다가) 알겠어, 끊어. 집에 가서 연락할게. (전화기를 끊고는 괜히 네가 보낸 톡만 보다가) 사람을 아주 들었다 놨다지. 응?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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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43
글쓴이에게
에이, 내가 그런 말을 진심으로 했겠어? 변태야, 으이그. 알았어, 얼른 들어가구. 응. (전화를 끊은 뒤에도 허겁지겁 제 집 쪽으로 발길을 돌렸을 널 상상하니 웃음이 나와 혼자 소리내 웃다가 네게 바로 톡을 보내는)

그렇다고 진짜 오냐
바보야
메롱
변태 박찬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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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43에게
놀리지마
그런 장난치지마
혼나

(집에 도착해 허겁지겁 너의 집으로 향했던 내 모습이 우스워 샤워를 하는 도중에도 피식피식 웃다가 물을 제대로 닦지도 않고 방으로 들어와 휴대폰을 만지작 거리다 어제 네가 등을 퍽퍽 치던 게 생각나 또 다시 피식하는)

집에 와서 샤워했어
뭐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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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44
글쓴이에게
(네 답장을 기다리는데 몇 분간 답장이 오지 않자 핸드폰을 침대에 올려두고 샤워하고 나오자마자 핸드폰을 확인해 네게 온 톡에 답장을 보내는)

하지 말라니까 더 하고 싶네
ㅋㅋㅋㅋㅋㅋㅋㅋ
알써 안 할겡
나 씻고 나왔어
너가 좋아하는 장미향 바디워시 썼어
장미향 바디로션도 바름!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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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44에게
ㅋㅋㅋㅋㅋㅋ
이뻐
내가 너 놀릴때
너 이런기분이야?
억울해
누구 좋으라고 장미향 써
나 좋으라구?
/부끄/

(장미향 바디로션을 챙겨바르며 침대위로 엎드리는데 어쩐지 네 향기가 나는 것 같아 이불에 코를 박고 있다가)

내 이불에서
너 향기 나는듯?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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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45
글쓴이에게
너 좋으라고 그런거 아니거든
ㅎ.ㅎ
바보야
내 향기 나? 이불에서?
너 오늘 밤에 잠 설치고 그런거 아냐?
내 생각하느라ㅋㅋㅋㅋㅋ

(한참 너를 놀리다가 저도 이불에 코를 묻어보고는 네게 톡을 덧붙여 보내는)

내 이불에서도 너 냄새 나는 거 같아
이불 껴안고 자야겠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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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45에게
김에리 낯설다
실제로 내 앞에서는
가까이 오지도 못하게 하더니
메세지에서는 왜 이래
나 설렘사하려고 작정했어?
(하트)(하트)

(발로 이불을 뻥벙차며 이불을 둥글게 말아 너인냥 안고는 메세지를 보내는)

안아주고싶네
우리 자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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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46
글쓴이에게
나? ㅋㅋㅋㅋㅋ그런가
몰라 대놓고는 못 하겠어
좀 그래
근데 톡으로 하는건 덜 그래
ㅎㅎ
너 근데
수위가 점점 세진다? 어?
낮에는 뽀뽀하고 싶다더니
이젠 안고 싶다고
무서워... 너 이제 우리집에 오지마

(톡을 보내놓고는 혼자 볼이 발그레해져 너와 주고받은 메세지를 올려보며 누가 보는 것도 아닌데 얼굴을 가리고 혼자 웃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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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46에게
원래 뽀뽀하고
안고
키스하고
아잉 부끄러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적어논 내용에 제가 웃긴지 한참 킥킥대다가 왠지 정색하는 네 표정이 떠올라 엣헴, 헛기침을 하며)

진짜 가지마?
나랑 뽀뽀도 안하고
안지도 않을거야?
열이 삐짐 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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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47
글쓴이에게
(부끄)
진짜 변태였네 박찬열
ㅠㅠ


(톡으로 보내는 건데도 부끄러워 잠시 망설이다 메세지를 후다닥 보내버리고 카톡 앱을 나와버리는)

뽀뽀는 하는데
안아주는 것도... 음
이제 우리 집 오면
너 막 그럴거 같아
몰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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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47에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귀여워
미친거 아니야?
너무 귀여워서 씹어먹고싶어
에리야
어떡하지?
옆에 있으면 뽀뽀 100번
해줄텐데 아쉽다

(진짜 아쉬운지 입맛을 다시며 불을 끄고 잘 채비를 해선 이불안에 누워서 며칠간의 일들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가는)

그래도 안 하겠다는 말은 안하네
너도 좋은거지?
다 알아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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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48
글쓴이에게
응?
ㅋㅋㅋㅋㅋㅋㅋㅋ
한번에 뽀뽀 100번 하면
나 죽어 바보야
ㅠㅠㅠ

(어쩐지 제가 보내는 톡을 볼 때 네가 짓고 있을 표정이 생각나 간지러운 기분이 들어 옆에 둔 인형을 꼭 안는)

뭘 안 해
뽀뽀만 할거야
다른건 안해
부끄러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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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48에게
뽀뽀만 할거에요?
그래쩌요 우쭈쭈
오빠가 알아서 리드할테니까
너는 그냥 따라만 와
ㅋㅋㅋㅋㅋㅋㅋ

(이불에 얼굴을 묻고 아악 소리를 질렀다 몰래 찍었던 네 사진을 보다 입술에 입맞췄던 생각을 하다 밀려오는 졸음에 한번 하품을 찍 하는)

언제 잘꺼야
오전 수업이라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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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49
글쓴이에게
우와 진짜?
ㅋㅋㅋㅋㅋ
(뽀뽀하는 이모티콘)
네 오빠
나는... 글쎄
슬슬 자야지
너 졸리지
졸리면 먼저 자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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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49에게
왜 이렇게 귀여워 진짜
납치하고 싶게
오빠라고도 잘하네?
쓰담 쓰담
안 잘거야
너가 먼저자
재워줄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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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50
글쓴이에게
재워주려고?
어떻게 재워주려고 그러는데
(기대)

(네가 어떻게 재워준다는 건지 궁금해 누워있다가 옆으로 돌아 누워 방석을 끌어안은 채 엎드려서 네 답장을 기다리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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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50에게
자장 자장
우리 에리
잘도 잔다~~~
(음성녹음 메세지로 자장가를 불러서 보내주는)
어때
꿈에서 나랑
데이트 할 것 같지?

/ 재워준다면서 내가 잤엌ㅋㅋㅋㅋㅋㅋ 굿모닝! 근데 어제 우리 열이 루머 뭐야!!!! 애기 아침부터 피드백 ㅠㅠㅠ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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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51
글쓴이에게
(반함)
꿈 속에선 놀림 안 당하고
데이트만 하길^^...
ㅋㅋㅋㅋㅋ 장난이고
자기 전에 목소리 들으니까
좋다
이거 틀어놓고 잘게
나 진짜 자야겠다! 너도 얼른 자
(이모티콘)

(핸드폰을 들여다보면서 계속 헤헤 웃다가 핸드폰을 베개 옆에 내려두고 이불을 말아서 끌어안고 눈을 감는)

/ㅋㅋㅋㅋㅋ 에리 굿모닝!! 어제 숙소 안 산다 뭐다 해서 루머 돌아서 찬녈이가 인스타 댓글로 핃백했어ㅠㅠ 아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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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51에게
(늦잠을 잔 덕분에 허겁지겁 준비를 하고 버스에 올라 너에게 연락하는)

나 늦잠잤어 ㅠㅠㅠㅠ
지금 버스안 ㅠㅠㅠ 아 미쳤다 ㅠㅠ
일어났어?

/ 찬열이가 어디서 살든 무슨 상관이야!!!! ㅠㅠㅠㅠㅠㅠㅠㅠ 우리 열매 건들지마 ㅠ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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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52
글쓴이에게
(알람을 맞춘 시간에 일어나 이미 준비를 다 하고 지하철을 타서 가고 있는데 네게 오는 카톡을 확인하고 혼자 쿡쿡 웃으며 바로 답장을 보내는)

나 이미 지하철이야
늦잠잤어?
어제 늦게 잤구나 너
바보야 빨리 학교 가
수업에서 졸지 말고!
(이모티콘)

/으아앙아ㅏ유ㅠㅜㅠㅠㅠㅠ 내말이... 애기 건들지 말라고오ㅠㅜㅠㅜ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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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52에게
잘 잤어?
나 학교 거의 다와간다
나중에 연락할게!

(허겁지겁 학교에 도착해 강의실에 도착하고, 조모임에 발표준비에 바빠 미처 너에게 연락을 하지 못한채로 후배들과 어울려 학교식당으로 가는데 저 멀리 친구와 네가 보이는) 김에리!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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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53
글쓴이에게
알았어ㅋㅋㅋㅋ
이따 연락행

(전공 강의를 듣고는 같은 수업을 듣는 경수와 같이 나와 학생식당으로 걸어가며 대출해줘서 고맙다며 커피라도 사주겠다는 둥 이런 저런 얘기를 하느라 네가 절 부르는 걸 듣지 못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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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53에게
김에리! (나를 본듯도 한데 도경수와 얘기하느라 그냥 지나친 너의 어깨를 붙잡고 돌려 나를 보게 하고는) 무슨 재밌는 얘기를 하길래 불러도 못 들어. 수업 잘 들었어? (도경수와는 데면데면한 사이라 눈인사로 가볍게 인사만 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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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54
글쓴이에게
어? 어어, 경수랑 얘기하느라 못 들었나보다. 그냥 저냥 들었지, 엄청 졸렸어. (울상을 짓다가 너와 어색하게 눈 인사만 하고는 제 옆에 서있는 경수와 네 쪽에 서있는 후배 아이들이 신경쓰여 네게 인사하고 먼저 식당에 들어가보려는) 암튼, 경수도 그렇고 너 뒤에 있는 애들도 기다리는거 같은데 나 먼저 가볼게. 이따 톡 하자!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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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54에게
(눈도 제대로 맞추지 않고 자리를 뜨려는 너를 잡지 못한채 뒷모습만 보고는) 조금 있다 전화할게! (옆에서 누구냐고 묻는 후배들에게 자랑스럽게 여자친구, 라고 대답했지만 네 표정이 내심 신경쓰여 기분이 좋지만은 않은) 씨... 친구때랑 다를 게 뭐야, 김에리.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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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55
글쓴이에게
(네가 속으로 무슨 생각을 하는지 전혀 모른 채 경수와 밥을 먹고 도서관에 들어가면서 너에게 연락이 와있나 핸드폰을 확인하는데 아무 것도 없어 네게 먼저 연락을 보내놓는)

많이 바쁜가보네
밥 먹고도 모여서 연습해?
난 지금 도서관 가는 길인데
아니다 수업 중이려나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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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55에게
(학식에서 밥을 먹고 근처 카페로 이동해 PPT며 발표 준비를 하느라 한참 지난 뒤 네 연락을 확인하곤 답장하는)

정신이 없다 ㅠㅠ
지금 학교 앞 카페야
늦어질 것 같아
어디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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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56
글쓴이에게
(도서관에 자리를 맡아두고 앉아 과제에 필요한 책을 빌려 읽으며 정리하다가 몇 시간만에 핸드폰을 확인하니 너에게도 방금 답이 와있어 잠시 펜을 내려두고 네게 답장을 보내는)

나도 아직 학교
도서관에서 책 빌려가려다
그냥 여기서 보자 싶어서 있는 중
많이 늦어질거 같아?
그런거 아니면 내가 좀 기다렸다 같이 집가는게 좋잖아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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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56에게
꽤 늦어질 것 같은데
먼저 들어가
밤인데 위험해
보고싶어 자기야

(혼자 보내기 싫은데, 걱정을 하면서도 산더미같이 쌓인 과제에 쉽게 그러자 말을 하지 못한채 답장을 보내며 네 얼굴이 아른거리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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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57
글쓴이에게
그정도야?
엄청 바쁘네..
ㅠㅠㅠ
알았어 그럼
먼저 들어갈게
하던거 열심히 해!
나랑 연락한다구 계속 폰 보고 있지 말고

(괜찮은 척 답문을 보내놓고 짐을 싸서 캠퍼스를 나서지만 아쉬움과 괜히 섭섭한 감정이 들어 한숨을 푹 쉬곤 집으로 향하는 버스를 타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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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57에게
(12시가 지난 시간에 조모임이 끝나고 그제야 너에게 연락하는)

자려나
자?
나 이제 막 끝났어

(늦은시간인지라 잠에 들었을까, 집에는 잘 갔는지 걱정부터 앞서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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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58
글쓴이에게
(책을 챙겨 집에 도착했는데 정말로 바쁜지 감감무소식인 너에 도서관에서 하던 책 내용 정리를 마저 하려다 그냥 책을 덮어버리고 책상에 엎드려 옆에 놓인 이면지에 혼자 끄적이며 혼잣말을 하는) 무슨 2학년이 이렇게 바빠, 이 바보같은게 또 선배가 다 할게. 이러면서 일 다 뒤집어 써서 하고 있는거 아냐? (열두시가 넘어가는 시간인데도 여전히 답장이 없어 자리에서 일어나 방에 불을 다 끄곤 괜히 심통난 기분으로 침대에 눕는데 그제야 네게서 오는 답톡에 톡 내용을 뚫어지게 쳐다보다 아무렇지 않은 척 답을 보내는)

잘까 해서 누웠어
이제 집 들어가?
대박이다.. ㄷㄷ
엄청 열심히 하네 너희 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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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58에게
힘들어 죽겠어
누웠어?
음...
잠시만 나올수없어?
나 사실 니네집 앞인데

(늦은 시간인 걸 알지만 카페를 나와 집에 가는 길에 발걸음을 돌려 무작정 너희집앞에서 서성거리며 연락을 하는) 자는데 괜히 불렀나, 그래도 어떡해. 보고싶은데... 안나온다고 하면 어떡하지. 아 왜 답장을 안해, 전화해볼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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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59
글쓴이에게
(네게서 차곡차곡 오는 메세지를 알림 창으로 확인하는데 힘들어 죽겠다는 네 메세지에 심통나있던 마음은 사라지고 네가 많이 힘든가 걱정이 돼 괜찮냐고 답장하려는데 집 앞에 와있다는 마지막 메세지를 보고 화들짝 놀라 바로 집 문을 열어 밖에 나가는데 집 앞에 서있는 너와 눈이 마주치는) 어, 진짜, 너 뭐야. 힘들어 죽겠다면서 집에나 빨리 가지 여긴 왜 왔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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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59에게
(뻐근한 고개를 이리저리 돌리며 멍하니 있는데 빼꼼 문을 열고 나오는 너를 보고 으헤헤, 하고 웃으며 네 양손을 잡고 흔들거리다 너를 꼭 껴안은채) 너 보면 피곤한 거 싹 가실것같아서 왔는데, 오길 잘했네. 나 오늘 너무 힘들었어... 미안해, 집에 혼자 가게해서. 오는 길에 별 일 없었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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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60
글쓴이에게
(네 품에 안겨있으니 잠깐 들었던 서운한 마음도 다 녹아내리는 듯해 저도 널 따라 웃으며 네 등을 토닥여주는) 아구, 많이 힘들었어? 전화를 하지, 더 피곤하게 여기까지 오고 그래. (네게 안겨있으니 어리광을 부리고 싶어져 네 어깨에 얼굴을 묻고는) 몰라, 책 괜히 들고 왔나봐. 책 무거워서 어깨 빠지는 줄 알았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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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60에게
그랬쩌, 내가 다 들어줘야 되는데 미안해... 다음부터는 내가 다 들어주고 집까지 꼭 바래다줄게. (내 어깨에 얼굴을 대고 꼼지락 대는 느낌에 심장이 간질거려 몸을 떼서 너의 얼굴을 보려는) 그래도 나 너 보려고 여기까지 왔는데 머리로 얼굴 다 가리고, 얼굴 안 보여줄거야? 자려고 누웠었다며. 얼굴 한 번 보자. (허리를 숙여 네 얼굴을 요리조리 살피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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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61
글쓴이에게
(어제도 계속 붙어있었지만 또 보고싶었다며 제 얼굴을 찬찬히 훑는 네가 싫지 않지만 겉으로는 투덜거리는) 자려고 누워있던 얼굴이라 엄청 부어있을 걸? 그런데도 좋아? (고개를 끄덕이는 너에 치이, 소릴 내며 너와 눈을 마주하다 미소 짓는) 아까 경수가 나한테 우리 드디어 사귀냐고 물어봤었다? 드디어라니. 다들 알고 있었나봐, 우리 사귀는 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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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61에게
하나도 안 부었는데 뭘, 너 원래...(그새를 못참고 또 장난을 치려다 옆구리 한대를 맞고는) 도경수가 그래? 내 친구들도 하나같이 똑같은 반응이던데. 드디어 사귀냐고, 나한테 삽질 그만하라고 했던 놈들이 여럿 있었거든. 빨리 고백하라면서... 야 그리고 내가 프로필 사진을 대문짝만하게 너 사진으로 해놨는데 모르는 게 이상한거아니냐? 그런 의미로 네 프로필 사진도 나로 바꿀 생각 없냐? 일방통행도 아니고, 아까 학식에서도 눈도 안마주치고. (낮의 일이 생각나 입이 툭 튀어나오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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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62
글쓴이에게
빨리 고백하라는 소리까지 듣는데도 안 하고 다른 여자 만나고 있었지, 박찬열은. (찔리라고 한 말에 네가 아니라고 둘러대자 알겠다며 고개를 끄덕이는) 알았어, 장난이야. 아까 낮에야 너 뒤에 서있는 후배들이 어쩔 줄 몰라하고 서있길래 내가 빨리 밥 먹으라고 자리 비켜준거야, 바보야. 나도 너 사진으로 프사 바꾸라고? 음... (제 사진으로도 프사를 해두지 않는 터라 잠시 고민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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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62에게
그야, 내가 고백하면 우리 친구도 못할줄 알았으니까 그런거고... (우물쭈물 거리는데 프로필 사진을 두고 망설이는 너를 보며 새침하게) 싫음 말고. 나 저얼대 강요하고 그런 남자 아니다? 하기 싫은데 억지로 하라고 그러는 남자 아니야. (말과는 달리 휴대전화를 쥔 네 손을 힐끔거리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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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63
글쓴이에게
(핸드폰을 들여다보며 망설이던 중에 네 시선이 제 핸드폰에 향해있는 것을 눈치채고 제 핸드폰에 있는 카메라 어플을 켜 너와 맞잡은 손을 찍고는 그 사진을 바로 프사로 바꿔 어안이 벙벙해 있는 네 앞에 들이미는) 자, 얼굴나온 사진은 나중에 우리 놀러가면 찍자. 우리 과에 이렇게 손 큰 애가 너 밖에 없어서, 아마 이렇게만 해놔도 너인줄 다 알걸?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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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63에게
어... (너가 하는 모습을 그대로 지켜보다가 스스로 잡은 손을 프로필 사진으로 지정하는 널 보며 흐뭇하게 웃다가 말랑해보이는 볼을 잡아늘리는) 깜찍한 짓만 골라서 하네. 꽃놀이 가서 예쁘게 찍어서 바꾸자, 알았지? (시계를 슬쩍 보며) 늦었다... 들어가, 들어가는 거 보고 나도 가게. 내일 일어나자마자 연락해!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는 네 표정에 벅차오르는 마음을 누르며 손을 흔드는) 들어가래도.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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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64
글쓴이에게
(늦었다며 얼른 들어가라고 손을 흔드는 네 모습에 마지못해 고개만 끄덕이다 저도 모르게 속으로 생각하던 걸 입 밖으로 내버리고 마는) ... 좀 만 더 같이 있고 싶은데. 이렇게 조금만 보고 들어가려니까 더 아쉬워. (제 아쉬운 마음을 대변하듯 어느새 입술이 삐죽 나와있는 것도 모른채 그 자리에 서서 널 마주하고만 있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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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64에게
(말끝을 흐리며 나를 잡는 네 목소리에 흔들던 손을 내리고는) 오늘따라 왜 이렇게 투정이 심해, 한 번 안아줄게.이리와. (순순히 안겨오는 네가 사랑스러워 뒤통수를 살살 쓰다듬는데 같이 있고싶다는 네 말이 곧이곧대로 귀에 박혀오는) 이렇게 나랑 떨어지기 싫어서 어떡해, 우리 에리. 같이 있을까? 응?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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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65
글쓴이에게
(같이 있을까, 하고 물어오는 네 목소리가 너무도 다정한 나머지 반사적으로 고개를 끄덕이려다 가까스로 참고는 네 품에서 벗어나 괜찮다는 듯 웃어보이며) 아니야, 너 아까 힘들어 죽겠다고 한 거 자꾸 걸려서 안 되겠어. 여자친구라는 사람이 남친 힘들다는데 계속 붙잡고 있으면 돼? 내일이든 언제든 나중에 보면 되니깐 오늘은 얼른 들어가, 나 진짜 괜찮아!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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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65에게
(갑자기 또 마음이 바뀌었는지 웃으며 나를 보내는 너를 알다가도 모르겠다고 생각하며 돌아서려다) 아, 나 오늘 담배 하나도 안 폈는데. 뭐 줄 거 없어? 참을 때 마다 뭐 준다고 했던 거 같은데... (볼을 네 쪽으로 향한 채 괜히 다른 곳만 쳐다보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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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66
글쓴이에게
담배 안 폈어? 진짜? 말도 잘 들어, 착하다. (무언가를 해줄 것 처럼 네게 천천히 다가가 널 가만히 마주하다 네 머리를 쓰다듬자 김빠진 표정을 짓는 네 반응이 재밌어 작게 웃고는 네 볼에 쪽 소리 나게 입을 맞추는) 박찬열 이상한 버릇 드는거 아닌가 몰라, 맨날 해달라고 하겠네 이러다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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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66에게
맨날 해달라고 하면 왜, 안돼? 내껀데. (볼에 소리나게 입 맞추고 떨어지려는 너를 붙잡아 입술을 진득하게 꾸욱 눌렀다 떼는) 하루종일 참았는데 이 정도 보상은 해 줘야 되는 거 아니야? 진짜 가야겠다, 심야버스 끊겨. 내일 봐! 잘자! (너를 보며 뒷걸음질치며 크게 손을 흔드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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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67
글쓴이에게
(저를 붙잡아 입술 위에 진하게 뽀뽀하곤 손을 흔들어 인사하는 너에 저도 손을 흔들어 인사하고는 먼저 집에 들어가는데 방금 전의 네 입술 감촉이 아직 느껴지는 듯해 괜히 제 입술을 깨무는) 아, 진짜... 뽀뽀 귀신 맞나봐. 으으, 심장 떨려. (제 방 침대에 다시 누워서 네게 톡을 보내려다 전화를 거는) 응, 왜 전화했냐고? 왜냐니, 너 집 갈때 심심할까봐 전화했지. 바보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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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67에게
(막차에 올라 막 자리에 앉는데 울리는 진동에 전화를 받고는) 막차 세입했어, 평일 새벽이라 그런가 사람 되게 없다. 남편 집까지 가는데 안 심심하게 내조하는거야? 내가 또 상줘야겠네. (버스안이라 낮게 웃으며) 안잘거야? 내일 수업 몇시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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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68
글쓴이에게
(내조라는 단어에 간질거리는 감정이 더 해지는 기분이라 침대 위의 베개를 껴안으며 소리내어 웃는) 내조래, 그래. 내조라 치자. 내일은 오후 수업이라 늦게 자도 돼. 너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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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68에게
응, 나도 오후 수업 하나. 조금 여유 있어. 방금 봤는데 또 보고싶다, 에리야. 어쩔꺼야... (괜시리 다리를 덜덜 떨다가 창 밖을 보며) 오면서 봤는데 벌써 꽃 많이 폈더라, 벚꽃은 아직이긴 한데 이번주말에 우리도 꽃 보러 갈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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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69
글쓴이에게
응? 그래도 참아야지, 어떡해. 내일 좀 더 오래 같이 있음 되지. 그래도 안 되면 내가 보내준 사진 봐, 너 프사도 내 사진이잖아. (쿡쿡 웃다가 꽃 보러 가자는 네 말에 네가 옆에 있는 것처럼 고개를 끄덕이며) 완전 좋아, 나 남친이랑 꽃 보러 진짜 가고 싶었어. 둘이 사진도 찍구.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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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69에게
응, 다 하자. (버스에서 내려 집 앞에 도착했음에도 끊기 싫은 전화에 집앞만 몇번이고 뱅뱅 도는) 목소리에 잠이 뚝뚝 묻어나는데? 안잘거야? 또 자장가 불러줘야겠네. 자장자장, 우리에리. 꿈에서도 보자, 우리. 꿈에서는 아까보다 더 찐하게 해야지. 흐흣.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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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70
글쓴이에게
(가만히 누워서 이불을 덮은 채로 너와 전화 하다보니 잠이 와 어물어물 말하는) 어엉, 아니 안 졸려... 꿈 속에서 나 만나구 그러면 너 또 늦잠 잔다? 멍청아, 새학기부터 지각을 하고 그래. 얼른 자라 박차녈, 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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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70에게
나도 이제 집 앞이야. 너 자는 거 확인하고 잘꺼야. (내 말에 몇초간이나 대답이 없는 통에 많이 졸리구나 싶어 전화를 마무리하려는) 잘자, 진짜 유치한데 내 꿈꿔. 내일 일어나서 연락할게, 끊는다? (웅얼거리는 네 목소리를 마지막으로 전화를 끊고는 집에 들어와 샤워를 하면서 새삼 입술을 만지작 거리는) 아, 대담한척. 나이스, 박찬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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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71
글쓴이에게
(너와의 전화가 끊어지기 전부터 선잠이 들었던 터라 결국 옆으로 돌아 누운 자세 그대로 전화기를 제 얼굴 위에 올려두고 잠들어버리는데 미리 충전기를 꽂아두지 못해 아침이 되어 핸드폰이 방전되어 버렸는데 그것도 모르고 잘만 자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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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72
글쓴이에게
/쓰니도 많이 바쁘구나ㅠㅠ!! 나 토요일까지는 텀 느릴수 있어여 어디 나와있어서!!! 늦었지만 좋은 하루 보내용 쪽쪽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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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72에게
(일어나자마자 너에게 메세지를 보내는데 한참 대답이 없는)

자기야
굿모닝
답이없어 왜
ㅠㅠ
전화기 꺼져 있네?

(전화를 걸어도 꺼진 휴대폰에 다리만 달달 떨다 결국엔 너희집으로 향하는) 하여튼 걱정시키는데 뭐 있어, 아짓 자고 있는거 아니야? (혼잣말을 하며 네 집 현관문을 두드리는) 김에리! 김에리 집에 있어?

/ 답글 쓰고 있었.... 바쁘구나! 응! 에리도 좋은 하루 ❤️❤️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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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73
글쓴이에게
(한참 잠에 빠져 잘 자다가 문득 제 집 문을 누군가가 두드리는 소리가 들려 그제야 눈을 슬몃 뜨고는 누가 문을 두드리나 싶어 잠시 얼어있는데 밖에서 들리는 네 목소리에 네가 왜 왔는지도 모른채 눈을 비비며 나가 문을 열어주는) 응, 여긴 왜 왔어 아침부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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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73에게
뭐야, 잤어? (안도의 한숨을 내쉬면서 너의 집으로 들어와 반쯤 눈을 뜬 채 나를 보고 있는 너를 보며) 연락이 안되서 걱정되서 왔잖아. 톡해도 답장도 없고 전화는 꺼져있다 그러고, 뭔 일 있나 싶어서 왔는데... 푸욱 주무셨나보네? 눈꼽봐라. (눈꼽을 떼주면서 피식 거리는) 오후 수업이라서 망정이지, 아침 수업이었으면 어쩔뻔했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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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74
글쓴이에게
... 아, 맞네. (그제야 어제 밤에 핸드폰 충전을 안 하고 자버린게 기억나 아침부터 절 걱정했을 네게 괜히 미안해져 일단 널 데리고 들어와 앉히는) 아냐, 눈꼽 안 꼈어... 암튼 너 아니었으면 완전 세상모르고 잘 뻔 했어, 완전 지각할 뻔 했다. 근데 연락 안 돼서 여기까지 온 거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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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74에게
그럼. 간밤에 누가 너 보쌈해간건 아닌지 해서 걱정되서. (개구지게 웃으면서 이제야 등에서 가방을 푸는) 힘이 쭉 빠지네, 온김에 같이 밥 먹구 학교 가면 되겠다. 시간도 남았고... 오늘 꽃샘추위라서 춥대, 따뜻하게 입어. (부엌으로 가며) 볶음밥 해줄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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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75
글쓴이에게
볶음밥 좋지! 그리구 누가 날 보쌈해간다고. 그리고 오늘 밖에 추워? 오늘 가디건 입고 나가려고 했는데... (안된다며 손사레를 쳐가며 저를 말리는 너에 일부러 한 술 더 뜨는) 치마도 입고 가려고 했는데, 치마 새로 샀거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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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75에게
치마아? 웬 치마... 입던대로 입어라, 다니기 불편하다면서 맨날 청바지만 입던 애가 무슨 바람이 불어서. (냉장고에서 재료를 꺼내며) 아무튼 추우니까 꽁꽁 싸매고 가란 얘기야, 내가 준 목도리도 챙겨서 하고. 잘 보관하고 있겠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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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76
글쓴이에게
그냥 봄 바람 살랑살랑해서 그런가, 치마가 입고 싶더라고. 왜, 나 치마 입는거 싫어? (널 장난스레 쳐다보며 떠보다가 웃어버리는) 알았어, 집에 완전 잘 보관하고 있어. 근데 목도리는 좀 답답할거 같은데... (주방에서 볶음밥 만들 준비를 하느라 정신없는 너의 바로 뒤에 다가가 네가 하는 걸 빤히 보고만 있는) 우와, 엄청 집중해서 만드네. 괜히 설레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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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76에게
(칼질을 하다 말고 슬쩍 너를
돌아보다가) 나 지금 칼 들고 위험하니까 절루 가 있어, 우리 애기 조금만 기다려? 알았지? (피식 웃으며 네가 씻으러 들어간 사이 요리를 완성해서 탁자위에 떠서 대기중인) 꿀맛이다, 언능 와서 먹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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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77
글쓴이에게
(네 닭살돋는 호칭에 네 등을 툭 치고는 양팔을 부여잡는) 애기는, 무슨! 닭살돋아 진짜. (씻고 나오라는 네 말에 알겠다고 대답하곤 화장실에서 간단히 샤워를 하고 머리를 감고 나와 수건으로 물기를 대충 털어낸 머리를 닦아내며 식탁 앞에 앉는) 오오, 벌써 다했어? 같이 먹자, 너 것두 가져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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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77에게
(음식을 담은 그릇을 네 앞에
셋팅하며) 이렇게 자상한 남자친구가 어딨냐? 직접 집에와서 잠도 깨워 줘, 밥도 해줘, 완전 가지고 싶지? 사랑스럽지? (뿌듯한 얼굴로 네게 칭찬을 바라는) 오늘은 조모임 따로 없는데, 수업 마치고 같이 밥 먹을까? 영화 볼까? 너 약속 있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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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78
글쓴이에게
응, 오늘은 좀 사랑스러워. (네가 그릇에 담아준 볶음밥을 숟가락으로 퍼서 입에 넣고 우물우물 씹다가 네 자화자찬에 웃으며) 그리고 너 이미 내 꺼 아냐? 내가 잘못 생각한거였나봐. (숟가락을 물고 널 향해 울상을 지어보였다가 네가 아니라며 억울한 표정을 짓는 걸 보고서야 팔을 뻗어 네 머리를 쓰다듬는) 너 반응 진짜 귀여워, 너가 나 놀리는 거 좋아하는 이유를 알거 같기도 해. 약속? 없는데, 진짜 영화 볼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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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78에게
(항상 너에게 장난을 치다가 반대 입장이 되어 기분이 묘한 상태로 있다가 귀엽다는 반응에 또 내심 기분이 좋아서는) 그치? 너 반응 보는 재미에 내가 장난을 친다니깐... 응, 영화 보자. 마치고 너네 강의실로 갈게. 그리고 너 점점 박찬열화 되가는거 알아? 내꺼라는 말 잘도 쓰네. (피식웃으며) 처음에는 그렇게 낯간지러워 하더니, 곧 자기라는 말도 쓰시겠어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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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79
글쓴이에게
그래도 맨날 장난치고 그러면 뽀뽀 해달라고 해도 안 해줄거야. (그런게 어딨냐고 제게 따지는 너에 뻔뻔하게 답하는) 내 맘이야, 멍청아. 나 네시에 끝나, 너 좀 기다려야 할 수도 있어. 아님 너도 우리 수업 잠깐 청강해도 되구. (네 말에 정말 제가 너의 능글맞은 모습을 닮아가나 싶어 잠시 제 며칠간의 모습을 돌이켜보는) 그런가? 그래도 그건 아직까지 못하겠어, 막 너무... (목소리가 확 작아져 혼잣말하듯) 부끄러워, 간지럽구.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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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79에게
너 지금은 이렇게 말하지, 나중에는 먼저 안아달라 뽀뽀해달라고 하는 날이 온다? 안 올것같지? 다 오게 되어 있어. (예언하듯이 자신만만하게 말하고는 널 보며) 나 수업 마치고 니네 강의실로 갈게, 그럼. (다 먹은 그릇을 싱크대로 정리하며) 마저 준비하고 있어, 설거지 해놓을테니깐. 나 이렇게 착한데 자기야, 라고 한번 불러봐. 듣기좋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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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80
글쓴이에게
흥이다. 안 그럴거야, 만약에 하고 싶어져도 꾹 참을래. (다짐하듯 꽤 단호하게 말하곤 당연한 것처럼 다 먹은 그릇들을 싱크대로 가져가 설거지하려는 너에게 제가 하겠다고 하려는데 자기야라고 불러달라는 네 말에 에휴, 한숨을 쉬며 네 바로 옆으로 다가가서 네 옆모습을 빤히 보는) 으이그, 아침에 와서 깨워주고, 밥도 해주고, 설거지도 해주는데 원하는건 그게 다야? (꽤나 자연스럽게 너를 자기라고 부르는) 자기 진짜 바보네. 응?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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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80에게
자기? (너무 쉽게 자기라고 부르는 너를 보며 알다가도 모르겠다는 듯이 고개를 갸우뚱하다가 억울해진 마음에 하소연하는) 너는 진짜 알다가도 모르겠어, 내가 매일 뽀뽀해달라고 할때는 싫다고 저리가라고 하면서 꾹 참으니까 또 그것밖에 없냐구... 어떡해해야돼? (입술을 내밀고 툴툴거리다가 널 보며) 그러면 상 줘, 상. 뭔줄알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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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81
글쓴이에게
그야 뭐, 너가 해달라고 하니까...? 어려운 것두 아니고. (억울한 표정을 지으며 하소연하는 너에 제가 뭘 잘못한건가 싶어 네게 되묻는) 아니, 난 그냥 너가 귀여워서 그런건데... 내가 이상하게 행동하면 너가 알려줘야 돼, 나 진짜 아무것도 모른단 말야... (상 운운하는 너에 일부러 모른척하며 씨익 웃는) 상? 무슨 상?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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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81에게
다 알면서 모르는척 하는거지, 너. 나빴어. (설거지를 하다 네 쪽으로 거품을 튀기는) 나도 말 안할래. 맨날 변태 남친 취급이나 받고 서러워서 살겠나. (예상대로 왜그래, 하며 얼굴을 가까이하는 네 행동에 네쪽으로 고개를 확 돌리며 마주보는) 해 줘.

/ 에리야, 굿모닝! 오늘 춥다 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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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82
글쓴이에게
아으, 진짜 거품! (제 얼굴에 묻은 거품을 손으로 떼 네 코에 묻히는데 네가 토라지자 네게 얼굴을 가까이하며) 아, 왜 그래. 삐졌어 우리 찬열이? (애처럼 삐져있다가 시선을 마주해오며 보채는 네 눈을 가만히 맞추고 있다 말하는) 하고싶으면 너가 하면 되잖아, 나 안 피하고 있을게. (말을 끝내고는 눈을 살며시 감는)

/그러겡ㅠㅠㅠ 옷 따시게 입었져??!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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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82에게
(눈을 감고 떨리는 표정을 하고 있는 네 모습이 귀여워 실실대고 웃고만 있자 뭐냐며 눈을 뜨는데 그제서야 입술에 쪽 하고 입맞추는) 너무 많이해서 입술 닳는 거 아니야? 아니다, 매일 쪽쪽대서 입술이 이따만해지겠네. 준비하구 와, 나 설거지 다 했으니까 거실에서 기다리고 있을게. 따뜻하게 입어, 멋부리지 말고.

/ 아니... 심지어 비까지 몇방울 떨어져서 그거 맞으면서 출근 ㅠ^ㅠ 에리는 따시게 입어어엉... 근데 어제 새벽에 찬열이 댓글놀이했네^^ 나 왜 자는중?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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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83
글쓴이에게
(네 아랫 입술을 손가락으로 톡 건들였다 놓으며) 하여간 뽀뽀귀신이야, 박찬열 진짜. 나 이제 옷만 입으면 돼. 좀만 기다려. (부엌에서 기다리는 널 뒤로하고 제 방에 들어가 청바지와 후드티, 그 위에 야구잠바를 입고 가방을 멘 채 방을 나서며 네게 손짓하는) 준비 끝! 시간 좀 남긴 했는데... (손목시계를 확인하고는) 그래도 지금 나가자, 여유롭게 나가면 좋잖아.

/아 맞아, 오늘 비온다고ㅠㅠㅠㅠ 그러던데ㅠㅠㅠㅠㅠ 날도 약간 쌀쌀해지고 바람 불고... 흑흑. 그리고 찬열이 왜 새벽까지 안 자고 있는지ㅠㅠㅠㅠㅠ 새벽 다섯시던데... (절레절레)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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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83에게
(입은 옷이 마음에 들었는지 뿌듯한 미소를 지으며) 예쁘네, 이렇게 입으니까 얼마나 학생같고 좋냐? 방금 너희 아버지 같았지? (주섬주섬 짐을 챙겨 현관문을 나오며) 대학생답게 모닝커피 한잔하자, 내가 쏜다. (학교가는 길 카페를 들려 커피한잔씩을 쥐고 나오며) 이렇게 같이 학교 등교하니까 좋다. 고등학생 된 기분? 캬, 그때 나 잘나갔었는데... 점심시간마다 내 책상에 간식이 한가득이었다고, 이런남자랑 사귀는거야 너.

/세훈이는 새벽 4시인가 심야영화봤던데 ㅎㄷㄷ 거기 어디죠, 나도 같이 가서 보고싶...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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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84
글쓴이에게
(네 칭찬에 제 옷을 흘낏 내려다보곤 네게 팔짱을 끼고 걸으며 말하는) 응, 진짜 아빠같았어. 우리 아빠도 맨날 치마 짧은거 입지 말라고 그러는데... 넌 여친이 치마 입는거 싫어? 후드티 입는게 좋아? (제 질문에 잠시 고민하다 카페에 들려 커피를 사주는 너에 제가 너에게 질문한 것에 아직 네가 대답하지 않은 것은 까먹고는 네 허풍에 코웃음을 치는) 피, 책상에 간식이 한 가득? 기지배들, 잘생긴 건 알아가지구. 난 여고라 그런 일도 없었는데... (부루퉁해져 앞만 보면서 커피를 쪽쪽 빠는)

/마자.. 궁예들 보니깐 코엑스라고들 하던뎅... 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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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84에게
왜 또 표정이 그래, 화나게 한 거 없는데? (뭔가 모르게 뾰루퉁한 표정을 한 너를 보며 또 뭐지, 하며 생각을 하다 이리저리 인사를 해오는 후배들에게 손을 흔들며 인사해주는) 나 오늘 수업 1개밖에 없으니까 수업 마치고 너네 강의실 갈게, 같이 수업 들어야지. (손을 잡고 흔들다 대답이 없는 널 보며) 무슨 생각해, 대답이 없어?

/ 흑흑흑.... 하긴 부산에 왔을때도 못봤는데 뭘바래 ㅠㅠ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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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85
글쓴이에게
여자애들한테 인기 많아서 좋겠다구, 흥이다. (남은 커피를 마저 마시며 네가 손을 흔들어 인사해주는 후배 쪽을 쳐다보다가 네게 팔짱을 좀 더 세게 낀채 생각에 잠겨있느라 네 말에 대답하지 않고 있다가) ... 어, 아니. 별거 아냐. (무슨 일 있냐는 듯 물어보는 너에 손사레를 치는) 진짜 아무것도 아니야. 이따 봐, 곧 수업 시작하겠다.

/ㅠㅠㅠㅠ 덕계못........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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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5에게
(제대로 인사도 마치기 전에 손을 흔들며 쌩하니 강의실로 가버리는 너의 뒷모습을 보면서) 내가 뭐 잘못했나... 어, 오세훈! (복도를 지나는 오세훈을 만나 금세 시시덕대며 웃으며 강의실에 도착해 너에게 문자를 보내는)

수업 잘들어
1시간 30분만 참아
보러 갈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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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86
글쓴이에게
(네가 아무런 의도 없이 제게 한 말임을 알지만 대학에서도 원체 인기가 많았던 너라 그동안 널 좋아했던 여자들이나 네 전여친들이 떠올라 괜히 울적해져 수업에도 집중하지 못한 채 커피만 마시고 있다 핸드폰을 확인하는데 네게 온 문자를 확인하고는 답장을 보내는)

응 알았어
수업 열심히 듣구
이따 보자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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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86에게
(한참 수업을 듣고 네 강의실로 향하려는데 음료며 간식거리를 사달라고 불러대는후배들 때문에 끌려서 매점을 갔다가 너에게 톡을 보내놓는)

나 수업 못들어가겠다
ㅠㅠ
마칠 때 맞춰서
앞으로 갈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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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87
글쓴이에게
(연강인 전공 과목 중 하나가 끝나고 네가 오기로 했는데 두번째 과목이 시작하기 직전까지도 오지 않아 그제야 핸드폰을 확인하는데 네게 와있는 톡 내용에 실망하는) ... 뭐야, 갑자기 약속 생겼나.

뭔 일 생겼어?
어쩔수없지 뭐... ㅠㅠ
알았어 암튼

(톡을 보내두고 다른 생각 하지 않고 수업에만 집중하려 핸드폰은 아예 가방속에ㅡ넣어버리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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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87에게
(커피며 과자며 하나씩 손에 쥐어주고 이제야 네가 있는 강의실로 향해 문앞에서 너에게 메세지를 보내는)

김에리
앞에 강의실 문좀 봐봐

(메세지를 보내놓고는 네가 강의실 문에 달린 창을 통해 시선을 맞추려 기웃기웃 거리는)

나 지금 들어가도 돼?
아니면 앞에서 기다리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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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88
글쓴이에게
(한참 수업에 집중해 열심히 필기하다 시계를 확인하려 시선을 문 쪽으로 돌리는데 문 앞에 서서 제 쪽을 바라보고 있는 너와 눈이 마주치는) 어...? 수업 끝날때쯤 온다더니. (네 핸드폰을 확인하라는 눈짓에 가방에 넣어둔 핸드폰을 꺼내 네가 보낸 문자를 확인하는)

벌써 왔어?
아직 20분 정도 남았는데
들어오려면 와
근데 애매하게 남긴 했다... 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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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88에게
(들어오라는 너의 말에 잽싸게 네 옆으로 와 앉으며 교수님 눈치를 살피다 너에게 조그맣게 말을 거는) 바로 오려고 했는데 애들이 맛있는 거 사달래잖아, 매점가서 다 뜯기고 왔어. 나 기다렸어? (내 말을 듣긴 한건지 필기 하는데 여념이 없는 널 힐끔 보다강의실을 한바퀴 둘러보고는) 이 수업은 남자애들이 왜 이렇게 많냐.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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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89
글쓴이에게
(후배들에게 붙잡혀 먹을걸 사주고 오느라 늦었다는 네 말에 일부러 모른척 듣던 수업에 집중하는데 계속해서 말을 거는 너에 속삭이며 퉁명스레 대답하는) 어어, 아니. 남자애들이 많은게 뭐, 다들 이 수업이 듣고 싶은가보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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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89에게
(퉁명스럽게 대답하는 너를 툭툭치며) 기분 안 좋아? 말투가 왜그래... 알겠어, 방해 안할게. 수업들어. (결국 수업이 마칠때까지 한마디도 하지 않고는 수업이 끝나고 주섬주섬 가방을 챙기는 너를 보다가 입을 떼는) 영화 내가 예매해뒀어. 가자. 배는 안고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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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90
글쓴이에게
(제 눈치를 보고는 수업이 끝날때까지 말을 걸지 않고 있다가 영화를 예매해뒀단 네 말에 일단 별 말 없이 알겠다며 고개를 끄덕이곤 가방을 챙겨 너보다 빨리 강의실을 나서는) 배는 안 고파. 그럼 오늘은 영화만 보자, 오늘 좀 피곤해서 일찍 들어가보고 싶어서. 미안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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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90에게
아니, 미안할 건 없고... 괜찮은거 맞아? 너무 피곤하면 영화 취소해도 되는데. (굳이 그럴것 없다는 네 대답에도 마음이 쓰이지만 일단 영화관으로 향해 콜라만 하나씩 사서 입장하는) 아까부터 왜 이렇게 말이 없어, 피곤해서 그런거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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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91
글쓴이에게
(계속해서 네가 아까했던 말들을 신경쓰느라 영화관에 도착해서 네게 콜라를 받고 나서도 한참을 어딘가에 정신이 팔린 사람처럼 있다가 영화관에 앉은 뒤 저를 걱정하는 너에 어색하게 웃어보이는) 어, 응... 연강인데 간만에 집중 좀 했더니 는이 피곤한가봐. (제 좌석 옆 손걸이에 올려진 네 손을 쓰다듬으며 괜찮다고 하려 네 손을 잡으려다 멈칫하곤 손을 제 가방 위에 두는) 걱정 안 해줘도 돼, 나 괜찮아.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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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91에게
(어색해하는 너의 낯선 행동에 어쩌지도 못하고 눈만 굴리며 너를 살피다 얌전히 가방위에 손을 두는 모습에 들릴듯말듯 한숨을 쉬고) ...기분 많이 안 좋아보여, 영화만 보고 빨리 집에가자. 데려다줄게. (영화를 보는건지 옆에서 살짝씩 꼼지락 대는 너를 훔쳐보는 건지 모를 시간이 지나고 엔딩크레딧이 올라감에도 멍하니 앉아있는 너를 툭툭치는) 가자, 하루종일 멍한 표정이야. (애써 분위기를 띄워보려 하지만 그것도 소용이없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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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92
글쓴이에게
(이상하게 피어나는 너에 대한 의심이 말도 안 되는 것임을 알면서도 자꾸 나쁜 쪽으로 생각을 하게 되는 것을 막지 못해 영화도 보는둥 마는둥 하다 영화관에 불이 켜지고 네가 말을 걸며 툭툭 치자 널 보며 고개를 끄덕이는) 어, 응... 나가자. 오늘 좀 피곤하고 그렇네. (그렇게 서로 아무말 하지 않은 채 아무렇지 않은척 하고 별 말 없이 지나가려다 제 집 앞까지 절 데려다주고 집에 막 가려는 널 붙잡고 보는) ... 저기, 찬열아. 잠깐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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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92에게
(간간히 말을 걸어보지만 들리는 데 대답 하지 않는건지 진짜 듣지 못하는건지 알길이 없는데 결국 대화없이 너의 집 앞까지 도착해서 착잡한 마음을 애써 숨기며 돌아서려는데 날 부르는 너의 목소리에 애써 서운함을 누르며) 왜, 피곤하다고 했잖아. 들어가서 쉬면 좀 나아질거야. 괜히 피곤한애 데리고 영화봤나보다... 들어가. (어쩐지 더 힘이 없어 보이는 네 모습에 살짝 등을 떠밀어 문앞까지 널 바래다주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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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93
글쓴이에게
(한참을 고민해봐도 제 고민에 대한 질문을 네게 물어봐서 직접 대답을 듣는게 낫다는 결론이 내려져 네 손목을 잡으며 붙잡긴 붙잡았는데 본론을 꺼내려다 잠시 망설이다 입 밖으로 진심을 드러내는데 네가 아니라고 대답할까봐 무서워 말을 더듬는) ... 아니, 나 할 말 있어서... 너어... 나 진짜 좋아해서 사귀는 건 맞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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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93에게
뭐라고? (너에게서 되돌아온 말이 전혀 의외의 것이라 혼란스러운 마음을 정리하자 초조하게 대답을 기다리는 너의 표정이 보이는) 왜 그런 질문을... 내가 진짜 대답해야돼? (당연한 대답을 해야하는지 오히려 너에게 반문하는)

/ 굿 모닝! ❤️ 우리 민서기두 생일 축하 ❤️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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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94
글쓴이에게
(네가 제 물음에 답하지 않고 오히려 반문하자 제 의심이 정말 진짜인가 싶은 불안한 마음에 대답해달란 뜻으로 고개를 마구 끄덕이는데 막을새도 없이 눈가에 눈물이 고이는) 으응, 해줘. 나 왜 불안한건지 모르겠어... 나 진짜 안 불안해도 되는거지? 응?

/에리두 굿모닝!!! 드디어 집 가는 날이라 신나요'ㅅ'/ 민석찌 탄신일도 츄크츄크!!!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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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94에게
야, 너 울어? (눈가에 맺힌 눈물을 보고는 급다오항하며 이리저리 발을 동동거리다 손으로 눈가를 닦아주려고 하자 얼굴을 피하는 너를 보며) 당연한거 아니야? 너 좋아하니까 내가 만나지, 아니면 내가 왜 너를... 왜그래, 에리야. 나 하나도 모르겠어. 불안하게 왜그래... (오히려 불안한건 나인데 너의 마음을 읽을 수 없어 답답한) 이리 와, 얼른. (오라고해도 멀뚱히 보고만 있는 너를 안아주는)

/ 집 가서 푸욱 쉬어용 ♡ 난 오늘도 출근 ㅎㅎ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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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95
글쓴이에게
(눈에 눈물이 고인채로 널 응시하는데 네가 안아주자 여지껏 참고있던 울음이 터지져서는 네 품에서 벗어나려 힘을 줘보지만 끄떡없는 너에 결국 포기하고 네게 안긴채 제 마음을 다 말해버리는) 아니, 너는 예전부터도 계, 속, 여자애들한테, 인기도 많구, 어? 전여친들 만났던 마음으로 나 만나나, 싶구, 그래서... 모르겠어, 난 너 진짜 좋아한단 말야. 나만 이렇게 좋아하는 거면 어떡해애...

/오늘 토요일인데ㅠㅠ... 우리 에리 고생이 많아요8ㅅ8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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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95에게
아, 바보야... 왜 그런 쓸데없는 걱정을 해. (네 뒷통수를 가만히 쓸어주며 제가 장난스럽게 했던 말들이 생각나 미안해지는) 인기가 많긴 무슨, 그거 다 장난이야. 인기 하나도 없어. 그리고 전에 만났던 애들은 다 너 보라고, 일부러 만났던거나 다름없는 애들이야. 너랑은 달라. 나도 너 진짜 좋아해, 이렇게 만지는 것도 아까운데... 응? 그만울어, 나 마음아파.

/ 에리도 며칠동안 수고했어용! 찬열이 인스타 봤어? 마음도 넘나 예쁜것..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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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96
글쓴이에게
으응... (네 진심이 느껴지는 대답에 고개를 끄덕이며 손으로 눈물을 훔치는데 계속해서 저와 시선을 맞추려는 너에 순간 화장한 채 울어서 화장이 번졌을까 걱정이 되는 마음에 네 가슴팍에 고개를 묻어버리는) 근데 자꾸 보지마, 나 울어서 화장 번졌을지도 모른단 말야...

/진짜로ㅠㅠㅠㅠ 마음씨는 또 왜이렇게 착한지ㅠㅠ 팬들 신경써주는 거 진짜ㅜㅜ... 차녈 사랑해ㅜㅜㅠㅜ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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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96에게
번지면 또 어때. 얼굴 좀 보자. (네 볼을 잡아 얼굴을 들어올리려는데 계속 바닥만 보고있는 네가 못마땅한) 하루종일 뚱해있다가 이제는 얼굴도 안 보여주려고? 그리고 내가 너를 얼마나 좋아하는데, 맘대로 그런 오해나 하구 너무했다. 내가 얼마나 너를 좋아하는지 꼭 말로해야 알아? 확 행동으로 보여줄까보다.

/ 찬열니 넘나 둏다 ㅠㅠ 귀여운데 잘생겼구 섹시한데 깜찍하다 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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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97
글쓴이에게
아이, 안되는데 진짜아... 눈화장 다 번졌을거 같단 말야. (결국 네 손에 억지로 고개가 들려져 너와 눈을 마주하는데 저 혼자 허튼 고민을 하다가 네 앞에서 울어버린게 부끄러워 일부러 뚱한 표정을 짓곤) 몰라, 먼저 인기많다고 나한테 그랬던게 누군데. 얼마나 좋아하는데? 어떻게 보여주려구.

/혼자 다 해먹는 애기구여... 흑흑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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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97에게
인기 많은 건 사실이었... 아, 아니다. 너 또 울리면 안되니깐 장난은 안칠게. 오늘만. (또 장난이야, 라며 눈을 흘겨오는 네 반응이 재밌어 킬킬대다가 양볼을 잡고 고개를 고정시켜 네 입술에 쪽하고 입맞추는) 음... 이렇게? (한번더 입을 맞추고 입술을 뗐다가 슬며시 고개를 돌려 네 아랫입술을 감쳐무는)이정도면 확인 됐어?

/ 찬열이 남자다 *^*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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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98
글쓴이에게
... 아. (처음으로 가벼운 뽀뽀가 아닌 스킨십을 해오는 너에 긴장해 제 손을 어디에 둘지 몰라 제 소매만 꽉 쥐고 있다가 네 질문에도 말문이 막혀 뭐라 할 말을 찾지 못하고 너만 빤히 보고 있는)

/ㅇ<-<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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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98에게
또 대답안하지, 부족하다 이거야? (급하게 손으로 막아서는 너를 보며 네 눈동자를 응시하는) 그렇게 오해하게 해서 미안해, 나도 너 많이 좋아해. 앞으로 그런 생각하지마, 알겠어? 다음에도 혼자 이상한 생각하면 얄짤 없다. 파리들어가겠다, 입 좀 다물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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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99
글쓴이에게
(그제야 헤 벌리고 있던 입을 다물곤 고개를 두 어 번 끄덕이는데 순간 제 시야에 들어온 네 입술에 방금 제 입에 닿았던 부드러운 그 감촉이 떠올라 다시금 고개를 푹 숙여버리는) 응, 이제 그런 생각 안 할게. (다시금 저를 꼭 안아주는 너에 이젠 저도 네 허리에 팔을 올려 널 껴안는) 아까 영화 그거 아깝다, 그것도 재밌다는 얘기 많던데 아까 제대로 보질 못했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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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99에게
착하네, 하루종일 그 생각한다고 정신이 없었구나. 나는 그것도 모르고 너가 나 싫어진 줄 알고 하루종일 걱정했네. (그제야 저도 활짝 웃으며) 피곤하다고 했잖아, 이제 들어가. 오늘은 가서 푹 쉬어. 문자할게. (손을 흔들며 널 보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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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00
글쓴이에게
아, 아까 피곤하단 말 그건 거짓말이었어. (제게서 몇 발자국 떨어져 인사하는 널 보며 아까의 피곤하단 말이 핑계였다고 말하자 진짜? 하며 되묻는 네게 미안한 마음에 네 앞으로 다시 다가가 너에게 손깍지를 끼는) 응, 아까 이런저런 생각하느라... 너 아까 같은 조모임 한 애들한테 먹을거 사준거지? ... 나 걔네한테도 질투했다구 하면, 싫어할거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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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00에게
에엥? (그건 정말 몰랐다는 듯 황당하게 널 쳐다보자 괜히 민망한 마음에 툴툴대는 네가 귀여워 너를 껴안고는) 아, 진짜 귀엽다. 그걸 왜 질투해? 그냥 과자랑 음료수 사준게 전부야, 귀여워. 안 싫어. 예뻐. 애들한테 그러면 앞으로 아무것도 안사줘야겠다. 완전 철벽칠게, 나. 맘에 들었어 이제?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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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01
글쓴이에게
아니, 또 그럴 필요까진 없는데... 그런거 말구 앞으로 애들이 밥 사달라고 하면 나랑 같이 사주는 걸로 해, 그럼. (제 말에 줄곧 알겠다며 고개를 끄덕이는 네가 고마워 저도 널 힘줘서 꼭 껴안으며) 응응, 내 남친 말도 잘 들어주고 예뻐 죽겠어. (흐응, 하는 바람 빠지는 소리를 내며 네 품속에 파고드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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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01에게
강아지처럼 왜 이렇게 부비적거려, 아 싫다는게 아니라 좋은데 어색해서 그러지. 원래 이렇게 애교가 많았어? 앞으로 많이 예뻐해줘. 알았지? (떨어질 줄 모르는 너의 행동에 어쩔 줄 몰라 서있으면서) 안들어갈거야? 좀 있다가 갈까 그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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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02
글쓴이에게
(애교가 많다는 네 말에 평소 애교있다는 소리를 듣는 편이 아니라 고개를 떼고 널 의아하게 올려다보는) 이것도 애교야...? 애교는 혀 짧은 소리 내고 그러는거 아니야? (그 와중에 어쩔줄 모른채 서있는 너에 어디가 불편한가 싶어 고개를 갸웃하는) 아직 그렇게 늦은 시간 아니니깐 괜찮을거 같은데. 근데 왜이렇게 어쩔줄을 모르고 서있어, 어디 불편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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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02에게
아니, 너 자체가 애교지... (괜히 다른 소리를 하면서 너를 조금 떨어트려 놓고는) 아무것도 아니야, 집에 잠시 들어갔다가 가자. 응. (혼자 묻고 대답을 하며 급하게 네 집 문을 가리키며) 비밀번호, 나 몰라. 들어가자. 어두워지니까 추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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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03
글쓴이에게
응? 어, 어... 알았어, 금방 열어줄게. (너에게 등 떠밀리듯 집 문 앞으로 가 비밀번호를 누르고 문을 열자마자 저를 제치고 먼저 집에 들어서는 너에 당황해 현관에 가만히 서서 네 뒷모습을 보기만 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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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03에게
(들어가자마자 쇼파에 앉아 가만히 앉아 정면만 응시하는) 뭐해, 안들어오고. 조금만 있다가 갈게? (왜그러냐며 쇼파 옆에 앉아오는 너를 보며) 아, 그... 그 가까이 오지마. 아니 오지말라는게 아니라, 잠시만 그냥 있자고. TV볼까? (TV 리모컨을 찾으려 두리번대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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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04
글쓴이에게
어어, 리모컨 여기. (집에 들어가서도 제 옆에 붙어서도 못 앉게 하는 등 영 이상한 네 행동을 지켜보다가 리모컨을 가져다 주며 영문을 모르겠는 네 행동거지를 옆에서 계속 지켜보고 있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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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04에게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 tv에만 시선을 주는 나를 빤히 보는 너를 보며) 왜 그렇게 쳐다봐? 잘생겼냐? 너 배는 안고파? 콜라로 배가 차겠어? (언제 그랬냐는듯 태연하게 행동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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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05
글쓴이에게
(아까와는 달리 금세 아무렇지 않아진 너에 널 의뭉스럽게 보다가 네 바로 옆에 앉으며 네 반응을 살피는) 너어, 아까까지는 왜 그런거야? 바로 옆에도 못 앉게 하질 않나.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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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05에게
어? 아냐, 별거 아냐. (손을 절레절레 흔들며 별거 아니라고 말을 하는데도 집요하게 묻는 너에게 어쩔 수 없이
대답하는) 아니, 너가 자꾸 평소랑 다르게 안겨오고 몸을 자꾸 밀착... 아, 그래서 내가 당황해서 그렇잖아! (점점 큰소리가 되는) 싫다는게 아니라! 자꾸 그러면! 내가 좀 그래, 응. 좀 곤란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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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06
글쓴이에게
(네 말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채 네가 말을 더듬으면서 당황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재밌어 실실 웃으며 네게 기대 네 허릴 확 껴안는) 평소랑 다르게 안겨와? 이렇게? 그럼 지금도 곤란하겠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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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06에게
(허리를 껴안는 네 행동에 굳은채로 어깨만 밀어내는) 아, 쫌... 곤란하다니깐? 너 자꾸 까불면 혼난다 진짜. 떨어져 앉아봐. (더 찰싹 붙어앉는 너를 하는 수 없이 쳐다보는) 청개구리야, 내가 쩔쩔매는게 재밌냐? 아무것도 모르는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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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07
글쓴이에게
(네 반응에 더 신이 나 고개를 마구 끄덕이곤 생글생글 웃는) 어, 완전 재밌어. 박찬열이 이렇게 어쩔줄 몰라하는거 처음봐서 그런가 더 해. 혼내기는, 너가 날 어떻게 혼낼 건데. 어디 한 번 혼내 봐. (널 계속해서 건드리는 중에 꽤나 가까이에 앉아 밀착해있는 자세 탓에 제 바로 앞에 있는 네 얼굴 표정이 묘해지는 걸 보고 그제야 뭔가 심각한 건가 싶어 네 허릿께에 두었던 손을 빼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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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7에게
(슬쩍 손을 빼는 너의 손목을 잡아들곤 가까이 다가오며) 재밌다고 안겨올 땐 언제고, 이제와서 모른척이야? 혼날거라고 했지. 큰일났어, 너는. (점점 다가오며 네가 몸이 기울자 위로 몸을 겹쳐오며) 까불래 안까불래?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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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08
글쓴이에게
(어느새 제 위로 몸을 겹쳐와 제 위에서 저를 내려다보는 네가 꽤나 위압적이라 눈만 크게 뜬 채로 고개를 살살 젓는) 안 까불어... 그니깐 그러고 있지 말고 내려와, 안 그럴게. (잘못했다고 하는데도 제 위에서 계속해서 저를 뚫어지게 쳐다보는 너에 결국 눈을 꼭 감아버리는)

/에리 기다리다 잠들어써... 좋은 일요일 아침이예용 하트하트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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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08에게
눈은 왜 감아, 흐흣. (가만히 나를 기다리는 듯한 모습이 또 자극적이라 아까보다 깊게 입을 맞추다 혀를 섞는 민망한 소리에 네가 움찔하는 것이 느껴지는데 곧이어 내 가슴을 톡톡 치는 주먹에 입술을 떼니 촉 하는 민망한 소리가 나는) 너한테서 좋은 냄새 난다. 에리야. (네 머릿결과 목 부근에 턱을 대는)

/ 에리 피곤해쩌영 ! 굿모닝! 모닝키쮸 ^3^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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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09
글쓴이에게
너, 너가 위에서 그렇게 계속 쳐다보니ㄲ... (눈은 왜 감냐며 귀엽다는 듯 웃는 너에 여전히 눈은 감은채 네 말에 대답하다 갑작스레 입을 맞춰 처음으로 혀를 섞어오는 너에 당황해 숨도 제대로 못 내쉰 채로 몸을 움찔해버리곤 말아쥔 손으로 널 톡톡 치니 그제야 입술을 떼어내는 너에 그동안 참고있던 숨을 하, 하고 내쉬는) 너한테서 나는 거랑 똑같은데 뭐... (목 언저리에 네 숨결이 닿자 간지럼을 잘 타는지라 흡, 하고 숨을 급히 들이마신채 어쩔줄을 몰라하는)

/응응 바로 자버려써ㅠㅠㅠ 일어나자마자 상황이 넘 바람직한거 아님미까?!?? 헤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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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09에게
숨 쉬어, 안 잡아먹어. (얼굴을 귓가에 묻은채 굳어있는 너를 툭 치며 말하는데도 간지럽다며 움찔거리기만 할 뿐 미동이 없는 널 보니 놀려주고싶다는 마음이 들어선 조금 더 과감하게 귓볼을 살짝 입에 무는) 이래도 꿈쩍 안할려나, 너한테서는 더 달달한 향기 나.

/ 푸욱 잤나용? 에리 귀여워 ㅠㅠ 과감한 ㅊ ㅏ녀리^^v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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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10
글쓴이에게
(여전히 제 위에 올라타 목덜미에 얼굴을 묻은 채라 네가 귀에다 대고 말하는 것 같아 눈을 떠 천장만 올려보다 네가 갑자기 고개를 들까 싶어 다시금 눈을 꾹 감는데 갑자기 귓볼을 입에 담는 너에 흠칫해 양 손으로 네 어깨를 밀어내려는) 흐아, 너 미쳤어? 뭐하는 거야 간지럽게...!

/ 완전 푹 잘잤어요! 쓰니도 잘 자고 일어났져?!? 징짜 아침부터 과감한 찬뇨 사랑합니다 흑흑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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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10에게
안 미쳤는데? (순진한 척 하는 얼굴로 너를 보는데 어깨를 밀쳐내고 일어나는 너를 누운채로 쳐다보는) 어디가, 같이 좀 있자. 일루와. (옆자리를 손으로 탕탕 치며 오라고 부르는데 나를 의심의 눈초리로 쳐다보는) 손만 잡을게, 아 진짜로. 못믿어? 나 믿는다며.

/ 나는 힘들게 일어나서 오늘도 출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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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11
글쓴이에게
너, 어, 언제는 같이 있고 내가 막 안겨있으면 곤란하다면서 또 뭐 하려구 같이 있자고 그래? (널 못 믿냐는 네 말에 천천히 네 쪽으로 다시 걸어가 소파에 걸터앉는) 아니, 당연히 너 믿지... 안 믿는단게 아니라. 아, 알았어. (네가 혹시라도 아까처럼 확 덮쳐올까봐 조심스레 네 손만 잡고 있는)

/아니 왜 우이 쓰니는 맨날 출근해88ㅅ88..? 쓰니 힘들게 하지 마로라 회사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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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11에게
(손만 만지작 거리다 네 쪽으로 몸을 튼 것뿐인데 움찔거리는 너의 허리를 쿡 찌르며) 덮치면 안 돼? 왜 안돼, 너 내꺼잖아. 지금 많이 참는중이니까 앞으로 까불면 혼나. 뽀뽀하고 싶으면 좀 까불어도 되고. 나 참느라 너무 힘을 많이 썼는지 배고파... 맛있는 거 해줘. (네 속을 아는지 모르는지 배를 통통 치면서 얘기하는)

/ 그치? 먹고살려면 어쩔수없...ㅋㅋㅋㅋㅋㅋㅋㅋ 에리 귀여워어어엉엉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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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12
글쓴이에게
더, 덮치기는. 사귄지 얼마나 됐다고 못하는 말이 없어 얘는...! (제 말에도 아랑곳않고 아무렇지 않게 말하곤 배고프니 맛있는걸 해달라는 너에 피식 웃어버리며 네 배를 툭 치곤 일어나서 주방으로 향해 냉장고를 열어 저번에 장 봐둔 것들을 확인해보는) 그냥 배고프다고 하면 되지, 핑계는. 맛 없어도 난 몰라, 이거 너가 자초한 일이니까 나한테 뭐라고 하면 안 돼. 알았지?

/자꾸 그렇게 귀엽다고 하시면 되도 않는 귀여운 짓 계속 할 겁니다. (구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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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12에게
맛있게 다 먹어줄 자신있으니까, 빨리 아무거나 만들어 줘. 죽겠어... 나 아까 뭐라도 먹고싶었는데 너가 너무 저기압이라서 콜라만 쪽쪽 빨았단 말이야. 계속 너 신경쓴다고 영화 내용 1도 모르겠다. (한손으로 머리를 받친 채 tv를 보며) 마누라, 남편 배고파! 얼른!

/ 응 좋아좋아 ㅋ.ㅋ 점심은 무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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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13
글쓴이에게
알았어, 너 이따 이거 남기면 혼난다. (냉장고에서 떡볶이용 재료를 꺼내서 싱크대에 올려두고 채소를 씻는데 뒤에서 마누라라고 부르는 네 목소리에 널 돌아보는데 네 모습이 드라마에 나오는 퇴근해서 집에 온 남편같아 허, 하고 코웃음을 치는) 마누라는 무슨. 너 같은 남편은 둔 적이 없는데요?

/ 방금!! 쓰니도 밥은 먹구 일하는거지...? ㅠㅠ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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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13에게
(코웃음을 치는 너의 말을 무시하고 싱크대에서 이리저리 바쁜 너의 뒤에 써서 허리를 감싸안으며) 마누라, 남편 떡볶이 좋아하는 건 어떻게 알고? 맛있게 부탁합니다. 떡은 미리 불려놔야지! (이번엔 엄마같이 잔소리를 하며 이것저것 뒤적거리다 앞치마를 내어주며) 이거 딱 하고, 나 안 도와줄꺼야. 기대하고 있을게.

/ 나두 방금 먹어쩡 퇴근하고싶다... ㅠ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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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14
글쓴이에게
(뒤에서 제 허리를 감싸안으며 조잘거리는 너에 미소 지으며 고개를 끄덕이는) 네에- 알겠습니다. 앞치마 리본 좀 매주라, 나 지금 고무장갑 끼고 있어서 이거 못 하는데. 응응, 잠깐만 앉아있어. 금방 해줄게. (누군가를 위해 요리를 해주는 것이 오랜만이라 팔에 힘이 들어가 파를 썰다가 삐끗해 손 끝을 다쳐 칼을 놓고 손가락을 입에 무는) ... 아야.

/ 퇴근은 언제 해오ㅠㅠ... 우리 쓰니 토닥토닥 흑흑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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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14에게
(앞치마를 메어주고 식탁에 가서 앉으려는데 칼에 베여 빨간 피가 맺힌 손을 보고는 급하게 손을 뺏어들어 입으로 갖다대어 피를 빨아주는) 어, 어떡하지... 일단 거실로 나와 봐. 괜히 해달라고 했어... 미안해. (손가락을 입에서 빼고 이리저리 살피는) 피는 좀 멎엇는데, 밴드없어? 약은?

/5시 30분에 퇴근! 그래도 주말이라 일이 없어서 꾸벅꾸벅 졸고 있어 ㅋㅋㅋㅋㅋ 에리 있어서 괜찮아 ♡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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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15
글쓴이에게
(티 안 내려고 작게 아야, 했는데도 어떻게 알고 바로 제게 다가와서는 네가 잘못해서 크게 다친것도 아닌데 안절부절 어쩔줄을 모르는 너에 괜히 걱정시킨다 싶어 네게 잡힌 손을 빼내는) 괜히 해달라고 하긴, 내가 바보같이 다친건데... 그리고 많이 다친것도 아냐, 금방 낫겠는데? 약 안 발라도 될 거 같아. 밴드는 내가 찾아서 붙일게. (그래도 걱정된다며 인상까지 써가며 제 옆에 있는 네 모습이 귀여워 네 코를 살짝 꼬집는) 나 진짜 괜찮다니까요, 이 아저씨야. 나 넘어져서 무릎이라도 깨지면 울고불고 난리 나겠다, 아주?

/주말에도 다섯시 넘게까지 회사에서... 회사 어디야! 내가 한마디 해줘불라니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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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15에게
그럼 안 넘어지게 업고 다녀야겠다. 업혀. (장난스레 너에게 등을 내밀어 업히라고 한 뒤 발로 등을 밀어버리는 너에게 어이쿠, 소리내며 바닥에 앉아서는) 안먹어도 되니까 이제 요리하지마. 그냥 하던대로 내가 할게, 내가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너한테... 그냥 사먹자! 떡볶이는 사먹는거야. 그치? (그래도 걱정되는지 네 손을 잡아 관찰하며) 아프진 않고?

/ 부산에 모... 회사라구 폭파시켜줘 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후니 부산왔대 ㅠㅠㅠㅠㅠㅠㅠ 흐엉 ㅠㅠ 부산에 있어도 볼수없는 이현실ㅋ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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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16
글쓴이에게
아니, 하던건 마저 하는게... (제가 다시 싱크대 쪽으로 돌아서려 하는데 온 몸으로 저를 저지하며 밥은 사먹자고 하는 너에 알겠다며 순순히 식탁 의자에 앉는) 진짜 내가 잠깐 잘 못 봐서 살짝 베인건데, 나 괜찮아. 진짜로! 나중엔 내가 꼭 맛있는거 해줄게. (아직도 제 손을 들여다보며 괜찮냐고 묻는 너에 순간 우리가 결혼해서 제가 아이를 낳게 되면 네가 어떤 반응을 보일까 궁금해져 뜬금없는 말을 꺼내는) 완전 안 아파. 너 나중에 부인이 애 낳을 때 되면 너가 더 아파할 기세야, 지금.

/ 잠귀신이 들려서 낮잠 자구 와쏘요... 영화 촬영하러 갔담서? ㅠㅠ 쓰닌 일도 끝났으니 이제 자유의 몸이져? 원래 덕후는 계를 못 타... 흐긓흑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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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16에게
왜 부인이라고 말하냐, 그 부인 네가 될 건데. 나 너 아픈 거 못 볼 것 같은데... 그냥 내가 임신을 할 순 없겠지? (터무니없는 내 말에 등을 퍽퍽 치는 너를 저지하며) 우리애기 연예인 시켜야 될것같아. 너랑 나랑 비쥬얼이면 거의 연예계 원탑급? 빨리 결혼하고싶다. 매일 헤어지기 아쉽잖아.

/ 잘자쩡 우리에리 ❤️ 덕...계...못? ㅠㅠㅠㅠㅠ 후니 보고싶엉 ㅠㅠㅠ 나 해운대 가는데... 못보겠지^^ 혹시 보면.. 말해줄겤ㅋㅋㅋㅋㅋㅋ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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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17
글쓴이에게
우리 사촌 언니가 그러는데 애 가지면 거의 1년을 엄청 힘들게 지낸댔어. 내가 만약에 아가 갖게 되면, 너 엄청 부려먹을거야. 엄청엄청 귀찮게 할 거야, 진짜로. (저도 너와 결혼하면 어떨까, 하고 상상해보다가 빨리 결혼하고 싶다는 네 말에 장난을 치고 싶어져 일부러 저는 아쉽지 않은 척 네 말에 고개를 갸웃하는) 진짜? 난 지금 이 정도로 만나는 것도 괜찮은데, 지금도 거의 맨날 만나고 있잖아. 너랑 결혼하면, 으음... 내 옆에 붙어서 너가 나 엄청 귀찮게할 거 같아. 그치. (널 향해 제 말이 장난이라는 듯 코를 찡긋해보이는)

/응응 잘자쪄 헤헤 해운대 가서 덕계못 깨면 꼭 자랑해주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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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7에게
임신 했을 때고 아니고, 나는 항상 좋은 남편 될거니까 걱정 붙들어매! 새벽3시에 봉골레 스파게티 먹고싶다고해도 해줄 수 있다고! (자신만만한 내 앞에 지금 이 정도로도 괜찮을 것 같다는 네 말에 팍 인상을 쓰고는) 너는 뱔로 아쉽지 않다는 걸로 들린다? 그러엄. 결혼 하기만 해봐. 너 어디 못가게 붙들고 있을거야. 하루종일 뽀뽀나 해야지, 잠도 못자게 해야지. 흐흣. (무슨 생각을 하는지 널 보며 웃는)

/ 찬열이가 그랬어. 덕계못이라구 ^^ 아마 난 안될거야 ㅋㅋㅋㅋㅋㅋㅌㅋㅋ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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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18
글쓴이에게
잠도 못 자게... 진짜 아까부터 오늘 짐승 모드 켜진거야? 아까부터 이상한 생각만 하고 그러네, 어? (네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어딘가 음흉해 보이는 얼굴로 웃자 의자에서 일어나 널 피해 거실 소파로 가서 앉는) 뭘 그렇게 보냐 너는. 어, 너 지금 어디 보는 거야? 시선 관리 잘 해라, 박찬열.

/ㅇr... 그래도 세훈이는 만날수 있을지도 몰라!!! 희망을 가져버렷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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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8에게
그냥 너 봤는데요? (아무렇지 않은 척 시선을 돌리며 화제를 전환하는) 내일 우리 드디어 같은 수업이다. 내일도 데릴러 올게, 또 아침에 연락 안되기만해봐. 엇, 근데
시간이 벌써 이렇게 됐나... 가봐야 될 것 같은데. (주섬 주섬 가방을 챙기며 일어나는데 네 시선이 내 가방을 따르는 걸 보고) 왜? 안가고 더 있으면 좋겠냐? (진득히 따라오는 시선에 너에게 장난을 거는)

/ 행운을 빌어줘...ㅋㅋㅋㅋㅋㅋ 나 텀 쫌 느릴거야 ㅜㅠㅠㅠ 약속 있어성 핸대 온구양 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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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19
글쓴이에게
(가봐야 겠다며 가방을 챙겨 일어나려는 너에 말과는 달리 아쉬운 마음에 네 뒷모습을 쫓는 제 시선을 들키자 일단 아니라고 발뺌하는) 아, 아니거든. 너도 집 가고 그래야지, 누가 보면 진짜 우리 동거하는 줄 알겠어. (그러면서도 제 아쉬운 눈빛은 숨기질 못하는)

/쓰니야 내 기를 받아용!! 덕계못 깨라 뿅뿅♥ 알았어용 저녁 맛있게 먹구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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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9에게
(다시 가방을 슬쩍 내려놓으며) 자고 가라 그러면 자고 갈수도 있는데... 뭐, 시간도 늦었고 차도 끊겼을거고 택시 타기엔 돈도 아깝고? (쓸데없는 이유를 나열하며) 근데 가라고 하니까 가긴 가야겠지? (다시 밍기적 밍기적거리며 외투를 고쳐입는)

/ 집 왔오 ^ㅅ^ 역시 찬열이 말은 틀린게 없어! 덕계못이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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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20
글쓴이에게
(이런 저런 핑계를 대며 안 나갈 것처럼 하더니 다시금 외투를 고쳐입는 너에 멈칫하며 널 부르는) 아니, 저, 가만 있어봐. (입가에 웃음이 나오려는걸 참고 저를 돌아보는 너에 얼굴에 열이 오르는게 느껴지지만 헛기침을 큼큼 하고 선심쓰듯 네 가방을 가져다 소파 옆에 다시 내려두며) 큼, 어, 너가 그렇게 생각하는 거면 자고 가도 될 거 같기도 하고... 차도 끊겼고 택시는 할증 붙을 테니까? 어? (빙글빙글 웃으며 제 마음을 다 알겠다는 듯 저를 쳐다보는 너에 널 옆으로 살짝 밀치곤 먼저 화장실로 들어가버리는) 아, 뭐, 뭘 그렇게 봐. 더 있으려면 있던가. 나 먼저 들어가서 씻을테니까 너 알아서 해.

/ㅎㅎ... 오늘만은 찬열이가 미우다... ㅠㅠ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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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20에게
그치? 시간도 늦었고 우리집까지 가는 막차도 끊겼고 택시비는 너무 비싸고 게다가 너가 알아서 하라고 하니까... (외투를 벗으며 욕실로 향하는 너의 뒤를 쫓다 욕실문을 쾅 닫아버리는 덕에 말꼬리가 잘린채로) 그럼 나 자고간다! 씻고 나와! (맨투맨 안에 겹쳐입고 있던 티셔츠만 입은 차림으로 네 방 책상에 앉아 네가 나오길 기다리는) 귀여운 짓만 골라서 하네.

/ 자고 가도 괜찮겠어? 위험할것같.... 내가 쓰는건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유훗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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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21
글쓴이에게
(화장실에 들어가 샤워를 하는데 아까 참느라 힘들었다고 말하는 네 목소리와 눈빛이 생각나 괜히 자고 가라고 한 건가 생각하느라 물을 한참 틀어뒀다가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며 샤워를 마치고 몸의 물기를 닦은 후 속옷을 입은 뒤 잠옷을 입으려는데 깜빡하고 잠옷을 들고 화장실에 들어오질 않아 한참을 망설이다가 네가 밖에 있나 싶어 큰소리로 너를 부르는) 찬열아, 밖에 있어?

/ 그렇다면 아슬아슬하게 달려볼까요 (짝)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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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21에게
(오랜시간 지속되는 물소리에 네 휴대폰으로 셀카를 찍어 잠금화면이건 배경화면이건 모조리 내 얼굴로 설정을 해놓는 와중 들리는 네 목소리에 나가봤더니 눈만 나오도록 욕실문을 열어놓고는 빼곰히 나를 보는 네가 있는) 안 나오고 거기서 뭐해? 수건 없어? (날 불러놓고도 망설이는 너의 표정을 보고 고개를 갸웃거리는)

/ 부끄러워서 그런거 못... (차마 거짓말을 하지 못한채 입을 막는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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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22
글쓴이에게
(잠옷을 가져다 달라고 하려다가 제가 잠옷과 속옷을 같은 서랍에 정리해 두는 탓에 쉽사리 말을 꺼내지 못하고 우물쭈물하다가 무슨 일이냐며 화장실 문 앞에 서있는 너에 최대한 별 일 아닌 것처럼 말하는) 아, 아니, 그냥 잠깐 소파에 앉아서 눈 감고 있으라고. 눈 감고 한 30초만 세고 있어, 그 전에 눈 뜨면 죽는다. 어?

/ 진짜? 진짜로 못해요? 진짜? 8ㅅ8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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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22에게
흐음, 뭔가 숨기고 있는 표정인데? 너 거짓말 할 때 티 난다고 했잖아. (속아주는 척 쇼파로 가서 앉는데 계속해서 날 주시하는 너 때문에 눈을 감는 시늉을 하는) 감았다, 감았어. 아까부터 계속 못믿는 눈치야. 또 혼나려고 그러냐? 지금부터 숫자 센다. 1,2... (숫자를 세기 시작하자 다급한 네 목소리가 들리는데 뭔지 궁금해져 살짝 실눈을 뜨는데 큰 타올로 몸을 칭칭 감은채 나오는 네 모습이 얼핏 보여 저절로 엄마, 소리가 나오는) 엄마야.

/ 걍 따라와 ^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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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23
글쓴이에게
(네가 못 이기는 척 소파에 가서 앉아 눈을 감는 것까지 확인하곤 큰 타월을 꺼내서 몸에 두르는데 네가 30을 세기 시작하자 급하게 몸을 가리고는 화장실 밖으로 나와 제 방으로 향하는데 제 뒤에서 들리는 네 목소리에 멈칫하고 뒤를 돌아보니 네가 어느새 눈을 뜨고 제 모습을 보고 있어 저도 그 자리에서 굳어버리는) 어, 어... 보, 보지 말랬잖아...!

/ 헐... 나징 설레서 주거벌여...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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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23에게
(그제서야 두 손으로 눈을 가리며) 못봤어, 아무것도 못봤어. (씨이, 하면서 네 방 문이 닫기고 그제서야 눈을 뜨며 얼떨떨한 기분이 되는) 방금 내가 뭘 본거지? 살색이었던 것 같은데. (하얀 네 어깨가 눈에 아른거리는 기분이 들어 정신을 차리고는 방문을 똑똑 노크하는) 김에리? 들어간다? 옷 다 입었냐? (어색한 분위기를 반전시키려 애써 장난스럽게 말을 거는데 대답이 없어서 한번 더 노크하는) 들어간다고!

/ 뭘 설레 ㅠㅠㅠㅠ 시작도안했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귀여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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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24
글쓴이에게
너 다 봤지? 진짜 나 이거만 입고 나가면 너는 죽었어, 진짜! (네가 눈을 가리며 못 봤다며 변명하는 걸 보고 나서야 제 방으로 후다닥 들어가 문을 닫으며 네게 소리를 지르곤 박스티와 트레이닝 반바지를 입는데 노크를 하며 들어오겠다는 너에 헛기침을 하며 괜히 떨리는 마음을 가다듬는) 어, 어...! 다 입었어. 들어와도 돼.

/ 아니 그냥ㅎ 생각만으로도 설레고 좋고 그런거쥬 ^^...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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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24에게
(들어가자 티에 반바지 차림인 널 보고는 아무렇지 않은 척 침대로 가서 눕는) 잠옷이 없으면 가져다 달라고 하면 되지, 뭘 굳이 그렇게까지... 나 유혹할려고 그런거냐? 그런거였다면 아주 효과적, 아! (내게 쿠션을 집어 던지는 걸 팔로 막아내곤) 빨리 얼굴에 뭐 찍어바르고 누워, 자자. (침대 옆 스탠드를 켜놓고 업드려 누워 휴대폰을 만지작거리는)

/ ㅎㅎㅎㅎㅎㅎ 북흐북흐북흐 언능 로션바르고 누워봐 에리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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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25
글쓴이에게
미쳤어, 진짜! 그냥 금방 입으면 되는거니까 눈 감고 있으라고 한 건데, 30초를 못 참아서는. (네 말에 얼굴이 화끈화끈해져 네 쪽을 보지도 않고 쿠션을 집어던지고 화장대에 앉아 네 쪽으로 일부러 눈길도 주지 않은채 스킨 로션을 바르고 침대로 향하는데 어서 누우라는 듯 저를 보는 네게 부끄러운 걸 숨기려고 일부러 투덜대듯 말하는) 너 소파에서 자, 침대 좁아서 저번에 나 제대로 못 잤단 말이야.

/ (말 안 듣는 나징)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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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25에게
침대를 놔두고 내가 왜 쇼파에서 자, 싫어. (이불안으로 미리 들어가 눈만 내놓은 채 널 기다리는) 너 안 불편하게 벽에 달라붙어서 잘게, 그러니까 그만 좀 오지? 너 로션 진즉 다 바른거 알고있다. (화장대 거울로 반사되어 보이는 네 표정이 이도저도 못하는 강아지 같아서 티나지 않게 웃고는) 손만 잡고 잘게, 약속한다. 이렇게 말해야 올거지?

/ 튕기는 것이 아주 매력이 있습니다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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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26
글쓴이에게
(손만 잡고 자겠다고 약속하는 너에 그제야 자리에서 일어나 느릿느릿 침대로 걸어오는데 침대에 누우려다 아까 제 위에서 절 보던 네 눈빛이 떠올라 멈칫하고 다시 널 쳐다보자 빨리 안 눕고 뭐하냐며 재촉하는 너에 슬금슬금 침대에 올라가 최대한 너와 거리를 둔 채 눕고는 이불을 덮는데 괜히 긴장되는 마음에 한숨을 작게 쉬는) ... 너, 약속 했다. 손 말고 다른 데 건드리면 죽는 거야.

/ ㅎㅎ 한번 튕겼으니 이제 눕는걸로..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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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26에게
(좁은 침대에서도 멀찍이 떨어져 있으려는 너를 빤히 보다가 깍지를 끼면서 손을 잡는) 손 잡는건 괜찮지? 근데 너 자다가 침대밖으로 굴러 떨어지시겠어요, 좀 가까이 오지? (잡은 손을 당겨 어깨를 맞대며 눕는) 그런데 다른 데 건드리면 진짜 죽는거야? 뚱하게 대답하지 말고, 어? (벌써 눈을 감고는 어, 아니라고만 대답하는 너의 볼을 잡아 늘리며 혼잣말처럼 중얼거리는) 지가 자고 가라고 해놓고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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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27
글쓴이에게
(침대에 누워 그냥 바로 눈을 감고 자버리면 너도 자겠지 싶어 눈을 감고 자려고 하는데 옆에서 계속 말을 걸며 저를 떠보다가 볼을 잡아 늘리는 너에 아야, 소리를 내며 결국 눈을 살짝 뜨고 널 향해 눈을 흘기는) 자고 가라고는 했는데 볼 꼬집으라고는 안 했거든? 얼른 잠이나 자, 잠 안 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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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27에게
아까까진 잠 왔는데 지금은 안 와. (네 쪽으로 돌아 누우며) 뽀뽀하고 싶은데, 해 달라고 하면 화 낼거야? (돌려말하지 않고 돌직구로 너의 의중을 묻는) 뽀뽀해주면 잠 잘 올것같아. 안해주면 계속 옆에서 떠들꺼야. 뽀뽀귀신이 붙었나 해도 어쩔 수 없어. 해 줘, 아니 할래. 엉? (손만 잡고 잔다는 말은 안중에도 없는지 보채는 나를 곁눈질로 흘금 보는 너를 캐치하곤) 눈 감고 있을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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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28
글쓴이에게
아니, 손만 잡고 잔다며... (절 뚫어져라 쳐다보면서 뽀뽀를 받아야 잘 거라고 버티는 네가 그냥 물러설 것 같지가 않아 한숨을 쉬곤) 하여간 거짓말쟁이야, 박찬열 진짜. 눈 감고 있던가, 그럼. (제 말에 고분고분 눈을 감는 너에 심호흡을 하고 네 볼에 입 맞췄다 떨어지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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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28에게
아, 볼에다 말고 입술에다 해 줘야지. 얼른. (입술을 내밀고 눈을 감는) 눈 안뜰게, 이렇게 감고있잖아. 나 입에서 쥐나겠어. (할수없이 입술에 입맞추고 떨어지는 너의 행동이 못내 아쉬워 혀로 입술을 축이는) 그럼... 약속했으니까 자야겠지? 잘자. (놓쳤던 손을 다시 쥐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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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29
글쓴이에게
(네 입술 위에 입을 맞추곤 떨어져 아무렇지 않은 척 자려는데 네가 혀로 입술을 축이는 모습이 못내 선정적으로 느껴져 네 모습을 보다가 저도 모르게 침을 삼키는데 그 소리가 생각보다 커서 너도 들은 것 같아 제가 안 그런척 눈을 꾹 감고 잠든 척 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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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29에게
(큰소리 친 것도 있어서 그대로 눈을 감고 자려는데 아까 했던 키스며 하얀 어깨가 계속해서 아른거려 마찬가지로 침을 꿀꺽 삼키다 기어이 너를 툭툭치며) 에리야, 자? 아직 안자는 거 다 알아. 대답.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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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30
글쓴이에게
(자는 척 하려고 미동도 하지 않고 대답을 안 하고 있는데 안 자는 거 다 안다는 네 말에 여전히 눈은 감은채 네게 대답만 하는) ... 왜애, 왜 자꾸 부르고 그래.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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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30에게
자나싶어서... (말의 주제를 찾지 못한 채 정적이 흐르는데 시계 초침소리마저 크게 들리는 듯 조용한) 김에리. (너의 이름을 부르고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네 얼굴로 손이 가서 너의 뺨에 대고 가볍게 입을 맞추곤 입술만 살짝 떼어 말하는) 미안, 못 참겠어. (뜨거운 한숨과 함께 혀로 너의 입술을 두드리는)

/ 하 나란 징어 왜 이런타이밍에 잔거죠? 하지만 역시 키쮸는 모닝..키쮸...^^ 수위 조절은 어렵 (입을 특어막는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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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31
글쓴이에게
(나지막히 제 이름을 부르는 네 목소리가 그동안의 너 같지가 않아 긴장되는 기분에 여전히 눈을 뜨지 않은 채로 네게 대답하려는데 볼에 입을 맞추더니 순식간에 제 입술을 꼼꼼히 덮어오는 너에 화들짝 놀라 눈을 확 떠 바로 앞에 있는 네 눈감은 모습에 눈만 깜빡이며 어쩔줄을 모르고 굳어있는)

/ 세상에 어쩐지 오늘은 여섯시에 눈이 떠지더라니 ㄷㄷ 조절이 어려우면 상황톡이라도 가는게... 크흦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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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31에게
에리야 내용 없어서 미안! 상황톡으로 가서 이을까? 한번도 해본적 없어 ㅠ^ㅠ 방 파줄 수 있엉?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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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32
글쓴이에게
방은 팔 수 있는데 에리가 성인 인증을 해야 상황톡에서도 더 이을수가 있어요! 그리고 거기 가서도 애들 사진이나 이름을 직접적으로 부르진 못해ㅠㅠ 괜찮아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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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32에게
나 성인인증 되어 있어서 괜춘! 본적은 있어서 알아 깔깔. 해본적 없어서 부끄부끄 하네 ^//^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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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33
글쓴이에게
그럼 잠깐 ㅇㅅㅁ하게 달리고 다시 여기로 오는걸로... 헤헤 좀만 기다려줘용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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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
...이번엔 또 왜. 네가 차였냐?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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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헤어진 마당에 그게 뭐 중요하다고. 나 헤어진 기념으로 김에리가 위로주 산다는 소식이? 한잔 콜? 응? 나 우울한데. 무지 많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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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0
(그런 널 위아래로 훑어보다) ...그래, 가라 가. 대신 너만 마셔라. 나 어제도 술마셔서 속이 안좋아. 좀 봐줘.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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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요즘 연락도 안 된다 했더니 어디가서 술을 마시고 다녀, 술도 못 마시는게. 어제 연락은 왜 안됐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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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6
너는 뭐 내 연락 맨날맨날 받냐? 동아리회식하느라 못 받았어. 어디 갈래? 저번에 변백현이 맛있다고 했던 곳, 거기 갈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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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6에게
나야 뭐... (저도 꾸준히 연락하는 스타일이 아니라 딱히 할말이 없어 눈을 굴리다) 이제 너한테 집착할거야, 3분 내로 답장 해. 알겠어? 무슨 회식! 무슨 동아리! 나 몰래 언제 동아리 가입했냐?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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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9
글쓴이에게
...예예 오빠. 꾸준한 집착 부탁드릴게요, 분명 얼마 안갈테지만. 그냥 영상만드는 연합동아리. 그저께 배우들 섭외했는데, 되게 예쁘고 잘생겼더라. 키들이 다 너만 했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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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9에게
키들이 나만하면 뭐하냐? 얼굴이 나같아야지. (너에게 얼굴을 들이밀며) 그 배우들이 멋있어, 내가 멋있어? 아, 빨리 대답해. 나 집착한다고 했잖아. 대답할때까지 얼굴 안 피할거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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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4
글쓴이에게
(네가 갑자기 얼굴을 들이밀자 흠칫하고는 뒷걸음질치는) 야, 넌 진짜. 뭐, 뭐 들었냐? 되게 예쁘고 잘생겼다고 그랬잖아. 아 몰라 너도 잘생기고 배우들도 잘생겼어. (네 정강이를 살짝 차고는) 야, 그리고 너 내가 갑자기 얼굴 들이밀지 말랬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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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4에게
(정강이를 들어 잡아 한로 낑낑대며) 아, 아퍼어... 나 다리 부러지면 너가 책임지려고 이래? 책임져, 이씨! (놀란 얼굴을 하고 다가오는 너에게 다시 장난치며) 아, 그러니까 누가 더 잘생겼냐고. 나지? 나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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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7
글쓴이에게
어, 너! 됐냐? 아, 오늘 너랑 술 안마셔. 그냥 집에나 곱게 들어가라. 데려다줄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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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7에게
갑자기 왜 불똥이 그리 튀어, 알겠어. 알겠어. 미안. 그러니까 나랑 같이 좀 있어줘라. 나 지금 완전 우울하다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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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0
글쓴이에게
너 때문에 내가 더 우울하다, 내가 더 우울해. 알았으니까 그만 찡찡대. 그래서 어디서 마실거냐니까, 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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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0에게
우리 집 앞에 포장마차. 우리 단골 가게 있잖아. 우동에 쏘주 한잔이면 딱 좋을 것 같은데, 콜? 이모한테 서비스 왕창 달라구 해야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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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1
글쓴이에게
그래 콜. 네가 쏘는거지? 누나 오늘 돈 없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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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
응? 너 어제 오늘 데이트한다고 옷 골라달라며.. 뭐야, 왜 헤어졌는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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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
...그래서, 넌 괜찮아?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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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
그래서, 지금 그 여자 때문에 얼굴이 이런거야?
걔가 뭔데... 이 지경이 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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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6
..아. (너의 말에 당황하다, 니 옆에 같이 앉아 가만히 널 보는) 오랜만에 너네 집 옥상에서 술 마실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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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네가 메고 있던 가방을 대신 들쳐메고 앞서 걷다가 멍하니 날 보는 너를 뒤 돌아보며) 안 가? 맥주는 너가 사는거다. 위로주겸.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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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1
(너에게서 가방을 뺏어서 다시 메고 널 보며 웃는) 치킨은? 당연한 거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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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쏙 가방을 뺏어가는 너를 멍하니 보다 그대로 내버려두는) 위로까지 해 주는데 치킨까지 사라고 하면 너무 양심없으니깐 치킨은 내가 산다. 지금 주문하면 집에 도착할 때쯤 오겠지. 근데 너는 무슨 알바를 이 밤까지 하냐.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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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7
오늘은 편의점! 나 이번에 수업 아침에 몰려서 알바 뛰어. 누나 돈 많다. (한참 큰 너에게 어깨동무를 하는) 오늘은 깔끔하게 누나가 쏠게. 우리 찬열이 박수.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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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7에게
(한참 까치발을 들어 어깨동무를 하려는 네가 귀여워 그냥 너를 업어버리고는 박수치는) 편순이한테 치킨까지 뜯어먹으려니까 좀 찔려서 그런다. 그냥 이대로 가자.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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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2
글쓴이에게
(너의 등에서 아둥바둥거리는) 야, 안 내려? 진짜 맞고 싶어? 너 누나한테 크게 혼나기 싫으면 빨리 내려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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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2에게
맥주랑 치킨 사주는 값이랑 퉁 쳐. (동동 발을 굴리는 너를 제대로 고쳐 업고는) 김에리야, 내가 맨날 여자랑 헤어지고 와서 너한테 징징대서 많이 미안하게 생각하고 있어. 생각나는 사람이 너밖에 없어서 그래. 얼굴보고는 말 못하니까 이렇게라도 한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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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6
글쓴이에게
야, 오글거려. 하지 마. (네 등을 한대 때리는) 앞으로도 그럴 거면서 이게 아닌척하네. 뭐, 고마우면 맛있는 거 자주 사던가. (너의 등에 기대서 목에 팔을 감싸는) 꼴에 남자라고 등짝은 넓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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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6에게
오글거렸지? 어, 나도 느꼈어. (낮게 웃으며 애써 아닌척 하는 네 목소리를 들으며) 그럼 그렇지. 기승전 먹을거지, 먹을거면 다 돼? 단순해서 좋다. 그리고 내가 한 어깨, 한 등짝 하거든? 설레냐? 참고로 내 여자친구도 이렇게 업어준 적이 없어요. 영광인 줄 알아.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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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2
글쓴이에게
..네가 나빴네. 한 어깨 한 등짝 하면 여자친구도 자주 좀 업어주고, 어? 그러란 말이야. 외간 여자나 업어주지 말고. (치킨집이 보이자 치킨집을 가리키며 너에게 말하는) 저기 가자. 저기 맛있음. 저 때, 세훈이랑 한 번 갔었는데 진짜 맛있더라. 그리고 이제 내려주시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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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2에게
연애의 'ㅇ'도 모르면서 어디서 훈수를 두냐? 걔네들은 안 업어줘도 걸어서 잘 다녀. 그런거 필요없어. (널 내려주며) 누구? 오세훈 말하냐? 걔랑 둘이 치킨을 왜 먹냐. 나랑도 처음 오는 덴데. 김에리, 나 말고 막 다른 남자들 만나고 다니네 이거. 내가 소홀했네, 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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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5
글쓴이에게
연애한다고 바쁘다면서 안 만나준 게 누군데! 누가 바쁘나고 안 만나 준 덕에 세훈이랑 친해지고 치킨도 얻어먹고 요즘에도 잘 만나고 있네요-. 그리고 너, 내가 항상 말했지. 내가 연애를 못하는 게 아니라 안 하는 거라고. (너를 노려보는) 진짜 예민한데건들지 마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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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5에게
(주문해서 나온 닭다리를 네 접시에 덜어주며) 어어, 그러세요? 아주 오세훈이랑 연애까지 할 기세다, 김에리? 근데 네가 연애한다고 하니까 이상하다. 나 한번도 상상해본적이 없는데. 네가 다른 남자랑 연애하는거... (고개를 흔들며) 어, 이상해. 막 기분 이상해졌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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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9
글쓴이에게
(너의 말에 살짝 당황하는) ..그건 또 무슨 소리래? 니 친구 평솔하기엔 너무 아까운 여자 아니냐. 그런거 아니면 세훈이랑 연애하다가 너처럼 너한테 갈까봐? 그런 거 걱정이면 그럴일은 없네요. (치킨을 포크로 찍어 너의 입에 넣어주는) 이거나 먹어, 우리 찬열이. 우쭈쭈-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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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9에게
(자연스레 받아먹고 입을 오물거리다) 너 아까부터 왜 자꾸 오세훈 얘기야, 싫어. 하지마. 나랑 있을 땐 내 얘기만 해. 그리고 막 연애한다, 이런말도 하지마. 듣기 싫으니깐. 나 이기적이라고 욕할거야? 응? 아니지? 김에리는 내편이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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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1
글쓴이에게
야, 조금 있으면 결혼을 바라봐야 되는데 어떻게 얘기를 안 해.여자 많은 너는 몰라도 나는 지금 남자가 없단 말이야. 있어봐도 세훈이 밖에 없으니까 그러지. 우쭈쭈-. 네 얘기 안 해서 서운했냐? (네 머리를 정리해주며 쓰다듬는) 너밖에 없는 건 아닌데, 특별히 없다고 쳐줄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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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1에게
너 요즘 좀 이상하다? 뜬금없이 오세훈 얘기하는 것도 그렇고 결혼 얘기 하는 것도 그렇고. 네가 결혼한다고 생각하니까 기분 이상하다. 그냥 우리는 평생 이대로일 것 같은데, 아니냐? 그리고 나 여자 많이 없거든. 연락하는 것도 너밖에 없어. 볼래? (휴대폰을 꺼내 보여주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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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7
글쓴이에게
우리가 평생 이대로면 너 결혼도 안 하게? 여자 만나야지.
(네 폰을 보는).. 폰에는 왜 나 밖에 없는데 여자 소개해줘? 아, 근데 이거 우리 고등학생 땐데. 아직도 갖고 있네. 난 폰 바꾸고 다 없어졌는데. 사진 이쁘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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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7
(너의 말에 어쩔 줄 몰라하며 널 토닥여주는)...아, 많이 힘들겠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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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8
(니앞에 같이 쭈그려앉아 눈을맞추며)왜..지난번에도 한번그랬잖아. 걔가 또 속썩였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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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몰라, 생각하기 싫어. 나 연애하는 데 소질없나봐, 맨날 차이고 다닌다. 뭐 문제있나, 나? (자조적으로 웃다가 널 보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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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4
문제는 무슨문제. 내가 봤을때 걔가 많구만. 너같은애 또 어딨다고 놓치긴 놓쳐?(손목을 너의눈앞에 갖다대며) 나중에 걔 후회한다에 내 손목을건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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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뜬금없이 손목을 건다는 네 말이 웃겨 피식 웃다가 손목을 잡고는 킁킁 거리며) 너 향수 뿌리냐? 장미향 나는 것 같은데, 이거 내가 좋아하는 건데. 뭐야. 요즘 왜 향수 뿌리고 다녀. 남자 생겼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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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8
(니가 장미향을 좋아하는걸 알고 뿌리고다니다 니가알아채서 부끄럽기도하고 당황해서 손목을빼며) 어..어!? 누가 이향 좋아한다고 하길래 맡아보니까 좋길래.. 뿌린지좀 됐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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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8에게
(손목을 꾹 쥐고 한참 향기를 맡다 네 말에 슬쩍 인상쓰고는) 누가? 누구. 너 요즘 수상하다. 나한테 숨기는 거 있지? 남자 생겼냐? 에이, 표정보니까 맞네. 말해봐, 누군데? 설마 내가 아는 사람은 아니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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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1
글쓴이에게
(니눈을 피하고 눈을굴리다 다른곳을쳐다보며) 니가 아는사람맞아.. 엄청잘알아. 나중에말해줄께 (배를움켜쥐고 불쌍한표정을하며)일단은 집에가자 나배고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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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1에게
(빠르게 걷는 너를 뒤로 졸졸 쫓아가며) 야, 누구. 내가 엄청 잘 아는 사람? 아, 누구? 진짜 누구지. 아, 왜? 너 좋아하는 사람 있었어? 왜 나한테 말 안했는데? (중얼거리며 도어락을 꾹꾹 누르는 뒤에서 멈칫하는) 나도 들어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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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5
글쓴이에게
(도어락을 누르고 문을열며) 어허이 니가 잘알아.그리고 내가 여기까지왜 데려왔겠냐 얼마만에 사람이랑 밥을먹어보냐.. (들어와서 침대에 쓰러지듯 누우며)자취하니까 엉망이다. 이해좀 해줘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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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5에게
참나... 여자 혼자 사는 집 맞냐? 나는 핑크색 커튼에 막 이불도 핑크색일 줄 알고 레이스도 달려 있는 줄 알았더만. 이건 뭐... (빨래가 널부러져있는 네 방을 한심스레 쳐다보다) 너는 무슨 기지배가 남자가 앞에 있는데 그렇게 벌러덩 눕냐.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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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9
글쓴이에게
(너의말에 벌떡일어나서 앉아 너에게 눈을 흘기며 빨래를 세탁기로 가져가며) 저거저거..또 드라마많이봤구만? 세상여자들은 다 니가 생각하는 그런여자아니다? 뭐먹을지생각해놔 이누나 오늘 알바비받았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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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9에게
새벽까지 알바해서 번돈은 넣어두시고, 시간까지 내 줬는데 내가 사야지. 맥주엔 치킨, 치킨엔 맥주 아니겠냐? 내가 시킬테니까 피곤하면 누워있어라. (누워 있는 너를 뒤로한 채 냉장고를 열어 대충 맥주를 꺼내어 준비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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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4
글쓴이에게
아왜-.. 오늘같은날은 내가사야되는데 염치없게시리..그럼나 조금만 누워있을게 (방에서 옷을갈아입고나와 침대에 누워 준비하는널보다 나른해져 눈을감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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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4에게
(대충 세팅을 마치고 네 방으로 가 너를 부르려고 하는데 곤히 잠든 네 모습에 허탈하게 웃음 짓고는 옆에 자리를 잡고 앉아 네 얼굴을 빤히 보다 긴 속눈썹을 슬쩍 건드려보는) 잘도 잔다, 김에리.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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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7
글쓴이에게
(누가 건드리는 느낌이나 움찔거리며 일어나니 옆에서 날보는 너를 올려다보며) 흐음-.. 야 나언제 잠들었냐 치킨왔어? 우리집인데 손하나 까딱안했네 (너의 허리를 두번치며)오구 찬열이가 다했어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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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7에게
그래, 내가 다 했다. 너는 안 되겠다. 벌러덩 눕지를 않나, 심지어 잠들지를 않나. 나라서 망정이지. 다른 남자였으면 너는 벌써 큰일 났다. 알아? 앞으로 어디가서 이렇게 눕고, 자고 하면 진짜 혼난다. 명심해. 대답!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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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0
글쓴이에게
(일어나 앉으며) 아니.. 큰일못날껀뭐야!! 나도 연애좀해보자..(내말에 째려보는 너에 입을쭉내밀고 고개를숙이며) 우리집이라서 편해가지구..아 알았어..내가잘못했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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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2
(축쳐진듯한 네 모습에 네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하는) 언제부터 여기있었어. 일단 들어가자. 춥겠다 너.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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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3
(쭈그리고 앉아있는 너의 등을 토닥여주다 네 손을 잡고 일으켜주는) 우리 술이나 마시러 갈까? 내가 사줄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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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3
와... 쓰니 사람 엄청 설레게하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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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49
첨부 사진(내용 없이 첨부한 댓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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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34
(아침이 되어 날이 밝고 너와 몸이 뒤엉킨 채로 새근새근 잘 자고 있는데 네 핸드폰 알람 소리와 핸드폰을 찾는다고 뒤척이는 네 움직임에 저도 잠에서 깨는데 방안으로 들어오는 햇살이 밝아 표정을 찌뿌리곤 네 품으로 파고들며 칭얼대는) ... 으응, 지금 몇신데 벌써 알람이 울려. 좀만 더 자면 안 돼? 나 막 엄청 운동한 거 처럼 온몸이 욱신거려. 죽겠다아...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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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여전히 눈을 감은채로 휴대폰 전원 버튼만 눌러 알람을 끄고는 너의 등을 감싸 토닥토닥 해 주며) ...딱 5분만 더 자자, 수업이고 뭐고 모르겠어. (정신이 없는 상태로 다시 잠에 들려는데 꼼지락 대는 너를 한품에 안으며 낮은 목소리로 말하는) 가만히 있자, 좀. 자자...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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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35
(네가 알아서 알람을 다시 맞췄겠거니 생각하고 네 품속에서 다시금 단잠에 빠지는데 몇시간이 흐르고 제 핸드폰이 울려대는 것에 비몽사몽한 상태로 핸드폰을 확인하는데 같이 듣는 수업이 시작한지 이미 30분이 흐른 뒤라 화들짝 놀라 널 흔들어 깨우는) 헐, 찬열아. 지금 열한시 반이야. 우리 아예 늦었어, 어떡해...! 빨리 일어나봐, 응?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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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아, 5분만 더 자자니깐... (베개 속으로 얼굴을 파묻으려는데 일어나보라며 어깨를 치는 네 손길에 반쯤 눈을 뜨고는 말을 듣는데 이미 열한시 반이라는 소리에 잠이 깨는) 뭐? 11시 30분? 아, 망했다... 어떡하지. 지각 처리라도 받으려면 지금 가야 될 것 같은데. 갈까? (말만 갈까, 물어봐놓고는 1도 움직이지 않으며) 너무 귀찮아... 너 허리도 아프다며.

/ 미앙 늦었지 ㅠ^ㅠ 무인 왜 자꾸 추가되고 난리, 롯데시네마도 추가됐어 ㅠㅠ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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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36
아니, 그래도 전공이라 아예 빠지긴 좀 그래. 일어나야, 아으... (아직 침대 위에서 미적거리는 너에 반해 잠이 확 깬 뒤라 침대를 박차고 일어나려는데 갑작스럽게 상체를 일으키려다 허리가 찌르르 아파와 인상을 확 찌푸리며 한 손으로 허리를 짚는) 나 이렇게 허리 아픈 적 처음이야... 병원 가봐야 하는거 아냐...? 원래 이렇게 아픈거야? (허리를 짚은채 네 쪽으로 돌아보며 묻는)

/ 아니얌 괜춘행 ㅎㅅㅎ 우리 아카들 무인 빡세게 돌리지 마로라... 흑흑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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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36에게
어, 음, 난 여자가 아니라 그것까진 잘 모르겠는... (네 눈치를 보며 머리만 긁적이다가 네 허리를 통통 쳐주는) 이렇게 좀 만져주면 나아지려나? 내가 업고 학교 갈까? (됐다며 손사레 치며 일어나는 너를 멍하니 보다) 아직 수업 1시간 남긴했으니까 얼른 준비하고 가면 될 거야. 읏차. 일어나자. 근데 나 갈아입을 옷도 없는데 이대로 가도 괜찮으려나?

/ 롯시 언제 오픈될지 몰라서 일상생활불가다.... 샤워해야하는데... ㅋㅋㅋㅋ 후딱 하구 올겡.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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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37
글쓴이에게
됐어, 괜찮겠지 뭐. 나 아프다고 하면 옆에서 부축이나 해 줘. (손으로 침대를 짚고 상반신을 일으켜 세워 앉고는 작게 한숨을 쉬는) 하아... 남들이 보면 진짜 이상하겠다, 우리. (뭐 어떻냐며 어깨를 으쓱이는 널 가만히 쳐다보다 네게 기대어 일어나고는) 나는 날도 따뜻해졌는데 목티를 입고 나오지, 제대로 걷지도 못하는데, 너는 어제랑 똑같은 옷 입고 있구. 으아, 어제 붙잡지 말았어야 했어 내가...

/ ㅋㅋㅋㅋㅋㅋㅋㅋ 뽀득뽀득 씻구 와여 난 이제 집 와써... 흑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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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37에게
(네 말에는 아랑곳 하지 않은 채 거울을 보며) 나 다크써클 완전 코끝까지 내려온 듯? 분명 이거 애들이 놀릴텐데. 어제 너랑 뭐했냐고. 잡아뗄테니까 걱정하지마! (뭐가 좋은건지 콧노래를 부르며 욕실로 들어가 이를 닦는) 정 그러면 집에 들러서 옷 좀 갈아입고 갈까? 가서 잠옷도 좀 갖고 오고 우리집 이불도 좀 챙겨와야...

/ 하이룽. 팩까지 붙였당 >_< 어잉 왜이렇게 귀가가 늦으셨나용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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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38
글쓴이에게
티 안 나게 잘 말해야 돼, 응? (잘 말하겠다며 콧노래를 부르며 신나있는 네가 못미덥지만 천천히 발걸음을 옮겨 소파에 앉아 간밤에 내팽겨친 이불더미를 보며 어떻게 빨아야 할까 고민하는데 욕실에서 들려오는 네 말들이 대체 뭔 이야기인가 싶어 네게 되묻는) 잠옷? 너네 집 이불? 그걸 여기로 왜 들고 와...?

/학교에서 이거저거 하느라구ㅠㅠㅠ 짱피곤해 히잉8ㅅ8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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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38에게
응? 매일 벗고 잘 수는 없는 노릇이고, 지금 이 이불 그대로 덮을 수도 없잖아? (바닥에서 나뒹구는 이불을 보며 오히려 너에게 반문하는) 나 세수까지 다 했다! 얼른 준비해! (쇼파에 멍하니 앉아 나를 올려다 보는 너의 등일 떠밀어 욕실에 밀어넣고는 네 방 옷장을 열어 쓸만한 모자가 있나 둘러보는) 자기야, 검정 야구모자 오늘 하루만 빌린다!

/ 몬데 그렇게 자기를 힘들게하죠!!!!!!!! 때치해줘야겠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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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39
글쓴이에게
(여전히 네 말이 이해가 가지 않아 멍하니 널 쳐다보고 있으니 저를 욕실로 등 떠밀어 집어넣는 너에 칫솔에 치약을 짜고 칫솔질을 시작하는데 네가 뭐가 그렇게 즐거운지 계속해서 흥얼거리는 소리가 들려와 욕실 문에 기대어 검은 모자를 쓰고 소파에 앉아있는 네 모습을 바라보다 다시금 네게 물어보는) 근데, 이불이야 너가 빌려주는 거라고 쳐도 잠옷을 여기로 왜 가져오는거야...? 나 진짜로 이해가 안 가서 그러는데.

/ (일일히 나열하려다가 숨차서 사망)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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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39에게
아, 뭐 가끔 자야 할 일이 있을수도 있잖아? 진짜 가끔. (가끔이란 말을 강조하듯 크게 말하며 일부러 더 서두르는 척을 하는) 우리 지금 완전 늦은 거 알지? 지금 바로 가도 수업 30분 들을까 말까니까 지각체크라도 하려면 얼른 나갑시다? 나는 준비 끝. 너도 빨리 해야 할 것 같은데... (손목에 찬 시계를 손가락을 톡톡 치며 너를 재촉하는)

/ 나징 너징 화이팅! 그러고 보니 우리 징으로 완전히 바꼈네 ㅋㅋㅋㅋㅋㅋ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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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40
글쓴이에게
(양치와 세수를 하고 물기를 닦으며 나오는데 가끔이라며 말을 강조하고는 서두르는 척 하며 돌아서는 찰나에 씨익 웃는 널 발견하고 네 등짝을 아프지 않게 때리고는 아프다며 구시렁대다 저를 재촉하는 너에 덩달아 마음이 급해져 화장대에 앉아 스킨 로션을 대충 챙겨바르고 화장을 시작하려다) 아, 나 최대한 빨리 준비해도 30분인데... 안경끼고, 마스크라도 껴야 하나? 그렇겠지? 화장 안 하고 학교를 다 가네, 지각 체크만 하고 바로 집 들어와야겠다. (화장 하는걸 그만두고 목을 가리려 흰 티 위에 져지를 걸치고 마스크를 쓴 채 모자를 찾는데 네가 제가 찾던 모자를 쓰고 있어 네 머리에서 모자를 벗겨 뺏어 쓰는) 안돼, 나 오늘 이거 꼭 써야 돼. 넌 후드 뒤집어 써, 난 져지라 후드도 없단 말이야.

/징징징... 글쓴징... 바뀐거 같지가 않닼ㅋㅋㅋㅋ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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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40에게
(순간 휑 해진 머리에 머리에 양 손을 올리고는) 엇, 뭐야... 나 어제 머리 감고 바로 자서 완전 부시시한데. 마누라가 그렇게 하라면 어쩔 수 없지, 뭐. 이대로 가야지 뭐. 부시시한 모습으로 너랑 같이 지각해서 '했네 했어'라는 눈빛을 받아도 어쩔수 없지 뭐. (실실 웃으며 가방을 들쳐메고는 현관문을 나서는) 늦었으니까 택시타고 달리자. (손을 잡고 냅다 뛰는데 뒤에서 네가 궁시렁 거리는 소리가 들리는데 아랑곳하지 않고는 택시를 잡아 타는) 세잎!

/ 열이 밀양 간거 봤어? ㅠㅠ 열아.... 흐엉...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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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41
글쓴이에게
하긴 뭘...! 하여튼 진짜, 박찬열 입이 방정이야. 그런 말은 하지도 마. (집을 나서 저를 일부러 놀리느라 더 짖궂게 말하며 앞장서서 뛰는 너에 거의 끌려가듯 네 뒤를 쫓아 뛰어 바로 택시를 타 얼마 안 가 캠퍼스 정문에 도착해 택시에서 내리는) 아, 진짜 누가 이상하게 보는 거 아니겠지? 이러다가 꼭 아는 애들 만난단 말이야, 그럼 안되는데...

/응응 열스타그램 떴잖아ㅜ 밀양박씨 차뇨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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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41에게
걱정도 팔자, 어? 오세훈이네. (최대한 아무렇지 않은 척 인사해보지만 옆에서 계속 내 뒤로 숨는 네가 신경쓰이는) 뭐해, 인사 안해? (인사라도 하라며 널 채근하자 눈만 빼꼼 내놓은채로 안녕, 작게 말하는 통에 오세훈은 우리 둘을 위아래로 훑으며 의심스런 눈초리로 쳐다보는) 야, 우리 간다. 안그래도 지금 지각체크 하러 가는중. (황급히 자리를 뜨고 네 손을 붙잡곤 강의실 뒷문으로 몰래 들어가 제일 뒷줄에 앉아선 너에게 조용히 얘기하는) 다행이다, 수업 마치기전에 도착해서.

/ 부산 신세계에도 왔다는데... 역싀 덕계못 ㅋ 그전날 갔다옴 냐하하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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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42
글쓴이에게
(제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오세훈을 발견하고 인사하는 네 덕에 깜짝 놀라 일단 네 등 뒤로 가 모른척 하며 숨다 네가 인사를 하라며 채근하는 탓에 멋쩍게 웃으며 인사하는) 어, 어어... 안녕. (제 행동과 네 표정을 의심스럽다는 듯 살피는 탓에 대충 둘러대고는 제 손을 잡아 이끌고 강의실로 향해 자리에 앉는데 빨리 걸어서 계단을 올라오느라 가빠진 숨을 좀 고르다가 네게 고개를 끄덕여보이는) 그러게, 화장 하기 시작했음 큰일 날 뻔 했다. 근데 세훈이 아까 표정이랑 그 시선이, 눈치 챈거 같지 않았어?

/ 찬녀라... 8ㅅ8 하긴 나징은 서울에 있는데도 애들을 못 보는데 뭐 (말잇못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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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42에게
오세훈이? 아니, 그 자식 눈치 없어. 몰라. 그나저나 너는 안에 들어왔는데 그 마스크 좀 벗으면 안되냐? 너 마스크 때문에 더 쳐다보는 것 같애. 어어, 수업 끝났다. 지각 체크하러 가자. (금방 끝나버리는 수업에 너를 툭툭 치고는 교수님에게로 가 지각 체크를 하는데 교수님도 우리 둘을 번갈아 보고는 말없이 지각체크를 해 주시는) 앗싸, 세잎. 학교 온 김에 밥이나 먹고 들어갈까?

/ 그렇게 보니 또 그렇네... ^^ 하 내일도 출근이라니 ㅠㅠㅠㅠ 넘나 싫다 싫다 싫다! 근데 에리는 언제쯤 자?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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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43
글쓴이에게
(지각 체크를 하고 강의실을 나서는데 교수님의 시선이며 너는 아니라 하지만 오세훈의 표정까지, 어쩐지 께림칙한 기분에 눈치가 없는건 너 같다고 말해주려다 입을 다물고는 네 말에 잠시 마스크를 내려 턱에 걸치는) 학식? 학식 갔다가 괜히 또 애들 마주치는거 아닌가 몰라. 오늘 기분이 영 쎄한게, 예감이 안 좋은데. (그게 무슨 상관이냐며 제 손을 깍지 껴 잡고는 캠퍼스를 걷는 너에 간질간질한 기분이 들어 웃음이 비죽 새어나오는) 눈치 못 챘겠지, 설마. 머리 부시시하다고 이상하다 생각하면 다들 머릿속에 뭐가 들었는지 검사해봐야 돼.

/나는 한시에서 두시 사이...? 근데 오늘은 졸려서 좀 더 일찍 잘거 같기두 해여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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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43에게
(깍지 낀 손을 유지한 채 학식메뉴를 살피는데 제가 아는 후배들이 우르르 인사를 하며 몰려오는) 어, 안녕. (대충 손을 흔들곤 자리를 피하려는데 끈덕지게 질문을 하며 달라붙는 후배들을 보며 네 눈치를 슬쩍 살피는데 마스크에 가리긴 했어도 영 좋은 표정은 아니라 대답을 회피하는) 어, 나 에리가 오늘 많이 아파서 간호 해 줘야 될 것 같아! 감기, 감기에 심하게 걸렸어! (너를 팔꿈치로 툭툭 치며 아픈척이라도 좀 해보라는 싸인을 보내는)

/ 에리야 굿모닝! 내가 감기 기운있어 죽겠다 ㅠㅠㅠㅠ 에리도 감기 조심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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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44
글쓴이에게
(너와 제 주위를 둘러싸고 네게 마구 말을 거는 후배들에 화장도 안 한 상태로 잘 모르는 후배들을 만나서도 더 심기가 불편하지만 짐짓 가만히 있는데 네가 저를 쿡쿡 찌르자 눈치껏 기침하는 시늉을 해보이는) 콜록, 어, 미안해 얘들아, 내가 좀 아픈데... 감기가 좀 독한 감기라, 안 걸리게 다들 조심, 콜록, 하구. 암튼 나랑 얘는 이만 가볼게. (형식적인 인사를 끝으로 후배들에게 돌아서서 네 팔짱을 끼고 막무가내로 눈에 보이는 빈 자리로 데리고 가서 앉는) 쟤넨 뭔데 저렇게 친한 척을 해? 누가보면 동기 사이인줄 알겠다.

/헐 아프지마요ㅠㅠ 약 챙겨먹구! 난 건강해서 감기 안 걸려! 'ㅅ'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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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44에게
(아픈척 메소드 연기를 하는 네가 웃겨서 배를 잡고 웃으며) 와, 김에리. 콜록 거리는 연기 갑이야. 인정. (엄지를 들어보이다 너에게 이마를 꽁 한대 쥐어 박히고는 이마를 짚고는) 아, 아퍼어. 아는 선배 보니까 반가워서 그런가보지. 왜 또 질투해? (볼을 잡아 늘리며) 앉아있어, 정식 받아올테니깐. (부루퉁한 널 대신에 식판 2개를 받아와 맞은편에 앉는) 많이먹어, 우리 자기.

/ 응 약 먹어쪙 ❤️ 오늘도 좋은하루 보내용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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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45
글쓴이에게
아, 왜. 너가 나한테 눈치 줬잖아! (네 이마를 콩 때리고는 부루퉁하게 널 쳐다보고 있으려니 식판을 받으러 다녀온다며 네가 일어난 사이 저도 물컵에 물을 떠다 너와 제 자리에 두고 기다리는) 응, 너 엄청 배고프겠다. 난 배는 고픈데 먹을게 안 땡기네. (네가 받아온 식판을 제 쪽으로 끌어당겨 숟가락을 들어 밥을 먹으려다 국만 몇 번 퍼마시고는 식사에 영 흥미가 없다는 표정으로 젓가락을 들고 장난치다) 너도 오늘 이 수업이 끝이던가? 난 오늘 이거밖에 없는데. 난 바로 집 가서 잘래. 이불에서 뒹굴, 아... 이불 빨아야 되는데, 귀찮다.

/쓰니두용'ㅅ'!!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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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45에게
(한숟갈 밥을 뜨는데 영 깨작거리는 너를 보며) 너도 좀 먹어, 어제부터 아무것도 못 먹어놓고는. 나도 이 수업이 마지막, 같이 집 가면 되겠네. 우리 집에서 이불 빌려줄테니까 우리 집 들렸다 가면 되겠다. (반찬을 집어 너의 입에 갖다대며) 아- 해. 좀 먹으래도? 이러다 살 빠지면 어떡해, 나는 너무 마른 여자 싫단 말이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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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46
글쓴이에게
(안 먹겠다는 뜻으로 고개를 절레절레 흔드는데 아예 손으로 제 턱을 잡고 입을 벌려 뭐라도 먹이는 너에 입 안에 든 반찬을 우물거리는) 살? 살이야 빠지면 좋지, 안 그래도 요새 살 붙는거 같아서 엄청 신경쓰였는데. (말을 마치고 물을 한 모금 들이키고는 컵을 내려놓으며) 그러자, 그럼. 근데 이불을 한 번도 내가 빨아본 적이 없어서 어떻게 빨아야 할 지를 모르겠네. (식판을 앞쪽으로 밀어두고 턱을 괸 채 너를 빤히 보는) 욕조 같은 곳에 넣어두고 발로 막 밟으면 되나?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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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46에게
안 돼, 살 빼지마. 안 된다고 말했어. (드물게 단호한 표정을 지으며 고개를 젓는) 일단 가는 길에 장을 보고 들어가야겠어. 집에 먹을 거 한개도 없잖아. 일단 장을 보고 우리집 들렀다가 너네 집 가면 되겠다! (고개를 끄덕끄덕 거리다 빨래 할 걱정에 수심이 가득한 너를 보며) 내가 다 해줄테니까 걱정마, 너 허리 아퍼서 움직이기나 하겠냐. (네 허리를 바라보며 의미모를 웃음을 짓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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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47
글쓴이에게
그러다가 살 찌면 또 살 쪘다고 나 놀리려고? 다 알아, 너 무슨 생각하는지. (집에 먹을게 없어 장을 보러가야겠다는 네 말에 멋쩍게 웃고는 입을 여는) 그게, 나 사실 집에서 밥을 잘 안 해먹어서 먹을게 없는거야. 사다 놔도 맨날 라면 같은거만 사다 놓고. 그래서 장 보는게 별 의미가 없어. (널 보고 미소지으며 말꼬리를 살짝 늘리는) 너가 맨날 와서 밥 해줄거면 장 보던가. (절 보며 묘하게 웃는 너에 딴지를 걸려다 그냥 고개를 끄덕이고 마는) 빨래 해줄거야? 그럼 나야 좋지, 부탁할게 자기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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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47에게
네가 뭘 알아, 하나도 모르는게. 너 포동포동하게 살 찌워서 잡아먹어야지. 그럴라면 내가 맛있는 거 많이 해줘야겠네? 나중에 집에서 살림이나 할까봐. (장난스럽게 웃으며 말꼬리를 늘리는 너를 보고 눈이 땡그래지는) 이제 애교도 잘 부리네, 귀여워 죽겠다. 매일 오라는 말로 알아들으면 되는거지? 빨래도 다 해줄게. (네 볼을 쓰다듬어 주며 식판 2개를 갖다주며 자리를 뜨는) 이제 가자, 손.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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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48
글쓴이에게
이게 무슨 애교야, 그리고 그런 뜻으로 얘기한 거 아니니까 김칫국 마시지 마. (말은 퉁명스레 하면서도 네 손을 고분고분히 잡고 자리에서 일어서서는 식당 건물을 나와 천천히 캠퍼스를 걷다 널 올려다보며 말하는) 안 그래도 나는 살림 잘 하는 남자 만날까 생각했었어. 그럼 너가 집에서 살림하고 그래. 나 강아지도 키울거니까 강아지랑 집에서 같이 놀고 있음 되겠네. (부쩍 따뜻해진 기온에 기분이 좋아 너와 맞잡은 손을 앞뒤로 흔들며 걷는) 오늘 옷이랑 몸 상태만 안 이랬어도 딱 놀러가기 좋았을텐데. 아쉽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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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48에게
내가 살림하고 너는 일하고? 너 회사 갔다오면 앞치마 하고 된장찌개 끓이면 돼? (서로 얼굴을 보고 킥킥 웃으며) 강아지 나도 좋긴 한데, 나보다 너가 강아지를 더 좋아할 것 같아서 그건 생각 좀 해봐야겠어. 나는 강아지한테도 질투하거든. (기분이 좋은 듯 손을 흔드는 너를 보며) 이번 주말 꽃 보러 가자, 돗자리 갖고 가서 누워서 하늘도 보고. 키야, 오늘은 너 허리아프니까 좀 쉬고. 내가 집에가서 안 아프게 마사지 해줄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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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49
글쓴이에게
그 소리 들으니까 강아지 더 키우고 싶은거 알아? 너 닮은 리트리버랑 너가 집에 같이 있으면 진짜 볼 만 하겠다. (혼자 구시렁거리면서 걷는 네게 달래주듯 볼을 손으로 부드럽게 쓰다듬다가 네 허리를 꼭 껴안은채 걷는) 좋아! 빨리 주말 왔음 좋겠다, 비 오진 않겠지? 흐음. 너 근데 마사지도 할 줄 알아? 야매 아니야? (네 허리를 껴안고 있다가 네 허리께를 손가락으로 콕콕 찌르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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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49에게
예전부터 왜 계속 리트리버래, 안 돼.강아지보다 나한테 더 신경쓰겠다고 각서 한 장 쓰면 키우는 거 찬성! (허리를 감싸안는 너의 어깨위에 손을 얹고는) 비 오면 오는대로 가는거지, 뭐. 그리고 마사지 당연히 야매지. 그래도 내가 사랑을 듬뿍 담아서 해줄거니까 금방 나을걸? (허리를 손가락으로 콕콕 찌르는 느낌이 간지러워 손으로 널 잡고는 허리를 간지럽히는) 까분다. 오늘 뭐 먹고 싶어, 말만 해. 해줄테니깐.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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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50
글쓴이에게
리트리버 싫어? 내가 제일 좋아하는 강아지인데도 싫어? (계속해서 네 허리를 쿡쿡 찌르다가 네가 허리를 간질이는 바람에 손을 떼고 항복하듯 두 손을 올리는) 으아, 알았어, 하지마, 하지마! (네게서 떨어져나와 네가 미안하라고 일부러 허리를 짚으며 아픈 척을 하는) 으으... 너 이따 마사지 해서 안 낫기만 해, 어? (네가 먹고싶은걸 말하라며 자신만만해 하자 네가 못 할 만한 음식이 뭐가 있을까, 생각하다 네게 말하는) 진짜 아무거나 괜찮아?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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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50에게
네가 제일 좋아하는 강아지라면, 음... 안 돼. 네가 제일 좋아하는 건 박찬열이지! (허리를 짚으며 미간을 찌푸리는 너에게 움찔하며) 아직도 허리, 많이 아파? 앞으론 살살 할게... (곧죽어도 안 하겠다는 말은 하지 않는) 말만 하라니까? 뭐 삼계탕이라도 해줘? (마트에 들어서며 바로 보이는 생닭에 닭을 가리키며 자신있게 내뱉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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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51
글쓴이에게
(미안하다고 말하며 제 눈치를 보면서도 안 하겠다고 말하진 않는 네 행동에 기가 막힌다는 듯 너를 휙 째려보는) 와, 진짜. 여자친구가 아파하는데 곧 죽어도 안 할게, 라고는 안 하지? 두고 보자, 너어. (삼계탕 운운하며 여전히 자신감 넘쳐보이는 너에 말 없이 마트의 여러 코너를 둘러보며 고민하다 좋은 생각이 난 듯 손뼉을 치며 널 보는) 아, 나 그럼 스테이크 해 줘. 나 고기 먹고 싶어. 스테이크도 만들 수 있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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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51에게
안 할 수는 없지, 너도 좋고 나도 좋고. (어깨를 으쓱거리며 시선을 피하며 대답을 하다 정육 코너로 나를 끌고 가 스테이크를 해 달라는 너의 말에 의기양양하게 대답하는) 스테이크야 쉽지, 그냥 꾸우면 장땡이지. 파스타도 해 줄게, 까르보나라? 그거 나 잘해. (스테이크 용 고기, 파스타면, 양파를 거침없이 담는) 요리까지 잘하는 남자야, 나. 또 반했냐?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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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52
글쓴이에게
뭐? 반하기는. 너도 좋고 나도 좋... 하여간 능글맞게 빠져나가는 거 봐, 어휴. 그렇게 말하는데 내가 반하겠어? 응? (대충 하면 다 된다며 호기롭게 이것 저것 재료만 마구 담는 네가 불안해 가만히 쫓아가던 걸음을 멈추고 네 팔뚝을 붙잡는) 스테이크 진짜 할 줄 아는거지? 어째 마사지나 스테이크나, 불안불안한데. (자기만 믿으라며 호언장담하는 너에 일단 알겠다며 고개만 주억이고는 마트를 쭉 둘러보는데 군것질 거리들을 파는곳에 다다르자 너보다 앞서 나가서 초콜렛과 과자 몇 개를 가져와서 담는) 아, 초콜렛 사야돼. 마침 집에 사둔게 떨어졌더라고. 알잖아, 나 초콜렛 입에 달고 사는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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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52에게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초딩이냐? 네가 이런것만 먹으니까 키가 안 자란거야. (네 머리통을 꾹 누르며) 먹고 꼭 이 닦고 자라, 이 다빠진다! (엄마같은 잔소리만 늘어놓고는 꽤 꼼꼼하게 장을 보는데 나를 못믿는 눈치로 보는 너에게) 먹고 다음에 또 해달라고 하기만 해 봐. 대충 장은 다 본것 같구 집에 가 있어. 내가 이불이랑 들구 너희집으로 갈게. (양 손 가득 짐을 들고 마트를 나와 너희집으로 향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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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53
글쓴이에게
아, 머리 누르지 마! 그리구 나같이 청결한 여자가 또 어딨다고 그래. 알았어요, 알았어. (입을 비쭉 내민채 네 옆에서 장 본 것들을 계산하기를 기다렸다가 네가 비닐 봉지에 장 본 것들을 가득 들고 향하자 잽싸게 비닐봉지에서 아까 골랐던 초콜렛 하나를 꺼내 껍질을 까서 손으로 조각 내 하나를 입에 넣고는 행복하다는 듯 헤실헤실 웃는) 아, 달다아. 너도 하나 줄까? (생각 없다며 고개를 젓는 너에게 치이, 소릴 내곤 제가 한 조각을 더 입에 넣고는 손을 들어 올려 네 머리를 쓰다듬어주는) 누나 지금 기분 좋아져서 그런가, 우리 찬열이가 좀 귀여워 보이고 그런다. 어구, 귀여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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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3에게
그래? 그럼 매일 초콜렛을 먹여볼까... (고개를 갸우뚱하며) 근데 잘생겨보이진 않아? 난 귀엽기 보단 잘생긴 스타일인데. (사뭇 진지한 표정으로 고민을 하니 옆에서 참나, 소리가 들려 너를 흘깃 바라보는데 입가에 초콜렛을 다 묻힌채로 정신이 팔려있는 너를 보며 피식 웃고는) 김에리, 맛있냐? 그 입가에 묻은건 나중에 배고플 때 먹으려고 아껴두는 거? 조오탠다, 웃는거봐. 읏차, 다 왔다. 오빠 기다리구 있어, 금방올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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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54
글쓴이에게
맨날 초콜렛 먹는다고 다 좋아지는 건 아니거든? (제 집에 도착하고 네가 짐을 내려두고는 저를 쳐다보며 하는 네 말에 그제야 입가에 초콜렛이 묻었나 싶어 입을 한 손으로 가리고는 입가를 다른 손으로 훔치는) ... 그렇게 많이는 안 묻었네 뭐. 아, 그만 쳐다봐. (민망한 기분에 그냥 웃어버리고는 현관 앞까지 네 등을 떠밀며 배웅해주는) 오야, 금방 다녀와서 나 마사지 해줘야 돼. (평소 안 치던 장난을 치며 눈을 찡긋하는) 에리 허리 아야, 하니까 빨리 와서 마사지 해줘야 돼. 응? 그니깐 얼른 갔다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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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54에게
아야해? 애교만 늘어가지고. (요즘 애교가 부쩍 늘어난 너 때문에 피식 웃고는 입술에 짧게 쪽 뽀뽀해주며) 알겠으니까 집에서 얌전히 기달리고 있어요. 뭐 더 필요한 거 없지? 있으면 문자 보내. 들어오는 길에 사올테니깐. (집에 도착해서 이불이며 편히
갈아입을 옷을 챙겨 너희집으로 다시 향하며 너에게 메세지 보내는)

나 집 도착!
이불이랑 잠옷은 다
챙겼는데
나머지 뭐 필요한거
없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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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55
글쓴이에게
응응, 이불 따뜻한걸루 가져와. 알았지? (알겠다며 손을 흔들고는 네 집으로 향한 네 뒷모습을 보다 혼자 집에 들어와 제 방의 화장대 의자에 앉아있는데 침대를 보고있으려니 다시금 어젯 밤의 일들이 생각나 혼자 얼굴을 감싸고 있다 톡 알림이 울려 핸드폰을 확인하곤 답을 보내는)

이불 푹신한걸루
따뜻한거
그리고 잠옷 진짜 가져올거야?
ㅋㅋㅋㅋㅋㅋㅋ 못살아
내가 대신 입을게 그거
다른거 뭐 없으니깐
얼른 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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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55에게
이불 푹신한거?
왜?
(음란마귀)
ㅋㅋㅋㅋㅋ
너 앞에선 장난 못치니깐
이렇게라도 쳐야지
보고싶으니까 얼른 와
라구 해봐

(이미 집을 나서면서도 묘한 설레임에 다시 장난을 걸며 액정을 보고 킥킥 웃고 마는) 박찬열 허파에 바람이 들었나, 왜 자꾸 실실대. 그만. (혼잣말을 하며 볼을 톡톡쳐가면서 다잡아 보려 하지만 그래도 새어나오는 웃음에 걸음을 빠르게 옮기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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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56
글쓴이에게
그야 그거 뒤집어쓰고 뒹굴려고
와... 무슨 생각했어
변태네 상변태
그리고 내 앞에서 장난을 못 치긴
박찬열씨 장난 한 번 치면
나 그날로 뒷목 잡고 쓰러질듯
힝ㅠㅠ
안 보고싶지만 얼른 와
내맘 알지?
(하트)

(너와 톡을 주고받는데 아랫배가 간질거리는 기분에 가만히 앉아있지 못하고 혼자 작게 소리내 웃으며 집 안을 돌아다니며 톡 답장을 보내곤 소파에 철푸덕 엎어져있다 선잠이 드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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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56에게
안 보고 싶지만 얼른 와?
뭐야
제대로 다시
(삐짐)

(오지 않는 답장에 고개를 갸웃하며 바쁜가 싶어 걸음을 재촉하는데 집 앞에 도착해 벨을 눌러도 대답이 없어 대문을 쾅쾅 쳐보지만 역시 묵묵 부답인) ...뭐야, 어디갔어. 설마 잠들었나? (너에게 통화를 시도해 보지만 역시나 돌아오는건 '고객님이 전화를 받을 수 없어...' 음성 메세지 뿐인) 비밀번호 알아놔야겠다, 김에리 진짜 못말려. 기다려야지... 별수있나.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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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57
글쓴이에게
(소파 위에서 불편하게 엎드린 채 잠든 탓에 얼마 안 가 잠에서 깨는데 아직도 오지 않은 너에 이상하다 생각하곤 핸드폰을 확인하니 네게 30분 전에 보내둔 답장이 와있어 이상하다 생각하다 집 문을 열어 밖으로 나가는데 문 바로 앞에 뭉쳐둔 이불 위에 앉아있는 너에 깜짝 놀라 소릴 지르는) 아, 깜짝아! 여기서 뭐하고 있어. 언제부터 이러고 있었던 거야...? 집 앞에 왔음 문을 두드리던가 초인종을 누르던가 하지, 여기 이렇게 앉아있음 어떡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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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57에게
(엉덩이를 털며 비적비적 일어나며) 그거 다 이미 했거든? 전화도 했고 문도 두드렸고 벨도 눌렀어요. 잘 잤냐? 잠탱이. (아무렇지 않은 듯 이불을 끌고 집으로 들어오며) 너희 집 비번 뭐야, 알아놔야겠어. 매일 전화도 안받고 이렇게 잠수타는데 내가 걱정이 안되겠어? (네 방에 이불을 펴 주며) 어때, 보송보송하니 좋은 거 가져왔지? 그리구 이건 커플 잠옷. (커플 잠옷이라 하기엔 애매하지만 똑같은 프린팅의 반팔 티셔츠를 가지고 와 너에게 내미는) 집에 굴러다니던 건데 너 입어라! (괜히 무뚝뚝한 표정을 하며 너에게 집어주며 주방으로 향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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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58
글쓴이에게
(아무렇지 않은 표정으로 이불을 끌고 들어와 제 방에 펴주는 네가 고마워 네가 펴준 이불을 한 번 쓸어보고 네게 팔짱을 끼며 고맙다고 하려는데 무뚝뚝한 표정으로 커플 잠옷이라며 제게는 꽤 큰 사이즈의 티셔츠를 건네는 네 모습에 씨익 웃곤 주방으로 나가는 네 뒤를 따라가 네 뒤에서 널 꼭 끌어안는) 굴러다니던거 주워서 여자친구 갖다 준거야? 굴러다니던거 치곤 상태가 너무 양호한데. (쿡쿡 웃고는 네가 준 티셔츠를 펴 제 몸에 대보는) 야, 이거 내가 입으면 원피스로 입어도 되겠다. 엄청 크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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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58에게
좋냐? 그럼 얼른 갈아입고 오던지. 앞치마는 어딨어? (무심한 척 서둘러 요리를 준비하려 장을 봐 왔던 봉지를 뒤적거리며 후라이팬이며 식기들을 세팅하는) 김보조, 옆에서 보조 좀 잘 해 봐. 오빠가 맛있게 만들어줄테니까. 아, 아니다. 너 괜히 옆에서 알짱거렸다가 다치기만 할것같으니까 쩌어기 가있어. (쇼파를 가리키며 양파를 꺼내어 썰기 시작하는데 매운 기운이 올라와 코를 훌쩍거리면서 칼질을 하는데도 집중해서 요리를 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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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59
글쓴이에게
아, 예. 박 셰프, 앞치마는 여기 있습니다. (네 장난에 장단을 맞추며 앞치마를 네게 건네주고는 네 옆에서 네가 요리하는 걸 빤히 쳐다보다가 웬일인지 장난 한 번 안 치고 요리하는데 열중해 있는 네 모습에 오오, 하고 혼자 감탄하다가 네가 준 티셔츠를 가지고 제 방으로 들어가 그 티셔츠와 반바지를 입고 나와 네가 하라는 대로 소파에 가서 앉아서는 네 뒷 모습만 빤히 바라보고 있는) ... 어쭈, 저러고 있으니까 좀 멋있는 거 같기도 하고, 좀 설레는 거 같기도 하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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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59에게
(한참을 조용히 요리만 만들다가 얼추 된 것 같아 너를 부르는) 김에리, 와서 파스타 소스 간 좀 봐봐! (후후 식혀 너에게 먹여주며 반응을 기다리는) 어때? 솔직히 말해도 돼, 어때. (음, 눈을 굴리며 생각 하는 네 앞에 시험 성적 발표를 기다리는 아이같이 떨리는 마음이 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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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60
글쓴이에게
(한참을 요리하는데 집중하던 네가 파스타 소스 간을 보라며 저를 부르자 네가 먹여주는 소스를 받아먹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맛이 괜찮아서 뭐라고 말해줄까, 고민하다 사실대로 말해주기로 결심하곤 네 등을 토닥이며) 살림 좀 한 솜씨인데? 맛있어, 괜찮은거 같아. (소스를 다시 조금 찍어 맛 보고는 고개를 끄덕이며 크게 뜨인 눈으로 널 보고는) 이런건 어떻게 만드는 거야, 진짜 신기하네. 암튼 합격! 맛있어, 진짜로.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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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60에게
아, 다행이다... 망하는 줄 알고 걱정했는데. 앉아있어 이제 다 됐으니깐. (가슴을 쓸어내리며 구웠던 고기를 담고 마저 면을 볶아서 네 앞에 차려내는) 짠, 많이 먹고 빨리 아픈 거 나아. 이거 인스타에 자랑해야 되는거 아니냐? 우리도 럽스타그램 이런거 올리자. 나 해보고 싶었는데. (고기를 썰어 포크로 찍어 네 입에 갖다대주며) 아- 하세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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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61
글쓴이에게
(먼저 식탁에 물컵과 수저를 차려두곤 앉아있다 네가 음식을 완성해 식탁에 내오며 제 맞은편에 앉자 팔을 뻗어 네 볼을 톡톡 치며 쓰다듬어 주는) 아구, 수고했어요. 맛있게 잘 먹을게. 근데 나 어디 아픈데 없는데, 뭘 빨리 나아. (허리 아픈거 빨리 나으라는 말이었다며 그새 개구진 표정을 짓는 너에 발로 네 정강이를 툭툭 건들이는) 그건 너만 가만 있으면 평생도 안 아플 수 있을거 같은데요, 아닌가? 럽스타그램? 음... 사진은 일단 찍어둘게. (핸드폰으로 네가 차린 음식 사진을 찍어두고 네가 썰어준 고기를 한 입에 받아먹고는) 음, 음. 맛이써, 너도 빨리 먹어. 나 먹는거 쳐다보고만 있지 말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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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62
글쓴이에게
/쓰니 바쁘구낭8ㅅ8 오늘 하루도 좋고 해피한 차녀리 같은 하루 보내여...! 볕도 따스하고 날도 엄청 좋다 오늘.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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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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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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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한 댓글에게
에리야 살아있엉?????? 나 그동안 넘나 많은 일이 있어서 어디서부터 말해줘야 될지 몰겠지만 ㅠㅠㅠㅠ 일단 나 생존싱고!!! 기다리게 해서 미앙해 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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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64
글쓴이에게
헐 당연하죠! 잘 살아있어요 나는ㅠㅠ 히잉 무슨 일이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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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4에게
답 늦어서 미안행 ㅠㅠ 나 감기몸살때문에 응급실도 갔다오고 일하는 부서도 바뀌고..음 그 ㅇㅇㅅ도... ㅠㅠ 에리 뭐하고 지냈어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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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65
글쓴이에게
아냐아냐ㅠㅠㅠ 에리 건강이 중요하지ㅠㅠㅠ 많이 바쁘구 그랬구나... 나도 그래서 에리 부르기 좀 조심스러웠어요ㅠ 난 잘 지냈어요! 꽃 구경도 다녀오고 수업도 잘 듣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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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에게
일하는 환경이 완전 달라져서 ㅠㅠ 컴이나 폰쓰기 눈치 보여가지궁... 잘 지내고 있었구낭! 다행이당 ㅎ.ㅎ 에리가 끝맺은 부분부터 이을게요❤️

/ 너가 하도 잘 먹어서 보는 나까지 배가 부르네? (잘도 오물거리는 네
볼을 보며 피식 웃고는 맞은편에 앉아 같이 식사하는) 아, 근데 너희집
비밀번호 뭐야. 시도때도 없이 잠드는 누구 때문에 걱정되서 살수기 있어야지, 그리고 감시차원에서도. 예전 남자친구 생일이거나 그런건 아니지? 아, 남자친구는 내가 처음이니까 그건 아니겠다. (성난 얼굴을하면서 날 보는 너에게) 뭐, 밥이나 마저 드세요. 다 먹으면 마사지 해줄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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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66
글쓴이에게
(네가 해준 음식이 맛있어 남자친구가 없었다는 걸로 저를 슬쩍 놀리는 널 흘겨보는) 너 지금 나 놀리는 거지? 너가 전 여친들 생일로 집이나 핸드폰 비밀번호 해둔거 아냐? 어? (그런 저를 보며 피식 웃곤 마저 식사하는 너에 저도 표정을 풀고 네게 답하는) 112595. 내 생일이야, 비밀번호 할 만 한게 딱히 없더라고. 비밀번호 이제 알았으니까 아무때나 막 들어와서 누워있는거 아냐, 너? 어디서 술 마시고 와가지고 갖자기 우리 집 찾아오고.

/응응ㅠㅠㅠㅠ 쓰니 다시 돌아왔으니깐 하는 말이지만 진짜 보고싶어써ㅜㅜㅠㅠㅠㅠㅠㅠ 다시 와줘서 고마워요 진짜루♥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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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66에게
왜, 우리 사귄 날로 했어야지. 아니면 내 생일? 우리집 비밀번호는 아무 의미없는데. 12345. 나 맨날 까먹어서 이렇게 해야 집에 들어갈 수 있어. 이제 너희집 비밀번호도 알았겠다, 잠옷도 놔두고 가겠다. 나 네 침대에서 자고 있어도 놀라지마. 술 먹고 새벽에 찾아와도 놀라면 안 된다? (턱을 괴고 널 보는) 어쩌다 내가 너랑 사귀게 되가지고 이런 대화를 하고 있냐, 다시 생각해도 지인짜 신기하다. 어디있다가 이제 나타났냐? 아, 옆에 있긴 계속 있었나?

/ 나도 에리 보고싶어쩡 ㅠㅠㅠㅠㅠ 나랑 이럿케 잘맞는 에리는 첨이자 마지막일꾸얌 ❤️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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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67
글쓴이에게
그럴까? 안 그래도 엄마가 맨날 비밀번호 좀 어려운걸로 바꾸라고 뭐라고 하시는데. (갑자기 기억났다는 듯 손뼉을 한 번 치고는 눈을 크게 뜬 채로 널 보며) 아, 맞다. 너 그러다 우리 엄마 만나면 죽어, 진짜. 그리고 나도 같이 죽겠다. 나 오래 보고 싶으면 우리 집 막 함부로 들어오지 마, 알았지? (약간 과장을 해서 널 겁주고는 씨익 웃는) 너 군대 가 있던 때 빼고는 거의 계속 옆에 있었을 걸? 너 여친 있었을땐 눈치 보이기도 하고 그래서 그 때 빼고... 에이, 그럼 얼마 안 되잖아. (네가 다른 여자를 만났던 때가 떠올라 시무룩한 표정을 짓는)

/맘 같아선 있는 애교 없는 애교 다 부리고 싶지만 ^.^...!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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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7에게
어... 진짜네, 나 잠옷입고 넌 줄 알고 문 열었다가 너희 어머니면 나 어떻게 해야 되냐. 무릎꿇고 너랑 같이 집에서 쫓겨나는가?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아, 아니면 애교라도 떠는 건 어때? 어머님- 하면서 예쁜짓 하면 어머니도 나 좋아하실 것 같은거 같은데. (진지하게 인사드릴 고민을 하다가 시무룩한 표정을 짓는 널 보며 볼을 쿡 찌르며) 왜 또 그런 표정이야. 나 여자친구 있어도 너랑 있는 시간이 훨 많았는데? 눈치는 왜 봐, 친구랑 있는 게 뭐 어때서. 하긴 뭐, 애들 하나같이 너랑 자기랑 비교하더라. 누가 여자친구냐고. 여자들 맞춰주기 힘들다,어?

/ 애교 떨어봐 키키키키키 에리는 다 귀여옹 ♥♥♥♥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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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68
글쓴이에게
모르겠다, 엄청 화내면서 그냥 둘이서 알아서 나가 살라고 하고 내쫓으시려나... 애교도 안 통할걸, 우리 엄마한텐. 그래도 주로 주말에 가끔 오시니깐, 그때만 잘 피하면 괜찮을 거 같긴 해. (제 볼을 쿡 찌르는 너에 볼을 피하지 않고 그대로 볼이 눌린 상태로 대꾸하는) 여자친구 있는데도 나랑 있는 시간이 훨씬 많았으니까 눈치가 보였지, 그냥 친구였음 나도 신경 안 썼어. (눈을 굴려 볼을 찌르고 있는 네 손가락을 힐끗 쳐다보고는 네 손을 잡고 입으로 앙 무는 시늉을 하는) 난 걔네들보다 맞춰주기 더 힘들걸? 각오해, 박찬열.

/ 뿌잉뿌잉꺄응꺄응데헷데헷!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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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8에게
(내 손가락을 무는 너를 보고만 있는) 하나도 안 힘든데, 너는 딱 내 맞춤이잖아. 성격이든, 뭐든. (너를 위아래로 흘끗 보고는 네가 뭐라하기도 전에 접시를 들고 일어나 싱크대로 향하며) 치우고 갈테니까 마사지 받을 준비나 하고 있어. 어찌됐든 나 때문에 아픈거니까 내가 끝까지 책임져야지. (접시를 하나씩 옮기다 문득 생각났다는 듯 뒤를 돌아 널 보며) 내가 어짜피 책임질꺼니깐 또 아프게 해도... 아, 알았어. 알았어. 안할게, 장난이거든? 나 그렇게 파렴치한 놈 아니다.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에리가 짱이다요즘 독방 톡 대란이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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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69
글쓴이에게
맞춤이라고 할 것 까지야. 뭐, 너가 그렇게 생각해주면 나는 고맙지. (말도 없이 일어나서는 먼저 빈 접시를 챙겨 싱크대로 옮기는 너에 저도 일어나 너를 도와주려다가 너 때문에 제가 아픈 거니 책임지겠다고 말하는 네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다시 의자에 앉고는 식탁을 치우는 널 쳐다만 보면서 입을 여는) 그건 그러네, 너 때문이잖아. 아, 어제 집에 들이는 게 아니었는데. 너 여기서 또 하면 진짜, 진짜 나쁜 놈이야. 아으... (뭐라 제 말에 대꾸하려는 너에 괜히 너 들으라는 듯 허리를 잡고 신음하는)

/ 웅 그렇더라고! 안엑컴 시기라 그런가 ㅎㅎ...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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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69에게
자기야, 내가 혹시몰라서 경고하는데 그런 소리 내지마. 그럼 또 아프게 할 것 같아서 그러는거야. (정색한채로 농담을 내뱉는데 받아들이는 저는 농담이 아닌지 황급히 거실로 살아지는 네 뒷모습을 보며 실실거린 채로 설거지를 끝내곤 쇼파로 가는) 설거지도 다했겠다, 이제 좀 주물러 줄까? 누워봐., 아니. 좀 편하게. 그리고 주물러야 되니까 티 좀 올린다? (엎드려 있는 채로 티셔츠를 허리부근까지만 올려 허리를 주물러주는) 어때, 좀 낫는거 같아? 핫팩으로 찜질을 해줘볼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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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70
글쓴이에게
너 그거 진심이지? 아, 진짜! 말을 말아야 돼, 너랑은. (정색하며 농담인지 진담인지 모를 말을 내뱉는 너에 질겁하며 거실로 도망가서 쇼파에 앉아 네 뒷모습을 보며 중얼거리는) 무서워서 아프다고도 함부로 못 하겠네, 이제는. 어휴... (잠시 핸드폰을 보다가 네가 설거지를 마치고 와 마사지를 해주겠다는 너에 반신반의 하면서도 일단 엎드리고 보는) 티 조금만 올려, 어어. 딱 거기까지. (네가 주물러주는 손길에 눈을 감고 몸에 힘을 점점 빼고는 네 손길 가는대로 작게 소릴 내는) 아으, 어... 나쁘지 않은데? 핫팩은 잘 때 올려두고 자도 괜찮을거 같고, 지금은 이거만, 으, 해도 될 거 같은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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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70에게
자기야, 그런 소리 내지 말라고 말 했을텐데 왜 자꾸. (문질거리던 손을 확 올려 티 안쪽까지 집어넣는) 아, 따뜻하다. 조금만 이러고 있자. 아, 움직이지 말고오. (뒤에서 너를 안는꼴이 되어버린 채 네 등에 머리를 대고 있다 머리를 떼며) 심장이 뒤에 달렸냐, 왜 등까지 쿵쿵 울려. 귀여워. 잘 때 수건 적셔서 찜질해줄게. 좋지? 이렇게 자상한 남자친구도 있고? 어디가서 이런 남자 못 찾아, 있을때 잘해. 알겠어? 나 이렇게 자꾸 잔소리 하니까 꼭 바가지긁는 부인 된 것 같아.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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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71
글쓴이에게
어, 어! 너 손, 빼라니까 이게 진짜...! (몸을 일으켜 옷 속으로 들어오는 네 손을 제지하려는데 뒤에서 끌어안듯 제 몸에 얼굴을 가까이하는 너에 심장이 확 빠르게 뛰며 얼굴이 다시금 달아오르는 게 느껴져 팔에 얼굴을 묻고는 작은 목소리로 대꾸하는) 말이 되는 소릴 해, 바보야. 음... 오늘 집 와서 자상했던거는 인정. 너 나중되면 지금보다 훨씬 더 많이 잔소리 할 거 같아. (팔에 묻고 있던 고개를 들고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며) 지금도 우리 엄마만큼 하는 거 같은데... 으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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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1에게
그래서 싫어? 어머니 얘기 나와서 말인데, 정식으로 인사드려야 되는거 아니야? 에리는 제가 잘 돌보겠습니다, 하고 눈도장도 콱 찍고. 나중에 우리엄마, 아빠랑도 같이 밥 먹자. 엄마가 너 되게 궁금해하셔, 어떤앤지. 사진 보여줬는데 예쁘다고 하시더라. 나중에 너 괜찮을 때 말해줘, 보고 시간 잡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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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72
글쓴이에게
싫다고 해도 너 계속 잔소리 할 거 잖아, 다 알아. (고개를 돌려 어느새 제 위에 올라타듯 한 너에 내려가라며 몸을 이리저리 비트는) 인사를 뭐 벌써부터 한다구... 나중에 천천히 해, 나중에. (네가 네 어머니께 제 사진을 이미 보여드렸다는 말에 깜짝 놀라 몸을 틀어 너와 눈을 마주하는) 내 사진을 벌써 보여드렸어? 뭐라고 다른 말은 안 하시고? 너 부모님께 나 뭐라고 말씀드렸어. (눈을 동그랗게 뜨고 네게 다다닥 물어보다 한숨을 작게 쉬고는 다시 힘을 빼고는 쇼파에 눕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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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2에게
여자친구라고 보여줬지, 뭐라고 하고 보여주긴. (힘없이 쇼파에 돌아 눕는 너를 보며 의아한 눈초리로) 뭐야, 그 반응은? 내가 소개하는 거 싫어? 넌 그럼 부모님한테 남자친구 생겼다고 말 안한거야? 내가 저번에 너 친구들한테 나 인사해야 하는 거 아니냐고 물었을 때도 흐지부지 넘어가더니. 이번에는 그냥 못 넘어가겠어. 네 친구들이나 부모님이나 당장 지금 약속잡아. 인사할꺼야, 네 남자친구 나라고 세상에 다 알리고 다닐꺼야. 천천히 하는거 싫다고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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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73
글쓴이에게
그거 말구 다른 얘긴 한 거 없지? 너 또, 괜히 이상한 얘기 했다가 나 뵙지도 못한 어른들께 미움 받을까봐 물어본거야. 별 의미는 없어. (누워 있는 절 못마땅해하며 떼 쓰듯 말하는 너에 머뭇거리다 대답하는) 응, 나 아직 부모님께 말 안 했는데... 첫 남친이라 말하면 뭐라 말씀하실까 걱정되기도 하구, 또 남친 생겼다 하면 딸내미가 자취방에 남친 막 들일까 걱정하시느라 집에 자주 올라올까봐 아직 말씀 안 드렸어. (제 반응이 맘에 안 든다는 듯 부루퉁해져 있는 네 쪽으로 몸을 돌려 너와 눈을 마주하고는 살살 널 달래는) 넌 뭐가 그렇게 급해, 나 어디 안 도망가. 바보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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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3에게
다른 얘기 뭐, 그냥 여자친구 생겼다. 예쁘냐. 착하다. 좋다, 이 정도밖에 말한거 없는데? 내가 하나하나 다 부모님한테 얘기하는 줄 아냐... 걱정말어. 음, 어머니가 갑자기 집에 찾아오시면 좀 곤란하긴 하겠다. (네 말에 동의를 하면서도 못마땅한 마음이 들어 눈을 맞춰오는데도 괜시리 시선을 피하며 대답하는) 내가 사실 말을 안해서 그렇지, 너 나 남자친구로 생각은 하는거 맞지? 휴대폰에 내 이름도 박찬열, 그대로 저장해놨던 거 내가 억지로 잔소리 해서 바꿨고 프로필 사진도 그래. 손잡고 있는 사진이면 이 사람이 난 줄 어떻게 안다고. 계속 네 마음 확인하고 싶어지잖아...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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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74
글쓴이에게
박찬열, 너 애기야? (시선을 피하며 속마음을 털어놓는 네 모습이 꼭 더 사랑해달라는 어린 애 같이 느껴져 네가 하는 말을 가만히 듣고 있다가 손으로 네 볼을 감싸고는 네 입술에 살짝 입을 맞추고 떨어지는) 나 자주 깜빡깜빡 하는 거 알잖아. 당연히 남자친구로 생각하지, 내가 맨날 너한테 툴툴거리고, 때리구, 뭐라고 하는게 안 좋아해서 그런거 아닌것두 아는 줄 알았는데. (이제야 저와 눈을 마주해오는 너에 가만히 네 눈을 들여다보다 눈을 접으며 살짝 웃는) 그래서 불안했어, 우리 찬열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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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4에게
애기 아니거든, 네 남자친구거든? (남자친구라는 말에 힘주어 말한 뒤 너를 보는데 스스로 입맞추는 네 모습에 스르륵 마음이 풀리는) 말을 안하는데 내가 무슨 재주로 아냐, 맨날 내가 물어봐야 마지못해 대답한다는 듯이 그러고... 나 혼자서 무슨 생각하는 줄 네가 알아? 나 소녀감성이라서 그런거 하나하나 다 신경쓴다고! 아닌척해도 나 불안하단 말이야. 네가 무슨 생각하는지, 1부터 100까지 다 알고싶고 그렇단 말이야. (다 말하고 나서야 민망해진 기분에 일부러 툴툴대는) 아주 들었다 놨다, 밀당 고수 다 됐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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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75
글쓴이에게
아유, 그랬어? 내가 내 남자친구가 그렇게 생각하는지 미처 몰랐네. (네가 네 속에 있던 말들을 다 꺼내놓고는 민망해 하는 모습이 귀여워 손가락으로 네 볼을 콕콕 찌르다 삐죽 나온 네 아랫입술을 톡톡 건드리는) 이게 무슨 밀당이야, 나 그런거 1도 할 줄 모르는 거 알잖아. (네 말투를 따라하는 저에 네가 피식 웃어버리자 저도 널 따라 웃고는) 나 너 진짜 좋아해, 완전 많이 좋아해. 민망해서 말 못 하겠어서 표현을 못 했던건데. 프사 바꾸고, 우리 엄마랑 아빠한테도 말 할게. 딸내미 첫 남친 생겼다구. 됐지?

/ 엑소 4주년이야!! 폭죽을 터뜨리자 펑펑!!!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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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5에게
하려면 하든가, 나 강요한 적 없다. 왜 자꾸 뽀뽀하고 입술 건드리고 그래, 안그래도 나 계속 참고있는데 감당 되겠어? (얼굴을 네쪽으로 가까이 대어 닿을 듯 말듯한 거리에서) 허리 또 아프고 싶어? 응? 나는 너 엄청 무지 많이 좋아해. 너가 나 좋아하는 것보다 무조건 더 많이. 유치하다고 해도 어쩔 수 없어, 사실이니깐. 더 많이 좋아하는 사람이 진거라고 해도 좋아. 너니깐! (민망한 말을 줄줄 내뱉고는 너를 꽉 껴안는) 사랑해, 알지?

/ 축하합니다!!!! 엑소도 에리도 다 사랑해 ❤️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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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76
글쓴이에게
참는 김에 계속 참아봐, 뽀뽀 한 번 하고 손으로 입술 건드렸다고 못 참겠다 그러면 어떡해. (장난스레 네 말에 대꾸하는데 제 얼굴과 거의 맞닿을 거리까지 얼굴을 가까이 하고는 간지러운 말들을 꺼내는 네 입술만 바라보다 너와 눈을 잠시 마주치는데 저를 바로 껴안는 너에 저도 널 꼭 껴안아주는) 허리 얘긴 못 들은걸로 하고, 으. 나 지금 닭살 돋은 것 같은데. (작게 소리내 웃으며 네 품으로 더 파고들며 웃음기 섞인 목소리로 네게 답하는) 응, 완전 잘 알아. 나도 사랑해.

/ 그리고 종대 노래도 좋당! 오늘은 겹경사 날인듯!!♥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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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6에게
사랑해? 그럼 증명해 줘. 나 불안하게 했으니까 아니라는 걸 보여줘. (눈을 감고 입술을 내미는) 내 입술에 쥐나겠어. (내 채근에 네가 가볍게 입맞추자 얼굴을 잡고 볼을 장난감가지고 놀 듯 주물럭거리는) 이거 깨물어봐도 돼? 앙. (아프지않게 입술로 네 볼을 무는) 그냥 너 보면 깨물고 싶어서. 좋다, 너랑 이렇게 쇼파에 누워서 뒹굴거리고 있으니까 시간 가는 줄 모르겠어.

/ 나 요즘 썸타 썸타~~~~~~~~ 굿모닝 에리❤️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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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77
글쓴이에게
(제 볼을 조물락거리다 입술로 물기까지 하는 네가 꼭 주인에게 장난치는 강아지같아 푸스스 웃고 마는) 으으, 그걸 왜 물어. 똑같은 사람 볼이거든? (네게 꼭 붙어있다가 살짝 떨어져 저도 네 볼을 이리저리 늘리다가 네가 아프다는 듯 살짝 미간을 찌푸리자 네 볼을 살살 쓰다듬는) 아파? 알았어, 알았어. 그만할게. 나도 아무것도 안 하고 있으려니깐 진짜 좋다. 근데 너 안 불편해? 이거 쇼파가 좁아서, 난 안 쪽이라 괜찮은데 너가 좀 불편할 거 같아서.

/ 쓰니두 굿모니잉♥♥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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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7에게
한몸같이 달라붙어있으면 하나도 안 불편해. (말하면서 몸을 더 겹쳐오는) 밥 먹고 바로 누워있으니까 졸리다... (내 배를 통통 치다가 네 배를 쓰다듬다 피식 웃으며) 김에리 완전 애기배, 귀엽게 통통한 거 봐. 다시 말하는데 살빼지마. 나는 지금 그대로 너가 딱 좋아. 알았지? TV에 뭐 재밌는거 하는가, 영화 볼까? 다운받아서?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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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78
글쓴이에게
(저도 지금 몸을 더 가까이 해오는 네가 좋지만 말로는 아닌 척 툴툴대는) 야아, 나 껴죽어. 너가 얼마나 거대한지 망각하고 나한테 이러는 거지, 응? (살을 빼지 말라는 네 말이 맘에 들지 않아 입을 비쭉 내밀고 도리질을 치는) 싫어, 살 뺄 거야. 너가 그렇게 얘기하니깐 더 빼고 싶어졌어. 두고 봐, 김에리 뱃살 빼고 온다. 어? (네 말에 리모컨이 있는 쪽을 손으로 가리키는) 저 쪽에 리모컨 있어, 영화 뭐 보려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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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8에게
살빼지 말라고. (네 뱃살을 꼬집으며) 얼마나 귀여운데 이걸 없애려고 그래. 영화, 음... 최대한 야한걸로? 장난이고 뭘로 보지. (리모컨을 들어 메뉴를 눌러 영화 목록을 보며) 볼만한 게 없다, 어. 레드벨벳이다. (채널을 돌리다 음악방송에 나오는 걸그룹을 보며 헤벌쭉하는) 요즘 얘네들이 제일 예쁘지않냐? 아 물론, 너보다는 당연히 못하지. 너 다음으로 예쁜듯?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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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79
글쓴이에게
아오, 너 진짜. 야한거 틀면 나 그냥 눈 감고 자버릴 거야. (제 말은 그냥 흘려버리고 TV를 켜는 너에 너와 같이 몸을 일으켜 쇼파에 기대 앉고는 채널을 돌려보는데 음악방송에 걸그룹의 무대가 잡히자 네가 말과는 달리 헤벌쭉한채로 TV를 보고 있어 그런 널 못 마땅하게 쳐다보다가 네 옆구리를 쿡쿡 찌르는) 그 표정이나 어떻게 하고 거짓말을 하지, 입에 침 바르고 말해라 너. 좋아 죽으려고 하네, 아주? 그리고 너가 예쁘다 하는 쟤넨 엄청 마른 애들이거든? 나 진짜 다이어트 한다, 내일부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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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9에게
마른 건가? 그냥 보통 아니냐? 너랑 비슷한 것 같은데. (TV와 너를 번갈아가면서 보다 남자그룹이 나오자 채널을 돌리는) 요새 남자들이 말이야, 화장을 여자보다 더 진하게 하는거 안같냐? 이해할 수 없다. 아, 그리고 다이어트 하지말라고! 다이어트 하면 뼈때문에 아프잖아. 싫어, 몰랑몰랑한 느낌이 좋단 말이야. 너 다이어트 하면 나도 같이 다이어트 한다 오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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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80
글쓴이에게
(TV에 최근 제가 호감을 갖고 있던 남자 그룹이 잡히는데 재빠르게 채널을 돌리는 너에 팔을 뻗어 네게서 리모컨을 뺏으려고 아등바등하는데 뺏지 못하자 널 한 번 째려보곤) 됐어, 그래. 요새 쟤네가 노래도 좋고 해서 관심가던데, 나중에 쟤네 콘서트 한다고 하면 혼자 그거나 가야겠다. (네가 옆에서 뭐라고 항의하든 상관 않고 혼자 팔짱을 낀 채 계속해서 제 할 말만 하는) 그래도 살 빼놓으면 옷 입을 때 예쁘잖아. 다이어트를 같이 하긴, 쓸데 없는 소리 말고 너가 내 몫까지 많이 먹어줘.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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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80에게
나야 항상 잘 먹어서 문제는 없는데... 근데 콘서트? 무슨 콘서트야, 가려면 나랑 같이 가. 여자그룹 콘서트로. (문득 창밖을 보며 창문을 열며) 오늘 날씨 지인짜 좋다, 바람도 살랑살랑 불고. 이번주만 지나면 벚꽃도 다 떨어질텐데 아쉽다. 이럴 때 딱 너랑 여행가야되는건데. 제주도도 좋고, 일본으로 벚꽃여행도 좋고. 그치?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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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81
글쓴이에게
왜긴, 잘 생긴 애들 보면서 눈이랑 귀 호강시키려고 그런다. 예쁜 언니들 보면서 또 아까처럼 헤벌레 하고 있으려고 그러지? 그러기만 해, 죽어 진짜. (문득 창밖을 보는 너에 저도 널 따라 시선을 창밖으로 돌리는) 요새 계속 날 좋잖아. 이번 주말까진 있으려나, 벚꽃? 여행은 좀 부담스럽고, 여의도라도 가면 좋잖아. 여행은 나중에 방학 때 시간되면 같이 가자. 근데 부모님이 허락 하실지는 모르겠네, 잘 못 말했다가 우리 엄마 아빠한테 너 엄청 혼날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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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81에게
엇, 그렇네. 정식으로 인사하기도 전에 너희 부모님께 미운털 박힐 뻔 했네. 알겠어, 여의도공원으로 이번은 만족하고 방학쯤 되서 여행가자. 부산으로 가도 좋고, 너 회 좋아하잖아. (너랑 같이 갈 생각에 들떠 머릿속으로 이런저런 계획에 들떠 있는데 순간 울리는 '띵동'소리에 몸이 굳어 눈만 굴리다 입모양으로 너에게 말을 하는) 누구야? 나가봐.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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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82
글쓴이에게
응, 그러자. 가서 사진도 많이 찍자, 친구들이 사진 찍어오는거 보니까 인생샷들 많이 건지더라. (네가 들떠하는 모습에 저도 덩달아 마음이 몽글몽글해지는 기분이 드는데 갑자기 울리는 초인종에 저도 너만큼 놀라 잠시 굳어있다가 먼저 현관문으로 달려나가는) 부모님 아닐거 같긴 한데 방문 뒤에 숨어있어봐, 일단. (네가 숨는 것을 확인하고 문을 여는데 서계시는 택배 아저씨에 택배를 받아들고 현관문을 닫으며 널 부르는) 찬열아, 아니야. 나 택배 시킨거 왔던 거였어. 아까 문자 왔었는데, 까먹고 있었다 내가. 이제 나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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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82에게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며 방문뒤에서 나오지 못하고 현관쪽으로 빼꼼 눈만 빼서 쳐다보다 슬쩍 나오는) 아, 진짜 없는 애까지 떨어질 뻔 했어. 3초동안 내가 얼마나 많은 생각을 한 줄 알어? 이래서 죄는 짓고 살면 안돼... 아니다. 나 죄 지은거 없는데? 진짜 만약에 너희 어머니께서 오셨다, 그러면 나 어떻게 해야 맞는 거였냐? 숨는게 답인가 진짜? 무슨 택배를 시켰길래! 아...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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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83
글쓴이에게
(정말 당황한듯 횡설수설하며 한숨을 내쉬는 널 빤히 쳐다보고만 있다가 네 모습이 우스워 깔깔대며 웃곤 들고있던 택배 상자를 제 방에 내려두고 다시 거실로 나오며) 무슨 택배를 시키긴, 나 뭐 좀 사느라고. 만약에 우리 엄마 아빠 오신 거였으면... 글쎄, 침대 밑이라도 들어가야 하지 않았을까? 들키면 진짜 끝장이야, 신발 들고 숨어야지 어떡해. (이제야 가슴을 쓸어내리곤 뭘 산 거냐며 방에 들어가 택배 상자를 기웃거리는 너에 상자 앞을 막아서는) 아, 그리구 너 저거 절대 열어보면 안 된다, 알았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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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83에게
나 방금 창문에서 뛰어 내릴뻔, 어후. 근데 무슨 택배길래 보지말래? 보지 말라라니까 더 보고싶다. 이리 줘 봐. (택배상자를 받아 들고는 이리저리 흔들어보다 뜯어보려는) 뭐길래? 말해 줘. (절대 안된다며 막아서는 너를 보고는 돌아서는 척 하다가는 상자를 낚아채곤 위로 높게 드는) 뭔지 말해 줘, 내가 말했지? 우리 사이에 비밀은 없어야 한다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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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84
글쓴이에게
절대 안 돼, 거기에 가만히 놔둬. (네가 돌아서는 척 하다 상자를 잽싸게 잡아채서는 높게 들어올리는 바람에 상자를 잡으려 까치발을 들고 손을 뻗어봐도 상자가 잡히질 않아 널 간지럼 태우는데 움찔거리기만 할 뿐 끄떡도 없는 너에 울상을 짓고 애원하는) 안 돼, 너 보면 안 되는 거란 말이야. 빨리 내려줘, 얼르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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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84에게
나 보면 안되는 것도 있어? (너무 간절한 표정으로 내려달라고 손짓하는 네 행동에 어쩔수없이 상자를 맡기곤) 표정봐라, 안 주면 울겠다? 울보 김에리. 너 나한테 이제 숨기는 것도 있고 벌써부터 이렇게 나온다 이거지. 나도 비밀 만들테니까 너 뭐라고 하기만 해 봐. (억지로 보기 싫은 마지막 자존심인지 너에게 상자를 건네놓고도 찝찝한 마음에 계속해서 너와 상자를 번갈아가며 보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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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85
글쓴이에게
(네 반응에 상자를 끌어안고 있다가 난처한 표정을 지으며 손을 내저어 보이는) 아니, 그런게 아니라... (상자와 저를 번갈아 보는 너에 네 눈치를 보다 상자를 슬쩍 내려두며) 너 왜 그런 표정 지어, 나 괜히 미안하게... 알았어, 뭔지만 알려줄게. 나 속옷 주문한거 온거야. 이제 저거 뭔 줄 알았으니까 삐지지 마, 응?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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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85에게
허, 속옷? 그게 뭐라고... (말해놓고도 뭐가 그리 부끄러운지 급하게 상자를 숨기는 너를 보며 헛웃음 지으며) 속옷이 뭐 그렇게 숨길거라고... 다시 생각해도 황당하네. 이리 와. (내 옆에 얌전히 앉는 널 보다가 가슴 쪽을 은근히 보며) 속옷 사이즈가 어떻게 되시나, 별뜻은 없고 내가 나중에 선물할 기회가 있을수도 있잖아? 실제로 봐서 알긴 하는데 그래도 정확한 사이즈가 필요할 것 같아서.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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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86
글쓴이에게
(속옷이라는 말에 어이가 없다는 듯 헛웃음을 치는 널 뒤로 하고 상자를 화장대 안 쪽에 밀어넣어 숨긴 뒤에야 방에서 나와 네 옆에 가서 앉는데 속옷 사이즈를 물어보는 너에 네 쪽으로 고개를 돌리는데 네 시선이 제 가슴 쪽으로 향해 있어 네 팔뚝을 퍽퍽 치는) 별 뜻이 없기는, 완전 의미심장해 보이거든? 그, 그리고 시, 실제로... 아무튼, 그걸 많이 본 것도 아닌데 아직도 기억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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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86에게
보기도 봤지만 만져도 봤... 때리지 마! 사실을 말하는데 때리긴 왜 때려. 뭐 그정도면 A는 아닌 것 같고 B정도? 맞지? 그리고 몸집이 작으니깐 75B 정도 되려나? 아, 잘 모르겠는데 확인 좀 해봐야겠는데... (티셔츠로 스물스물 손을 넣는데 탁 치며 저지하는 너를 눈꼬리를 떨어트리고 쳐다보는) 왜 때려, 또? 나 아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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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87
글쓴이에게
몰라, 얘기 안 해 줄거야. 물어보지 마. (확인해봐야 겠다며 은근슬쩍 티셔츠 안으로 들어오는 네 손을 쳐내며 팔로 가슴을 가리고 보는) 씁, 혼나. 그리고 그거 살짝 때렸다고 아프기는, 이 엄살쟁이야. 그렇게 불쌍한 눈 하고 있어도 안 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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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87에게
아씨, 안통하네. (언제 그랬냐는 듯이 표정을 풀고는 아쉽다는 눈치로 너를 보다가 네 침대위로 덜렁 눕고는) 마누라, 이제 서방님 마사지 좀 해 줘 봐. 나도 힘쓴다고 허리가 좀 아프걸랑, 자. (돌아누워서 너를 기다리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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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88
글쓴이에게
(이제는 또 허리가 아프다며 침대에 엎드려서는 마사지를 해달라고 재촉하는 네 모습에 피식 웃으면서도 침대 위에 걸터앉아 주먹 쥔 손으로 네 허리께를 툭툭 쳐주며 장난을 거는) 나는 힘 써달라고 한 기억이 없는데요, 너랑 나랑 둘다 허리가 아파서 어떡해. 어제 그거 우린 다시는 하면 안 되겠다, 그치.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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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8에게
뭔 소리야. 최근 들은 말 중에서 가장 끔찍한 말이었어. (돌아 누워서는 두 팔로 머리를 받친채 아래에서 위로 널 보며) 근데 우리 자기 침대에서는 되게 뭐라해야되지. 귀엽기도 한데 섹시해. 모르지? 특히 자기 눈빛이 약간 인상을 쓰면서, 입술을 깨무는 표정이 있는데. (손으로 네 미간을 찌푸리며 입술을 쪼물딱 거리며) 이왕 허리 아픈김에 좀 더 아파도 될 것 같은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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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89
글쓴이에게
(고분고분히 네 허리를 통통 치며 안마해주는데 네가 손을 올려 제 입술과 미간을 건들이자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어 네 손길을 쳐내고는 일부러 네 말에 모르쇠로 일관하는) 몰라, 나는 너가 말하는 게 뭔지 하나도 모르겠다. 내가 언제 그랬다고? 그리고 너는 지치지도 않아? 며칠 전도 아니고 바로 어젯 밤이었는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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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90
글쓴이에게
/ 날 좋은 주말이라 놀러 나가서 바쁜가요! 쓰니 오늘도 좋은 하루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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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0에게
네가 앞에 있는데 지칠 틈이 있나, 몰라? 이래도 진짜 모르겠어? (허리를 통통 두드리던 너를 침대에 눕히고는 위로 올라타 어제와 같은 자세가 되어 묻는) 어떻게 하면 기억난다고 하려나. 너만 보면 막 괴롭히고 싶어져서 어떡하나... 나 진짜 너 말대로 변탠가. 나 변태라도 사귈거야?

/ 오늘은 야구도 보러갔다오고 좀 바빴어 ㅠ^ㅠ 기다리게 해서 미안해... 근데 야구 이겨서 넘나 기분죠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좋은 하루 보냈어 자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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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91
글쓴이에게
(어느 순간 어젯밤처럼 제가 밑에 눕고 그 위로 올라타서 저를 밑으로 내려보는 너에 눈만 깜빡이며 너와 눈을 마주치다 얼굴을 손으로 가려버리는) 아, 기억 나. 완전 기억 잘 나니까 빨리 내려와...! 그리고 너 변태 맞아, 변태 중에서도 왕변태야. (여전히 제 위에 올라타있는 널 힐끔 보고는 다시 얼굴을 손으로 가리며 작은 목소리로 말꼬리를 늘리는) 당연하지, 나는 너가 변태인데도 좋단 말이야...

/부산이면 롯데인가? 야구 재작년에 보고 안 봐서 나도 보러가구 싶다ㅠㅠ 기분 좋아서 다행이야! 난 오늘 과제해야 하는데 안하고 독방에서 뒹굴거려쪄... 그러다가 심심해서 톡 열어따 8ㅅ8 흑흑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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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91에게
흐흐흐, 그래? 나 변태라도 좋아? 귀여워 죽겠어. 뽀뽀하고싶으니까 얼굴에서 손 좀 치워 봐. (치우라고 말해도 네가 반응이 없자 손 위에 뽀뽀를 하고는 네 위에서 내려와 옆자리로 와 너를 끌어안고 뒹굴거리는) 근데 내 이불인데 너 냄새 난다, 너는 모르지. 너한테 너 냄새 있어. 좀... 뭐래야 되지, 애기같은 냄새있어.

/ 응, 롯데! 오늘 만루 홈런쳐서 난리 났었어 ㅎㅎㅎㅎㅎ 톡 열었어? 에리가? 우와 ㅋㅋㅋㅋㅋㅋ 궁그미 궁그미 >_<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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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92
글쓴이에게
(막무가내로 제 손 위에 뽀뽀를 하더니 저를 끌어안고 뒹굴거리며 제 냄새가 난다고 말하는 너에 손을 슬몃 내리고는) 나한테서 냄새 나? 무슨 냄새? 그냥 장미 향 아니구? 너가 쓰는 바디워시랑 똑같은 거 쓰는데... 신기하다. 너한테서는, 음... (네게서 나는 향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 지 몰라 망설이다 입을 여는) 약간, 장미 향은 장미 향인데 뭔가 다른 냄새가 섞여있는데... 그게 무슨 냄샌지는 모르겠다.

/ 오오! 기분 좋았겠당!! 나 너무 심심해서 열어브럿써... 그치만 설레게는 못 해주겠어서 에리들 마구 놀려주고 있어ㅋㅋㅋㅋ 에리들 귀엽다는게 무슨 느낌인줄 알거 같은 느낌...! 그래도 자기는 다른 에리랑 톡 하지마, 나랑만 해. '^'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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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2에게
내 몸에서 냄새나는건 아니겠지? 너한테는 되게 좋은 향기 난단 말이야, 애기 냄새. 베이비 파우더 냄새같은거 그런거 있어. (제 몸에 코를 대며 킁킁대다가) 눈감고 다른 사람들이랑 섞여 있어도 한 번에 찾을 수 있어. 대단하지 않냐? 근데 자기야, 만약에 길을 가다가 지인짜 자기 스타일인 남자가 자기한테 번호를 물어봤어. 그러면 자기 번호 줄거야? 솔직히.

/ 나도 설레게 못해줘.. ㅠㅠ...... 톡 이어주면서도 재미없어할까봐 걱정인데?ㅠㅠㅠㅠㅠ 그리구 나는 자기랑만 해.... 자기는 내꺼야!!!!!!!!! 자기가 제일 귀엽다궁!!!!!!!!!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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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93
글쓴이에게
아냐, 좋은 냄새야. 뭐라고 설명을 해야 할 지를 모르겠지만... 흠. (네게 안긴 채 가만히 네 말을 듣고 있다 널 놀려주고 싶어 싱긋 웃으며 널 떠보듯 말하는) 글쎄에, 진짜 내 스타일인 남자면 고민은 좀 해 볼 것 같은데?

/ 엥? 내 자기가 세상에서 제일 설레는데? 자기는 혼자 귀여웠다 설렜다 박력넘쳤다 다 해먹자나 'ㅅ' 내가 왜 자기 안 오면 발 동동 구르면서 자기 한 번씩 부르는데에... 많이도 못 부르게써 싫어할까봐...ㅠㅠㅠㅠ 그래도 자기랑 계속계속 보고시프니까 그로지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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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93에게
(안고 있던 너와 몸을 떨어트리며) 진짜야? 진심? 와... 김에리, 진짜 그러기 있기냐? 나는 송혜교가 와도 전지현이 와도 여자친구 있다고 말할 수 있는데! 그나저나 네 스타일이 뭔데. 나 아니야? 키 크고 잘생기고 자상하고 유머러스한 남자? 그거 나잖아, 박찬열. 어이없어.

/ 아냐, 나 진짜 재미없는거 같아. 지루한 것 같아. 어쩌지? 하면서 톡 쓸때 많아 ㅠㅠㅠㅠㅠㅠ 근데 자기는 넘나귀엽당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귀엽당ㅋㅋㅋㅋㅋ 좋아 나 귀여운거 좋아하거든 ㅋㅋㅋㅋㅋㅋㅋ 내꾸얌 내꾸얌 ♥ 톡 이어주는 건 어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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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94
글쓴이에게
에엑, 자기 입으로 자기가 멋있대. (장난스레 인상을 찌푸리는데 제 방응을 본 뒤의 네 표정이 귀여워 꺄르륵 웃어버리고는 덩달아 찡그려져 있는 네 표정을 손가락으로 꾹꾹 눌러 피는) 키 크고 잘생기고 자상하고 유머러스한 남자를 누가 싫어해, 이 세상 모든 여자들이면 다 좋아하지. 그리고 너는... (고민하는 척 말꼬리를 길게 끌다 선심쓰듯 고개를 끄덕이며 네 머리를 슥슥 쓰다듬는) 그래, 내 이상형이라고 치자. 그리고 나도 번호 안 줄거야,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줄 알고 번호를 함부로 줘. 난 무서워서 번호 못 줘.

/자기는 내가 사랑하는거 알면서 왜 그런 말을 해 8ㅅ8...? ㅋㅋㅋㅋ 아냐 절대 그런 생각하지마!!! 나는 답글 달리면 심호흡 하고 들어와서 답 달린거 확인하고 심호흡 하고 답글 다는 걸... 왜냐면 넘나 설레니까. 하다가 지금은 일단 끊었어... ㅋㅋㅋㅋㅋㅋ 여러모로 쓰니들 참 대단한것. 자기도 포함. ♥♥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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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4에게
그러엄. 멋있고 말고지. 그러니까 김에리 남자친구 하는거지. (머리를 쓰다듬는 너의 행동에 마냥 어린아이가 된 기분에 머쓱하지만 그래도 탐탁치 않은 마음에 툴툴거리며) 약속하는거다? 저 남자친구 있어요, 해봐. 얼른. 안 따라하면 나도 예쁜 여자애들한테 번호 막 주고 다닌다? 근데 갑자기 궁금해진건데 너 이상형이 뭔데? 예전에 좋아했다던 그 남자도 나랑 비슷한 스타일이었어?

/ 말도 예뿌게 하네. 그래서 내가 좋아한다 에리야! 찬열이두 그래서 내가 좋아하지. 말도예뿌게 하고 얼굴도 예뿌고 움히히히히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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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95
글쓴이에게
안 돼, 절대 안 돼. 다른 여자 애들한테 번호? 꿈도 꾸지 마. (괜히 심통난 표정을 지으며 널 끌어안고 있는 팔에 힘을 줘 널 꼬옥 안고는 네 말을 또박또박 따라하는) 저, 박찬열이라고 저 엄청 좋아해주는 남자친구 있어요. 죄송합니다. 이렇게 말 할 거야, 나 잘 했지? 내 이상형? (눈을 굴리며 생각해봐도 딱히 이상형이라고 말 해 줄 만한게 없어 네게 사실대로 대답하는) 아니, 너랑은 엄청 달랐어. 내가 좋아했다던 그 선생님두 너랑은 완전 다른 스타일이시구... 글쎄, 난 장난 잘 치는 그런 성격 좋아하나봐. 츤데레 같은 스타일? (말해놓고 보니 혼자 쑥스러운 기분이 들어 쿡쿡 웃는)

/ 헤헤... *'ㅅ'* 암튼 그러니깐 오래 가자구요♥ 나 자기 몰래 자기 자랑도 하고 다닌다? 몰랐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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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95에게
좋아, 진작에 그렇게 했어야지. 마음에 들었어. (네 머리를 쓰다듬으며 만족스런 미소를 짓다가 눈을 도르륵 굴리는 행동에 네 눈을 보다 문득 내가 아닌 다른 남자와 네 조합을 상상하다 고개를 젓고는) ...그래? 외모는? 외모는 내가 제일 낫지? 키도 내가 제일 클 껄? 너가 나 말고 다른 사람 좋아했던 거 생각하니까 기분 이상하다, 이런걸로까지 질투하면 좀 아니지? 아, 김에리 때문에 나 완전 밴댕이 소갈딱지 됐어.

/ 정말? 어띃게. 나도 우리 에리가 제일 귀엽다고 댓글은 적은적 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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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96
글쓴이에게
아우, 질투쟁이야. 나 지금 너랑 꼭 껴안고 한 침대 위에 딱 붙어서 누워있거든? 그래, 이 밴댕이 소갈딱지야. 그렇게 질투 안 해도 돼, 나도 너 많이 좋아한단 말야. (아직까지도 간지러운 말을 하는 게 적응이 되질 않아 여전히 얼굴이 발갛게 달아오르는 건 어쩌지 못한 채 제 마음을 고백하고는 손가락으로 네 코를 통 튀기는) 그니깐 너도 짧은 옷 입은 예쁜 걸 그룹 언니들 보면서 좋다고 보고 있지 마, 나도 질투 난단 말야.

/ ㅋㅋㅋㅋㅋㅋ 안 되겠네! 자기랑 계속계속 꽁냥질 해야지 안 되게써!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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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96에게
너 질투나라고 한 번 해본거였어. 걸그룹 같은 거 안 좋아해. (진짠지 아닌지 모를 묘한 미소를 지으며 떨어져 있던 몸에 한쪽 팔을 네 배위에 올리고 너를 다시 끌어안는) 어짜피 너 내껀데 질투해서 뭐하겠냐, 그치. 내가 너 다 가졌는데. 다. 마음도 그렇고 몸도 그렇고. (네 어깨에 고개를 묻고 웃다가는 진지한 목소리로) 책임질게, 끝까지. 쓸데없는 걱정하지 말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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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97
글쓴이에게
치이... 일단은 믿어 준다, 바보야. (다시금 저를 끌어당겨 안아주는 너에 몸을 꼼질거려 네가 편하게끔 자세를 바꿔주는) 그래, 너가 끝까지 책임져야 돼. 요새 커플들은 진도를 빠르게 나간다니 어쩌니 하더니만. 진짜 초고속으로 나가버렸잖아. 너 설마, 그거때문에 나 만난건 아니, 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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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97에게
뭐어? 너는 진짜, 남자친구한테 할 말이 있고 못 할 말이 있지. 아니다, 나한테는 그런말 하면 안되지이! 내가 널 어떻게 생각하는데... 너무했어, 진짜. 나 삐질거야. 쉽게 안 풀거야. 방금 너 이 발언은 반성해야 돼. 완전히 나를 믿지 못하는 말투였어. 흥. (등을 돌려 누워 나에게 믿음이 아직은 부족한 네가 그저 원망스러운)

/ 에리씨, 굿모닝입니다 ♥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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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98
글쓴이에게
(예상치 못한 네 반응에 제가 잘 못 말한건가 싶어 네 눈치만 보며 눈을 굴리다 돌아누운 네 어깨를 손가락으로 톡톡 치며 조심스럽게 널 부르는) 야아, 찬열아... 박찬열. (불러도 미동도 없는 너에 널 살살 흔들며) 아, 자기야아. 널 못 믿어서 그런게 아니라... 아니, 나도 알지. 자기가 나 진짜 엄청 많이 좋아해주는거. (여전히 가만히 누워만 있는 너에 네 등에 몸을 가까이 붙이고 널 뒤에서 조심히 끌어안는) 계속 그렇게 돌아누워 있을거야? 누가 그랬는데, 그렇게 누워있음 부부싸움한 것 같다고.

/ 에리두요. 자기야, 행복한 일요일 보내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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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8에게
부부싸움은 무슨... (등을 돌린채로 대답하는) 나 화나게 했으니까 뽀뽀100번 해 줘. 그러면 풀 수도 있고. 그리구 그런 생각은 절대 하지마, 그런것 때문에 내가 너 만나는 거 아니야. 별 다른 이유도 없고 그냥 네가 좋으니까 만나는건데... 너도 나 좋고, 나도 너 좋고 그러면 된 거지. 별 거 있어? 그거 하는 거 싫으면, 싫으면 음. 너 싫어? 나만 좋은거야? (부끄러울 수도 있는 질문을 얼굴 색 하나 변하지 않고 묻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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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99
글쓴이에게
알았어, 100번 해 줄게. 이제 이쪽 좀 봐주라, 응? 그리고 앞으로는 그런 생각 안 할게, 네 마음 의심 안 하고 다 믿어줄게. 그러니까 기분 풀어, 자기야. (네 기분이 어느정도 풀린 것 같아 한시름 놓는데 갑작스러운 네 질문에 부끄러워져 안고있던 팔을 풀어버리는) 아, 뭘 또 그런 걸 물어봐... 몰라, 바보야. 너야말로 여자친구한테 그런걸 왜 물어봐, 어휴 진짜!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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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9에게
중요한 문제 아니야? 나만 좋고 너만 안 좋으면... 안되는건데. 안 할 수도 없고 어디서 공부를 해 올 수도 없는데... (혼자 진지해져서는 미간에 인상을 쓰면서 말하는데 이쪽 좀 보라는 네 말에 다시 마주보고는) 나 지금 완전 진지해. 나는 여자들이 몰라, 라고 하는 게 제일 어렵더라. 나 말해줘야 안단 말이야, 응?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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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00
글쓴이에게
몰라, 싫어. 진짜 말 못 하겠어, 부끄럽단 말이야... (아무리 화제를 돌리려 해도 여전히 미간을 찌푸린채 안된다며 대답을 기다리는 너에 원망스러운 눈빛으로 널 보며) 그걸 꼭 말을 해야 하는 거야? (한숨을 푹 쉬고는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겨우 대답하곤 등을 휙 돌려 이번엔 제가 벽을 보고 누워버리는) 좋으니까 가만 있었지, 이걸 꼭 내 입으로 말해야 하는 거냐구...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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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00에게
아? (바보같은 소리를 내며 실실거리며 웃으려는데 이번엔 벽을 보고 눕는 네 등을 보며 뒤에서 너를 안곤 혼자서 중얼거리는 너의 뒷목에 짧게 입맞추는) 부끄러워서 그래? 나는 말 안해주면 잘 모르니까, 앞으로도 말 해 줘. 좋으면 좋다, 싫으면 싫다. 알겠지? 얼굴 안 보여주면 목에 계속 뽀뽀할거야. (목덜미에 간지러운 숨을 불어넣으며 입맞추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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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01
글쓴이에게
싫어어, 말 걸지 마. 말 안 하고 입 꾹 다물고 있을거야, 앞으로는. (일부러 네 말에 어깃장을 놓으며 억지를 부리는데 목에 입을 맞추며 간지럽히는 너에 작게 신음하며 몸을 비트는) 흐응, 야. 간지러우니까 하지, 마! 지금 얼굴 빨개졌어, 안 보여줄거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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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01에게
뭘 말을 걸지마, 나도 싫어. (몸을 비트는 사이를 틈 타 네 몸을 살짝 돌려 볼 부근에 입맞추다 옅게 내는 신음에 네 볼을 내 손으로 덮으며) 빨개졌으니까 내 손으로 가려줄게, 가리니까 하나도 안 보인다. (피하느라 베개에 눌려 붕어처럼 튀어나온 입술에도 쪽쪽 입맞추는) 입술에 뭐 발랐어? 왜 이렇게 빨개, 이쁘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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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02
글쓴이에게
(제 몸을 빙글 돌려두고 대답할 틈도 주지 않고는 몇 번이고 입 맞춰오는 너에 처음에는 꺄르륵 웃으며 고개를 이리저리 돌리며 피하다가 계속해서 제 입술을 쫓아오는 너에 포기하고 가만히 누워있다 저도 입술을 오므려 네 입술이 닿을때 같이 쪽 소리를 내고는 제 눈을 가리던 네 손을 잡아 내리고는 너와 눈을 맞추는) 너한테 잘 보이려고 아까 립밤 바르고 왔어. 좀 끈적거리지 않아?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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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02에게
끈적거리긴 한데, 딸기맛 난다. (제 입술에 묻는 네 립밤을 입술로 핥아 맛을 보다가 네 입술에 남아있는 립밤을 마저 없애버리려는 듯 혀로 쓸어내리는) 앞으로 너 립밤은 내가 사 줘야겠다, 반은 내가 먹을 거 아니야. 딸기맛이나 복숭아 맛이 괜찮을 것 같은데? 나한테 잘 보일려고 립밤 발랐어? 귀여워어... 깜찍하게 그런 짓도 할 줄 아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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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03
글쓴이에게
으음, 응. 아니, 원래 자기 전에 립밤 듬뿍 올려놓고 잔단 말이야. 그걸 또 다 빨아먹어 버렸네, 너가. (강아지가 손에 묻은 아이스크림 향에 달달한 냄새를 맡고 막무가내로 다 빨아먹었던 기억이 떠올라 혼자 쿡쿡 거리며 웃고는 손으로 네 얼굴을 조금 밀어내 거리를 두며) 너가 립밤 사주면, 우리 만날때는 립밤을 그거만 바를게 그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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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03에게
응, 다른 남자 앞에서는 립밤 그런거 바르지마. (멀어진 얼굴에 칭얼대듯 소리를 내며 입술에 집착하며 네 입술을 찾는) 떨어져있기 싫단 말이야, 집에 있을 때만이라도 그냥 내 옆에 꼭 달라 붙어있어. (창문을 열어놓아 불어오는 미지근한 바람에 머릿결이 날리는데 귀 뒤로 머리카락을 넘겨주며 널 보는) 엄청 떨린다, 지금. 처음처럼.

/ 즐거운 주말 보냈어요? 내일은 헬요일 ㅠㅜ 달달구리한 것도 좋은데 배틀도 좋아해요? 소소하게 가는 것도 좋은데 한번쯤은 다른 방향 시도도 좋은 듯 해서 ^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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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04
글쓴이에게
(아이처럼 칭얼대며 다시금 제 입술을 찾는 너에 못 이기는 척 네 입술에 잘게 입 맞추며 푸스스 웃는) 응, 알았어. 화장실 갈 때 빼고 딱 달라붙어 있을게. (부드럽게 제 머리를 쓸어넘겨주는 너에 느리게 눈을 감았다 뜨고는 제 눈을 마주보는 널 보며 미소 짓는) 왜 떨려, 갑자기. 내가 너무 예뻐서 그래?

/ 응응. 에리도 좋은 주말 보냈죠? 어떤 배틀 말하는 거예요? 나 잘 으르렁거릴 수 있어 'ㅅ'ㅎ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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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04에게
(고개를 끄덕여 대답만 하다가 네 입술을 가만두지 못하고 물고 장난치다 혀로 네 입술을 살짝 두드리자 움찔 거리는 작은 어깨를 잡고는 천천히 혀를 섞다 어깨를 쥐고 있던 손을 내려 허리를 지분거리는)

/ 응, 나도 좋은 주말! 아직 밤에는 춥다... 감기조심! 배틀연애 있잖아요, 연애 하다보면 사소한 오해에도 다투고 풀고 하는 그런거. 너무 소소하게만 가면 지루할 수 있으니깐 ㅋ.ㅋ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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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05
글쓴이에게
(제 입술을 가만 두질 못 하더니 결국 입술 사이로 들어오는 말캉한 혀에 네 어깨를 꼭 쥐는데 저를 안아주던 네 손이 어느새 제 허리께로 내려가 얇은 티 안 쪽으로 들어가려는 것에 입술을 살짝 떼어내고는 숨을 고르며 말하는) 하아, 너 또...! 손 안 돼, 나쁜 손이야.

/ 아하, 난 또 배틀이라길래 물어뜯고 막 그러는 건 줄... ㅎㅎ 자기랑 하면 뭔들! 다 좋아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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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05에게
음, 어? 손이 나도 모르게... (손을 허공에 둔 채로 순진한 눈을 하고 널 보는) 이게 왜 나쁜 손이야. 너 나 손 크다고 좋아했으면서... 아니야? (네 손에 깍지를 끼고서 네가 저지하지 못하게 막는데 순간 띠링 울리는 카톡 알림음에 동시에 휴대폰을 쳐다보는) 이시간에 누구? 너꺼야? 내꺼?

/ ㅋㅋㅋㅋㅋㅋ나 물어뜯지는 마, 아파 ㅠㅠ 한번 시작해볼까...? 나도 배틀연애는 잘 못하는데 ㅋㅋㅋㅋ 다 해보지뭐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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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06
글쓴이에게
손 큰 것만 좋아, 그 큰 손으로 자꾸 이상한 짓 하려고 하잖아. 너어, 안 돼 진짜...! (힘으로 제가 너를 막지 못하게끔 하는 너에 소리내 웃어버리며 너와 아웅다웅 하는데 울리는 카톡 알림음에 침대 옆 탁자에 놓인 핸드폰을 쳐다보니 네 핸드폰에 액정에 알림 창이 떠 있어 네게 눈짓하는) 너껀데? 이 시간에 누구야, 진짜? 친구?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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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06에게
이 시간에 연락올 사람 없는데... 보나마나 광고겠지. (귀찮은 표정으로 휴대폰을 확인하는데 같은 조 중 한명인 여자후배의 연락이라 순간 멈칫하는데 괜히 의심을 살까 아무렇지 않은 척 휴대폰을 다시 놓으며) 별 거 아니야, 신경 안 써도 돼. (뭐하냐는 물음에 딱히 답장을 해 줄 생각도 하지 않은 채 침대에 다시 누우려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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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07
글쓴이에게
(네 눈치를 슬쩍 보니 네 말과는 달리 광고 메세지가 아닌 것 같아 핸드폰을 탁자에 두고 다시 누우려는 널 가만히 쳐다보다 조심스레 말하는) 진짜 별 거 아냐? 광고는 아닌 것 같은데... 난 괜찮아, 답장 보내도 상관 없어. 근데, 누구야? 세훈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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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07에게
아니, 오세훈은 아니고. 그냥 같은 조 앤데, 뭐하냐고... 쓸데없는 걸 묻고 앉았어. 잘못보냈나본데? (아무렇지 않은 척 이야기는 하지만 조심스러워진 네 목소리에 너를 힐끔보며) 신경 안써도 된대니깐? 답장 할 필요 없는 문잔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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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08
글쓴이에게
열 두시가 다 되어가는 시간에, 뭐 하냐고 선톡이 왔다고? (제가 우려하던 상황이 벌어진 것 같아 괜시리 불안해지는데 네 마음을 의심하지 않겠다고 말한 뒤라 뭐라 말도 못 하고 혼자 기분이 우울해져 널 응시하다 조용히 고개를 끄덕이는데 말수가 확 줄어드는) 알았어, 나 진짜 신경 안 쓸게. 시간도 늦었는데 자자.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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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08에게
(생각보다 담담한 반응에 진짜 신경을 쓰지 않는구나 싶어 안심하며 네 옆에 따라 눕는데 벌써 잠에 든 건지 눈을 감고 아무말이 없는 너를 보며) 벌써 자? 피곤했나보다, 내일은 얼굴보기 조금 힘들수도 있어. 수업도 다르고 또 조모임있어... 짜증나, 그래도 다음주 발표니깐 그때까지만 참아. 알겠지? 진짜 자? (대답이 없는 널 툭툭 건드리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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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09
글쓴이에게
(허튼 생각 할 바에야 잠이나 자야지 싶어 눈을 감아버리는데 옆에서 들려오는 네 말에 어디다 털어놓을 곳도 없는 서러운 마음이 스멀스멀 피어올라 눈만 꾹 감고 대답도 않고 있는데 네가 옆에서 툭툭 건드리자 눈을 살짝 뜨고는 말하는) ... 알았어, 다 알아 들었으니까 얼른 자. 너도 내일 조 모임 가서 발표 준비 하려면 힘들 거 아냐.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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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09에게
알겠어, 잘 자. (한 톤 낮아진 네 목소리에 졸리구나 싶어서 얼른 너를 재우고 나도 잇따라 잠이 들어 다음날까지 한 번도 깨지않고 편안히 자고 일어났는데 옆에서 네가 곤히 잠들어있는 모습을 보곤 피식 웃으며 네 얼굴을 관찰하는) 애기같아.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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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10
글쓴이에게
(불안한 마음으로 눈을 감았지만 푹 잠에 들었던 덕분에 저녁에 맞춰둔 알람이 울리는 것에 잠이 깨 힘들이지 않고 눈을 뜨는데 옆에서 저를 바라보고 있던 너와 눈이 마주쳐 눈을 깜빡이며 손을 뻗어 알람을 끄고는) ... 또 사람 자는거 쳐다보고 있었지, 나 자는거 추하니까 보지 말라니깐. 말도 안 들어, 박찬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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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10에게
추하긴 뭘 추해, 예쁜 입으론 예쁜 말만 하랬지. 어째 이제 내 침대보다 너 침대가 더 잠이 잘 오는 것 같다? (크게 기지개를 펴며) 첫 수업 몇시야? 나는 아침수업인데... 토스트 해 주고 갈게, 먹고 가. (이불을 걷고 일어나 휘적휘적 네 주방으로 향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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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11
글쓴이에게
큰일 났네, 우리 집에서 잠이 더 잘 오면 어떡해. 이제 곧 살림 챙겨서 우리 집으로 들어와 살겠어, 아주? (기지개를 펴며 하품을 하는 널 보고 작게 웃고는 저도 너를 따라 기지개를 펴는데 먼저 주방으로 나서는 네 뒷모습을 빤히 보고 있다가 주방으로 따라 나서서 식탁 의자를 빼서 앉는) 식빵 저 쪽 선반에 넣어뒀어. 오늘도 맛있게 잘 부탁합니다, 셰프님. 나 이따 4교시 수업. 너보단 천천히 나가도 되는데, 그거 내가 할까? 너 집도 들려야 할 거 아냐.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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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11에게
아니야, 이거 해 주고 가면 시간 딱 맞아. (버터를 녹여 식빵을 굽다 널 보며) 불안해갖고 시키겠어? 아마 빵 굽다가 또 후라이팬에 데여서 어떡하냐고 전화 올 것 같은데, 그 쪽보다는 그냥 내가 해서 먹이는 게 나을 것 같아. (빵과 잼, 계란후라이를 금방 완성 해 우유와 같이 네 앞에 내 놓으며 네 입술에 쪽 하고 입맞추고는) 아침인사, 모닝키스. 학교에서 봐, 집에 들려야 되서 먼저 간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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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12
글쓴이에게
그 때 한 번 실수한 거 가지고 엄청 뭐라 그러네. 내가 나중에 요리 배워서 너 완전 감동 시켜줄거야, 두고 봐. (제게 입을 맞추곤 어제 챙겨둔 가방을 메고 대충 옷 가지를 정리한 뒤 집을 나서려는 널 붙잡아 네가 구운 빵 한 쪽을 네 입에 물리고는 손을 흔들어 인사하는) 응, 이따 볼 수 있으면 봐. 아침 잘 먹을게! (네가 알겠다며 집을 나선 뒤에 다시 식탁 앞에 앉아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네가 준비해준 아침을 먹고 여유롭게 학교 갈 준비를 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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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12에게
감동시켜준다고? 듣던 중 반가운 소리네. 나중에 봐. (네가 입에 물려준 토스트를 한 손에 다시 쥐며 집을 나서는데 휴대폰을 확인하다 후배에게 온 문자을 다시 보곤 혼잣말로 중얼거리는) 얘는 뜬금없이 왜 연락을 해 가지고. (어제 답장을 하지 못한 덕에 '학교에서 보자' 짧게 답장을 하곤 집에 들려 준비를 하고 학교로 향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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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13
글쓴이에게
(밥을 다 먹고 샤워도 마친 뒤에 화장대 앞 의자에 앉아 머리에 남아있는 물기를 짜내는데 간밤에 네게 연락을 했다던 너와 같은 조의 후배를 네가 오늘 만나고 온다는 사실이 떠올라 혼자 미간을 찌푸렸다가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며 어딘가 불안한 기분을 떨쳐내 버리려는) 에이, 아니겠지. 열이가 아니라고 했으니까. (다시금 좋아진 기분에 화장을 다 마치고 옷을 갈아입은 뒤 학교로 향해 평소처럼 수업을 듣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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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13에게
(약간 빠듯한 시간에 아슬아슬하게 강의실에 도착하자 바로 시작하는 수업에 교수님 눈치를 보며 너에게 문자하는) 나 지금 강의실 왔는데
바로 수업 시작 ㅠㅠ
나중에 다시 연락할게
(수업이 끝나자마자 이어지는 발표 연습에 이마를 짚고 듣고만 있는데 어제 연락를 했던 여자 후배가 제 옆에 앉아 어제 왜 답장을 하지 않았냐는 둥 말을 걸어오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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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14
글쓴이에게
(학교로 향하는 길에 네게서 온 메세지 내용이 네 목소리와 표정을 대변하는 것 같아 얼굴에 미소를 띤 채 답장을 보내는)

알았어 ㅋㅋㅋㅋ
얼른 집중해서 수업 들어
나도 이제 학교가는 중이당

(학교에 도착한 뒤 교양 수업을 듣고 바로 이어지는 전공 수업에 강의동을 이동해 전공 강의실 쪽 복도를 지나가며 네가 있을까 강의실 문에 달린 창문으로 힐끔 안을 바라보는데 너를 포함한 후배 아이들이 조모임을 하고 있는 장면을 발견해 네게 반갑게 문자를 보내려고 핸드폰을 꺼내드는데 네 옆에 앉은 여자아이가 계속해서 너만 쳐다보고 있다가 네게 계속해서 말을 거는 것을 보고는 표정이 굳어져서 혼잣말을 하는) 아... 뭐야, 어제 연락한 애가 저 여자앤가? (계속해서 그 여자아이와 네 모습만 쳐다보다 핸드폰을 외투 주머니에 넣어버리고는 제 전공 수업이 있는 강의실로 들어가 다운된 기분으로 수업을 듣는 둥 마는 둥 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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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14에게
(옆에서 쫑알 거리던 후배 얘기에 적당히 맞춰주며 밥이나 먹고 하자며 식당으로 이동하는 틈에 너에게 연락하는)

나 식당 왔어
자기는 밥 언제 먹는감?
보고싶다아

(수업중인지 금방 오지 않는대답에 가방 속에 휴대폰을 넣어놓고는 수업을 듣고는 어느덧 저녁 시간이 되는데 마지막 조모임을 기념으로 단합을 위한 술자리가 마련되어 어쩔 수 없이 술자리에 끌려와 앉아있는) 피곤해 죽겠는데, 무슨 술이야. 어후.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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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15
글쓴이에게
(전공 수업 중에서도 힘들다고 악평이 자자한 세 시간짜리 연강 수업을 듣고 나니 수업 듣기 전보다 더 힘 없이 축축 늘어지는 기분에 겨우 가방을 챙겨들고 습관적으로 핸드폰을 확인하는데 네게서 연락이 와있어 확인하니 점심 쯤 네가 보낸 듯한 문자 내용에 대충 자판을 꾹꾹 찍어 눌러 답장하고는 널 찾아갈까 하다 집으로 향하는)

이제 봤어
나 오늘 수업 세시간짜리 연강이라
죽는줄 알았다...ㅠㅠ
넌 이제 저녁 먹겠네?
난 칼퇴 하려구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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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15에게
(피곤한 상태에서 마시는 술이라 더 취하는 느낌이 드는데 마침 너에게 오는 연락에바로 답장을 하는)

나 지금 애들이랑
술집 와 있어
피곤한데... ㅠㅠ
단합이라나 뭐라나
나 밧데리도 없어서
곧 폰 꺼질것같아

(어제 네 집에서 충전을 하지 않은채로 잔터라 문자를 보내고 바로 꺼져버린 액정을 원망스럽게 쳐다보는데 다행히도 슬슬 정리가 되는 분위기라 집에 갈 준비를 하는데 옆에서 쓰러져 있는 여자 후배를 흔들어 깨우는데 반응이 없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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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16
글쓴이에게
(바로 오는 카톡 알림에 핸드폰을 켜 확인하는데 핸드폰이 꺼질 것 같다는 네 메세지에 일단 바로 답을 해주는)

피곤하면 대충 얘기하고 빠지던가 하지..
하긴 애들끼리 다같이 모이는 자리면
빠지긴 좀 그렇겠다
이거 볼 수 있으려나 모르겠네
그럼 들어가자마자 연락해ㅠㅠ

(연락을 보내두고 핸드폰을 탁자 위에 두는데 아까 강의실 문 너머로 본 광경이 불현듯 떠올라 다시 핸드폰을 잡아들고 네가 제 문자를 확인하는지 보고 있는데 몇 십분이 지나도 네가 제 문자를 확인하지 않자 괜히 불안해져 네 전화기가 네 말대로 꺼져있어 손톱만 물어뜯다가 핸드폰만 확인하기를 반복하는) 아직도 집 안 들어갔나... 피곤하다면서 왜 계속 앉아있어가지구, 사람 불안하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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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16에게
(집이 가까운 아이들끼리 짝을 지어 택시를 타는데, 옆에서 정신을 놓은 채 쓰러져있는 후배를 이도저도 못하고 난감한 상황에 빠지는) 일어나봐, 야. 무슨 기지배가 아무데서나 자고 앉았어. 야. (짜증스런 말투로 툭툭 쳐봐도 반응이 없자 일단은 어깨에 들쳐매고 제 집쪽으로 향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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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17
글쓴이에게
(네가 톡을 확인하지 않는 시간이 어느새 몇 십분에서 몇 시간으로 늘어났는데도 대화창에서 제 메세지 옆에 붙은 1이 여전히 없어지지 않은 채로 있어 불안한 마음이 점점 커져가는데 어느새 자정이 넘어간 시간이 되어 일단 핸드폰을 손에 쥐고 선잠에 드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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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7에게
(결국 후배를 집으로 데리고 와 침대에 눕히고는 아니꼽게 쳐다보는) 아오, 길가에 버리고 올 수도 없고 이걸. (한숨을 쉬며 휴대폰 충전기에 연결을 해 두곤 샤워를 마치고 오는데 네가 보낸 메세지에 뒤늦게 답을 하는)

자려나?
ㅠㅠ 나 지금 집에왔어
자세한 건 내일
만나서 말해줄게
잘 자고 내일봐 ❤️

(답을 하곤 피곤한 몸을 쇼파에 뉘이며 뒤척거리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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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18
글쓴이에게
(피곤했던 터라 핸드폰을 손에 쥔 그 자세 그대로 잠이 들어 아침이 되어서야 눈을 뜨곤 핸드폰을 확인하는데 평소와 달리 여러 친구들에게 메세지가 와있어 순간적으로 엄습하는 쎄한 기분으로 메세지를 확인하는데 어젯 밤 술집에서 네가 한 여 후배를 데리고 가는 모습을 봤다는 한 친구의 메세지 내용을 확인하고는 뒷통수를 망치로 맞은 듯한 기분에 한참동안 메신저 화면만 멍하니 쳐다보는) 뭐...? 이게 무슨 소리야. (떨리는 손으로 다른 친구들의 메세지 내용도 확인하는데 네가 아무래도 그 후배를 네 집으로 데려간 것 같다는 메세지 내용에 내용을 확인하고도 믿겨지지가 않아 혼자 침대에 앉아 지금 상황이 무슨 상황인지 생각을 정리해보다가 혼자 고개를 절레절레 흔드는) 아냐, 그럴리가... 데리고 갔어도 집에다 데려다 주고 나왔겠지. 설마... (혼잣말로 읊조리면서도 불안한 기분이 점점 커져만 가 결국 세수만 하고 모자를 뒤집어 쓰고 옷은 대충 갈아입은 뒤 집을 나서 너희 집으로 향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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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18에게
(불편한 잠자리에 울리는 알람에도 눈을 뜨지 못한 채 몸을 뒤척이고 있는데 방 안에서 부시럭 대는 소리에 놀라 방으로 가보니 후배가 주섬주섬 짐을 챙기고 있는 모습이 보여 가슴을 쓸어내리며) 아, 깜짝이야. 도둑 든 줄 알았어. 이제 정신이 좀 드냐? 어제 너 들쳐매고 오느라 죽는 줄 알았거든? 죄송하단 말 필요없고, 얼른 집에나 가라. (연신 죄송하단 말만 반복하며 집을 나서는 후배를 보고 있는데 현관문이 열리는 순간 앞에 있던 너와 눈이 마주치는) ...에리? 김에리? 아침부터 웬 일이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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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19
글쓴이에게
(너희 집 문 앞에 다다르고 네가 알려줬던 비밀번호를 누르려는데 안에서 현관문이 열리고 나오는 사람이 어제 봤던 여 후배라 순간 숨이 턱 막히는 듯해 아무 말도 못 하고 제게 인사를 한 뒤 빠른 걸음으로 저를 지나치는 여 후배의 뒷모습만 바라보고 있다가 현관에 서있는 네 얼굴로 시선을 돌리는데 네 표정이 무슨 일로 집에 왔는지 모르겠다는 표정이라 네게 싸늘한 눈빛을 보내며 자조적으로 웃어버리는) 허, 애들 말이 진짜였네. 나는 설마, 설마 하면서도 아닐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널 많이 좋아하는 데도 이 상황은 스스로가 용납할 수가 없어 결국 모진 말을 뱉어버리는) 나 이만 간다, 아는 척 하지 말자.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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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19에게
(헐레벌떡 슬리퍼를 신고 너를 따라나와 손목을 잡고 돌려세워 얘기하는) 아니, 충분히 오해할만한 거 아는데 내 얘기 먼저 들어봐야 되는 거 아니야? (돌아오는 대답이 없자 답답한 마음에 크게 한숨을 쉬며 앞머리를 쥐어뜯듯이 쓸어 올리며 혼잣말로 중얼거리는) 아, 짜증나네 진짜. 내 얘기 듣고 화내도 안늦잖아, 안 들을거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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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20
글쓴이에게
(저를 붙잡아 세워두고 제게 상황을 설명하려는 널 무표정하게 쳐다만 보는데 네가 한숨을 쉬며 혼잣말 하듯 중얼거리자 네 반응에 어이가 없어 피식 웃고는 네가 잡은 제 손목에 힘을 줘 네 손에서 풀어내고는) 짜증? 너 짜증난다고 그랬어, 방금? 그래, 뭐라고 말 할지 궁금하긴 하네. 들어나 보자, 뭐 때문에 저 기집애가 너네 집에서 나오는 건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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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20에게
어제 말했듯이 술자리가 있었고, 걔가 너무 취했길래 데리고 와서 재워준 게 다야. 나는 쟤 집도 모르고 친구들도 모르는데, 취한 애를 그럼 그대로 두고오냐? (무표정으로 내 얘기를 듣고 있다가 설명 끝났으면 가본다는 너를 간신히 붙잡아 세워두는) 아, 제발. 내가 어떻게 하면 돼? 아무일 없었어. 당연한 거잖아. 응?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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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21
글쓴이에게
그래, 잘 했어. 내가 너한테 잘 못했다고 했었어? 아니잖아, 너가 후배들에게 좋은 선배님이신 걸 내가 어떻게 말려. (화가 머리 끝까지 치민 나머지 제가 무슨 말을 하는지도 모르고 마구 쏘아대다가 눈물이 날 것 같아 입을 꾹 다물고는 뒤돌아 가려는데 다시금 저를 붙잡아 세워두는 네게 반항하다 네 힘에 못 이겨 너와 마주 보고 서는데 울지 않으려고 입술을 잘근잘근 씹으면서 눈물을 참는) 당연히 아무 일 없었어야지. 내가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무슨 소릴 들었는지 알아? 어제 너가 그 후배 여자애 데리고 가는 거 봤다면서, 네가 나랑도 곧 끝낼 건가 보다고 그러더라. 내가 네 이전 애인들이랑 다를게 뭐가 있냐고 그러면서. 그 말에 대해서 친구한테 내가 아무 말도 못 했는데, 그거에 대해서 너가 화를 낸다면 나도 할 말은 없어. 미리 미안하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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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21에게
아, 그렇게 비꼬지 말고. 그냥 애가 너무 취해서 재워준거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야. 아무일도 없었다고. (차분하고도 냉정하게 사실과 기분을 얘기하는 너와는 달리 감정이 앞서는) 뭐? 곧 끝내고 어쩌고 저째? 그 친구 누군데? 누군데 너한테 그렇게 함부로 말하는데. 너가 나 못믿는 건 알고 있었지만 그래도 그까지 가는 건 너무 한가 아니야? 내가 그정도밖에 안 되는 놈으로 보였어? 너도 진짜 너무하다. (서운한 마음에 오히려 너에게 화를 내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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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22
글쓴이에게
너가 알아서 뭐하게, 가서 따지기라도 하게? (결국 제게 화를 내는 너에 네 얼굴을 빤히 바라보고만 있다가 눈물이 흐를 것 같아 급히 고개를 뒤로 젖히며 소매 끝으로 눈물을 닦아내고는 고개를 끄덕이며) 그래, 미안해. 내 앞에서 갈아치운 애인이 몇 명인지 모르겠지만, 그걸 보고도 나는 널 꿋꿋이 믿으면서 친구한테도 널 감싸줬어야 하는 거였는데. 내가 너에 대한 믿음이 부족하긴 한 가 보네. (계속 널 마주하려니 마음 속에서 널 좋아하는 감정과 서운한 마음, 화나는 감정들이 마구 뒤섞이는 듯해 네 쪽으로 향한 시선을 거두고는 이제는 주체가 안 되게 흘러내리는 눈물을 계속해서 소매로 닦아내며 한 숨을 푹 쉬고는 아까보다는 덜 격앙된 목소리로 네게 묻는) 그래서, 더 할 말은 없고? 없으면 나 갈게, 여기서 너 계속 보고있으려니까 나 너무 힘들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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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22에게
왜 이야기가 또 그렇게 되는데. (꼬일대로 꼬여버린 이야기에 답답한 나머지 한숨밖에 나오지 않는데 네 눈에서 쉴새없이 흘러내리는 눈물을 보자 멈칫해서는 닦아주려 손을 뻗는데 한발자국 물러나는 네 행동에 민망한 팔이 허공에 남는) 이리 와, 오래도. (입술을 일자로 다물고 대답없는 네 앞으로 크게 다가 손으로 얼굴을 쓸어주면서) 울지마. 미안해, 미안. 뭐라고 말해야 될 지 몰라서 미안... 근데 진짜 그런 거 아니야. 그 여자애랑 네가 생각하는 그런 사이 아니야. 진짜야. (두서없는 말솜씨로 너에게 사과하며 네 반응을 기다리는)

/ 에리, 굿모닁! ♥ 어제 나 안자구 오래했지? ㅋㅋㅋㅋㅋㅋ 여기는 오늘 날이 흐리다... 일기예보 잘 보구 나가용!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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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23
글쓴이에게
(제가 이렇게까지 화를 내는데도 끝까지 저를 달래주는 너에 서운했던 마음이 녹아내리는 것 같아 울먹이고 있다가 네가 다가와 손으로 눈물을 훔쳐주자 이미 우느라 가빠진 숨을 고르고는 아직은 원망스럽다는 눈빛으로 널 올려다보는) 흐윽, 너... 너는 진짜, 아침부터, 사람 마음을 막, 바닥까지 끌어내리고, 어? 미워, 진짜... (여전히 훌쩍거리지만 아까보단 훨씬 화가 풀려있어 네가 눈물을 닦아주는 손길을 쳐내지 않고 가만히 있는)

/ 자기도 굿모닝!! 어제 짱 늦게까지 해서 자기 오늘 일 안 나가나 생각했어ㅠㅠㅠ 나 때문에 피곤한거 아니지?? 알았어용! 나도 이제 그만 화낼까봐 ㅎㅎ... 빨리 다시 끌어안고 싶어 차뇨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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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23에게
미안해. (손을 내치지 않고 얌전히 손길을 받아내는 네 행동에 살며시 너를 안아주고 등을 토닥여주는) 만나면 다 말해주려 했어, 진짜야. 어제 나도 너무 경황이 없고 피곤해서... 게다가 밧데리도 없어서 어쩔 수 없었어. 미안해, 오해하게 만들어서. 그래도 너랑 끝내니 마니 그런말은 하지마. 너랑 안끝내, 누구 마음대로. (훌쩍임이 잦아지고 잠잠해지자 그제서야 네 얼굴을 살피는) 다 울었어?

/ 나 어제 낮잠자서 잠이 안왔또 ㅋㅋㅋㅋㅋㅋ데헷 자기 착하댜 빨리 풀어주넹? 귀여워 꼬옥 안아주깽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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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24
글쓴이에게
(네 품에 안겨 등을 가만히 토닥여주는 네 손길을 받고 있으려니 훌쩍거리던 것도 잦아들어 제 손으로 다시 한 번 눈가를 훔쳐내곤 숨을 고르는데 마구 우는 바람에 눈이 다 부은게 느껴져 네가 얼굴을 보려 하자 도리질을 치며 네 어깨에 얼굴을 파묻어버리는) 몰라, 아침부터 이게 뭐야. 눈 엄청 부었을거란 말이야, 바보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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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24에게
부어도 예쁘니까 걱정마. 근데 학교는 어떻게 가려고 그래, 애들이 다 물어보겠다. 오늘 우리 같은 수업이라 다들 이상하게 볼텐데... 특히 네 친구들. (퉁퉁 붓어버린 눈가를 쓸어주며) 아직 시간 좀 남았으니까 얼음찜질 하면 가라앉을거야. 얼마나 급하게 왔으면 쌩얼로 왔어 그래. 바람난 남편 잡으러 온 복장이네, 아주. 집 바래다 줄까? 집에서 준비해야 될 거 아니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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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25
글쓴이에게
불안한 마음으로 잠들었는데, 너가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친구한테 저런 말 들었다고 생각해봐. 이렇게 헐레벌떡 안 뛰어오게 생겼나, 어? (앞뒤 사정도 모르고 너에게 모진 말을 했던게 미안해 차마 너와 눈을 마주치질 못 하는) 아까 그렇게 말한거, 내가 미안해... 애들한텐 내가 잘 말하면 돼, 혹시 너가 걱정할까봐. 그나저나 이게 다 가라앉을 지도 모르겠다, 안경 끼고 모자 써도 다 보일텐데... 에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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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25에게
네가 미안할 게 뭐 있어, 충분히 오해할만했어. 내가 미안. 그나저나 네 친구들한테 나 제대로 찍혔겠다... 술 취한 여자후배 데리고 나가는 모습을 보였으니 어떻게 보겠어, 아. (양손으로 머리를 쥐어뜯듯 잡다가 널 보며) 그래도 너만 아닌거 알면 됐어. 앞으로는 그런 일 있어도 길바닥에 버리고 올게, 약속. (새끼 손가락을 내밀다 얼굴을 걱정하는 너에게) 화장으로 안 가려져? 괜찮아, 좀 더 귀여워. 가자, 집에 데려다줄게. (손을 잡고 너희집으로 향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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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26
글쓴이에게
(네가 내민 새끼손가락을 몇 초간 쳐다만 보다 제 새끼손가락을 내밀어 네 손가락에 걸며 고개를 끄덕이는) 나도 화났다고 막 나쁜 말 안 할게, 미안해. 그리고 내 친구들은... 나도 친구들이 널 그렇게 생각하는 줄 몰랐어, 내가 잘 말해둬야지. 내 남친인데. (집에 데려다준다며 저를 이끌고 집으로 향하려는 널 붙잡아 세우곤 시계를 확인하는) 지금 우리 집 갔다가 너 다시 집 가려면 시간 모자라서 안 돼, 너 어제도 시간 딱 맞춰서 수업 들어갔잖아. 괜찮으니까 나 혼자 갈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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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26에게
너 혼자 보내는 게 좀 그런데. (계속해서 만류하는 덕에 결국은 혼자 너를 보내고 집으로 다시 돌아와 방으로 향하는데 어제 후배가 빼놓고 갔던 귀걸이가 침대 옆 탁자에 그대로 놓여있어 인상을 쓰면서 중얼거리는) 아오, 진짜 내가 다시는 얘랑 상종을 하나 봐라. (주인은 찾아줘야겠기에 '사물함에 귀걸이 놔둘테니까 찾아가' 라는 메세지를 전송하곤 곧 이어 너에게 톡을 하는)

집에 도착했어?
준비하고 학교에서 봐
나도 씻을게! ❤️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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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27
글쓴이에게
(네가 저를 계속해서 달래준 탓에 아침에 다급한 기분으로 너의 집으로 향했던 것과는 정반대로 훨씬 홀가분해진 제 기분에 마음이 풀어져 제 부어버린 얼굴만 걱정하며 집에 도착해 제 눈의 붓기를 가라앉히려고 얼음 주머니를 눈가에 갖다대고는 제 친구에게 와있던 문자에 이제서야 오해였다고 답장하곤 때맞춰 네게 오는 메세지에도 바로 답장하는)

알았어 자기야
나는 아무래도
얼굴 다 가려야 할 거 같다ㅠㅠ
붓기가 영 안 가라앉아
강의실에서 보고 놀리지말구
암튼 이따 봐용^,^

(메세지를 보내놓고 눈 위에 대고 있던 얼음 주머니를 싱크대 위에 둔 채 학교에 나갈 준비를 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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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27에게
(막 강의실에 도착해 너를 찾는데 낯익은 동그란 뒤통수가 보여 가방을 놓으며 옆에 앉는) 빨리 왔네? 안경은 왜 끼고 왔어, 눈도 안 나쁘면서. (네게 말을 걸자 좋지 않은 눈초리로 나를 보는 네 친구들의 시선에 괜히 헛기침만 하는데 나즈막히 너에게 귓속말하는) 나는 아무래도 네 친구들한테는 글렀어. 헤어져라고 부추겨도 나 버리면 안돼. 알았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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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28
글쓴이에게
(너보다 먼저 강의실에 도착해 저리를 잡고 앉는데 제 옆자리에 앉는 인기척에 옆을 보니 네가 와있어 네 말에 대답하는) 이렇게 대충하고 나왔으니깐 금방 나왔지. (제 뒷 편에 앉아 너를 못 마땅하게 보는 제 친구들의 시선에 네 등을 토닥여주고는 눈을 감고 네 맘 다 안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는) 일단은 알았어. 너, 내 친구들 무서운거 알지? 나한테 못 하면 쟤네한테 씹히는 거야, 너.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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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28에게
무서워서 네 남자친구 하겠냐, 어후. (잔뜩 쫄아있는 모습을 하고는 기가 죽어 수업을 듣는데 자꾸 피식거리는 네 웃음소리에 소근거리며 말을 거는) 왜 자꾸 웃어. 마치고 맛있는 거 먹으러 갈까? 너 울렸으니까 맛있는 거 사줄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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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29
글쓴이에게
(수업을 듣다 널 곁눈질 하는데 저는 장난으로 겁을 준 것일 뿐인데 제 과장이 진짜라고 생각한 건지 평소와는 달리 기가 죽어있는 듯한 네 옆 모습에 혼자 웃음을 참지 못하고 키득거리는데 제가 웃는 것을 봤는지 제게 말을 거는 너에 마찬가지로 소근거리는) 나야 좋지, 우리 찬열이 안목 좀 봐야겠다. 나 기대하고 있는다? (교수님이 저희 쪽을 돌아보는 것 같아 널 툭툭 치며 시선을 앞으로 고정하고는) 수업 듣자, 이따 쉬는 시간에 얘기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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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29에게
날씨도 쌀쌀한데 국밥이나 한 그릇... (장난을 치려다 교수님의 시선에 입을 다물고 수업을 듣다 쉬는 시간이 되서야 네게 말을 거는) 아, 아침에 정신없이 나왔더니 배고파. 매점가서 빵이라도 사 먹을까? 밥 먹기 전에 간식 먹어야겠어. 너도 먹을래? 내가 다같이 사올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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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30
글쓴이에게
(쉬는 시간이 되어서 잠깐 기지개를 펴고는 매점을 다녀올까 하고 묻는 너에 고개를 설레설레 젓고는 먼저 자리에서 일어나고는) 빵까진 됐고, 초콜렛 하나만 사먹을래. 같이 갔다 오자. (네가 알았다며 자리에서 일어나자 네게 팔짱을 끼고는 눈웃음을 지어보이며 네게 매달리듯 하는) 가요, 찬열 선배. 저 초콜렛 사주세요, 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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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30에게
그놈의 초콜렛, 진짜 초콜렛 좋아한다. (선배 타령을 해오며 애교를 떠는 너를 보며 입이 귀에 걸릴듯 웃으면서도 괜히 아닌척 틱틱대는) 무슨 선배야, 엄연히 말하면 내가 후배 아니야? 너는 졸업학기, 나는 2학년. (팔짱을 끼고 매점으로 향하는데 문제의 후배와 마주치자 미간이 찌푸려지며 너를 잡아 당기는) 이리 와, 저걸 확 죽여 살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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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31
글쓴이에게
(네게 살갑게 팔짱을 끼며 강의실을 나서 복도를 걷는데 굳이 저와 너의 학년을 정확히 짚는 널 살짝 흘겨보고는 네 팔뚝을 꼬집는) 그렇게까지 정확하게 말해줄 필요는 없거든? 그리고 나 다음 학기 한 번 더 다녀야 할 지도 몰라, 학점 모자라서. (너에게 더 장난을 걸려는데 아침에 너의 집에서 마주친 후배를 마주치자 저도 모르게 그 자리에 멈춰서는데 네가 저를 붙잡아 끄는 바람에 시선은 여전히 그 후배를 향해있는데 힘 없이 네 옆에 딱 붙어서게 돼 널 한 번, 그 후배를 한 번 번갈아가면서 보는데 뭐라 인사해주기도 애매한 상황에 괜히 네게 팔짱낀 손에 힘을 줘 네 손을 잡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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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31에게
다음 학기도 다니는 걸 추천, 나 혼자 다니면 누가 놀아주나. (갑작스럽게 마주친 여자 후배는 저도 머쓱한지 눈인사만 가볍게 하고는 재빨리 자리를 피하는) 지도 잘못한 건 아나보지, 앞으로 내가 아는척이나 하나 봐라. 우리가 왜 저 기지배 하나 때문에...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매점으로 들어가 초콜렛을 고르는데 아직까지도 내 손을 꽉 쥐고 있는 네 손을 흔들며) 김에리씨? 무슨 생각을 그렇게 해, 초콜렛 먹고 싶다며, 골라요. 나는 빵이랑 우유 먹을래. 배고파서 머리도 안 돌아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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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32
글쓴이에게
(밝은 곳에서 제대로 마주친 후배가 제법 예쁘장해 뭐라 설명할 수 없는데 속이 상해 네가 옆에서 말을 걸어도 고개만 끄덕이며 매점으로 걸어가는데 네가 초콜렛을 고르라며 손을 맞잡은 손을 흔들자 그제야 앞의 매대에서 초콜렛 하나를 골라서 계산대로 향하고는 네가 카드를 내 계산하는 모습을 가만히 지켜보다가 입을 여는) 너랑 같은 학년이었음 좋았을걸. 아님 내가 너보다 2년 후배였거나. 그럼 학교도 계속 같이 다닐 수 있었을 거구, 수업도 같은거 듣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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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32에게
응? 무슨 생각하나했네. 장난으로 말한건데 맘 속에 담아 두고 있었던거야? 바보. 학교말고 밖에서 보면 되잖아, 걱정도 팔자야.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며 계산한 초콜렛을 들고는 다시 강의실로 향하는) 아까부터 왜 급 우울모드야, 걔 봐서 그래? 괜히 매점 갔다. 우리 에리 기분만 상하게 하고, 나는 나가 죽어야지. 에라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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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33
글쓴이에게
바보야, 졸업하면 나도 바빠질 거 아냐. 그래도 학교에서 보는게 편하구 그럴텐데. (강의실로 향하는 길에 네가 네 탓을 하는 말을 하자 피식 웃고는 네 볼을 손가락으로 콕 찌르는) 너가 기분 상하게 한거야? 그 여자애가 그런거지. 그 여자애들 사이에 우리 싸웠다는 소문 쫙 퍼지게 생겼다, 야. 그 애들이랑 내 친구들한테 보여주기 위해서라도 잘 꼭꼭 잘 다녀야겠는데, 우리?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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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33에게
그건 그렇네, 너가 먼저 졸업하고 취직하면 신입에다가 회식이다 뭐다 바쁘겠다. 너 취직하고 학생 남자친구 뒀다고 나 버리고 그러면 안 된다? 맨날 회사 앞까지 찾아가야지. (투닥투닥 장난을 치는데 혹여나 나쁜 소문이 퍼질까 걱정이 되는) ...그렇네, cc가 이래서 불편하다니까. 지들 연애나 할 것이지, 남 연애에 감 놔라 배 놔라야 다들. 우리 사이가 얼마나 좋은데? 그치? (나를 빤히 보고 대답을 해 주지 않는 너에 대답을 채근하는) 대답, 얼른. 대답하는 거 대신 뽀뽀해도 되고. 그 편이 확실하고 좋겠다. 자. (제 볼을 톡톡 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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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34
글쓴이에게
(저희 사이는 좋다는 네 말에 웃음을 참고는 널 빤히 쳐다보고만 있는데 한 술 더 떠 볼에 뽀뽀해달라며 네 볼을 톡톡 치는 너에 주위에 누가 있을까 눈치를 보며 일단 손사레 치는) 좋아, 우리 사이 진짜 좋지. 여기서 뽀뽀는 좀, 그런데... (제가 머뭇거려도 곧 수업 시작한다며 빨리 뽀뽀하라고 재촉하는 너에 한 번 더 주위에 아무도 없는지 살펴보는) 아, 진짜... 누가 보면 어쩌려고... (복도에 아무도 없는 틈을 타 까치발을 들어 네 볼에 짧게 입맞추고는 아무 일 없었다는 듯 강의실로 들어가버리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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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34에게
(이제는 빼는 척 하면서도 스스럼없이 스킨쉽을 해 오는 너에 만족스런 표정을 하고는 강의실로 향하며 네 옆에 앉고는 팔꿈치로 너를 툭 치며 샐쭉 웃어보이는) 김에리, 많이 대담하졌어. 나한테 물들었어? 김에리의 박찬열화. 좋은데? 누가 봤으면 좋았을 뻔 했다. 너 내꺼라고 그냥 소문 다 내게. (수업시작한다며 쉿, 손가락으로 입을 막는 너에 그제서야 입을 다무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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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35
글쓴이에게
복도에 아무도 없었으니까 그런거지 뭐. 아, 그 여자애한텐 보여줘도 됐을 뻔 했네. (네가 뭐라 더 말하는 것에 대꾸하려는 데 강의실에 들어서는 교수님에 조용히 하라는 눈치를 주고는 수업을 듣는데 무음 모드로 해둔 핸드폰 액정이 깜빡거리는 것에 핸드폰을 확인하는데 네가 군대에 가있을때 친해졌던 선배 한 명이 오랜만에 연락을 해 와 반가운 마음에 입가에 가벼운 미소를 지은 채 수업 중간중간 몰래 메세지를 주고 받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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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5에게
(유독 필기가 많은 수업에 열중하고 있다 네 쪽을 보는데 계속해서 휴대폰을 만지작 거리는 너를 말없이 지켜보다가 말을 거는) 김에리, 누구랑 톡 하길래 실실 웃으면서 하고 그러냐. 남자냐? (내 말이 들리지도 않는건지 책상 아래만 보면서 자판을 두드리는 너를 툭툭치자 그제야 나랑 시선을 맞추는) 뭐야, 누구?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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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36
글쓴이에게
어어, 이따가 얘기해줄게. (너에게 설명해주려고 입을 뗌과 동시에 교수님과 눈이 마주쳐 아무 것도 안 했다는 듯 앞만 보며 잠깐 내려둔 펜을 잡고 다시 열심히 필기를 하다 얼마 안 가 끝난 수업에 가방을 챙기며 일어나 뒤에 앉은 제 친구들에게 먼저 가보라며 인사하며 잠깐 얘기를 나누고 네 쪽으로 돌아서니 네가 가방을 다 싼 채로 저를 멀뚱하니 쳐다보고만 있어 네 손을 잡아 이끌어 강의실을 나서는) 왜, 뭘 그렇게 뚱하게 쳐다보고 있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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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36에게
아까 반응 뭐야, 내가 들어도 들은체도 안하고 앞만 보구. 낯설었어. (같이 강의실을 나서며 아까 네가 휴대폰을 보면서 은근히 미소짓고 있던 장면이 자꾸 오버랩되는) 아까 그거 누구야, 이따가 얘기해준다며. 남자야? (이미 반쯤은 삐진 표정으로 너에게 되물으며) 누군데, 어떻게 알게 된 사이? 친해? 내가 아는 사람이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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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37
글쓴이에게
아, 아까? 설명해주려고 하는데 교수님이랑 눈이 딱 마주치는 바람에, 딴짓하는거 걸리면 그 교수님은 질문하신단 말이야. 아까 오랜만에 민석 선배 한테 카톡 왔어서, 그거 답장하느라. 너는 많이 안 친할걸? 너 군대 가 있는 동안에 전공 몇 개 같이 들으면서 친해졌었던 오빠야. (남자한테 연락하느라 그랬다는 걸 알자마자 곧바로 삐져서는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는 네게 먼저 팔짱을 끼는) 민석 선배 오래 사귄 여친 있는거 너도 알지? 이상한 생각 안 해도 돼, 너가 생각하는 일 절대 안 생겨.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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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37에게
오래 사귄 여자친구도 있다는 사람이 뜬금없이 너한텐 왜 연락 했대. (단순히 안부 연락인 걸 알지만 제가 모르는 남자에게 오빠 라고 서슴없이 말하는 것을 듣자 속이 좁아지는) 너는 그렇게 생각 안 하겠지만, 그 사람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어떻게 알아. (방긋방긋 웃으며 팔짱을 끼는 널 못마땅하게 쳐다보며) 너 기분되게 좋아보인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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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38
글쓴이에게
그러게, 왜 연락 했지? 그냥 잘 지내냐고 안부 차 연락한 거 겠지. (못마땅하게 저를 내려다보는 네가 뭐 때문에 이렇게 반응하는지 알 것 같아 피식 웃으며 네 앞을 막아서곤 네 볼을 양 손으로 잡아 이리저리 부비는) 어떻게 생각하긴 어떻게 생각해, 작년에 같이 수업 들었던 친한 후배 정도로 생각하지. 너한테 연락하던 기집애처럼 그럴 가능성은 1도 없으니까, 표정 풀어. (네 볼을 아프지 않게 꼬집었다 놓고는 네게 다시 팔짱을 끼며 널 앞으로 끌고 가는) 기분이 안 좋을리가 있나, 우리 찬열 선배가 나한테 밥을 사준다는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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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8에게
그 여자애랑 민석인가 만석인가 하는 놈이랑 같냐? 나는 걔 친하다고 생각 안 한다고. (부쩍 기분이 좋아보이는 너에 다행이다 싶다가도 나 때문이 아니라 그 선배때문인가 싶어 의아스러운데 팔짱을 껴오며 애교를 떠는 행동에 마음이 풀리는) 나도 찬열 선배말고 오빠라고 불러 봐. 오빠가 돈까스 사줄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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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39
글쓴이에게
아, 진짜. 암튼 그럴 사이 아니야. 걱정 붙들어 매도 돼, 정말로. (네 팔짱을 낀 채 캠퍼스를 걷는데 오빠라고 부르라는 네 말에 인상을 살짝 찌푸리며 널 보며 핀잔을 주는) 오빠라고 부르는 걸 왜 이렇게 좋아해, 너 방금 진짜 복학생 같았어. 생일도 나보다 늦는게, 오빠는 무슨.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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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39에게
걱정은 안 하는데... 됐어. (아는 오빠라며 살갑게 부를 땐 언제고 저에게는 복학생 같다느니 핀잔을 주는 너에게 뾰루퉁한 표정으로) 나 복학생 맞으니까 할 말은 없네, 그래. 민석이만 오빠고 나는 그냥 복학생 나부랭이지 뭐. 오빠라고 한 번 해주면 입이 닳나보다- (아저씨처럼 뒷짐을 지고 혼잣말을 중얼거리며 캠퍼스 중앙을 걷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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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40
글쓴이에게
(네가 삐져서 혼자 중얼거리며 걸어가는 모습이 귀여워 오빠라고 불러주려던 것을 꾹 참고 네 뒤를 총총 쫓아가 일부러 너를 더 놀리는) 야아, 박찬열. 같이 가, 혼자 그렇게 가버리냐. 내가 원래 거짓말을 못 해서, 차마 오빠라는 말이 입에서 안 나온다. 미안해. 그래도 내 맘 알지? (널 향해 윙크를 날리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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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0에게
말 안하면 모른다고 했잖아, 몰라. 돈까스나 먹으러 가자. 갑자기 치즈 돈까스 먹고싶어졌어. (따뜻해지다가 부쩍 추워진 날씨에 어깨를 움츠리며 네 옷차림을 보는데 얇은 후드집업 하나만 걸친 상태라 못마땅하게 너를 보고는) 너는 춥지도 않냐, 감기 걸려서 골골대야 정신을 차리지.

/ 자기야, 굿모닝 ♥ 세니도 굿모닝 ♥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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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41
글쓴이에게
너 그렇게 말하면 더 놀리고 싶어지는거 알아? 모르지? (모른다며 저를 모른척하고 가려는 네 뒤를 종종 걸음으로 쫓아가 네 손을 깍지 껴 잡으며 앞만 보고 걷는 네 시선을 마주치려 하는) 에이, 같이 가. 찬열 오빠아. (그제야 피식 웃으며 제 시선을 마주보는 너에 저도 따라 활짝 웃는데 네가 춥지 않냐고 묻자마자 타이밍 좋게 쌀쌀한 바람이 불어 몸을 살짝 떠는) 아, 날 따뜻해진줄 알았는데. 그새 추워졌다. 그래도 나 감기는 잘 안 걸려, 걱정 마.

/ 행복한 세니 생일!! 자기두 굿모닝이애오 ㅎ.ㅎ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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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41에게
아주 나를 들었다 놨다지. (살짝 몸을 움추리는 너에 어깨를 감싸고는 길을 걷다 가게로 들어와 메뉴판을 보며) 뭐 먹을래? 나 치즈. 아까 빵 먹었는데도 배고파, 키가 더 크려나? 더 크면 안되는데... (메뉴를 고르는데 계속해서 울리는 카톡음에동시에 액정을 쳐다보는데 단체카톡방에서 울리는 알림임을 확인하고 휴대폰을 확인하는) 내일 발표잖아, 그래서 복장 정한다고. 그냥 깔끔하게 정장 입기로 했어, 내일 너 나보고 또 반하는 거아니야? 아- 곤란한데 이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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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42
글쓴이에게
여기서 더 크면 좀 징그럽긴 하겠다, 나도 너랑 같은 거 먹을래. (네가 핸드폰을 확인하고는 내일 정장을 입겠다고 하는데 항상 캐주얼하게 입는 네가 정장입은 모습이 잘 상상가질 않아 고개를 갸웃하는) 흠, 잘 상상은 안 간다. 진짜 아저씨 같아지는 거 아냐? 아저씨, 찬열 아저씨. (네가 못마땅한 표정을 짓는게 귀여워 계속해서 널 놀리다 빈 자리에 가방을 두고 먼저 앉은 뒤에도 계속해서 장난치려고 기회를 노리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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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42에게
남자는 수트빨인거 몰라? 보고나서 멋있다고 매일 정장입으라고나 하지마. 그건 그렇고 너 왜이렇게 기분이 좋아보여? 실실대니까 귀엽긴 한데 계속 웃지마, 내 앞에서만 웃어. 다른 사람이 쳐다볼 것 같아. (큰 손으로 네 얼굴을 다 가리고 내리라며 자꾸 내 손을 잡아 내리는 행동에 킥킥대며 웃고 있다가 돈까스가 나오는) 내가 썰어서 줄게, 아. 박찬열 너무 자상하다. 인정?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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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43
글쓴이에게
어유, 알았어. 멋있어도 멋있다고 안 해야겠다, 그럼. (남들이 다 쳐다본다는 네 말에 주위를 둘러보는데 아무도 제 쪽을 쳐다보는 사람이 없어 어깨를 으쓱하고는) 나 아무도 안 봐, 너가 날 뚫어져라 봤으면 봤지. (식당 종업원이 가져다 준 돈까스를 네 앞으로 가져가 썰어주겠다며 종알거리는 너에 또 딴지를 걸며 장난을 치려다 순순히 고개를 끄덕여주는) 아, 에이. 그래, 박찬열 자상하다. 오구오구, 찬열 어린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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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43에게
또 애 취급 시작됐네, 나 어린이 아니거든요. (돈까스 한 조각을 포크로 집어 네 입에 갖다대었다가 도로 내 입에 집어넣으며 오물오물 거리는) 맛있다, 줬다 뺐으니까 더 맛있는 거 같은데? 아, 알았어. 삐지지 말고. 아- (다시 뺏어갈까 냉큼 집어먹는 널 보며 큭큭대는) 누가 뺏어먹냐? 천천히 먹어. 자. (네 앞에 돈까스를 놓아두며 살짝 뜸을 들이며 말하는) 밥 먹고 발표 최종 연습 하기로 했어. 오늘은 금방 끝날 거 같아, 진짜.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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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44
글쓴이에게
몸만 이따시만하면 뭘 해? 하는 짓이 영락없는 7살 애긴데. (계속해서 널 놀리는 제게 지지 않으려는지 다 썰어준 돈까스를 먹여주려다 네 입으로 가져가는 바람에 입을 벌리고 있던게 민망해져 네기 눈을 흘기는) 맛있냐? 맛있어? 혼자 다 먹어라, 쳇이다. (삐진 척을 하자 그제야 돈까스를 제대로 먹여주는 너에 혹여나 뺏길까 재빨리 받아먹어 입 안의 돈까스를 오물거리는데 네가 조모임 이야기를 꺼내며 제 눈치를 보는게 느껴져 일부러 더 아무렇지 않은 척 대답하는) 알았어. 열심히 연습하구 와, 발표 점수 잘 따야 너가 나 나중에 먹여 살리지. 맞지? (오물거리던 걸 목으로 넘기고는 씨익 웃어보이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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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44에게
어, 어. 당연하지! 내가 너 먹여살리지. (슬쩍 눈치를 보는데 아무렇지 않게 대답해 주는 네 덕에 기분이 풀려서 대답하는) 발표 끝나고 제대로 데이트 하자. 아, 아니네... 곧 시험기간이야. 아오. 같이 열람실에서 공부하자, 그럼. 새벽에 내가 열람실 자리 네 자리까지 잡으러 올게. 올 에이쁠 도전합니다. 과탑은 내가 가져간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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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45
글쓴이에게
네 여자친구는 이미 시험기간 모드 돌입했거든요. 벌써 끝낸 과제도 몇 개 되는데, 왜 교수님들은 시험기간에 과제를 주는지 알 수가 없다니깐. (과제와 시험 준비 할 것들을 생각하니 피곤해지는 기분에 고개를 절레절레 젓다가 과탑을 노리겠다는 네 말에 예전의 네 학점들이 생각나 피식 웃는) 수업은 잘 들었고? 너 맨날 나한테 같이 놀러 나가자고 꼬셔서 데리고 나가고 그랬잖아.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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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45에게
아, 출석에서 벌써 마이너스인가? 뭐 아니면 말고. 안되겠다, 나 말고 네가 나 먹여살려줘. 내가 집에서 살림할게. 나 요리도 잘하고 청소도 잘해. 여봉, 돈 많이 벌어오세요. (아침에 남편을 배웅하듯 손을 흔들며 말을 하다 시계를 보더니 짐을 챙기는) 나 가봐야 될 것 같다, 같이 더 있고 싶은데 오늘까지만 참자. (계산을 하고 나와 학교 정문으로 다시 향하며 손을 흔드는) 마치고 연락할게, 자기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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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46
글쓴이에게
(네가 장난스러운 행동에 못 말린다는 듯 쳐다보며 웃다가 가봐야 겠다며 먼저 일어서는 너에 고개를 끄덕이곤 저도 가방을 챙겨 일어서 가게를 나와 너와 손을 꼭 잡은 채 걷다가 정문으로 향하는 너에 저도 손을 흔들어 인사하는) 응, 연습 잘 하고 와. 발표 점수 만점 받아서 와, 알았지? (알겠다며 먼저 학교로 들어가는 너에 집에 갈까 학교에 남아 시험 공부를 할까 고민하는데 아침에 연락 왔던 민석 선배에게서 답문과 함께 오늘 저녁에 시간 되냐는 연락이 와 잠시 망설이다 선약은 없다는 답문을 보내두며 혼잣말로 중얼거리는) 갑자기 웬 저녁? 무슨 일 있으신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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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46에게
(너와 헤어지고는 급하게 조원들이 있는 스터디룸으로 가 연습을 하지만 괜히 어색해진 여자후배와 멀찍이 떨어져 앉아 시선도 맞추지 않고 연습을 끝내며 너에게 톡을 보내는)

나 이제 집에 가려고
오늘은 빨리 끝났지?
뭐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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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47
글쓴이에게
(갑자기 연락이 와 저녁에 시간이 되냐고 물어보는 민석 선배가 아무래도 무슨 일이 있어서 그러는 것 같아 일단 집에 가지 않고 중앙도서관으로 들어가 열람실에 짐을 풀어두고 잠시 노트 정리를 하는데 어느덧 저녁 시간대가 되어 학교 앞에서 잠시 맥주나 마시자는 선배의 연락에 알겠다고 대답하고 자리를 정리하고 나와 도서관을 나서며 네 연락에 답장을 하는)

벌써 집에 가?
마지막이라더니 진짜 빨리 끝났네?
나는 학교 앞에서 잠깐 맥주 마시구
집 들어갈 거 같아
오랜만에 너두 집 들어가서 푹 쉬어랑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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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47에게
나 지금
학교 지나고 있는데
학교앞 어디?
같이 집 갈까 했더니 ㅠㅠ

(마침 학교앞을 지나는 길이라 근처 맥주집이라는 네 말에 가게를 기웃거리는데 처음 보는 남자와 함께 있는 네 모습이 보여 멈칫하다 무슨 생각인지 연이어 너에게 카톡을 보내는)

누구랑?
친구?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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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48
글쓴이에게
(선배를 따라간 술집에 이미 사람들이 많이 차있어 안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밖에서 잠시 기다리는데 그 동안 무슨 일로 술 마시자고 한 거냐는 제 물음에 여자친구랑 깨져서 술이나 마시려고 저를 불러냈다는 선배의 말에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이는데 손에 쥐고 있던 핸드폰이 울려서 확인해보니 네게 연락이 와있어 이런 저런 근황들을 주고받던 걸 잠시 멈추고는 돌아서서 핸드폰으로 네게 재빨리 답장하는)

어... 여기 나도 처음 와보는 데라
어디라고 설명을 못 하겠다ㅠㅠ
나도 금방 들어갈거 같긴 한데
오늘은 너 먼저 집 들어가야겠당
ㅠㅠ 나도 같이 가고 싶었는데...

(답장을 보내는 중에 네게서 연달아 오는 메세지에 사실대로 대답할까 하다 당장 오늘 아침에 너와 싸웠던 게 생각나 대충 얼버무리기로 마음 먹고는 답장을 보내두는)

어 친구
너 모르는 친구 있어!
내 고등학교 동창 친구~
암튼 잠깐 폰 못 볼수도 있어!
내가 친구 위로해줘야 할 거 같다ㅠㅜ
미안!! 금방 연락할겡!

(막 네게 답장을 보내는데 술집에 자리가 났다는 말에 선배와 함께 술집에 들어서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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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48에게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톡을 보내놓고는 너와 남자를 주시하다가 오며가며 한두번 마주친 적이 있는 선배라는 것이 생각나면서 그냥 친구라는 네 답장과 오전 수업때 웃으며 연락을 주고받던 네 모습이 오버랩되면서 심장이 쿵 떨어지는)


집에 가서 연락해

(무슨 이유가 있겠지 싶어 한참 그 자리를 서성거리다 집으로 향하며 네가 보낸 메세지만 곱씹어보는) ... 친구라며. (집에 가는 길 너를 만난이후 입에도 대지 않았던 담배를 충동적으로 사곤 담배곽만 만지작 거리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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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49
글쓴이에게
(네게 답장을 하곤 핸드폰을 테이블 위에 올려둔 채 선배의 하소연을 들어주며 간단히 맞장구만 쳐주고 있는데 네게서 온 간단한 답장이 액정에 알림화면으로 뜨자 곁눈질로 내용을 확인하고는 일단 제 주머니에 넣으며 선배의 얘기를 들어주는) 아, 네... 제가 뭐라 해드릴 말이 없네요. 좋은 사람 만나실 거예요, 당연하죠. (선배의 푸념을 들어주고 가볍게 맥주만 한 잔 하고 어느새 열시가 되어 선배의 한 잔 더 마시자는 말에 일단 오늘은 이만하자며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인사를 하고는 집으로 향하는 길에 네게 답장하는데 네가 집에 도착하면 연락하라는 말이 생각나 집에 도착했다고 거짓말하는)

나 집 왔어
집에서 혼자 뭐해ㅠㅠ
티비? 아님 공부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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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49에게
(집으로 가려던 발걸음을 돌려 네 집으로 향하는데 비밀번호를 알면서도 들어가지 않고 네 집 앞에서 줄담배를 피는데 띠링 울리는 휴대폰에 메세지를 보는) ...집이라고? (헛웃음을 치며 방금 불을 붙인 담배를 발로 비벼 끄며 사실대로 말하라며 화를 내야 하는지 아무것도 모른척 해야하는지 잠시 생각에 잠겼다가 그대로 제 집으로 발걸음을 옮기는)

피곤해서 먼저 자려고
내일 보자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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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50
글쓴이에게
(학교 앞에서 버스를 타고 집으로 향하는 길에 네게서 답장도 바로 없어 너와 주고받은 메세지를 위로 올려 다시 훑어보는데 그 전과는 달리 제일 최근에 온 네 메세지들에서는 딱딱한 느낌이 드는데 제 기분 탓이겠거니 생각하면서도 쎄한 기분에 너와의 대화창을 켜놓고 뚫어져라 핸드폰만 쳐다보는데 너에게서 도착한 답장이 또 평소와 달리 무미건조한 내용이라 답장을 하면서도 어쩐지 불안한 기분이 드는)


응... 알았어
진짜 많이 피곤한가보다
무슨 일 있었던건 아니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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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50에게
(무슨 일 있어, 라고 쓰고 싶은 걸 간신히 참은 채 메세지를 보내는)

없어 그런거
피곤해 잘게
내일 봐

(애써 마음을 진정시켜보려 하지만 둘이 함께 있던 모습이 제 머리에 잔상으로 남아 고개를 크게 젓다가 방에 들어와서도 뻑뻑 줄담배만 피우다 샤워를 하고 나와 제 침대에 누워 이게 잘하는 일인지 헷갈리는) 믿어줄 거면 끝까지 믿어줘야 하는데, 그게 안되는데 어떡하냐. 아... (한참동안 천장만 바라보며 생각에 잠기지만 결국 돌아오는건 왜? 라는 의문밖에 없어 마음만 답답해지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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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51
글쓴이에게
(몇 분을 기다려 네게 돌아오는 답장 내용이 너무 축 처져있어 메세지를 확인하면서도 왜 그럴까, 하는 기분에 버스 안에서 입술만 물어뜯는) 왜 이렇게 갑자기 기분이 안 좋아졌어... 설마 나랑 민석 오빠랑 같이 있던거 본 건가? 아니, 그럴리가 없는데... (말로는 그럴리 없다고 중얼거리면서도 가능성이 아예 없는 경우는 아닌지라 계속 그 쪽으로만 생각하다보니 네가 왠지 저를 의심하고 있어 기분이 나빠진 것이라 거의 확신하고 너희 집에 찾아가볼까, 전화를 해볼까 고민하는데 네가 자겠다며 먼저 연락을 끊어버려 집 앞 정류장에 도착해서도 집에 들어가지 않고 한참을 고민하는) 아, 어떡하지... 찾아가봐야 하나, 아님 전화를 할까. 전화 안 받으면 어떡하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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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51에게
(네게 잔다고 말은 했지만 잠이 올 턱이 없어 천장만 바라보다 답답한 마음에 창문까지 열어두고는 한숨을 쉬다가 다시 휴대폰을 봐도 친구랑 있다며 집에 도착했다는 너의 거짓 문자들이 생각을 어지럽혀 아예 휴대폰을 꺼 버리고는 산책 겸 집을 나서는) 복잡할 때는 그냥 뛰는 게 최고지. (후드를 뒤집어쓰고는 꽤 거리가 먼 체육공원까지 뛰기 시작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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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52
글쓴이에게
(집 앞 버스 정류장에 계속 메세지 창을 켜둔채 혼자 앉아서 고민만 하다 아무래도 최대한 빨리 얘기를 해서 오해를 풀어야 할 것 같아 네게 메세지를 보내두는)

찬열아
자?
나 지금 할 말 있는데
얼굴보고 해야 할 것 같아서 너네 집 가

(무작정 네 집으로 가는 버스를 타는데 네 집 앞 정류장에 내릴 때 까지도 연락이 없어 네가 정말 자는 건가 싶으면서도 일단 네 집 앞으로 향하는) 진짜 자나...? 자고 있는데 깨운다고 짜증내면 어떡하지, 아...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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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52에게
(넓은 공원 몇바퀴를 뛰면서도 쉽게 생각이 정리되지 않아 찝찝한 마음을 갖고 그대로 집으로 발걸음을 옮기는) 어떻게 땀도 안나냐, 그냥 집이나 가자. (터벅터벅 집 앞으로 가는데 익숙한 인영이 보여 멈칫하다 혹시나 싶어 집 가까이로 가서 얼굴을 확인하자 네가 서 있어서 다시 심장이 쿵 떨어지는) ...왜 여기 있어? 안에 들어가 있지, 아니면 연락을 하던지. 아. 나 휴대폰 집에 있지. (얼마나 기다린건지 코 끝이 빨개진 네 얼굴을 살피다가 시선을 돌려 현관문을 여는) 일단 들어와, 추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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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53
글쓴이에게
(핸드폰만 쥔 채 네게서 답이 오길 기다리는데 계속해서 기다려도 울리지 않는 핸드폰에 선뜻 네 집에 들어가지도 못하고 머뭇거리며 네 집 앞에 쪼그리고 앉아있는데 골목 저 끝에서 가까워지는 인영이 네 모습과 비슷해 설마 하며 자리에서 일어나니 역시나 저를 본건지 아까보다 속도를 빨리 해 걸어와 제 앞에 서서 저를 살피는 너에 머뭇거리며 대답하는) 어, 아... 핸드폰 집에 있었구나. 나는 그것도 모르고. (뭐라 말을 꺼낼까 고민하는데 네가 별 말 없이 시선을 돌려 현관문을 열자 입을 열려던 것을 멈추고 고개만 끄덕이곤 네 집에 들어서서 아무 말도 꺼내지 않고 집에 들어와 집안 정리를 하고 화장실로 들어가는 네 뒷모습을 지켜만 보는) ...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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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53에게
샤워하고 나올테니까 기다려. (숨막히는 정적에 옷을 챙겨 욕실로 들어가 샤워를 하면서 거실에 앉아있을 너에게 어떻게 대해야할지 자연스러운지 걱정을 하다 평소보다는 더 시간이 걸려 샤워를 마치고는 밖으로 나오는데 창문을 열어놓았던 게 다행인건지 방 안에 꽉 찬 담배연기가 빠져있어 내심 안심하며 무심한 척 너에게 묻는) 이 밤에 웬 일이야? (물으며 휴대폰을 보는데 할말이 있다는 너의 메세지를 확인하고는 왠지 모르게 불안해져 네 시선을 피하며 말하는) 내일 말해도 되는데, 왜 여기까지 왔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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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54
글쓴이에게
(네가 화장실 문을 닫고 들어가자 네가 저를 이렇게 무감하게 대한 것은 처음이라 고개를 푹 숙이며 두 손으로 머릴 감싼 채 울상을 짓는) 어떡하지, 어떻게 말을 해야... 아, 바보 김에리. 왜 거짓말을 해가지고는. 어제도 아니고 오늘 아침에 싸워놓고는, 진짜... (어떻게 말해야 할 지 안절부절하다 샤워를 마친 네가 방에서 핸드폰을 들고 나와 제 시선을 피하며 무슨 일이냐는 너에 그냥 직접적으로 네게 물어보는) 열아, 너... 나 때문에 지금 기분 안 좋은거지, 맞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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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54에게
기분? 아니, 아. 나 좀 피곤해서... 그래서 그래. 미안. (초조한 표정을 지으며 나에게 질문하는 너를 보자 더 이상 말을 이어나갈 자신이 없어서 다시 시선을 돌리며) 그 할말, 그냥 다음에 하면 안돼? 나 자고싶어서... (혹시라도 민석 선배가 좋아졌다고 하진 않을까, 헤어지자고 하진 않을까 오만가지 생각으로 머리가 복잡한데 내 이름을 다시 부르는 너의 목소리에 번뜩 정신을 차리고 너를 보는) 응? 왜? 불렀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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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55
글쓴이에게
(계속해서 제 시선을 피하며 자꾸 대화를 내일로 미루려는 네 행동이 제 눈에는 네가 제 잘못에 크게 실망한 나머지 저와 같이 있고 싶지 않아서 그러는 것으로 보여 그냥 한 번에 다 말해버리고 네 집에서 나가주려고 네 이름을 나직히 부르는) 찬열아. (무슨 생각을 하는지 다른 곳을 쳐다보던 네가 그제야 제 쪽을 바라보자 심호흡을 한 번 하고 네게 단 번에 자초지종을 설명하는) 피곤한데 이런 얘기 하느라 붙잡아둬서 미안해. 그치만 이런건 얼굴 보고 바로 얘기해야 할 거 같아서 너 피곤한줄 알면서도 찾아왔어. 나 아까 너한테 거짓말 했어. 친구가 아니라 민석 선배 만나고 왔어. 여자친구랑 헤어지셨다더라, 간단하게 맥주 한 잔만 하자길래 많이 힘드신가 보다 해서 거절은 못하고 맥주 딱 두 잔 마시고 왔어. 그리고 아까 열시 쯤에 호프집에서 나오자마자 집 도착했다고 너한테 또 거짓말 했어. 너가 집 도착하면 연락하라 했는데, 시간 더 늦어져서 너한테 연락하면 너가 걱정할까봐 그랬어. 결론은 내가 너한테 거짓말 한 거니까 내가 더 잘 못 한거지만... (그제야 네게 거짓말 하고 난 뒤 들었던 죄책감 같은 무거운 감정들이 조금은 덜어지는 듯해 작게 한숨을 쉬는) ... 피곤할텐데 내가 더 피곤하게 만든건 아닌가 모르겠다. 푹 쉬어, 미안해. (네 표정을 차마 확인할 용기가 안나 줄곧 바닥만 쳐다보다가 자리에서 일어나 조용히 현관으로 향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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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55에게
(이야기를 시작하는 네 목소리에 차마 듣고싶지 않은 마음이 강해 못들은척이라도 해볼까 생각했지만 생생히 들리는 목소리에 널 보는데 자초지종을 설명하며 힘이 빠진 채로 뒤돌아 어깨가 축 쳐진채 나가려는 너의 손목을 붙잡곤) 이대로 갈꺼야? 너 할말만 다 하고, 미안하다고 가면 나는 어떻게 해야 돼? 왜 거짓말했어, 왜. (사과하는 네 태도에도 끝까지 지울 수 없는 의구심에 재차 묻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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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56
글쓴이에게
(제 손목을 붙잡아 세우고는 왜 그랬냐며 따지듯 묻는 너에 제가 정말 큰 잘못을 했구나 싶어 머릿 속이 하얗게 바래지는 것 같아 초점 없는 눈으로 널 응시하다 솔직하게 털어놓는) 그야, 너가 걱정할까봐. 잠깐 문자한 걸로도 너가 불안해하고 싫어하는 거 아니까... 그거 말고 다른 이유는 하나도 없어, 정말이야. 그리고, (결국 울컥하는 감정에 급격하게 잠기는 목소리에 물기가 어린 채) 너 피곤하댔잖아, 내가 피해줄테니까 얼른 씻고 자라구... 가는 거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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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56에게
걱정하는 거 알면 거짓말 하지 말았어야지. 목소리가 왜 또 그래. (말은 마음과 다르게 엇나가지만 아무의미없이 단순히 내가 걱정할까봐 그랬다는 네 대답에 안심이 되면서 힘이 빠지는 느낌이 나는데 목이 잠겨 겨우 말을 잇는 너를 말없이 보다가 쥐고 있던 손목을 놓아주며) 혼자 갈 수 있어? (사실 마음은 이미 풀렸지만 남아있던 1%의 괘씸한 마음에 장난삼아 괜히 너를 떠보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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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57
글쓴이에게
(신발 끝만 바라보고 있어 붙잡고 있던 손목을 놓아주고는 혼자 갈 수 있겠냐고 묻는 네 목소리가 들려오자 고개만 주억거리고는 신고왔던 운동화에 대충 발만 우겨넣은채 현관 문고리를 잡아 돌리는) ... 가볼게, 푹 쉬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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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57에게
이리 와. (뜬금없는 나의 말에 뒤도 돌아보지 않고 문고리를 잡은 채로 우두커니 서 있는 너에게 다시 한번 얘기하는) 이리 오래도. (영문을 모르겠다는 표정을 하며 발을 질질 끌며 나를 보는 너를 한품에 안아주고는 한숨을 쉬며 이야기를 이어가는) 사실 아까 학교 앞에서 너랑 그 선배 봤어, 보고 누구냐고 물었어. 그냥 친구라는 네 대답에 그럴만한 이유가 있을거라 생각했어. 그래서 집에 가서 연락하라고 한건데 너 집에 도착하지도 않았으면서 집이라고 했지. 나 그때 네 집앞이었는데. 진짜 심장이 바닥까지 떨어지는 기분이었어, 화나서? 그런거 아니고 네가 나한테 질린 줄 알고... 이제 나말고 다른 남자가 더 좋은가보다 싶어서. 끝까지 모르는 척 그냥 내옆에 두려고 했는데 알잖아, 나 속좁고 질투의 화신인 거. 아무리 참으려 해도 말이 곱게 안 나가는 거야. 그래서 체육공원에서 몇바퀴 뛰고 온거고... 네가 할말 있다고 했을때 진짜 끝내자고 할까봐, 그래서 다음에 들으면 안되겠냐고 한거야. 다행이야, 끝이아니라서 정말 다행이야. (네가 내게 설명했듯이 처음부터 끝까지 상황을 설명하며 네 등을 쓸어주다 네 어깨를 강하게 안고는) 너 때문에 끊었던 담배까지 다시 폈잖아. 어쩔거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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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58
글쓴이에게
(속사포처럼 쏟아지는 네 설명에 그제야 모든 정황이 파악돼 네 품에 가만히 안겨있는데 눈물이 나려는 것을 참느라 눈을 위로 한 채 고개만 끄덕이다 네 가벼운 핀잔에 코를 한 번 훌쩍이곤 대꾸하는) 우리 사귄지 얼마나 됐다구 벌써 질려, 바보야. 그리고 너, 그새 담배 폈어? (네 품에 얼굴을 묻고 있다 얼굴을 살짝 떼고 시선만 위로 한 채 너와 시선을 마주하는) 어쩐지, 너 옷에서 장미향 말구 담배 냄새나. 너 나랑 뽀뽀하기 싫구나?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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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58에게
항상 불안하단 말이야, 바보야. 끝이라고 생각하니까 담배 안피고는 버틸 수가 없었어. 뽀뽀할래, 해 줘. (담배 냄새 때문에 떨어지려 하는 네 손목을 붙잡고 확인하려는 듯 급하게 키스하다 살짝 입을 떼곤) 네 입에서 술 냄새 나. 맥주 두잔 마신 거 맞아? (장난스럽게 눈을 흘기다가 네 손을 잡고는 제 방으로 향하며) 서서 뽀뽀하려니까 다리아파, 들어와. 자고 가. (방으로 들어온 뒤에도 뭐가 그렇게 급한지 문으로 널 몰아세우고는 진득하게 키스하는)

/ 자기야, 굿모닝이에요! 어제 말하려다 잠들었는데 나 오늘 일본으로 1박 2일 출장가요 ㅠ^ㅠ 틈틈이 톡 할껀데 저녁에 호텔 와서는 계속 가능할 것 같아! 일단 일본 도착해서 연락하깨요 ㅎ.ㅎ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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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59
글쓴이에게
싫어, 오늘은 안 할 거야. 담배 냄새 싫단 말이야.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네게서 떨어지려 하는데 네게 손목을 붙잡아 쥐고 입을 맞추는 널 거부하지 않고 받아들이다 네가 입을 잠깐 떼곤 나직하게 말하는 목소리에 그제야 눈을 살며시 뜨는) 진짜 딱 두 잔 마셨어, 집도 안 들리고 바로 와서 그런가봐. 나 갈아입을 옷도... 하긴, 우리가 언제부터 그런걸 신경썼다구. (네 손에 못 이기는 척 네 방으로 이끌려 들어가는데 문으로 몰아붙히고 다시금 진득하게 혀를 섞어오는 너에 자연스럽게 네 목에 팔을 둘러 안고는 널 받아내는데 꽤 길게 이어지는 입맞춤에 숨이 가빠와 손을 내려 양 볼이 발그스레해진 채 네 어깨를 살짝 밀어내는데 두 입술이 떨어지면서 물기 어린 소리가 나 네 눈을 들여다보다 베시시 웃어버리는) 왜 또 그런 눈 하고 있어? 너 지금 모습이 그 날 밤의 너 같아.

/ 응응! 많이 바쁘겠다ㅠㅠ 너무 무리하지 말고 편할때 달아줘요. 난 첫 투표 하고 왔다 헤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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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59에게
내 눈이 어떤데? (네 대답은 중요하지 않은 듯 너를 번쩍 안아 침대에 눕히고는 위에서 널 잠시 바라보다가 어깨 사이로 얼굴을 묻는) 너한테서 왠지 그 선배 향기 나는 것 같아, 기분 나빠. (헐렁하게 내려와 살짝씩 보이는 어깨에 입맞추다 혀로 핥짝거리는) 앞으로 남자랑 단둘이 술 마시는 건 절대 안돼. (네 몸을 전부 내 향기로 덮으려는 듯 네 위에서 내려오지 않고 목을 쫍 빨아당기는)

/ 오오, 첫투표! 축하해요. 나는 투표도 안하고 일본에 와있네.. ㅋㅋㅋㅋㅋ 호텔이양 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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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60
글쓴이에게
뭐라 말로 표현을 못 하겠는데, 하여튼 그런게 있어. (제 말이 끝나자마자 저를 안아들어 침대에 눕혀두고 제 위로 올라와 어깨에 얼굴을 묻는 너에 흠칫 놀라며 널 밀어내려 하는) 야아, 나 아직 샤워도 못 했단 말이야. 흐으, 야...! (혀로 핥아내다 제 목 께에 입술을 갖다대고 빨아당기는 너에 제 목에 또 빨간 자국이 생길까 도리질을 치며 널 밀어내는) 목에 그거 하지 마. 이제 날도 더워지는데 목에 자국 생기면 그건 어떻게 가리라구, 응?

/ 그랬구나ㅠㅠ 많이 바쁘겠다 자기이... 8ㅅ8 히잉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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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60에게
안 생기게 잘할, 아. 아니야, 내꺼라는 도장을 콱 찍어놔야 남자들이 얼씬을 안 하지. (하지말라고 밀어내는 너를 한 손으로 쉽게 제압하고는 자국이 남지 않을만큼만 물었다 입을 떼는) 씻고 올래? 나는 방금 씻었고. (알 듯 말듯 음흉한 미소를 지으며 말하는데 그대로 누워있는 널 향해) 왜? 내가 씻겨줘?

/ 오늘 일정 끈낫어! 스타벅스야 헤헷 여기 비온다 ㅠ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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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61
글쓴이에게
(기어이 저를 제압하곤 목 근처를 이로 살짝 물고 나서야 저를 놓아주는 널 흘기며 주머니 속에 넣어둔 핸드폰 액정에 비친 제 모습으로 목에 자국이 남았는지 확인하는) 다행히 자국은 안 남았네, 으휴 박찬열. (제게 능글맞게 웃으며 묻는 너에 널 밀쳐내고는 침대에서 일어나며) 씻겨주긴 뭘 씻겨 줘, 자꾸 그러면 나 우리 집 가버린다? (그제야 알겠다고 말하는 널 뒤로 하고 네 방에 널린 수건 하나를 챙겨 화장실로 향하는) 기다리고 있어, 씻고 나올테니깐.

/여긴 날 좋아! 아침부터 날이 개가지구. 암튼 쟈기 수고해써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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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61에게
(네가 욕실로 들어가고 물소리가 나기 시작하는데 괜히 그날밤 일이 생각나 얼굴이 화끈거려 괜히 이리저리 왔다갔다 분주한데 욕실에서 갈아입을 옷 하나만 달라는 네 목소리에 티셔츠를 문 사이로 건네는) 그냥 나와도 되는데! 어짜피 벗을거! (시끄럽다며 문을 쾅 닫는 네 행동에 다시 방으로 와 얌전히 널 기다리는)

/ 머리 아푸당 ㅠ^ㅠ 상황톡으로 옮겨야하나^^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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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62
글쓴이에게
(샤워를 마치고 네게서 건네받은 티셔츠를 입는데 담배 냄새와 장미 향이 묘하게 뒤섞인 네 냄새가 코 끝으로 올라오는데 화장실 거울에 비치는 제 몸보다 한참 큰 사이즈의 반팔 티를 입고 있는 제 모습과 네가 옷을 건네주며 장난스럽게 던진 말들이 귓가에 맴도는 듯해 괜히 심장이 두근거려 숨을 한 번 들이쉬고는 화장실을 나와 네 방으로 향해 아무렇지 않은 척 제가 벗은 옷들을 네 방 의자에 걸어두고 침대 중간에 누워있는 널 보고는) 옆으로 가 봐, 오늘 아침부터 울었더니 나 머리 아파.

/ 아프지마아아ㅏ아ㅠㅠㅠ!!! 근데 상황톡? 그게 모야? (순진한 척)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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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62에게
울보. 맨날 울지, 근데 있잖아. 너... 아니다, 말 안할래. (궁금하다며 빨리 말하라는 너의 보챔에 할 수 없이 입을 떼는) 너 분명 변태라고 할 것 같아서 말 안하려했는데, 변태라고 안 한다고 약속해. (손가락까지 걸어 맹세를 받고서야 말을 하는) 너 울때도 예뻐. 더 울리고 싶다 해야되나? 쨋든, 더 이뻐. (옆으로 네가 눕자마자 뽀뽀를 퍼 부으며 뜨거운 숨을 불어넣는)

/ 모르면 어쩔 수 없지, 찬열이는 이만... 잘게. 잘자!^^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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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63
글쓴이에게
(네게 손가락까지 걸며 약속한 게 있어 뭐라 말도 못하고 널 흘겨보는) 말을 해도 진짜... 됐어, 잘 거야. (티셔츠가 말려올라 갈까 끝자락을 잡아 내리며 네 옆에 눕는데 곧바로 뽀뽀를 마구 퍼붓는 너에 숨을 참곤 고개를 이리저리 피하는) 흐잉, 비켜어. 무거워, 너어...!

/ ... '^'... 차뇨... (손으로 콕콕) 진짜 나 놔두고 잘거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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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63에게
자기야 방 파자
내가 만들게
울보 자기 오라구 할게 ❤️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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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64
글쓴이에게
나 봤어! 삭제해두 돼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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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놀란 가슴을 쓸어 내리며 한숨쉬다 방긋방긋 웃는 널 보고 그제야 안심하는) 카톡 답장도 없지, 전화도 안받지. 당연히 걱정했지, 바보야. 근데 많이아파? 너 어지간해서는 수업 잘 안빠지잖아. (정장 자켓을 벗어 의자에 걸어두고는 볼을 잡아 늘리며) 아침도 안 먹었지? 밥 해줄까? 아가가 다 됐어, 우리 애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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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65
아가같은 소리, 으, 한다. (네 말에 침대에서 몸을 일으키려는데 여전히 아려오는 허리에 허리를 손으로 짚고는 천천히 몸을 일으켜 세워 앉아있다가 네가 볼을 꼬집자 엄살을 부리는) 아아, 아파. 나도 수업 안 빠지고 싶었는데, 아깐 진짜 꼼짝도 못 하겠어서 어쩔수가 없더라. 밥 생각은 없어. (고개를 도리도리 젓곤 널 쳐다보는) 너 오늘 공강 시간 길어? 금방 가봐야 하지 않아?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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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너 보니까 가기 싫어졌어... (너를 안고는 고개를 저으며 투정 부리는) 40분 남았는데 그냥 확 수업 쨀까? 그나저나 나 오늘 발표 완전 잘 했어, 네가 와서 봤어야 되는건데! (안고 있던 몸을 떼어 이리저리 살피며) 셔츠핏 어때? 좀 멋져?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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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66
안 가면 어떡해. 나랑 하루종일 이렇게 안고 있을거야? (어린 아이같이 투정을 부리다 안고있던 팔을 풀곤 제 자랑을 하는 널 놀리려 제 솔직한 감상은 숨기고 일부러 시큰둥한 표정을 지어보이는) 글쎄에, 그거 입으니까 너 진짜 아저씨 같은데? 애들이 아저씨라고 안 놀렸어? 응? (금세 시무룩해지는 네 표정에 결국 웃어버리며 네 볼을 잡아 부비적거리는) 표정이 왜 그래, 너 또 삐졌지? 박찬열 어린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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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안 삐졌거든. (말과는 다르게 나 삐졌어요를 한껏 티내고 있는 표정을 하곤 재차 너에게 묻는) 진짜 아저씨 같아? 늙었나봐... 그래 나 아저씨지, 복학생 아저씨. 아저씨랑 사귀니까 좋냐? 어? 니 남친 아저씨라서 좋겠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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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67
글쓴이에게
(네 반응에 쿡쿡 웃으며 이리 가까이 오라는 손짓을 해 네가 제 쪽으로 얼굴을 가까이 하자 네 볼에 쪽 하고 입을 맞추는) 잘생긴 아저씨라 나는 완전 좋다고 해도 싫어할거야? 정장 같은거 입은 걸 본 적이 없어서 어색할 줄 알았는데 은근 태가 사네, 역시 남자는 수트 빨인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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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67에게
(잘생긴 아저씨라는 말에 그제서야 약간 표정이 풀려서는 어깨를 으쓱하며) 수트가 내 빨을 받는거지, 안그래? 나중에 진짜 아저씨 되서도 잘생긴 아저씨 하려면 지금부터 관리 해야겠어, 요즘 배가 나오는 느낌이야. 운동할까? 나중에 배 나온 아저씨라고 김에리가 싫어하면 안되니깐.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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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68
글쓴이에게
배 나오는거 같다고? (손을 뻗어 네 배를 살살 만져보는) 오, 그렇게 먹어도 자긴 살 안 찐다고 나 엄청 놀리더니. 너도 살이 찌긴 찌는구나? (장난스러운 표정으로 네 배를 톡톡 치며) 운동? 무슨 운동, 헬스장 같은거? 그런거면 나도 같이 다닐래, 나도 살 뺄 거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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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68에게
요새 야식도 먹고 술도 먹고 했더니 조금 나온 것 같기도 한데... (내 배를 톡톡 치는 너를 보며 기습적으로 네 옆구리를 찌르며) 너는 살 빼지 말라니깐, 살 빼면 오리궁뎅이 없어지잖아. 너는 그게 매력인데... 그리고 그, 가슴도 살 빠지잖아. 싫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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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69
글쓴이에게
(네가 기습적으로 옆구리를 찌르는 것에 놀라 몸을 옆으로 피하는데 순간 찌르르 오는 허리 통증에 다시금 손으로 허리를 짚고 미간을 찌푸리며 네 어깨를 때리는) 아아, 나 허리 아파 진짜...! 그리고 이 변태야, 애인이 지금 누구때문에 허리가 아픈건데 그런 얘길 하고 있어. 너 진짜 미워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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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69에게
밉기는 뭐가 미워, 싫어 그런말. (허리를 안아오며 머리를 비비는) 아프게 한 건 미안한데... 어쩔 수 없잖아, 니가 좋은데. 미아안. 근데 나 배고파 자기야, 밥 먹어야 할 것 같은데 자기는 배 안고파? (주방으로 가 냉장고를 열어보더니 아무런 재료가 없는 걸 확인하곤 다시 냉장고 문을 닫는) ...에이씨, 아무것도 없네. 시켜먹을까? 나가서 사먹을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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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70
글쓴이에게
음... (제 배를 한 번 내려보고는 냉장고를 확인하러 나가는 네 뒷모습을 보며 대꾸하는) 난 진짜 밥 생각 별로 없는데. 너 배고프면 시켜먹던가 해, 나 이 상태로 어디 나가진 못 할 거 같아. 근데 너 수업... 빠지기로 마음 먹은거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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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70에게
아, 음? 밥은 먹고 수업 들어가야 될 거 아니야... 그러는 너는! 수업 빠진 게 누군데? 지금 가면 지각체크는 할 수 있는데 안갈꺼야? 내가 어제 너무 몰아붙였나... 많이 아파? (영 힘이 없어 보이는 네 옆에 앉아선 화장기 없는 네 얼굴을 들여다보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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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71
글쓴이에게
(학교에 갈 거냐고 묻는 네 말에 고개를 절레절레 젓곤 다시 침대에 눕는) 아니이... 이미 문자 보내뒀다니까, 친구들한테. (제 얼굴을 미안하단 표정으로 걱정스레 살피는 널 물끄러미 바라보는) 뭘 그렇게 봐, 내가 무슨 죽을 병이라도 걸렸어? 정 미안하면 허리에 댈 핫팩 같은 것만 데워주고 다시 학교 가. 나 괜찮으니깐.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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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71에게
그래? 음... (고민하던 와중에 친구에게 온 문자를 확인하는) 어, 교수님이 오늘 시험범위 찝어주신대. 이것만 듣고 바로 와야겠다. (굴러다니던 핫팩을 데워외 니 허리에 대어주며 네 볼을 톡톡 치는) 빨리 갔다올게, 얌전히
기다리구있어요.

/ 자기야, 굿모닝! ❤️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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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72
글쓴이에게
(네가 건네주는 핫팩을 허리에 갖다 대며 고개를 끄덕이고는 네가 뒤돌아 나가려고 하자 너를 다시 불러 세우는) 아, 그리고 올 때 우리 집 들려서 나 책들 좀 가져다 주라. 나도 공부는 해야지. (알겠다며 고개를 끄덕이는 너에 손을 흔들며 잘 다녀오라 인사하는) 응, 잘 다녀와. 혼자 있음 심심하니깐 얼른 갔다와!

/ 굿모닝입니다 자기야! 이번주부턴 시험기간이라ㅠㅠㅠ 텀이 매우 느려질거예여... 이번 주만 참아조8ㅅ8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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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72에게
알겠어. 빨리 다녀오라 하니까 꼭 마누라같네, 갔다올게 여보. (네 이마에 쪽 입맞추고는 학교로 향해 가는데 어영부영 수업을 마치곤 너에게 톡 하는)

집에 갈 때
뭐 사들고 갈까?
책말고 필요한 거 있어?

/ 괜찮아, 공부해야지 ❤️ 화이팅이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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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73
글쓴이에게
(네가 학교로 다시 돌아가고 제 걱정을 하느라 문자를 보내는 친구들에게 큰 일은 아니라고 말해주는데 제 집으로 병문안을 오겠다는 말에 한사코 오지 말라고 겨우 말려놓고는 한숨을 돌리는데 때맞춰 네게서 오는 톡에 답장하는)

음 글쎄
커피우유? 슬슬 밤 새야지ㅠㅠ
그리구 나 아프다 했더니
친구들이
우리 집 온다 그래서 말리느라 힘들었다ㅠㅠㅠ
말도없이 우리집 찾아갔으면 큰일 날 뻔 했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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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73에게
왜 큰일나
만나면 어떻다고

(메세지를 보내놓고는 네 집에 도착해 책과 간단히 갈아입을 옷들을 챙기고 현관문을 나서는데 처음보는 얼굴들이 나를 의심의 눈초리로 쳐다보고 있어서 멈칫하며 그대로 나가려 하지만 누구냐며, 수상한 사람인 것 같디는 네 친구들의 추궁에 하느는 수 없이 너에게 전화를 거는) 아, 자기야? 지금... 나 자기집 앞인데 그, 자기 친구들이 나 도둑 아니냐고. 아, 바꿔줄테니까 통화좀해봐.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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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74
글쓴이에게
만나는게 아니라
아침부터 너네 집 가있는거 들키면
안 되니깐
ㅠㅠ

(메세지를 보내놓고 핸드폰으로 인터넷을 하며 허리에 둔 핫팩을 허리 이곳 저곳에 갖다대며 찜질을 하는데 갑자기 네게 걸려온 전화에 무슨 일인가 싶어서 받아보니 네 말에 어떻게 친구들한테 상황 설명을 해야할까 하는 생각에 머리가 다 아파오는데 일단 전화를 넘겨받아 친구들에게 이리저리 둘러대는) 어, 지은이야? 내 남자친구야, 응. 아니, 무슨 일 있는거 아니야. 아니, 아파도 공부는 해야겠다 싶어서 집 앞에 도서관 나와있는데, 책을 놓고 와서 부탁 좀 했어. 너네가 생각하는 그런거 아니야. 응, 나중에 더 얘기하자. 알았어, 다음주에 봐. (친구가 일단 다음에 만나서 얘기하자며 의심스러운 목소리로 전화를 바꿔주자 그제야 한숨을 푹 쉬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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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74에게
(전화가 끝난 뒤에도 의심의 눈초리로 날 보는 네 친구들에게 어색하게 웃으며 인사하는) 아, 네. 들어들가세요. (최대한 자연스러운 척 하며 집으로 향하는데 속으로는 망했다싶은)

자기야
지금 나
완전 망한거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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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75
글쓴이에게
(다음주에 만날 친구들이 아프다는 애가 왜 집에 없고 도서관에 가있냐고 꼬치꼬치 캐물으면 뭐라 답해야 하나 하는 생각에 머리가 복잡해져 베개에 얼굴을 묻고 있다 핸드폰을 확인하니 네게서 와있는 톡을 보고는 대답하는)

아냐
내가 말 잘하면 되니깐
걱정하지 말구 집에나 얼른 들어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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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75에게
ㅠㅠ 미안

(난 왜 하는것마다 이 모양이지 자책을 하며 집앞까지 왔지만 도어락을 누르지 못하고 서성이다가 결심이 섰는지 번호를 누르곤 방으로 들어서는데 너와 눈이 마주치며 들고 있던 책을 내려놓는) ...자기야, 나 왔어요. 아까 놀랐지? 나도 집에서 나오는데 그, 자기 친구들이 바로 있어서 마땅한 변명이 생각이 안나가지구... (눈을 굴리며 네 눈치를 보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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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76
글쓴이에게
(변명거리를 생각해내느라 복잡해진 머리를 식히려 핸드폰으로 인터넷을 뒤적거리는데 집에 돌아온 네가 딱히 네 잘못도 아닌데 큰 눈을 굴리며 제 눈치를 보고 서 있는 그 모습이 귀여워 피식 웃으며 제 옆자리를 손으로 팡팡 치는) 죄라도 졌어? 왜 이렇게 눈치를 봐, 이리 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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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76에게
나 너 친구들한테 완전 찍혔잖아, 친구들이 너 안좋게 생각할까하고... (시무룩한 표정으로 내 옆에 앉아 표정을 살피는데 웃는 모습이 그리 화난 것 같지는 않아 내심 안심하며) 무슨 책 필요한지 잘 몰라서 다 갖구 왔어. 커피랑 초콜렛도. 초콜렛에 껌뻑 죽잖아, 너.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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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77
글쓴이에게
찍혔다고? 내 친구들한테? (심각한 표정으로 제게 털어놓는 네 말들이 무슨 말인가 싶어 잠시 멈칫하는데 며칠 전 제가 네게 일부러 장난을 치느라 겁을 주며 말했던 것 때문에 네가 걱정한다는 것을 눈치채고는 소리내 웃어버리는) 아니야, 완전 찍히기는 무슨. 그때 내가 장난치느라 일부러 부풀려서 말한 거였는데, 그걸 또 속았어? (네가 내려두는 비닐봉지에서 초콜렛 하나를 꺼내 입에 한 조각을 쏙 집어넣고는 널 보며 씨익 웃는) 내 친구들 그 정도로 너 안 싫어해, 진짜야. 나중에 너 소개시켜 달라고도 그랬었는데? 암튼 초콜렛은 땡큐, 센스가 좋네. 역시 우리 찬열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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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77에게
장난 칠 걸 쳐야지, 놀랐잖아.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며 널 흘깃 째려보는데 밉지 않게 웃는 네 볼을 늘리고는 그제야 느껴지는 허기에 배를 만지며 부엌으로 가는) 나 라면 먹을건데 너도 먹을래? 엇, 라면? 라면 먹고 갈래 자기야? (연신 허리를 짚으며 아야 거리는 너에게 장난을 쳤다가 결국엔 변태 소리를 듣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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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78
글쓴이에게
응, 먹을래. (부엌으로 나가는 너에 침대에서 일어나 천천히 널 따라나가 식탁 의자를 꺼내 앉으려는데 네가 허튼 장난을 치자 네게로 가까이 다가가 등을 한 대 때리곤 다시 의자에 가 앉으며) 나 진짜 라면 먹고 가버린다, 어? (네 방에 네가 가져와 놓아둔 제 옷가지들을 힐끗 뒤돌아보곤 다시 식탁에 턱을 괴어 널 보는) 아주, 나 여기서 있으라고 옷도 다 챙겨왔어. 나 평생 데리고 살려고, 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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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78에게
(찬장에서 라면을 꺼내면서 당연하다는 듯이 대답하는) 그럼? 다른 남자랑 살려고했어? 내가 너 책임진다고 했잖아, 그거 농담 아니다. 계란 넣어? (혼자 부산하게 라면을 끓이다 너를 보며) 근데 우리 학교 같이 다닐 시간 얼마 안남은거네, 너 졸업하고 나면... 싫다. 그냥 나랑 같이 졸업하면 안 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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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79
글쓴이에게
다른 남자랑 산다고 안 그랬거든? 엉, 계란 풀어줘. (라면을 끓이다 말고 또 혼자 심각한 표정이 되어 저를 돌아보는 널 보며 쿡쿡 웃는) 내가 어떻게 너랑 같은 때에 졸업해. 말이 되는 소릴 해. (시무룩해져 계속해서 저를 쳐다보고만 있는 너에 빨리 뒤돌으라는 손짓을 하는) 어어, 라면 불겠다. 나 그만 보구 빨리 가져와, 냄새 맡으니까 나도 배고프다.

/ 자기야 집중이 안 돼... 후ㅠㅜ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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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79에게
(라면을 끓여 중앙에 놓고는 마주 앉으며) 짠, 파도 썰어 넣었어. 많이 먹어. 아, 맞다. 우리 시험끝나면 어디 놀러가자, 제대로 놀러간 적 없잖아 아직. 놀이공원도 가고 기차타고 춘천도 가고. 어때? (잔뜩 들뜬 얼굴로 이런 저런 계획을 말하다 문득 아침에 봤던 세훈이 했던 말이 생각나 너에게 묻는) 시험 끝나고 오세훈이 같이 과 MT가자고 하던데, 어쩔까 고민중이야. 혼자 가는거 싫다나 뭐라나.

/ 집에서 공부하고 있쩌? ㅠㅠㅠㅠ 집중 안되서 오뚜캥!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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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80
글쓴이에게
놀이공원 가자, 가서 롤러코스터만 세 번씩 탈래. 춘천도 콜. 나는 좋아! (냄비에서 라면을 조금씩 덜어 먹다가 네가 과MT 얘기를 꺼내자 순간적으로 머릿 속에 과 후배 아이가 스치지만 괜찮다는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이는) 엠티? 재밌겠다. 다녀와, 세훈이도 있으니까 가면 잘 놀고 오기는 하겠네.

/ 응... ㅠㅜㅠㅜㅠ 짱 하기 시루다아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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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80에게
롤러코스터 세 번? 무서운 여자였어, 김에리... (괜히 말했나싶어 고개를 절레절레 젓다가 잘 갔다오라는 너를 슬쩍 보면서 표정을 살피는데 진짜 아무렇지 않은 표정이라 진심인건가 헷갈리는) 일단 오세훈한테는 생각해본다고 했어, 방학하면 너하고 있기도 시간 아까운데 새내기도 아니고 무슨 엠티야, 그치?

/ 자기야 굿모닝!! ❤️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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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81
글쓴이에게
놀이공원 가면 롤러코스터를 타야지, 난 그거 타러 가는 건데? 설마 찬열이 무섭다고 못 타고 그런거 아니지? (빙글빙글 웃는 얼굴로 널 보다가 다시 과 MT 얘기를 꺼내는 네 말에 내심 기분이 좋아 진심을 살짝 내비치는) 생각해보기는, 세훈이가 서운해 했겠다. 뭐, 아무튼 너 엠티가게 되면 나도 혼자 여행이나 갔다오던지 해야겠네. 너 없는 동안 난 심심해서 뭐 해.

/ 응 자기야 굿 오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멘탈 나감)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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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81에게
나 놀이기구 잘 못타는데... (말끝을 흐리며 은근히 날 놀리는 듯한 네 표정에 오기가 생겨선 대답하는) 롤러코스터 타, 그까짓 거 3번 타. 근데 무슨 여행을 가, 그것도 혼자. 요즘 얼마나 무서운 세상인지 몰라서 하는 소리야? 그냥 나 가지말라고 말하시지? 말해봐, 나 안갔다오면 좋겠지? 왜 어울리지도 않게 쿨한척이야.

/ ㅋㅋㅋㅋㅋㅋㅋㅋ자기야 조금만 더힘내! 시험 언제끝나? 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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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82
글쓴이에게
그래, 롤러코스터도 세 번 타면 세 번째는 무섭지도 않더라. 그럼 같이 타는 거다, 나랑? (너와 놀이공원에 놀러 갈 생각에 기분이 한껏 좋아져 활짝 웃다 네 말에 일부러 딴지를 거는) 여행 왜, 나 애초에 알바 하던거 여행 가려고 한 건데. 내가 가지 말라고 하면, 안 갈 거야? 쿨한 척은 무슨. 나 쿨하거든, 너보다는.

/ 모르겠어... 교수님들이 시험을 자꾸 미루어ㅓㅓㅓㅓㅓㅓㅏ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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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82에게
연애하는데 쿨한게 어딨냐? 나는 집착하는데, 너한테. 인정. 여행을 가더라도 친구들이랑 같이 가던가 해야지, 혼자는 절대 안 돼, 못 보내. 나랑 가는 것도 아니고! (부른 배를 통통 두드리며 거실로 향하며 네 책을 가리키며) 근데 무슨 책이 저렇게 많아, 저거 다 공부하려면 몇날밤은 꼴딱 새워야 될 것 같은데.

/ 시험 미루는 것도 가능해? 진짜 시르다 ㅠㅠㅠㅠㅠ 자갸 좀만 더 힘내용...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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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83
글쓴이에게
나는 너랑 같이 가는게 제일 위험할 거 같은데, 이상하네. (저를 째려보는 널 무시하곤 물을 따라 마시는데 네가 가리키는 책들에 한 숨을 푹 쉬는) 시험 기간이잖아, 나 이번에는 진짜 점수 잘 받아야 돼. 몇 날 며칠 밤 새서 점수 잘 받을수 있으면 까짓거 밤 새지 뭐. 아침에 못 일어나지만 않으면 다행이다. (그래도 막막한 기분에 한숨을 푹 쉬는)

/ 그냥 아직 범위 안 나갔으니까 미루겠다고... 하하하하하하 고마워여 쟈기이ㅣ...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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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83에게
밥도 먹었겠다, 좀 쉬엄쉬엄 해. 나도 옷 좀 갈아입어야겠다, 정장 완전 불편해. (방으로 가더니 와이셔츠를 훌러덩 벗고는 돌아다니는) 아, 낮에는 완전 여름같아. 더워죽겠어... 아이스크림 사먹으러 갈까? 아메리카노도 마시고 싶은데, 커피 땡기지 않아? 공부는 자우에 하고오. 잠시 나갔다 오자, 엉?

/나도 업무 스트렛..쓰.... 아..... 비속어 사용하고싶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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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84
글쓴이에게
어우, 나 있는데 옷을 막 훌렁훌렁 벗고 그래 너는. 난 아직 해 지면 바로 쌀쌀하던데. 넌 더위 많이 타서 그런가보다. (제게 잠시 나갔다 오자며 보채는 너에 마음이 동하지만 고개를 젓고는 몸을 쭉 펴 기지개를 하다 의자에 축 늘어지는) 으으, 안 돼애... 커피는 너가 사온 걸로 마시면 되잖아. 나 좀만 앉아있다 들어가서 책 볼 거야, 안 돼.

/ ㅎ 깨끗한 인티... 후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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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84에게
너 있는데서나 이렇게 벗지, 다른 여자들 앞에서 이렇게 벗을까? (의자에 앉아 단호한 표정을 짓는 너에게 흐응, 아쉬운 소리를 내며 네 팔을 잡고 흔드는) 잠시만 나갔다 오면 안돼? 치... 정 그러면 공부하고 있어. 나는 그냥 공원에서 산책이나 한 바퀴 하고 와야겠다. 나는 아직 2학년이니까? (얄미운 표정을 하며 후드를 챙겨입는)

/ 우리 자기 공부하구 이쩌용?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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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85
글쓴이에게
아, 진짜 얄미워. 이리 와 봐, 한 대만 때리게. (네가 혀를 쏙 내밀고는 저보고 따라 나오라는 듯 느릿느릿 옷을 챙겨입는 통에 책을 챙겨다 식탁 위에 올려두고서는 의자에 앉으려다 잠시 멈칫하고는 고민하다 의자에 걸려있는 네 후드집업 하나를 걸쳐 입고 벌써 현관에 나가 서있는 네 뒤에 붙어서는) 딱 한 바퀴만 돌고 올 거야, 한 바퀴. 밥 먹고 바로 책 보면 졸려서 그런 거야. 알지?

/ 웅 공부하다 와써..... 흑흑 내일부턴 스누피 우유를 마셔볼까 해ㅜㅜ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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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85에게
헤헤, 응. 어우, 집에 있을 땐 더웠는데 밖에 나오니까 또 춥네. 날씨 왜 이래. (열고있던 지퍼를 잠그며 몸을 움츠리다 네 옷 지퍼까지 위로 올려주는) 머리 좀 식히고 공부를 해야 더 잘되는거라고. (손을 잡고 공원을 향해 걸어가는데 산책하는 강아지들을 보며) 우와, 귀여워. 저 웰시코기 너 닮았다, 엉덩이 통통한 거. 키우고 싶어. 아, 나는 너 키우고 있으니까 괜찮은가아?

/ 스누피 우유 몰라서 검색해보고 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ㅠㅠ 자기야 안돼! 이런거 마시면 가슴만 두근두근하고 몸에 안좋다구횻!!!!!!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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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86
글쓴이에게
거봐, 해 지면 아직 날이 춥다니까? 으, 갑자기 손 시렵네. (똑같이 후드 집업의 지퍼를 목 끝까지 올리고는 손을 잡고 걸어가는데 엉덩이가 토실한 웰시코기를 보며 저를 닮았다고 하는 너에 네 옆구리를 팔꿈치로 쿡 찌르는) 그런건 좀 조용히 말해, 바보야. 그리고 난 강아지 키우는 거 대환영인데? 강아지는 작던 크던 다 좋아, 귀엽잖아. 하는 짓도 예쁘고. (네 말에 콧방귀를 뀌며 널 올려다보는) 누가 누굴 키워, 너가 나를 키운다고? 웃기네, 박찬열.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도넛 펀치 맞을고야.... 맞아야 정신을 차릴랑가 헤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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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86에게
왜, 내가 너 예뻐해주고 보호해주고 있으니까 키우는 거 맞지. (네 엉덩이를 손으로 툭툭 치더니 빠른 걸음으로 앞서 나가는) 좀 쌀쌀해도 기분 좋아지지않아? 난 밤에 산책하는게 제일 좋더라, 조용하고. (다시 손을 잡아 흔들며 길을 가다 앞만 보는 너를 빤히 보는) 야, 김에리.

/ 자기야, 굿모닝? ㅋㅋㅋㅋㅋㅋ 굿 맞아? ❤️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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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87
글쓴이에게
끝까지 안 져, 하여튼. 야, 너 나쁜 손! (먼저 앞서서 걷는 네 뒤를 잰걸음으로 쫓아가 너와 다시 발걸음을 맞추는) 응, 기분 좋긴 해. 그래도 난 좀 추운거 같아. (고개를 찬찬히 끄덕이며 네 옆에서 걷다가 약간 한기가 드는지 몸을 살짝 떨고는 후드를 뒤집어쓰는데 갑자기 이름을 부르는 너에 고개를 들어 너를 빤히 바라보는) 엉, 왜.

/ 응 ㅎㅎ... 오늘도 굿 오후우우...! 아직 안 주거써 하하핳하하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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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87에게
그냥, 좋아서. (헤벌쭉 웃는 나를 싱겁다며 코웃음치는 모습도 예뻐보여 너를 쿡쿡 찌르며) 심심한데 뽀뽀나 한 번 하자. 사람도 없고 어둡기도 하고. (한손으로 네 허리를 감싸안고는 내 입술을 톡톡 치는데 주위를 두리번거리기만 하고 망설이는 모습에 제가 먼저 뽀뽀하고는 떨어지는) 글쎄, 아무도 안 본다니깐.

/ 스누피 우유 마셨쩌? ㅋㅋㅋㅋㅋㅋㅋㅋ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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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88
글쓴이에게
(갑작스레 저를 확 당겨 안고는 뽀뽀해달라는 너에 당황해 주위를 살피며 널 나무라는) 어우, 야. 왜 그래. 나 아까 사람들 돌아다니는 거 봤단 말이야. (결국엔 먼저 뽀뽀하고 떨어지는 너에 눈을 동그랗게 뜨고는 네 어깨를 치는) 아, 진짜. 너 내가 한 바퀴 돌고 집 들어갈까봐 시간 끄는 거지. (마침 저 쪽에서 지나가는 사람이 있어 그 쪽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널 떼어내려고 하는) 저기 사람 간다, 사람. 사람들이 우리 쳐다봐, 바보야.

/ 아니 그거 다 팔려서 사지도 못 해써... 스누피ㅠㅠ 흑흑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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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88에게
아무도 안 쳐다봐, 또 보면 어떻냐? (네 허리에 감싼 손을 풀 생각은 하지 않은채로 걷다 너를 힐끗힐끗 보며 피식거리는) 왜 이렇게 귀엽냐, 너는 요즘 여자애들 안 같아서 좋아. 싫다고 떨어지라고 하는 소리까지 좋은데 나 어떡하지, 좋으면서 앙탈 부리지 마라 김에리! 다 알어! (손을 잡고 벤치로 이끄는) 5분만 앉아있다 가자. 딱 5분.

/ 우리 애기 힘들어서 어쭈캥!!!!! 우쭈쭈쭈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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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89
글쓴이에게
어이구? 박찬열 큰일 났네, 싫다는 소리까지 듣기 좋다고 하고. 병원 같이 가줄게, 나중에 날짜 잡아. 그리고 너랑 나랑은 둘 다 요즘 애들이거든요, 아저씨 아저씨 하니까 진짜 아저씨처럼 말하네? (장난스레 네 말을 웃어넘기고는 네가 이끄는 대로 순순히 벤치에 가 네 옆에 앉는데 저를 계속 쳐다보는 네 눈빛에 어쩐지 부끄러워져 널 한 번 보곤 네 눈을 가려버리는) 뭘 그렇게 봐, 어제랑 오늘이랑 요 며칠 사이에 엄청 많이 본 얼굴인데.

/ 힘을 내야지.. 그래드 이번 주 지나면 좀 살 만 할거야ㅠㅠㅜㅜㅜ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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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89에게
요즘 여자애들은 까져가지고 막... 그, 있어. 너는 아무것도 모르잖아, 그 표정이 있어. 순진한 표정 지을 때, 아 왜 자꾸 못 보게 해. (얼굴을 손으로 가려버리는 네 행동에 요리조리 얼굴을 피하다가 귓가에 대고 귓속말하는) 부끄러워할때도 되게 귀여워, 가끔 섹시하기도 하고? 침대에서.

/ 올 에이쁠 기원합니다 (__)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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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90
글쓴이에게
내가 무슨, 나도 알거 다 알거든? 얘가 나를 어린 애 취급하네, 어? 나 애기 아니다. (알겠다며 웃음을 꾹 참는 표정으로 고개만 끄덕이는 너에 네 입꼬리를 손으로 잡아 내리는) 그런 눈으로 쳐다보는것도 하지 마, 너. (갑자기 귓속말을 해오는 너에 몸을 흠칫 떨며 널 흘겨 보곤 네 볼을 꼬집고야 마는) 요 주댕이로 못 하는 말이 없어. 입을 때려버려야 돼, 아주!

/ 그건 이미 진즉에 날렸어... (먼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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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90에게
쳐다보는 것도 하지말라, 말도 하지말라 그러면 나 뭐해. (시무룩한 표정을 하는데 말꼬리를 늘이며 내 눈치를 보는 네 행동에 입을 일자로 꾹 다물고는 웃음을 참으며) 때릴거야? 입 때릴거면 네 입술로 때려줘, 우. (통통한 입술을 네게 내미는데 먼저 일어나서 가버리는 너를 후다닥 쫓아가며) 먼저 가기 있어? 같이 가. 엇, 잠시. (담장에 피어있는 꽃 한송이를 꺾어 너에게 내밀며) 자, 너보다는 안 예쁘네.

/ 안돼에, 나때문에 공부 집중 못하는거 아니야? 답글 안달까봐 (결심)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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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91
글쓴이에게
입술은 무슨, 5분 됐다. 나 먼저 들어간다? (널 뒤에 두고 먼저 벤치에서 일어나 집 쪽으로 향하는데 네가 꺾어서 내미는 꽃 한 송이에 널 보며 피식 웃어버리고는 미소를 머금은 채 꽃을 받아드는) 멘트 진짜 뭐야, 느끼하게. (네가 불만스러운 표정으로 입을 비쭉 내미는데 손가락으로 네 입술을 꾹꾹 눌러 입을 들어가게 하고는 꽃을 귀에다 꽃는) 그래도 꽃 예쁘다, 고마워. 여기에다 끼고 있어야지, 나 좀 예뻐? 응?

/ 아냐 그로디 마... 나 이것까지만 달고 공부하러 가께 88ㅅ88...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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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91에게
느끼하다면서 왜 좋아하는데, 왜 웃는데. (입술을 꾹 누르는 네 손을 앙 하고 깨물려다 꽃을 귀에 꽂으며 예쁘냐고 물어오는 너에게 망설임 없이 고개를 끄덕이는) 그럼, 누구 여자친군데 예쁘고 말고지. 뭐가 꽃인지 모를정도? 미리 말하는데 느끼하다고 하지마! 진심이니까. (집에 들어와서는 바로 쇼파위로 쓰러지며) 좀만 쉬었다가 공부해야겠다, 으어.

/ 귀여웡 열공해 우리 쟈긩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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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92
글쓴이에게
좋으니까 웃지, 나 웃지 말까? 응? 아, 먼저 선수쳤네. 아깝다, 느끼하다 하려고 했는데. (너와 함께 집에 들어와서는 후드 집업의 지퍼를 내리는데 네가 쇼파 위로 쓰러지는 걸 보고는 네게 다가가 마구 흔들어깨우는) 쉬긴 뭘 쉬어, 아까까지 쉬어놓고는. 안 돼, 너 나랑 일어나서 같이 공부하다 자. 얼른.

/ (좀비) ...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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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92에게
(억지로 무거운 몸을 일으켜 창밖을 보는데 빗방울이 한방울씩 떨어지기 시작하는) 어, 비온다. 완전 럭키네. 집에 오자마자! 역시 우리엄마가 부인말을 잘 들으면 자다가도 떡이 나온다고 했는데 맞는거 같아. 그치, 부인? (앵겨오는 너를 밀치고 책상에 앉아 책정리를 하는 너를 보곤 거실 탁자 앞에 앉아 가방에서 느릿느릿 전공 서적을 꺼내는) 말도 못 걸겠네, 1시간씩 공부하고 쉬자! 콜?

/ 비 많이 와 ㅠ^ㅠ 피곤하고 우울... 자기도 화이팅❤️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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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93
글쓴이에게
그치? 내 말 잘 들어야 돼, 앞으로도. (네 말에 웃으면서 책상에 앉아 책과 프린트 물을 꺼내 두면서 책에 시선을 둔 채로 대충 네게 말하는) 알았어, 알았어. 그러니깐 얼른 책 펴. 나 데리고 살 거라면서. (네게 건성으로 대답하고는 금세 노트 정리에 집중해 한참을 집중해서 시험 공부를 하는)

/ 그르게... 날이 너무 꿀꿀하다ㅜㅜ 내 시험은 아직도 안 끝났구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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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94
글쓴이에게
/ 자기이 바쁘구나아! 보고싶어요 8ㅅ8❤️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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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94에게
치... 나 쳐다보지도 않구. (입이 저 앞까지 나와있는데도 눈길 하나 주지 않는 네가 속상해 일부러 보라는듯 책을 쾅쾅 치며 정리하는데 날 보는 찌릿한 눈빛에 깨갱하고는 턱에 손을 괴고 필기를 하며 공부를 시작하다가 내리깐 눈으로 집중하는 너를 찬찬히 훑는)

/ 자기양 ❤️❤️❤️❤️❤️❤️ 나 왓쪙 ❤️❤️❤️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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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95
글쓴이에게
(열심히 필기 정리를 하는데 순간 느껴지는 시선에 고개를 들어보니 네가 저를 빤히 쳐다보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는 다시금 고개를 숙여 쓰던 문장을 마저 쓴 뒤 피식 웃으며 펜을 내려두고는 기지개를 펴는) 책을 봐야지, 왜 나를 빤히 쳐다보고 있어.

/ 자기야아ㅏ아ㅏ 888ㅅ888 (달려감)(품에 폭 안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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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95에게
(그대로 턱을 괸 채로) 너를 공부할까봐, 알면 알수록 모르겠어. 너랑 같이 있으면 나는 다른거에 집중 한개도 안 되는데 어째 너는 책 속에 들어갈 것처럼 공부하네. (손뼉을 짝짝치며) 부인이 그냥 나 먹여 살리면 되겠다, 헤헤. (너와 마찬가지로 기지개를 펴며) 빗소리 조옿다.

/ 귀여운 우리 자기 열공해쩌영?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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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96
글쓴이에게
그야, 학점도 급하고 시험도 얼마 안 남았으니깐 그렇지. (네 장난스러운 말들이 싫진 않아 저도 쿡쿡 웃으며 네 쪽으로 몸을 돌려 앉는) 박찬열 너, 공부하기 싫으니까 별 소리를 다 하지. (네가 펼쳐준 책을 힐끗 보는데 필기가 얼마 없는 책만이 덜렁 펴져 있어 널 못 말린다는 듯 쳐다 보며) 공부 시작도 안 한거 같은데. 너가 나중에 집에서 살림해야겠다, 그치. (네 말에 미소지은 얼굴로 조용히 들리는 빗소리를 잠시 듣고 있는)

/ 잠깐 쉬러와쪄... 다시 내용 정리하러 가야해 ㅠㅠㅠㅠ 히잉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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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96에게
우리 그때 1학년 때였나, 강의 마치고 집에 가려는데 비는 내리고 너가 우산이 없어서 머뭇머뭇 거리는거야. 나는 오티 때 너 봐서 알고 있었는데, 아마 너는 나 몰랐을껄. 내가 그때 너한테 우산 빌려준다고 했었잖아. 사실 그때 엄청 망설였었는데, 모르지? 너 그때 표정이... 얜 도대체 누군데 나한테 우산을 빌려준대, 이런 표정이었는데.

/ 후잉 우리애기 고생합니당 ㅠㅠ 조금만 더 고생해용 ㅠㅠ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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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97
글쓴이에게
응, 맞지. 난 그때 너 처음 봤었으니깐. 너가 말한거 딱 맞아. 나 그때 진짜 당황했잖아, 얘는 누군데 나한테 우산을 빌려준다는 거지? 싶어서. (네 말에 다시 탁자에 턱을 괴고는 널 묘한 눈빛으로 바라보곤 널 장난스레 추궁하는) 너어, 이제 보니까 완전 내 스토커였었네? 학기 초에 모른척 따라다니면서 맨날 어디서 지켜보고 그랬던거 아냐?

/ 응응... 그래도 토요일 지나면 한시름 놓을수 이써ㅠㅠㅠ 토요일에는 쟈기랑 같이 있을수 있다구!!!!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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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97에게
말 한 번 걸어보려고 지켜보고 있었던 것 맞는데, 스토커라고 하니까 쫌 그렇다? 어? 그러는 너는! 첨 보는 남자애가 우산 빌려주는데 같이 쓰고 가자 그러냐? 그래서 나는 너도 나한테 관심 있는 줄 알았지. 아니였어? (예전 얘기를 하면서 키득거리는) 너 그때 참- 예뻤는데.

/ 우리 자기, 굿굿 모닝! 여기 여름인줄? 출근하다 땀 흘림 ㅋㅋㅋㅋㅋ❤️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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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98
글쓴이에게
그야, 나도 집은 가야 했으니깐 그렇지. 스토커 그건 내가 장난친거고. 알지? (안다며 고개를 끄덕이고는 키득거리며 예전 얘기를 하는 너에 저도 예전 생각이 나 덩달아 웃어버리는) 그때 예뻤어? 지금은. 그때 참 예뻤는데, 하면 지금은 안 예쁘다는 거야? 응?

/ 오 그렇구낭! 오늘은 날 따뜻해진다더니... 자기두 굿모니잉이야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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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98에게
지금은... 더 예쁘지, 그때보다 훨씬. 왜 또 느끼하냐? 느끼해도 좋으면서. 너 거짓말 하면 얼굴에 다 티나거든? (일어나 부엌으로 향하며) 커피라도 한 잔 먹을까? 커피 마시면 잠 못 잘 것 같기도 하고... 너도 뭐 마실래?

/ 애기 아침부터 열공듀웅?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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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99
글쓴이에게
... 치, 말은. (내심 좋아지는 기분에 네 말에 동조하는) 커피 믹스 커피지? 나는 커피 많이 마셔도 잠 잘 오던데. (다시금 시험 공부를 하려 책상 위에 둔 펜을 잡아서 책을 보려다 자리에서 일어나며 펜을 귀 뒤로 꽂고는 저도 부엌으로 가 네 뒤에서 네가 커피를 타려고 전기 포트에 물을 올리는 걸 쳐다보다가 커피잔 두 개를 가져와 식탁 위에 올려두는) 내 꺼도 타 줘, 난 믹스 커피 두 개 한 번에 넣어서 타주라. 그렇게 먹어야 잠이 좀 안 오더라구.

/ 응... 이따 시험 있어ㅜㅜ 이번주는 내일까지 시험이쏘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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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99에게
너 카페인 과다 섭취야, 안 돼.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며) 나 믹스커피 같은 거 안마시고 아메리카노만 마시는 남자거든? (장난스럽게 발음을 굴리며 블랙 커피를 꺼내는) 너는 그냥 핫초코나 먹어, 커피에 설탕 왕창 넣을거면 이게 더 낫겠다. 몇시까지 공부할거야? 밤 샐건 아니지? (머리를 쓰다듬으며 맞은편에 앉는)

/ 토요일까지 시험을 치는 나쁜 학교 ㅠㅠ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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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00
글쓴이에게
안 돼, 나도 커피 마실래. (네가 꺼내둔 핫초코는 찬장에 다시 집어 넣으려는데 네게 막혀서 제지당해 널 뚱한 표정으로 쳐다보곤 다시 의자에 가서 앉는) 커피 마셔야 잠 안 온단 말이야. 공부 하고 자야되는데, 아... (제 맞은 편으로 와서 묻는 너에게 핸드폰으로 시간을 확인하고는 손을 꼽아가며 대충 시간을 어림짐작하다 한숨을 쉬며 턱을 괴는) 그래도 두시까진 하고 자야 할 거 같아. 하던거 정리는 마저 해야지.

/ 나 근데 이미 믹스 커피 두 잔 마셨다 찬녈아 ㅎㅎ... 도넛 펀치가 부럽지 않다구! (헤롱헤롱)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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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00에게
깨어있을 때 공부해야지, 안자고 공부하면 머리에도 더 안들어온다. 가자. (결국엔 아메리카노와 핫초코를 한잔씩 쥐고 다시 거실로 나와 제 자리에 앉으며) 그럼 딱 2시까지 하고 낸네하는거야, 딴 소리하면 너 혼날줄 알아. 안재우는 수가 있어. (네 엉덩이를 두어번 토닥거리면서 음흉한 눈빛을 보내는) 열공하세요, 자기야. 나도 집중 좀 해 보련다.

/ 귀여워, 믹스 두잔으루 헤롱거려? ㅋㅋㅋㅋㅋㅋ 귀여웡 공부하디 말구 나랑 널댜 ❤️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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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01
글쓴이에게
말하는 것 좀 봐, 무서워서 더 공부한다고 하겠어? 두시 되자마자 자러 갈게. (제 앞에 네가 갖다둔 핫초코 잔을 물끄러미 바라보다 네가 가져간 아메리카노를 기어이 한 모금 뺏어마시고는 제가 이겼다는 표정을 지으며 자리에 앉아 다시금 공부에 집중하는)

/ 아 근데 이제 세 잔 마셔야 하나봐ㅠㅠ 효과가 그닥 없어서 우울... 나 이따 시험 끝나면 이제 교양 시험들만 남아서 그래드 널널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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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01에게
(너를 따라 한참 공부에 집중하다 졸리는 눈을 비비며 책을 보는데 몰려오는 졸음에 고개를 까딱거리며 졸다가 너와 눈이 마주치는) 아, 몇시야. 벌써 2시네... 안잘거야? 나 졸린데. (책상위에 반쯤 엎어져서는 널 보며 칭얼대다 펜을 놓는 너를 보는) 오늘은 이까지하고 자면 안돼? 혼자자는 거 싫단 말이야.

/ 춘곤증... 넘나 잠오는것 ㅠㅠㅠㅠ 퇴근하고싶다 ㅠㅠㅠㅠ 셤 화잇팅이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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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02
글쓴이에게
(펜을 들고 공부를 시작하나 싶어 저도 제 노트 정리를 마저 하고 어느정도 정리가 끝이 난 뒤에 고개를 드는데 네가 펜을 쥔 채로 앉아서 졸고 있어 너를 빤히 쳐다보다 네가 자다 일어나 칭얼대는 소리에 시계를 확인하고는 쭉 기지개를 펴고 저도 책상에 엎드리는) 으아, 진짜 시간 가는 것 좀 봐. 혼자 자는게 왜 싫어, 나랑 사귀기 전엔 맨날 혼자 잤으면서. (책상에 잠시 엎드려있다 뒤척이며 몸을 일으키고는 제 앞에 놓인 책을 덮는) 나도 오늘은 이만 하고 자야겠다, 더 늦게 자면 머리 아파서 내일 공부하기 힘들거 같아.

/ 전공 시험 끝났다! !!!!!!!!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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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02에게
너랑 자고 난 뒤로 혼자 자니까 허전한 거 있지, 그러니까 앞으로도 쭉 나랑 같이 자자. 응? (말을 마치자마자 책을 덮는 네 손을 잡아 일으켜 세우고는 방으로 들어가 다이빙 하듯이 침대로 몸을 던지는) ...언능 누워, 불끄고 와. (베개에 반쯤 얼굴을 묻고는 웅얼거리는데 옆에 와 눕는 네 얼굴을 만지작 거리며 입술에 뽀뽀하는) 잘자, 내꿈 꿔.

/ 잘쳐쪄??? 잘쳐쪄??? 수고해쪙!!!!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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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03
글쓴이에게
어떻게 맨날 같이 자, 너 조만간 우리 집에 살림 차리겠다? (저를 잡아 이끄는 너에 순순히 방에 따라들어가 많이 피곤했는지 침대에 엎어지듯 푹 눕는 널 보고는 살풋 웃으며 불을 끄고 네 옆에 가서 눕는) 뽀뽀 쟁이야, 너두 내 꿈 꿔. 푹 자고 내일은 나랑 열심히 공부하기야? (열심히 공부하면 뭐라도 해 줄거냐고 묻는 너에 잠시 뜸을 들이다 대답하는) 음... 내가 예뻐해줄게. 좋지?

/ 대학생에게 학점을 묻는 것은 실례입니다만... ㅠ^ㅜ 그리구 아직 교양 남았어 교양 하하하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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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03에게
으응, 공부... 예뻐해준다고? 어떻게? (감기는 눈을 다시 반짝이며 너에게 가까이 누우며 대답을 보채는) 나 예뻐해 줘, 맨날 저리 가라고 하기만 하고... 처음에는 장난인 것 같았는데 자꾸 들으니까 진심 같기도 해. 나 상처 받는다? (개구진 눈으로 투정을 부리는) 시험 끝나면 너랑 나랑 좋아하는 거 하자.

/ 시험 끝나면 ^^ 자기랑 나랑 좋아하는거. 뭔지 알지? ㅎㅎㅎㅎㅎ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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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04
글쓴이에게
(제게 달라붙어 투정을 부리는 네 눈을 마주 보다 한 손으로 네 양 볼을 꾹 눌러 네 입이 삐죽 튀어나오게 만들고는 그런 네 모습을 보며 키득키득 웃고는) 남자친구를 어떻게 예뻐해줘야 잘 예뻐해줬다고 소문이 나지? 친구들한테 좀 물어봐야겠다. (네 알 수 없는 말에 눈을 동그랗게 뜨고 되묻는) 너랑 나랑 좋아하는거? 그게 뭐야, 우리가 같이 하기 좋아하는게 뭐가 있었어?

/ 엥 그게 모야 ㅇㅅㅇ? 라구 치던 중ㅇ었는데 뭔가 짐작이 가려고 한다 ㅎㅎ 아이 참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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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04에게
알면서 모르는 척 하는거지? 여우같은 김에리. 있어, 그런거. 시험 끝나고 알려줄게, 몸으로. (몸으로, 라는 말에 날 밉지 않게 흘겨보는 눈을 하는 너를 손바닥으로 눈을 쓸어 감게 하는) 나쁜 눈 하지마, 예뻐해달라고. 진짜 잘 자, 사랑하는 거 알지? (이불을 끌어 올려주며 눈을 감는)

/ 모르는거야? 모르는척이지? 여우같은 기지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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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05
글쓴이에게
(네 능글맞은 표정에 그제야 네가 무슨 말을 꺼낼지 짐작이 가 널 살짝 째려보는데 네가 제 눈을 감겨주곤 이불을 덮어주는 것에 살짝 눈을 떠보니 네가 눈을 감고 있어 조용히 다가가 볼에 살짝 뽀뽀하는) 알아. 너도 잘 자. (제 입맞춤에 눈을 뜨고 저를 쳐다보는 너에 아무 일 없었다는 듯 다시 눈을 감는)

/ ㅎㅎㅎ 아니 부끄러워서...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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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05에게
(손을 꼭 잡고 잠이 드는데 평소와는 다르게 잠투정을 하는 너를 안아 등을 쓸어주자 잠잠해지는 너를 안은 채로 잠에 들었다 알람 없이 눈을 뜨는) ...자기야, 굿모닝. 나쁜 꿈 꿨어? 어제 끙끙거리던데 놀랐잖아. (수업은 이미 종강을 한 터라 조금은 여유있게 침대위에서 뒹굴거리며 기지개를 펴는) 집에서 공부할꺼야? 아니면 도서관? 아... 얼른 시험 끝났으면 좋겠다, 자기랑 놀러 가게.

/ 부끄러워 하디 마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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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06
글쓴이에게
(어제 밤에 잠시 공원을 나갔다 올 때 옷을 얇게 입고 나갔던 탓에 속으로 감기 기운이 들까 걱정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감기에 걸려 잠결에 코가 막히는 기분이 불편해 끙끙거리며 뒤척이다 새벽에 드는 한기에 몸을 웅크리는데 저를 꼭 안아주는 네 덕분에 중간에 깨지 않고 푹 자고 저를 깨우는 네 목소리에 천천히 눈을 뜨는) 꿈은 모르겠는데, 나 코가... (이미 코맹맹이 목소리가 된 채로 말하는 도중에 코가 답답해 코를 훌쩍이는) 감기 걸렸나봐. 감기 올 때 코감기부터 오는데, 어제 밤에 추워서 그랬나. (기지개를 펴는 널 가만히 쳐다보다 핸드폰으로 시계를 확인하고는 상체를 일으켜서 침대 헤드에 기대 앉으며) 지금 시험 기간이라 도서관 가도 자리 없을 걸? 그냥 집에서 해야겠다. 나도 빨리 시험 끝났음 좋겠다아, 시험 짱 싫어.

/ 헤헤 아라쏘'ㅅ' (단순)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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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06에게
(손으로 네 이마를 짚어보는데 다행히 열은 나지 않아 몸을 일으키는 너를 도로 눕히는) 잠시만 누워있어, 집에 꿀 있는데 꿀물 해서 줄게. 감기는 초장부터 확실하게 잡아야 돼, 나가서 공부하지도 못하겠네. 감기 안걸린다고 그렇게 큰 소리 치더니... 하여튼! (투덜대면서도 꿀물을 타 다시 방으로 와 너에게 건네며) 병원 갔다와서 공부 할까? (병원 갈 정도는 아니라며 손사레를 치는 너를 못미더운 눈으로 보며) 그래도... 오늘은 그럼 집에서만 있자, 나가면 더 심해질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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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07
글쓴이에게
(네 말에 고개를 끄덕이면서도 걱정스러운 낯빛을 하곤 핸드폰을 켜 날짜를 확인하는) 알았어, 알았어. 여기서 꼼짝도 않고 공부만 할게. 근데 시험 기간 전후로 해서 주말에 엄마가 한 번 씩 집에 오시는데, 오늘 설마 올라오시는 건 아니겠지? (널 향해 불안한 눈빛을 던지다 네가 건네준 꿀물을 한 모금 들이키고는 덩달아 심각해진 표정의 너를 보고 살풋 웃는) 엄마 왔다구 하면 짐 챙겨들고 다시 집 가지, 뭐. 도서관에서 공부하다 왔다고 하면 되겠다. (저보다 학년이 낮긴 하지만 시험이 얼마 안 남았을 텐데 유난히 여유로워 보이는 너에 고개를 갸웃하는) 근데 넌 시험들 언제 있어? 다음주에 시험 있는거 아니었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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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07에게
다음주에 시험 있긴 한데... 짜잔. (가방을 뒤적거려 줄줄이 나오는 종이 뭉치들을 보여주며) 이게 뭔 줄 알어? 말로만 듣던 족보. 난 이미 다 구해놨지, 너랑 과목만 똑같으면 같이 쓰는건데 난 2학년 수업이니깐... (어디서 났냐는 네 물음에 어물쩡 넘기며) 아, 그냥 뭐 어떻게 하다보니깐 나한테 와 있더라? 너꺼도 한번 말해볼까 애들한테? (휴대폰을 들어 목록을 뒤적거리는)

/ 자기야 굿모닝! 미세먼지 쩔어요 ㅠㅠㅠㅠㅠㅠ 아니다, 굿모닝 아니네. 굿 오후!!!!!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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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08
글쓴이에게
족보 있어? 좋겠다, 4학년 과목은 아마 없을걸 그런거? 2학년 과목은 나한테 말했어도 되잖아, 나도 내가 정리했던 것들 다 usb에 저장해둔단 말이야. 그나저나 너랑 친한 선배가 있었나? 누구한테 받았대, 능력자네. (네가 핸드폰으로 목록을 뒤적거려 연락처를 찾자 네게 다가가 네 핸드폰을 들여다보는) 누구한테 구원을 받은 건지 어디 한 번 볼까.

/ 웅웅 나 그래서 마스크 끼고 나가여ㅠㅠ 먼지가 둥둥 떠다닌대ㅜㅜ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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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08에게
어? 그러네, 너도 있었네. 선배 아니라 그냥... 친구들. 오세훈, 오세훈한테 받았어. (내 휴대폰 액정을 빼꼼 보는 네 시선에 책상위에 휴대폰을 두는) 여튼 나는 이것만 죽어라 외우면 될 것 같은데? 내가 무식하게 외우는 건 또 잘해. 근데 배고프지 않아? 아침 먹고 공부 시작할까?

/ 쓰차 걸려서 타롯 돌려서... 살았다 ㅎ.ㅎ 헤헷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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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09
글쓴이에게
세훈이? 세훈이가 은근 발이 넓은가보네, 족보도 받아두고. 나중엔 나한테 말 해, 나도 은근 정리 잘 해뒀다? 여친 뒀다 어디에 쓸 거야. (네 핸드폰을 따라 탁자에 잠시 두었던 시선을 다시 네 쪽으로 옮기고는 못 말린다는듯 웃는) 하여간 밥돌이, 밥 때는 엄청 잘 챙겨요. 안 귀찮아? 밥 해 먹는거?

/ 난 시험 끝나구 집 오자마자 잠들어서 이제 일어나써...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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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09에게
이렇게 가정적인 남자 봤냐? 어짜피 밥 먹어야 되는거, 집에서 해 먹으면 좋잖아. 나도 너 없었으면 그냥 굶었지, 우리 자기 배고플까봐 그러는건데 내 깊은 뜻을 네가 알 턱이 있겠냐. (장난스레 혀를 차며 후라이팬을 꺼내는) 근데 재료가 없는 관계로 아침은 간장계란밥으로 먹자, 콜? 내가 할테니까 앉아있어.

/ 우리 애기 이제 시험 다 끈나쩌여? 러븅!!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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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10
글쓴이에게
요리 할 줄 알고 끼니 안 거르는거 좋아. 인정. 나는 너랑 꼭 같이 살아야 할 거 같아, 난 맨날 밥 해먹기 귀찮아서 그냥 안 먹고 말거든. (제 말에 자랑이라며 저를 찌릿 쳐다보는 너에 애교스럽게 불쌍한 표정을 지어보이며 네게 다가가 네 뒤에서 널 껴안는) 아, 왜애. 왜 그렇게 나쁜 눈 해? 앞으로 잘 챙겨 먹을게.

/ 다 끝난건 아니지만 그래두 부담은 덜하쥬!!!! 그리그 오늘은 아침부터 봉사하고 와써ㅠㅠㅠ 히잉 자기야랑 꽁냥하구 시픈데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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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10에게
왜 이렇게 애교가 넘쳐나실까, 아침부터. (낮게 웃고는 빠르게 밥을 차려내서 식탁으로는 놓아주곤 물을 따라주는) 많이 먹어서 쑥쑥 자라세요, 에리 어린이. (밥을 먹으려는데 울려대는 카톡 알림에 휴대폰을 보는) 아침부터 오세훈 왜 카톡질이야, 응? 아니... 그 때 말한 엠티 있잖아. 그거 가자고 그러네, 오늘 신청 마감일이라고. 어쩌지? 흠.

/ 나는.... 그날이라... 배가 넘나 아픈것...흡 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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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11
글쓴이에게
글쎄, 그냥? 오늘은 일어나서부터 뭔가 기분이 좋아. (네가 저를 어린애 취급하는 것에도 가볍게 웃으며 맞장구를 쳐주는) 네, 많이 먹고 쑥쑥 클게요. 아저씨. (널 아저씨라 칭하는 저에 밥을 먹다 말고 제게 눈을 살짝 흘기는 너에 장난이라며 웃곤 밥을 먹는데 네가 엠티 얘길 꺼내자 살짝은 시무룩해진 표정으로 숟가락을 입으로 물고 있다 네 표정을 살피며 슬쩍 물어보는) 고민하는 거 보니까 너도 가고 싶은거 아냐? 왜 그렇게 끙끙대.

/ 핫팩 올려둬ㅠㅠㅠㅠ 찜질해야지!! 아프지마ㅜㅜㅜㅜㅜ 헉 와중에 여기 댓글 1000개야! 세상에❤️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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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11에게
네가 그런 표정으로 아저씨라고 하니까 진짜 죄 짓는 기분이야, 아저씨 하지마. (엠티 얘기가 나오자 묘하게 뾰루퉁한 표정이 되는 널 슬쩍 보곤 너를 떠보는) 나도 가고야 싶지, 가면 신입생들도 있을거고... 왜 귀엽잖아, 애기들. 풋풋하니. 나도 그런 때가 있었는데. 게다가 맨날 너랑만 다녀서 나 친구 한명도 없잖아, 미리 친구들도 좀 사겨놓고? 가도 돼?

/ 우와 1000개라니 히히히히히 자기야 러븅 ♥ 자긴 넘나 사랑스러웡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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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12
글쓴이에게
(살짝 떠 본 네 반응이 어째 제가 생각했던 반응과는 달라서 널 바라보는 낯빛에 잠시 서운한 듯한 표정이 스치는데 네 말이 틀린 것도 아니라 고개만 주억거리는) 그러네, 귀엽고 풋풋한 아가들. 친구들 사귀어 놓으면 좋지 뭐, 응. 가고 싶으면 가야지, 갔다 와 그럼. (네가 진짜? 하고 되묻는 말에도 안 내키지만 고개를 끄덕이다 제 반응을 떠보는 듯한 네게 결국 살짝 신경질을 부려버리는) 가고 싶으면 가는거지, 왜 자꾸 나한테 물어봐. 내가 가지 말라면 안 갈 거야? 가고 싶으면 가는게 맞지, 내가 뭐라구.

/ ❤️자길 만나서 짱 행복해써❤️ 내 운명이야!!! 꺄르르륵 아 ㄱ리구 아까 씻고 눕자마자 바로 잠들어서 지금 깼어ㅜㅜ 새벽 내내 잠 못자게 생겨따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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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12에게
에? 왜 승질을 내고 그래. (반쯤 입을 벌린 채 버럭하는 네 모습에 당황한 것도 잠시, 올라가는 입꼬리를 애써 내리며) 알았어, 안물을게. 나는 너가 싫다고 하면 안 가려고 했지. 네가 뭐긴 뭐야, 내 여자친구지. 여자친구가 싫다는데 할 정도로 나 눈치없는 놈 아니다? (오세훈에게는 아무래도 엠티는 무리일것 같다며 다음에 같이 가자는 메세지를 보내곤) 간다고 했어, 됐지? 이제 화 내지마.

/ 자기야! 굿모닝!!! 순간 짱 행복해써라고 하길래 과겋형인줄 알았잖아 ㅠㅠㅠㅠ!! ❤️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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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13
글쓴이에게
(제가 신경질을 내놓고는 별 것도 아닌 일에 괜히 짜증을 부린 건가 싶어 아차 싶은데 그런 저를 웃으며 달래주는 네가 고마우면서도 미안한 마음에 점점 작아지는 목소리로 웅얼거리는) 아니, 화 안 냈어... 그리고 너는 내가 갑자기 짜증내구 화내면 기분 나빠지지도 않냐. 그렇게 웃으면서 나 달래주고 그러다가 나 진짜 버릇 나빠지면 어떡해.

/ 행복했고 행복하고 행복할거야아아❤️ 결혼하고 애기 낳을때까지 놔주지 않을것이다 (집착)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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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13에게
짜증 안 나는데? 네가 나 보내기 싫어서 투정부리는 걸로 보이는데 난, 아닌가? (모르는 척 해주며 네 머리를 쓰다듬고는 거실 탁자 앞에 앉는) 밥도 먹었겠다, 이제 슬슬 공부를 시작해볼까? 오늘 다 마스터 할 각오로 공부하겠어, 나중에 나한테 놀아달라고 하지마! (으름장을 놓으며 고개를 돌리며 스트레칭을 하다가 널 보며) 근데 커피 한잔만 하고 공부 시작할까? 졸릴 수 있으니까!

/ 히히, 오늘은 대망의 월급날 ㅠㅠㅠㅠㅠㅠ 죻아 ㅠㅠ 이맛에 일하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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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14
글쓴이에게
(제 마음을 다 눈치채고 저를 배려해주는 게 고마워 책상에 가서 앉는 널 빤히 쳐다보고 있는데 으름장을 놓던 중에 커피 얘기를 꺼내는 너에 피식 웃으며 턱을 괴곤 시선은 네게 둔 채 일부러 애교스럽게 말꼬리를 늘리는) 진짜 놀아달라고 하지 마? 나 그럼 자기한테 말도 걸면 안되겠네? 공부하다 힘들면 자기한테 가서 꼭 안아달라 하려고 했는데, 아쉽다. 그리고 오늘은 꼭 커피야, 나도 오늘은 핫초코 말고 커피 마실거야.

/ 오오오 추카해애애ㅐ 나도 곧 용돈이랑 알바비랑 들어오지롱 헤헤'ㅅ'/ 맛있는거 사먹으면서 힐링해 자기야!!!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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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4에게
(책상 앞에 앉았다 커피를 타러 일어나려는데 애교를 운운하는 네 옆에 다시 가서는 쪼그려앉아 시선을 맞추는) 너 이럴때보면 완전 여우야, 알아? 남자 처음사귄다는 거 다 뻥이지. 처음이면 이렇게 나를 들었다 놨다를 할 수가 없는데, 응? (네 이마를 아프지않게 손가락으로 튕기고는 부엌으로 가 커피 두 잔을 내리는) 인심썼다, 아침이니까 너도 커피 한 잔 해. 한 잔 이상은 안돼! 그리고 힘들면 안아달라고 해도 되고, 뽀보도 되고, 뭐 더 한것도 되고.

/ 응 자기야! 자기도 오늘 행복한 하루 보내요 ♥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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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15
글쓴이에게
내가 여우라서 그런게 아니라, 박찬열 씨가 날 너무 많이 좋아해서 그런거 같은데요. (장난스레 웃으며 네 말을 받아치는데 살짝 이마에 딱밤을 놓는 너에 인상을 찌푸리며 널 쳐다보는) 아야, 왜 때려. (금세 자리에서 일어나 커피를 내리는 네 옆으로 쪼르르 다가가 커피잔을 잡아 들고는) 뽀뽀도 좋고, 안아주는 것도 좋은데 뭐 더 한건 왜 나와. 머릿 속에 그런거 밖에 없지, 너? 암튼 진짜 공부하자, 우리. (시계를 확인하곤 네 머리를 쓰다듬으며) 음, 열한시 반까지 집중하기. 콜? (고개를 끄덕이는 너에 자리에 가서 앉아 어제 하던 공부를 마저 시작하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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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5에게
내 머릿속에 너 밖에 없는데, 너 말마따나 네가 너무 좋아서 그런건데요, 왜. (커피잔을 들고 자리에 앉으며 필기구를 꺼내며) 알겠어, 오늘은 열공모드. (한참을 끄적거리다 너를 보니 집중하는 모습에 차마 말을 걸지못하고는 힐끔힐끔 널 보다 다시 공부를 하는데 집중한 탓인지 뻑뻑한 눈을 비비적대는데 시계를 보니 어느새 12시를 가리키고 있어 놀라서 너에게 말을 거는) 자기야, 벌써 12시야 대박. 얼만큼 했어? 나 완전 집중 한 거 있지.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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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16
글쓴이에게
(어제부터 공부를 시작한 과목은 대충 마무리를 지어놓고 다른 교양 프린트물을 꺼내 눈으로 훑고 있는데 저를 부르는 네 목소리에 프린트를 내려놓곤 네게로 시선을 돌리는) 과목 하나는 마무리 짓고, 전공 하느라 힘들어서 교양 다른 거 시작했어. (일부러 힘들다는 티를 팍팍 내며 네 옆으로 다가가 앉아 네 어깨에 기대고는) 우리 찬열이 집중해서 했어? 잘했네, 내 남자. 뽀뽀라도 해주까?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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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6에게
아니. (아니라고 대답하자 어깨에서 머리를 떼고 날 보는 시선에 씨익 웃으며) 내가 할 껀데, 뽀뽀. (양볼을 잡고 쪽 하고 입을 맞추고 뗐다가 다시 연달아 세번을 쪽쪽쪽 뽀뽀하는) 필기 하느라 어깨 아프겠다, 어깨 주물러줄게. 돌아서 앉아봐. (주물주물 어깨를 만져주며 간지러워 하는 너에게 쓰읍, 경고를 주고는 이내 잠잠해진 네 뒷덜미에도 뽀뽀하는) 뒤에서 봐도 예쁘길래.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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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17
글쓴이에게
(고분고분히 네게서 등을 돌려 앉으니 어깨를 주물러주는 손길이 간지러워 움찔하며 네 쪽으로 고개를 돌리려는데 저를 저지시키는 너에 치이, 하면서 고개를 다시 돌리고 있으려니 목덜미에 와닿는 네 입술에 웃음을 터뜨리며 네 가슴팍을 치는) 아, 간지러워 진짜. 너도 열심히 하느라 어깨 아프겠네? (네 어깨를 두 손으로 열심히 조물조물 주물러주는) 시원하지? 내가 너보다 손은 작아도 은근 안마를 잘 해, 집에서 항상 칭찬받았다구.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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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17에게
응, 손도 쪼끄매가지고 못할 줄 알았더니 시원하게 잘 하네? 뿌듯해하는 거 봐, 귀여워가지고. (자세를 바꿔 네 무릎에 머리를 대고 거실에 대짜로 뻗어누워있는데 비춰오는 햇살에 눈을 감으며) 날씨 조오타, 따뜻하고 그러니까 막 졸릴려고 그러네... 조금만 잤다가 할까? 자장가 좀 불러봐.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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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18
글쓴이에게
으이그, 얼마나 자고 일어나려고. (말은 퉁명스럽지만 네 머리를 살살 쓸어넘겨주며) 자장가? 자장 자장, 우리 아가. 이런 거? 아아, 잠깐만. 너 그대로 자면 어떡해. 잠깐 일어나 봐. (막 자려고 하는 널 깨워두고 제 자리로 가 프린트물과 핸드폰을 들고 네게로 와 다시 널 제 무릎에 뉘이는) 너무 오래 자면 오히려 머리 아프니까, 좀만 자구 일어나. 알았지? 그리구 너가 너무 오래 누워있으면 나 무릎 저린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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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18에게
알았어, 잔소리...(스르륵 눈이 감기는데 네 무릎을 베고 누워있는지도 모른 채 뒤척거리며 네 허리를 감싸며 잠들었다 깨는데 눈을 떠보니 바로 네 얼굴이 보여 멍한 표정으로 널 부르는) 뭐야, 나 잤어? 얼만큼? 잠든지도 모르고 잤네... 몇시야. (부스스한 머리를 만지며 그제서야 자리에 앉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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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19
글쓴이에게
(제 무릎에서 금세 잠들어 버렸는지 조용해진 너에 네 머릿결을 천천히 쓸어주다 들고 온 프린트물을 집중해서 넘겨보는데 가져온 프린트물 두 어 개를 보고 나니 그제야 부은 얼굴로 부시시 일어나서 제 옆에 앉는 너에 작게 웃으며 프린트물을 내려놓고는 널 보는) 잘 잤어? 시간 그렇게 많이는 안 지났어. 한 시간 좀 넘게 잤네, 그거 잠깐 잤다고 얼굴 부은 것 좀 봐. (원래도 통통한 네 입술이 툭 튀어나온 것이 귀여워 손가락으로 꾹꾹 눌러보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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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19에게
헤엑, 한시간이나 지났어?? 깨우지... (바닥만 멍하게 보다가 입술을 꾹 누르는 네 손을 잡는) 그동안 계속 공부했어? 아이고, 착하다. 과탑 먹으려고 그러시나봐요? 난 책만 보면 잠이와서... 내 얼굴 부었어? (거울앞에 가 이리저리 얼굴을 살피다 부엌으로 가 물을 마시며) 꿈에서 너랑 데이트 했어, 깨서 아쉬웠는데 눈 떠보니까 또 네가 있는거야. 묘하더라. 순간 꿈인 줄 알았잖아.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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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20
글쓴이에게
공부까진 아니고, 그냥 교양 강의록들 쭉 훑어보고 있었어. 얼굴? 완전 팅팅 부었어, 장난 아니야 지금. (장난 치려 표정을 굳히곤 일부러 과장해서 말해놓고는 네가 거울을 보러 가자 그제야 소리내 웃는) 데이트? 꿈에서 뭐했는데. 나랑 같이 있으면서 또 내 꿈을 꾸고 그러냐, 너 그정도면 중증 아냐? 응?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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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20에게
몰랐어? 나 중증인거, 너한테 엄청 집착하고 있어. 꿈에서 너랑 펜션에 놀러가서 고기구워먹고 놀았어. 한참 놀고 이제 분위기 좋으려고 했는데 깼어, 아쉽다. (입맛을 다시며 자리로 돌아와서는) 그럼 다시 공부를 시작해볼까나, 나 집중할꺼니까 말시키지 마셔. (귀에 이어폰을 꽂은채로 공부를 시작하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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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21
글쓴이에게
(공부하겠다며 자리로 돌아가선 이어폰까지 꽂고 공부에 열중하는 네 모습을 보고는 저도 쇼파에서 보던 강의록을 마저 보려는데 오전부터 계속해서 집중해서 공부했던 탓인지 강의록을 들여다보다 손에 들고 있던 강의록까지 떨군채 꾸벅꾸벅 조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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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21에게
(한참 공부를 하다 너를 보는데 꾸벅꾸벅 조는 모습이 귀여워 피식 웃다가 카메라로 네 모습을 담고는 그대로 눕혀 위에 담요를 덮어주고는 쇼파에 턱을대고는 너를 보다 흘러내린 머리들을 정리해주곤 다시 공부에 집중하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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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22
글쓴이에게
(네가 저를 눕혀둔지도 모른채 네가 덮어준 담요자락을 끌어올려 덮고는 정신없이 자는데 제 주머니에 있던 핸드폰이 갑자기 울리자 느릿느릿 핸드폰을 꺼내는데 핸드폰을 확인하고는 깜짝 놀라 목소리를 큼큼 가다듬고는 바로 전화를 받는) 큼, 어. 엄마, 왜 전화했어요. 응, 나 지금, 도서관. 공부하려고 나와있어, 그래서 지금 집에 사람 없는데. 응. (제가 엄마라고 부르며 전화를 받자 깜짝 놀라 저를 돌아보는 너와 눈을 마주치고는 괜찮다는 눈짓을 보내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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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22에게
(네가 부스럭 거리며 일어나자 장난을 치려고 몸을 돌리는데 엄마라는 말에 몸이 굳어 네 눈만 쳐다보는데 괜찮다는 듯이 고개짓을 하는 네 행동에 살짝 긴장이 풀어졌다가 전화가 끊기기만을 기다리는) 엄마? 왜, 뭐라셔? 너희 집에 오신거야? 와... 너희집에 있었으면 큰일날 뻔 했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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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23
글쓴이에게
응, 이따 저녁 되면 들어가야죠. 집에? 아직 먹을거 많아, 그때 반찬 엄청 챙겨주셨잖아요. 아직 충분해, 진짜야. ... 응, 알았어요. 나 이제 들어가볼게. 응. 나중에 또 전화할게요. (전화를 끊고 나서야 저도 너를 보는데 네 표정이 여간 긴장했던 것이 아니라 살풋 웃고는) 그냥 딸내미 공부 잘 하고 있나 전화하셨대. 그래도 우리 집에 있었음 진짜 깜짝 놀랐을거 같긴 하다. 우리 엄마 집 들어왔으면, 너네 집 이불 있는거 보고 난리 났다. 진짜. 이불 빨래 빨리 해둬야겠는데? 언제 갑자기 들어오셨는데, 너네 집 이불이나 너 옷이나 그런거 있으면 어떡해.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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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23에게
아, 깜짝이야... (긴장을 풀고 헤실헤실 웃는데 이불이며 옷이며 내 소지품들을 언급하는 통에 정신이 퍼뜩 드는) 헐, 어떡해. 진짜 어떡하냐? 이불은 그렇다 쳐도... 내 옷이랑, 어머니 너희집 말고 댁에 계신 거 확실하지? 어머니한테 찍힐 수는 없어... 당장 가질러 갈까? 나 엄청 불안한데.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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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24
글쓴이에게
오늘은 안 오셔, 확실해. 이번 주는 안 오실것 같긴 한데... (불안해 하며 금방이라도 옷을 챙겨입고 제 집에서 짐을 챙기러 갈 채비를 하려는 너에 잠시 고민하다 네 방으로 들어가 후드집업을 챙겨입는) 그럼 아예 들고 올까? 갑자기 나도 불안하긴 하네, 그래도 안전한게 좋으니깐.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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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24에게
응, 혹시나 오실 수도 있으니까 가는 게 좋겠어. (후다닥 후드를 껴입고는 네 집으로 향하는데 이 상황이 황당하면서 웃겨서 피식 웃음이 새어 나오는) 뭐하는거지 싶다, 지금. 그래도 어머니께서 우리집 이불을 보시는 것보단 현명한 선택이겠지? (네 집앞에 도착해 도어락을 열고 들어가 후다닥 방으로 향하는) 이것만 갖구 얼른 나가자.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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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25
글쓴이에게
당연하지! 괜히 걸려서 너랑 같이 엄청 혼나느니 조심하는게 좋지. (네게 팔짱을 끼고는 제 집으로 향해 네가 제 방에서 네 이불을 챙겨나오자 여전히 방구석 한 켠에 대충 박아둔 이불을 보고는 고개를 끄덕이며 문을 잠그고 나와 둘둘 만 이불을 들고 제 옆에서 걷는 너에게 묻는) 그나저나 저 이불은 뭐라고 말해야 할 지 모르겠네. 그냥 이불 위에 음료수 같은 거 쏟았다고 할까?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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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25에게
일단 집에가자마자 이불 빨래를 하는 게 좋겠어, 그대로 냅둘수는 없잖아. 만약 뭐냐고 물으시면... 음료수 쏟았다고 해, 그래 그게 좋겠다. (한숨을 폭 내쉬며 들고있던 이불을 고쳐 쥐며) 무슨 짓이야 이게, 앞으로는 자제 좀 해야겠네. 내가 너만 보면 주체를 못 해가지고 탈이지... (그래도 좋다고 널 보며 히죽 웃으며) 완전 스릴 만점이야, 그치?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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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26
글쓴이에게
(집에 있는 이불 처리를 어떻게 해야 할 까 싶어 생각에 잠겨서는 가만히 고개를 끄덕이는) 응, 아예 빼도 박도 못 하게 진짜 주스 같은거 위에 뿌려버릴까? 그 정도까진 안 해도 되려나... (좋다고 히죽 웃고는 하는 네 말들이 가관이라 네가 들고 있는 이불을 손에 힘을 줘 주먹으로 퍽 때리는) 스릴? 찬열이 스릴 한 번 제대로 느끼게 시험 끝나자마자 바로 놀이공원이나 가야겠다. 롤러코스터 중에 제일 스릴 넘치는 자리 앉게 해줄게, 꼭. 내일 집 가서 이불 빨래나 해야지. 이불 빨래 어떻게 해야하는지 찾아봐야겠다. (저를 쳐다보고 있는 널 힐끗 노려보는) 나만 보면 주체를 못하는 어떤 놈 때문에 이게 무슨 고생이야.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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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26에게
그 스릴이랑 그 스릴이 같냐? 나 롤러코스터 이런거 진짜 싫은데... 무슨 여자애가 겁도 없어! (이불을 향해 주먹을 휘두르는 네 행동에 오바스럽게 휘청거리는 연기를 하다가 이불 빨래를 해야겠다는 네 말에 다시 환한 표정이 되는) 이불빨래 나랑 하면 되겠네, 욕조에 물 받아놓고 발로 밟으면서 빨면 되잖아. 나 그거 해보고싶었어. 뭐야, 꼭 나만 좋아서 한것처럼 말한다? 너도 좋았잖아, 좋았지? 그치!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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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27
글쓴이에게
롤러코스터가 싫어? (네 말꼬리를 잡고는 장난스러운 표정으로 네 앞을 막아서고는) 너 솔직히 말해봐, 싫은게 아니고 무서워서 그런거지? 으이구, 겁쟁아. 무섭다고 사실대로 말하면 세 번 탈 거, 한 번으로 줄여주는 거 생각해볼게. (네 불만스러운 표정에 꺄르륵 웃으며 다시 네 옆에서 발 맞추어 걸으며 네 말에 혼자 팔짱을 끼곤 대꾸하는) 그거 하면서 거품 튀기려고 그러지? 아무튼, 그럼 너도 빨래 하는거 도와주기로 한 거다? (제게 좋지 않았냐고 끈질기게 물어보는 네 시선을 피하며 고개만 젓는데 끝까지 제게 물어보는 네 입술에 손가락을 대고는 널 조용히 시키며) 몰라, 왜 자꾸 물어. 여기 그리고 사람들도 엄청 많거든? 그런거 자꾸 물어보지마, 부끄러워.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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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27에게
겁쟁이 아니거든, 놀이기구 타면 속이 좀 안좋은 거 뿐이거든? 내가 어떻게서든 타고 만다! 두고 봐. (유난히 부끄러워하는 네 표정에 장난기가 올라 집요하게 묻는) 아, 좋았냐고 싫었냐고 그것만 대답해 줘. 사람들 아무도 안듣고 있어, 누가 우리 얘기에 관심이나 가진대? 좋았지? 응? 너 안좋았다고 하면... 아, 그거 진짜 심각한데. 분명 네 표정이 찬열아, 찬열아 하면서 되게. (갑자기 내 입을 틀어막는 네 행동에 손을 떼며) 정 모르겠으면 또 해보면 알 수 있겠다! 어때, 내생각?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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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28
글쓴이에게
이럴 때만 신나가지고 사람 놀리지, 박찬열 진짜! (네 입을 틀어막아봐도 끄떡이 없어 네가 안고 있는 이불을 네 입에 마구 구겨넣어 버리고는 빠른 걸음으로 가 어느새 도착한 네 집에 먼저 비밀번호를 누르고 손으로 제 귀를 막았다 뗐다 하며 들어가버리는) 아아, 몰라. 난 아무 것도 안 들린다, 박찬열이 뭐라고 하는지 아무 것도 안 들린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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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28에게
네가 이럴 때 제일 귀여운데 어떡해. (집에 들어와 이불을 내팽개치고 너를 뒤에선 껴안으며 목덜미에 얼굴을 비비는) 이 귀여운게 어디서 굴러와가지고 내 마음을 이랬다 저랬다야. 응? 뽀뽀. (양 볼을 잡고 뽀뽀세례를 퍼붓는데 간신히 몸을 피한 너를 졸졸 따라다니는) 한번만 해줘, 뽀뽀. 함만! 한번만 해주면 오늘 더이상 안 조를게, 어?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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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29
글쓴이에게
(뒤에서 껴안더니 몸을 돌려 저를 꼭 껴안고 뽀뽀세례를 퍼붓는 너에 눈을 질끈 감고 있다가 네가 잠깐 얼굴을 떼어내는 찰나 네게서 쏙 빠져나와 네 방으로 피하는데 바로 저를 따라 들어와서는 저를 붙잡고 계속 뽀뽀 타령을 하는 너에 못 말린다는 듯 네 코를 퉁하고 튕기는) 이놈의 뽀뽀 귀신, 제사를 지내던지 해야겠어. 너어. (비장한 표정을 하고는 네 눈을 빤히 들여다보다 네 볼을 부여잡고 입술에 두 번 짧게 입 맞추고 마지막으로 네 입술 위에 제 입술을 맞대기만 한 채 몇 초간 있다 입술을 살짝 떼고는 네 입술을 쿡 찌르는) 됐지, 귀신님. 너가 뭐라고 할 까봐 두 번 더 했다, 응?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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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29에게
(두어번 짧게 입을 맞추고 몇초간 가만히 있다 입맞춤이 깊어질 찰나 입을 떼어버리는 네 행동에 입을 반쯤 벌리고 히잉, 소리를 내며 미간에 주름을 짓는) 좋다 말았어... 알았어, 오늘은 더 이상 뽀뽀해달라는 소리 안 할게. 네가 정 싫으면 할 수 없지. (자리에 털썩 앉아 족보를 뒤적거리며) 하던 공부나 마저 해야지, 뭘 보고 서 있어. 공부 안해? 공부? (종이를 일부러 크게 펄럭이며 시위하듯 글씨를 꾹꾹 눌러 적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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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30
글쓴이에게
(웃음을 꾹 참고는 네가 갖고 싶은 장난감을 사주지 않는 부모님에게 떼 쓰는 아이같이 투덜거리며 자리에 앉아 입을 비쭉 내밀고 방금 제 입맞춤이 맘에 들지 않았음을 시위라도 하듯 하는 널 별 대꾸 없이 쳐다보고만 있다가 네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식탁 위에 뒀던 제 책들을 가져와 네가 앉은 책상의 맞은편에 두는) 아유, 우리 찬열이가 공부하라는데 해야지 그럼. 뽀뽀 더 해달라고 하면 해줄까 했는데, 오늘은 말도 잘 듣네. 그치, 찬열아. (일부러 너와 시선을 맞추며 웃고는 고개를 갸웃하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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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0에게
(시선을 맞추는 너에게 뭐라고 한마디 할것처럼 입술을 움직였다가 이내 책상을 보는) 됐어, 나 놀리면 재밌어? 내가 맨날 장난칠 때 이런 느낌이구나, 너? 나 진짜 공부만 할 거야. 뽀뽀 안 해. (그 와중에도 생글생글 웃는 네가 얄미워 맞은편에 앉은 펜을 쥔 네 손만 봤다가 이어폰을 꼽고는 족보를 훑기 시작하는)

/ 자기야, 굿모닝! 오늘 초여름 날씨래!!!!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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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31
글쓴이에게
(한껏 억울한 표정을 짓더니 포기했는지 이어폰까지 귀에 꽂고는 공부를 시작하는 널 방해하는 건 안 될 거 같아 널 힐끗 보고는 제 앞에 가져다 놓은 강의록들을 훑는데 그러면서도 네가 정말 공부만 하는지 네 쪽을 한 번씩 흘끔흘끔 보는)

/ 응응 자기두 굿모닝! 아침에 아주 잠깐 뛰었는데 땀난다ㅠㅠㅠㅠ 거긴 엄청 덥겠는데..?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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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31에게
(한참을 집중하다 펜을 소리나게 놓으며 이어폰을 빼며 크게 기지개를 펴는) 아, 오늘은 여기까지. 더 이상은 안돼, 못해. (뻑뻑한 눈을 비비며 너를 보며 쇼파 위로 올라가 덜렁 눕는) 대단하다 김에리, 말 한마디도 안하고 어떻게 그렇게 오래 집중을 해? 박수 쳐 드립니다.

/ 더워... 여기.. 놀러가고싶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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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32
글쓴이에게
(피식 웃으며 눈만 굴려 네가 쇼파에 풀썩 누워버리는 모습을 보고는 보던 강의록을 마지막까지 꼼꼼히 훑고 내려놓는) 내가 뭘, 강의록 읽기만 한 건데. 열심히 해써요, 우리 찬녈이? (쇼파로 가서 네 엉덩이를 툭툭 쳐주는) 우리 점심도 안 먹고 공부한거 알아? 벌써 저녁 먹을 시간 됐네, 시간 진짜 빨리 간다. (저도 쇼파에 기대어 축 늘어지며) 으아, 밥 해먹는게 세상에서 제일 귀찮아. (네가 밥을 하려 주섬주섬 일어나려하자 네 위로 엎어져서 눕는) 밥 할려구 일어나는 거지, 좀 누워있어봐. 요새 맨날 너가 밥 해주고 사먹고 그랬잖아. (혼잣말하듯 중얼거리는) 엄마한테 요리하는 걸 배워야 하나...

/ 여기도 엄청 덥겠지? 지하철에서 내리면 짱 덥겠지?! 흐긓ㄱ흑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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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2에게
(주린 배를 쓰다듬으며 일어나려는데 내 위로 엎어져 오는 네 몸에 멈칫하다 자세를 바꿔 너와 마주보고 눕고는 네 양볼을 잡고 뽀뽀하려고 다가가려는 순간 아까전에 제가 말했던 다짐이 생각나 그냥 널 안기만 하곤 웅얼거리는) 배고파, 아무거나 만들어줘어... 신부수업 받아야겠어 너. 나중에 나 굶길 생각은 아닌거지?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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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33
글쓴이에게
(돌아누워 뽀뽀할 것 처럼 하더니 멈칫하고는 그냥 저를 껴안기만 하는 네가 이상하다고 생각하면서도 그냥 널 네가 하는대로 가만히 두는) 아무거나? 엄마한테 간단히 해 먹을만한거 뭐 있는지 전화해서 여쭤볼까. 요리하는 거 좀 배워야 하긴 하는데... 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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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33에게
일단 당장 배가 고프니깐 뭐라도 시켜먹자, 햄버거 어때 햄버거. 배고파아. (이미 메뉴북을 들고 와서 이리저리 살피다가) 치킨이나 먹을까, 아니면 돈까스? 너도 봐봐. (공부할 때 보다 더 진지한 표정을 하곤 메뉴를 고르는) 햄버거랑 치킨 중에서 골라, 왠지 튀긴 게 먹고싶어졌어.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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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34
글쓴이에게
그럼 햄버거 먹자, 먹을거 사진들 보니까 나도 배고프려고 그런다.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날 것 같아 배 위에 쿠션을 대 배를 가리고는) 난 이거. 넌 뭐 먹을래, 내가 주문할게. (집중해서 메뉴를 고르는 네 모습에 손가락으로 네 볼을 쿡쿡 찌르는) 집중하는 것 좀 봐. 내가 옆에서 건드려도 모르겠어, 응?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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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34에게
난 상하이. (내 볼을 쿡쿡 찌르는 네 손가락을 잡고 앙 하고 깨물어 버리는) 너랑 나랑 같은 바디샤워를 쓰는데 왜 항상 너한테만 좋은 냄새가 나는 거 같지, 나 이제 담배도 끊어서 담배 냄새도 안나는데... 아 맞아, 나 담배 끊었는데 너 소원 들어주기로 한거 언제 들어줄꺼야?

/ 자기야! 여기는 비가와요 ㅠ^ㅠ 내일 우산 챙겨요. 전국 비래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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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35
글쓴이에게
(네 말에 앱으로 햄버거 주문을 하려는데 제 손을 가지고 장난치는 네 모습에 피식 웃는) 그때 이후로 담배 진짜 끊은거 맞지? 너도 똑같은 향 나는거 같은데, 아닌가? (네 목 께에 얼굴을 묻고 냄새를 맡아보는) 나랑은 약간 다른거 같기도 하네, 진짜. 소원? 나한테 뭐 받고 싶은거 있어? (고개를 들어 너와 눈을 맞추고는) 뭔데, 나 너무 비싼건 못 사줘. 적당히 필터링해서 얘기해줘.

/ 헐 여기도 비 오려나? ㅠㅠ 그래도 오늘 너무 더웠는데 내일 비와서 좀 누그러진다니까 다행이예요ㅠ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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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35에게
(목 부근에 코를 대 킁킁 거리며 안겨오는 네 행동에 간지러워 피하려해도 뒤는 쇼파밖에 없는지라 애써 고개를 돌리며) 간지러워, 그만. 너한테서는 아가 냄새 나는 것 같은데? 아가라서 그렇지. 우리 에리 아가. 소원은... 음, 돈 안드는 거긴 한데 들어줄 자신 있어? 내가 스킨쉽 하면 저리가라고 하지 않기! 밀어내지 말기! 그거.

/ 우산 꼭 챙겨용, 미세먼지 비라구 ㅠㅠㅠㅠ 시험은 끝나쩌여? 이제 방학인거?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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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36
글쓴이에게
내가 아가면 너도 아가야, 우리 동갑이거든요? (네 말에 기분이 좋아 쿡쿡 웃으며 네 품에 얼굴을 부비다가 네가 소원이라고 말하는 게 귀여우면서도 생각치 못했던 얘기라 잠시 눈만 깜빡이다 입을 여는) 에? 그게 다야? 근데, 너가 가끔 바깥에서 갑자기 껴안고 막 뽀뽀하려고 할 때는 당황해서 내가 얼떨결에 밀어내게 되더라. 상처 받았어, 우리 아가? 우쭈쭈.

/ 앗 큰 우산 챙겨 가야겠다... 시험 거의 막바진데ㅠㅠ 방학은 아직이쥬.. 이제 중간고사 끝났는거얼 8ㅅ8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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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36에게
내가 아가라고 하면 아간 줄 아세요. (등을 기대어 몸을 일으켜 앉으며 널 보며 아무렇지 않은 척 이야기를 이어나가는) 내가 생각해봤는데 스킨쉽을 아예 안하려고 해봤는데 그건 도저히 안 될 것 같고, 밀어내지마. 상처... 까진 아닌데 그냥 기분이 좀 그래. (우쭈쭈해주는 네 목소리에 괜히 입이 삐죽 나오는) 아, 자꾸 그러지마. 나 속좁은 남자 되기 싫단 말이야... 그래도 밀어내지는 마. 약속.

/ 아, 맞다... 대학졸업한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깜빡깜빡하네? 진짜 얼마 되지 않았어..ㅋㅋㅋㅋㅋㅋㅋ 자기는 넘나 귀엽네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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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37
글쓴이에게
(스킨쉽을 아예 안 하려고까지 생각해봤다는 네 말에 속으로 놀라 제 행동이 그 정도였나 싶은 생각에 갑자기 네게 미안한 마음이 들어 내밀어진 네 새끼 손가락에 제 손을 걸고 약속을 하고는 네 입에 기습으로 연달아 짧게 뽀뽀하는) 너가 그 정도로 신경쓰여 하는지 진짜 몰랐어, 미안해. 그래도 너가 싫어서 그랬던건 절대 아니야, 알지? 앞으로는 안 밀어낼게, 진짜로! (알겠다며 순순히 고개를 끄덕거리는 너에 환하게 웃고는 다시금 네 입술에 잘게 입 맞추는)

/ 괜찮아 까먹을수 있어!!! 대학 뭐 까짓거 뭐... gㅎ... 그리구 나 아무것도 안 하는데 귀엽다 해주면 어떠카지?!?? 나 설레주그라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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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7에게
(계속해서 먼저 입을 맞춰오는 너에 어색한 기분과 동시에 간지러운 느낌에 코를 훌쩍거리며 씨익 웃어 보이는) 갑자기 이렇게 적극적이시면 나 적응이 안되려고 그러는데, 싫은 건 아니야! 오해하지 마! (밀어내지않겠다며 약속해오는 네 대답에 만족한듯이 눈을 껌벅이다가 잘게 입맞추는 네 얼굴을 잡고는 고개를 틀어 입맞추는)

/ 몰라 그냥 자기 말투가 넘나 귀여워 ㅠㅠ 아가같아 귀여웡 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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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38
글쓴이에게
(제 얼굴을 붙잡고 깊게 입을 맞추는 너에 흠칫했다가 방금 너와 말한 것도 있고 오늘따라 기분이 몽글몽글하고 좋아 푸스스 웃으며 네 목에 팔을 두르며 네게 꼭 밀착해 앉고서는 혀를 섞다 네가 먼저 입을 살짝 떼어내는 것에 눈을 뜨고는) ...이번엔 내가 먼저 피하거나 밀어낸 거 아니다? 난 계속 해도 상관없는데 너가 떼낸 거야.

/ 나 아가 아니거든!!! 성인 인증 해서 자기야랑 상황도 갈 수 있다고!!!! (배 내밈)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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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8에게
너 지금 작정하고 나 놀리는거지, 계속해도 상관없다는 말이나 먼저 뽀뽀해오는 거나... 나 유혹하는 거지? 응? (다시 너에게 달려드려는 순간 띵동, 하고 초인종 누르는 소리가 들려 아쉬운 표정을 하고는 햄버거를 받아드는) 일단은 먹고 하자, 앉어. (감자튀김을 씹으며 tv를 트는데 워터파크 광고가 나오는데 널 보며) 우리도 여름되면 워터파크 가자! 저기 리조트도 잡고! 완전 꿀잼이겠는데?

/아냐, 자기는 아가야. 귀엽고 섹시한 아가야. (단호) 굿모닝!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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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39
글쓴이에게
(아쉬운 표정을 하고는 현관으로 나가는 네 뒷 모습을 묘한 표정으로 쳐다보다 네가 햄버거를 받아오자 아까는 언제 그랬냐는 듯 아무 것도 모른다는 표정으로 햄버거를 꺼내며) 먹고 하긴, 뭘? 햄버거 먹자, 배고팠잖아. (제 말에 반응하는 네 모습에 웃음이 나올 뻔한 걸 꾹 참고는 같이 tv를 보며 네 말에 맞장구 치는) 워터파크 좋지, 근데 저기 가려면... (제 몸을 한 번 내려보고는 잡고 있던 햄버거를 내려놓는) 아, 다이어트 해야 돼. 햄버거는 무슨, 어휴.

/ (깨갱) 자기두 굿모닝❤️ 자기 말 듣고 큰 우산 챙겨나왔어! 자래찌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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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9에게
무슨 다이어트야, 수영장 가면 다 너만 보는 줄 아냐? 아무도 신경안써, 아무도. 얼른 먹어! (네가 내려놓은 햄버거를 잡아 네 입에 갖다대고는) 먹어야 힘 내서 공부도 하고, 어? 다른것도 하고. (개구지게 웃으며 널 보는) 암튼 살 뺄 생각말고 먹어. 자꾸 살 뺀다 그러면 화낸다! 지금이 제일 예쁘다고, 너는!

/잘했쩌, 비 많이 안와? 나 와이셔츠 하나만 입고나왔는데 추워죽겠어 ㅠ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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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40
글쓴이에게
그래도 나 배랑, 다리랑... (네가 억지로 입에 햄버거를 갖다대는 통에 어쩔 수 없이 햄버거를 한 입 베어물어 씹어 삼키고는 시무룩한 표정을 하는) 치이, 알았어. 그럼 군것질만 좀 줄여야겠다. (여전히 시무룩한 표정으로 있다가 햄버거를 먹는 널 툭툭 치며) 근데 나 살 안 빼도 진짜 괜찮아? 너만 그렇게 보는거 아닐까?

/ 비는 ㅇ아직 안 와! 살짝 쌀쌀하긴 한데 난 괜찮은거 가타!! 추우면 어떡해ㅠㅠㅠ 감기 걸리면 안되자나ㅜㅜㅜㅠㅜ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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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0에게
진짜 괜찮다니깐? 사람 말을 못믿어. (우물거리는 입을 멈추고 콜라를 삼키고선) 나한테만 예뻐보이면 됐지, 뭐야. 다른 사람한테 잘 보일 일 있어? 까불어! (머리를 한대 꽁 쥐어박고는) 앞으로 너 짧은 치마나 몸에 붙는거 그런거 입지마. 화장도 하지말고, 맨날 츄리닝 그런것만 입고 다녀. 다른 사람한테 예뻐보이면 안되니까. 관리 좀 들어가야겠어. 휴대폰 줘 봐!

/ 난 눈치보면서 담요 덮고 있어... ㅋㅋㅋㅋㅋㅋ 아 점심 2시간이나 남았는데 배고파 ㅠㅠ 여기 비 엄청와 끼야아아악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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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41
글쓴이에게
아, 왜 때려! (네가 때린 곳을 손으로 감싸는데 네가 하는 말들에 어이 없는 표정으로 널 쳐다보고만 있다가 핸드폰을 제 뒤로 숨기며 입을 여는) 무슨 말 같지도 않은 소리를 하냐. 화장 하지 말고 츄리닝만 입고 다니라고? 내가 왜, 싫어. 여자는 남한테 잘 보이고 싶어서가 아니라 자기만족을 위해서 화장하는거 거든, 바보야. 다른 사람들은 어떨지 몰라도 나는 그래. 그러니까 이상한 생각말고 먹던거나 마저 먹어. (네가 불만스러운 표정으로 입을 열려고 하자 네 햄버거를 집어들고 네 입에 물리며) 오구, 그렇지. 많이 먹어. 넌 내가 그럼 옷 대충 입고 다니고 하면 그럴래? 아니면서, 치이.

/ 여긴 날만 흐려ㅠㅠ 왜 눈치를 보면서 담요 덮구 이써ㅠㅠㅠㅠㅠ 그노무 회사 진짜!!!! 팍씨!!!!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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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41에게
그래? 아, 그래도 남들 눈에 너 예뻐보이는 거 싫은데. (흠, 하며 골똘히 생각하다가 다시 손을 내밀며) 휴대폰 줘봐, 왜 숨겨? 수상하다 너. 막 나 몰래 다른 남자랑 연락하는 건 아니겠지. 내가 다른 여자애들한테는 이런적이 없는데 왠지 모르겠는데 너는 막 감시하게 되고 그래. 줘 봐, 언넝. 또 선배랍시고 연락하는 거 아니야? (손을 흔들며 달라고 떼를 쓰는)

/ 헤헤 아무도없어서 담요 두르고 있당. 따뜻해 ㅠㅠ 배고파 ㅠㅠ 그진가? 춥고 배고파.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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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42
글쓴이에게
(어이가 없는 표정으로 핸드폰 비밀번호를 풀어 네게 넘겨주는) 자, 나 완전 결백해. 내가 뭘 다른 남자랑 연락을 해. 엊그제 연락왔던 민석 선배랑 백현이 말고 또 있나 봐봐. 나머진 조별 과제 단톡방이랑 여자인 친구들밖에 없을걸? 맞지? (괜히 억울한 기분에 입을 비쭉 내미는) 너야말로 여자들이랑 엄청 연락하잖아, 나쁜 놈아.

/ 춥고 배고프고 졸리면 거지의 완성이라구 우리 엄마가 그래쩌... '^' 내 자기는 거지 아냐.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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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42에게
(네 말은 듣지도 않은 채 휴대폰 액정만 바라보며) 민석 선배? 백현이? 뭐야, 왜 연락했어! 성 떼고 부르는 게 수상한데. (더 이상 볼 게 없자 휴대폰을 돌려주며) 뭐 없긴 하네... 에헴, 나 막 바람핀 마누라 뒤 캐는 남편 된 것 같은 기분? 나 여자들이랑 무슨 연락을 해! 너랑만 연락하는구만! 너 빼고 다 여자 아니야.

/ 역시 귀여워. 저런 이모티콘은 어떻게 치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싸 30분 뒤에 밥먹는당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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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43
글쓴이에게
(성 떼고 이름만 부르는 걸로 트집을 잡는 너에 참지 못하고 네 팔뚝을 때리는) 이름도 맘대로 못 부르냐, 아유 진짜! 너가 생각하는 그런 일들 전혀 없어. 별걸 다 걱정해, 진짜. 나중에 결혼하면 집에다 가둬두는 거 아닌가 몰라. (널 째릿 쳐다보다 네 볼을 확 꼬집었다 놓는)

/ 이모티콘 때문이었군! ㅋㅋㅋㅋㅋㅋ 앞으론 줄여야지 ㅎㅎ... 난 수업 한시간 반 남아쪄... 그리고 그거 끝나구 나면 시험이야 히잉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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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43에게
(네가 때린 팔뚝을 다른 한 팔로 쓸어내리며) 뭐어! 다른 남자한테는 성 다 붙여서 풀네임으로 불러, 다정해보인단 말이야. 나중에 결혼해서는 살림만 해. 내가 돈은 다 벌테니까, 어디 나가지도 마. 내가 다 해줄게. 아퍼어! (얼얼해진 볼을 감싸며 너를 도끼눈으로 쳐다보며) 또 나한테 말 안하고 선배랑 단둘이 술마시고 해라, 어? 나 다 기억하고 있어.

/이모티콘 안 써도 귀여워 그냥 귀여워. 시험 잘쳐 화이팅 ♥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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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44
글쓴이에게
싫어! 세훈이, 백현이, 민석 오빠라고 부를거야. 그리고 나 집에만 가둬두면 막 답답해서 죽으라고? 흥이다, 흥. 내가 집순이기는 해도 가끔은 집 밖으로 나가는걸 좋아한다고. 나 답답하게 하면 확, 집 나가버릴거야. (네 으름장에 뭐라 반박하려는데 네가 며칠 전 제가 잘못한 얘기를 꺼내는 바람에 일단 눈을 내리깔고 입을 다무는) 아, 알았어. 다신 안 그럴게 그건. 근데 그 날은 너도 잘 한건 없거든? 나 엄청 불안하게 만들고, 어? 안되겠다, 오늘 뽀뽀는 아까 했던걸로 끝. 오늘은 그만 할래.

/ 웅ㅜㅜ❤️ 오늘 이거 끝나면 진짜 거의 다 끝난거나 마찬가지야! 시험 끝나면 쟈기랑 짝짜꿍하고 놀 것이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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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44에게
자꾸성 떼고 불러라! (쓰읍 하고 겁을 주는데 미동도 없는 너에 피식 웃는) 잘못했어, 안했어? 다신 안 그러는거지? 나는 뭐! 거짓말은 안 했다... (피차일반인 제 이야기에 입을 다무는) 아, 그건 안되지. 너 내가 스킨쉽하면 안 밀어내기로 했잖아. 몇시간 지났다고 고새 그걸 어기냐? 니가 싫으면 어쩔껀데. 응? (막무가내로 가 너를 끌어안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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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45
글쓴이에게
어어, 싫다고 하는데도 만지면 이거 신고감이야. 진짠데? 아우, 야! (네가 안으려고 하는 것에 몸을 빼 피하는데 금방 네게 잡혀 네 품에 갇히는 바람에 벗어나려고 끙끙거리다 금방 포기해버리곤 힘을 축 빼고 네게 기대듯 안겨있는) 방금 밥 먹어서 그런가, 힘도 엄청 세네. 알겠어, 내가 졌어.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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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45에게
또 피하려고 했어, 진짜 장난하냐? 혼나야지. (너를 번쩍 안아들어 침대에 널 내동댕이 치듯 던지자 황당한 눈빛으로 날 바라보는 네 옆에 털썩 누워 널 보다가 스물스물 네 위로 올라가며) 몇 대 맞을래, 직접 정해. 나 진짜 화났으니까 봐달라는 애교는 할 생각 하지도 말고. (무표정으로 입만 움직여 말 하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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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46
글쓴이에게
야, 뭐하는 거야! (지금 이 상황에 어안이 벙벙해 팔로 침대를 짚고 일어나 널 보는데 제 위로 올라와 처음 보는 딱딱한 표정으로 제게 엄포를 놓는 너에 눈만 동그랗게 뜨고 네 눈치를 보며) 몇 대? 나 때린다고? 진짜? 야아... 내가 잘 못 했어, 왜 그래...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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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46에게
잘못했으면 맞아야지, 안 그래? 몇대! (큰 소리를 내자 눈만 동그랗게 뜬 채로 우물쭈물 아무말도 못하는 너를 보며 터져나오는 웃음을 간신히 참으며 여전히 무표정인채로) 말 안하면 10대로 한다? 10대 괜찮겠어? 매일 내가 그냥 넘어가주니까 안되겠어.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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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47
글쓴이에게
(네 눈치를 보며 아무 말도 못하고 있는데 10대 운운하며 무섭게 저를 내려다보는 너에 고개를 재빨리 젓고는) 아, 아니... 10대는 너무 많고, 한 7대...? 근데 나 진짜 때릴거야? 너 손도 엄청 크면서, 어딜 때리려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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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47에게
10대 너무 많고, 7대? 푸흡. (결국엔 웃음을 참지 못하고 큭큭대면서 웃자 상황 파악이 안된건지 뭐냐며 밀어내려는 순간 너의 볼을 붙잡고) 또, 또! 또 밀어내려고 하지. 봐주긴 싫은데 7대로 하자. (네 입술에 연속해서 6번을 입맞추고는 마지막 키스는 숨도 못 쉴만큼 진득하게 널 몰아붙였다 겨우 입을 떼는) 또 말 안들으면 다음번엔 입술말고 다른걸로 혼내줄꺼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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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48
글쓴이에게
야, 사람 이런 걸로 놀리기 있어? (뭐라 더 불평하려는데 연달은 짧은 입맞춤에 그동안 해왔던 키스와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저를 몰아붙이는 너에 호흡이 달려 평소처럼 네 어깨를 톡톡 치는데도 저를 무시하고 네가 계속 입을 맞추자 고개를 요리저리 비트니 그제야 네가 입을 떼는데 꾹 눌려있던 입술이 얼얼한 탓에 무의식 중에 제 입술을 손가락으로 쓸어보는) ... 그렇다고 이렇게 무지막지하게 몰아붙이는 애가 어딨어. 말 두 번 안 들었다가는 사람 죽겠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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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48에게
내 키스가 그렇게 죽여준다는 말이야? (마찬가지로 너와같이 입술을 쓸어보며) 좋으면 좋다고 말하는거야, 그렇게 돌려서 말 할 필요 없어. (네 옆에 벌러덩 눕는데 내 쪽으로 몸을 돌려 나를 하나씩 관찰하듯 보는 네 시선에 널 보지않은 채로) 왜, 봐도봐도 잘생겼어? 맘에 들어?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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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49
글쓴이에게
네, 덕분에 네 여자친구가 진짜 죽다 살아났어요. 좋기는, 너 진짜 능글능글 능구렁이야. 입술 부은거 같아, 너 때문에. (옆으로 돌아 누워 너를 빤히 쳐다보는데 이 쪽은 쳐다보지도 않고 말하는 너에 퉁명스레 답하는) 오늘따라 왜 이렇게 자뻑이 심하대. 평소보다 더 하네? 새삼 엄청 크구나, 하고 생각했어. 왜. (여전히 제 쪽은 보지 않은 채 고개만 끄덕이는 너에 장난기가 올라 손을 뻗어 네 허리를 살살 간질이는) 야아, 나 안 볼거야? 박찬열, 찬열아아.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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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49에게
입술 붓는거야 하루 이틀 일도 아닌데 이제 익숙해져야 되지 않아? 엄청 크다고? 뭐가 엄청 크지. 나 손도 크고 키도 크고 음... 다른 곳도 큰데. 그것도 되게. (내 허리를 간지럽히던 손을 멈추고 또 나와 멀어지려 액션을 취하자 재빨리 네 손을 잡아 깍지를 끼고 시선을 맞추는) 찬열아, 해봐. 다시. 응? 네가 불러주는 이름 듣고싶어.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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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50
글쓴이에게
음, 방금 그 말은 못 들은 걸로 할게. (손을 떼고 침대에서 일어나려는데 네게 붙들린 손에 네게 가까이 붙어 눕게 되어버린 채 너와 시선을 마주하고는 헤실 웃는) 찬열아, 찬열아, 찬녀라. 응? 연속해서 말 하려니까 발음 꼬인다. 찬녀라. (제가 말한 네 이름이 웃긴지 혼자 꺄르륵 웃어버리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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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50에게
어엉, 왜 불러. 자기야라고도 불러봐. (뭐가 웃긴지 헤실헤실 웃는 너에게 자기야 라고 불러보라 시키지 스스럼없이 자기야, 해오는 너에게) 갑자기 웬일로 이렇게 말을 잘 듣는대? 꼭 너 기분 좋을때만 이러더라, 치사해 김에리. 평소때도 이러면 좀 좋아?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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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51
글쓴이에게
내가 뭘, 나같이 말 잘 듣는 여자친구도 또 없을걸? (저를 째려보는 네 눈빛에 저도 이건 아닌가 싶어 바로 꼬리를 내리는) 음, 이건 좀 아닌가? 아무튼 여자친구가 말 잘 들어주고 예쁜 짓 하는데 뭐가 치사해, 싫어? 내가 이러는 거 싫어? 응?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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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51에게
아니, 좋긴 한데... 몰라. 그냥 너 좋아. (귀여운 말투로 조근조근 말을 걸어오는 네 얼굴을 찬찬히 하나씩 훑어보다가 네 눈만 빤히 보는) 외워두려고. 너 집에가서 보고싶을 때 눈감고도 딱 그릴수있게끔! 눈은 이렇고, 코는 이렇고, 입은 이렇고. 지금 내가 좋아하는 표정이야, 밑에서 나 빤히 보는거.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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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52
글쓴이에게
그래? 내가 막, 너 볼 때 어떤 특별한 표정을 짓는 게 있나? 그냥 위에 있으니까 올려다 보는건데. (네 시선을 피하지 않고 계속 마주하다 제 속에 있는 진심을 무심결에 툭 꺼내놓는) 좋다. 계속 이러고 있었으면 좋겠어. 너랑 이렇게 누워서.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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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52에게
(네 눈썹을 엄지로 쓸어보이며) 눈썹을 아래로 이렇게 떨어트리면 눈꼬리가 축 쳐져서 쳐다보면 꼭 강아지 같애. 예뻐해달라고 하는. (마찬가지로 엄지손가락으로 네 눈가를 만지다 입술을 톡톡 건드리는) 나도. 아무것도 안 하고 하루종일 네 얼굴보고 이러고만 있어도 좋을 것 같은데...우리도 권태기 같은게 오려나. 사실 나 가끔 상상한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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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53
글쓴이에게
(권태기라는 상황을 상상해본다는 네 말이 꼭 너에게 권태기가 왔다고 말하는 것 처럼 들려 철렁하는 속마음을 숨기고는 눈도 깜빡이지 않는 채 조심스레 네게 되묻는) 그래서, 생각해보면 어떤데. 어떨거 같았어?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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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53에게
상상하기도 싫지만 만약 권태기라는게 어쩔수 없이 오게 된다면, 음... 잘 넘겨야겠지? 인터넷에서 봤는데 여자들은 잠시 시간을 갖자 이런말 되게 싫어한다고 했어. 맞아? (고개를 절레 절레 흔들며) 연애도 공부를 해야 된다니까. 내가 혹시라도 말실수라도 해서 너가 나한테 어지면 어떡해.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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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54
글쓴이에게
여자들은 그런거 싫어한대? (네가 혼자 걱정스러운 표정을 하고는 핸드폰으로 이것 저것 검색하며 뒤져봤을 생각을 하니 저절로 입가에 웃음이 번지는) 나는 아직 모르겠어, 너가 처음이라 그런 상황을 겪어 본 적도 없고. 그래도 너랑 나랑 둘 다 노력하면 괜찮아지지 않을까? 나도 권태기 걱정은 할 생각도 없었었는데, 혼자 엄청 앞서 나가네. (네 손을 끌어 꼬옥 잡으며 네게 꼭 붙어 눕는) 적어도 지금은 그런 걱정 하지마, 나도 너가 나 좋아하는 것 만큼 너 엄청 좋아해. 나 지금 이거 엄청 용기 내서 말 한거야, 진짜니까 똑똑히 들어. 알았지?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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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54에게
우리 누나가 그러는데 여자는 절대 울리지 말랬어. 나도 너 절대 안 울릴거야. (뜬금없는 다짐을 고백하며 비장한 표정을 짓는데 옆으로 꼭 붙어 오는 너에게 팔베개를 해주며 너를 감싸 안는) 알아, 지금 김에리가 엄청 용기냈다는 거. 근데 그거는 모르지, 네 얼굴 좀 빨개. 근데 예뻐. (조용한 적막 속 심장소리만 두근두근 귓가에 맴도는)

/ 자긩, 굿모닝! ♥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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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55
글쓴이에게
나 얼굴 빨개졌어? (제 손을 양 볼에 갖다대는데 손으로 제 볼의 열기가 전해지는게 느껴져 급히 손부채질을 해서 열기를 식히려는데 그런 저를 빤히 쳐다보고 있던 너와 눈이 마주쳐 서로 웃음이 터져) 왜 웃어, 나 얼굴 빨개진거 처음 봐? 그리고 너가 맨날 예쁘다 예쁘다 해줘서 나 요새 진짜 예쁜 줄 알고 착각하면서 살잖아. 다 너 때문이야-

/ 자기도 굿모닝! 나 좀 있으면 드디어 시험 끝나ㅠㅠㅜㅜㅠㅠㅜㅠ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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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55에게
예쁜걸 예쁘다고 하지, 빨개지니까 더 예뻐. (네 볼을 만지작 거리다 늘리기도 하고 주물러보기도 하며 장난치는) 평생 내가 예쁘다 해줄거니까 착각해도 돼. 근데 나는? 나는 안 멋져? 한 잘생김 하지 않아? (칭찬받고 싶은 아이처럼 널 보채는)

/ 넘나 수고했어요 자기야 ㅠ^ㅠ 마지막까지 퐈이팅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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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56
글쓴이에게
(평소같으면 금방 떼어냈을 네 손길에도 오늘은 네가 하는대로 가만히 두며) 칭찬 받고 싶어서 그러지, 박찬열 어린이. 넌, 음... 잘생겼지. 내 눈에만 잘생겼음 좋겠는데, 다른 여자애들 눈빛이나 하는 말들 들어보면 그런거 같지가 않아서 솔직히 짜증나. 미워. (볼멘 목소리로 투덜대고는 애꿎은 네 가슴팍만 툭툭 치는)

/ 응응❤️ 바로 과제철이 닥치겠지만 난 괜찮아오... (헤쓱)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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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56에게
왜 또 미워, 응? (가슴팍을 툭툭치는 너를 그대로 안아 칭얼대는 너를 달래주며) 나 네꺼잖아. 박찬열은 김에리꺼. 모르는 사람도 있어? 근데 다른 여자애들 눈빛이나 하는 말들이라, 나 좀 궁금해지려고 하는데 말해줘. 다른 사람들이 나 어떻게 말하고 다니는데?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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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57
글쓴이에게
같이 학교 지나다녀도 다들 너 엄청 쳐다보구, 예전에 교양 같이 들을때 너랑 나랑 같이 다니는거 보면서 쑥덕거리는 사람들도 있었고... 이런 말은 안 할려고 했는데, 우리 1학년 때 들었던 교양 수업에서 너랑 팀플 같이 했던 미대 여자분 기억 나? 그 분이 나한테 너 번호도 물어봤었어. 그때는 너도 여자친구 있었고 해서 말 안 해줬지만, 왜 그런걸 나한테 물어보는지... (예전 기억들이 떠오르는데 지금 생각하니 웃기면서도 어딘지 모르게 억울한 기분에 널 놓치지 않으려는 것처럼 꼭 껴안는) 여태 이런 얘기하면 또 엄청 기고만장해 질까봐 입 안 열고 있었는데. 이젠 뭐, 내꺼니까.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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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57에게
쳐다보는 거야 뭐, 꼭 나때문에 아니더라도 너때문에라도 쳐다볼 수 있는 거잖아. 팀플, 미대? 기억 안나는데... (전혀 떠오르지 않는 기억에 진짜 그런일이 있었나 싶은데 초조함에 더 세게 껴안아오는 네 행동에 살풋 웃음이 나면서 네 말에 대답하는) 응. 나 네꺼니까 걱정할 필요가 없지. (품에 쏙 들어오는 너를 보다가 네 정수리에 내 턱을 괴는) 이대로 누워있다가 잠드는거 아닌가 몰라.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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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58
글쓴이에게
기억 안 나? 나만 기억하고 있었나보네... 그때 여자친구도 그 여자애한테 고백받아서 사귀었던 거라 그런가, 뭔가 더 기분이 좀 그랬어. (조용한 방 안에 너와 가까이 붙어 누워있는 탓에 쿵쿵 뛰는 네 심장소리가 들리는게 새삼스러워 쿡쿡 웃고는 조용히 속삭이는) 안 돼, 나 이따 일어나서 좀 더 공부하고 잘 거란 말이야. 근데 너 심장 엄청 쿵쿵 거린다, 그 날 같아. 엄청 오글거렸던 날 밤 있잖아.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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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58에게
완전 공부쟁이, 오늘 하루 반나절을 공부만 했는데 또 해? (한숨을 쉬며 몸이 축 늘어지는데 그날밤 얘기를 언급하는 통에 괜히 머쓱해지며) 오글거리다니, 김에리. 내 기억엔 그런 날 없는데? 내 기억엔... 다 뜨거운 날들만 있는데 어떤 밤을 말하는건지. (스물스물 네 허리에 손을 얹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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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59
글쓴이에게
시험 진짜 얼마 안 남았어. 오늘 자고 일어나면 전공 시험 이틀 남았나? (손가락을 꼽아 날짜를 세어보는데 은근슬쩍 허리로 올라오는 네 손에 입술을 앙 깨물고 널 째려보는) 이거 뭐야. 우리 찬열이, 나쁜 손 내려놔야지. 응?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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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59에게
너 또 나한테 하지말라고 하네, 혼난다고 분명히 말했을텐데. (장난인 걸 알면서도 찌릿하던 눈을 풀며 말꼬리를 늘리는 너에게) 왜 이거 나쁜손이야, 아 이쁘다 하고 쓰담쓰담 해주는건데. 안돼?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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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60
글쓴이에게
쓰담쓰담만 하는게 아니니까 그렇지. 너 그렇게 눈 확 치켜 뜨고 쳐다보지 말라고, 진짜 무서우니까... (아까의 네 행동과 눈빛이 생각나 네 손을 치워내지도 못하고 너만 쳐다보면서 웅얼거리는) 어쨌든 나쁜 손이야, 그거. 다 알면서 그래, 너는...

/ 시험 끝!!!!!!❤️❤️❤️ 자기야아어ㅓㅜㅜㅜㅜㅜㅜㅜ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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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60에게
뭐가 무서워, 근데 겁먹은 표정도 귀엽다. (허리뒤로 손을 가져가 바싹 붙어 눕게 해서는 등허리를 살살 쓰다듬는) 어쨌든이 어디있어, 그런 거 없어. 나쁜 손 아니라 예뻐해주는 착한 손. 쉿쉿. (아니라고 대답하려는 네 입에 짧게 쪽쪽거리며 말을 막는)

/ 자기야 ㅠㅠㅠㅠ 넘나 수고햇쩌용 ♥♥♥♥♥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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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61
글쓴이에게
으음, 야아... (제가 널 말리려 할 때마다 입을 맞추며 제 입을 막고는 허리를 살살 쓸어내리는 너에 눈을 꼭 감아버리는데 네가 입을 떼자 그제야 눈을 슬그머니 뜨고는 널 보는데 빤히 저를 보고만 있는 너에 조심히 입을 여는) ... 왜 그렇게 보고만 있어, 나 뚫어지겠다.

/ ㅠㅠㅠㅠㅠㅠ 넘나 행복해....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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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61에게
(아까와는 다르게 장난스런 분위기는 사라지고 사뭇 진지한 분위기 속에서 눈을 꼭 감는 너를 빤히 보다가 넌지시 묻는) 왜 보고 있을것같아, 말해봐. 내가 지금 무슨 생각하고 있는지도 알 수 있어? (뚫어질 듯 널 보다 몸을 움직이자 작은 몸짓에도 깜짝 놀라 굳어버리는 네 어깨를 잡는) 왜 긴장해, 잡아먹어?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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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62
글쓴이에게
그야, 모르지... 너가 무슨 생각하는지 내가 어떻게 알겠어. (뚫어질듯 제게로 꽂히는 네 시선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 것 같아 네 시선을 피하지 않고 마주하다 이내 고개를 살짝 틀어 시선을 피해버리는데 네가 잠깐 움직이는 것에 흠칫 놀라고 마는) 아니, 긴장하긴. 긴장 안 했어...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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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62에게
(잡은 네 어깨에 힘을 주며) 거짓말, 싫다고 했잖아. 솔직하게 말해 봐. (여유로운 저와 달리 긴장하는 눈빛이었다가 아니었다가 반복을 하는 네 눈을 보며 이마를 쿵 맞대고) 내가 무슨 생각하냐면, 음... (말해줄듯 해주지 않으며 네 애를 태우는) 비밀할래, 너가 계속 거짓말 하니깐 나도 비밀.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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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63
글쓴이에게
거짓말 아닌데... 말 안 해줄거야? (아예 입을 꾹 다물어버리고는 대답을 안 하는 너에 우물쭈물 계속 망설이다 겨우 입을 여는) 아, 너 또 그런 생각 하는 거잖아. 그런, 거... (빨리 말하라는 듯 뚫어져라 저를 보는 네 시선에 눈을 내리깔고는 뜸을 들이다 대답하는) 그거... 아, 몰라 진짜.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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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63에게
음, 그게 뭐지? 으흥흥, 바보야. 왜 말을 하려다 말아. 애기 옹알이 하는것도 아니고. 이제는 내 눈빛만 봐도 마음이 읽히는거야? 그러면 말 안해도 다 아는 거겠네. 키스할까? (데구르르 굴러가는 눈빛에 돌아가는 고개를 손으로 네 턱을 잡아 고개를 들게 하며) 오빠랑 키스할까? 이렇게 물어봐주는 거 싫어? 그럼 키스해 그냥. (네 뒷목을 잡고 촉촉한 입술을 맞대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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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64
글쓴이에게
(내리깔았던 시선이 확 들려 올라가 너와 눈을 마주하는데 직설적인 네 말에 누가 듣는 것도 아닌데 얼굴로 금세 열이 오르는 것이 느껴지는) 오빠는 무슨. 그런건 또 왜 물어봐, 진짜... (순식간에 저를 끌어당겨 입을 맞추는 너에 눈만 깜빡이는데 어떻게 알았는지 눈을 슬쩍 뜨던 너와 눈이 마주치는 바람에 눈을 안 마주친 척 눈을 꼭 감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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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64에게
(촉촉 거리던 소리를 끝으로 입을 떼는데도 눈을 꼭 감고 있는 네 모습에 귓바퀴를 혀로 할짝이다 귓볼을 입에 무는) 공부 더 할거야? 공부 할 거면 그만 하고. (얄밉게도 선택권을 너에게 넘기며 허리를 더듬어 척추를 손으로 훑는) 아무래도 시험이 코앞이니까, 공부를 하는게 맞겠지? (마찬가지로 얄밉게 한발을 빼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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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65
글쓴이에게
공부, 흐, 해야하는데... (제가 간지럼을 잘 타는 걸 알면서도 척추를 따라 손으로 제 등허리를 훑으며 입으로는 귓볼을 핥짝이다 제게서 멀어지려는 너에 일단 네 목을 끌어안고 보는) 너, 일부러 이러는 거지, 으... (네 눈빛이 흥미롭다는 듯해 눈을 굴리다 네 목을 끌어안은 팔에 힘을 빼고는 네가 제게서 멀어지도록 두는) 그래, 시험기간이니까. 진짜 며칠 안 남았어, 일단은 책 봐야지.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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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65에게
흐음, 대답이 왜 그래. 일단은 책 보고 그 다음은? (속을 알 수 없는 표정을 한 네가 몸을 떨어트리는 걸 그대로 바라보며 잠시 생각을 하더니 튕기듯 몸을 일으켜 침대위로 앉는) 공부하는 거 방해할 생각은 없으니까, 나는... 잠시 밖에 바람 좀 쐬고 올까? 집에 있기는 영 답답해서. 오늘 바깥에 한번도 안나간거 알어? 찌뿌둥해.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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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66
글쓴이에게
그 다음? 다음은 뭐, 씻고 자야지. (널 뿌리치고 일어나긴 했지만 한 번 끊어진 흐름에 밥 먹은지 얼마 되지 않아 계속 누워있었던 탓에 슬슬 졸음이 쏟아지는게 느껴져 책을 펴둔 거실로 바로 나가지 못하고 방에서 머뭇거리며 서있다가 네 방의 의자에 털썩 앉아버리는) 그랬나? 지금 시간이 몇 신데... (네 방 벽에 걸려있는 시계를 확인하는데 생각보다 늦어진 시간에 놀라는) 어, 벌써 열시 넘었어. 뭐했다고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됐어? (네가 앉아있는 쪽으로 시선을 돌려 침대와 그 위에 앉은 너를 고민된다는 눈빛으로 응시하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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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66에게
표정이 왜 그래, 세상 사람 고민 혼자 짊어진 것 처럼. (뭐가 그리 심각한지 시계와 침대위에 앉은 나를 번갈아 가며 보기 바쁜 너를 보다가 몸을 일으키며) 공부하고 있어, 나는 밖에서 바람 좀 쐬고 올게요. 필요한 거 생각나면 문자로 하고. (괜히 공부한다는 너를 방해하기 싫은 마음에 후드를 주섬주섬 챙겨입으며 문을 나서려다 의자에 앉아 멍하니 날 보는 네 볼을 톡톡 두드리곤 방문을 나서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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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67
글쓴이에게
응, 다녀와. 너무 오래 나가있진 말고, 금방 들어오구. (네가 옷을 챙겨입고 저를 지나쳐 집 문을 나서는 모습까지 멍하니 보기만 하다 네가 문을 닫는 소리에 그제야 정신이 퍼뜩 들어 거실에 펴져 있는 책과 강의록들 앞에 다시 앉는데 집중이 되기는 커녕 아까까지 딱 붙어 누워 너와 묘한 분위기까지 만들어냈던 상황과 네 눈빛만 자꾸 머릿 속에 맴돌아 몇 번이고 공부를 다시 시작해보려 하지만 결국 실패하고는 핸드폰만 만지작거리는) 얘는 언제 와, 바람 좀 쐬고 온다는 애가... 연락 해볼까.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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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67에게
(무작정 밖에 나오긴 했지만 생각보다 쌀쌀한 날씨와 아까 서로 주고받았던눈빛이 떠오르는데 괜히 제가 제 욕심만 채우려고 했던건 아닌지 싶어 마음이 머쓱해져 공원만 두어바퀴 뛰다 걷다를 반복하다 벤치에 잠시 앉아 같이 찍었던 사진을 돌려보다 액정을 보고는 피식피식 웃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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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68
글쓴이에게
(핸드폰만 손에 쥐고 있다가 무의식 중에 들어간 메신저 창에서 너와의 대화방을 누르고 잠시 망설이다가 네게 메세지를 보내는)

열아
찬열아
언제 들어와
보고 싶은데

(메세지를 보내놓고 나서야 제가 보낸 메세지 내용들이 꽤나 오글거리는 내용의 것임을 자각하고는 핸드폰을 책상 위에 뒤집어 엎어놓은채 신음하며 얼굴을 감싸버리는) 으으, 미'쳤나봐 김에리. 나간지 얼마나 됐다고 보고싶대, 미쳤어 진짜...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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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68에게
(사진첩에 사진을 다 볼 무렵쯤 울리는 메세지 알림에 내용을 확인하는데 귀엽게도 보고싶다는 내용이 있어 헤벌쭉한 표정으로 답장하는)

나 보고싶어?
그럼 가야지
지금 가
필요한거는?

(천천히 걷다가 귓가에 네 목소리가 맴도는 것 같아 집까지 뛰기 시작하는데 괜히 실실 웃음이 나 웃으면서 뛰다보니 어느새 집 앞에 도착해 괜히 고백하는 그날처럼 떨리는 마음에 쉼호흡을 한번 내뱉고는 현관으로 들어서는) 김에리. 나 왔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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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69
글쓴이에게
(핸드폰을 엎어둔 채 얼굴을 손으로 감싸고 있어서 네게 온 메세지는 확인하지 못 한채 보고싶다고 한 번 말했을 뿐인데 마구 일어나는 부끄러운 기분에 혼자 생각에 잠겨 의자에 멍하니 앉아있는데 네가 집에 도착해서 문을 열고 들어오는 너에게 말을 해야 할 지 몰라 널 가만히 쳐다보다 의자에서 일어나 현관에 서있는 네게로 다가가 무작정 네 허리를 끌어안고는 제 속에서 맴돌던 정리되지 않은 얘기의 앞 뒷 말은 다 잘라먹고 툭 입 밖으로 내버리는) 나 공부 하나도 못 했어.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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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69에게
어, 어. 나 땀나서 씻어야 되는데. 김에리? (아무말없이 울상인채로 나에게 달려드는 네 행동에 너를 안아주지도 신발을 벗지도 못한채 양팔을 허공에 든채로 너를 부르는데 대뜸 공부를 하지 못했다는 말만 던지는 너에게 바람빠지듯 피식 웃으며 대답하는) 공부하라고 나가준건데 왜 못했을까, 뭣땜에 또 입이 이렇게 나왔어. 일단 나 땀냄새 나니까 씻고 얘기하자. 응?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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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70
글쓴이에게
그냥, 너랑 아까 누워있다 일어나니깐 집중도 하나도 안 되고 자꾸 딴 생각만 하고. (일단 씻고 나와서 말하자는 네 말은 들은 척도 않고 네 품에 얼굴을 묻어버리고는) 나 필요한거 있음 연락하라 했잖아... 생각해봤는데 아깐 너가 필요한거 같아서, 그래서 문자했어.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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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70에게
(평소와 다르게 내 품으로 파고드는 너의 등만 쓸어주며 현관에 오도카니 서 네 말을 듣는) 오구, 내가 필요했어. 그래서 보고싶다 문자도 보낸거야? 찬열아 보고싶어 했잖아. 그 한마디에 뛰어온 건데 왜 얼굴은 안 봐. (네 어깨를 톡톡 치는데도 내 품에서 미동도 없는 너에게) 에리야, 김에리. 계속 그렇게 있을거야? 땀냄새 날텐데...

/ 자기야 굿모닝 ❤️ 아침부터 귀엽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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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71
글쓴이에게
으응, 몰라. 냄새 안 나. (네 말에 고개만 끄덕이는데 제 말에 네가 뛰어왔다는 소리에 그제야 고개를 살짝 떼며 널 보고는) 그 말 듣고 뛰어온거야? 정말? (네 말이 거짓은 아닌듯 바람에 날려 살짝 흐트러진 네 앞머리를 손을 들어 정리해주고는 머리를 쓰다듬어주는) 아, 잘했다. 우리 멍뭉이. 그럼 주인님한테 뽀뽀.

/ 자기두 좋은 아침!!❤️ 짱 졸려서 아까 이거 치다가 핸드폰 잡고 졸았다... 또륵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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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71에게
주인님? (픽 하고 웃으며 입술에 짧게 쪽 하고 입맞추곤 떨어질 줄 모르는 너를 번쩍 안아든 채 그제서야 신발을 벗고 거실로 와 너를 내려놓으며 머리를 쓰다듬는) 주인님, 조금만 기다려. 씻고 나올게. 깨끗하게 씻고나올테니까 나오면 예뻐해줘야 돼. 멍멍이는 예뻐해줘야 돼.

/ 우리 자기 왜이렇게 일찍 일어낫쩌? 수업이쩌?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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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72
글쓴이에게
응, 씻고 나와. 오늘은 더 이상 공부 못 하겠어. (피식 웃으며 머리를 쓰다듬는 네 손길에 심장이 기분 좋게 두근거리는 것이 느껴져 널 따라 웃고는 화장실로 들어가는 네 뒷모습을 쳐다보다 쇼파에 풀썩 앉는데 앞에 놓인 탁자에 제 전공책이며 강의록이 널부러져 있어 그걸 다 덮어버리고는 핸드폰만 들여다보며 네가 나오기를 기다리는)

/ 수업은 아니구 과제... 오늘까지 내야하는거...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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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72에게
(샤워를 마치곤 물기를 툭툭 털며 밖으로 나오는데 쇼파에 널부러지듯 앉아있는 너를 보고는 방으로 들어가 스킨을 바르며) 피곤해보이네, 졸린 거 아니야? 오늘은 일찍 잘까, 이리와. (휴대폰을 손에 꼭 쥔 채 쇼파에 엎드려서는 내 말을 듣는지 마는지 대답 없는 너에게 가서는) 무슨 생각하고있어, 내 말 들었어?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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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73
글쓴이에게
(별 생각 없이 핸드폰을 들고 포털 사이트에 들어가는데 검색창에 저도 모르게 '남자친구'를 검색해서 나오는 게시글들을 쭉 내려보다 저와 비슷한 감정에서 쓴 듯한 글이 보여 자세를 고쳐서 쇼파에 엎드리곤 그 글을 읽는데 네가 말을 거는 것도 모르고 있다 어느새 제 옆에 와서 핸드폰을 들여다보고 있는 너에 깜짝 놀라 핸드폰을 휙 뒤집는) 아, 이렇게 기척도 없이 갑자기 와서 보고 그래. 깜짝 놀랐잖아.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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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73에게
뭘 그렇게 집중해서 보고있어, 야한 사진이라도 봤어? (뒤집은 핸드폰에 손을 갖다대자 필사적으로 가리려는 네 행동에 더 호기심이 생겨 손을 뻗는데 아예 뒤로 감추는 모습에 흐음하며 눈썹을 들썩이며) 숨기는 거 보니까 좀 수상하다 너? 우리 사이에 비밀 있다고 했어요, 없다고 했어요. (우물쭈물하는 사이 네 위를 덮쳐 너를 눕히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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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74
글쓴이에게
야한 사진은 무슨, 내가 너야? (제 핸드폰을 뺏어보려고 하는 너에 핸드폰을 제 등 뒤로 숨겨버리는데 슬금슬금 위로 올라타서 저를 내려다보는 네 시선만 마주한채 입만 열어 조그맣게 대답하는) 없다고 했는데... 진짜 별 거 아냐, 몰라도 되는 거야.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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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74에게
알았어, 별거 아니라면 벌거아닌거지. (네 얼굴로 물이 뚝뚝 떨어지자 손가락으로 쓰윽 밀어 닦은 뒤 몸을 일으켜 너를 안아 들곤 방으로 향하는) 아까부터 기분이 왜 그래, 공부도 안하겠다고 하고. 놀아달랠 때는 공부한다더니 청개구리네, 김에리. (너를 눕혀 아기 돌보듯 머리부터 볼까지 쓰다듬으며 비스듬히 네 옆에 눕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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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75
글쓴이에게
(끝까지 꼬치꼬치 캐물을 줄 알았던 네가 금방 수긍하고는 저를 안아들어 방에 데려가는 것에 떨어질까 네 목을 감싸안으면서도 네 표정을 살피는데 네 표정이 아무렇지 않아 보여 속으로 안도하고는 네가 침대에 눕혀주자 베개에 제대로 머리를 대고는 저도 네 쪽으로 돌아눕는) 그냥, 요새 하루에도 기분이 엄청 오락가락 하고 그래서. 근데 그게 너랑 사귀고 난 다음부터 그런 거 같더라고. 그런 생각 하고 있었어. 청개구리 같았어? (네 말에 부끄러운듯 살짝 웃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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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75에게
응, 내가 조금이라도 다가갈라치면 밀어냈다가도 아까처럼 뜬금없이 보고싶다고 하지를 않나. 땀냄새 난다해도 파고들지를 않나. 알다가도 모르겠다. (아까와는 묘하게 다른 분위기를 풍기는 네가 왠지 어색하게 느껴지는 마음에 괜히 너를 빨리 재우려 하는) 아까는 다 졸린 눈이더니 지금은 말똥말똥하네, 안잘거야? 근데 나랑 사귀고 나서부터 왜 기분이 오락가락해. 내가 못해?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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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76
글쓴이에게
그런가아... 왜 자꾸 나 재우려고 해, 내가 나중에 졸릴때 잘 거야. (네 질문에 널 빤히 쳐다보고 있다가 고개를 갸웃하며) 아니, 잘 할 걸 아마? 모르겠어. 생각도 많아지구, 기분도 엄청 좋았다가 혼자 엄청 우울해지기도 하는거야. 그래서 왜 그런가 계속 생각해봤는데, 그게 다 너 때문인거 같더라. 너가 조금이라도 실수하거나 그러면 엄청 우울해지고 기분이 막 땅을 파고 들어가는데, 너랑 사이도 좋구 서로 껴안고 그러고 있으면 기분이 엄청 좋고 행복해. 원래 연애하면 그런거야?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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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76에게
응, 응. (네 말에 꼬박꼬박 대답해주다 팔짱을 끼며 어린아이처럼 질문세례를 하는 너의 볼을 손으로 문질거리며) 아마도? 나도 네 한마디에 심장이 쿵 떨어졌다가, 기분이 하늘을 날았다가 그래. 껴안고 그러고 있으면 기분이 좋아? (너의 어깨를 감싸자 스르륵 딸려오는 몸에 벽에 걸려있는 초침소리에맞춰 네 등을 토닥이는) 내가 잘할게, 에리야.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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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77
글쓴이에게
(아이처럼 똑같은 말을 반복하는 데도 한결같이 저를 다독여주며 잘 하겠다고 말해주는 너에 마음이 울컥해져 괜히 네게 투덜거려보는) 너는 어? 맨날 그렇게 잘 해주겠다고 하고, 예쁘다 예쁘다 해주고 그러다가 내가 버릇 나빠지면 어쩌려고 그래. 원래 그렇게 여자친구한테 오냐오냐 하면서 대해주고 그랬어? 응?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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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7에게
(오늘따라 이랬다 저랬다 감정의 변화가 큰 듯한 네가 어쩐지 귀여워 어떻게 말할지 한참을 고민하는) ...음, 예전 여자친구 기억 안나는데? 너밖에 몰라서 다른 여자는 어땠는지 기억 안나. 그게 무슨 소용이야, 지금 네 남자잖아. 잘해주겠다고 해도 화 내는거야? 예쁘다고 해도 화 내고? 나 어떻게 말해야 우리 주인님한테 칭찬받을 수 있나. (장난스럽게 한숨을 폭 내쉬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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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78
글쓴이에게
아니이, 화내는건 아니고. (네가 장난스레 말하는 것임을 알면서도 뜨끔해서 말꼬리를 늘리며 널 한 번 쳐다보고는 눈을 내리까는) 그냥, 그냥 지금처럼 해주면 돼. 아, 아니, 사실 잘 모르겠어. 화내는 거 아니니까, (부끄러운 마음에 말소리가 점점 작아지는) 계속 예쁘다 해줘, 지금처럼.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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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79
글쓴이에게
/ 자기이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요오오오❤️ 난 학교 간다... 흑흑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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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80
글쓴이에게
/ 우리 자기 쓰차 걸렸나? 8ㅅ8 무슨 일 생긴건 아니었음 좋겠는데 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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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80에게
자기야아 ㅠㅠㅠㅠㅠㅠ 쓰차 걸렸다 지금 도라왔어요 ㅠㅠㅠㅠㅠㅠ 앞으로는 아무말도 하지말고 살아야할것같다^^ 하하하핫 일단 생존 신고합니다 ♥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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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81
글쓴이에게
헉 자기이ㅣㅣ이ㅠㅠㅠㅠ 무슨 말을 했길래ㅠㅠㅠㅠ 자기 도망간줄 아라써 나 재미없어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힝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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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81에게
그.... 넴택사건.... 있었잖아 왜? 그때 한마디했는데^^ 하핫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도망을 왜가 ㅠㅠ 예뿐자길 두궁 ㅠㅠㅠㅠㅠ 나 쩌 위에꺼 댓글 달게 ♥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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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82
글쓴이에게
아 그거 ㅎ... 설마 쓰차를 그걸로 받은건가 했는데ㅋㅋㅋㅋㅋㅋㅋ 인티 오래 하려면 그냥 보고 넘겨야 하는 것들이 너무 많더라^^... 암튼 알쏘 기다리구 이쓸께에❤️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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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82에게
(품에 안겨 밑으로 내려다보이는 동그란 뒷통수가 예뻐서 그 위로 입을 맞추며) 알겠어, 예쁘다 해 줄게. 근데 아까는 왜 그랬어? 진짜 나 보고싶어서 연락한 거 맞아? (평소와는 다르게 보고싶다는 말에 너의 다급함이 느껴지는 것 같아 집까지 뛰어왔던 것을 생각하며 너에게 묻는데 질문에 우물쭈물 대답하지 못하는 네 반응이 미심쩍어 재차 묻는) 생전 그런 소리 잘 안하니까 그렇지, 아까 휴대폰으로 몰래 뭐 보고있는 것도 넘어가줬는데 지금도 또 그냥 넘기려고 그래? 응? 뭔데. 말해줘.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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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83
글쓴이에게
응, 아니 뭐... 당연히 너 보고싶으니까 보고싶다 했지. (이상한 데서 저를 의심하는 너에 불퉁해진 표정으로 얼굴을 떼고는 너와 시선을 마주하는) 진짜라니까, 바보야. 자주 말하는 거 아님 의심하는 거야? 그리고 아까 그건 못 말해줘, 나 부끄러워어.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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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83에게
부끄러워하니까 더 궁금한데 억지로 묻진 않을게. (꼬치꼬치 캐묻고 싶은 마음을 억지로 누르며 불퉁해진 네 얼굴을 보는) 왜 또 입이 이만큼 튀어나왔어, 의심하는 거 아니라 신기해서 그러는거지. 통 그런소리 안하던 애가 갑자기 그러니까... 좋아서 그래, 좋아서. (튀어나온 입을 잡아 흔들며) 뽀뽀해달라고 이렇게 내놓고 있는거야?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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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84
글쓴이에게
음... (잠시 고민하다가 아까 찾아본 글에서 봤던 내용을 슬쩍 털어놓는) 남자친구랑 같이 있는데 막 이런 저런 생각이 많이 들면 그냥 보고싶다, 사랑한다 말 하래. 많이 표현하는게 방법이라구 어떤 사람이 그랬어. 그러니까 나도 이제 자주 표현해볼려구. (제 입을 잡아 흔드는 너에 네게 먼저 다가가 입술에 쪽 하고 입 맞추는) 아니, 내가 먼저 할 건데?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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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84에게
(먼저 입맞추는 네 행동에 얼떨떨한 표정으로 널 보며) 그 글 누가 쓴지 몰라도 맞는 소리 해놓은 거 같긴 하다. 맨날 저리가라고 하던 애가 무슨 바람이 불어서 보고싶다고, 그렇게 덥썩덥썩 안기나 했더니. (네 입술에 연달아 두번 입맞추며) 그럼 나는 두번. 알지, 나 뽀뽀귀신인 거.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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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85
글쓴이에게
나 이러는거 싫은건 아니지?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널 보는데 연달아 제 입에 두 번 입 맞추는 너에 그제야 싱긋 웃고는 네 볼을 손가락으로 콕콕 찌르는) 좋은가보네, 그럼 앞으로 자주 이래야겠다. 내 자기가 좋아하니깐.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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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85에게
(내 볼을 손가락으로 찌르는 네 손을 무는 시늉을 했다가 낮게 웃는 소리를 끝으로 정적이 감돌다 숨쉬는 소리만 귓가에 울리는데 네 볼을 한손으로 잡고 고정한채로 슥 다가가 키스하는) 앞으로 이것도 자주 해 주는걸로 하자, 뽀뽀도 좋은데 이게 더 좋아 나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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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86
글쓴이에게
(흐음, 하고 숨을 내쉬더니 잠깐 키스하고 떨어지려는 네 얼굴을 붙잡아 네 아랫 입술을 살짝 빨아당겼다가 놓는) 이런 거? 나 아직 키스는 어려운데. 혀를 이렇게 이렇게 하는 게 어려워, 연습해야 하나봐.

/ 나 잠들었다가 이제 일어났어용! 굿모닝이야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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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86에게
연습? (키스를 연습하겠다는 네 말이 순진하면서도 귀엽게 느껴져 입꼬리를 올린채로 얼굴을 가까이 대고 네가 했던것처럼 아랫입술을 빨아당겼다 네 입이 살짝 벌린 틈을 타 혀로 치열을 훑다가 말캉한 네 혀와 내 혀를 섞자 촉촉한 소리가 나는) 그런거 안 해도 돼, 그냥 따라오기만 하면 돼.

/ 바쁘당 ㅠ^ㅠ 자기야 하이❤️ 역시 큥파티 광탈 하하핳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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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87
글쓴이에게
...그래도, 너랑 하다보면 나만 엄청 숨 차구. (무언가를 곰곰히 생각하다 아랫 입술을 잘근 깨물며 고개를 도리도리 젓는) 아냐, 음... 나중에 봐, 기대 해. (네 웃음을 참는 듯한 눈빛과 마주치자 웃음을 참던 저도 결국 소리내 웃어버리는) 웃지 마, 진짜야.

/ 난 금요일에 휴강도 안 하구 일도 있어서 애초에 신청두 안 했지~! 하하하하하 자기이 토닥토닥ㅜ...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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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87에게
자기야, 자기는 왜 이렇게 사랑스러워? 키스를 연습한다는 것도 그렇고 기대하라는 말도 너무너무 귀엽다. (숨 쉬기 힘들정도까지 끌어안다가 어깨를 통통치는 네 주먹에 몸을 떼고서는 허리를 슬금슬금 간지르며) 근데 몸매는 귀엽지가 않지, 베이글녀잖아 자기. 베이비 페이스에 글래머. 나 복받았지.

/ 집에 왔다 ㅎ.ㅎ 자기야 안뇨옹?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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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88
글쓴이에게
무슨, 또 이상한데 쳐다보지 너. (허리를 슬금슬금 건드리며 시선이 묘한 곳으로 향하는 너에 네 손을 잡아 다른 쪽으로 치우려는데 네 손을 잡는 순간 눈을 치켜뜨며 씁, 하는 소릴 내는 너에 잡은 손목을 어찌 하지도 못하고 망설이며 네 눈치만 보는) 그런거 아니, 거든... 나 간지럼 잘 타는거 알면서 꼭 간지럼 피운다, 너?

/ 나두우 집 간다!! 웅웅 자기야 왜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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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88에게
흐응, 모르는데. 간지럼 잘 탔어? 우리 둘 밖에 없는데도 그렇게 밀어낼꺼야? (티셔츠 속으로 손을 집어넣어 네 허리를 쓸어넘기다 손으로 꾹꾹 쥐어 자국을 남기는) 뭐하길래 살이 이렇게 부드러워, 말랑말랑하게. (입술을 맞대고 윗입술, 아랫입술을 차례대로 동그랗게 훑는)

/ 그냥 불러보고 싶어쩌 ㅎㅎㅎㅎ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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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89
글쓴이에게
곧 잘 거니까 그렇지. 곧 자려던거 아니었어, 우리? (네가 꾹꾹 눌러잡는 제 살들에 한숨을 푹 쉬고는) 그래, 키스가 문제가 아니라 그걸 먼저 빼야겠네. (제 말은 듣는 척도 않고 입술을 맞대는 너에 일부러 네 입술을 이로 살짝 물었다 놓고는 놀란 듯 보이는 네게 별 거 아니라는 듯이 말하는) 왜, 뭐가. 내가 말하는 거 듣지도 않는거 같길래 한 번 혼내준거야.

/ 앗 맞다 나 갑자기 베이글 먹고싶어져서 베이글 사러갔는데 자기가 베이글 얘기해서 혼자 깜짝 놀랐어ㅋㅋㅋㅋㅋ 물론 자긴 먹는 베이글 얘길 한 건 아니지만...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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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89에게
안 재우면 안되는건가. (입술을 이로 무는 네 행동에 얼얼한 입술을 손으로 만져보다 눈을 감고는) 혼내주는 거 이런거면 괜찮은 것 같은데, 혼내줘 봐. 가만 있어봐야 겠다. (네가 어떻게 나오는지 지켜보려는 심산으로 눈을감고는 가만히 널 기다리는)

/ ㅋㅋㅋㅋㅋ자기가 베이글이잖아 ♥ 무슨 베이글이냐면 어, 음. 어, 그래.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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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90
글쓴이에게
박찬열 이런거 좋아해? 변태야, 변태. (눈을 감고는 가만히 저를 기다리는 널 지켜보며 고민하다 널 골려줄 뾰족한 수가 떠오르지 않아 너를 흔들어 깨우는) 됐어, 진짜 이상한 데 물어버리기 전에 빨리 일어나. 이불 제대로 펴고 자게.

/ 음, 어... 와중에 베이글 맛있다. 크림치즈 냠냠 ♥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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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90에게
(눈을 번쩍 뜨며 네가 흔드는대로 흔들리는데 깔고누웠던 이불을 대충 몸 위로 덮으며) 뭐가 변태야, 네가 혼내준다고 했잖아. 이상한 데 어디, 에리야. 어디. (반대로 너를 잡고 흔들며 보채는) 잘거야? 진짜 잘거야? 나 두고? 밤은 긴데, 에리야.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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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91
글쓴이에게
(저를 잡아 흔들며 계속해서 보채는 네 팔을 확 잡아채 입으로 앙 무는 시늉을 했다 놓아주고는) 여기 이렇게, 앙 물어버릴거야. 강아지 자꾸 말 안 듣고 보챌거예요? 응? (강아지를 혼내듯 손가락으로 네 이마를 톡톡 치며 제법 엄한 목소리로) 말 잘 들어야 착한 강아지 하지. 운동까지 하고 왔으면서 잠도 안 와, 너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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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91에게
강아지는 무슨, 그냥 나쁜 강아지 하고 안 재울래. (아직까지 물기가 있어 젖은 머리칼을 네 목덜미에 부비고는 목에 입술을 대고 웅얼거리는채로 말을 잇는) 운동도 하다 말고 네가 보고싶다고 해서 온 거잖아, 나 필요하다며. 왜 필요했을까, 응? 갑자기 막- 보고싶어졌어?

/ 에리야, 굿모닝! 부산에 강풍주의보야... 회사 오다가 우산뿌러짐ㅋㅋㅋㅋㅋㅋㅋㅋ그나저나 열스타ㅠㅠㅠㅠㅠ넘나귀여운것 ㅠ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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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92
글쓴이에게
으으, 차가워어. 머리 아직 다 안 말랐잖아, 너. (무언가 설명 할 수 있는 이유가 있어 너를 부른게 아니라 망설이다 그냥 얼버무려 버리는) 응, 그냥 보고싶었어. 내가 내 남친 보고 싶다는데 이유가 있어야 해? 그냥 보고 싶으니깐 필요하구, 그런거지.

/ 헐ㅠㅠㅠ 비 안 맞았어? 오늘은 서울도 비 많이 온다ㅠㅠㅠ 짱 습해!! 열스타는 어제 새벽에 뜨자마자 심장 폭격 당했... 큽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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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92에게
네 한마디에 달려왔는데, 뭐 없어? 착하다 해 줘야지. (네 손을 잡아 올려 내 머리위에 갖다대며) 예쁘다 해 줘. 아까처럼 안기기도 하고. 땀냄새 난다고 할 때는 떨어질 생각도 않더니. (이번에는 제가 너한테 달라붙어 떨어질 생각을 않는) 김에리 향기 난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거.

/ 텀이 길죵 힝 ㅠ^ㅠ 미앙해 돌아와쭁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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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93
글쓴이에게
으응, 우리 망망이. (네 머리 위에 올린 손을 살살 움직여 아직 젖은 네 머리칼을 쓸어 만져주다 저를 확 껴안고는 부비거리는 너에 저도 덩달아 네 허리에 팔을 둘러 껴안고는) 머리 쓰다듬어 달라 하고, 집 들어와서 좋다고 계속 껴안고 있고. 강아지 따로 안 키워도 되겠어, 우리 자기 찬뭉이야? 응?

/ 아냐 우리 자기 바쁘면 그럴수도 이찌! 보고싶어써 쟈기이이'ㅅ'❤️ (꼬리 살랑살랑)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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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93에게
너랑 살 닿는거 좋아, 보들보들하고 좋은 향기도 나고. (강아지처럼 네 향기를 킁킁 거리더니 네 티셔츠 근처에서 맴돌고 있던 손을 안으로 집어넣어 등을 쓸어내리는) 나도 예뻐해 줘, 알았지? 뽀뽀. (도톰한 네 입술위로 입을 갖다대어 쪼옥 소리를 내는)

/ 우리 애기 오늘 하루 잘 보냈쩌? 귀엽게 꼬리 흔드네. 나 유혹하는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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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94
글쓴이에게
뽀뽀 해달라는 거야, 하겠다는 거야. (살풋 웃으며 네 눈을 가리는 네 앞머리를 쓸어 넘겨주는데 등에 와 닿는 네 손길에 흠칫 몸을 떠는) 예뻐해주려고 했는데, 밤마다 나 자꾸 괴롭히려고 하니까 안 예뻐해줄래.

/ 바람 많이 불어서 추웠는데 그래두 괜찮아써! 유혹 함 해보까 ' 3'❤️?!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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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94에게
맨날 괴롭힌대, 예뻐해주는 건데. 알겠어, 그냥 잘래. 잘자. 내꿈꿔라. (눈을 꼭 감고는 몸을 돌려 천장을 보며 잠을 청하는데 무뚝뚝한 말투와는 달리 제꿈을 꾸며 자라고 말하자 피식 웃는 소리가 들리지만 애써 무시하며 오지 않는 잠을 청하는)

/ 어떻게 할껀데.. ㅎㅎㅎㅎ><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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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95
글쓴이에게
(토라진 말투로 잘 자라고 말하며 눈을 감은 네 쪽을 돌아보니 딱 봐도 네가 안 자고 있는 것이 보여 입가에 웃음을 머금은 채로 널 빤히 쳐다보다가 네가 깨지 않게 네 얼굴에 제 얼굴을 가까이 하고 있다가 네 입술에 살짝 입 맞추는데 말캉한 감촉에 네가 눈을 뜨는게 느껴지자 손으로 네 눈을 감기고는 혀를 내어 네 입술을 핥짝이고는 입을 떼고 씨익 웃는) 너 잠 안 오지?

/ 이렇게?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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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95에게
(순간 말캉하게 닿아오는 감촉에 눈을 떠 너를 보니 장난스러운 표정으로 나를 놀리는 것이 보여 억지로 다시 눈을 꼭 감고 대답하는) 아니, 엄청 잠 와. 왜 안재우냐고 뭐라고 하더니 잠이나 자지? (팔짱을 끼고는 괜히 방어를 하는 듯한 포즈를 하고는) 잘거야, 뽀뽀하지마. 변태. (네가 했던 것을 그대로 따라하는)

/ 약해.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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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96
글쓴이에게
치이. 내가 뭘 했다고 변태래, 억울해. (입은 비죽 내밀고서 저를 보며 팔짱을 끼고 있는 너에 네 팔을 잡아 흔들어 팔짱 끼고 있던 것을 푸는) 이거나 풀어봐, 내가 누구 덕분에 이런 걸 알게 됐는데, 엉? (말을 하며 몸을 일으켜 네 위에 올라타 앉아 입술을 비쭉이던 네 표정을 따라하며 널 내려다보는)

/ ... 8ㅅ8 (울망)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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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96에게
헐. (갑작스레 제 위를 올라타는 행동에 육성으로 헐 소리가 나오는데 위험한 행동인지 아는지 모르는지 태연하게 내 표정을 따라하는 너를 보며 헛웃음 짓는) 지금 뭐해, 변태야. 변태 맞네, 남자친구 위에 덥썩 올라타기나 하고. 지금 내려오면 자게 해줄게, 아니면 안 재운다.

/ 어... 먹혔어, 좋아. 아슬아슬 하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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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97
글쓴이에게
너가 심심할 때마다 나한테 하던거. (네가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른다는 표정으로 어깨를 으쓱하고는 여전히 네 위에 올라타 앉은 채 검지손가락으로 네 가슴팍을 쿡쿡 찌르는) 그래서 내가 내려갔음 좋겠어, 아님 안 내려갔음 좋겠어. 말 해봐, 찬열아.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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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97에게
어어? (설상가상으로 가슴팍을 찌르는 너에 손으로 엑스자를 그리며 미간을 좁혔다가 네 질문에 멈칫하며 고민하는) 꼭 내 대답 들어야 알어? (격하게 고개를 끄덕이는 네 행동에 별 수없다는 듯 웃으며) 그대로 있어, 안 재운다고 했다 나는 분명히. (네 팔목을 잡아 당겨 몸을 숙이게 된 네 뒷통수를 잡고는 키스하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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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98
오랜만에 생각나서 와봤어요. 날이 엄청 더워요, 자기야. 9월도 금방인데 잘 지내고 있는지 모르겠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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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99
자기 안녕! 벌써 해가 바뀌어서 새해가 되었네. 독방하다가 문득 생각나서 찾아와봤어요. 우리 마지막으로 얘기하던 공지글이 어딨는지를 못 찾아서 자꾸 여기로 오는데... 보고 싶다. 오늘도 좋은 꿈!❤️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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