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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8년 전 (2016/3/09) 게시물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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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징1
진짜로? 어디가 아파서 왔는데?
8년 전
글쓴징
어.. 배요. 아랫배가 아파요.
8년 전
징12
아랫배? 막 콕콕 쑤셔?
8년 전
글쓴징
콕콕 쑤시기도 했다가 꾸르륵 거리고 그러는데.. 부글부글하기도 하고..
8년 전
징14
뭐 잘못 먹은 거 아니야?
8년 전
글쓴징
14에게
배아파서 아침이랑 학교 급식 안먹고.. 어제 저녁에 해물탕 먹었는데...

8년 전
징25
글쓴이에게
해물탕에 문제 있는 거 같은데... 화징실은 자주 가?

8년 전
글쓴징
25에게
원래 자주 못가는데 오늘만 다섯 번 정도.. 되게 힘들어요. (가만히 있다가 인상을 쓰며) ... 으, 지금 또 신호 온다.

8년 전
징32
글쓴이에게
장염이네. (인상을 쓰는 네게 손짓하며) 화장실 갔다 와.

8년 전
글쓴징
32에게
(너를 보다 배를 잡고 엉거주춤 일어나 화장실로 뛰어가는)

8년 전
징40
글쓴이에게
(너를 보며 웃는) 귀엽다 진짜.

8년 전
글쓴징
40에게
(화장실로 가 볼일을 보곤 얼굴이 발개진 채로 네 앞에 다시 앉는) ... 민망해..

8년 전
징44
글쓴이에게
(빨개진 네 얼굴을 보며 쿡쿡대는) 부끄러워?

8년 전
글쓴징
44에게
네.. 저 그럼 약 받고 주사도 맞아요? (네가 웃자 고개를 더 숙이며)

8년 전
징49
글쓴이에게
(푹 숙인 고개를 쓰다듬으며) 응, 약도 먹어야 되고 주사도 맞아야 돼. 백현이 엉덩이 볼 수 있겠네.

8년 전
글쓴징
49에게
엉, 엉덩이 저번에도 봤으면서.. 저번에도 배아파서 왔었나? 그때 화장실 일주일 동안 못가서 왔었는데. (살짝 웃는)

8년 전
징55
글쓴이에게
전보다 더 빵실빵실 해졌나 빠졌나 봐야지. 해산물 같은 거는 잘 익혀먹고, 아무거나 뭐 먹지말고.

8년 전
글쓴징
55에게
뭐 그런거 까지 봐요- 응 잘 익혀먹고 아무거나 먹지 말고. 주사 아프지 않게 놔줘요-

8년 전
징62
글쓴이에게
주사는 다 아픈데. 안 아프게 못 놔주지요. 아프지 좀 말고, 그만 와라. 응?

8년 전
글쓴징
62에게
아픈걸 어떡해요- 내일 또 올건데. 이번엔 또 뭐라고 하고 오지?

8년 전
징70
글쓴이에게
너 블랙리스트.

8년 전
글쓴징
70에게
으에.. 진짜요? 우와, 처음이야. 그럼 다들 나 싫어해요? 왜? 내가 공짜로 오는것도 아니고. 누나를 보러 많아봤자 10분인데 2만원이면 비싼거 아닌가?

8년 전
징73
글쓴이에게
이번엔 약도 지어주고, 주사도 놔주잖아. 그럼 최소 일주일은 안 와야지. 진짜 아플때만 와. 돈 낭비야 그것도.

8년 전
글쓴징
73에게
돈 낭비라고 생각 안해요, 누나 보러 오는건데. 알았어요 빨리 주사나 놔줘요. 나 배아파. 화장실 가게.

8년 전
징77
글쓴이에게
(고개를 저으며 일어나는) 저기 가서 엉덩이 까고 누워.

8년 전
글쓴징
77에게
(엎드려 바지를 살짝 내리고서는) 이정도면 됐어요..?

8년 전
징84
글쓴이에게
(네 엉덩이를 두드리며) 됐어요. (주사를 놓고 솜으로 네 엉덩이를 문지르는)

8년 전
글쓴징
84에게
헤헤, 그럼 나 그냥 가벼운 배탈 같은거에요? (솜을 버리고 바지를 올리며) 주사 잘 맞았으니까 사탕.

8년 전
징88
글쓴이에게
응. 앞으로 먹는 거 조심해. 사탕은 무슨. 네가 애야?

8년 전
글쓴징
88에게
애 맞는데.. 누나랑 다섯 살이나 차이 나는데? 아니다 네살인가? 주사 맞으니까 배가 잠잠해 졌어요. 짱이다!

8년 전
징93
글쓴이에게
(해맑게 웃는 네 얼굴에 저도 모르게 따라 웃는) 사탕은 없는데.

8년 전
글쓴징
93에게
사탕 없어요..? 에이.. 알겠어요, 나 갈게요! 내일 또 봐요 예쁜 누나-

8년 전
징98
글쓴이에게
내일 또 오게? 너 오다가 지리면 어떡하려고.

8년 전
글쓴징
98에게
뭐, 뭘 지려.. (네말에 당황해 멈칫하며 돌아보는)

8년 전
징105
글쓴이에게
뭐겠냐. 내 입으로 말해줘야 돼?

8년 전
글쓴징
105에게
말해줘요. 나 눈치 없어서 모르니까. (너를 놀리려는 듯 보는)

/나 씻고 올게요!

8년 전
징108
글쓴이에게
응가 지린다고. 바지에 묻힌 채로 쪽 당하고 싶어?

/갔다와앗~.~

8년 전
글쓴징
108에게
.. 내가 애도 아니고 응가를 왜 지려... 뭐 하려고 또.

/때 밀고 왔담!

8년 전
징111
글쓴이에게
시도 때도 없이 화장실 왔다 갔다 하면서. 내일부터는 다 나을 때까지 오지 마.

/시원하게 밀었어~~~?

8년 전
글쓴징
111에게
그치만.. 그럼 지사제 먹어보는건 어때요? 아 혹시 약에 설사 멈추게 하는 약 그런거 있어요? 나 그거 먹으면 안돼는데.

/내일 몸무게 잰다고 해서 밀었는데.. 등을 못밀었다ㅠㅠㅠ

8년 전
징115
글쓴이에게
왜 안돼? 장염이면 줄줄 나오려고 할텐데, 그게 멈춰야지.

/등정도야 갠챠냐!

8년 전
글쓴징
115에게
... 나 변비 있는데. 그거 먹었다가 한달동안 똥 못싸면 어떡해요?

8년 전
징116
글쓴이에게
(네 말에 이마를 짚으며) ...안 그래. 지금 당장은 멈추는게 중요하니까. 멈추고 나서 조절 잘 해서 먹으면 똥 나와.

8년 전
글쓴징
116에게
하긴.. 오늘 일주일 치 몰아서 싼 것 같기도... 아니, 이런 얘기 그만해요..

8년 전
징118
글쓴이에게
(네 말에 큭큭대며) 알았으니까, 빨리 가서 쉬어. 약 꼬박꼬박 먹고. 오려면 다 나아서 와.

8년 전
글쓴징
118에게
응.. 나 갈게요! 빠빠이- 누나 다 나으면 봐요-

8년 전
징121
글쓴이에게
그래. (네게 손을 흔들며) 조심히 가고! 아무거나 먹지말고!

8년 전
글쓴징
121에게
/..끝...? 이야..?

8년 전
징127
글쓴이에게
/앙돼에! 나 심심하다뉴마랴!!!!

8년 전
글쓴징
127에게
/그러면 내가 또 찾아오지 뭐-

(몇 일 뒤 다시 네 진료실 문을 두드리는) 누나아-

8년 전
징132
글쓴이에게
(다음 예약 환자 차트를 훑어보는데 노크 소리가 들리고 들어오는 너를 보는) 어, 왔어? 몸은 어때?

8년 전
글쓴징
132에게
(익숙하게 네 앞에 앉아 의자를 돌리며) 괜찮은 것 같아요. 조금은.

8년 전
징134
글쓴이에게
조금? 다 나으면 오라고 그랬잖아. 그러다가 또 탈 나면 어쩌려고 그래.

8년 전
글쓴징
134에게
이제 거의 다 나았으니까요- 더 오래 못보다가는 말라비틀어 질 것 같아서.

8년 전
징140
글쓴이에게
(책상에 팔을 올려 턱을 괴는) 너 학교는 안가? 수업 없어? 친구들이랑 놀러다니기 바쁠텐데, 출첵을 하네.

8년 전
글쓴징
140에게
자퇴했어요, 왕따 당해서. 친구들도 없고- 나 혼자에요.

/졸려...

8년 전
징145
글쓴이에게
(왕따를 당해 자퇴했다며 씁쓸한 표정을 짓는 네 얼굴에 황급히 입을 다무는) 아... 내가 말 실수 했네. 미안해.

/언능 자!

8년 전
글쓴징
145에게
괜찮아요, 누나가 내 친구 해주니까. 그런데 누나 마저 내가 싫다고 하면 여행을 떠날 생각이에요.

/응.. 내일 이어줘도 돼요?

8년 전
징149
글쓴이에게
여행? 무슨 여행? 어디로 갈건데? (몸을 앞으로 내밀곤 저도 모르게 속사포로 말을 내 뱉는)

/응응. 이어주면 나야 땡큐지! 잘자~.~

8년 전
글쓴징
149에게
음.. 어디로 갈까요? 하늘나라 정도? (그런 네 모습에 큭큭 웃고는) 아 그래서 나 약 먹었는데도 배가 아파요. 언제 나아요? 배고픈데..

8년 전
징152
글쓴이에게
(네 말에 딱밤을 때리는) 그런 말 한 번만 더해. 혼나 진짜. 아직도 배 아파? 약은 꼬박꼬박 먹었고?

8년 전
글쓴징
152에게
네 약 다 시간 맞춰서 먹었어요. 그런데도 아직 배가 빵빵해 보이지 않아요? 가스만 차고.. 아프고.

8년 전
징154
글쓴이에게
왜 그러지. 너 몸에 문제 있는 거 아니냐. 원래 지금쯤이면 다 나아서 이것저것 먹어도 되는데.

8년 전
글쓴징
154에게
헐..? 막 대장암 그런건가? 엑스레이 찍어보고 그럴거에요? 어쩐지 요즘 얼굴에도 자꾸뭐가 나고-...

8년 전
징155
글쓴이에게
야야, 그렇게 심각한 얼굴 안해도 돼. 대장암이었으면 진작 알아챘지.

8년 전
글쓴징
155에게
그럼 뭔데요..? (울상을 지으며 너를 보는) 히잉.. 나 아직 어린데.

8년 전
징156
글쓴이에게
얼씨구. 죽을병 아니거든? 장염은 맞는데 좀 심하게 걸려서 그래. 약 지어줄테니까 3일정도만 더 먹어 봐. 그럼 다 나을 걸?

8년 전
글쓴징
156에게
약 싫은데.. 엄청 쓰던데 그 약. 먹다가 토할 뻔 했는데.. 약 다른건 없어요? 딸기맛 같은거!

8년 전
징157
글쓴이에게
애기도 아니고, 무슨 딸기약이야. (서랍을 열어 사탕을 한웅큼 집어 네게 건네는) 약 먹고 사탕 먹어. 그럼 괜찮아.

8년 전
글쓴징
157에게
그래도.. 치이, 알겠어요. (일어나 나가려다 다시 앉아 목소리를 낮추며) 아, 누나. 나 불치병 있는데.. 그거 있잖아요...

8년 전
징158
글쓴이에게
(가려는지 일어나다 다시 앉아 불치병이라고 하는 네 말에 놀라 눈을 크게뜨는) 뭐? 불치병?

8년 전
글쓴징
158에게
불치병이.. 물론 고칠수는 있겠지만 그럼 난치병. 그, 물 많이 마시고 채소 많이 먹는거 말고 다른 방법은 없어요?

8년 전
징160
글쓴이에게
아니, 너 무슨 병인데 그래? 어디 많이 아파?

8년 전
글쓴징
160에게
아니이- 그러니까아- (답답하다는 듯이 목소리를 조금 더 높이고는) 그 있잖아요 막 엄청 힘들고 아픈거..

8년 전
징161
글쓴이에게
엄청 힘들고 아픈게 뭔데! 제대로 말을 해야 알지. 돌려 말하면 내가 어떻게 알아.

8년 전
글쓴징
161에게
의사 어떻게 된거야 진짜 보통 노인분들도 이렇게 설명 하시잖아요.. 허어... 배아프면 어떻게 되죠?

8년 전
징162
글쓴이에게
배아프면 큰일나는데요?

8년 전
글쓴징
162에게
... 그럼 변비 걸리면 어떻게 돼요.

8년 전
징163
글쓴이에게
변비 걸리면 똥이 못나오니까 배가 빵빵해지죠. 결론은 골고루 먹고 물도 많이 마시고 운동도 해야죠. 백현씨.

8년 전
글쓴징
163에게
나.. 아니 나... 그니까, 골고루 잘 먹어요.. 물도 많이 마시고 운동은.. 싫어하는데.. 맛 없는것도 너무 많고

8년 전
징164
글쓴이에게
그러니까 애기라는 거야. 병원 올 시간에 운동하면 될 거 같은데?

8년 전
글쓴징
164에게
병원 오는거랑 운동하는 거랑은 다르죠- 병원오는게 운동 하는거잖아요. 걸어서 오니까.

8년 전
징168
글쓴이에게
그렇게 말고 전문적으로 바보야. 내가 그렇게 좋냐.

8년 전
글쓴징
168에게
좋은데.. 좋아하면 안되는 거에요? 나는 너무 좋은데.. 알겠어요 나 갈게요.

8년 전
징169
글쓴이에게
(일어나는 네 팔을 잡으며) 아니, 무슨 생각이 그렇게 극단적이야. 나는 아무말도 안했는데.

8년 전
글쓴징
169에게
뭘요.. 집에 간다니까. 평소에는 좀 가라고 막 그러면서. 배고파, 집에 가서 먹고싶은거 다 먹을거야. 매운 떡볶이 먹고 초코빙수 먹을거에요

8년 전
징170
글쓴이에게
아직 다 안 나았잖아. 그러다가 너 진짜 병원 신세야. 진짜 혼날래? 말 들어.

8년 전
글쓴징
170에게
싫어 먹을거야. 먹고 콜라도 마시고.. 냉장고에 또 뭐가 있더라 붉닭볶음밥이랑 유통기한 지난 우유도 먹을거에요

8년 전
징171
글쓴이에게
너 그러기만 해. 다신 나 볼생각 하지마. 진짜 때린다. 이게 오냐오냐 해줬더니, 의사 말을 무시해?

8년 전
글쓴징
171에게
그렇게 해서 오면.. 누나가 오래 진료해줄거니까. 오래 봐줄거니까... 기대해요! (그러곤 진료실 밖으로 나가는)

8년 전
징172
글쓴이에게
야! (말을 마치고 후다닥 나가버리는 너를 쫒아 나가지만 이미 가버린 너에 한숨을 쉬는) 진짜 그러는 건 아니겠지...

8년 전
글쓴징
172에게
(집으로 들어오자 마자 방으로 들어가 웅크리곤 무릎에 얼굴을 묻는) 내 맘도 몰라주고.. 그냥 나는 누나랑 오래 있고 싶은건데. (그러다 곧 일어나 아까 말했던 것을 다 사서 집으로 들어오는)

8년 전
징173
글쓴이에게
(뭔가 진짜로 할 것 같은 너에 데스크로 가 네 전화번호를 몰래 알아내 전화를 거는)

8년 전
글쓴징
173에게
(냉장고에서 우유를 꺼내 한 모금 마셨을 때 울리는 전화에 번호를 보는데 **병원이라고 뜨자 잠깐 망설이다 전화를 받는) .. 여보세요.

8년 전
징174
글쓴이에게
(신호음이 가다 네 목소리가 들리자 다짜고짜 소리치는) 야! 너 뭐먹었어! 진짜로 아까 말한 거 다 먹었어?

8년 전
글쓴징
174에게
... 뭐야, 왜 그래요.. 나 아무것도 안먹었어. 설마 진짜 먹을까봐? 혹시 지금 먹으라고 그러는건가? .. 아, 속 이상해.

8년 전
징175
글쓴이에게
야아! 진짜 먹지 말라고! 그러다가 속 버리면 너 골로 간다? 진짜 안 먹었지? 속 이상해? 왜, 어디가 어떻게 이상해.

8년 전
글쓴징
175에게
안먹었다니까. 죽, 죽 먹어서 그래요. 그냥.. 조금 울렁거려. 끊어요, 토할 것 같아

8년 전
징176
글쓴이에게
야, 많이 심각해? 내가 갈까? 응?

8년 전
글쓴징
176에게
심각한거 아니에요. 집 주소도 모르면서 무슨, 오지 말아요. 다음에 내가 갈게요. (전화를 끊어버리곤 남은 우유를 마저 마시고 팩을 버린 후 물을 끓이는)

8년 전
징179
글쓴이에게
(무작정 전화를 끊는 네가 어이없어 헛웃음을 짓는) 걱정을 해줘도 난리야. 진짜.

8년 전
글쓴징
179에게
(물이 끓는동안 팥빙수를 먹다가 곧 주전자를 내려 컵라면에 물을 붇는) 한심해.

8년 전
징181
글쓴이에게
(전화기를 내려 놓고 찝찝함을 느끼며 퇴근 준비를 하는)

8년 전
글쓴징
181에게
(라면을 먹으며 떡볶이도 뜯는) 으이, 매운냄새 나. 처음 먹어보는건데..

8년 전
징183
글쓴이에게
(가운을 벗어 옷걸이에 걸곤 간호사들에게 인사를 한 뒤 진료실을 나서는)

8년 전
글쓴징
183에게
(결국 라면과 떡볶이를 먹다 어느새 바닥을 보이고는 쓰린 속에 양치를 하고 바로 침대에 눕는) 미쳤지, 내가.

8년 전
징184
글쓴이에게
(집으로 들어가 피곤한 몸에 대충 씻고 쓰러지듯 잠을 자는)

/다음날로 타임워프 하자능~.~

8년 전
글쓴징
184에게
/그러자능~.~

(까무룩 잠이 들어 다음날 침대에서 일어나지도 못하고 낑낑 대는)

8년 전
징185
글쓴이에게
(병원으로 출근해 오늘도 네가 오겠지 싶어 기다리는)

8년 전
글쓴징
185에게
(겨우 일어나 화장실로 가서 대충 다 토해내고는 다시 침대로 와 쓰러지듯 눕는)

8년 전
징186
글쓴이에게
(항상 네가 오던 시간에 오지 않자 불안한 얼굴로 문만 빤히 쳐다보는) 변백현, 왜 이렇게 안와. 진짜 그거 다 먹고 속 망가진 거 아냐?

8년 전
글쓴징
186에게
(어제 왔던 번호로 다시 전화를 걸어 너를 바꿔달라고 하는)

8년 전
징187
글쓴이에게
(간호사가 들어와 3번 전화로 저를 바꿔 달라는 전화가 왔다는 말에 수화기를 들고 번호를 누르는) 여보세요?

8년 전
글쓴징
187에게
... 여보세요..누나아... 병원에 사람 많아? 어때요? 나.. 그, 친구들이랑 놀러와서 오늘 못갔어.

8년 전
징188
글쓴이에게
어? 백현이? 너 왜 목소리가 다 죽어가? 지금은 사람 별로 없어. 너 친구 없다며, 거짓말 하지 지금. 어제 먹지 말라는 거 다 먹고 탈 났어?

8년 전
글쓴징
188에게
친, 친구 있.. 어요. 친구들이랑 놀러와서 기분 좋아서 그래. 소리 질러서 목 쉰거야, 토한거 아니고.

8년 전
징189
글쓴이에게
토했냐고 안 물어봤어. 친구 옆에 있어? 그럼 바꿔 봐. 없으면 당장 튀어 오고. 너 내 말 안듣고 먹었으면 나 볼 생각 하지 말라고 했어, 분명히.

8년 전
글쓴징
189에게
... 그, 친구들.. 자고, 있어요.. 이따가.. 이따가 전화 다시 걸게요. 누나 볼거야.. 윽, (핸드폰을 두고 뛰쳐 나가 게워내는)

8년 전
징190
글쓴이에게
(힘겹게 말하는 듯한 네 목소리에 인상을 찌푸리는데 네 목소리가 들리지 않자 네 이름을 부르는데 전화는 통화중인데 네가 답이 없자 계속 듣고만 있는)

8년 전
글쓴징
190에게
(고통스러움에 웅크려 울고 있다가 너를 보고싶은데 너에게 말하면 정말 너를 보지 못할까 싶어 말도 못하고 끙끙대는)

8년 전
징191
글쓴이에게
(아무 소리도 안 들리는 전화만 붙잡고 있다 끊으여던 찰나 우는소리가 들려 귀를 기울이자 끙끙대는 소리도 함께 들리는) 저거, 백방 다 먹고 속 뒤집어졌네. (전화를 끊고 책상을 손가락으로 두드리는)

8년 전
글쓴징
191에게
(끊긴 전화를 그냥 던져버리고서는 침대에 누워 식은땀만 흘리는) 누나, 보고싶다.

8년 전
징192
글쓴이에게
(안되겠다 싶어 다시 네게 전화를 거는) ...제발, 좀 받아라...

8년 전
글쓴징
192에게
(전화가 울리지만 던져놓은 전화를 가지러 가기도 힘들고 해서 무시하다 끊이지 않자 결국 받는) 누나?

8년 전
징193
글쓴이에게
(신호음이 계속 가도 받지 않는 너에 입술을 깨무는데 음성사서함으로 넘어가기 직전 전화를 받은 너에 소리치는) 야! 변백현! 너 진짜 죽을래? 너 빨리 집 주소 불러.

8년 전
글쓴징
193에게
왜요, 내 집주소 알아서 뭐하게. 누나 일이나 해요- 환자 안받을거야? 의사면서. 일 해야죠..

8년 전
징194
글쓴이에게
너도 내 환자야. 이것도 일이고. 의사니까 네 꼬라지가 말 같지도 않을 거 같아서 방문진료 하려고 그런다 왜.

8년 전
글쓴징
194에게
내 꼬라지가 어떨 것 같은데요. 친구들.. 그래, 친구들 없고 나 집이에요. 피곤해서 자려고. 방문진료 필요 없네요~ 아 약 안먹었다.

8년 전
징195
글쓴이에게
(부글부글 끓어오는 속에 참다참다 소리를 지르는) 야! 너는 내 말이 같잖아? 아파 죽든 말든 신경 안쓸테니까, 찾아오지도 마. 아는 척도 하지마. (말을 속사포로 내 뱉곤 끊어버리는)

8년 전
글쓴징
195에게
... (소리를 지르고 전화를 끊어버리는 너에 핸드폰을 벽에다 던져 분리시키고는 이불 속으로 들어가는) 다 바보야. 누나도 미워, 내 맘도 모르면서..

8년 전
징196
글쓴이에게
(홧김에 뱉은 말에 머리를 헝크리며 자책하는) 아, 진짜. 이게 뭐하는 짓이야. 미치겠네.

8년 전
글쓴징
196에게
(서러움에 펑펑 울다 어느새 쓰러지듯 하루종일 잠들어 있는)

8년 전
징197
글쓴이에게
(네게 화를 낸게 신경쓰여 일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자꾸 넋을 놓는, 네 집 주소도 몰라 다시 전화를 걸지만 받지 않은 전화에 시무룩해지는) 내가 미쳤지, 진짜...

8년 전
글쓴징
197에게
(새벽 쯤에야 일어나 빈 속에 약을 먹고는 아까 사오고 먹지 않은 음식에 손을 가져다 대다가 곧 그냥 두곤 침대로 가서 다시 눕는)

8년 전
징198
글쓴이에게
(간호사에게 혹시나 너네집 주소가 있을까 싶어 물어보자 원래 알려주면 안되는 건데 특별히 알려주는 거라 생색을 내자 고개를 끄덕이곤 네 집으로 가는)

8년 전
글쓴징
198에게
(얼굴이 하얗게 된 채 누워 숨만 색색 쉬고 있는데 노크 소리가 들리자 집세 걷으러 온 아줌마 인가 싶어서 문을 열어보는) 누구세요..

8년 전
징199
글쓴이에게
(노크를 하자 반죽은 듯한 얼굴을 하곤 나오는 너를 보다 무작정 집안으로 들어가는) 봐, 네 얼굴 꼬라지 말도 아니라 했지.

8년 전
글쓴징
199에게
(네가 무작정 집으로 들어오자 당황하며) 아, 누나..! 집 더러운데... (급히 너를 따라 들어가며) 왜요, 진료해줄거에요?

8년 전
징200
글쓴이에게
(거실로 들어가 너를 보고 마주 서는) 아니, 안 해줄 건데? 너 나한테 거짓말했잖아.

8년 전
글쓴징
200에게
무슨 거짓말.. 그럼 내 얼굴도 안본다더니 이렇게 찾아올거면서. 나 미우면서 왜 왔어요? (냉장고를 열어 주스를 건네며) 나는 아이스크림 먹고싶다- 스크류바!

8년 전
징201
글쓴이에게
말 안들은게 괘씸해서 왔다, 왜. (제게 건네는 두스를 받아들곤 아이스크림을 먹고 싶다는 네 머리를 때리는) 아직도 정신 못차렸지.

8년 전
글쓴징
201에게
아..! 씨, 왜 때려요! 아프다는데. (냉동실에서 아이스 크림을 꺼내며) 누나 왔으면 빨리 할 말 하고 가요. 나 이거 먹을거야

8년 전
징202
글쓴이에게
씨? 씨이-? 잘 하면 욕 하겠다? (네게서 아이스크림을 뺐으며) 진짜 말 좀 들어 백현아. 왜 그래? 왜 자꾸 몸을 혹사시켜.

8년 전
글쓴징
202에게
아아 줘어- 내꺼야! (울상을 지으며 아이스크림을 집으려 하고는) .. 그냥 누나가 걱정 해주고.. 치료 해주니까. 관심 가져주고 한 번이라도 더 봐주니카. 오늘도 누나가 먼저 전화해주고 찾아왔잖아. 나중에는 진짜 손목이라도 그을까.

8년 전
징203
글쓴이에게
(아이스크림으로 손을 뻗는 네 손을 피하며) 안돼. 그런 짓 하기만 해. 오려면 아파서 오지 말고, 차라리 멀쩡하게 와.

8년 전
글쓴징
203에게
멀쩡 하게 가면 많이 안봐줄 거잖아.. 조금이라도 아파야 걱정 해주잖아. 그래서.. 그게 좋단 말이야 나는. 누나가 나 봐주는거.

8년 전
징204
글쓴이에게
아파서 오나 멀쩡해서 오나 봐주는 건 똑같아. 아프다고 해서 더 많이 봐주는 거 아니야. 너 몸 상하면서 까지 좋아해주는 거면 싫어.

8년 전
글쓴징
204에게
아픈 곳이 많으면 하나하나 다 들어주고 치료 해주잖아. .. 알겠어, 그럼... 사실, 담배 피우는거도 힘들었거든.

8년 전
징205
글쓴이에게
제발, 진짜 너 때문에 내가 늙는다. 어? 나쁜 생각 한 번만 더 해봐. 진짜로 때릴 거야.

8년 전
글쓴징
205에게
알게써어... (서 있다가 침대로 가서 누으며) 머리 아파.. 나 빨리 치료 해줘요 그럼.. 열도 나는것 같지 않아?

8년 전
징206
글쓴이에게
(침대로 걸어가 네 이마를 짚으며) 하지 말란 거 다 했으니 몸이 안 아프고 버텨? 너 몸 다 베렸어.

8년 전
글쓴징
206에게
뭐 어때, 방금도 누나가 내 이마에 손 올려줬는데. 죽어도 좋아. 누나가 슬퍼해 줄지는 모르겠지만.. 허전해 하지는 않을까?

8년 전
징207
글쓴이에게
(네 이마에 딱밤을 먹이며) 그놈의 입, 입! 말 이쁘게 안할래! 진짜 속상해 죽겠다.

8년 전
글쓴징
207에게
내가 뭘- 무슨 말이 그렇게 속상했는데? 내 입이 어때서. 그럼 누나는 내가 어떻게 되길 바라는데?

8년 전
징208
글쓴이에게
아프지 말라고. 의사로서 마음 아프니까. 그것도 나 때문에 그러는 거면 더욱더.

8년 전
글쓴징
208에게
... 의사로써 그냥.. 마음 아픈거구나.. 알겠어, 앞으로 안그럴게. 그럼 이제 가봐.. 나 좀 쉬게. 알바도 못가겠네..

8년 전
징209
글쓴이에게
너 간호해주려고 일부러 빨리 퇴근했어. 오늘 너네 집에 있을거야.

8년 전
글쓴징
209에게
누구 맘대로..? 내 의견은 묻지도 않았으면서. 그럼 나 좀 잘거니까.. 있을거면 가만히 있어요.. 아님 나랑 같이 잘래요?

8년 전
징210
글쓴이에게
가만히 있고 싶은데, 같이 자고 싶어?

8년 전
글쓴징
210에게
아니요, 뭐 그런건 아니고.그럼 가만히 있어요.. 심심하면 티비 보시던지.. 와이파이 연결 하시던지. 집에 먹을건.. 없어요.

8년 전
징211
글쓴이에게
알았어, 알아서 할테니까 좀 자. (네 앞머리를 쓸어 넘겨주며 이불을 덮어주는)

8년 전
글쓴징
211에게
/진짜로.. 잘거야... 내일 학교 갔다오면 이어줄게요!

8년 전
징212
글쓴이에게
/알아써용! 잘 자요♡

8년 전
징2
(네 얼굴을 뚫어지게 보며) 오늘은 어디?
8년 전
글쓴징
(네가 뚫어지게 쳐다보자 네 눈을 마주치지 못하고 얼버무리며) 체.. 한 것 같아서...
8년 전
징9
체 한 거 같아? 그럼 손 좀 줘봐. (네 손을 달라는 듯 내 손을 내미는)
8년 전
글쓴징
(손을 너에게 내밀고는 가슴팍을 탁탁 치는) 여기가 불편해요..
8년 전
징17
아, 진짜? (네 손을 천천히 주무르며) 뭐 잘못 먹었어? 여기 오기 전에 뭐 먹었어? 저녁은?
8년 전
글쓴징
17에게
오기전에는 아무것도 못먹었구.. 저녁에 비빔밥 먹고 과자랑 젤리랑 먹고 과일까지 먹었어요.

8년 전
징27
글쓴이에게
(네 말에 놀라며) 뭐 그렇게 많이 먹었어. 그러니까 속이 별로지. 속 많이 불편해?

8년 전
글쓴징
27에게
응.. 자꾸 토할 것 같아요. 오늘 체육 있는데 하지도 못하고.. 엎드려만 있었어요. 친구가 얼굴 창백하다고 조퇴하라고 해서..

8년 전
징33
글쓴이에게
토하는 게 제일 편하긴 한데, 손이라도 따줄까?

8년 전
글쓴징
33에게
학교에서 한 번 토 했는데요.. 아침에 엄마가 손도 따 주셨어요.

8년 전
징41
글쓴이에게
그럼 약 타줄게. 그거 먹어. 또 한꺼번에 너무 많이 먹지말고.

8년 전
글쓴징
41에게
네- 아, 저기.. 이제 다 끝난거에요?

8년 전
징43
글쓴이에게
(그런 네 말에 웃으며) 왜, 더 있고 싶어?

8년 전
글쓴징
43에게
네! 하루종일 있고 싶어요. 입원이라도 할까요? (큭큭 웃으며)

8년 전
징50
글쓴이에게
입원 좋은 거 아닌데. (네 볼을 툭 건드리고는 차트를 작성하는) 돈도 내야되니까 별로 안 좋아. 솔직히 병원 밥 별로 맛 없기도 하고.

8년 전
글쓴징
50에게
응.. 그럼 안되겠네요.. 바쁜데 시간 뺏어서 미안해요! 내일 또 올게요-

8년 전
징56
글쓴이에게
그래, 밑에 약국에서 꼭 약 타가고!

8년 전
글쓴징
56에게
네, 안녕히 계세요-

/끝...?

8년 전
징61
글쓴이에게
/ 어쩌다보니 끝낸 것처럼 되버렸네.. 어떡하지?

8년 전
글쓴징
61에게
/그럼 다음날로 워프할까요? 또 찾아온걸로!

8년 전
징68
글쓴이에게
/그래, 좋아요! :)

8년 전
글쓴징
68에게
(다음날 아침부터 문을 열고 너를 찾아오며) .. 누, 누나아-

8년 전
징74
글쓴이에게
누구야? (고개를 숙이고 있다 네 얼굴을 확인하고 활짝 웃는) 어, 왔어? 체한 건? 좀 괜찮아?

8년 전
글쓴징
74에게
조, 조금..? 누나 나 진짜로 심각하게 아픈 곳 있어요.

8년 전
징79
글쓴이에게
(네 말에 덩달아 진지해져서는) 왜.. 어딘데?

8년 전
글쓴징
79에게
(너의 눈을 지긋이 보다가 곧 시선을 피하며) ... 심장.

8년 전
징83
글쓴이에게
심장? 심장이 어떻게 아픈데?

8년 전
글쓴징
83에게
두근두근 거리고 콕콕 쑤시기도 하고. 엄청 빠르게 뛰었다가... 터질 듯이 아팠다가.. 가끔 숨도 안쉬어지고. 불치병 인 것 같은데.

8년 전
징89
글쓴이에게
(너를 보고 싱긋 웃으며) 너 누구 좋아해?

8년 전
글쓴징
89에게
좋, 좋아.. 해요. 자꾸 보고싶어서 매일 찾아가요. 그런데 용기가 없어서 고백 못했어요.

8년 전
징94
글쓴이에게
해봐, 받아줄지도 모르지. 너 정도면 멋있고 귀엽고 잘생기고 다 하는데? 매일 찾아오니까 그 정성도 멋있고.

8년 전
글쓴징
94에게
그런데 그 사람 눈치가 너무 없어서.. 머리는 좋아서 의사가 됐나본데 눈치가 없네요?

8년 전
징99
글쓴이에게
..나 눈치 있거든. 그렇게 눈치 없는 바보는 아니야.

8년 전
글쓴징
99에게
그래요? 그럼 어떻게 생각 하는데요...?

8년 전
징103
글쓴이에게
좋아. 나도 너 좋아, 백현아.

8년 전
글쓴징
103에게
(네 고백에 놀라 가만히 있다 너를 보며) 진, 진짜요..? 진짜 나 좋아요? 거짓말 아니고 꿈 아니고?

/나 씻고 올게요!

8년 전
징109
글쓴이에게
(네 볼을 살짝 꼬집으며) 응, 꿈 아니야. 너 지금 아프잖아. 완전 진짜야.

/네, 씻고 와요 :)

8년 전
글쓴징
109에게
(볼을 문지르며 웃는) 헤헤, 응. 진짜다... 아파..

8년 전
징114
글쓴이에게
그럼 우리 사귈까?

8년 전
글쓴징
114에게
사겨...? 아직 그것 까진 생각 못해봤어요. 너무 갑작스러워서..

8년 전
징117
글쓴이에게
그럼 매일 병원와서 또 보고만 갈꺼야? 이렇게 얘기만 하다가?

8년 전
글쓴징
117에게
그러면... 그러면.. 사귀자 우리. 매일 병원 찾아오는건 계속 할거야.

8년 전
징122
글쓴이에게
우리 사귄다고 이제 말도 놓은 거야? 빠르다. 난 아직 허락한 기억이 없는데.

8년 전
글쓴징
122에게
알았어요.. 말 안놓을게. 전화번호나 알려줘요-

8년 전
징128
글쓴이에게
말 놔도 돼. 그냥 장난 친거야. 그럼 핸드폰 줘. (네게 달라는 듯 손을 내미는)

8년 전
글쓴징
128에게
(핸드폰을 너에게 건네고 주위를 둘러보는) 나는 커서 뭐 해야하지..

8년 전
징135
글쓴이에게
(내 번호를 찍고는 다시 널 주는) 뭐 하긴. 의사 여친 내조해야지.

8년 전
글쓴징
135에게
그거 말고.. 나도 직장을 가져야 할거 아니에요-

8년 전
징139
글쓴이에게
우리 병원에서 일 할래? 막 의학 용어 좀 알아?

8년 전
글쓴징
139에게
몇 개 정도는 알아요, 내가 여기 드나든게 몇 개월인데. 그래도 잘 모를텐데..

8년 전
징144
글쓴이에게
그럼 나랑 같이 공부할래?

8년 전
글쓴징
144에게
그럼 일단 간단한거 몇 개만 물어봐줘요.

/내일 이어줘도 돼요? 졸려서..

8년 전
징148
글쓴이에게
간단한거? 다 어려운데.. 그림 보고 하는 거 쉬울텐데, 내가 지금 책이 없어서..

/그럼요! 돼요!

8년 전
글쓴징
148에게
괜찮아요 나도 집에서 공부 하고 올게요. 아는거 많지는 않아도 몇개 알아들을 수는 있으니까-

8년 전
징167
글쓴이에게
다행이다, 그럼 다음달부터 우리 병원에서 일 해. 내가 말해놓을게. 내가 이래봬도 우리 병원에서 직급 좀 높다.

8년 전
글쓴징
167에게
진짜요? 나 낙하산이라고 욕 먹는거 아닐까 몰라- 멋있어요 누나.

/쓰차ㅠ 미안해요

8년 전
징177
글쓴이에게
누가 욕해! 내 남자친구를. 괜찮아, 그냥 내 보조라고 생각해.

/괜찮아요 :)

8년 전
글쓴징
177에게
응.. 그럼 내일부터 출근해요? 몇 시까지 오면 돼요? 옷은 어떻게 입어야..

8년 전
징178
글쓴이에게
옷은 입고 싶은대로 편하게 입어, 가운 줄게. 시간은 10시까지? 오면 될 것 같고.

8년 전
글쓴징
178에게
응.. 엄마 아빠 깜짝 놀라겠다. 아들이 하루아침에 병원으로 출근하고. 매일 들락 거린 보람이 있네요

8년 전
징180
글쓴이에게
공부도 열심히 해야된다? 병원에서 공부하다가 모르는 거 있으면 물어봐.

8년 전
글쓴징
180에게
응 그럴게요. 공부 열심히 할게. 누나가 가르쳐 주는거면 죽어서도 안잊어버리겠다.

8년 전
징182
글쓴이에게
(네가 못말린다는 듯이 한번 웃고는) 책도 내 책 갖다 써. 필기는 다 해놨으니까 괜찮을꺼야.

8년 전
징3
(청진기를 들어보이며) 진찰했는데 거짓말이면?
8년 전
글쓴징
아, 아닌데.. 아침부터 막 토하구 그랬는데...
8년 전
징18
정말요? 요새 노로바이러스 환자들이 많긴 했는데...어제 뭐 먹었어요?
8년 전
글쓴징
어제.. 비빔밥 먹었는데... 친구랑 같이 먹었는데 친구는 잘 모르겠대요.
8년 전
징29
일단 약 처방 해줄테니까 잘 먹고 식사는 죽으로 해요. 열도 오를 수 있으니까 해열제 같이 처방해줄게요. 근데 진짜 아프다니까 걱정되네...
8년 전
글쓴징
29에게
네.. 진짜 아파요, 딱봐도 헬쓱해 지지 않았어요? 열 많이 오르면 또 와도 돼요?

8년 전
징36
글쓴이에게
얼굴이 반쪽이 된 것 같기도 하고...열 안 내리면 꼭 와요, 아프다고 참지 말고. 알았죠? 차라리 꾀병부릴 때가 낫네...왜 아프고 그래요 걱정되게

8년 전
글쓴징
36에게
응.. 이, 이제 가요? 조금만 더 있고싶은데.. 어디 더 아픈데 없나?

8년 전
징45
글쓴이에게
내 얼굴보려고 아파요? 안 아플때도 와도 되니까 아프지 말아요. 꼭 나때문에 아픈것 같잖아...

8년 전
글쓴징
45에게
헤헤, 알겠어요. 기분 좋다- 아 저.. 밤에 열 많이 오르는데.. 그때 해열제 먹어요?

8년 전
징52
글쓴이에게
네, 밤에 자면서 열 날 수도 있으니까 꼭 해열제 먹고 자고 열난다고 이불 차내고 몸 춥게 하지말구 배는 꼭 덮고 자요

8년 전
글쓴징
52에게
네- 저 진짜 어젯밤에 병원 실려올 뻔 했는데 제가 그냥 오늘 병원 간다고 그랬어요! 선생님 보려구.

8년 전
징57
글쓴이에게
내가 뭐라고 그렇게까지 해요... 다음에 또 그러면 나 진료 안 해줄거에요! 알았죠?

8년 전
글쓴징
57에게
선생님 좋아서.. 진짜 좋아요, 많이.. 저번에 왔을때 보고 딱 꽂혀버린 것 같아. 알겠어요 다음엔 그렇게 안할게요

8년 전
징65
글쓴이에게
귀엽네...그럼 이번 주말전까지 다 나으면 같이 공원 갈래요?

8년 전
글쓴징
65에게
어, 진짜요? 응! 같이 갈래요! 나 꼭 나을게요, 잘 있어요 예쁜 누나!

8년 전
징69
글쓴이에게
(손을 흔들며) 네, 조심히 가고 약 꼬박꼬박 잘 챙겨먹어요!

8년 전
글쓴징
69에게
/끝...?

8년 전
징4
(차트를 읽어보다가 들리는 익숙한 목소리에 쳐다보고) 진짜 아프면 오늘은 주사 맞아야 겠네요?
8년 전
글쓴징
주, 주사.. 꼭 맞아야 돼요? 청진기 한번만 올려주면 되는데...
8년 전
징10
(차트를 탁 접고서는) 아프면 주사 맞아야죠. 주사 맞기 싫으면 자꾸 꾀병 부리지 말고 수업 열심 들어요-
8년 전
글쓴징
꾀병 아니에요.. 선생님도 저 열난다고 병원 가라고 그랬어요.
8년 전
징20
(네 말에 너를 보니까 볼이 좀 발그레 한 것 같아서 체온계를 끄내어 들고서) 귀대볼래요? 기침은 해요?
8년 전
글쓴징
20에게
기침은 안하는데 목 아프고 귀가 욱신거려요.. (네 쪽으로 귀를 대며)

8년 전
징28
글쓴이에게
(열을 재보고 약간 미열이 있는 걸 보고는) 환절기 여서 감기 조심해야 해요. 외출하고 돌아올때 손발 꼭 까끗이 씻고요. 근데 사랑니 나는거 아니에요 백현군?

8년 전
글쓴징
28에게
에? 사랑니..? 진짜요? 모르는데.. 왜요? 딱 보면 알아요?

8년 전
징35
글쓴이에게
사랑니가 제대로 안나면 신경 건들여서 머리도 아프고 귀도 아프고 그러거든요. (차트에 이름을 적어가면서) 그럼 여기 말고 치과를 다야겠다 백현씨-

8년 전
글쓴징
35에게
(네가 건네는 차트를 받아들고는) 그렇구나.. 사랑니 나면 열도 나요? 어젯밤에 많이 아팠는데..

8년 전
징46
글쓴이에게
(차트를 받는 모습에 살짝 웃고) 이거 준거 아닌데, 근데 열도 있는 것 같으니까요. 약 지어 줄테니까 이틀 정도 먹고 아프면 또 와요.

8년 전
글쓴징
46에게
아, 맞다.. 정신이 없어서. 알겠어요. 이번에는 약 안버리고 꼭 다 챙겨 먹을게요!

8년 전
징51
글쓴이에게
(네말에 너를 보고는) 매일 약 버렸단 말이에요? 이번엔 다 잘 먹고 와요. 치과도 꼭 가보고요. (하고 싱긋 웃고는) 사랑에 빠졌나 보네요 백현군.

8년 전
글쓴징
51에게
매일.. 은 아니고, 진짜 아픈거 아닌데 약 먹을 순 없잖아요. 그래서- 치과 무서운데.. 안가면 안돼요?

8년 전
징58
글쓴이에게
(네 말에 웃으면서) 백현씨는 몇살이에요? 치과 가야죠 나중엔 더 아픈디 괜찮겠어요?

8년 전
글쓴징
58에게
저.. 고등학생 이에요. 1학년. 아, 아니 2학년. 나중에 더 아프면 못 참을 것 같은데... 히잉.. 슬프다.

8년 전
징63
글쓴이에게
(그런 모습이 귀여워서 베시시 웃고는) 다른 사람들도 다 아픈거니까 백현씨도 잘 참아 낼 수 있어요. 저 친구중에 치과의사 있는데 소개 시켜 줄까요?

8년 전
글쓴징
63에게
아니야 다니는 치과 있어요. 그럼 누나 어.. 내일 또 올게요!

8년 전
징71
글쓴이에게
(싱긋 웃고) 옷 따뜻하게 입고 다녀요. 마스크같은거 없어? 꼭 끼고 다니고- 내일 또 와요 아프지말고.

8년 전
글쓴징
71에게
/음.. 끝인가요..

8년 전
징75
글쓴이에게
(내일로 넘어갈게요 헷 근데 고등학생이여서 뭘..어떡해 못하겠다..철컹하는 기분이야..핳 /출근을 흘때부터 너가 약간은 신경쓰이던 저는 약은 먹었나 하면서 시계랑 보고 있던 차트랑 번갈아 가면서 보고있어요 )

8년 전
글쓴징
75에게
/그럼 갓 스무살 할까요?

(다음날 점심때 쯤 당당하게 병원에 들어오며) 쌔앰-

8년 전
징81
글쓴이에게
네 좋아요 갓 스무살!
/
(기다렸지만 기다리지 않았다는 듯이 슬쩍 고개를 들어 널 보고는) 어서와요. 앉아요. 약은 먹었어요?

8년 전
글쓴징
81에게
네 약 먹었어요! 나 안기다렸어요..? 나는 누나 보고싶어서 엄청 기다렸는데.

8년 전
징85
글쓴이에게
(웃고서는) 기다렸죠. 약 잘 먹었나 안먹었나. 보려고요-

8년 전
글쓴징
85에게
약 잘 먹었죠, 치과는 이번 주말에 가보려고요! 누나 오늘 몇 시에 마쳐요?

8년 전
징90
글쓴이에게
저는 오늘 5시에 끝나죠. 왜요 기다리게요?

8년 전
글쓴징
90에게
응.. 기다렸다가 나랑 같이 밥먹으러 가요! 아, 사랑니 그런거면 밥 못먹나?

8년 전
징97
글쓴이에게
(평소에도 아픈가 싶어서)평소에 뭐 먹을때 아프고 그래요?

8년 전
글쓴징
97에게
매일은 아닌데 가끔씩 그쪽으로 씹으면 욱신 하고 그래요.

8년 전
징100
글쓴이에게
(걱정스런 눈으로) 그러면 빨리 병원에 가봐여 되요. 일찍 마치고 병원 같이갈래요?

8년 전
글쓴징
100에게
어.. 알겠어요. 아니야 나 혼자 갈 수 있어요.

8년 전
징104
글쓴이에게
같이가요. 나 의사인데 내친구 소갸시켜 준다니까 그러네요-

8년 전
글쓴징
104에게
알았어요.. 그럼. 같이 가요. 다섯 시 까지 얼마 안남았네요 뭐.

/씻고 올게요!

8년 전
징110
글쓴이에게
(살짝 웃고는 체온계를 끄내들고는) 오늘은 열 안나면 번호 줄기요 백현씨

8년 전
글쓴징
110에게
어.. 열 나면 안줄거에요? 그러면 나 추운곳에 서있다가 올래요. 차가워지게.

8년 전
징119
글쓴이에게
(귀여워서 웃으면서)애기같다 백현씨. (하고는 체온을 보고는 끄덕이고는) 괜찮은데? 진짜 약 먹었나 봐?

8년 전
글쓴징
119에게
그렇다니까요? 약 먹었어- (네가 열이 안난다는 소리에 우쭐해 하며) 이제 번호 줘요!

8년 전
징124
글쓴이에게
(귀여워서 피식 웃고는 자기 명함을 끄내서 주려다가)..아 이러면 너무 비즈니스 같나?

8년 전
글쓴징
124에게
아니야 그거라도 어디야. (네 명함을 받아들고는 꼼꼼히 보는) 우와.. 좋아... 행복하다- (명함을 꼭 끌어안으며 환하게 웃는)

8년 전
징129
글쓴이에게
(그런 모습이 귀여워서)귀엽다 백현아, 아참. 나는 27살이에요. 괜찮아요? 나이 너무 많죠 나..

8년 전
글쓴징
129에게
(네 말에 당황하다가) 27..? 아니 전혀 그렇게 안보ㅇ.. 나, 나는 몇 살같아 보여요?

8년 전
징136
글쓴이에게
(웃으면서 보다가 차트를 탁탁 가르키고는) 백현씨 생년월일 정도는 여기 차트에 다 있어서 알고있어요. 너무 어린거 아니에요?

8년 전
글쓴징
136에게
누나랑 몇 살 차이지.. 5살 넘는 것 같은데?

8년 전
징141
글쓴이에게
백현이랑 나는 7살 차이죠 백현이는 20살이고 누나는 27살이니까. 왜 나이많아서 별로에요?

8년 전
글쓴징
141에게
아니요, 설마요. 얼굴은 23살인데 뭐 어때.

/졸리다..

8년 전
징146
글쓴이에게
(싱긋 웃고는) 내가 너무 죄 짓는거 아닌가 모르겠네?
.
.
.
/자요 내일 이어줘

8년 전
글쓴징
146에게
어때요! 난 이미 성인인데. 그치? 죄 아니야. 합법적이야.

/알겠어요, 에리도 잘자요-

8년 전
징150
글쓴이에게
(끄덕이고는) 다섯시까지 여기 앉아 있을꺼에요? 나 뒤에 진료 없어서 그냥 지금 마무리 해도 될 것같은데.


/응 잘자!

8년 전
글쓴징
150에게
어 그래요? 그럼 조금 일찍 가서 치료받고 밥 먹.. 아 그런데 나 치료 받으면 밥 못먹잖아요..

8년 전
징159
글쓴이에게
(피식 웃고서 일어나서 가운을 벗어내고는) 오늘 바로 사랑니를 뽑는게 아니에요. 그니까 밥 먹을 수 있단 말이죠-

8년 전
글쓴징
159에게
아- 그럼 지금 치과 갔다가 밥 먹으러 가요! 우와 누나랑 처음 데이트다. 엄청 떨려요..

8년 전
징166
글쓴이에게
(가운을 걸어 놓고 묶었던 머리를 풀고는 가방이랑 핸드폰을 챙기고는) 왜 떨려요? 혹시 내가 첫사랑 뭐 그런거에요?

8년 전
글쓴징
166에게
어 어떻게 알았어요 누나가 첫사랑인거? 그래서 조금 무섭기도 해요. 첫사랑은 안이뤄진다니까...

8년 전
징5
아, 아파요? 미안한데 저 선생님한테 가서 진료 받으세요. 오늘은 빨리 가 봐야돼서.
8년 전
글쓴징
아.. 그럼 다음에 올게요... (나가려다 너를 한 번 더 돌아보고는) 진짜 아픈데..
8년 전
징16
(딱 봐도 꾀병같아 보이는 널 쳐다보는) 아프면 주사가 직빵인데, 주사 한 대 맞고 갈래요?
8년 전
글쓴징
누나 바쁘다면서요.. 다음에 오면 누나 있어요?
8년 전
징23
(피식 웃다 장난식으로 얘기를 꺼내는) 없을껄요, 안 그래도 휴가 다녀올까 생각중이었는데.
8년 전
글쓴징
23에게
아.. 그러면 나 아까 선생님께 가볼게요. (일어나 힘없이 문을 열고 나가는)

8년 전
징30
글쓴이에게
되게 힘 없어 보이네. 와 보요, 어디가 그렇게 아픈데? 그냥 보내려니 걸려서.

8년 전
글쓴징
30에게
(네 말에 냉큼 의자에 앉고는) 배 아파요. 오늘 급식도 못먹고.. 축구도 못했어요.

8년 전
징6
네, 이번에는 어디가 아프세요?
8년 전
글쓴징
이번에는.. 배...?
8년 전
징22
(너를 의심의 눈초리로 바라보는) 배가 어떻게 아프신데요? 식사는 뭐 하셨어요.
8년 전
글쓴징
그냥.. 쿡쿡 쑤셔요. 밥 못먹었는데.. 마지막으로 먹은게 떡볶이...?
8년 전
징31
밥을 드셔야죠. 한국인은 밥심인데. 떡볶이 급하게 드셨어요? 요즘 왜 이렇게 자주 아프실까, 우리 변백현 환자분이?
8년 전
글쓴징
31에게
급하게 먹지는 않았고.. 조금 매웠는데 친구들이 자꾸 먹여서. 먹고 집에 와서 다 토했는데...

8년 전
징38
글쓴이에게
(토했다는 네 말에 표정이 구겨지는) 토했어? 자꾸 먹여도 안먹었어야지. 왜 다 먹었어.

8년 전
글쓴징
38에게
(헤헤 웃으며) 먹으면 친구 해준다고.. 그래서. 나 이제 친구 생기면 바빠서 많이 못올지도 몰라요!

8년 전
징48
글쓴이에게
(밝게 웃으며 말하는 네 모습에 더 표정을 굳히는) ...그런 애들이랑 친구하지 마세요. 친구의 정의를 모르는 애들이네. 나한테 자주 와요.

8년 전
글쓴징
48에게
어... 그래도, 친구 있어야지. 학교에서 친구 없으면 밥 못먹잖아요. 아무튼..! 나 이제 가야돼요? 아, 어젯밤에 토하고 열도 났는데...

8년 전
징53
글쓴이에게
...아니요, 주사 맞고 약도 지어줄게요. 그거 다 받고 가요.

8년 전
글쓴징
53에게
응.. 알겠어요. 주사 누나가 놔주는거 맞죠? 아니면 주사 안맞을거야.

8년 전
징59
글쓴이에게
(네 말에 살짝 웃으며 너를 바라보는) 네, 제가 친히 놔 드립니다. 주사 맞으러 갈까요?

8년 전
글쓴징
59에게
(너를 따라 주사실로 가며) 엉덩이에 맞아요? 그럼 부끄러울 것 같은데..

8년 전
징67
글쓴이에게
(너를 놀리듯 말하는) 그럼? 엉덩이에 맞지, 어디에 맞을까요?

8년 전
글쓴징
67에게
팔.. 팔도 있고... 많은데.. (어쩔 수 없이 엎드려 바지를 살짝 내리는)

8년 전
징72
글쓴이에게
(장난스럽게 바지를 살짝 더 내리는) 이 정도는 돼야 주사를 놓죠~

8년 전
글쓴징
72에게
으앗..! (쑥 내려가는 바지에 당황하며) 진짜에요? 너무 많, 많이 내려간 것 같은데.. 선생님 저번에도 내 엉덩이 봤으면서. 언제지? 일주일 동안 큰거 못봐서 온적 있는데.

8년 전
징76
글쓴이에게
글쎄요? 백현군이 너무 많이 찾아와서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주사기를 들고 자리를 잡으며 말을 하는) 이제 주사 놓을까요?

8년 전
글쓴징
76에게
(엎드려 바지를 살짝 내리고서는) 가물가물해요? 난 절대 잊지못할 굴욕과 치욕의 순간 이었는데.

8년 전
징82
글쓴이에게
흐음, 글쎄? 내가 기억해야 할 환자분들이 너무 많아서~ 오늘의 백현 씨는 잊지 않을게요. (자연스럽게 주사를 놓고 엉덩이를 살짝 두드리는) 자, 주사 다 놨습니다.

8년 전
글쓴징
82에게
(엉덩이를 문지르며 바지를 올리고서는) 나 이제 약 처방 받고 가면 돼요?

8년 전
징86
글쓴이에게
음... 네, 약 받고 가시면 돼요. (살짝 웃으며 너를 바라보는) 왜요, 가기 싫으세요?

8년 전
글쓴징
86에게
네. 가기 싫어요.. 엄청. 계단에서 구르면 입원이라도 할수 있으려나?

8년 전
징91
글쓴이에게
어허, 그런 말 함부로 하는 거 아니에요. 입원한다고 나 자주 보는 것도 아닌데. 아프기만 할걸요?

8년 전
글쓴징
91에게
그래도.. 하루에 한 번씩은 볼 수 있지 않을까요? (자리에서 일어나며) 조금만 기다려요 조만간 실려올게요!

8년 전
징95
글쓴이에게
아, 무슨 말이에요! 백현 씨 실려와도 저는 안 찾아갈 거거든요? 그렇게 찾아올 거면 오지 마세요.

8년 전
글쓴징
95에게
못온다고 했는데 찾아오라던게 누구였더라. 아무튼 내일 학교 가면 친구들이 놀아줄까요?

8년 전
징101
글쓴이에게
그런 식으로 오라는 뜻은 아니었거든요?... 백현 씨는 생긴 것도 잘생기고 착해서 친구들이 좋아할 것 같은데?

8년 전
글쓴징
101에게
별로 안좋아 하던데.. 그럼 나 내일 학교 갔다가 올게요!

/씻고 와서 내일로 워프할게요-

8년 전
징106
글쓴이에게
네. 조심해서 가요. 내일은 아프지 말고 찾아오세요, 그냥 와도 괜찮으니까.

/네네! 씻구 오세요~

8년 전
글쓴징
106에게
(다음날 너에게 가고 싶었지만 친구들에 이끌려 또 그 떡볶이 집으로 끌려가다시피 가는)

8년 전
징112
글쓴이에게
(매번 오는 시간이 지났는데도 찾아오지 않는 너에 불안한 마음으로 너를 기다리는)

8년 전
글쓴징
112에게
(결국 또 낫지 않은 몸에 떡볶이를 억지로 삼키고는 그래도 친구들과 웃으며 헤어지고 네 병원으로 천천히 가는)

8년 전
징120
글쓴이에게
(어제 네가 했던 말에 더 불안해져 급하게 응급실로 달려가는) 혹시 오늘 급히 실려온 환자 없어요? 뭐 계단에서 굴렀다거나... 이름이 변백현이라던가...

8년 전
글쓴징
120에게
(병원을 딱 들어오는데 너를 보고 달려가는) 누나아- 뭐해요? 많이 바쁜거에요..?

8년 전
징125
글쓴이에게
(달려오는 너를 보고 표정을 풀며 빠르게 다가가는) 하, 백현 씨. 오늘 왜 이렇게 안 찾아왔어요? 무슨 일 있었어요?

8년 전
글쓴징
125에게
... 아, 아무 일 없었는데.. (입술이 발개진 채로 얼굴은 창백해져 식은땀을 흘리며 네 앞에 서있는)

8년 전
징130
글쓴이에게
(네 모습을 보다 심각한 표정으로 볼을 살짝 만지는) 진짜 아무 일 없던 거 맞아요? 근데 얼굴이 왜 이렇게 창백해요?

8년 전
글쓴징
130에게
그냥.. 뛰어와서 그런가봐요. 그럼 나 이만 가볼게요. (얼굴을 감추려 고개를 푹 숙이고 뒤를 도는)

8년 전
징138
글쓴이에게
(너를 급하게 붙잡아 얼굴을 가까이하는) 아, 잠시만요. 뛰어온 것치곤 상태가 너무 안좋아요. 백현 씨, 진짜 무슨 일 있죠.

8년 전
글쓴징
138에게
(네 말에 우물쭈물 하다 결국 입을 여는) 친구들이랑.. 떡볶이, 먹었어요... 억지로.. 매워서 씹지도 않고 삼켰더니 지금 나 토하고 싶어요.

8년 전
징142
글쓴이에게
(네 말에 머리를 짚으며 당황해 급히 말하는) 아, 또 먹였어요? 걔들이? 아, 일단... 토... 아, 화장실! 가요, 가요!

8년 전
글쓴징
142에게
(화장실로 가 변기 앞에 쭈그리고 앉아 먹었던 것을 다 토해내며 쓰라린 느낌에 눈물을 뚝뚝 흘리는) 흐으.. 아, 아파... 우욱-

8년 전
징143
글쓴이에게
(네 모습을 보며 안절부절 못하는) 아, vomiting 환자... 아, 아... 백현씨, 잠시만요. 일단 약이라도 가져올게요. 잠깐만 기다려요.

8년 전
글쓴징
143에게
(위액까지 다 토해내고는 그 앞에 앉아 입을 소매로 대충 닦고 물을 내리곤 힘도 없어 그대로 주저앉아 울고만 있는)

8년 전
징147
글쓴이에게
(급하게 약을 집어 뛰어오다 주저앉아 있는 네 어깨를 잡고 일으키는) 백현씨, 아... 울지 말구... 많이 아파요? 응? 아, 이게 아닌데... 백현씨, 일단 약 좀 먹어요. 약부터 먹어야 되겠어요.

8년 전
글쓴징
147에게
(네가 일으켜 세우자 겨우 서서는 약을 받아들고 눈물을 닦아낸 후 입에 넣고 물도 없이 삼키는) 속, 속이 아파요.. 배도 아프고.. 못 서있겠어...

/내일 이어줘도 돼요..? 졸려서...

8년 전
징151
글쓴이에게
아, 못 서있을 정도에요? 그래도 조금만! 조금만 걸어볼래요? 아, 아니면 여기 잠깐만 있을래요? 내가 베드 가져올게요!

/네! 잘자구 내일 봐요! 'ㅅ'

8년 전
글쓴징
151에게
됐어요, 그렇게 까안해도 돼. 엄살 한번 부려 봤어요 (큭큭 웃고는 네 손을 잡고 일어나는) 나 그럼 이제 어떡해요?

8년 전
징153
글쓴이에게
...진짜 엄살이에요? 아니잖아요, 아까 막 토도 하구 막 울고 그랬잖아요. (찡그린채 너를 바라보는) 아니, 진짜? 괜찮아요?

8년 전
글쓴징
153에게
그건.. 아픈거고, 걸을수는 있을 정도라구요. (배를 쓸어내리며) 경련일어난 것 같아.. 아파요. 약이라도 줘요 빨리-

8년 전
징165
글쓴이에게
아, 아... 일단 가요. 진료실가서 약 하나 더 먹고, 링거도 좀 맞고... 어, 얼른 가요! (급히 앞서 걸어가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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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글쓴징
음.. 배 아파요. 아침부터 아팠어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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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글쓴징
꾸륵꾸륵 거리고.. (얼굴을 붉히며) 화장실도 계속 다녀왔어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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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글쓴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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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요, 욱신욱신 거려요. 쿡쿡 쑤시지는 않고. 오늘은 진짜 아파요... 식은땀 나는데..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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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글쓴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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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에 엄마가 오징어랑 새우랑 홍합이랑 넣고 볶음밥 해주셨어요.

8년 전
징8
어, 진짜 많이 아픈거 같은데. 안 봐도 주사 한 방이면 딱 나을거 같은데 맞을래요?
8년 전
글쓴징
주사 맞는게 더 아플 것 같은데.. 선생님이 주사 놔줄거에요?
8년 전
징15
주사는 예쁜 간호사 누나가 놔줄거에요. 꾀병 아니라면서, 안 낫고 싶어요?
8년 전
글쓴징
예쁜 간호사 누나 없는데.. 내 앞에 의사 누나가 제일 예쁜데.
8년 전
징21
주사 맞는다고 하면 내가 놔 줄게요. 나 근데 주사 엄청 아프게 놓는데.
8년 전
글쓴징
21에게
그럼 안되는데... 나 울어버릴 지도 몰라요. 살살 놔주면 안돼요? 근데 나 주사 맞아요? 배가 아픈건데..

8년 전
징39
글쓴이에게
배 아플땐 주사가 최고죠. 누워봐요. 지금은 주사 안 놓을테니까. (네가 진료 침대에 눕자 니트 속으로 살짝 손을 넣어 배 이곳 저곳을 꾹 꾹 누르는) 아프면 말해요.

8년 전
글쓴징
39에게
(가만히 천장만 보고 있다가 네 손이 오른쪽 아랫배에 닿자 악! 하며 비명을 지르고는 파르르 떠는) 아, 아파..

8년 전
징47
글쓴이에게
여기? 여기 아파요? (조심스럽게 네가 아프다 한 곳을 누르는) 어제 뭐 잘못 먹었어요?

8년 전
글쓴징
47에게
아.. 아으, 아, 아파요... (네가 누르자 눈물이 살짝 고이며) 어제.. 아무것도 안먹었는데.. 밤에 열나고... 아침에 토했어요.

8년 전
징54
글쓴이에게
배탈 난 거 같은데. (엄지로 눈가에 고인 네 눈물을 닦아주는) 남자가 이런 거 가지고 울어요? 애기네, 애기.

8년 전
글쓴징
54에게
이런거.. 가 아닌데.. 진짜 너무 아픈데. 엊그제 부터 살살 아프다가 아까 진짜 죽을 뻔 했는데..

8년 전
징60
글쓴이에게
약 줄게요. 되도록이면 죽 먹고, 다른 거 먹지마요. 아파서 그런지 기운이 쏙 빠졌네 안그래도. (네 앞머리를 정리해주는)

8년 전
글쓴징
60에게
응.. 약 먹고도 아프면 어떡해요? 또 와요? (가기 싫은지 말을 자꾸 늘이며) 배 아파서 집까지 못 갈 것 같은데-

8년 전
징66
글쓴이에게
여기서 자고 갈래요? 나 곧 퇴근하는데. 혼자서 병원 지켜야겠네.

8년 전
글쓴징
66에게
그건 싫은데.. 병원 무서운데... 그럼 나 집까지 데려다 줘요. 응? 진짜 아프단 말이에요.. 걷지도 못 할 것 같은데.. (배를 꾹 움켜쥐며) 맹장 터진 것 같아.

8년 전
징78
글쓴이에게
맹장 터지면 이렇게 말도 못하는데? (의사 가운을 벗어 옷걸이 걸고는 가방을 챙기는) 데려다 줄게요. 환자 데려다 주는 착한 의사쌤이 어딨어.

8년 전
글쓴징
78에게
그럼 터지기 직전인가 봐요. 염증 생긴 정도인가.. 아무튼, 나 진짜 엄청 아픈데 왜 자꾸 무시해요- 이러다 죽으면 책임질거야?

8년 전
징80
글쓴이에게
어떻게 해줘요. 내가 해 줄 수 있는건 약 처방 뿐인데? 혹시 터졌을 수도 있으니까 한번 배 열어볼까요?

8년 전
글쓴징
80에게
... 아니요.. 그럼 나 큰 병원에 데려다 줘요. 집에 가도 아무도 없는데, 갔다가 큰일나면 나 속상해. 아니다 나 이백원만 빌려줘요. 버스타고 갈게요. 누나 바쁘니까..

8년 전
징87
글쓴이에게
그렇게 축 처진 강아지처럼 말하면 나보고 어떡해요. 하나도 안 바쁘니까 같이 가요. 혼자 입원이라도 해야 되면 서럽잖아요.

8년 전
글쓴징
87에게
그래도 누나 힘들면서. 나 혼자 갈게요. 버스비만 빌려달라니까요? 아픈데 왜 자꾸 잡아요.. (결국 울먹거리며 주저앉는) 누나가 좋은건데...

8년 전
징92
글쓴이에게
왜 울라그래요. 아픈데 어떻게 혼자 보내. (네 맞은편에 앉아 얼굴을 빤히 쳐다보다 안아서 토닥이는) 아프지 마요. 안 아파서 맨날 꾀병으로 와도 되니까.

8년 전
글쓴징
92에게
안 울어.. 그럼 병원에 데려다만 줘요, 내가 알아서 할 수 있어. (네가 안아주자 놀라 몸을 굳히고는) 누,누나.. 응 안아플게요.

8년 전
징96
글쓴이에게
앞으로 진짜로 아프면 좋은 의사 쌤 있는 병원으로 바로가요. 나 완전 돌팔이야. 일어나요. 더 아프기 전에 가자.

8년 전
글쓴징
96에게
(네 손을 잡고 일어나 천천히 걸어 네가 태워주는 차에 타고는 창에 머리를 기대고 낑낑대는) 돌팔이.. 아니야.

8년 전
징102
글쓴이에게
알았어, 돌팔이 아니야 나. 좀만 참아요. (속도를 높여 가까운 큰 병원에 도착해 침대에 널 앉혀놓고 내가 접수를 하고는 진찰을 받고 있는 널 옆에서 쳐다보는)

8년 전
글쓴징
102에게
(역시나 가벼운 맹장염 같다며 검사를 하고 약만 먹을지 수술 할지 봐야 한다고 하시는) ... 늦었으니까 누나는 가봐요! 나 혼자 할 수 있어. 엄마아빠는 바쁜가보다.

/나 씻고 올게요!

8년 전
징107
글쓴이에게
내가 옆에 있을게요. 부모님 오기 전 까지라도. 내가 배탈이라고만 안했어도 더 일찍 올 수 있었을텐데..

/네!

8년 전
글쓴징
107에게
아니야.. 가벼운 맹장염이라잖아, 누구나 다 잘못 볼 수 있는거야. 제대로 진찰도 안해봤으면서 그걸 어떻게 말아. 그치? 엄마 아빠 못오시는데.. 그때까지 있을거에요?

8년 전
징113
글쓴이에게
많이 바쁘시데요? 저 괜찮아요, 내일 오후 진료라 시간 많아요. 옆에 있어줄게요.

8년 전
글쓴징
113에게
응.. (검사를 마치고 침대에 누워 간호사가 링거를 꽂아주자 가만히 누워있는) 수술 하면, 보호자 서명만 해주고 가요.

8년 전
징123
글쓴이에게
나 자꾸 보내고 싶어요? 맨날 보러 왔으면서 오늘은 가라고만 하네.

8년 전
글쓴징
123에게
진짜로 아픈 모습 보여주고 싶지 않단 말이야.. (배가 아픈지 얼굴을 살짝 찡그리고는 돌아눕는) 나 다 나으면 찾아갈게요.

8년 전
징126
글쓴이에게
찾아오면 그 땐 내가 가라고 할거에요. 얼른 나아서 찾아오기. (이불을 좀 더 위로 덮어주는) 저 그럼 진짜 싸인하고 갈거에요. 아프지 말고.

8년 전
글쓴징
126에게
응.. (네가 이불을 덮어주자 이불 속으로 들어가 웅크리곤 너를 보내는)

8년 전
징131
글쓴이에게
(수술 동의서를 작성하고 돌아가 며칠 째 정상 근무를 하지만 연락도 찾아오지도 않는 너를 기다리는)

8년 전
글쓴징
131에게
(결국 다음날 수술을 하곤 입원을 한 상태로 몇 일을 누워만 있는. 연락을 해보고 싶어도 네가 전화번호를 주지 않았기에 창 밖만 보는)

8년 전
징133
글쓴이에게
(꽤 오래 찾아오지 않자 병원으로 가 네 호실로 찾아가는) ..백현씨?

8년 전
글쓴징
133에게
(매일 문 밖을 보며 기다리다가 네가 들어오자 그 쪽을 보며) 엄ㅁ.. 아, 누나네?

8년 전
징137
글쓴이에게
잘 있었어요? 찾아오면 내쫓으려 했는데. 와야 내쫓죠.

8년 전
글쓴징
137에게
아.. 아직 회복이 안되서. 내가 조금 늦는 편이래요. 그래서 아직 퇴원도 못했어요.

8년 전
징11
...오늘은 어디가 아파요? 그제는 머리, 어제는 배. 오늘은?
8년 전
글쓴징
오, 오늘은... 오늘도 배 아파요. 배가 꾸르륵 거려요..
8년 전
징19
응? 아, 배탈인가. 어제 뭐 먹었어요?
8년 전
글쓴징
어제.. 아구찜? 매운거 못먹는데 아빠가 억지로 먹여서... 아침에 토했어요.
8년 전
징24
...토까지 했어? 아이구, 왜 억지로 먹었어요. 배 꾸르륵 거리는 거 말고 다른 증상은 없고? 그냥 아프기만 해요?
8년 전
글쓴징
24에게
속도 쓰리고.. 그리고... (얼굴을 붉히며) 화장실.. 많이 다녀왔어요. 손 발도 차가워 지고.. 어지럽고.

8년 전
징34
글쓴이에게
(네 얼굴을 확인하고 얼굴을 살짝 찌푸리며 체온을 재주는) 열은 없고... 오늘은 진짜 꾀병 아닌가 보네. 약 처방해줄게요. 주사도 맞을까?

8년 전
글쓴징
34에게
진짜로 꾀병 아니에요.. 아픈데... 약 꼬박꼬박 먹을게요. 주사 맞으면 많이 안아파요?

8년 전
징42
글쓴이에게
...주사 맞아서 안 아프면 주사 맞을 거예요? 그럼 주사도 맞고 가자. 안 아플 거야.

8년 전
글쓴징
42에게
응.. 아, 저 밤에는 열 나는데... 기침하면 여기, 아프고.. (가슴팍을 누르며 너를 보는)

8년 전
징64
글쓴이에게
응? 거기도 아파요?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너를 쳐다보다 고개를 갸웃거리는) 왜 그러지? 그냥 배탈이 아닌가 보다. 더 아픈데 있어요? 그럼 지금 다 말해줘요. 그렇게 하나하나 얘기하면 어디 가 아픈 건지 자세히 알 수 없잖아.

8년 전
글쓴징
64에게
그러니까.. 몇 일 전 부터 감기기운 살짝 있었는데 기침하고 열나고. 그러다가 어제 열 많이 나서 토하고 왔어요. 기침 할 때마다 가슴 아프고, 어지럽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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