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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4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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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9년 전 (2016/7/19) 게시물이에요
게시된 카테고리
세븐틴
"학교 끝나고 나랑 영화보러 갈 사람!"
1
1
칠봉1
승관아 내가 영화 쏠게
9년 전
글쓴칠봉
진짜?? 그럼 팝콘은 내가 쏠게!
9년 전
칠봉2
나랑 가자
9년 전
글쓴칠봉
그래! 뭐 볼까?
9년 전
칠봉3
너가 보고싶은 거
9년 전
글쓴칠봉
나? 음... 근데 내가 보고 싶은 건 우리가 못 봐
9년 전
칠봉4
...아가씨?
9년 전
글쓴칠봉
4에게
오, 어떻게 알았어??
9년 전
칠봉5
글쓴이에게
야 넌 고딩이 무슨 그런 영화를 보려고 하냐?
9년 전
글쓴칠봉
5에게
고딩은 그런 거 보면 안 되냐? 치, 너도 다 보면서.
9년 전
칠봉6
글쓴이에게
그러다 잡혀간다 우리 승관이는 애니나 보세요
9년 전
글쓴칠봉
6에게
애니? 무슨 애니? 애니도 나쁘진 않는데 요즘 재밌는 게 있나?
9년 전
칠봉7
글쓴이에게
니모? 뭐더라 그 생선 나오는 거 재밌다던데
9년 전
글쓴칠봉
7에게
생선이라니 ㅋㅋㅋ 도리를 찾아서 말하는 거야 ㅋㅋㅋ?
9년 전
칠봉8
글쓴이에게
아아 어 그거! 애들이 재밌대 볼래?
9년 전
글쓴칠봉
8에게
그래, 이따 같이 가자! 근데 나 아직 너 모르는데.
9년 전
칠봉9
글쓴이에게
나 김민규. 이따 끝나고 반 앞으로 갈게
9년 전
글쓴칠봉
9에게
오, 웬일이래. 내가 영화 보러 가자고 해도 맨날 싫다더니. 암튼 알겠어. 이따 봐.
9년 전
칠봉10
글쓴이에게
응. 우리 반 종례 늦게 끝날수도 있으니깐 너무 늦는다 싶으면 너가 와도 되고.
9년 전
글쓴칠봉
10에게
알겠어. 이따 보고 올라갈게.
(종례가 끝난 후 몇 분이 지나도 네가 오질 않자 몇 번 복도를 두리번두리번 거리다가 네 반 앞으로 가는)
9년 전
칠봉11
글쓴이에게
(10분이 지나도 끝나지 않는 선생님의 말씀에 핸드폰만 만지작 거리다 창문밖으로 너와 눈이 마주쳐 폰을 주머니에 집어넣곤 널 보며 우는 시늉을 해)
9년 전
글쓴칠봉
11에게
(우는 시늉을 하며 나를 바라보는 너에 피식, 웃고서 손가락으로 앞을 가리키며 '집중해'라고 입모양으로 말하는)
9년 전
칠봉12
글쓴이에게
(날 보며 웃는 널 바라보다 앞을 멍하니 쳐다봐 곧 반장의 차렷, 경례 소리에 대충 고개숙여 인사하고 서둘러 밖으로 나가 너를 찾아) 미안해, 많이 늦었지... 종례가 늦게 끝나는 바람에... 대신 표는 내가 살게. 빨리 가자
9년 전
글쓴칠봉
12에게
나도 방금 왔는데, 뭐. 그럼 팝콘은 내가 산다? (네게 어깨동무를 하며 발걸음을 옮기는) 근데 진짜 이상하네. 내가 맨날 너한테 보러 가자고 할 때는 싫다고 하더니 오늘은 웬일이래. 도리가 그렇게도 보고 싶었어?
9년 전
칠봉13
글쓴이에게
(널 보며 걷다 웃으면서 말해) 어? 그냥 뭐... 딱히 할 일이 없기도 했고, 너랑 논지도 꽤 된 것 같아서. 왜? 나랑 있는거 싫어?
9년 전
글쓴칠봉
13에게
아니? 좋은데? (헤실헤실 웃으며 장난스레 네게 대답하고 보니 괜히 간질간질해지는 마음에 작게 헛기침을 하고서 아무렇지 않은 듯한 표정을 지으며) 아니, 너랑 노는 게 재밌어서.... 좋다고...
9년 전
칠봉14
글쓴이에게
나도 너 좋아서 보러가는거야. (네 손목을 잡고 서둘러 뛰는) 이러다 늦겠다. 빨리 가자. 내가 티켓 예매하고 있을게 너가 팝콘 사가지고 올래?
9년 전
글쓴칠봉
14에게
(귀가 빨개진 채 겨우 네 걸음을 따라가며) 아, 그래! 내가 팝콘이랑 콜라 사가지고 갈게. (눈앞에 보이는 영화관 건물에 더욱 속도를 높여 뛰어 들어가 엘리베이터 버튼을 누르고서 숨을 몰아쉬는)
9년 전
칠봉15
글쓴이에게
(너와 멀어져선 텅 빈 티켓부스에서 서둘러 티켓을 끊고 너를 찾아) 승관아 다 샀어? 곧 입장 시작할 것 같은데.
9년 전
글쓴칠봉
15에게
어? 벌써 다 샀어? 주문은 다 했고 이제 받기만 하면 돼. (점원이 큰 소리로 내게 '주문하신 커플 콤보 나왔습니다!'라고 외치며 콜라 두 잔과 팝콘을 내밀자 얼굴이 빨개져 네 눈치를 슬쩍 보고서 받아드는)
9년 전
칠봉16
글쓴이에게
어 그냥 뽑기만 하면 되는 거니깐. (네 손에 있는 콜라와 팝콘을 뺏어들곤 표를 쥐여줘) 뭐야, 커플 콤보로 샀어? 누가 보면 우리 정말 커플인 줄 알겠네. 사실 자리도 없어서 커플석인데. (아무 말 없이 얼굴이 빨개져 있는 널 힐끔힐끔 바라보다 말해) ...혹시 기분 나쁘면 한 타임 이따가 볼까...?
9년 전
글쓴칠봉
16에게
어? 아니, 괜찮아! 그냥 보지, 뭐. 벌써 먹을 것도 다 샀는데. (나를 힐끔힐끔 바라보는 너에게 어색하게 웃어 보이며 네 손목을 잡고서 걸음을 옮기는)
9년 전
칠봉17
글쓴이에게
(네가 이끄는 데로 걸음을 옮겨) 나 고등학생 되고 친구랑 같이 영화 보는 건 네가 처음인데. 내용 재밌었으면 좋겠다.
9년 전
글쓴칠봉
17에게
진짜? 고등학교 올라오고 나서 한 번도 친구랑 안 봤어? (표에 적힌 4관으로 걸음을 옮기며 동그랗게 뜬 눈으로 너를 올려다보는) 영광이네, 내가 처음이라니까.
9년 전
칠봉18
글쓴이에게
당연히 영광스러워야지. ...아 민망하네. 빨리 들어가기나 하자. 우리 맨 뒷자리지? (서둘러 네 손목을 잡고 안으로 들어가는)
9년 전
글쓴칠봉
18에게
(민망해하는 너를 보고 속으로 큭큭 웃다가 너를 따라 들어가 자리에 앉는) 맨 뒷자리는 처음인데 생각보다 잘 보이네. 안 보일까 봐 걱정했는데.
9년 전
칠봉19
글쓴이에게
그러게, 잘 보이긴 하네. 오히려 일반 좌석보다 더 푹신푹신하다. (어색한듯 자리에 앉아서 팝콘만 입에 넣어)
/저 배터리가 없어서 조금 늦을거 같아요ㅜㅠ
9년 전
글쓴칠봉
19에게
영화 시작도 안했는데 왜 그리 급하게 먹어, 배고팠어? (네게 살짝 웃어보이며 콜라를 한모금 마시는)
/괜찮아요! 저도 사실 지금 밥먹으러 가야해서...ㅎ
9년 전
칠봉20
글쓴이에게
(당황해서 팝콘통에 손을 그대로 넣은 채 말을 더듬어) 어, 어? 아니...그건 아닌데... 그냥...맛있네... 아 지금 다 먹으면 이따 못먹을텐데. 콜라만 마셔야겠다.
/늦어서 미안해요 8ㅁ8
9년 전
글쓴칠봉
20에게
푸흐, 콜라만 마시면 중간에 화장실 가고 싶어져. 천천히 먹어. (팝콘에 손을 뻗어 먹으려고 하자 그대로 굳어있는 네 손이 보여 작게 웃은 후 네 손을 잡아 빼는) 이건 왜 여기에 계속 두는 거야? 강아지야?
/괜찮아요ㅎㅎ!!
9년 전
칠봉21
글쓴이에게
(네 말에 얼굴이 빨개져선 황급히 손을 빼곤 콜라에 가져다 대곤 정면만 바라봐) 내가 강아지같다는 사람은 본 적이 없는데. 영화 시작하겠다. 집중해야지. 너도 얼른 앞에 보세요. (손가락으로 네 볼을 살짝 툭툭 쳐)
9년 전
글쓴칠봉
21에게
(내 볼을 톡톡 치는 너에 귀가 살짝 빨개져 고개를 돌려 스크린에 집중하는)
9년 전
칠봉22
글쓴이에게
(곧 불이 꺼지고 영화가 시작해. 영화에만 집중하다 팝콘을 집는 척 살짝 고개를 돌려서 스크린만 바라보는 너를 조금씩 훔쳐봐)
9년 전
글쓴칠봉
22에게
(네 시선도 못 느끼고 한참 영화에 집중해서 보다가 슬쩍 고개를 돌리니 나를 바라보고 있는 너와 눈이 마주쳐 눈만 깜빡이며 너를 보는)
9년 전
칠봉23
글쓴이에게
(네가 눈치채지 못 할 거라 생각하고 힐끔힐끔 쳐다보다 너와 딱 눈이 마주쳐버려. 어버 거리며 아무 말도 못하다 먼저 고개를 돌리고 푹 숙여)
9년 전
글쓴칠봉
23에게
(고개를 푹 숙이는 너에 혹시나 아픈 건가 하고 네 얼굴 쪽에 고개를 가까이해 너를 살펴보는) 왜 그래, 어디 아파? 머리 아픈 거야?
9년 전
칠봉24
글쓴이에게
(빨갛게 변한 내 얼굴을 눈치챌까 싶어 고개를 반대쪽으로 돌려) 아니, 나 괜찮아. 신경 쓰지 말고 영화나 보자.
9년 전
글쓴칠봉
24에게
진짜 괜찮아? 그래도 아프면 말해. 알겠지? (고개를 연신 끄덕이며 괜찮다는 너에 결국 고개를 돌려 다시 영화에 집중하는)
9년 전
칠봉25
글쓴이에게
(네 시선이 스크린으로 옮겨진 걸 확인하고 다시 고개를 들지만 아까 네 표정이 잊혀지지 않아 영화가 눈에 하나도 들어오지 않아. 결국 또 힐끔힐끔 널 쳐다보느라 영화에 집중하지 못하는)
9년 전
글쓴칠봉
25에게
(네가 계속 걱정되어 남은 영화를 제대로 보지도 못한 채 영화가 끝나버리는) 괜찮아? 아까부터 불편해 보이던데. (네 이마에 손을 가져다 대 열을 재보는) 열 있는 것 같은데...
9년 전
칠봉26
글쓴이에게
(영화가 끝나가자 서둘러 얼굴에 손부채를 부치며 얼굴을 식히다 네 질물에 당황해) 아니야...나 멀쩡해. 에어컨 바람이 좀 쎄서 추웠나봐. 영화 재밌었지?
9년 전
글쓴칠봉
26에게
응? 어... 재밌었지. (재밌었냐는 네 말에 우물쭈물 대답하고서 다른 사람들이 다 나가기를 기다리는) 사람들 다 나가면 가자. 너무 복잡하다.
9년 전
칠봉27
글쓴이에게
응 그러자. (조금 남은 팝콘을 입에 쏟아부으려다 널 보고 한 움큼 꺼내다 네 입에 넣어줘) 빨리 먹어버려야지. 돈 아깝잖아.
9년 전
글쓴칠봉
27에게
(갑자기 입안 가득 들어오는 팝콘에 멀뚱멀뚱 너를 바라보다가 말도 못한 채 우물우물 겨우 턱을 움직이는)
9년 전
칠봉28
글쓴이에게
(얼음 밖에 남지 않은 콜라를 빨아 마시며 양 볼이 불룩해져선 팝콘을 우물거리는 너를 바라보며 웃어) 풉, 너 그러니깐 다람쥐 닮았다. 해바라기씨 먹는 거 같아.
9년 전
글쓴칠봉
28에게
우읍, 우으웅....(팝콘이 입에 가득해 발음도 제대로 못하고 웅얼거리기만 하다 아프지 않게 네 어깨를 콩 때리는)
9년 전
칠봉29
글쓴이에게
(빨대 끄트머리만 잘근잘근 씹다가 네 양 볼을 꾹꾹 누르며 웃어) 나 원래 남자애들한테는 귀엽다는 말 안하는데 넌 여자애들 보다 귀엽다.
9년 전
글쓴칠봉
29에게
(귀엽다는 네 말에 얼굴이 잔뜩 빨개져 너만 멀뚱멀뚱 바라보다가 겨우 팝콘을 꿀꺽 삼키고 입을 여는) 내가 귀엽기는, 무슨... 장난치지 마...
9년 전
칠봉30
글쓴이에게
내가 보기엔 엄청 귀여운데. (엔딩 크레딧이 다 올라가고 일어나선 네게 손을 내밀어) 가자, 여기서 살 수는 없잖아?
/으아아 제가 너무 늦었죠 아 진짜 미안해요ㅠㅠ
9년 전
글쓴칠봉
30에게
(네 손을 잡고 자리에서 일어서서 출구로 걸음을 옮기는) 그래, 그럼 우리 나가서 뭐 할까? 지금 시간이... 밥 먹을 때긴 한데.
/괜찮아요 ㅎㅎㅎㅎ 미안해 안 해도 돼요ᅲ 언제든 다시 와주기만 하면 돼요:)
9년 전
칠봉31
글쓴이에게
(네 손을 꼭 잡은 채로 밖으로 나가며 말해) 그럼 밥 먹으러 갈래? 이 근처에 먹을 곳 있나... 혹시 알고 있는 데 있어?
9년 전
글쓴칠봉
31에게
(잠시 곰곰이 생각해보다가 너를 올려다보며 묻는) 어... 떠오르는 곳은 몇 군데 있는데, 너 뭐 좋아하는 거 있어?
9년 전
칠봉32
글쓴이에게
(네 머리칼을 쓰다듬곤 다시 길을 따라 걸어) 난 뭐든지 다 잘 먹어. 너가 먹고 싶은데로 가자. 너는 뭐 좋아해?
9년 전
글쓴칠봉
32에게
나? 음... 난 다 좋아하는데... 여기 피자 맛있는 곳 있는데 거기 갈래? 괜찮아?
9년 전
칠봉33
글쓴이에게
응, 나 피자 좋아해(건물 주변을 두리번 거리며) 나 이쪽 길은 잘 모르는데, 맛있는 곳 많아 보이네. 앞으로 영화보러 올때마다 이리로 와야겠다.
9년 전
글쓴칠봉
33에게
나랑 영화 보러 여기 자주 오자. 내가 어디가 맛있고 어디가 재밌는지 다 아니까. 나중에 애인이랑 데이트할 때 써먹어. (장난스레 웃으며 네게 말하고는 옆에 보이는 건물로 들어가는)
9년 전
칠봉34
글쓴이에게
어? 응...(방향을 틀어 건물 안으로 들어가는 너를 따라 들어가) 여기야? 분위기가 생각보단 화려하네...
9년 전
글쓴칠봉
34에게
그치, 근데 가격은 생각보다 안 비싸다? 데이트 오기 딱 좋지? (점원에게 두 사람 자리를 안내해달라고 부탁한 뒤 너를 올려다보는)
9년 전
칠봉35
글쓴이에게
(직원을 따라 안으로 들어가다 날 빤히 바라보는 너에 고개를 갸우뚱하며 물어) 어? 왜 그래? 이쪽 자리 마음에 안들어?
9년 전
글쓴칠봉
35에게
응? 아니, 딱 좋은데? 그냥 새삼... 너 키가 진짜 크구나 싶어서. (살짝 네게 웃어 보이며 자리에 앉는) 앉아, 뭐 먹을까 우리?
9년 전
칠봉36
글쓴이에게
(머쓱한 듯이 머리를 살짝 긁적이며 네 건너편 자리에 앉아) 음, 여긴 뭐가 맛있어? 나 이런데 잘 모르는데... 네가 추천해 줄 수 있어?
9년 전
글쓴칠봉
36에게
(메뉴판을 잠시 훑어보다가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네게 보여주는) 여기는 슈림프랑 고르곤졸라가 맛있는데. 둘 다 먹기에는 양이 좀 많고 하나만 시키고 사이드로 토마토 파스타 시켜서 나눠먹을래?
9년 전
칠봉37
글쓴이에게
(웃으면서 네 손가락을 따라 시선을 움직이며 말해) 응, 그렇게 하자. 그럼 둘 중에 뭐 먹을래? 사진은 둘 다 맛있어 보이는데.
9년 전
글쓴칠봉
37에게
음... 그러면 코카콜라로 정하자! (손가락을 이리저리 움직여 고르다 고르곤졸라가 걸리자 점원을 불러 파스타와 함께 주문하는) 음료수는? 사이다라도 시킬까?
9년 전
칠봉38
글쓴이에게
그래, 아까 콜라 먹었으니깐 지금은 사이다 마시자! 사이다는 스프라이트인거 알지? (메뉴판을 접어 직원에게 건내곤 사이다 2잔을 더 부탁해) 근데 너 메뉴 고르는게 익숙하다? 여기 많이 와봤어?
9년 전
글쓴칠봉
38에게
응? 아... 와봤지. 자주. (작게 미소를 지으며 네게 대답하는) 전에 사귀던 애인이랑 자주 오던 데야. 그래서 한동안 여기 안 왔는데... 근데 너랑 오니까 또 느낌이 다르네.
9년 전
칠봉39
글쓴이에게
(고개를 끄덕거리며 의자를 조금 더 당겨 앉아) 아... 그렇구나... 전 애인이면 사귀다 헤어진 거야? 아 대답하기 좀 그런 질문인가, 말하기 싫으면 안 해도 돼! 뭐 내가 신경 쓸 일은 아니니깐...
9년 전
글쓴칠봉
39에게
괜찮아, 뭐 예전 일인데. 지금은 헤어진 상태고 사실 헤어진 지도 꽤 됐어. 한 8개월 됐나? (쓴웃음을 지으며 네게 말하다가 네가 심각하게 나를 바라보고 있어 나도 모르게 피식 웃는) 뭐야, 나 이제 괜찮은데. 그렇게 진지하게 안 쳐다봐도 돼.
9년 전
칠봉40
글쓴이에게
아아, 너가 괜찮다면 뭐. (괜찮다는 네 말에 표정을 풀곤 다시 자세를 고쳐앉아) 너 근데 학교에서 인기 많잖아. 고백 많이 받을거 같은데 안 받았어? 내 주변만 해도 너 좋아하는 후배만 3명쯤 있는거 같다.
9년 전
글쓴칠봉
40에게
응? 진짜? 내가 인기가 많다고? 처음 듣는 말인데. (네 말에 깜짝 놀라 눈을 동그랗게 뜨고서 너를 바라보는) 누가 날 좋아해?
9년 전
칠봉41
글쓴이에게
(날 바라보는 네 눈빛을 슬쩍 피해 창밖을 바라보며 말해) 뭐, 후배들이 너 되게 좋아하더라. 아 남자끼리라 조금 그런가. 불편했다면 미안. (말이 끝나자마자 나오는 음식들에 포크를 챙겨다 네 앞에 내려놔) 맛있겠다, 먹자 승관아.
9년 전
글쓴칠봉
41에게
남자끼리가 뭐 어때서... (포크를 집어 들어 파스타를 돌돌 말며 작게 대답하는) ... 나 사실 남자 좋아해. 전 애인도 남자고.
9년 전
칠봉42
글쓴이에게
(피클을 집어 입에 넣으려다 네 말에 놀라 입 주변에서 포크를 멈춰) 어? 아... 그렇구나... 나 그런 거에 편견 없으니깐 걱정하지 마. 똑같은 사람이 사랑하는 건데 뭐... (말을 마치고 나선 묵묵히 파스타만 입에 넣고 씹어대)
9년 전
글쓴칠봉
42에게
(눈에 띄게 말이 없어진 너에 괜히 말했나 싶어 네 눈치를 살피는) ... 미안, 혹시 불편해? 내가 괜한 얘기를 했나...
9년 전
칠봉43
글쓴이에게
아니, 아냐 괜찮아. 그렇게치면 먼저 말 꺼낸 내 잘못이 더 크지. (피자를 잘라 네 접시에 담아주곤 다른 조각을 잘라 입에 넣으며 말해) 그냥 좀 신기해서 그랬어. 넌 그런거 싫어하는 줄 알았거든.
9년 전
글쓴칠봉
43에게
내가? 왜? (네가 접시에 피자를 잘라주자 작게 미소 지으며 고맙다는 표현을 한 뒤 꿀에 찍어 한 입 베어 무는) 내가 왜 싫어할 거라고 생각한 거야?
9년 전
칠봉44
글쓴이에게
음, 그냥? 촉이랄까나... 남자애들이 치대는거 싫어할줄 알았어. 그래서 일부러 안하고 그랬는데. 지금보니 내 촉은 다 틀렸나보다. (말을 마치곤 바보같이 크게 웃어)
9년 전
글쓴칠봉
44에게
(너를 따라 웃으며 네 말을 듣다가 일부러 안 했다는 네 말에 웃음을 멈추고 너와 눈을 마주치며) ... 어? 일부러 안 했다고? 너가?
9년 전
칠봉45
글쓴이에게
어? 어 조금? 아니 이상한거 아니고! 그냥 남자애들이 자주 하는 스킨십 같은 거랄까나...? (계속해서 입 안에 음식을 넣으며 우물거리면서 말해)
9년 전
글쓴칠봉
45에게
아... 별걸 다 걱정하네. 나 그런 거 안 싫어하니까 편하게 대해도 돼. (네게 살짝 웃어 보이고 사이다를 한 모금 마시고서 다시 피자를 먹기 시작하는)
9년 전
칠봉46
글쓴이에게
어, 응! 앞으로는 그럴게. 와 근데 여기 음식 진짜 맛있네. 앞으로도 갈 곳 없으면 여기로 와야겠다. (주변을 둘러보며 사이다를 마셔) 그때마다 같이 와줄거지?
9년 전
글쓴칠봉
46에게
응? 응, 같이 와줄게. 대신 너 애인 생기기 전까지만이다? (푸드스, 웃으며 남은 피자를 입에 털어 넣고 티슈로 입술을 닦는)
9년 전
칠봉47
글쓴이에게
애인 생기기 전까지라...평생 와야될 수도 있겠다. 아냐아냐, 이건 너무 슬프잖아... (눈꼬리를 축 내리고 말하다가 이내 두 눈을 빛내며 말해) 그럼 우리 우리 내기할래? 누가 먼저 애인 사귀는지. 먼저 사귄 사람이 나중에 사귀는 사람 소원 들어주기, 어때?
9년 전
글쓴칠봉
47에게
(기대하는 눈빛으로 나를 바라보는 너에 결국 푸흐, 웃으며 고개를 끄덕이는) 그래, 근데 이러면 결과가 너무 뻔한데? 내가 더 나중에 생길 게 뻔하잖아.
9년 전
칠봉48
글쓴이에게
왜? 너가 더 먼저 생길 수도 있지! (네 말에 고개를 갸우뚱 거리며 사이다에 든 얼음을 오도독거리며 씹어먹어) 그리고 늦게 생기면 더 좋은거지. 일찍 생긴 사람이 늦게 생긴 사람 소원 들어주는 거니까.
9년 전
글쓴칠봉
48에게
(다 먹고 난 접시를 옆으로 치우고 사이다를 한 모금 마시고서 대답하는) 그러니까, 너한테 너무 불리한 거 아니야? 아니다, 내가 생기기 전까지 네가 일부러 버틸 수도 있구나...
9년 전
칠봉49
글쓴이에게
에이, 내가 그렇게 치사하진 않아. (마지막으로 남은 피자 한 조각을 입에 우겨넣고 우물거리며 말해) 난 들어주는 쪽이나 소원비는 쪽이나 둘 다 좋거든.
9년 전
글쓴칠봉
49에게
그렇다면 아... 콜, 내기하지 뭐. (네 입가에 묻는 빵가루가 거슬려 힐끔힐끔 바라보다가 손으로 톡톡 털어주며) 너 좋다는 여자애들이 이걸 봐야 되는데, 잘생긴 얼굴 이렇게 막 쓰는 거.
9년 전
칠봉50
글쓴이에게
(내 입술에 네 손끝이 살짝살짝 닿을 때마다 화끈거려 일부러 더 큰소리를 내) 나야 뭐 얼굴 막 써도 잘생겼잖아. (자리에서 일어나려 몸을 일으키며 말해) 다 먹었으면 이제 나갈까?
9년 전
글쓴칠봉
50에게
(너를 따라 자리에서 일어나는) 그래, 아주 너 잘생겼다고 자랑하는 거지? 지금? 못생겨서 미안하네요 (장난스레 네게 농담을 치고서 계산서를 챙겨 계산대로 향하는)
9년 전
칠봉51
글쓴이에게
에이, 진심 아닌 거 너도 알잖아. (널 따라 애교스럽게 말하며 네 뒤를 졸졸 따라가선 손에 쥐어져 있던 계산서를 빼앗아 들곤 제 카드를 직원에게 내밀어) 오늘 학원비 결제하는 날이라, 엄마 카드 받아왔어. 어차피 내 용돈에서 빠지는 거니깐 걱정하진 말고.
9년 전
글쓴칠봉
51에게
아까 영화도 너가 냈잖아, 너 너무 돈 많이 쓰는 것 같은데... (걱정스레 너를 올려다보다 어느새 계산이 끝나 카드를 돌려받은 너를 물끄러미 바라보며 말하는) 대신 이제 어디 갈지는 너가 정해! 그리고 내가 거기서 뭐라도 사줄게. 괜찮지?
9년 전
칠봉52
글쓴이에게
으음...지금 어디 가기엔 시간이 너무 늦었는데... (아까와 달리 변해버린 하늘 색깔과 시계를 번갈아 바라보다 네 눈을 쳐다보며 말해) 그럼 오늘 우리 집에서 자고 갈래?
9년 전
글쓴칠봉
52에게
응? 그래도 돼? 부모님은? 나야 상관없는데 민폐 될까 봐... (더 놀고 싶었던 찰나에 잘 됐다 싶어 들뜬 목소리로 네게 대답하다가 생각해보니 민폐가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조금 작아진 목소리로 네게 묻는)
9년 전
칠봉53
글쓴이에게
아, 오늘 집에 아무도 없을 걸? 아빠는 해외 출장가셨고, 엄마는 뭐라고 했지 연수? 뭐 어디 간다고 이틀 뒤에나 올거랬어. 오늘 집에 있을거였으면 아침부터 날 깨우고 카드를 줬을리가. (아직 손에 꽉 쥐고있는 카드를 네 앞에 흔들어 보이다 주머니에 집어넣고는 최대한 불쌍한 표정을 지으며 네 팔을 붙잡고 흔들어) 가자. 혼자 집에 있으면 심심하단 말이야아...
9년 전
글쓴칠봉
53에게
(네 말을 듣고서 잠시 고민하다가 고개를 끄덕이는) 그래, 나랑 놀자! 밤새 영화도 보고 과자도 먹고 그러자! 아, 갑자기 설렌다. 친구 집에서 이렇게 노는 거 너무 오랜만이라.
9년 전
칠봉54
글쓴이에게
나도 내 집에 친구 초대한 건 오랜만이네. 간만에 밤새도록 놀겠다! (갑자기 기분이 좋아져선 폴짝폴짝 뛰며 버스 정류장으로 향해) 곧 버스 오겠다. 빨리 와!
9년 전
글쓴칠봉
54에게
(네 뒤를 따라 뛰어가면서 입이 귀에 걸릴 듯이 웃는) 야, 같이 가! 난 너보다 다리가 짧아서 느리단 말이야!
9년 전
칠봉55
글쓴이에게
다리 짧아도 이지훈은 잘 만 달리더라. (네 말에 부스스 웃으며 속도를 너에 맞추다가 저 멀리서 오는 듯한 버스에 네 손목을 잡곤 있는 힘껏 달려) 어? 야 진짜 버스 온다! 달려!
9년 전
글쓴칠봉
55에게
(네게 손목이 잡힌 채 겨우겨우 버스를 잡아타며 가쁜 숨을 몰아쉬는) 헉, 김민규, 나 죽을, 것 같아... (맨 뒷좌석으로 가 털썩 앉으며 너를 째려보는) 그냥, 다음 꺼, 타지...헥... 근데 재밌긴, 하더라
9년 전
칠봉56
글쓴이에게
(버스에 타자마자 네 옆자리에 털썩 앉으며 숨을 몰아쉬어) 헉... 헉... 원래, 버스는 이렇게 타는 거야... 헉... 와 진짜 아슬아슬했네... 그래도 탔으니깐 됐지 뭐. (옆에서 헉헉거리는 널 바라보며 웃다 고개를 뒤로 젖히고 의자에 몸을 기대)
9년 전
글쓴칠봉
56에게
(네 말에 큭큭대며 웃다가 문득 얼마나 가야 하는지 궁금해져 네게 묻는) 근데 우리 몇 정거장 가면 돼? 많이 멀어 여기서? (겨우 숨을 가다듬고 네 쪽으로 고개를 돌리는)
9년 전
칠봉57
글쓴이에게
어... 조금 걸리려나? (정면을 바라보며 숨을 들이쉬다 내게 꽂히는 시선에 덩달아 고개를 돌려 널 바라봐) 한 세 정거장만 더 가면 될 것 같다. 아 맞다, 집에 먹을 거 없으니깐 슈퍼 들러야 해.
9년 전
글쓴칠봉
57에게
아, 그러면 슈퍼가서 사는 건 내가 쏠게. 이래야 공평하지. (너와 눈이 마주치자 눈만 깜빡이며 너를 바라보다 고개를 돌릴 타이밍을 놓치고 계속 너만 바라보다가 어색하게 웃으며 말을 돌리는) ㅇ, 영화는? 집에 디비디라도 있어? 아님 다운받아 볼까?
9년 전
칠봉58
글쓴이에게
음... 다운로드해서 보지 뭐. 집 앞에 슈퍼 있으니깐 과자는 네가 쏘는 걸로? (네 눈을 보며 장난스레 말하다 곧 집 앞 정류장에 도착한다는 음성을 듣고는 서둘러 버튼을 누르곤 문 앞에 서) 여기서 내릴 거야 빨리 와!
9년 전
글쓴칠봉
58에게
생각보다 빨리 도착했네? (네 말에 자리에서 일어나 네 옆에 서 미리 카드를 찍고서 너를 올려다보는) 와... 맨날 보지만 키 진짜 크다... 거기서 보면 내 정수리밖에 안 보이겠다.
9년 전
칠봉59
글쓴이에게
(날 올려다보는 너를 보다 슬쩍 웃으며 네 머리칼을 살살 흔들어) 그러게, 나는 너 정수리 밖에 안보이는데? 부승관 어디 갔냐~ 안 보이네~ (말이 끝나자마자 열리는 문에 힐끔 너를 바라본 뒤 다시 뛰기 시작해) 빨리 와라 꼬맹아!
9년 전
글쓴칠봉
59에게
아, 진짜 또 뛰어? (서둘러 버스에서 내려 네 뒤를 겨우 쫓아가는) 야 김민규우! 너 자꾸 그럴래! 나 힘들다고오! (한참을 달리다가 갑자기 멈춰서는 너에 머리를 콩 박아버리는)
9년 전
칠봉60
글쓴이에게
(슈퍼로 있는 힘껏 달리다 널 놀려주고 싶은 맘에 다시 뒤를 돌아 갑자기 네 앞에서 멈춰 서 네가 내 품에 안기게 해) 아 진짜 귀여워 부성 관. 너 그러다 진짜 누가 잡아간다. 남보다 내가 먼저 잡아채가야 하나. (너와 시선을 맞추고 내려보다 부스스 웃으며 손을 꽉 잡곤 위아래로 흔들어) 이봐요, 정신 차리세요. 누가 보면 내가 한 대 쳐서 기절한 줄 알겠네.
9년 전
글쓴칠봉
60에게
아으, 이마 아파... (아직도 네게 안겼을 때의 온기가 느껴져 얼굴이 빨개지는 것을 숨기려 이마가 아픈 척 고개를 숙이며 너를 따라가는) 누가 날 잡아가, 아무도 안 잡아가거든?
9년 전
칠봉61
글쓴이에게
그럼 내가 잡아가지 뭐. 과자 너가 쏜다고 했다? 나 많이 골라도 뭐라고 하지 않기야? (신나서 고개를 까딱거리며 슈퍼 안으로 들어가서 카트를 뽑곤 네 옆으로가) 일단 고르는건 사는 사람 먼저.
9년 전
글쓴칠봉
61에게
(네 앞에 말을 듣고서 어벙하게 서있는데 카트를 끌고 옆에 온 너를 보고서 대꾸도 못하고 순순히 너를 따르는) 아... 알겠어. 난 그럼, 이거 고를게. 나머지는 네가 골라. (카트에 스누피 진한 커피우유를 두 개 담으며) 이거 마시고 오늘 밤새워 달리자. 콜?
9년 전
칠봉62
글쓴이에게
콜. 밤새는 건 내 전문이지. 어떤 과자를 담아야 잘 골랐다고 소문이 나려나아... 너는 무슨 과자 좋아해? 과자는 역시 단짠단짠인데... 포카칩을 먹으려면 달콤한 과자를 골라야겠지? (나름 심각한 표정을 지으며 과자를 들고 고르다 옆에서 들리는 네 웃음소리에 고개를 돌려 널 바라봐)
9년 전
글쓴칠봉
62에게
크흡, 아니 과자 하나 고르는데 왜 그리 심각해? (진지한 표정으로 과자 고르는데에 열중한 네가 신기해서 결국 웃음을 터뜨리는) 아, 진짜 김민규 때문에 미치겠다. 애도 아니고... 큭큭...
9년 전
칠봉63
글쓴이에게
아니... 너랑 같이 먹을거니까...(날 보며 웃는 너에 머쓱해져 서둘러 과자 몇개를 한꺼번에 담아 넣고는 너를 재촉해) 아 몰라, 나 다 골랐다! 너는 뭐 좋아하는 과자 있어?
9년 전
글쓴칠봉
63에게
응? 나는... (좋아하는 과자가 있냐는 네 말에 곰곰이 생각해보다 문득 빈지노 얼굴이 나와있는 누드 빼빼로가 눈에 띄어 그걸 집어 드는) 난 이거면 됐어! 와, 빈지노다...
9년 전
칠봉64
글쓴이에게
치, 빈지노보다 내가 더 잘생겼다. 그럼 그것도 넣고. 이 정도면 다 된 건가? (카트에 빼빼로 상자를 집어넣곤 계산대 쪽으로 향해) 이따 또 나올 수는 없으니깐 살 거 있으면 지금 다 사놔야 해
9년 전
글쓴칠봉
64에게
(조심스레 네 옆구리를 찌르며) 야... 우리... 그거 사갈까? 그거... (손으로 술잔을 들이키는 모션을 취하며) ... 응? 아 밤새는 데 그게 빠지면 섭하지... 응? 너는 뚫을 수 있을 것 같은데...
9년 전
칠봉65
글쓴이에게
헐 너 어떻게 나랑 똑같은 생각 했냐? (순간 고개를 돌려 너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주류 코너로 발걸음을 옮겨 소주 두병을 꺼내들어) 소주 콜? 뭐 맥주도 괜찮긴한데. 뭐 마실래?
9년 전
글쓴칠봉
65에게
말해 뭐 해, 둘 다 사야지. (네 손에서 맥주와 소주 둘 다 뺏어 들어 카드에 담고서 어깨를 으쓱하는) 당연한 거 아냐?
9년 전
칠봉66
글쓴이에게
(네 말에 고개를 끄덕이고는 계산대 줄에 서서 조심스럽게 말해) 넌 누가봐도 고딩이니깐 돈 나한테 주고 먼저 나가있어.
9년 전
글쓴칠봉
66에게
하긴, 내가 좀 많이 동안이라. 그치? (네 손에 지갑을 쥐여주고 빙 돌아 나가 건너편에서 너를 기다리는) 얼른 계산하고 나와!
9년 전
칠봉67
글쓴이에게
(지갑을 받아들고는 네게 눈인사를 슬쩍 하곤 카트를 끌고 계산대로 가선 당당하게 카트에 들어있던 내용물들을 꺼내. 다행히 눈치채지 못했는지 몇 가지 질문만 하고는 날 바로 보내줘) 야 부승관 찬양해라. 내가 바로 갓민규다.
9년 전
글쓴칠봉
67에게
와, 오빠 짱이다. 역시 갓민규! (생각보다 수월하게 성공한 너에 엄지를 치켜세워주며 신기하다는 듯이 너를 바라보는) 솔직히 되게 떨렸는데, 들킬까 봐. 다행이다, 하이파이브!
/오늘 일찍 자야하는데ㅠㅠ 내일 마저 이어도 될까요 민규야?
9년 전
칠봉68
글쓴이에게
(네 손을 맞잡으며 하이파이브를 하고는 지갑을 돌려주며 칭얼거리듯이 말해) 아 진짜 아까 너 봤었나봐... 넌 누구냐고 물어보길래 대충 사촌 동생이라고 둘러댔더니 믿더라. 너 앞으로 이 동네에서는 내 사촌동생으로 소문 나겠다. 크크크, 그래도 술 따낸 값으로는 싼편이네. 그럼 이제 집으로 갈까나?
/당연하죠. 좋은 꿈 꾸고 내일 봐요 승관아.
9년 전
글쓴칠봉
68에게
아주머니도 아시는 거지, 내가 너보다 어려 보인다는 거! 근데 사촌 동생인 걸 믿으시다니... 너랑 나랑 닮았나? (네 얼굴을 빼꼼히 올려다보다가 다시 고개를 앞으로 돌려 말을 잇는) 얼른 집에 가서 과자도 풀고 술도 까고 영화도 틀고 놀자. 아, 일단 스누피부터 마셔야 되나?
/고마워요. 민규도 잘 자요:)
9년 전
칠봉69
글쓴이에게
너랑 닮아 보였나보지. 스누피를 먼저 먹어야 잠이 안오지 않을까? (너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 어느새 아파트 앞에 도착해서 엘리베이터에 타) 아 진짜 친구 데리고 엘리베이터 타는 건 처음이란 말야. 너가 우리 집에 온 첫번째 손님이야 인마. 영광인줄 알아. (도착을 알리는 경쾌한 알림음에 서둘러 봉지를 챙겨들고 걸음을 옮겨 번호키를 가져다 대) 자, 들어오시지요. 엄마가 청소해놓고 나갔을 거니깐 안은 깨끗할거야.
/승관아 잘자요.
9년 전
글쓴칠봉
69에게
진짜 내가 처음이야? 오, 좀 기분 좋은데? (익숙하게 현관문을 여는 너를 뒤따라 들어가 신발을 벗고서 쭈뼛쭈뼛 안으로 들어가는) 오, 진짜 깨끗하다. 그리고 (주위를 둘러보다가 킁킁 냄새를 맡는) 김민규 냄새도 난다. 아, 좋은 뜻이야! 너한테서 좋은 냄새나는데 그게 너희 집 냄새였구나.
/잘잤어요?
9년 전
칠봉70
글쓴이에게
내 냄새? (코를 킁킁거리며 거실에 장본 것들을 펼쳐놔) 난 아무 냄새도 안 나는데, 뭐 좋은 냄새겠지. (소파에 털썩 앉아 스누피 우유를 까고 너에게 건네) 너도 이리 와서 앉아. 아 맞다, 영화 다운받아야 하는데. 컴퓨터 배경화면에 바로가기 있으니깐 너가 원하는 거 다운받고 있어. 난 잠깐 화장실 다녀올게. (컴퓨터를 키곤 화장실로 발걸음을 옮기며 말해)
/잘잤어요. 승관이도 잘 잤죠?
9년 전
글쓴칠봉
70에게
(네가 건네주는 스누피 우유를 받아 한 모금 마시며 네 바탕화면에 바로 가기를 누르는) 야, 너 성인인증되어 있어? 진짜 내가 보고 싶은 거 받아도 돼? (이미 화장실에 들어가 대답이 없는 너에 잠시 망설이다가 될 대로 되라는 생각에 19금 영화를 다운로드하다가 혹시 몰라 SF 영화도 하나같이 다운로드하는)
/응, 잘 잤어요. 고마워요.
9년 전
칠봉71
글쓴이에게
(대충 손을 씻고 물기를 털면서 밖으로 나와) 벌써 다 받았어? 어디 보자. SF? 너 이런 장르 좋아했냐? 의외네. (먼저 다운받아지고 있던 19금 영화를 못 본 채 지금 화면에 띄워져있는 영화만 보는) 이제 슬슬 술도 까야 하나. 뭐 먼저 마실래? (비닐봉지에 싸여있는 소주와 맥주병을 들곤 네게 흔들어 보여)
9년 전
글쓴칠봉
71에게
난 맥주부터 줘. 넌 처음부터 소주로 달리게? (자리에서 일어나 컵 두 잔을 꺼내와 내 앞에 하나 두고 네 앞에도 하나 두는) 아니다, 말아 먹을까? 나 한 번도 말아 먹어본 적은 없는데. 너는 소맥 말아본 적 있어? (과자를 한 봉지 뜯어 활짝 펼치며 네게 묻는)
9년 전
칠봉72
글쓴이에게
친구랑 몇 번? (술을 탁자 위에 올려두곤 싱크대로 가 컵을 꺼내) 이거 말 때 잔 두 개씩 필요했었어. 큰 거랑 소주잔. 정 모르겠으면 그냥 섞으면 어떻게는 되겠지 뭐. (큰 잔에 맥주를 부으며 물어) 너 술 잘 마시냐?
9년 전
글쓴칠봉
72에게
어... 좋아는 하는데 내 몸이 안 따라줘. (아쉽다는 표정으로 네게 대답하며 너가 소맥을 만드는 모습을 물끄러미 지켜보는) 신기하다, 나 소맥 마는거 실제로 처음 봐. (컴퓨터 화면에 시선을 옮겨 영화가 다 다운되었는지 확인하는) 야, 근데 내가 영화를 두 개 다운받았거든? 아까 너한테 물어보려고 했는데 대답이 없길래 그냥 두 개 받았어. 뭐부터 볼래?
9년 전
칠봉73
글쓴이에게
(적당히 부운 맥주 위에 소주잔을 올리며 말해) 뭐 난 아무거나 상관없는데. 뭐 뭐 받았어? (네 뒤로 가서 컴퓨터 화면을 보는 순간 빨간 딱지가 붙은 영화가 떠) 와...부승관 이거 순수한 줄 알았더니? 그럼 당빠 이거 봐야지.
9년 전
글쓴칠봉
73에게
참나, 너도 똑같아, 그럼 이거 튼다? (키보드 스페이스 바를 누르고서 과자를 한 조각 들어 입에 넣는) 오, 시작한다. 아 어떡해, 떨려.
9년 전
칠봉74
글쓴이에게
(소주잔을 떨어뜨려 몇 번 휘저은 후 너에게 건네며 스페이스바를 다시 누르고 왼손에 든 잔을 네 앞에 가져다 대) 보기 전에, 건배 먼저. 짠.
9년 전
글쓴칠봉
74에게
아 맞다, 건배해야지. (네 손에 든 잔을 받아들며 네 잔과 살짝 부딪히는) 짠! 첫 잔은 원샷인데, 우리 오늘 밤도 새야 되니까 반사 샷만 하자. 콜? (네게 살짝 웃어 보이고서 천천히 잔에 든 술을 들이켜다 딱 반이 남았을 때 입에서 잔을 때는) 으으, 와 소맥 진짜 맛있다... 나 앞으로 소맥만 먹을 것 같아. 어떡하지?
9년 전
칠봉75
글쓴이에게
(너와 잔을 부딪히곤 네 말에 따라 반 정도만 마신 뒤 내려놔) 크우... 이게 한번 맛 들이면 앞으로는 소맥만 먹게 된대. 다음에 마실 때 또 말아먹지 뭐. (과자 몇 조각을 집에 입에 털어 넣고는 네 옆에 앉고 다시 스페이스 바를 눌러 영화를 재생시켜)
9년 전
글쓴칠봉
75에게
그래, 너가 계속 소맥 말아줘. 난 말 줄 몰라. (영화가 시작되자 떨리는 마음에 계속 술을 홀짝홀짝 한 모금씩 들이키며 화면에 집중하는) 오오, 여주 이쁘다. 남주도 잘생겼고. 영화 잘 고른 것 같다, 그치?
9년 전
칠봉76
글쓴이에게
그러게, 캐스팅을 죄다 외모만 보고했나. 와 여주 몸매 봐. 죽이네 진짜. (술을 홀짝거리며 영화를 보다 한쪽 팔을 들어 너에게 어깨동무를 해) 우리 승관이 영화 자알 골랐네! 오래간만에 밤 좀 불태우겠다
9년 전
글쓴칠봉
76에게
(어깨동무를 해오는 너에 살짝 움찔하고서 몸이 그대로 굳어버려 화면만 멀뚱멀뚱 쳐다보며 어버 비거리는) 어... 잘 골랐지, 내가... 야, 근데 너 팔 무거워... 내리면 안 될까?
9년 전
칠봉77
글쓴이에게
어? 아 미안해. (머쓱해하며 팔을 내리곤 미안한듯 과자를 몇 개 집어 네 입에 넣어준 후 다시 몇 개를 집어 내 입에 넣고 말해) 맞다, 너 빼빼로 골랐었지. 지금 가져올까?
9년 전
글쓴칠봉
77에게
응? 아, 그래. 내가 빈지노 보고 혹해서 산 거. (내게서 떨어지는 너에 작게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서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하는) 내가 가져올게, 너 마저 보고 있어. (자리에서 일어나 아까 장 본 봉지에서 빼빼로를 꺼내 네 옆에 앉아 포장을 뜯는)
9년 전
칠봉78
글쓴이에게
아 진짜 그놈의 빈지노. 내가 더 잘생겼다니깐? (저가 가져오겠다는 네 말에 고개를 끄덕이고는 다시 술을 홀짝여) 야 부승관! 영화 멈춰놀까?
9년 전
글쓴칠봉
78에게
벌써 갔다 왔네요, 10초도 안 걸리는데 뭐. (네 말에 대답할 틈도 없이 바로 과자를 가져와 뜯는) 자, 여기 놨으니까 빼빼로도 먹어. 술만 먹다가 속 다 버린다? (빼빼로를 하나 꺼내어 입에 넣고서 우물우물 먹는)
9년 전
칠봉79
글쓴이에게
(얼마 남지 않은 술을 마시다 말고 네 말에 고개를 끄덕거리며 입을 벌린 채 멀뚱히 널 쳐다봐) 뭐 해, 아. 입에 넣어줘.
9년 전
글쓴칠봉
79에게
너가 애야? 너 두 손 다 멀쩡하잖아. 설마 취했냐? (틱틱 대면서도 빼빼로를 하나 꺼내 네 입에 넣어주는) 자, 됐지? 처음이자 마지막이다. (괜히 얼굴이 빨개져 술을 벌컥벌컥 마신 뒤 고개를 돌려 영화에 집중하는)
9년 전
칠봉80
글쓴이에게
어차피 먹여줄거면서. (빼빼로를 입에 물곤 오독오독 씹으며 말해) 야 슬슬 더워진다. 에어컨 틀까?
9년 전
글쓴칠봉
80에게
아, 그래. 술기운이 올라와서 더운가 보다. (눈은 여전히 영화에 고정시킨 채 네게 말로만 대답하는) 오, 야 대박. 지금 둘이 뽀뽀했어.
9년 전
칠봉81
글쓴이에게
(에어컨 리모콘을 찾느라 두리번거리는 사이에 남녀 주인공이 뽀뽀를 했다는 네 말을 듣곤 고개를 돌려) 아 아 진짜! 빨리 좀 말해 주지. 리모컨은 어디간거...아 찾았다. 너 추우면 말해.
9년 전
글쓴칠봉
81에게
알겠어, 아 그리고 겨우 뽀뽀한 건데 뭐. 앞으로 더 찐한 거 나오니까 걱정하지 마. (리모컨을 찾아 에어컨을 키고서 네 옆에 앉는 너를 보며 장난스레 말하는) 거봐, 지금도 뽀뽀 한번 더 하잖아.
9년 전
칠봉82
글쓴이에게
뭐야, 너 뒷내용은 어떻게 알아. 한번 봤던거냐? (네게 장난스래 말하곤다시 시선을 모니터로 돌려) 와, 와 대박. 이거 수위 왜이렇게 높냐?
9년 전
글쓴칠봉
82에게
딱 봐도 분위기가 그렇잖아, 그런 쪽으로 갈 거 같은데? 어후, 야... 좀... 세긴 하네... (화면에 살색이 가득해지자 민망해진 마음에 고개를 돌려 헛기침을 하다 잔에 남은 술을 다 털어 넣는)
9년 전
칠봉83
글쓴이에게
너가 골랐어 인마. (부끄러워 하는 듯한 너를 보며 크게 웃으며 과자를 집어 먹어) 야야, 너 취하겠다. 술은 한번에 다 털어 마시면 어떡해.
9년 전
글쓴칠봉
83에게
에이, 괜찮아. 나 주사도 없어서 취해도 괜찮아. (과자를 입에 넣으며 다시 화면으로 고개를 돌리며 네 말에 대답하는) 야 근데... 소리 조금만 줄이면 안 될까? 너무 소리가... 좀... (스피커로 적나라하게 나오는 신음 소리에 난감한 표정을 지으며 너를 바라보는)
9년 전
칠봉84
글쓴이에게
아, 스피커 네 쪽에 있을 텐데. 발 밑에 잘 살펴봐봐. 그거 뒤에 볼륨 조절하는 거 있을 거야. (영화에 집중하느라 웅얼거리며 대충 말하는)
9년 전
글쓴칠봉
84에게
밑에? 어디? 어두워서 잘 안 보여. (상체를 숙여 더듬더듬 집어 겨우 스피커를 찾아 볼륨을 낮추고서 낑낑대며 빠져나오려다 그만 몸이 책상에 껴 이도 저도 못하는) 아, 야 나 좀 도와줘. 나 낀 거 같아.
9년 전
칠봉85
글쓴이에게
아 진짜, 어디 봐봐. (의자를 뒤로 빼주려다 그만 발이 꼬여 널 끌어당기자마자 네 위로 넘어져) 으아... 아파라... 헐, 아 잠만... 어... 야 너 다리 좀 빼줄래...
9년 전
글쓴칠봉
85에게
다리? 왜...? (다리 좀 빼달라는 네 말에 밑을 보니 네 다리 사이에 내 다리가 껴있어 당황한 티를 숨기지 못하고 어버 거리며 다리를 옮겨주는) 아, 어... 미안, 불편했지...
9년 전
칠봉86
글쓴이에게
아, 아냐아냐. 괜찮아. (얼굴이 붉어져선 서둘러 의자에 앉는) 큼큼, 너도 빨리 앉아. 지금 영화 몇 분은 놓친 것 같다. (얼굴에 손부채질을 하며 술만 연거푸 들이 마시는)
9년 전
글쓴칠봉
86에게
어어, 그러게... (영화가 눈에 들어오지 않아 얼버무리며 네 말에 대답하고서 잔에 맥주를 따라 벌컥벌컥 들이켜는) 술기운이 심하게 올라왔나 봐. 얼굴이 많이 빨개졌네... 하하...
9년 전
칠봉87
글쓴이에게
그러게, 술을 너무 많이 마셨나 봐. 이제 그만 좀 마셔. (말로는 그만 마시라고 하지만 내 컵에도 소주를 들이붓는) 아 덥다. 에어컨을 틀었는데도 어째 시원해지지가 않냐?
9년 전
글쓴칠봉
87에게
(술기운이 오를 대로 올라 슬슬 눈이 풀리고 말꼬리가 늘어지는) 으응, 그러면 우리 딱 한잔만 더 마시고오 그만 마시자. 어 나 혀가 왜 이러지, 밍구야. 나 취했나 봐... 아 씨, 영화 한 편 더 남았는데에... (느릿느릿 눈을 깜빡이며 영화에 집중하려 애쓰는)
9년 전
칠봉88
글쓴이에게
(아직까지는 정신을 챙기고 영화에만 집중하고 있었는데 눈이 풀린 채 말꼬리를 늘리며 말하는 너를 보곤 술병을 저 멀리 치워놔) 안돼, 너 지금 벌써 취한 거 같은데? 이거 다 보면 자야겠다. 야야, 정신 좀 차려봐.
9년 전
글쓴칠봉
88에게
응? 나 정신 멀쩡한데에.... 근데 졸리다아... 밍구야 나 어디서 자면 돼? 응? 아 근데 나아, 아직 씻지도 않았는데에... (술에 취해 내가 무슨 말을 하는 지도 모른 채 혼자서 중얼거리는)
9년 전
칠봉89
글쓴이에게
그러니깐, 씻고 자야지 이것아. (한숨을 내쉬며 컴퓨터 전원을 끄곤 몸을 일으켜 방 불을 켜) 네가 칫솔을 들고 다닐 리는 없고... 새 거 하나 줄 테니깐 내일 아침까지 써. (서랍을 몇 볘 뒤 적거 라다 새 칫솔을 발견하곤 네게 건네줘) 화장실 바로 옆에 있으니깐 대충 양치랑 세수만 하고 나와.
9년 전
글쓴칠봉
89에게
으응, 알게써. (비틀비틀 걸음을 옮겨 네게서 칫솔을 받아든 후 화장실에 가서 대충 양치랑 세수만 하고 나오는) 밍구야, 나 너꺼 수건 써도 돼...? 여기 수건이 없써...
9년 전
칠봉90
글쓴이에게
어 거기서 아무거나 꺼내 써. 거기 옆에 열어보면 수건이랑 다 있을 거야. (슬슬 옷을 갈아입다가 문득 네가 옷을 안 챙겨 왔다는 게 생각나 소리쳐) 너 옷도 안 가져왔지? 내 옷 입어도 상관없냐?
9년 전
글쓴칠봉
90에게
으응? 나 옷 없는데... 근데 나 샤워 안 했는데 너 옷 입어도 돼...? (수건으로 대충 물기를 닦다가 네 말에 대답하며 화장실을 나오는)
9년 전
칠봉91
글쓴이에게
아 미친, 잠깐만 나 옷 갈아입고 있어! (내 방으로 들어오려는 너를 보자마자 온몸을 날려 문을 잠그는) 그럼 샤워하던지. 난 상관없으니깐 너 편한 대로 해. (편한 옷으로 대충 갈아입은 뒤 문을 열어) 어떻게 할래?
9년 전
글쓴칠봉
91에게
아, 미아내... 근데 아까 뛰어서 찝찝한데에.. 나 샤워해도 돼? (괜히 민폐일까 걱정되는 마음에 조심스러운 목소리로 네게 묻는) 징짜 금방 끝내고 나올게!
9년 전
칠봉92
글쓴이에게
알았어, 빨리 씻고 나와. 나도 양치 해야하니깐. (화장실 문이 닫힌것을 확인하곤 컴퓨터 책상 위에 나뒹구는 술잔과 과자봉지들을 치워) 와...부승관 혼자서 거의 한병을 다 마셨네. (네가 던져놓은 맥주병을 흔들어 봐) ...야 부승관 너 거기에 토하기만 해봐! 죽는다!
9년 전
글쓴칠봉
92에게
(샤워하다가 밖에서 들려오는 네 목소리에 욕실에서 소리를 빽 지르는) 안 토해! 걱정 마! 너나 토하지말고! (따뜻한 물에 샤워를 하고 나니 아까보다 더 나른해져 겨우 물기를 닦고 네가 준 옷을 입고서 밖으로 나오는) 흐아, 개운하다... 이제 너 씻 어! 근데 옷이 좀 큰 것 같다아...
9년 전
칠봉93
글쓴이에게
(화장실에서 네가 나오는 소리에 서둘러 병을 쓰레기통에 집어넣고 나와) 내가 너보다 크니깐 당연히 옷도 크지. 거실에다 이불 깔아놨으니깐 누워있어. 먼저 자면 밤새도록 괴롭힐 거야. (네 배에 간지럼을 태우곤 화장실 안으로 쏙 들어가)
9년 전
글쓴칠봉
93에게
아흐, 간지러어... (간지럽히는 너에 꺄르르 웃으며 몸을 비틀어 피하고서 터덜터덜 이불로 걸어가 앉는) 근데 밍구야, 머리 덜 말랐는데 드라이기 어디써?
9년 전
칠봉94
글쓴이에게
(막 웃옷을 벗고 물을 트려는 순간 드라이기를 찾는 네 목소리에 아무 생각 없이 문을 벌컥 열곤 말해) 그거 내 방 들어가면 침대 옆에 있을 거야. 쓰고 나면 코드 뽑아놔라?
9년 전
글쓴칠봉
94에게
(무심코 화장실 문쪽으로 고개를 돌렸다가 위에 아무것도 안 입은 네가 보여 황급히 손으로 눈을 가리며 대답하는) 어, 어... 고마워, 너 근데 얼른 들어가라... 옷도 안 입고 그렇게 나오면... 어떡하냐...
9년 전
칠봉95
글쓴이에게
(두 손으로 눈을 가린 채 대답하는 너에 놀라 황급히 화장실 안으로 들어가는) 아 미안해! (대충 머리만 감고 머리에 묻은 물기를 털며 나와) 야 머리 다 말렸냐?
9년 전
글쓴칠봉
95에게
(네 말대로 침대 옆에서 드라이기를 찾아 머리를 다 말리곤 코드를 뽑아 놓고 너를 기리다 네가 나오는 소리가 들리자 화장실 쪽으로 고개를 돌리는) 으응, 다 말렸어. 근데 여기서 너 냄새 많이 난다! (이불 속에 폭 들어가 베개에 얼굴을 부비부비 하며 네게 말하는) 너한테 안겨있는 것 같아... 헤.
9년 전
칠봉96
글쓴이에게
내 이불이니깐 당연히 내 냄새가 나지. 안겨있는 기분은 또 뭐야. 술 마시더니 완전 아기가 됐네. (말투는 틱틱거리지만 이불에 파묻혀 있는 네가 귀여워 실실 웃으며 말하는) 빨리 누워. 불 꺼야지.
9년 전
글쓴칠봉
96에게
응! 얼른 여기 누워! (이불을 들춰 옆자리를 팡팡 치면서 네게 배시시 웃어 보이는) 우리 밍구 안고 자야지, 잠 잘 오게! (너가 이불 속에 들어와 눕자 쪼르르 굴러 와 네게 안기는) 오, 밍구 냄새 완전 많이 난다...
9년 전
칠봉97
글쓴이에게
(이불에 눕자마자 데구르르 굴러 와 내게 폭 안기는 너를 보고 당황해 손을 어쩔 줄을 모르다 차렷 자세로 어색하게 누워있는) 너 집 들어올 때부터 계속 내 냄새난다고 하는데, 도대체 무슨 냄새야? 난 아무 냄새도 안 나는데... (내 소매에 코를 박고 킁킁거리다 너에게 물어)
9년 전
글쓴칠봉
97에게
너 냄새? 음... (네 팔에 얼굴을 묻고 킁킁대다가 고개를 빼꼼히 들고서 대답하는) 그냥 밍구냄새! 딱 맡으면 내가 민규다! 하는 냄새 있어, 당연히 넌 모르지! 자기 냄새를 자기가 어떻게 알아... (내 냄새도 궁금해져 무심코 내 소매 냄새를 맡다가 너 옷임을 깨닫고 헤실헤실 웃는) 헤, 이거 밍구 옷이라서 나한테도 너 냄새가 난다!
9년 전
칠봉98
글쓴이에게
그럼 너한테도 냄새 나나? 아 지금 내 옷입고 있어서 안나려나... 뭐 내일 맡아보면 되지. 빨리 잠이나 자 꼬맹아. 늦게 자니깐 키가 안 크는거야. (네 양볼을 주욱 늘리며 장난쳐)
9년 전
글쓴칠봉
98에게
으으, 흐즈므... 으프... (네 손에 볼이 잡힌 채 웅얼웅얼 거리며 살짝 인상을 찌뿌리는) 그므그 즈쯔.... (네 손목을 잡고 손을 떼어내려 애쓰는)
9년 전
칠봉99
글쓴이에게
(어눌한 발음을 하며 내 손을 떼어내려 하는 네가 귀여워 한참을 웃으며 바닥을 굴러) 아 진짜 부승관 겁나 귀엽네. 큭큭, 너 누가 잡아가기 전에 빨리 내가 채가야겠다. 그래야 내 앞에서만 이러지.
9년 전
글쓴칠봉
99에게
(네게 잡혔던 부분이 빨개져 손으로 살살 문지르며 너를 멀뚱멀뚱 바라보는) 흐으? 나 누가 잡아가? 밍구가?
9년 전
칠봉100
글쓴이에게
그럼 나 말고 누가 잡아가. (널 더 놀려주고 싶은 마음에 나름 무표정을 하곤 널 바라보며 말해) 왜, 이석민한테 가고싶어? 나보다 이석민이 더 좋아? 와, 방송부 같이 할 때 아주 웃음꽃이 피던데.
9년 전
글쓴칠봉
100에게
석미니는... 어... 그냥 칭구인데! (무표정으로 말하는 너에 살짝 당황해 눈을 도르르 굴리며 대답하는) 혹시 화나써...? 밍구가 싫어하면 이석민이랑 안 놀게! 그러니까 화 푸러... 으응? (나름 네 기분을 풀어주려고 한 말인데 여전히 표정이 풀리지 않자 쭈뼛쭈뼛 네 품에 들어가 꼭 안기는)
9년 전
칠봉101
글쓴이에게
푸흐흐 너 왜 이렇게 잘 속아. 진짜 누가 잡아가겠네. (네 품에 안긴 널 살짝 안으며) 응? 너 나한테만 이래야 돼? 남한테 막 덥석덥석 안기고 그러면 안 돼? 알겠지?
9년 전
글쓴칠봉
101에게
알게써... 그러면 밍구한테는 이러케 안겨도 돼? (네 품에서 고개를 빼꼼히 들어 너를 올려다보는) 나야 좋지! 밍구 냄새 얼마나 좋은데... (네 어깨에 코를 박고서 킁킁대다가 베시시 웃는)
9년 전
칠봉102
글쓴이에게
나는 괜찮은데, 네가 괜찮을지는 모르겠다. (잠깐 심각한 표정을 짓다 네 볼을 쿡쿡 찔러대며 말해) 너 지금 이러는 거 내일 말해주면 기절할 것 같은데. 아님 다 기억나려나? 그러고 보니 너 주사 없다며? 부승관 거짓말했네. 거짓말쟁이네.
9년 전
글쓴칠봉
102에게
나 거짓말 안 했는데에... 내가 무슨 거짓말을 했다고 그래애... (내 볼을 콕콕 찌르는 너를 가만히 바라보다가 네 손가락을 앙 깨물어 버리는) 김밍구 나빠.
9년 전
칠봉103
글쓴이에게
봐봐, 너가 평소에 이런 짓 해, 안 해? 안 하잖아! 이러면 내일 어색해지는건 나란 말이야. (손가락을 살짝 굽혀 네 입에서 빼낸 다음 물린 곳을 살살 문질러) 아오... 세게도 물었네. 너가 강아진줄 알아?
9년 전
글쓴칠봉
103에게
흐잉... 몰라, 난 그냥 밍구가 좋아서 이러는 건데... (물린 곳에 생각보다 자국이 선명하게 남아있어 살짝 놀란 눈으로 너를 바라보며) 흐익, 아파써? 호 해줄까? 미아내 밍구야...
9년 전
칠봉104
글쓴이에게
응, 아프니깐 호 해줘. (네 입 앞에 내 검지를 가져다 대곤 입술을 삐죽거려) 전에 운동장에서 넘어졌을 때는 보건실이나 가라더니. 그때 얼마나 아팠는지 알아?
9년 전
글쓴칠봉
104에게
징짜? 내가 그래써? 왜 그랬지... (시무룩한 얼굴로 너를 바라보다가 네 손가락에 뽀뽀를 쪽 해주는) 헤, 이제 안 아프지? 호 해주는 것보다 더 좋은 거 해줬따!
9년 전
칠봉105
글쓴이에게
(갑작스런 네 뽀뽀에 당황해서 말을 더듬어) 어...어? 너 방금 뭐한거야? 아니, 어...어...
9년 전
글쓴칠봉
105에게
으응? 이거? (놀라서 어버버거리는 너를 바라보다가 네 손등에 한번 더 쪽 뽀뽀를 해주며) 이거 몰라? 뽀뽀잖아! 뽀뽀 몰라, 밍구야?
9년 전
칠봉106
글쓴이에게
(손가락도 모자라 손등에 진하게 뽀뽀해주는 너에 어쩔 줄을 몰라 해) 아니, 그건 아는데... 너 진짜 내일 뒷감당 되겠어? 너 계속 이러면 나도 뽀뽀할 거야. 아니 나 뭐래냐. (순간 생각 없이 내뱉은 말에 눈이 동그랗게 변했다 서둘러 네게 이불을 덮어줘) 그냥 빨리 이불 덮고 자자 승관아.
9년 전
글쓴칠봉
106에게
푸하, 답답해... (이불을 덮다가 얼굴까지 가려지는 바람에 숨이 막혀 겨우 이불을 끌어내리며 숨을 쉬는) 흐에, 밍구도 뽀뽀해주면 안 돼? 나 싫어서 그러는 거야? (입술을 삐죽 내밀며 시무룩한 목소리로 대답하는)
9년 전
칠봉107
글쓴이에게
아니 난 괜찮은데... (한참을 고민하다 결국 네게 내 새끼손가락을 내밀며 말해) 너 진짜 내일 아무 말 안 할 거지? 약속하면 해줄게.
9년 전
글쓴칠봉
107에게
징짜? (얼른 이불 속에서 손가락을 꺼내 네 새끼손가락에 걸면서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너를 바라보는) 나 아무 말 안 할게! 약속도 했으니까 얼른 해줘, 뽀뽀!
9년 전
칠봉108
글쓴이에게
아씨, 이젠 나도 몰라. 네가 약속한 거야? (내 손에 걸린 네 손가락을 꼭 잡곤 네 볼에 쪽 소리가 나게 입술을 맞춰) 돼... 됐지? 이제 자자. 일찍 자야 내일 일찍 일어나지. (얼굴이 빨개진 채로 이불을 푹 뒤집어 써)
9년 전
글쓴칠봉
108에게
헤에, 밍구야아... 자기 전에 한 번만 더 해주라... 응? 밍구야... 뽀뽀 한 번 더 받고 싶어서 구래... (이불을 뒤집어쓴 너를 그대로 꼭 껴앉으며 몸을 이리저리 흔드는) 밍구가 뽀뽀해주니까 너~무 좋아서 그래... 응? 한 번만 더어...
9년 전
칠봉109
글쓴이에게
아 진짜... 안되는데... (이불 밖으로 눈만 빼꼼히 내밀어 널 바라보다 두 눈을 딱 감고 네 입술에 입을 맞춰) 아, 아니. 이건 일부러 한건 아닌데. 몰라! 네가 하라고 한 거야... 나 잘 거야. 너도 자. (입술이 닿는 순간 볼이 아닌 듯한 기분에 눈을 떠보니 네 입술과 마주쳐 있어 황급히 떨어져)
9년 전
글쓴칠봉
109에게
우와, 밍구가 입에다 뽀뽀해줬다! 내일 자랑해야지! 잘 자, 밍구야! (네 어깨에 고개를 기대고 네 팔을 꼬옥 껴안아 눈을 감으며 중얼거리는) 으음, 나도 이제 졸리다... 밍구야 내 꿈꿔...
9년 전
칠봉110
글쓴이에게
어... 응... 잘 자 승관아. (한참을 내 입술을 만지작거리다 어느새 잠든 널 한참을 바라보다 나도 잠이 들어)
9년 전
글쓴칠봉
110에게
(정신없이 잠에 빠져들어 자다가 창문 새로 들어오는 햇빛이 눈을 간지럽혀 부스스한 몸을 겨우 가누며 일어나 주위를 두리번두리번 거리는) 하암... 몇 시지...
/이제 아침인데, 주말인 걸로 할까요 아니면 평일인 걸로 할까요?
9년 전
칠봉111
글쓴이에게
(네가 일어난 지도 모른 채 잠에 빠져 있다 옆에서 들리는 부스럭 거리는 소리에 몸을 뒤척여) 으음...
/주말인 게 나을 거 같은데. 괜찮아요?
9년 전
글쓴칠봉
111에게
(일어나자마자 속이 살살 쓰려와 손으로 배를 쓸며 너를 내려다보는) 야아... 김민규... 너 속 괜찮냐...? 그나저나 몇 시야... (핸드폰을 겨우 찾아 화면을 보니 10시라고 적힌 화면에 뜨어, 하고 놀라며 화면과 너를 번갈아보다가 오늘이 주말임이 생각나 다시 핸드폰을 덮고 자리에 눕는) 나 더 잘래... 하암...
/네, 괜찮아요!
9년 전
칠봉112
글쓴이에게
(앓는 소리를 내며 눈을 비비며 앉아) 으으... 뭐야... 아직 안 일어났어...? 헉, 미친. (널 보자마자 어젯밤에 있었던 일이 기억나 소스라치게 놀라) 어, 어... (멍하니 앉아서 널 바라보다 벌떡 일어나 부엌으로 향해)
9년 전
글쓴칠봉
112에게
(옆에서 너가 움직이는 소리가 들려 다시 눈을 뜨고 일어나 앉는) 왜애, 무슨 일 있어? (이불을 걷어내고 비틀비틀 일어나 네 옆으로 가 어깨를 톡톡 치는) 뭔 일이야, 너 괜찮냐? 으으, 난 속 쓰려 죽겠다...
9년 전
칠봉113
글쓴이에게
아냐... 아무것도 아냐. (멍하니 허공을 바라보다 너에게 말해) 너 속 많이 쓰려? 콩나물국 끓여줄까?
9년 전
글쓴칠봉
113에게
너 콩나물국도 할 줄 알아? 해주면 나야 고맙지. (네 옆에서 뭔가 도와줄 게 없나 이리저리 둘러보다가 네 손가락에 난 빨간 자국을 보고 이상하다 싶어 네게 묻는) 잠만, 이거 뭐야? 벌레 물렸어? 아닌데... 사람이 문 것 같은데... 아 잠만, 설마 내가 이랬어...?
9년 전
칠봉114
글쓴이에게
어? 이거? (냉장고에서 콩나물을 꺼내다 어제 네가 깨물은 잇자국을 발견한 건지 나에게 물어보는 너에 뭐라 대답하지도 못하고 우물쭈물거려) 아 이거 아무것도 아니야. 그러니깐... 그냥 내 습관이야. 손가락 깨무는 거...
9년 전
글쓴칠봉
114에게
... 진짜? 너 그런 습관 있었어? (네 대답에 살짝 의아해하며 고개를 갸우뚱거리다가 크게 신경 쓰지 않기로 하고 네가 꺼낸 콩나물을 받아드는) 이건 내가 씻고 있을게. 넌 다른 거 하고 있어. 이거라도 도와줘야 밥값은 하지, 그치? (큰 그릇에 콩나물을 넣고 물을 틀어 조물조물 씻기 시작하는)
9년 전
칠봉115
글쓴이에게
어? 응. 그럼 그것만 좀 씻어줘. 어차피 밥은 있으니깐 국만 끓이면 되겠다. (찬장에서 냄비를 꺼내다 물을 받으며 말해) 근데 너 소매가 너무 긴 거 아니냐? 좀만 올려라 물 다 묻겠다.
9년 전
글쓴칠봉
115에게
응? 아, 소매... 근데 나 지금 손이 다 젖었는데 네가 좀 올려주라. (손을 살짝 털어 물기를 없애고 네 쪽으로 두 팔을 내미는) 이거 너 옷인데, 젖으면 안 되잖아.
9년 전
칠봉116
글쓴이에게
아니... 뭐 젖는 건 상관없는데. 젖으면 너 축축하잖아. (수도꼭지를 다시 잠그곤 너에게 가서 소매를 올려주는) 그거 머리 안 떨어지게 조심해서 씻어. 잘못했다간 콩나물국에 허연 줄기만 둥둥 떠다닌다.
9년 전
글쓴칠봉
116에게
오, 김민규 완전 주부 같은데? 알겠어, 완전 조심히 손질할게. (주부처럼 말하는 네가 신기하면서도 웃겨서 작게 소리 내어 웃으며 콩나물을 손질하고서 물을 버린 후 네게 가져다주는) 자, 여기. 머리 멀쩡하게 다 붙어있으니까 걱정하지 말고. 나 이제 뭐 더 할 거 없어?
9년 전
칠봉117
글쓴이에게
내 별명이 괜히 밍주부겠냐. 어... 할 일은 많지. (조금 고민하다 도마 위에 파를 올리며 말해) 너 칼질할 줄 알아?
9년 전
글쓴칠봉
117에게
칼질? (사실 해본 적은 없지만 못 한다고 하면 너가 혼자서 다 해버릴까봐 얼떨결에 고개를 끄덕이는) 어어, 할 줄 알지! 내가 집에서 엄마를 얼마나 도와 드렸는데. (네 손에서 칼을 건내 받아 조심스레 파를 썰기 시작하는) ㅇ, 이렇게 하는 거 맞지?
9년 전
칠봉118
글쓴이에게
어? 어, 그렇게 하는 게 맞기는 한데... (칼을 잡는 모습부터 어딘가 엉성해 보여 냄비 뚜껑을 닫은 뒤 너만 계속 바라보다 자칫하단 네가 다칠 수도 있다는 생각에 서둘러 네 손을 잡아) 야. 그냥 내가 할까?
9년 전
글쓴칠봉
118에게
응? 아냐아냐, 내가 할 수 있는데... (내 손위로 네 손이 포개지자 당황한 나머지 얼굴이 빨갛게 달아오르자 개미만한 목소리로 네게 말하는) 저기, 근데 나 손... 손 좀...
/내일 일찍 일어나야 해서 이제 자야할 것 같아요ㅠㅠㅠ 미안해요 민규야
9년 전
칠봉119
글쓴이에게
어...? 아, 아 미안... 그냥 네가 다칠까 봐... 그럼 난 육수 좀 보고 있을 테니깐 필요하면 불러. (괜스레 무안해져 헛기침만 몇 번 하다 끓는 듯한 냄비 소리에 서둘러 불앞으로 가봐)
/괜찮아요, 얼른 자고 내일 봐요. 잘 자요 승관아.
9년 전
글쓴칠봉
119에게
괜찮아, 나 할 수 있다니까? (불앞으로 가는 너를 힐끗 보고서 빨개진 얼굴을 진정시키려는데 순간 손을 삐끗해 그만 손가락을 칼에 베여 작게 신음을 내는) 아, 쓰읍... 피 난다... 너 밴드 있어? (피가 송골송골 맺힌 손가락을 들고 이도 저도 못하다가 일단 칼을 내려놓고 네게 물어보는)
/고마워요. 잘 잤어요? 난 잘 잤어요:)
9년 전
칠봉120
글쓴이에게
(떨떠름한 표정을 지으며 냄비를 휘젓다가 뒤에서 들리는 신음소리에 고개를 돌려) 아 진짜, 내가 이럴 줄 알았다. 잠깐만 기다려봐, 밴드 가져올게. (서둘러 안방에 들어가 연고와 반창고를 챙겨와 네 손가락에 붙여주는) ...그냥 내가 할까?
/나도 잘잤어요!
9년 전
글쓴칠봉
120에게
너 혼자 하는 거 보고만 있기가 조금 그래서 그렇지... (네가 밴드를 붙여주는 것을 물끄러미 바라보다가 너와 눈이 마주쳐 계속 바라보다 보니 어젯밤에 내가 너한테 술 주정을 부리던 게 언뜻 기억나 살짝 미간을 찌푸리며 묻는) 아, 근데... 내가 어제 너한테 뭐 했어? 언뜻 기억이 날락말락 하는데 정확히는 모르겠고... 내가 막 애교? 부렸던 것 같은데... 맞아?
9년 전
칠봉121
글쓴이에게
원래 손님은 가만히 있는 거... 어? 어제? (가만히 있어도 된다며 말하다 제 술 주정을 자기 입으로 말하는 너에 당황해서 괜히 딴청을 부려) 아니 뭐... 별일은 없었어. 그냥 너 발음 꼬이고 나한테 안긴 거?
9년 전
글쓴칠봉
121에게
내가? 너한테 안겼다고? (저도 모르게 팔을 엑스자로 하고서 몸을 가리는 시늉을 하는) ㄴ, 너는 그걸 가만히 보고만 있었어? 내가 안기면 떼어내던가... 밀던가 해야지...! (잔뜩 당황해 빨개진 얼굴로 네게 괜히 틱틱대는)
9년 전
칠봉122
글쓴이에게
밀려고 했는데 너가 내 품을 너무 좋아하길래. 밍구야아...너한테서 좋은 냄새나아... (너를 놀려주려 일부러 표정까지 지어보이며 너를 흉내내) 기억 안나냐?
9년 전
글쓴칠봉
122에게
(얼굴이 빨개져 고개를 푹 숙이고서 네 등을 손바닥으로 때리는) 미'쳤냐, 김민규. 내가 그랬다고? 뻥치지 마, 재미없어...
9년 전
칠봉123
글쓴이에게
진짠데, 어제 나한테 막 안기면서 손에다 뽀... 아니, 아니다. (끓은 육수에 네가 씻은 콩나물을 넣곤 너에게 다가가며 말해) 그래도 진상 짓은 안 했으니깐 걱정하지 마.
9년 전
글쓴칠봉
123에게
그나마 다행이다... (진상 짓은 안 했다는 네 말에 작게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서 밥그릇을 꺼내는) 밥은 어딨어? 내가 담을게. 너 혼자 결국 다 했네...
9년 전
칠봉124
글쓴이에게
원래 손님은 얻어먹는 거라니깐. 밥통 저쪽에 있는데. (네게 주걱과 밥그릇을 건네며 냉장고 쪽으로 걸어가 반찬들을 꺼내) 그럼 밥만 좀 퍼줘.
9년 전
글쓴칠봉
124에게
손님은 무슨... 어제 그렇게 민폐를 끼쳤는데... (네게서 주걱을 받아들고 밥통을 열어 밥을 푸는) 너 배 많이 고파? 난 속이 쓰려서 그런지 입맛이 별로 없다.
9년 전
칠봉125
글쓴이에게
많이 고프지는 않는데. 배 안고프면 국만이라도 먹어. 너 속 쓰리다며. (냄비 뚜껑을 열고 국자로 국을 퍼서 탁자 위에 올려놔) 원래 해장할 때는 콩나물국 먹는 거야.
9년 전
글쓴칠봉
125에게
크으, 그치. 너 진짜 술 자주 먹어봤나 봐? (네가 건내준 국그릇을 들고서 한 모금 들이키는) 헐, 대박. 완전 맛있어. 역시 밍주부 요리 꽤 하는데? 속 다 풀리겠다.
9년 전
칠봉126
글쓴이에게
많이 먹기는. 나 학생이거든? 그냥 부모님 보고 배운 거지 뭐. (밥을 한 숟갈 떠 입안에 넣으며 말해) 내가 괜히 밍주부가 아니라고. 너는 할 줄 아는 요리 같은 거 없어?
9년 전
글쓴칠봉
126에게
나? 어... 떡볶이? (국 안에 있는 콩나물을 우물우물 먹으며 네게 대답하는) 배운 게 그거 밖에 없어... 그래도 진짜 맛있는데 나중에 우리 집 놀러 와! 내가 떡볶이 해줄게.
9년 전
칠봉127
글쓴이에게
오케이, 약속했다? 나중에 너네 집 놀러 갈 거야. 그때 꼭 해줘야 해? 콩나물국 값이라고 생각하고 해줘. (국물을 몇 숟갈 떠먹곤 너에게 물어) 근데 너 언제 갈 거야? 창피 오늘 토요일이라 하루 더 있어도 상관은 없는데.
9년 전
글쓴칠봉
127에게
아 지금, 나더러 하루 더 있어달라고 하는 거야? (장난스레 네게 웃어 보이며 대답하는) 그래, 뭐 나도 오늘 시간 널널하니까. 근데 우리 어제 영화 다 보긴 했어? 나 왜 기억이 끊겼지...
9년 전
칠봉128
글쓴이에게
말이 그렇게 되나? (웃으며 물을 마시다 켁켁 고려) 어? 아 어제... 그냥 영화 보고 씻고... 바로 잤지 아마...? 나도 기억이 잘 안 나네... (말끝을 흐리며 머리를 긁적거려)
9년 전
글쓴칠봉
128에게
뭐야, 너도 어제 취했었어? (마지막 남은 콩나물국을 한숨에 들이켜며 그릇을 싱크대에 넣으러 가는) 내가 그 정신에 씻었어? 오, 대단하네... 또 무슨 일 없었어?
9년 전
칠봉129
글쓴이에게
잘만 씻고 나오던데 뭐. 또? 음... 뭐 했더라... (밤에 있었던 일을 할까 말까 고민하다 너와 했던 약속이 생각나 그냥 말해버려) 아 맞다. 네가 나한테 뽀뽀한 거?
9년 전
글쓴칠봉
129에게
.... 뭐? (방금 내개 들은 말이 잘못 들은 건지 혼란스러워 네게 한번 더 되묻는) 내가 뭘 했다고? 장난치지 말고, 뽀뽀를 했다고?
9년 전
칠봉130
글쓴이에게
(아무렇지 않다는 듯이 국을 마시며 고개를 끄덕거린 뒤 손가락으로 번갈아 너와 나를 가리켜) 응. 너가, 나한테. 아 오해할까 봐 말해주는 건데, 그냥 손등에만 했어 너는.
9년 전
글쓴칠봉
130에게
내가 너 손등에 먼저 뽀뽀했다고? 근데 나는 손등에만 했다는 말은... 너는 다른 데에다가 했다는 거야? (놀라 동그래진 눈으로 너를 바라보며 손으로 입을 가리는) ㅂ, 변태야?
/텀 늦어질 수도 있어요 엠카 본방이라...
9년 전
칠봉131
글쓴이에게
뭐 인마? (날 보고 변태라 소리치는 널 빤히 쳐다보다 다 먹은 국그릇을 들고 싱크대에 넣으며 말해) 내가 이럴 줄 알았어. 난 분명 어제 너한테 안된다고 했다? 하라고 한건 너지. 아무 말 않기로 나랑 약속도 했었다고. (네 건너편에 앉아 네 눈을 피해) 아니... 네가 괜찮다고도 했고... 그래! 솔직히 입에다가 한 건 미안해. 근데 일부러 그런 건 아니었어! 아 모르겠다, 그냥 미안해.
/괜찮아요! 재밌게 보고 천천히 와요
9년 전
글쓴칠봉
131에게
내가 하라고 했다고? 아니, 하라 했다고 너는 또 했어? 너무 한 거 아냐? 난 완전 꽐라가 돼서 술주정 부린 거라고 하지만 너는... (부끄러운 마음에 얼굴이 터질 것처럼 빨개져 네게 억울하다는 듯이 말하는) 이씨... 내 첫 뽀뽀.... 다 망했어..
/고마워요!
9년 전
칠봉132
글쓴이에게
아 그럼 계속 찡찡거리는데 어떡해! 안 해줬다간 열 손가락 다 깨물 기세던데.(살짝 주먹을 쥐었다 피며 말해) 내 손가락은 소중해 인마. 그리고 첫 키스도 아니고 뽀뽀인데 뭐 어떠냐? 그리고 나도 처음이거든? 나도 피해자라고. (부끄러운 마음에 네 눈을 피하며 반찬통을 다시 냉장고에 집어넣어) 시... 싫었으면 미안하고...
9년 전
글쓴칠봉
132에게
뭐야, 그 손가락 너가 깨문 거라며. 내가 한 거였어? (자리에서 일어나 네 손을 펴 이빨 자국이 있던 곳을 바라보는) ... 아팠겠다. 미안. 호라도 해줄까?
9년 전
칠봉133
글쓴이에게
아 미친. 입이 방정이지. (손바닥으로 내 입을 몇 번 친 후 네 손을 꽉 잡아당겨) 어제 호 해줬었잖아. 이제 안 아파. 너 손 베인데 나 봐봐. 내가 호 해줄까?
9년 전
글쓴칠봉
133에게
응? 난 괜찮은데... (네게 손이 잡힌 부분이 괜히 뜨거워지는 것 같아 당황한 나머지 말을 흐리며 네게 대답하는) 어... 해줘, 호. 안 낫기만 해봐.
9년 전
칠봉134
글쓴이에게
(당연히 거절당할 줄 알고 손을 놓으려 했지만 예상외로 나에게 말하는 너에 당황해서 어쩔 줄을 몰라 해) 어어? 진짜? 진짜 한다? 너 또 뭐라고 하기만 해봐... (네 눈을 쳐다보며 손가락 낙을 내 입에 가져다 대고 살살 바람을 불어) 이제 괜찮냐?
/으아 너무 늦었다... 미안해요ㅠㅠ
9년 전
글쓴칠봉
134에게
뭐하냐, 먼지터냐 지금? (괜히 틱틱대며 네 손에서 손가락을 빼내며 빨개진 얼굴을 숨기려 일부러 네 눈을 피하는) 어쨌든 아프지는 않네. 고맙다.
/괜찮아요 저도 지금 나왔어요
9년 전
칠봉135
글쓴이에게
이게, 기껏 해줬더니. (괜스레 부끄러워져 자리를 옮겨 소파에 앉아선 옆자리를 팡팡 쳐다) 일로 와. 이제 뭐 할래?
9년 전
글쓴칠봉
음... 티비나 볼까? 주말이라 재밌는 거 많을 것 같은데. (네 옆자리에 앉아 발을 동동 거리며 네 대답을 기다리는) ... 별로야?
/베터리가없어서ㅠㅠㅠ이제 막 집에 왔어요 늦어서 미안해요 쓰다가 폰이 꺼졌어요
9년 전
칠봉136
아니, 난 상관없어. (네 말을 듣곤 떨어져 있는 리모컨을 주워다 전원을 켜는) 뭐 볼래? 좋아하는 프로그램 있어? (이리저리 채널을 돌리다 네 다리를 찰싹소리가 나게 때리는) 그러다 복나간다. 다리 좀 가만 나둬.
/답글이 아니라 쪽지로 안 와서 못 봤어요... 미안해요ㅠㅠㅜㅠ
9년 전
글쓴칠봉
/앗 미안해요ㅠㅠㅠ 민규가 기다릴까봐 폰이 켜지자 마자 올리느랴 실수했네요ㅠㅠ
참나, 복이 나가도 내 복이 나가지. 너 복이 나가냐? (틱틱 대면서도 다리를 떠는 것을 멈추고 너가 채널을 돌리는 것을 멀뚱멀뚱 바라보는) 아, 나 요즘 드라마 보는 거 있는데. 그거 다시보기 돼?
9년 전
칠봉137
다시 보기는 될걸? 무슨 드라만데 그래? (리모컨을 만지작거리며 검색 버튼을 누르곤 너에게 넘겨주는) 여기다 검색해서 찾아봐. 전에 엄마가 보던 드라마는 공짜던데. 이건 얼마냐? (어제 먹다 남은 과자를 찾아 부엌에 있는 큰 비닐봉지를 뒤적거리다 새 과자를 발견하곤 봉지를 열곤 가져와 네 옆에다 놓는) 다 먹은 줄 알았는데 아직 조금 남아있네.
/저도 자주 늦는데요 뭘... 괜찮아요!
9년 전
글쓴칠봉
나 그거 봐. 함부로 애틋하게. 수지랑 김우빈 나오는 거. (네게서 리모컨을 건네 받아 버튼을 꾹꾹 눌러 검색하는) 여기서 김우빈이 수지한테 뭐라고 하는 줄 알아? (과자 봉지에서 과자를 조금 집어먹으며 네게 묻는)
9년 전
칠봉138
글쓴이에게
몰라. 나 그거 한 번도 안 봤어. (과자를 집어 입에 넣으며 네게 묻는) 뭐라고 하는데? 뭐 고백이라도 하냐?
9년 전
글쓴칠봉
138에게
아니, 고백은 아니고. (몸을 네게 밀착해 장난스레 네게 말하는) 너가 나 꼬시던가. 안 그러면 내가 너 꼬신다.
9년 전
칠봉139
글쓴이에게
(갑자기 몸을 내게 붙여오는 너에 당황해선 옆으로 살짝 등을 젖히다 씨익 웃으며 말하는) 그럼, 어디 한번 꼬셔봐. 내가 친히 넘어가 줄게.
9년 전
글쓴칠봉
139에게
(내 예상과는 다른 네 반응에 얼굴이 빨개져 말을 대충 얼버무리는) 아니, 뭐. 대사가 그렇다고... 누가 진짜로 너 꼬신대? 꼬신다고 넘어올 것 같지도 않은데...
9년 전
칠봉140
글쓴이에게
(얼굴이 빨개져선 내 시선을 피하는 네가 귀여워 큭큭 웃으며 네 등을 퍽 소리 나게 쳐) 농담이지, 농담. 나 여자애들이 꼬셔서 넘어간 적 한 번도 없다? (머리를 소파에 기댄 채로 살짝 고개를 틀어 널 바라보며 말해) 근데 네가 꼬시면 넘어 갈지도.
9년 전
글쓴칠봉
140에게
씨이, 진짜? 넘어온다고? 너 그 말 뱉은 거 후회하기만 해봐. (괜히 분한 마음에 너를 살짝 노려보다가 어제 먹다 남은 빼빼로를 입에 물고 네 옆에 바싹 붙어 앉아 배시시 웃으며 네게 말하는) 밍구야, 나랑 이거 같이 먹자. 응?
9년 전
칠봉141
글쓴이에게
(걸려들까 내심 고민하며 던진 말에 덥석 달려든 네가 귀여워 실실 웃다 빼빼로 끝부분을 살짝 물곤 너에게 묻는) 나 진짜 먹는다? 너 후회 안 하지?
9년 전
글쓴칠봉
141에게
으응, ㄷ, 당연하지... (훅 가까워진 네 얼굴에 작게 숨을 들이쉬고서 아무렇지 않은 척 대답하는) 내가 왜 후회하냐? 지금 내가 너 꼬시고 있다니까?
9년 전
칠봉142
글쓴이에게
너는 그렇겠지요. (끄트머리만 아슬아슬하게 물곤 움직일 생각을 않는) 빨리 마저 꼬셔봐. 여기서 어떻게 할 건데?
9년 전
글쓴칠봉
142에게
어... 이렇게...? (조금씩 야금야금 빼빼로를 베어 물며 너와의 거리를 좁히다 코가 닿을락 말락한 거리에서 멈추어 너를 바라보는) ... 넌 안 먹어? 내가 같이 먹자고 했잖아, 민규야.
9년 전
칠봉143
글쓴이에게
(의외로 조금씩 과자를 먹으며 내게 다가오는 너를 바라만 보다 갑자기 들려오는 네 목소리에 잠시 고민하다 네 눈을 바라보며 살짝살짝 앞으로 가는) 뭐 해, 제대로 꼬시려면 마지막은 네가 장식해야지. 여기서 어떡할래?
9년 전
글쓴칠봉
143에게
(얼마 남지 않은 빼빼로와 너를 번갈아 보며 잠시 망설이다가 그대로 앞으로 돌진해 네 입술이 살짝 닿는 곳에서 빼빼로를 끊어 먹고 그대로 너를 바라보는) ... 여기서 더 해?
9년 전
칠봉144
글쓴이에게
(아직 내 입에 조금 남아있던 빼빼로를 그대로 네 입에 집어넣곤 끊어버리는) 이 정도는 돼야 누구 꼬셔봤어요~ 할 수 있지. (빼빼로 한 개를 다시 꺼내들곤 네게 흔들어 보이는) 한번 더 할래?
9년 전
글쓴칠봉
144에게
... 그래, 한번 더 하자. (네 손에서 빼빼로를 빼앗아 반으로 쪼갠 다음 끝을 살짝 물고서 네게 내미는) 어서 물어. 두 번째니까 좀 더 짧게 해야지.
9년 전
칠봉145
글쓴이에게
오오? 지금 도발하는 거야? 나야 콜이지. (널 보며 놀란 표정을 짓곤 삼분의 일 지점까지 한 입에 넣어버리는) 자, 빨리 와.
9년 전
글쓴칠봉
145에게
(빨개진 얼굴로 너를 노려보다가 남은 빼빼로를 한 입에 넣고 너와 입술을 맞부딫힌 채 그대로 있는)
9년 전
칠봉146
글쓴이에게
(네가 포기할 줄 알고 먼저 앞으로 나가려다 한 번에 앞으로 다가온 너에 놀라 그대로 멈춰 버리는) 야... 야...?
9년 전
글쓴칠봉
146에게
(눈을 꼬옥 감은 채 너와 입술을 맞대고 있다가 살며시 눈을 떠 네게 대답하는) ... 왜? 이거 아니야...? 별로야?
9년 전
칠봉147
글쓴이에게
(별로라고 물어보는 네 입을 뚫어져라 쳐다보다 결국 네 얼굴을 잡곤 진하게 입을 맞추는) 아니, 완전 좋은데. 왜, 무슨 반응을 예상했던 거야? 뭐 이런거? (맞대고 있던 입술을 한번 때곤 그대로 네 입안으로 혀를 집어넣는)
9년 전
글쓴칠봉
147에게
(입안에 가득한 초코 향과 야릇한 느낌이 더해져 머리부터 발끝까지 힘이 풀리자 두 팔을 네 목에 감아 매달리듯이 몸을 밀착시키는) 하아, 예상은 못했는데, 나쁘지는 않네. (잠시 입술을 떼고서 가빠진 숨을 몰아쉬다 다시 고개를 틀어 네게 입을 맞추는)
9년 전
칠봉148
글쓴이에게
(네 말에 피식 웃으며 다시 입안에서 혀를 놀리는) 당연히 기분 나쁘면 안 되지. (달콤한 초코 향이 입안에 가득 퍼지고 네 치열을 훑으며 점점 더 깊게 혀를 섞는)
9년 전
글쓴칠봉
148에게
(점점 몸이 뒤로 밀리자 한쪽 팔로 뒤를 지탱해 너를 받아들이다 그마저도 넘어가 결국 소파에 눕는 자세가 되어버린) 흐으, 김민규. 여기서 멈춰야, 할 것 같은데... (정신줄도 놓은 채 네 혀를 옭아매다 분위기가 위험해지자 다급하게 네 어깨를 툭툭 치며 입술을 떼는)
9년 전
칠봉149
글쓴이에게
(네 말은 들은 채도 안 하고 네 목에 팔을 둘러 더 가깝게 밀착하는) 뭐 어때, 지금 아무도 없는데. (어느새 네 위에 엎어진 자세로 널 꽉 끌어안고 혀를 놀려)
/이거 어떻게 이을까요...ㅇㅅㅁ로 가면 신고 당할거 같은데...
9년 전
글쓴칠봉
149에게
(결국 나도 모르겠다는 심정으로 네 옷을 꼭 쥔 상태로 입을 맞추다 띵동, 하고 울린 초인종 소리에 놀라 황급히 너와 떨어지는) ㅁ, 뭐야. 부모님 오시려면 아직 멀었다며. 택배야?
/아... 그러면 이런 식으로 넘어가도 괜찮을까요? 싫으면 계속 이어도 되요.
9년 전
칠봉150
글쓴이에게
(정신없이 입을 맞추던 중 정적을 깨트리는 초인종 소리에 당황해서 황급히 입을 떼곤 인터폰으로 밖을 확인해) 부모님은 아닌데, 택배인가 보다. 자... 잠깐만 나갔다 올게. (고개를 푹 숙이곤 현관문 쪽으로 발걸음을 옮기는)
/아녜요, 고마워요!
9년 전
글쓴칠봉
150에게
어, 응... 갔다 와. (너와 떨어지자마자 몸을 일으켜 옷도 한번 정리하고 앞머리도 괜히 건드려보고 안절부절 못하면서 네가 나간 쪽을 바라보는) 아씨... 내가 왜 그랬지... 미'쳤나 봐 부승관...
9년 전
칠봉151
글쓴이에게
(문을 열어도 아무도 없는 현관에 두리번거리다 바닥에 놓인 택배를 보곤 주워다 옆구리에 끼고 들어오는) 별거 아니었어. 그냥 전에 시켰던 거네. (내 방에 들어가 박스를 던져놓곤 다시 쭈뼛쭈뼛 네 옆에 가서 앉는) 아... 분위기 다 깼다. 그지...?
9년 전
글쓴칠봉
151에게
ㅂ, 분위기는 무슨... (아까의 상황이 다시 생각나 귀가 빨개진 채 고개를 푹 숙이고는 손가락을 만지작만지작 거리면서 작게 대답하는) 근데 그럼 나 너 꼬시는 거 성공한 거 맞지?
9년 전
칠봉152
글쓴이에게
(피식 웃으며 널 바라보는) 뭐, 성공은 했네. 부승관 진짜 의외다. 이런거 완전 못할 줄 알았는데. (빼빼로 과자를 하나 더 집어 입에 넣는) 그냥 먹으면 엄청 달기만 한데 말야. 너랑 같이 먹으면 더 맛있다?
9년 전
글쓴칠봉
152에게
(잔뜩 빨개진 얼굴을 살짝 들어 너를 째려보는) 아, 진짜... 김민규... (네가 물고 있던 빼빼로의 끝을 살짝 손으로 떼어 한 입에 쏙 넣어 먹으며) 됐지? 이것도 나랑 같이 먹는 거니까. 더 맛있지?
9년 전
칠봉153
글쓴이에게
이건 입술이 안 닿았잖아. (빼빼로를 잘근잘근 씹으며 네 입술을 톡톡 치는) 방금 전까지는 당당하게 잘만 했으면서 왜 이제 와서 얼굴이 빨개지고 그러냐. 진짜 귀여워서 못 참겠네. (네 입술에 살짝 내 입술을 부딪혔다 떼어내) 이제 뽀뽀는 아무것도 아니지?
9년 전
글쓴칠봉
153에게
(푹 익어버린 얼굴이 창피해 두 손으로 얼굴을 가리고서 중얼거리는) 아무것도 아니긴 뭐가 아니야... 아 진짜 불공평해. 내가 너 꼬시려고 한 건데 반대가 된 것 같잖아, 꼭... 몰라. 나도 이제. (네 허벅지를 아프지 않게 때리며 살짝 밀어내는)
9년 전
칠봉154
글쓴이에게
뭐 어때, 내가 꼬시나 너가 꼬시나 서로 넘어가기만 하면 됐지. (내게 날라오는 주먹에 더 뻔뻔한 표정을 지으며 떨어진 부스러기들을 털어내는) 꼭? 꼭 뭐. 뭐 같은데?
/승관아 나 계속 잠이 와요... 오늘은 먼저 자도 괜찮을까요...?
9년 전
글쓴칠봉
154에게
... 됐어, 나 말 안 할래. (뻔뻔한 표정을 지어오는 네 얼굴을 살짝 밀어내며 뾰로통한 표정을 짓고서 네게 등을 돌리는) 나중에 말해줄게. 그리고 너 좀... 위험해. 떨어져 있어.
/네, 당연히 괜찮죠. 잘 자요 민규야.
9년 전
칠봉155
글쓴이에게
뭐가 위험해, 하나도 안 위험한데? (네 어깨에 손을 살짝 걸치곤 턱을 올리고 널 바라보는) 아이 예쁘다, 우리 승관이.
/고마워요 승관아, 잘 잤어요?
9년 전
글쓴칠봉
155에게
이러니까 위험하다는 거야. (자꾸 가까워지는 너에 나도 모르게 몸이 굳어 눈동자만 이리저리 굴리면서 조그마한 목소리로 대답하는) 너 되게 능글맞아졌어, 알아? 그 아까... 그거... 한 뒤부터 너 좀 이상해. 끼 부리는 것도 아니고...
/네, 잘 잤어요. 민규도 잘 잤어요?
9년 전
칠봉156
글쓴이에게
난 원래 이랬는데. 오히려 네가 더 바뀌었지. (여전히 어깨에 얼굴을 걸치고 네 머리카락을 만지작거리며 말하는) 먼저 유혹도 하고, 뽀뽀했다고 기겁하던 애가 입술도 먼저 내밀고. 끼는 자기가 다부리네.
/승관이 덕분에 잘 잤어요.
9년 전
글쓴칠봉
156에게
그거는, 너가 꼬셔보라고 해서 그랬던거고... 아, 나도 이제 몰라. 너 마음대로 해. (머리카락을 만져오는 네 손길에 작게 몸을 움찔하고서 반대쪽으로 고개를 돌리며 틱틱대듯이 말하는) 김민규 완전 선수야. 너 이런 걸로 몇 명이나 꼬셨어? 솔직히 말해. 내가 어제 데이트코스니 뭐니 했던 거 들으면서 속으로 비웃었지?
9년 전
칠봉157
글쓴이에게
아닌데? 나 누구 사귀어본 경험도 없어! 아 초등학생 때 한번 여자애랑 논적은 있다. 근데 그건 어렸을 때잖아. 누구랑 단둘이 밥 먹는 것도 처음이었는데 뭐. (네 등에 기대며 중얼거리듯이 말하다 휙 고개를 돌려 널 바라보는) 너 방금 뭐라고 했어? 데이트 코스? 나 어제 너랑 데이트한 거야?
9년 전
글쓴칠봉
157에게
어? ㄱ, 그럼 그게 데이트가 아니면 뭐냐? (속으로 내 입을 원망하며 애써 당황한 티를 숨기고 네게 대답하는) 데이트 비슷한 거 한 건... 맞잖아... 아니야?
9년 전
칠봉158
글쓴이에게
뭐 데이트라면 데이트긴 한데. 그렇게 나랑 데이트하고 싶었어? (말을 더듬는 너를 보다 큭큭 웃으며 말하는) 그럼 오늘 한번 더하자. 데이트.
9년 전
글쓴칠봉
158에게
오늘? 왜? 아니, 갑자기... 데이트를 하자고? 나랑? (어버 거리며 멀뚱멀뚱 너를 바라만 보다 겨우 대답하는) 싫은... 건 아닌데...
9년 전
칠봉159
글쓴이에게
어차피 집에서 할 일도 없는데 뭐. 집에 있기만 하면 심심하지 않아? (네 팔을 끌어당기며 말하는) 그럼 가자!
9년 전
글쓴칠봉
159에게
아니, 잠만 나 좀 씻고! 이대로 나가면 어떡해... (얼떨결에 네게 팔이 잡혀 끌려가다가 슬쩍 잡힌 팔을 풀고 화장실에 쏙 들어가는) ㄱ, 금방 나갈게! 기다려!
9년 전
칠봉160
글쓴이에게
알았어, 나도 옷 갈아입고 있을게. (서둘러 방에 들어가 옷을 갈아입고 소파에 앉아 너를 기다리다 화장실 문에 대고 소리치는) 부승관 옷은 어떻게 할래! 너 옷 안 가져왔지!
9년 전
글쓴칠봉
160에게
(양치질을 하다가 급하게 거품을 뱉고서 네게 대답하는) 아, 그러네. 어떻게 하지... 너 옷 중에 좀 작은 거 없어? 좀 빌려주라. 내가 이따 밥 살게! (다시 양치질을 마저 하고서 물로 입을 헹구는)
9년 전
칠봉161
글쓴이에게
작은 거? 일단 찾아볼게! (네게 큰 소리로 대답하고는 다시 방으로 들어가 서랍을 뒤적이는) 전에 입던 게... 여기 있나... (한참 옷장을 뒤지다 구석에서 개어져 있는 옷을 발견하곤 대충 털어 화장실 문 앞에 가져다 놓는) 야! 문 앞에 옷 놔뒀다! 알아서 입고 나와!
9년 전
글쓴칠봉
161에게
(세수를 하고서 뚝뚝 떨어지는 물기를 수건으로 대충 닦아내며 옷을 집어 드는) 오, 너 이런 옷도 있었어? 나한테 맞겠다. (다시 화장실로 들어가 네가 준 옷으로 갈아입으며 네게 큰 소리로 말하는) 야, 이거 딱 맞아! 고맙다 진짜로! 이따 밥 살게!
9년 전
칠봉162
글쓴이에게
그 옷 나 2년 전에 입던 건데. (작게 중얼거리며 리식 대다가 화장실 문이 열리며 네가 나오자 입을 다무는) 나왔냐? 옷은 잘 맞네. 그럼 나가자.
/으아아 늦어서 미안해요ㅠㅠ
9년 전
글쓴칠봉
162에게
옷 잘 어울려? 이상하진 않아? (남의 옷을 입은 느낌이 어색해 괜히 옷 끝말 만지작만지작 거리며 네게 묻는) 근데 방금 뭐라고 했어?
/괜찮아요 나도 늦었어요ㅠㅠ 미안해요
9년 전
칠봉163
글쓴이에게
어? 별말 안 했어! 너 옷 잘 어울린다고. (괜히 네 등을 퍽 치곤 현관문을 열고 나가는) 그럼 우리 어디 갈래? 우리 부승관씨 데이트 코스 한번 따라보자.
9년 전
글쓴칠봉
163에게
나도 데이트 몇 번 안 해봐서 몰라... 어제는 그냥 내가 해본 말이었고, 사실 나도 데이트 같은 거 잘 몰라. (머쓱해진 마음에 머리를 긁적이며 너를 올려다보는) 그냥 친구들끼리 놀 듯이 하면 되지 않을까...?
9년 전
칠봉164
글쓴이에게
그런가? 으음... 영화는 이미 봤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머리를 벽에 기대며 고민하는) 뭐... 카페 같은 데라도 가야 하나? 아하하하...
/으으으 미안해요ㅠㅠㅠ 가족여행을 왔는데 핸드폰을 물에 빠뜨리는 바람에...ㅠㅠㅜㅠ 진짜 미안해요ㅠㅠ
9년 전
글쓴칠봉
164에게
음... 우리 게임장 같은데 갈래? 거기 막 총 쏘는 것도 있고 농구게임도 있고 코인노래방도 있고 재밌는 거 많은데. 어때? 별로야? (네 얼굴을 마주 보고 서 너를 따라 똑같이 벽에 머리를 기대며 말하는)
/ 헉 괜찮아요ㅠㅠ 지금이라도 와줘서 너무 고마워요.
9년 전
칠봉165
글쓴이에게
(네 눈을 똑바로 바라보며 씨익 웃는) 아니, 완전 좋아. 나도 그 생각했었는데 너가 싫어할까 봐 말 안 했더니, 의외네? 너 은근 나랑 취향 비슷한 거 같아. 그나저나 너 노래 잘해? (1층에 도착한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며 콧노래를 부르는) 나 노래방 가면 몇 시간 동안 죽치고 있는데, 감당할 수 있겠냐?
/진짜 미안해요... 지금부터라도 승관이 더더 예뻐해줄게요.
9년 전
글쓴칠봉
165에게
당연하지, 내가 노래 하나는 자신 있어서. 나 학교 축제에도 노래 부르러 나가고 그러잖아. 너 작년에 못 봤어? 나 노래 부르는 거? (아파트 건물 밖으로 걸음을 옮기며 네게 묻는) 나 그때 호응도 꽤 괜찮았던 거로 기억하는데... 아니었나...
/ 고마워요, 민규야.
9년 전
칠봉166
글쓴이에게
아... 작년 축제 날 중간에 조퇴해서 뒤에 했던 무대 몇 개 못 봤었어. 뭐, 항상 마지막에 하는 무대는 잘하는 사람만 시키니깐 잘했겠지. (버스정류장 쪽으로 걸어가며 너에게 말을 거는) 난 노래 완전 못하는데, 대신 랩해줄게. 나 랩은 잘해.
/지금 쓰는 핸드폰이 내 핸드폰이 아니라 답이 조금 느릴 수도 있어요... 미안해요, 최대한 빨리 고쳐서 돌아올게요...
9년 전
글쓴칠봉
166에게
오, 랩을 잘한다고? 이따 같이 불러보지, 뭐. 진짜로 잘하나 못하나 봐야지. (버스정류장에 다 와갈 때쯤 우리가 타야 할 버스가 도착해 네 손목을 잡고 뛰기 시작하는) 어어, 우리 저거 타야 돼! 뛰어!
/ 괜찮아요. 편하게 이어요.
9년 전
칠봉167
글쓴이에게
나 진짜 잘한다니깐? 어... 어! (투덜거리며 말하다 갑자기 내 손목을 잡고 뛰는 너에 놀라 덩달아 버스를 향해 뛰는) 헥...헥...야, 우리는 어째, 버스가 만날, 아슬아슬하게 오냐, 헉헉. (숨을 고르며 네 손목을 꽉 붙잡고 말하는)
/정말 고마워요.
9년 전
글쓴칠봉
167에게
헉헉... 그러게, 까딱 잘못하면 버스 자주 놓치겠다. (버스에 올라타 너와 나란히 앉아 숨을 고르면서 소리 내어 웃는) 그래도 재밌다. 안 그래?
/ 괜찮대도.
9년 전
칠봉168
글쓴이에게
헤에... 그러게 말이야. 이런 게 다 추억이지 뭐. 그럼 도착하면 제일 먼저 뭐 할래? (손으로 총 쏘는 시늉을 하며 네 머리에 가져다 대는) 너 총 게임해봤어? 보기엔 테트리스만 하게 생겼는데.
9년 전
글쓴칠봉
168에게
(큭큭 웃으며 내 머리에 대고 있진 손가락을 꼭 잡아 내리는) 테트리스가 대체 언제 적 게임인데, 그것만 해봤겠냐. 총 게임도 해보고 펌프도 해보고 거의 다 해봤을걸? 너는?
/ 잘 잤어요 민규야?
9년 전
칠봉169
글쓴이에게
난 한때 게임장 죽돌이였어서. (어깨를 으쓱거리며 버스에서 내릴 준비를 하는) 펌프 하면 또 난데. 내가 옛날엔 발에 모터 달고 뛰어다녔어! 지금은 안 한 지 좀 돼서 잘 모르겠지만...
/잘 잤어요. 말 못하고 먼저 자서 미안해요. 승관이도 잘 잤어요?
9년 전
글쓴칠봉
169에게
(지갑에서 교통카드를 꺼내어 찍고는 네 옆에 붙어 거 버스가 멈추기를 기다리는) 그럼 이따 나랑 소원 걸고 내기해. 나도 오랜만에 가는 거라 자신은 없네.
/ 잘 잤어요. 괜찮아요.
9년 전
칠봉170
글쓴이에게
오케이 콜. 한판 이길 때마다 한 개씩 들어주는 걸로 할래 아니면 이긴 개수 세서 더 많이 이긴 사람 소원 들어주는 걸로 할래? (신나서 손을 앞뒤로 휘저으며 뛰어다니는) 난 아무거나 상관없는데. 뭐 어차피 내가 이길 거니까!
9년 전
글쓴칠봉
170에게
참나, 내가 이길 거거든? 많으면 많을수록 좋으니까 개수 세서 소원 들어주자. 콜? (종종걸음으로 너를 쫓아가 네게 손을 펴 보이며 하이파이브를 해달라는 시늉을 하는)
9년 전
칠봉171
글쓴이에게
콜. (네게 다가가 쫙 펼친 손에 내 손을 가져다 짝 소리가 나게 부딪히는) 그럼 뭐 먼저 할래? 아 동전부터 바꿔와야 하나? (지갑에서 지폐 몇 장을 꺼내 동전교환기에 집어넣는)
9년 전
글쓴칠봉
171에게
일단 총 쏘는 것부터 할까? 제일 쉬워 보이는데. 뭐, 쉽든 어렵든 내가 이기겠지만. (네 뒤에 서서 지갑에서 지폐를 주섬주섬 꺼낸 후 네가 다 할 때까지 기다리는)
9년 전
칠봉172
글쓴이에게
와, 어디서 나온 자신감이래? 얼마나 잘하나 보자. (쏟아지는 동전들을 챙겨 주머니에 쑤셔 넣고 살짝 옆으로 비켜주는) 여기도 진짜 오랜만에 와본다. 어릴 땐 자주 왔었는데.
9년 전
글쓴칠봉
172에게
아 진짜? 나는 여기 전남ㅊ... 아니 친구라 자주 왔었는데 한동안 안 왔었어. (기계에 지폐를 넣고 쨍그랑 소리를 내며 동전이 나오자 동전을 챙겨들고는 게임방 안쪽으로 향하는) 어서 가자. 사람도 많이 없어서 많이 할 수 있겠다.
9년 전
칠봉173
글쓴이에게
아아... 어, 빨리 가자. (전남친이라는 말을 들은 것 같아 살짝 표정을 굳혔다 푸는) 뭐부터 할까? 잘하는 게임 있어?
9년 전
글쓴칠봉
173에게
나? 나야 다 잘하는데 굳이 뽑자면 노래방 점수가 잘 나오지. 내가 말했잖아, 나 노래 잘 부른다고. 자신 없으면 네가 잘하는 것부터 할까?
9년 전
칠봉174
글쓴이에게
에이, 나도 랩하면 점수 높게 나오거든! (가볍게 네 어깨를 툭 치곤 노래방 안으로 발걸음을 옮기는) 그럼 첫 곡은 우리 부가수님께서. 뭐 부를래?
9년 전
글쓴칠봉
174에게
나는 어... 나란 놈이란 부를래. (리모컨으로 나란 놈이 난을 검색한 수 시작을 누르는) 으, 이게 뭐라고 떨리지. 두고 봐. 내가 꼭 100점 맞는다.
9년 전
칠봉175
글쓴이에게
네가 100점 맞는다고 했다? 그럼 난 옆에서 열심히 탬버린 쳐줄게. (자리에서 일어나 네 옆에서 탬버린을 흔들어 대는)
9년 전
글쓴칠봉
175에게
(발라드 노래에 탬버린을 흔드는 네가 웃겨 큭큭대며 웃다가 전주가 시작되자 목소리를 가다듬고 감정을 잡아 노래를 시작하는)
9년 전
칠봉176
글쓴이에게
(노래가 시작되자 가만히 자리에 앉아 고개를 까딱거리며 팔을 휘적거리며 널 바라보는) 와... 부승관 노래 잘하네...
9년 전
글쓴칠봉
176에게
(노래가 고음 부분으로 치닫자 괜히 울컥하는 마음에 살짝 울먹이는 목소리로 노래를 하다 마무리를 짓는) 큼... 아 목이 덜 풀려서 조금 삐끗했네... 점수 잘 안 나올 것 같다...
9년 전
칠봉177
글쓴이에게
(노래가 끝나자마자 입을 벌린 채로 박수를 치는) 야... 너 노래 완전 잘 부른다... 진짜 거짓말 안 하고 요즘 아이돌 신인보다 너가 더 잘 부르는 거 같은데? 으음... 난 뭐 부를까? (리모컨을 톡톡 두드리며 고민하다 너에게 묻는) 너 멀어라는 노래 알아? 너가 그렇게 찬양하던 빈지노가 부른 건데.
9년 전
글쓴칠봉
177에게
알지, 당연히. 그거 프라이머리랑 부른 거잖아. 맞지? (네 칭찬에 괜히 마음이 뿌듯해져 흐뭇하게 널 바라보다가 내게 물어보는 너에 대답하는) 오, 너 그거 부르게? 빈지노에 도전하는 거야?
9년 전
칠봉178
글쓴이에게
오오, 알고 있네? 아 도전은 아니고, 그냥 빈지노 말고 나 좀 봐주세요~ 정도? 솔직히 나도 랩 잘한다고! (네 앞에 내 얼굴을 들이밀며 말하는) 생긴 것도 빈지노보다 잘생겼다. (마이크를 꺼내들곤 헛기침을 몇 번 하곤 제자리에서 콩콩 뛰는) 큼큼, 그럼 한다?
9년 전
글쓴칠봉
178에게
응, 해 봐. 빈지노보다 더 잘하면 열심히 너 봐줄 수도 있고... 못 하면 뭐... 빈지노나 좋아하지 뭐. (살짝 얼굴이 빨개진 채 너를 보며 웃다가 장난스레 네게 대답하고는 박수를 쳐주는) 우와, 김민규 멋있다!
9년 전
칠봉179
글쓴이에게
(괜시리 쑥스러워 머리를 긁적이다 반주가 시작되자 표정을 바꾸곤 노래에 집중하는)
9년 전
글쓴칠봉
179에게
(멍하니 네가 랩을 하는 모습을 바라보다가 노래가 끝나고 네가 어땠냐며 물어볼 때가 되어서야 정신을 차리고 네게 대답하는) 어, 어? 되게 잘한다... 음... 솔직히 지금은 빈지노보다 잘한 것 같기도 하고. 더 잘생겨 보이는 것 같기도 하고...
9년 전
칠봉180
글쓴이에게
(어깨를 으쓱거리며 소파 위에 털썩 앉아 물을 마시는) 아이고 죽겠다. 내가 빈지노보다 랩 잘하는지는 모르겠는데 잘생긴 건 인정. 이렇게 생긴 사람 찾기 힘들다니깐? (물을 한 모금 더 들이킨 뒤 리모컨을 흔들어 보이는) 노래 몇 곡 더 할래?
9년 전
글쓴칠봉
180에게
그럴까? 나 아까 너무 축축 처지는 노래만 한 것 같다. 음... 뭐 부르지... 아, 너 그거 알아? 봄이 좋냐? (뭘 부를지 곰곰이 생각해보다 고래를 돌려 네게 묻는) 봄은 다 지나갔지만 가사가 너무 공감 돼서... 알아?
9년 전
칠봉181
글쓴이에게
당연히 알지. 내가 올해에 가장 많이 들은 노래 열 손가락 안에 들걸? (웃으며 내 손가락을 쫙 펴 네게 보이면서 말하다 고개를 갸우뚱거리며 묻는) 너 아직도 외롭냐?
9년 전
글쓴칠봉
181에게
(네 말에 살짝 당황해 대답을 하지 못하다가 이내 애써 장난스레 대답하는) 그럼 외롭지, 안 외롭냐? 깨진 지가 언젠데... 넌 안 외로운가 보지?
9년 전
칠봉182
글쓴이에게
난 하나도 안 외로워. 지금 너랑 같이 있는데 왜 외롭겠어? 세상에서 가장 쓸데없는 걱정이 연예인 걱정 다음으로 전 애인 걱정이야. 그냥 잊어버리고, 그 사람 생각 안 나게 나랑 더 자주 놀자. (소파에 앉은 채로 너를 올려다보며 말하다 어색해진 분위기에 서둘러 시작 버튼을 누르는) 자자, 시간 아깝다. 후딱 부르자!
9년 전
글쓴칠봉
182에게
(얼떨결에 반주가 시작하자 잠시 너를 바라보며 피식 웃다가 이내 화면으로 고래를 돌려 노래를 부르기 시작하는)
9년 전
칠봉183
글쓴이에게
(노래를 부르는 널 멍하니 바라보며 박수만 치다 귀에 익은 후렴이 나오자 피식 웃으면서 조그맣게 흥얼거리며 네 눈을 쳐다보는)
9년 전
글쓴칠봉
183에게
(네 시선이 느껴져 옆을 돌아보니 네가 나를 보며 노래를 흥얼거리고 있어 너와 눈을 마주치고 배시시 웃으며 노래를 부르는)
9년 전
칠봉184
글쓴이에게
(아무 생각 없이 노래를 흥얼거리다 갑자기 마주친 네 눈에 잠깐 당황했지만 금세 활짝 웃어 보이며 좀 더 큰 소리로 따라 부르는) 이야, 역시 부승관이네. 난 고음은 포기.
9년 전
글쓴칠봉
184에게
(한참을 네게서 눈을 떼지 못하다가 노래가 끝나고 나서야 시선을 돌리고는 덥다는 듯이 손부채질을 하며 네 옆에 앉는) 왜, 잘 부르던데... 근데 여기 너무 덥다. 좁아서 공기가 안 통해서 그런가...
9년 전
칠봉185
글쓴이에게
그러게, 갑자기 확 더워지네... 에어컨이라도 틀까?(네게 물을 건네주며 에어컨을 트는) 아이고 이제야 좀 시원해지네. (노래방 리모컨을 들곤 손가락으로 톡톡 치며 한참을 고민하다 네게 묻는) 나 옛날부터 부르고 싶은 노래가 있었는데 보컬이 섞여있어서 못 불렀거든, 혹시 나랑 같이 불러줄 수 있어?
9년 전
글쓴칠봉
185에게
응, 당연하지. 무슨 노래인데? 내가 아는 노래면 같이 불러줄게. (네가 건내준 물을 벌컥벌컥 마시다 같이 불러달라는 네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하는)
9년 전
칠봉186
글쓴이에게
(한 손에 리모컨을 들고 소파에 살짝 기대앉아 말해) 어... 에픽하이 노랜데 알려나? 윤하 님이랑 같이 부른 건데, 우산이라고. 알아?
9년 전
글쓴칠봉
186에게
그 명곡을 내가 모르겠냐. (네 말에 피식 웃어 보이고는 자리에서 일어나 목을 가다듬는) 얼른 일어나. 앉아서 부르게, 설마? 듀엣인데?
9년 전
칠봉187
글쓴이에게
어? 어, 일어나야지. (네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자리에서 일어나 걱정스레 묻는) 근데 너 여자 키로 부르는 거 괜찮겠어? 좀 낮춰줄까?
9년 전
글쓴칠봉
187에게
괜찮아, 부를 수 있어. 원키로 가자. (괜히 비장한 표정을 지으며 네게 당차게 대답한 후 리모컨을 눌러 노래를 시작시키는)
9년 전
칠봉188
글쓴이에게
(마이크를 두 손으로 꽉 쥐고 어정쩡한 자세로 서있다 노래가 흘러나오자 바로 서서 너를 바라보는)
9년 전
글쓴칠봉
188에게
(고개를 까딱이며 박자를 맞추다 나를 바라보며 서있는 너를 보고 나도 몸을 돌려 너를 바라보고는 첫 소절을 부르기 시작하는)
9년 전
칠봉189
글쓴이에게
(나와 눈을 맞춰주는 너를 보곤 입모양으로 오오 거리며 웃어주다 발로 박자를 맞추곤 내 파트를 부르는)
9년 전
글쓴칠봉
189에게
(내 파트가 끝나자 작게 안도의 숨을 내쉬고는 네가 랩하는 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보며 살짝 미소 짓는)
9년 전
칠봉190
글쓴이에게
(내 파트 몇 소절 뒤 바로 이어진 네 파트에 눈을 감고 고개를 흔들며 감상하는)
9년 전
글쓴칠봉
190에게
(아까보다 높은 음이 있는 파트라 조금 긴장한 채 노래를 부르다 음이 올라가는 부분을 무사히 소화한 후 씨익 웃어 보이는)
9년 전
칠봉191
글쓴이에게
(음이 점점 높아지자 네가 실수할까 걱정되어 계속 쳐다봤지만 무사히 잘 넘기곤 날 향해 웃어 보이는 너에 나도 씩 웃어 보이곤 다시 눈을 감고 내 파트를 이어가는)
9년 전
글쓴칠봉
191에게
(네가 랩하는 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보다가 새삼 네가 달라보여 잠시 눈을 깜빡이다가 이내 고개를 젓고 다시 네 노래에 집중하는)
9년 전
칠봉192
글쓴이에게
(거의 끝나가는 노래에 눈을 살짝 뜨자 바로 보이는 네 얼굴에 놀라 다시 눈을 감고 몇 마디 더 중얼거린 뒤 천장을 바라보며 눈을 뜨곤 마지막 파트를 부르기 시작하는 널 멍하니 바라보는)
9년 전
글쓴칠봉
192에게
(옆에서 날 바라보는 시선이 느껴져 화면과 너를 번갈아 바라보다가 마지막 소절을 마무리 지은 다음 네게 웃어 보이는) 어땠어? 우리 잘한 것 같아?
9년 전
칠봉193
글쓴이에게
(멍하니 널 바라보다 내게 웃으며 묻는 너에 고개를 끄덕거리며 답하는) 응, 완전 대만족. 새삼 너 노래 진짜 잘한다는 거 다시 느낀다... 여자 키 노래 그대로 부른 애는 네가 처음이야. 맞다, 나는 어땠어? 괜찮았어?
/승관아 나 너무 졸린데 먼저 자도 될까요...?
9년 전
글쓴칠봉
193에게
응, 멋있었어. 김민규 랩 잘하네. 앞으로 자주 들려주라. (네게 엄지를 세워주고는 대단하다는 듯이 네 등을 토닥여주는) 그럼 이번 판은 우리 둘 다 무승부인 걸로?
/ 응, 잘 자고 내일 봐요.
9년 전
칠봉194
글쓴이에게
그래, 첫 판은 무승부. 그럼 이제 뭐할래? (신나는 표정으로 주위를 둘러보다 펌프기계를 발견하곤 네게 물어) 나 펌프 완전 잘하는데. 너 펌프 할 줄 알아?
/고마워요, 승관이도 잘자고 예쁜 꿈 꿔요.
9년 전
글쓴칠봉
194에게
당연히 할 줄 알지. 어... 내가 아주 잘 알던 사람이 펌프를 되게 잘했거든. 그래서 나도 배웠지. (중간에 말을 잠시 끊고는 눈동자를 굴리며 어떻게 말할까 고민하다가 이내 다시 말을 잇는) 그럼 펌프 하자. 이건 진짜 내가 이긴다.
/ 민규도 잘자고 좋은 꿈 꿔요.
9년 전
칠봉195
글쓴이에게
야, 나 이거 신기록도 낸 적 있다? (웃으면서 기계로 다가가 동전을 집어넣는) 무슨 노래로 할래? 첫판은 쉬운 거부터?
/아이고 내가 너무 늦게 왔죠... 잘 잤어요?
9년 전
글쓴칠봉
195에게
그래, 쉬운 것부터 하자. 너 하고 싶은 노래 있어? (발로 버튼을 누르며 노래 목록을 뒤져보는) 오, 새로운 노래 많네. 마지막으로 온 지 오래되긴 했나 보다.
/ 응, 잘 잤어요. 괜찮아요.
9년 전
칠봉196
글쓴이에게
그러게, 신곡 많이 들어왔다. 난 뭐 아무거나 해도 자신 있어서. 첫 번째 노래는 네가 골라. (발판에서 발을 떼곤 손잡이에 기대 화면을 쳐다보는)
9년 전
글쓴칠봉
196에게
음... 그러면 나는... 이거! (버튼을 꾹꾹 눌러 예쁘다를 재생시키는) 아, 이 노래로는 처음 해보는데. 뭐, 그렇게 어렵진 않겠지.
9년 전
칠봉197
글쓴이에게
이거 친구들이 맨날 옆에서 부르던 건데. 안무는 어려워보던데 뭐 하다 보면 되겠지. 시작한다? (가운데에 있는 버튼을 밟고 노래를 시작시키는)
9년 전
글쓴칠봉
197에게
(노래가 시작하고 열심히 화면에 집중하여 펌프를 밟다가 점점 빨라지는 속도에 점점 MISS를 내는) 아, 꽤 어렵네...
9년 전
칠봉198
글쓴이에게
(뒤에 달린 손잡이를 잡고 여유롭게 발판을 밟다 옆 화면에서 계속 뜨는 미스에 힐끗 널 쳐다보며 말하는) 많이 어려워? 쉬운 걸로 다시 할까?
9년 전
글쓴칠봉
198에게
아냐, 나 할 수 있어. 나 신경 쓰지 말고 계속해. (자존심 때문에 차마 다시 하자고는 못하고 그저 신경 쓰지 말라며 네게 대답하고는 다시 게임에 집중하는)
9년 전
칠봉199
글쓴이에게
그래? 그럼 그냥하고. (게임을 계속하면서도 자꾸 신경이 쓰여 네가 못 밟는 뒤에 있는 발판을 조금씩 대신 밟아주는)
9년 전
글쓴칠봉
199에게
(갑자기 오르기 시작하는 점수에 살짝 고개를 갸우뚱하다가 이내 표정이 풀리고 신난 듯 펌프를 밟는)
9년 전
칠봉200
글쓴이에게
(그런 너를 보고 슬며서 웃으며 거의 막바지에 다다른 노래를 끝내는) 와...이거 생각보다 어렵다. 내 몸이 늙은건가... 그래도 재밌지?
9년 전
글쓴칠봉
200에게
헉... 헉... 재미, 는데... 너무 힘들다... (손잡이에 몸을 기대고 겨우 숨을 고르는) 으아... 몸이 예전 같지가 않나 봐... 그래서 너 몇 점인데? A야?
9년 전
칠봉201
글쓴이에게
(의기양양하게 살짝 비켜 네게 화면을 보여주는) 당연하지, 나 펌프 완전 잘한다니깐? 아 S도 나올 수 있었는데 아쉽네. 너는?
9년 전
글쓴칠봉
201에게
(고개를 돌려 화면을 확인해보니 크게 B라고 나와있는 점수판에 아쉬워하는) 아... 좀만 더 하면 A 받을 수 있을 것 같았는데... 뭐, 이건 네가 이겼다 치지 뭐.
9년 전
칠봉202
글쓴이에게
아싸, 그럼 소원 하나 적립. (손바닥을 쫙 펴 네게 보이며 엄지손가락 하나를 접는) 한꺼번에 몰아서 써도 되는 거지? 음... 그럼 이제 뭐 할까...? 펌프 한 번 더 할래, 아니면 다른 게임할래?
9년 전
글쓴칠봉
202에게
다른 거 하자, 저거 한번 더 했다가는 나 다리 부러질 것 같아... (펌프에서 내려와 주변을 둘러보다가 4D 영상관을 발견하는) 어, 너 저거 알아? 4D 영상관. 저거 무서운 거 골라서 누가 더 적게 소리 지르나 할래?
9년 전
칠봉203
글쓴이에게
어? 무서운 거? 그래, 가...가자! (무서운걸 잘 못보는 성격탓에 덜덜 떨리는 손을 뒤로 숨긴채 다른 손으로 네 팔목을 잡고 걸어가는)
9년 전
글쓴칠봉
203에게
(영상관 안으로 들어가 맨 앞자리에 앉고는 가장 레벨이 높은 영상을 고르는) 준비됐지? 시작한다? 무서우면 지금이라도 말해. 아직 버튼 안 눌렀어.
9년 전
칠봉204
글쓴이에게
무섭긴 뭐가 무섭다고 그래? 빨리 시작이나 해. (일부러 큰 목소리를 내며 네 옆자리에 앉곤 차마 손잡이는 잡지 못해 내 옷자락을 꽉 붙잡는)
9년 전
글쓴칠봉
204에게
(괜히 큰 소리를 내는 너에 피식 웃고는 시작 버튼을 누르고 스크린으로 시선을 돌리는)
9년 전
칠봉205
글쓴이에게
(영상이 시작되자 침을 꿀꺽 삼키곤 네 눈치를 보다 주먹을 꽉 쥐고화면을 바라보는)
9년 전
글쓴칠봉
205에게
(좌석이 덜컹거리고 진짜 귀신이 쫓아오는 듯한 효과에 속으로 오오, 하고 있는데 옆에서 죽을 것 같은 표정을 하고 주먹을 꼭 쥐고 있는 네가 보여 네 주먹 위에 손을 살짝 포개고 토닥여주는)
9년 전
칠봉206
글쓴이에게
(눈앞에 나타난 귀신에 입 밖으로 튀어나오려는 욕을 겨우겨우 막고 입술을 꽉 깨물며 부들부들 떨고 있는데 내 손위로 올라온 네 손에 살짝 움찔거리다 갑자기 화면에서 귀신이 달려 나오자 화들짝 놀라며 네 손을 꽉 붙잡는) 악! 씨 발! 헙, 아, 나 욕 안 했어...
9년 전
글쓴칠봉
206에게
아 그으래? 욕 안 했다고? 알겠어. 근데 너 방금 소리 한 번 지른 거다? (욕을 안 했다며 능청스럽게 구는 너에 일부러 약 올리듯이 대답하고는 손가락 하나를 펴 소리 지른 횟수를 세기 시작하는)
9년 전
칠봉207
글쓴이에게
(창피한 듯 살짝 얼굴이 붉어져선 입술을 꽉 깨물고 뚫어져라 화면을 쳐다보는) 아 진짜, 부승관 겁나 치사해.
9년 전
글쓴칠봉
207에게
고작 이거 갖고 치사하다고 그러냐? 너 이제 겨우 1번밖에 안 질렀거든? 끝까지 해봐야 아는 거야. (말은 그렇게 하지만 전혀 소리 지를 생각이 없는 터라 속으로 큭큭대며 웃으며 다시 스크린으로 고개를 돌리는) 무서우면 손잡아 줄게. 잡아.
9년 전
칠봉208
글쓴이에게
됐어 인마. 손은 무슨, 으아아아... 깜짝이야... (됐다며 다시 고개를 화면으로 돌리자마자 앞으로 확 쏠리는 의자에 앓는 소리를 내며 손잡이를 꽉 잡는) 이... 이건 소리 지른 거 아니다? 그냥 조금 놀란 거야, 큰 소리는 안 냈잖아!
9년 전
글쓴칠봉
208에게
누가 뭐래? 방금 좀 위험하긴 했지만 그냥 눈 감아 줄게. (슬금슬금 올라가는 입꼬리를 애써 내리며 담담한 말투로 네게 대답하고는 네 손을 잡아주는) 그냥 잡아. 그러다 너 완전 진다.
9년 전
칠봉209
글쓴이에게
아 진짜, 안 무섭다니깐... (무섭지 않다고 말하면서도 말꼬리를 흐리면서 살짝 너를 바라보다 네 손을 더 꽉 잡는) 이... 이거 무서워서 잡은 거 아니다? 네가 먼저 잡은 거야. 난 니가 뻘쭘할까 봐 잡아준 거야.
9년 전
글쓴칠봉
209에게
큭큭, 알겠어. 뭐라고 안 할 테니까 화면이나 집중해. (내 손을 꼭 잡고 있는 네 손을 잠시 물끄러미 바라보다가 이내 다시 고개를 돌려 화면을 바라보는)
9년 전
칠봉210
글쓴이에게
으아 저거, 저거 뭐냐고! 아악! (네 손을 꽉 잡고 실눈을 뜬 채 겨우겨우 화면을 바라보다 화면에서 칼을 들고 기어 오는 귀신에 깜짝 놀라 네 손을 양손으로 꽉 잡으며 소리 지르는)
9년 전
글쓴칠봉
210에게
아, 진짜... 너 놀라는 게 더 무섭다... (갑자기 손을 잡으며 깜짝 놀라는 너에 되려 내가 놀라 몸을 움찔하는) 김민규 완전 꼬마네 꼬마. 그럼 지금까지 너 2번 소리 지른 거야. 알지?
9년 전
칠봉211
글쓴이에게
아이씨... 그래도 꼬마는 아니거든! 그냥 놀라는 거야! 저걸 보고도 안 놀라는 네가 이상한 거지. (삐진 표정을 지으면서도 네 손을 놓지 않는) 아 이건 언제 끝나는 거야? 원래 이렇게 길어?
/승관아 나 새벽에 일어나야 해서 지금 자야 할 것 같아요... 미안해ㅠㅠ
9년 전
글쓴칠봉
211에게
네가 무서워하니까 길게 느껴지는 거지, 난 그냥 그렇던데. (여전히 내 손을 잡고 있는 네 손을 물끄러미 바라보다가 네 앞에 들고 흔들며 약 올리듯 말하는) 아직도 무서워? 계속 잡고 있네?
/ 앗 혹시 첫 콘 가는 거예요? 잘 자요. 아, 올콩이라서 주말 내내 잘 못 들어올 것 같아요.
9년 전
칠봉212
글쓴이에게
아니야, 안 무서워! (화들짝 놀라며 네 손을 놓곤 네 어깨를 살짝 퍽 하고 치는) 흥, 어차피 네가 이겨도 소원은 1 대 1이야. 다른 거 내가 다 이기면 된다 뭐.
/어 저도 올콘인데! 저도 잘 못 들어 올 거 같아요. 아 대박, 우리 만날 수도 있겠네요? 혹시 몇 구역인지 물어봐도 돼요?
9년 전
글쓴칠봉
212에게
올, 자신 있나봐? 그래, 누가 이기나 끝까지 봐야지. (스크린이 점점 꺼지고 조명에 불이 들어오자 자리에서 일어나 나갈 채비를 하다가 문득 너를 놀려주고 싶은 마음에 네가 뒤를 돌았을 때 네 어깨를 와락 잡으며) 워! 놀랬지!
/ 첫콘은 34구역 가고 막콘은 C구역 가요
9년 전
칠봉213
글쓴이에게
아아악! 아! 부승관 진짜! (불이 켜지고 문이 열리자마자 빨리 나가고 싶은 생각에 서둘러 내리다 문득 너를 챙겨야 한단 생각에 뒤를 돌아보니 내 어깨를 붙잡으며 나를 놀래키는 너에 깜짝 놀라 소리를 지르며 비틀거려) 와 부승관 이제 아주 나를 놀려먹네. 이거 평생 써먹을 거 같은데... 아씨, 몰라 다른 게임이나 해! (갑자기 부끄러워져서 얼굴이 빨갛게 변한 채 발걸음을 옮기는)
/전 양일 모두 15구역인데... 그래도 아대 하고 만나는 봉들한테 사탕 나눠줄 거니깐 꼭 아대 낀 사람 만나면 플오당합! 해줘요
9년 전
글쓴칠봉
213에게
어, 밍구 얼굴 빨개졌다. 큭큭, 아 이렇게 잘 놀래면 더 하고 싶잖아. (총총걸음으로 너를 따라가 네 얼굴을 멀뚱멀뚱 바라보며 말하는) 다른 게임 뭐 할까? 놀래켜서 사과하는 의미로 게임 네가 골라.
/ 알겠어요. 그러면 알게 모르게 마주칠 수도 있겠다.
9년 전
칠봉214
글쓴이에게
그럼 난 저거. (손가락으로 총으로 좀비를 쏴 죽이는 게임을 가리키는) 총 게임은 또 김민규지.
/잘 다녀왔어요? 저는 온몸이 쑤시네요... 막콘 스탠딩이면 더 힘들었겠다. 팔다리 주물주물 하고 누워있어요!
9년 전
글쓴칠봉
214에게
저거? 오, 저거는 처음 보는 거다. 저거는 내가 꼭 이긴다, 조심해. 김민규. (총 모양 게임기를 집어 들어 이리저리 구경하면서 네게 말하는)
/ 잘 다녀왔어요. 많이 피곤해서 푹 자고 일어났어요. 보고 싶었어요 민규야.
9년 전
칠봉215
글쓴이에게
처음 해보는데 날 이길수 있겠어? (게임기를 집어 들곤 동전을 넣는) 오오 이거 진짜 실감 나네. (이리저리 게임기를 둘러보며 너에게 가져다 대고 쏘는 시늉을 하는)
/나도 승관이 많이 보고 싶었어요.
9년 전
글쓴칠봉
215에게
아, 진짜. 뭐 하는 거야 김민규. (장난스레 네게 말하면서도 총에 맞아 쓰러지는 척해 주는) 나 죽었으니까 못 일어나. 네가 알아서 해.
9년 전
칠봉216
글쓴이에게
(네 어깨를 툭툭 치다 네게 확 얼굴을 들이대며 말하는) 그럼 다시 살리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장난스레 입술을 쭉 내미는) 뽀뽀해줘야 다시 일어나나?
9년 전
글쓴칠봉
216에게
(네 말에 당황한 듯 눈을 깜빡이다가 어색하게 웃으며 손가락으로 네 입술을 톡톡 치는) 야, 뭐 하는 거야. 재미없어. 내가 무슨 백설공주야?
9년 전
칠봉217
글쓴이에게
에이, 백설공주는 무슨. (괜히 어색해진 듯한 느낌에 서둘러 화면으로 시선을 돌리는) 시작한다, 너도 빨리 총 들어.
9년 전
글쓴칠봉
217에게
아, 응. 얼른 총 들어야지... (앞에 놓여있어 총을 쥐고 자세를 잡아 카운트다운을 기다리는) 내가 이건 꼭 이긴다.
9년 전
칠봉218
글쓴이에게
(총을 한번 더 고쳐잡으며 화면을 응시하는) 에이, 총 게임하면 김민규라니깐? 이 총 들고 군대 가면 나 특전사 먹을 수도 있어. (얼마 지나지 않아 카운트가 0으로 변하고 몰려오는 좀비들을 총으로 쏘는)
9년 전
글쓴칠봉
218에게
(몰려오는 좀비들을 총으로 쏘는데 생각보다 잘 안되는 조준에 호들갑을 떨며 말하는) 어어, 야 김민규. 이거 왜 이리 안되냐. 헐, 좀비 몰려온다. 아, 망했어 어떡해.
9년 전
칠봉219
글쓴이에게
(집중해서 좀비들을 차례대로 쏘다 네 쪽으로 밀려오는 좀비 들를 보곤 수류탄을 던지는) 내가 너 때문에 한번 쓴 거다. 다음에 나 위험하면 네가 써줘.
9년 전
글쓴칠봉
219에게
오오, 김민규. 땡큐. (눈앞에 좀비들이 어느 정도 없어지자 총에 익숙해져 점수를 올리기 시작하는) 나 감 잡았다. 긴장해라 김민규. 아, 이게 뭐라고 이렇게 떨리지.
9년 전
칠봉220
글쓴이에게
(서서히 올라가기 시작하는 네 점수에 오와 거리며 슬쩍슬쩍 웃는) 어이구, 아직 나 따라오려면 멀었거든요? 어, 저기 좀비 한 마리 더 나왔다. (내 쪽으로 다가오는 좀비 몇 마리를 더 잡고는 의기양양하게 말하는) 이번 판은 내가 이기겠네?
9년 전
글쓴칠봉
220에게
아, 진짜... 이것도 지면 나 소원 1개도 없는데... (점수를 계속 올려도 좁혀질 생각을 않는 점수 차에 이를 악물고 총을 쏴보지만 결국 좀비에게 먼저 죽고 마는) 으아, 또 졌어... 야, 너 솔직히 말해. 너 게임장에서 살지, 아니면 게임장 덕후? 뭐 그런 거야? 왜 이렇게 다 잘해?
9년 전
칠봉221
글쓴이에게
(게임기를 제자리에 내려놓곤 큭큭 웃는) 난 원래 못하는 거 없어. 그럼 아까 4D 탔던 거 네가 이긴 걸로 치면 내가 두 개 네가 한 개. (손가락을 하나씩 펴며 정리하다 주위를 둘러보는) 음, 그럼 다른 거 하나만 더 할까?
9년 전
글쓴칠봉
221에게
(약간 자존심이 상하지만 지는 것보다는 나을 것 같다는 생각에 고개를 작게 끄덕이며 대답하는) 응, 다른 거 또 하자. 뭐 할까? 이번에는...
9년 전
칠봉222
글쓴이에게
음, 방금 전 게임은 내가 골랐으니깐 이번엔 네가 골라. (게임기들을 하나씩 가리키며 네게 묻는) 레이싱 게임? 아니면 테트리스? 와 스트리트 파이터도 있네, 옛날 생각난다.
9년 전
글쓴칠봉
222에게
(주위를 둘러보며 잠시 고민하다가 손가락으로 스트리트파이터를 가리키며 말하는) 저거 하자! 진짜 오랜만이다. 내가 한때 제주도 스트리트파이터 짱이였는데.
9년 전
칠봉223
글쓴이에게
오올, 제주도에도 이런게 있냐? (의자를 빼내 자리에 앉으며 웃는) 옆에 앉아, 동전 넣는다?
9년 전
글쓴칠봉
223에게
제주도에도 당연히 있지. 그렇게 촌 동네는 아니었어. (네 옆에 자리를 잡고 손 운동을 하는) 손이 굳었을 것 같긴 한데, 일단 해보지 뭐. 지금 동전 넣어.
9년 전
칠봉224
글쓴이에게
(동전을 꺼내 넣으며 손목을 이리저리 돌리는) 야 이거 진짜 오랜만이다. 어렸을때 했던거 같은데.
9년 전
글쓴칠봉
224에게
그니까. 어릴 때 생각난다. (익숙하게 캐릭터를 고르며 비장하게 네게 말하는) 이거는 진짜 제발 내가 이겨야 되는데... 나 이 악물고 할 거야. 진짜로
9년 전
칠봉225
글쓴이에게
꼭 이기길 바랄게. (이리저리 조이스틱을 돌리며 캐릭터를 정하는) 그럼 나도 완전 이 악물고 해야겠네. 소원 들어줄 각오는 되어있지?
9년 전
글쓴칠봉
225에게
(네 말에 잠시 머뭇거리다가 이내 자신만만하게 대답하는) 당연하지, 약속한 거니까. 어어, 시작한다. (게임이 시작되자 열심히 버튼을 누르며 공격하는)
9년 전
칠봉226
글쓴이에게
(살살해도 이길 거란 생각에 조금 늦게 시작했다 연속으로 공격을 날리는 너에 당황하는) 야, . 너 왜 이렇게 잘해?
9년 전
글쓴칠봉
226에게
내가 말했잖아, 나 제주도 짱이였다고. (연속으로 공격을 하다가 마지막 필살기를 날리는) 오오, 너 곧 죽겠다. 왜 이리 빨리 끝나, 좀만 더 버텨보지.
9년 전
칠봉227
글쓴이에게
(연속으로 버튼을 눌러댔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쓰러진 캐릭터에 손뼉을 치는) 와, 제주도 짱 맞네. 그래도 스트리트파이터는 삼 세판인 거 알지? 이번 판은 내가 이길 거야.
9년 전
글쓴칠봉
227에게
(네 말에 피식 웃고는 조이스틱을 고쳐잡으며 화면에 집중하는) 그래, 삼 세판이니까 아직 여유 있지. 그래도 내가 다음 판도 이길 거야.
9년 전
칠봉228
글쓴이에게
(말이 끝나자마자 시작되는 카운트다운에 현란하게 손가락을 움직이며 화면을 바라보는) 에이, 설마 또 지겠어?
9년 전
글쓴칠봉
228에게
설마가 사람 잡는 거야. (또 금방 이길 거라 생각하고서 방심했다가 아까보다 훨씬 세진 네 공격에 살짝 당황해 열심히 방어하는)
9년 전
칠봉229
글쓴이에게
(열심히 게임에 집중하다 정신 차리고 보니 네 목숨이 빨간색으로 변한 것을 보고 잠깐 멈칫하는) 야, 이번 판은 내가 이기겠는데?
9년 전
글쓴칠봉
229에게
아, 김민규. 너 아까는 나더러 잘한다며 엄살 피우더니 너도 잘하네. (결국 쓰러진 내 캐릭터를 바라보며 툭툭대는) 이번 판이 진짜 마지막이다. 알지?
9년 전
칠봉230
글쓴이에게
막 누르다 보니까 된 거지 뭐. (머리 위로 쭈욱 기지개를 켜며 웃는) 이제 진짜 마지막 반인가? 이번 판으로 마지막 소원 누가 가져가나 정하는 거야.
9년 전
글쓴칠봉
230에게
응, 알고 있어. (제법 비장한 표정으로 조이스틱을 쥐고서 화면에 집중하는) 제발 꼭 이겨라... 제발...
9년 전
칠봉231
글쓴이에게
(조이스틱을 잡고 슬쩍 옆을 바라보니 화면에 빠질 듯이 집중하는 너를 발견해 슬쩍 웃으며 한쪽 버튼에서 손을 떼는) 꼭 이겨서 소원 빌어. 내가 진짜 다 들어준다.
9년 전
글쓴칠봉
231에게
진짜지? 무르기 없기다? (네 말에 더욱 열심히 손을 놀려 네 캐릭터를 공격하는) 오오, 거의 죽었어. 내가 이기겠다. 어, 대박... (결국 네 캐릭터가 죽자 멍하니 화면을 바라보다가 이내 네게 말하는) 헐 나 이긴 거 맞지...?
9년 전
칠봉232
글쓴이에게
그러게, 너가 이겼네. (최대한 웃는 표정을 숨기려고 노력하며 아쉽다는 말투로 말하는) 아 진짜 아깝다, 내가 이길 수 있었는데.
9년 전
글쓴칠봉
232에게
(슬금슬금 올라가는 입꼬리를 애써 감추며 네게 말하는) 그럼 우리 서로 소원 2개씩인 거지? 나 지금 하나 써도 돼?
9년 전
칠봉233
글쓴이에게
(자리에서 일어나 널 보며 고개를 끄덕거리는) 응, 뭔데? 다 들어줄게! 막 엄청 이상한 것만 아니면 돼.
9년 전
글쓴칠봉
233에게
되게 간단한 건데. 음... 나 집까지 업어다 주라! (헤실헤실 웃으면서 네게 말하는) 이건 별로 안 어렵지? 그치?
9년 전
칠봉234
글쓴이에게
(업어서 집에 데려다 달라는 네 말에 당황해서 말을 더듬는) 어... 어? 업어달라고? 집까지?
9년 전
글쓴칠봉
234에게
응, 왜...? 아, 내가 무거울 수도 있겠구나... 그럼 다른 거로 바꿀까? (당황해하는 너에 나도 덩달아 당황해 눈동자를 또르르 굴리며 생각하는)
9년 전
칠봉235
글쓴이에게
아니, 아냐! 업어서 데려다줄게! 집 주소만 말해! (어쩔 줄 모르는 네 표정에 덩달아 놀라 널 데려다주겠다고 말하는) 그래도 버스에서는 의자에 앉을 거지...?
9년 전
글쓴칠봉
235에게
왜, 의자 말고 너 무릎에 앉으라고? (장난스레 내게 말하고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어 대답하는) 아니, 그건 당연히 아니지. 너네 집 가는 방향으로 쭉 가다가 세 정거장 더 가면 바로 우리 집 아파트 나와.
9년 전
칠봉236
글쓴이에게
생각보다 우리 집이랑 머네. 하긴, 학교가 너네 집 근처니깐. 그럼 가자! (네 손을 잡고 게임장을 나서려다 멈춰 서는) 혹시 지금부터 업어줘야 하는 거야?
9년 전
글쓴칠봉
236에게
당연하지, 지금 아니면 언제부터 시작하겠어. (네 등 뒤로 가 어깨를 잡고 폴짝폴짝 뛰는) 얼른, 얼른 업어줘.
/오늘 너무 피곤해서 일찍 잘게요. 내일 아침에 봐요.
9년 전
칠봉237
글쓴이에게
어휴, 진짜 사람들이 이상하게 쳐다본다. (말로는 틱틱거리지만 고분고분 쪼그려 앉아 내 등을 내어주는) 자, 업혀.
/네, 잘 자고 좋은 꿈꿔요 승관아.
9년 전
글쓴칠봉
237에게
헤, 고마워 민규야. (네 등에 업히고는 네 목을 끌어안는) 우와, 너 키 진짜 크다. 너 시선으로 보면 난 완전 땅꼬마였겠네...
/ 고마워요. 잘 자고 일어났어요. 민규는 잘 잤어요?
9년 전
칠봉238
글쓴이에게
땅꼬마는 아니고, 꼬꼬마 정도? (큭큭 웃으며 발걸음을 옮기는) 근데 왜 소원이 이거야? 난 막 밥 사주기 같은 거 할 줄 알았는데.
/네, 저도 잘 잤어요.
9년 전
글쓴칠봉
238에게
그런 건 돈 들잖아. 일부러 너 배려해서 쉬운 거 해준 건데, 싫어? 다음 소원은 막 놀이공원 쏘기 이런 거 해? (네 등에 업혀 네 어깨에 턱을 대고는 네게 대답하는)
9년 전
칠봉239
글쓴이에게
아니, 갑자기 완전 고마워지네. (버스정류장에 도착해선 고개를 살짝 돌려 널 바라보는) 야, 버스 늦게 오면 올 때까지 이러고 기다려야 하는 거야?
9년 전
글쓴칠봉
239에게
응, 당연하지. 내려놓으면 꿀밤 한대야. 근데 버스 곧 올 것 같은데? 3분 후 도착이래. (네 등 뒤에서 빼꼼히 버스가 오는지 확인하며 네게 대답하는)
9년 전
칠봉240
글쓴이에게
그러게, 다행이다. (너를 한번 더 고쳐업는) 맞다, 생각해보니 나도 소원 쓸 수 있네? 으음... 뭐 할까?
9년 전
글쓴칠봉
240에게
지금 쓰게? 음, 그러면... 내가 뭐 해줄까? 편하게 얘기해. (네 등에 가만히 업혀 어깨에 고개를 묻고는 너를 바라보는)
9년 전
칠봉241
글쓴이에게
으음... 뭐 할까? (곰곰이 생각하다 고개를 젓는) 아냐, 지금 안 쓸래. 나중에 몰아서 두 개 한꺼번에 쓸 거야. (얼마 지나지 않아 도착한 버스에 맨 뒷자리로 가서 널 앉혀주는)
9년 전
글쓴칠봉
241에게
(내 옆자리에 앉는 너를 물끄러미 바라보며 묻는) 한꺼번에? 대체 얼마나 큰 걸 빌려고... 야, 나 돈 안 드는 거 해줬으니까 너도 알지? 너무 그런 건... 안된다?
9년 전
칠봉242
글쓴이에게
걱정 마, 돈 드는 건 나도 빌기 싫으니깐. (의자에 머리를 기대고 쭉 뻗은 다리를 한번 꼬는) 그러고 보니 내일이 벌써 월요일이네. 으아, 학교 가기 싫다...
9년 전
글쓴칠봉
242에게
곧 방학이잖아, 조금만 참아. 그리고 학교 가면 얼마나 좋냐? 요즘 수업도 안 하는데. 애들이랑 놀면 되지. (네 어깨에 고개를 기대고는 피곤하다는 듯이 앞으로 기지개를 펴는)
9년 전
칠봉243
글쓴이에게
그렇지, 곧 방학이지. (살짝 몸을 움직여 네가 기대기 편하게 해준 후 널 바라보는) 넌 방학 때 어디 가? 뭐 가족여행이라던가.
9년 전
글쓴칠봉
243에게
나? 난 어디 안 가. 더운 거 싫어해서 여름방학에는 그냥 집에만 있고 부모님이랑 누나들만 놀러 갔다 온대. 너는? (하품을 한 번 하고서 내게 대답하는)
9년 전
칠봉244
글쓴이에게
원래 우리 가족은 매년 갔는데 올해는 안 갈 거 같아. (눈꼬리를 축 내려뜨린 채 말하는) 부모님도 바쁘고. 집에서 동생이랑 놀지 뭐.
9년 전
글쓴칠봉
244에게
(시무룩해하는 널 보고 어찌할 줄 몰라 하다가 네게 조심스레 묻는) 야, 그러지 말고 나랑 놀래? 방학 때 어차피 나도 집에만 있으니까 어딜 가던 아님 네가 우리 집에 오던...
9년 전
칠봉245
글쓴이에게
진짜? 나 너네 집 가도 돼? (네 말을 듣자마자 놀란 표정으로 큰소리를 내다 버스 안이라는 것을 알고 다시 목소리를 죽여 조심스레 말하는) 너 진짜지? 그럼 약속해. 나 너네 집 가보고 싶어.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널 바라보며 네게 새끼손가락을 내미는)
9년 전
글쓴칠봉
245에게
이게 뭐라고 그렇게 좋아해. 자, 약속. (네 손가락에 내 새끼손가락을 걸며 흔드는) 됐지? 내가 나중에 연락할 테니까 그때 날짜 정해서 와. 하루 종일 놀자. (버스 발을 누르고는 네 어깨를 툭툭 치는) 그건 그거고, 내 소원은 아직 안 끝났어. 나 다시 업어줘.
9년 전
칠봉246
글쓴이에게
아싸, 빨리 업혀. (싱글벙글 웃으며 네 앞에 쪼그려 앉는) 너네 집 가면 또 술 먹여야겠네. 그럼 뽀뽀 한번 더 해주려나? (네가 업히자 카드를 찍곤 버스에서 내리는)
9년 전
글쓴칠봉
246에게
야, 그거는... 내가 너무 취해서 그랬던 거고... (다리를 동동거리며 몸을 흔들다 네 말에 이상함을 느껴 묻는) 근데 너... 내 뽀뽀 받고 싶어...?
9년 전
칠봉247
글쓴이에게
(내 등에서 몸을 움직이는 너를 꽉 붙잡는데 집중하다 갑자기 네가 묻는 질문에 크게 당황하는) 어? 아 아니, 아닌데. 물론 뽀뽀는 좋긴 한데. 아니지, 아냐. (허둥지둥 대며 주위를 둘러보는) 집이 어디라고 했지? 빨리 가자.
9년 전
글쓴칠봉
247에게
(휘청할 정도로 당황하는 너에 덩달아 당황하다가 집이 어디냐는 네 말에 겨우 대답하는) 어, 저쪽에 있는 아파트.... 저기까지만 데려다줘.
9년 전
칠봉248
글쓴이에게
어... 알았어. (걸어가면서도 얼굴이 빨개져선 애써 아무렇지 않게 말하려 노력하는) 뭐 그런 걸 물어보냐. 왜, 너는 뽀뽀할 때 싫었어?
9년 전
글쓴칠봉
248에게
어? 아니, 싫다는 게 아니라... 아 몰라. 그냥 아까 네가 나 술 먹인다길래 한 소리야... 그냥 무시해. (네 품에서 가만히 웅얼거리다가 네 등에 고개를 묻어버리는)
9년 전
칠봉249
글쓴이에게
(내 등에 완전히 기댄 너를 가만히 업고 천천히 걸으며 말하는) 나는 그때 좋았는데.
9년 전
글쓴칠봉
249에게
... 응? 뭐라고? 좋았다고? (좋았다는 네 말에 깜짝 놀라 고개를 들어 네게 묻는)
9년 전
칠봉250
글쓴이에게
(놀란 듯이 말하는 너에 입술을 꽉 깨물고 무표정으로 살짝 떨며 말하는) 응. 나는, 엄청 좋았는데.
9년 전
글쓴칠봉
250에게
어... 그게 무슨 뜻이야? 그 말 되게 오해하기 쉬운 말 같은데... (심장이 빨리 뛰는 탓에 행여 네가 들을까 봐 살짝 상체를 들어 네 등을 멀리하는)
/ 텀 잠시 느려질 것 같아요. 미안해요.
9년 전
칠봉251
글쓴이에게
(등에서 계속 느껴지던 온기가 사라지자 네가 날 싫어한다고 판단해 느리게 말을 내뱉는) 나는, 너랑 같이 영화 본 것도 좋았고. 같이 잔 것도 같이 논 것도 좋았어.
/괜찮아요. 나도 조금 느릴 거 같아요.
9년 전
글쓴칠봉
251에게
아니, 나도 좋긴 좋았는데... 재밌었고... 근데, 어... (어떻게 물어봐야 할지 몰라 입술만 깨물며 네 눈치를 보는)
9년 전
칠봉252
글쓴이에게
(계속 머뭇머뭇 거리다 고개를 푹 숙이는) 아니야, 그냥... 오늘 재밌었다고. (점점 가까워지는 네 집에 한 번 더 널 고쳐 업곤 걸음을 서두르는) 다음에 또 만나서 놀자.
9년 전
글쓴칠봉
252에게
... 응, 또 놀자. (고개를 숙이는 너에 더 이상 물어보지 않고 고개만 끄덕이는) 이제 나 내려줘. 다 왔어.
9년 전
칠봉253
글쓴이에게
어? 어어. (조심스레 허리를 숙여 널 내려주는) ...잘 가. (널 바라보며 손을 흔드는)
9년 전
글쓴칠봉
253에게
(몇 걸음 천천히 안으로 옮기다 뒤를 돌아 네게로 가 홧김에 뽀뽀를 해주고 도망치듯 집으로 들어가는) ㅈ, 잘 가.
9년 전
칠봉254
글쓴이에게
(네 뒷모습에 가만히 손만 흔들다 갑자기 다가와 내게 뽀뽀를 해준 너에 놀라 집으로 달려가는 너를 향해 손을 뻗는) 어어, 야! 야, 부승관! (네가 집 안으로 들어간 것을 보고 멍하니 네 입술이 닿았던 곳을 만지작거리는)
9년 전
글쓴칠봉
254에게
(황급히 엘리베이터를 잡고 타 8층을 누르고는 거울을 보면서 중얼거리는) 미'쳤다, 부승관. 무슨 생각으로 뽀뽀를... 아, 내일.김민규 어떻게 봐...
9년 전
칠봉255
글쓴이에게
(한참을 가만히 서있다 천천히 발걸음을 옮기는) 와, 김민규 미쳤네. 내일 어쩌려고... (버스정류장에 가자마자 도착한 버스에 타곤 맨 뒷자리로 가 앉는)
9년 전
글쓴칠봉
255에게
(터덜터덜 집으로 들어가 쓰러지듯이 침대에 누워 너에게 연락을 할까 말까 고민하다 던지듯 내려놓고서 뒹굴뒹굴하는) 아 진짜 내일 어떻게 보지...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굴어야 되나... 아, 몰라.
9년 전
칠봉256
글쓴이에게
(창문을 바라보며 핸드폰을 계속 만지작거리다 너에게 카톡을 보내는)
야
집 들어갔어?
나쁜 사람 안 쫓아갔지?
9년 전
글쓴칠봉
256에게
(멍하니 천장을 바라보고 있다가 갑자기 울리는 카톡음에 벌떡 일어나 폰을 확인하고는 한참을 망설이다 네게 겨우 답장하는)
응
안 쫓아왔어
너도 조심히 들어가
밤이라 위험하다
9년 전
칠봉257
글쓴이에게
난 튼튼해서 괜찮아
지금 버스에서 내린다
맞다
옷은 내일 돌려줘
9년 전
글쓴칠봉
257에게
아
알겠어
내일 내가
너네 반으로 갈게
빨아서 갖다 줄 테니까
걱정 말고
9년 전
칠봉258
글쓴이에게
안빨아도 상관없는데
빨아주면 좋지
내일 1교시 체육이니깐
조회시간에 와
9년 전
글쓴칠봉
258에게
알겠어
내일 갈게
(카톡 하나로 기운이 쭉 빠져 네게 겨우 답장을 보내고서 밍기적밍기적 욕실로 가 샤워를 하는)
9년 전
칠봉259
글쓴이에게
응
나 몇반인지 알지?
(카톡을 보내는 순간 집 앞 정류장에 도착했다는 소리에 서둘러 내리는)
9년 전
글쓴칠봉
259에게
알지
그때도 너네 반 찾아갔었잖아
샤워하느라 답장 늦었다
미안
(샤워를 끝내고 나와 뒤늦게 네 카톡을 확인한 후 답장하는)
9년 전
칠봉260
글쓴이에게
(집에 도착한 후에도 답이 없는 너에 소파에 핸드폰을 던져두고 손을 씻다 울리는 진동에 서둘러 확인하는)
괜찮아
나도 집 들어가느라 늦게 봤어
너 우리 집에 뭐 두고 간 거 없지?
/영화 보러 와서 답장 늦을 거 같아요. 미안해요.
9년 전
글쓴칠봉
260에게
응
없어
아마도...?
/ 괜찮아요. 재밌게 보고 와요.
9년 전
칠봉261
글쓴이에게
(소파에 털썩 주저앉아 주위를 둘러보는)
거실에는 없는데
뭐 있으면 내일 가져다줄게
잠깐만 기다려봐
옷 좀 갈아입어야겠다
/다녀왔어요. 고마워요.
9년 전
글쓴칠봉
261에게
어어
갈아입어
그리고 아마
두고 간 거 없는 것 같아
/ 고마워하지 않아도 돼요. 와줘서 고마워요.
9년 전
칠봉262
글쓴이에게
(핸드폰을 들고 방안으로 들어가 침대에 눕는)
엉 없는 거 같다
넌 보통 몇 시에 자?
슬슬 졸리네
/그렇게 말하면 제가 감동받아요...
9년 전
글쓴칠봉
262에게
나?
이제 슬슬 자야지
얼른 자
피곤하면
(잠시 머뭇거리다가 자판을 눌러 말을 덧붙이는)
잘 자
/ 감동받았어요? 난 그냥 민규가 좋아서 그런 건데.
9년 전
칠봉263
글쓴이에게
(얼른 자라는 말에 알았다고 보내려다 잠시 뒤에 온 잘 자라는 말에 글을 지우고 다시 쓰는)
응
너도 빨리 자고
그래야 키 큰다
(뭐라 보낼까 한참을 고민하다 한마디를 더 보내고 핸드폰을 덮은 채 책상 위에 던져놓는)
잘 자고 내일 보자
/나 자꾸 승관이한테 설레요. 내가 설레게 해줘야 하는데... 나도 승관이 엄청 좋아해요.
9년 전
글쓴칠봉
263에게
(잘 자라는 네 답장을 보고 배시시 웃다가 이내 폰을 옆에 내려놓고 잠에 빠져드는)
/ 내가 뭐라고 그렇게까지 좋아해 줘요... 고마워요. 민규야.
9년 전
칠봉264
글쓴이에게
(카톡을 보내고 나서 한참을 뒤척이고 나서야 잠에 드는)
/ 승관이도 나한테 안 고마워해도 돼요. 우리 오래오래 봐요.
9년 전
글쓴칠봉
264에게
(요란하게 울리는 알람 소리에 찌뿌둥한 몸을 일으켜 화장실로 가 세수를 하다가 문득 학교에서 널 볼 생각을 하니 걱정이 되어 절로 한숨을 내쉬는)
/ 응, 오래 봐요 민규야.
9년 전
칠봉265
글쓴이에게
(새벽에 자동으로 떠지는 눈에 벌떡 일어나 침대에 걸터앉아 핸드폰을 확인하다 어제 네가 해줬던 뽀뽀가 생각나 괜히 더워지는 몸을 이끌고 샤워를 하는)
9년 전
글쓴칠봉
265에게
(입맛이 없어 아침밥은 생략한 채로 샤워까지 마치고 교복을 입고서 짐을 챙겨 집을 나서는) 다녀오겠습니다. 오늘은 조금 일찍 갈게요, 급한 일이 생겨서요.
9년 전
칠봉266
글쓴이에게
(샤워를 마치고 대충 물기를 턴 후 교복을 입곤 집을 나서는) 나 먼저 나간다. 우리 학교도 빨리 방학이나 하면 좋겠다...
9년 전
글쓴칠봉
266에게
(학교 가서 너를 마주쳐야 하다는 사실에 한숨만 푹푹 내쉬며 터덜터덜 학교로 발걸음을 옮기는) 어제는 내가 진짜 미쳤지... 아니, 그냥 그저께부터 미쳤었구나...
9년 전
칠봉267
글쓴이에게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와 이어폰을 귀에 꼽고 버스 창문에 살짝 기대 눈을 감는)
9년 전
글쓴칠봉
267에게
(교실에 들어가자마자 자리에 털썩 앉아 멍하니 있다가 문득 네 옷을 돌려줘야 한다는 게 생각나 쇼핑백을 챙겨들고는 네 교실로 향하는)
/ 헉... 댓글이 달린 줄 알았어요. 미안해요.
9년 전
칠봉268
글쓴이에게
(학교 앞 정거장에 도착하자 버스에서 내려 이어폰을 뽑으며 학교로 들어가는) 맞다, 부승관 벌써 와있으려나.
/괜찮아요. 와준 걸로도 충분히 고마워요.
9년 전
글쓴칠봉
268에게
(두리번두리번 네 자리를 찾다가 모르는 애를 붙잡고 겨우 네 자리를 찾아 책상 위에 옷을 올려놓는) 뭐라도 적어놓고 가야 하나... (포스트잇에 잘 입었다는 문구를 적어 붙이고는 교실을 나서는)
/ 지금 많이 속상하죠...? 울지 말고 같이 기다려요.
9년 전
칠봉269
글쓴이에게
(허겁지겁 달려 계단을 오르자마자 내 반을 나와 걸어가는 너를 발견해 서둘러 팔목을 붙잡는) 아, 아니. 어... 안녕...?
/ 지금 감정이 이상해서 이입이 잘 안돼요. 조금 늦게 답할 수도 있을 거 같아요. 정말 미안해요.
9년 전
글쓴칠봉
269에게
(갑자기 손목을 잡아오는 너에 눈을 동그랗게 뜨고 당황해 말을 더듬는) 어? 어.... 안녕... (눈동자를 굴리며 뭐라 말을 할까 고민하다가 겨우 입을 여는) 그... 아, 옷은 너 자리 위에 올려놨어.
/ 괜찮아요. 마음 추스르고 나서 이어줘요.
9년 전
칠봉270
글쓴이에게
아... 어, 고마워. (어색하게 대답을 하곤 주변을 둘러보다 가까이 다가가서 말하는) 저, 혹시 오늘 점심시간에 같이 밥 먹을래...?
/ 이제 괜찮아졌어요. 기다려줘서 고마워요.
9년 전
글쓴칠봉
270에게
응? 어... (너와 같이 먹으면 체할 것 같았지만 차마 거절하지 못하고 고개를 끄덕이는) ...그래. 같이 먹자. 이따가 우리 반으로 와.
/ 고맙긴요. 당연한 건데.
9년 전
칠봉271
글쓴이에게
응, 이따 갈게. (시계를 슬쩍 바라보곤 반으로 걸어가며 말하는) 곧 종 치겠다. 빨리 가봐.
/ 정말 미안하고, 고마워요.
9년 전
글쓴칠봉
271에게
으응, 이따 봐. (빠른 걸음으로 복도를 지나 반으로 들어가 자리에 털썩 앉는) 으아, 죽는 줄 알았네... 근데 이따 백 퍼센트 체할 텐데 어쩌지...
/ 괜찮다니까. 그렇게 고맙고 미안하면 오래 가줘요.
9년 전
칠봉272
글쓴이에게
후... 김민규 어쩌자고 그랬냐... (교실로 들어와 의자에 주저앉아 마른 세수를 하는) 말이나 걸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대로 자리에 엎드려 눈을 감는)
/ 걱정 마요, 쓰차 먹기 전까지 이어줄게요. 물론 쓰차 받아도 끝나면 바로 오고요.
9년 전
글쓴칠봉
272에게
(어떤 내용인지 기억도 안 날 정도로 수업을 흘려듣고는 점심시간이 점점 다가오자 괜히 긴장되는 마음에 눈을 꼭 감고 잠을 청해보는)
/ 고마워요. 나도 그럴게요.
9년 전
칠봉273
글쓴이에게
(그렇게 좋아하던 체육수업도 건너뛴 채 자리에서 잠만 자다 4교시 종이 치고 나서야 짝이 깨우는 소리에 기지개를 켜며 일어나는) ...맞다, 부승관 반 찾아가야 하는데. (서둘러 교실을 뛰쳐나가 네 반 앞을 서성거리는)
9년 전
글쓴칠봉
273에게
(점심시간 종이 치자 힐끔힐끔 교실 밖을 쳐다보다가 네 실루엣이 보이자 천천히 복도로 나가 네 앞에 서는) 왔어? 밥 먹으러 가자.
/ 혹시 갑자기 내가 답이 없으면 잠든 거니까 편하게 자요...
9년 전
칠봉274
글쓴이에게
(창문으로 계속 힐끔거려도 보이지 않는 네 모습에 다시 돌아가려다 앞에 나타난 널 보고 활짝 웃는) 그래, 가자. (급식실로 내려가며 계속 널 바라보며 말을 거는) 오늘 점심 뭔지 알아? 월요일이면 또 맛없는 거 나올 텐데.
/ 네, 많이 졸리면 그냥 자요.
9년 전
글쓴칠봉
274에게
어? 나도 모르겠는데... 기대 안 하고 먹어야겠다. (네 시선을 어색하게 피하며 겨우 네게 대답하는) 어... 밥 다 먹고 나랑 얘기 좀 할 수 있어? 할 얘기가 있어서.
/ 고마워요.
9년 전
칠봉275
글쓴이에게
(싱글벙글 웃으며 계단을 내려가다 네 말에 고개를 끄덕거리며 줄을 서는) 응, 나 시간 많아. 무슨 얘긴데 그래?
9년 전
글쓴칠봉
275에게
(네 눈치를 살피다가 주변을 한반 돌아보고는 네 귓가에 대고 말하는) 그... 어제 내가... 아, 그거 있잖아... 실수 한 거...
/ 깜빡 잠들었었어요. 지금 자고 있겠죠...? 일어나면 이어줘요.
9년 전
칠봉276
글쓴이에게
어제? 무슨... 아. (곰곰이 생각하다 어제 있었던 일을 기억해 내곤 고개를 끄덕이는) 알았어, 그건 이따 말하고 지금은 밥이나 먹자. (서둘러 급식실 안으로 들어가 식판을 건네주는)
/으아 늦어서 미안해요ㅠㅠ
9년 전
글쓴칠봉
276에게
(식판을 건네받아 급식을 받고는 너를 뒤따라가 자리에 앉는) 나 입맛이 없어서 그런데 이거 너 먹을래? (고기반찬을 젓가락으로 가리키며 네게 묻는)
/ 괜찮아요. 다시 와줬잖아요.
9년 전
칠봉277
글쓴이에게
많이 먹어야 키 크지. 입맛 없어도 먹어. (네 맞은편 자리에 앉으며 밥을 먹다 널 바라보는) 나 신경 쓰지 말고, 그냥 평소처럼 먹어.
9년 전
글쓴칠봉
277에게
아, 응... (네 말에 아무 말도 못하다가 고개를 숙이고 깨작깨작 밥을 먹는)
9년 전
칠봉278
글쓴이에게
(아무 말 없이 밥만 퍼먹다 젓가락으로 밥알을 깨작거리는 널 보고 숟가락에 밥과 고기반찬을 얹어 네 입에 넣어주는) 푹푹 퍼먹으라니깐, 어디 아픈 건 아니지?
9년 전
글쓴칠봉
278에게
(네가 먹여주는 밥을 우물우물 먹다가 작게 웃어 보이는) 응, 안 아파. 얼른 먹을게. (애써 평소처럼 먹으려 노력하며 크게 밥을 떠먹는)
9년 전
칠봉279
글쓴이에게
(오늘따라 기운이 없어 보이는 너에 걱정스레 바라보다 왼손을 들고 네 이마에 가져다 대는) 진짜 아픈 거 아니지? 오늘따라 이상한데...
9년 전
글쓴칠봉
279에게
(네 손이 이마에 닿자 얼굴이 빨개져 네 시선을 이리저리 굴리는) 어, 나 진짜 안 아픈데... 걱정 안 해줘도 돼.
9년 전
칠봉280
글쓴이에게
근데 얼굴이 왜 이렇게 빨개. 뭐 감기 걸린 거 아니지? (갑자기 빨개지는 네 얼굴에 더 당황해서 어쩔 줄을 모르는) 아프면 안 돼... 아프지 마.
9년 전
글쓴칠봉
280에게
(어색하게 웃으며 네게서 살짝 몸을 멀리하는) 안 아프다니까? 나 진짜 멀쩡해. 얼굴 빨개진 건... 조금 더워서 그런가 봐. 나 신경 쓰지 말고 마저 밥 먹어.
/ 아 진짜 미안해요... 쪽지가 안 와서 끊긴 줄 알고있었어요...ㅠㅠㅠ
9년 전
칠봉281
글쓴이에게
(고개를 갸우뚱거리다 작게 끄덕이곤 다시 밥을 먹기 시작하는) 근데 너 오늘 이상해. 잘 웃지도 않고. 무슨 일 있는 건 맞는 거 같은데.
/어디갔었어요ㅠㅠㅠ 진짜 많이 기다렸어요. 그래도 안 잊고 와줘서 고마워요...ㅠㅠㅠㅠ
9년 전
글쓴칠봉
281에게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이 밥을 먹으며 네게 웃어보이는) 별게 다 걱정이다. 내가 하루이틀 이상해? 그냥 더위 먹었나보다 생각해.
/ 진짜... 미안해요... 내가 너무너무 미안해요...ㅠ
9년 전
칠봉282
글쓴이에게
(가볍게 다리를 흔들며 고개를 까딱거리는) 그런가? (거의 다 비운 제 밥그릇을 옆으로 살짝 치워두고 턱을 괴고 너를 바라보는) 너 진짜 오물오물거리면서 먹는다. 강아지가 밥 먹는 거 같아.
/ 괜찮아요. 와준 것만으로도 행복해요...ㅠㅠ 다시 기억해줘서 고마워요.
9년 전
글쓴칠봉
282에게
(네 말에 귀 끝이 빨개져 고개를 푹 숙이고 밥을 먹으며 작게 대답하는) ... 내가 무슨 강아지냐? 그리고 그렇게 쳐다보면 내가 어떻게 밥을 먹냐...
/ 울지 마요. 자꾸 더 미안해지네...
9년 전
칠봉283
글쓴이에게
아아, 그러네. 그럼 나 먼저 식판 두고 올 테니깐 먹고 있어. 빨리 갔다 올게! (자리에서 일어나 식판을 들곤 잔반처리하는 곳으로가 식판을 두고 오는)
/ 너무 반가워서 그랬어요... 진짜 고마워요
9년 전
글쓴칠봉
283에게
(네가 멀찍이 떨어지지 그제서야 한숨을 크게 내쉬고는 꾸역꾸역 밥을 넘겨 식판을 비우는) 나만 불편한가... 쟨 왜 아무렇지도 않지.
/ 반가워해줘서 고마워요. 내가 뭐라고...
9년 전
칠봉284
글쓴이에게
(잔반을 탈탈 털며 혼자서 중얼거리는) 일부러 티 안 냈는데, 지가 더 티 많이 내네.
/뭐긴요. 내 승관이지.
9년 전
글쓴칠봉
284에게
(네가 자리에 돌아오는 것을 기다리다 식판을 들고 자리에서 일어서서 네 쪽으로 걸어가는) 나도 잔반 버리고 올게. 정수기 있는 곳으로 와.
/ 민규도 내꺼에요.
9년 전
칠봉285
글쓴이에게
(다시 네가 있던 자리로 돌아가려다 내 쪽으로 다가오는 너에 다시 발걸음을 돌려 정수기가 놓인 곳으로 향하는) 근데 그 얘길 여기서 하려고? 자리는 옮길 거지?
/맞아요, 난 승관이거예요.
9년 전
글쓴칠봉
285에게
당연하지, 일단 사람들이 너무 많으니까 같이 가게 거기서 기다려. (네 어깨를 톡톡 치고는 서둘러 잔반처리하는 곳으로 가 식판을 정리하는)
/ 난 민규꺼에요.
9년 전
칠봉286
글쓴이에게
으응, 빨리 와. (네게 대답하고 정수기 옆에 서서 널 기다리는)
9년 전
글쓴칠봉
286에게
(식판를 다 정리한 후 빠른 걸음으로 정수기 앞으로 가 너를 톡톡 치는) 오래 안 걸렸지? 이제 가자. 어디로 가야 사람이 없으려나...
9년 전
칠봉287
글쓴이에게
(네 말에 곰곰이 생각하다 말하는) 교사 탈의실 갈래? 거기 아무도 안 쓰던데. 애들이랑 몇 번 간적 있어.
9년 전
글쓴칠봉
287에게
교사 탈의실? (잠시 눈동자를 굴려 고민하다가 이내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하는) 그래, 거기 가자. 근데 난 그게 어딨는지 모르니까 너가 앞장서.
9년 전
칠봉288
글쓴이에게
(고개를 끄덕이곤 앞장서서 걷는) 원래 내 친구들이랑 땡땡이칠 때 쓰던 곳인데. 너랑 오니깐 또 새롭네. (계단 옆에 있는 방을 열고 손짓하는) 들어와.
9년 전
글쓴칠봉
288에게
(쭈뼛쭈뼛 방으로 들어가 스위치를 찾아 불을 켜는) 오, 생각보다 깨끗하네. 더행이다. (소파에 앉아 이리저리 둘러보다가 네 눈치를 살피는) 어... 옆에 앉아봐 민규야.
9년 전
칠봉289
글쓴이에게
(순순히 네 옆 소파에 가 털썩 주저앉는) 자, 말할게 뭐야?
9년 전
글쓴칠봉
289에게
(손가락을 꼼지락거리며 말을 망설이다 겨우 이야기를 꺼내는) 그... 어제 내가 갑자기 너한테... 한 거... 진짜 미안해. 왜 그랬는지는 나도 모르겠는데, 진짜 미안해. 놀랬다면 사과할게...
9년 전
칠봉290
글쓴이에게
(무표정으로 가만히 네 말을 듣다가 아무렇지 않은 듯 대답하는) 사과 안 해도 되는데.
9년 전
글쓴칠봉
290에게
왜 사과를 안 해, 당연히 해야지... (네 눈도 못 마주치고 고개를 푹 숙인 채 말하는) 넌 할 말 없어? 나한테 화내도 돼.
9년 전
칠봉291
글쓴이에게
난 너한테 화 안 나는데? 그리고 사과는 상대방이 기분 나쁠 때 하는 거야. (고개를 푹 숙이고 앉아있는 너를 바라보다 몸을 앞으로 당겨 네게 가까이하는) 야 부승관, 고개 들어. 넌 나한테 잘 못한 거 없어. 오히려 잘못한 건 나지. 사과는 내가 해야겠네, 미안.
9년 전
글쓴칠봉
291에게
(어리둥절한 눈으로 너를 바라보다 어버버거리며 네게 묻는) 너가 나한테 사과를 왜 해...? 너 나한테 뭐 잘못한 거 있어? 아님 나 놀리는 거야?
9년 전
칠봉292
글쓴이에게
놀리는 거 아냐. (다시 소파에 등을 기대고 앉아 말 끝을 흐리는) 그땐 내가 먼저 그랬었잖아... 너, 너랑 뽀뽀한 거 좋았다고.
9년 전
글쓴칠봉
292에게
아... (네 말에 아무 말도 못하고 계속 네 눈치만 보며 손톱을 입으로 뜯는)
9년 전
칠봉293
글쓴이에게
(널 물끄러미 바라보다 팔목을 붙잡는) 그거 하지 마, 이 다쳐. (살짝 얼굴을 찌푸리는 너에 너무 세게 잡았다고 생각해 서둘러 다시 손을 떼는) 아... 미안.
9년 전
글쓴칠봉
293에게
(살짝 빨개진 손목을 손으로 쓸어내리며 어색하게 웃는) 아니야, 내가 그만해야 하는게 맞지... (잠시 말을 잇지 못하고 망설이다 이내 입을 열어 조심스레 네게 묻는) 근데... 왜 좋다고 한 거야, 내가 뽀뽀한 거...?
9년 전
칠봉294
글쓴이에게
어... 어? (갑작스러운 네 질문에 당황하다 우물쭈물 말을 잇는) 그게... 진짜 좋았으니깐... 아 몰라. (얼굴을 손으로 가리고 무릎에 파묻는)
9년 전
글쓴칠봉
294에게
(네 말에 얼굴이 확 달아오르고 입꼬리가 슬금슬금 올라가 네 어깨를 톡톡 치며 장난스레 묻는) 진짜 좋았다고? 왜? 뭘 몰라? 응?
9년 전
칠봉295
글쓴이에게
(여전히 고개를 푹 숙인 채로 도리질하는) 아, 모른다고! 왜! (한참을 가만히 있다 슬그머니 고개를 들고 널 올려다보는) 아니... 그럼 뭐라고 해...
9년 전
글쓴칠봉
295에게
모르겠어? 음... 그러면... (네 볼을 잡고 네 입술에 살짝 입을 맞추고 떨어지는) 이젠 알려나, 응?
9년 전
칠봉296
글쓴이에게
뭐야... (순간 내 입술에 닿은 네 입술에 얼굴이 새빨게지는) 야, 야 너... 너 뭐 한 거야 방금...
9년 전
글쓴칠봉
296에게
뭐하긴, 뽀뽀했지. (네게로 더 바싹 붙어앉으며 얼굴을 가까이 하는) 아직도 모르겠어? 한번 더 해줄까?
9년 전
칠봉297
글쓴이에게
아니, 어 뽀뽀한 건 맞는데... 그게... (한번 더 해줄까라는 네 말에 침을 한번 꿀꺽 삼키고 먼저 네 입술에 입 맞추는) 네가 먼저 했다.
9년 전
글쓴칠봉
297에게
(입을 맞춰올 줄은 몰랐던 터라 눈을 깜빡이며 가만히 있다가 이내 네 목에 팔을 감아 안는)
9년 전
칠봉298
글쓴이에게
(가볍게 맞추고 떨어지려 했지만 날 안아오는 너에 눈을 동그랗게 떴다 슬쩍 웃으며 네 등을 감싸 안고 네 입에 혀를 넣는)
9년 전
글쓴칠봉
298에게
(입술을 가르고 들어오는 말캉한 느낌에 살짝 움찔하다가 이내 네 혀를 사탕빨듯이 쪽쪽 빠는)
9년 전
칠봉299
글쓴이에게
(적극적으로 다가오는 너에 더 속도를 붙여 고개를 살짝 꺾어 혀로 네 치열을 훑으며 빨아대는)
9년 전
글쓴칠봉
299에게
(으응, 하고 작은 신음을 흘리며 네 목을 더 꼬옥 끌어안다가 네 무릎 위로 올라가 앉는)
9년 전
칠봉300
글쓴이에게
(네 허리를 확 끌어안고 입술을 살짝 물며 낮게 말하는) 지금 하면 걸리려나?
9년 전
글쓴칠봉
300에게
(팔을 뻗어 문을 잠근 후 다시 네 목에 팔을 감으며 대답하는) 이제 안 걸려. 괜찮아.
9년 전
칠봉301
글쓴이에게
(큭큭 거리며 웃다 소파 위에 널 눕히는) 오오, 꼼꼼하네. (네 위로 올라가 다시 키스하는)
9년 전
글쓴칠봉
301에게
(네 입술을 혀로 살짝 핥으며 입을 맞추다 네 와이셔츠 단추를 하나둘 풀기 시작하는)
9년 전
칠봉302
글쓴이에게
(혀로 네 입안을 휘젓다 넥타이를 풀고 네 와이셔츠 안으로 손을 집어넣어 유두를 지분거리는)
9년 전
글쓴칠봉
302에게
(가슴께에서 느껴지는 자극에 네 입으로 작게 신음을 흘려보내곤 네 옷에 손을 넣어 등을 쓸어내리는)
9년 전
칠봉303
글쓴이에게
(네 머리를 받치던 오른손을 살짝 빼내 천천히 네 와이셔츠 단추를 푸르는)
9년 전
글쓴칠봉
303에게
(네 상의를 완전히 벗겨내고는 고개를 틀어 네 목과 턱 사이에 진하게 입을 맞추는)
9년 전
칠봉304
글쓴이에게
(대충 풀어헤친 와이셔츠 사이로 보이는 네 가슴팍에 얼굴을 묻고 유두 주변을 혀로 핥으며 살짝 깨무는)
9년 전
글쓴칠봉
304에게
하으, 읏... 민규야... (네 목 언저리에서 입술을 떼곤 달뜬 숨을 내쉬며 네 머리칼을 부드럽게 헝클어트리는)
9년 전
칠봉305
글쓴이에게
쉿, 소리 크게 내면 안돼. (혀로 살살 핥다 손을 내려 네 바지 버클을 푸르는)
9년 전
글쓴칠봉
305에게
(네게 고갤 끄덕이곤 입술을 이로 깨물어 소리를 참으며 네 목에 매달리듯이 안기는)
9년 전
칠봉306
글쓴이에게
(네 바지를 무릎까지 내렸다 교복 바지라는 걸 떠올리고 끝까지 다 벗긴 후에 옆에 있는 의자에 걸쳐놓는) ...해도 되지?
9년 전
글쓴칠봉
306에게
(풀린 눈으로 너를 바라보며 고개를 작게 끄덕이는) 하아, 해도 돼. 근데 살살... 알겠지?
9년 전
칠봉307
글쓴이에게
걱정 마, 최대한 안 아프게 해줄게. (고개를 끄덕거리며 네게 말한 후에 한 번에 드로즈를 내려 네 것을 입에 무는)
9년 전
글쓴칠봉
307에게
하응, 민규, 야... 흣, 느낌, 이상해, 아흐... (제 것에서 느껴지는 낯선 자극에 잔뜩 흥분한 신음을 내뱉으며 허리를 비트는)
9년 전
칠봉308
글쓴이에게
(혀로 귀두를 톡톡 건드려대다 뭐라 대답을 하려 입을 오물거려보지만 더 허리를 비틀어대는 너에 말하는 걸 포기하고 입을 위아래로 움직이며 기둥을 빨아대는)
9년 전
글쓴칠봉
308에게
흐읏, 아, 민규야, 뜨거, 워, 하응... (네가 고개를 움직이자 절로 허리가 활처럼 휘어 신음을 흘리고는 밀려오는 사정감에 어쩔 줄 몰라하는)
9년 전
칠봉309
글쓴이에게
(귀두 끝을 잘근잘근 씹으며 아이스크림 먹듯 빨아대는) 쌀 것 같으면 그냥 싸.
9년 전
글쓴칠봉
309에게
(싸도 된다는 네 말에 고개를 뒤로 젖히며 사정하는) 하읏, 미안, 해, 흐으...
9년 전
칠봉310
글쓴이에게
괜찮아. (네 정액을 입에 머금은 채 웅얼거리다 손에 퉤하고 뱉곤 손가락에 문지르며 네 엉덩이를 톡톡 치는) 승관아, 허리 좀 들어봐.
9년 전
글쓴칠봉
310에게
이렇게...? (허리를 들어보라는 네 말에 잠시 망설이다가 살짝 허리를 들곤 손으로 얼굴을 가리는)
9년 전
칠봉311
글쓴이에게
지금 손가락 넣을 거야. 아프면 아프다고 말해. (살짝 네 다리를 벌려 그 사이로 검지 손가락을 집어넣는)
9년 전
글쓴칠봉
311에게
하윽, 후, 살살... (제 구멍으로 들어오는 이물감에 숨을 겨우 내쉬며 내벽을 푸려 애를 쓰는) 흐, 괜찮은 것, 같아...
9년 전
칠봉312
글쓴이에게
(왼손으로 네 유두를 문지르며 오른손을 네 구멍 안에서 천천히 앞뒤로 움직이며 손가락 개수를 하나씩 늘려가는) 승관아, 힘, 풀자. 나 손가락 끊어진다.
9년 전
글쓴칠봉
312에게
(손 끝이 하얘질 정도로 네 팔을 붙잡고 겨우 허리의 힘을 풀어 움직이는) 하으, 후, 너꺼, 넣어줘, 흐응, 얼른...
9년 전
칠봉313
글쓴이에게
(네 말에 살짝 멈칫하다 손가락을 빼고 내 바지 버클을 푸르는) ...아프면 말해야 돼. 알겠지?
9년 전
글쓴칠봉
313에게
(말없이 고개를 끄덕이며 살짝 풀린 눈으로 너를 바라보다 네 목에 팔을 감는) 응, 말할게, 그러니까 얼른 넣어줘.
9년 전
칠봉314
글쓴이에게
(네 얼굴을 바라보다 내 것을 몇 번 흔들고 네 구멍에 살짝 밀어 넣는) 야, 힘 좀, 아, 빼봐. (인상을 찌푸리다 네 허리를 부드럽게 쓸어내리며 키스하는)
9년 전
글쓴칠봉
314에게
(네 입술을 머금은 채로 가쁘게 숨을 내쉬다 허리를 쓸어내리는 네 손길에 내벽에 힘을 푸는) 흐응, 민규, 야, 아직도, 조여? 흣...
9년 전
칠봉315
글쓴이에게
아니, 괜찮아. (널 소파에 눕히고 쇄골을 빨아 붉은 자국을 남기며 허리 짓을 이어가는) 후, 부승관, 진짜. 이름, 내 이름 불러줘.
9년 전
글쓴칠봉
315에게
하앙, 읏, 민규야, 흐, 민규... (네 목을 끌어안은 채 신음 섞인 목소리로 네 귓가에 네 이름을 부르는) 흐윽, 너무 좋, 아, 민규야, 하응...
9년 전
칠봉316
글쓴이에게
(비실비실 나오는 웃음을 겨우 집어넣고 너를 내 무릎 위에 앉히는) 허리, 움직여봐. 내 얼굴 보면서.
9년 전
글쓴칠봉
316에게
흣, 내가? 하으, 부끄러운데... (바뀐 자세 탓에 더 깊이 네 것이 들어오자 저절로 네 상체에 손을 받쳐 중심을 잡고는 천천히 허리를 움직여보는) 하으, 민규야, 너무, 깊은, 데, 흐앙...
9년 전
칠봉317
글쓴이에게
(내 것을 꽉 조여오는 네 구멍에 이를 악물고 소파에 살짝 기대 위로 세게 쳐올리는) 하, 부승관, 진짜. 너 나 말고, 다른 애랑 한 적 있어?
9년 전
글쓴칠봉
317에게
하으, 없어, 흣, 너가 처음, 이야, 하응... (네 위에서 흔들리는 몸을 겨우 갸누며 위에서 너와 눈을 맞춘 채 허릿짓을 하는)
9년 전
칠봉318
글쓴이에게
근데, 왜 이렇게 잘해. 응? (위로 힘껏 쳐올리다 다시 몸을 돌려 너를 눕히는) 오늘따라 더 예쁘다, 우리 승관이.
9년 전
글쓴칠봉
318에게
나 잘하는, 거야? 아흣... (네 허리에 다리를 감고서 천천히 허리를 돌리다 세게 박아오는 너에 잔뜩 흥분한 목소리로 신음을 내뱉는) 흐응, 밖에, 들릴 것, 같아, 하읏...
9년 전
칠봉319
글쓴이에게
괜, 찮아. 밖에 애들 시끄러워서 잘 안 들려. (슬쩍 문 쪽을 바라보다 네 목을 감싸 끌어안는) 진짜, 왜 이렇게 예뻐.
9년 전
글쓴칠봉
319에게
(네 어깨를 끌어당겨 네 입술을 머금으며 달뜬 숨을 내뱉는) 하응, 뭐가 예뻐, 후으, 흣, 민규야, 하으, 민규 오빠, 흐응...
9년 전
칠봉320
글쓴이에게
예쁘기만 한데, 끼 부리는 거 봐. (네게 진하게 키스하며 끝까지 박아 넣는) 후, 너 진짜. 사람 돌아버리게 한다.
9년 전
글쓴칠봉
320에게
(너와 입을 맞추다 호흡이 딸려 결국 입술을 떼고서 네 목을 더 끌어안아 네 귀를 살짝살짝 깨무는) 끼 안 부렸, 흐앙... 흣, 너무 깊, 어, 민규야, 하으...
9년 전
칠봉321
글쓴이에게
지금 이게 끼 부리는 게 아니면 뭐야. 응? (점점 더 세게 엇박자로 박아 넣다 오르는 사정감에 황급히 내 것을 빼내는)
9년 전
글쓴칠봉
321에게
하으, 왜 빼, 안에다 해줘... 흐읏... (덜덜 떨리는 손으로 네 것을 잡아 구멍에 맞춘 후 천천히 허리를 움직여 다시 넣는)
9년 전
칠봉322
글쓴이에게
야, 윽, 미쳤어 진짜. 뒤처리 어떻게 하려고. 아, 야 진짜 안돼, 아! (당황스럽게 널 바라보다 신음소리를 내며 네 안에 사정하는)
9년 전
글쓴칠봉
322에게
(네가 사정하자 널 따라 저도 사정하곤 여전히 안에 네 것을 품은 채 널 끌어안는) 후으, 괜찮아, 내가 알아서, 뒷처리 할게...
9년 전
칠봉323
글쓴이에게
하아... 진짜. (가쁘게 숨을 몰아쉬며 주변을 두리번거리다 탁자 위에 놓인 휴지 몇 장을 뽑아 네 다리와 배를 닦아주는) 다리 벌려봐, 너 혼자서 못해.
9년 전
글쓴칠봉
323에게
아냐, 할 수 있, 어, 흣... (제 손가락을 조심스레 구멍에 넣어 살살 네 액을 빼내다 느껴버린 탓에 작게 신음을 흘리는)
9년 전
칠봉324
글쓴이에게
씨'발... (내 것이 다시 서는 듯한 기분에 낮게 욕을 읊조리며 네 손을 잡는) 그냥 내가 해줄게, 손 치워봐. (네 구멍에 내 손을 넣어 정액들을 빼내다 문득 장난기가 돌아 네 스팟 주변을 은근히 문지르는)
9년 전
글쓴칠봉
324에게
아흐, 뭐하는, 거야... 빼준다며, 하응... (짓궂게 스팟 주변을 뭉근히 누르는 너에 허리를 비틀며 신음을 내뱉는) 나 또 섯, 잖아, 흐응, 어쩔꺼야, 우리 곧 올라가야, 흐, 되는데...
9년 전
칠봉325
글쓴이에게
맞다, 다음 교시 담임인데. (움직이던 손가락을 멈췄다 다시 내벽을 꾹꾹 누르며 네게 말하는) 하루쯤은 빠져도 괜찮아. 어차피 너 허리 아파서 수업도 제대로 못 들을 텐데 뭐. 보건실 갔다고 해.
9년 전
글쓴칠봉
325에게
아으, 진짜, 김민규, 흣... 미'쳤어... (점점 가빠오는 숨을 겨우 내쉬면서 천천히 허리를 움직이는) 할 거면, 빨리 해, 보건실에서 확인증은, 흣... 받아야할 거 아니야...
9년 전
칠봉326
글쓴이에게
급하기는, 아직 시간 많아. (손가락을 이리저리 움직이다 갑자기 빼며 말하는) 맞다, 너 소원 들어주는 거 아직 기억하지.
9년 전
글쓴칠봉
326에게
응? 아, 소원... 흣, 기억 나지, 왜? 지금 쓰게? (갑자기 나온 소원 이야기에 눈을 깜빡이며 너를 바라보는)
9년 전
칠봉327
글쓴이에게
응, 지금 쓸래. (능글맞게 씩 웃으며 네게 가까이 다가가는) 내 거 한 번만 빨아줘.
9년 전
글쓴칠봉
327에게
(물끄러미 너를 바라보다 이내 피식 웃으며 네게 살짝 입맞추는) 뭐야, 겨우 그거야? 난 또 엄청 거창한 거 말할 줄 알았는데. 그럼 얼른 누워. 입으로 해줄게.
9년 전
칠봉328
글쓴이에게
아씨, 웃으면 쪽팔리잖아! (살짝 얼굴이 붉어진 채 어정쩡하게 눕는) 거창한 거면 뭘 기대한 거야 부승관?
9년 전
글쓴칠봉
328에게
아니, 뭐... 하루종일 하인해주기 그런 거 말할 줄 알았지. (손으로 살짝 네 것을 잡고 흔들며 씩 웃어보이는) 기분 이상하다. 나보고 이렇게나 섰다고 생각하니까.
9년 전
칠봉329
글쓴이에게
네가 원한다면 할 수는 있지. 근데 난 마음이 약해서 이것저것 잘 못 시키거든. (네 말에 고개를 살짝 뒤로 젖히며 말하는) 기분은 내가 더 이상해. 민규야 미안해 흑흑하던 애는 어디 가고 여우가 한 마리 와있으니 원.
9년 전
글쓴칠봉
329에게
여우? 내가 여우야? (네 것을 밑에서부터 혀로 핥으며 빨아올리는) 민규야 미안해 흑흑하던 애 여기 있는데, 누굴 찾아.
9년 전
칠봉330
글쓴이에게
응, 네가 여우야. (바로 느껴지는 야릇한 기분에 내 것에 피가 쏠리는 걸 느끼곤 짧게 신음을 내뱉는) 아, 진짜, 너 이런 건 어디서 배워왔냐.
9년 전
글쓴칠봉
330에게
배운 적 없다하면, 믿을래? (네게 짧게 대답하고는 그대로 뿌리까지 입에 머금어 고개를 움직이는)
9년 전
칠봉331
글쓴이에게
믿기지가 않는데. (서서히 움직이기 시작하는 너에 고개를 꺾으며 숨을 몰아쉬는) 하아... 너, 솔직하게 말해. 진짜, 윽, 내가 처음 맞아?
9년 전
글쓴칠봉
331에게
(자꾸 처음이냐 묻는 너에 일부러 이를 세워 네 것을 살짝 긁고서 더 빠르게 고갯짓을 하는)
9년 전
칠봉332
글쓴이에게
으, 읏, 아, 아 알겠어. 안 물어볼게. 흐윽, 안 그럴게. (곧 쌀 것 같은 기분에 네 목을 양팔로 감싸며 끙끙거리는) 너, 진짜. 이따가 두고 봐.
9년 전
글쓴칠봉
332에게
(두고보자는 네 말에 바람빠진 웃음을 흘리고는 혀로 아이스크림 먹듯이 네 것을 빨아올리는) 입에다 해도 돼.
9년 전
칠봉333
글쓴이에게
아윽...야, 나 진짜 싼다. 아, 비켜. (네 머리를 옆으로 밀어보지만 움직이지 않는 너에 결국 사정해 버리는) 후우... 내가 비키랬지.
9년 전
글쓴칠봉
333에게
(네 액을 꿀꺽 삼키고는 기둥을 따라 흐르는 것까지 혀로 핥아 먹는) 비키기 싫어서 안 지킨 거야, 민규야.
9년 전
칠봉334
글쓴이에게
아오... 하여간 내 말은 겁나 안 듣지. 그건 또 왜 먹어.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며 네 어깨를 밀어 넘어뜨리는) 그럼 이제 내가 풀어줄 차롄가?
9년 전
글쓴칠봉
334에게
(저를 뒤로 눕히는 너에 살짝 당황해하다가 이내 배시시 웃으며 너를 바라보는) 나더러 두고 보랬지? 뭘 어떻게 하려고 나더러 두고 보래. 응?
9년 전
칠봉335
글쓴이에게
(널 뚫어져라 바라보다 피식 웃는) 오빠가, 승관이 홍콩 보내줄게요. 기대해. (말을 마치자마자 네 입으로 달려들어 집어삼킬 듯이 키스하는)
9년 전
글쓴칠봉
335에게
(숨이 막힐 듯이 키스해오는 너에 입술이 떨어지는 사이사이마다 뜨거운 숨을 내뱉으며 겨우 너를 받아내는)
9년 전
칠봉336
글쓴이에게
(네 목을 잡고 한참을 키스하다 네 목선을 타고 내려가 혀로 유두를 핥으며 간지럽히는)
9년 전
글쓴칠봉
336에게
하으, 거길 왜, 핥아... 흣, 나 땀나서, 안 깨끗한데, 하읏... (네 머리칼을 부드럽게 쥐며 달뜬 숨을 내뱉고는 상체를 들썩이는)
9년 전
칠봉337
글쓴이에게
상관없어. (입으론 계속 애무를 하며 손을 내려 네 것을 움켜잡는) 아까 나 놀린 벌은 줘야지. (기둥 아래부터 천천히 쓸어올리며 귀두 끝부분을 문지르는)
9년 전
글쓴칠봉
337에게
흐윽, 내가, 언제 놀렸, 다고... 하읏, 김민규, 진짜... (위아래로 느껴지는 야릇함에 저절로 교성을 지르며 허리를 비트는)
9년 전
칠봉338
글쓴이에게
승관이 기분 좋게 해주는 건데 뭐. (손을 쥐었다 폈다를 반복하며 네 것을 쥐고 흔들다 몸을 옮겨 귀두를 입에 머금는)
9년 전
글쓴칠봉
338에게
흐응, 그러다 나, 쌀 것 같은, 데, 흣, 아흐... (아까보다 빨리 밀려오는 사정감에 몸을 부르르 떨며 애써 참아보는)
9년 전
칠봉339
글쓴이에게
내가 말했지, 벌주는 거라고. (유두를 만지작거리던 손을 가져와 요도를 막아버리는) 우리 승관이 얼마나 참을 수 있나 보자.
9년 전
글쓴칠봉
339에게
흣, 이러지, 마, 민규야, 응? 하응... (부들부들 떨리는 손으로 네 손을 겹쳐 잡고는 밀려오는 사정감에 어쩔 줄 몰라하다 골반을 들썩이는)
9년 전
칠봉340
글쓴이에게
(여전히 네 것을 잡은 채로 입에 가볍게 뽀뽀하다 피식 웃는) 새삼 너 예뻐 보인다. (네 볼과 입에 계속 입을 맞추다 몸을 덜덜 떨어대는 너에 다시 고개를 드는) 민규 오빠 놔주세요, 하면 놔줄게. 나 이거 꼭 들어보고 싶었어.
9년 전
글쓴칠봉
340에게
흐, 진짜... 읏, 민규 오빠, 놔주세, 요, 하응, 네? 오빠아... (눈을 질끈 감고 네가 시키지도 않은 애교를 부리며 놔달라고 말하는)
9년 전
칠봉341
글쓴이에게
(평소엔 하지도 않던 애교를 부려가며 말하는 너에 큭큭 소리 내며 웃다 손을 놔주는) 와, 진짜 사람이 이렇게 변하나. 완전 딴 사람 됐네.
9년 전
글쓴칠봉
341에게
(네가 손을 떼자마자 울컥하며 사정하고는 그대로 온 몸에 힘이 빠져 가만히 누운 채 숨만 몰아쉬는) 무슨 딴 사람이야... 하나도 안 변했어...
9년 전
칠봉342
글쓴이에게
아니면 내 앞에서만 안 보여준 거야? (슬슬 네 허리와 엉덩이 주변을 만지작거리며 널 올려다보는) 근데, 지금 네 모습 보면 보건실이 아니라 응급실 간다고 해도 믿겠어. 그냥 쓰러질 때까지 해볼까?
9년 전
글쓴칠봉
342에게
아흐, 미'쳤어, 김민규. 그동안 어떻게 참았대? 어? 혼자서 대체 어떻게 참았어? (제 몸을 슬슬 만져오는 네 손목을 잡고는 몸을 뒤로 빼는) 나한테 변했다고 뭐라고 하더니, 너도 장난 아니네. 완전 능구렁이야, 너.
9년 전
칠봉343
글쓴이에게
난 원래 이랬는데. (잡힌 내 손목을 확 끌어당겨 네 몸을 밀착시키는) 그동안 참았던 거 오늘 다 풀어야지.
9년 전
글쓴칠봉
343에게
... 나 허리 아파서 내일 못 걸으면 어떡하지. (흔들리는 눈으로 너를 바라보다가 이내 고개를 틀어 네게 먼저 입을 맞추는)
9년 전
칠봉344
글쓴이에게
아, 그러... (네가 힘들 수도 있다는 생각에 손을 떼려다 내 입에 닿은 네 입술에 다시 슬금슬금 손을 내리는) 봐봐, 너가 먼저 유혹한다니까?
9년 전
글쓴칠봉
344에게
(부드럽게 네 입술을 머금다 네 말을 듣고는 살짝 아랫입술을 깨물며) 쓰읍, 좋으면 좀 조용히 있지? 자꾸 그러면 그냥 교실로 간다?
9년 전
칠봉345
글쓴이에게
어차피 안 올라갈 거면서 그런다. (네 입안으로 혀를 넣으며 검지 손가락을 펴 옆에 묻은 정액을 모아 네 구멍 주위를 문지르는)
9년 전
글쓴칠봉
345에게
(너와 입술을 맞댄 채 작게 우응, 하는 신음을 흘리고는 네 혀를 사탕 빨듯이 쪽쪽 빠는)
9년 전
칠봉346
글쓴이에게
(살짝씩 혀를 움직여가며 네 허리를 쓸어내리는) 힘 빼, 손가락 넣는다.
9년 전
글쓴칠봉
346에게
(아까 이미 한 번 풀어졌던 터라 수월하게 네 손가락을 품고는 천천히 숨을 고르는) 하으, 너 진짜, 밝혀...
9년 전
칠봉347
글쓴이에게
밝히는 건 내가 아니라 너지. 우리 여우. (앞뒤로 찌걱거리는 소리가 나게 손을 움직이며 네 입술을 무는) 입술 다 팅팅 불겠다. 하도 물고 있어서.
9년 전
글쓴칠봉
347에게
하으응, 다 트면, 흣, 너가 책임, 져, 흐응... (네가 천천히 손을 움직이는 것에 맞춰 허릿짓을 하며 매달리듯이 네게 안기는)
9년 전
칠봉348
글쓴이에게
(고개를 까딱거리며 손가락 개수를 늘려가는) 내가 책임지지 뭐. 너 어차피 내꺼 아니였어?
9년 전
글쓴칠봉
348에게
(더욱 진해지는 자극에 몸을 덜덜 떨며 뭉근하게 허리를 돌리며 입을 떼는) 흣, 나 아직, 너 꺼 아닌, 흐앙, 데... 너 고백도, 하으, 안 했잖아, 흣...
9년 전
칠봉349
글쓴이에게
아, 그러네. (바보같이 멍한 표정을 지으며 멈칫했다 손 움직이는 속도를 높이는) 이 상황에서 하긴 좀 그렇고, 끝나고 해줄게. 아님 지금 해주는 게 좋아?
9년 전
글쓴칠봉
349에게
(흥분에 취한 목소리로 신음을 흘리다 네 말에 대답하는) 흐응, 나중에, 흣, 지금은 내가, 하응, 제정신이 아니, 야, 읏... (말을 끝마치자마자 네 목을 끌어다겨 얼굴을 맞대오는) 흐응, 키스 해줘, 흣, 얼른...
9년 전
칠봉350
글쓴이에게
허, 원하면 해줘야지. (바람 빠지는 소릴 내며 웃다 네 말에 고개를 꺾어 입술을 부딪히는)
9년 전
글쓴칠봉
350에게
(점점 사정감이 밀려와 신음섞이 숨소리를 흘리며 너와 입을 맞추고는 혀로 네 입술을 한번 할짝 핥는)
9년 전
칠봉351
글쓴이에게
(한쪽 팔로 네 허리를 감싸며 목에 입술을 묻고 진하게 붉은 자국을 남기는)
9년 전
글쓴칠봉
351에게
아으, 한여름이라고, 김민규... 흣, 미'쳤나봐, 하응... (사정감에 몸을 이리저리 뒤틀다 제 목에 자국을 남기는 느낌에 고개를 뒤로 젖히며 신음을 흘리는)
9년 전
칠봉352
글쓴이에게
뭐 어때, 그냥 모기 물렸다고 해. (네 구멍 안에 넣은 손을 쭉 펴서 이리저리 움직이는) 우리 승관이가 느끼던 곳이 어디더라? 이 근처였는데...
9년 전
글쓴칠봉
352에게
(이리저리 움직이던 손가락이 제 스팟을 건들자 간드러지게 신음을 흘리며 네 등을 손자국이 날 정도로 꼭 안는) 하앙, 읏, 거기, 하으, 민규야... 흣, 나 갈 것, 같은데, 흐응...
9년 전
칠봉353
글쓴이에게
여기야? (널 바라보며 씩 웃곤 네가 신음을 흘렸던 부분만 뭉근히 문질러 자극하는) 참지 말고 그냥 싸.
9년 전
글쓴칠봉
353에게
(눈을 꼭 감고 사정감을 참아보다가 결국 제 배 위에 하얗게 흔적을 남기며 사정하는)
9년 전
칠봉354
글쓴이에게
(꼭 감은 눈 위에 가볍게 입 맞추곤 네 정액을 긁어모아 입구에 펴 바르며 내 것을 맞추는) 승관아, 넣는다.
9년 전
글쓴칠봉
354에게
하아, 너... 몇번째인 줄 알아? (네 목에 팔을 감은 채 몽롱한 눈으로 너를 바라보며 말하는) 나 힘 다 빠졌으니까, 너가 움직여줘. 나 못 움직이겠어.
9년 전
칠봉355
글쓴이에게
푸흐, 알겠어. (조심스럽게 너를 소파에 눕혀 허리를 잡고 천천히 삽입하는) 와, 그렇게 했는데도 조이냐.
9년 전
글쓴칠봉
355에게
(네 말에 씨익 웃으며 내벽을 확 조여버리는) 응? 뭐라고 민규야? 흣, 많이 했는데 뭐가 어떻다고?
9년 전
칠봉356
글쓴이에게
(갑자기 확 조여오는 네 것에 작게 신음소리를 내며 네 어깨를 붙잡는) 윽... 야, 야 힘 좀 풀어봐. 내 거 잘리겠어.
9년 전
글쓴칠봉
356에게
(조금씩 내벽을 풀어주며 천천히 허리를 움직여주는) 흐응, 민규 꺼, 너무 좋, 다, 하으, 읏... 나한테만, 박아, 후으, 알겠지?
9년 전
칠봉357
글쓴이에게
말, 안 해도, 그럴 거야. (앞뒤로 몸을 움직이며 아까 찾았던 스팟을 향해 움직이는) 여기, 아니었냐. 이 주변이었는데.
9년 전
글쓴칠봉
357에게
(안달나게 스팟 주위만을 멤도는 너에 결국 허리를 살짝씩 움직여 스팟에 맞추는) 하응, 여기... 여기야, 민규, 야, 흐읏...
9년 전
칠봉358
글쓴이에게
(스스로 허리를 돌리는 너를 바라보다 터져 나오는 신음소리에 정확히 스팟에만 내 것을 박아 넣으며 네게 키스하는)
9년 전
글쓴칠봉
358에게
(네 입에 소리가 먹혀 신음을 속으로 삼키며 네 허리 짓에 맞추어 몸을 흔들다 숨이 차올라 살짝 입술을 떼곤 숨을 색색 몰아쉬는)
9년 전
칠봉359
글쓴이에게
숨은, 코로 쉬라고. (네 콧방울을 가볍게 톡 친 뒤 다시 허리 짓에 열중하는) 근데, 곧 종 칠 거 같아.
9년 전
글쓴칠봉
359에게
보건실, 갔다고 하면, 흣, 된다며, 하응... (네 어깨를 붙잡고 정신없이 흔들리다 먼저 찾아온 사정감에 소파에 사정하는) 하으읏... 빨리 끝, 내, 흐응...
9년 전
칠봉360
글쓴이에게
알, 있다고. (앞뒤로 몇 번 더 움직이다 깊숙이 내 것을 박아 넣고 사정하는) 하아, 하, 미안.
9년 전
글쓴칠봉
360에게
뭐가, 흣, 미안해... 내가 뒷처리만 잘 하면 되니까, 괜찮아. (네 것을 여전히 품은 채로 그래도 나른하게 누워 웅얼거리 듯 대답하는)
9년 전
칠봉361
글쓴이에게
하아... 하아... (숨을 몰아쉬며 네 안에 있는 내 것을 빼내는) 아 느낌 이상해. 자위할 때는 이렇게 많이 안 나왔던 거 같은데...
9년 전
글쓴칠봉
361에게
그리고 자위할 때는 지금처럼 막 힘이 넘치지도 않았겠지. 그치? (긴장이 풀리자 허리에서 느껴지는 찌르르한 근육통에 살짝 얼굴을 찌뿌리는) 아으, 누가 힘이 너무 넘쳐서 허리가 남아나질 않네...
9년 전
칠봉362
글쓴이에게
...너도 좋았으면서. (휴지를 뽑아 내 것과 네 배를 닦은 후 몇 장 더 뽑아 너에게 건네는) 힘 넘치는 누구는 뒤돌아서 옷 갈아입고 있을 테니깐 뒤처리 하고 있어.
9년 전
글쓴칠봉
362에게
알겠어, 얼른 뒤돌아 서있어. (처음 빼보는 터라 자세를 어떻게 잡아야 할 줄 몰라하다가 소파에 무릎을 세워 앉고는 구멍으로 손가락을 집어넣어 살살 빼내보는) 하으, 야, 이거 이렇게 하는 거, 읏... 맞냐? 왜 아프지, 윽...
9년 전
칠봉363
글쓴이에게
(마음속으로 애국가를 불러가며 애써 네 신음소리를 무시하며 와이셔츠를 입다 아프다는 네 말에 다시 뒤를 돌아 널 바라보는) 너 진짜, 일부러 그러는 거 아니지?
9년 전
글쓴칠봉
363에게
흐, 응? 내가 뭘 일부러 그래... 아, 진짜 아파서 그래, 흣... (눈을 질끈 감고 손가락을 움직여 열심히 네 액을 빼내보는) 하으, 너무 아파 민규야... 이거 안 하면 속 많이 아파?
9년 전
칠봉364
글쓴이에게
나는 잘... 모르지... (괜히 다른 곳을 쳐다보며 눈을 굴리다 우물쭈물 말하는) 아마 많이 아플걸? 전에 내 친구가, 아니 누가 아프다고 해서. ...그냥 내가 빼줄까?
9년 전
글쓴칠봉
364에게
(색색거리며 겨우 숨을 내뱉다 도와준다는 네 말에 고개를 끄덕이는) 흐... 응, 나 좀 도와줘. 혼자 하기.힘들어...
9년 전
칠봉365
글쓴이에게
(넥타이를 끝까지 다 매고 나서 네 앞으로가 무릎 꿇고 앉는) ...다리 조금만 더 벌려봐. 신음은 최대한 참아보고.
9년 전
글쓴칠봉
365에게
... 으응, 참아볼게. (신음을 애써 참아보려 입술을 꼭 깨물고는 다리를 조금 벌려보는) ... 이제 됐어?
9년 전
칠봉366
글쓴이에게
조금만 더 벌려봐, 안 보여. (네 다리를 옆으로 벌리고 내 손가락을 길게 뻗어 내벽을 살살 긁어내는) 응, 거의 다 됐어. 혹시 모르니깐 집 가서 샤워 꼭 하고.
9년 전
글쓴칠봉
366에게
흐윽... 알겠어, 꼭 샤워항게, 흐앙... 아, 미안해... 소리 최대한 참은 건데... (피가 날 정도로 입술을 깨물며 참았음에도 불구하고 자꾸 흘러나오는 신음에 절로 고개를 숙이는)
9년 전
칠봉367
글쓴이에게
(머릿속으로 참을 인 자를 몇 번이나 새겨가며 안쪽까지 손가락을 집어넣다 작게 흘러나오는 네 신음소리에 결국 네 고개를 살짝 잡아 내려 입 맞추는) 신음, 내지 말랬잖아.
9년 전
글쓴칠봉
367에게
아니 내가 내고 싶어서 내는 게 아니라... 흣, 그냥 저절로, 나오는, 헙.... (네게 대답하던 중 스팟을 건드린 너에 자꾸만 신음이 세어 나와 아예 입을 막고 소리를 참는)
9년 전
칠봉368
글쓴이에게
(심호흡을 하며 다리를 꼬아 서서히 고개를 드는 내 것을 가려보는) 하... 진짜... (입술을 꽉 깨물며 남은 정액을 마저 휴지로 닦아내고 서둘러 네게서 떨어지는) 돼... 됐으니깐 이제 옷 입어.
9년 전
글쓴칠봉
368에게
응, 고마워... (네 쪽을 바라보지도 못하고 비틀비틀거리며 바닥에 떨어진 옷을 주워 주섬주섬 입기 시작하는) 너 먼저 올라가. 같이 늦으면 의심하실 것 같은데...
9년 전
칠봉369
글쓴이에게
니 지금 계단 제대로 못 올라가. 너 먼저 들여보내고 조금 이따가 들어가지 뭐. (떨어진 휴지조각들을 주워 쓰레기통에 넣는) 이거 누가 뒤지지는 않겠지? 쓰레기까지 비우고 가야 되나.
9년 전
글쓴칠봉
369에게
학교 끝나면 우리가 버리지, 뭐. (와이셔츠 단추를 하나하나 잠그며 쓰레기 양을 확인해보는) 뭐야, 많지도 않네. 금방 버리고 오면 되겠다. 다행이다.
9년 전
칠봉370
글쓴이에게
(고개를 끄덕거리며 혹시나 흔적이 더 남았을까 주변을 두리번거리는) 우리 여기에 뭐 두고 가는 거 없지? 학생증이라던가, 명찰이라던가. 그런 거 떨어지면 곤란한데.
9년 전
글쓴칠봉
370에게
어휴, 당연히 잘 챙겼지. 애초에 잘 꺼내지도 않았어. (주머니에 손을 넣어 제대로 다 있는지 확인해보는) 누구처럼 질질 흘리고 다니는 성격이 아니라서.
9년 전
칠봉371
글쓴이에게
그럼 빨리 올라가자, 벌써 종 친지 십분은 지난 거 같아. (서둘러 불을 끄며 조심스레 문을 열고 나가는) 맞다, 너 지금 수업 뭐야?
/혹시 지금 저만 현재 수 3으로 뜨나요...?
9년 전
글쓴칠봉
371에게
나? 어... 아 망했다. 나 체육인데... 배아프다고 하고 그냥 보건실 가있지, 뭐. (잠시 표정이 굳었다가 이내 아무렇지 않다는 듯이 웃으며 대답하곤 너를 따라 휴게실을 나서는) 너는? 늦어도 상관없어?
/ 그거 가끔 이상하게 뜨기도 해요...ㅎ
9년 전
칠봉372
글쓴이에게
나는 담임 수업이긴 한데, 뭐 나도 보건실 갔다 왔다고 하면 되지. (어깨를 으쓱거리며 보건실 쪽으로 발걸음을 옮기는) 너 데려다주는 김에 나도 밴드나 붙이고 가야겠다.
/ 그렇구나... 갑자기 3으로 떠서 완전 깜짝 놀랐어요
9년 전
글쓴칠봉
372에게
보건쌤이 붙여주실까? 딱봐도 핑계인데. (보건실에 도착해 문을 열고 들어가니 선생님이 안 계셔 살짝 당황하는) ... 어? 어디가셨지... 일단 이리 와. 밴드는 내가 붙여줄테니까 얼른 올라가.
/ 그랬어요? 누가 우리 연애하는 거 궁금했나보다.
9년 전
칠봉373
글쓴이에게
응, 무릎에다 붙이면 선생님도 대충 넘어가 주실 거야. (의자에 앉아 너를 향해 다리를 쭉 뻗는) 넌 누워있으려고?
/ 그러게요, 차라리 대놓고 보지.
9년 전
글쓴칠봉
373에게
그래야지, 허리가 아프다고 하면 이상하니까 어지러워서 왔다고 해야지. (밴드를 꺼내어 포장을 뜯고는 네 무릎에 조심조심 붙여주는) 이 정도면 됐어?
9년 전
칠봉374
글쓴이에게
응, 축구하다 넘어졌다고 해야겠다. (보건실에 걸린 시계를 슬쩍 올려다보곤 몸을 일으켜 일어나는) 그럼 난 먼저 올라가 볼게. 끝나고 다시 만나야 하나? (손가락으로 휴게실 방향을 가리키는) 저기, 저거 치워야지.
9년 전
글쓴칠봉
374에게
아, 맞다. 정리해야지... 그럼 끝나자마자 휴게실로 내려와. 나도 내려갈게. (잠시 우물쭈물대다가 네 볼에 뽀뽀를 쪽 하곤 보건실 침대로 도망치듯 눕는) ... 얼른 올라가.
9년 전
칠봉375
글쓴이에게
응, 끝나고 보... (고개를 끄덕이고 보건실 문을 열려는 순간 내 볼에 뽀뽀하는 너에 얼굴이 살짝 빨개져 서둘러 복도로 나가 창문으로 손만 흔드는)
9년 전
글쓴칠봉
375에게
(이불 속에서 고개만 빼꼼히 내밀어보니 저를 향해 손을 흔드는 네가 보여 배시시 웃으며 손을 흔들어주는)
9년 전
칠봉376
글쓴이에게
(너와 눈이 마주치자 한번 씨익 웃어주고는 서둘러 교실로 올리가는)
9년 전
글쓴칠봉
376에게
(네 모습이 사라지자 몸을 돌려 천장을 바라보게 누운 후 눈을 감고 배시시 웃는)
9년 전
칠봉377
글쓴이에게
(지각으로 선생님께 꾸중을 듣고도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이고 자리에 앉아 실실 웃어대는)
9년 전
글쓴칠봉
377에게
(보건 선생님이 오시자 대충 어지럽다는 핑계를 대곤 눈을 감고 헤실헤실 웃다가 잠이 드는)
9년 전
칠봉378
글쓴이에게
(수업도 들은 체 만 체 하며 책 위에 엎어져 조금 전 네 모습을 떠올리는)
9년 전
글쓴칠봉
378에게
(5교시를 꼬박 잠으로 보내고 보건실을 나와 교실로 향하다 괜히 네 교실을 창문으로 기웃거리는)
9년 전
칠봉379
글쓴이에게
(다음 수업을 준비하려 겨우겨우 몸을 일으키다 창문 밖으로 날 바라보던 너와 눈이 마주쳐 살짝 윙크해주곤 책을 챙기는)
9년 전
글쓴칠봉
379에게
(제게 윙크를 해오는 너에 살짝 얼굴이 빨개져 창문에서 몸을 떼곤 벽으로 숨는)
9년 전
칠봉380
글쓴이에게
(사물함에서 책을 꺼내들곤 다시 자리에 앉아 네가 있던 곳을 바라봤지만 네가 보이지 않자 다시 엎드려서 멍하니 창문만 바라보는)
9년 전
글쓴칠봉
380에게
(교실로 가기 전에 마지막으로 딱 한번만 더 보고 가자는 마음으로 창문을 빼꼼히 내다보다 너와 눈이 마주쳐 그대로 굳어 눈만 깜빡이는)
9년 전
칠봉381
글쓴이에게
(책이나 미리 펴놓자는 생각으로 고개를 돌리려다 간 줄만 알았던 너와 눈이 마주쳐 순간 입 밖으로 어 소리를 내는)
9년 전
글쓴칠봉
381에게
(다급하게 검지를 입술에 가져다 대며 쉿, 하고 입모양을 낸 뒤 잠시 망설이다가 나오라는 손짓을 하는)
9년 전
칠봉382
글쓴이에게
(손으로 입을 헙 하고 막다 네 손짓에 고개를 갸우뚱거리면서도 헤헤 웃으며 나오는)
9년 전
글쓴칠봉
382에게
(네가 나오자 손목을 잡고 끌고 가 구석진 곳으로 간 뒤 주위를 한번 흝어보고 네게 폭 안기는) 그냥 보고 싶어서 왔어...
9년 전
칠봉383
글쓴이에게
(놀라서 주변을 둘러보다 이내 네 등을 감싸 안고 귀에 속삭이는) 이참에 학교에서 공개 고백해볼까?
9년 전
글쓴칠봉
383에게
(아프지 않게 네 등을 퍽퍽 때리고는 입꼬리를 올려 웃는) 너 좋다고 한 여자애들이 아주 슬퍼서 난리나겠다. 나야 뭐 너가 내꺼라고 도장도 찍을 수 있어서 좋긴 한데... 너 괜찮겠어?
9년 전
칠봉384
글쓴이에게
뭐 어때, 다 부러워하라지. (너를 더 꽉 끌어안고 네 어깨에 내 턱을 걸치는) 진짜 방송실 가서 방송을 하고 와야 되나... 너 내 거라고 말하면 아무도 안 건드릴 거 아냐.
9년 전
글쓴칠봉
384에게
아무도 나 안 건들여, 걱정하지 마. 그리고 누가 오면 내가 다 쳐내면 되는 거 아니야? (네 머리를 살살 쓰다듬어주며 조곤조곤 이야기하는) 나보다 너가 더 걱정이지... 안 그래도 여자애들이 너 얼마나 좋아하는데...
9년 전
칠봉385
글쓴이에게
에이, 여자애들이 좋았으면 진작에 사귀고 있겠지. 뭐 하러 지금까지 솔로로 살았겠냐? (널 가만히 내려다보다 네 입술에 살짝 내 입을 맞추는) 내가, 너 많이 좋아해서 너 두고 나 혼자 어디 안가.
9년 전
글쓴칠봉
385에게
(네 대답이 맘에 들었다는 듯이 배시시 웃고는 네 목을 끌어당겨 너를 안는) 너무 좋다, 민규야. 나도 너 많이 좋아해. 나 혼자 두고 어디 가지마, 알겠지?
9년 전
칠봉386
글쓴이에게
응, 나 어디 안가. (가만히 너를 안은 채 조곤조곤 말하는) 있잖아, 나 옛날부터 너 좋아했다? 입학식 때였나, 쨌든 꽤 됐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몰라 입술을 꽉 깨물고 한참을 침만 삼키다 네 양 어깨를 붙잡고 말하는) 내가 너 많이 좋아해. 나랑 사귀자.
9년 전
글쓴칠봉
386에게
(네 말에 눈을 동그랗게 뜨고 너를 물끄러미 바라보다 미소를 지으며 말하는) 고백이 늦어도 너무 늦은 거 아니야? 할 거 다하고 이제야 하네. (네 입술을 살짝 머금어 깨물지 못하게 하는) 깨물지 마, 흉져. 나는 입술 예쁜 사람이랑 연애하고 싶은데.
9년 전
칠봉387
글쓴이에게
(에라 모르겠다는 심정으로 네 목을 붙잡고 진하게 키스하는) 그러면 제대로 만났네, 내 입술이 얼마나 예쁜데. (널 향해 입술을 쭉 내밀어 보이며 웃는) 야, 말하고 나니깐 괜히 오글거린다. 더 멋있게 할걸.
9년 전
글쓴칠봉
387에게
더 멋있게? 어떻게 하려 했는데? (여전히 미소를 띈 채로 네게 장난스레 묻는) 입술 예쁜 건 알겠는데 민규야, 여기서 그러면 누가 봐요.
9년 전
칠봉388
글쓴이에게
(내 입술을 장난스레 네 볼에 쪽하고 소리나게 가져다 대는) 아니 왜, 막 드라마나 영화 같은거 보면 그러잖아. 남자주인공들이 완전 멋지게 차려입고 간지나게 고백하는 거. 현실은 학교 구석에서 고백하는 남고딩 두명인데 말이야. 역시 드라마는 드라마인가...
9년 전
글쓴칠봉
388에게
나는, 잘생긴 남자배우들이 와서 떠들썩하게 고백하는 것보다 김민규가 나한테 좋아한다고 말해주는 게 훨씬 더 좋아. 그러니까 그런 생각 안해도 돼. (네 목에 팔을 두르고 네 입에 뽀뽀를 해주고서 떨어지는)
9년 전
칠봉389
글쓴이에게
(널 보며 환하게 웃다 꽉 끌어안는) 내가 진짜 네가 한 말 후회 안 하게 해줄게. ...사랑해 승관아. (작게 마지막 말을 내뱉고선 내 반을 향해 달려가는)
9년 전
글쓴칠봉
389에게
(방금 제가 들은 말이 제대로 들은 게 맞나 눈만 깜빡이며 너를 바라보다가 네 뒷모습이 거의 사라질 때쯤에서야 정신을 차리곤 얼굴이 와륵 달아오르는) 방금 사랑해라고 한 거 맞지...? 아 어떡해...
9년 전
칠봉390
글쓴이에게
(무작정 교실로 들어가 내게 고 묻는 친구의 등을 때려주고는 허공에 발길질을 하는) 미쳤다, 진짜 미쳤어 김민규. 와, 어떻게 고백을 그렇게 하지? 하... 미치겠다 진짜...
9년 전
글쓴칠봉
390에게
(멍하니 그 자리에 서있다 천천히 걸음을 옮겨 교실로 올라가 자리에 앉곤 핸드폰을 꺼내 네게 카톡을 보내는)
민규야
나 아까
들은 말
한번만 더 해주라
응?
9년 전
칠봉391
글쓴이에게
(한참 동안 제 머리를 책상에 내려찍다 주머니에서 울리는 진동에 핸드폰을 꺼내 카톡을 확인하는)
아 왜
내 사랑 비싸
...아 진짜 쪽팔린데
승관아 사랑해
9년 전
글쓴칠봉
391에게
아 너무 좋다...
앞으로 자주
그 말 해줘
알겠지?
나도 사랑해
♥
9년 전
칠봉392
글쓴이에게
어?
너가 좋으면 많이 해줘야지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수업 열심히 듣고 이따보자
9년 전
글쓴칠봉
392에게
응 너도
이따 봐♥
(수업이 시작하고 선생님이 들어오시자 황급히 핸드폰을 책상 밑에 숨기곤 혼자서 배시시 웃는)
9년 전
칠봉393
글쓴이에게
(네 답장을 확인하자마자 들어오시는 선생님에 핸드폰을 가방에 쑤셔 넣고 혼자서 피식피식 웃는)
9년 전
글쓴칠봉
393에게
(어떻게 들었는지도 기억이 안 날 정도로 겨우 한 교시를 보내고 종이 치자마자 폰을 꺼내어 네게 카톡을 보내는)
민규야
뭐해?
수업 잘 들었어?
9년 전
칠봉394
글쓴이에게
나야 항상 잘 듣지
너는?
내 생각하느라 수업 못 들은 건 아니지?
(웃는 이모티콘)
9년 전
글쓴칠봉
394에게
음...
맞는데?
나 너 생각하느라
집중 못 해서
수업 1도 기억 안 나
9년 전
칠봉395
글쓴이에게
와
부승관 모범생인 줄 알았는데
아니었네
내가 아무리 좋아도 그러면 안 되지
9년 전
글쓴칠봉
395에게
내가 누구 때문에
집중 못한 건데
ㅡ3ㅡ
그리고 나
모범생 아닌데
어떤 모범생이
교사 휴게실에서
그런 걸 하겠어
안 그래?
9년 전
칠봉396
글쓴이에게
아이씨 진짜
누가 너 핸드폰 만지다
보면 어떡하려고
그런 말을 막하냐
걸리면 우리 데이트도 한 번 못해보고 죽어
9년 전
글쓴칠봉
396에게
내가 뭘?
그냥
그런 거 했다고밖에
안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괜찮아 아무도 안 봐
그리고 데이트는
우리 이미 했는데
9년 전
칠봉397
글쓴이에게
아오 진짜
?
언제?
설마 영화 본 거?
에이 그건 데이트가 아니지
막 서로 팝콘도 먹여주고
계속 손잡고 있고
뭐 이래야 데이트 아냐?
9년 전
글쓴칠봉
397에게
ㅋㅋㅋㅋㅋㅋ
오구 그랬어?
그런 거 하고 싶었구나
그럼 끝나고
영화나 보러 갈래?
9년 전
칠봉398
글쓴이에게
그럼 나야 좋지
오늘 학교 끝나고 바로?
너만 시간 되면 난 상관없어
9년 전
글쓴칠봉
398에게
응응
바로 가자
그 전에
휴게실부터
치우고ㅋㅋㅋ
9년 전
칠봉399
글쓴이에게
......
당연히
치워야지
그럼 학교 끝나고
휴게실 앞으로 와
9년 전
글쓴칠봉
399에게
알겠어
그럼 이따
휴게실에서 봐
♥
9년 전
칠봉400
글쓴이에게
응
이따가 봐
자기야
이번 교시에는
수업 집중하고 ㅋㅋㅋ
9년 전
글쓴칠봉
400에게
ㅋㅋㅋㅋ
알겠어
집중할게
끝나면 연락해
자기야♥
(네게 답장을 하곤 그대로 책상에 엎드려 혼자서 실실 웃음을 짓는)
9년 전
칠봉401
글쓴이에게
(네 카톡을 확인하곤 피식피식 나오는 웃음을 애써 참아가며 요즘 상영하는 영화 목록을 하나씩 찾아보는)
9년 전
글쓴칠봉
401에게
(선생님이 들어오시자 휴대폰을 책상 속에 집어넣고 열심히 수업을 듣다가 곧 너와 영화를 보러 갈 생각에 슬금슬금 입꼬리를 올려 혼자 웃는)
9년 전
칠봉402
글쓴이에게
(이번 시간은 자습이라 말하고 컴퓨터 화면에 시선을 고정하는 도덕 선생님 덕에 핸드폰을 슬쩍 꺼내 네게 카톡을 보내는)
승관아
보고 싶은 영화 있어?
아 지금 수업 중이려나
9년 전
글쓴칠봉
402에게
(수업에 집중하여 문제를 풀다가 깜빡 하고 켜지는 액정화면에 선생님 눈치를 한번 보곤 카톡을 확인하는)
아냐 괜찮아
수업 중이긴 한데
안 걸려
영화?
어....
요즘 재밌는 게
뭐가 있지...
9년 전
칠봉403
글쓴이에게
음
저번엔 내가 보고싶은거 봤으니깐
이번엔 너가 보고싶은거 보자
어떤 장르 좋아해?
9년 전
글쓴칠봉
403에게
나?
음...
그러면
로맨스 보자
요즘 로맨스
재밌는 거 있어?
9년 전
칠봉404
글쓴이에게
로맨스?
뭐가 있지...
지금은 로맨스 영화 시즌은 아닌 거 같은데
뭐 보고 싶은 거 있었어?
9년 전
글쓴칠봉
404에게
그런 건 아니고
그냥...
어바웃타임 같은 거?
로맨스 없으면
어쩌지..?
다른 거 볼까?
9년 전
칠봉405
글쓴이에게
그래야 되나?
음...
요즘 하는게 뭐가 있지
수어사이드 스쿼드?
부산행은 봤어?
9년 전
글쓴칠봉
405에게
부산행은
무서워서
못 보겠어...
수어사이드 스쿼드 보자!
할리퀸이랑 조커가
그렇게
사랑꾼이라며?
9년 전
칠봉406
글쓴이에게
오
부승관 할리퀸한테 안 꿀릴 자신있어?
물론 할리퀸보다 너가 더 예쁘긴한데
아니면 네가 더 좋아하려나?
9년 전
글쓴칠봉
406에게
참나
나도 할리퀸
엄청 좋아하거든요?
그리고
꿀리는지 안 꿀리는지
한번 실험해볼까?
9년 전
칠봉407
글쓴이에게
오오오
자신감 봐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럼 이따가 보자
표 미리 예매해 둘까?
9년 전
글쓴칠봉
407에게
그래
커플석으로 예약해 놔
여보♥
9년 전
칠봉408
글쓴이에게
ㅋㅋㅋㅋㅋㅋㅋㅋ
당연하지 자기야
공부 열심히 하고
이따 봐
쪽쪽
9년 전
글쓴칠봉
408에게
카톡으로도 좋은데
이따가
진짜로 해줘
뽀뽀
9년 전
칠봉409
글쓴이에게
학교에서 말고
여기에선 들켜
영화관 가면 해줄게
9년 전
글쓴칠봉
409에게
진짜?
약속했다?
찐-하게 해줘야 된다
♥
9년 전
칠봉410
글쓴이에게
해줄게
겁나 찐하게
아니면 그냥 키스해 버릴까
9년 전
글쓴칠봉
410에게
언제는
뽀뽀 하나에도
어쩔 줄 몰라하더니
이제 완전
밝히네
우리 민규
9년 전
칠봉411
글쓴이에게
뭐래
지가 더 좋아하면서
그럼 안한다?
9년 전
글쓴칠봉
411에게
아아아
여보오
누가 싫대?
좋아서 그렇지
응?
진짜 안 해줄거야?
여보야♥
9년 전
칠봉412
글쓴이에게
아 부승관
유혹하는 거 봐
그렇게 하면
안 해줄 남자가 어딨어
해줘야지
9년 전
글쓴칠봉
412에게
해줄 거지?
응?
여보야
해줄 거야?
립밤 바르고
기다리고 있을게♥
9년 전
칠봉413
글쓴이에게
해줄 테니깐
입술에 립밤 잔뜩 바르고 와
딸기향 나는 걸로
내가 다 핥아먹어야지
9년 전
글쓴칠봉
413에게
이러다
영화를 보기는 커녕
입술만 퉁퉁 불겠다
뭐 난 좋아♥
9년 전
칠봉414
글쓴이에게
좋으면
튕기지를 말아야죠
너 계속 카톡하다 쌤한테 걸린다
얼른 공부해
9년 전
글쓴칠봉
414에게
알겠어
여보가 공부하라고 하면
해야지
이따 끝나고 봐
쪽♥
9년 전
칠봉415
글쓴이에게
조금만 기다려
이따봐 자기야
쪽쪽♥
9년 전
글쓴칠봉
415에게
(저도 모르게 미소를 지으며 핸드폰을 바라보다 옆에서 선생님이 지나가신다며 넣으라는 친구의 말에 책상에 폰을 집어넣는)
9년 전
칠봉416
글쓴이에게
(싱글벙글 웃으며 휴대폰으로 좌석을 예매하곤 휴대폰을 집어넣는)
9년 전
글쓴칠봉
416에게
(수업이 끝나고 종례가 시작되자 다리 한쪽을 빼놓고 끝나기를 기다리다 집에 가도 된다는 선생님의 말씀에 바로 휴게실로 달려가는)
9년 전
칠봉417
글쓴이에게
(오늘은 종례가 없다는 말에 종이 치기도 전에 가방을 싸 휴게실 앞에서 기다리다 저 멀리 뛰어오는 너를 발견하고 손을 흔드는)
9년 전
글쓴칠봉
417에게
(손을 흔드는 네가 보이자 배시시 웃으며 네게 달려가 그대로 폭 안기는) 많이 기다렸어? 빨리 온다고 온 건데, 종례가 늦게 끝났네.
9년 전
칠봉418
글쓴이에게
(네 머리를 쓰다듬어 주며 휴게실 문을 여는) 아냐, 나도 방금 와서 별로 안 기다렸어. 그럼 빨리 치우고 영화관 가자.
9년 전
글쓴칠봉
418에게
응, 아까 우리가 대충 치워서 쓰레기통만 비우면 될 것 같은데? (너를 따라 휴게실로 들어가 쓰레기통에서 비닐봉지를 꺼내어 묶는) 이것만 버리고 가자.
9년 전
칠봉419
글쓴이에게
(고개를 끄덕거리며 네 손에서 쓰레기봉지를 빼앗아 드는) 나 줘, 빨리 버리고 올테니깐 먼저 교문으로 나가있어. (건물 밖으로 달려나가 쓰레기장에 대충 쓰레기 봉투를 버린 후 교문 앞으로 뛰어가는)
9년 전
글쓴칠봉
419에게
(네가 봉지를 낚아채가자 멍하니 너를 바라보다 교문에서 보자는 네 말에 고개를 끄덕이곤 교문으로 걸음을 옮겨 너를 기다리는)
9년 전
칠봉420
글쓴이에게
(교문으로 달려가 네 등을 아프지 않게 살짝 치며 널 바라보는) 워, 나 빨리 왔지? 그럼 가자.
9년 전
글쓴칠봉
420에게
그래, 얼른 가자. 덥다. (너를 바라보며 환히 웃고는 손을 네게 내미는) 손 잡아주라 민규야.
9년 전
칠봉421
글쓴이에게
자, 손. (네게 손을 내밀고는 꽉 잡아 앞뒤로 흔들며 버스정류장으로 향하는) 팝콘 먹을까 아니면 조금 참았다 저녁같이 먹을래?
9년 전
글쓴칠봉
421에게
음... 난 둘 다 좋은데. 너랑 하는 건 다 좋아. 네가 아까 팝콘 먹여줘야 데이트라며. 밥은 가볍게 먹고 오늘은 팝콘 먹자. 내가 먹여줄게. (네 손을 꼭 잡고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다 버스가 도착하자 카드를 찍고 타는)
9년 전
칠봉422
글쓴이에게
(네 말에 활짝 웃으며 버스에 올라타는) 그건 또 어떻게 기억해줬대. 그럼 난 입으로 먹여줘야 하나. 어차피 커플석이라 옆 사람 보이지도 않는데.
9년 전
글쓴칠봉
422에게
(네 말에 얼굴이 화륵 달아올라 네 등을 아프지 않게 때리며 말하는) 나더러 언제는 누가 보면 어쩌네 저쩌네 했으면서 지금 너가 더하고 있거든? 진짜 김민규...
9년 전
칠봉423
글쓴이에게
헤에? 아까 뽀뽀해달라고 하던 분 어디 가셨나? 지금 해줄까? (주변을 두리번거리다 너를 바라보며 입술을 쭉 내미는)
9년 전
글쓴칠봉
423에게
(난처한 표정으로 너를 바라보다가 주변 눈치를 한번 보곤 네 입술에 짧게 입을 맞췄다 떨어지는) 또 이러기만 해봐... 다음부터는 안 해줄 거야.
9년 전
칠봉424
글쓴이에게
(진짜 할 줄 몰랐다는 듯 눈을 동그랗게 뜨곤 널 바라보는) 헐, 대박. 와 부승관 용감하네? 여기 우리 학교 학생도 있는데 들키면 어떡하려고. (그러면서도 씨익 웃으며 네 손을 꼭 잡는)
9년 전
글쓴칠봉
424에게
이미 아까 너가 큰 소리로 말했을 때부터 이미 들킬 뻔 했거든? (손을 꼭 잡아오는 너에 고개를 네 어깨에 기대곤 네가 안 보이게 배시시 웃는) 들키면 들키는 거지, 뭐.
9년 전
칠봉425
글쓴이에게
그래, 들키면 들키는 거지. (네 머리에 살짝 내 머리를 기대곤 네 손을 가지고 손장난을 치는) 며칠 전만 해도 이러는 건 상상도 못했는데.
9년 전
글쓴칠봉
425에게
(손장난을 치는 너에 기분 좋은 웃음을 흘리다 고개를 빼꼼히 들어 너를 물끄러미 바라보는) 나도 상상 못했는데. 사실 나는 너가 나 좋아할 줄도 몰랐어 정말로...
9년 전
칠봉426
글쓴이에게
...난 나름 티 낸다고 낸 건데. 체육 겹치는 날이나 점심시간에 너 계속 쳐다보고 있었을걸? (고개를 들어 널 바라보며 말하는) 아, 이러면 너무 변태 같나. 그래도 사실이니깐.
9년 전
글쓴칠봉
426에게
진짜? 난 정말로 하나도 몰랐어... 반도 갈라져서 자주 마주치지도 못했으니까. 어, 우리 곧 내려야 돼. (버스 발을 누르고 황급히 네 손을 잡은 채 버스에서 내리는) 으, 덥다. 내리자마자 엄청 덥네...
9년 전
칠봉427
글쓴이에게
그러게 말이야. (주변을 두리번거리다 한 가게를 가리키며 널 바라보는) 그럼 우리 아이스크림 먹고 갈래? 아직 시간 많이 남았는데.
9년 전
글쓴칠봉
427에게
그럴까? 마침 더운데 잘됐다. 아이스크림 먹고 가면 시간 적당히 남겠다. (네 손을 깍지 껴 잡고는 아이스크림 가게로 걸음을 옮기는)
9년 전
칠봉428
글쓴이에게
(네 손을 꽉 잡곤 가게 안으로 들어가며 묻는) 너는 무슨 아이스크림 좋아해? 생긴 건 딸기맛 좋아할 거 같은데.
9년 전
글쓴칠봉
428에게
나? 내가 왜 딸기를 좋아할 것 같아? (아이스크림 진열대를 물끄러미 바라보다가 고개를 돌려 너를 바라보며 말하는) 난 녹차 좋아하는데. 딸기도 좋아하는데 요즘 녹차에 꽂혔어. 너는?
9년 전
칠봉429
글쓴이에게
나는 초콜릿? 원래 딱히 좋아하는 맛은 없는데 고르라고 하면 자주 먹는 거 같아. (계산대로 가서 아이스크림을 계산한 후 직원에게 받아 너에게 건네주는) 녹차는 전에 누가 먹는 거 한 입 받아먹었는데 무슨 맛인지 모르겠어. 말로 형용하기 힘든 맛?
9년 전
글쓴칠봉
429에게
왜? 맛있기만 한데. (네가 건네주는 아이스크림을 받아 한입 먹으며 네게 말하는) 애기 입맛이네, 완전. 초코나 좋아하고.
9년 전
칠봉430
글쓴이에게
초코 좋아하면 다 아기인가. (아이스크림을 크게 한 입 먹으며 다시 영화관 쪽으로 발걸음을 옮기는) 와, 진짜 빨리 녹는다. 손에 묻으면 찝찝한데 빨리 먹어.
9년 전
글쓴칠봉
430에게
어어, 알겠어. (흐르기 시작하는 아이스크림을 살짝 핥았다가 이내 다시 크게 한 입 베어먹는) 팝콘은 어떻게 살 거야? 커플세트로 살 거야?
9년 전
칠봉431
글쓴이에게
그러자, 우리 처음 영화 봤을 때도 그거 먹었었지? (고개를 끄덕거리며 조금밖에 남지 않은 아이스크림을 입에 쑤셔 넣고 우물거리며 말하는) 그때 너 표정 진짜 웃겼는데. 어쩔 줄 몰라 하면서 할 건 다했지?
9년 전
글쓴칠봉
431에게
내 표정이 어땠는데? (아이스크림을 마저 입에 털어넣고는 과자 부분을 우물우물 먹으며 묻는) 응? 내 표정이 어땠길래 그렇게 웃겼대?
9년 전
칠봉432
글쓴이에게
왜, 직원이 큰소리로 커플 콤보 나왔습니다! 이러니깐 네가 어쩔 줄 몰라 하면서 나 쳐다봤다 팝콘 쳐다봤다 그랬잖아. (네 행동을 따라 하며 큭큭 웃는) 사실 그때 엄청 좋았는데 말이야.
9년 전
글쓴칠봉
432에게
그게 뭐가 좋냐... 별게 다 좋대... (네 옷자락을 꼭 쥐곤 빨개진 얼굴을 푹 숙이는) 이번에는 안 그럴 거야. 진짜로.
9년 전
칠봉433
글쓴이에게
당연히 안 그래야지. 이제는 진짜 커플이잖아. (네게 어깨동무를 하고선 팝콘을 사기 위해 줄을 서는) 커플 하면 젝스키스인데. 오~럽. 알지?
9년 전
글쓴칠봉
433에게
알지, 근데 갑자기 왜? 설마 드립이야? (메뉴판을 바라보며 팝콘 맛을 고르다가 네 말에 고개를 올려 너를 바라보고 말하는)
9년 전
칠봉434
글쓴이에게
(멋쩍게 웃으며 머리를 긁적이다 헛기침을 하며 네 어깨를 툭 치는) 야, 직원분 기다리신다. 빨리 주문이나 해.
9년 전
글쓴칠봉
434에게
어어? 아, 응. 저희 커플콤보 하나 주시고요 팝콘은 카라멜이랑 보통이랑 섞어서 주세요. (카드를 내밀어 계산을 마친 후 줄 옆으로 빠져 세트가 나오기를 기다리는) 근데 방금 그거 진짜 드립이야? 와... 김민규 그런 거 좋아할 줄 몰랐는데.
9년 전
칠봉435
글쓴이에게
그... 그냥 우리 반 애들이 하길래 해본 거야. 좋아하는 거 아냐. 내가 전원우도 아니고. (옆에 놓인 빨대를 두 개 집어 콜라에 집어넣는) 와, 시간 딱 맞췄네. 들어가자.
9년 전
글쓴칠봉
435에게
그래, 아 맞다. 잠시만. (쪼르르 달려가 영화 팜플렛을 가져와 다시 네 옆에 서는) 이거 가져오고 싶었어. 여러 장 챙겨왔는데 너도 한 장 줄까? (팝콘을 챙겨들곤 상영관 쪽으로 걸음을 옮기는)
9년 전
칠봉436
글쓴이에게
응, 한 장만 줘. (네게서 팸플릿을 받아들곤 대충 훑어보며 좌석을 찾는) 야, 근데 할리퀸 진짜 예쁘지 않냐?
9년 전
글쓴칠봉
436에게
마고로비가 원래 예쁘기도 한데 할리퀸 화장이 잘 어울려서 더 그런 것 같아. 진짜 너무 예뻐. (너를 따라 좌석을 찾아보다가 손가락으로 우리 좌석을 가리키곤 안으로 들어가 앉는) 근데 너 할리퀸 되게 좋아한다?
9년 전
칠봉437
글쓴이에게
아니, 뭐. 예쁘니깐. (힐끔 네 눈치를 보다 콜라를 쪽쪽 빨아먹는) 나중에 너가 저렇게 화장해도 예쁘겠다...랄까나?
9년 전
글쓴칠봉
437에게
(너를 물끄러미 바라보며 잠시 고민하다가 입을 여는) 해볼까? 할리퀸 화장? 집에 누나들 화장품은 많으니까 해볼 수는 있을 것 같은데. 언제 해볼까?
9년 전
칠봉438
글쓴이에게
...진짜? 해줄 수 있어? (네 말에 콜록거리며 기침하다 얼굴이 살짝 붉어지는) 해줄 거면 제대로 해야지. 기왕이면 옷까지 화끈하게.
9년 전
글쓴칠봉
438에게
옷까지? 어... 그러면 잠시만 기다려봐. (문자로 누나에게 반바지와 크롭 티를 빌려도 되겠냐는 문자를 보내곤 네게 흔들어 보이는) 이 정도면 됐지? 언제 해볼까?
9년 전
칠봉439
글쓴이에게
빠르면 빠를수록 좋지. 근데 오늘은 우리 집도 안 비고... 아이씨, 엄마 아빠는 왜 오늘 오는 거야. (한참을 고민하다 네게 묻는) 너네 집은 부모님 계셔서 안되려나?
9년 전
글쓴칠봉
439에게
나 원래 집에 누나들밖에 없잖아. 부모님은 아직 제주도에 계시고. 어, 답장 왔다. 오늘 자기 집에 없다고 알아서 꺼내 입으래. 이제 큰 누나한테만 연락해보면 되겠다. (빠르게 문자를 보내고는 네 쪽을 바라보며 묻는) 이상하면 어떡하지?
9년 전
칠봉440
글쓴이에게
딱히 이상할 거 같지는 않은데. 너 예쁘잖아. (네 얼굴을 뚫어져라 바라보며 웃는) 근데 그러다 누나들한테 걸리면 평생 놀림감 아냐? 뭐 나야 좋다 쳐도 누나들은...
9년 전
글쓴칠봉
440에게
말도 마. 누나들은 오히려 나 갖고 노는 걸 좋아해서 놀리기는커녕 사진이나 안 찍으면 다행인걸? 가끔 자고 일어나면 막 나한테 이상한 옷 입히고 화장도 시키고... 으, 정말 싫어.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며 팝콘을 하나 집어먹는)
9년 전
칠봉441
글쓴이에게
큭큭, 내가 네 누나였어도 그랬을 것 같다. 남자애가 여자애들보다 예쁘잖아. (팝콘을 한 움큼 쥐어 입에 넣으며 말하는) 그럼 오늘 너네 집 가도 되는 거야?
9년 전
글쓴칠봉
441에게
큰누나만 집에 안 온다고 하면 와도 되는데... 잠시만 답장 왔다 확인해볼게. (핸드폰을 켜 밝기를 최소치로 한 후 문자를 확인해보는) 어, 누나 오늘 외박이래. 보나 마나 남자친구 집에 갔겠지. 암튼 너 오늘 와도 되겠다. 잘 됐지?
9년 전
칠봉442
글쓴이에게
응, 잘 됐다. (대답하자마자 어두워지는 조명에 웃으며 고개를 끄덕여 보인 뒤 스크린으로 시선을 고정하는)
9년 전
글쓴칠봉
442에게
(고개를 돌리는 너에 저도 스크린으로 고개를 돌리고는 콜라를 한 모금 마시는)
9년 전
칠봉443
글쓴이에게
(얼마 지나지 않아 시작되는 영화에 팝콘을 우물거리며 집중하는)
9년 전
글쓴칠봉
443에게
(한참 영화에 집중하다가 너를 한번 힐끔 바라보곤 팝콘을 한조각 집어 네 입쪽으로 가져가는) 민규야, 아-해봐.
/ 댓글이 너무 많네...
http://instiz.net/name_enter/35873125
으로 올래요?
9년 전
칠봉444
글쓴이에게
어? (널 바라보며 멍하게 입을 벌리는) 치, 내가 먼저 먹여주려고 했는데. (얼른 나도 팝콘을 몇 조각 집어 네 입에 가져가는) 부승관, 너도 아 해봐.
/네, 갈게요!
9년 전
글쓴칠봉
444에게
/ 저 글에다 달았어요. 거기서 이어줘요. :)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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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어좌석 당긴거 뭐한거야?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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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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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미나이 프로 + 2TB 클라우드•본인 계정에 직접 등록•링크 클릭 즉시 활성화 (1초 컷) • 초기..
플로어 자리 좌석 없어질수도 있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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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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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49
지금 온콘 시작안한거 맞지?
2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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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55
겉옷 입을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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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2
옆에서 뱃지 선물 받았는데 나 쥴 게 사탕 밖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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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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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3
내일 갖고갈라고 물 얼리고ㅓ 있는데.. 인천 춥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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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52
다들 아시아드구나...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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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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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
4일(토), 🩷 앙코르 콘서트 🩵
알림예약
예정
5일(일), 🩷 앙코르 콘서트 🩵
알림예약
예정
6일(월), 🩷 민규 생일🩵
알림예약
예정
17일(금), 🩷 도겸x승관 유닛콘 🩵
알림예약
예정
18일(토), 🩷 도겸x승관 유닛콘 🩵
1년 전
안부
2
1년 전
[세븐틴/홍일점]
<세때홍클 일상> | 03 지수의 테라스
3
1년 전
[세븐틴]
어지러운 동거 12
6
1년 전
[세븐틴]
어지러운 동거 11
5
1년 전
[세븐틴]
어지러운 동거 10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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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콘 ㅅㅍㅈㅇ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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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규 의상 너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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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코디 바뀌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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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콘못가는데 진짜 눈물나ㅋㅋㅋㅋㅅㅍㅈ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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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어 얼굴패스 안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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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온콘 시작안한거 맞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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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어 입장 여기 빨간색으로만 가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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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패스 등록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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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어 자리 좌석 없어질수도 있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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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어 미ㅊ ㅣㄴㄱ ㅐ 잘놀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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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일났다 너무 춥다 얘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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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이 원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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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도겸이가 보고싶다고 한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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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p는 5시반 이후에 입장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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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논이 미쳤다 ㅅㅍㅈ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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왘ㅋㅋ 쭌이 너무이쁘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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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럿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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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플로어 입장 우ㅜㄴ래 이렇개 돌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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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콘가는 인천봉 다들 춥다 그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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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토 김동현 넷째 생겼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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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마크 처돌이었던 사람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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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솔직히 127멤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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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대학후배 개이쁜 일반인이고 광고대행사 ceo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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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우석 인스타에 아이유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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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릿 윤아랑 에이나랑 어케 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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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 버뮤다 새로운 사진 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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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n : 어이어이 왕사남 어디까지 따라오려는게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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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드림 런쥔 mbti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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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이 진짜 지디 바라볼때 표정 여전하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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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 버뮤다 갭짤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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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베프 엔시티 올프에 데뷔팬이거든? 언급 안하는게낫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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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동네 길도 예쁘더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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ㄱ
약영2 인터뷰 영상 보는데... 현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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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ㅁㅋㅎㅊ 너무 좋아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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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한빈네 강아지 표정이 너무 웃김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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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도 출장십오야 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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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실견 아이디어 미친거같음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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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 좋은 사람 있으면 소개시켜줘 키가 너무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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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한빈 속눈썹 개에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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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다니는데 네임밸류 빼면 진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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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들아 웬만하면 윤곽수술 하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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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죄책감 드는 행동 1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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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저녁 냉털파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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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승무원이란 직업 좀 꿀? 이긴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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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는 알고지낸 기간이 중요한게 아닌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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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컬러 조합 잘 짠다 센스있다 하는 익들 들어와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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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욧이나 당뇨 관리하는 사람에게 추천하는 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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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미나이로 유명 연예인이랑 내 사주 비교해봤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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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이랑 어사면 어케해… 하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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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솔 빌런들보면 회사에서 평 안좋은데 무슨 패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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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되면 진짜 운동 많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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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나 횡문근융해증의심이라 병원갔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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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공대 3.3 vs 중앙대 공대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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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소름돋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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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생들은 00년대생들이 어떤 사상 갖고 있는지, 어떤 행동하는지 관심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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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지라는 단어 싫어하면 페ㅁ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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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음침한사람들은 일본문화를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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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후반이라 가끔 청첩장 돌리러 연락오는데 ㅋㅋㅋㅋㅋ 어이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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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생 영어 공부 1도 안했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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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오리가 올린 서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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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여행 좀 그만와라 기차표가 없냐.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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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생들 사이에서 논란인 오늘 9급 영어 문제.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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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도 모른 채 자주 손절 당하는 애들 1순위.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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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또아 신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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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의금이 550만원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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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살 연하가 들이대서 사귄다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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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T 마크 탈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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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러 이X아"…AI에 생중계 번역 맡긴 KBS '화들짝' [입장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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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인줄 알았는데 AI 아니라는 영상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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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평택 아파트의 주차 특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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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던 행인이 리트리버 만져도 되냐고 물어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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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첫 출근했는데 펑펑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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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할머니가 생선을 먹지않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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