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https://instiz.net/name_enter/37499871주소 복사
   
 
로고
인기글
공지가 닫혀있어요 l 열기
필터링
전체 게시물 알림
마플
To.플레디스 신설 요청
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l조회 2513
이 글은 9년 전 (2016/8/19) 게시물이에요

게시된 카테고리 세븐틴

ㄱ 내가 그렇게 예뻐? | 인스티즈

조직 내에서 나를 둘러싼 별명은 여러 가지가 있는 가장 대표적인 별명은 돈에 미친 수전노이죠.

돈 때문이라면 사실 못할 것도 없어요.

여장 임무는 남자라면 가장 수치스러워 하는 임무 중 하나이기 때문에 보수가 높다는 이유로 자주하는 편이예요

오늘의 임무는 대기업 보스를 살해하는 하녀.

파트너인 너는 cctv를 통해 나를 보조해주는 역할을 맡고 있는데

너와 내가 호흡을 맞춘건 오늘이 처음.

즉 너는 내가 여장한 모습을 보는게 처음이라고 할 수 있죠.

그런데 나를 본 니 표정이 묘하네요.

윤공 (지훈이, 승관이는 미안)

추가상황은 환영합니다


1

대표 사진
칠봉1
원우/ 대기업 보스를 조용히 살해하기 위해선 아주 가까이 있어야하기 때문에 성적인 면으로 접근해야 하는 너와 너의 프로페셔널한 모습에 놀라면서도 반한? 나

(대기업 보스의 행동을 유심히 살피다가 예쁘냐는 너의 말에) 크흠, 건장한 남자에게 이런말을 해도 되는건지 모르겠지만, 네, 예쁘시긴 하네요.

9년 전
대표 사진
글쓴칠봉
(생글생글 웃으면서 너의 근처에 있는 벽을 짚고는 너를 바라보는) 너도 묘하게 생겼어. 아가야. 그런 눈으로 나를 바라보면 내가 기분이 좋아할까? 아니면 짜증나질까?
9년 전
대표 사진
칠봉4
(너의 질문에 어떻게 질문해야할지 모르겠어서 당황하다가 보스가 방으로 들어가는걸 보고선) 어, 보스 방금 방안으로 들어갔어요, 지금이 기회인 것 같은데요?
9년 전
대표 사진
글쓴칠봉
내 일은 내가 알아서해. (너의 머리카락을 잡아당겨 나와 눈을 마주치게 한 후 립스틱이 칠해진 입술로 너의 볼에 입을 맞추며) 반하지나 말자 아가. 그리고 그런 시선은 흔하게 받아봤으니까 (너의 배에 주먹을 꽂으며) 일 제대로 하자.
9년 전
대표 사진
칠봉5
(나의 배를 주먹으로 같아하는 너의 행동에 작은 신음을 뱉고선) 후으...알,겠습니다. (주머니에 있던 립스틱을 꺼내서 너에게 건네주는) ...다시 바르세요. (내 볼을 손으로 쓱 닦는)
9년 전
대표 사진
글쓴칠봉
5에게
발라줘. (너의 얼굴에 나의 입술을 가까이 대면서 피식 웃는) 근데 난 너같은 얼굴은 싫지가 않더라. (너의 얼굴을 손가락으로 한번 쓸면서) 연약한데... 생각보다 야해빠진 얼굴. 조심해야겠네. 내가 반해버릴지도, (모니터 속 상황을 한번 살피면서 짜증스러운 목소리로) 빨리 안하지? 나 이번 임무 실패하면 너는 내 손에 죽는거야.

9년 전
대표 사진
칠봉8
글쓴이에게
(너의 입술에 립스틱을 서투르게 발라주고 나서 화면을 다시 보는) 아, 네. 보스 방으로 향하는 계단 앞 복도에 아주머니, 여기서 오래 일하신 분이에요, 얼굴 잘 안보이게 조심하셔야 되요. 보스 방 앞에 한명 투입 즉시 사살 시키시고 들어가시면 되요. 그럼 투입준비 할게요.

-

쓰니야 텀 길어질 것 같아 나 오늘 일찍 자야되서ㅠㅠ 내일 아침에 다시 올게!

9년 전
대표 사진
글쓴칠봉
8에게
(문을 열고 나가면서 너를 뒤돌아보고 웃는) 좋아. 일단은 니 지시를 믿어볼께. 하지만 수틀리면 나도 모르겠다. (천사같은 낯짝을 뒤집어쓴채 고개만 푹 숙이고 연약해보이는 걸음으로 아주머니를 스쳐지나가다가 '저기 아가씨...?' 아주머니에게 붙잡히자마자 배가 아픈척 고개만 숙이고 고통스러운 신음을 내는) 네...? 지금 제가.. (아주머니가 당황한 틈을 타서 급소를 찔러 기절시키고 너에게 무전하는) 다음은 뭐야?

-
굿나잇~

9년 전
대표 사진
칠봉16
글쓴이에게
에에, 제가 정한씨랑 일해본적이 없을 뿐이에요, 이쪽에선 일 많이 해봤습니다. (너의 흠짐없는 실력을 말없이 바라보더가 너에데 무전하는) 계단 위에 올라가면 다른 요원이 둔 주스가 있어요. 올라가서 복도에 있는 남자 사살시키고 그거 들고 보스방에 들어가면 돼요. 그 뒤부턴 아실테고.

9년 전
대표 사진
글쓴칠봉
16에게
독살은 취미에 없는데...좋아 우리 덜자란 아가는 과연 어떤 방식으로 준비해놨는지 한번 믿어볼께. (cctv가 보이는 방향으로 너가 보이게끔 눈을 찡긋하며 폭이 넓은 메이드용 치마에 주스를 몰래 숨겨놓고는 남자가 숨어있는 방까지 올라가는) 그 남자의 체격이나 어떤 자세를 취하고 있지? 그 한명 뿐인거야? 여자라면 나도 어떻게든 쉽게 제압가능하지만 남자라면 미인계는 별로 쓰기 싫거든. 내가 기분이 더러워져서 말이야. 아가 자니?

9년 전
대표 사진
칠봉17
글쓴이에게
(미인계를 쓰기 싫다는 너의 말에 어깨를 으쓱이면서) 으음, 남자 맞아요. 보스의 방문에서 약 5미터 정도의 거리에서 벽에 등을 기대고 서있어요. 저 보스가 워낙 의심이 많아서 미인계에 넘어갈지 모르겠어서 플랜비로 주스 준비해 둔거에요. (화면을 응시하면서) 어, 서있던 남자 화장실 갔어요.

9년 전
대표 사진
글쓴칠봉
17에게
내 얼굴이면 안 넘어가는 남자 드물더라. 너도 넘어갔잖아. 아가는 여장해볼 생각없어. 말라서 꾸며놓으면 꽤 태가 날 것같기도 한데... (총하고 칼 어떤 것을 통해서 상대방을 제압할까 고민하다가 니 말을 듣고 급히 뛰쳐나가는) 나는 재수도 좋지... 걱정마. 어차피 변태 늙은이들은 하는 짓이 똑같아. 여자처럼 보이기만 하면 일단 무시하고 보는거. (머리를 억지로 헝크리면서 내 얼굴을 후'려갈기고는 치마와 윗 옷을 풀어헤쳐버리는) 특히.. 이런 몰골이면 더 말이지. 보스는 지금 뭘하고 있지?

9년 전
대표 사진
칠봉18
글쓴이에게
(나도 여장하면 괜찮을것 같단 너의 말에) 크흠, 저는 현장활동엔 관심 없습니다. (네 모습을 일부러 흐트려 놓는 너를 보며) 역시 경력은 무시할수 없네요, 정한씨 지금 되게 섹시해요. (보스방에 있는 cctv를 보고선) 보스 지금 책상에 앉아 있어요, 서류 읽고있어요. 그 서류를 가지고 보스집 정문앞에 있는 검정 벤으로 갖고가면 그 사람들이 서류를 받고 대신 돈 엄청 줄거에요. 정한씨가 벤안에 있는 그 두사람까지 사살시키고 돈도, 서류도 갖고와요.

9년 전
대표 사진
글쓴칠봉
18에게
왜 어울릴텐데 넌 나처럼 풍성한 것보다는 달라붙는 걸 입어야 예쁘겠다. (니말을 들으면서 딴 소리를 하고 있다가 마지막 니 말에 웃음이 터질 것같은 것을 억지로 입술을 꽉 깨물면서 참는) 넌 진짜 최고야. 어디서 이런게 굴러들어왔지? 보스랑은 합의된거지? (억지로 허벅지를 있는 힘껏 꼬집어서 눈물까지 나게 만든다음 다급하게 보스의 방안으로 들어가서 온 몸을 떨면서 최대한 가련해보이게 우는) 죄송합니다... 여기가 어딘지도 므르고... (잔뜩 헝크러진 차림의 나를 보고도 여전히 의심을 감추지 못하면서 여긴 어떻게 들어왔지? 라며 물어보는 보스를 향해 눈물만 가득 맺힌 눈으로 그를 쳐다보며) 앞에 계셨던 경호원 분이... 저를 강제로 끌고... 죄송합니다.. (바닥에 주저앉아서 아까 강제로 만들어놨던 흔적들을 일부러 보이면서 어깨를 떨자 가까이 다가오라는 손짓을 보고 다가가서 그의 입을 틀어막고 목젖에 칼을 박아버리는) 등'신... 이런 몰골이면 방심을 부르는거 맞다니까...

9년 전
대표 사진
칠봉19
글쓴이에게
에이, 저는 보스한테 대들 생각 없어요, 그리고 그 서류 다시 팔아서 돈 더 받으면 정한씨도 좋잖아요. (너의 완벽한 연기에 ) 와, 역시 잘하시네요. 자 이제 책상이 맀는 클립보드를 들고오면되요, 총 7장이니까 페이지수도 확인하고.

9년 전
대표 사진
글쓴칠봉
19에게
한번쯤 대들어보던지 (서류를 챙기면서 창밖에 걸쳐져 있는 줄을 타고 내려가는) 그쪽이랑 연결 좀 해줘. 서류 챙겼다고.

9년 전
대표 사진
칠봉22
글쓴이에게
(벤에 있는 사람들에게 연락을 하고선) 연락했어요. 마지막에 방심하다 다쳐오면 안돼요? 안그럼 나 혼나요. 그럼 마무리 잘 부탁해요, 이따 봐요.

9년 전
대표 사진
글쓴칠봉
22에게
(무전기로만 연결되어있기에 보이지 않는 내 표정에 좋아해야할까 아니면 조금 슬퍼해야할까 고민하다가 줄을 타고 내려오는) 좋아. 다쳐오는건 자존심 승부이기도 하니까. 확실하게 마무리해줄께.

9년 전
대표 사진
칠봉23
글쓴이에게
그래요, 빨리 끝내고 와요. 그 벤까지 몰고오면 더 좋고? 그거 비싼차라 팔면 돈 많이 받아요, 크큭.(네가 벤에 있는 사람들까지 처리 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가 조직 보스에게 연락하는) 코드네임 원 과 코드네임 정, 부상없이 임무 완료했습니다. (

9년 전
대표 사진
글쓴칠봉
23에게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너가 있는 방향을 보다가 깊이 한숨을 쉬는) 아가야. 누나 놀리면 좋나보지? 그것까지 건드리면 우리 보스님이 나를 아주 찢어죽이시려고 할걸? (필요한 것들 위주로 들고오면서 치마를 갈아입을까하다가 장난스러운 얼굴로 너에게 무전하는) 아가, 아직도 거기에 있어? 아님 내려올래?

9년 전
대표 사진
칠봉25
글쓴이에게
제가 설마 보스님의 허락도 안 받고 이런말을 했겠어요? 보스님이 서류만 얻으면 돈은 빼먹고 싶은 만큼 빼먹으라고 했어요. (내려오겠냐는 너의 말에 너의 표정은 보지못하고) 에..? 네 뭐, 내려갈게요. (화면앞에서 일어나서 너에게로 걸어가는)

-

늦어서 미안해요ㅠㅠ 일이 갑자기 바빠져서ㅠㅠ

9년 전
대표 사진
글쓴칠봉
25에게
(너를 어떻게 괴롭혀줄까 고민하다가 돈이 든 가방을 대충 숨겨놓고 니가 나올 곳으로 가서 대기하는) 이 꼬맹이가 아주 나를 물로 봤다. 이거지. 이런식으로 나오면 너무 괴롭혀주고 싶은데... 나 어떡하냐. (어리둥절한 얼굴로 나오는 너의 손목을 잡아 벽으로 밀치고는 너에게 입을 맞추는)

-
저도 남말할 처지는 아니라서 ㅋㅋㅋㅋ

9년 전
대표 사진
칠봉26
글쓴이에게
왜 나오라고 한ㄱ- (나오자마자 내게 입을 맞추는 너에게 손목을 비틀며 반항하다 결국엔 포기하고 눈을 감고 키스에 응하는)

9년 전
대표 사진
글쓴칠봉
26에게
(너의 입술을 아플정도로 깨물어 입안으로 혀를 밀어넣으면서 너의 손을 내 치마 속으로 집어넣은채 살짝 눈을 떠서 쿡쿡거리면서 웃는)

9년 전
대표 사진
칠봉27
글쓴이에게
(내 입술을 깨무는 너의 행동에)아...! (그대로 밀려들어오는 너의 혀에 정신없이 휘둘리다가 내 손을 네 치마 속으로 집어넣는 너의 행동에 당황해서 너를 밀치는) ㅁ, 뭐하는 거에요! (내 팔목을 잡고있는 너의 손을 뿌리치려고 애쓰는) 으으, 놔요...!

9년 전
대표 사진
글쓴칠봉
27에게
(눈웃음을 치면서 너의 턱을 아프도록 꽉 부여잡는) 아가. 남들이 보기에는 여자한테 당하는 남자처럼 보일 수도 있겠다. 이런 기분은 또 어때? 색다르지. (너의 다리 사이에 나의 다리 한쪽을 밀어넣으면서 번진 립스틱을 손으로 닦는) 그러길래 그런 눈으로 나를 쳐다보면 어떡해. 이건 다 니 탓이야. 내가 너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이런 행동까지 하고 있잖아. (니 입가에 묻은 빨간 립스틱을 혀로 한번 쓸며) 넌 빨간색보다는 그냥 분홍색이 더 어울리겠다.

9년 전
대표 사진
칠봉28
글쓴이에게
(나의 턱을 세게 부여잡는 너를 보며 미간을 좁히며) 윽, 이상해요, 그러니까 턱 좀...! (내 입술 주변에 번진 림스틱을 닦는 너를 살짝 째려보며) 내가 정한씨를 어떻게 봤길래 이래요? 내 눈빛에 꼴리기라고 했다는 거에요? (내 턱을 혀로 진득하게 핣는 너의 행동에 눈을 질끈감고선) 으으, 나는 어차피 립스틱 바를일 없어요, 아 좀 놔줘요...!

9년 전
대표 사진
글쓴칠봉
28에게
아예 부정은 못하겠는데.. 너는 나 왜 이렇게 밀어내냐? (짜증스러운 얼굴로 너를 놔주면서 머리채를 잡아서 억지로 눈을 뜨게 하는) 나랑 눈이나 마주쳐봐... (약간 겁에 질린 표정으로 보는 너를 보다가 손에 힘을 풀며) 왜 생각보다 더 어울릴 것같은데... 오히려 변태들 한정 나보다 니가 더 먹힐 수도 있겠다. 보수 엄청 많은데 너도 나처럼 치마입어보는거 생각 좀 해보지?

9년 전
대표 사진
칠봉29
글쓴이에게
(네가 힘을 풀자 긴장이 탁 풀려서 주저앉아서 내 머리를 막지작 거리는) 아프잖아요... (너를 올려다보면서) 뭐, 보수가 많다니까 끌리긴 하네요, 나중에 기회오면 생각해볼게요. (정신을 차리고 엉덩이를 탁탁 털며 일어나고선) 돈은 얼마나 받았어요? 짭짤해요? 그쪽 파 원래 돈 되게 많아서 꽤 줬을텐데. (벤 쪽으로 걸어가다가 너에게 귓속말로) 정한씨가 나 가르쳐주면 여장임무 한번 해볼게요, 어때요?

9년 전
대표 사진
글쓴칠봉
29에게
(돈 이야기를 하는 너를 보고 고개를 갸웃거리는) 너 나 잘 모르는 구나. 내 별명이 뭔지도 몰라? 돈에 미친 수전노. 내 손에 들어온 돈은 거의 다 내꺼야. 그치만 넌 이쁘니까 조금 나눠줄께. 아무도 나랑 파트너 안할려는 이유는 대충 짐작가지? (내 귓가에 속삭이는 니 말을 듣고 너의 손목을 잡아끌며 너의 귓가에 입을 맞추는) 어설픈 도발하지마 아가야. 내 손에 한번 들어온건 돈뿐만이 아니라 모두 안놔줘. 그런 식으로 어리숙하게 굴면 괴롭히고 싶어진다구.

9년 전
대표 사진
칠봉30
글쓴이에게
(네 별명을 처음 들어보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웃으며) 크큭, 알아요, 그 별명 많이 들어봤어요. 음, 돈은 조금만 주는 대신 이 벤은 나 주면 안되나요? 내가 여기저기 손봐서 팔게요. 대신 벤 팔아서 받은 돈의 반은 줄게요. (내 귀에 입을 맞추는 너의 행동에 부르르 떨면서) 으응, 도발이 아니라 딜 한번 쳐본건데.. 왜요, 내가 도발하길 바라는거에요? (너의 옆모습을 살짝 웃으면서 바라보는)

9년 전
대표 사진
글쓴칠봉
30에게
(벤 바닥에 걸레처럼 늘어져있는 남자들을 한번 보다가) 그러던지. 난 차에 대해서는 관심없어서 그래도 반을 준다니 생각보다 거래란 걸 할 줄 알기는 하는구나. (너의 머리카락을 한번 쓰다듬고는) 니가 도발한다고해서 내가 넘어가기는 할 것같니? 그리고 딜이라는 건 상대가 동등한 위치에 있거나 니가 갑일때나 사용할 수 있는 용어야. 잘 기억해둬. 너 운전할 줄 알면 저거나 타고 가자. 나 치마도 불편하고 일단 씻고 싶어.

9년 전
대표 사진
칠봉32
글쓴이에게
(벤 바닥에 널부러져 있는 시체들을 보며) 아, 저것들도 처분해야 되는데... (시체처리팀에게 이 시체들을 처분하라고 연락한 뒤) 왜요, 아까 내 얼굴이 야해 빠졌다면서요, 그건 그냥 해본말이에요? (잘 기억해두라는 너의 말에) 알겠어요, 그럼 딜이 아니라 부탁이라고 치죠, 나도 돈 많이 벌어보고 싶단 말이에요. (벤 쪽으로 걸어가서 차키를 찾고선) 운전할줄 알긴한데, 시체처리팀이 와서 저 두명 치울때까지 못가요, 적어도 전 시체 두개와 같이 차를 타고싶지 않거든요.

9년 전
대표 사진
글쓴칠봉
32에게
야해빠지게 생겼으면 신경이라도 좀 무신경하던가 (한숨을 쉬면서 너의 머리를 미는) 왜 더 불편한 상황이라도 만들어줘? 치마입은 누나한테 당하는 아가 에이브이아이 절찬 상영물 찍기 싫으면 그냥 좀 가자. 아님 니 옷이랑 내옷이라도 바꿔입던가. (짜증스러운 얼굴로 다리를 쩍 벌린채 주저앉아버리는) 넌 얼굴이 내 취향이라서 참았지. 안그랬으면 벌써부터 목날라갔어. 새꺄.

9년 전
대표 사진
칠봉34
글쓴이에게
(신경이 잔뜩 세워져 있는 너의 날카로운 말투에 기가 확 죽어서) 알겠어요, 그럼 이 벤 그냥 두고 제차타고 갈래요? 내가 시체처리팀 한테 벤도 챙겨오라고 할게요. (바닥에 주저 앉아버린 네가 보기 민망해서 몸을 확 돌리는) 아, 아니. 정한씨가 아무리 남자라고 해도 지금은 치마 입고 있거든요? 갈아잆을 옷 안 챙겨 왔어요?

9년 전
대표 사진
글쓴칠봉
34에게
그럴 정신 없어. (너를 올려다보면서 피식 웃는) 왜 꼴려? 집어쳐라. 덮쳐도 내가 덮쳐. 이런 꼴하고 있어도 너 제압하는 건 일도 아니니까. 근데 너 차도 있었냐? (너를 한번 보다가 너의 휴대폰을 뺏어들고 처리반한테 전화로 성질내는) 5분준다. 그 안에 안오면.. 아 시'발 안되면 되게하라는 말 몰라. 진짜 니들이 삶이 아직 풍족하지. 닥쳐. 좋게 와라. 진짜 터지기 싫으면. (있는대로 겁을 주고 너에게 휴대폰을 돌려주며) 차 시트에 피묻으면 그거 내가 물어줘야되잖아. 내 주머니에는 들어오는 돈만 있고 나갈 돈은 없다. 기다리지 뭐.

9년 전
대표 사진
칠봉36
글쓴이에게
(처리팀에게 거친 입으로 욕을 하는 너를 보며) 아니, 평소에는 이렇게 입도 거칠고 아주 상남자이시면서 임무수행할땐 무슨 연약한 소녀가 되요? 이중인격자이신가? (네게 핸드폰을 돌려받으면서) 알겠어요, 그거 어차피 새로산 차라서 피를 뭍히고 싶진 않았어요. (너와 똑같이 바닥에 주저 앉았다가 처리팀이 오는걸 보고선) 어, 왔다. (처리팀에게 다가가서상황을 설명해주고선 시체가 재거되자 너를 부르는) 정한씨, 차에 타요.

9년 전
대표 사진
글쓴칠봉
36에게
연약한 소녀는 무슨. 눈물을 잘빼는거지. 여장할꺼면 보고 배워. (너를 올려다보면서 손을 내미는) 일단 일으켜봐. (너의 손을 잡고 대충 몸을 일으킨다음 너의 손을 자세히 보는) 너는 진짜 뼈자체가 가느다란게 차라리 니가 앞으로 여장하지 그러냐. 손목도 너무 가늘고 발목도 가늘고 넌 안 가느다란데가 없네. 특히 (너의 눈매에 장난스레 입을 맞추며) 이부분이 제일 사람 미치게 하는 부분이기도 하지만... 니가 운전할꺼야 내가 운전할까? (차키를 들고 있는 너를 보며) 니가 해라. 귀찮다.

9년 전
대표 사진
칠봉38
글쓴이에게
흐음, 나 진짜 여장 한번 해볼까봐요, 보수가 짭짤하다니까 솔깃하네요. 나 여장하기로 하면 정한씨가 가르쳐줄거죠? (나의 눈매에 입을 맞춘 너를 보면서) 으, 방금 그말 엄청 오글거렸어요. (차키를 고쳐 잡으면 운전석에 타는) 안그래도 내가 운전하려고 했어요. (시동을 걸고선 부드럽게 출발하는) 정한씨 숙소로 가면 되죠? (차에서 진동하는 피 냄새에 토하는 시늉을 하면서 창문을 다 여는) 아우, 냄새.... 현장팀인원들은 이 역겨운 피냄새를 견뎌요? 으으, 진짜 싫다....

9년 전
대표 사진
글쓴칠봉
38에게
네가 입으면 예쁠 것 같기도 하고 내가 설레서 너를 가만 안 둘 것 같기도 하네요. (너의 등을 퍽 소리가 날 정도로 치면서) 웃겨. 미안한데 나 원래 미인계밖에 안 써서 꼬시는 멘트는 잘 몰라요. 억울하면 한번 반해보시던지. (피식 웃으면서 조수석에 올라타서 너의 옆얼굴을 천천히 지켜보는) 난 너네 집에도 가고 싶은데... 우리 집에 가면 내가 폭주해서 너한테 뭔 짓을 저지를지도 몰라요. 그리고 (창문을 열려는 너의 손을 제지하며) 혹시 모르니 창문은 함부로 열지 말아요. 아직 누가 남아있는지도 모르는데 위험하잖아요. (어디선가 굴러다니고 있었던 향수를 꺼내서 대충 뿌리면서) 익숙해져야 돼요. 방법 없어요. 견디는 것 말고는.

9년 전
대표 사진
칠봉40
글쓴이에게
정한씨가 설렐정도로 예쁘면 진짜 예쁜건데, 내가 그렇게 예쁘다고요? 에이. (너의 매운손이 친 등 부분을 한손으로 잡으면서) 아! 아파요! 치이, 그럼 여장을 하면 뭐해요, 타겟을 못 꼬시면 끝인데. (나의 옆모습을 쳐다보는 너를 슬쩍 보고선) 그래서 지금 내집으로 가겠다는 소리에요? 허 참, 알겠어요, 내집으로 가요, 나야 편하고 좋지 뭐. (네가 뿌리는 향수를 맡으면서 창문을 닫는) 아, 이제 좀 괜찮네요. 근대 옷은 어떡하려고요 내 옷 맞는게 있으려나?

9년 전
대표 사진
글쓴칠봉
40에게
(곰곰이 생각해보다가 샐쭉거리는 얼굴로 너를 보며) 아 나 취향 괴랄하다는 소리 많이 들었다. 내가 예쁘다고 하면 별로 안좋아하긴 하더라. 그리고 별로 세게 치지도 않았구만 뭘 그리 엄살을 부려. (너의 볼을 아프지 않게 잡아당기면서) 니 집에 가도 되고. 왜 나한테 옷 하나 주는 것도 싫어? 하긴 니가 너무 말라서 나한테 안맞기도 하겠는데 그냥 너 입는 편한 옷 줘. 나 여자 옷 지금 입고 있어서 그렇지 너보다 덩치 자체는 크거든? (등받이에 몸을 편하게 기다면서) 가자. 피곤하다. 뭔가 쓸데없이 힘을 많이 쓴 기분이야.

9년 전
대표 사진
칠봉42
글쓴이에게
뭐에요, 그럼 결론적으론 예쁘다는 말이 칭찬은 아니다, 이거에요? (아프게 때리지 않았다는 너의 말에 너를 살짝 째려보고선) 정한씨는 모르겠지만 원래 현장팀 인원들은 힘이 엄청 쌔서 나같은 사람한테는 아파요, 조금 많이. (입술을 삐죽이며) 뭐, 집에 큰옷 몆벌 있으니까 그 찾어다 줄게요. (등받이에 기대는 너를 잠깐 보고선) 도착하려면 한 30분정도 남았으니까 피곤하시면 잠깐 자요.

9년 전
대표 사진
글쓴칠봉
42에게
니 얼굴이나 감상할래. 너 나중에 여장시킬려면 어떤게 어울릴지나 알아봐야지. 그리고 아팠으면 미안. (뚱한 얼굴로 너의 옆얼굴을 쳐다보다가 그냥 다시 편하게 눕는) 어차피 니 얼굴 너네 집에서 실컷 감상할껀데 지금부터 힘뺄필요는 없지. (기지개를 하면서) 그래서 나한테 반하기는 했어?

9년 전
대표 사진
칠봉43
글쓴이에게
(반했냐는 내 말에) 음, 뭐 어느정도? 솔직히 말하자면 졍한씨 아까 현장에서 꽤 멋있었어요. (네 치마를 짧게 훑어본 뒤) 근데 역시 여장을 하고 있어서 그런 좀 기분이 묘해서, 아직 완벽하게 반한것 같진 않네요. (집에 도착해서 차를 주차공간에 대는) 도착했어요. 돈가방 챙겨서 들어와요, 누가 훔쳐갈라. (현관문을 열고 들어가서 집문에 달린 잠금장치에 비밀번호를 누르는)

9년 전
대표 사진
글쓴칠봉
43에게
(너의 비밀번호를 눈짓으로 대충 체크한 후 피가 묻어있는 옷을 하나하나 벗기 시작하는) 다행이네. 반하기라도 해서. 난 승산없는 게임은 역시 하기싫어. 그리고... (반쯤 벗은 몸으로 너를 흘낏보며) 내가 치마를 입고 있어도 너보다는 남자다운거같은데. 뭐가 기분이 묘하냐. 옷이나 가져와봐. 임무할때야 돈 생각하면 이런 옷도 즐거움이지만 임무가 끝나고 나면 이런건 어떻게 입냐싶을정도로 짜증스러운게 한 두가지가 아니니까. 계속 보고만 있으면 다음에는 진짜 너 치마입혀서 투입시킨다?

9년 전
대표 사진
칠봉44
글쓴이에게
(내 집에 들어서자마자 옷부터 벗는 너 때문에 당황해서 눈을 돌리는) 크흠, 아무리 그래도 치마 입고있잖아요. (방에가서 옷을 찾아서 너에게 건내주는) 이거면 맞을거애요. 씻고싶으면 저기 액자 걸린문으로 가면 되요. 아니 그리고 왜 계속 나한테 치마를 입히고 싶어서 안달났어요? 내가 무슨 계'집애도 아니고. 아무튼, 저도 옷 갈아입을거니까 씻으시든 말든 알아서 하세요.

9년 전
대표 사진
글쓴칠봉
44에게
내가 보고 싶으니까 너 다리 보고 싶거든 문제 있어? (한쪽 눈을 찡긋거리면서 고무줄로 머리를 묶는) 걱정 마. 나는 내가 하고 싶은 거만 하니까. 네 의사는 하나도 반영 안 시켜줄 거야.(뻔뻔) 욕실이 저기라고? 일단 나부터 씻는다. 아님 같이 들어갈까나 (네가 가르쳐준 방향으로 천천히 걸어가면서 (입었던 옷을 아무 데나 던지는)

9년 전
대표 사진
칠봉45
글쓴이에게
허, 이젠 아예 대놓고 변태짓 하는거에요? 뻔뻔하시네요. (욕실 저기 맞아요, 속옷 필요하시죠? 씻고 계시면 제가 문앞에다가 둘게요. (네가 욕실로 들어가자 방으로 들어가서 속옷을 찾는) 속옷까지 빌려줘야 되는거야? 참 나. (속옷을 욕실문 앞에 두고선 방으로 들어가서 옷을 갈아입기 시작하는)

9년 전
대표 사진
글쓴칠봉
45에게
변태짓은 무슨.. (방안으로 들어가는 너를 보고 고개를 가우뚱하는) 저건 나한테 진짜 반한거야? 아니면 아무생각이 없는거야. 나도 속을 알 수 없다는 말을 듣기는 하지만 쟤도 알다가도 모르겠단 말이야. (일단 욕실로 가서 물을 틀고 씻기 시작하는) 저걸 어떻게해야 될까? 진짜 치마라도 입혀서 눕혀버려? 아니면... 뭐 일단은 나한테 관심은 있는거같으니... 재미는 있겠네 (앞에 놓여진 속옷을 건내들면서) 일단 취향부터 하나씩 파악해보지 뭐.
-
우리 쓰차오빠가 저를 너무 좋아하나.. ㅋㅋㅋㅋㅋ 하... 미안해여 ㅠㅠㅠ 풀리자마자 달려왔어요 ㅠㅠㅠ

9년 전
대표 사진
칠봉47
글쓴이에게
(옷을 다 갈아입고 나서야 밀려오는 부끄러움에 볼을 붉히는) 아씨, 뭔데 그렇게 태연하게 민망한 말들을 내뱉는거야... 설마 진짜 나한테 진짜 관심이 있는건가? 에이, 설마, 그동안 일하면서 얼마나 예쁜 여자들을 봤겠어... (발끝으로 바닥을 톡톡치는) 아, 근데 진짜 멋있긴하지, 맨날 여장한 모습만 봐서 그런지 몸이 그렇게 좋을줄은 몰랐네. (침대에 벌러덩 눕고선) 에라이, 내가 게'이인건 또 어떻게 알고 저렇게 훅 치고 들어오는거야. (눈을 감고선 네가 나올때까지 기다리는)
-
앜ㅋㅋㅋㅋㅋㅋ 괜찮아요ㅋㅋㅋㅋ 애증의 상근님 정말......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9년 전
대표 사진
글쓴칠봉
47에게
(긴머리를 묶은채 화장을 말끔히 지운모습으로 나오는) 근데 니 옷 좀 작다? 너 생각보다 몸이 엄청 말랐구나. 허리나 이런것도 그렇고. 너한테 넉넉한 걸로 줬을껀데... (눈을 감고 있는 너를 보고 조심스러운 발걸음으로 다가가서 너의 입술에 입을 맞추는) 방심하고 있지 말랬지? 나는 나 원하는대로 무조건 해버린다고. 그래서 치마를 벗은 내 모습은 어떤데? 아직도 애매하냐? 그냥 나한테 배팅해. 내가 지금 너한테 나름 반해있는 상태일때 그리고 너 꼬셔보려고 최선을 다하고 있을때 반해버리면 너도 좋고 나도 좋지 않아?

9년 전
대표 사진
칠봉48
글쓴이에게
(입술에 닿는 따뜻한 감촉에 눈을 번쩍 뜨고선 너를 보는) 다 씻었네요. (상체를 일으켜 앉아서 조금 꽉 끼는 내 옷을 입고있는 너를 보고선 큭큭 웃으며) 와, 정한씨가 여장하고 있었을땐 몰랐는데 역시 현장팀 답게 근육도 꽤 잡혔나봐요, 그 옷이 작은거 보면. 더 큰 옷 있을지도 모르는데, 찾아드릴까요? (눈으로 너를 스캔하며) 이제서야 겉모습이랑 행동이 매치되는 것 같아서 그나마 적응이 되는것 같아요. (배팅하라는 네 말에) 오, 그럼 내가 꼬시면 넘어오겠다, 이거에요? (눈을 풀린것 처럼 뜨고 혀로 내 입술을 야하게 쓸면서) 나는 이정도 밖에 못하는데, 그래도 넘어와줄건가?

9년 전
대표 사진
글쓴칠봉
48에게
(너의 위로 올라타서 생긋 웃으면서 너의 눈매를 손가락으로 건드리는) 너는 말야 그 눈매가 제일 사람을 미치게해. 다른 부분도 마찬가지지만. 억지로 섹시한척은 할 필요없어. 너한테 가장 중요한 무기는 그 분위기라서... (너의 얼굴선을 한번 쓸으면서 너의 눈가에 입을 맞추는) 사랑받고 싶어? 나한테. 그럼 그렇다고 말해줘봐. 나 지금 이렇게 적극적으로 구는거 오랜만이거든. 그래서 지금 설레. 재밌어. 한번밖에 보지 못한 어린애가 나한테 이정도까지 적극성을 불러일으킨다니 환영할만 하잖아?

9년 전
대표 사진
칠봉49
글쓴이에게
(내 위에 올라타는 너를 보며 눈을 느릿하게 깜빡이며 네 손길을 느끼는) 으음, 정한씨가 넘어올 정도면 내가 좀 많이 야하게 생겼나봐요? (너의 목에 내 팔을 두르고선) 나 사랑받고 싶어요, 정한씨에게, 의왕이면 아주 야한 사랑으로. (너의 목을 확 끌어서 얼굴을 가까이 하는) 나도 설레요, 오랜만에 적극적인 상대 만나서 기대도 되고. 게다가 잘생겼잖아요, (너의 복근을 손가락으로 쓸어내리며) 몸도 탄탄하고. 나를 환영해준다면 나야 좋죠. (네 허리에 다리를 감으며) 정한씨가 넘어와줬으니까 이번에는 내가 넘어갈 차례네요, (네 귓가에 속삭이는) 나 뻑가게 해줘요.

9년 전
대표 사진
글쓴칠봉
49에게
(알 수 없는 표정으로 너를 한번 보다가 웃는) 글쎄... 사실 야하게 생긴 것도 야하게 생긴건데 그냥 그 덜자란 듯한 게 맘에 들어. 아직 순진하잖아. (너에게 입술이 닿을듯한 거리까지 끌어당겨지자) 아 그말은 취소. 그냥 어린애인줄 알았는데 어떤 방식이 사람을 자극시킬 수 있는지를 아네. 하지만 아가. (너의 옷사이로 손을 집어넣어서 너의 가슴팍을 만지작거리다가 확 밀어버리는) 그렇게 쉬우면 재미없지않아. 그리고 너 이런 방식으로만 나한테 사랑받고 싶은거면 난 너 사랑안해줄껀데? 이리 생겨먹었어도 원나잇같은 건 취미에 없어서 말이야. 난 연애 아니면 상대랑 안자. 똑바로 결정해. 나한테 사랑받고 싶으면 좀더 사랑에 빠진 눈빛을 연기하던가 정말 사랑에 빠지던가. 그런 어설픔은 반발을 불러.

9년 전
대표 사진
칠봉50
글쓴이에게
(나를 밀어내는 너의 행동에 잠깐 멈칫했다가 입꼬리를 살짝 올려서 웃는) 나는 원나잇 하고 싶다는 말이 아니였는데요, 정한씨? 음, 나는 사랑표현을 육체적으로 하는 편이라서 그런건데, 뭐 정한씨가 마음에 안들면 어쩔수 없죠. (상체를 일으켜서 벽에 등을 기대고선) 아까 정한씨가 하도 변태같이 굴어서 나는 또 이런거 좋아하는 줄 알았네. (똑바로 결정하라는 네 말에) 음, 나야 뭐 정한씨에게 마음을 준지 꽤 오래됐는데요. 아까 현장에서 그랬잖아요, 정한씨 멋있다고. 근데, 정한씨야 말로 정말 저에게 마음이 있건 한거에요? 그냥 단순간 호기심이 아니라? 저도 그냥 호기심에 나한테 접근한 사람이랑은 사랑을 나누고 싶지 않아서요. (어설프다는 네 말에 인상을 살짝 찌푸리면서) 어설프다고 하면 좀 서운한데요, 저. 현장활동엔 쑥맥이라도 연애는 꽤 해봤거든요.

9년 전
대표 사진
글쓴칠봉
50에게
(니말을 차분하게 듣다가 크게 웃어버리는) 아 뭐야. 생각보다 더 세상에 물들은 꼬맹이였잖아. 그런 점은 싫지는 않지. 내 멋대로 니가 순진할꺼라고 착각해버린 거니까 그점은 진심으로 사과할께 그런데.. (너의 손을 잡고 너의 눈을 빤히 바라보는) 니가 나한테 마음을 준지 오래됐다고? 왜 내가 그걸 몰랐지? 나 은근히 사람 파악하는거에는 자신있다고 생각했었는데... 흐음.. 나도 눈이 맛가게는 맛갔나보네. 그런 중요한 정보도 놓치고. 그리고 내가 너한테 얼마나 많이 어필했는데? 나는 마음에 없는 사람하고 1분 1초도 같은 공간에 못있어. 그리고 가장 결정적인건 너한테 돈을 양보했잖아. (일부러 오버액션을 하며 아줌마같은 말투로) 어머나, 나한테서 돈을 양보하게 만들다니 이정도면 특급정보를 건내준거 아니야? (조금 인상을 찡그리면서 한숨쉬는) 니 마지막 말은 확실히 판단미스야. 좋아하는 사람이 연애를 꽤 해봤다는 소리를 들으면 좋아할 사람은 없거든? 나 너 좋아하는 거 맞아. 이 이상 어떻게 보여줄까?

9년 전
대표 사진
칠봉51
글쓴이에게
나 원래 마음에 드는 사람 아니면 임무랑 돈 얘기외엔 아무말도 안해요, 도발은 더더욱 안하고. (너의 오버액션에 살짝 웃으면서) 푸흐, 돈 나눠준건 인정해요, 그건 정한씨 치곤 꽤나 큰일이긴 하네요. (내손을 잡은 너의 손을 맞잡으면서) 나도 미안해요, 나는 정한씨가 그냥 나 떠보는건줄 알았어요. (꼭 잡은 손을 내려다보며) 연애 많이 해봤다는건 그냥 자존심 상해서 해본 말이에요, 나 사실 연애 한번도 재데로 해본적 없어요. (어떻게 더 보여줘야 되냐는 네 말에 너와 눈을 맞추는) 더 안 보여줘도 되요, 정한씨 마음 잘 이해했어요. (네 손을 그대로 당겨서 너의 품에 안기는) 뭐, 정 보여주고 싶으면 5분만이라도 이렇게 있어줘요. (너의 허리를 끌어안고 네 얼굴을 네 가슴팍에 묻는)
-
정한아, 나 조금 피곤해서 그런데 내일 아침에 다시 와도 될까요? 최대한 빨리올게요ㅠㅠ

9년 전
대표 사진
글쓴칠봉
51에게
너 생각보다 더 나랑 닮았네. (너와 손깍지를 끼면서 너의 허리에 다른 손을 감고 좀 더 품안으로 밀어넣는) 그래도 몇 가지 다른 점은 있기는 있네. 겁내는 거. 하긴 내가 이상한거긴 하지. 다른 사람의 시선 신경 안쓰기, 내가 하고 싶은대로 하기, 내가 원하는 건 무조건 하기. 이게 날 나타내는 수식어들 중 하나거든. 니가 믿어주든 믿어주지 않든 너를 어린애로 본 것부터 첫눈에 반한 것, 그리고 지금 이러고 있는 것 모두 니 앞에서는 솔직하게 굴어준거야. (들썩이는 너의 등을 보며) 아 웃지마. 웃으면 더 괴롭혀줄꺼야. 나한테서는 자존심 내세우고 그러는거 안먹혀. 나도 너한테 내세울 존심도 없고, 나는 또 여장임무를 할꺼고 남자들에게 입을 맞추면서 연약한 여자인척 사기를 치겠지? 이런 것부터 다 보여주는데 내가 뭐 남는게 있다고 이러냐. (자기가 생각해도 우스워서 너의 머리에 내 얼굴을 비비면서 웃는) 아가야. 아니 원우야. 이미 내 모습부터가 남들보기에는 더 우스워. 아무것도 신경쓰지마. 그냥 살고 싶은대로 살아. 나처럼 되지는 말고... 너까지 이리되면 우리 보스 혈압때문에라도 오래 못살아. 그 늙은이 오래 사셔야되는데... 어쩌다 나같은 걸 받아가지고... 그게 문제가 아니고.. (너를 내 품에서 떼어낸채 너와 눈을 마주치며) 솔직해지기. 어떤 상황에서도 거짓말하지말기. 그것만 지키면 내가 할 수 있는한 공주님 취급정도는 해줄께. 어때?

-
흐음... 제가 아침일찍 눈을 뜰까가 가장 고비인데... ㅋㅋㅋㅋㅋ 노력해볼께요.

9년 전
대표 사진
칠봉53
글쓴이에게
천천히 답해줘도 괜찮아요!
-
내가 정한씨가 닮았다고요? (손깍지를 끼는 네 손을 말없이 바라보다가 네 품에 얼굴을 묻고선 웅얼거리는) 맞아요, 나 겁 많아요. 연애를 단 한번도 해보지도 못 한것도 사실 남의 시선이 무서워서, 두려워서 그랬어요. 욕먹을까봐 누구한테 고백해본 적도 없어요. (네 품에서 꾸물거리다가) 그래도 정한씨가 그런면에선 나랑 달라서 좋네요, 이제 나도 용기내는 법 정한씨한테 배울거에요. (큭큭 웃으면서) 괜찮아요, 정한씨는 여장해도 내눈엔 멋있으니까 남는거 있어요. 엄청 멋있어요, 남자의 체면을 버려가면서까지 임무를 수행하는 정한씨의 열정. (내 머리에 얼굴을 비비는 네 행동에 네 어꺠에 턱을 올리고선) 으응, 방금 그 말 되게 멋있었어요, 살고싶은대로 살라는거. 그리고 정한씨가 뭐 어때서요? 조직에서 일하면서 돈욕심 내는건 당연해요, 나도 돈욕심 많아요, 여장해도 괜찮을만큼, 크큭. (나와 시선을 맞추는 너를 보며) 알겠어요, 거짓말 절대로 안 할게요. 그럼 나 이제 정한씨 애인해도 되는거에요? 헤헤, 좋다. (다시 네 품에 안기면서) 남의 품에 안겨보는거 처음인데, 정한씨 품이라서 그런지 엄청 편하네요, 따뜻하고.

9년 전
대표 사진
글쓴칠봉
53에게
(생각보다 복잡하고 간단하지 않은 너의 사정과 꽤나 듣기좋지만 마냥 달콤하지 않은 너의 말에 그냥 너의 머리만 쓰다듬으면서) 남의 시선이 겁나는 건 인간이라면 어쩔 수 없는 본능이기도 하고 내가 너무 무리한 걸 요구하는 걸수도 잇어. 그리고 남자의 체면까지 버려가면서 임무를 수행한다니? 나 그렇게 열정적인 타입은 아니야. 사실 몸이 편해서 인 것도 있고 내가 남들에게 다른 방식으로 각인된다는 건 생각보다 즐거운 일이거든. (장난기 잔뜩 어린 미소를 지으면서 너의 머리카락을 손가락으로 감는) 일단 한번 또'라이로 찍혀버리면 그 과정이 사실 짜증나긴해. 윗자리에 오를 때까지 별별 소리를 다듣고 살아야하거든. 하지만 일정시기를 지난다면 나를 굳이 터치할 필요성을 다들 못 느끼게 되지. 즉 자유도가 늘어난다는 거야. 정상인은 1번만 병'신짓을 해도 병'신이 되지만 병'신은 정상인인척 한번만 해도 시선이 달라지게 되잖아? 이런 좇같은 공식 누가 만들었는지는 몰라도 나는 그 공식을 가장 유용하게 잘 쓰고 있다고 생각해. 아마 니가 내 연인이 된다면 너도 이걸 조금 견뎌야될꺼야. (너를 안아 쇼파에 누워버리면서 팔배개를 해주는) 그래도 신입 중에서는 행동의 자유도가 늘어나게 되지. 그게 어떤 메리트가 있는건지 한번 겪어보든가, 아님 날 포기하던가.

9년 전
대표 사진
칠봉54
글쓴이에게
(너의 팔을 베고선 너를 한참 바라보다가 말을 하는) 푸흡, 그 공식 마음에 드네요. (나도 똑같이 손을 둘어서 너의 머리를 만지면서) 견디면 되죠, 뭐, 제가 겁은 많아도 끈기는 장난 아니라서. 자유도가 늘어난다... 그것도 좋은데요? (상체를 일으켜서 아빠다리를 하며 앉고선) 나 정한씨 따라서 여장임무 해볼래요. 병'신짓 한번 하고 또'라이로 찍힌데도 나쁘진 않을것 같아요, 정한씨랑 임무 같이 할수 있잖아요. 대신 내가 질투는 많이 할것같네요, 정한씨가 딴'놈이랑 입맞추는걸 직접 봐야되잖아요. (이번에는 배를 깔고 누우면서) 저는 살면서 딱 두가지의 선택을 했어요, 첫번째는 부모님 곁을 떠나는거, 두번째는 부모님을 떠나서 이 조직에 합류한거. 이 두가지의 선택을 단 한번도 후회한 적 없어요, 근데 이젠 두가지가 아니라 세가지로 늘겠네요, 정한씨 곁에 있기로 결정했으니까. (싱긋 웃으며 너와 눈을 맞추는) 내가 이 세번쨰 결정을 후회하지 않을수 있게 도와줄거죠? 오늘 처음 만난주제에 이런 소리를 하는게 제가 봐도 좀 우습긴 하지만, 전 지금까지 단한번도 정한씨만큼 누군가를 존중하고, 좋아한 적 없어요, 진짜로. 그러니까 이제 나 좀 받아줄래요?

9년 전
대표 사진
글쓴칠봉
54에게
(니가 치마입은 모습을 상상하면서 소리내서 헤실헤실 웃다가 내가 하는 임무가 남자를 유혹하는 임무였던 것을 깨닫고 움찔하는) 근데 원우야. 내가 원나잇은 절대 거부한다고 했지. 너도 나랑 같은 임무를 할 경우 나 그 꼴 질투나서 못봐. 너 치마입고 스타킹 신은 다리로 남자들이 안넘어갈 것같니? 나한테서 벗어나지도 못하잖아. 그렇다면 기본 체력이 떨어진다는 건데.. 너의 임무수행능력을 무시하는 건 아니야. 하지만 그럴경우 좀 더 깊은 유혹이 들어가야되서... (너를 내 배위에 올리면서 끌어안는) 난 그런 꼴 절대 못봐. 너가 질투하는 건 미안하지만, 내가 질투하는 건 니가 생각하는 그 이상이라서... 아까전에 봤잖아. 너 연애 많이 해봤다는 소리에 이성잃어버리는거. 나 미치면 장난아니야. ( 내 머리위로 손가락을 빙글빙글 돌리는 모션을 하며) 이미 미치기도 했지만, 근데... 너 생각보다 더 대담한거같네. 나라는 또'라이를 길들이는데 성공하려고 하다니 (너의 입술에 내 입술을 짧게 포갰다 떼어내며) 니가 이겼어. 나는 첫눈에 반한다는 말을 믿는 사람이거든.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더 호감이 생긴다던가 그런 감정은 믿지않아. 그건 애정이 아니라 단순한 정에 불가하니까. 나한테 사랑이란건 항상 떨림이야. 편안함을 동반한 떨림, 설레임을 동반한 떨림, 너는 나한테 그 모든 떨림을 주고 있어. 그리고 나는 너한테 이미 함락당한지 오래라서 그 질문에 대한 답은 당연히 오케이인데?

9년 전
대표 사진
칠봉55
글쓴이에게
기본 체력을 키우면 되죠, 운동 빡세게 하고 칼만 다룰 줄 알면 되는데요 뭐. 아니면 딴'놈들이 나한테 넘어오기 전에 처리해주던가? (네 배워에 누워서 내 턱을 손으로 받치는) 정한 씨가 나 치마 입은 거 보고 싶다면서요, 그럼 여장 임무를 해야죠, 평소에 치마를 입고 다닐 순 없으니까. (입술을 삐죽이며) 그래도 정한 씨가 싫으면 하지 말아야죠. (네 머리 위에 손가락을 빙글빙글 돌리는 너를 보며 크게 웃는) 우흡, 그건 인정, 정한 씨 임무할 때 연기하는 거 보면 진짜 신들린 것 같아요. (네가 내게 입을 짧게 맞춰주자 나도 똑같이 너의 입술에 가변게 입을 맞추고선) 와, 그럼 정한 씨 꼬시는 거 성공한 거 맞죠?이야, 정말 영광인데요? 내가 첫눈에 반할 정도로 매력 있다는 거잖아요. 내가 정한 씨에게 떨림을 안겨줄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좋아요, 물론 나도 그런 떨림을 느끼고 있는 것도 좋고. (네 가슴팍에 볼을 대며 웅얼거리는) 고마워요, 나 받아줘서, 이제야 사랑이란 걸 느낄 수 있게 해줘서. (너의 목을 끌어안으며) 으응, 좋아하는 사람이랑 붙어있으면서 이렇게 간질거리는 기분이 든다는 게 아직은 익숙하지 않지만, 정한 씨니까 편해요, 좋아요. (그러다가 투절 거리며) 치이, 나는 이런 게 다 처음인데, 정한 씨는 아니죠? 정한 씨야 원래 임무수행하면서 예쁜 사람들 많이 봐왔을 테니까 처음일 리가 없죠, 그렇죠?

9년 전
대표 사진
글쓴칠봉
55에게
으이구... 그렇게 일이 쉬운거였으면 보수가 왜 쎄겠냐? (귀엽다는 듯이 너의 볼을 잡아당기면서) 일단 사람다룰줄을 알아야 되는데... 하긴 뭐 나를 다룰 줄 알면 다른 사람 100명 이상 실험해보는 것보다 더 효과적이긴 하지만... (내 연기에 대한 평가는 니가 말하는 것이여도 기분은 딱히 좋지가 않아 인상을 조금 찡그리며) 나는 그거 생각만 해도 역겹다. 너랑 오늘 입 맞추지만 않았어도 그런 미친 짓은 두번은 안해. 그리고 너 처음 봤을때부터 성공한건데 뭐... 내가 확신이 없었을뿐이야. 니가 날 좋아할까 아닐까? 그래서 더 꼴사납게 군것도 있어. 이런 내모습이라도 좋아하면 100% 확정이거든. 내가 내 모든 걸 걸 수 있는 준비가 말이야. (니가 해주는 모든 것을 가만히 받고 있으면서 피식 웃는) 당연히 처음은 아니지... 이걸 질투해도 내가 할말은 없는데... 니가 처음이라고 하니까 나는 조금 설레긴해.. 근데 딱 하나 처음인건 있네. (장난스레 웃으면서 너의 손목에 입을 맞추는) 이 모든 간질거리는 짓거리. 그리고 그런 우습지도 않을 꼴로 사랑에 빠진 첫 경험? 그리고 너 말이야. (너의 이마를 손가락을 밀면서) 내가 제일 예쁜데 또 무슨 헛'소리를 하고 있어. 나보다 예쁜 사람은 너까지만 허용이야.

9년 전
대표 사진
칠봉56
글쓴이에게
아,, 그런가요? 크큭. (내 볼을 잡아당기는 네 손길이 살짝 아파써 코를 찡긋거리는) 으으..! 으프으! (아파요!) (나의 볼을 잡고있던 네 양손을 때어내고선 내손으로 깍지껴 잡는) 흐흐, 그럼 이제부터 정한씨가 임무완료 할때 마다 내가 뽀뽀해 줄게요, 나도 정한씨가 딴'놈이랑 입맞춘게 좋진 않거든요. (좁혀진 너의 미간을 손가락으로 꾹 눌러서 피며) 누군가를 진심으로 좋아하게 되면 그 사람이 어떤 모습을 하고 있던간에 그 사람의 진짜 모습에 보여요. 그 사람의 진짜 성격도 다. 그래서 내가 정한씨한테 반했던것 같아요. 아무리 다른 모습을 하고 있었어도 정한씨눈에서 내 반할만한 무언가가 보였거든요, 그게 정확히 뭔지는 모르겠지만. (네가 내 손목에 입을 맞추자 헤실헤실 웃으며) 그럼 정한씨가 나보다 사랑했던 사람은 없었던거라고 믿어도 되죠? 아, 진짜 좋다, 헤헤. (너의 손등에 입을 가볍게 맞추다가 나의 이마를 밀어내는 너의 행동에 너를 바라보는) 푸흐흐, 정한씨가 여장할때는 진짜 예쁘긴 해요, 그래도 내가 더 예쁘니까 다행이네요. (네가 힘들까봐 네 배에서 내려와서 네 옆에 눕는) 음, 나 배고파요, 정한씨는요? 뭐 먹을거 있나 한번 보고 와야겠어요. (내 상체를 천천히 일으키는)
-
답장이 조금 늦어도 미안해요... 상황톡을 이렇게 길게 쓰면서 해본적이 없어서 필력이 딸려서 그래요.....ㅋㅋㅋㅋㅋ

9년 전
대표 사진
글쓴칠봉
56에게
(너의 손깍지를 낀 손을 풀지않으면서) 너 생각보다 더 말을 예쁘게 한다? 사람을 어떻게 다룰줄을 알아. 내가 듣고 싶어하는 말이 무엇인지 그리고 어떤 방식으로 말을 해야 사람의 호감을 얻을 수 있는지 너무 본능적으로 아는거아냐? 나는 너 얼굴보고 처음에 반한게 맞아서 너한테 그런 말 듣기 좀 쑥스러운데... (울상이 되는 너를 보고 너의 볼에 입을 맞추면서) 니가 이 얼굴이 아니였더라도 첫눈에 반했을거란 생각자체는 안바껴. 나 사람보는 눈 하나는 좋거든. 얼빠기질이 농후하긴 해도 얼굴로 연애를 하는건 해본적이 없다구. 그리고 내가 예쁜거는 굳이 말 안해도 엄청 많이 들었는데 뭐 너한테 듣는 칭찬만 허용해줄께. 나머지는 그리 기쁜 상황만은 아니여서... (몸을 일으키는 너를 멀뚱멀뚱 보다가) 아무거나? 나 아무거나 잘먹어. 아님 내가 만들어줄까? 여긴 너네집이라서 내가 손대면 무사할려나는 장담 못하지만.

-
왜 이렇게 내용이 길어진건진 저도 모르겠는데 ㅋㅋㅋㅋ 뭔가 여장이라는 상황보다 상대에 대한 감정이 공유되는 과정이라서 그런가 할말이 많네요. 필력 좋으신거 같은뎅... 필력은 제가 딸려요... 그냥 쓴 글보면서 쓰고싶은 말 막쓰는 중이라서 ㅋㅋㅋㅋ

9년 전
대표 사진
칠봉57
글쓴이에게
헤헤, 저 원래 생각없이 말을 툭툭 내뱉는 편인데 정한씨한테 하는 말이라서 그런지 말을 더 예쁘게 하고 싶네요. 본능적인건 아니고, 그냥 잘 보이고 싶어서? (얼굴보고 반했다는 네 말에) 피이, 그럴 줄 알았어요, 근데 뭐, 사람 얼굴이 제일 먼저 보는거니까 첫눈에 반한다면 외모때문에 반할수 밖에 없긴 하죠. (내 볼에 뽀뽀를 해주는 너에 고개를 돌려서 너의 입술위에 내 입술을 꾹 누르는) 그럼 됐어요, 정한씨가 나의 성격을 알아보고, 알고 나서도 나를 좋아해준거면 진짜 나의 모습을 좋아해준다는 거니까 괜찮아요. (손가락으로 너의 배를 톡톡 두들기면서 장난을 치는) 어, 그럼 이제부터 칭찬 많이 해줘야 겠네요, 내 칭찬은 정한씨도 춤추게 하려나? 크큭. (일어난 뒤 부엌으로 가서 냉장고를 한참 보다가 네가 들을수 있게 살짝 큰 목소리로 말하는) 정한씨 요리할 줄 알아요? 그럼 와서 나랑 같이 요리해요! 나 애인이랑 요리해보는게 소원이란 말이에요, 흐흐. (음식재료를 이것저것 꺼내고선) 이걸로 쉽게 만들수 있는 음식이 있을까요?
-
근데 이렇게 길게 쓰는게 감정이입도 잘되고 뭔가 뿌듯한 느낌이 들어서 좋은 것 같아요ㅎㅎㅎ 막 쓰는 건 저도 마찬가지라 할말이 없네요....ㅋㅋㅋㅋㅋ

9년 전
대표 사진
글쓴칠봉
57에게
니가 뭘하든지 내 눈에는 양심도 없게 예뻐보이니까 굳이 칭찬만 안해도 상관은 없어. 어쩌겠냐 원래 먼저 반한 쪽이 죽을 죄란다.(쇼파에 누워서 뒹구르르 거리고 있다가 니 말에 몸을 일으켜서 너의 등 뒤로 가서 백허그를 하는) 생각보다 뭐가 많네. 나도 혼자 산 경력은 적진 않아서 웬만한 건 할 줄아는데... 너 해산물 못먹어? 뭔가 재료가 다... (니 음식취향을 눈대중으로 대충 체크한 후 고개를 갸웃거리는) 뭔가 나랑 입맛이 비슷할 것같기도 하고 아닌 것같기도 하고 애매하네... 아 잠깐만 원우야. 일단 보스한테 상황설명은 드리고 올께. (너를 잠깐 놔주고 니가 처음 봤던 그 표정으로 보스에게 전화를 거는데 말투가 참 시건방지고 말꼬리 탁탁 잘 잡아먹고 싸'가지 없는게 티가 나는) 네에- 안들어갈껍니다. 아 그러길래 누가 나한테 임무 맡기래요? 아 서류 나중에 스캔해서 보낼께요. 당장 급해요? 아 퀵 부르든가 그면. 아 그러면 원우네 집으로 보내세요. 집어쳐요. 나한테 요구사항 더럽게 많네. 거절. 안받음. 아 누가 나한테 신입맡기랬어요. 얘는 내꺼니까 파트너 바꾸면 봉기일으킵니다. 네 오면 다시 연락주세요. (인간이 어쩜 저렇게 윗사람한테 시건방질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게끔 참 매너없이 전화를 끊으면서 너에게는 당장이라도 생크림 속에 빠진 것같은 미소를 짓는) 아 미안, 많이 기다렸어. (어리둥절한 표정을 짓는 너의 머리를 쓰다듬으면서) 나처럼 되는거에 대한 장점 하나 더 있네. 이렇게 굴어도 상대가 포기한다? 조금 땡기니?

-
길게 적으면 저는 좋아요. 최소한 의사소통에 문제는 없는거 같애서 ㅋㅋㅋㅋ

9년 전
대표 사진
칠봉58
글쓴이에게
(나에게 백허그를 해주는 너의 행동에 볼을 살짝 붉히면서 대답을 하는) 나 알레르기 있어서 해산물 못먹어요. 해산물만 아니면 뭐든 다 잘 먹으니까 정한씨가 제일 자신 있는 요리로 해줘요. (보스와 통화를 하러 간다는 네 말에 귀를 기울여 통화를 엿 듣다가 나와 대화할때와는 다르게 건방지고 날이 선 말투에 깜짝 놀랐다가 결국엔 웃고 마는) 푸흐흐, 진짜 못말려. 저렇게 나오니까 보스님이 정한씨를 제어 못하지. 나랑 얘기할때랑은 완전 다르네. (전화를 끊고 나를 꿀 떨어질 듯 한 눈빛으로 보는 너를 보며 당황하가다 결국 크게 웃는) 보스님이 방금 정한씨의 눈빛을 봤으면 까무러칠 것 같아요, 크큭. (땡기냐는 너의 말에) 저는 보스가 원래 내가 하고 싶은거 하게 해주거든요? 저만의 방법으로 다 받아내니까 걱정마요. 아무튼, 그러면 나 이제 정한씨랑 고정 파트너 된거네요? (장난스럽게 웃으면서) 내가 이제 다 지켜볼꺼니까 행동 똑바로 해야되요?
-
헐 답 써놓고 잠들었어요ㅠㅜ 미안해요ㅠㅠ 저도 길게 적는게 돟아요!! 헤헤

9년 전
대표 사진
글쓴칠봉
58에게
(너의 말을 들으면서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너의 볼을 잡아당기면서) 어이구, 내가 생각보다 더 어마어마한 걸 좋아해버린 것 같네. 나 너한테 절대 도망 못 가겠다. 너무 빨리 반해버려서. (너의 옆으로 가서 몇 가지 재료를 골라드는) 나도 그렇게 해산물을 좋아하는 편은 아니라서 그런 건 상관없는데 네가 나보다 더 고단수인데? 원하는 걸 적을 만들지 않고 받아낸다니... (싱크대로 가서 재료를 씻으면서 고개를 절레절레 흔드는) 나는 성격상 그런 거 못해. 나 싫어하는 사람을 만들어내는 건 아주 특 기 수준이거든. 대신 원하는 걸 빨리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너를 똑바로 쳐다보면서 입꼬리를 올려 웃는) 너도 그렇고. 재고 따지고 그런 것보다는 내 능력이 미치는 선 내라면 덤벼버리는 거 얼마나 속 시원해? (장난스럽게 칼을 휘두르는) 내가 널 감시하려고 내 고정 파트너로 삼는 거야. 나도 내 얼굴에는 자신 있는 편이지만 네 취향을 아직까지는 완전히 파악 못 해서 빨리 꼬셔셔 완전 원천봉쇄해놓게. 너야말로 나 말고 딴 사람한테 그렇게 굴면 가만 안 둘 거야?

-
저는 언제쯤 눈을 일찍 뜰까요..... ㅋㅋㅋㅋ

9년 전
대표 사진
칠봉59
글쓴이에게
(네가 내 볼을 잡고 흔들자) 으으, 하지마요, 크큭. (재료를 골라드는 너를 보며 네 등에 매달려서 요리조리 따라다니는) 뭐 해줄건데요? 맛은 보장되는거죠? 와, 임무수행도 완벽하게 하고, 잘생겼고, 몸도 좋고, 요리도 잘하면 이거 완전 반칙 아니에요? (고단수라는 네말에 실실 웃으면서) 제가 생각보다 딜을 잘쳐서요. 아무도 안 맞으려고 하는 임무를 맞는데신 내가 원하는 거 하나 해달라고 하면 흔쾌히 수락하더라고요. 보스는 생각보다 다루기 쉬운 사람이에요. (네가 휘두르는 칼을 잽싸게 피하고 크게 웃으면서 식탁에 앉아서 너를 지켜보는) 나야 뭐, 컴퓨터 앞에 혼자 앉아서 무전기에다가 얘기하는것 밖에 없는데요. 꼬실 사람도 없어요, 정한시 외엔. (소매를 걷으며) 뭐 도와줄거 있어요? 뭐 썰거나 그런거? (네 옆에 선 뒤 너를 보며 예쁘게 웃는)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갈데 없으면 늦게 일어나는게 정상이죠 뭨ㅋㅋㅋㅋ

9년 전
대표 사진
글쓴칠봉
59에게
(왜 기대를 하고 있는건지 사실 이해가 안가서 웃는) 너 말이야. 왜 내가 요리를 잘할거라고 확신을 하는거야... 야 나 생각보다 더 빈틈이 많은 사람인데... 너한테 한번의 망설임도 없이 반한것만 봐도 딱보이지 않아. (생각보다 능숙해보이는 솜씨로 재료들을 다듬고 있지만 확실히 뭔가 불안불안해보이는 몸짓을 하고 있는) 그거야 그렇지. 보스가 당장이라도 날 죽이고 싶어하면서도 날 못죽이는 이유가 그거긴 그거니까. 근데 나는 거기다 대놓고 요구사항도 많고 지'랄도 심각하고 그러니까 미워하는거야. (너에게 손짓을 하며 부르는) 그럼 간이나 좀 봐주라. 내가 간보는건 확실히 자신이 없어서... 난 그리고 너 현장임무는 죽어도 못보낸다? 니 실력이면 사실 현장을 맡는게 더 나은 결과물을 만들수도 있는데.. 모르겠다.. 일단은 내가 널 더 파악할 시간이 필요하니까..

9년 전
대표 사진
칠봉60
글쓴이에게
그냥 뭔가 요리를 잘할 것 같아요, 정한 씨는. 그리고 사랑에 빠지는 건 인간의 본능이라고 했어요, 빈틈이 아니라. (살짝 서투른 너의 칼질에 결국 너의 옆에서 채소를 능숙하게 썰기 시작하는) 보스님이 조직 보스 치곤 정이 많아서 그런 것 같아요. 게다가 정한 씨는 대들긴 대드는데 임무수행은 완벽하게 하니까 보스가 쳐내려야 쳐낼 수가 없잖아요. (나에게 손짓을 하는 너에게 가서 음식 간을 보는) 음, 맛있는데요? 요리 잘만 하네요, 자신감 좀 가져요. (현장 임무는 못 보낸다는 네 말에 입술을 쭉 내밀 고선) 피이, 현장 임무 재밌을 것 같던데... 정한 씨 그럼 나 치마 입은 거 못 볼 텐데, 안 아쉽겠어요? (채소를 썰다 말고 부엌 벤치에 살짝 걸쳐앉은 뒤 장난스럽게 웃으면서) 뭘 더 파악해야 되는데요? 나 잘할 것 같다면서요, 그럼 해도 되는 거 아닌가? 정한 씨만 한번 눈감아주면 되는데, 진짜 딱 한 번만 해보고 싶어서 그래요. (한 다리로 너를 끌고 와서 너의 품에 안기는) 음, 정한 씨한테 예쁜 모습 보여주고 싶단 말이에요.

9년 전
대표 사진
글쓴칠봉
60에게
(생각보다 능숙한 니 모습에 보고 웃으면서 음식 마무리를 하는) 우리 보스보고 정이 많다는 소리를 하는 정신 나간 새끼가 하필 내 애인이라니... 이걸 웃어야되냐 울어야되냐. 그냥 실력우선주의인거지. 그 인간 젊었을 때 얼마나 패악질이 대단하셨는데 너는 도대체가 평생 예상이란 걸 전부 빗겨가게 만들어? 신기하게 (너의 코를 잡아당기면서 샐쭉거리는) 현장 임무 한번 나가보면 왜 여장임무가 보수가 높은지 알게 될껄? 한주먹이면 끝날 새끼들 앞에서 벌벌거리고 눈물짜내면서 가녀린 척 해야되고 자존심이 문제가 아니라 내가 저런 것들과 같은 성별이란거에 대한 혐오감까지 생겨. 자세한건 나중에 내가 가르쳐줄테니까 그건 일단 그만하고... (예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니 말에 어이없다는 듯이 너를 돌아보며) 나는 여자같은 니 모습은 그렇게까지 예쁘다고 생각안할 것같은데? 여장한 모습이 좋으면 여자를 만났지 왜 너를 만나? 내 예쁘다의 기준은 너라서인거야. 니가 남자처럼 예뻐서 좋아. 아쉽다기보다는 어차피 나중에 니 맨다리 실컷 감상할텐데... 뭐 문제있을라나? 니가 정말 현장임무를 띄고 싶어서라면 내가 생각해보겠지만 마지막 말이 이유라면 평생 기각시켜버릴꺼야. 넌 너라서 예뻐. 그 이상 그 이하도 나머지는 의미없는 단어의 조합에 불가해.

9년 전
대표 사진
칠봉61
글쓴이에게
(음식을 마무리 하는 너를 보며 벤치에서 내려와 식탁을 차리는) 저는 보스님이 젊었을 때의 모습을 못봤으니까 그렇죠, 새로 들어와서 그런건지 모성애 같은게 생기신건지 모르겠지만 저를 되게 많이 아껴줘요. (네가 잡아당겨서 얼얼한 코를 부여잡고선) 음, 그렇긴 하네요, 그 발'정난 것들한테 고개를 숙이고 들어가줘야 된다는 생각을 하니까 막 몸에 소름이 돋아요, 으으. 그래도 뭔가 지들이 갑인줄 알고 덤볐다가 내 손짓 한번에 픽 쓰러지는 거 보면 통쾌한 기분이 들것 같은데... 아님 말고요. (식탁 의자에 앉고선) 남자처럼 예쁜건 또 뭐에요, 예쁘면 그냥 예쁜거지. 그리고 내 맨다리를 왜 실컷 감상할수 있을거라고 생각해요? 누가 보여준데요? (네가 인상을 쓰자) 푸흡, 장난이에요, 장난. 정한씨가 보고싶을때 봐요, 안될게 뭐가 있어. (다리를 앞뒤로 흔들거리다가 네 마지막 말에 볼을 붉히는) 아, 뭐에요... 그렇게 감동적인 말로 훅 치고 들어오면 어떻게요, (더 작은 목소리로) 나 설렜잖아요. (팔꿈치를 식탁에 올려놓고 손으로 턱을 받치는) 근데 현장임무는 진짜로 해보고 싶어요, 내가 직접 내 손으로 임무완료 해보고 싶어요, 뭔가 되게 성취감이 있을것 같아요.

9년 전
대표 사진
글쓴칠봉
61에게
나 보스한테도 질투하게 만들 예정 아니면 보스 칭찬 그만해라. (음식을 들고 와서 식탁에 내려놓으면서) 그렇게 만만한 일 같으면 우리 조직 내에서도 나보다 더 예쁘장한 새끼들이 널린 건 아니지만 나 말고는 굳이 이런 일을 하지 않는 이유가 뭐라고 생각해. 그리고 바로 죽일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이번 일 같은 경우야 사실 보수가 너무 약한 감도 있긴 했지만 저 새끼들이 등'신인 탓도 무시를 못해. 보스가 너한테 모성애를 느껴서 일부러 약한 놈들을 붙여준 거겠지 망할 보스 같으니... 그리고... (너의 얼굴을 뚫어져라 쳐다보는) 너는 예쁘다는 기준을 꼭 여자한테만 적용시켜야 하냐? 난 남자애들한테 여자같이 예쁘다는 수식어를 붙이는 건 개인적으로 하는 인간이라서... 내가 예쁘다고 자만하는 건 나 자체가 예쁘기 때문 아냐? (피식 웃는 너의 얼굴을 보면서 같이 웃는) 나중에 언제든지 하게 될 현장 임무 지금부터 하겠다고 벌써 기대하지 마. 대부분 현장 임무하기 싫어서 난리인데... 그리고 네가 현장 임무를 맡게 되면 더 이상 나랑 한 팀 못할 수도 있는데 그래도 좋아? 보통은 모니터 요원하나 와 임무요원 1명이 팀이라고. (밥을 한 숟가락 뜨면서) 밥이나 먹고 깨지러 가자.

9년 전
대표 사진
칠봉62
글쓴이에게
에이, 왜 쓸데없이 보스까지 질투하고 그래요. ( 음식을 내려놓은 너를 보면서 젓가락을 입에 무는) 이번 임무가 약한 거면 평소에는 도대체 얼마나 더 심하다는 거예요...? (놀란 표정을 하고선) 와, 현장활동이 생각보다 엄청 힘든 건가 봐요, 그냥 하지 말아야겠네요. 그리고 정한 씨 말대로 나도 현장활동하면 같은 팀 못 하니까 더더욱 안되겠네요, 보스한테 졸라서 평생 모니터 요원 시켜달라고 해야겠어요. (밥을 한입 먹으면서) 와, 맛있다, 나 앞으로 매일 밥해줘요, 정한 씨가 요리를 하도 잘해서 내가 해 먹을 필요가 없을 것 같아요. 어, 나는 잘못한 게 없어서 깨질 일이 없는데? (말을 하고선 네 반응을 살피다가 크게 웃고선) 우흡, 장난이에요. 그리고 내가 애인이 혼나는데 가만히 있을 것 같아요? 평소에는 보스 말 잘 듣지만, 정한 씨 혼내려고 하면 나도 대들 거예요. (키드 키득 웃으면서 말하다가 밥을 마저 먹는) 혼자서 산지 꽤 됐나 봐요, 아까 채소도 나름 능숙하게 다듬던데. (갑자기 드는 생각에 숟가락을 테이블에 탁 치고선) 우리 같이 살아요! 어차피 둘 다 혼자 살고, 이제 애인 사이도 됐는데 외롭게 따로 살 필요 없잖아요.

9년 전
대표 사진
글쓴칠봉
62에게
이번 의상은 그냥 메이드복이였으니까 심한건 아니지. (우물우물거리면서 너의 이마를 탁- 치는) 평소에는 뭐... 유흥알바하러갈때도 있고 텐프로에 나가야할 때도 있고 마약거래에 나가야할 때도 있고 등등 뭐 더러운 건 많아. 애당초 여자 조직원들의 수가 없기도 하지만 여기서 살아남으려면 미모는 포기해야하는 1순위니까 다들 일단 근육 등 때문에 예쁜 몸을 갖기도 어렵고 에러사항이 한두가지가 아니라서 내가 거의 다 뛰는 편이거든. 나중에 그런 모습보고도 니가 날 좋아할 수 있을까는 좀 걱정된다. (한숨을 쉬면서 빙긋 웃는) 그 인간은 1번의 실수도 용서 안해. 100번 잘해도 딱 1번의 실수로 당장이라도 내 목을 조일 수 있는 분이야. 지금 그 다정한 얼굴에 넘어갔다가는 나중에 큰코다칠껄? (너와 속도를 맞춰서 먹으면서 한숨쉬는) 으이구. 너 은근히 이럴때 어린티 낸다. 대들면 안돼. 너는 아직까지 입지가 너무 약해서 일단 내가 파악을 못하고 있었다는 자체가 너의 입지가 그리 단단하지는 않다는거야. 보스는 우리둘이 붙어먹든 안붙어먹든 신경도 안쓰실분이지만 혹여나 건방지게 비춰진다면 니 앞길도 나처럼 될 수 있다구 이미 내 파트너인 것만으로도 블랙리스트에 올랐을텐데... 그리고 마지막 니 제안은 나도 나쁘진 않아. 뭐 너같은 애랑 산다는데 거절하는 정신나간 새끼가 있겠냐? (너를 마주보면서 웃는) 니 어리광 전부 받아줄테니까 대신 내 앞에서는 니 나이처럼 굴어줘. 억지로 어른스러운 척하지말고 그렇게 어리광피우는 모습이 좋아. 예쁘니까.

9년 전
대표 사진
칠봉63
글쓴이에게
으으, 텐프로라니... 마약거래야 조직들 사이에선 흔한거니까 그런가보다 하겠는데 텐프로는 좀... (몸을 부르르 떨면서) 정한씨도 참 대단해요. 돈 벌겠다는 의지로 그런것도 하고. (한숨을 쉬는 너를보며) 저기요, 나 정한씨 여장한 모습보고 반한 사람이거든요? 게다가 정한씨의 진짜 모습을 이제 봤으니까 그런 임무를 맞는다고 실망하거나 싫어질리가 없어요. (밥을 열심히 먹다가 씹던걸 다 삼키고선) 그래요? 아, 그럼 보스님도 믿으면 안돼겠네요, 크큭. 하긴, 정한씨 말이 맞긴 하네요. 보스는 정한씨 만으로도 벅찰텐데 나까지 대들면 진짜 뒷목잡고 쓰러지시겠다. (어깨를 쭉 피면서) 그리고 나 안 어리거든요? 어엿한 성인이니까 애기 취급하지 마요, 흥. (삐진척을 하다가 내 제안을 수락하는 너의 말에 그세 헤실헤실 웃는) 어, 진짜요? 아 다행이다, 안 그래도 요즘따라 혼자 사는게 막 외롭고 심심하고 그랬는데. 이제 정한씨랑 살면 그런 걱정은 안해도 되겠다, 그쵸? (너랑 같이 사는 상상을 하면서 혼자 들뜬채로 말을 이어가는) 음, 그럼 둘 중에 누구네 집에서 같이 살아요? 정한씨 집이 내 집보다 좋겠죠? (나를 보며 웃는 너에게 똑같이 웃어주다가 네 마지막 말에 입술을 삐죽이는) 내가 언제 어리광을 피워다고 그래요, 그리도 어른스러운 척을 하는게 아니라 원래 성숙한거에요! (투덜대다가 예쁘다는 네 말에) 아 진짜, 그런 말 그렇게 내뱉지마요, 부끄럽단 말이야... (정말로 부끄러워서 밥을 더 빨리 먹기 시작하는)

9년 전
대표 사진
글쓴칠봉
63에게
내가 별짓다하고 다녔어도 너한테는 멋있게 보이고 싶은게 사람 마음이니까. 가끔씩은 나도 폼나는 임무나 그런게 하고 싶을때도 있지만 어쩌겠어. 내가 아니여도 되는 일과 나여야만 할 수 있는 일 중 내 가치를 높일 수 있는 건 후자란걸 알고 있는데. 도태되기도 싫고 남들에게 무릎꿇는 것도 싫어. 너말고는 아무한테도 빈말로도 지고 싶은 생각없으니까 나름 영광으로 알래? (어린애 취급하지말라는 니 말에 소리내어 웃는) 내 눈에는 애기인데? 왜 애기취급하면 안돼? 말 하나도 안듣는 애기. 우리 보스 너무 괴롭히지는마. 이미 나로도 탈모오셨는데 폭주하면 나는 못말린다. 내 눈에는 그만큼 니가 소중하다는 뜻이니까 애기란 말도 좀 좋아해줘라. 나한테 집안일 미룰 생각은 하지말고. (너와 함께 살려면 어느 집으로 할까 고민하면서 어떻게 해야되나 돈문제 등 생각하다가) 니 집이 더 나을껄? 일단은 알려진게 없잖아. 내 집은 이미 너무 공공연하게 알려진 곳들 중 하나라서 너가 너무 위험해. 좋은 것보다는 자다가 칼빵맞을 위험이 없는게 1순위니까 나중에 이사가던지 하고 일단은 너네집에서 살자. 나도 다정하거나 남들 챙기는 성격은 아니라서 많이 서투를텐데 어쩌지 우리 애기. 나때문에 서운해하면 나 어떻게 달래줘야되니? 그래도 나는 니가 이렇게 애기처럼 구는게 예쁜데... (너의 볼에 입을 맞추면서 다먹은 그릇들을 들고 일어서는) 천천히 먹어. 체하면 못생겼다고 놀릴꺼야.

9년 전
대표 사진
칠봉64
글쓴이에게
나 감기기운이 있어서 일찍 자야될 것 같은데, 내일 아침에 와도 괜찮죠? 답장은 천천히 해줘도 괜찮아요!

9년 전
대표 사진
글쓴칠봉
64에게
푹쉬어요 ㅠㅠㅠㅠ 내일봐요 ㅠㅠㅠㅠㅠ 아프지말구요 ㅠㅠㅠ

9년 전
대표 사진
칠봉65
글쓴이에게
응응 고마워요! 내일봐요ㅎㅎㅎ

9년 전
대표 사진
칠봉66
글쓴이에게
거 참, 정한씨는 뭘해도 내 눈에는 멋있으니까 걱정하지마요. 나는 가'오잡기 바빠서 여장임무 못한다고 내빼는'놈들보단 정한씨가 훨씬 나아요, 이건 진심. (입에 숟가락을 물고선 히죽거리는) 자존심 센 애인이 나한테는 져줄 생각이 있다는거, 그거 은근히 기분 좋네요, 내가 되게 특별한 사람이 된것 같아요. (크게 웃는 너를 보다가 결국 따라웃는) 흠, 그런 뜻으로 나를 애기라고 불러주는거면 좋아해줄게요. 나도 정한씨를 부를 애칭 같은거 만들어야 겠다. 뭐라고 불러줄까요? 아저씨? 푸흡, 아 그건 좀 아니다, 미안해요. (볼을 빵빵하게 부풀리고선 투덜거리는) 제가 요리는 귀찮아 할지 몰라도 청소나 집정리는 부지런히 해요, 그러니까 정한씨는 밥만하면 되요, 나머지는 내가 다 할테니까. (칼빵이라는 소리에 눈을 동그랗게 뜨고선) 칼빵이요?! 와, 아주 스릴넘치는 삶을 사네요, 무서워 죽겠네. 그래요 그럼, 당분간은 내 집에서 살고, 나도 돈 많이 벌기 시작하면 더 좋은 집으로 이사가요, 헤헤. (밥을 다 먹어가는 너를 보며) 으응, 정한씨가 나 안챙겨주면 내가 정한씨 챙기죠 뭐, 나는 원래 혼자서 지내는게 익숙해서 안 챙겨줘도 되요. 그리고 전 그런거 갖고 막 삐지는 사람 아니에요, 혹시라도 서운한게 생기면 바로 말할테니까 걱정하지 말고. (네 손에 내 그릇들도 올려주면서) 다 먹었어요, 정한씨가 나 놀리면 보스한테 다 이를거에요, 더 혼내게, 크큭. (반찬통들의 뚜껑을 닫고선 일어서는) 설거지는 내가 할게요, 쉬고 있어요.

9년 전
대표 사진
글쓴칠봉
66에게
(너의 머리를 쓰다듬으면서 피식 웃는) 으이구 우리 예쁜 자기 어쩜 그리 말만이라도 예쁘게 할줄 알어? 이래가지고는 항상 질 수밖에 없잖아. 너 하나 이겨서 뭐하겠나만은. (묘한 표정으로 너를 쳐다보면서 볼을 잡아당기는) 아저씨란 호칭은 별로다. 내 눈에는 니가 다 예쁘고 부둥부둥해주고 싶어서 애기라고 부른다지만 너는 그게 뭐야. (너의 제안을 하나하나 들어보면서 다시 식탁으로 가서 앉는) 나머지는 니가 다 한다니? 니 손에 칼만 안들게 하는거지 몇 가지를 부려먹는거야. 남들이 들으면 욕한다. 어린애 훔쳐가놓고 부려먹는다고, 나랑 연애하는건 그렇게 즐겁거나 매일같이 행복하게 해줄 수 있는 일은 아닐꺼야. 신경쓸 일도 많고 바쁜 일도 많고 피곤한 일도 많고 싫어하는 사람은 더 많고, 그리고 안 챙겨줘도 된다니 그런 말은 또 뭐야? 항상 예뻐만 해주고 싶고 항상 끌어안아서 내 품에만 가둬놓고 싶은게 사람 마음인데... 너는 그런 것도 몰라? (휴대폰 속에 입금된 금액을 보면서) 좋은 집이야 언제든지 갈 수 있는데 나는 너랑 나랑 한 공간에 있는 이런 집이 더 좋아. 눈 조금만 돌리면 너를 볼 수 있는거, 그래야 나중에 각방을 쓰네 그런 끔찍한 사태는 안 일어나지. 아 그리고? (눈을 동그랗게 뜨고 너에게 새끼 손가락을 내미는) 니가 아까 한 말처럼 서운하거나 조금이라도 마음에 안드는 일 있으면 바로 말해야된다. 이건 약속도 아니고 필수야 필수. 나는 너가 아니라서 니 속마음을 완전히 알 수 없으니까 내가 한 배려가 너한테 상처가 될 수 있고 그 반대의 상황도 얼마든지 생길 수 있잖아. 내 사람이 나때문에 그런 식으로 울까봐 겁나. 나 이런 걸로 겁먹게 만들지마. (너의 엉덩이를 두어번 토닥거리면서 쇼파로 가는) 그럼 설거지는 잘 부탁해. 애기야

9년 전
대표 사진
칠봉67
글쓴이에게
(나의 머리를 쓰다듬는 네 손길에 헤실헤실 웃으며) 정한씨한테는 예쁘게 보이고 싶어서 그렇죠. 역시 아저씨는 좀 별로죠? 내가 생각해도 그건 좀 아닌겄 같았어요, 크큭. 나는 그냥 정한씨라고 불러야 겠어요, 아님 오빠라고 불러줄까요? (너의 반대편에 앉아서) 우리 임무수행할땐 정한씨가 나보다 더 많이 하니까 집에선 내가 더 해야죠, 안 그래요? 그리고 나는 훔쳐온게 아니라 내발로 온거잖아요, 남들이 뭐라고 하면 어때요, 내가 좋아서 하겠다는데. (식탁위에 올려저 있는네 손을 갖고 장난치는) 안 행복할 날이 어딨어요, 하루의 시작과 끝을 정한씨랑 할수 있는것 자체가 행복하고 설레는 일인데. (너의손을 내손가락으로 톡 때리며) 정한씨가 하도 걱정해서 한말이에요, 가끔씩 나 못 챙겨줘도 괜찮다고 하고 싶었을뿐이에요. 정한씨가 나 예뻐해주면 나야 좋죠 뭐,헤헤. (쌔끼손가락을 내미는 너를 멀뚱멀뚱 쳐다보다가 환하게 웃으면서 내 손가락을 거는) 응, 꼭 말할게요, 그러니까 정한씨도 서운한거 있으면 나한테 꼭 말해줘요? 나 잘 안우니까 겁내지도 말고요. (그릇들을 싱크대에 넣고선 설거지를 시작하는)
-
답 보낸줄 알았는데 전송이 안됬었어요....ㅋㅋㅋㅋㅋ 미안해요ㅠㅠ

9년 전
대표 사진
글쓴칠봉
67에게
(너의 손바닥을 간지럽히면서 장난을 치다가) 그냥 형아정도가 딱 맞는거 같애. 아저씨도 오빠도 심하게 극단적이야. 남들 시선은 신경안쓰는게 맞지. 으이구 우리 애기. (피곤한듯이 쇼파에 온 몸을 기대서 누워버리는) 그러니까 약속은 지켜. 나도 지킬꺼니까. 빨리 설거지하고 이 쪽으로 와. 나 졸려. 이러고 또 임무 보고 안한다? (피식 웃으면서 조금 더 편하게 누워서 니가 설거지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나도 너한테 예쁨 받고 싶을때도 니 앞에서 그냥 멍하니 울어버리고 싶을때도 있고 기분은 다양해. (너의 모습을 지켜보다가 너희 집으로 온 조직원에게 각종 서류와 남은 도구들을 건네주면서 다시 문을 닫고 들어오는) 하여간 이놈의 조직은 분위기 깨는데는 뭔가 타고나기는 타고 났어. 내가 너한테 뭐 떼라도 쓰려고하면 이런 식으로 꼭 태클이 들어온단 말이야? (다시 뒹구르를 자세를 유지하는) 몰라 자기야 빨리와. 나도 호칭 애기, 자기 왔다리갔다리하는데 너도 그냥 쓰고 싶은거 써도 돼. 형아라 하든 아저씨라고 하든, 니가 부르는 호칭이면 다 나는 좋으니까.

-
ㅋㅋㅋㅋㅋ 괜찮은데... 어차피 저도 텀이 아침부터 오후되기 전까지 짧지는 않아서...

9년 전
대표 사진
칠봉68
글쓴이에게
(그릇을 닦으면서 너를 보는) 형아? 그래요, 이제부터 형이라고 부를게요. 졸리면 잠깐이라도 자고 있어요, 나 설거지 끝나면 깨워줄테니까. (예쁨받고 싶다는 네말에 크게 웃으면서) 뭐예요, 완전 어른스럽다고 생각했는데 완전 애기네요, 애기. 알았어요, 내가 많이 예뻐해줄게요, 형아 울고 싶을때도 내가 꼭 앉아줄게요. (피식피식 웃으면서 설거지를 마저 하다가 울리는 초인종 소리에 고개를 돌리자 앞어리를 쓸어넘기며 조직원에게 서류를 넘겨주는 너를 보고 혼잣말을 하는) 저렇게 보니까 또 엄청 멋있네... 진짜 알수가 없어, 형은. (네가 투덜거리자 엄마미소를 지으면서) 저 분이 우리가 이러고 있다는 걸 알리가 없잔하요, 왜 투정을 부리고 그래요, 크큭. 내가 애기가 아니라 형이 애기네요. (설거지를 다하고선 손에 물기를 닦으며) 응, 다했어요 자기야. (내가 말 해놓고선 어색해서 뒷목을 긁적이는) 아, 몰라요, 막 부끄럽고 어색해서 자기야 여보야 이런거 못 할것 같아요... (네가 누워있는 쇼파에 가서 네 품속에 안기는) 으응, 좋다.

9년 전
대표 사진
글쓴칠봉
68에게
(너를 품에 꾹 집어넣고는 니 목덜미에 입을 맞추는) 아 우리 자기 너무 귀여워. 나 진짜 팔불출 다 됐나봐. 네가 뭘하든지 다 예쁘고 다 귀엽고 못살겠다. (너의 얼굴을 양손으로 감싸고 이리저리 입을 맞추면서) 왜 투정부리는 건 싫어? 나도 예뻐해주면 안될까요 우리 원우. (이리저리 뒹구느라 잔뜩 헝크러진 머리를 대충 정리하며) 니가 생각했던 내가 어떤 사람인지 내가 생각했던 너가 어떤 사람인지는 아무것도 안 중요해. 이렇게 알아가는게 훨씬 좋은거지. 진짜 다른 사람앞에서도 이렇게 굴면 나 진짜 정신병원 감금당하는거 아냐? 저게 드디어 돌았다고. (너를 이리저리 안고 뒹굴다가 잡힌 니 손목에 당황하는) 근데.. 너 너무 마르긴 했어. 너라서 좋다는 건 맞는데 너무 마르니까 불안해서 나 너 모니터 요원도 못시킬 것같애. 현장 요원이야 방비만 하고 준비만 하면 된다지만 모니터 요원도 얼마나 신경쓸게 많고 혹여나 장소가 발견되면... 음... 일단 나중에 나랑 같이 훈련을 받던가 하고 지금은 (너의 손목에 아프지않게 잇자국을 내며) 이런거 생각하지말자.

-
저 지금 나가야되서 ㅠㅠㅠ 밤에 봐여 ㅠㅠㅠㅠ

9년 전
대표 사진
칠봉69
글쓴이에게
(내 목에 입을 맞추는 네 입술에 어깨를 움츠리며 웃는) 으으, 간지러워요. 진짜 팔불출 됐네요, 흐흐, 우리 처음 만났을때 형이랑 지금의 형은 완전 딴 사람 같아요. 근데 그게 내가 더 특별한 사람이 됐다는 거니까 기분은 좋아요. (내 얼굴에 마구잡이로 뽀뽀를 퍼붓는 네 행동에 코를 찡긋거리며) 아아니, 안 싫어요, 오구 우리 정한이 예쁘다. (장난스럽게 네 머리를 쓰다듬다가 크게 웃고선) 응, 맞는 말이에요, 우리 지금부터 서로를 알아가면서 알콩달콩 지내요, 헤헤. (내 머리를 정리해주는 네 손길을 가만히 느끼며) 음, 형이 내 앞에서만 이렇게 다정하게 구는건 맞긴해요, 다른 사람들이 형의 지금 모습을 봤으면 딴사람인줄 알걸요? 크큭. (내 손목을 잡고선 인상을 쓰며 말하는 너를 보다가) 내가 말랐다고요? 나 엄청 잘 먹어서 말랐을리가 없는데...? 총 다루는 법을 배우면 되겠네요, 누가 나 찾으면 그냥 총으로 빵! 쏴서 죽이게. (손으로 총모양을 만들고선 쏘는 시눙을 하는) 정한씨가 나중에 가르쳐줘요. (네가 내 손목에 잇자국을 내자 손목을 비틀면서) 으읏! 간지러워요! (내 손목을 잠고있는 네 손가락을 살짝 깨무는) 흥, 이건 복수. (네 품속에 다시 안기고선) 우리 그냥 이러고 쉬어요, 오랜만에 누군가의 품에 안겨있으니까 잠이 막 몰려오네요...

-
응응 그래요 이따봐요!

9년 전
대표 사진
글쓴칠봉
69에게
나 별명값도 못하게 생겼어. 돈보다 소중한 건 없다고 맨날 그러고 다녔는데... 너만 보면 다 해주고 싶고 돈 쓰는 것도 안 아깝고 지금까지 수돗세, 전기세 다 내준다고 해서 걍 살았던 우리 집도 다 포기하고 싶고... 못살아. 진짜... (너를 끌어안고는 내 위에 올린채 눈을 마주치고 웃는) 니가 정말 대단하긴 대단한가보다. 나같은 사람도 평범한 사람처럼 만들어놓고. (총써는 시늉을 하는 너를 보고 너의 손가락 마디 하나하나를 만지면서) 너 엄청 마른거 맞아. 그리고 니가 모니터 요원으로써 특히 내 파트너로서 계속 있을꺼면 총보다는 칼.. 특히 잭나이프같은 거라던가.. 아.. 와이어도 괜찮겠다. 근데 와이어는 손가락에 자국이 많이 남아서 별로 예쁘지 않다는 단점이 있다만... (의아한 눈으로 쳐다보는 너를 보고 상체를 일으켜서 너를 내 무릎 위에 앉히면서) 모니터 요원들같은 경우 시야가 넓은 편이기 때문에 총을 배우는 경우가 많지만 상황이 달라. 일단 모니터 요원들은 가장 안전한 장소에 숨어있기때문에 만약 발각될 경우는 상대가 생각보다 가까이 접근하는 경우가 대다수야. 그런 상황에서 현장경험이 밀리는 요원들이 제대로 총을 다룰 확률이 생각보다 낮아. 하지만 칼같은 경우 어느정도 숨길수 있고 상대의 방심을 부를 수 있기때문에 만약 적은 수의 적이 너를 노린다면 오히려 더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꺼야. (졸리다는 니말에 너를 안아드는) 으이구 애기야 애기. 너 자는 방이 어딘데? 같이 자자.

9년 전
대표 사진
칠봉70
글쓴이에게
푸흡, 어차피 별명도 그렇게 좋지만은 않는 별명인데요 뭐. 이참이면 그 별명을 "애인바라기"로 바꾸면 되겠다, 그쵸? (네 위에 올려지자 네 입술에 짧게 입을 맞추고선) 그러게요, 형은 평범이랑 아주 거리가 먼 사람인데, 내 앞에선 그냥 일반인이 되네요. (내손을 만지는 너를 보며) 으으, 잭나이프 쓰면 내손에 피 묻고 그러잖아요, 그러면 비위상할것 같은데... 와이어요? 오, 와이어 쓰는 사람들 되게 멋있다고 생각했었는데. 손에 상처 많이 나요? 그러면 안되죠, 내가 내 몸 부위 중에서 제일 예쁘다고 생각하는게 내 손인데. (너의 무릎에 앉아서 너의 얘기를 집중해서 듣는) 아, 그렇긴 하겠네요. 적이 가까이 있으 순간 당황해서 총을 제대로 못 겨눌것 같긴해요. 그럼 정한씨가 잭나이프 쓰는거 가르쳐 줘요, 다른 사람보다 정한씨가 가르쳐주는게 더 귀에 쏙쏙 들어올것 같아요. (나를 안아드는 너의 행동에 떨어지지 않게 내 다리를 네 허리 감싸고 힘을 주는) 저지, 저쪽 방이요. 아 근데 침대가 1인용이라 둘이서 누울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네 목덜미에 얼굴을 부비는) 그냥 이렇게 꼭 끌어안고 자야겠다, 우리 딱 30분만 자요, 오랜만에 임무해서 그런지 피곤해요.

9년 전
대표 사진
글쓴칠봉
70에게
(너를 안은 팔에 좀더 힘을 주며 니가 말한 방향으로 천천히 걸어가면서 니 머리카락에 얼굴을 비비는) 와이어는 엄청 섬세한 도구 중 하나라서 안정망을 칠 정도로는 배워놓는게 좋을꺼야. 나도 니 몸에 상처남는건 싫은데 니가 모니터를 보고 있는 동안에는 내가 널 지켜주러 갈 수가 없으니까... 음... 하긴 니가 지금까지 손에 피를 별로 묻혀보지 않았다면 조금 기분 상할 수 도 있겠다만 넌 니 손이 제일 예쁘다고 생각해? (방문을 열고 너를 침대에다 내려놓으면서 니 손가락 끝을 입으로 무는) 나는 니 눈매가 제일 좋은데 농담이고 내 눈에는 니가 뭔짓을 해도 다 예뻐. 그렇게치면 내 몸은 흉터가 한 두개가 아닌데 별로인가봐? (장난스레 너를 보다가 누워서 너를 내 품안에다 가두는) 내가 가르치면 정말 너 울릴 수도 있겠다. 니가 내 애인이라서 더 혹독하게 가르칠꺼야. 니 목숨하고 바로 직결된 문제니까. 그래 조금만 자자. (너의 이마에 입을 맞추고는) 내 꿈꾸는거 아니면 다른 사람 생각만 해도 혼나는거 알지? 나는 니생각만 하다가 잠들꺼니까 너도 그렇게 해야된다?

9년 전
대표 사진
칠봉71
글쓴이에게
흐잉, 손에 상처남는거 싫은데... 알겠어요, 형 걱정시키기 싫으니까 배울게요. 음, 내가 남의 피는 화면으로 밖에 본적이 없어서 직접보면 기분이 좀 이상할 것 같아요.. 그래도 뭐, 금방 익숙해지겠죠. 왜요? 나 손 안 예뻐요? (손을 쫙 피고선 너에게 보여주는) 원래 손가락이 일자이고 길면 예쁜거라고 했어요. (내 손끝을 약하게 무는 너를 보면서 웃는) 으응, 진짜 다 예뻐요? 푸흡, 형 콩깍지 제대로 씌였나보다. 정한씨는 셀수없을 만큼의 임무들을 다니면서 다친거 잖아요, 그건 완전 영광의 상처죠, 안 이상해요, 오히려 막 멋있어요. (네 품에 안겨 실실 웃으면서 말하는) 이렇게 말하면 나고 콩깍지 씌인걸로 쳐야되나? (너의 배를 툭 치며) 무섭네요, 나 그럼 형한테 배우지 말고 딴사람한테 배울래요, 형이 가르쳐주면서 화내면 엄청 무서울 것 같단 말이야. 물론 나를 위해서 그런거지만 무서운건 어쩔수 없잖아요. (내 이마에 닿는 네 입술에 입술도장을 꾹 찍고선) 당연히 형 꿈꾸지, 형이야 말로 내 꿈 안꾸면 내가 꿈속으로 찾아가서 혼낼거야. 아무튼, 잘자요. (네 허리를 끌어안고선 서서히 잠에 빠지는)

9년 전
대표 사진
글쓴칠봉
71에게
다른 사람한테 배우면 대신 내가 질투할지도 모르는데 그건 감당이 될 것같아? 너는 손가락이 남자치고는 너무 가늘어서 차라리 와이어가 더 적성이 맞을 수도 있는데 나도 니 손에 상처나는 건 조금 싫으니까 일단 그건 보류하자. (멍한 눈빛으로 서서히 잠이 드는 니가 귀여워서 너를 아프지 않게 안아주며) 우리 애기 잘자. (너의 머리만 계속 쓰다듬다가 나도 모르게 깜빡 잠이 드는)

9년 전
대표 사진
칠봉72
글쓴이에게
(잠결에 답하는) 으응, 알게써요... (결국엔 아침이 될때까지 자다가 방을 훤히 밝히는 햇살에 깨는) 으으, 뭐야... (시계를 보고선 아침까지 잤다는걸 자각하고선) 도대체 몆시간이나 잔거야...? (여전히 자고 있는 너를 바라보며 싱긋 웃는) 나보다 잘 자네. 진짜 잘생겼다, 원래 사람은 아침에 제일 못생겼다던데, 형은 그냥 항상 잘생겼네. (포근한 네 품에 파고들어 누워있는) 으으, 그냥 더 자야겠다...

9년 전
대표 사진
글쓴칠봉
72에게
(내 품 안에 뭔가 꼬물거리는 느낌에 가늘게 눈을 떳다가 너인걸 발견하고 등을 토닥거리는) 우리 애기, 일찍일어났네. 예뻐라. 오늘 임무는 오후에 있으니까 좀 더 자도 되는데... (손을 가리고 하품을 하다가 몸을 일으키고 들려오는 전화를 받으려다가 내 허리를 잡고 안놔주는 니가 귀여워 니 손가락을 내 손으로 감싸고 조금 작은 목소리로 전화를 받는) 네. 알겠습니다. 이번에는 그냥 술집이네요? 헤... 보수가 뭐가 그리 짜요? 진짜 보스님이 요즘 노망나셨나? 알겠어요. 뭐 빨리 끝나면 좋지. 아 오후에 훈련장 씁니다. 꺼져요. (대충 전화를 끊뒤 휴대폰을 옆으로 치워버리고는) 애기야, 이번 임무도 간단하기는 한데 일단은 일어나서 씻자. 너한테 간단한 것만 가르쳐줄께.

9년 전
대표 사진
칠봉73
글쓴이에게
(내 등을 토닥이는 손길에 눈 반쯤 뜨는) ...괜찮아요, 다 깼어.. (네가 일어나려고 하자 너의 허리를 꼭 끌어안고 놔주지 않으며 너의 등에 얼굴을 묻는) 딴사람들 한테도 조금이라도 예쁘게 말하면 안돼요? 물론 형이 다른사람들에게도 엄청 다정하면 내가 질투나지만... 사람들에게 조금 상냥하게 대한다고 잃는거 없어요. 근데 보수 많이 짜요? 보스님 진짜 치사하다, 형이 얼마나 임무를 잘 하는데 보수를 그렇게 적게 준데요? (상체를 천천히 일으키고선 눈을 꿈뻑꿈뻑 거리는) 응, 씻어요, 잠 깨려면 찬 물로 세수 좀 해야겠어요. 옷을 그냥 편하게 입고가면 돼요?

9년 전
대표 사진
글쓴칠봉
73에게
(너의 머리를 한번 쓰다듬으면서 물 한잔을 가져다주는) 내 필요에 의해서가 아니라면 저렇게 대해주는 걸 더 편하게 생각해. 최소한 겉과 속은 일치한다고 생각하잖아? 나 미움과 예쁨을 동시에 받는 편이니까 우리 아가는 너무 걱정하지마세요. (옆에 놓인 노트북을 들고 너에게 자료를 보여주는) 보수는 짤만해. 일단 내가 치마를 입을 필요가 없거든. 여성으로 분장할 필요는 있지만. 간단히 말해 공주님 보호놀이하는거야. 격투를 벌일 위험도도 별로 높지않고 자리만 지키면 되지만 원래 모든 일은 변수가 있는 법이라 아마 추가수당이 나올수도? (너의 허리에 팔을 감아서 안아올리는) 너는 너무 가느다랗고 예뻐. 봐봐 완전 한품에 다 감기잖아. 같이 씻을래? 저 좁지좁은 1인용침대에서도 잤는데 욕조 많이 좁을려나?

9년 전
대표 사진
칠봉74
글쓴이에게
(네가 건네주는 물을 한번에 원샷을 하고선) 하긴, 정한씨가 일을 워낙 잘 하니까 조직선배들이 예뻐하겠죠. 그래도 욕은 하지마요, 응? 적어도 내 앞에서는 하지마요, 나는 욕하는 사람 별로 안 좋아해요. 세상에 예쁜 말들이 얼마나 많은데 꼭 그렇게 나쁜말을 골라서 할 필요는 없잖아요. (자료를 꼼꼼히 살피면서) 으음, 뭘 받아오면 되는거에요? 그냥 주의해야할 사람들을 관찰 하는거 외에 할거 더 있어요? (나를 확 안아드는 네 행동에 꺄르르 웃으면서 너의 목을 끌어안는) 깜짝 놀랐잖아요, 진짜. 아, 제 침대는 작아도 욕조는 꽤 커요, 같이 씻을수 있어요! 그니까 나 좀 내려줘요, 정한씨가 키커서 그런지 여기 너무 높다, 흐흐.

9년 전
대표 사진
글쓴칠봉
74에게
(너를 안아드는 팔에 좀더 힘을 주는) 알겠어요. 우리 애기. 나 욕 많이 안 쓰는데 우리 애기가 듣기싫다고 하면 절대로 안쓰는 건 장담못하고 현장나갔을 때만 쓸께. (자료를 한번 흘낏 보면서 너를 데리고 욕실로 가는) 일단 저 일과 관련된 사람들의 원한관계? 치정관계같은 거 위주로 조사하줘. 아 주 인물들보다는 그 인간들이 데리고 다니는 심복 위주로. 원래 사고는 그런 것들이 더 열심히 치는 법이거든. 그리고 내려주기 싫은데 어쩌지? (화장실 문 앞에서야 겨우 너를 내려주며 윗 옷을 벗는) 나 몸에 상처 한 두개가 아닌데 니가 놀라면 상처받을수도 있어? (가짜로 우는 시늉을 하면서 너의 웟옷에 손을 대는)

9년 전
대표 사진
칠봉75
글쓴이에게
알겠어요, 헤헤. (한손으로 너의 머리를 쓰다듬는) 우리 형아 말 잘듣는다. 음, 관련된 사람들의 관계도 조사할겸 그들의 특이사항들이랑 그쪽 파 내에 계급위치 같은 것도 알아둘게요, 원래 적을 잘 알수록 유리한거니까. (너의 흉터 가득한 상체를 보고선 인상을 살짝 쓰며 상처들을 쓸어내리는) ...많이 아팠겠다, 다 보통 흉터들은 아닌데... 총상 투성이네요. 이거 드레싱만 똑바로 했어도 흉터가 이렇게 심하게 나진 않았을텐데, 의료팀이 치료를 똑바로 안 해줬네. (내가 하는 말에 살짝 놀라는 너를 보며) 아, 저 모니터요원 하기전에 의료팀에서 2년정도 일했었어요, 나 거기서도 꽤나 이름 날려서 나 알만도 한데? (큭큭 웃으면서) 이제 형 다치면 내가 치료해주면 돼요, 딴사람들 앞에서 형이 윗통 까는거 싫어요. (나도 윗옷을 벗으면서) 으으, 좀 부끄럽다, 나는 몸에 근육같은거 하나도 없는데...

9년 전
대표 사진
글쓴칠봉
75에게
생각보다 더 유능한 거 같은데 우리 파트너는. 일단 알아둘 수 있는 건 가급적 다 알아놓는게 좋아. 어떤 방식이든 다 쓸모가 있기 마련이거든. 니가 자료만 적당히 정리해서 넘겨주면 나머지는 내가 대충 정리해볼께 (내 흉터를 만지는 너를 보고 웃다가 니 말을 듣고) 의료팀에 있었으면 내가 널 모를만도 하네. 나 돈 아까워서 잘 이용안했거든. (민망한듯 고개를 돌려 남은 옷가지마저 벗으면서) 시간이 아깝기도 했고 내 평판이 별로 좋지 못한 편이기도 해서 다른 사람을 온전히 믿는다는게 쉬운 결정은 아니였어. 그래도 이제 니가 있으니까 안심이려나? (벗은 니 몸을 보면서 샐쭉거리는) 왜? 몸선도 엄청 야하고 하얗고 예쁜데? 왜 부끄러워하고 그래.

9년 전
대표 사진
칠봉76
글쓴이에게
응응 알겠어요, 찾을수 있는 자료는 다 찾아서 줄게요. (돈 아까워서 치료를 잘 안 받았다는 네 말에 너의 팔뚝을 찰싹 때리고선) 에헤이 그러니까 흉터가 이렇게 많이 남았죠! 현장요원은 부상관리 잘해야 되는거 뻔히 알면서. 앞으로는 내가 다 치료해 줄테니까 임무 끝날때마다 긁힌데라도 있으면 꼭 나한테 보고해요, 나는 형이 다치는거 싫어, 엄청나게. (바지를 벗다가 나를 보며 히죽히죽 웃는 너를 보며) 어머, 봐 진짜. 보지마요! 그런 민망한 말을 그렇게 태연하게 뱉으면 어떡해요...! (볼이 붉어진채로 헛기침을 하는) 크흠, ㄷ, 뒤 돌아있어요, 내가 먼저 들어가게. (네가 뒤를 돌자 잽싸게 옷과 속옷을 벗기 시작하는) 집이 제일 위험하네, 어휴.

9년 전
대표 사진
글쓴칠봉
76에게
(속상한 표정을 짓는 너를 보고 그냥 웃으면서) 알겠어. 우리 애기한테 다 보고할께요. 흉터 남은거 나도 너한테 보이니까 새삼 민망한 거같네. 아 뭐가 그렇게 위험하냐? 어차피 너랑 나랑 같이 있는 모든 순간이 다 위험했지. 그래도 우리 애기가 싫다는 건 안한다고 약속했으니까 너무 걱정하지마세요. (소리내서 웃다가 뒤돌아달란 니 부탁에 뒤를 돌아보는 척을 하며 눈을 가늘게 뜨고 니가 벗는 것을 다 지켜본 주제에 뻔뻔하게) 다 벗었어? 나도 이제 속옷이랑 이런거 다 벗을텐데 괜찮나몰라?

9년 전
대표 사진
칠봉77
글쓴이에게
(욕조안으로 재빠르게 들어가선 거품으로 몸을 대충 가리는) 진짜 내가 싫다고 하면 안 할거에요? 와, 우리 애인 자제력 장난아니네, 크큭. (몸을 돌려서 네 반대쪽에 있는 벽을 보고선 볼을 식히는) ㄱ, 괜찮아요, 안보면 되지... 빨리 들어오기나 해요, 그만 좀 놀리고. (너를 기다리는 동안 거품을 갖고 노는) 다 벗었어요? 아 근데 우리 몆시쯤에 나갈거에요? 욕조에서 너무 오래있다가 시간 낭비한면 안되니까 나갈 시간 정해놓고 목욕해요. (네가 들어오길 기다리면서 너에게 계속 말을 거는) 나 오늘 뭐 가르쳐 줄거에요? 막 엄청나게 멋있는 스틸 가르쳐줘요, 의료팀에 있었을때 친했던 애들한테 가서 의료제품 좀 받아오는 김에 자랑하게요, 헤헤.

9년 전
대표 사진
글쓴칠봉
77에게
(니 행동을 몰래 다 지켜보면서 킥킥거리다가 니 목소리에 고개를 돌려서 너의 뒤쪽으로 돌아가는) 우리 애기가 싫다고하면 안할껀데요? 그런걸로는 걱정 안시켜. 바보야~ 앞으로 좀 가볼래? (너를 백허그하는 자세로 들어가서 너를 내 다리사이에 앉히고는 손으로 거품을 만지작거리는) 너 놀리는게 세상에서 제일 재밌는걸 어떡하냐? 나도 너말고는 이렇게 놀리지도 않아요. 시간이야 뭐 지각하면 깨지긴할테니까 한 30분쯤 있다가 가자. 씻는 것도 너무 오래하면 지치는데... (너의 목덜미에 장난스레 숨을 쉬면서) 너 엄청 뽀얗다? 아니 햐얗다든가 그런 느낌보다는 그냥 뽀애. 신기해. 나는 야외활동으로 좀 굴러서 그런가 너같은 피부느낌은 또 처음보는거 같네. (너의 손에 하나하나 손깍지를 끼우면서) 사람 죽이는 일을 할때는 화려한 동작들은 전부 불필요해. 간단하고 빠른게 최고야. 특히나 너같이 모니터 요원들 같은 경우 그런거 배워봤자 상대한테 당하기만 할껄? (너의 등을 내 가슴팍으로 좀 더 끌어안으면서) 나도 임무를 수행할때 상대가 멀리 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간단한 동작으로만 일을 해결하려고 하잖아? 힘 덜 쓰고 간결한데 효과는 확실하니까. 니네 친구들이 멋도 모를 를 하면 한대 쥐어박아버려. 그런거 아예 쓸 일이 없다고.

9년 전
대표 사진
칠봉78
글쓴이에게
(네가 들어오자 네 손등에 거품 올리면서 노는) 으으, 형 방금 되게 얄미웠어요... 30분이요? 딱 적당하네요 뭐. (목에 네 숨결이 닿자 어깨를 확 움츠리면서) 간지러워요..! 저야 뭐 항상 방에 쳐 박혀서 화면이나 보고 있는데 살이 타는게 이상하죠. 근데 나는 피부가 오히려 콤플렉스에요, 한참 학교 다녔었을때 애들이 계집'애 같다고 엄청 놀렸었어요, 그래서 고등학교 때 제 별명이 전원희 였어요, 원희, 크큭. (손깍지를 두손을 바라보다가 네 품속에 더 파고드는) 그렇긴 하네요. 뭐, 가까이 오면 그냥 푹 찌르면 되지 않나? 아, 그러다가 이상한데 찔러서 안 죽으면 안되니까 정확히 어디를 찔러야 되는지를 배워야 겠네요. 원래 간 쪽을 찔러야지 출혈이 심해서 금방 죽는다고 하긴 하던데, 이남 말고요. (너의 마지막 말에 웃음을 터뜨리면서) 푸흐흐, 알겠어요. 나 그럼 우리 임무 끝낸 뒤에 의료제품 받으러 가야겠다, 오늘 엄청 바쁘겠네요. (너의 가슴팍에 기대어서 꿈틀거리는)

9년 전
대표 사진
글쓴칠봉
78에게
(니말을 들으면서 너의 손을 만지작거리는) 니 목소리 듣기좋네. 계속 말 많이 해주라. 적당히 낮고 울림이 있는 목소리라서 욕실에서 들으니까 더 좋은거 같애. (너의 귀를 살짝 물면서 웃는) 그 나이때 애들이야 다들 그러니까. 나는 커서도 머리 기른 것 때문에 말도 안되는 오해받고 시비걸리고 사는데 뭐. 그래도 그렇게 놀림받으면 보통 그걸 어떻게든 망가뜨리려고 하는데 어렸을 때부터 그런 길로 안빠진게 신기하기도 하고. (욕조에 등을 기대면서 너를 좀 더 편하게 받쳐주는) 상대방이 너의 급소만을 노릴텐데 그렇게 한가하게 어디 찌르고 할 시간없어. 거의 본능적으로 가장 헛점이 되는 부분을 찔러야 급소를 노릴 기회를 만들 수 있지. 임무같은거 안가고 너랑 하루종일 놀고 싶다. (욕조를 짚고 일어서면서 샤위기를 트는) 오늘 임무 마치고 당분간 임무 잡지말라고 해서 너랑 놀러나 다닐란다. 그정도로 부려먹었으면 휴가 줄 때도 됐어. 이런 시시한 임무나 맡기는 걸보면 생각보다 지금 당장 내가 필요한 일은 없다는거고, (머리를 마저 감으면서) 너랑 처음부터 임무로 만난 건 확실히 문제가 된다구, 최소한 서로간의 알아갈 시간이 필요하다는 땡깡을 써서라도 휴가 얻어낼꺼야.

9년 전
대표 사진
칠봉79
글쓴이에게
내 목소리가 듣기 좋아요? 형이 그렇게 말해주니까 좋다. 형 목소리도 깊고 나긋나긋해서 잠들기 전에 듣기 좋아요, 흐흐. (나의 귀를 무는 네 행동에 머리를 살짝 흔들면서 웃는) 으으, 이거 느낌 좀 이상해요... 저는 그떄만해도 그냥 세상 만사가 귀찮을때라서 그냥 무시했어요, 반격할 에너지도 없어서. (너를 마주볼수 있게 돌아앉아서 너의 머리를 만지는) 요즘에 머리 기르는 남자들 엄청 많은데 사람들이 아직도 그런 반응을 보여요? 게다가 형은 머리가 이렇게 잘 어울리는데... 아마도 형이 너무 잘생겨서 질투나서 그랬나 보다, 크큭. (네가 하는 말을 귀 기울여 들으면서) 아 그럼 두방을 찔러야 되네요? 그냥 빈틈 아무데나 한번 찌른 다음에 급소를 찌르면 되는거에요? 어! 휴가요? 헐, 나 휴가 받고 싶어요! (휴가라는 소리에 신나서 들뜬 목소리로 말하는) 휴가 받으면 며칠정도 돼요? 우리 놀러가요!

9년 전
대표 사진
글쓴칠봉
79에게
어이구... (몸을 씻고 수건으로 너의 머리를 닦아주면서) 아무데나 찌른다니... 애기야. 이럴때 애기 티나는거 귀엽긴 한데... 조금만 웃을께. (니가 삐질까봐 겁이 나서 억지로 웃음을 참으면서 배를 잡고 웃다가 겨우 정신을 차리고는) 형이 그렇게 잘생겼어? 우리 애기도 예쁘고 잘생기고 다 해먹지. 결과론적으로 다른 사람의 시선을 딱히 신경 안쓰는 걸 보면 너랑 나는 은근히 닮은 곳도 많은 것같고... (휴가라는 이야기에 좋아하는 너를 보며 너의 머리 위에 수건을 올리고는 몸을 마저 닦는) 이번꺼만 일하고 나머지는 좀 쉬자. 글쎄 3일 이상은 쉬게 안냅둘껄? 너 훈련도 받아야하고... 일단은 그정도면 그래서 충분히 받을 수 있을꺼야. 너랑 집에서 하루종일 뒹굴기만 해도 좋고 어디 나가도 좋고 뭐든 상관없어. (샤워실 밖을 나가 옷을 입으면서) 근데 씻고나니까 더 예뻐졌네? 아까전에 사실 일치고 싶었는데 우리 애기는 내가 참은거 알려나? 아마 휴가때는 내가 못참아줄 수도 있어. 지금은 일해야하니까 봐주는거야... (한쪽 눈을 찡긋 거리면서) 그때는 우리 애기도 적극적으로 나와주기다? 약속.

9년 전
대표 사진
칠봉80
글쓴이에게
아 웃지마요오! 잘 모르니까 그럴수도 있죠... (내 머리를 수건으로 말려주는 네 손길에 눈을 감고 얌전히 앉아있는) 응, 형아 잘생겼어요, 내가 여태까지 봐온 사람들 중에 형이 제일 잘생겼어요, 흐흐. 그리고 원래 남의 시선을 신경쓰는게 세상에서 가장 쓸모없는 짓이래요. 그 사람들이 내 삶에 보태준게 뭐가 있다고 그들이 하는 말에 나를 내가 아닌 다른 사람으로 바꿔요, 그쵸? (내 머리에 올려진 수건으로 몸에 남은 물기를 마저 닦으며) 우와, 3일이 어디에요! 우리 그냥 3일동안 집에서 놀고 동네에서 데이트도 하고 그러면서 놀아요! 오랜만에 일반인처럼 살아보고 싶어요. (능글거리는 표정으로 민망한 말을 내뱉는 너에 수건으로 몸을 재빨리 가리면서) 아아 진짜...! 그런 말 함부로 하지 말라니까요? (너의 윙크를 인상으로 답하는) 휴가때 조심해야겠다, 3일 내내 거실에서 잘꺼에요, 흥. 옷을 입고선 큭큭 웃으면서 너를 지나치는) 빨리 나와요, 훈련 해야죠!

9년 전
대표 사진
글쓴칠봉
80에게
내가 널 3일동안 거실에서 자게 냅두겠니? 이것저것 야한거 다할껀데요. (인상을 쓴 니 얼굴을 보면서 수건으로 머리를 감싸고 너를 뒤쫒아서 나오는) 왜 나쁜말도 아니고 할 수도 있지. 3일동안 나도 집돌이라서 어디 나가는건 별로 안 땡기긴한데 그정도 데이트면 언제든지 환영이야. 어쨌든 이번 임무는 확실히 마쳐야하는거니까. (방안으로 들어가 간단히 채비를 하고 나갈 준비를 하면서 던져놨던 가방에서 와이어가 담긴 목걸이와 적당한 크기의 나이프를 너에게 건내주는) 이정도면 되려나? 총은 내가 소지하고 있는건 나한테 맞춰진거라서 너한테 다시 맞출려면 분해해야되고 생각보다 총이 가볍지는 않아서 너 근력으로는 조금 시간이 걸릴 것같다. (던져놨던 노트북과 휴대폰 등을 마저 가방에 집어넣고 차키를 드는) 너무 힘들면 말해. 근데 봐주진 않을꺼야. 내가 아는 너라면 그정도는 할 수 있게끔 맞춰서 해줄꺼니까. 부담되니? 그렇지만 나는 니가 내 기대를 만족시켜줬으면 좋겠어. (문을 열면서 너를 돌아보고는) 악취미지?

9년 전
대표 사진
칠봉81
글쓴이에게
(나다가 말고 네 가슴팍을 주먹으로 약하게 치는) ㅇ, 아니 나쁜말은 아니지만 부끄럽잖아요... 크흠, 뭐 그래도 그 3일동안은 봐줄게요, 어차피 쉬는거니까. 우리 막 낮에 카페도 다니고 쇼핑도 하고 그래요, 나 애인이랑 그런거 꼭 해보고싶어요. (와이어가 담긴 목걸이를 착용하려고 애를 쓰다가 포기하고선 칼이나 구경하는) 와, 이거 은근히 무섭네요, 내가 칼을 쓰게되는 날이 오다니... 으음, 총은 별로 쓰고 싶지 앟아요, 그냥 나이프면 될것같은데? (너를 따라서 무전기, 핸드폰이랑 노트북을 챙기며 조심스럽게 물어보는)... 많이 빡'세게 할거에요? 나 이런거 처음해봐서 잘 못할텐데... 살살해주면 안되나...? 나 생각보다 되게 허당이라서 형아가 하라는대로 정확히 못 따라할 확률도 크고.. 으으, 나 형아 좀 무서워질라 그래요.. (나를 돌아보는 너를 보며 장난스럽게 말하는) 네, 완전 악취미 맞네요, 역시 현장임원을 다르네요. (너의 팔에 팔짱을 끼면서) 빨리가요, 빨리가서 빨리 혼나고 끝내게, 흐흐.

9년 전
대표 사진
글쓴칠봉
81에게
(너의 뒤로 가서 목걸이를 채워주면서 가죽장갑을 하나 뒷주머니에 넣는) 그런가? 그렇지만 거짓말은 하기 싫은데 어쩌지? 뭔가 풋풋하게 연애하고 있는 기분이야. 너랑 손이라도 잡고 니가 가고싶은 곳이면 어디든 가줄께. 일상을 즐기는 것도 꽤... 즐거울것같애. 그리고 (칼을 다시 칼집에 넣어서 너에게 건내주며) 내가 쓰던거라서 꽤나 날카로우니까 잘못하다 베인다? 총은 나름 폼은 나잖아. 배우고 싶어하는 사람도 많고 사실 직접적으로 사람을 죽인다는 느낌이 없어서 그런가 선호가 많이 되기도 하거든. 정 칼로 사람을 해치는게 힘들면 총으로 바꿔줄께. (걱정스런 눈빛으로 보는 너와 눈을 마주치며 차에 올라타는) 아마 힘들겠지? 처음이라서 더 적응하기 힘들꺼고... 나도 너 안 울릴 자신은 없어. 거기선 애인관계가 아니라 파트너관계이기 때문에 좀... 무서울꺼야. 나중에 끝나고 많이 울고 나 때려. 그때는 받아줄께. 하지만 거기서는 안됩니다. 알겠죠? 우리 애기.

9년 전
대표 사진
칠봉82
글쓴이에게
(나를 걱정해주는 네 눈빛에 네 입술에 쪽 입을 맞추고선) 응, 형이 다 나 다치지 말라고 가르쳐 주니까 미워하진 않을게요, 대신 나 너무 많이 울리면 조금 삐질지도 몰라요? (칼집을 만지작 거리는) 총도 다룰수 있으면 좋긴 좋죠, 내 손에 직접 피 안 묻히고 사람을 죽일수 있으니까, 근데 나 형한테 와이어, 칼이랑 총까지 배워야 되면 나 진짜 형아 무서워질 것 같아서 그래요... (장난스럽게 웃으면서) 으, 막 설레기도 한데 좀 두렵기도 해요. 내가 모니터 요원을 택한 이유가 누군가를 직접 죽일 필요가 없어서인데, 결국엔 칼을 잡게 됐다는게 좀 기분이 묘해지네요. 하긴, 조직에 들어와서 일하는 주제에 폭력을 쓰고 싶지 않은게 이상한거죠, 크큭. (능숙하게 차를 몰고 훈련장으로 향하는 너를 보다가 네 손을 잡고선) 잘 부탁해요, 형.

9년 전
대표 사진
글쓴칠봉
82에게
(잠시 신호가 멈춘틈을 타서 너와 짧게 시선을 마주치며 장난스런 목소리로) 너는 꼭 내가 제일 하기 힘든 말을 내입으로 털어놓게 만들더라? 내가 조금만 더 유능하면 너한테 그런 건 안시킬텐데 말이지. (다시 고개를 돌려 운전을 하면서 진지한 목소리로) 모니터 요원들같은 경우는 사실 피를 볼 일이 별로 없기는 없어. 하지만 내가 맡은 임무의 난이도에 따라 너의 위험도가 갈리는 것도 사실이고 일단 현장에서는 내가 너를 신경써주는게 거의 99%이상이 불가능해. cctv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상황을 한번에 알 수 있어야되기 때문에 위치추적이 쉬운 전자기기 사용도 필수가 되어야하고... 미안. 그래서 좀더 너한테 더 혹독해질지도 모르겠다. 내가 너가 어떤 모습을 해도 사랑해줄꺼라는 건 장담할 수 있지만 그래도 니가 이런 일로 다치는건 역시 별로거든. (저멀리보이는 건물에 턱짓을 하며) 다 왔네. 내릴 준비하자.

9년 전
대표 사진
칠봉83
글쓴이에게
아니에요, 형은 임무수행 하느라 바쁜데 나까지 챙겨주면 형이 위험해지잖아, 그건 싫어요. 언젠간 큰 임무를 해야할테고, 제가 들킬 상황도 올텐데, 지금 당장 써먹을 일은 없어도 나중에 꼭 배워야 할것이니까 이왕 배울거면 제대로 배워야죠. 사실 다른 요원들이랑 임무하면서 습격 당한 적 많아요, 근데 그때마다 현장팀 멤버가 와서 처리해주더라구요. 하지만 그땐 항상 현장요원이 3명이상 있었던 임무들이라 그럴수 있었지, 이젠 나랑 형이랑 둘이서 해야되잖아요.(네가 차를 주차하자 가방을 챙겨들고 내리는) 와, 나 여기 처음 와봐요... 설마 이 건물 전체가 훈련장은 아니죠? 역시 우리 조직이 커서 그런지 스케일이 장난 아니네요... (내 손을 네 손앞에 내밀고선) 손 잡아줘요, 나 지금 엄청 떨려.

9년 전
대표 사진
글쓴칠봉
83에게
(너의 손을 살짝 잡았다가 주위 눈치를 보면서 미안하단 표정을 짓고 놔주는) 미안. 나도 니가 내 애인이란 걸 티내고 싶어죽겠는데... 그게 그렇게 간단한 일은 아니더라구. 음 일단 훈련장까지는 내가 데려다줄께. 어차피 나혼자 단독으로 쓰던데라서 그때부터는 좀 풀어져도 되지만 여기서는 안돼. (-지금 우리를 지켜보는 시선이 꽤 많은 것같은데 - 휴대폰으로 문자를 가볍게 보여주면서 다정하기 그지 없던 눈빛에서 조금 싸늘하기 그지없는 표정으로 바뀌는) 일단 나는 먼저 보스를 보고 와야되니까 아가야는 음... 여기서 아니다. 뭐 어차피 (다른 사람이 들리게끔 약간 큰 목소리로) 내 훈련장 가는 길에는 내 지문이나 이런게 필요한게 많으니까 너를 데려다주는게 맞겠지. 아가 어쩌면 좋아. 나 완전히 또'라이로 소문난 1급 고문관인데... 얼마나 더 버틸 수 있을까? 너무 빠른 시간 내에 포기하거나 아니면 지쳐서 도망가버리기라도 한다면 그건 내가 가만히 못둘일인데, 일단 따라와봐. (미안하다는 눈빛을 짧게 보내며 먼저 앞장서서 걷는)

9년 전
대표 사진
칠봉84
글쓴이에게
(밖이라는걸 이제서야 자각하고선 더 미안한 표정을 지으면서 작은 목소리로 말하는) 아, 맞다. 으으, 진짜 조심해야겠어요. (내 손을 주머니에 넣으면서) 어, 우리 지금 혀, 아니 정한씨 개인 훈련장에 가는거에요? (너에게 묻다가 네 문자를 보고선 아차 싶어서 너에게서 조금 떨어지는) 아... 나는 괜찮아요, 원래 정한씨 처음 봤던 모습이 남들이 봤던 모습인데요 뭐. (남의 시선들을 느끼면서 네 뒤를 따라붙는) 으으, 근데 원래 여기 지나갈떄 사람들이 저런 눈빛으로 봐요? 괜히 조직이 아니네요, 눈빛이 엄청 살벌해... (엘리베이터 타고선 cctv가 있는지 확인하다가 없는걸 확인 하고선 눈썹을 축 늘어뜨리는) 으응, 훈련 시작 하지도 않았는데 힘들다, 형아랑 손도 못 잡고 다니고, 주변 사람들이 막 엄청 무섭게 보고...

9년 전
대표 사진
글쓴칠봉
84에게
(나도 모르게 긴장한 탓일까 손바닥에 땀이 차있는 것을 느끼고 너를 보면서 조금 큰 소리로 웃는) 미안해. 내가 워낙 적이 많기도 하다고 말했잖아. 혹시라도 니가 나한테 중요한 인물이면 표적으로 삼을 가능성이 커져서... 기본적으로 내가 파트너 존중안하는 건 유명하거든. 싸'가지 없다고. (너의 머리를 부드럽게 쓰다듬으며) 나도 대충 조사를 해봤는데 너 생각보다 더 대단한 애더라. 너랑 나랑 붙었으니 더 사람들이 건수를 찾아내려고 하는 것도 있어. 일단 내 훈련장 내부에 들어갈 때까지만 좀 참자. 그리고 그런 눈빛으로 쳐다본다는건 너랑 내가 그만큼 견제가 된다는 뜻이니까 조금 좋아해도 될껄? 견제가 되지 않는다면 경멸하는 눈빛으로 보거나 신경도 쓰지 않을꺼야. 이런데는 원래 실력중심주의인지라 부족한 사람은 도태되고 윗자리는 한정되어 있고... 뭐 사람사는데가 다 그렇긴하지만. 실력이랑 처제술이 1순위인지라 쉽게 자리에서 내려오지도 않으니까 더 그렇겠지.

9년 전
대표 사진
칠봉85
글쓴이에게
아, 맞다, 나 전에 형이랑 파트너 했던 분들 몆명 치료해 준 적 있었는데, 그분들이 항상 나보고 부럽다고 했었어요, 형이랑 같이 일 해볼 필요없다고. (큭큭대며 웃는) 어제 정한씨랑 임무하러 나갈때도 선배님들이 저를 엄청 안타까워 하더라구요. 근데 뭐, 형이 이렇게 잘 해줘서 다행이네요! (헤실헤실 대며) 오오, 내가 사람들이 견제할 정도로 대단한 사람인가? 몰랐네요, 크큭. 저는 이것저것 해보고 싶어서 의료팀 같다가 모니터팀 같다가 이런건데... 게다가 들어온지 몆달 안됬고. 여기 계신 분들 다 저보다 선배이실텐데 저를 견제하는 거에요? 오오, 뭔가 뿌듯한네요! 우리 얼떨결에 완전 최강 팀이 됐네요, 완전 좋다! 나 훈련 열심히해서 사람들이 견제할수 없을정도로 잘할거에요, 그래야지 형이랑 계속 붙어다녀고 안 꿀리지.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기 일보직전에 네 귀에 속삭이는) 우리 훈련장에 도착하면 나 뽀뽀 한번만 해줘요, 헤헤.

9년 전
대표 사진
글쓴칠봉
85에게
뭐야? 그렇게 내 욕이 많았어? 진짜 다들 너무하네 (너를 따라서 어이없다는 표정을 짓다가 깔깔거리는) 견제도 견제지만 니가 내옆에서 생각보다 오래 버티니 신기해서 본 것일수도 있을꺼야. 난 맘에 안드는 사람은 거의 다 내처버리거든. 근데 그것들이 그리 내 욕을 했다이거지. 한번 뒤엎어야되나? 일단은 너 째려보는 시선이 생각보다 많기도 했고, 우리 애기는 진짜 고생 좀 많이 할것같네. 너 자신의 가치정도는 너도 좀 더 많이 알아볼 필요가 있어. 현장요원보다 더 많은 자료를 쥐는건 필연적으로 모니터 요원일수밖에 없는데다가 너는 아직 어리고 보스의 총애까지 받으니 저런 시선에 비웃음이라도 보내줘야지. 안그래? (엘리베이터 문 열리기 직전에 너의 볼에 입을 짧게 맞추며 등 뒤로 알겠다는 신호를 보내는) 빨리 가자. 파트너씨. 오늘 할 일이 한 두개가 아닌데 늦장부리고 있을꺼야?

9년 전
대표 사진
칠봉86
글쓴이에게
형이 파트너들을 조금이라도 배려해줬으면 형 욕 안했겠죠, 얼마나 서러웠으면 처음보는 의료팀 요원한테 그런 말을 했겠어요? (장난스럽게 웃으면서) 전 파트너들 혼내면 내가 형 혼낼꺼니까 뒤엎기만 해봐요. 그리고 남들이 저를 째려본다고 고생하기 보다는 오히려 뿌듯함을 얻게 생겼는데요? 남들이 나를 높게사서 미워하는거잖아요, 내가 지들 자리를 뺐을것 같아서 막 그렇게 째려보는 거잖아요, 그럼 좋은거죠 뭐. (너를 흘겨보면서) 그렇다고 남들 비웃거나 그러진 않을거에요, 저는 착해서 남들 깔'보는거 잘 못해요. (내가 말 해놓고선 웃겨서 웃는) 아, 그건 좀 아니다, 크큭.아무튼, 저는 제가 아직 그렇게 대단한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않으니까 제가 실력을 더 키울때까지는 나도 저 사람들 견제할거에요. (너를 따라서 내리며 남들의 시선을 의식하면서) 아니요, 바로 가겠습니다. (괜히 사무적인 말투를 쓰면서 너의 뒤를 따르는)

9년 전
대표 사진
글쓴칠봉
86에게
(나를 노려보는 지나가는 사람들을 비웃으며 홍채인식을 간단히 마치고 너의 손목을 낚아채서 빠르게 들어가서 문을 닫는) 난 내 기준 미달들한테는 가차없다고 했잖아. 내 전 파트너들은 경력과 종합적인 능력만 따졌을때 비제로급? 그 이상의 점수는 못줘. 성격도 좋고 순하고 인간적인 매력은 있었지만 그걸로는 이 세계에서 버티기 힘들지. (너의 입에 입을 맞추면서 탈의실로 데려가는) 너는 개들보다 전체적인 능력은 솔직히 미달이지만 내가 손대면 에이플러스급까지 갈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어. 이건 파트너로서 감상. 애인으로서 너는 항상 좋기만 하지만 그런 사랑이 오래갈꺼란 건 장담 너도 못하지않아? 내가 너를 존경할 수 있게 만들어줘. 존중같은 단어는 싫어. (가느다란 나무로 된 칼을 집어들면서 너에게 아까 준 나이프를 쥐는 것을 도와주는) 존중같은건 갑이 을을 봐주고있다는 그런 뉘앙스로 밖에는 안들리는 걸 보면 내가 꼬인게 맞지만. (너의 손으로 내 급소들을 하나하나 만지게하며) 일단 이곳들을 기억해. 우리 애기. 일단 가볍게 가보자. (너에게 달려드는)

9년 전
대표 사진
칠봉87
글쓴이에게
(네가 내 손목을 낚아챈 뒤 나를 확 끌자 맥없이 끌려가서 훈련장에 들어서는) 와, 이게 다 뭐예요...? 진짜 대박이다... (네가 하는 말에 휙 돌아보면서) 에이, 이 조직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실력이 좋은데요, 형 기준이 그냥 너무 높은거 아니에요? (네 입맞춤에 응하면서 너의 발걸음에 따라 탈의실로 뒷걸음질치며 들어오는) 어, 기대치가 좀 많이 높은것 같은데요? 형 기준을 넘으려면 나 진짜 빡세게 해야겠다. 응, 형이 나를 존경할수 있을때까지 진짜 악착같이 배워서 내 실력 늘릴게요, 그니까 헤어지자는 소리 하기만 해봐요, 그땐 내가 형 칼로 찔러버릴거야, 흥. (칼을 서투르게 다루다가 네가 알려주자 바로 정확히 잡는) 이렇게 잡는거 맞아요? (네 급소들의 위치를 하나씩 파악하면서) 뭐, 틀린말은 아니죠, 존중은 자신보다 못난 사람을 봐주는거라도 받아들일수 있으니ㄲ- 어어...! (말을 끝내기도 전에 나에게 달려드는 너에 본능적으로 칼을 휘둘러서 네 칼을 탁 쳐내고선 놀라는) 오, 나 제대로 한거 맞죠? 우와, 방금 되게 신기했어요...

9년 전
대표 사진
글쓴칠봉
87에게
(너의 손목을 가볍게 비틀어 너의 배에 아프지않게 주먹을 툭- 꽂으면서 한숨쉬는) 느려, 느려. 그런 대놓고 오는 페이크 동작에 넘어가면 어쩌자는거야. (켁-켁 거리며 바닥에 주저앉는 너의 팔을 잡고 억지로 일으키는) 그래도 첫단계는 합격이야. 이것도 못막는 녀석듨도 한 둘이 아니니까. 그렇게 큰 동작 쓰지말고. (너의 뒤로 돌아가 팔에 간격을 잡고 확 꺽어버리는) 이 정도 이상은 움직이지마. 때려서라도 이 각도 이상은 못 움직이게 막아버릴꺼니까. 쓸데없는 큰 동작은 니 몸을 상대에게 활짝 열리게 만들어. 그러면 단 1초만이라도 너는 죽을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 그리고 (너의 다리를 걷어차버리는) 다리 동작이 너무 부실해. 나 뒈지고 싶어요라고 광고하냐? 그러다 죽어. (허리를 잡고 다리를 적당히 벌리게하면서 등짝을 내리치는) 몸은 수그려. 뻣뻣하게 서 있지말고. 진짜 때리는 수 있다? 나 애인이고 뭐고 여기서는 너 울릴 각오하고 있으니까 언제든지 나 찔러죽이고 싶단 각오로 덤벼. 안그러면 너도 내 파트너 그만하고싶다고 도망갈때까지 괴롭힐지도 모른다? (천사처럼 웃으면서 좀 더 긴 목검을 꺼내오는)

9년 전
대표 사진
칠봉88
글쓴이에게
(겨우 3분만에 몸이 남아나질 않을정도로 나를 강하게 다루는 너에 처음엔 당황 하다가 겨우겨우 숨을 고르면서 정신을 바짝 차리는) 후으, 알겠어요. 큰 동작하지 말고, 하아, 페이크 동작 주의하고, 몸은 살짝 숙이고, 후우, 다리로 벨런스 잘 잡고. (네가 잡아준 자세를 유지하며 욱씬거리는 다리에 인상을 쓰는) 울지 않을 자신 있으니까 더 엄격하게 해도 돼요, 나도 제대로 배울 각오 하고 왔으니까. 때리던 말던 정한씨가 마음대로 해요. (네가 들은 목검을 유심하게 보다가 네가 내 쪽으로 오자 같은 속도로 물러나면서 너를 견제하는) 하아, 이번에는 내가 먼저 공격해요. (너에게 달려들다가 몸을 살짝 틀어서 네 목검을 겨우겨우 피하다가 곧 나의 팔을 내려치는 너에 주저 앉고 마는) 아윽, 으으... (네가 내밀어준 손을 잡고 일어선 뒤 어꺠를 손으로 주무르는) 후으, 다시해요, 나 지금 오기 붙었어.

9년 전
대표 사진
글쓴칠봉
88에게
(너의 머리를 부드럽게 쓰다듬으면서 생글거리는) 아니 이쯤이면 될 것같은데? 너 지금 엄청 무리했어. 처음 훈련한 꼬맹이주제에 나를 공격하려고 들다니 귀엽기도 하고 재밌기도 하고, 나 아직 사람보는 눈은 틀리지 않나봐. 너 더 혹독하게 하면 니가 쓰러져요. (너의 팔을 만지작거리면서 멍든 것을 보고) 미안. 힘조절을 내가 못하긴 못했어. 근데 원우야. 재밌긴 재밌다. 진짜 순수한 의미로 재미가 있어. (너의 허리쪽 빈틈을 탁 치려는데 손등으로 막는걸 보고) 헤에... (다른 손으로 너의 뒷통수를 후'려갈기는) 웃겨 진짜. 너 너무 대단한거 아냐. 그렇지만 이제는 정말 더 공격안할께. (너의 뺨에 입을 맞추면서) 나 지금 보스한테 올라가봐야하거든. 시뮬레이션 영상같은거라도 보고 있을래? 금방 올꺼야. 지금은 애인으로서 하는 말이니까 믿어도 돼. 훈련장 속에 파트너로써는 믿지마. 내가 어떤 표정으로 너를 대하는지 애인으로써는 속이지 않을거지만. 내가 어떤 달콤한 말을 해도 믿으면 안돼. 상황은 언제든지 역동적으로 변할 수 있거든.

9년 전
대표 사진
칠봉89
글쓴이에게
아아, 이제 좀 감 잡힌것 같은데에... (입술을 삐죽이며) 와 근데 진짜 힘들긴 하네요, 얼마 안했는데 숨 차 죽겠어요, 몸도 쑤시고... (바닥에 드러 누웠다가 상체를 벌떡 일으키고선) 어때요? 나 처음치곤 잘하고 있는거에요? 아니 아까만해도 나보고 찔러죽이겠다는 각오로 덤비라면서요! 아, 아까 쪼금 아프긴 했어요, 헤헤. (내 팔에 난 멍을 보면서) 어, 멍 났네... 훈련 시키다가 그런건데 세게 하는게 정상이에요, 이제 별로 안 아파요. (네가 내 허리를 치려고 하자 반사적으로 쳐내고선) 오, 이거봐요 나 벌써 감 잡은ㄱ- 아! (말이 끝나기도 전에 내 머리통을 치는 너에 너를 째려보다가 네가 볼에 뽀뽀를 해주자 헤실헤실 웃는) 응, 갔다와요, 시뮬레이션 영상이요? 오오 볼래요! (네가 영상을 틀어주는 모습을 보면서) 에에? 형이 나를 애인으로써 대하는지 파트너로써 대하는건지 어떻게 구별해요...

9년 전
대표 사진
글쓴칠봉
89에게
응 기대이상이야. (이전까지의 파트너와 훈련한 것들을 보여주면서) 그건 니가 구분해야되는 문제지. 나는 어떤 경우에서는 너를 속일거고 어떤 경우에서는 진실을 담아 이야기할꺼야. 가장 간단한 방법은 눈을 보면서 감정의 변화를 읽어내는 거긴하지만... 음... 나야 일상이 사람을 속이는거라서 니가 파악하기 힘들지도 모르겠다. (옷을 대충 가다듬고) 정 안될꺼같으면 내 모든 걸 믿지말고 계속해서 의심해. 그러다보면 차이점이란게 보이기 시작할꺼야. 태도, 손짓 등 너무 어렵나? 모든 순간을 널 속일 수는 없으니까 일단은 시간을 정해줄께 뭐 하루에 1시간씩은 어떤 때는 진실을 어떤때는 거짓을 말하는 그런 식으로 그러다가 익숙해지면 시간을 늘리자. 이 훈련은 사실 나를 위해서 필요한 훈련이기도 해. 일단 모니터 요원들은 화면을 통해서 보기때문에 시야가 넓기도 넓을뿐더러 한사람 한사람을 클로즈업해서 자세히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에서 그런 파트너가 있다면 어떤 상황이든 방비할 수 있는 시간을 몇초정도는 더 벌 수 있어. 그러니까 (너와 눈을 마주치며 자료를 들고) 부탁할께. 일단 나 빨리 다녀올테니까 좀 쉬고 있어.

9년 전
대표 사진
칠봉90
글쓴이에게
(네가 보여주는 영상들을 유심히 관찰하다가 네 말에 고개를 휙 돌려서 너를 보는) 음, 눈을 보고 파악해라... 쫌 어렵긴 하겠네요, 그래도 하다보면 익숙해지겠죠 뭐! (헝클어진 네 머리를 정리해주는) 하루에 1시간? 그래도 어차피 그 한시간이 언제일지 모르니까 하루종일 주의해야 되잖아요... 조직에서 일하는게 이렇게 힘든것이란걸 오늘 처음 알았네요, 어휴... (네가 하는 말에 고개를 끄먹이면서) 음, 맞는 말이긴 하네요, 역시 임무를 수행할땐 파트너끼리의 팀워크가 중요하긴 하죠. (너에게서 자료를 받은 뒤 열어보는) 응, 이거 보고 있을테니까 갖다와요, 다시 오면 이거 다 설정 해줄게. (네 볼에 입을 쪽 맞추고선 싱긋 웃어주다가 네가 나가자 자료를 바닥에 펼쳐서 살펴보는) 음, 여기 두 사람이 현장 파트너고, 오호라, 유용한 정보가 엄청 많네. (자료를 부류로 나눠서 정리해두고선 누워서 너를 기다리다가 깜빡 잠들고 마는)

9년 전
대표 사진
글쓴칠봉
90에게
(조금 당황하며) 바보야... 그정도는 미리 예고를 해주지.. 너가 아무리 기대이상이라도 초짜로서 기대이상이란건 기억해라. (너에게 손을 흔들고 문밖으로 나가 보스실로 걸어가자 바로 날라오는 총에 고개를 꺽어 피하고는) 또 뭐가 그리 마음에 안드셔셔 패악질 중입니까? (주위의 험악하기 그지 없는 분위기 속에서 남 일인냥 헤실거리면서 내용보고와 이번 임무에 대한 진행사항에 대해 설명하고 나가려고 하자 너가 마음에 드냐고 묻는 보스를 보고 시큰퉁한 얼굴로) 이전까지와는 달리 좀 쓸모있는 녀석을 붙여준건지 아닌건지 흥미는 있어요. (내 대답에 눈이 가늘어지는 몇몇 간부들을 보고 속으로 비웃으면서 어떤점이라고 웃으면서 묻는 보스에게 무감각해보이는 얼굴로) 그건 나도 모르죠. 나름 재밌는 타입일 수도? (문을 닫고 나오자마자 묘하게 웅성대는 분위기를 느끼면서 피식거리는) 생각보다 견제가 많네.. 우리 애기는.. (조금 빠른 걸음으로 훈련실로 돌아오니 자고있는 너를 보고 너의 앞에 쪼그려앉는) 우리 애기. 많이 피곤했어? 그래도 일어나야지. (너의 머리를 정돈해주면서 너의 입술을 만지작거리는) 안 일어나면 못된 짓할껀데 괜찮아?

9년 전
대표 사진
칠봉91
글쓴이에게
(갑자기 몸을 써서 그런지 피곤해서 네가 온줄도 모르고 계속자다가 네 목소리에 눈을 천천히 뜨는)...어, 나 언제 잠들었지... (네 마지막 말에 눈을 번쩍 뜨고선 네 다리를 툭 치는) 못된 짓은 무슨...! (몰을 붉히고선 상체를 벌떡 일으키는) 크흠, 진짜 짓궂다... 보스가 뭐래요? 혼났어요? 화 많이 내셨나? (너를 억지로 앉히고선 네 몸을 여기저기 둘러보면서) 안 맞았어요? 어디 다친데 없는거 확실하죠? (웃으면서 다친데 없다는 네 말에 안심하고선 옆에 있는 자료를 갖고 오는) 내가 이 자료를 읽어봤는데요... (인물정보가 있는 자료뭉치를 너에게 건내주면서) 이건 현장에 있을 5명의 적둘과 타겟에 대한 정보에요, 여기보면 그들이 조직에서 어떤 계급인지도 써있으니까 주의해야되요, 이번에 상대할 조직은 높은 계급의 요원이 다치면 그 어떤 수법을 써서라도 정한씨 죽이려고 할지도 몰라요. 싸움질하는 깡패들 주제에 우정이 꽤나 두터운가봐요. (임무가 수행 될 장소의 지도를 건네주는) 이건 건물의 지도, 우리가 유일하게 들어갈수 있는 입구는 지하 1층 주차장 입구에요. 거기서 3층까지 안 들키고 올라가야 되니까 예비 루트까지 짜야되고, 또... (하나씩 꺼내면서 너에게 모든 정보를 정확하게 전달해주는)

9년 전
대표 사진
글쓴칠봉
91에게
(너가 하나하나 가르키는 자료를 살펴보면서) 음... 생각보다 아주 간단한 새끼들이 아닌데.. 근데 이렇게 보수를 적게 줬다고. 아무리 공주님 호의라지만 이렇게 여러갈래로 분파가 나눠져있으면 귀찮아지는데... (건물의 지도를 살피면서 너가 있을만한 공간과 임무를 수행하고 나올 자리를 지정해주는) 일단 공주님 호의니까 큰 문제가 없으면 정문으로 나올꺼야. 누굴 죽이고 자료를 빼오고 이럴 필요까지는 없지만 일단 너도 오늘은 분장하는 것도 나쁘진않을 것같다. 여장은 아니고 웨이터정도? 어차피 그 조직내부의 소행이고 (너의 머리카락을 내려서 눈가를 가르며) 모니터를 살피는 곳이 생각보다 구석진 곳이라 니가 접근하기 힘들 수도 있거든. 일단 일이 잘못되면 니가 보는 루트를 통해 도망나올꺼야. 미리 차 대기시켜놔. 오늘은 화장을 어차피 거의 안할거라서 조금 걱정되긴하지만 어쩔 수 없지. (집중한 탓에 약간 나온 니 입을 툭툭 두드리며 장난기어린 얼굴로) 오늘은 아쉬워서 어떡하지? 나 오늘은 여자 경호원역이라서 치마를 안입을껀데... 내 각선미 못봐서 아쉽지?

9년 전
대표 사진
칠봉92
글쓴이에게
(양반다리를 하고선 앉아서 너를 보는) 그러게요, 얘네들한테 안들키고 임무수행 하려면 꽤나 힘들텐데. 들킬 가능성이 많이 높으니까 들키면 맞서 싸울 생각하지말고 그냥 나와요, 나 형 다치는거 싫어. (내가 있어야할 곳에 펜으로 별표를 쳐놓는) 오, 나도 분장해요? 나 한번도 분장해본적 없는데, 헤헤. 정문 앞에 검적색 세단 둘테니까 그거타고 본부로 돌아오면 돼요, 키는 미리 줄게요. (지도에 그려진 루트를 눈으로 따라가는) 음, 루트가 지하 3층 주차장으로 이지어네요, 차 대기시켜 놓을게요. (네가 내린 나의 머리카락을 손으로 쓸어올리면서 말을 이어가는) 아, 그리고 상대조직이 우리가 오늘 들어간다는걸 어느정도 파악한 것 같아요. 게다가 상대파가 형이 누군지 잘 알고있어요, 아, 얼굴까지는 모르지만 형을 머리길고 잘생긴 또'라이라고 부르더라고요. (살짝 구겨진 네 얼굴을 보고서 크게 웃는) 그러니까 가발을 쓰던 긴머리를 가리던 해야될거에요, 임무 조용히 끝내고 싶으면요. (네가 내 입술을 툭 치자 입술을 앙 무는) 별로 안 아쉬운데요? 크큭, 뻥이에요, 쪼금 아쉽긴 하네. 그럼 이번에는 내가 여장할까요? 웨이터로 분장하는 김에 웨이트리스로 하는걸로? (네 귀에 속삭이는) 상대파가 여자한테 많이 약하대요.

-
하...이번엔 제가 쓰차가....ㅋㅋㅋㅋㅋㅋㅋ

9년 전
대표 사진
글쓴칠봉
92에게
(내얼굴을 알고있다는 말에 잠시 고민하다가 한숨을 쉬는) 뭐야, 이정도면 함정급이잖아. 누굴 등'신으로 아나. 하지만 이 정도 도전은 받아줘야겠지? 현장팀하고 보스에게 대충 언급은 해줘. 니가 무능하다는 건 아니지만 니가 눈치챌 정도면 이미 윗선에서 나를 내보낼 분명한 목적이 있다는거겠지? 공주님 납치라던가 뭐. (의미심장했던 분위기와 보스의 눈빛을 보고 짜증내는) 아 시'발 그거 맞네. 하여간 창의력 떨어져. 그래서 보수가 였어. 임무고 뭐고 공주만 인질로 잡고 있으면 지들이 처리하겠다는거 아냐, 할말이 없다니까 정말. (한숨을 쉬다가 내 귓가에 속삭이는 너의 말을 듣고 양볼을 잡아당기는) 너 그 새끼들한테 뭔 일 당하기라도 하면 어쩌려고, 나도 남자지만 자제력 못믿는다. 그렇지만 오히려 이게 더 나을수도 있겠다. 니가 모니터실을 좀더 유동적으로 돌아다니려면.. (잠시 고민하다가 너의 입에 입을 맞추며) 대신 현장팀이 투입되면 넌 바로 뒤로 빠져야된다. 그것만 허락해줄꺼야

-
쓰차 ㅋㅋㅋ... 해탈했어요ㅜ

9년 전
대표 사진
칠봉93
글쓴이에게
이 임무가 도대체 왜 보수가 적은지 이해가 안가요, 이거 진짜 형 아니였으면 현장요원이 5분내에 죽었을지도 몰라요! 에? 납치요?! (놀란 마음에 눈을 동그랗게 뜨고선 짜증내는 너를 보며) 와... 보스님 진짜 대박이다, 형 아니면 할 사람이 없으니까 그냥 떠 맞긴거 아니에요. (내 양볼을 잡아당기는 네 손에 바둥바둥 거리는) 으으! 아파요!! 그 사람들이 이상한 짓 하려고 하면 무릎으로 거기를 팍 올려차고 이 칼로 급소 찌르면 되죠 뭐, 형이 급소 위치도 다 알려줬잖아요. 나는 머리가 좋아서 한번 알려주면 다 외워요. (큭큭 웃으면서 네 입맞춤을 얌전히 받는) 응, 알겠어요, 무전기로 두입소식 들으면 바로 빠질게. (여장할 생각에 조금은 설레는 마음에 실실 웃는) 나도 형아가 여장임무할때 처럼 막 엄청 섹시하게 입어야지- (인상을 팍 쓰는 너를 보면서 크게 웃다가 네 미간을 꾹 눌러서 피는) 알겠어요, 몸 최대한 가려지는 걸로 입을게요, 대신 형이 나 화장하는거 도와줘요.

-
진짜 1시간동안 컴퓨터 앞에 앉아서 발만 동동 구르고 있었어요ㅋㅋㅋㅋ

9년 전
대표 사진
글쓴칠봉
93에게
보수가 적은 이유는 간단하지. 일단 내가 경호원들 중 하나로 들어가지만 그 경호원들이 전부 다른 곳에서 온 용병들이라 신상파악이 힘들거든. 딱 나를 저격할 수가 없다이거야. 보수는 목숨부담값하고도 관련이 있는데 까고 말해서 나는 직접납치를 할 필요가 없어. 다른 여성 경호원들과 공주님 사이의 거리만 벌려도 되는 문제라서 그래. (휴대폰으로 날라온 답문을 너에게 보여주며) 짜증스러운 일이긴 하지만 생각보다 위험하진않다가 이 일의 핵심이지. 이건 나한테만 해당되는 내용이고, 여성 경호원들을 덮치는 정신나간 변태 새끼는 별로 못봤으니까. 근데 (섹시타령을 하는 너를 노려보며) 너 진짜 죽는다? 다 가려는 술집임무상 거의불가능하고 돈많은 집새끼들이 종업원하고 아가씨하고 가리는 줄아냐? 더 눈독들이지. 적당히 보이게 입어. 너무 얌전하게 입어도 튀고 일단 넌 키도 커서 눈에 더 잘띈단말이야. (너를 데리고 훈련장 안에 있는 개인방으로 가는) 옷이야 거기 복장을 구해달라했으니 곧 올꺼고 그냥 못생겨보이게 떡칠해버릴꺼야. 눈독 들이는 새끼는 평생 남자구실 못하도록

9년 전
대표 사진
칠봉94
글쓴이에게
(네가 차근차근 이유를 설명해주자 고개를 끄덕 거리는) 그런면으로 보니까 또 보스가 그럴만도 했네요... 아니 그래도! 아, 뭐, 그렇긴 하네요, 형한테 직접적으로 생기는 위험이 없으니까... (네가 나를 노려보자 너에게 입을 쪽 맞추는) 알겠어요, 형 말 들을테니까 화내지마요, 응? 그냥 조용히 묻어갈게요, 계네 눈에 안 띄게.아, 키가 커서 힘들긴 하겠구나... 괜찮아요, 그냥 무릎을 이렇게 굽히고 있으면 되려나? 크큭. (너를 따라서 개인 방에 들어가며) 아아, 예쁘게 해줘요, 다신 못해볼수 있는 여장인데 제대로 해보고 싶단 말이에요. 나 여장 제대로 해주면 우리 휴가떄 하고싶은거 다- 하게 해줄게요, 그니까 잘 부탁해요? (네 손에 들려있는 서류를 봉투에 넣어서 다시 너에게 주는) 아, 그리고 나한테 찝쩍대는 놈'들은 내가 알아서 처리할거니까 걱정하지말구, 헤헤. 형이야 말로 조심해요, 상대파 요원들은 의심이 많아서 형을 엄청 경계할 가능성이 높아요. 뭐, 형이 이런일을 한두번 해보는건 아니겠지만...

9년 전
대표 사진
글쓴칠봉
94에게
어차피 잘생긴 또'라이로 본다며 그러면 더 난줄 몰라. (머리카락을 만지작거리다가 대충 묶으며) 이걸 어째야되나 잘라버릴까? 가발은 더운데... 일단 그건 나중에 생각하고 (여러가지 형태의 가발을 보여주며) 여기서 대충 골라봐. 가발쓰는게 말이 쉽지. 진짜 더워. 그러니까 선택잘하고 적당히 예쁘게 해줄께. 거기가 얼굴을 많이 보는데 내 화장때문에 걸리면 그것도 그것대로 쪽팔려 (잠시 온 콜에 옷을 받아서 들고오며 너에게 보여주다가) 치마는 또 왜 이리 짧냐? 아 이 변태시끼들 진짜 왜 사나 몰라. (너에게 옷을 건내주며 한숨쉬는) 혹시라도 정말 무슨 일 있으면 나한테 바로 콜해야된다? 일단 상대가 방심하고 있을께 뻔하지만 전부 병'신일리가 없거든. 옷이랑 가발 대충 다 골랐으면 입고와. 화장해줄께

9년 전
대표 사진
칠봉95
글쓴이에게
으응, 자르지 마요, 형 긴머리 진짜 잘 어울려. 음, 가발 대신 모자 쓸래요? 페도라 같은거 쓰고 머리를 모자 안으로 넣으면 다 가려질텐데. 아, 모자도 덥겠구나...(가발을 이것저것 만져보다가) 나 긴머리가 잘 어울릴까요, 짧은 머리가 잘 어울릴까요? 아, 난 어차피 더위 잘 안타서 괜찮아요, 게다가 난 뭐 모니터 앞에 앉아있을 일 밖에 없는데요 뭘. (결국엔 컬이 살짝 들어간 긴머리의 가발을 고르는) 나 이걸로 할래요, 이게 그마나 제일 덜 튀는 머리인 것 같아요. (네가 옷을 보여주자 깜짝 놀라는) 엄마야... 웨이트리스가 이렇게 짧은 치마를 입는다고요..? (옷을 들춰보다가 가'터벨트를 보는) 헤에? 가'터벨트까지?! 이건 무슨 룸싸롱에서 일하는 애들이 입는거지... (한숨을 쉬는 너를 보고선 싱긋 웃는) 걱정마요, 조금이라도 위험해지면 바로 무전으로 연락할게요. 나 의심하면 그냥 다리나 쓱 보여주고 홀린 다음에 고'자킥이나 선사해주면 되죠. (큭큭 웃다가 탈의실로 들어가서 옷을 입는) 에에, 이게 뭐야, 이럴거면 차라리 벗고 다니겠다! (어색한 표정으로 치마를 끌어내리면서 밖으로 가오는) 어때요, 많이 어색해요?

9년 전
대표 사진
글쓴칠봉
95에게
(옷을 보고 놀라는 너를 보고 머리를 그냥 포니테일로 묶으면서 한숨쉬는) 이것보다 더한것도 많은데 이정도면... (치마길이를 보고 짜증을 참으며 니가 건내는 가발을 받아들다가 가'터밸트를 보고 이마에 힘줄이 돋는) 이 시' 발' 새끼들은 언제 죽냐, 진짜 다 좇잘라버리곤 해야지. ( 태평한 소리나 하는 너를 보고 걱정된다는 표정으로 들어간 탈의실을 보다가 경호복인지라 간편하게 옷을 갈아입고 핏을 여성스러워보이게 맞추면서 거울을 보고 상태를 살피다가 나오는 너를 보고 진심으로 당황하는) 뭐...야! 벗자. 이건 아닌거같다. 그냥 나 혼자 나가고말지. 이거 나혼자만 볼꺼니까 당장 벗자. (나름 예쁘게 정리해놓은 가발을 팽개치고 너를 다시 탈의실로 밀어넣는) 갈아입고와. 안돼.

9년 전
대표 사진
칠봉96
글쓴이에게
(나를 탈의실로 밀어넣는 네 손길에 바둥바둥 거리는) 아 왜요오! 많이 이상해요? 치, 이상하면 말로하면되지... (거울 앞에서 내 모습을 확인하며) 나름 잘 어울리는 것 같은데, 진짜 이상해요? (입술을 삐죽거리는) 가발도 정리하느라 엄청 애썻는데! (투덜거리다가 네 모습을 보고선 멍 때리는) 와... 근데 역시 형아가 더 잘 어울리긴 하네. (네 손에 들려있는 가발을 낚아채서 다시 착용하고선 너를 보는) 아 빨리 화장해줘요, 우리 20분안에 출발해야되요. 형도 화장 조금은 해야되잖아요. 우리 늦으면 보스한테 진짜 사살당할지도 몰라요, 난 아직 죽기엔 어린 나이란 말이에요, 빨리 준비하고 나가요. (거울앞에 있는 의자에 앉아서 다리를 앞뒤로 흔들며 눈을 감고 네가 화장해주기를 기다리는)

9년 전
대표 사진
글쓴칠봉
96에게
(내앞에서 다리를 흔들거리는 너를 보고 다리를 모아주며 얼굴을 잡는) 너무 잘 어울려서 그런다. 응 너무 예뻐서 아주 설레죽을려고해서 그런다. 이 애기가 진짜 끝까지 이럴래? 이렇게 꼭 속을 털어놔야지만 내가 무슨 말을 하는지 알지? (짜증스런 어투와는 반대로 부드러운 손길로 너의 얼굴 이곳저곳에 화장을 해주는) 가만히 있어봐. 너는... 화장을 별로 안한게 더 예쁠 것같긴한데 혹시라도 얼굴이 들키면 골치아파질 수 있으니까, (일부러 아이라인을 밑으로 빼며 적당히 순한 인상을 만들어놓는) 그리고 다리 그 치마입고 흔들기만해봐. 임무 끝나고 무조건 혼낼꺼야. (립스틱을 발라주려다 너의 볼을 두손가락으로 두드리며) 눈 잠시 떠봐. (너의 입술에 입을 맞추면서 머리를 정리해주는) 이건 니가 발라. 내가 발라주면 내가 다 먹어버릴 것같으니까

9년 전
대표 사진
칠봉97
글쓴이에게
(너무 잘 어울려서 그랬다는 네말에 눈을 감은채 헤실헤실 웃는) 히히, 그래요? 나 많이 예뻐요? 다행이다, 형 눈에 예뻐보여서. (네가 내 얼굴에 조심스럽게 화장을 해주자 네 허벅지를 손가락으로 리듬에 따라 톡톡 치면서 노는) 으응, 그래요, 나 들키기 싫으니까 화장 진하게 해줘요, 딱봐도 여자로 보일 정도로. (내가 치마를 입고있다는 사실을 그제서야 다시 자각하고선 부끄러워하는) ㅊ,치마 입은거 까먹어서 그랬어요, 진짜로. 크흠, 그리고 어차피 남의 앞에서 앉을 일 없어서 관찮아요. (내 손에 립스틱을 쥐어주는 너를 보다가 입꼬리를 씨익 올리면서) 형이 발라줘요, 다 먹으면 다시 바르면 되지 뭐. (네 목에 팔을 두르고선 네 입술에 내 입술을 여러번 쪽쪽 맞추는)

9년 전
대표 사진
글쓴칠봉
97에게
못살아 진짜... (아기새처럼 부리를 내밀고 입을 맞추는 모습이 너무 귀여워서 피식 웃어버리는) 너무 화장진해도 이상해. (너의 입술선을 따라 립스틱을 칠해준 후 그걸 다시 입술에 바르며 거울을 보고 간단하게 색조를 덧바르는) 너는 몸이 너무 가늘고 뼈대가 너무 얇기도해서 단화신고 체형만 약간 보정하면 될 것도 같은데 어깨가 문제네.. (긴머리카락을 대충 매만지고 체형 보정용 도구들을 통해 최대한 여성스럽게 몸을 맞추는) 하다가 불편하거나 사람없으면 빼버려. 너는 어깨랑... 아 골반도 없긴한데 허리는 가느니까 됐다. (너의 허리를 만지작거리면서 피식 웃는) 가급적 목소리는 내지말고, 약써서 올리는건 별로 몸에 좋은건 아니니까. (너의 옷을 정리해주며 거울 너머로 내 모습을 흘낏 보는) 이정도면 괜찮겠다. 가자

9년 전
대표 사진
칠봉98
글쓴이에게
으응, 그래요? 알겠어요 그럼. (내 입술에 립스틱을 발라주는 너를 멀뚱멀뚱 보다가) 에, 채형을 보정한다구요? 엄마야, 이게 뭐예요? (채형보정 도구 하나를 집어들고선 이리저리 살펴보는) 그럼 여태까지 이런걸 다 차고 임무를 수행한거에요? 와, 진짜 여장이 보수가 쎌만하네요. (내 몸에 도구들을 하나씩 맞추는 모습을 거울로 보면서) 내 입으로 이런말 하기 쫌 이상한데, 나 진짜 쫌 여자같다, 크큭. 아 맞다, (복장의 목 쪽을 살짝 찢어서 쇄골과 어깨선이 더 보이게 하는) 이렇게 하면 옷이 목까지 가리는것 보다 어깨가 훨씬 좁아보인데요, 사촌누나가 예전에 알려줬어요. (네 팔에 팔짱을 끼면서) 자, 갑시다!

9년 전
대표 사진
글쓴칠봉
98에게
으이구, 내가 널 어떻게 이기냐 (조직원들이 잘 보지않는 틈새로 너의 손을 잡고 차에 올라타는) 걱정된다. 너무 예뻐서. (빡빡하게 붙여진 속눈썹을 깜빡이며) 어차피 거기 마담은 너 기억도 못할테고 가급적 웨이터들과 웨이티스트들한테 얼굴을 보이지않게 조심해. 말걸지도 말고. 그 쪽이야말로 사람상대하는 장사를 해먹는 사람들이라 낯설다는 분위기를 느끼기라도 하는 순간 바로 의심할테니까, 억지로 사근사근하게 굴필요도 없고 그냥 싸'가지없게 냉정하게 굴어. 단 손님 놈들 앞이나 손님 옆에 끼고 있는 년'들 앞에서는 허리를 굽히고 비굴하게 굴고. 그래야 대놓고 속물에다 멍청한 년이 굴러들어왔구나 싶어서 견제를 안할테니말이야. 늦었으니 조금 밟을께. (속도를 내면서) 일단 구석진 곳에 내려줄테니 거기에 대기타고 있는 현장 요원 몇명이랑 같이 들어가. 표식 확인하는건 잊지말고.

9년 전
대표 사진
칠봉99
글쓴이에게
(네가 내 손을 잡고 차에 올라타자 실실 웃는) 나 많이 예뻐요? 헤헤, 형아도 예뻐. 걱정하지 마요, 여자의 모습일지 모르겠지만 남자이긴 해요, 그리고 형이 아까 칼 다루는 법도 어느정도 가르쳐 줬잖아요. 급소 찌르는 것 정도는 아니까 내 몸은 내가 지킬수 있어요. (좌석 앞에 거울로 화장이 안 번졌는지 확인하며) 그냥 누구랑 마주치면 고개부터 숙이고 겁 먹은 척 하면되는거죠? 그럼 내 얼굴도 안 보이고, 말할 필요도 없겠죠 뭐. (운전을 하는 네 옆모습을 보며 옆에 있는 손잡이를 움켜쥐는) 으아, 너무 빨라요! (네 허벅지를 팡팡 치면서) 조금 천천히 가도 안 늦으니까 천천히 좀 가요! 이러다가 현장 도착하기도 전에 죽겠어요... (네가 속도를 조금 낮추자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는) 으으, 나 이제 형아 다신 운전 못하게 할거야, 그러다가 사고라고 나면 어쩌려고 그래요! 크흠, 아무튼. 내가 모니터실에 도착할때까지는 공주의 위치만 파악해놓고 기다려요, 큰 행동들 하지말고. 형이 다치거나 큰 일을 저지르면 다 내가 책임져야 된단 말이에요, 나는 보스한테 혼나기 싫어요, 헤헤. (도착한 뒤 차에서 내려서 나를 기다리고 있는 현장요원들에게 가는) 코드네임 원 입니다, 잘 부탁드려요. (가볍게 인사를 하다가 한명이 내 다리를 보자) ... 내 다리 그렇게 보면 저기 서있는 사람이 화낼텐데. (네가 있는 곳으로 손가락을 가르키는)

9년 전
대표 사진
글쓴칠봉
99에게
(생글거리면서 목졸라죽이려는 시늉을 하면서 차를 지하 3층에 대놓고 빠른 걸음으로 올라가서 경호원들끼리 모이는 곳으로 슬쩍 합류하면서 상황을 살피면서 너에게 수신호를 보내는) 그런데.. 언제부터 호의가 시작되는거죠? (조금 어리버리한 모습으로 가장 시끄럽게 떠들고 있는 무리의 여성들 사이로 파고들면서 공주의 위치를 파악하려고 하며 공주와 약간 떨어진 쪽으로 자리를 잡고는 사람들의 틈바구니 속에 같이 끼여 거래장소로 올라가면서 여성들의 위치, 지위 등을 파악하며, 일이 어떤 식으로 진행될 것인지를 말하는 여성의 목소리를 도청기를 통해 현장팀과 너에게 전달하면서 조금 뒤로 처지면서 아주 작은 목소리로 속삭이는) 눈이 아주 아름다우시네요. 뭔가 유리처럼 투명하고... (cctv를 쳐다보면서 입모양으로 '거짓말'이라는 단어를 약하게 발음한채 다시 어리버리한 표정으로 지나가는 남자손님들한테 예쁘게 눈웃음을 치면서 같은 경호원여자들에게 굳이 견제를 받는)

9년 전
대표 사진
칠봉100
글쓴이에게
(목을 조르는 시늉을 하는 너를 보면서 큭큭 웃다가 같이 있던 현장요원들을 따라서 들어가는 나. 들어가자마자 불쌍한 표정연기를 하면서 고개를 살짝 숙인채로 걷기 시작하면서 전에 봐뒀던 지도를 기억해내며 복도를 따라서 모니터실을 찾기 시작하는. 복도 반대편 쪽에서 남자 둘이 걸어오는 걸 보고선 옆에 보이는 쟁반을 들고선 고개를 푹 숙이고 걸으면서 네가 도청기로 들려주는 정보를 유심히 듣다가 곧 모니터실을 찾고선 들어가는) 나 5분만 줘요, 시스템을 해킹해야지 모니터를 쓸수 있으니까. (능숙하게 설치되어 있는 시스템을 종료시키고 우리 조직의 시스템을 시작하는) ... 코드네임 원 cctv 확보 성공. (수 많은 모니터를 보다가 무리속에 껴있는 너를 찾고선 도청기에 귀를 더 기울이다가 네가 cctv로 거짓말이라는 입모양을 보이자 피식 웃으면서) 뭐야, 여기에서 까지 나 훈련 시키는거에요? (모니터를 살피다가 공주가 있는 방을 찾는) cctv D-24번으로 공주 포착. 위치는 3층 왼쪽에 있는 스위트룸 304호. 코드네임 한은 지금 움직이는 상대파 경호원들을 따라 공주가 있는 방으로 이동하기 바람. (치마속으로 손을 넣어서 골반에 감겨있는 보정도구를 빼며) 어우, 이걸 차고있으니까 제대로 앉아있지도 못하겠네.

9년 전
대표 사진
글쓴칠봉
100에게
(끝에 들리는 니 목소리에 스물스물 나오는 웃음을 억지로 참으며 여전히 맹해보이는 얼굴로 상대편의 남자들에게 눈웃음을 치면서 니가 가리키는 방향으로 쫄래쫄래 다가가며 상대편조직이 의심스럽다는 수신호를 보내면서 묘한 눈빛으로 상대편 경호원들을 쳐다보다가 다른 여자들에게 떠밀리듯이 밀려나는) 왜.. 왜 그러시... (나를 보고 발'정이라도 난 표정을 짓는 상대편 조직의 남자와 나를 죽일듯이 노려보는 여자들 사이에서 애처로운 표정을 짓다가 305호실로 끌려가는) 뭐... 뭐죠? 저한테... (둘만 있는건지 확신이 서기전까지 당혹스러운 표정을 짓다가 나의 정체를 모르고 나를 침대로 밀어붙이는 남자를 보고 쾌감을 느끼며 입을 맞추고 옷을 벗기려는 순간 혀를 깨물면서 좇을 걷어차버리는) 의외네... 생각보다 더... (비명이라도 지를듯한 기세의 남자를 보고 목젖에 칼을 박아넣으며 그남자의 휴대폰을 뒤지면서 너에게 화면을 보여주는) 이거 해독가능해? 일단 이새끼들은 나를 모르는건 확실해. 근데 진짜 속셈이 뭔지 모르겠단말이지... (남자의 품을 뒤척거리며 살핀 자료들로 함정임은 확신하며 305호 문을 잠그고 창문을 넘어 잠입을 시도한는) 일단 뭔가 알아낸게 있으면 다시 정보줘. 저 안은 확실히 못 기어들어가겠는걸.

9년 전
대표 사진
칠봉101
글쓴이에게
(네가 웃음을 참는 모습을 cctv로 통해서 보다가 누군가 복도를 올라오는 소리가 들리자 모니터의 화면들만 끄고선 숨을 죽이는) 에이씨, 나 벌써 들킨거야? (평소에 쓰지않는 욕을 막 쓰는) 상대파새'끼들이 생각보다 들이 잘 돌아가네, 씨'발. (도청기에서 네가 당황하는 목소리가 들리자 동공을 살짝 흔들리는) 뭐야, 코드네임 한 응답하세요. (복도를 걸어올라오는 발소리가 커지자 네가 전에 했던데로 따라서 머리를 헝클이고 치마와 스타킹을 찢으면서 칼로 볼에 생채기를 살짝 내고선 바닥에 주저 앉아있다가 어떤 남자가 문을 열고 들어오자 눈물을 뚝뚝 흘리며 바닥을 쳐다보고 있는. 남자가 내 앞에 쭈구려 앉아서 내 턱을 잡고 내 얼굴을 욕망으로 가득찬 눈으로 보다가 입을 맞추자 살짝 반항하다가 받아주는 척을 하며 남자의 급소위치를 파악하고선 잭나이프로 찌르는) 으으, 죽었나? 아씨, 피 튀겼어, 기분 나빠. (도청기에서 흘러나오는 네 목소리에 남자의 찌른 부위를 뒷꿈치로 꾸욱 누르고선 죽은걸 확인한 뒤 모니터를 다시 키며) 무슨 일 있었어요? 다치진 않았죠? 미안해요, 상대파 세'끼 한명이 나를 찾아서 처리하느라 못 봤어요, 다시 보여줄래요? (네가 cctv 앞으로 들이미는 핸드폰을 보는) 음, 될지는 모르겠지만 한번 해보죠 뭐, 모니터실이 305호 방 바로 밑층인데, 그 핸드폰 주러올수 있어요? 거기 창문으로 나오면 바로 밑에 있는 창문이 모니터실 창문인데.

9년 전
대표 사진
글쓴칠봉
101에게
응? 알겠어. (옷새무세를 대충 가다듬고 들고 있던 목걸이에서 와이어를 빼내 몸을 대충 고정시켜서 창문을 타고 가볍게 내려온다음 줄을 끊은채 뒤돌았다가 엉망이 된 니 모습에 놀라다) 뭐야? 그 꼴... 어? (바닥에 뒹굴고 있는 남자의 모습과 묘하게 익숙해보이는 니 모습에 고개를 가우뚱하다가 저번 작전의 내 모습과 흡사하다는 걸 깨닫고 입술을 꽉 깨물며 소리가 새어나가는걸 막고 너에게 휴대폰을 건내며 자료들을 넘기고 남자의 몸을 뒤척거리는) 미안. 정말 과소평가해버렸네. 이렇게까지 대단할꺼라고는 예측 못했어. 1라운드는 니가 이겼어. (남자의 주머니 속 휴대폰 비번을 몇번 실패하다가 풀어버리면서) 이건 함정이 맞긴 맞어. 그리고 생각보단 간단하진 않은 게임이기도 하고. 하지만 (머리를 짚으며 한숨쉬는) 왜 남자들은 지보다 약해보이기만하면 이런식으로 헛점을 드러내는 건지... 다들 등'신들이라니니까. 저런걸 고치지못하는 이상 임무가 아무리 s급이여도 b급이하로 하락할 수밖에 없지. 아까 그 놈도 그렇고 이 새끼도 그렇고 멍청한 건 아닌거같은데.... 한심하긴.

9년 전
대표 사진
칠봉102
글쓴이에게
(네가 창문을 통해 들어오자 너를 보며) 어, 왔어요? 왜요? 아... (네가 내 모습을 보고선 고개를 갸우뚱 거리다가 곧 하는 말에 크게 웃는) 푸하학, 다음 판도 내가 이길거거든요? 나 생각보다 머리가 잘 굴러가는 애라서요. (시체를 뒤적거리는 너를 보면서 구구절절 설명하기 시작하는) 아니 막 복도에서 발소리가 들리는데 멀쩡한 모습으로 잇다가는 의심 받잖아요, 그래서 어떡하지, 이러고 있었는데 갑자기 저번 임무가 생각나서 형아가 한대로 따라했어요, 나 잘했죠? 아, 근데 제가 하도 입술을 물어뜯어대서 나 여기서 피나요. (내 입술에 상처를 가르키다가 네가 건네준 핸드폰을 해커다운 실력으로 잠급을 푸는) 뭐야, 별거 없는데요? 통화기로고 없고, 메세지도 없고, 파일 같은것도 저장되어있는게 없어요. 한마디로 함정이 맞다구요. (모니터를 고개를 돌리고선 다른 요원들의 위치를 파악하며 그들에게 무전으로 연락을 하는) 코드네임 준, 뭐 얻은거 없습니까? 핸두폰으나 주워들은 정보라던가. 없어요? 하나도? 에이씨, 알겠어요. (생각보다 파악하기 어려운 상대파에 성질을 부리는) 이 새'끼들이 아주 생각보다 치밀하네요, 지금 현장에 있는 준씨도 정보 잘 얻는다고 유명한데 아직도 들은게 없다고 하는거 보니까.

9년 전
대표 사진
글쓴칠봉
102에게
(준의 이름을 듣고 의아해하면서 가지고 있는 휴대폰을 만지작거리는) 에? 걔도 못찾았다고? 뭐지? 그정도 위치의 남자면 뭐라도 있어야 정답인데... 그것보다 얼굴하고 입술.. 으이구 그 예쁜 얼굴에 흉터가.. (너의 얼굴을 보면서 보안을 풀다가 실수로 바이러스 파일을 건드려 당황하는) 어?어? 아씨... 미쳤... 응? (역으로 깔리기 시작하는 백신파일과 지금까지 보이지않았던 일부 파일들이 들어나자 너의 손에서 다시 휴대폰을 받아들고 니가 풀어놓은 잠금상태와 현 상태를 대조해보다가 겹치는 파일을 누르자마자 뜨는 코드네임 sv 017이라는 단어에 뭔가 알것같은 눈빛으로 너에게 무전기를 받아 준에게 말해주며 본인의 휴대폰으로 이전 임무들을 대충 보다가 묘한 표정으로 널보는) 저새끼들이 멍청한게 아니라 저런 것들만 보는 새끼들이니 발정날수밖에 없어.일단 추측일 뿐이지만 간단하게만 말해줄께. 공주는 남자야. 왜 저 꼴을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참고로 (모니터를 키며 일부 여자들을 가리키는) 저 중에 몇명도 남자고. 그리고 저 조직 둘은 확실히 한패가 맞아. 니가 준 자료 속의 인물 중 하나가 공주 근처에서 시중드는 걸 봤거든. 그리고 이 새끼들은 확실히 우리를 여자로 봤고. 치마입은 남자새끼들만 보다가 여자라고 착각했으니 얼마나 기뻤을까? 미'친'놈들. 시간이 없으니 키워드만 간단히 말해줄께. 공주의 성적 취항. 여장한 남자새끼들. 그리고 마약 밀매. 그리고 여기서 얻을 수있는 건 (무전기를 통해 들려오는 준의 목소리와 함께 말하는) 밀매된 마약 빼돌리기야. 보스의 진목적은 저거인거지. 지금쯤이면 공주정체따위 파악끝났을꺼야.

9년 전
대표 사진
칠봉103
글쓴이에게
(다 지워진 립스틱을 신경질적으로 다시 바르면서 너의 말을 듣다가 욕을 하는) 이런 씨'발, 뭐 이런 조직이 다 있어요? 또'라이들이네, 어휴. 여장도 모자라서 마약까지 하니까 조직이 이 모양 이 꼴이지. (두 핸드폰을 너에게 받고선 정보를 훑어보다가 죽은 상대파 요원의 도청기를 뺐어서 들으면서 그들의 소통 방법을 터득하고선 정보를 캐내는) 코드네임 8, 모니터실 상대요원 사살 완료. (그들이 내리는 명령을 너에게 들려주는) 얘네 지금 2층 바 쪽에서 집합하는 것 같은데, 뭔가 중요한 일인가봐요, 가볼수 있어요? 거기 사람들이 정한씨 알아볼 수 있으니까 이 사람 자켓 입고, 그냥 모자 벗는게 나을지도 모르겠다. (몸을 부르르 떨면서) 으으, 나 보스님이 이렇게 무서운 사람인 줄은 몰랐어요, 그냥 처음부터 마약 빼돌리라고 하면되지... 우리가 알아낼때까지 여기에서 못나오게 하려고 했던거잖아요. (무전기를 턱짓으로 가르키며) 준이 뭐래요? 뭐 찾아냈나? (모니터를 유심히 살펴보며 준을 찾는) 어, 여기있다. (준이 뭐를 하고 있는지 파악이 안되서 고개를 갸우뚱 하는) 준 지금 뭐하고 있는지 알겠어요?

9년 전
대표 사진
글쓴칠봉
103에게
(너와 같이 모니터를 살피면서 웃는) 글쎄, 일단 내가 생각한 게 맞다는 표식같기는 한데... (암호로서 나에게 말하는 것을 보고 알겠다고 짧게 말하면서 현장요원들이 침입하고 있는 방을 살펴보는) 준이 일단 현장요원들이 마약이 있는 장소를 찾았다고 전달하고 있어. 너와 내가 전달해준 코드가 핵심 키워드였나보다. 근데... (공주와 여자들이 있는 방 안을 살피다가) 하아..? 정말 별짓이 다있는거 같은데... 너를 데리고 와달라는 신호일 거야. 나를 데려가는게 좋지만 현재 내꼴이 딱히 여성스럽지는 않으니.. (다른 현장요원에게 연락을 하면서 높게 묶어놓은 머리를 풀고 바지를 찢고 입고 있던 긴 웃옷을 마치 치마인 것처럼 내리면서 허리를 졸라매는) 코드네임 민 2층 바 족으로 바로 출동해. 지금 무슨 저쪽에서 정확히 마약 외에 무엇을 빼돌리려고 하는지를 알아내란 말이야. (너에게 발라주었던 립스틱을 다시 진하게 바르는) 일단 저 쪽에서 럭키인게 터질 것 같단말이야. 내 감이 정확한지는 모르겠지만... (너의 얼굴에 흉터를 한번 매만지며) 지금 저 쪽한테 필요한 건 당장이라도 잡아먹을 수 있는 여자야. 연기 잘 부탁할게. 노리는 건 저기 저 대'가리 새끼. 한번이면 되. 저것만 죽인다면 나머지는 현장요원들이 알아서 해줄 거야. (끊어진 와이어를 다시 연결하면서 창문으로 뛰어나가는) 부탁할게.

9년 전
대표 사진
칠봉104
글쓴이에게
오, 나도 이제 현장에 투입되는 거에요? 설렌다,흐흐. (창문으로 뛰어나가는 너에게 도청기로 말하는) 다치지 않게 조심해요! (모니터를 끄고선 우리 조직 시스템을 설치제거 한 뒤 골반 조정 도구를 다시 착용하는) 으으, 역시 불편하네, 어쩔수 없지 뭐. (치마를 치켜 올려서 더 짧게 만들고선 립스틱을 일부러 살짝 번지게 하고선 꺼진 모니터에 비치는 내 모습을 확인하는) 이정도면 넘어오겠지? (몸을 이러저리 돌리면서 보다가 가터밸트의 끈이 더 보이게 스타킹을 글어 내리는) 됐다. (밖으로 나가서 304호 쪽으로 걸어가다가 누군가 놓고간 술을 내 몸에 살짝 부어서 술냄세가 나게 한 뒤 무전기로 나머지 요원들에게 보고하는) 코드네임 원, 3층 입성, 304호에서 약 150M 거리임. (술에 취한 척을 하고선 비틀 거리며 타겟이 있는 쪽으로 걸어가다가 타겟 앞에서 넘어진 척을 하는) 아...! ㅈ,죄송함미다아... (일부러 발음을 꼬이게 만드면서 타겟이 나를 부축해줄때까지 바닥에 주저 앉아있는) 어..? 감사합니다, 헤헤. (야하게 눈웃음을 치다가 타겟이 억센 손길로 나를 옆방으로 끌고 들어가자 끌려들어가고선 타겟의 입맞춤에 응해주는. 그 남자가 나를 침대에 눞히면서 나의 쇄골을 물고 빨기 시작하자 칼로 그의 급소를 푹 찌르고선 옆으로 밀어내는) 아이씨, 미친'놈, 남의 몸에다가 키스마크는 왜 새겨, 더럽게시리. (소매로 쇄골을 벅벅 닦으면서 무전기로 보고하는) 타겟 사살 완료. 모드네임 준, 304호 상황은 어떱니까? (죽은 타겟의 옷을 뒤적거리다가 핸드폰과 무전을 찾아서 아까 했던 방법으로 정보를 찾기 시작하는)

9년 전
대표 사진
글쓴칠봉
104에게
(창문에 일부러 몸을 세게 부딪히며 멍자국을 잔뜩 만든 후에 당장이라도 울 것 같은 눈으로 옆 방으로 기어올라가 남자의 시체를 옷장 안에 가두고 남자가 입었던 자켓을 걸친 채 허벅지 사이에 얇은 칼자국을 내며 살짝 비틀거리는 걸음으로 남자들에게 욕정이 담긴 시선을 받도록 유혹을 한 채 간단한 검사를 통해 304호실로 들어가자 나를 노려보던 공주의 시선을 발견하고 움찔하는) 죄송합니다... 일이.. (내 변명은 듣지도 않고 남자로 추정되는 여장 경호원들에게 다시 시선을 돌리는 공주를 보고 짐작했던 것에 대한 확신을 얻고 와이어 목걸이를 풀어 내 손목에 감자마자 갑작스럽게 투입된 남자들에 의해 머리채가 잡히고 수갑이 차인 채 맨바닥으로 나뒹굴어지는) 아파.. 아파요.. 악, (나한테 욕정을 던지던 시선의 남자에 의해 생각보다 상황이 잘 보이는 장소로 내던져지자마자 허벅지를 바닥에 비벼 초소형카메라로 상황을 녹음하는) 이건.. 뭐.. 뭐야! (따로 묶여진 남자로 추정되는 일부 경호원들에게 특정 약물의 주사를 넣는 것을 보고 경악하다가 예쁘장한 얼굴의 여자 몇을 제외한 나머지 여자들을 전부 사살해버리는 것을 보고 상황이 대충 짐작이 가서 cctv 쪽을 보며 잠시 대기하라는 신호를 보내면서 뚝뚝 눈물을 흘리는) (‘니들같은 건 다들 죽어버려. 계집같이 생긴 남자들도 고작 면상 하나 반반히 타고 났다는 기집년들도 다들’ 있는대로 히슽테리를 부리는 공주를 보고 빠른 속도로 와이어를 통해 수갑을 끊기 시작하며 일부러 신경이 거슬리게끔 여자아이처럼 가녀리게 행동하자 나에게로 타켓을 돌리면서 나를 걷어차기 시작하는) 악, 제발... 제가.. 그만... 제발.. (일부러 약물이 있는 쪽으로 걷어차임을 유도하며 주사기 근처로 다가갔을 때 투입하라는 신호를 보내면서 주사기를 움켜지고 공주에게 총을 겨누는) 안녕~ 공주님.

9년 전
대표 사진
칠봉105
글쓴이에게
(도청기와 네 초소형 카메라가 찍고 있는 상황을 핸드폰으로 통해서 보며 인상을 찡그리다가 투입하라는 신호를 받고선 3다른 현장요원들을 따라서 304호로 들어서서 나름 능숙해진 실력으로 덤비는 상대파 요원들을 잭나이프로 찌르다가 옆에서 공격하는 요원 하나에 팔에 부상을 입고 마는. 하지만 상대의 칼이 팔에 더 깊게 들어가기 전에 그의 배를 발로 걷어차고선 목을 짓밟는) 후으, 이 새'끼들 생각보다 엉성하네, 초짜한테 찍소리도 못하고 당하는거 보면. (결국 공주까지 포함한 상대파 전체를 처리하고나서 피가 묻은 손을 널부러져 있는 시체의 자켓에다가 닦으면서) 이야, 현장에서 일하는거 엄청 스릴 있고 재밌네요. (네가 나에게 오기전에 자켓을 대충 찢어서 상처위에 감싸고선 상대파의 도청기를을 다 찾아서 하나만 빼고 나머지는 짓밟아서 고장내는) 오케이, 이제 그 마약이 다 어디있는지만 찾으면 되는건가요? (아직 바닥에 누워있는 너에게 가서 네 몸을 이리저리 살피는) 괜찮아요? 아니, 공주인가 뭔가 하는 새'끼는 여장을 했으면 끝까지 여자처럼 굴던가, 왜 사람을 그렇게 걷어찬데요? 존'나 미 아냐? (너를 일으켜 세우다가 다친팔에 힘을 줘서인지 피가 세어나오는 느낌에 인상을 팍 찌푸리는)

9년 전
대표 사진
글쓴칠봉
105에게
(반쯤 지친 얼굴로 너를 보며 피식 웃으면서 손을 뻗는) 왜 공주라는 닉네임으로 불렸겠어, 저 공주는 게이도 아니고 이성애자거든. 음... 뭐라고 해야하나, 그래도 꽤 예쁜 얼굴이잖아. 몸은 남자지만 정신은 여자인, 게이들도 계집애같은 게이들은 좋아하지않는 법이거든. 솔직히 그럴꺼면 여자를 만나지, 왜 남자를 만나. 뭐 이런 식으로 생각하니까. (짧게 신음소리를 내는 너를 보고 인상을 찡그리면서 피멍이 든 얼굴로 너의 팔을 걷어서 피를 확인하는) 너 진짜 죽을래? 너 당분간 현장 나오지마. (다가온 현장요원에게 주사기를 건내면서 울부짖고 있는 남자들을 보며 한숨쉬는) 저것들 조직들한테 연락해. 당장 병원 데려가서 피라도 뽑아보라고. 내가 봤을 땐 남자를 여성으로 만드는 그런 종류의 약물이거나 아니면 생식기 거세 그런 약물 종류일거야. 확신은 안서지만, 저 남자는 자기가 남자라는 사실을 혐오하고 있어. 아까 본 마약종류도 마취종류가 대부분이고, 직접적으로 자신과 비슷한 외양의 남자들에게 시험해보면서 판단하려했겠지. 비겁하기는... (몸을 조금 비틀거리면서 너가 아닌 다른 요원한테 몸을 기대는) 이번 보수는 5배야. 약물도 안전하게 보관했지. 정보도 나랑 원우가 다 풀었지. 안주면 보스 멱살이라도 잡아내서 더 받아낼꺼니까. 하... 힘들다.

9년 전
대표 사진
칠봉106
글쓴이에게
(예쁜 얼굴이라는 네 말에 괜히 입술을 삐죽이는) 예쁘긴 뭐가 예뻐요, 가까이서 보니까 화장을 떡칠했구만. (내 상처를 보려는 네 손길을 피하려고 했지만 결국 너에게 들키고선) 정한씨야 말로 그렇게 많이 다쳤으면서, 그럼 정한씨도 당분간 현장 나가지마요. (핸드폰을 꺼내들면서) 우리 조직 요원팀 지금 밖에서 대기 중인데, 몆명은 올라와서 피 뽑아가라고 그럴게요, 아무래도 정한씨 말이 맞는것 같아요. (옆에 있는 시체를 이리저리 둘러보면서) 얘네 지금 다 보정 도구같은거 하나도 안 차고 있는데 허리도 꽤 얇고 아까 들었을떄 목소리도 남자 목소리 같진 않았어요. (의료팀에게 연락을 하고선 일어선 뒤 준에게 부탁을 하는) 준씨, 정한씨 좀 의료팀한테 데려다 줘요, 나는 의료팀 요원들이 올라와서 피 뽑으면 걔네따라서 내려갈게요. 아, 그리고 보스한테 보고하는건 내가 대신 할게요. (네가 부축받으면서 나가자 보스에게 연락하는) 보스님 저 원우에요. 공주도 처리했고, 마약은 잘 보관 해뒀습니다. 부상당한 요원은 저랑 정한씨 밖에 없고요. (본부로 돌아오면 치료받고 너와 같이 올라오라는 보스의 말에 알겠다고 답을 하고선 전화를 끊다가 출혈이 심해서인지 어지러운 머리에 바닥에 앉는) 후으, 머리야, 위료원들은 언제 오는거야. (의료팀이 도착하자) 푸흡, 오랜만이다 니네. 여기있는 상대파 요원들 피검사 해야되니까 대충 몆명만 골라서 피 뽑고, 나 여기 지혈 좀 해주라, 본부가서 마저 치료 받으면 돼. (압박붕대를 팔에 감고선 의료원 한명을 따라서 대기중인 차량으로 향하는)

9년 전
대표 사진
글쓴칠봉
106에게
(너의 머리를 한번 쓰다듬으며 준의 손에 이끌려서 의료팀 차량으로 가는데 이번에는 돈이 아무리 아까우셔도 치료를 받아야된다는 준의 말에 한숨을 쉬며) 알았다고, 이번에는 받을께. 그러니까 너까지 잔소리는 그만해. (아까 전 공주에게 있는대로 걷어차여 잔뜩 피멍이 든 복부를 내려다보며 옷을 하나하나씩 풀어내리자 얼굴이 붉어진 채 시선을 피하는 의료팀 요원들을 묘한 눈빛으로 바라보는) 지금 내 모습이 그렇게 여자같지도 않을텐데... (준을 바라보며 장난스러운 목소리로) 내가 그렇게 예뻐? (준이 질색을 하는 표정을 짓자 짜증을 내면서) 아 그러면 그런 식으로 보지를 말든가 웃겨. (여전히 붉어진 얼굴을 한 의료팀 요원에게 옷을 건내받으면서 잔뜩 부어터진 뺨을 의료요원에게 내밀자 벌벌 떠는 손을 보며) 니들한테 돈 안 깍을꺼니까 그런 표정이나 짓지말지? 니들한테 돈 깎아달라고하면 내 파트너부터가 난리날꺼다. 에휴.. (파트너란 소리에 ‘원..우 말씀이신가요?’ 반가운듯한 표정을 짓는 요원을 보고 고개를 갸우뚱하다가) 아는 사이? (친하다고 대답하는 요원을 보고 조금 고민에 빠지다가 그냥 팔만 내미는) 됐어, 친하면 친한거고 아니면 아닌거고 그게 다지. 나중에 원우랑 만나든가 남 뒷조사하는건 임무 외에는 취미에도 없으니까. (꽤나 얌전한 얼굴로 니가 들어오기까지 치료를 받는)

9년 전
대표 사진
칠봉107
글쓴이에게
(출혈 때문에 어지러워서 결국 의료원의 부축을 받으면서 차량안으로 들어선 뒤 의자에 털썩 앉는) ... 으으 머리야... (치료를 받는 너를 보며) 오, 이번에는 치료 받네요, 또 돈 아깝다고 안 받을줄 알았는데, 아 물론 안 받았으면 내가 억지로라도 받게 하려고 했지만... 어? 야, 너 오랜만이다? (너를 치료해주고 있는 의료원에게 반갑게 인사를 하다가 팔에 밀려오는 고통에 인상을 팍 쓰는) 후으, 말이 생각보다 깊게 파고들었나보네, 형 치료 다 끝나면 나도 좀 치료해줘, 칼부상인데 잘하면 꿰매야 될 것 같아. 압박 붕대로 지혈은 했으니까 일단 형부터 치료 끝내고. 봐줘. (내 부상이 훨씬 심한거라면서 나에게 오려는 친구를 네 쪽으로 다시 밀면서) 아 괜찮다니까 글쎄? 저 형은 지금 치려 안 해주면 치료를 아예 안 받테고, 나는 모니터 요원이라서 괜찮은데 저 형은 현장요원 이라서 빨리 회복해야 돼, 그쵸 준씨? (준이 얼떨결에 고개를 끄덕이자 친구를 째려보면서 말하는) 봤지? 그러니까 빨리 치료나 끝내. (준을 쳐다보면서) 준씨는 어디 안 다쳤어요? 나 원래 의료원이였어서 치료 해줄수 있는데. (준이 얼굴에 있는 생채기를 손으로 가르키자 네 옆에 있는 연고를 면봉에 짠 뒤 준의 얼굴에 살살 발라주는)

9년 전
대표 사진
글쓴칠봉
107에게
(준의 얼굴에 손을 대는 너를 가만히 지켜보다가 활짝 웃으면서) 준아? 아직까지 임무가 남지 않았니? (당장이라도 빨리 꺼져버리라는 얼굴로 손짓을 해대면서 다른 사람들이 주위에 있어서 있는대로 질투도 못하는 속내를 억지로 참는) 얼마나 더 걸리는데? (형이라는 호칭부터 의미심장한 눈으로 바라보는 준을 잡고 몸을 일으키며) 너 또 눈이 이상하다? 나한테 뭐가 묻고싶은거야? 나 일단 봐야될 사람이 있으니까 너 먼저 치료받아. (뭔가 간절한 눈빛으로 쳐다보는 너를 보고 한숨을 쉬며) 전요원, 니가 아무리 내 파트너라도 끼어들 수 있는 영역이 있고, 아닌 영역이 있어. 지금은 치료가 우선이니까 먼저 받고 아직 사석이 아니니까 말은 너무 편하게 쓰지 않도록 주의해. (아까 검토한 자료를 준에게 건내면서 준을 잡고 일어나면서 차량 밖으로 나가자 도대체 너랑 무슨 사이길래 친해보이는지 그리고 그렇게 풀어진 표정을 짓고 있는지를 묻자) 생각보다 더 괴물이 될 꼬맹이? 그냥 재밌긴해. (아무리 친한 사이라지만 아직까지 너와의 관계를 명확히 밝히는 것은 위험하단 생각이 들어 간단한 키워드만 알려주자 묘한 눈길로 그렇게 그 얘가 대단하냐고 묻자) 너도 봤잖아. 우리 조직은 내가 아니면 이런 임무를 할 사람이 없는거, 마냥 예쁘장하기만 해서도 안되고 머리만 좋아서도 안되고, 뭐 아직 부족한 건 많지만 그래도 쓸만해. 그러니까 뺏어갈 생각은 하지마. (피식 웃으면서 아까 잡아두었던 집사의 고문실로 가는) 그래도 보스도 완전히 녹슬진 않았나봐, 눈이 의심스럽기는 했지만 바로 찾아낼줄이야. 공주의 기둥서방님이라고 해야되나? 호칭은 뭘로 해드릴까나? 저 성질 안좋은걸로 그 조직 내에서 유명하다면서요. 약물 이름이 뭔지 바로 깝시다. 그러면 죽기는 편하게 죽여줄께요. (고문실 문을 닫으면서 나가는 준을 보고 원우나 제대로 봐달라는 말을 전하면서 손을 흔드는) 이제 우리 둘뿐인데... 한번 놀아봐요.

9년 전
대표 사진
칠봉108
글쓴이에게
(괜히 준에게 태클을 거는 너의 웃음을 겨우 참다가 네 물음에 대답하는) 오래 안걸려요, 얼굴에 있는 상처만 치료하면 되니까. (준의 얼굴에 밴드를 붙여주고 뒤로 살짝 물러나는) 아직 치료 덜 끝났는데 어딜 또 가야되요? (한숨을 쉬고선 말을 하는 너에 살짝은 서운하지만 아차 싶은 마음에 바로 호칭을 고치는) 아... 죄송합니다, 임무가 끝나서 그런지 긴장이 좀 풀려서 그랬어요. 앞으로 조심하겠습니다. (네가 준을 데리고 밖으로 가자 입술을 삐죽거리면서 친구 앞으로 가서 붕대를 풀다가 너랑 많이 친하냐고 조심스럽데 묻는 친구를 보고선) 으음, 임무도 몆번 같이 했어서 친해진 줄 알았는데 아닌가보네... 훈련할땐 형이라고 불러도 아무소리도 안하더니... 치사하다 진짜. 뭐, 그래도 맞는 말을 하긴 한거니까... (친구가 팔의 상태를 보고선 당장 치료 받지 않고 뭐햤냐고 나를 혼내자) 나 심하게 다친걸 윤요원께서 알게되면 나 엄청 혼난단 말이야, 그렇게 연습해놓고선 다쳤다고 나를 다그칠게 뻔한데 당연히 숨겨야지. (소독제로 내 흉터를 닦는 친구의 손길에 움찔거리면서 신음을 내는) 아윽, 아파! 살살해! 으으... (친구가 아무래도 상처를 꿔메야 겠다는 말에 울상을 짓는) 마취약을 있니...? 설마 그냥하진 않겠지, 그치? 내가 아는 너는 설마 그러지 않겠지. (마취제 있으니까 조용히 좀 하라는 친구의 말에 시무룩 해지고선 치료를 받다가 준이 돌아오자) 어, 오셨네요? ㅎ, 아니 윤요원님은 누구 보러 간거에요? 또 다쳐올 일은 없는거죠? (꽤나 심한 부상을 치료 받으면서도 너를 걱정하는 나를 의심스러운 눈빛으로 보는 준에 말을 이어가는) 아니, 윤요원님 또 다쳐오면 나 돈도 못 받고 치료해줘야 된단 말이에요... (나의 말을 쉽게 믿는 준에 안도를 하면서) 거의 다 됐어? 으으, 피 엄청 나네...

9년 전
대표 사진
글쓴칠봉
108에게
(예쁜 얼굴로 있는대로 가학적인 행위와 수치스러움을 줄 수 있는 행위를 다해도 입을 열지 않는 집사에게 질렸다는 듯이 입을 삐쭉 내밀면서 아직 잘리지 않는 집사의 물건을 발로 꾹꾹 밟는) 얼라? 이런걸 해도 서긴 서는 건가요? 아까 전까지 당신을 괴롭히는 사람한테도 물건이 반응을 한다니 남자란 생명체는 알다가도 모를 생명체라니까요. (너한테 건내주는걸 깜빡한 가죽장갑을 끼면서 와이어를 꺼내는) 이게 뭔지는 알죠? 와이어인데 이걸 쓰는 사람은 별로 없으니까 내 정체가 누구였는지는 금방 알겠네요? (악다구니를 지르면서 어떻게든 벗어나려고 하는 남자의 얼굴을 치면서 피식 웃는) 그러니까 좋게 말할 때 하랬잖아. 등‘신도 아니고 왜 당해야만 알아. 근데 이제 너는 방법이란게 없어. 나한테 고문당하면서 말할래? 아니면 니 팔다리가 다 잘린 채 테디베어같은 몰고로 내 실험체가 되어서 평생 구를래? (나이프를 만지작거리다가 나이프 구멍에 와이어를 마저 끼우면서 빙글빙글 돌리다 니 옆 바닥에 꽂는)이제 시작인데 어쩔까나? (손가락 사이마다 와이어를 길게 늘여 뜨리고는 중심이 되는 나이프를 발로 한번 밝고 남자의 살갗마다 와이어를 지나치게 하는) 이렇게 애매한 고통이 더 고통스러운데 말해봐. (내 얼굴에 가득 튄 피를 닦아내면서 약물의 이름을 말하는 남자의 혀를 깔끔하게 잘라주고는 뒤를 돌다가 문을 닫고 휘청거리는) 시’발 멀쩡한 척도 이제는 못하겠네. 그 미‘친‘년은 힘이 아주... 하... (다행히 근처에 지나다니는 의료요원에 의해서 부축당하면서 보스에게 사건의 진상 등을 대충 보고하고 7배를 가지고 딜을 하면서 의료요원 애를 있는데로 태우다 겨우 딜을 협상받고 의료요원 등에 업힌 채 의무실로 다시 들어오는)

9년 전
대표 사진
칠봉109
글쓴이에게
(치료를 다 받고선 너를 기다리다가 네가 업혀서 들어오자 깜짝 놀라며 일어서서 너를 침대에 내려놓는 의료원을 도와주는) 도대체 어딜 갖다왔길래 이래요?! (너의 몸상태를 확인하면서 상의를 들어올리자 네 배에 잡힌 끔찍한 피멍에 고개를 돌리는) ... 후으, 아주 미'친'년이네, 그 공주새'끼. (고개를 도렬서 친구에게 말을 하는) 이거 피 빼야 돼, 아니면 간이 눌려서 내부 출혈 발생하니까. (내가 치료를 해주려다가 너의 수척해진 얼굴을 보고선 차마 용기가 나질 않아서 친구에게 맞기는) 하아, 윤요원님 치료 부탁할게, 나는 못하겠다. (의무실에서 나와서 본부 제일 윗층에 계신 보스의 방으로 가서 조심스럽게 들어가는) 정식으로 보고하러 왔습니다, 윤요원님은 치료가 오래 걸리실 것 같아서 혼자 왔습니다. (내 팔에 감겨져있는 붕대를 보고선 나는 왜 다쳤냐고 물어보자) 그, 제가 얼떨결에 현장에 투입되는 바람에... (보스가 화를 내면서 던진 파일을 얼굴에 맞고선 고개를 숙이는) 죄송합니다, 실력이 미숙한 상태로 현장에 들어가면 안되는 건 알지만 저희 조직에서 출동한 요원들의 수로는 상대파를 제압하기엔 턱없이 부족해서 갈수밖에 없었습니다. (보스가 알겠으니까 나가라고 하자 인사를 하고선 나오는) 으으, 얼굴에 멍 났겠다, 어, 피 나네? 긁혔나보다... 후으. (의무실로 돌아다가 밖에 서있는 준에게 물어보는) 윤요원님 치료 다 끝났어요? (고개를 끄덕이는 준에게 짧게 인사를 하고선 의무실안으로 들어가서 거울을 보면서 얼굴에 난 상처를 치료하는)

9년 전
대표 사진
글쓴칠봉
109에게
(나오는 신음소리를 억지로 억누르면서 얌전히 치료를 받다가 의료팀 어깨에 무너져내리는) 나 생각보다 나이란걸 먹긴 먹었나봐. 이런거 하나에 힘들어하고, (다시 들어온 민규에게 너의 행방을 물어보자 보스에게 갔다는 소리를 듣고 한숨을 푹 내쉬며) 그 꼬맹이는 진짜 뇌가 없냐? 멍청한 것도 정도가 있지. 지가 뭔데 보스의 방에.. (‘왜 걔를 걱정하세요?’ 라고 순수하게 물어보는 민규를 보고 선을 어디까지 넘었냐 갸늠하다가 아직까지는 괜찮다는 결론을 내리고 이전과 다를바 없는 표정으로 민규를 보며)자존심 상하니까, 고작 내 일을 그런 어린 꼬맹이가 총대를 매고 찾아갔다니, 너같으면 존심도 없어? 터져도 내가 터져. 그리고 아 협상 7배에서 이 꼴로 가면 9배로 불릴 수 있는데 그 꼬맹이는 그런거 생각도 못한다고! (뭔가 나다우면서도 나답지않은 이유에 피식 웃으면서 ‘뭔가 윤요원이라서 할 수 있는 대답같기도 하고 아닌 거같기도 하고 신기하긴하네요.’ 라고 묘하게 납득한 표정을 짓는 듯 아리송한 표정을 짓는 민규에게) 그냥 걔가 져서 그래. (라는 말로 쐐기를 박아버리자 치료를 해주고 있던 원우의 동기가 붕대를 꽉 묶어버리는 걸 보며 뒷통수를 한 대 후‘려갈기는) 니 친구든 뭐든 일에 책임을 다해라, 어디서 사심을 섞고 있어? (양심이 없음)

-
낼봐여.. ㅎㅎ

9년 전
대표 사진
칠봉110
글쓴이에게
(내 얼굴을 대충 치료하고선 네가 있는 의무실로 들어가다가 내 친구의 머리통을 갈기는 너를 보며) 뭐야, 저 없다고 제 친구 괴롭히신 거예요? 권력남용하는건 나쁜거랬어요. (내 친구의 엉덩이를 팡팡 두들겨주면서 수고했다고 말해준 뒤 네 앞에 있는 의자에 앉다가 내 다리를 보는 민규를 보고서 다리를 꼬고 앉는) 저 남자인거 아실텐데도 내 다리를 보시네요, 김요원님? (당황한 민규를 보고선 큭큭 웃으며 친구에게 가서 갈아입을 옷을 받은 뒤 탈의실에서 옷을 갈아입고 오는) 아, 다신 여장임무 안할래요, 보정 도구랑 치마 때문에 불편해서 제대로 앉지도 못하겠어요. (보스한테서 온 문자를 보고선 활짝 웃는) 어? 우와! 보스님이 나랑 윤요원님 치료비 보태라고 보수를 9배나 준데요, 아싸! (내가 가서인지 보수값을 순순히 올려주는 보스에 어이가 없어서 헛웃음을 치는 너를 보고선) 근데 진짜 이번에는 보수 높을만도 했어요,다친 사람이 둘이나 있는데, 치료비만해도 얼마에요. (민규를 보고선) 밖에서 문요원님 기다리던데, 안가보셔도 되요? 둘이 현장파트너 잖아요. (내 말에 의무실에서 나가는 민규를 보고서 의무실에 있던 친구도 나간걸 확인한 뒤 울상을 짓는) 으으, 많이 아파요? 멍 제대로 잡혔던데... 아까 호칭 제대로 안해서 미안해요, 순간 걱정되서 주변에 사람들이 많다는걸 까먹었어요...

9년 전
대표 사진
글쓴칠봉
110에게
(너의 말에 당황한 듯 웃는 민규를 보고 깔깔 소리가 날정도로 웃다가 보수를 듣고 황당해하는) 이 보스님이 끝까지 나랑 한번 해보자는 건가? 와... 이런 식으로 차별하면 나중에 임부를 받을 때부터 수위를 올려버릴텐데.. 우리 보스는 뭘 믿고 이러나 몰라. (능숙하게 민규와 친구를 쫒아 내버리면서 문을 잠그는 것을 보고 너의 머리를 쓰다듬으면서 웃는) 나는 호칭 마음대로 해도 괜찮은데 니가 걱정되서 그러지. 아직까지 ㄷ이런거 하나 제대로 해결 못하면서 벌써부터 나 때문에 표적이 되어버리면 머리 아파. 아 니가 본 시체들대로 생식기 거세가 아니라 여성변화 약물인거더라. 보스 너무 원망하지마. (생채기가 난 뺨을 만지작거리면서) 집사가 핵심인물이라는 건 나도 몰랐거든. 진실을 말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은 했지만 그래도 그렇게까지 치밀하게 집사를 찍어내실줄은 몰랐어. 공주도 불쌍하지. 사랑할 남자를 골라도 어째 저런 것만. 아까 애기한 거에서 좀 더 치정스토리가 섞여있다고 보면 될 거야. 사랑이란거 생각보다 무섭지. 이미 마음이 떠난 사람을 향해서도 그 정도 순정을 보이다니... (너의 얼굴을 잡고 입을 맞추면서) 공주는 단 한번도 여자가 되고 싶어한 적이 없었어. 그냥 집사의 도덕성이 더 이상 무너지지 않게 하는 방패막이 되고 싶었던 것뿐이지. 난 그런식의 사랑같은 건 하기 싫어. 너한테 어떤 것도 강요하기 싫은데... 이미 강요하긴 했네. 현장 다시는 나가지 말라는거. (문을 두드리는 것을 보고 너의 이마에 한번 더 입을 맞추며)니가 행복한 방향으로 가. 이미 우리 정상처럼 행동하기에는 너무 많은 선을 넘어버렸잖아.

9년 전
대표 사진
칠봉111
글쓴이에게
(네가 내게 입을 맞추자 웃는) 이렇게 흉측하고 끔찍한 일뒤에 그런 사랑얘기가 있을줄을 꿈에도 몰랐어요, 진짜로. 그리고 형은 나에게서 강요를 하는게 아니라 애인을 지켜주고 싶은 마음에 충고를 해준거잖아요, 게다가 저도 형이랑 계속 파트너 하려면 현장요원말고 모니터요원 해야된다면서요, 그럼 현장 나가지 말아야죠. 나 이번에 현장 나간거 때문에 보스님한테도 혼났었어요, 히잉... (입술을 쭉 내밀다가 노크소리에 문을 열고선 들어오는 내 친구를 보는) 왜? 치료 아직 덜 끝났어? 아 맞다, 나 그리고 윤요원님 드레싱 할것 좀 챙겨줘, (너를 흘겨보면서) 보나마나 돈 아깝다고 여기 다신 안 오실걸? 나라도 치료 해드려야지. (친구가 드레싱을 돈내고 받을 생각을 하라고 하자 째려보는) 와, 치사하다, 우리 같이 일했던 시간이 얼만데 그거 하나도 못주냐? (친구와 투닥투닥 거리면서 떠들다가 친구가 드레싱과 소독약을 챙겨주고 다시 나가자 네 옆으로 다시 와서 앉는) 형 이렇게 다쳤는데 휴가 받아낸다고 쳐도 놀수는 있겠어요? 그러게 몸 좀 사리지, 속상하게 진짜... (네 배에 감겨져있는 붕대를 만지작 거리면서) 이거 꽤 오래갈텐데, 흉터도 남을테고. 형도 당분간 일 하지마요, 내가 보스한테 빌어서라고 당분간 임무 주지 말라고 할테니까 절대로 무리하면 안돼요, 응? 잘못 건드려서 내부출혈 일어나면 형 간 터져서 죽을지도 몰라요, 진짜로. 알겠어요?

9년 전
대표 사진
글쓴칠봉
111에게
(무표정한 얼굴로 너와 너의 친구가 장난을 치는 것을 지켜보다가 친구가 나가자마자 표정을 풀면서 너를 보는) 이런 말은 대부분 욕이라고 생각하기는 하는데 너 요즘 나 좀 닮아가는거 같다? 내가 니 앞에서 수전노같은 모습은 최대한 자제하기는 했는데 어째 이런 것만 이렇게 빨리 배우냐? (장난스럽게 나를 째려보면서 꼼꼼한 손길로 드레싱을 하는 너를 보면서 신기한 듯 지켜보는) 니가 의료팀이긴 했나보네. 모니터 요원치고는 스펙이 과하게 많긴하다. 그리고 니가 현장에 나가고 싶다면 지금같은 방식으로도 충분히 가능은 해. 하지만 이번 건은 생각보다 더 많은 우연이 겹친 결과야. 만약 그 남자들이 여자에 미친 상태가 아니였다면? 혹여나 너의 모니터실로 찾아온 요원이 중요인물이 아니였다면, 내가 버튼을 잘못 누르지 않았더라면과 같은 우연이 너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서 당분간은 모니터 요원으로 만족해줘. 그리고 휴가야 뭐 상관있나? 너도 딱히 밖을 돌아다니는걸 좋아하는 스타일도 아닌 것같고 나도 집돌이라서 그렇게까지 문제될 상태는 아니야. 그리고 (너와 시선을 마주치면서 한숨쉬는) 보스에게는 당분간 가지마. 지금 보스가 상대하고 싶은건 나야. 너한테 휴가건에 대한 언급이 없었던 것만 봐도 대충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는 감이 오거든. 임무는 아예 없지는 않겠지만 자료 수집 그 이상은 아닐 거야. 일단 이 보스를 만나봐야 감이 올 것같아. 널 어떻게 생각하는지, 그리고 뭘 요구하는지. 알다가도 모를 늙은이니까.

9년 전
대표 사진
칠봉112
글쓴이에게
그쵸, 제가 생각보다 이것저것 잘해서 여기저기서 일해본거죠 뭐, 크큭. (드레싱을 다 한 뒤 드레싱 봉지와 남은 붕대조각들을 쓰레기통에 버리고선 다시 돌아오는) 어차피 당분간은 현장활동 하고 싶지 않을것 같아요, 이번엔 워낙 더러운 새'끼들을 상대해서 그런것도 있지만, 다치기도 했잖아요. (다친 팔을 들썩이고선 말을 이어가는) 그리고 우리 휴가받으면 일반인들 처럼 카페도 가고 영화도 보기로 했었잖아요! 형이 그렇게 다쳤으니 밖에 나가는 건 그림의 떡이 됐네요... 에휴, 다음부턴 아무리 임무수행을 하고 있더라고 그렇게 맞지 마요, 응? 진짜 속상해 죽겠어... (네 팔뚝을 찰싹 때리는) 알겠어요, 보스한테 안갈게요, 대신 형이 갖다왔을때 더 다쳐오면 나 보스한테 가서 따질거니까 글허게 알고 있어요, 흥. (거울 앞으로 가서 내 드레싱도 직접하면서) 내가 다른 사람은 치료해준적이 많아도, 내 자신을 치료하게 될줄은 몰랐네요, 요즘따라 새로운 겅험들을 참 많이 하고 있는것 같아요. 여장도 해보고, 현장에서 직접 뛰기도 했고, 형도 만났고? 헤헤. (드레싱을 다하고선 네 옆에가서 눞는) 으으, 우리 잠깐 쉬어요, 몸이 너무 쑤신다...

9년 전
대표 사진
글쓴칠봉
112에게
물같은데만 안가면 나가노는 것도 딱히 상관은 없는데... 그리고 어쩔 수 없었어. 나도 그 상황에서는 생각나는 게 맞는거 밖에는 없었으니까. 머리가 굳기는 많이 굳었나봐. 고작 그 정도밖에 생각도 안나고, 이번 새끼들은 질은 안 좋은데 머리까지 같이 질이 나빠서 더 고생한 것도 적지않아 있긴해. (드레싱을 마치고 드러누워 있는 너의 머리를 쓰다듬어주며) 그래도 오늘 고생 많이 했네. 치마도 입고 격투도 벌이고 나 치료에다가 얻어맞기까지, (보스에게 온 문자를 보여주며 몸을 일으키는) 치료 끝났으면 당장 올라오라시네. 내 예쁜 얼굴에 멍자국은 꼭 하나 추가시켜주겠다는 의지가 넘쳐흐르신다. 어차피 나 패지도 못하고 준이랑 같이 올라갈꺼니까 대기타고 있어. 끝나면 바로 집에 가서 쉬자. 친구들하고 놀고 있던가, 아님 내 험담을 하고 있어도 상관은 없고. (눈을 찡긋거리면서) 대신 보복은 할 거야. (엘리베이터를 타고 준의 부축을 받으면서 보스방안으로 들어가자 생각보다 평온해 보이는 모습에 퉁명스러운 말투로 투덜거리는) 무능력 늙은이, 나는 도대체 왜 불렀어요? 이번일에 대한 포상은 보수로 만족할테니까 휴가나 줘요. (나를 쳐다보는 눈길에 멍한 표정으로 응대하자 기가 막힌다는 듯이 웃으면서 도대체 원우를 어떤 방식으로 가르쳤는지를 묻는) 내 스타일 몰라요? 되는 놈만 되게하라. 그냥 저 놈이 될 놈이였던거. 보스 저 꼬맹이 키울 생각있어서 나한테 보낸겁니까? 아님... (가보라는 시늉을 하며 휴가는 4일정도로 제한하겠다고 말하는 것을 보고 승질내는) 똥개 훈련시켜요? 아 내 질문에 대한 대답은요? (바로 날라오는 나이프에 짜증내며) 아 진짜 싫어. 저 늙은이 언제 죽어. (씩씩대면서 다시 너가 있는 의무실로 내려가면서) 도대체 저 인간은 무슨 생각을 하는 건지 알 수가 없어. 전원우는 왜 나한테 보낸거고 또... (이리저리 불평을 내뱉는 나를 보고 준도 모르겠다는 태평한 소리나 해대면서 차키를 건내주는) 어 고맙다. 오늘 너도 수고했어.

9년 전
대표 사진
칠봉113
글쓴이에게
(의무실을 나가는 너를 따라서 일어난 뒤 축 쳐진 눈으로 보는) 으응, 형 아직 걷기엔 몸상태가 많이 위태로운데... 보스한테 조금만 있다가 간다고 하면 안돼요? 아, 화내시려나? 보스님이 화내시면 형 때릴수도 있으니까 지금 가야되겠네요... 가서 절대로 맞을 짓 하지말고, 보스님 신경 건드리지 말고, 알죠? 여기서 멍이라고 하나 더 생겨오면 내가 때릴거에요. (네가 나가자 침대에 다시 누워서 멍 때리다가 친구가 문을열고 들어오는 소리 벌떡 일어나는) 왔어? 잘 됐다, 심심해 죽을뻔했네, 크큭. (점심을 먹기 시작하는 친구를 구경하다가 너와 일하는건 어떻냐고 물어보는 친구에 피식 웃고선 대답하는) 글쎄, 윤요원님이랑은 아직 임무를 두번 밖에 안해봐서 잘 모르겠네. (친구가 우리의 사이를 의심하지않도록 거짓말을 섞어서 말을 하는) 근데 진짜 소문대로 성격은 살짝 또'라이같아, 하지만 임무는 정말 소름돋을 정도로 완벽하게 수행하신다? 그래서 보수를 그렇게 많이 받으시는것 같아, 보스님도 윤요원님이 막 대들어도 내치지 못하시는 것도 그렇고. 그리고 임무하실때 만큼은 내 의견을 존중해주셔, 이래뵈도 내가 유일하게 전체적인 상황을 볼수있는 사람이긴 하니까. (모니터요원 일은 잘 맞냐는 친구의 물음에 고개를 끄덕이며 답하는) 응, 처음에는 조금 어려워서 실수도 많이 했었는데 지금은 꽤 능숙해졌어, 뭔가 상황 전체를 정확히 파악할수 있으니까 괜히 더 으쓱 거리게 되기도 하고, 크큭. (친구와 예쩐에 의료팀에서 같이 일했을대의 얘기를 하면서 크게 웃다가 네가 들어오자 너를 보는) 아 맞다맞다, 그때 그 요원님이 소독약 따갑다고 네 머리채 잡고 난리 났었ㅈ...어? 왔어요? (친구와 준에게 인사를 하고선 의무실 밖으로 나와서 조용히 너를 따라서 차까지 걸어가다가 차에 타서 너를 보는) 보스가 뭐래요? 휴가 준데요? 추가 보상은 없고?

9년 전
대표 사진
글쓴칠봉
113에게
(조금 지친 티를 내면서 너를 보고 살짝 웃어주고는 속도를 조금 올리는) 휴가는 4일정도, 추가 보상은 없는 대신 추가 임무도 같이 안 받기로 했어. 지금은 너랑 있는 시간이 더 중요하니까, 추가 임무를 하면 분명 보수도 따로 챙겨주시기는 할테지만 괜히 딴 곳에 신경쓰기 싫어. 그리고 우리 보스님이 당장이라도 나이프 날리시는 걸 피하고 왔지. 너한테 왜 그렇게 관심을 가지시는지는 모르겠지만 니가 나한테 무언가를 숨기고 있다는 생각은 해본적도 없고, (입술을 지긋이 깨물면서) 니가 숨기고 있다고 하더라도 알아보고 싶지도 않아. 내가 지금까지 봐온 너는 경솔한 일을 저지르는 꼬맹이는 아니거든. 빨리 도착해서 쉬고 싶다. 내일부터 휴가이긴 하지만 몸 상태가 이래서야... 나쁜 짓은 저지르고 싶어도 하루정도는 더 참아야겠는데 (나를 보고 뜨악하는 표정을 짓는 너의 얼굴을 살피다가 소리내서 웃는) 알겠어. 미안, 미안. 안 그럴게. 그것보다 너 그 애기하고 많이 친해보이던데? 꽤 가까운 사이었나봐? 내 뒷담화는 열심히 했고? 나 질투날뻔 했는데 너랑 친한게 보여서 참았고, 민규라서 참았고 준이라서 참았고 꽤나 많이 참았다? 그건 알아? 그 애들이야 워낙 잘 아니까 그려려니했는데 니 친구는 진짜 겨우겨우 억눌렀어. 너 너무 그 애랑 편해보여서. (주차장에 차를 대며 너의 안전밸트를 풀어주며 입술을 맞추는) 당연한 질투지? 아 나이값 못한다고 생각할까봐 걱정되는데...

9년 전
대표 사진
칠봉114
글쓴이에게
(너의 두볼을 손으로 잡고 실실 웃으면서 네 입술에 입을 쪽 맞추는) 헤헤, 형이 질투하면 나야 좋죠, 형이 나를 그만큼 사랑한다는 거잖아요. (네 얼굴에 난 멍을 손가락으로 살살 쓸면서) 음, 내가 의료팀에 있었을때 유일하게 나랑 동갑인 애였어요, 게다가 둘다 신입이라서 어쩌다 보니 엄청 친해졌고. 의료팀에서 1년 반? 정도 같이 일했으니까 친할수 밖에 없죠. 그래도 친구이상으로 본적은 단 한번도 없으니까 걱정하지 마요,헤헤. (차에서 내려서 안 다친 팔로 너를 부축해주며) 어어, 조심해요, 배에 힘주지 말고, 응. (엘리베이터에 타서 층수를 누른 뒤 한쪽에 기대고 있는 너를 보다가) 4일 휴가 받았으니까 4일 내내 침대에 누워서 꼼짝도 하지마요, 그거 나으려면 절대휴식 취하야 되는거 알죠? 보스님이 3일밖에 안줄줄알고 헝이 3일 밖에 못 쉬면 어떡하나, 했는데 하루라도 더 쉴수 있어서 다행이네요. 빨리 나아서 나랑 놀아야죠. (너를 부축하면서 집안으로 들어가서 너를 침대에 눕혀주는) 쉬고 있어요, 갈아입을 옷 찾아줄게요. 물 갖다줄까요? (내 옷중에 제일 큰 옷들을 찾아서 너에게 건네주다가 난감한 표정을 짓는) 아, 혼자 갈아입을수 있겠어요?

9년 전
대표 사진
글쓴칠봉
114에게
(나를 어린애 취급하는 너에게 한숨을 쉬며 너의 팔을 끌어당겨 내 옆에 앉히는) 전원우, 나 환자는 맞는데 그렇게까지 심하게 다친 것도 아니고 어디 밖에 못나갈 정도로 다친건 더더욱 아니야. 4일내내 누워만 안 있어도 될 정도라구. 그게 그렇게까지 걱정이 되는거야? (아직도 걱정하는 너의 얼굴을 쓰다듬으면서) 나 그렇게 약하진 않아. 니가 걱정하는게 뭔지도 잘 알겠고, 무리할 마음도 없어. 회복 못하면 어차피 다 내 손해라서 몸관리도 잘할꺼고, 근데 원우야. 보스가 4일씩이나 휴가를 준건 너랑 나랑 관계를 온전하게 파악했다는 생각까지는 안들지만, 너랑 좀 더 친해져있으라는 의미야. 기껏해야 이틀정도면 몸은 다 나아. 근데 보스가 절 진심으로 키워보고 싶어하는 것 같아. 내 후계자? 이런 의미까지는 아니지만 어떤 방식이든 너를 주목하고 있다는 건 분명해. 너한테 내가 호감을 가지게 만들 기회를 늘리고 싶어하는 거겠지? 그러니까, (옷을 받아서 입으면서 너를 안아서 눕는) 너무 걱정만은 하지마. 내 몸은 내가 제일 잘 알고 기대하고 있었잖아. 너랑 내가 임무가 아니라 개인적으로 여유있게 보낼 수 있는 그런 시간들말이야.

9년 전
대표 사진
칠봉115
글쓴이에게
(너에게 안겨있는 채로 침대에 눞혀지자 고개를 들어서 너를 보는) 빨리 나을수 있는거 맞죠? 형이 강한 사람이라는 걸 잘 알고있긴 하지만 그래도 걱정이 돼서... (네 머리를 정리해주며) 보스가 나를 키울 생각인것 같다구요? 내가 뭐 어디가 잘났다고 보스님이 저를... 제가 뭐 칼을 잘 다루는 것도 아니고 남들보다 모니터링을 잘하는 것도 아닌데, 게다가 은근 히 어벙한 면도 있어서 조직과는 잘 안 맞는다는 소리 엄청 듣고 다녔는데요? (고개를 갸우뚱 거리다가 그저 웃는) 뭐, 키우고 싶은 요원으로 지목된다면 저야 좋죠 뭐, 나 분발해야 겠네요? (네 상처부위를 건드리지 안도록 조심하면서 네 품속으로 파고드는) 그럼 형아 다 나으면 우리 밖에서 데이트해요, 데이트! (신난 마음에 너를 올려다 보면서 쫑알 거리는) 음, 우리 영화관 가서 영화도 보고, 카페가서 커피도 마시고, 오락실도 가요! 와, 나 오락실 안간지 진짜 오래됐다, 헤헤. (네 입술에 입을 짧게 맞추고선 네 상처위에 둘러져있는 붕대를 손끝으로 살살 매만지는) 내가 옆에서 열심히 간호해줄테니까 빨리 나아야 되요? 우리 이번 휴가 끝나면 보스님이 당분간 휴가 안 줄거 아니에요, 그러니까 받았을때 열심히 놀아야죠.

9년 전
대표 사진
글쓴칠봉
115에게
(너의 손을 잡으면서 너의 얼굴을 보는) 니가 걱정해서 그런 거라는 것쯤은 바보가 아닌 이상 다 알아. 근데 (너의 손에 박힌 굳은살을 만지작거리면서) 그 말은 좀 아닌 것 같은데? 너가 무언가에 특출난 건 아니야. 뭘 시키든 기대 이상을 해내는 건 맞지만, 조직과 잘 안맞는다니 그건 진짜 아닌 것 같은데... 왜 나한테 보냈는지 짐작은 가네. 나도 마찬가지거든. 멀티플을 잘하고 자존심 없는거? 뭐 여러 가지로 쓸데가 많지. (안겨오는 너의 볼에 입맞추며 나의 상처부위를 살살 쓰다듬는) 내일이라도 괜찮으면 니가 하고 싶은건 다하자. 어떤 식으로 간호해줄지는 모르겠다만 엄청 기대되는데? 휴가야 정 안되면 유급... (인상 안 좋아지는) 그딴 것도 있기는 있고... 하... 너를 위해서... 쓸 수는 있는데... 아 몰라. 일단 그런 건 생각안하고 쉬자. 일반인 코스프레 한번 제대로 해보자. (장난스레 웃으면서) 여장하고 가줄까? 근데 그건 별로야. 너랑 나는 예쁘고 잘생겨서 어차피 내가 모가지면 다 게이라고 생각하게 만드는게 대한민국 여자들의 정신건강을 위해서도 필요한 일이야. 오늘 나쁜 짓하고 싶은데... 허락 안해줄꺼지?

9년 전
대표 사진
칠봉116
글쓴이에게
뭐 어떻게 간호해주길 바라길래 기대를 그렇게 많이 해요? 이러다가 형이 나 4일내내 부려먹는거 아니야? (네가 인상을 쓰자 손가락으로 네 미간을 꾹 누르는) 됐어요, 형 다 나아도 2틀? 정도는 있으니까 충분히 놀수 있어. (개구지게 웃는 너의 손등을 찰싹 때리면서 볼을 붉히는) ㄴ, 나쁜짓은 무슨...! 몸 다 났고나서나 그런 말을 하던지 진짜... (네 품속에 한참동안 안겨있다가 상체를 일으키는) 으음, 나 조금 배고픈데, 우리 점심 못 먹었잖아요. 내가 뭐 간단하게 만들어 올까요? 형 어차피 그 몸상태로는 오늘 아예 못 일어날테니까... (뭘 만들어야 할지 고민을 하다가 너에게 물어보는) 내가 요리를 그렇게 잘 하는 편은 아니라서요, 헤헤. 오므라이스 어때요? 그건 자신 있는데! (네가 고개를 끄덕이자 일어나서 너에게 뽀뽀를 한번 더 한뒤 부엌으로 나가는) 자, 그럼 오랜만에 요리솜씨 좀 발휘 해볼까? (눙숙하게 야채를 손질 하면서 열어둔 방문틈 사이로 네 상태를 계속 확인하는)

9년 전
대표 사진
글쓴칠봉
116에게
(기겁을 하는 너를 보면서 음흉하게 웃는) 솔직하게 말하면 들어줄 거야? 그러면 a부터 z까지 할말이 너무 많은데.. (기겁을 하면서 나를 때리는 너를 보고 어깨를 으쓱하며) 몸이 덜 나아도 할 수 있는건 많은데 해보자고 하면 너 나 가만 안둘 것같은 분위기라 무서워서 말도 못꺼내겠다. (너를 끌어안고 두이굴고 있다가 갑자기 일어나는 너를 보며) 꼭 그런건 아닌데 니가 요리? 그래. 딱히 가리는 건 없으니까 괜찮은데, 기대는 대신 좀 할 거야. (흥얼거리면서 요리하는 니 모습을 지켜보는) 헤에... 생각보다 더 잘하면서 미리 방어막을 처둔거네. 귀엽기는... (이불을 말아서 너만 지켜보고 있다가 갑자기 온 문자에 시큰둥한 얼굴로 확인하는)휴가도 휴가같지 않게 보내는구만. (추가보수가 상당한 임무인데 할 생각이 있냐는 문자에 귀찮다는 표정으로 돈을 얼마를 주든 몸뚱아리가 망가진지 오래라서 못하겠다고 답장을 치는) 진짜 이것들은 사람을 기계로 보나. 미쳤어, 아주. (경악하는 답변을 보고 안한다고 무조건 쇄기를 박으면서 더 요구사항이 오면 번호 차단하겠다는 문자와 함께 핸드폰을 끄는)나도 변하기는 참 많이도 변했다. 신기하네.

9년 전
대표 사진
칠봉117
글쓴이에게
(밥을 볶으면서 너를 확인하다가 핸드폰을 보고선 인상을 잔뜩 쓰고 있는 너에게 크게 말하는) 왜요? 설마 또 임무하겠냐는 연락은 아니겠죠? (조직에서 일하지말고 돗자리나 피라는 네 소리에 기가 찬 표정을 하고선) 허 진짜 임무요청 이였어요? 와, 사람들은 형이 무슨 울버린인줄 아나봐요, 몆시간안에 그렇게 심한 부상이 말끔하게 나을거라고 생각하는거 보니까... 당연히 거절했죠? (네가 고개를 끄덕이자 안심하는) 휴, 그쵸,형이 무슨 바보도 아니고 그걸 받았을리가 없지... 아 맞다, 우리 지금 정식으로 휴가를 받은 상태잖아요! 근데 왜 요청이 들어와요?! 나빴다 진짜, 사람이 쉬는 꼴을 못보내 아주. (네가 나의 화난 모습을 보면서 웃자 민망해서 헛기침을 하는) 크흠, 아무튼 밥 다 되어가니까 일어날수 있겠으면 와서 식탁에 앉고, 아니면 그냥 침대에 앉아있어요. 아, 아니다,그냥 침대에 잇어요, 무리하지 말고. (볶음밥을 계란지단에 싸서 위에 케챂까지 뿌린 뒤 방으로 갖고가는) 짜잔~ 비주얼은 괜찮아 보이지만 맛은 보장 못해요, 먹다가 맛없으면 그냥 먹지마요. (네가 한입을 퍼서 먹자 긴장한 눈빛으로 너를 보는)...맛 괜찮아요?

9년 전
대표 사진
글쓴칠봉
117에게
미안, 미안 조직 내의 이미지가 이렇게 박힌지라 몇 번 거절하다보면 알아서 대체품을 찾겠지. 울버린이라니 하긴 너도 아직 애긴 애지. 난 엑스맨 시리즈 중에 제일 부러운 캐릭터가 미스틱이더라. 여장하는 것도 슬슬 귀찮고, 정체들킬까봐 걱정도 되고. 이건 전부 딴 소리니까 넘기고 나중에 액션 영화나 보러가자. (너의 어깨에 기대려다가 갑자기 일어서는 너 때문에 침대에 다시 폭 쓰러지는) 일어날수는 헤... (생각보다 괜찮아보이는 상태에 웃으면서 한 입을 먹고 웃는) 뭘 그렇게 걱정하는거야. 니가 만드는 거면 정말 맛없다고해도 다 먹어줄껀데 생각보다 더 맛있어. (너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수고했어. 니가 만들어놓고 자신이 없으면 어떡하냐? 대신 남들한테는 이렇게 해주지마. 나 서운해서 울 거야. 근데 니꺼는? (입에 한숟가락을 크게 밀어넣으면서 빈 손을 바라보는)

9년 전
대표 사진
칠봉118
글쓴이에게
하긴, 내 일 밖인 것들엔 관심이 하나도 없는 제가 의료팀에서 일했을때부터 형이 오는 임무는 죽어도 거절하진 않는다는 걸 알고 있었으니까 말 다한거죠 뭐. (액션영화를 보자는 네말에 신나서 들뜬 표정을 하는) 오, 액션 영화 좋아요! 뭐, 제가 매일 모니터실에 앉아서 보는게 액션영화랑 다를게 없지만, 그래도 액션영화 보고 싶어요. (맛있다며 웃는 너를 보고선 안심을 하며) 으으, 다행이다. 저야 뭐 제 요리 항상 먹어봤으니까 맛있던 맛없던 잘 먹었는데, 남한테 음식 해준건 처음이라서 긴장해서 그랬어요, 헤헤. (헤실헤실 웃으며) 뭐야,지금 남들 질투하는거에요? 푸흡, 질투할 사람이 없는데 도대체 누굴 질투하는거에요. 형아 외엔 해줄사람도 없어요, 그러니까 걱정하지마요. 아, 나요? 나는 아까 요리한면서 간 보느라 밥 많이 먹어서 괜찮아요, 크큭. 형 많이 먹어요! (밥을먹고 있는 네 모습을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보는)

9년 전
대표 사진
글쓴칠봉
118에게
질투는 당연히 해야하는거 아니야? 나는 니가 딴 사람학 다정하게 있는 모습만 봐도 짜증나고 속에서 열불나고 등등 여러 가지 감정이 솟구치는데... 그리고 (손으로 너의 눈을 가리면서) 예쁘기는 한데... 야 너무 부담스럽다. 이것만 먹고 이제 자자. 나 사실 다른 사람하고 살 부대끼고 자는거 엄청 싫어한다? 너만 해당사항이 없는거야. (느끼하다는 표정으로 쳐다보는 너의 이마를 손가락으로 밀며) 표정봐라. 솔직한거라고 생각해주면 누가 혼내러오냐? (밥을 끝까지 전부 먹고 그릇을 들고 일어나려다 너에게 저지당하면서 헛웃음치는) 나 별로 안아프다니까. 오늘까지만 애 취급하는거 봐줄 거야. 내일부터는이런 취급하면 나도 화낼지도 몰라. 니가 걱정하는거 다 알고 (너의 팔을 잡아 너의 입에 입술을 가볍게 가져다대며) 니가 무슨 생각을 다 하는지도 알고, 남자의 가오니 이런 소리 내가 정말 싫어하는거 알지 그런 것도 아니야. 그냥 내가 이정도면 괜찮아서 그래. 그러니까, 내일부터는 너가 하고 싶은대로 휴가보내고 쉬자. 공주대접을 원한다면 그렇게도 해줄꺼니까 걱정말고.

-
내일은 많이 이어요... 개강, 불금 나한테 왜 이래.. ㅠㅠㅠㅠㅠ

9년 전
대표 사진
칠봉119
글쓴이에게
으응, 나는 그냥 형을 위해서 하나라도 더 해주고 싶어서 그런건데... (그릇를 침대에 잠깐 내려놓고선 너에게 이불을 다시 덮어주는) 그래도 형이 역시 현장일을 오래 해왔어서 그런지 회복력이 엄청 빠른것 같아요, 내가 형 만큼 다쳤으면 1주일 동안 침대에 누워서 꼼짝도 못했을텐데. (그릇을 다시 들고선 일어나는) 나 이거 갖다 놓고 올게요, 그동안 잠들기 없기? (부엌으로가서 싱크대에 그릇을 넣은 뒤 빠르게 설거지를 하고선 방으로 돌아와 네 옆에 눕는) 이제 며칠동안은 임무 걱정할 필요없이 쉴수 있겠네요? 헤헤, 완전좋다! (네가 디친곳을 건드리지 않게 조심하면서 네 품안에 안기는) 우리 이번 휴가에는 그냥 웬만하면 집에서 쉬는게 나을것 같아요, 낮에는 가까운데 여기저기 놀러다니고, 밤에는 집에있어요, 우리 둘다 어차피 돈 쓰는거 싫어하잖아요, 크큭. (네 가습팍에 얼굴을 묻고선 웅얼거리는) 그리고 나는 형이랑 이렇게 단 둘이서 시간을 많이 보내고 싶어요, 서로도 조금 더 알아갈수 있게. 형이 내 집으로 옮기려면 짐도 다 옮겨야되니까 그것도 하고, 시간 남으면 나 훈련도 조금 더 하고? (네 등을 끌어안고선 실실 웃는)

-
아이고 개강하셨구나ㅠㅠㅠㅠ 힘내시고 천천히 와도 괜찮아요!

9년 전
대표 사진
글쓴칠봉
119에게
(너의 등을 토닥거리면서 하품을 하는 입을 손으로 가리는) 하암... 원우야, 니가 원하는게 그런거면 나야 몸편하고 좋은데 정말 그걸 니가 하고싶어? 임무가 아예 안오지는 않겠지만 어차피 조직 내 내 이미지는 개판인거 알잖아. 무시하면 무시하는대로 저 인간이 미쳤구나라고 생각할 거야. 내가 여장이란 수를 택한 것도 이런 이득때문이니까. (웅얼거리는 너의 머릿속으로 손을 넣어 머리를 헤집으며) 처음에는 정말로 죽고 싶을만큼 수치스러웠고 힘들었어. 그렇지만 남들보다 뛰어난 점이 없는 내가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은 남들과는 다른 방식을 택하는 것, 그 외에는 없었으니까. 나는 제멋대로이고 자유롭게 살고 싶었고 결과적으로 그걸 쟁취했어. 니가 좀더 조직원 내의 일부러서 역할을 다한다면 그때는 제대로 된 이야기를 해줄게. 대신 다른건 뭐든 답해줄테니까 걱정하지는 말고 (니가 뭘 질문할까 생각을 해보다가 피식 웃는) 몇 명이랑 사겼어요? 이런거 물어봐도 다 대답해줄게. 훈련실을 제외한 어느 곳에서도 나는 너한테 거짓말 안해. 내가 너한테 지금 말하지 못할 건 딱 하나야. 내 처음 시작. 그게 도대체 뭐라고 애기못하냐 싶겠지만 생각보다 간단한 문제는 아니거든. 그러니까 그것만은 굼금해도 참아줘. (너의 코를 두 손가락으로 잡아당기면서) 이제 자자. 우리 애기.

9년 전
대표 사진
칠봉120
글쓴이에게
(네가 피식 웃자 너를 올려다 보면서 투덜거리는) 칫, 나는 형의 전 애인들 막 질투하는 쪼잔한 사람 아니거든요? (사실 질투가 많이 나지만 네가 놀릴까봐 괜히 더 과장해서 말하는) ㅁ, 뭐 보나마나 내가 전애인들 보다 훨씬 예쁘고 형아 사랑 더 많이 받았을텐데, ㅈ, 질투같은거 안 해도 되잖아요. ㄱ,그쵸? 뭐, 아니라면 내가 질투하는게 맞는 거지만... 크흠! 그래도 형이 나보다 딴 사람을 더 좋아했다는 말은 듣고 싶지 않으니까 안 물어볼꺼에요, 흥. (네 다음말에 묘한 씁쓸함이 담겨있어서 살짝 당황하다가 네 등을 토닥여 주는) 알겠어요, 안 물어볼게요. 괜히 나 때문에 안 좋은 기억 끌어낼 필요없으니까 걱정하지 마요. 그냥 형이 말해줄수 있는데까지만, 딱 거기까지만 말해줘요, 나는 애인 사이라고 비밀 지키면 안된다는 말은 안 믿거든요. 사람은 살다보면 남이랑 공유하고 싶지 않은 것들이 있는 법이니까 굳이 말하고 싶지 않은건 말하지마요. (네가 잡아당겨서 얼얼한 코를 붙잡으면서 칭얼거리는) 아! 아, 아프잖아요오... (입술을 쭉 내밀며) 아프니까 뽀뽀해 줘요. 뽀뽀해주면 잘게요. (네가 짧게 입을 맞춰주자 웃으면서 이불을 똑바로 덮는) 으응, 우리 이제 진 자야겠다, 임무할떄 몸을 하도 많이 써서 그런지 피곤해 죽겠어요, 헤헤. (네 허리를 꼭 끌어안고선 눈을 감는)

9년 전
대표 사진
글쓴칠봉
120에게
전애인 얘기는 뭘 꺼내도 내 무덤을 스스로 파는 행위니까 그만하고, 그래도 내 눈에는 니가 제일 예쁘고 사랑스러웠어. 그러니까 쓸데없는 걱정하지말고... (눈을 감는 너를 보고 등을 몇 번 토닥거려주다가 너를 끌어안고 푹 자버리는데 어느새 울리는 알람에 있는대로 신경질을 참으면서 억지로 휴대폰을 켜서 알람을 끄고 다시 누우려다가 익숙하지 않은 체온에 눈을 비비는) 어.. 아 뭐야.. 나 또 깜빡한건가. (조금 낮은듯한 니 체온이 싫지않아 옆으로 누워 너를 빤히 바라보면서 웃는) 잘 자네, 우리 애기. (사실 너라도 체온이 오랜시간 맞닿아있는 것은 어색하기만해 너에게 손을 뻗으려다가 망설이는) 참 못났다.. 윤정한. 너는 왜 사적인 공간에서는 이렇게 아무것도 할 수가 없냐... (너에게 차마 말하지 못했던 기억, 훈련장에서 아니 니가 눈을 뜨고 있는 상황에서라면 언제든지 너를 만지고 능글맞게 굴 수 있지만 눈을 감고 있는 너한테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현실이 한숨나서 말없이 너만 쳐다보는) 언제쯤 이 트라우마는 극복가능할는지, 전원우라면 가능할 줄 알았는데... 아직까지는 무리인가 하긴 만난지 얼마나 지났다고 벌써부터 고쳐질꺼라고 생각한 내가 바보같기도 하지만.

9년 전
대표 사진
칠봉121
글쓴이에게
(알람이 울리는 소리에 깼지만 눈을 안 뜨고선 다시 잠들려다가 네가 하는 말을 듣고선 이런저런 생각을 막 하기 시작하는) '트라우마? 뭐야,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길래...' (내가 깼다는 걸 들키지 안으려고 잠결에 칭얼거리는 척을 하며 네 품속으로 파고들어서 한참을 있다가 깨는 척을 하는) 으음... 벌써 깼어요? 더 자지... (나를 빤히 내려다 보는 너와 반쯤밖에 못 뜬 눈으로 시선을 맞추고 있다가 네 입술에 쪽 뽀뽀를 한 뒤) 아, 나 방금 깨서 입냄세 날텐데... 헐 나 얼굴도 잔뜩 부었을텐데...! (금히 얼굴을 네 품속으로 숨기면서 달을 하는) 잘 잤어요? 몸은 좀 어때요? 이따가 씻고 나서 드레싱 다시 하면서 상처 상태 확인해야겠다, 흉터 남으면 큰 일 나니까. (네가 일어나려고 하자 네 허리를 더 끌어안는) 으응, 우리 조금만 더 이러고 있어요, 나 아직 잠 덜깼단 말이야...

9년 전
대표 사진
글쓴칠봉
121에게
(칭얼거리면서 일어나려고 하는 너의 눈가를 쓰다듬으면서 다정한 목소리로 달래는) 으이구, 그런걸 일일이 생각하냐? 너랑 나랑 같이 살려면 이런 것쯤은 익숙해져야할텐데.. 귀엽기는 하지만 난 너 부어터진 얼굴도 다 예뻐. (내 품을 파고드는 너를 보고 다시 누우면서) 배 안고파? 이러고 있으면 나야 좋지만 어이구 우리 잠꾸러기. 별명 하나 더 생길 것같네. 그냥 애기야. 애기. 오늘은 기분 어때? 웃는거보니까 기분은 좋아보인다. 조금만 이러고 있다가 밥먹고 어디 놀러나가자. 요즘 날씨는 뭐 나쁘지는 않으니까 가고싶은 곳 어디를 말해도 다 데려다줄게. 내가 데이트를 해본지가 너무 오래되서... 요즘 애들은 뭘 좋아하는지 하나도 몰라.... 아저씨 다 됐지?

9년 전
대표 사진
칠봉122
글쓴이에게
(고개를 들어서 너를 보다가 부끄러워서 시선을 피하는) 으응, 몰골이 완전 꽝인데도 예쁘다고요? 형아 콩깍지 제대로 꼈나보다, 흐흐. (눈알을 도륵도륵 굴리다가 말하는) ... 배고파요,헤헤. 근데 배고픔보단 피곤함이 더 강하게 느껴져서 그냥 조금 더 이러고 있을래요. 기분? 기분은 당연히 좋죠, 휴가기간인데. 형도말하는거 보니까 몸이 많이 나아졌나보네요. 으음, 오늘은 어디가지? 저도 사실 일반생활을 안 해본지 꽤 오래되서 요즘 제 나이 또래 애들이 뭐하고 노는지 잘 몰라요, 크큭. 형이 늙어서 그런게 아니라 일하느라 바빠서 그런것 같아요. (상체를 일으켜서 않는) 그럼 우리 오늘은 그냥 우리 동네주변에 있는 카페나 갈까요? 길거리도 돌아다니면서 이것저것 구경하고, 어때요? 어제 한 임무 때문에 몸이 아직 조금 쑤셔서 오랫동안 놀진 못할겄 같아서...헤헤. 형은요? 형은 뭐 하고 싶은거 없어요? 이왕이면 다른 애인들이랑 안해본걸로...? (내가 말 해놓고서도 살짝 쪽'팔려서 고개를 돌리고선 일어나는) 크흠, ㅇ, 아무튼! 우리 빨리 아침먹어요!

9년 전
대표 사진
글쓴칠봉
122에게
(니 말을 천천히 듣고 있다가 다른 애인이야기를 하는 걸 보며 놀려주기로 결심한) 음 다른 애인이랑 안해본거는 많지. 일단 자세부터 기구에 뭐.. 좋아하는 체위라던가 아 이건 너랑도 안해봤으니까 오늘 저녁에 바로 할까? 나 지금은 별로 안아픈데. 내가 좋아하는 플레이라든가 뭐 우리 애기는 뭘해도 아주 예쁠 아.. 아파! 잘못했어. 안하면 될꺼아냐, (배개를 들어 나를 후‘려치는 너를 보고 웃으면서 배개를 잡고 품 안으로 밀어넣는)아님 아쿠아리움이나 갈까? 조용하고 예쁘고 나름 낭만적인 장소아니야? 난 거기 한번도 가본 적은 없는데 민규가 옛날에 괜찮은 곳 있다고 추천해준 적 있거든. 거기 구경갔다가 뭐 예쁜데 있으면 가자. (몸을 일으켜서 이불을 덮어주며) 피곤하면 좀 자고 있어. 어제는 내가 얻어먹었으니까 오늘은 내가 만들어줄게. 뭐 재료있니? 아침이니까 거창한건 바라지마. (부엌으로 가려다가 너의 이마에 입을 맞춰주며) 그리고 콩깍지 낀게 아니라 너 정말 예뻐. 내 눈이 제일 객관적이고 정확해.

-
오래 갔으면 좋겠네요... 어제 술먹고 온 인간이 할 소리는 아니지만... ㅋㅋㅋ

9년 전
대표 사진
칠봉123
글쓴이에게
(볼에 홍조를 띄운채 너를 배개로 팍팍 때리다가 네 품안에 안기고 마는) 아, 진짜, 못하는 말이 없어... 아침부터 그런 소리를 하는 사람이 어딨어요! (볼에 손등을 대며 열기를 식히다가 네 말에 활짝 웃으면서 너를 보는) 헐, 아쿠아리움 좋아요! 나 그런데 꼭 가보고 싶었는데 갈 시간도 없고 같이 갈 사람도 없어서 아직도 못 가봤어요, 헤헤. (네가 덮어준 이불을 턱 바로 밑까지 덮고선) 음, 낭만적인 건 모르겠지만 예쁘긴 엄청 예쁘겠죠? 분위기도 엄청 예쁘고, 아 근데 애들이 많아서 조금 시끄러울지도 모르겠네요. 그래도 좋아요, 어쨌든 내가 가보고 싶었던 곳을 형이랑 같이 가는거니까! (네 물음에 곰곰히 생각을 하면서 답하는) 음, 뭐가 있지? 채소랑, 계란이랑, 밥도 있고, 김치도 많은데! 몰라요, 사실 혼자사니까 그냥 편의점에서 때운적이 많거든요. 그냥 있는걸로 대충 만들어줘요, 어차피 아침이라서 입맛이 막 돌진 않으니까 주는대로 먹을게요. (네가 부엌으로 나가자 엎드려 누워서 네가 요리를 하는 모습을 보는) 헤에... 뒷태도 엄청 잘샜겼네, 흐흐. (네가 냉장고를 한참 들여다 보다가 재료를 이것저것 꺼내자 애교섞인 목소리로 너에게 크게 말하는) 아침메뉴는 뭔가요 서방님~?
-
저두 오래갔으면 좋겠네요ㅎㅎㅎ 긏톡을 이렇게 오래 해본건 처음이라서...ㅎㅎㅎㅎ 오늘은 저도 바빠서 뜸했네요ㅠㅠ 미안해요ㅠㅠ

9년 전
대표 사진
글쓴칠봉
123에게
(냉장고를 뒤척거리면서 채소를 썰고 계란을 깨뜨리다가 니 말에 반숙하려던 것을 망치고 노른자를 깨뜨리는) 푸훕... 뭐라고? 아 전원우 진짜 내가 어떻게 반응해줘야 되는거야? 나 좋아죽으라고 그런거 맞지? (실실대면서 쓸까말까한 앞치마를 마저 매는) 우리 자기야가 서방님이라고 한게 너무 좋아서 첫 메뉴부터 망쳐버렸으니까 모양새는 기대하지마. (젓가락으로 계란을 휘휘 젓으면서 썬 야채를 집어넣고 스크램블을 만드는)하여간 내가 사람보는 눈이 제일 좋기는 좋지. 자기야 거기서 먹을래? 아니면 나와서 먹을래? (아침인 것을 감안해서 적당히 밥을 푸고 식탁에 차리려다가 일단 쟁반에 물을 떠서 나르면서 뒤를 도는데 나를 쳐다보고 있는 너와 눈이 마주치고는 눈웃음을 치는) 너랑 나랑 닮기는 진짜 많이 닮았나보다. 너 요리할 때 내가 딱 그러고 있었거든. 이 집 구조 괜찮네. 시야가 닿는 곳에 니가 존재하잖아. 보고싶을 때는 언제든지 볼 수 있고. 어쨌든 일어난거 보이니까 빨리 나와. 먹고 나가자. 니가 말한대로 더 늦으면 진짜 애기들이 바글거려서 데이트하는 느낌도 안날걸? 시끄러운 것보다는 낭만적인 분위기에서 커퀴포스나 실컷 내보자.

-
사실 개강하고 나서는 긏톡 거의 다 정리했는데 이건 한번 쓸 때 내용이 길어서 그런가 잇는 텀이 길어도 스토리나 감정선이 안 엇갈려서 더 좋아요. 공대생인 죄로 아마 저녁때나 한 두편씩 이을 것 같기는 하지만 ㅠㅠㅠㅠㅠㅠ 결과물이 어떻게될지가 기대되네요

9년 전
대표 사진
칠봉124
글쓴이에게
네가 나를 자기라고 불러주자 좋아서 실실 웃으며 이불에다가 얼굴을 파묻고선 발로 침대를 팡팡치며 혼잣말을 하는) 으으, 자기야래, 완전 좋아...! (고개를 들고선 진지한 말투로 말을 하는) 앞으로 나 자기라고 부르지 마요, 나 진심으로 방근 심장마비 올뻔했단 말이에요, 설레서, 흐흐. (네가 능숙하게 요리하는 모습을 빤히 바라보다가) 앞치마 매고 있으니까 진짜 내 남편 된것 같아요, 장가갈 준비 다됐네요 우리 형, 크큭.(너와 눈이 마주치자 방긋 웃으며) 어, 진짜요? 나 요리하고 있었을때 이러고 나 봤어요? 완전 좋네요, 형이 나를 보고있었다는건 몰랐네.(실실 웃으며) 내 집은 작아서 어디서있어도 서로가 보일걸요? 이럴땐 또 작은 집이 좋긴 하죠. (일어나서 이불을 정리하고선 나와서 식탁에 앉아서 손으로 턱받침을 한채로 너를 보는) 어, 그러네요, 빨리 준비하고 나가야 겠다. (네가 밥과 각종 반찬들을 식탁에 올려놓은 뒤 내 반대편에 앉자 입에 젓가락을 물고선 음식을 들러보는) 헤에... 이걸 그새 다 만든거에요? 진짜 못하는게 없네요 형아, 나 세끼 다 밥을 이렇게 먹으려면 형이랑 평생 살아야겠다, 헤헤. (너를 보고선 씨익 웃다가 큰 목소리로 말하는) 서방님, 잘 먹겠습니다~

-
오오 맞는 말인것 같아요! 연재가 좀 느려도 스토리가 잘 이어지는 것 같아서 좋아요ㅎㅎㅎ 저도 사실 곧 시험기간이라 자주 못 올지도 몰라요... 그래도 최대한 빨리 답하도록 노력할게요!

9년 전
대표 사진
글쓴칠봉
124에게
나는 니가 서방이라고 부를 때 심장이 너무 빨리 뛰어서 큰일나는 줄 알았다. 그리고 갑자기 진지한 척해봤자 아까 전에 이불킥하는거 다 봤거든? (생글생글거리면서 쟁반에 있는 것을 다시 식탁에 세팅하자 하나하나 집어먹으면서 맛있다고 하는 너를 흐뭇하게 지켜보는) 너한테라면 장가든 머슴이든 다 들어줄테니까 밥이나 마저 먹어. (너와 비슷하게 숟가락을 하면서) 우리 사이에서 조직 일을 완전히 배재할 수는 없으니까 아예 일반인처럼 굴자는 소리는 못해. 분위기 다 깨먹지? 근데 내가 원한진데가 하도 많아서 완벽한 데이트는 불가능하다싶이해서 미리 밑밥깐다. (뚱한 얼굴을 하는 너의 볼따구를 꼬집으며) 미워할꺼면 실컷 미워하고 나 때문에 순조롭지 못하면 걍 때려. 맨날 예뻐만 해주고 싶은데... 지금이라도 일 당장 그만 둘까? 그러면 상황이 좀 나을려나.. 미안 데이트도 걱정스럽게 만들어줘서 (남은 밥을 밀어넣으면서 미안하다는 듯이 손을 모으고 비는 시늉을 하는) 나 원래 절대 안 빌고 철판깔고 일부러 더 덤비는데 너한테는 그런거 죽어도 못하겠단 말이야. 그러니까 봐주라. 전원우 한정 바보니까 봐줄꺼지?

-
편하게 이어요ㅋㅋㅋㅋ 저도 빨리 잘 못잇는데 뭐.. ㅠㅠ이미 사건하나 저지를려고 밑밥은 깔고 있다만

9년 전
대표 사진
칠봉125
글쓴이에게
(밥을 조금씩 퍼먹다가 네 말에 뚱한 표정을 짓다가 결국 고개를 끄덕이는) 어차피 우린 일반인 코스프레 해도 평범한 사람들로 보이진 않을게 뻔한데요 뭐. 둘 다 얼굴에 난 상처만 봐도 그냥 보통 사람들이 아니라는게 딱 티나요, 크큭. (네 이마를 숟가락으로 딱 때리면서) 일을 그만두다뇨, 말이 되는 소리를 해요 진짜. 형이 일 그만두면 내가 형을 매일 못 보잖아요, 그리도 형 일 그만둔다고 하면 보스님이 형 진짜로 죽일도 몰라요. (밥을 오물오물 씹다가 말을 하는) 데이트가 완벽하지 않으면 어때요, 데이트를 할수 있다는 것 자체가 중요한거니까 중간에 타조직 요원들이랑 추격전을 벌여야 된다고 해도 상관 없어요. (네가 두 손을 모아서 비는 시늉을 하자 실실 웃으면서 네 손가락을 아프지 않게 앙 무는) 그러고 있으니까 진짜 바보 같아요, 크큭. 근데 나는 오히려 형의 이런 모습이 더 좋아요, 남들은 절대로 못 보는 형의 또 다른 모습을 볼수 있는 거잖아요, 내가 특별한 사람이 된 것 같아서 괜시리 기분이 좋아지네요. (네가 만든 스크램블을 먹고선 맛있다며 다리를 앞뒤로 흔들면서 열심히 먹는) 형 진짜 요리사로 알해도 될것 같아요, 이거 짱 맛있다, 헤헤.

-
앜ㅋㅋㅋㅋ 네네ㅋㅋㅋㅋㅋㅋㅋ

9년 전
대표 사진
글쓴칠봉
125에게
(너의 입가에 묻은 것을 떼내서 입으로 넣으며) 그래 둘 다 뺨따구는 띵띵 불어서 남들이 보다가는 머리끄댕이라도 잡아당기고 싸운 줄 알겠다. 그리고 얼굴 상처때문이 아니라 너무 잘생겨서 쳐다보는거야. 못생긴 남자들이 얼굴 부어있다고해서 아무도 관심없다. (니가 먹는 것을 보면서 정리를 하기 시작하는) 그리고 통찰력이 대단한데? 우리 보스는 날 죽이는게 아니라 평생 감금해놓을걸? 죽이기엔 아까우니까. 그리고 타조직 요원들과 추격전이라니 야 상상만해도 끔찍하다. 뛰기 싫어. 그리고 너 나한테는 특별하다못해 하나밖에 없는 사람맞는데 왜 그런 소리를 하실까? (다먹은 것을 보고 너의 그릇까지 가져다가 설거지를 하며)그래도 너와 내 얼굴을 아는 사람은 별로 없고 나도 여장위주로 하고다녀서 옛날에 내가 임무맡았을 때 봤던 몇몇빼고는 나인지도 모를 거야. 너는 의료팀이였으니까 배신자들정도빼고는 관심도 없을테고... (나의 허리를 감아오는 너를 보고 웃으면서 손을 바쁘게 놀리는) 오늘따라 애교가 과한데? 나는 좋다만... (너와 시선을 마쭈치며 마저 그릇을 헹구고는 뒤돌아서 너를 안아드는) 왜 이렇게 예쁘냐? 말도 너무 예쁘게 하고 진짜 느끼한 말 자꾸 생각나게 할래? 해주고 싶은 말은 너무 많은데 다 닭살돋는 것밖에 없어서 차마 입 밖으로는 못 꺼내겠다. 준비하자. 혹여나도 일터지기 전에 실컷 놀아야지.

-
망할 쓰차새끼는 내 인생에서 빨리 꺼져줬으면

9년 전
대표 사진
칠봉126
글쓴이에게
아, 형이 원래 여장하고 임무를 해서 못 알보겠구나... 그걸 생각 못했네요, 다행이다... (네가 나를 안아들자 꺄르르 웃으면서 네 목을 끌어안는) 으아, 깜짝 놀랐잖아요! 헤헤, 나 예뻐요? 아 왜요, 닭살돋는 말 해줘요, 나 그런 말 들어보고 싶단 말이야. (네 머리를 만지면서 장난치는) 형아도 잘 생겼어요, 뭐 항상 하는 말이지만 그냥 그렇다고요. 나는 솔직히 형이 엄청 잘생기고 몸도 이렇게 좋은데 왜 상대파 요원들이 형이 여장한 모습을 보고선 여자라고 믿는지 모르겠어요. 형이 아무리 예쁘게 여장해도 내 눈에는 그냥 엄청 멋있게 생겼는데. (네가 무거울까봐 살짝 발버둥을 치는) 빨리 내려줘요, 나 무겁단 말이야. (네가 나를 내려주지 않고 욕실까지 안아 들고 가자 네 목을 더 끌어안으며 네 볼에 뽀뽀를 하는) 나 이제부터 애교 많이 많이 부려야겠어요, 형이 이렇게 좋아할줄은 몰랐네. 흐흐. 아예 매일 형 말고 서방님이라고 부를까요? 아니면 오빠? (헤실헤실 웃다가 욕실에 내려주는 너에 네 칫솔을 새걸로 꺼내주는) 자, 이걸로 이빨 닦아요. (네 칫솔에 치약을 짜준 뒤 먼저 이빨을 닦기 시작하는) 우리 그럼 아쿠아리움만 갔다가 집에 올거에요? 지금 시간에 나가면 점심을 밖에서 먹어야 겠네요. 저녁도 밖에서 먹을까요? (입에 칫솔을 문채 너를 올려다보는)

-
하핳... 저도 어차피 쓰차 왔었어요... 아무래도 상근님이 저희를 너무 아끼시는 듯...

9년 전
대표 사진
글쓴칠봉
126에게
(입에 칫솔을 물고 고민하다가 치약거품이 튀어나오지않게 입을 손으로 가리면서) 므 하고 시픈데? (본인이 생각해도 어눌한 발음에 헛웃음치면서 거품을 뱉고는) 나 이 동네는 잘 몰라. 그래서 니가 안내해야될걸? 거기서 한 두세시간 보내고 그 뒤는 뭐 평범한 데이트가 별거야. 너랑 나랑 함께 있는게 전부 데이트지. (양치를 마저한다음 세수를 하다가 장난스레 니 쪽으로 물을 튕기면서) 너 하나도 안무겁고 내눈에는 다 예쁘닥 몇 번을 말해줘야 믿는 척이라도 해줄래? 이 여우야. 너 일부러 그러는거지. 예쁘단 소리 들을려고. 근데 (니 얼굴에 잔뜩 튕긴 물 때문에 뾰루퉁한 얼굴을 하고 있는 입술을 잡아당기며) 일단 내 기준으로는 내가 제일 이뻐. 이러고 살아. 근데 니 눈에는 잘생기고 멋있어보인다는 말이 훨씬 듣기 좋다. 여자만 예쁘다는 소리를 듣는건 당연히 아니지만 니 눈에는 멋있어보이는게 좋아. 지금 부어터진 얼굴로 얼마나 멋있겠냐만은 그리고 서방님 소리 앞으로 자주해라. (심장을 움켜잡는 시늉을 하며 장난스레 웃는) 자기야 때문에 내가 너무 설레서 벌써부터 죽을 것같거든. 처음에는 그냥 애기로만 보였는데 자기야까지 진출한건 너무 진도 빠른거같나? 근데 우리 자기는 미운 구석이 하나도 없어서 이제는 애기로 잘 안보여. 내가 돌봐야되는 애기보다는 마냥 사랑해주고 싶은 자기로 보이니까. 닭살돋지?

9년 전
대표 사진
칠봉127
글쓴이에게
(내 입에 있는 치약도 뱉은 뒤) 나도 항상 의료팀에서 요원들 밤새 치료해주거나 밤 늦게 집에 왔어서 우리 동네 잘 모르는데... 그냥 아쿠아리움 갔다가 여기저기 돌아다녀요, 이것저것 구경도 하고, 맛있는 것도 먹고... (네가 물을 내쪽으로 튕기자 입술을 대빨 내미는) 앗 차가! 피이, 그런거 아니거든요, 원래 내 눈에는 내가 제일 못생긴거라고 했어요... (네가 내 입술을 잡아당기자 네 손가락을 앙 무는) 푸흐, 자신감 충만 하시네요, 그래도 여장했을때 다른 여자들 옆에다 둬도 꿀리지 않는건 맞긴 하죠, 오히려 그 중에서 제일 눈에 띄니까. (네 볼을 만지작 거리면서) 얼굴 부어도 잘생겼으니까 걱정하지마요, 서방님,히히. (네 행동에 크게 웃으면서 네 품에 폭 안기며) 나 때문에 설레요? 헤헤, 나도 서방님 때문에 엄청 설레는데, 막 심장이 펑 터질것처럼 빠르게 뛰어요. 이틀사이에 애기에서 자기로 바뀐거니까 빠르긴 하네요, 크큭. 근데 윤요원님에서 서방님으로 바뀐것도 만만치 않아요. 솔직히 말하자면 서방 처음 봤으때는 엄청 무서웠는데, 지금은 그냥 좋아요, 엄청! (네 품에서 빠져나와서 팔뚝을 문지르는 시늉을 하는) 으으, 그래도 닭살이 돋긴 하네요, 헤헤. (입을 헹구고 세수를 한 뒤 네가 쓰고있던 수건 한쪽을 잡고선 물기를 닦아내는) 근데 우리 집에 형 옷이 없는데 어떡할까요? 나가면서 형 집에 들렀다가 가야되나? 내 옷이 조금 작아보여서요, 크큭.

9년 전
대표 사진
글쓴칠봉
127에게
니 옷 중에 큰거 아무거나 줘. 후드티나 뭐 큰 맨투맨이나 니가 마르기는 말랐지. (너의 팔목을 잡아보다가 고개를 살래살래 저으며) 그래 살찌라는 소리는 너도 스트레스일껀데 니가 좋으면 다 좋지 뭐. (나의 손을 잡고 옷장으로 가는 너의 뒷통수를 보면서 웃는) 이젠 서방님 소리가아주 입에 붙었다? 귀여워라. 뭐 우리가 정장을 입겠냐 너한테 멋있어보이는 것도 하고 싶긴한데 그건 차차 보여줄꺼니까. 그때 기대해. 처음부터 멋있는거 다하려면 나중에 기대감 떨어지지 않냐? (이것저것 나한테 줄만한 옷을 뒤척거리면서 고민을 하는 너의 머리 위에 손을 올리고 옷들을 하나하나 보다가 꽤 많이 보이는 핑크색 옷에 웃는) 너 생각보다 입은 옷색 취향이 더 맘에 든다? 니가 입으면 진짜 귀엽겠다. 니 눈에 니가 못생겨보일려면 도대체 눈이 얼마나 높다는거야. 더 기분 좋네. 너한테 인정받았잖아. 니 옷 입으면 나한테 작으려나... 우리 집까지 거리가 좀 있기는 한데 지금 집도 엉망이라 나중에 데이트 끝내고 그럼 우리 집 가서 대충 짐만 챙겨오자. 사실 밑에 애들한테 부탁해도 되는거긴 한데 그래도 너 우리 집 못 데려가보고 그런 것도 뭔가 매너가 아닌 것 같단말야. 참고로 말하지만 상태 안좋다? 나 치우는거 잘 못해.. 자랑은 아니지만.

9년 전
대표 사진
칠봉128
글쓴이에게
(옷장을 뒤적거리면서) 어, 후드티 같은건 많은데, 되다 밝은 색이네요, 내가 워낙 밝은 색갈을 좋아해서...헤헤. (그나마 무난한 회색 후드티를 꺼내주는) 으, 나 형이 정장입은거 보면 너무 설레서 심장이 펑 터질것 같은데요? (헤실헤실 웃으면서 비슷한 디자인이지만 색갈만 다른 후드티를 하나 더 꺼내는) 내가 이거 입으면 우리 커플티인거 맞죠? 좋다, 나 오늘 우리 사귀는거 엄청엄청 티내고 다닐거에요. 그리고 나 눈 높은 거 맞아요, 그러니까 서방님밖에 눈에 안 들어오지, 그쵸? (후드티를 네 몸에 대보는) 으음, 대충 맞을것 같은데요? 소매길이는 충분할거에요, 내가 긴 소매를 좋아해서, 헤헤. (기대에 찬 눈빛으로 너를 보는) 와, 나 그럼 오늘 형 집에 가볼수 있는거에요? 대박, 진짜 궁금했는데! 우리 짐 옮기려면 차 갖고 나가야 되나? (네 팔에 착 매달려서 실실 웃는) 정리 잘 못해도 괜찮아요, 제가 집정리 하나는 기가 막히게 하거든요, 이제 나랑 같이 살꺼니까 집 치우는 건 걱정하지마요! (네 볼에 입을 쪽 맞추고선 화장실로 가는) 나 옷 갈아입고 올게요!

9년 전
대표 사진
글쓴칠봉
128에게
어? 여기서 갈아입는게 더 좋은데.. (나의 마지막 말은 듣지못한 것처럼 화장실로 가는 너를 보고 피식 웃으며 너의 옷을 입는데 다행히 작지는 않은) 그나마 후드티라서 작지는 않은데 소매가... 앤 도대체 얼마나 긴걸 입는거야? (너의 바지를 입으려다가 기겁하며) 으악... 얘 진짜 살찌워야겠다 뭐가 이리 작냐? (강제 스키니진이 되버린 바지를 보고 웃기긴해서 허리밸트는 풀고 버클을 마저 채우고는 화장실로 가서 문을 두들기려다 꺼놓은 휴대폰을 흘낏 보는) 아씨... 그래도 보는게 더 나을려나 귀찮은데 뭐 별일이야... 있겠지 쌍 내 인생이면 있겠지 (휴대폰을 로딩시키려다가 화장실문을 열고 나온 너때문에 고개를 드는) 어... 귀엽다 흐흐 완전 커플인거 니가 굳이 티안내도 대놓고 나겠는데? (소매를 잔뜩 늘려뜨린 옷속에 감춰진 니 손을 잡으면서) 그리고 내가 계속 잡고 있을꺼니까 쓸데없는 걱정은 하지마세요. 그리고 차는... 음 우리집 차고에도 있으니까 그냥 걷다가 버스타다가 하자. 다른 사람 눈호강도 가끔씩은 시켜줘야지. (너를 끌고 큰 거울 앞으로 가면서) 봐봐 우리 진짜 잘 어울리지않아?

9년 전
대표 사진
칠봉129
글쓴이에게
(거울앞에 서서 우리 둘을 번갈아보다가 해맑게 웃는) 헤헤, 그러게요, 우리 진짜 잘 어울린다! (손을 덮은 소매를 파닥파닥 거리면서 좋아하다가 네 품에 안기는) 이제 내 옷에서 형아 냄새 나겠다, 앞으로 내 옷 자주 입고 다녀요, 형아가 입있던 옷들 입으면 형아 생각날것 같아서 좋다. (네 볼에 뽀뽀를 한번 해준 뒤 네 품에서 빠져나와서 핸드폰과 지갑을 챙기다가 얼굴 붓기가 아직 덜 빠진것 같아서 동글동글한 안경테를 쓰는) 준비 다 했죠? 우리 빨리 나가요! 아, 집이랑 제일 가까운 버스역이 어디있더라... 형 아쿠아리움 이름이 뭐예요? (네가 이름을 알려주자 버스시간과 역까지 알아보는) 아 맞다, 기억났어요, 헤헤. (소매를 걷어서 네 손을 잡은 뒤 집밖으로 나오는) 으어, 얼마만에 사복입고 밖에 나오는지 모르겠네요, 맨날 그놈의 현장복, 질려 죽겠어요. (투덜거리는) 맨날 입게 할꺼면 좀 멋있게 만들던가, 그쵸? (너와 발을 맞추면서 천천히 걷다가 울상을 살짝 지으면서 너를 보는) 으으, 나 데이트를 처음 해봐서 그런지 너무 떨려요... 원래 데이트할때 이렇게 떨리는게 정상이에요?

9년 전
대표 사진
글쓴칠봉
129에게
아마 사이즈상 니가 내 옷을 입는게 더 빠를걸? 니 옷 나한테 조금 작아... (바지를 잡아당기면서 안경 쓴 모습을 보고 머리를 쓰다듬어주는)안경쓴거 처음 봤는데 어울려. 안쓸 때는 좀 날카로워보였는데 지금은 동글동글 귀엽다. (너와 다시 손을 고쳐잡은채 버스정류장으로 걸어가는) 우리 현장복이야 기능성에 초점을 맞춘거니까 도망도 빨리 가야되고 뭘 숨기기도 편하고 또 조직원들끼리 눈 맞지 말라고라는 하는 보스의 깊은 뜻이 있지. 솔직히 눈이라도 맞으면 능률이 좀 떨어질 수 밖에 없거든. 최선의 결과보다 상대방의 안전을 더 생각하니까, 너와 나도 그럴뻔 하기도 했고... 지금도 니가 현장에 안나갔으면 좋겠고 이렇게 휴가달라고 땡깡쓰기도 하고... 아마 보스는 너랑 나랑 어떤 사이인지 짐작 비스무리는 하고 있을 거야. 내가 티를 안낸다고 해서 티가 안나는 건 아니거든. (너와 나를 보고 수군거리는 사람들을 보고 별생각 없는 얼굴로 보다가 보란 듯이 너의 볼에 입을 맞추며) 눈호강 제대로 되겠다? 그치. 오늘 우리가 뿌리깊은 공식에 근거를 더해주네. 잘생긴 남자는 임자가 있거나 게이이다. 맞지? (때마침 온 버스를 올라타면서 얼굴이 붉어진 여자들을 보고 눈을 한번 찡긋거려주며) 그리고 그런 감정은 당연한거야. 왜냐하면 내가 더 떨리거든.

9년 전
대표 사진
칠봉130
글쓴이에게
오! 니 그럼 이제부터 형아 옷 많이 빌려입고 다녀야 겠다, 아, 바지 많이 작아요? 그나마 내 바지들 중에서 제일 큰걸로 준건데, 겉으로 보면 차이가 별로 안 나느것 같은데, 형이랑 나랑 덩치차이가 꽤 나나 보네요. (네 말에 살짝 겁먹은 눈으로 너를 보는) 헐, 그쵸? 보스님이 눈치가 워낙 좋으시니까 알아차리셨을지도 모르겠네요... 우리 그러다 쌍으로 생매장 당하는거 아니에요? 으으, 보스님 무서워요... 저번에도 형 치료 받고 있었을때 나 혼자 갔다왔잖아요, 그때 내가 현장에 투입됐던거 아셨을떄 저한테 서류뭉치를 이렇게 확- 던지셨는데, 어휴, 저 그날이 제 인생의 마지막 순간인 줄 알았어요... (네가 볼에 입을 맞추자 볼을 확 붉히면서 네 팔뚝을 주먹으로 툭 치는) 아 진짜, 사람들이 다 보는데 못하는게 없어..! (너를 흘겨보면서 버스에 탄 뒤 너와이런저런 대화를 나누다가 네가 내 뒤에 있는 여자들에게 윙크를 해주자 괜히 질투나서 네 품에 안겨버리는) 왜 딴여자들한테 윙크해줘요, 내 앞에서 대놓고 바람 피는거에요? 나한테도 윙크해준 적 없으면서... 칫, 이제 서방님이라고 안부를거에요, 형아 미워죽겠어. (이마로 네 가슴팍을 콩 치고선 삐죽삐죽 거리는) 흥, 떨리긴 뭐가 떨려요, 떨렸으면 저 여자들이랑 그런 장난 안치죠.

9년 전
대표 사진
글쓴칠봉
130에게
니가 너무 마른 탓이야. 그리고 (너의 어깨에 편하게 기대며)보스 너무 무서워는 하지마. 너랑 나랑 일만 똑바로 하면 뭐 쫒아낼 수도 없고 속앓이나 하실분인데... 그 할배가 고작 서류뭉치만 던졌다고? (너의 어깨에서 고개를 들며 놀래는) 시‘발 이 영감탱이가 나한테는 재떨이같은거나 던져되면서 차별 로 한다 이거지? (마침 전원이 켜진 핸드폰을 켜서 카톡을 보내려다가 내 품에 안기는 너 때문에 살짝 놀라는) 응? 왜 서방님이라고 안부를껀데 자기야 왜 형이 미워. 아... 자기야 못살아. 나 너 귀여워서 하루에도 몇 번씩 떨려죽는다. (너의 머리를 쓰다듬어주면서 웃는)우리 쳐다보고 이야기하는거 짜증나서 그랬어. 너 쳐다볼까봐 미리 약을 친 것도 좀 있지만. 내가 너한테 사석에서는 절대 거짓말 안한다고 했잖아. 우리 자기 내 말 못 믿어? 나보다 안 예쁜 여자들하고 내가 바람을 핀다는 것부터 어불성설이다만 자기야 절대 그럴 일 없어요. 걱정하지마세요. (때마침 온 카톡에 고개를 숙여 확인하다가 울컥하는 짜증을 억지로 참는) 근데 자기야, 칼 챙겼지. 내가 자기만나고부터 인생이 쉽게 풀린다고 좋아하고 있었는데 그럴 리가 없지. (너한테 카톡 내용을 보여줄까말까하다가 꺼지라는 문자만 보내고 휴대폰을 집어넣는) 어차피 만약의 경우이고 나는 일 안한다고 했고 이 조직 내에서 날 후’려잡을 인간도 없고 걍 편하게 있자. 별 일 있어도 없게 만들 거야.

9년 전
대표 사진
칠봉131
글쓴이에게
쓰읍, 예쁜 말 쓰라고했ㅈ- 헐? 재떨이를 던져요? 그러다가 형 맞으면 어쩔려고 그런데요?! 뭐, 형이 현장일을 오래해서 반응속도가 빠르긴 하지만 그래도! ...설마 막 칼 같은건 안 던지죠...? (부정하지 않는 너에 입을 떡 벌리는) 에? 와...보스님 진짜... 대박이시다... 와... (네가 내 머리를 쓰다듬자 투덜거리면서 네 품안으로 더 파고드는) 아니이, 서방님 못 믿는건 아닌데, 서방은 잘 생겼으니까 여자들한테 막 윙크해주면 걔네들이 다 서방한테 막 반해서 수작 부릴거란 말이야, 난 그 꼴 못봐요. (네 말에 피식피식 웃으면서 고개를 드는) 그렇긴 하네, 저 여자들이 아무리 예뻐도 형아 여장했을때랑 비교하면 완전 오징어다, 오징어, 크큭. (칼 챙겼냐는 네 말에 고개를 갸우뚱 거리다가 네 말에 인상을 쓰는) 아니, 그 분들은 귀가 먹었대요? 보스에게 소식 못 받았나? 휴가는 명백히 일을 하지 않고 쉬는 기간인데, 왜 걔속 임무건를 보내요? 진짜 웃긴다. 언젠간 그분들 컴퓨터 데이터베이스를 해킹해서 골탕 제대로 먹일거에요, 흥. (버스가 한 버스역에서 멈추자 사람들이 나가는 걸 보고선 앉을대 없나 휙휙 둘러보다가 아까 그 여자들 앞에 있는 자리밖에 없단걸 보고선 그냥 고개를 돌리는) ... 우리 그냥 서서 가요, 저 사람들 앞에 앉을바엔 차라리 서서 갈래요.

9년 전
대표 사진
글쓴칠봉
131에게
(잠시 고민하다가 몸을 일으키며 여자들의 시야가 닿지않는 곳으로 가는) 알겠어요. 우리 애기공주님. 니 말이면 당연히 들어야지. 그리고 임무를 보낸다기보단 경고를 보내는거지. 어차피 내 성질머리 다 아는 것들이 무리해서 그런 짓은 안해. 그러니까 조직 컴퓨터 함부로 건드리지마. 또‘라이들 한 둘이 아니라서 걸리면 나 수습하기 힘들어. 널 못믿는 건 아니지만 현장조직에 문준휘 김민규가 한건씩 하고 있으면 컴퓨터 쪽에서도 두명정도는 특출한 놈이 있기 마련이거든. (휴대폰을 만지작거리다가 그냥 주머니 속 깊이 찔러넣는) 나한테 주는 경고같은거야. 심각한 건 아니고... (어떤 남자가 니 옆에 굳이 서려고 하자 너를 내 반대편으로 가게하면서 생글거리는 얼굴을 만드는) 너야말로 나 걱정시키지마. 나는 수작부린다고해서 바로 거절할꺼고 너도 뭐 그때... (치마입고 요원들을 상대하는 장면이 녹화된 것을 본 걸 기억하면서 웃음을 참는) 니가 대단하긴 했지. 그래서 걱정은 안되는데 그래도 모든 일은 사전에 방지하는게 제일 좋잖아? (남은 정거장 수를 확인하는) 곧 있으면 내리니까 데이트나 제대로 할 준비하자. 원래 일어날 일은 못막아. 그냥 속편하게 있다가 일터지면 수습하는게 제일 나아. 음.. (휴대폰을 만지작거리다가 너의 손을 다시 꽉 잡으며) 보여줄까? 무슨 내용인지?

-
뭔가 제가 집어넣고 싶은대로 사건을 집어넣는데... 이게 조직물이다보니..ㅋㅋㅋㅋ 다음 임무는 원우가 정해도 상관없어요. 너무 제 위주로 가는 것같달까나.. ㅎ

9년 전
대표 사진
칠봉132
글쓴이에게
알겠어요, 어차피 우리 조직 컴퓨터들은 보안시스템이 진짜 강철이라서 못 뜷어요. (네가 받은 톡 내용이 궁금하긴 하지만 휴가때마저 임무생각을 하고 싶지 않아서 보여달라고 하지않는) 경고는 무슨, 여차피 현장요원들 사이에선 형이 0순위잖아요, 크큭. (네가 나를 바대편으로 옭기자 너를 멀뚱멀뚱 보다가 반대편에 있는 남자를 보고선 터질뻔한 웃음을 참는) 푸흡, 내가 설마 저런 남자가 나한테 수작부린다고 넘어갈거라고 생각한거에요? 에이, 나는 이미 형이랑 몆일 지내서 눈 엄청 높아졌어요, 웬만한 얼굴엔 눈길도 안가요, 아까 저 사랑이 내 옆에 서있는 줄도 몰랐네. (헤실헤실 웃으면서 너와 눈을 맞추는) 그래도 형이 막 질투도 하고 그러니까 좋아요, 사람받는 느낌이 나서. (남은 정거장 수를 머리속으로 계산 하다가 이내 웃는) 딱 다섯 정거장 남았다. 으아, 나 너무 기대되요! 아쿠아리움은 분위기가 되계 예쁘겠죠? 푸흡, 그래요, 어차피 일이 터질때까지는 할수 있는건 별로 없으니까. (네 손을 맞잡으면서 너를 보는) 보여주면 졸게요, 그래도 명색이 휴가이긴 한데 임무 생각 하고 싶진 않지만 직업이 이런데 뭐 어떠겠어요, 그치?

-
아니에요! 저는 오히려 정한이가 임무 정해주는게 좋아요ㅋㅋㅋ 조직물을 많이 해본적이 없어서 제가 정하면 너무 클리셰할것 같아... 그냥 정한이가 정해줘요!

9년 전
대표 사진
글쓴칠봉
132에게
(너의 귓가에 속삭이듯이 말하는) 니가 고작 저런 남자한테 넘어갈꺼란 생각은 안해. 역으로 저 남자가 너한테 넘어갈까봐하는 걱정이지. 질투는 니가 안보는 사이에도 심각할 정도로 하고 있으니까 더 질투날 일은 만들지도 마. 그리고 예쁘긴 예쁠걸? 진짜 예쁘다고 난리났었거든. 우락부락한 것들이 속에 소녀는 한 두명씩 키우고 있어서. 내가 아까 가기전에 일어날 가능성과 위험도에 대해서 간단히 언급했지? 일어날 가능성이 오히려 좀 더 높은데 정작 위험도는 그리 높지 않다고 판단되. (너에게 휴대폰 속 남자의 사진을 보여주는)어차피 이 얼굴이 아닐 가능성도 높고 상식적으로 나한테 덤벼들 확률도 사실 높지않아. 문제는 너야. 니가 내 약점이라는 판단을 내린다면 너한테 무슨 수작을 부릴지 감이 안와. 내가 여장을 하고 다니는 편이기도 하고 아주 높은 계급 외에는 내 본 얼굴을 볼 기회가 별로 없어. 근데 이 모습을 안다는 건 초창기 멤버였다는 거야. 그래서 나도 정보가 별로 없어. 근데 딱 하나 아는건 그 인간 페티쉬 정도? 이번에는 섣부르게 유혹하려거나 그런건 하지마. 안 먹혀. 그 인간은 아우... 비늘 달린거 외에는 발‘정하는 꼴을 본적이 없거든. 니 몸에 비늘 이식할 수도 있으니까... 자기야 내가 말하고도 역겹다. (너의 손을 꽉 잡으면서 짜증스럽다는 표정을 짓는) 자세한 건 휴가 끝나고 얘기하든가 하자. 어차피 여기에도 몇 가지 가정오류가 있는데 일단 니가 내 약점이 아니라는 것, 그리고 그 인간이 수를 세워봤자 대부분 나랑 같이 짰다는 것 정도? 나도 처음에는 모니터로 시작한거니까.

-
클리셰는 저도 할말이... 너무 복잡하면 둘이서 못 이으니까 그냥 간단한 것들 위주로 나열하든가 더 필요하면 설명하든가 이런 식으로 갈께요 ㅎㅎ

9년 전
대표 사진
칠봉133
글쓴이에게
(네 말을 들으면서 인상을 찌푸리는) 아니 왠 조직들이 그딴 성적취향들을 갖고 있데요? 누구는 여장남자들 좋아하고, 누군 비글? 어우씨, 비늘은 또 뭐래요, 징그러워 진짜. 이 놈의 상대파들은 알다가도 모르겠어요, 아주 변태들이네, 변태. (핸드폰 속에 있는 남자의 얼굴의 특징들을 하나씩 파악하면서) 이번 작전에는 전 그냥 조용히 있을게요, 괜히 또 현장에 나갔다가 상대파한테 잡히면 나뿐만이 아니라 우리 팀 전체한테 큰 문제가 될테니까. 그냥 몸에다가 비늘 붙히고선 확 꼬셔서 한방에 끝내도 될것 같지만 그래도 너무 위험하니까 피해야 될 것 같긴 하네요. (네 손을 마주 잡고선 네 미간을 꾹 누르는) 그래요, 일단 지금은 휴가를 즐기고 4일 지나면 그때 자료랑 정보같은거 제대로 보고 작전 짜요, 이번 임무는 왠지 작전을 잘 세우지 못하면 분명히 당일날에 무슨 문제가 생길것 같아요. 에? 형도 모니터 일 했었어요? 오, 몰랐네요... 하긴 원래 현장요원들은 대부분 다른 부서에서 일하면서 경력 쌓다가 현장팀으로 옮기니까 그럴만도 하네요. (저번 임무때 모니터로 상황파악을 능숙하게 하던 너를 떠올리고선 깨닫는) 아아, 그래서 그때 모니터 관찰하는게 그렇게 능숙했구나, 그쵸? (버스가 우리가 내릴 역에 도착하자 들뜬 발걸음으로 버스에서 내리는) 우와, 저기 저 건물이 아쿠아리움 맞죠? 그냥 겉으로만 봐도 예쁘다, 우리 빨리 가요! (네 손을 놓고선 네 팔에 팔짱을 낀 뒤 네옆에 찰싹 붙어서 걷는) ... 저기 안에도 여자들 많겠죠? 애인이 너무 잘나도 문제네.

-
아니에요! 저번 임무도 진짜 잘 짜주셨는데요 뭘ㅎㅎㅎ 좋아요 좋아요!

9년 전
대표 사진
글쓴칠봉
133에게
(너의 말을 듣다가 살짝 웃는) 가끔은 말이야 작전에 의지하기보다는 좀 더 내가 하고 싶은 쪽에 초점을 맞춰보는건 어떨까? 현실성은 떨어질지 모르지만 그 점이 좀 더 재미있지 않아? (이해가 안간다는 표정으로 나를 쳐다보는 너를 보고 잠시 고민하다가) 그래도 아예 모르는 것보다는 약간이라도 알고 있는 쪽이 좀 더 대응하긴 편하겠지?작전이랄 것도 없지만 키위드는 인어공주야. 디즈니의 인어공주가 아닌 안데르센의 인어공주를 기억해. 난 둘 다 마음에 안들지만 안데르센 쪽의 인어공주는 확실히 가련하고 사람의 가학심을 불러일으키는 면이 있긴 있지. 불투명한 무언가에 매달리고 그 모든 걸 포기할 수 있는 지고지순함. 디즈니의 인어공주와 동화 속 인어공주의 차이를 가른 건 무엇일까? 스토리의 변화의 키는 왕자님이 쥐고 있어. 반짝거리는 한 순간의 망설임을 알아챈 건 왕자님이니까. 뭐 더 본격적으로 들어가게 된다면 동화 속에서는 섬세하게 다뤄지지 않은 물고기들의 역할도 큰 줄기를 변화시키는데 도움이 되긴 되겠지만 주연은 인어공주, 왕자님 그리고 마녀 이 셋뿐이야. 여기서 가장 재미없는 역할이 인어공주지. 왕자는 기사로 둔갑하기도 마녀는 왕자를 사랑한 인물로도 여러 가지 많은 작품에서 다뤄지지만 인어공주만은 모든 연극에서 가장 주인공의 자리에 있지만 주어진 빛 외에는 어떠한 것도 소유할 수 없어. 그런 위치인 주제에 인어공주라는 타이틀의 주인공이라니 아이러니하다고 해야 될지 당연한 것이라 해야 될지 모르겠다. (나한테 어떠한 불만을 털어놓기라도 할 것 같은 너의 입을 손으로 막으며) 딱 한 가지만 더 알려줄게. 인어공주의 역할은 오래전부터 정해져있었어. 동화 속처럼. 변화하는 건 마녀와 왕자뿐이야. 니가 왕자님이라면 세상에서 제일 사랑스럽고 얄미운 왕자님이겠지? 항상 너한테는 두 가지 기대가 생겨. 니가 내 예상대로 행동해줄까?아니면 내 뒷통수를 칠까? 둘 중 무엇이라도 너는 날 만족시켜줄 것 같아. 역할극이 시작되면 아무도 그 역할극을 막을 수는 없어. 극이 끝나기 전까지 배우들은 끊임없이 연기해야되. 하지만 그 연극에 누가 참여하느냐에 따라 내용은 충분히 명작으로도 개판으로도 변할 수 있지. 자기야, 고민하지마. (나의 옆으로 다가온 너의 손을 좀 더 꽉 잡으며)나는 너와 내 사이를 숨기고 싶은 마음이 없거든. 그러니까 자기도 그냥 즐겨. 지금은 너랑 내가 함께 하는 공간이 열린 것뿐이니까. 그리고 너보다 못난 여자들한테 눈 돌아갈 일이 하나도 없으니까 너나 나나 쓸데없는 고민은 집어치자. 시간 아깝다.

-
사건과 관련해서는 키위드와 간단한 내용설명 이런 식으로 풀께요 ㅎㅎ 이 내용이 나중에 어떻게 변화될까 궁금하네요.

9년 전
대표 사진
칠봉134
글쓴이에게
(네가 설명해주는 너만의 작전을 우심히 들으면서 걷다가 이해가 되는 듯 안되는 내용에 고개를 갸우뚱 거리는) 에, 그러니까 내가 형의 작전에 어떻게 반응하냐에 따라서 내가 인어공주가 될수도 있고 왕자가 될수 있다는거에요? (뒷목을 살짝 긁적이면서 말을 하는) 그럼 나는 내가 왕자인지 인어공주인지 모르겠네요, 작전을 모르는채로 하는거니까. 아니 이러다가 임무실패하는건 아니죠? 나 생각보다 둔해서 형을 따라갈수 있을런지 모르겠네... 아, 몰라요, 임무 걱정은 나중에 할래요, 우리 오늘은 그냥 일생각 하지말고 놀아요, 응? 나 막 임무 생각 하니까 막 머리도 아프고 그러는 것 같아. (머리를 짚고선 머리가 아픈 시늉을 하다가 큭큭 웃는) 푸흡, 알겠어요, 남이 보던 말던 서방님이랑 뽀뽀도 하고 그래야지. (아쿠아리움 앞까지 도착하자 들뜬 표정으로 너를 보는)어, 다 왔다, 헐... 사람 짱 많아요, 더 많아지기 전에 빨리 가요! (네 손을 잡고선 매표소까지 뛰어다가 도착하자 흐트러진 머리를 정리해주면서 표 값을 확인하는) 헤에, 입장료가 엄청나게 비싸네요... 뭐 어쩔수 없죠, 표는 내가 살게요! (네가 나를 말리기도 전에 표를 두개 예매하는) 헤헤, 대신 형이 점심 사줘요? (표를 받아서 입장을 한 뒤 여기저기 둘러보는) 우와, 안에서 보니까 더 크네요. (여기저기 뛰어다니는 애들이 귀여워서 실실 웃는) 아쿠아리움에서 애들이 소리지르고 뛰어다니면 씨끄러울 줄 알았는데, 그냥 엄청 귀엽네요, 으으 저 아가 봐요, 너무 귀엽다 어떡해...!

-
헐 이거 대박인데요...? 작전 키위드를 인어공주로... 하... 저 이런거 엄청 좋아하는데....고마워요ㅠㅠ

9년 전
대표 사진
글쓴칠봉
134에게
(아리송달송한 표정의 너를 보며 안쪽으로 잡아끄는) 임무실패같은 건 없어. 그냥 그 스토리를 기억해주기만 하면 되. 어차피 연출자는 내가 아니라서 내가 맡은 역할이 무엇인지 정도도 파악이 안되거든. 그 사이에 취향이 바뀌었다던가 뭐 내가 아는 한에 있어서는 안그럴 것같지만... 내 예상이 틀려도 틀린대로 적당히 놀아줘. 재미는 있을 거야. (지갑을 꺼내는 사이에 먼저 선수를 치는 너를 보고 어쩔 수 없다는 표정을 지으며) 비싼거 먹어. 내 입에서 이런 소리가 나오는 것도 의외이긴 하지만 너한테는 아무것도 안 아까우니까. (너랑 손을 잡고 이리저리 구경을 다니면서 감상하다가 어느새 고래 앞에서 멍한 표정을 짓고 있는 너를 보며 고개를 가우뚱하는) 고래가 좋아? 우리 자기 취향도 뭔가 종잡을 수가 없다니까... (다른 물고기들보다 고래를 보고 있을 때 더 밝은 표정을 짓고 있는 너를 보며 나도 같이 구경을 하기 시작하는데) 미리 설명해주길 잘했네. 자기야, 저 환상에 빠진 미‘친’놈은 어떤 식으로 처단해야될까? 나를 저런 눈으로 쳐다보다니 용서가 안될 것같지? 지금부터 시작된거야. (너의 등을 다정하게 감싸면서 유리 사이로 반사되는 눈과 마주치면서 빙긋 웃는) 니가 만들고 싶은 이야기를 한번 만들어봐. 조금 엇나가도 좋아. 아니 아예 달라져도 상관없어. 니가 뭘 하던지 나는 내가 원하는 연극 속으로 모든 걸 망가뜨려버릴거거든.

-
저랑 통했어도 재밌을 것같고 아니더라도 재밌을 것같네요. 사이드 스토리가 어떻게 바뀔까요?ㅋㅋㅋㅋㅋ

9년 전
대표 사진
칠봉135
글쓴이에게
으어 미안한데요... 나 마지막 부분이 이해가 잘 안돼요...ㅠㅠ 머리가 나빠서...ㅎ 정한이가 말하는 미'친'놈이 임무의 주인공 인거에요? 미안해요ㅠㅠㅠㅠㅠ 답줘서 이해되면 이 댓 수정해서 답댓 바로 쓸게요ㅠㅠㅠㅠㅠㅠ

9년 전
대표 사진
글쓴칠봉
135에게
음 이 임무는 그 남자의 연출이 이미작용된 결과예요. 왜 하필 아쿠아리움일까부터 내행동의 반경이 이미 그 남자에게 읽혔다는거죠. 내가 그남자에 대해 아는만큼 그 남자도 초장기 멤버였기때문에 나를 알고 어느정도 조작이 들어간 결과물에 현재 나는 열이 받아있는 상황이예요. (이게 당장 필요한 내용은 아닐 것같긴한데) 일단 이 임무의 주요 포인트는 역할극이예요. 단 연출가가 이미 정해져있는 연극. 나는 그 역할들을 이미 대강은 눈치챈 상태고 너한테는 단순히 언질만 줬죠. 인어공주는 이미 정해져있고 나머지 역은 아직 미정이다. 사실 나는 어느정도 따라주려고 했는데 데이트를 할 장소를 정하는 과정이 그 남자에 의해 조작된 결과에 반쯤 열받은거. 안그러면 그렇게 딱 마주칠 수가 없으니까ㅜ 음 간단하게 말해 연출 결과를 아는 내가 그냥 너한테 역할분배를 맡긴거예요. 저 남자를 보고 이미 주어진 역할을 알아내봐라. 틀려도 상관없다. 나는 이 연극을 순순히 해줄마음이 없거든. 니가 니 배역이 뭔지 생각다면 그대로 행동해라? 뭐 이정도? 상황설명이야 중요하지않은거같고 그냥 편하게 쓰시라고 적었는데 미안해요ㅜㅜ 너가 어떤 역할에 각각 사람을 집어넣느냐에 따라 특히 인어공주역이 누구냐에 따라 제가 생각해놨던걸 엎어야되서ㅋㅋ 그것도 재밌겠다싶어서 적은건데 흐... 그냥 편하게 쓰세요ㅜ 어떻게 행동해도 저는 좋으니까 아 그리고 수정해서 쓰면 쪽지가 안오더라구요ㅜ 다시 답댓달아줄수 있으세요?ㅜㅜ

9년 전
대표 사진
칠봉136
글쓴이에게
네네 설명해줘서 고마워요ㅠㅠㅠ 제가 머리가 안좋아서 이해를 못했었어요.... 아무튼 이제는 이해했어요!ㅎㅎ 그리고 저는 원래 이런거 할떄 상대방이 리드해주는 거 좋아해서 정한이가 하고 싶은거 있으면 그냥하면 되요! 나는 그냥 따라갈게ㅎㅎㅎ
-

스토리를 기억하라... 그럼 뭐, 왕자는 행복하게 살고, 마녀도 행복하게 살고, 인어공주는 죽는거잖아요. 여기서 누가 죽는지 정하려면 나는 왕자님을 해야되는거고? 흐음, 재밌네요, 상황극으로 위장된 임무라... 어, 진짜 비싼거 먹어도 돼요? 와, 내가 형이 돌을 쓰게 만들만큼 대단한 사람이였다니, 감동이네요, 크큭. (네 손을 맞잡고선 이리저리 둘러보다가 느릿하게 움직이는 고래 앞에서 멈춰서 고래를 한참보는) 에, 무슨 소리에요, 이상한 취향이라니, 푸흡. 그냥, 뭔가 다른 동물들처럼 잡아먹힐까봐 걱정할 필요없이 여유롭게 움직이잖아요. 조금 외로워 보이긴 한데, 그래도, 나도 저렇게 여유롭고 싶네요. (네가 내 등을 감싸자 네 허리에 손을 두르는) 와, 정말 모르는 사이에 훅 치고 들어왔네요, 형이랑 꽤 오랫동안 같이 일했던 사이인가봐요? 우리가 여기 온다는 것도 정확히 파악한 것 보니까 보통상대는 아니네요. (유리에 비치는 네 얼굴을 보며 싱긋 웃는) 음, 저 사람이요? 첫타자로 내보낸 사람인 걸 보니까 별로 큰 역할은 아닌가 보네요, 그냥 엑스트라 정도? (내 핸드폰으로 전송된 자료를 훑어보고선 헛웃음을 짓는) 허, 뭐야, 시작부터 쎄게 나가겠다 이건가? (턱짓으로 유리에 비치는 남자를 가르키는) 저 사람이 우리 타겟의 오른팔이라고 보면 된다네요, 역할로 치자면 인어공주의 언니? (씨익 웃으며 너에게 붙는) 상황이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딱 한가지는 알겠네요, 연극이 잔혹동화가 될거라는 것.

9년 전
대표 사진
글쓴칠봉
136에게
생각보다 더 영리하네 우리 자기는.. (너의 목덜미에 고개를 파묻고 쿡쿡 웃는) 그래도 연출자의 연출에는 어느 정도 따라주는게 예의겠지? 자기야 인어공주는 몇 번째 공주님일까? (손가락을 하나하나 접으면서) 7번째 공주님, 근데 공주님들 중 존재감 혹은 의미가 있는 공주님은 단 두 명, 왕자를 칼로 찌르라고 울부짖었던 네 번째 공주님 그리고 눈물로 애원했던 6번째 공주님. 나머지는 그저 헛되이 머리카락만 바쳤을뿐이야. 그러니 어떠한 행동도 하지못하는 저 사람은 아무런 의미가 없는 존재에 불가해 (너와 나의 휴대폰을 바꾸면서) 근데 자기야 한 가지 주요 인물을 빼먹었네. 가장 존재감이 없지만 가장 강력한 터닝포인트를 만들어 냈던 이웃나라 공주님을 말이야. 디즈니는 그 공주님을 마녀가 분장했던 것으로 생각했어. 근데 안데르센도 그렇게 생각했을지 몰라. 이웃나라 공주님의 어떤 점이 왕자님을 매혹시켰을 것 같아? 공주님의 미모? 아니면 공주님의 부? 그런데 왕자님은 인어공주에게 어느 정도 관심이 있었는데 너무 간단하게 이웃나라 공주님한테 넘어간거 같지않아? 그 유혹의 요소가 혹시 인어공주님의 목소리는 아니지 않을까? 두 가지 의문에 대한 답이 잔혹동화를 완성시켜줄 거야. 멍청하고 사랑스럽지만 순수하기만한 왕자님을 사랑에 빠뜨린 것. 그리고 왜 다른 공주님들은 마녀가 아닌 왕자에게 분노했는가? (너에게 내 휴대폰 속의 한 인물을 보여주면서 귓가에 속삭이는) 인어공주를 진심으로 사랑했던 공주님, 6번째 공주님은 어떻게 마녀를 찾았을까? 답은 간단해 인어공주를 마녀에게 인도했던 생물이 그들을 그 곳으로 이끌어주었을테니까.그 곳에서 너를 기다리고 있는 그 공주님을 생포해. (너를 상어가 있는 쪽으로 세차게 밀면서 너가 시야에서 멀어지자마자 나를 증오어린 눈빛으로 쳐다보는 남자쪽으로 걸어가는) 좋아 마녀는 떠났어. 아직까지 나한테 증오가 남아있다니 대단하네... 이번엔 내가 어떻게 해주길 원해? (사람들의 시선을 살피면서 cctv 한 쪽으르 자연스럽게 쳐다보는 남자의 시선을 따라 싸늘한 눈빛을 보내는) 물거품이 되어 사라지지도 못하는 주제에 한번 해봐요. 비늘 벗겨진 우리 공주님.

-
인어공주는 cctv 속 그 남자, 너는 마녀 그리고 나는 왕자님, 여기는 사람들로 가득찬 아쿠아리움이기 때문에 저는 거의 격투를 벌어지않을 예정이예요. 그리고 말을 조금 이상하게 하기는 했는데 마녀=이웃나라 공주님은 아니예요. 그 공주님은 다른 방식으로 등장할 예정인데 처음에 제가 인어공주를 저로 생각하고 짠 거라서 스토리를 지금 급하게 다시 썼는데 괜찮으실지 모르겠네요ㅠㅠㅠㅠㅠ

9년 전
대표 사진
칠봉137
글쓴이에게
(네가 나를 밀자 피식 웃으면서 상어탱크 쪽으로 걸어나면서 너에게 입모양으로 말하는) 이따봐요, 왕자님. (너에게 윙크를 해준 뒤 계속 걸어가는) 인어공주를 마녀에게 인도했던 생물들이라... (이리저리 둘러보다가 한 탱크를 본 뒤 웃는)...여기네. 내가 찾는 공주님은 어디있나? (상어탱크 뒷쪽에서 천천히 걸어나오는 한 남자를 보고선 한 쪽 입꼬리를 올리는) 왔네요, 공주님? 여기서 얘기하긴 좀 그런데, 다른데로 이동해서 얘기 할까요? (인어공주로 추정되는 남자를 데리고선 너와 가까운 곳에 있는 구석진 곳으로 가는) 흐음, 이번에는 뭘로 찾아왔나? 다리는 이미 있는데, 왕자님 만나고 싶어서 그래요? (풀린 눈으로 그를 바라보다가 그의 넥타이를 잡아서 얼굴이 아주 가까워진 거리에서 나즈막히 말하는) 네 왕자님 저기 있는데, 가고 싶어? 근데 어쩌나, 나를 찾아왔으면 댓가를 치뤄야지, 설마 아무것도 안 주고 부탁을 하려던건 아니겠지? (비꼬는 듯이 그의 턱 밑을 톡톡 치는) 나에게 뭐를 준건데? 뭐, 쓸모있는 거라면 부탁 들어드릴게, 공주님. (피식 웃고선 그가 제안하는 말을 들어보는) 뭐, 지금 못 정하겠으면 나중에 줘도 되고, 대신 그때는 내가 가져가고 싶은걸로 줘? 잘 기억해, 네 생사, 네 미래는 내 결정에 달려있어, 이건 경고. (몸을 휙 돌려서 그를 살짝 돌아보는) 따라와, 공주가 그렇게 보고싶어하는 왕자님한테 데려다 줄게. (너에게 전화를 거는) 인어공주 지금 왕자님 보러 갑니다- (나를 언제든지 공격할수 있으니 긴장을 늦추지 않고 네 쪽으로 걸어가다가 네가 보이자 씨익 웃는) 저기있네, 네 왕자님.

-
헐 그랬구나... 미안해요 나는 그냥 스토리 상 죽는 사람이 인어공주니까 타겟이 인어공주 여야된다고 생각했어요ㅠ 그래도 이 스토리도 마음에 들어요! 고마워요 정한아ㅎㅎ

9년 전
대표 사진
글쓴칠봉
137에게
(나를 향해 뚝뚝 눈물만 흘릴뿐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있는 남자와 이미 영혼이 나가버린 채 너의 손에 잡혀온 남자를 번갈아가면서 보다가 한숨을 쉬는) 일단 자기야, 자기는 옆에 물러나있어. (지긋지긋한 얼굴로 너가 잡아온 6번째 인어공주님에게 다가가는) 너라면 말해주겠지. 진심으로 막내공주를 사랑하셨으니. 나를 죽이고 싶으면 지금 이 자리에서 덤벼도 좋아. 하지만 하진아. (나를 씩씩대며 노려보던 첫 번째 남자가 움찔하는 것을 보며)메르헨 따위는 존재하지 않아. 그리고 그때의 나도 아니고, 정하윤 니가 말해. 더 이상 내가 너희들 사이에서 놀아나는 꼴을 보고 싶지 않거든. (무기력하기만 한 첫 번째 공주님 그리고 벌벌 떨면서 더듬거리는 6번째 공주님 사이에서 너를 향해 덤벼드는 한 남자를 보고 너를 끌어당기는) 아주 주연배우 다 나오실려고 지‘랄 중이시구만. 니네 형제들 사이에 치정극이 얼마나 아름답다고 나까지 끌여들여? (칼을 들고 나를 향해 휘둘러대는 상황에서 주위사람들의 비명소리가 터져나오고 경비원이 등장하는 등 온갖 소란이 일어나기 시작하자 항상 팔목에 감아놨던 와이어로 너의 칼을 막으면서 소리를 지르는) 이제 안 튀어나와 개새꺄? 어디까지 어리광 피울 거야. 이 씹쌔가 진짜. (주위를 둘러싼 경호원들이 뭔가 이상함을 느끼고 나한테 좀더 가까이 붙는 너를 좀 더 안쪽으로 밀어붙이며) 너네 정씨 집안 사고방식에서 나는 냅두지 그래? 니들 사이의 이상한 동화나라에서 나는 빼달라고. 니깟것을 사랑한 적도 반해본적도 없으니 니들만의 프레임은 니들이나 가둔채로 살아 제발. (하윤이라 불린 6번째 공주님의 중재와 남은 3명의 경비원의 노력으로 인해 겨우 주위 사람들이 없는 틈 사이로 굴러들어가는) 정하민. 니가 날 증오하는 이유는 도대체 뭐야? 내가 니들 형제들 사이에서 뭘 어떤 식으로 증오를 받아야하는건데? 니들 맘대로 희생당하고 싶은 상대방으로 나를 점찍고 내 애인까지 끌여들인 진의를 말해봐. 그리고 아직까지 나오지 않는 공주님은 이제 형제 망신 그만 시키고 튀어나오지 그래? (너와 손을 꽉잡아 손깍지를 끼면서 한숨 쉬는) 정하민, 정하윤 둘 중 어느쪽이 불 거야? 어차피 둘 말고는 쓸모따윈 없잖아? 왜 내 애인한테 마녀라는 역할을 부여한거야? 오히려 마녀는 내가 아닌가? 이 새끼들이 어디까지.... (너와 눈을 마주치고는 너를 앞으로 미는) 니가 선택해. 저 두 새끼들 중 어느 쪽을 죽일지, 어느 쪽이 좀더 분명한 답을 알려줄지. 그리고 어느 쪽이 더 막내 공주님한테 소중할지. 나머지 5명은 내가 막아줄테니.

-
결과적으로 신파를 찍느라 글 내용이 점점 길어지내요ㅋㅋㅋㅋㅋ 반전같은 건 특별히 없을 거 같은데... (이게 제일 문제) 쓸데없이 내용을 꼬아놔서 왠지 사건이 길어질듯한 기분이.... ㄷㄷ

9년 전
대표 사진
칠봉138
글쓴이에게
(네 옆에 서서 한명씩 등장하는 공주들을 유심히 살펴보면서 누가 누군지 파악하려고 애쓰며 혼잣말을 하는) 에이씨, 누가 누군지 알아야지 뭘 하던 말던 하지...쟤가 6번쨰고, 쟤가 첫째고... (경호원들이 늘고 우리에게 덤벼드는 남자들이 하나둘씩 생기자 뒷주머니에서 잭나이프를 꺼내는) 혹시 몰라서 챙겨왔는데, 진짜 쓰게 될줄은 몰랐네요, 이런 개'같은 상황이 벌어질도 몰랐고. (내 옆쪽에서 덤비는 남자의 칼을 내 칼로 쎄게 쳐낸 뒤 너와 깍지 낀 손에 힘을 꽉 주다가 네가 나를 앞으로 밀어내자 여우로운 표정을 지으며 두 공주 앞까지 걸어가는) 흐음, 정하민씨? 벌써부터 그렇게 힘이 빠져 있으면서 어떡해요, 나 아직 공주님한테 들을 말이있는데. (나를 증오어린 눈빛으로 보는 공주를 보면서 흥미진진하다는 표정을 짓는) 어머, 설마 지금 나를 원망하는거에요? 내가 왕자님 옆에 있다고? (칼의 납작한 표면으로 공주의 턱선을 훑으면서 그의 겁먹은 표정을 빤히 보는) 말 해봐요, 우리를 이런 상황극속으로 끌어들인 이유는 뭐에요? 그리고 나는 왜 마녀로 만든거에요? (벌벌 떤면서도 끝까지 말을 하지않는 공주에 피식 웃는) 오, 말을 끝까지 안하겠다... 하민씨의 목숨이 지금 내 손안에 들어있는데, 이래도 말 안할거에요? 뭐, 하기 싫으면 말고. (협박을 하듯니 그의 불을 칼로 살짝 그어서 길지만 깊진 않은 상처를 만든 뒤 쳣째공주 옆에 있는 6번째 공주에게 가는) 하윤씨, 내가 아까 왕자님에게 데려다 준다는 조건으로 내가 갖고싶은 걸 빼앗는다고 했지? 그럼 말해, 어서. 너의 말 몆마디 대신 목숨을 빼앗기 전에. (눈물을 글썽이며 고개를 살짝 끄먹이는) 이야, 역시 하윤씨가 머리가 더 좋나보네, 안 그래요 하민씨? (너에게 눈짓으로 6번쨰 공주가 말을 해줄거라고 전하는) 자, 이제 말해봐요, 하윤씨. 나와 그 쪽 왕자님이 왜 이런 거'지같은 공주놀이에 껴있어야만 하는지.

-
꺄 전 이게 길어벼도 상관없어요, 왜냐면 이거 쫌 꿀잼이거든여ㅋㅋㅋㅋㅋㅋ

9년 전
대표 사진
글쓴칠봉
138에게
(너를 방패막이처럼 앞으로 내보낸 이후 나에게 달려드는 4명의 공주님들을 냉정하게 보면서 늘 매고 다녔던 목걸이를 한번 흔드는) 필요이상 움직이지 않는게 서로를 위해서 더 좋을거예요. 내 주특기가 뭔지 알잖아요. (나를 향해 덤벼드는 4명의 공주님들을 보며 공격이 아니라 이리저리 움직이기만 하는) 하진아, 이제 더 이상은 공격하지마. 더 이상 움직이면 니들 전부 다쳐. 이건 전부 니네 집 막내한테 배운거니까 니들이 더 위험성을 알겠지. 정하민. 내 탓으로 돌리기에는 너도 한 짓이 적지는 않을텐데? 막내공주에게 육지에 대한 호기심을 심어준건 너야. 니 죄책감을 없애는데 나를 한번만 더 이용하려들었다간 그대로 니 살점을 하나하나 잘라내서 보여줄테니... (나를 향해 눈짓을 하는 너를 보고 너의 머리를 한번 쓰다듬어주며) 하진이한테 가있어. 첫째이면서 무기력하다는 건 말야 생각보다 사람의 심리를 억누르는 것들 중 하나야. 그리고 원우야. (스쳐지나가는 너의 귓가에 들릴듯말 듯 작은 목소리로 속삭이는) 이런 상황조차도 사람이 전부 진실을 말할거라고 생각하지마. (하윤 쪽으로 다가가 무릎을 굽히며 시선을 맞추는) 하윤아, 말해봐. 너마저 이런 일에 낄 거라곤 생각도 못했어. 우리 조직에 대한 연결망은 도대체 언제부터 가지고 있었던거야? 응? (너의 턱을 손가락으로 들어올리며 화를 참는 목소리로 말하자 울먹거리는 얼굴로 ‘정한아 지금 아무것도 말릴 수 없어. 너를 보고 싶어해. 제발... 한번만이라도 만나주면 안될까? 너의 조직의 모든 감시망에서 벗어난 공간, 여장한 윤정한이 아닌 처음 그때의 윤정한을 하준이는 보고 싶어했어. 그래서 너가 사랑하는 사람이 생기길 바랬어. 니가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있는 그 순간이 하준이한테는 필요해 정한아.’ 나의 바짓가랑이에 매달리면서 울부짓는 하윤이 이해가 안간다는 듯이 머리를 헤집는) 그 모든 말이 전부 모순이야. 윤아, 하준이는 단 한번도 사랑한 적이 없어. 그렇기에 마녀의 존재가 필요했고 나에게 왕자님이라는 억지로 된 프레임을 밀어넣으면서도 온전히 미치지 않고 멀쩡할 수 있었던거야. 우리 불쌍한 공주님들. 동화는 전부 각색된 것이고 너희들은 아직도 하준이의 진실을 몰라. 그리고 왜 우리 자기를 마녀로 몰았는지는 알 것 같기도 해. (너를 쳐다보면서 슬픈 표정을 짓는) 자기야, 그리고 하진아... 데려와. 하준이를, 이제 정말 끝내보자. 내 입에서 나오는 진실이 더 지독할지 하준이 입에서 나오는 진실이 더 끔찍할지, (말도 안되는 소리를 지 말라고 울부짓는 하민과 충격을 받은듯한 얼굴의 하윤 그리고 너의 옆에서 무표정으로 멍하게 있는 하진을 한번 쳐다보면서) 너희 셋은 이 모든 것에서 벗어날 수 없어. 미안. 자기야, 이런 일에 하필 연관되게 해서...

-
이런 노잼인 스토리를 재밌다고 해줘서 고마워요. 인어공주의 숨겨진 진실 부분에서 각색한게 조금 있어서 아마 보셨다면 뒷 스토리는 반전은 아닐 듯 싶네요 ㅋㅋㅋㅋ

9년 전
대표 사진
칠봉139
글쓴이에게
(네 말에 하진에게 가서 그의 옆에 선 뒤 감정이 없는듯한 말투로 말하는) 그런 표정을 지은채로 말을 하지 않는건 왕자님, 아니 정한씨를 연전히 미워해서 인거에요, 아님 진실을 말해버릴까봐 입을 열지않는거에요? 누가봐도 티나요, 지금 하진씨가 많이 무섭다는게, 이 상황이 아주 불편하고 두렵다는게. (동공이 살짝 흔들리는 공주를 차가운 눈빛으로 보며 말하는) 당신이 그렇게 보호하고 싶어하는 막내공주 하나 때문에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다는게 죄책감 들게 하지 않아요? 당신들은 도대체 왜 정한씨를 왕자님이라는 철창 속에 가둬놓고선 괴롭히는건가요? 그리고 이 일과는 전혀 관련이 없는 나는 왜 끌어들인 건가요? (입을 꾹닫고선 무표정이지만 눈물을 글썽이는 쳣째공주를 보며 한숨을 쉬다가 네 말에 놀라는) 뭐야, 지금 삼자대면 하자는 거에요? (너에게로 걸어가서 너만 들릴 정도로 작게 말하는) 이번일의 뒷이야기는 나도 모르는데, 어떻게 맞춰줘야 되나? 조금 많이 복잡하긴 한데 그래도 꽤 재밌어서 괜찮아요, 원래 인생은 너무 평범하게 살아도 의미없다고 했어요. (씨익 웃으면서 네 손에 깍지를 끼는) 근데 막내공주가 누군지 궁금하네, 이름이 정하준이라고요? 얼마나 특별한 사람이길래 6명이나 그를 감싸고 도는지 궁금해지네요. 막내공주가 오기전에 말해줘요, 그 사람이랑 무슨 관계였어요? 딱 봐도 모든게 그의 일방적인 구애와 집착이라고 느껴지지만, 정말 인어공주처럼 형의 목숨을 살려준건지, 아님 다른 일인지, 궁금해요. (저 멀리서 경호원들 뒤에 따라오는 막내공주의 형체가 보이자 피식 웃는) 드디어 오셨네, 인어공주님.

9년 전
대표 사진
글쓴칠봉
139에게
(어디까지 말해줄까 고민하다가 그냥 있는 그대로 말하기로 결론내리는) 이까지 상황에서 너한테 더 숨기는 건 의미가 없을 거야. 하준인 나한테 와이어 다루는 법을 가르킨 스승님정도의 위치였어. 그리고 그 모든 사건에 내가 관련이 있는 건 맞아. 하지만 아까 전에도 말했듯이 하준이가 날 사랑한 적은 단 한번도 없었어. 나를 사랑한건 아마도... 일단 이건 내 추측에 불가하니 하준이가 오고나서 말할게. 6명이 하준이를 싸고드는 건 (다가오는 하준의 얼굴이 진한 화상자국으로 덮힌 얼굴에 눈물이 흘러내리는 것을 보고 잠시 멈짓 하다가 표정을 굳히는) 니 희생스토리에 나를 끼어넣지마. 니 입으로 말할까? 아니면 내 입으로 끝낼까? 그 사건은 나를 위한 것이라고 자위질 해봤자 나한테 어떠한 감흥도 못주는거 알잖아? (‘너는 너무 잔인해 정한아... 이러지마. 나는 너만 바라봤는데 왜 나한테 이래. 내 왕자님, 내 하나뿐인 보물. 니가 누구를 사랑하든 나한테는 아무런 제약이 안되는데... 니가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고 싶어했던게 그렇게 큰 문제였던거야?’ 바닥에 주저앉아 울부짖는 하준과 나를 보는 시선이 싸늘해지는 하민을 보며 혀를 차는) 미‘친’ 새끼 아직도 그런 소리를. 정하민 칼 내려. 새끼야. 그 칼 던지는 순간 니 목이 와이어에 잘려버릴 줄 알아. (두 손가락 밖에 남지않은 손으로 나를 향해 저주를 퍼붓는 하준의 얼굴에 하윤의 얼굴을 한번 쳐다보다가 하진을 한번 바라보는) 정하민, 정하윤 그리고 정하진. 한번 시작해보자. 너와 나 사이에 어떤 이야기가 숨어있는지. 너도 이제 거짓말 그만해. 그리고 원우야. 너는 마녀가 아닌 철저한 제 3자야. 너한테 마녀란 역할이 부여된건 마녀가 왕자님을 뺏어가서가 아니라 인어공주의 사정을 가장 객관적인 시선으로 들어줬기 때문이다. 마녀한테 선과 악이란 단어는 중요하지 않아. 그래서 무엇이 숨겨진 이야기이고 어떤 것을 원하느냐에 따라 거래의 대상에 따라 물건을 건내줬을뿐이지. 우리 다섯은 지금 너한테 원하는 거래 내용이 각기 달라. 정하민 니 입으로 불어. 이 모든 사건의 시작을. 나를 바보로 보지마. 네 번째 공주님 막내 공주님에게 육지에 대한 호기심을 심어준 주제에 본인이 마치 정의인양 분노하지마. (하민이 씩씩거리면서 나를 노려보다가 하준과 나를 번갈아보면서 쳐다보며 ‘이거 한 가지만 말해줘. 너와 하준의 간계에서 신뢰할 수 있는건 어느 쪽이지. 단 한번도 하준이 너를 사랑한 적이 없어?’라고 묻자 ‘아냐 내가 사랑한건 윤정한,,’이라고 대답하는 하준의 말을 막으며) 단 한번도 정하준은 나를 사랑한 적이 없어. 오히려 반한 척이라도 해본 건 나였으니까. 정하준의 시나리오는 처음부터 거짓말이였던거야. 왕자님을 단 한번도 사랑한 적 없는 인어공주 이야기라니... 말이 된다고 생각해? (말을 잃어버린 하진과 벌벌 떨고있는 하윤 사이에서 ‘그 사건은 말이야 전부 내 실수였어. 너와 하준이 사이가 너무 친해보이고 그래서 그냥 장난으로..’ 내가 알지 못했던 진실을 털어놓고 있는 하민을 너의 손을 꽉 잡고 지켜보는)

9년 전
대표 사진
칠봉140
글쓴이에게
(막내공주가 가까워지자 얼굴을 뒤덮은 화상자국에 엄청 놀라지만 애써 표정관리를 하며 너와 공주들의 대화를 듣는, 그러다가 막내공주의 말에 눈살을 찌푸리고선 상황을 이해하려고 하며 혼잣말을 하는) 아이 씨'발, 막내공주가 이렇게 집착하는 싸이코일줄은 꿈에도 몰랐네.(하민이 칼을 들자 반사적으로 칼을 들어서 하민의 목에 댔다가 네 말에 하민이 칼을 내리자 나도 칼을 내리는) 객관적인 시선으로 판단해달라... 알겠어요, 상황극에 엮인 이상 내 역할을 똑바로 수행해야 되니까. (살벌한 눈빛으로 공주들과 차례대로 눈을 맞추는) 대신, 거짓말을 하거나 거래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나 그쪽들의 목숨이 안전할거리곤 장담하지 못해요. (생각보다 많이 꼬여있는 복잡한 내용에 인상을 쓰면서 너와 맞잡은 손에 힘을 주며 한숨을 쉬는) 후으, 이제 상황정리 좀 해볼게요. 그러니까, 하준씨랑 정한씨는 매우 친한 사이였고, 하민씨는 그런 둘에게 장난을 쳤고. 대충 보니까 하전씨랑 정한씨 사이가 그 장난 때문에 틀어진 것 같은데... 그럼 하준씨의 화상자국도 그때쯤 생긴거고? 설명이 중간에 비잖아요, 하준씨는 어쩌다가 정한씨를 사랑한다고 생각하게 된건데요? 나머지 하민씨, 하윤씨랑 하진씨는 왜 그렇게 하준씨를 감싸는거고? (머리를 신경질 적으로 헤집는) 에이씨, 이게 무슨 진짜 동화 속 이야기도 아니고, 왜 죄다 를 해요? 아직도 정신을 못 차리겠어? (공주들을 째려보면서 주먹을 꽉 쥐는)

9년 전
대표 사진
글쓴칠봉
140에게
(주먹을 꽉진 너의 손을 보다가 한숨을 쉬며) 간단하게 정리해줄게. 니가 한 말이 맞아. 정하준과 나는 파트너 사이였고 정하민과 정하윤은 우리 조직의 현장요원이였어. 나머지도 적절하게 우리 조직 내의 일원이였지. 그리고 그 사건은 정하윤과 정하진을 뺀 나머지 5명의 합작품이야. 죄책감과 관련있지. 저것들이 하준일 싸고 돌았던게, 니들이 말하지 않는다면 나는 내 맘대로 추측해버릴거야 그래도 좋아? (고개를 푹숙이면서 ‘그게 아니야. 윤정한. 우리가 준일 싸고돈 이유는’ 고개를 숙이며 말하는 하윤 쪽으로 고개를 돌리며) 이젠 너까지 내 뒤통수를 치는건지... 둘 중 누구라도 좋아. 그리고 정하진. 너는 나중에 나랑 따로 얘기해. (‘하민이의 장난은 맞아. 너가 여장임무를 맡기 시작한 것이 아마 하준이 사건 이후였지? 하준이는 어떤 방식으로든 너를 아꼈어. 그건 너도 부정하지 않을꺼아냐. 현장요원인 주제에 우리는 상황파악을 하지 못했어. 그 새끼가 남색에 미친 새끼였는지도 스너프와 같은 취미를 가지고 있었는지도... 간단한 임무라고 생각했어. 그래서 우리는 다른 형제들하고 짜고 아무도 투입하지 않았어. 어떤 녀석도 모니터요원들도 다 우리 형제들이였기 때문에 너희 둘 사이에 시간을 만들어준다면 관계의 변화가 있겠구나 싶어서 우리는...’ 눈물만 뚝뚝 흘리면서 우는 하윤을 대신해 ‘그래 하준이한테 너를 좋아하는 거 아니냐는 질문을 던진건 나야. 하준이는... 너를 좋아했어! 너만 몰랐던거야! 너 대신 희생당했잖아. 왜 너는 멀쩡하고 하준이만 망가진건데? 계획을 짠 것도 나고 흔들다리 효과를 노렸어... 혹시라도 니가 하준이한테 심장이 떨리진 않을까 착각해주진 않을까... 그때의 너는 그럴 수 있을꺼라..’ 더듬더듬 속사정을 털어놓는 두 사람을 보며 한숨쉬면서 너를 보는데 눈에는 눈물이 가득 맺힌) 저건 거짓말이 아니야. 원우야... 근데 지금 내가 내 입으로 말하기는 진실이 너무 끔찍하다. 저 병‘신들... 정말 저럴 거라고 생각했는데 정말 저게 사실이여서... 내가 아무것도 말하고 싶지 않아. (‘니가 뭘 아는데 지금 그딴 소리를 저지르는데? 윤정한 니가 뭐야 뭔데?’ 발작하는 하준을 보면서 무너져내린 저 둘을 보면서 나도 모르게 눈물 흘리는) 메르헨적 사고방식의 다른 말은 지독한 순수함. 그것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괴롭히고 고통받게 했을까? (사나워진 눈초리로 멍하니 서있는 하진을 쳐다보는) 응? 정하진. 니가 저지른 일 말이야. 너희들이 그 모든 사건을 몰랐다는 건 믿어. 하지만 단 두사람만은 모를 수가 없지. 내가 다시 사랑하는 사람이 생기길 바랬다고 정하준? 아니 너는 내가 평생 사랑따위를 못하게 만들려고 발작했잖아. 그래서 이런 웃기지도 않는 순정만화를 만들어가면서 사건을 조작한거고. 원우야 내가 아까 전에 말한 이웃나라 공주님을 기억하니? 가장 존재감이 없으면서 가장 모든 것의 변화의 키를 가지고 있었던 공주님을... (들고 있던 나이프를 하진에게 던지는) 그래 너 이 개‘새끼야. 정하진. 니가 만든 결과물이 이거야. 정하준은 괴물이 되어버렸고 나머지 니 형제들은 병’신같이 당하고 있었어. 그리고 나는 내 기억의 파편을 헤집어야하고. 이제 만족해? 이 새꺄?

-
이건 나중에 글로 다시 풀어도 될까요? 커플링은 그대로 하고 소설체가 차라리 나았을 것 같네요. 다음 사건은 간단하게 갈께요... 내가 풀었지만 쓸데없이 너무 꼬았어요 ㅋㅋㅋㅋㅋ

9년 전
대표 사진
칠봉141
글쓴이에게
(들을수록 산으로 가는 얘기에 한숨만 쉬는) 도대체 어떻게... 어떻게 상황이 그 지경이 될때까지...!! 한사람이 아닌 6명의 삶을 망친거에요, 알고 있긴해요? 사랑? 흔들다리? 지금 나랑 장난해요? 현장요원이라면서요, 현장요원들에게 제일 중요한 한가지의 요소가 뭔지알아요? 결과를 파악하는거에요, 근데 그걸 못해서 이렇게나 많은 사람들의 인생을 망쳐놔요? 제정신이에요?! (아무 말도 하지못하고 눈물만 뚝뚝흘리는 공주들을 보면서 울화통 터져서눈물을 뚝뚝 흘리면서 말을 이어가는) ㅇ, 어떻게 사람들이 이래요, 응? 말해봐요 형, 이게 사람이에요? 한 목적을 위에 앞뒤도 보지 앟고 일을 저질러 놓고선 이제와서 미안하다는 말 밖에 안 하는게, 이게 사람이 하는 짓이에요...? (발악을 하는 하준을 내려다보면서 입술을 꽉 깨문채 네 말을 듣는) 지독한 순수함, 하... 참으로 지독하고 잔인하고 미친 순수함이네요, 사람의 이성과 판단력을 짓 눌러버리는 그런 무서운 순수함... (눈물을 흘리며 말하는 너를 그저 바라보는) 이제야 정리가 되네요, 이 말도안되는 잔혹동화가. 우정을 사랑으로 착각한 인어공주와, 그런 인어공주를 더욱 더 부추기다 결국 낭떠러지의 끝까지 밀어버리는 인어공주의 형제들, 어쩌면 방관자로 낙인될수 밖에 없었던 마녀, 어쩔수 없이 이 상황에 휘둘릴수 밖에 없었던 왕자와 이 모든일을 악화시킨 이웃나라 공주님. 허, 캐스팅도 한번 좇같네... 하진씨가 바랬던게 이런 끔찍한 결과물이였다면 축하해요, 당신이 원하는대로 꼬이고, 잔혹했네요. (헛웃움을 치면서 해탈한 듯 말하는) 이 일이 꼭 이렇게 끝나야만 했었나요...? 단 한명도 빠짐없이 상처를 받아야지만 이 상황극이 막을 내릴수 있었던건가요...?

-
헐 좋아요ㅠㅠㅠ 꼭 글로 쪄줘요 이거ㅠㅠㅠㅠ 소설체로 쓰면 진짜 대박일 것 같아요... 으어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대표 사진
글쓴칠봉
141에게
원우야, (눈물 섞인 눈으로 너를 바라보며 웃는) 한가지 틀린게 있어. 인어공주님은 단 한번도 착각한 적이 없어. 우정도 사랑도 단 한번도 착각한 적이 없었어... 인어공주의 숨겨진 이야기를 알고 있니? 원래 나는 왕자님이 아니라 마녀였어. 사랑을 성취하기 위한 도구.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차가운 눈길로 둘을 쳐다보며) 비늘을 잃은대신 공주님이 얻은 건 왕자님이 아니야. 다들 왕자님을 사랑했을 것이라고 착각했을 뿐. 하준이와 내가 갇힌 곳은 지옥이였어. 처음 타켓은 나였지. 근데 하준이 니가 그걸 가로막더라. 나는 끌여들이지말라고, 내 눈 앞에서 생지옥을 봤어. 그리고 죄책감에 시달렸지. 인간이 볼 수 있는 최악의 악행. 나 그때 진심으로 거세까지 할뻔 했으니까 남자라는 생명체를 증오해서. 끊임없는 너의 비명소리. 그래 그게 니 계략이였는지도 모르고. 그때의 너를 사랑했어. 나는 놔달라고 애원하는 니 모습. 동정같은게 아니라 진심으로. 근데... 너같은 변태새끼는 진심으로 죽어버려. 내가 초반에 알았던 사실은 이게 다였어. 비늘을 제거한 인어공주가 얻었던게 왕자님일거라고 대부분 생각하는게 당연하고 나조차도 믿었으니까. 내 애인한테 마녀란 역할을 부여한 것도 그런 까닭이지? 내가 어디까지 아는지 어디까지 모르는지... 개새꺄, 그래 내가 알 수 있는 정보는 사실 그게 다였어. 니가 조작한 것이였다는 것도 니가 고통에 희열을 느끼는 이였다는 것도, 내가 정신을 차리기 무섭게 흥미를 잃어갔다는 것도 니 파트너라는 거지같은 직책 때문에 너무도 잘 알고 있었어. (무너지듯이 벽에 기대면서 한숨쉬는) 그것까지였다면 이렇게까지 너를 증오하지 않았을 거야. 이 지독한 동화는 여기서 엔딩이였어야 했어. 근데 정하진! 니 새끼는 왜 여기서 이러고 있었던거야? (울부짓으면서 하준의 앞으로 다가가 멱살을 잡는) 너는 아직도 아무것도 몰라. 멍청아, 니 새끼가 당한거야. 왜 아직까지... 니가 잃어버린 니 목소리에 집착하는 건데... 니들이 하는게 사랑이야? 어 정하진 왜 나를 사랑했어? (너를 보면서 슬픈 얼굴을 하는)이 동화 속에서 처음부터 왕자의 존재는 없어. 마녀에게 인어공주의 목소리를 제물로 바친 공주와 자신이 무엇을 잃어버렸는지도 모르면서 허상에 매달려있던 멍청한 공주님, 그리고 영악하기 그지 없는 그 희미한 존재감을 가진 첫 번째 인어공주님 이게 다야. 지가 사람이 되고 싶어한 주제에, 아무것도 희생하기 싫어서 공주의 목소리를 바쳤고 인간이 되어서는 처음으로 진짜 공주님을 살해했지. 왕자님을 꼬실 수 있었던 건 마녀를 무너뜨리고 대신 그 목소리를 강탈해갔으니까... 뒷이야기는 이게 다야. 더 자세히 풀어볼까? 니 새끼 머릿 속에서 나온 모든 계략이 어떤 식으로 진행되어갔는지? (이미 혼이 반쯤 나가있는 다른 사람들을 보며) 병‘신들 처음부터 끝까지 농락당하기만 한 주제에 왜 아무것도 몰랐어... 내가 이걸 어떻게 알았을까? 하준아... 응?

-
윤공ㅂㅍ따위 없으니까...(ㅠㅠㅠㅠ) 아마도 원우른쪽 ㅂㅍ에 가입을 하는 걸로...ㅡ

9년 전
대표 사진
칠봉142
글쓴이에게
(네가 토해내듯이 말하는 얘기를 들으면서 나에게도 느껴지는듯한 고통과 원망에 눈은 꽉 감고선 내가 이 상황에선 할수있는게 없다는 사실을 원망하며 그저 한발자국 멀리 떨어져서 너와 하준과 하진을 그저 지켜보다가 내 옆에서 그저 눈물을 흘리고 있는 하윤에게 말을 거는) 왜... 그랬어요...? 정말 이런일이 일어날줄 모르고 이랬던거에요...? 정하준이 어떤 사람인지 모르고 여태까지 그를 감싸고 돈거에요? (고개를 푹 숙이고 마는 햐윤에 손으로 머리를 짚고선 너와 하준씨에게 가는) 후으, 이제 그만해요, 둘이 충분히 서로에게 상처를 입혔잖아요. 우리 이제 이 상황을 정리해야만 해요. ("정리하긴 뭘 정리해, 네가 뭘 안다고 네 마음대로 정리를 해???"라며 발악을 하는 하준을 보며 소리를 지르는) 이만큼하면 됐잖아요!! 당신 한명 때문에 상처받고, 인생을 망쳐버린 당신의 형제들을 봐요, 죄책감도 안들어요? 그리고 지금 그쪽 때문에 약한 모습을 한번도 보여준적없는 정한씨가 이렇게 무너졌는데, 아직도 그 씨'발스러운 상황극을 이어가고 싶어요??? 내가 아는 인어공주라는 동화 속 인어공주는 적어도 이렇게 뻔뻔하고 이기적이지는 않았어요, 그러니까 제발 그쪽의 체면을 생각해서라도 멈춰요, 아니면 나 정말 그쪽 죽일지도 몰라. (살벌한 눈빛으로 하진을 보는) 하진씨도 이제 그만해요, 모두가 겪을만큼 겪었잖아. 이렇게라도 다같이 모였으니까, 여기써 깔끔하게 정리하고 가요 우리, 더는 질질 끌지 말아야 할 상황이란 걸 다 알고있잖아요. (아직도 벽에 기대고 서있는 너와 눈을 맞추고선 네 손을 잡는) 정신차려요 형, 과거는 생각하지말고, 그냥 지금 우리가 해야하는 일에 집중해요. (네 볼을 한번 쓰다듬고선 주머니에 꽂아놨던 칼을 손에 쥐는)

-
그냥 글잡으로 가는건 어떤가요....ㅋㅋㅋ 구독자 엄청 많을 것 같은데!

9년 전
대표 사진
글쓴칠봉
142에게
(너의 볼을 손을 들어 쓰다듬으며) 원우야, 하준이도 알 건 알아야해. 동정일지라도 지금은 아무것도 모르고 넘어가기에는 너무 가여워, 이 모든 사건에 휘말리게 한건 내가 무슨 수를 써서라도 보상해줄게. 그리고 지금 내가 사랑한다고 할 수 있는 건 너밖에 없어. 그것 하나만은 믿어줘. (너가 칼을 손에 쥐는 것을 보며 슬프게 웃는) 이제 정말 끝내자. 다... 전부 다. 나를 사랑한 사람은 하진이였어. 거기서부터 문제가 시작된거야. 형제니까 더 잘 알았겠지. 아니 처음부터 하준이를 그런 성향으로 길들인 사람이 너니까. 고통주고 괴롭힘당하는 관계 속에서 쾌락을 얻게 만든... 하민이가 하준이한테 나를 좋아하는거 아니냐는 말을 했을 때 너는 끊임없이 고뇌했어. 어떻게하면 내가 다른 사람을 사랑하지 못하게 만들어버릴 수 있을까? 니 사랑법은 그딴거였으니까. 형식적으로나마 나를 갖고 싶어했겠지. 내가 반해있던 사람이 남자였다는 것도 너한테는 기회였겠지. 언제든지 손에 넣고 부릴 수 있는 정하준과 막내라면 싸고드는 저 병‘신들. 그리고 남자한테 연정을 품고 있었던 나. 그래 그 남자가 진짜 이웃나라 공주님이지. 정하진 손에 살해당한... (하준의 옆으로 다가가 두 손가락을 붙잡으면서) 니가 잃어버린 걸 정하진은 전부 가지고 있어. 유일하게 갖지 않은 건 나뿐이지. 아닐 것같니? 그래서 나한테 왕자란 프레임을 씌운거야. 너는 미치기 싫었으니까 인정하기 싫었으니까 그것이 유일한 진실인양 서로를 세뇌시켰겠지. 너도 똑같아. 서로한테 세뇌당한 주제에 감정마저 같이 공유했겠지. 사랑이란 감정 하나면 이 모든 사실들이 모두 덮여질 수 있으니까. 원우야 니가 아는 인어공주님도 사랑을 제외하고는 수많은 사람들의 가슴에 대못을 박았어. 고작 환상같은 하룻밤 때문에... 근데 예상 외였던건 그 남자가 살해당한 이후 왜 하필 정하준한테 내가 관심을 가졌을까지 아마? 그래서 얘를 이지경까지 밀어붙인거고. 이 트라이앵글 속에 왜 내가 끼였어야만 할까? 너는 억울하겠지. 그 남자의 모든 것을 복사했는데 정작 남은건 목소리를 잃어버린 인어공주뿐이라니 그리고 니가 사랑했던 그 마녀는 인어공주만 가엽게 여기고 말이야. 하준이의 입장에서 왕자님은 너였어. 이제 그만해. 하진아, 끝내자. 더는 안돼. (‘니가 그걸 그 전부를 어떻게 안건데? 니가... 니가 뭔데!’ 나에게 칼을 휘두르는 것을 가까스로 저지하면서) 그 남자가 보스의 이복아들이였으니까, 내가 관심을 가졌다는 이유만으로 살해당한 그 남자아이가! 나도 몰랐어. 이 이야기 전부를... 지독한 사람이지, 우리 보스는? 왜 나의 행동반경을 조작시킬 수 있었을까... 그 모든 건 보스의 협조 아래에서 있었던 일이야. 곧 있으면 현장요원들이 들이닥칠 거야. 여기엔 cctv도 도청기도 없어. 마지막 배려지... 이 치청극을 묻어달라는... 너희들의 모든 시도는 결국 아무것도 못 바꿨어. 그냥 너희들 스스로를 불행하고 만들고... 아 딱 하나는 성공했네. 내 과거를 내가 가장 소중히 여기는 사람에게 말하게 만들었다는거... (입술을 짓뭉개듯이 꽉 물며) 이게 내 과거야. 이 지겹고도 더럽기만한게 내 과거의 산재니까... 이젠 어쩌지? (너의 앞에서 이미 맺힌 눈물을 흘려버리는) 이제 내가 어떻게 보여?

-
정한이 과거스토리 끝~ ㅋㅋㅋ 원래 이게 정한이 과거 스토리랑 관련이 있어서 많이 길어졌네요. 글잡은 필력에 약간 문제가 있어서 안될듯요 ㅋㅋㅋㅋㅋ

9년 전
대표 사진
칠봉143
글쓴이에게
(눈물을 흘리면서 입술을 꽉 깨물고 있는 너를 똑같이 눈물을 흘리면서 보다가 네 얼굴을 두손으로 감싸고선 너와 애써 눈을 맞추려고 하는) 왜 울어요, 울지 마, 응? 나는 형의 과거가 이렇게 만신창이여도 상관없어, 여전히 형을 사랑해, 알잖아, 응? (터지는 울음을 애써 참으면서 네 눈가를 닦아주는) 흐으, 힘들었죠, 그동안 이런 아픔을 털어놓을 사람이 없어서... (숨을 가다듬고선 너와 눈을 맞추며 말하는형 잘못 아니잖아, 이런 상황에 엮어서 과거가 더럽혀진건 형 잘못이 아니잖아, 근데 내가 왜 형을 원망해요. (내 손을 내려서 너와 손을 꽉잡으며 공주들을 노려보는) 당신들 때문에 벼랑 끝까지 밀린 정한씨를 보니까 어때요, 기분이 좋아요? 희열을 느껴요? 당신들은 정말... (하진을 향해 소리를 치는) 정한씨를 사랑했다면서요, 근데도 그를 이 지경으로 만들고 싶었어요?? 죄책감도 안 느껴져?? 당신들의 장난 때문에 모두의 인생이 망가지고 괴로워졌어요. 그런 걸 바랬다면 축하해요, 성공했으니까. (입구쪽에서 현장요원들이 들어오는 소리가 들리자 내 손에 쥐고 있던 말을 더 꽉 쥐는) 우리 더는 서로에게 상처주지 말아요, 그냥 오늘 끝내요. 이 좇같은 상황극을 이어갈수록 다치는 건 그 쪽들 뿐이니까. (너와 눈을 한번 맞춘 뒤 네 손을 놓고선 나에게 칼을 휘두르는 하진을 침착하게 막아내기 시작하는)

-
으어 정한이가 아주 골치아픈 과거를 지니고 있었네요ㅋㅋㅋ 상황톡하면서 본 실력으론 글잡에 가도 전혀 꿀리지 않을 것 같은데... 아무튼 글 쓰게 되면 링크 꼭 줘요!

9년 전
대표 사진
글쓴칠봉
143에게
(멍한 눈길로 너를 보다가 너와 하진의 사이를 가로막으면서 하진의 눈에 칼을 박아넣는) 이제 끝이야. 전부... 보스가 원했던 복스국도 내 악연도, 그리고 너와의 관계도. (눈을 감싸주면서 괴로워하는 하진을 보며 슬프게 웃는)그 눈 니것이 아니잖아. 원래 주인에게 돌려줘. 그걸 바래. 보스는... (하민의 품에 아겨있는 하준의 쪽으로 다가가기 무섭게 달려오는 현장요원들에게 힘없이 손을 드는) 하준이만 남기고 데려가줘요. 원우야, 너도 잠시만 기다려줘. (너와 나 그리고 하준만이 남은 공간 속에서 하준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이제 행복해져, 니가 아는 진실과 원래의 진실이 달랐던 것뿐이니까. 나는 너를 용서할 거야... 나라는 사람의 근본을 만들어준 건 너니까, 너가 없었다면 나는 완성되지 않았을거야. 고마웠어. 내 첫 기억. 이제는 정말 끝이야. (하준을 안아서 현장요원에게 들려보내면서 너의 손을 다시 잡는) 원우야. 나는 조금 무서웠어.. 아니 엄청 무서웠어. 지금도 사실 사람의 체온을 오랫동안 느끼는게 무서워. 나는 불완전하기만 하고 현실에 대응하기보다 회피하는 쪽을 선택했어. 그게 이 결과야. (너와 눈을 마주치면서 너를 안는) 다시 시작하자고 말해줘도 될까? 완벽한 척, 다 아는 척 그런 척쟁이가 아니라 그냥 있는 그대로의 나로 너와 다시 시작하고 싶어. 너라서... 전부 너니까... (너의 어깨에 얼굴을 파묻고 눈물을 흘리는) 니가 좋아.

-
아마 추석때부터 각잡고 쓸지도? 사실 처음부터 정원 생각한거라서 ㅋㅋㅋ 글써도 저랑 계속 놀아주셔야되요ㅠㅠ 너무 마이너라서 슬퍼요 ㅠㅠㅠ

9년 전
대표 사진
칠봉144
글쓴이에게
(내 어깨에 얼굴을 묻는 너를 그저 마주 안아주면서) 응, 다시 시작해요. 현장파트너 사이 말고, 그냥 전원우랑 윤정한으로 다시 시작해요. (너무나도 안타깝기만 네 과거에 가슴이 먹먹해지는 느낌이 들어서 너를 더 끌어안는) 미안해요, 내가 조금이라도 더 일찍 알았다면 , 그랬다면 형이 이렇게까지 아프진 않았을텐데... (네 얼굴을 두손으로 감싸쥐고선 너와 눈을 맞추는) 나쁜 기억들, 고통스럽던 그때의 기억들을 내가 다 지워줄게요, 그러니까 더 이상 내앞에서 형의 약한 모습을 숨기지 말아요. 그냥 있는그대로 나에게 보여줘요, 형이 아무리 약하보여도 나는 형을 사랑할테니까. (네 입술에 입을 살짝 맞추고선 네 눈가를 엄지로 살살 쓸어주는) 이제 끝났으니까 다 잊어요, 지난 시간동안 충분히 아팠잖아, 이제 다 내려놓고 새로 시작해요. (많이 지쳐보이는 너를 부축해주면서 현장요원들이 있는 차량으로 대려가 너를 태워주는) 여기서 나 잠깐만 기다려 줄래요? 나 그들이랑 마지막으로 얘기하고 싶어서 그래. (너와 꼭 잡고 있던 손을 풀어내고선 공주들이 타있는 차로 가서 문을 확 연 뒤 그들과 눈을 맞추면서 조금 날선 말투로 말하는) 우리 형에게 남긴 상처들을 생각해서라도 당신들을 모조리 죽여버리고 싶지만, 당신들도 그동안 많이 고통 스러웠을테니까 그냥 보내줄게요. 대신 더 이상 정한씨 앞에 나타날 생각 하지마요. 평생 죄책감에 시달려서 지옥같은 삶을 살아가길 바래요, 그쪽들 다. (차갑게 돌아선 뒤 너에게로 돌아가서 운전을 하고있는 요원에게 내 집주소를 불러준 뒤 네 옆에 앉는) 우리 그냥 집에가서 쉬어요, 내가 나중에 보스한테 통화로 보고할게요.

-
네네 그럼요ㅠㅠㅠㅠ 저도 정원 진짜 좋아하는데 공으로 오는 사람이 별로 없어서 진짜 슬펐거든요ㅠㅠ 우리 꼭 오래오래 봐요ㅠㅠㅠㅠ

9년 전
대표 사진
글쓴칠봉
144에게
(힘없이 너에게 기대면서 너의 손만 잡는) 그냥 안심이 돼. 니 옆에 있으면, 이런 식으로 말하고 싶지는 않았는데... (내 얼굴을 한번 보다가 운전사에게는 들리지 않게 유리문으로 공간을 분리시키는 것을 보며 입꼬리를 살짝 올리는) 나 사실은 많이 겁났어, 너한테 전부 내 속내를 보여주면 니가 불행해질까봐... 내가 사랑이란 감정을 품어볼까 고민했던 사람들은 각기 다른 방식으로 불행해졌으니까... 처음에는 단순한 충동이였어. 왜 너한테 반한걸까? 이 질문에 대한 답도 못 내리고 있었거든. 언제나 거침없고 눈치보지 안고 하고싶은건 다해버리는 윤정한이란 캐릭터에 나도 모르게 중독 되어버린지도 몰라. 실제의 나는 이것과 그리 다르지 않은 사람일지도 있어. 사람은 양면적인 부분을 가지고 있으니까... 근데 너랑 있으면 그냥 편해. 운명같은거 단 한번도 믿은 적 없는데 너랑만 있으면 그 운명이란게 있는 것은 아닐까하고 믿고 싶어져. (너의 손가락을 하나하나 만지작거리면서 너를 사랑스럽게 보는) 너한테는 모든게 예외상황이야. 단 한번도 내 예상대로 흘러가본 적이 없어. 못난 모습도 약한 모습도 보이기 싫은데 잔뜩 보여버리고는 너한테서 자꾸 안정을 찾아. (너의 체온이 옮아간 탓일까 차갑게 식었던 몸이 다시 정상적인 체온을 찾아가면서 한껏 편안해진 표정으로 웃는) 나 니가 한말 모두 기억할 거야. 내가 어떤 모습을 보여도 너가 나 사랑해준다는 말. 나 독한거 알지? 그거 무슨 일이 있어도 지켜야된다? 대신 나도 너랑 똑같은 것을 약속할테니까.
-
저도 정원으로 특히 이런 주제로 오래가는 건 처음이라 풀고 싶은 망썰만 쌓이고 있거든요. 이거 다 풀 때까지는 안놔줄꺼예요ㅎㅎ

9년 전
대표 사진
칠봉145
글쓴이에게
(차가웠던 네 손이 따뜻해지는게 느껴져서 그제서야 긴장과 걱정이 풀리는) 형이 나를 기대고 싶은 사람으로 생각 해줘서 오히려 좋은데요? 원래 진심으로 사랑하는 사람 앞에선 한없이 약해진대요. 형도 이미 어느정도 눈치챘겠지만 저도 원래 한 성깔해요, 임무 수행할때도 상대방에게 엄청 싸'가지 없게 굴고 욕도 엄청하고...근데 괜히 형 앞에서는 막 애교 부리고 싶고 안기고 싶어요.서로가 서로를 이렇게 바꾸어 놓는 걸 보니까 우리 진짜 운명인게 맞나봐요, 헤헤. (너의 다정한 눈빛에 볼을 살짝 붉히면서 내 손을 갖고노는 네 손에 손깍지를 끼면서 베시시 웃는) 응, 꼭 기억하고 있어요, 내가 나중에 막 내빼도 나 꽉 잡고 놔주면 안돼? 물론, 내뺄일은 없겠지만. 형이 그 어떤 모습을 보여줘도 형이 나를 사랑한다는 건 변하지 않는 거니까. 형의 마음이 변하지 않는 이상 나는 형을 계속 사랑할거에요. (손깍지를 낀 손을 바라보다가 손가락으로 네 손등을 톡톡 두드리며 장난스럽게 말하는) 결국엔 휴가의 첫날은 이렇게 갔네요, 제대로 놀지도 못 하고. 보스한테 휴가 하루 뺐겼으니까ㅏ 이틀 더 추가해달라고 할거에요, 크큭. (유리문에 언뜻 비치는 우리의 모습을 보다가 둘다 우느라 눈가가 팅팅 부은 걸 보고선 웃고마는) 푸흡, 이게 뭐야, 우리 둘다 엄청 웃기게 생겼어요 지금.

-
헤헷 좋아요 풀고 싶은 썰 다 풀어요!ㅋㅋㅋㅋㅋㅋ

9년 전
대표 사진
글쓴칠봉
145에게
(너의 말을 웃으면서 듣다가 유리문에 비치는 것을 보고 리내서 웃어버리는) 와 우리 조직 내 미모 원탑인 윤정한 자존심 다 구겼는데? 이거 아무도 못봐서 다행이지. (부은 너의 눈가를 꾹 눌러주며) 들어가서 같이 찜질하고 누워있자. 이러다간 내일 둘 다 눈도 못 뜨고 어버버거릴 것같애. (거의 도착했다는 신호를 보이는 기사에게 알겠다는 수신호를 보내며) 너랑 나 진짜 많이 닮은 것같애. 겉보기에는 어디가 닮았나싶지만... 뭔가 공유하고 있는 부분이란게 있어. 과거라는 사실에 질려서 현실 자체를 나한테만 의미있는 것으로 만들어버린 나. 너의 세계가 아닌 곳에서 어떠한 욕심도 없이 일상적인 얼굴만을 남들에게 보여주는 너. 우리는 다른 듯이 달라. 근데 거기서 공통점은 하나야. (너와 눈을 마주치면서) 너와 나의 가장 중요한 것이 공통적인 것이 되어버렸다는 거. 타의에 의해서 과거에서 벗어나게 된 후에 내 앞에 보인 세계는 너야. 나는 너가 어디서부터 나에게 너의 세계의 일부를 공유했는지는 사실 모르겠어. 하지만 딱 하나는 알아. 너가 나와 시간을 맞춰간 순간. 내가 평정심을 깨뜨리고 니 앞에서 무너졌을 때 너와 나 사이의 수많은 간격들이 무너져내린거야. 신기해. 세상따위에 환멸을 느꼈던 인간들이 한순간의 무너짐으로 드러난 맨얼굴에 위로받을 수 있었다는게. (너의 볼에 입을 맞추며) 고마워. 나랑 세계를 공유해줘서, 그리고 내 시간과 같이 흘러가줘서. 지금까지 단 한번도 거짓말을 한 적이 없지만 이번에는 더 진심만을 말할게. 너를 만난 순간부터 지금까지 이 순간보다 너를 사랑한 적이 없었다는 걸 말이야.

9년 전
대표 사진
칠봉146
글쓴이에게
(너의 볼을 어루어 만지면서 힘없이 웃는) 나의 세계도 형의 과거만큼 어둡고 길어서... 나중에 마음의 준비가 되면, 그때 차근차근 말해줄게요. 그래도 서운해하지 않았으면 해요, 어차피 저의 현재는 제 과거와는 아주 동 떨어진 사이기 때문에 지금 형에게 보이는 제 모습이 저의 유일한 모습이거든요. 그렇다고 해서 제가 아무데서나 쉽게 얘기할수 있을만큼 무뎌진 기억은 아니기 때문에 형한테 지금 말해주기에는 조금 힘...들것 같아요. (떠오르는 나쁜 기억들에 목이 메이는) 크흠, 조만간 얘기 해줄게요, 하지만 지금은, 지금은 형의 과거를 지우느데에 집중해요 우리. (네 입술에 짧게 입을 맞추고선 한층 더 밝은 목소리로 말하는) 응, 나도 고마워요. 형의 세계릴 숨김없이 나에게 보여줘서, 그리고 나에게 기대어줘서. 형에게 도움이 될수있다는 사실은 저에게는 너무나도 행복하면서도 고마운 사실이에요. 형이 나의 삶에 반환점이자 전부가 되어준만큼 내가 형의 삶에 일부가 될수 있어서 진짜 행복해요, 표현할수 없을 정도로. (네 품에 안겨서 실실 웃는) 우리 빨리 집에가서 눈찜질 해야겠어요, 나 눈이 너무 부어서 눈을 제대로 뜨지도 못하겠어... (네 허리를 끌어안고 있다가 다 도착했다는 네 말에 먼저 내리는) 으아, 오늘 밖에서 데이트 하는 걸 글러먹었네요, 그냥 홈데이트로 하루를 마무리 하는건 어때요? (차에서 나온 너의 옆에 서서 다시 출발하는 요원들에게 인사를 하다가 그들이 시야에서 보이지 않을 정도로 멀리 가자 네 손을 덥석 잡는) 헤헤, 빨리 들어가요!

-
저도 생각해둔 과거 시나리오가 있긴 한데 엄청 클리셰하고 뻔해서 풀까말까 고민되네요...ㅎㅎ

9년 전
대표 사진
글쓴칠봉
146에게
(맞잡은 손에 힘을 주어 잡으면서 따라웃는) 그런걸로 서운할 정도로 속이 좁지는 않은데 다른 건 상관없어. 나 같은 결과만 아니라면... 사실 속이 후련하기는 하지만 이런건 방비할 시간이라는게 필요한 법이잖아. 5년이 넘는 내 시간이 너랑 함께 있으면서 이제야 겨우 현재와 공존할 수 있게됐으니까... 니가 편할 때 나한테 말해. 나는 아직도 내 감을 믿거든. 너가 거짓말따위 나한테 할 리가 없다는 것도 니가 보여준 모습이 너의 일부라는 것도. 나도 완전한 나를 아직까지 너한테 보여준게 아니야. 그런식으로 맞춰가자. 그 모든 사건들이 너와 나를 완성시키는 모든 유기체였다고 생각하면서, (너가 문을 열 때까지 기다리다가 너를 뒤에서 안고는 턱을 너의 어깨에 기대며) 우리는 언제 저 늙은 여우 몰아내냐? 하여간 순순히 휴가를 준다고 할때부터 이상하다고 했어. 그 인간이 은근히 깽판을 안쳤던게 그래도 딱 하나 좋은건 있네. 그 영감탱이가 우리 관계를 어쨌든 인정했다는 거. 속 엄청 쓰릴꺼다. 그 영감 내 탓은 한번도 한적은 없지만 그래도 지 새끼보다 날 챙긴건 맞거든. (장난스레 너의 허리를 간질이면서 집안으로 들어오는) 앞으로는 나도 정보 검토 제대로 할게. 이거 짬밥 먹었다고 별 생각없이 있다가 뒷통수 신나게 맞아서 휴가 끝나고 나서는 깽판 신나게 칠 거야. 김민규 이것이 보스에게 낚여서 나를 낚으려 들어. 가서 패버려. (너의 귓가에 낮게 속삭이는) 그래도 내가 세계의 종착역에 서있었으면 좋겠어,

-
꺄~ 근데 저도 결국 동화인용한거라서 클리셰로는 할 말이 없는... 원래 뻔한게 제일 재밌는거예요 (뻔뻔) 저는 원우 얘기도 빨리 듣고 싶어요. 관계성의 변화를 제일 좋아해서 ㅋㅋㅋㅋ

9년 전
대표 사진
칠봉147
글쓴이에게
(너와 티격태격 장난치면서 집안으로 들어오는) 그쵸, 보스가 형을 아끼지 않았다면 형은 이미 사살 당했을걸요? 웬만한 사람들은 형이 보스한테 대드는 것 처럼 나댔다간 머리통이 그대로 날라갔을 거에요, 크큭. 그래도 보스님이 나 안 미워해서 다행이에요. 아, 이제 미워하시려나? (네가 조곤조곤 말을 하자 네 목을 끌어안고선 고개를 끄덕이는) 당연하죠, 형은 나의 첫번째이자 마지막 사랑이에요, 그냥 종착역이 아닌 내 현재와 미래의 전부에요. (네 입술에 입을 쪽 맞추는) 나중에, 우리 둘 다 준비되었을때,그 때 말해줄게요, 내 과거. (네 목에 둘러져있는 팔을 풀고선 네 손을 잡은채 방으로 들어와서 침대위로 풀썩 누워버리는) 으아, 힘들어 죽겠다. 오늘은 인간적으로 감정소묘가 너무 심했던 것 같아요. (너를 끌어당겨서 내 옆에 눕힌 뒤 네 품속으로 파고드는) 으응, 좋다, 헤헤. 우리 오늘은 그냥 집에서 푹 쉬어요, 휴가는 아직 3일이나 남았으니까 천천히 돌아다녀도 되겠죠. 그리고 우리가 계속 집에있으면 임무도 못 주겠죠? 크큭. (숨을 크게 내쉬면서) 하아, 나 지금 너무 행복해요, 누군가의 품에 이렇게 안겨있을 수 있어서, 그리고 그 누군가가 형이라서.

-
인어공주의 스토리를 쓸 생각을 했단것 자체가 기발한거에요....ㅋㅋㅋㅋㅋㅋ 어떻게 풀껀지 대충 짜면 들고올게요!ㅋㅋㅋ

9년 전
대표 사진
글쓴칠봉
147에게
(너를 토닥거리면서 너의 목덜미에 얼굴을 묻다가 의아한 목소리로 말하는) 확실히 네가 체취라고 해야 되나 뭔가 이게 독특해. 다른 사람들이 아무리 많아도 네 냄새는 금방 알 수 있을 것 같거든. 몰라 개'소리니까 그냥 넘겨. 근데 너를 미워하는 게 가능은 할까? (고개를 들어 너와 시선을 마주치면서) 그냥 너는 묘해. 억지로 잡고 싶지도 않은데 그냥 너를 궁금하게 만든다고 해야 하나? 그러니까 그냥 기다릴 거야. 나도 오늘은 (입을 가르면서 하품을 하는) 뭐랄까.. 늙은 여우한테 된통으로 당해버려서 아무것도 못하겠다. (너의 볼을 장난스레 잡아당기면서) 사실 나쁜 짓 해버릴까도 고민했는데 하늘도 노하셨나 봐. 감히 너를 건드린다고. (너의 입술에 입을 가볍게 맞추면서 다시 끌어안는) 원래는 나도 계획이 몇 개 있었는데 그거 다 버릴 거야. 그냥 아무 생각 없이 돌아다니자. 정 안되면 현장요원들이라도 직접 난입할 때까지 문 잠그고 개겨도 되고, 문짝 뜯어버리면 더 좋겠다. 그 핑계 대고 더 좋은 집이라도 받아내든가 해야지. (사실 너를 끌어앉고 있는 게 조금 불편하지만 너에게 티를 내지 않으려고 최선을 다해 애쓰면서 네가 내 얼굴을 보지 못하도록 고개를 드는) 나도 그냥 너라서 좋아. 자신감 없는 모습도 꼴사납게 우는 모습도 네 앞에서는 보일 수 있어서 그냥 네가 다 좋아.

-
기대하고 있을게요. 일단 쌈질은 그만하고 자고 나면 애네들도 제대로 된 데이트는 한번 시켜주는 걸로 ㅎㅎ

9년 전
대표 사진
칠봉148
글쓴이에게
(너와 눈을 맞추면서 얘기를 하기 위해 네 품에서 몸을 살짝 떼어내고선 네 얼굴을 보는, 하지만 네 표정이 심상치 않자 바로 눈치를 채고선 너와 내 사이에 거리를 살짝 둔채로 네 손을 잡는) 불편하면 무리하지 말고 그냥 말해요, 형이 어떤 트라우마가 있는지 잘 알고 있으니까 상처 받거나 서운해 하지 않을게요. (네 얼굴위로 흘러내린 머리카락을 네 귀 뒤로 넘겨주며) 음, 내일은 그냥 밖에 나가서 끌리는대로 하죠 뭐. 나 진짜 보스님한테 연락해서 휴가는 휴가답게 보낼수 있게 해달라고 빌까봐요, 그렇게라도 하면 임무 안 시키실까요? (큭큭 웃으면서 맞잡은 네 손을 갖고 장난치는) 에이, 설마 집까지 찾아오겠어요? 아, 뭐 우리 조직이라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긴 하네요, 하여튼 우리 보스는 너무 독해서 탈이야... (초롱초롱한 눈으로 너를 보면서 헤실헤실 웃는) 아 맞다, 우리 눈찜질 하기로 했잖아요! 나 집에 팩 몆개 있는 것 같은데... (침대에서 일어나서 서랍을 뒤적거리는) 어, 찾았다. 우리 그럼 찜질 대신 씻고 팩 하는건 어때요?

-
ㅋㅋㅋㅋㅋㅋ그래요ㅋㅋㅋㅋ 하루쯤은 쉬게 해줘야지ㅋㅋㅋ

9년 전
대표 사진
글쓴칠봉
148에게
(내 눈치를보며 슬쩍 떨어지는 너를 보고 한숨을 쉬는) 미안해. 이런 식으로 자꾸 신경쓰게 해서... (너의 손길에 안정된 듯한 얼굴로 돌아오는) 근데 너는 뭐라고 해야할까 스며든달까... 왜 이렇게 편하지. (보스에게 빈다는 니 말에 웃음터지는) 아 너가 빈다면 들어줄 것같은데 하필 나랑 쉬는거라서 안들어줄 확률이 약 30%이상 상승했네. 왜냐하면 말 더럽게 안들을꺼 뻔해서 그렇지. 일단 나랑 관련된 건 아무도 안할려고 할꺼니까 총대매고 올 놈들은 뻔할껄? 나같은 놈이나 나보다 더한 놈들이나 나보단 못해도 같이 답 없는 인간들이 12명씩이나 있거든. 아직까지 홧병안나고 버티신 것만으로도 대단한거지. (갑자기 일어나는 너를 보다가 꺼내는 팩을 보고 몸을 일으키는) 같이 씻자고 하면 내일 데이트도 망할 것같으니까 나 먼저 씻을께. 오늘도 옷 빌려야겠네. 대신 내일은 우리 집 잠깐 들러서 옷들고 올께. 이건 내일 계획 아니였으니까 설마 입김이 들어간거면 내가 반란일으킬꺼야. 나중에 욕실 앞에 옷 좀 놔둬주라.

9년 전
대표 사진
칠봉149
글쓴이에게
헤에.... 보스님이 고생이 많긴 하네요, 그러니까 형이라도 성깔 좀 죽여요, 그러다가 보스님 진짜 홧병 나시겠어요. (네가 욕실에 먼저 들어가려고 하자 네 팔에 매달리는) 아아, 왜요오, 같이 씻어요, 응? (내 팔을 좌우로 흔들면서 너를 계속 조르다가 네가 난감한 표정을 짓자 입술을 삐죽이면서 팔을 놓는) 알겠어요, 대신 팩 같이 붙여야되니까 빨리 나와요? (네가 욕실로 들어가자 저번보다 더 큰 티셔츠를 찾는) 아, 더 큰 셔츠 있을텐데 어디갔지.. (옷장을 뒤적거리다가 큰 티셔츠를 찾고선 욕실앞에 두며 욕실문에 노크를 하는) 옷 문 앞에 바닥에 뒀어요! (침대에서 뒹굴거리면서 네가 나오기를 기다리는) 아 맞다, 보스님한테 보고해야지. (보스에게 전화를 거는) 안녕하세요 보스, 이번 임무도 부상없이 잘 끝냈습니다. (이번 임무는 딱히 타겟이 없어서 그냥 수고했다고 말해주는 보스에게 조심스럽게 말을 하는) 그, 보스님... 윤요원님 이번 일 때문에 만히 힘들어 했어요, 다음에는 이런 임무 안 주실수는 없을까요...? (피식 웃으면서 알겠다고 전해주는 보스에게 활짝 웃으면서 애교 섞인 목소리로 답하는) 헤헤, 감사합니다 보스님! 오늘도 수고하세요~ (네가 욕실에서 나오기 전에 전화를 끊는)

9년 전
대표 사진
글쓴칠봉
149에게
너가 없는 공간에서 비로서 터지는 눈물은 무슨 이유에서 일까? 내 감정의 찌꺼기들인 주제에 나를 지배하려고 들고 나는 그것에 속절없이 휘둘리고만 있다. 나는 그들 앞에서도 울었고 너의 앞에서도 울었고 지금 나혼자만의 온전한 공간을 공유하고 있을때조차도 운다. 이 세가지 눈물의 차이는 무엇일까? 아무런 의미가 없는 감정의 소용돌이에 휘말린 결과인지도 모른다. 가해자라는 프레임에서 온전히 벗어날 수도 없는 주제에 상대적인 상황의 끔찍함을 방패로 삼아 다른 사람들의 가슴을 후벼팠다는 이유에서 일어난 알량한 동정심일지도, 버림받지 않을거라는 내가 사랑해도 너는 불행해지지 않을거라는 근거없는 확신에서 비롯된 새삼스러운 죄책감일지도. 이 모든 상황이 왜 나한테만 온 것인지에 대한 원망을 담은 자기 연민일지도 모르겠다.

정하준은 그 누구보다 나를 잘 안다. 그가 나한테 부여해줬던 왕자라는 역할은 나한테 가장 맞춤의 옷이나 다름없는 역이였다. 아무것도 희생하려 들지 않고, 결국은 원하는 것을 얻은 사랑받은 죄받게 없는 왕자님. 그게 가장 큰 죄임을 이제야 아는체 해보는 건 너무 늦은 탓일까? 그들은 내가 울기를 원하지 않았을 것이다. 최소한 그들의 감정은 거짓이라는 장막에 갇혀있었음에도 진실된 것이였으니까, 싸구려 동정심을 유발하는 것은 그들의 자존심에 상처를 입힌다는 것을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나도 모르게 울어버렸다. 우리들은 서로를 상처입힐 단어들을 너무도 많이 알고 있었다. 그들이 작정했다면 내 기억의 일부를 조금이라도 들췄다면 나는 정말 미'쳐서 날뛰었을지도 아니 다시 그 기억 속에 갇혀 떨어지는 모래 시계 속에서 유리를 깨뜨릴 생각조차 못하고 모래에 파묻혀 허우적거리고 있었을 것이다. 흘러가는 시간을 억지로 틀어막고 무의미한 행위의 반복만을 행하는 것. 그게 나한테 다시 주어질 형벌이였을 것이다. 그리고 그들은 끈이 끊겨버린 인형극 속의 인형마냥 무대 가장자리에서 누군가 다시 끈을 이어주기만을 바라며 슬픈 표정으로 연극을 지켜보고 있었겠지.

바깥에서 들려오는 너의 목소리는 만약 눈으로 볼 수 있다면 향기를 맡을 수 있다면 아주 달콤한 오렌지빛일 것 같다. 니 앞에서만은 거짓은 말할지라도 가시를 드러내는 것 자체를 망설이게 된다. 불안정한 정직성. 그것이 이 위태로운 관계 속에서 모든 것을 감싸준 마지막 키워드였다. 아무도 너에게 온전한 진실을 말하지 않은 것. 너는 아마 눈치챘을지도 모르겠다. 내가 가장 솔직했지만 그것은 내 이야기가 아니였음을. 상황을 설명했을뿐 내 감정 자체에 대해서는 결과적으로 입을 연 적이 없다는 것. 너가 있었기때문에 아무도 망가지지 않았지만 모두 속에 의문을 한 가지씩 감춘체 수긍하고 넘어갔다는 것. 이것은 너의 약점이 될 수도 아니면 너의 강점이 될지도 모르겠다. 그렇지만

('생각보다 빨리 나왔네요? 근데 얼굴이..')

너에게 처음으로 빈틈을 보였을때 너를 둘러싸고 있는 공기들이 나한테 침투해왔고, 나의 상처들이 헤집어졌을때 솔직함이라는 단어가 나에게 노크했고, 지금 너를 끌어안고 있는 이 순간이 나를 가로막고 있던 모든 장벽을 무너뜨렸다.

'고마워... 전부 그냥 너 자체가 내 앞에 와줘서 다..'

-
술먹으면서 썻어요 ㅋㅋㅋㅋ (핑계) 글잡 못가는 이유.. 이 필력 ㅋㅋㅋㅋㅋㅋ 와 망했는데 그래도 술먹고 쓴 것치고는 오타없어서 그냥 댓달아요. 왠지 속마음은 소설체로 써야할 것같아서 ㅠㅠㅠ

9년 전
대표 사진
칠봉150
글쓴이에게
붉게 짓눌린 너의 눈가를 보고 당황하는 것도 잠시, 나를 끌어안고선 억눌린 목소리로 말을 하는 너에 그저 네 등을 토닥여 줄 수밖에 없었다. 너무나도 강해 보였던 사람이, 그 어떤 상황에서도 표정 변화를 보이지 않던 사람이, 지금 내 앞에서 힘없이 무너지는 모습 보인다는 게, 한편으론 다행이었지만 한편으론 걱정스러웠다. 그동안 혼자서 버티느라 얼마나 힘들었을까. 그 을 그 누구에게도 털어놓지 못한 채 강한 척을 하느라 얼마나 고통스러웠을까. 지난 긴 세월 동안 네가 겪어왔던 아픔이 내 가슴으로 고스란히 전해지는 것만 같아서 그저 너를 안고선 눈물을 삼킬 수밖에 없었다.

네 과거의 사건들은 전혀 예상치 못 했던 일들뿐이었다. 그렇게 자신감이 넘치는 사람이, 어떻게 이리도 가혹한 과거 속의 주인공으로 버텨왔던 걸까. 나는 그제야 알 수 있었다. 내가 봐왔던 너의 모습은 그저 네 방패였을 뿐이라는걸. 어쩌면 이 일 덕분에 너를 더 사랑할 수 있던 것 같기도 하다. 너의 약한 모습이 비치자 드러나는 너의 현실적인 면들이 너를 더욱더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되었을지도.

나는 오늘 처음으로 누군가를 감싸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순식간에 무너진 너를 보듬어 주고, 회복시켜주고 사랑을 주고 싶다,라는 따뜻한 감정을 느낀 것도 오늘이 처음인듯하다.

"응, 나도 고마워요, 나에게 기대줘서, 나를 사랑해줘서..."

눈물에 촉촉이 젖은 네 눈을 바라보면서 네가 유일하게 줄 수 있는 따뜻한 위로를 건넸다. 너의 갈라진 입술에 온기를 전해주며 미치도록 아팠은 네 가슴속의 곪은 상처가 아물 수 있게, 나의 진심을 전하고 싶었다

"사랑해요, 형의 과거, 상처, 눈물 모두 다."

-
헤헷 저도 소설 체로 한 번쯤은 꼭 써보고 싶어 써서 질러봤습니다... ᄒᄒ 오늘 너무 바빠서 시간을 조금씩 짬 내서 쓰느라 내용이 아주 뒤 죽자 죽일 수도 엇어요 허허
아니 그나저나 이거 레알 글 잡각인데요?!!?!?? 와 이건 진짜 꼭 걸 잡 가야 돼요ᅲᅲ제바류ᅲᅲᅲ

9년 전
대표 사진
글쓴칠봉
150에게
-
저 지금 1편쓰는중이라 오늘은 댓 못달것같네요ㅋㅋㅋㅋ 이미 저지르는 중 근데 제목이 아... 생각안나요ㅜ 죽을맛ㅋㅋㅋ

9년 전
대표 사진
칠봉151
글쓴이에게
헐허럴렇 미친 저 지금 엄청나게 행복합니다ㅠㅠㅠㅠㅠ 으허ㅠㅠㅠ 글 올리시면 링크 보내주세여ㅠㅠㅠㅠ 제목은 ...음... 저도 작명센스가 별로라서....ㅎㅎ

9년 전
대표 사진
삭제한 댓글
151에게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9년 전
대표 사진
칠봉152
삭제한 댓글에게
지금 들어갔어요!! 허헣 재밌게 읽고 올게요~~

9년 전
대표 사진
글쓴칠봉
150에게
(말없이 미소를 지으면서 너의 품에 기댄채 웃는) 나 오늘 너무 많이 울었다. 그치? 별거 아닌 일인데 별거 아니라고 생각해야되는데 너가 있는 것만으로 편해져. 왜 이럴까나... 아 바보같애.

너한테 차마 말하지 못한 내 마지막 비밀. 그리고 이미 끝장나버린 가면. 나도 나를 완전히 파악할 수가 없다. 지금 내가 확신할 수 있는건 니 눈빛 속에서 느껴지는 너의 감정. 그리고 너를 향한 내 감정. 이 두 가지만 우리가 서로를 통해 느낄 수 있다면 너의 과거도 나의 과거도 사실을 아무도 말하지 않아도 되는 것은 아닐까하고 나도 모르게 기대하게 된다.

(내 입술에 닿았다 떨어지는 너의 입술을 한번 보다가 다시 너에게 입을 맞추면서 더 부은 눈으로 웃는) 나도 너랑 똑같은 말을 해줄꺼야. 니 모든 걸 다 사랑한다고. 그러니까 (장난스레 웃으며 너를 욕실로 미는) 너도 빨리 씻고와. 기다리고 있을거니까.

최소한 지금 감정이 서로에게 진실된다면 상황의 사실은 의미없는 것이 아닐까? 너에게는 거짓말을 하지 않을 것이다. 진실만을 보이고 진실만을 말할 것이지만 단지 전부를 보여주지 않을뿐.

-
원래 글로 쓰면 노잼이 좇노잼이 되는 기적이 일어납니다 ㅋㅋㅋㅋㅋㅋㅋ 재밌게 보셨으면 좋겠네요ㅠㅠ 이건 앞으로 소설체랑 지문체 섞어서 이을 생각인데 괜찮을까요?ㅠㅠㅠ

9년 전
대표 사진
칠봉153
글쓴이에게
(네 손에 떠밀려서 욕실로 가며) 알겠어요, 대신 나 씻고 있을 동안에 저기있는 두번째 서랍에서 티셔츠랑 츄리닝 바지 하나씩만 꺼내서 욕실앞에 놔줘요. (네 부은 눈을 손등으로 식혀주고선 들어가는)

샤워기에서 떨어지는 물줄기에 몸을 맞긴채 두눈을 감았다. 누군가의 사랑을 받을 수 있다는게 이렇게나 가슴이 벅차도록 설레고 고마운 것이란걸 알게 되고 나니까 세상이 달라진 것 만 같았다. 나는 그 누구에게도 애정의 손길을 받아본 적이 없으니까.

인생의 대부분을 '사랑이란 감정은 세상엔 없다'라는 관념을 지닌채 살았다. 그렇기 때문에 너라는 존재가 내 삶에 들어왔을때 많이 혼란스럽고 두려웠었다, 물론 티는 내지 않았지만. 누군가와 나의 공간, 나의 감정들 그리도 나의 생각들을 공유한다는 사실 자체가 5년이 넘도록 혼자 살아왔던 나에겐 너무나도 새롭고 낮선 경험이여서 그랬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너라는 사람과 함께라서, 너라는 사람과 사랑이란 경험을 할수있어서, 내 가슴을 짓누르던 두려움이 조금씩, 조금씩 설렘이라는 몽글몽글한 감정으로 바뀌었다. 그래서 너에게 한없이 고맙고 또 고마울 뿐인데... 나의 과거를 너에게 알려줘도 괜찮은걸까? 너는 이미 너무나도 힘든 삶을 살아왔는데, 나의 아픔까지 알려줘도 괜찮은걸까? 내가 나의 어둡기만한 지난세월을 너에게 알려주면 네 빛마저 가려지진 않을까?

(머리를 두손으로 쓸어올리고선 한숨을 길게 쉬다가 밖에서 기다리고 있을 네가 생각이 나서 정신을 차리고 빨리 씻은 뒤 네가 욕실 문 앞에 둔 옷을 입고선 나오는) 나 다 씻었어요, 많이 기다렸어요? (침대에 앉아있는 너에게 다가가 네 옆에 앉는) 배는 안 고파요?

네게 나의 모든 것을 보여주기엔 아직 준비가 되지 않았다, 내 자신 때문에,. 내가 너를 힘들게 할거라는 사실 때문에.

-
헐 이제서야 정회원이 되서 읽고왔는데ㅠㅠㅠ 으어 진짜 짱이에요ㅠ 글로 쓰니까 머릿속에 더 선명하게 그려져서 좋아여ㅠㅠ 그래고 소설체 은근히 재밌네요...?? ㅋㅋㅋㅋㅋㅋ 좋아요 좋아요!

9년 전
대표 사진
글쓴칠봉
153에게
(옷장에서 너의 옷을 하나 꺼내면서 소리내서 웃는) 왜 이렇게 어리광을 부리게 되어버렸을까나... 진짜 나다워서 할말이 없다. (부산스럽게 준비하면서 욕실 앞에 너의 옷을 나둔채 너의 침대에 편하게 누워버리는)

사실 나는 원래 이런 사람이다. 떼도 많이 쓰고 철없는 짓도 많이 하고. 내가 하고 싶은 것 위주로만 하는 어린애. 가면을 쓴 나와 별다를 바 없는 부분도 많이 있다. 남들이 보는 윤정한과 내가 숨기고 있는 윤정한은 거의 같은 종류의 사람일 것이다. 그렇기때문에 더 치밀한 가면을 필요로 했다. 내가 무엇때문에 이러는지에 대한 목적을 불분명하게 만들기 위한 계략. 내 첫번째 파트너만큼이나 나를 잘 파악한 사람은 없을 것이다. 사실 약하지 않았다는 것도 무서워하지 않았다는 것도 다 안 주제에 나를 감싸돌기만 했던 정하준. 그리고 나한테 묘한 눈길을 보내던 정하진. 나한테 가장 소중한 친구 중 하나였던 정하민. 이 셋이 현재의 나를 형성하는데 가장 큰 구성요소를 가지고 있는 것은 맞지만 내 마지막 비밀조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정하윤이다.

너에게 말해준 세가지 사실 그리고 숨긴 한 가지 비밀. 이 모든게 너에게 보여졌을때 이번엔 너도 나를 받아들일 수 없을 것이다. 나를 완전히 부정해야되는, 이 모든 사실들을 의미없게 만들어버릴지도 모르는 마지막 퍼즐 조각. 그래서 더 빨리 파악할 수 있었다. 니가 숨기고 있는 것이 어떤 종류의 것인지. 지금의 너라면 과연 어떤 판단을 내릴까? 너는 나에게 언제나 기대감을 불러일으키는 사람이자

(물이 뚝뚝 떨어지는 너의 머리를 보며 수건으로 너의 머리를 닦아주는) 으이구, 물 뚝뚝 떨어지는 것 좀 봐봐. 너야말로 배 안고파? 오늘 점심도 못먹고 이리저기 사건에만 휘둘려다녔잖아. 뭐라도 먹을래? 아 우리 장도 안봤지 참... (한숨을 쉬면서 몸을 일으키는) 아니면 뭐라도 시켜야되나? 우리 내일 얼굴 진짜 장난아닐 것 같긴해. 너나 나나 지금 얼굴 장난아니게 부었다.

나를 나로서 살게 만들려고 만드는 유일한 사람이니까.

-
흐흐, 사실 댓글 별로 없어서 조금 슬픈데 ㅠㅠ 그래도 너가 보고 만족했으면 됐어요. 원래 연성은 마이웨이로 하는거라 ㅋㅋㅋㅋ 일단 여장공이랑 커플링 자체가 너무 취향타서 (핑계)... 피드백 받을 수 있게 더 잘 쓰는걸로ㅋㅋㅋ

9년 전
대표 사진
칠봉154
글쓴이에게
(내 머리를 말려주는 네 손길을 얌전히 받으면서 너를 올려다보는) 나요? 음, 조금 배고프긴 하다. 우리 그냥 배달음식이나 시켜 먹어요, 어차피 밥하기 귀찮으니까, 크큭. (네 손에 있는 수건을 받아서 빨래통에다가 던져 넣고선) 우리 그럼 주문하고 나서 음식 올 때까지 팩하고 있어요! 뭐 먹을래요? 치킨? 짜장면? (핸드폰으로 음식 배달 앱을 켜서 너에게 보여주는)

너에게 나의 모든 것을 말해주기엔 많이 힘들 것이다, 아니, 불가능할 것이다. 나의 과거를 털어놓고도 내가 괜찮을 거라는 보장이 없을뿐더러, 네가 나의 얘기를 듣고도 나를 사랑해줄지도 몰라서, 그래서 불가능할 것이다. 그래서 너에게는 나의 과거를 숨겨야만 한다. 내가 너무나도 사랑하는 사람이라서, 그래서 너에게만큼은 나의 더러운 과거를 감춰야 한다, 그래야지 네가 내 곁에 있어줄 테니까.

(네게 들리지 않게 한숨을 쉬고선 복잡한 생각을 정리한 뒤 웃으면서 네게 말을 하는) 뭐 먹고 싶은지 정했어요? 나는 해산물만 아니면 다 잘 먹으니까 형이 먹고 싶은 걸로 골라요.

네게 미안하지만, 너무나도 미안하지만, 네겐 차마 말해주지 못할 것 같다, 나의 숨겨진 끔찍한 진실들을.

-
어유 제가 필력이 꽝이라서 그런지 답 댔을 쓰는 게 좀 걸리네요... ㅎ 요즘에 텀이 많이 길죠?? 진짜 미안해요ㅠㅠㅠ 갑자기 일이 잔뜩 생겨서ㅠㅠ

9년 전
대표 사진
글쓴칠봉
154에게
-
괜찮아요ㅜ 저도 글쓴다고 이러고있는데요 뭐ㅜㅜ 혹시 원우성격을 좀 바꿔도 될까요? 방향은 그대로 갈껀데 뭔가 쓰다보니 좀 달라져서ㅜ

9년 전
대표 사진
칠봉155
글쓴이에게
응응 상관없어요! 어차피 정한이가 쓰는 글이니까ㅎㅎㅎㅎ

9년 전
대표 사진
글쓴칠봉
155에게
-
낼까지 1편 써올꺼니까 기대해요 (노양심 ㅋㅋ) 이건 1편다쓰고 이을께요 ㅎㅎ

9년 전
대표 사진
칠봉156
글쓴이에게
그래요! 1편 기다리고 있을요 헤헷

9년 전
대표 사진
글쓴칠봉
156에게
너와 나를 둘러싼 공기가 조금 따뜻하게 변했다. 너가 가진 느낌때문일까 아니면 서로간의 비밀을 약속했기 때문일까 어떤 결과든 상관없다. 나는 지금 너와 함께 있는 이 순간이 제일 행복하기때문에

(배달음식을 간단히 시킨후 내 얼굴에 팩을 가볍게 붙여놓는 너를 보고 웃는) 배달원이 보고 놀래는거 아냐? 눈 부은 괴물인줄 알고. 하여간 진짜 별거 아닌데... (너를 옆에 눕혀 너의 얼굴에 마져 팩을 붙여주면서 천장을 보고 같이 눕는) 너랑 같이 있는데 아무것도 안하고 그냥 천장만 보는 건 좀 낯설다. 생각보다 더 빨리 너한테 적응되어버렸나봐. 너랑 끌어안고 눈을 마주치고 손을 잡는게 말이야. 엄청 자연스러워졌어. 그리고 너랑 이야기도 많이 하고. 니 목소리는 확실히 듣기가 좋아. 적당한 울림이 있어서 그런가 듣고 있으면 그냥 차분해져. (나의 손을 맞잡아오는 너를 흘낏 보다가 손끝을 닿게하며) 이제는 니 온도도 다 외울 수 있을 것같애. 니 체온이 언제부터 이렇게 익숙해진건지는 모르겠지만


15분이란 시간은 생각보다 길었다. 상대에 따라서는 얼마든지 짧아질 수도 있는 시간이지만 쓸데없는 생각이 나를 지배하기에도 충분한 시간이였다. 너와 끝자락만 닿은 손끝이 간질거렸다. 너의 손을 꽉 잡아버리고 너의 얼굴을 붙잡고 이곳저곳 입맞추고 싶었다.


겨우 울리는 알람벨


급하게 팩을 떼고 너를 봤더니 놀란 얼굴을 하고 있다.


(팩을 곱게 접어 봉지 안으로 밀어넣으면서 웃는) 몰라. 예뻐지는건 좋은데 역시 이런건 취향 아닌가봐 그냥 (너의 손을 꽉 잡으며) 이런게 더 미모유지에는 도움될 것같지 않아?


-
1편 올렸어요~ 연성하는 금손님들을 진심으로 찬양해야될 것같네요... 와 진짜 이 망글 어쩌나요. 너가 쓴 것도 몇 개 인용해 넣었는데 괜찮을까요? 그리고 미안해요 우리 원우... 어쩌다 저리됐지? 내 손만 가면 멀쩡한 애도 이상해지나봐요 ㅋㅋㅋㅋ

9년 전
대표 사진
칠봉157
글쓴이에게
(네가 내 손을 잡다 웃다가 반대 손으로 팩을 땐 뒤 쓰레기통에 버리는) 히히, 진짜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저는 사랑하면 예뻐진다는 말을 믿거든요. (몸을 꿈틀대며 네게 더 붙은 뒤 네 팔을 베는) 으아, 편하다, 역시 형 품이 제일 편해. 나 이제 혼자 잠 못잘것 같아요, 나도 형한테 안겨서 자는게 그새 익숙해져서. (몸을 돌려서 옆으로 누운 뒤 네 어꺠에 머리를 기대고 네 허리를 끌안고선 베고있던 네 팔로 내 어깨를 감싸게 하는) 이제부터 이렇게 안겨서 잘꺼에요, 형이 나 마주 앉아주니까 떨려서 못 자겠어.

너무 좋다, 지금 이 순간이. 불과 5분전만해도 내 머리속을 지배하던 고민들과 걱정거리들이 네 온기가 내 몸에 닿자마자 말끔히 지워졌다. 네가 나를 사랑해주고 있고, 나 역시 너를 사랑하고 있다는 사실의 내 심장을, 이 방을 너무나도 따뜻하게 만들어서, 그저 행복할수 밖에 없다 시간이 멈췄으면 좋겠다, 라는 말도 안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지금 이 순간이 너무 좋다.

(초인종이 울리자 벌떡 일어나서 핸드폰으로 이미 결제한 음식을 받은 뒤 방에 있는 작은 테이블을 꺼내서 음식을 하나씩 올려놓기 시작하는) 헐, 맛있겠다... 빨리 와요, 식기 전에 먹어쟈지 맛있어! (네가 내 반대편에 앉자 네 손에 젓가락을 쥐어주고선 포장을 빠르게 뜯은 뒤 내 젓가락을 입에 문채로 크게 말하는) 잘 먹겠습니다- 우와, 전 짜장면 외엔 음식을 시켜먹어 본적이 없는데, 생각보다 맛있는 음식들도 많이 시킬수 있네요? (헤실헤실 웃으면서) 원래 저녁을 챙겨먹는 편이 아니라서... 아무튼! 빨리 먹어요!

고마워요, 내 삶에 빛이 되어줘서, 내게 행복과 사랑이란 감정을 가르쳐 줘서.

-
으어 전 오히려 정한이 글에 있는 원우의 성격이 더 마음에 드는데요...?ㅋㅋㅋㅋ 뭔가 정한이를 더 애타게 만들수 있는 캐릭터 된것같아요 좋아요ㅋㅋㅋㅋ

9년 전
대표 사진
글쓴칠봉
157에게
(입에 음식을 천천히 밀어넣는 너를 보고 인상을 찡그리려다 멈짓하고는 음식을 먹는) 근데 너 진짜 한 젓가락이 작기는 작다. 신기해. (내가 하는 말때문에 너가 부담을 가질까봐 단어선택을 주의해서하려고 노력하는) 나 더 많이 먹으라고 배려해주는 것같아서 보기 좋다구. (너의 표정을 니가 눈치채지못하게 한번 살피면서 음식 쪽으로 고개를 다시 돌리는) 나도 저녁은 잘 안먹는 편이라서, 맨날 밤에 치마입고 다닐려면 허리도 졸라매야되지 어깨는 접고 다녀야되지. 우리 영감탱 너무 웃기지 않나? 이제 나도 여장으로서 뽑아낼 수 있는 한계치는 이미 드러난 셈인데 아직까지 내 후계자 하나 못찾아서 그리 고생하는 꼴이라니 내 과거까지 다 알면서도 그 영감은 나를 못놓는거 보면 대단해.

당장 그 과거때문에 몇 시간을 고통스러워했던 주제에 자연스럽게 나오는 과거 이야기가 신기했다. 그냥 스쳐지나간 일상마냥 자연스럽게 내가 내뱉고도 당황스럽지조차 않다. 너의 얼굴을 한번 보는 것만으로도 내 과거는 나를 구성하는 부속품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닌게 되어버린다.

(생글생글 웃으면서 너의 머리를 한번 쓰다듬는) 나 진짜 이제는 너 없으면 안될 것같다. 내 현재를 만들어준게 모든 사건들이였잖아. 고 성질 더럽고 나 소문 혹시 들은거 있어? 진짜 장난아니였을텐데... 너는 어쩌다가 나랑 파트너를 할 생각을 했어? 내 파트너들 오래 못버티고 나간거 나름 유명하지 않아? 나 처음 봤을때부터 키스해버리고 나서 적반하장으로 니 배에 주먹이나 꽂아버리고, 어떤 생각이 들었어? 궁금해.

원우의 과거는 지금의 원우를 봐온 나한테는 별로 궁금하지 않은 것이 되어버렸지만 이거 하나만큼은 궁금하다. 나는 원우에게 첫 눈에 반해버렸다는 걸 인정해버렸으니... 이미 약점을 잡히고 시작한 셈이다. 그러니까 너는 나한테 많이 져줬지만 이번에도 져줬으면 좋겠다. 이기적이라고 욕해도 어쩔 수가 없는걸. 너를 위해 모든 것을 다 내줄 수는 있지만 니가 허용하는 선 안에서는 윤정한이라는 인물의 정체성을 지키고 싶어하는건 나에게는 당연한 욕심이니까.


-
혹시 댓글 단적 있어요? ㅋㅋㅋㅋ 너가 쓴 댓글같은건 안보여서 ㅋㅋㅋㅋ 현생...땜에 아마 담주 주말쯤에나 나올 것같지만 2편 지금 한번 써보고 있는 중인데... 원우 성격이 조금 포악해졌어요 못살아 ㅋㅋㅋㅋ 달달한 연애말고 그냥 배틀갈 삘이예요 어쩜 좋아... 사건의 흐름을 제외하고는 아마 전체적으로 내용이 달라질 듯 싶네요. 다른 금손님이 정원 망치지말라고 분노해서 등판해주실 때까지 망글 열심히 쓰는걸로ㅠㅠㅠㅠ 너랑 이으니까 연재할 때도 편하고 너무 좋아요. 완결낼때까지 같이 달려줄꺼죠?

9년 전
대표 사진
칠봉158
글쓴이에게
(입을 오물거리면서 음식을 천천히 씹다가 슬쩍 웃으면서 말하는) 음, 내가 형이랑 현장일 하겠다고 한 이유는 반은 호기심, 반은 보스님 때문이에요. 제가 의료팀에서 일하면서 형 파트너분들 꽤 많이 치료했었다고 말한적 있죠? 그때 그분들이 형얘기를 많이 해줬었어요, 형도 대충 짐작했겠지만 칭찬이나 이런건 아니였죠. 대총 세보면 형 파트너들 중에서 한 10명? 정도를 치료해줬었는데요, 그분들이 진짜 싹 다 하나같이 같은말만 하더라고요, 돈에 미친 수전노라는 별명으론 형의 성격을 설명이 안된다고. (큭큭 웃으면서 말을 이어가는) 그래서 의료 때려치고 모니터요원로 갈아타자마자 보스님한테 형이랑 일해보고 싶다고 했었어요, 물론 퇴짜 맞았지만. 보스님이 초짜상태로 형이랑 일하면 30초도 못가서 형한테 직접 사살당할거라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한 3개월동안 훈련도 미친듯이 하고, 임무도 쉴새없이 맞았더니 보스님이 알아서 형이랑 붙여줬어요.

너와 직접 같이 일하기 전까지 만해도 나는 너를 싫어했었다. 네가 진짜로 그런 사람일까, 라는 호기심은 당연히 있었지만 그렇다고 네가 좋은 사람으로 보여지진 않았다. 처음 만났을떄도 역시 너를 비호감으로 여겼던 나의 시선은 변하지 않았었다. 네가 나를 본지 5분도 채 안된 시간내에 나에게 했던 행동들은 절대로 호감을 살만한 행동들은 아니였으니까. 하지만 임무를 수행하는 너의 프로다운 행동들과 판단력, 그리고 내겐 없는 그 당당함이 나를 순식간에 끌어당겼고, 결국엔 내가 알아차리기도 전에 너에게 관심으로 둔갑한 호감이 생겼고, 곧 사랑이란 감정이 생겼다.

아마 그래서 내가 너를 이렇게나 많이 사랑하는 걸지도 모르겠다. 처음에는 너무나도 강해보였던 모습에 반했지만, 얼마가지 않아 내 눈앞에서 무너져 버린 뒤 보였던 네 실제의 모습이 네가 곁에 있어주고 싶은 사람으로 느껴질수 있었던것 같다.

(젓가락을 입에 앙 물고있다가 말하는) 아무튼, 처음에 봤을때는 솔직히 조금 비호감이였어요. 그때 형이 나한테 날렸던 주먹 진짜 아팠단 말이에요... 나 찐짜 숨도 못쉴뻔 했어요. 뭐 그래도 지금은 형을 많이 사랑하고 있으니까 삐지기 없기에요, 알겠죠?

네게 더 이상 바라는건 없다. 그저 내게 더 기대어주고, 그만큼 내가 기댈수 있는 사람이 되주면.

-
응응 나 0편에선 두번째 댓이고 1편에선 5번째 댓이에요! 내가 원래 글에다가 댓 같은거 쓸때는 말투가 많이 달라서 알아보기 힘들었을거에요ㅋㅋㅋㅋ 나 근데 배틀연애 짱 좋아해요...ㅋㅋㅋㅋ 상황톡으로는 못 하겠지만 그래도 글 읽을때는 배틀연애가 갑이죠! 그리고 나는 정한이가 연째 끝나도 같이 달릴거니까 걱정하지 마요 헤헷

9년 전
대표 사진
글쓴칠봉
158에게
(너의 말을 들으면서 고개를 끄떡거리다 남은 음식을 마저 먹으며) 하긴 내가 괴롭히기는 오질나게 괴롭혔지. 넌 그 중에서도 별로 안괴롭힌 편이... 음 아니 엄청 좋아하는 걸 티내는 편이였으니까. (두 손을 모아 비는 시늉을 하면서) 그건 봐주라. 원래 내가 사람이랑 엮이는 걸 별로 좋아하는 편이 아니여서, 그런 것도 있는데 난 니 이름을 한번도 들어본 적이 없었거든. (손가락으로 얼굴을 긁적거리면서 민망한듯 웃는) 솔직히 자존심때문이지 뭐. 내가 욕하던 사람들과 다를바 없는 행동인건 부정하지 않을께. 하지만 처음의 니 모습은 솔직히 만족스럽지 않았어. 진지하게 니 얼굴빼고는 전부 함달 미량처럼 보였다고. 니 얼굴에 홀린건지 뭔지 미인계가 첫번째 계략이면 나 한정으로는 나쁘지 않은 선택이였고, 그래도 보스가 너를 많이 아끼는 건 확인사살됐네. 보통은 그런 콧대높은 소리를 하면 보스 선에서 처리해주시거든. (너와 눈을 마주치면서 너의 얼굴을 빤히 쳐다보는) 넌 도대체 뭘까?

너의 대답을 듣고자 한 질문은 아니였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 동안 너라는 사람은 나한테 그저 너로서만 존재하고 그것이 가장 사랑스러웠으니까.

(너의 눈을 마주보면서 눈웃음을 치는) 대답을 바라고 한 질문은 아니야. 그냥 내가 어디까지 너한테 스며들 수 있을까 그게 궁금해서 묻는거야. 니가 가진 가장 큰 무기는 설득력이야. 그건 단기간에 효과를 보는 장점은 아니야. 나처럼 기로 눌러서 억누르든가 아니면 그 밑에서 벌벌 기는 시늉이라도 하던가 갑과 을이 분명한 관계 속에서 관계를 자신이 유리한 방향으로 바꾸는 방법은 많아. 하지만 너와 같은 방식을 택하는 사람은 거의 없어. 시간에 비해 결과물은 많은 차이를 가져오지 않으니까, (손을 들어 너의 눈가를 만지작거리면서) 하지만 지금의 너는 너무 약해. 육체적으로든 정신적으로든. 니가 살아남을 수 없다면 그 모든건 일장춘몽에 불가한 방식이 되어버리는거야. (잠시 입술을 깨물다가 다정하게 말하는) 그래서 니 옆에 계속 있고 싶어.

사랑에 빠진 사람은 전부 바보가 되어버리나보다. 그래서 니 옆에 있어주고 싶다. 수많은 최선의 방법 중에서 가장 바보같은 방식을 택했지만 후회하진 않는다.너가 이 방식을 받아들이던 받아들이지 않던 너는 전원우이고 내가 사랑하고 싶은 사람은 너니까.

-
톡 속의 이 둘은 사랑에 빠져서 달달한데 제 글 속의 이것들은 쓸데없이 기만 쎄서... 제가 쓰다가 기빨리네요; 근데 진짜 댓단줄은 몰랐어요. 너는 내용을 대충 알고 있으니까 댓쓰면 티날줄 ㅋㅋㅋ 빨리 2편쓰고 피드백받고 싶어요 ㅎㅎ 연성해보니까 정원이 너무 좋아서 못살겠네요.

9년 전
대표 사진
칠봉159
글쓴이에게
(너와 눈을 맞추면서 큭큭 웃는) 보스님이 저 많이 예뻐하시긴 하나봐요, 그때만해도 형이 진짜 어떤 사람인지 정확히 몰랐어서 보스님이 그냥 돌려보냈어도 그런가 보다, 했는데 저를 진짜로 형이랑 붙여주셨잖아요. 아님 보스님이 우리 둘을 일부러 붙여둔거 아니에요? 형이 나를 마음에 들어하고 나도 형을 좋아하게 될거라는걸 예상 했을지도 몰라요, 다른건 몰라도 확실한건 보스님이 형을 엄청나게 잘 알고있잖아요. (손가락에 묻은 양념을 쪽쪽 빨아먹으면서 웃는)

이로써 서로의 첫인상은 좋지만은 않았다는건 확실해 졌다. 오히려 처은엔 서로가 서로를 싫어했다, 라는 표현이 맞을지도. 하지만 그래서 일까, 지금 우리가 이렇게 마주 앉아서 사랑을 나눈다는게 더 새롭게 느껴지고, 더 믿기 힘들만큼 행복하게 느껴진다. 우리가 그만큼 서로에게 많이 스며들었다보다.

(내 눈가를 매만지는 네 손을 내 잡아내린 뒤 깍지를 끼고선 네 손등을 어루어 만지는) 알고 있어요, 내가 아직은 많이 약하다는 걸. 현장일도 많이 해보지 못해서 많이 미숙하기도 하고, 현장요원이 아니라서 채력도 칼 다루는 실력도 꽝이고. 나는 남의 믿음이나 이득을 볼수 있는 관계를 쉽게 만들지 못해요. 그들이 나를 믿게 하는게 여간 어려운게 아니라서 그런 것도 있지만 나 역시 상대방을 믿고 신뢰하기가 힘들어서 그래요. (잡고있는 네 손을 빤히 바라보다가 네 손가락을 아프지 않게 앙 무는) 그래도 형만큼은 믿으니까 걱정하지 마요, 헤헤. (손장난을 치면서 말하는) 아무튼 내 실력이나 판단력은 아직 턱없이 부족하니까 당분간은 현장에 직접 일하진 않을거에요, 형이 걱정하는것도 싫고, 보스님한테 혼나기도 싫고? (네 이빨사이에 짓눌린 네 입술을 부드럽게 빼내는) 응, 내 옆에 있어줘요. 이기적인 말로 들릴수 있겠지만 나는 형이 옆에 있어줘야지만 살 수 있을것 같아. 그러니까 꼭 내 옆에 있어줘요, 절대로 떨어지지 않기로 약속해줘요. (다 먹은 음식을 정리한 뒤 일회용 통들을 버리러 가는)

사랑은 정말 사람을 바보로 만드는 것 같다. 지난 7년을 혼자 살면서 내가 약하고 부족한 사람이라는 사실을 어떻게든 숨기려도 발악을 했지만 네 한마디에 그 마음마저 녹아 없어져 버리고 말았다. 오히려 네 앞에서 만큼은 더 약해보이고 싶었다, 나를 위로해줄때 내 머리에 닿는 그 손길이 전해주는 그 온기가 좋아서... 그냥 네가 좋아서.

-
ㅋㅋㅋㅋㅋ 일부러 티 안나게 썻어요ㅋㅋㅋ 정원이들은 진짜 너무나도 다양한 소재들이 어울려서 더 좋은 것 같아요ㅠㅠ 우리처럼 달달해도 어울리고, 글처럼 기싸움을 하면서 연애하는 것도 잘 어울리고ㅠㅠㅠ

9년 전
대표 사진
글쓴칠봉
159에게
떠나는 너의 뒷모습을 보고 소리내서 웃지않으려고 노력했다. 언제부터 이렇게 되어버린걸까? 너와 나는 가장 이상적일 수 있는 방법을 포기하고 점차 퇴화된 관계를 향해서 나아가는 중이다. 서로간의 말의 무슨 뜻을 내포하고 있을지 서로의 눈이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지를 파악하는 것을 포기하고 1차원적인 의미에만 매달려서 단지 사랑한다는 말만 반복하고 있다. 주어와 목적어를 제외한 아무 의미 없는 말들을 반복하면서 분명하게 서로에게 전해질까 의문인 말들이 너와 내 사이에서 중요하게 된 순간, 너와 나는 평범하지도 못한 오히려 어리석은 연인들이 되어버린 것이다. 우리는 좀 더 나은 방향을 향해 나아갔어야 한다. 보스가 원하는 것과 너와 나 사이의 가장 이상적인 결과물에 대해 생각해보면 지금 우리는 잘못된 것을 택하고 있다. 하지만 그것이 무슨 상관일까? 그냥 너와 나는 어리석은 연인으로 남고 싶다. 너와 함께라면 그 모든 순간이 나에게는 영원이니까.

(쓰레기를 버리고 온 너가 웃음을 참는 나를 이상하게 바라보자 말없이 너를 올려다보며) 그냥 몇 가지 생각할 것이 있어서 웃었어. 너랑 나 왜 이렇게 바보가 되어버린걸까? 영원이라는 말도 사랑한다는 말도 가장 덧없고 믿을 수 없는 말 중 하나인데 너랑 함께 있으면 그 모든 말들이 혹시 아니 그럴꺼야라는 근거없는 믿음으로 작용하게 되어버려. 혹여나 하는 걱정이 어리석은 판단을 부르고 혹여나 하는 실수가 돌이킬 수 없는 결과물을 낳는 이곳에서, 그 모든게 상관없다는 생각까지 해버렸어. 너와 내가 싸워도 괜찮을 것같다는 생각. 아 몸 싸움 이런건 아니니까 눈에 힘풀고, (너를 잡아당겨 내 무릎 위에 앉히며) 그냥 사소한 오해에서 일어나는 투닥거림 같은거 말이야. 우리는 말 한마디 할 때마다 몇 가지 가정을 두고 생각하도록 훈련받잖아. 근데 너랑 있으면 그런거 생각하기 싫어. 바보같을 정도로 말도 안되는 걸로 소리높여 싸우고 그러다 쥐어뜯고 화해하고 연애란게 별거 있을까? 이렇게 감정소모하는 것도 연애의 한 방식이잖아. 그냥 그러고 싶어.

평범하고 싶지 않아했다. 긴머리도 여장도 직업도 그리고 연인도. 차라리 평범한 것보다는 눈에 띄길 원했다. 사람은 본능적으로 특이한 것에 거부감을 가지는 존재니까. 누군가와 감정을 나누고 일상을 공유하는게 이런 느낌인줄 알았다면, 나는 어떻게 됐을까? 궁금하지만 알고 싶지 않다. 너가 아닌 다른 사람이라는 가정자체가 내 안에 존재하지 않으니까.

-
원래 다른커플링으로 짧은 글이나 썰위주로 썼는데 길게 글을 쓰니까 반응차이가 너무나서 어제 좀 찌통+현타... 가 잠시 왔었어요ㅜㅜ 근데 지금은 너만 재밌게 읽어주면 상관없어요ㅎ 제가 못살리는게 문제지만 나른미+막가파정신+자존감 대박 등의 공통점이 충돌했을때의 분위기가 저는 너무 좋더라구요ㅋㅋ

9년 전
대표 사진
칠봉160
글쓴이에게
(네 무릎에 앉아서 베시시 웃는) 원래 사랑이 그런거잖아요. 사람의 이성을 흐리게 만들고, 판단력을 잃게하고. 근데 그게 나쁜건 아니잖아요, 그쵸? 결국엔 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생각하고 배려하는 마음으로 그러는 거니까. 우리가 서로 앞에선 바보가 된다는건 그만큼 서로를 사랑한다는 뜻이니까 나는 좋으데요? (네 볼을 두손으로 감싸고선 입을 짦게 맞추는) 나도 형을 만나고 형을 사랑하게 되고나서 처음으로 평범하게 살고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형이랑 나, 직업부터 평범에서는 많이 벗어났잖아요, 그래도 그저 둘이 손잡고 같이 걷는거, 바다보러 가는거, 그냥 이렇게 집에 있는거처럼 정말 지극히도 평범한 일상을 보내고 싶어요. (네 품에 와락 안겨서 네 어깨에 턱을 올린 뒤 실실 웃는) 그냥 형이랑 붙어있는거면 다 좋아요, 헤헤. (시계를 확인하자 꽤 늦은 시간이 되었다는걸 알아차리는) 헐, 시간이 벌써 이렇게 됐네요, 우리 빨리 양치하고 자요! 네 무릎에서 내려온 뒤 너를 욕실로 끌고가는) 어제 썼던 칫솔이... 이거다, 여기요. (네 칫솔에 치약을 짜준 뒤 내 칫솔에도 치약을 묻히고선 이빨을 닦기 시작하는)

너와 나란히 서서 거울에 비친 우리 모습을 보자 가슴께에 간지러운 기분이 든다. 그 누구도 사랑해본 적이 없어서일까, 너만 보면 이상하게 처음 느껴보는 감정들이 느껴진다. 네 품에서 눈을 뜨고, 너와 욕실에 이렇게 나란히 서서 씻고, 너와 기분좋게 아침을 먹으며 네 품안에서 다시 잠들고 싶다. 그냥 내 평생을 너와 함께하고 싶다는 오글거리는 생각들이 내 머리속에 둥둥 떠다닌다. 아마 나의 미래가 어떻게 되어도 너와 함께 있으면 행복할거야, 라는 바보같은 생각도. 나의 아픔들이 사라지게 해주고, 나를 그저 사랑에 빠진 바보로 만들어 버리는 네가,

(칫솔을 입에 문채 너와 거울을 통해서 눈을 맞추는) 진짜 바보같은 소리로 들릴지 모르겠는데, 나 지금 우리가 막 신혼부부 같아서 가슴이 막 간질거려요. 아마도 내가 여자였더라면 우린 진짜 부부였을수 있겠죠? 와, 사랑은 진짜 사람의 사고회로를 딱 멈추게 하네요. ㄴ나 순간 여자가 되고 싶다는 생각까지 했어. (멋쩍은 듯 웃으며) 그래도 뭐, 결혼은 안해도 형이랑 살수 있으니까 상관없죠?

너무 좋다.

-
으하 그쵸ㅠㅠ 긴 글 쓰는건 진짜 힘든데 길게 써야지 댓글이 많이 달리니...ㅎ 나는 항상 재밌게 읽을거니까 걱정하지마요! (찡긋) 그리고 너 글 진짜 잘 써요ㅠㅠㅠ 자신감 좀 가져요ㅠㅠㅠ

9년 전
대표 사진
글쓴칠봉
160에게
(양치를 하다가 인상을 쓰면서 검지 손가락으로 너의 이마를 꾹 밀어버리는) 난 니가 여자였으면 안 좋아했어. 그냥 니가 좋은거고 나중에 조직 내에서 폐기처분을 받을때쯤 되면 너랑 나랑 뉴질랜드라도 도망가버리자. 이게 제일 현실성 있지? 외국으로 가버린다면 이제 여기 정보는 그쪽에서 필요없는게 되어버리니까 우리를 견제할 필요도 없는거고, 난 이제 유통기간이 끝나가거든. 지금까지는 대체재가 없어서 강제로 잡고 있었던 탓도 커. 하지만 (마지막으로 본 현장요원의 얼굴을 생각하며 칫솔을 살짝 무는) 이제는 미련버리실 준비가 됐나봐.

능구렁이같은 사람. 끝까지 우리 보스는 나를 쉽게 놔버리진 않을 사람이다. 그렇기에 너를 내 옆에 붙여준거겠지. 나보다 몇십년의 세월을 더 살아온 영감이라면 내 대체제로서 너만큼 적합한 인물이 없다는 것을 말이다. 너와 나는 너무 다르지만 그 다름의 중심점이 닮아있다. 내 예상이 틀리지않는다면 내 과거와 너의 미래. 그리고 나의 미래와 너의 과거. 이 둘은 현재라는 교차점 없이 닮아있어야 했다. 그것을 틀어막아 방향을 전부 바꿔버린 저 인간을 어떻게 해버려야되나...

(칫솔이 짓이겨질정도로 이빨로 질겅질겅 씹자 당황한 표정으로 나를 부르는 너를 보고 정신을 차리는) 미안, 잠시 딴 생각을 좀 했어. 대체재는 아마도 너겠지. 비슷해. 내 초반의 모습이랑 너를 아끼는 그 인간의 모습이나... 나는 실패했지만 너는 실패하지않고 싶겠지? (세면대 물을 틀어 얼굴을 씼고난다음 수건으로 얼굴운 덮어버리며) 근데 이미 실패해버렸네. 같은 극끼리 만나면 자석이야 밀어내버리지. 사람도 마찬가지고, 닮았다는건 자신의 단점도 가지고 있을 가능성을 농후하게 만드니까. 근데 원우야 한가지만 기억해. (수건을 얼굴에서 치우며 주머니에서 뭔가를 꺼내 손에 쥐더니 다른 손으로는 너의 눈을 가리며 너의 목에 뭔가를 걸어주는) 반지같은건 거추장스러우니까, 너와 나는 다른 방향의 같은 평행선 위에 존재하고 있었어. 결코 마주치지않았어야할, 하지만 그 평행선은 휘어졌고, 너도 나도 이제는 몰라. 그러니까 같이 있자. 모르니까 외롭지않게

-
악ㅋㅋ 그런게아니라 진짜 애네 분위기는 뭔가 글로 쓰기어려운 뭔가가 있어요 차라리 그림그리는게 나을정도로, 애네가 같이 있는 사진을 보면 처음에는 예쁜데 보면볼수록 계속 상상력을 자극해요ㅋㅋ

9년 전
대표 사진
칠봉161
글쓴이에게
(내 이마를 손바닥으로 문지르면서 일부러 입술을 삐죽이는) 아, 아파요! (너를 흘겨보는) 그래도, 내가 여자였으면 형이랑 결혼도 하고 아들 하나랑 딸 하나도 낳고, 그렇게 살수 있었을텐데... (점점 썻어가는 네 표정에 눈치를 보면서 화재를 돌리는) 뉴질랜드요? 오, 그거 괜찮은 생각이긴 하네요, 근데 우리가 걱정할것은 뉴질랜드에 가서도 보스님한테 걸릴까봐 부서워하는게 아니라 애초부터 보스님한테 걸리지 않고 공항까지 가는것 일텐데요? (키득키득 웃으면서 입안에 있는 거품을 세면대에 뱉는) 횽이 아무라 조직에서 나올만한 너이가 되어도 보스님이 형을 놔줄까요? 형만한 사람이 없는건 둘째치고, 보스님이 형을 많이 아끼잖아요. (네말에 눈을 동그랗게 뜨고선 너를 보는) 에? 대체재요? 뭐 얼마나 대단 사람이길래 형을 대체할만한 사람이래요?

솔직히 많이 걱정됐다. 조직이라는 곳 자체가 사람의 목숨을 그다지 중요시 여기는 곳이 아니기 때문에 보스님 역시 너에게 등을 돌리는것도 가능성있는 일이다. 설령 보스님이 너를 조직에서 빼준다고 해도 네 목숨도 같이 내보내줄거라는 장담은 없으니까. 아무리 생각해봐도 너의 대체재가 누가 될지 예상이 안된다. 민규씨? 준씨? 너처럼 여장도 흔쾌히 하고, 그 외에 다른 임무들도 신속하고 정확하게 처리하는 요원은 생각나질 않는데...

(입을 떡 벌린채로 헛웃음을 치는)허, 나요? 내가 형울 대체 한다고요? 에이 설마... 재가 칼을 제대로 다룰줄 아는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막 판단력이 엄청 좋은 것도 아닌데다가 현장일도 못하는데?내가 형 대체하면 조직 망해요, 차라리 준씨나 민규씨 써야지. (시야를 가리는 수건이 안중에도 없단듯이 계속 말을하는) 내가 아무리 형과 많이 닮았어도 그렇지... 닮았다고 무조건 같은 사람이 되는것도 아닌데, 보스님이 그냥 저를 엄청 과대평가 하는거 아니에요? (네가 내 눈을 가리자 가만히 서있다가 목 주변에 차가운 쇠로 만든 무언가가 닿자 화들짝 놀라는) 뭐야... 이런건 또 언제 준비했어요? 나 진짜 감동 받았어요.. (잊술에 묻은 치약을 손등으로 쓰윽 닦고선 네 볼에 입을 맞추는) 고마워요, 너무 예쁘다. ( 네 손을 꼭 잡고선 너와 눈을 맞추는) 응, 우리 평생 함께해요, 서로가 외롭지 않게.

-
헐헐 맞아요ㅠㅠ 얘네는 같이 앉아있는것 만으로도 막 오만가지 생각들이랑 소재들이 생각나요ㅋㅋㅋㅋ 역시 정원...휴...ㅠ

9년 전
대표 사진
글쓴칠봉
161에게
(너의 눈가를 만지작거리면서 한숨을 쉬는)원우야... 인간적으로 미적기준에서 준휘나 민규는 너무하지 않니? 아니 걔들 생긴거야 잘생긴 얼굴이긴한데 그 등빨.. 그 근육 그건 어떻게 감출 수가 없지 않을까? 확실히 상식을 초월하는 상상이긴한데 그것들이 들었으면 내 목을 조르러올 것 같다. 애한테 이상한 걸 주입시켰다고, 그리고 (너의 볼을 살짝 꼬집으며)지금 당장이란 소리는 아니고. 그렇지만 지금 당장이 아니라고 해도 널 과대평가하고 있는 것도 맞아. 내가 보는 지금의 넌 약 15% 정도밖에는 전력에 쓸 수 없는 수준이거든. 하지만 그 인간이 과거의 나와 미래의 너를 동일시하게 보고 있는거라면 생각보다 상황은 재밌게 굴러갈 것도 같아. 내일 데이트가 끝나고 나면 할 일이 하나 생길 거야. 휴가도 휴가같지않게 보내게 한 것만 미안할게. 근데 이번 일은 우리만의 독단적인 임무가 될 거야. 니가 누구인지 내가 누구인지 제대로 한번 조직에 각인시켜보자. (무슨 상상을 하는건지 즐거운 표정을 지으면서 키득거리며 웃는) 참고로 보수는 없다.

너의 말을 듣자마자 꽤나 즐거운 상상이 떠올랐다. 대체재라는 단어의 어감부터가 좇같은데 그걸 감히 너와 나한테 적용시키려는 발칙한 상상을 한 주인공은 누구일까? 아무리 봐도 보스는 아닌 것 같지만 보스일 경우 더 즐거운 일이 벌어질 것이다. 상대방이 짜놓은 판 안에서 상대방의 기대치를 배반한다는 것. 그것만큼 즐거운 일이라는게 존재할 수 있을까? 상대방은 아마도 내가 이 사실을 안다는 것까지도 예측하고 있을 것이다. 의심가는 사람은 총 세 사람. 너와 내가 하는 합작품을 봤을 때 표정이 굳어버린 사람이 아마도 보스에게 이와 같은 바람을 주입시킨 사람이겠지? 사실은 이 모든 걸 기획하는 사람이 보스였으면 좋겠다. 그렇지만 이런 멍청한 계획의 주도자일 리가 없으니 너와 나는 아직까지 벗어날 수 없을 것이다.

(나의 등뒤를 끌어안아오는 너에게 놀라 고개를 돌리자 나의 등에 얼굴을 파묻고 있는 너를 보며 아차 싶은)걱정되는거지? 오늘처럼 단순한 키위드 몇 개로 끝내버릴까봐? 근데 너와 나는 이렇게 할 수 밖에 없어. 니가 나의 의도를 어떤 식으로 파악하든 그건 내가 감수할게. 하지만 딱 세 가지는 약속할 수 있어. 임무가 진행되는 동안은 아무도 다치지 않을꺼란거. 그리고 너와 나의 세계를 일그러뜨린 사람의 얼굴을 확인할 수 있을거라는거. 그리고 꽤나 즐거울 일이라는거. 그러니까 걱정하지마. 사실은 내가 지금 즐겁거든.

-
으억 ㅠㅠㅠㅠ 남자친구가 노트북 고쳐주다가 전체 포맷을.... 내 2편 ㅠㅠㅠ 3분의 1쯤 쓴건데... 키스하는거 넣지말라는건가요...? 그래봤자 쓸껀데 에베베 ㅋㅋㅋㅋㅋ

9년 전
대표 사진
칠봉162
글쓴이에게
(네 말에 웃음이 터져서 칫솔을 입에서 빼고 마는) 푸흡, 아 그렇긴하네요.민규씨나 준씨가 여장했다간 현장에 들어가자마자 들킬것 같아요. 으으, 그냥 애초부터 여장한 모습을 별로 떠올리고 싶진 않네요... (네가 꼬집어서 살짝 얼얼한 볼을 빵빵하게 부풀리다가 물로 입을 헹구는) 아니 그래도오, 제가 나중에 형만큼 잘하게 될거라는 보장도 없는데. 저 봐요, 몸도 비리비리하고 체력도 꽝이고. 저는 성격부터 느릿느릿하고 만사를 귀찮아 해서 현장요원이랑은 절대로 않맞을텐데...? (세수를 한 뒤 수건으로 얼굴을 닦으면서 김 빠지는 소리를 내는) 에이, 또 임무에요? 칫... 뭐, 그래도 형이랑 같이 있을수 있으니까 괜찮아요. (수건을 다시 걸어놓은 뒤 네 손을 잡은채로 방으로 다시 가서 침대에 앉는) 음, 무슨 뜻인지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혀잉 웃는거 보니까 재밌을건 가봐요? 아니 잠깐, 근데 보수가 없다고요? 허얼... 원래 임무는 보수받을 생각에 즐겁게 하는건데에!

통 감이 안잡힌다. 이번 임무는 도대체 뭐길래 형이 웃고 있는걸까? 게다가 독단적인 임무라니, 그 무엇보다 걱정이 앞서는 마음은 어쩔수가 없었다. 독단적인 임무란 곧 보스에게 맞서는 일을 뜻할테고, 그러다가 네가 저번처럼 또 다치거나 마음의 상처를 입을까봐 두려울수 밖에. 걱정은 이 뿐만이 아니다. 보스가 나를 형의 대체재로 생각하고 있다는 것도 역시 크나 큰 문제였다. 보스님이 나를 유난히도 예뻐해주셨을떄 무터 알아차렸을만도 한데. 나같은 사람을 형의 대체재로 생각 했다는 것 자체가 이해가 안될 뿐이다. 형이 알아내면 화낼것도 분명하고, 내가 형만틈 잘할리도 없고. 도대체 무슨 꿍꿍이인걸까?

(네 등에 얼굴을 파묻은채로 웅얼거리는) 응, 걱정되요. 임무가 뭐에 대해선지 제대로 알지도 못한 채 나가는 것도 불안해서 걱정되기도 하고, 행여나 뭔가가 잘못해서 형이 다치기라도 할까봐 걱정되기도 해요. (네 말에 고개를 들어서 너를 올려다 보는) 진짜요? 진짜 다칠일 없는거 맞죠? (그제서야 안심을 하고선 너를 끌어안은 팔에 힘을 푸는) 재밌을 거라는 말만 믿을게요? 형 진짜 작은 상처라도 나면 나 엄청 화낼거니까 그렇게 알고있어요.

-
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남친분이 글에 질투하신듯...?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9년 전
대표 사진
글쓴칠봉
162에게
(너와 같이 욕실을 빠져나오면서) 보수 대신 나 가졌으면 된거지. 너도 필요 이상으로 욕심이 너무 많아. 근데 한번쯤은 시켜보고 싶다. 민규나 준휘나 그래도 얼굴은 예쁘니까 꽤 괴기스럽지 않을까? 그건 그 이후에 생각하고 일단 눕자. (너를 끌여당겨 침대에 같이 누워버리면서) 너나 나나 비슷해. 나도 움직이는거 싫어하고 너보다 성격 더럽고 반항질 심각하고, 오히려 나보단 니가 낫다고 생각하시는 분들 꽤 있을걸?일단 나는 패악질 건으로도 찍힌게 꽤 많아서. 일단 이런거 생각하지마. 너와 나 둘만의 임무이고 실패한다고 해서 내가 뭘 너를 잡아먹기라도는 하겠다만 그 이상 그 이하도 안할 거야. 니가 아는 나는 손해보는 짓이라고는 절대 안하잖아. 내일 데이트나 생각하자. 이런 애기 해봤자 누가 도청이라도 한게 발각되는 날에는 또 계획 엎어야되고 그래서 귀찮아. (너의 배를 토닥거려주면서) 모든 상황은 최악을 염두해두고 짜는거랬어. 니가 걱정하는 일은 없을 거야. 화나는 일 생기면 달래줄테니까 걱정하지 말고.

사실은 너를 내 계획의 일부에 집어넣으면서 또 다시 변수와 우연이라는 결과물에 일부의 내용을 맡기게 되었다. 니가 보는 나는 어떤 사람일까? 이미 일부의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필요 이상의 걱정은 하지 않는다. 이미 10년을 넘게 현장에서 굴렀고 빠져나갈 구멍 정도는 얼마든지 마련할 수 있다. 너의 위치 또한 마찬가지이다. 항상 너에게 자세한 계획을 알려줄 수 없는 이유 중 하나는 언급하기도 짜증나는 나의 무능. 조직 내에서 발을 빼고자 하는 상황에서 너를 온전히 지켜줄 수 있는 벽은 과거의 나라면 모를까 지금의 나한테는 간단한 일이 아니다. 차라리 적당히 모르는 상태라면 너의 불안감은 증폭시킬지언정 너를 보호해줄 수는 있다.

(너를 끌어안으면서) 내일 하루는 정말 평범하게 굴어보자. 총하고 칼은 무장한 채로 평범하다는게 말이 안되는데, 딱 하루는 우리도 행복해야되지 않을까? 그정도 자격은 있는거겠지. 불안하지도 겁나지도 않는데 조금 슬프다고 해야되나, 기분이 그냥 그래. 미안해, 완전한 방법을 찾아내지 못하고 빙둘러이야기 할 수 밖에 없게 만들어서... 그리고 사랑한다고.

-
이거 2편 주말에 올릴라나 모르겠네요 ㅋㅋㅋㅋ 아침에 삘받아서 잠시 썼는데 놨는데 고작 11kb ㅠㅠㅠ 전원우도 윤정한도 왜 이렇게 어려울까요. 근데 수정하기가 싫네요(제일 문제) ㅠㅠㅠ

9년 전
대표 사진
칠봉163
글쓴이에게
(몸을 부르르 떨면서 팔뚝을 손으로 문지르는 시늉을 하는) 으으, 다른 사람들은 몰라도 그 두분들은 제발 시키지 마요, 진짜 어색할 것 같아요. 게다가 그 두분들은 시킨다고 할 사람들은 아니잖아요? (키득키득 웃으면서 네 허리에 팔을 두르는) 둘이서만 한다는게 쪼금 부담되긴 하네요, 뭐 오늘도 우리 둘이서 웬만한 건 다했지만... 또 또, 그놈의 잡아먹는단 소리. 내 몸 지키려면 내일 꼭 성공해야겠네요, 크큭. (장난스럽게 웃으면서 코를 찡긋거리는)

이번 임무는 다른 임무들과는 확실히 다르다는 건 알고있다. 비록 위험한 임무가 아니여도 너와 나의 미래를 좌우할수 있는 그런 임무가 될게 확실하다. 그렇기 때문에 더 걱정 되는건 사실이다. 내가 실수를 하거나 너의 의도를 정확히 파악하지 못한다면 실패할게 뻔하니까. 아무튼 지금 당장은 그런 생각은 하고 싶지 않다, 그저 너와 함께 보낼수있는 설레고 기분 좋을 내일의 일들을 생각하고 싶을 뿐.

(네 품안에서 바르작 거리다가 이내 편안한 자세를 찾은 뒤 네 어깨에 머리를 기대는) 그래요, 일단은 임무보단 데이트가 먼저니까 걱정은 나중에 해요. 칫, 오늘도 결국 아쿠아리움 입장비만 낭비하고 데이트는 못했으니까 대신 내일은 하고 싶었던거 다해요, 약속! (네 앞에 새끼손가락을 내밀고선 베시시 웃는) 헤헤, 떨린다. 임무도 위험한게 아니라고 했으니까 일단은 안심이 되긴 되네요. 우리 내일만큼은 진짜 남들처럼 소소하면서 설레이는 데이트 해요! (네 품에 얼굴을 묻고선 숨을 크게 내쉬는) 오늘 밤은 임무 생각 안할거니까 내일까지는 그런 얘기 절대로 꺼내지 않기로 해요, 알겠죠? 그리고 미안해 하지마요, 우리 직업이 원래 예측이 불가능한 일들 투성이 이니까. 이젠 어느정도 익숙해 졌어요, 아무것도 모른채로 일을 시작하는게. (네 입술에 가볍게 입을 맞추고선 웃는) 나도 사랑해요, 히히.

-
아이고야ㅠㅠㅠㅠ 원래 글 쓰는게 쉬운일은 아니죠ㅠㅠ 고생이 많네요ㅠㅠㅠ

9년 전
대표 사진
글쓴칠봉
163에게
(너를 좀 더 끌어안으면서) 왜 내가 시키면 다 할걸? 걔들이 나한테 약점잡힌게 한 두가지가 아니라서, 그리고 입버릇까지는 아닌데 뭐랄까 너는 좀 그런 기분이 들게 만드는 걸 어떡하냐? 몰라, 어차피 내껀데 하고 욕먹지 뭐. (너의 목덜미에 얼굴을 파묻으며) 근데 나 지금 되게 모순적인거 알지. 어제까지만해도 아니 아까까지만 해도 니 체온도 익숙하지 않아서 애먹었잖아. 그런데 지금은 니 체온하나에 매달려서 안정감을 찾고 있어. 진짜 의지 부족이 맞았나보다. 이렇게 쉽게 될 줄은 몰랐어. 근데 너 아닌 다른 사람은 여전히 싫은걸보면 그냥 트라우마의 대상이 너로 옮겨간 것같기도 하고, 나 진짜 약해보이는 것도 약점 잡히는 것도, 양보하는 것도 다 싫은데 너한테만 너무 쉽게 허락이 된다? 신기하지.

너와 함께 있는 상상을 할 때마다 떠오르는 장면들은 내 입으로 말하기 부끄러울 정도로 핑크빛을 가득 담고 있다. 그냥 감정변화가 아주 널뛰기급이다. 이 정도면 정말 며칠도 안되서 일상생활이 너로 인해 휘둘리고 그걸 즐거워할 것만 같다. 내일 하루는 또 어떨까? 다음 임무는 어떨까? 간단한 상상 속에서도 너는 항상 존재한다. 내 기억의 끄트머리든 내 기억의 전반부이든 너를 만난 단 며칠 만에 모든 것이 너로 가득찬 내 세상.

(너를 안은채 눈을 감으며 한 손을 들어 너의 등을 토닥거리는) 그렇지만 오해하지마. 난 과거의 나를 너에게 대입해서 보고 있는게 아니야. 너를 사랑하면서 어떠한 보상심리도 없어. 아마 아주 미래에 이미 만날 수도 없게끔 벌어진 상태에서라면 또 모르지만 지금은 가정이 아닌 현재잖아? 너는 어떠한 생각도 없을지도 모르지만 나는 만에 하나라도 너한테 불안감을 주기는 싫어. 이제 자자, 오늘은 그냥 이러고 자볼래. 뭔가 어떤 꿈을 꿀까 기대된다. 잘자

-
전 언제쯤 분량이 혜자가 될까요?ㅋㅋㅋ 20kb는 채울려고 했는데 못채울 것같네요. 제가 글은 빨리 쓰는 편인데 내용 수정을 잘 안하구,,,. 솔직히 쓰고 싶은 장면 위주로만 써서..; 그래도 토요일 저녁까지는 다 쓸 것같네요. 다시 삘받았어요 ㅋㅋㅋ

9년 전
대표 사진
칠봉164
글쓴이에게
(네 머리를 부드럽게 쓰다듬어 주면서 약하게 웃는) 그렇긴 하네요, 내가 그만큼 믿음직 스러운 사람이 됐다는거 맞죠? 좋긴 좋네, 앞으로도 나한테 많이 의지해요, 내가 항상 위로해줄게요. 형의 이런 모습을 볼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 되서인지 괜히 뿌듯하기도 하고? (너에게 더 바짝 붙은 뒤) 나도 원래 주변에 사람들이 많이 없어서 고민이 있던 문제가 있던 그냥 혼자서 다 해결했었는데, 이제는 형이 옆에 있으니까 괜히 별거 아닌것들로도 막 투정부리고 싶고 그래요. 이러다가 형이 나한테 질리면 어떡해요? (장난스럽게 웃으면서 네 머리를 갖고 장난치는)

지난 세월동안 혼자 살아오면서 나름대로 많이 어른스러워 졌다고 생각했는데, 네 앞에서는 왜 한없이 유치해지고 어려지는걸까? 네 앞에만 있으면 괜히 애처럼 애교도 부리게 되고, 네 품에 안기고 싶다. 너라는 사람이 나를 이렇게 바꾸어놨다는 것 자체가 신기하면서도 고마워진다.누군가를 진심으로 사랑하면 나의 진짜 모습이 나타난다던데, 네 덕분에 나조차도 몰랐던 나의 본 모습을 볼수가 있다는게 새롭고 낮설다. 너와 함께 하는 시간들이 늘수록 내가 점점 더 따뜻한 사람이 되어가고, 너 역시 너 부드러운 사람이 되어가는 모습이 훤히 보이기에 앞으로도 더 많아질 우리만의 시간들이 더 기대된다.

(네 팔을 베고선 누운채로 네 가슴팍에 이마를 대는) 그래요, 빨리 자요, 형 오늘 감정소모가 꽤 심해서 많이 피곤할텐데. (네게 입을 쪽 맞추고선 눈을 감는) 걱정마요, 형은 절대로 나에게 불안감을 안겨주는 사람은 아니니까. 오히려 내 안식처이자 내가 유일하게 믿는 사람인데요 뭘. (네 허리에 손을 올리고선 얼굴을 네품속에 파묻는) 어떤 꿈을 꾸긴, 내 꿈 꿔야죠. 나랑 데이트 하는 꿈꾸면 더 좋고? 나도 형아 꿈 꿀꺼니까 꼭 내 꿈꾸고 잘자요 히히.

-
앜ㅋㅋㅋㅋㅋ 삘 받으셔서 다행이네요ㅋㅋㅋ 2편 올렸어요??

9년 전
대표 사진
글쓴칠봉
164에게
-
어제 그거 술삘 착각한거... ㅋㅋ 지금 신나게 쓰는중이예요ㅎ 있다봐요~

9년 전
대표 사진
칠봉165
글쓴이에게
-
앜ㅋㅋㅋㅋㅋ 아이고야ㅋㅋㅋㅋㅋ 응응 이따봐요~~

9년 전
대표 사진
글쓴칠봉
165에게
아침에 눈을 떴을 때 느껴지는 체온에 한번 안겨있는 사람이 너라는 것에 두 번 그리고 아무런 꿈도 없이 잤다는 사실에 세 번 놀랐다. 다행히 너는 눈을 뜨지 않은 상태였지만 너무 잘자서 그런가 아니면 울어서 그런가 눈 앞에 보이는 니 얼굴을 꼬집고 싶은 기분을 억지로 억눌렀다. 문제는 내 얼굴도 좋은 상태가 아닐거라는거. 너의 옆에서 천천히 일어나 거울을 보니 얼굴이 가관이다. 급하게 냉장고로 달려가 얼음을 한 무더기 모아서 얼굴에 가져다되는데 웃음과 한숨이 동시에 나오는 모습이 신기하다. 너라는 사람과 함께 있어서 설레고 너라는 사람한테 이런 모습을 보일까봐 걱정되고 이쯤되면 주름살 걱정도 같이 해야하나 싶다. 이렇게 좋고 싫음이 계속해서 오가면 피부에 어떤 영향을 끼칠려나?

(나를 찾는 듯이 웅얼거리는 목소리가 들리자 급하게 얼음을 싱크대로 밀어넣고 물을 틀며 니가 있는 침대로 다가가는)
어 잠깐만 원우야. 왜. (가기 전에 급하게 얼굴을 확인하는데 얼음 때문에 빨갛게 부은 볼을 보고 한숨 쉬며 너의 앞으로 다가가 너의 눈을 가려버리는) 우리 원우 눈이 너무 부어서 그런가 찐빵같다. 그러니까 더 자자. 응 착하지? (싱크대 물은 틀어놓은채로 너의 옆에 앉아서 너를 어떻게든 재우려고 애쓰는) 아직 시간 남았으니까 좀 더 자자. 응 원우야. 자자.

-
드디어 다 썼다 ㅠㅠㅠㅠ 쓰기는 12시전에 끝냈는데 저 뭔가 복붙하고 나서는 다 스페이드 키 눌러야되서 ㅠㅠ (핑계) 그래도 으어 진짜 이 톡하고 별개로 점점 새로운 이야기 쓰는 중 같네요 오늘은 글 썼으니까 이 글만 좀 짧게 쓸께요 (또 핑계)ㅋㅋㅋㅋㅋ

9년 전
대표 사진
칠봉166
글쓴이에게
(자다다 네 체온이 느느껴지지 않자 비몽사몽한채로 너를 찾는 ) 우응, 형 어디가써요오... (네가 내 옆에 앉자 네 무릎을 베고 누운 뒤 네 배에 얼굴을 묻는) ... 나 얼굴 부었어요? 헐, 안돼는데, 형 빨리 저기 딴데 봐요. (네가 고개를 돌리자 재빨리 벽쪽에 몸을 붙힌 뒤 이불로 얼굴을 가리는) 나 얼굴 부으면 엄청 못생겨지는데에... 못 본걸로 해줘요, 응? 나 형한테는 예쁜 모습만 보여주고 싶단 말이야. (이불속에서 꼼지락 거리면서 네쪽으로 다시 옮겨오는) 나 아직 졸리니까 더 자고 싶은데, 형이 안아줘야지 잘수 있을것 같아요, 빨리 안아줘. (이불 밖으로 손을 내밀어서 네 셔츠끝을 당기며 투정을 부리는) 으응 형아 빨리요오~

네 체온이 다시 느껴지자 그제서야 다시 밀려오는 잠에 그저 웃음이 날수밖에 없었다. 벌써 네 품에 안겨서 자는게 익숙해져서 인지 네게 옆에 없으니까 깨버리는 나는 내가 봐도 어린애 같았으니까. 잠이 덜깬 와중에도 내 모습이 혹여나 못생겼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는 것도 참 신기했다. 근데 이상하게 이러면서도 설렌다. 아마 너와 함깨 있어서 인걸까? 그저 네 품에 안겨서 네 온기를 느끼며 다시 잠들고 싶다는 생각밖에 들지않는다, 어제밤만큼 악몽애 시달리지 않은채로 편하게 잔적은 없었으니까. 너는 나의 세상을 너무나도 아름답고 따뜬하게 만들어줘서 그저 너와 평생을 하고 싶다. 그냥 아침에 괜히 떠오르는 감성에 젖어서 하는 말이 아니라 진심으로, 내 삶이 끝날때까지 네 옆에서 이렇게 따스한 아침을 맞고싶다.

-
오! 어서 2편을 읽으러 가야겠군요ㅎㅎ 톡의 또다른 엔딩을 볼수있어서인지 괜히 더 기대되욯ㅎ

9년 전
대표 사진
글쓴칠봉
166에게
(너의 등을 토닥거려주면서 너의 머리카락을 만져주는) 안 못생겼으니까 주무세요. 그냥 우리 편하게 나갈꺼니까. (아까 전 얼음팩 때문에 조금 차가운 손을 내 볼에 대보다가 이불을 끌어당겨 너의 몸 위에 덮어주는) 으이구 우리 찐빵이. 너 살찌면 진짜 귀여워서 내가 맨날 들고다니는거 아냐? 아 업고다니는 걸로 정정. (잠투정을 하는 너의 얼굴에 손목을 가져다대면서 문질거리는) 왜 이렇게 심통이 늘었어. 안됩니다. 예쁘긴 한데 나 손 지금 차가워서 너 안아주면 금방 깬다. (장난스럽게 너의 얼굴 이곳저곳을 문대다가 들려오는 물소리에 얼굴이 사색이 되어 급하게 몸을 일으키지만 너의 목부근에 베개를 받쳐주는) 잠깐만, 아 망했다. (쿵쿵거리는 소리가 날 정도로 급하게 일어나서 싱크대의 물을 끄는데 이미 물난리가 일어난 부엌 상황에 한숨을 쉬며 너에게 들리도록 목소리를 높이는) 원우야, 자고 있어볼래? 오늘 아침은 내가 대충 만들어줄꺼니까 푹 자. (머리를 거칠게 헤집으며 욕실로 달려가 걸레를 대충 빨아서 물을 닦느라고 정신없는) 아 망했다. 진짜 이게 뭐람... 나도 진짜 별걸 다한다. 나 원래 이렇게 멍청한 사람 아니였는데....

원우가 혹시라도 나와서 지켜볼까봐 원우가 잠들어있는 방과 부엌을 번갈아서 보느라 정한은 반쯤 정신이 나갈 것 같았다. 사실 이게 뭐라고, 그냥 나와서 같이 치우자고 할 수도 있는 일인데 웬일인지 그러고 싶지는 않았다. 이미 완벽함이라는 단어는 포기한지 오래이고 너한테는 무슨 일이 있어도 솔직해야지라고 마음먹은 상황인데 왜 이런 사소한 일은 보이고 싶지 않아하는건지... 아마 이것이 다른 사람이 말하는 연애의 불편한 점이라는 것 같다. 평범한이란 단어보다 특별함이라는 단어와 더 친숙했던 정한이 평범함 속에 드러나는 특별함이라는 서로 연관성이 없어보이는 두 단어의 합작을 발견해내는 순간은 전부 원우와 관련있는 순간이다. 그냥 일상 속의 풍경이 가지는 모든 장면은 사실은 모두 다른 색깔들의 모음이였다는 걸, 너무 당연한 사실을 이제야 깨달은 기분은,

(닦은 걸레를 대충 치워두며 너가 있는 방으로 달려가 너의 입에 잔뜩 입을 맞추는) 몰라, 갑자기 그냥 너무 좋다고.


-
서로 간의 합의를 통해 진도를 빼도 오히려 멀어질 수는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이웨이에 의사소통불가. 정원은 그냥 이런게 좋아요. 근데 이 휴먼 뜬구름체는 언제 현실로 내려올지 ㅋㅋㅋㅋㅋ 글쓸 때 이 톡 참고하면서 보는데 지킬앤하이드 된 기분이예요. 특히 원우 어쩜 좋나요. 이미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너버린 ㅋㅋㅋ

9년 전
대표 사진
칠봉167
글쓴이에게
(네 말에 피식피식 웃으면서 네 허벅지를 툭 치는) 나 살찌면 안 업힐건데요? 업혔다가 형 허리라도 다치면 어떡해요, 남자는 허리가 생명인데. (내 볼을 조심스럽게 누르는 네 손길을 받으면서 투덜대는) 손 차가워도 상관 없는데... 그냥 안아주지, 칫. 나 형 안고 자는게 그새 익숙해져서 형이 옆에 없으면 자다가도 깬단 말이에요. (네가 급하게 뛰어나가자 고개를 갸우뚱 거리는) 에, 어디가요? 밖에 무슨일 이썽요? (방 밖을 보려고 아둥바둥 거리다가 다시 밀려오는 졸음에 그냥 이불속에 얼굴을 묻는) 으응, 원일인지는 모르겠지만 빨리 끝내고 와요, 나 춥단 말이야. (옆으로 누워서 몸을 동그랗게 말고선 눈을 감은채 너를 기다리는)

밖에서 네가 왔다갔다 거릴때마다 약하게 쿵쿵대는 소리와 너의 낮은 목소리가 네 품만큼 나를 행복하게 만든다. 혼자 사는게 익숙하다 못해 당연했던 나에겐 내가 사랑하는 사람과 산다는 사실 자체가 또 다른 편안함을 느끼게 해주고 있다. 우리가 하는 이 평범하기 그지없는 사랑이 내겐 너무나도 특별한 경험이라는건 이상한걸까?

(네가 방으로 급하게 돌아오는 소리가 들리자 몸을 일으켜서 일어났다가 갑자기 입을 마구 맞추는 너에 꺄르르 웃으면서 다시 눕고 마는) 으,깜짝아! 푸핫, 갑자기 왜 이렇게 기분이 좋아졌어요? (계속 실실 웃으면서 네 목을 끌어안는) 근데진짜좋긴 좋네요, 누군가랑 같이 사는것 만으로도 좋았을텐데, 그 누군가가 형이라서 더 좋아요, 막 날아갈것같아. (네게서 몽을 살짝 때어낸 뒤 너와 눈을 맞추는) 형이 이렇게 기분 좋은거 처음보는것 같아요, 평소에도 이렇게 표현 좀 많이 해줘요, 알겠죠? (코를 찡긋거리면서 웃다가 말하는) 근데 나 배고파요, 우리 아침 먹어요! 집에 빵은 있으니까 토스트 먹으면 되요.

이상한 것이라도 좋다, 그냥 너와 함께라면, 그리고 네가 나에게 특별한 사람인 만큼 나도 너에게 특별한 사람이라면.

-
앜ㅋㅋㅋㅋㅋ 이 톡에 정원이랑 글에 정원이랑 꽤나 달라서 많이 헷갈릴수도 있겠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 게다가 원우역할도 써야되니까 더 헷갈리겠어요ㅋㅋㅋㅋㅋ

9년 전
대표 사진
글쓴칠봉
167에게
(너의 이곳저곳에 입을 맞추다가 웃는) 어쩐지 아무것도 없더라. 그리고 내가 표현을 많이 못해준건가? 알겠습니다. 앞으로가 아니라 그냥 지금부터 더 많이 해줄게. 뭐 아침이니까 간단하게 먹어도 되긴 되겠다. (너에게 두 팔을 벌리자 웃으면서 나를 밀어내는 너를 보고 그냥 손을 내미는) 아직까지는 너 안을 수 있을 것 같은데 기회를 놓쳤다고 나중에 후회는 하지마. (너의 손을 잡고 너를 일으키며 부엌으로 가는데 시선을 강탈하는 걸레를 보며 너가 보지 못하게 한숨을 쉬며 식탁에 데려가는) 원래 너한테는 거짓말 안하기로 약속한거니까 그냥 솔직하게 말할게. 나도 아침에 얼굴 엄청 부었다. 그래서 얼음찜질을 하려는데 니가 내 예상보다 빨리 깼고 저걸 처리하려다가 물난리가 좀 났고... (이마를 짚으면서 손가락으로 걸레를 가르키는) 저게 그 결과물이고, 웃으면 혼난다. (너의 얼굴을 한번 보다가 먼저 웃어버리는) 내가 생각해도 어이없어서 웃기긴해. 잠깐만 기다려봐. (부엌을 이리저리 돌아다니면서 빵을 찾는) 몇 개 먹을 거야?

결국은 내 입으로 다 말해버렸다. 입가를 삐져나오는 웃음부터 약간씩 떨리는 손끝. 흑역사를 셀프로 밝힌 주제에 뭐가 그리도 좋아서 생글생글 웃는 얼굴이 숨겨지지 않는건지. 바보 같아 보일 정도의 얼굴이 부엌에 있는 거울 속으로 비치지만 정말 상관이 없어서 더 모르겠다. 나를 불러오는 니 목소리가 마음 한 구석을 자꾸 간질거리게 만들고 너의 눈빛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아무 의미 없었던 시간에 생기를 불어넣고 그냥 그게 다 너무 좋았나보다. 특별한 하루를 만들어내는 원동력이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너의 것과 나의 것을 대충 토스트기에 돌리며 우유를 꺼내 컵에 따라 너에게 건내주며)너랑 나 언제부터 이런 오글거리는 말 배운건지도 모르겠다. 옛날에 다른 애들이 사랑에 빠지면 닭살 돋는 말이 너무 자연스럽게 나와서 미치겠다는거야. 나는 그거 진짜 이해를 못했거든. 맨날 입에서는 욕이나 이상한 드립같은 것만 치던 인간들이 갑자기 애교부리고 자기야 거리고 (그 모습이 생각나서 웃는) 나중에 녹화한거 보여줄게. 그 덩치에 그러는거 진짜 웃긴다. 근데 그게 나도 되니까 너무 신기하고 절대 남들 앞에서는 티내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어. (진지한 표정으로 너의 손을 잡으며) 솔직히 지금이야 너랑 나랑 눈에 뭐가 씌여서 괜찮은데 남들 눈에는 정말 웃길 거야. 나 그걸로 약점 잡히면 다 죽여버릴지도?

-
그래서 3편의 부제는 무조건 lovely로 (영어문법파괴ㅋㅋㅋ) 아직 한 줄도 안 쓴 주제에 부제만 거창하게 적었네요. 그래도 제 글 속의 정한이 시점에서도 원우는 꽤 사랑스러운데 지금까지 전혀 표현이 안된 ㅋㅋㅋㅋ

9년 전
대표 사진
칠봉168
글쓴이에게
에이, 안아줄 수 있으면 안겨야죠, 나 안아줘요, 응? (앙탈을 부라면서 네 팔을 다시 벌린 뒤 네 품안으로 쏙 들어가는) 히히, 역시 따뜻하네요, 이제부터 자주 앵겨야 겠다. (너를 따라서 부엌으로 나가다가 한쪽에 걸려있는 걸레를 보고 고개를 갸우뚱 거리면서 너를 보가사 네가 한숨을 쉬면서 구구절절 설명해주자 웃음을 참으려다가 결국 웃을 터뜨리고 마는) 푸핫, 뭐야, 그래서 아침부터 그렇게 혼자서 왔다갔다 거린거에요? 아, 형한테 이런 모습이 있을줄을 누가 알았겠어요, 진짜. 남들이 보면 까무러 치겠네. (식탁에 올려져 있는 네 손을 잡고선) 근데 나는 형의 이런 모습이 더 좋아요, 뭔가 더 현실적이잖아. 남들운 형이 그저 자비없는 미'친'놈이라고 생각하는데, 내 앞에서는 실수도 할줄 알고 투정도 부릴줄 아는 그냥 평범한 애인이 잖아요, 나는 내가 형을 바꿀수 있다는게 좋아요, 내가 그만큼 형한테 중요한 사람이 되는거니까. (네가 빵을 찾으려고 두리번 거리자 손가락으로 선반을 가르키는 ( 그 선반 2번째 칸에 있어요, 보여요? 음, 나는 2개 먹을래요, 히힛.

빵을 굽는 너를 보며 나도 참 많이 변했다는걸 새삼 느낄수 있었다. 영원한 사랑은 없다고 굳건히 믿엇었던 내가, 평생을 너와 한 집에 설면서 아침을 맞이하는 상상을 하면서 웃고있는 모습은 그 누가봐도 어이없을 만도 하다. 오늘따라 괜히 이런 생각이 든다, 내가 너를 조금 더 일찍 알았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너와 시간을 더 많이 보냈을수 있고, 너와 더 많은 추억들을 만들수 있었을텐데. 며칠도 안 되는 시간내에 너라는 사람한테 이렇게나 푹 빠졌단게 한편으론 웃기고, 한편으론 감사하다. 네 덕분에 나날이 더 따뜻해지고, 즐거워지니까.

(네가 빵을 주기도 전에 우유를 홀짝이며 마시는) 그건 인정이요. 늙어서라도 남한테 사랑하네, 네가 내 전부네, 이런 소리를 할거라곤 상상도 못했는데, 그런 내가 형 앞에서 지금 이러고 있네요, 크큭. 형도 참 많이 변했어요, 물론 나야 좋지만, 내가 형 처음봤을땨는 진짜 저 사람은 감정이라는게 아예없나? 라는 생각까지 했다니깐요.뭐, 지금의 형은 예전에 내가 이해가 안될정도로 사랑을 퍼주는 사람이 되었지만. (인상을 살짝 찌푸리면서 키득키득 웃는) 으으, 별로 보고싶지 않은데요? 형이야 잘생기고 멋있으니까 닭살 돋는 말을 해도 이상해 보이지는 않은데, 다른분들은.... 푸흡 아니에요, 차라리 형이나 볼래요. (너와 맞잡은 손을 살짝 풀은 뒤 깍지 켜 잡는) 그래요, 우리 둘 다 남들 앞에선 막 이렇게 애정표현 같은건 조심해야 될것 같아요, 약점 잡혀서 평생 놀림 받는건 둘째치고, 보스는 귀에 들어가면 우리 진짜 생매장 당할지도 몰라요. (장난스럽게 웃으면서 네 손등에 입을 맞추는) 그러니까 집에 있을때 실컷 안고 뽀뽀해야지, 히히.

-
오 러블리라니...! 드디어 정원이들 사이에 핑꾸핑꾸한 분위기가 나타나는 건가요??ㅋㅋㅋㅋㅋ 저야 톡도 같이 했으니까 정한이항 원우에 심정을 잘 알고 있는데 다른 여우들은 어떨지 궁금하긴 해요ㅋㅋㅋ

9년 전
대표 사진
글쓴칠봉
168에게
(빵을 토스트기에 넣으면서 커피를 내리는) 너네 집에는 별개 다 있네. 아, 미안 너도 커피로 줄걸 그랬나? 내 맘대로 상상해서 좀 미안하지만 너는 뭔가 우유가 느낌적으로 어울려. (너의 코 근처로 손을 가져다대면서) 손에서 커피냄새나지? 이런 냄새는 너랑 뭔가 이질적이야. (커피와 빵을 가져와서 식탁에 내려놓고 의자를 빼고 앉은 후에 꽃받침 자세로 너와 눈을 마주치는) 그리고 너가 한 가지 잘못 안게 있는데 난 너로 인해서 변한게 아니야. 음... 너는 나한테 변화를 요구하지 않기 때문에 원래대로 회귀한 거라고 보는 게 더 맞는 말이겠지? 어린아이는 원래 어른이 되면서 변화를 강요받아. 특히나 나처럼 제멋대로인 성격을 가진 아이라면 주위에서 어떤 방식으로든 변화를 시키려고 하는 게 올바르다는 착각을 머릿속 깊숙이 심어주게 되지. 사람들이 바라는 상은 사실 몇 개로 한정되어 있잖아. 그게 너무 싫었으니까 편견을 남들에게 만들어주고 싶었어. (너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너한테도 말이야. 나는 상종하기 힘든 사람이다라는 각인을 한 번 심어놓으면 그게 정말 편리하거든. 대신 그것을 유지하는게 조금 많이 힘들어. 조금만 방심해도 물어뜯으려는 하이에나들은 천지에 깔려있으니까. 그게 어느 순간 도를 지나쳐버렸나봐. 그래서 니가 좋아. 내가 하고 싶은 걸 온전히 할 수 있게 나를 지켜주는 족쇄들을 모조리 풀어주는 너라서.

잠시 말을 멈추고 정한은 빵을 입에 물기 위해서 잠시 고개를 숙였다. 조금은 쑥스러워 보이는 얼굴, 약간 붉어진 귀 끝 그리고 살짝 떨리고 있는 입꼬리. 지금 정한의 감정이 어떠한지 굳이 설명해주지 않더라도 원우와 함께 있는 모든 순간이 그에게 어떤 의미를 지니게 하는지 그 모습을 본다면 금세 알아차릴 수 있을 것이다. 사랑하는 연인과 함께 식사를 하는 어찌 보면 가장 평범한 광경이 정한에게는 새로운 순간의 시작이었다. 가정과 같은 것을 무의미하다고 여기고 눈앞에 보이는 한순간의 목표를 향해 현실적으로 고민하고 살아왔기 때문일까 원우와 함께 한 현재의 순간만을 생각하던 정한은 처음으로 미래가 아닌 과거에 대해서 진심으로 고민하고 싶어졌다. 정말 돌아갈 수 있을까?

(잠시 먹던 움직임을 멈추고 고개를 들어 너를 보는) 가끔 너와 함께 있으면 말도 안 돼는 상상을 해버려. 사실 일어날 일이 없을 확률이 100%인데 왜 자꾸 기대감이란 게 생길까? 근데 그게 싫지가 않다는 거야. 빨리 너한테 익숙해지고 싶어. 새로움이란 단어는 언제나 두근거리게 만드는 설렘을 동반한다는 점에서 좋기는 하지만 이런 식으로 계속 두근거리기만 하면 너무 빨리 변해버릴까봐 겁이 나. 하지만 익숙함이란 단어는 화려하지는 않더라도 너와 같은 속도로 걸어가는 걸 조절할 수 있게 만들잖아. 너랑 빨리 같은 속도를 맞추고 싶어. 역시 이게 더 좋은거 같다.

-
흐흐... 잠깐 써봤는데 핑꾸핑꾸는 음.... 그냥 애들 싸움이 되버린..ㅎ 애정표현이 싫다와 못생겼어라니... ㅋㅋㅋ 확실히 톡보다 글에서 애들 정신연령이 많이 낮아요 ㅋㅋㅋ 그래도 이번이 정한이 시점이라서 다행이지 원우시점으로 썼으면 머리채 잡는거 진짜 쓸수도? 글 속에서는 오히려 원우가 정한이를 더 좋아하는거 같지만 이번 편 나오면 저것들 관계가 좀 확실시 될 것같네요 ㅋㅋㅋ

9년 전
대표 사진
칠봉169
글쓴이에게
나는 형과는 다르게 보수를 받으면 쓸줄 알가든요, 크큭. 그리고 혼자 살다 보니까 심심해서 그냥 취미 삼을만한걸 이것저것 사놓다 보니까 사게 됐어요. (나에게 커피 대신 우유를 건네준는 너에 고개를 갸우뚱 거리다가 네 말에 웃어버리고 마는) 푸흡, 내가 커피를 안 마시면 집에 왜 커피머신이 있겠어요. 괜찮아요, 나 어차피 우유도 좋아해요. 아니, 내가 뭐 어떻길래 커피 향이 안 어울려요? 나도 나름 성인인데... (빵을 한입 베어물고선 우유를 마신 뒤 고개를 느릿하게 끄덕이는) 으응, 알겠어요, 그럼 변한게 아니라 본모습이 나온걸로? 아무튼 그냥 내 앞에서 만큼은 다정하고 투정도 부릴줄 아는 모습이 좋다고요. (네가 머리를 쓰다듬어주자 베시시 웃으면서 빵을 우물대며 마저 먹는) 형이 말하는 족쇄들을 풀어주는건 내가 아니라 형이에요. 물론, 내가 형에게 믿을만한 사람으로써 인식되었기 때문에 그 족쇄들이 풀리는 거지만, 내가 아무리 형을 사랑하고, 잘 해줘도 형이 나를 못 믿었다면 나는 지금 형의 모습을 한번도 보지 못했을거에요.

너를 바라보다가 언뜻 보이는 네 붉어진 귀에 웃음이 터질수 밖에 없었다. 다른 사람들에겐 그렇게 잔혹하고 냉정하기 만한 네가 이렇게 쑥쓰럽다는 표정을 하고 있는게 나를 너무나도 행복하게 만들었다. 아니, 그냥 너와 이렇게 마주보며 앉아서 그저 평범하기 그지없는 아침을 보낼수 있단 것 부터, 너 하나 때문에 내가 말도 안되는 행복한 나날을 꿈 꾼다는게 그저 나를 너무 설레게 해서, 정신을 차릴수 없을 정도다. 남들이 이런 나의 모습을 본다면 아마 내가 딴 사람이라고 착각마저 할수 있을 정도로 지금의 내 모습의 너무나도 다르고 낮설다.

(먹다말고 고개를 드는 너와 눈을 맞추는) 나도 요즘따라 형만 보면 막 온갖 생각을 해요. 형이랑 결혼하면 어떨까, 형 닮은 애기는 얼마나 귀여울까... 정말 부질없고 말도 안되는 것들이라는걸 나도 잘 알고있는데, 그냥 형이라는 존재 자체가 나를 이렇게 만들어요. 아 물론, 그래서 싫다는건 아니고요, 그냥... 사랑한다고요. (내가 말 해놓고선 부끄러워서 볼을 붉히는) 새로움은 곳 쉽게 질리는 것 이라는건 사실이지만, 그 새로움을 통해서 익숙함을 찾아가는게 곳 연애 아닐까요? 처음에는 함께하는 모든것이 새롭지만, 결국엔 그 새로운 경험들을 통해 서로를 더 알아가고, 곳 익숙해지니까, 지금만큼은 서로가 서로에게 주는 새로움을 마음껏 즐겨도 괜찮을 것 같아요.

-
아침에 댓을 쓰다가 감기 기운 때문에 약 먹고 여태까지 자느라 이제서야 보내네요..ㅜㅜ 글이 우리 톡과는 조금 다르게 진행 되서인지 괜히 글에서는 정원이 어떻게 이어질지 궁금해 지네요ㅎㅎ 3편만 애타게 기다리는 중임미다...ㅠ

9년 전
대표 사진
글쓴칠봉
169에게
(손을 들어 너의 뺨을 두어번 두드리다가 입에 물고 있는 빵을 마저 먹고는) 나도 너 많이 사랑해. 오글거려도 뭐 방법 없잖아. 표현법이 이거라면. 조급해하는 걸 수도 있고 아닌 걸 수도 있고 가끔씩은 불안하고 가끔씩은 떨리고 이런 감정들이 한번 머릿속에 자리잡으면 자꾸 딴 생각이 들어. 그게 싫다는건 아니야. 감정은 이성의 통제를 받기도 하지만 결국 감정은 감정인걸. 너를 사랑하는 것이 내 자신의 행복을 위해 가장 최선이기 때문에 몇 가지 불안감정도는 지금도 날려버리고 있어, 너도 그럴꺼라고 맘대로 생각 중이니까 환상 깨뜨리지마. (너의 볼에 가볍게 입을 맞추고 그릇을 다 들고 일어나서 싱크대에 집어넣으면서) 설거지는 나중에 하고 일단 옷부터 갈아입어야하는데 또 니 옷 빌려야겠네. 오늘은 진짜 우리 집 잠깐 들리자. 어차피 잡다한 부가비용은 그 쪽에서 내주는거라 상관없는데 그래도 언제까지 니 옷뺏어입을 수도 없고 내 옷 입은 너도 보고싶기도 하고, 일단 내 옷은 아니니까 니가 대충 골라와. 군소리 안하고 입을께.

무슨 생각을 하는건지 묘한 미소를 뛰고 방으로 가는 원우의 모습을 보고 정한은 한숨을 쉴까 아니면 그냥 웃어버릴까 고민을 하다가 그냥 말 없이 의자에 기대서 손으로 얼굴을 가렸다. 알 수가 없다. 항상 정한에게 뒤따라다니는 수식어 중 하나였지만 이번에는 그 단어를 정한 자신에게도 적용시키고 싶은 기분이 들었다. 솜사탕에 파묻힌 듯이 몽글몽글한 달콤함에 이미 머릿속은 지배당해버렸고 자신의 감정 하나 자신의 표정 하나마저 거울을 보지 않는다면 정말 알 수가 없을 것만 같았다. 내가 처음 사랑이란 감정을 느꼈던 그 사람과는 확실히 다르다. 그것도 사랑이고 이것도 사랑인걸까? 생각보다 마음도 몸도 편해졌나보다. 쓸데없는 고민이나 하고 있고 뭔가 한 더미가 넘는 옷을 들고 뒤뚱거리며 걸어오는 너를 보니 기분이 편해지기 시작했다. 근데... 옷이 음...

(약간 당황한 얼굴로 너를 보면서 입꼬리를 올리는) 원우야... 음 그래 내 입으로 한 말은 지켜야되는데 음.. (너의 머리를 쓰다듬으면서 한숨쉬는) 대신 너도 같은 옷을 입어야된다? 커플인거 티 이번에도 팍팍내고 쓸데없는 인간들도 쉽게 퇴치하고 좋네. (너의 목에 걸려있는 목걸이를 만지작거리면서 가방을 뒤척거려 너와 같은 디자인의 목걸이를 너에게 내미는) 내 목에도 걸어줘. 현장에서는 못 걸고 다니겠지만 이럴때라도 돈 쓴거 티를 내봐야지.

-
3편은 아마도 담주 주말쯤에나... ㅋㅋㅋㅋㅋ 글은 많이 쓰는데 전부 레포트... 여기서는 나름 다정다감한데 거기서는 철없음이 대신 추가해서 이번 편 한정으로는 나름 귀여..워요 글 속에서는 둘 다 감정모지리들이여서 제 기준으로는 조금 귀여워진 것 같아요 몸 조심 잘하세요 ㅠㅠㅠㅠ

9년 전
대표 사진
칠봉170
글쓴이에게
진짜죠? 나 진짜 옷 내가 원하는대로 골라올거에요? (네 반응이 궁금해서 일부러 핑크색 후드티와 청바지를 챙겨나오는) 짜잔, 나 핑크색 좋아해서 핑크색 골라왔는데! (인상을 살짝 찌푸리면서 애써 괜찮다고 하는 너에 결국 웃음을 터뜨리는) 푸흡, 장난이에요, 장난. 다른거 골라줄테니까 나랑 같이 와요. (설거지를 방금 끝내서 아직 물기가 서린 네 손을 덥석 잡고선 방으로 들어오는) 으음, 형한테 맞을게 뭐가 있지... 아무래도 후드티밖에 없는것 같은데. (옷장을 뒤적이다가 회색 맨투맨을 꺼내주는) 어, 이거 맞겠다, 이거 입어요! 바지는 그냥 그 청바지 입어도 괜찮죠? (네가 맨투맨을 받아들지 않고 가방으로 향하자 고개를 꺄우뚱 거리다가 네가 목걸이를 들고나오자 눈을 동그랗게 뜨고선 너를 보는) 이건 도대체 언제 산거에요? 따로 시간이 언제있었다고... 돈 쓰는것도 안 좋아하면서, 나 감동 받았잖아요. (네게서 목걸이를 받은 뒤 네 목에 조심스럽게 걸어주고선 네 목에 걸려있는 목걸이를 매만지는) 잘 어울린다, 이거 진짜 비싸보이는데... 고마워요, 나 이런 선물 처음 받아본 적 없는데, 형이 줘서 더 좋은 것 같다.

이상하다. 기분이 좋은데, 너무 행복해서 날아갈 것 같은데, 왜 눈물이 나는걸까? 아마 행복한 감정이 벅차오를때 눈물이 나온다는 말은 거짓말이 아니었나 보다. 돈을 모을줄만 아는 네가 나를 위해서 돈을 쎴다는게 고마워서 일까, 바쁜 와중에도 목걸이를 사올 생각을 했단것에 감동 받아서일까, 아님 이 모든걸 네가 해줘서 마냥 설레서일까. 아마 셋 다 나를 벅차오르게 하는걸수도, 하지만 지금 네게 중요한건 왜가 아니라, 내 앞에 있는 너다. 나를 위해서 평소에 너가 아닌 진짜 네 모습을 드러내는 네가, 역시나 평소에 내가 아닌 진짜 내게 너무나도 중요하다, 왜냐면 너 없는 나는 내가 아니니까. 내가 왜 이렇게 어리석은 생각을 하는지도 모르겠다, 그냥 네가 내 곁에 있다는 것, 내 곁에서 내가 한번도 느껴보지 못했던 설레임과 사랑을 주고 있다는 것, 그리고 나 역시 너에게 새로운 경험들과 사랑을 주고 있다는 것, 이 세가지만 확실할 뽄이다.

(눈에 눈물이 맺히자 네가 눈치채지 못하게 소매로 닦아내고선 네 품에서 살짝 떨어지는) 크흠, 아무튼, 우리 빨리 데이트 하러 나가야 되니까 이 옷부터 받아요! 커플인 거 티내는 건 백퍼신트 찬성이니까 나도 옷 좀 찾아보게요. (네게 건네준 맨투맨과 같은 회색인 긴 소매 셔츠와 검정 청바지를 꺼내는) 이렇게 입으면 커플인거 티나려나? 뭐, 사람들이 못 알차리면 손 잡고 다니죠 뭐. (헤실헤실 웃으면서 말한 뒤 네게 등을 돌려서 윗옷을 벗기 시작하다가 네가 나를 뚫어져라 쳐다보는게 느껴지자 볼을 붉히면서 일부러 큰 목소리로 말하는) ㅈ, 저기 저쪽 보고 옷 갈입으면 안되요? 나 좀 부끄러워서 형이 쳐다보고 있을때 갈아입기 그런데...

-
으잉... 다음주...ㅠㅠ 기다리고 있을게요 ㅠㅠㅠ 오히려 서투르게 막 엎치락 뒷치락 거리면서 삽질하는게 더 귀여워요ㅠㅠㅠ 서로한테 욕하면서도 그 이상하게 뭔가 있는? 다른 사람들은 몰라도 저는 그런게 더 좋아요ㅠㅠ

9년 전
대표 사진
글쓴칠봉
170에게
(너의 얼굴을 한번 보다가 너의 몸을 한번 훑으며 웃는) 니 몸에 관심많은건 아주 잘 알아서 알겠어, 안볼 거야. (너에게 옷을 받아들면서 몸을 뒤돌아서 옷을 갈아입기 시작하는) 나도 내 몸에 자신은 없거든. 그러니까 훔쳐보면 울어버릴지도 몰라?(맨투맨을 껴입으면서 너가 눈치채지 못하게 니 쪽을 한번 보다가 너에게 들리지 않게 짧게 한숨을 쉬면서) 손은 기본이고 정안되면 너 등 뒤에서 끌어안고 다니지 뭐. 너라면 한 품에 들어올 것 같기도 하고... 내가 여장을 해서 그렇지 솔직히 체격이나 골격 때문에 고생한적이 한 두 번이 아니니까.

확실히 마른 몸과 길쭉한 팔다리 그리고 하얀 피부 위에 반짝이는 목걸이까지 잠깐 본 너의 몸은 너의 얼굴만큼이나 상대방에게 묘한 기분을 불러일으키는 부분들이 있었다. 언제까지 참을 수 있을까? 가끔씩은 욕심나고 가끔씩은 손을 뻗고 싶고 가끔씩은 너의 눈이 나만 보도록 끌어당기고 싶다. 내가 어떤 사람이었는지 지금까지 내가 안 부분들은 전부 거짓말 같고 어떤 부분은 너무 솔직하고 복잡하기도 하고 그래도 감정변화가 너무 빨리 일어나서 최소한 혈액순환이 안돼서 병을 키우는 일은 없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옷으로 드러나는 목걸이를 만지작거리자 이제야 부끄러움이란게 몰려왔다. 얼굴빛이 붉어지고 손끝이 떨리기 시작하고 진짜 모든게 처음이란게 새삼 느껴졌다. 이 나이에 어울리지도 않게 첫사랑이란걸 제대로 앓고 있나보다. 내가 지금까지 해 온 모든 감정이 사랑이 아니라고 생각해본 적은 없다. 그 모든 사람에게 나름대로 충실했다고 생각했는데 이런 식의 집중과 선택의 여지없는 설렘은 정말 다 처음이라서 모르겠다. 장신구 같은건 전부 의미없는 일이라고 싸늘하게 말했던 나. 다른 사람의 옷을 어떻게 입냐고 투덜거렸던 나. 손을 꼭 잡아야하냐고 단호하게 말했던 나. 내 기억 속의 파편들은 모두 이런 모습이었다. 진짜 모순덩어리.

다 입었어? (너의 대답을 듣자마자 몸을 돌려 너의 손을 잡아 손깍지를 끼며) 나 못된 구석이 한 두 개가 아닌데 그래도 감정만은 진심으로 대했다고 생각했어. 근데 그것도 아닌가봐. 너한테 하는거보면 진짜... 아... 이건 진짜 말하기 싫은데... 그래도 (입술을 살짝 깨물다가 너와 눈을 마주치며) 이 나이 먹고 진짜 이짓하는 것도 쪽팔린데 다 처음인가봐. 어쩜 좋냐... 니가 너무 좋아져서 못살겠다.

-
3편을 쓰기 위해 버려야할 것 1. 현생 2. 실험실 3. 교수님 4. 마른 걸레처럼 바닥에 널부러져있다가 프리뷰보고 울던 나 ㅋㅋㅋ 글 안쓰고 애들 얼굴보고 신나게 앓느라 오늘도 진도가 안나간... 이번주까지는 쓰겠죠 뭐... 제 연애사라도 집어넣으면 개그가 될 확률이 높지만(100% 아무말 대잔치) 그래도 정원이들 미모가 오늘 미쳐서 광대 터지면서 쓸 수 있을듯요.

9년 전
대표 사진
칠봉171
글쓴이에게
- 앜ㅋㅋㅋㅋㅋ 자도 프리뷰 땜에 현기증이 나더라고요ㅋㅋㅋㅋ 하... 근대 제가 사실 오늘부터 3박 4일동안 훈련캠프를 가서 금요일 오후 다 되서야 답 해줄수 있을것 같은데...ㅠㅠㅠㅠㅠ 미안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가면 핸드폰을 아예 못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서ㅠㅠㅠ

9년 전
대표 사진
글쓴칠봉
171에게
-
다녀와요~ 저도 이번주 현생 신나게 치이고 올께요 어제 직캠보고 울고 뻘짓하고 소비하러다니느라 정작 보고서를 못쓴.... ㅜ 기다리고 있을테니 조심히 와요♡

9년 전
대표 사진
칠봉172
글쓴이에게
(네 말에 웃음을 터뜨리면서 네 품속으로 파고드는) 내가 이런말 하면 형이 싫어할게 뻔하긴한데, 형아 이럴땐 진짜 귀여운거 알아요? (일그러지는 네 얼굴을 올려다 보며 웃음을 애써 참는) 그냥, 형아가 서투르게나마 좋다고 말 많이 해주는게 좋다고요, 헤헤. 나도 원래 낯간지럽고 오글거리는 말 못 하는 편이고, 형도 그런 말 하는게 편하지 않다는 것도 아는데도 많이 표헌해줘서 고맙기도 하고... (네 가슴팍에 볼을 댄채 네 옷 끝자락을 매만지는) 고마워요, 나한테 만큼은 진심으로 사랑을 줘서. 사랑을 받아본 적이 없어서 몰랐는데, 형 덕분에 알겠어요, 누군가를 좋아하는게 어떤 기분인지, 사랑을 받는게 어떤 느낌인지. 형 아니였으면 나는 평생 그 누구한테도 정을 주지도 받지도 못하고 혼자서 살았을거에요. (고개를 들어서 너와 한참동안 눈을 맞추다가 네게 재빨리 입을 쪽 맞추고선 달아오른 얼굴을 네 품속에 숨기는)

어쩜 이리도 바뀌었을까, 너와 나. 차갑기만 한줄 알았던 네가 내 앞에서 서투르지만 진심이 담긴 고백을 해주고, 영원한 사랑따윈 없다고 자신하던 내가 너와 평생을 함깨하는 상상을 하고있다. 네가 전애인들에게 어떻게 대해줬는지, 전애인이 있긴 있었는지 조차도 정확히 알긴 힘들지만, 지금 내 앞에 있는 너는 나만 볼수있는 모습이란 걸 알기엔 어렵지 않다. 좋아한다는 말 한마디를 건네주면서 붉어지는 네 귀끝과 살짝 떨리는 듯한 네 목소리가 지금 네 모습이 너에게 마저도 낮설다는걸 훤히 보여주고 있으니까. 그래서 더 벅찬걸까? 그냥 너와 함께 하는 이 순간이 너무나도 벅찬다, 그냥 너라서. 내가 지금 겪고 있는 새로운 경험들이, 감정들이, 다 네가 주는 것들이라서.

(얼굴이 식을 생각을 하지 않아서 네 품속에 계속 안겨있는채로 다 들리는 혼잣말을 하는) 으으, 부끄러워 죽겠네, 내가 진짜 형아 덕분에 온갖 경험은 다한다, 하아... (손등으로 볼을 살살 문지르면서 네게서 몸을 떼어내는) ㅇ, 아무튼, 이러고 있다가 하루를 다 보내긴 싫으니까 빨리 나가요, 아, 물론 형아랑 안고있는 것도 좋긴한데, 밖에서 데이트 해야되니까, 뭐 밖에서도 안고 있을수 있긴 하죠, 아아 나 뭐래니 진짜아... (소매로 가려진 주먹으로 머리를 콩콩 치다가 너를 흘겨보는) 아 몰라요, 형아 때문에 이제 머리도 제대로 안 돌아가는 것 같아, 이러다가 형아 애인이 아니라 형의 바보가 되겠어요,.. (침대위에 있는 네 핸드폰과 지갑을 챙겨주고선 내 것도 챙긴 뒤 네 소매를 잡고선 현관문 쪼긍로 가는) 빨리 가요, 우리 오늘 뭐 할일도 있다면서요.

-
흐어 저 왔어요ㅠㅠㅠㅠㅠ 3박 4일 동안 지옥을 맛 보고 왔네요...ㅎ 캠프가 아닌 극기훈련을 갖다 온 기분이랄까요..? ㅋㅋㅋㅋ 아무튼! 중간에 훈련이고 뭐고 톡 답하러 오고싶어서 죽을뻔했어요ㅠㅠㅠㅠㅠ

9년 전
대표 사진
글쓴칠봉
172에게
(너의 손에 손깍지를 낀 채로) 내 바보는 이미 한 사람이 찜해놔서 그 호칭은 너한테 못주겠고 계속 애인하면 되지. 아 이런 걸로 질투는 금지. 나중에 아마 임무할 때쯤 만나게 될 거야. (너와 걸음걸이를 맞춰 걸으면서 지하철 쪽으로 걸어가는) 어제는 버스 탔으니까 오늘은 지하철로 가볼까? 할 일이란 건 우리 집 들리기? 간단하게 챙길 자료도 있고... 뭐 이미 털리긴 했겠다. 조직 내에서 사는게 아니라면 보안은 기대도 안하는게 속 편하거든. 우리가 아마 나간 사이에 너네 집도 한번 들어오긴 할껄? (소매로 뒤덮인 다른 쪽 손을 보고 손을 빼서 너의 소매를 내려주고 그 위로 손을 다시 잡는) 일단 발길 닿는대로 돌아다니지 뭐. 아무데서나 내려서 그냥 걸어다는 것도 나름 낭만적이지 않아?

늘 익숙한 곳 그리고 사람으로 둘러싸인 공간. 거기서 추가된 건 너와 나의 관계. 지독하게 설레이고 달콤하고 솜사탕을 한 입 가득히 문 것 같은 달달함이 너와 나 사이의 모든 틈새를 매우고 있다. 인공적인 향기가 하나도 나지 않는 건 아니지만 그것도 너와 나 사이에는 오히려 어울린다는 생각이 든다. 자연스러움과 꾸며낸 것 사이에서 우리 둘은 같은 오류를 겪고 있는 중이다. 끊임없이 흔들리고 끊임없이 뒤틀리고 그리고 그것이 자연스럽게 맞춰가는 과정. 너와 내가 잡고 있는 이 손처럼 아직까지 우리는 시작한지 얼마 안된 연인이니까.

(표를 끊으면서 자연스럽게 빈자리에 너와 나란히 앉아 너의 어깨에 머리를 기대는) 우리말이야, 아직 시간이 너무 많이 남았다. 생각해보면 그렇지 않아? 나도 너무 욕심부리고 있고 너도 너무 조급해하고 있어. 천천히 하루하루 그냥 그렇게 보내자. 근데 뭐하지? 그냥 뒹굴고 노는게 더 좋기는 한데... 나도 늙었나봐. 못살겠다. 진짜. (갑자기 이어폰을 끼어주는 너 때문에 놀라서 고개를 들자 웃는 니 얼굴을 보고 같이 웃는) 알겠어요, 그런 소리 안할게. 너무 과하게 스윗하게 굴지마. 지금 당장이라도 둘만 있는 장소로 너 손잡고 가버리고 싶은거 참고 있으니까.

-
고생했어요ㅠㅠㅠㅠ 저는 3일내내 술판... 아침에 일어나서 해장국 먹고 왔어요. 망할 것들이 평소에는 할미꽃 취급도 안해주면서 술판만 벌어지면 우리 예쁜 누구가 있어야 술자리 분위기가 산다고... 이렇게 성질만 악독해집니다. 3편 도대체 언제 다 쓰냐 지금 3분의 1정도 썼는데 과제가 더 밀린... 하.... 확실히 너랑 톡을 안하니까 글을 안써요 ㅠㅠㅠ 너랑 톡을 하면 톡쓰고 나서 바로 글 1시간 정도 쓰고 이러는데(이것도 핑계.. 그래놓고 술 꽐라되서 이틀전 브이앱 보면서 정한아 원우야 붙어있어 아구 귀여워... 이러고 놈ㅋㅋㅋㅋ) 과제 빨리 쓰고 글 쓰러가야겠네요.

9년 전
대표 사진
칠봉173
글쓴이에게
(이어폰에서 흘러나오는 잔잔한 노래에 맞춰서 손가락으로 네 손등을 톡톡 치다가 네 머리위에 내 머리를 기대는) 응, 그래요, 이렇게 손 잡고 천천히 해보고 싶은거 다 해요. 오히려 그렇게 하는게 데이트를 더 자주 다닐수 었어서 좋네요 뭐. 그리고 저도 집에서 노는걸 더 좋아하는 편이니까 웬만하면 홈데이트 하는걸로? 대신 형아가 나 맛있는 거 많이 해줘요, 히히. (노래가 끝나가자 네게 핸드폰을 건내주는) 이번에는 형이 노래 골라줘요, 우리 음악 취향 맞나 봐야지. (평소에 자주 즐겨듣는 노래가 흘러나오자 웃으면서 맞잡을 손을 풀고선 네게 팔짱을 낀 뒤 네게 조금 더 붙는) 으응, 좋다, 이거 내가 좋아하는 노래인데. 형이랑 들으니까 괜히 더 좋은 것 같아요. (한숨을 쉬면서 투덜대는) 나 진짜 원래 이런말 못 하는 사람인데, 논리적으로 말이 안되는건 애초부터 믿질않아서, 근데 형 때문에 이렇게 말도 안되는 소리나 하고 있네요, 으으...

너와 내가 나눠 끼고 있는 이어폰을 통해서 흘러나오는 노래의 가사가 유난히 달달해서 일까, 아니면 내 몸을 부드럽게 감싸도 도는 네 체온 때문일까, 평소에는 시끄럽고 불편하기만한 공공장소가 편안하게 느껴진다. 지금 나에게 유일하게 들리는건 잔잔한 음악과 우리의 숨소리, 그리고 나의 터질듯한 심장소리, 이 세개 밖에 없다. 주변 사람들이 쳐다보는 시선이 가끔가다 느껴지지만 상관없었다, 너와 함께 있는 이 순간만큼은 그 어떤 걱정거리도 없어지니까.

(한 역에 도착하자 사람들이 많이 내려서 순식간에 우리 칸이 텅텅 비자 씨익 웃으면서 너를 살짝 밀어서 일으킨 뒤 네 가슴팍에 머리를 기대는) 헤에, 역시 이게 더 편하다. 우리 어디 역에서 내려요? (너를 올려보며 눈을 깜빡이는) 생각해보니까 우리 어디가는지도 모르네... 뭐, 형아가 표 끊었으니까 형이 가고 싶은데러 가요! 나는 형이랑 있을수 있으면 다 좋으니까, 히히. (아예 네쪽으로 몸을 살짝 돌려서 네 허리를 끌어안는) 더우면 미안해요, 근데 나 잠깐만 이러고 있을래요. 원래 지하철처럼 사람 많은데 가면 막 엄청 불편하고 그런데 형이랑 있어서 괜찮나봐요, 그러니까 그냥 이렇게 딱 붙어있게요.

-
으으 고생은 나보다 네가 더 한것 같은데....ㅠㅠㅠ 해장 제대로 안 했다간 속 다 버리겠어요ㅠㅠㅠㅠ 이제 나란 톡 다시 하기 시작했으니까 글 술술 잘 써지길! 그래도 현생은 중요하니까 과제 잘 해요ㅠㅠㅠ

9년 전
대표 사진
글쓴칠봉
173에게
너의 음악취향은 너와 닮아있었다. 마냥 예쁘지만은 않은 가사. 잔잔하지만 가끔 불협화음처럼 들려오는 첼로소리와 같은 이질적인 악기들의 어울림. 그에 비해 내가 고른 음악들은 지금 빌보드 차트나 멜론차트만 살펴봐도 아 이 노래하고 알 수 있을 정도로 대중적인 음악들. 시끄러운 드럼소리와 빠른 비트. 이런 식의 차이를 하나하나 발견할 때마다 마음이 조금 더 편해지는 이유는 아마 너의 모습을 볼 때 나의 모습을 투영시키고 있지 않다는 확신을 더해주기 때문일까? 이상할 정도로 닮아있는 너와 나라서 겁이 났다. 보상심리. 그런 말도 안 되는 감정들이 내 발목을 잡아버릴까봐. 쓰디쓴 아메리카노에 휘핑크림을 잔뜩 올린 것 같은 여가수의 달콤한 사랑노래도 너가 너무 예쁘다고 말하고 있는 남자 아이돌의 노래들도 지나가는 순간 속의 공명은 너와 나만이 느낄 수 있는 유일한 것이다.

(나를 끌어안는 너를 보고 좀 더 편하게 너를 끌어안으면서) 이미 너랑 나 지켜보는 시선만 몇 개인데 이상하게 쳐다보라고 하든지. 그런거 신경쓰면 미간에 주름생긴다? (지하철노선도를 한번 쳐다보다가 다시 너와 눈을 마주치며) 한 가지 내기를 해볼까? 우리가 있는 칸에 들어오는 사람이 13명 미만이라면 무조건 그 역에 내리는 걸로. 우리가 탄 지하철은 우리 집 방향이라서 어디서 내려도 사실 상관은 없거든. 이정도면 꽤나 위험한 도박이지. 평일이긴해도 그렇게 적은 사람이 탈 것 같지는 않아서. 아니면 지하철 투어하는거지 뭐. (너의 손을 맞잡으면서 이어폰을 고쳐끼워주는) 나도 사람많은건 별로긴해. 하여간 쓸데없는건 잘도 닮았다니까.

서로 마주보면서 애기하고 있는 두 사람을 주목하는 시선은 많았다. 하지만 그 둘을 쳐다보는 시선들은 모두 은밀함이라는 감정을 품고 있었다. 그 둘은 묘해도 너무 묘했으니까. 어느 것 하나도 닮아있지 않은 두 사람이 공공장소에서 조금 민망한 애정행각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이 서툴면서도 너무 자연스러워서 사람들은 그 둘이 자신의 시선에 방해받지 않기를 원했다. 서로 다른 두 가지 색깔이 그라데이션처럼 물들어가는 순간을 지켜보는 것. 지금까지는 보지 못했던 광경에 그들의 옆자리에 앉은 여자와 남자는 서로 눈을 한번 마주치더니 짧은 미소를 숨기고 그들이 알아채지 못하게 각자 휴대폰으로 시선을 돌렸다.

-
요즘 축제기간이라서 더 그래요 짬밥먹었다고 일은 안시키는데 남초과라서 징하게 술은 안빼주네요 ㅠㅠㅠ 어제 그래도 과제는 클리어하고... 오늘은 그래도 한가하니까 글쓰면서 애들 앓아야겠어요 자꾸 얼굴 리즈 찍으면 난 어쩌나요

9년 전
대표 사진
칠봉174
글쓴이에게
으응, 나 원래 남들 시선 별로 신경 안 써요, 지금은 특히나 더 안 쓰고. (너를 한참동안 끌어안고 있다가 네가 불편할까봐 몸을 떼어내고선 네게 팔짱을 낀채 네 어깨에 머리를 기대는) 에, 이건 또 무슨 내기에요? 뭐, 재밌을 것 같긴 하지만... (푸스스 웃고선 손을 조금 더 내려서 너와 손을 맞잡는) 우리 이러다가 종착역까지 가는거 아니에요? 이번역에 사람들 엄청 많이 타는 것 같은데. (우리 칸에 타는 사람들이 몆명인지 세보는) 헐, 17명이나 탔어요, 크큭. (너와 맞잡은 손을 빤히 바라보다가) 으음, 그냥 계속 이렇게 앉아있는 것도 좋긴 좋네요.

딱히 정해진 목적이 없이 이렇게 밖에 나오는 건 처음이였다. 애초부터 밖에 자주 나오지 않는건 둘째치고, 내 성격엔 꼭 밖에서 해야 할 일이 없다면 나갈 필요가 없어서 였다. 그래서 네 제안을 받아들였을지도 모른다, 평소와는 다른 경험을 해보기 위해서. 너와 손을 맞잡은채 처음 가보는 곳들을 가보고, 처음 해보는 것들도 같이 해보고 싶었다. 쉽게 말하자면, 너와 행복하고 설래는 시간을 보내고 싶을 뿐. 걱정이나 고민거리 없이 너와 시간을 보내고 싶어서, 그래서 일단은 네가 하자는대로 하고싶다, 그게 설령 좋지만은 않은 결과를 불러온다고 해도, 결국 너와 함께 하는 것이기에 즐거운 시간일수 밖에 없으니까.

(기차가 그 다음역에서 멈추자 타는 사람들이 몆명인지 또 세보는) 10, 11, 12. (네 손을 잡고선 재빨리 내리는) 딱 12명이 였으니까 내리는거 맞죠? 뭐, 어차피 내렸으니까 일단 올라가 봐요! (네 손을 꼭 잡은채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는) 오오, 여기 지하상가 있다, 구경할래요? (표를 내고선 내린 뒤 주변을 둘러보는) 여기 구경할거 엄청 많은데요? 재밌겠다, 히히. (맞잡은 손을 앞뒤로 흔드는) 으으, 나 지금 엄청 설레는거 알아요? 우리 이번에는 진짜로 데이트 할수 있는거 잖아요, 이제서야 좀 커플같네요 우리. 쇼핑도 하고, 카페도 여기저기 다니면 완전 일반인들이랑 똑같겠네요 뭐!

-
오오 과제 끝내서 다행이네요ㅠㅠㅠ 세상에선 과제보다 골치 아픈건 없죠....ㅋㅋㅋㅋ 특히 조별과제...부들부들... 애들 드페랑 아송페 프리뷰 보면서 같이 울어요ㅠㅠㅠㅠ

9년 전
대표 사진
글쓴칠봉
174에게
‘와 진짜 잘생겼다’ ‘게인가? 잘생기면 다 게이거나 임자 있다더니’ 꽤나 다양한 말들이 정한의 귀에 들려왔지만 그런 걸로 신경까지 써주기에는 지금 정한의 머릿속이 너무 복잡했다. 어린아이마냥 해맑게 웃고 있는 원우는 정한의 시선에서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시선 속에서도 사랑스러워 보이는게 분명했다. 자신을 향한 시선과 원우를 향한 시선에서 보이는 미묘한 차이가 눈에 보였으니까. 하지만 정한도 눈치 채지 못한 점이 있는데 자신을 향한 시선 또한 원우의 신경을 거슬리게 할 정도로 집요함을 담고 있다는 걸 말이다. 그런 식으로 저 둘은 뒷모습마저 묘하게 닮아가는 중이였다. 아닌 척 하면서도 서로를 쳐다보는 사람들의 눈을 한번씩 째려보고 서로의 손을 잡은 손에 좀 더 힘을 주는 것. 정한은 손끝의 온도가 묘하게 올라간 걸 느꼈다. 남들보다는 조금 차가운 체온. 그래서 원우랑 안고 있는 것이 편했다. 정한은 다른 사람의 피부에 손을 대는 순간 티나지않게 느껴지는 차이를 체감하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스스로가 벽을 만드는 것 같은 기분. 다른 사람의 평가대로 특별한 척 해버리는 것 같아서, 하지만 원우에게는 처음부터 단 한번도 자신의 트라우마 외에는 거슬렸던 적이 없었던 것을 새삼스레 깨달았다. 운명이란 단어를 어떤 식으로 사용할 수 있는지 그리고 그 단어가 어떤 기쁨을 줄 수 있는지 그것이 정말 전부 같았다. 너라서 사랑했지만 니가 아니더라도 사랑했을 것 같다. 지금 순간의 기분은 지독한 환희 속의 쾌감이다.

(너의 손을 잡으면서 보이는 가게로 들어가는) 남들이 보기에도 충분히 데이트로 보이니까 걱정 마세요. 음 일단 옷부터 좀 살까? 이왕이면 엄청 촌스럽게 맞춰서 사도되고 같은 브랜드의 다른 디자인으로 사도되고 선택지는 엄청 다양하니까 그리고 (점원이 다가오는 것을 보고 너의 볼에 입을 맞추면서) 일단 내가 너무 예뻐서 뭘 입어도 다 잘 어울리니까 니가 고르고 싶은 것부터 골라 (당황한 듯 오는 걸음을 멈추는 점원을 보고 웃어주면서 파스텔 계열의 옷이 있는 쪽으로 가는) 근데 너랑 나랑 같은 색은 안 되겠다. 너도 하얗고 나도 까만 건 아닌데 어울리는 색은 좀 다르긴 하니까 (2차로 다가오려는 점원을 온몸으로 가려버리며) 나는 성격이 나빠서 주위에 누가 있으면 성질낼지도? 그러니까 보통 내 옆은 잘 안오지 (너의 소매를 손끝으로 잡으면서) 요즘 유행하는 게 소매가 긴 옷이라서 다행이네. 내 눈에 귀여워 죽겠는데 혹시라도 그걸 보고 누가 눈독들이진 않을꺼 아냐. 아 몰라 나 엄청 유치하지? 근데 연애중이면 이래도 되는 거야. 남들한테 피해는 안주니까.

점원이 구석에서 짜지는 것을 발견한 원우가 웃으면서 태클을 걸려고 하는 것을 손가락으로 입을 막아버리면서 정한은 한껏 골라두었던 옷을 원우의 품안에 안겨준 채 탈의실로 원우를 밀어넣었다. 윤정한이 연애를 한다고 해서 달달하기만 한건 오히려 더 어울리지 않는 것 아닐까? 그걸 본인이 제일 잘 알고 있는 것이 문제이기도 하지만 자신이 생각해도 원우와의 연애는 이런 식의 전개가 더 어울리는 것 같았다.

-
어제 하루 종일 실험실에 갇혀있었어요 ㅠㅠㅠㅠ 현생새끼 어쩜 덕질 좀 맘 편하게 해볼려고하면 하루종일 나를 안놔주나요? 지금 다크써클이 미쳤는데 학교 컴퓨터로 헛짓 중 교수님한테 걸릴려고 작정했나봐요 ㅋㅋㅋㅋ 근데 원우랑 정한이는 온도가 개인적으로 좀 낮았던 것 같아서 자꾸 무리수 설정을 (팬싸 딱 2번 가봄) ㅋㅋㅋㅋㅋ

9년 전
대표 사진
칠봉175
글쓴이에게
(나를 무작정 탈의실에 밀어넣는 너에 뒤로 계속 밀리면서 웃음을 멈추지 않는) 푸흐, 아 뭐야, 왜 갑자기 뽀뽀도 해주고 막 그러나 했더니 저기 있는 점원 때문에 그런거에요? (나를 밀어내는 너의 손을 꼭 잡은 뒤 너를 끌어당겨서 네 입술에 입을 쪽 맞추는) 자, 됐죠? 저기 점원이 이제 봤으니까 안심해도 되요, 그리고 애초부터 나는 형밖에 없거든요? (장난스럽게 웃다가 우리의 모습을 벙찐 표정을 한채 보는 점원에게 눈치를 살짝 주고선 탈의실로 들어가는) 아니 근데, 왜 옷이 죄다 이런 색갈인거야? (분홍색, 노랑색 등 20대 남성에겐 맞지 않는 파스텔 색갈의 옷들을 번갈아 보면서 웃음을 꾹 참다가 핑크색 긴 소매 옷을 입은 뒤 문을 조금만 열어서 너를 찾는) 형아, 옷을 입긴 입었는데... (가까이 온 너를 탈의실러 끌고 들어온 뒤 옷소매를 죽죽 늘리면서 너를 보는) 잘 맞긴 맞는데, 나 지금 완전 애같이 생겼어요, 푸흡. ((거울에 비친 내 모습을 보고선 웃음이 터지는) 어때요, 조금 어색하죠? 뭐, 형아 눈에 예뻐보인다면 괜찮고요, 어차피 내가 예뻐보여아 할때는 형아 앞에서 밖에 없으니까?

내가 말 해놓고선 부끄러운건 도대체 무슨 심리인지. 이상하게 네 앞에선 내가 듣기에도 오글거리는 말들이 필터링도, 생각도 없이 술술 나온다. 볼이 홧홧해지는 느낌에 손부채질을 하면서 네 등을 떠밀면서 너를 탈의실 밖으로 밀어내려고 애쓰자 너의 시원한 웃음소리가 들려온다. 근데 그 와중에도 네 웃음이 네게 설레임을 줘서 볼이 한층 더 뜨거워진건 아마 네게 비밀로 해야겠지. 모르겠다, 처음으로 너와 내가 밖에서 데이트라는 걸 하고있어서 일까? 평소에 자주보는 너의 사소한 행동들 마저 나를 떨리게 한다. 너도 지금 나를 보며 나와 같은 감정들을 느끼고 있을까?

(너를 다시 탈의실 밖으로 밀쳐낸 뒤 문을 재빨리 닫고선 손등으로 붉어진 볼을 식히는) 전원우 미쳤지 진짜, 그런 오글거리는 말은 도대체 어디서 생각하낸거야, 으으... (입고있던 옷을 벗고선 내 옷을 다시 입은 뒤 갖고들어갔던 옷들을 다 챙겨저 나온 뒤) 아무래도 안되겠어요, 그냥 흰색이나 회색옷으로 살래요. 옷이 다 예쁘긴 예쁜데 내가 밝은 색이 익숙하지 않아서 못 입겠어요. (점원이 구석에서 쭈뼛 거리면서 다가오자 그 점원에게 옷들을 건네주며 귓속말로 조용히 말을 하는) 여기서 연 분홍색 티셔츠만 살꺼니까 계산대에 둬주세요. (너어게로 몸을 다시 돌리자 약간 토라져있는 네 모습에 크게 웃는) 형아 질투 진짜 장난없다, 아무것도 안 했어요, 진짜로. 그리고 나는 형아만 볼거니까 걱정하지 말라니까요? (우리 주변을 슬쩍 둘러보다가 너를 보며 속닥속닥 거리는 여자들의 모습에 인상을 살짝 쓰는) 질투는 형이 아니라 내가 해야겠는ㄴ데요? (네 등 너머로 그 여자들을 주시 하다가 혼잣말을 하며 투덜거리는) 아씨, 예쁘긴 또 더럽게 예쁘게 생겼네... 재네 번호따러 오면 내가 꿀리겠네. (그 여자들이 우리 쪽으로 오기도 전에 네 손에 깍지를 끼고선 다른 옷들을 둘러보러 가는) 형아도 옷 사야지, 어떤 옷 스타일 좋아해요? 아, 어차피 내가 볼거라서 내 취향대로 골라줘도 되나?

-
헐... 역시 대학생의 삶은 힘드네요.....ㅋㅋㅋㅋㅋㅋ 그런 경험을 더 이상 할 필요가 없어서 다행ㅇ...(철썩) 답이나 글 쓰려고 너무 무리하지 말고 천천히 와요ㅠㅠㅠ 그러다가 너 아프면 속상해요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대표 사진
글쓴칠봉
175에게
‘잘 어울리는 것 같은데 왜 안 입어? 영문을 모르겠다는 듯이 동그랗게 떠진 눈동자, 호기심을 가득 담은 약간 벌어진 입술 그리고 약간의 열기로 인해 분홍빛으로 달아오른 양 볼까지 마냥 어린애처럼 사랑스러워 보이는 얼굴로 정한이 서로 간의 감성에 처음이라는 생기를 불어넣었다면 민망한 듯이 귀 끝을 빨갛게 물들이고 소매만 죽죽 늘어뜨리면서 눈을 예쁘게 내리까는 원우의 모습은 서로간의 감정에 수줍음이라는 조심스러움을 덧칠했다. 입술을 비쭉거리면서 원우에게 옷을 받아들고는 계산대로 향하는 정한의 모습도 웃기지만 인상을 찌푸리면서 정한의 등을 퍽퍽 치는데 본인이 더 힘들어보이는 원우의 모습은 멀리서 지켜보던 옷가게 점원들에게 약간의 고문을 안겨주었다. 물론 정한도 원우도 자신의 모습이 어떻게 비춰지는지는 조금도 관심이 없었다. 틀린 것도 많지만 많고 많은 공통점 중 하나는 둘 다 자기중심적인 면모가 있다는 것이었으니까. 사실 남들이 소리내서 웃더라도 들리지도 않았을 확률이 더 높다.

(카드를 내밀면서 손가락으로 원우의 이마를 아프지 않게 살짝 미는) 왜 핑크 빼고는 싫다는거야? 예쁘기만 하구만... 내 눈에만 예뻐보이면 된다면서 그거 다 거짓말이지? (웃고 있는 점원에게 고개를 살짝 갸웃거리면서 이르는 듯한 말투로 물어보는) 솔직히 이런 색깔 얘가 입으면 예쁠 것 같지 않아요? 얘가 생긴 것도 그렇고 몸도 예쁘게 말라서 이런 색깔 진짜 잘 받는데 (당황하는 원우와 뻔뻔한 표정을 짓고 있는 정한을 점원이 번갈아가면서 보다가 정한의 편을 들어주자 활짝 웃는 얼굴로 다시 원우를 탈의실로 밀어넣으면서) 니가 나한테 입히고 싶은 옷은 전부 다 입어줄테니까 그 중에서 두 개만 골라서와. 점원누나도 인정했잖아. 응? 너를 위해서가 아니고 나를 위해서라고 생각하면 좀 더 마음이 편해지지 그러니까 입어.

약간 어거지를 부려가면서 결국에는 내 고집대로 하는 것에 성공했다. 어쩔 수 없잖아. 전원우 애인 잘못 만난 탓이라고 생각하면 역시 서운하겠지만 그래도 보고 싶은걸. 사람의 본성은 못 숨기는게 맞다. 고집불통 어린애란 말은 나를 지칭하는 말 중에 제일 첫 번째로 와야될 말이였는데 그동안 잘도 어른스러운 체를 했다. 안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일까? 그래도 내가 아는 너라면 조금 민망한 듯이 웃으면서 한 가지를 골라서 입고 올 것이다. 상상만해도 행복하다는 건 진짜 온몸이 배배 꼬여서 손을 가만두지 못하는 감정인 것 같다. 거울 속에 비친 내 얼굴은 조금 많이 바보같기는 해도 잘생겼으니까 상관없겠지 뭐.

-
진짜 핑크슈트를 입고 올 줄이야 ㅋㅋㅋ 그것도 둘다 핑쿠핑쿠 못살아 너무 예뻐 ㅠㅠ 요즘 공모전이랑 시험기간이 겹쳐서 그런가봐요 그래도 시험끝나고 나면 조금 괜찮아질..ㅠㅠㅠㅠ 진짜 얘들없었으면 우리 못생긴 동기들과 후배님들 얼굴보다가 막말 한 두 번은 나왔을 것같네요 ㅋㅋㅋㅋ

9년 전
대표 사진
칠봉176
글쓴이에게
으으, 못말려 진짜.. 알겠어요, 입어볼게요, 형이 좋아하는 밝은 색만 잔뜩 입어보죠 뭐. (그제서야 활짝 웃으면서 옷을 건네주는 너에 웃음 터뜨리면서 탈의실로 다시 들어간 뒤 한숨을 폭 쉬는) 아이고, 전원우 다 죽었네 다 죽었어, 이런 색갈 옷들도 다 입고... (샛노랑색 맨투맨부터 하늘색 반팔티까지 있는 옷더미를 한참동안 쳐다보다가 이내 맨 위에 있는 옷을 집어서 입어보는) 이거 좀 많이 큰데...? (몸을 돌려서 거울을 보자 품이 많이 남아서 영 애매해 보이는 내 모습에 웃음을 크게 터뜨리고 마는) 푸핫, 이게 뭐야, 완전 애 같네. 이게 도대체 어딜봐서 잘 어울린다는 건지... (탈의실 문을 열어서 밖에서 기다리고 있던 너를 찾고선 손만 뻗어서 너를 탈의실 안으로 끌어당기는) 크흠, 그러니까, 일단 입긴 입었는데... (늘리지 않아도 내 손끝을 훌쩍 넘을 정도로 긴 소매를 팔랑팔랑 흔들면서 곤란하단 표정을 짓는) 색갈은 둘째치고 너무 커요, 옷이. (내 어깨를 잡고선 몸을 이리저리 돌리며 내 몸을 살펴보는 너에 비틀거리다가 갑자기 떠오르는 아이디어에 씩 웃고선 네 두팔을 잡는) 형아, 이거 형아가 입어봐요,응? 형아면 이거 맞을 것 같은데, 색갈도 어을릴 것 같고! (맨투맨을 훌러덩 벗고선 네 품에 밀어넣은 뒤 몸을 돌려서 조금 더 연한 노랑색의 반팔티를 찾은 뒤 입는) 짜잔, 이렇게 입으면 형아랑 나랑 커플룩도 맞출수 있는데-

내가 듣기에도 말이 안되는 유치한 발상이였음에도 불구하고 맨투맨을 받아드는 너였다. 복수하려는 생각으로 입어보라고 한건 절대 아니였다, 오히려 그 반대지. 한번쯤은 내가 진심으로 사랑하는 사람이랑 눈살이 찌푸려질 정도로 유치하고 달달한 데이트를 해보고 싶었을 뿐이였고, 때 마침 내 앞에 있는 네가 그 사람이였을 뿐. 딱봐고 난감하단 표정을 띄우면서도 옷을 입는 너에 신나기도 잠시, 가슴속에 안심이라는 감정이 퍼졌다. 평소에 너같았으면 조금이라도 불편하거나 무리인 부탁을 하는 사람에게 욕부터 하고 봤을텐데, 지금 나에겐 아무말도 하지 않은채 부탁을 들어주는 네 모습은 그 누가봐도 네가 나를 배려해주고 있다는걸 알수있으니까.

(샛노랑색 옷을 입은채 누가봐도 어색하단 듯이 나를 보는 너에 코를 찡그리며 웃다가 네게 팔짱을 끼고선 거울을 보는) 에이, 잘 어울리는구만. 역시 내가 안목은 있어요, 그쵸? 형아 지금 이 색갈 엄청 잘 받아요, 얼핏보면 5살은 더 어려보여요, 진짜로. (거울을 통해서 너와 눈을 맞추는) 우리 이러고 있으니까 진짜 커플같다, 그쵸? 으, 뭔가 막 이런 색갈로 옷을 맞춰입으니까 되게 꼴불견 닭살커플 같아 보이긴 한데, 우리 어차피 그런 커플이니까 뭐... (네쪽으로 몽을 돌린 뒤 헤실헤실 웃으면서 네 손을 잡고선 앞뒤로 살살 흔드는) 형아, 우리 이거 이렇게 맞춰서 사요, 응? 나 이거 마음에 든단 말이에요, 형아도 그게 딱 잘 어울리고!

-
왜 하필 너한테 답하려고 댓글을 쓰고 있을떄 인터넷이 계속 이상하지는 걸까요.... 거이 다 썼는데 망할 인터넷 때문에 3번이나 날려 먹었다는....ㅠㅠㅠㅠㅠ 분명이 너한테서 답 오자마자 쓰기 시작했는데 현생에 치이고, 애들 클린 화보에 한번 더 치이고, 보너스로 브이앱이 낸 애들 고화질 때문에 한번 더 치이고... ㅎㅎ 그러다고 보니 이제왔네요...허허

9년 전
대표 사진
글쓴칠봉
176에게
-
ㅜㅜ 시험이랑 공모전이랑 겹쳐서 자꾸 짬이 안나네요ㅜㅜ 낼 아침에 오려고했는데 너무 내팽겨둔것같아서 짧게 글써요ㅜㅜ 혹시라도 튀었다 (?)고 생각할까봐ㅜㅜㅜ 낼 아침에 봐요ㅜㅜ 미안해요 자꾸 텀 길어져서ㅜㅜ

9년 전
대표 사진
칠봉177
글쓴이에게
-
에이 아니에요, 글보단 현생이 훨씬 중요하죠!! 저도 텀 느린데요 뭘ㅎㅎ 시험 절 보고 공모전 잘 끝내길 바레요, 천천히 와도 괜찮아요!!

9년 전
대표 사진
글쓴칠봉
177에게
(조금 곤란한 듯이 거울에 이리저리 몸을 돌려보다가 어쩔 수 없다는 듯이 점원에게 이전에 입었던 옷과 카드를 건네주는) 너도 약아졌어. 이런 식으로 말하면 내가 절대 거절하지 못할거라는건 알고 그런 거지? 나쁘다고 말하는 건 아냐. 니가 어떤 말을 했더라도 니 말이면 무조건 들어주고 싶었을꺼니까. 그래도 이럴 땐 조금 얄미워. (너의 팔짱을 자연스럽게 낀 채로 거울 속의 너와 나를 지켜보는) 그래도 같은 색의 옷을 입으니까 확실히 통일감은 있어서 좋네. 이대로 입고 가자. 꼴불견 닭살커플도 얼굴이 되야하는거야. 너랑 나는 둘 다 예쁘니까 아무도 욕 안해. (점원에게 카드를 받아들면서 웃는) 봐봐 점원도 웃고 있잖아. 우리 예쁘다고. (너의 입가에 띈 미소를 따라서 웃는) 이제 나가자.

닭살커플은 맞고 꼴불견까지는 아니고. 저 둘의 모습은 딱 저 정도가 정의내릴 수 있을까? 원우에게 팔짱을 끼면서 눈을 반짝거리며 이것저것 이야기를 하는 정한이나 알아듣지도 못하는 것 같은데 귀를 쫑긋하고 정한의 옆에 붙어서 고개를 끄덕이는 원우나 둘 다 어린애같이 예쁜 얼굴을 하고 병아리같이 샛노란 옷을 입어서 처음 봤을 때의 위화감보다는 위험한 생각이지만 많이 귀엽다는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티격태격하면서 나가는 저 둘의 모습을 점원은 끝까지 지켜보기만 했다. 귀엽게만 보이지만 정한의 입매에서 느껴지는 지독한 서늘함이 원우의 눈매에서 느껴지는 위험한 날카로움이 그녀에게 계속 경고를 주었기 때문이다. 그래도 그녀의 눈에 비친 둘의 모습은 최소한 행복이란 단어와는 가까워보였다. 남자에게는 보통 선호되지 않는 색깔의 옷을 계속 연인에게 권유하던 정한의 눈가 속에 비친 달콤함을, 거부를 하면서도 연인에게 같은 색깔의 옷을 건내주던 원우의 입가에 맺힌 사랑스러움을, 지독한 모순 속에 둘러쌓여보이는 저 두 사람은 어떤 사랑을 할까? 사실은 지켜보고 싶어질 정도였으니까 말이다.

(원우에게 한참을 이야기하다가 고개를 갸웃거리는) 근데 확실히 이러고 있으니까 우리도 대학생 커플 같기는 하다. (원우의 귓가에 속삭이는) 아까는 사실 좀 위험해보이는 일을 하는 것 같아보이긴 했어. 아까 우리가 들어간 가게의 점원 눈빛도 좀 이상해보였고 그렇지만, (너의 어깨를 감싸안으면서 웃는) 지금은 그런 분위기 별로 안보이니까 편하게 다니자고, 나름 신기한 거 같지 않아? 너랑 나 진짜 일반인인척 몇 시간도 안했는데 그냥 같이 있는 것만으로도 모든 분위기가 완화되어 보인다는게. 너랑 나 외모는 솔직히 하나도 안 닮았는데 그냥 나머지가 닮았어. 그게 되게 신기해.

-
진짜 이 톡 너무 맘에 들어서 내가 못 놓겠거든요 ㅠㅠㅠ 벌써 두달이 다 되어가는데 톡을 기반으로 연재를 해보겠다 생각한 것도 처음이고 저랑 취향 맞는 분 찾은 것도 처음이고 ㅠㅠㅠ 그냥 저랑 함께 이어주셔서 고맙다구요 ㅠㅠㅠㅠ

9년 전
대표 사진
칠봉178
글쓴이에게
(내 팔을 감싸는 너의 팔에서 느껴지는 따스한 온기에 나도 모르게 네 어깨에 머리를 살짝 기대면서 걷는) 푸흡, 끝까지 그 점원 꼬투리 잡는거에요? (네 어꺠에 턱을 올리고선 너를 올려다보는) 우리 지금 대학생 커플보단 유치원들처럼 생긴것 같은데요, 옷 색갈도 그렇고 유치하게 구는것도 그렇고? (코를 찡그리면서 웃다가 고개를 다시 내린 뒤 네 쪽에 있는 팔로 네 반대쪽 허리춤에 있는 옷을 손으로 꼭 쥐는) 음, 그 말은 인정, 우리가 뭔가 묘하게 닮은 구석이 있긴 있는것 같아요. 처음 딱 봤을땐 몰라도 막 유심히 살펴보면 은근히 닮았어요, 우리. 그리고 원래 사랑 하다보면 서로를 닮는다잖아요, 그쵸? 진짜 일주일전만 해도 이런말을 절대로 안 믿었었는데, 직접 경험 해보니까 맞긴 맞는것 같아요, 헤헤. (네게 쫑알쫑알 말하면서 가게들을 이리저리 둘러보다가 너를 확 당겨서 한 가게안으로 들어서는) 이젠 휴가도 자주 받지못해서 이렇게 커플티 내고 다니긴 힘들테니까 오늘 만큼이라도 팍팍 내요, 언제 이런거 또 해보겠어. (안쪽 구석에 나열되있는 핸드폰 케이스 쪽으로 가서 구경하는) 유치한건 옷만으로도 충분하고, 그냥 심플한 걸로 해요, 이건 내가 사는걸로? (진열되있는 케이스를 뚫어져라 쳐다보는) 흐음, 케이스들이 다 그냥 그러네...

커플들은 어떤 스타일로 케이스르 맞추나? 막 캐릭터같은게 크게 그려져있는 케이스로 하나? 아님 그냥 무난한 하드 케이스로 하나? 요즘에 이런것들도 막 커플로 맞추긴 하겠지? 수많은 질물들이 머릿속을 헤집어 놓았다. 연애경험은 커녕, 누구에게 마음을 아예 줘본적이 없어서 모르는 것들이 너무 많았고, 서투른 점들 역시 많았다. 내게 사랑이 이렇게 갑작스럽게 다가올 줄 알았다면, 이리 연애공부라도 해놓을 걸 그랬나보다. 하지만 정말 이상한건, 내가 지금 너와 하는 간질간질한 연애질이 아무리 낮설어도 자연스러웠다, 내가 내 자신에게 놀랄 정도로. 다른 커플들이 하기에 따라 해야겠다는 생각보다, 내 삶의 모든걸 너와 연관되게 만들고 싶어서라는 생각 때문에 그런걸까? 그저 우리의 사이를 더 엮어줄 공통점들을 더 만들고 싶을 뿐이다. 이래서 사랑하면 서로를 닮아간다는 거겠지.

(잠시 고민하다가 심플한 우주무늬의 케이스 두개를 집어드는) 이거, 이거 어때요? 너무 튀지도 않고, 커플 케이스란게 티나지 않아서 평소에도 계속 끼고 다닐수 있을 것 같은데, 형은요? (네가 고개를 끄덕이자 우리의 핸드폰 기종과 맞는 케이스로 고른 뒤 계산대로 재빨리 뛰어가서 계산을 한 뒤 네 손을 잡고선 밖으로 나오는) 자, 이제 커플 아이템 하나 추가다! 으으, 이거 생각보다 엄청 기분 좋네요, 헤헤, 형 내꺼라고 마음껏 자랑할수도 있고. (서로의 핸드폰 케이스를 바꾼 뒤 두 헨드폰 나란히 들어서 보자 얼핏보면 똑같지만 살짝 다른 무늬에 연하게 웃는) 이거 딱 우리 같아요, 둘이 엄청 비슷한데 뭔가 살짝 다르잖아요, 근데 둘이 이렇게 같이 붙여놓으면 예쁘고.

-
내가 더 고마워요ㅠㅠㅠ 긏톡도 이 톡이 제가 처음으로 해본 톡들 중 하나이기도 하고 무엇보다 내밀메 컾링ㅠㅠㅠㅠ 이 톡 덕분에 지문체도 좋아하게 됐어요ㅠㅠㅠㅠ 우리 이거 엄청엄청 오래 이어가요ㅠㅠㅠ

9년 전
대표 사진
글쓴칠봉
178에게
(휴대폰을 만지작거면서 너의 케이스와 나의 케이스를 쳐다보는) 잘 골랐네. 예뻐. 너 같아보여. 이건 해석하기 나름이긴 하지만 좋은 의미야. (고개를 갸우뚱거리는 너의 머리를 헝크러뜨리며 시간을 확인하는) 음 이젠 뭐라도 먹으러갈까? 디저트? 아님 밥? 지금이 점심 때이긴 한데 꼭 점심을 먹어야하는 건 아니니까 그것보다 좀 돌아다녔다고 힘드네. 역시 나는 앉아서 그냥 너 얼굴보는게 더 재밌나봐. 니가 이렇게 (손가락으로 너의 볼을 잡아당기며) 표정을 바꾸고 눈썹을 찡그리고 입술을 내밀고 아 못생겼어. 어쩜 좋아 (입술을 깨물고 억지로 웃음을 참다가 심각해지는 니 표정에 볼을 살살 쓸어주는) 잘못했어요. 응? 그런 표정 짓지말고... 아니... 솔직히 안 예뻐. 야 니가 무슨 아프로디테도 아니고 내 손에 떡판처럼 얼굴이 주물러졌는데 예쁠수가... 어... 미안하다고 아니.. (너의 표정을 보면서 안절부절하다가 그냥 모른체 하기로 하고 너의 손을 잡아끄는) 뭐 먹을래? 나 지금 배고파질 것같기도 하고, 나 길치는 아니니까 걱정스런 표정은 짓지마세요.

이미 볼따구가 퉁퉁 불어있는 원우의 모습은 진짜 못난이 인형 같았다. 나쁜 의미가 아니라 정말 온 얼굴을 저렇게 구기는데 예뻐보이는 건 아무리 원우한정으로 콩깍지가 낀 내 눈이라도 불가능하지 않을까? 그런데 그게 너무 귀여운 것이다. 일부러 쇼윈도에 비친 원우의 얼굴만을 지켜볼 뿐 어떤 방식으로든 뒤를 돌아보지 않으려고 노력했는데도 자꾸 소리가 새어나와서 죽을 것같았다. 그걸 눈치챘는지 울망울망해지는 얼굴에 결국 백기를 들었다. 너란 사람은 내 세계라는 표현만으로는 표현될 수 없는 말이 너무 많다. 우주라는 단어는 수많은 무와 유를 품고 있는 공간이다. 너를 생각하면 모든 단어들 혹은 언어적 체계만으로는 표현되지 않는 무언가들이 자꾸 내가 나로서 존재하는 것을 막아버린다. 그저 한 공간 속에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휩쓸려버리고 그걸 억지로 막아보려는 모든 노력들이 그냥 아무 의미없는 나열처럼 그 모든 것을 다시 원점으로 되돌려버린다. 너와 내가 알 수 있는 것은 결과뿐 원인도 과정도 그냥 시간의 변화일 뿐이다. 다들 이런걸까? 아니면 진짜 어린애가 되어버린걸까? 너를 잡고 있는 손의 온도가 많이 올랐고 땀이 차기 시작했다. 봐봐 너 또한 이미 조절능력을 잃어버렸다. 우리가 이런 식으로 마냥 변화해나가는 것이 옳은 것일까? 전원우와 윤정한이라는 관점에서마저도 이게 좋은 것인지 아닌 것인지 헷갈리기 시작했다. 마냥 달콤하기만 한 하루 속에서 굳이 쓰디씀을 집어넣고 싶은건 내가 어린아이 중에서도 가장 질이 낮은 어린아이였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표정이 굳어진 나를 본 탓일까 너의 표정도 같이 당혹스러움을 물들이기 시작했다. 이미 늦어버린 건 맞다. 감정선을 공유해버린 이상 지금의 니 기분도 내 기분도 올라간 체온만으로도 모든 것을 추측하는 것을 가능하게 만들테니까.

“무슨 일이 있는거예요? 형 표정이...”
“그냥... 음... 나 지갑에 돈이 별로 없는데 어쩌지. 비싼건 못먹겠다 싶어서 왜?”

뻔히 알 것같은 거짓말. 내가 만들어놓은 균열이 너와 나 사이에 잠깐씩 번지다가 다시 사그라든다. 아직까지는 버텨줘. 이 순간만은 너와 나 사이에서 보여지는 금들을 잠깐의 눈속임으로 모두 감춰놓을 수 있으니까.

-
으허ㅠㅠ 드디어 시험끝났어요 ㅠㅠㅠ 그리고 내밀메가 겹친 사람 사실 처음 봐요 ㅠㅠㅠ 윤공이나 원른은 흥하는 것같은데... 마상... 저 둘다 안파는 저는 더 마상... 그냥 쟤 둘의 조합이 좋은거거든요. 그래도 이제 텀은 이전만큼은 안 길어질꺼예요 ㅠㅠㅠ 23일날 정한이 눕방보기 전까지 3편 다 써야겠어요 ㅠㅠㅠㅠ 현생시끼 아직 공모전시끼가 남아있어도 살것같아요. 진짜 너 만나서 너무 좋아요. 나 하고싶은거 다 써본적 진짜 처음이예요 ㅠㅠㅠㅠ 3인칭시점도 써보고 1인칭 시점도 써보고 무리수도 넣어보고 별 짓 다하는 중 ㅋㅋㅋㅋ

9년 전
대표 사진
칠봉179
글쓴이에게
에? 아, 난 또 무슨 일 생긴 줄 알았네... 나도 돈 챙겨 나왔으니까 보태서 뭐 사먹으면 되죠. (너와 맞잡은 손에 힘을 더 줘서 손을 더 꼭 잡으며 네 옆에 더 붙어서 걷는) 음, 지금 점심 먹으로 가면 엄청 복잡하고 식당들도 다 바쁠것 같은데... 우리 그럼 점심을 그냥 군것질 하면서 떼워요, 나 사실 지금 빙수가 엄청 먹고 싶단 말이에요, 헤헤. (무작정 카페들이 몰려있는 쪽으로 걸음을 옮기다가 지나가던 상정의 거울에 언뜻 비치는 내 얼굴을 보고 놀라서 우뚝 서는) 헐, 뭐야, 나 지금 볼이 이렇게나 많이 부은거에요? (손등으로 볼을 꾹꾹 누르다가 너를 째려보는) 이게 뭐예요, 내가 무슨 호빵도 아니고... 아, 나 갑자기 엄청 못생겨졌네, 안 그래도 외모에 자신감 없는데 이러기에요? (네가 내 손을 내리고선 네 볼을 쓰다듬자 네 손을 콱 깨무는 시늉을 하는) 미워 진짜, 자기가 잔뜩 꼬집어 놓고선 못 생겼다고 하고...

솔직히 진짜 얄밉긴 했다, 네가. 다른 커플들을 보면 여자가 아무리 굴욕적인 얼굴을 하고 있어도 예쁘다고 해주던데 너는 끝까지 그런 말을 해주지도 않고. 현실적이고 솔직해서 좋아해야 되는건지, 아님 예쁘다고 하면 덧나냐고 서운해야 되는건지... 하지만 나를 지금 내려다보고 있는 네 눈빛이 너무 달달학고 애틋해서 나도 모르게 삐진게 스르르 풀린 것 같다. 그래서 그냥 표정을 풀고선 네 손을 다시 맞잡으니 그제서야 안절부절 못 하던 네 표정이 풀어진다. 내 행동 하나하나에 마치 어린아이처럼 반응하는 네 모습을 보니 새삼 느낄수 있었다, 네가 나를 얼마나 사랑해주고 있는지. 맞잡은 두손 사이에 그새 차오른 습기, 그리고 그 습기를 동반한 따스한 온기가 찝찝하게 느껴지지 않다는게 그저 신기하다. 잡고 있는 손이 네 손이기 때문인걸까? 손에 찬 땀을 닦아내고 싶긴 했지만, 너와 깍지 낀 손을 놓고 싶지 않아서 그냥 네 손을 더 꼬옥 쥔채로 마냔 걸었다.

음, 어디가지... 아, 저 카페로 갈까요? 저기안에 손님이 제일 적은 것 같은데! (카페 쪽으로 총총 걸어가서 카페 안을 살피는) 어, 여기 안쪽에 있는 자리들 다 칸막이 쳐있네, 좋다! 우리 여기로 들어가요, 응? (네 팔을 잡고선 앞뒤로 흔들며 앙탈을 부리자 졌다는 듯이 웃으며 고개를 끄덕이는 너에 헤실헤실 웃으며 카페 안으로 들어서는) 우리 저기 구석에 앉아요, 그래야지 딴 사람들이 형아 안 쳐다보지. 형아는 뭐 먹고 싶은 거 있어요? 여기 맛있는거 많이 파는 것 같은데... (메뉴판을 이리저리 둘러보다가 메뉴판으로 손가락을 가르키는) 나 자몽빙수 먹고 싶어요... 형아는 다른거 먹고 싶으면 다른거 먹어도 되고! 원래 음식욕심이 별로 없어서 그냥 시키는대로 잘 먹을게요, 헤헤.

-
아이고야 이번주는 저도 현생 때문에 늦었네요...ㅎ 아이고야 진짜 바쁜가봐요ㅠㅠㅠㅠ 힘들어서 어떡해ㅠㅠㅠㅠㅠ 나랑 긏톡하면서 진짜 해보고싶은거 다 해봐요, 나는 뭐든 좋으니까ㅠㅠㅠㅠ 나는 필력이 원래 꽝이라 지문체를 잘 못 소화하고 있는것 같긴 한데 일단 재밌으니까 계속 하고 싶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론은 우리 손잡고 같이 정원 밀자구요ㅠㅠㅠㅠㅠ 역시 내밀메ㅠㅠㅠ

9년 전
대표 사진
글쓴칠봉
179에게
(메뉴판을 들고 직원에게로 가서 빙수와 커피 한 잔을 시키고 돌아오는) 너 드시고 싶은거 드세요. 둘 다 먹으면 되지. 뭘 그런 쓸데없는 고민을 하고 있어, 바보야. 근데 자몽 좋아하는지는 몰랐네? 자몽은 끝 맛이 좀 씁쓸하다고 해야하나 마냥 단 과일은 아니라서 잘 먹지는 않거든. 그래도 빙수니까 연유나 뭐 이런거 잔뜩 뿌려서 달콤할 것 같 긴해. (탁자 위에 나란히 올라와있는 휴대폰 케이스를 보고 소리없이 웃는) 그래도 니 안목이니까 믿어볼래. 내 안목보다는 니 안목이 조금 더 나은 거 같아 보이거든. 난 일하는 것 외에 나머지는 다 자신 없어. 입맛 나 은근히 애 입맛이거든. 너보다 더 애면 애지 어른은 아닐걸? 집에서 하는거야 안하면 방법이 없으니까 강제로 늘 수 밖에 없는거고. (내 말을 경청해서 듣고 있는 너를 보고 눈웃음을 치는) 이런 말을 그렇게까지 신경써서 들을 필요는 없어. 대놓고 쓸모없는 소리도 많이 하거든. 열심히 들으면 피곤해져요. (너의 볼을 손끝으로 톡톡 두드리며)진동벨 울린다. 가져올게. 기다리세요.

예쁘게 장식된 빙수를 먼저 내 입에 넣어주는 니가 사랑스럽다. 한 입 먹었을 때 우선적으로 느껴지는 건 자몽 특유의 단맛을 인공적으로 끌어올린 단맛이지만 입안에 넣고 굴리면 굴릴수록 숨겨지지 않는 본연의 쓴 맛이 혀 끝에 가득 남겨진다. 그 속에 남겨진 자몽 특유의 향이 마지막 미각을 자극할 때야 비로소 이게 무슨 맛인지 자각이 가능하다. 이건 너보다는 나 같다. 생각보다 예쁜 색에 사람들은 손을 뻗지만 생자몽의 맛을 즐기는 사람은 사실 별로 없다. 인공적인 단맛을 잔뜩 첨가한 단 빙수처럼 예쁘지 않은 속내를 억지로 덧칠해서 남들의 욕구를 자극하는 나. 하지만 결국 끝 맛만큼은 숨길 수 없다. 그렇기에 자몽은 음미하는 것이 아니라 빨리 먹어치우는 것이다.

“으아 조금 써요. 근데 왜 형은 안먹어요?”
“아.. 나? 너 많이 먹으라고 안 먹는건데 왜? 쓰면 왜 계속 먹고 있어. 그것도 그렇게 느리게. ”
“에이 자몽은 원래 이런 맛으로 먹는거지. 난 뒤에 쓴 맛이 더 좋더라구요. 억지로 단 것보다는 그냥 그 자체가 더 예쁜 법이잖아요. 그러니까 먹어요. 아 입 벌리세요.”

가끔식은 엄청 단순해보이는 표현법이 마음을 흔드는 경우가 많다. 듣고 싶은 말을 그만큼 몇 가지 안되는 언어들로 이루어져있다는 뜻일 것이다. 너는 자몽 옆에 같이 놓여진 망고같은 느낌이다. 길쭉하고 예쁘고 매끄럽고 뭔가 함부로 손대기는 겁이 나는. 샛노란 색깔처럼 환하지만 그래도 묘한 탁함이 섞인 그런 너와 닮은 과일. 너의 숟가락에 가득 담겨져있는 과일을 한웅큼 입에 물자 환해지는 너의 얼굴을 보고 있으면 가끔씩은 내 모든 생각이 한 없이 부질없어진다.

“원우야”
“...우음... 왜요?”
“사랑한다고 전부다”

-
진짜 과를 바꾸던가 성별을 바꾸던가 술마시고 또 글을 쓰네요.(망고소주먹은건 안비밀ㅋㅋ) 저도 필력은 솔직히 자신 없어요 ㅋㅋㅋ 너 믿고 그냥 쓰는 중 ㅋㅋㅋ 근데 읽다보면 너랑 나랑 뭔가 쓰는 느낌이 비슷해진 것 같아요. 필체가 비슷한건 아닌데 초반부터 보고 있으면 애네 둘 관계가 좀 많이 바뀌어서 그런가 확실히 이어지는 느낌이 들어요. 근데 전개방식이 달라서 두 사람이 쓰고 있구나는 바로 보이지만, 그래도 합작을 하는 것 같은 기분? 그취메이트 생겨서 좋네요. 에휴... 공모전 준비 빨리 끝났으면 좋겠는데 무슨 시험 끝났다고 술 먹고 내일은 산을 타고... 진짜 (주어없음) 죽이고 싶다ㅋㅋㅋㅋ

9년 전
대표 사진
칠봉180
글쓴이에게
달디 단 연유와 시럽이 입안에 녹아 없어짐과 동시에 퍼지는 시큼한 쓴맛은 보통 사람들이 즐기는 맛은 아니다. 처음 먹어보는 이들 역시 입에 처음 넣을떄 느껴지는 달달한 맛에 웃기도 잠시 혀끝을 톡 쏘는 씁쓸한 맛에 인상을 잔뜩 찌푸린다. 뭐랄까... 딱 너 같다. 주변 사람들, 혹은 현장에서 마주치는 상대파 요원들은 네 외모에 홀려서 너를 맛보지만, 예쁘지만은 않은 네 성격에 쓴맛만 보고 내쳐지고 만다. 하지만 나는 그 달달한 겉포장보단 네게 품고있던 그 쓰디 쓴 아픔들 마저 사랑할수 있어서 네가 이렇게나 좋은거겠지? 그 강렬한 쓴맛 뒤에 숨겨진 상큼함과, 오묘하게 느껴지는 달콤함이 너와 너무나도 비슷해서, 아마도 자몽을 더 자주 즐겨 먹게 될 것 같다,

뭐에요, 빙수 먹다 말고 갑자기 그렇게 사랑고백을 하는 사람이 어딨어요... (볼에 홍조를 띄우면서 네 팔뚝을 안 아프게 툭치는) 많이 써요? 입맛에 안 맞으면 안 먹어도 돼요, 자몽은 내가 다 먹을게요. (빙수 위에 잔뜩 얹어진 자몽 한조각을 한꺼번에 입에 넣고선 볼록 튀어나온 볼을 우물거리면서 열심히 먹는) 흐흐, 맛있다. 나는 오히려 너무 단거보단 이런게 좋아요. 꾸밈없는 맛이잖아요. (입안에서 아직도 쓴맛이 도는지 인상을 살짝 찌푸리는 너에 키득키득 웃으면서 달달한 연유가 섞인 빙수를 한입 퍼서 네 입안에 넣어주는) 이제 괜찮죠? 형아 이러고 보니까 진짜 애 입맛 맞는 것 같네요, 단것만 좋아하고. (휘핑크림이 잔뜩 얹어진 아이스 커피를 힐긋 보고선 웃음을 터뜨리는) 주변 사람들에게 까칠하게 구는 것 보면 에스프레소 이런거나 마시게 생겼는데, 진짜 알다가도 모르겠어요. (네 손을 낚아채서 네 볼에 댄 뒤 네 손바닥에 볼을 부비는) 뭐, 좋다구요.

혀가 아릴 정도로 달달한 커피,. 이건 아마도 우리의 모습과 같은 것 같다. 처음에는 쓰게 시작했지만, 순식간에 달콤해진 우리 둘 사이의 분위기가 마냥 좋았다. 평소에 단걸 즐겨먹지 않는데도 싫지 않았다, 이 달콤함이, 오히려 기분이 좋아졌달까.

(네가 마시고 있던 커피를 마시자 확 느껴지는 달달함에 몸을 부르르 떠는) 으으, 역시 달다. 그래도 이상하게 맛있네요, 나 원래 엄청 단거 별로 안 좋아하는데... 이상하네. (커피를 한 모금 더 마시고선 활짝 웃는) 진짜 단데, 계속 먹게 되네요, 나 앞으로 이거 자주 마시겠다, 헤헤. 결국 사랑하면 서로를 닮아간다는 말이 맞긴 맞나봐요, 일주일 전의 나였으면 그 커피 쳐다보지도 않았을텐데.

-
하이고야.... 역시 현생은 사람은 괴롭게 하네요...ㅎㅎ 아무래도 이 톡을 같이 한지 벌써 2개월? 정도 되서인지 애들 캐릭터도 점점 잘 맞춰지고 있는 것 같아욬ㅋㅋ 아이 좋아라 (덩실덩실) 내가 사실 지문체를 써보는게 처음이라 너가 쓰는 방식을 많이 따라쓰고 있을거에요, 그래도 이해해주기?ㅋㅋㅋㅋㅋ 술 너무 많이 마시면 건강에 안 좋으니까 조금씩만 마셔요ㅠㅠㅠㅠ

9년 전
대표 사진
글쓴칠봉
180에게
-
혹시 일주일쓰차라고 아세요?;~; 쓰차걸렸다살아돌아왔는데ㅜㅜ 나 기다렸나....요?ㅜㅜ 쓰차풀리자마자바로 왔어요ㅜㅜㅜ 미안해요ㅜㅜ

9년 전
대표 사진
칠봉181
글쓴이에게
으잉ㅠㅠㅠㅠㅠ 기다렸어요ㅠㅠㅠㅠㅠ 어디갔나 햇잖아요오ㅠㅠㅠㅠ 쓰차 풀려서 다행이다ㅠㅠㅠㅠㅠ 바로 와줘서 고마워요ㅠㅠㅠㅠㅠㅠ

9년 전
대표 사진
글쓴칠봉
181에게
빨리 써서 올께요ㅜㅜ 인티들어오자마자 쓰차먹어서ㅜㅜㅜ 이거 어떻게 표현해야되나 어디갈까봐ㅜㅜㅜ 진짜 겁많이냈어요ㅜㅜ 나 쓰기싫어서 도망간거아닌데ㅜㅜ 좀만 기다려요ㅜㅠ

9년 전
대표 사진
칠봉182
글쓴이에게
응응 괜찮아요 천천히 와도 돼ㅠㅠㅠ 나 어디 안가고 여기서 기다리고 있을테니까 걱정하지 말고요ㅠㅠㅠㅠ

9년 전
대표 사진
글쓴칠봉
182에게
(너에게 커피잔을 받아들며 웃는)우리는 은근히 생긴대로 노는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신기하긴해. 너 은근히 차갑게 생겼다는 평가가 많더라? 내가 처음 봤을 때는 속썩이는 어린 꼬맹이같았는데, 보스가 나 미워서 일부러 나랑 비슷한 타입을 붙여줬나 의심스러울 정도로 떼쓰고 속도 모르겠는데 은근히 단순하고 딱 필요한 것만 가지는 (너의 입가에 묻은 연유를 손끝으로 닦아주며) 달라져가는 것도 느껴지고 닮아가는 것도 느껴지고 신기하지 않아? 너와 나의 변화가 서로간의 중심점을 찾아서 빙글빙글 돌아가는게 (숟가락을 들어 망고를 가득 퍼서 입안에 넣으면서) 서로 간의 타협점이 우리는 확실히 정해져있긴해. 대신 초점이 흐릿하게 맞춰져 있어서 어느 쪽을 중심으로 잡아도 그 광경이 그 광경처럼 보이긴 하지. 우리는 그런게 제일 좋아 (너의 손가락 사이에 하나하나 손을 맞춰끼우며) 같은 풍경 속에서 같은 물체를 보는 것처럼 보이면서도 보고 있지 않다는 것. 그 애매함이 너와 나를 연결시켜주는 퍼즐이야.

무슨 말인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듯이 쳐다보는 너를 보고 자몽을 가득 퍼서 너의 입 안에 밀어넣고는 그냥 웃어주었다. 상대편을 위해 서로 간의 가장 중요한 것을 포기하지 말 것. 너와 나는 서로를 들어내기도 하고 들어내지 않기도 한 비밀인 듯 비밀이 아닌 듯 어렵우면서도 쉬운 관계이다. 너의 비밀을 강요할 생각도 나의 비밀을 드러낼 생각도 없는 서로 어떠한 것도 의문을 가지진 않지만 사랑이라는 단어 하나로 이 모든 것이 설명되는 괴이한 관계. 내 등을 맡길 수 있는 대상이 있다면 아마 너일 것이다. 너 또한 그럴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너의 눈가도 나의 입매도 예쁘게 휘어진 채 진실만을 말하고 있으니까. 그렇기에 너와 나는 사랑을 할 수 있는 것이고 더 나아가기를 거부하는 것이다. 하나의 선 위에 수없이 꼬인 고리들. 그걸 무시하고 지나갈 수 있는 건 너와 내가 본질적으로 다른 사람이기 때문이다.

둘 사이를 감싸고 있는 공기는 여전히 사랑스럽고 가벼운 분홍빛에 살랑거리는 하늘빛이 섞인 아주 예쁜 색감이었고 그 속의 두 사람도 아주 예뻤다. 머리가 긴 남자를 쳐다보고 있는 눈매가 날카로워보였던 한 남자는 눈가에 힘을 풀고 남자의 입에 한웅큼씩 빙수를 집어넣으면서 장난기서린 미소를 짓고 있었으며 평온해보이는 표정을 짓던 긴머리의 남자는 어느 순간부터 어린애같은 얼굴로 변해 상대편 남자의 머리카락을 손가락으로 당기면서 장난을 걸고 있었다. 족히 스무살은 넘어보이는 남자들이 할 행동치고는 심히 유치했지만 그 둘을 쳐다보는 사람들의 얼굴은 다들 힘이 한껏 빠져보이는 얼굴이었다. 조금만 더 오래 그들을 지켜본다면 그들의 위압감이 주위를 누르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그저 그 둘은 자신이 하고 있는 감정을 서로에게 표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 둘을 지켜보는 표정들은 살기밖에 존재하지 않았다. 그 근처에 있던 손님들은 그 지독한 아이러니에 정신에 혼미할 지경이었다. 게이? 혹은 동성애라는 거부감보다 그 둘을 향한 살기가 그리고 그 둘이 뿜어내는 위압감자체에 숨이 막힐 것만 같다. 도망가고 싶다. 그들은 서로와 눈을 마주치면서 같은 감정을 읽었다. 이 곳은 위험하다고.

(원우의 손을 잡아당기면서 한숨 쉬는) 여기도 오래 못있겠다. 우리끼리 염장질하는거 보기 싫어하는 오빠들이 너무 많네. 그렇지만 2차 데이트도 망쳐버릴 정도로 간이 큰 새끼들은 없는 거 같긴해. 진짜 오늘만 봐주는거야. 너랑 있으니까 오늘만 하지만 두 번은 없어. (너의 볼에 입을 맞추면서)아무것도 가르쳐주고 싫은데 결국에는 말해야되는게 너무 싫어. 내 우주야. 내일이 지나고 또 하루가 지나면 너한테 말해줘야하는게 너무 많이 늘었다. 내 우주. 내 못난이 인형. 내 퍼즐. 그리고 내 망고야. 아 마지막 말은 지금 가르쳐줄게. 너 망고처럼 예쁘고 달콤해서 입맞출때마다 혹은 입에 넣어 굴릴때마다 기분이 좋다고.

-
혹시 앞으로 쓰차있으면 스크랩 수로 표시할께요 저거 갑자기 스크랩수가 5가되면 또 끔찍한 일이... 또 있을 리가 없겠지만.... 랑 쌈질한게 왜 3개월이 지난후에야 갑자기 경고떴는지는 모를일 ㅠㅠㅠ 그리고 이 쓸데없이 복잡한 설정들은 제가 생각해놓은 것들 중 하나지만 참 성격 안좋다는 생각밖에는... ㅋㅋㅋㅋㅋ 아마 다음 사건이 시작되면 조금 더 드러날꺼예요. 다음 사건이 너랑 내 타협접이라고 해야하나? 중심점과 관련이 있거든요. 나는 그 중심점과 사건의 모든 것을 다 알고 너는 아무것도 모르고 (내가 짰으니까ㅋㅋㅋㅋ) 과거 현재 미래 중에 굳이 따지만 나는 현재 너는 미래?와 관련이 있을꺼예요. 내가 현재인 이유는 내 과거와 너의 미래가 연결된다고 했는데 나는 이미 사실을 통해서 과거에서 벗어났거든요. 그 교차점이 어떤 식으로 변할지는 너가 쓰는거에 달렸으니까 기대하고 있을께요^^

9년 전
대표 사진
칠봉183
글쓴이에게
-
으엉 나 생각 해보니까 내일까지 내야되는 과제가 하나 있네요...허허....(털썩) 그것만 끝내고 바로 올게요ㅠㅠㅠㅠㅠ 다음 사건 기대되네요 꺄아

9년 전
대표 사진
글쓴칠봉
183에게
-
원래 쓸데없는 짓은 잘해요ㅋㅋ 저도 과제중이니까 기다릴께요 아마 다음편이 제일 길껀데 한 사람의 역할이 더 필요해요 준휘랑 민규빼고 한명 골라봐요 파트너의 개념은 아니고 너한테 비밀을 알려주고 너의 역할을 분담시켜주는 역할이란것만 말해줄께요 원래 생각하던 사람은 있는데 니가 고르는게 뭔가 더 재밌을 것같아요 정한이와 원우 사이에는 도대체 누가 들어가야어울릴까요? 내가 정한 사람도 사실 어울리는지 확신이 안서서ㅋㅋㅋ

9년 전
대표 사진
칠봉184
글쓴이에게
(내 손을 잡고있는 네 손을 들어서 네 손등에 입을 쪽쪽 맞추다가 네 손가락을 장난스럽게 앙 무는) 또 또, 어려운 말만 잔뜩한다. 나는 단순한 사람이라서 그렇게 어려운 말 하면 못 알아먹어요, 그래도 그 망고 그건 이해되네요, 헤헤. (베시시 웃으며 남은 자몽을 마저 우물거리며 먹는) 그럼 형아는 내가 제일 좋아하니까 자몽하면 되겠네요? 나는 망고하고, 형은 자몽하고. 으으, 조금 오글거린다. (소름이 돋는다는 시늉을 하며 장난스럽게 웃다가 몸을 일으키는) 우리 이제 나가요, 딴사람들이 우리 둘 너무 부러워 하는 것 같아요, 우리를 쳐다보는 눈빛이...음... 좀 살벌하네요. (우리를 쳐다보는 시선들에 인상을 살짝 쓰면서 네 손을 꼭 잡은 채 카페 밖으로 나오는) 우리 이제 어디로 갈까요? 음... (여기저기를 둘러보며 고민을 하는)

아무리 의식하지 않으려고 애써도 남들의 시선이 신경 쓰이는 건 어쩔수 없었다. 그들이 우리를 어떻게 볼지 걱정되서 이기 보다는 그냥 내가 많이 예민해서 이겠지. 지난 몆년간 우리같은 사람들만 아는 어두운 세계에 발을 들인채로 남을 의심하고 견제할 수 밖에 없었기에 예민할수 밖에 없다. 게다가 어제 일어난 일 이후로는 주변 사람들이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모르기에 더 그런는 것 일수도. 물론, 너와 함께 있을때는 모든 걱정들이 너의 온기에 녹아 없어지지만, 오늘 일어날 일들은 전혀 예상이 되지 않아서 걱정만 앞설 뿐이다. 하지만 너와 손을 맞잡은채 서로에게 웃어보이며 이제는 조금 한가해진 이 길거리를 걷다보니 나의 머릿속을 괴롭히던 수많던 생각들이 하나씩 지워지게 된다, 그냥 너라는 존재 자체가 나를 사랑에 빠진 바보로 만드니까.

(너와 맞잡은 손을 앞뒤로 천천히 흔들며 너를 올려가보는) 음, 우리 이번엔 어디로 갈까요? 일반 연인들이 하는 데이트 코스 포인트들은 다 찍은 것 같은데. 뭐 더 구경해보고 싶었던거 있어요? 지금까지는 내가 하고 싶었던 걸로 했으니까 이번에는 형이 하고 싶은 걸로 해요! (네 옆에 더 딱 달라붙은 채 여전히 들뜬 발걸음으로 걸어가는) 나 너무 오랜만에 이렇게 사람 많은데로 왓나봐요, 이 동네에서 산지 벌써 3년이 다 되어가는데 이 거리가 익숙한 느낌은 없네요. (네 쪽으로 몸을 돌려서 네 팔을 꼭 잡은채 헤실헤실 웃으며 말하는) 그래도 형이랑 오니까 되게 재밌네요, 솔직히 말하자면 보스 밑에 들어간 이후론 이런데 다시는 못 올 줄 알았는데, 이렇게 애인이랑 손 꼭 잡고 오게 됐네요? (너와 깍지 낀 손을 얼굴앞에 살짝 흔들고선 웃음을 터뜨리는) 뭐, 그냥 좋다구요, 형도, 데이트도.

오늘의 끝은 어떨까, 오늘은 또 어떤 예측불가능한 일들이 이러날까, 라는 끈임없는 걱정들 마저 너와 함게 있는 것만으로도 말끔히 지워지는 걸 보니 새삼 다시 느껴진다, 내가 너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네가 나에게 얼마나 큰 존재인지.

-
흐어 진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늦어서 미안해요ㅠㅠㅠㅠ 아 속상해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내일 꼭 오려고 했었는데 제가 일하느데에 알바생 하나가 펑크를 내서 어제도 12시 넘어서 집에오고 오늘도 9시에 집에 왔네요....8ㅅ8 급하게 오느라 정말 아무말 대단치 일거에요...미안해요ㅠㅠㅠㅠ 그리고 정한이와 원우의 사이에는.... 음... 정확히 왜인지는 설명하기 힘들지만 왠지 지수가 어울릴 것 같아요! 이건 그냥 100% 감으로 가는거니까 만약에 네가 생각해둔 멤버가 아니라면 그냥 내 말 무시해요.....ㅎ

9년 전
대표 사진
글쓴칠봉
184에게
잡고 있는 너의 손에서 느껴지는 긴장감과 어느새 옮아버린 체온. 조근조근 말하고 있는 너의 목소리를 듣다보면 지금도 내가 무슨 말을 해야했나 매번 잊어버리고 너의 입술만을 멍한 눈빛으로 쳐다보게 된다. 내 시선의 방향 따라가다 너의 입술에 머무른 것을 보고 손으로 입술을 가리는 모습도, 내 눈치를 슬쩍 살피다가 내 옆구리를 퍽 소리가 나게 치는 모습은 사랑스럽지는 않고 얄밉다. 그래서 너의 손을 놓고 힘을 주어 양볼을 잡아당겼더니 어버버거리면서 다리로 반격해온다. 이건 또 뭐하는 짓인지 어린애같은 장난이 어느새 싸움 비슷한 격투가 되어버리고 시선이란 시선은 다 끄는데... 나도 성격 참 이상한 건 맞나보다. 이런걸 할 수 있는 커플은 너와 나 밖에 없지 않을까라는 전혀 부심을 가지면 안되는 일에 부심을 가지는 걸보면. 급히 너의 뒤로 돌아가 백허그를 하는 자세로 끌어앉고는 인파 속을 빠져나왔다.

“이사갈꺼예요. 형 미워”

5살 어린아이처럼 땡깡을 부리는 모습을 보고 나도 같이 땡깡을 부렸다.

“저기 아저씨들 너무 못생겨서 짜증난단 말이야”

처음 만났던 날처럼 또 엉망진창의 대화법. 맥락은 이어지는 것 같기도 하지만 결과적으로 자기 하고 싶은 것만하는 고집불통들의 말도 안되는 대화는 또 다시 진행되고 있다. 내가 미운 이유를 몇 가지씩 대다가 힘들다고 주저앉아버리는 너나 감시원들 못생겼다고 얼평을 하고 있는 나나 왜 우리 둘을 감시하고 있는지는 모르겠다만 이마에 힘줄이 몇 개씩 돋아있는 조직의 감시원들이나 정말 따로 국밥처럼 놀고 있다. 상황이야 내가 만들었지만 수습하기 싫을때는 어떻게 해야할까? 그냥 외면해버리기? 아니면 무시하기? 할 수 있는건 역시

“형 미쳤어요? 야 윤정한 잠깐만!!”
“너 반말금지 그리고 다이어트는 나중에... 내가 운동할게”

정면돌파다. 너를 들쳐매고 그냥 도망가버리기. 지금 내가 걷는 방향도 단지 지시된 것일 뿐이고 뒤에 쫒아오고 있는 아저씨들이 어디까지 알고 있는지도 모르겠지만 그래도 아슬아슬하게 택시를 탔다가 다시 반대편 문으로 내려서 도망치기 성공.

“무책임해, 하니 그런 식으로 나가다간 계속해서 문제만을 만들뿐이야”
“슈, 입이나 다물고 저것들이나 유인해. 오늘이 지나면 너도 다시 일해야하니까”

원우는 이 상황자체가 얼떨떨했다. 내 애인님은 갑작스러운 싸움을 걸더니 갑자기 나를 끌고 어느 한적한 장소로 이동하지를 않나 이제는 들쳐업지를 않나 갑자기 택시를 탔다가 급하게 빠져나가면서 어떤 남자에게 익숙하게 말을 걸지를 않나. 지금 이 상황자체는 도대체 뭘 어떤 식으로 흘러가고 있는거야? 눈빛으로 정한에게 몇 번이나 물어봤지만 정한은 웃으면서 원우의 머리를 쓰다듬기만 했다. 그리고는 선한 눈빛을 하고 있는 그 남자에게 다가가 귓속말로 듣지못할 말을 몇 번 더 말하다가 발길질(...)로 쫒아내고는 다시 내가 알던 내 애인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떨거지들은 슈가 전부 쫒아내줄 거야. 저 얼굴을 기억해. 내일부터 딱 이틀동안 함께 할 거야. 다시 데이트하자.”

정말이지 원우는 정한이란 사람이 어디서부터 어디까지를 생각하고 있는지 알고싶지도 않아지기 시작했다. 그래도 믿을 수 있는건 정한이 원우에게 한 약속. 너에게만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는 그 약속과 자신을 바라보는 그 눈빛.

“나를 사랑하긴 해요?”
“누구보다도 사랑하는데 내 망고”

그리고 자신의 볼을 감싸진 손과 자신의 입술에 바로 닿는 입술의 촉감. 그거면 충분한 것 같기도 했다.
-
내가 생각한 사람은 한솔이ㅋㅋㅋ 뭔가 메인특성자체는 변하지 않을 것 같은데 세부적인 부분이 많이 바뀔 것 같네요 이상하게 산솔이나 지수가 성격이 비슷한건 아닌데 저 둘 사이에 두면 비슷한 롤을 수행할 수 있을 것 같달까요? 약간 차이는 한솔이는 정한이랑 편 먹을 것같고 지수는 원우랑 편 먹을 것같은? 오직 내 생각 ㅋㅋㅋ 보통 정한이랑 지수가 편먹을 것같다고 생각하던데 내 기준이 이상한것같기는 하지만 저는 그래요. 셋이 본격적으로 붙으면 지금도 그렇지만 전개방향이 제멋대로 흘러갈듯 ㅋㅋㅋㅋ 셋 다 감당이 아예 안돼요 너무 쎄 ㅋㅋㅋㅋㅋ 솔이로 짯을때는 솔이가 어려서 좀 내맘대로 될 것도 같았는데 지수는 절대 못이겨요 그래서 더 기대되요ㅋㅋㅋㅋ

9년 전
대표 사진
칠봉185
글쓴이에게
순식간에 일어난 일들에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우리를 쫒아오는 아저씨들, 우리 편인듯한 낮선 남자와 나와는 달리 이 모든 상황을 잘 알고 있는 너. 왜 이런 일이 갑자기 벌어졌는지, 저 아저씨들은 누군지, 그 남자는 또 누군지, 묻고싶은 건 흘러 넘침에도 불구하고 그저 네 손을 더 꼭 잡았던 이유는 딱 두가지. 너를 믿을 수 밖에 없게 만드는 그 따뜻한 눈빛과 우리의 믿음을 상기시켜주는 달달한 입맞춤. 그 어떤 일이 벌어져도 너를 믿는 건 변하지 않지만 그래도 걱정 되는건 어쩔수 없으니까.

"아, 알겠어요, 다른건 안 물어볼테니까 이거 딱 하나만 말해줘요, 슈인지 뭔지 하는 저 남자는 누구에요?"
"음, 몰라도 돼, 그냥 우리 편이라는 것만 알아 둬."

그래, 어차피 내가 안다고 달라지는 건 없으니 그냥 네가 하자는대로 하기로 결정했다. 머리속을 가득 채우는 의문들과 걱정들을 뒤로 하고선 네게 입을 한번 더 가볍게 맞추자 그제서야 머리가 조금 더 맑아지는 것만 같다. 앞으로 일어날 일들이 도대체 어떨지 통 감이 안 잡히지만 지금 만큼은 너와 함게 보내는 시간에 집중하고 싶다. 네 볼을 부드럽게 감싸쥐고선 있던 두 손에 깍지를 끼고선 두손 사이에 느껴지는 온기와 너를 향한 내 눈빛으로 네게 전하고 싶었다, 너를 그 누구보다 믿는다고.

"우리 그럼 이제 뭐해요? 그냥 저 아저씨들 눈 피해다니면서 데이트 하면 되는거에요?"

화제를 돌리는 척하며 네게 질문을 하면서도 내심 아니길 바랬다. 오늘 하루만큼은 아무런 간섭없이 보낼 수 있길 바랬지만 결국 또 이런 사태가 일어났으니. 물론, 네가 미리 경고해주긴 했지만, 이렇게 대낮부터, 그것도 사람이 많은 시내 한 복판에서 일이 벌어질 줄은 꿈에도 몰랐기에 그저 당황스러울 뿐.

"걔네는 슈가 알아서 처리해준다니까, 우리는 그냥 데이트나 마저 하면 돼."

그래도 내 옆에는 네가 있으니까, 이 모든건 다 너와 함께 하는거니까, 괜찮을 것 같다.

-
헐 나 이거 어젯밤에 답댓 보낸 줄 알았는데 아까 확인해보니까 없었네요...? 큰일 날 뻔했다ㅠㅠㅠㅠ 어제 써놨었던 내용 최대한 기억해내려고 애쓰긴 했는데ㅠㅠㅠㅠ 제가 지수를 택학 이유가 정한이랑 편 먹으면서도 원우한테도 잘 해줄 것 같아서? 고른건데 네가 다르게 생각 하고 있을 줄은 몰랐네요 8ㅅ8 그래도 네가 짜는 내용이라면 다 좋으니까 그냥 네가 하고 싶은대로 해요!

9년 전
대표 사진
글쓴칠봉
185에게
조금 체념한 듯한 입꼬리가 약간 올라간 예쁜 미소, 긴 속눈썹에 가려진 사랑스러운 눈빛, 손가락 사이에 가득 쥐인 정한의 옷자락 끝 그리고 팔랑거리는 것처럼 보이는 가벼운 걸음걸이. ‘슈’라는 이름을 들었을 때 조금의 동요를 일으켰지만 그래도 정한을 바라보는 모든 것이 올곧았다. 오히려 지수를 마주친 정한의 손가락 끝이 묘하게 떨리고 있었다. 데이트 그리고 내일의 임무 그 두 가지 상반된 단어는 정한이 짊어져야할 한 가지 기억과 한 가지 의무를 생각나게 만들었다. 완전함과 불완전함의 균형선 사이는 언제나 팽팽하게 당겨지고 있었다. 전부 정한이 의도한대로, 지수의 계획대로 그리고 원우의 영향력 아래에서. 원우만 모를 뿐 사실 이 사이클은 원우의 영향력이 가장 크게 초점을 맞추어 진행되고 있었다. 지휘자가 정한인 까닭도 있었지만 그 중심인물이 원우가 이 조직에 들어온 순간부터 꾸준히 원우를 지켜본 인물이었다는 것이 더 큰 이유일 것이다.

‘Mission success, 근데 윈디? 걔 원래 닉네임이 뭐야?’
‘그건 조사 금지. 내일까지 가둬놔 러뷰’
‘fuxx U'

지수에게 온 짧은 메시지. 상대편도 내가 조사를 하고 있다는 걸 이미 눈치챈 모양이다. 차림새를 생각해볼 때 주요인물이라고는 생각되지 않은 차림새였는데 단편적인 정보만을 넘겨준 지수마저 문제의 언저리에 접근하고 있는 모양이다. 조금 신경쓰이긴 하지만 그것은 아주 작은 변수일뿐 정작 문제를 뒤흔들 변수는 내 옆에 있으니까.

“러뷰는 또 뭐야 아 윤정한 진짜 이럴 거야 나도 보여줘”
“이제는 반말을 아주 자연스럽게 쓰네. 못살아 일단 가자 그리고 욕하는거 보면 모르냐, 걔랑 나는 이런 사이야 개‘소리 위주로 중얼거리는 사이? 짜증내지마. 주름생겨”
“늙은이... 미워 근데 어디 가는건데요?”

원우를 통제하려면 얼마든지 통제할 수 있다. 자신이 알고 있는 것의 일부만으로도 정한은 원우가 벌일 수 있는 혹은 벌어질 수 있는 모든 변수에 대해서 짜증스러울 정도로 계획의 방향을 얽히게 만들지 않도록 만들 수 있는 인물이었다. 긴머리라는 남자에게는 치명적인 약점이 될 수 있는 부분이 정한에게는 단순한 만화적 장치를 자아낼 수 있는 요소이고 여장은 그 모든 걸 감추기 위한 수단이었다. 그런데 왜 너만은 안될까? 처음을 준 하준이도 설레임이라는 단어를 가르쳐준 민하도 오랜만에 만나는 웬수같은 친구 지수도, 꽤나 많은 부분을 통제시키고 있는 준휘도 안됐던걸 너는 너무 쉽게 해내버린다. 이런 감정을 알게해 준 선물 아닌 선물로 재밌는 걸 할 생각이다.

“생각보다 시간이 더 빨리 지나가네요 우리 뭐 한것도 없는데... 아쉽다.”
“엥? 몇시... 음 미안 대신 재밌는건 아니고 내 이야기 하나 해줄게. 귀 쫑긋거리지마 다음 임무하고는 하나도 관계없는거니까 대신지금도 좀 움직여야겠다. 미안 힘들지. 택시... 탈까?”

-
흐흐 들어오자마자 쪽지가 와있어서 럭키~ ㅋㅋㅋ 반은 그래도 맞네요 지수가 원우한테 잘해주긴 잘해줄껄요? 방식을 원우가 어떤 식으로 받아들이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그리고 만약 정한이 머리 자른거면 여기서도 머리 잘라버릴 거야 (도대체 무슨 상관?) ㅠㅠㅠㅠ 비밀도 많고 관계도 복잡하고 근데 원우한테만은 다 줘버리고 싶은 정한이. 그런데 아낌없이 주는 나무스타일은 절대 아닌지라 본인이 다 꼬아버리고 다 해결해버리고. 못 믿겠지만 그래도 이 글 속에서 정한이는 나름 키다리 아저씨 스타일입니다.

9년 전
대표 사진
칠봉186
글쓴이에게
"응? 형아 얘기? 뭔데요, 응? 나 궁금한데에- 아, 여기서 말하긴 조금 그런가? 음, 택시는 비싸니까 그냥 산책할 겸 걸어가요! 조금 힘들긴한데 괜찮아요, 어차피 그냥 걷는건데요 뭐."
"푸흐, 누가 내 애인 아니랄까봐 돈은 또 기가 막히게 잘 아끼네, 그래도 너한테 쓰는 돈은 안 아까운데."
"아아 괜찮다니까요? 그냥 걸어요 우리."

네 손을 한번 고쳐잡고선 약하게 당기자 내 옆에서 나란히 걸으며 부드러운 손길로 내 머리를 정리해주는 너에 그저 웃으며 네 손을 더 꼭 잡았다. 그래도 모니터 요원들 사이에선 꽤나 냉철하다는 소리를 몆번 듣긴 들었는데, 내 앞에서 완전미 무장해제가 되는 내 모습이 웃기기도 했고 어색하기도 했다. 괜히 네 앞에서는 애처럼 투정도 부리고 낮간지러운 애교도 부리고 싶다, 도대체 왜 그러는 걸까? 그냥 네가 내 애인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그러는 건지, 아님 내가 아무리 오글거리는 행동을 해도 마냥 웃으면서 다 받아줄 너를 알아서 그러는 건지 모르겠지만, 그냥 그러고 싶다, 마냥 애처럼.

"근데 우리 지금 어디 가는거에요? 그냥 아무데나 가는 거에요, 아님 형아가 정해 놓은데가 있나?"
"쉿, 아무리 물어봤자 안 말해줄거니까 그냥 잘 따라오기만 하면 돼."

끝까지 아무것도 말 해주지 않는 너에 입술을 삐죽이다가 이마에 닿는 네 따뜻한 입술에 금세 기분이 풀렸다. 네가 아무리 얄밉고 밉게 굴어도 결국 이런 너의 애정어린 행동들에 스르르 녹아버리고 만다. 너도 네게는 약한 나를 알고 그러는 걸까?

아무렴 어때, 원래 사랑하다 보면 다 그런거라는데. 한번쯤은 일반인들과는 다름없는 무언가를 할수있게 만들어주는 너와 나의 사랑, 이 사랑만이 지금만큼은 나에게 제일 중요했다, 그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지는 뒷전으로.

-
오 키다리 아저씨 좋은데요??ㅋㅋㅋㅋㅋ 아아 정한이 머리 자른거면 안되는데..... 으엉 8ㅅ8 조금이라도 더 빨ㄹ리 오려고 했는데 망할 놈의 현생이....하하....핳....ㅎ (오열) 나 지금 앞으로 어떤 일이 엄청나게 궁금한거 있죠???ㅠㅠㅠ 뭔가 해프닝이나 이런거들을 통해 하나씩 알아가는게 은근히 재밌네요ㅋㅋㅋ

9년 전
대표 사진
글쓴칠봉
186에게
걷자고 하는 너의 손을 잡고 10분정도 택시를 탄 다음 5분이 넘는 거리를 걸었다. 택시기사가 그 장소를 눈치채지 못하게 하기 위한 간단한 트릭. 너의 표정은 아직도 의아함 자체지만 그것에 대해서 질문하지 않는 그 점이 조금 안쓰러웠다. 내 눈치를 보게 하고 싶지는 않았는데 벌써부터 너는 나한테 적응하고 있다는게 뿌듯하기도 하지만 조금 씁쓸하기도 하다.

“바보같은 표정 짓지마요. 알아봤자 이해도 못할걸 아니까 안묻는거니까.”
“어떻게 알았어? 힌트라도 줄까했었는데”
“그런식의 힌트는 그냥 답답하기만 할뿐이잖아요. 아쿠아리움에서도 공주 사건에서도 형의 힌트는 사건과 관련이 없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다 일어나고 난 이후에야 겨우 핵심에 닿는 기분이야. 짜증나”
“다른 사람에게는 힌트도 안줬거든요. 우리 파트너씨. 너는 내 연인임과 동시에 내 파트너잖아. 이해해야지 어쩔 수 없어.”

마지막 말은 정한 자신에게 하는 말이기도 했다. 원우는 결과적으로 정한에 의해 선택된 파트너이기 때문에 정한에게는 원우가 연인이 아니더라도 원우를 다치게 해서는 안된다는 의무가 있었다. 그렇기에 정한은 직접 세운 원칙마저 깨버리고 원우에게는 힌트를 알려줘야한다고 끊임없이 고민했던 것이다. 하지만 이미 너무 많은 키워드가 노출됐고 이 장소를 보여준 이상 원우는 단순한 내 파트너에서 표적으로 오를 것이다. 지수가 아무리 유능하다하여도 자신들을 둘러싸고 있는 모든 감시망을 완전히 피하는 것은 불가능했으니까. 일부러 틱틱거리는게 티가 나서 조금 더 미안해진다.

“그런데... 여기는... 예쁘네요? 뭐 이상한데 갈 줄 알았는데 여긴 왜 온 거예요?”
“글쎄다. 니가 하도 힌트를 싫어해서 직접 보여줄려고 데려온겁니다. 그러니까 너무 힘들게 생각하지말고 잊어버려. 니가 기억해야될 건 슈의 얼굴? 목소리? 이정도 밖에 없어.”

너를 데려온 건 내 과거의 첫 번째 미련인 내가 태어난 곳. 서울 시내에 이런 곳이 있었나 싶을정도로 꽤나 예쁘게 지어진 이층집으로 너를 데려가니 집 안 가득히 쌓인 먼지에 서로 얼굴을 맞대며 콜록거렸다. 특별한 사람의 흔적은 없었지만 곧 있으면 이 곳은 수 많은 사람들을 거쳐가게 될 것이고 내 추억은 그것으로 다 찢겨지게 될 것이다. 두리번거리는 너를 데리고 지하실 안쪽의 가장 깊은 방으로 들어갔다. 잔뜩 찢겨진 커튼, 손톱자국으로 엉망이 되어있는 다리 한쪽이 부서진 의자, 날이 무뎌진 도끼 하나가 바닥에 뒹굴고 있었다. 더 충격적인 장면은 아주 작은 어린이 침대 기둥에 묶여있는 반쯤 썩어있는 밧줄과 천장에 매달려있는 피로 얼룩진 긴 흰천. 꽤나 많은 시간이 지나서 남아있는 피냄새는 없었지만 너는 억지로 후들거리는 다리를 견디고 내 옆에 서있었다.

“너한테 마지막으로 말하는거야. 이건 시작점일뿐이야 원우야. 겁나니?”

반쯤 부서진 서랍 속에서 낡은 일기장을 꺼내면서 일부러 너를 보지 않았다. 너는 이걸로 충격을 먹지는 않을 것이다. 너란 아이는 약하지 않으니까 하지만 이게 시작점이라면 너는 어떤 것까지 상상하고 있을까? 무언가 부서지는 소리를 애써 외면하면서 도끼를 집어들어 바닥을 쪼개니 썩어가고 있는 한 봉투가 보였다. 이걸로 내 첫 번째 미련에 대한 볼일은 모두 끝났다.

“전원우 아니 윈디 내 파트너. 내 연인으로서 선택하지마. 이건 너와 나의 첫 번째 엇갈림에 대한 해결방식이야. 두 번은 없어. 니가 내 파트너가 되기를 선택한 이후부터 끊임없이 강요받을 수 밖에 없었던 선택. 너라면 나를 선택하겠지. 이미 모든 방향의 변수는 틀어막은 주제에 뻔뻔하게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명령할게. 너는 내 파트너로서 이 장소를 어떻게 할꺼지?”

9년 전
대표 사진
칠봉187
글쓴이에게
페인트 칠이 벗겨지기 시작하는 흰색 문을 열고 집안으로 들어서자 폐 속을 가득 채우는 먼지에 한참을 콜록 거리다가 앞장 서는 너를 천천히 따라갔다. 여기는 도대체 어떤 곳이였을까? 네게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을까? 이리저리 둘러보며 노란빛을 띄우는 벽들을 관찰하다 보니 밑으로 내려가는 계단 앞에 잠깐 멈춰선 네 모습이 보였다. 평소보단 조금 더 굳은 네 몸에 덩달아 긴장을 하며 때라 내려갔더니 방금 전 만해도 맞았던 쾌쾌한 냄새보단 조금 더 기분 나쁜 냄새가 풍겨왔다. 뭔가 느낌이 좋지만은 않다.

"겉에서는 그냥 일반 집처럼 생겼는데 지하층도 있네요? 이 집 진짜 신기ㅎ..."

맨 끄에 있는 방의 문이 열리자 눈 앞에 보이는 풍경에 말문이 턱 막혔다.

"이게 무슨..."

군데군데 보이는 말라 비틀어진 핏자국들과 바닥에서 나뒹구는 도끼. 여기까지만 봐도 울렁거리는 속에 겨우겨우 버티며 서있었다. 처음 와보는 곳인데다가 이 곳과 직접적으로 연관되어 있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숨이 턱턱 막혀오는 건 왜일까. 오히려 지금 이 상황 속에도 제일 덤덤한건 아이러니 하게도 너인것 같았다. 물론, 너 역시 지금 이 상황 속에도 아무렇지 않은 건 아니겠지만. 도끼로 바닥에 틈을 내서 봉투를 꺼내는 네 모습을 빤히 바라보다가 낮게 깔리는 네 목소리에 입술을 약하게 깨물었다. 선택, 선택... 그 어떤 일이 일어난다 해도 나는 무조건 너를 위한 선택을 내릴건 확실했다. 하지만 아직 아무것도 모르는 이 상황 속에선 뭐가 너를 위한 것인지 모르기에 멈칫할 수 밖에 없었다.

"어... 저는, 그냥…"

한참을 고민하고 또 고민하며 입술을 잘근잘근 깨물자 내 입가를 약하게 툭 치며 대답을 강요하는 듯한 네 눈빛에 혼란이 왔다. 어떻게 해야하는 걸까? 어떻게 해야지만 이 일이 나 때문에 꼬이지 않고 잘 흘러갈까? 어떻게 하면 너와 슈라는 그 분한테 해를 끼치지 않을까? 머리속을 잔뜩 어지럽히는 오만가지의 질문들에 난처한 표정을 짓다가 횡설수설하며 답했다.

"아, 음, 그러니까, 일단은, 일단은…"

나 답지 않게 당황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게 마음에 걸렸다, 혹시라도 너를 걱정 시킬까봐. 그래서 애써 침착하며 머릿속을 천천히 정리하기 시작했다. 결정을 내릴 수 없는 이유는 단 하나, 내가 아무것도 몰라서. 그렇다면 내가 무언가를 알아내야만 했다.

"일단은 내가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선 할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어요, 나 원래 일할때 만큼은 불확실한건 죽어도 선택하지 않는 편이라서요. 그러니까, 음… 여기 좀 둘러볼래요."

네게 답을 듣지도 않고선 썩은 밧줄이 묶여져있는 침대 쪽으로 발걸음을 뗐다. 솔직히 말하자면 이 방 안에서 얼마나 끔찍한 일들이 벌어졌었는지 알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잠깐 들긴 했지만 중요한 힌트가 될것만 같아서 더 유심하게 살피기 시작했다. 어린이 침대를 어지럽히는 핏자국들이 소름끼치는 조합을 이루었고, 저절로 머릿속에 그려지는 잔인한 장면들에 결국 고개를 푹 숙이고 말았다. 이게 시작점일 뿐이라니, 어떡해야 하는걸까.

-
와 세상에…. 나 오늘 일하는대가 진짜 역대급으로 바빴네요….와…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이거 쓰기 시작했는데 시간을 짬내지 못해서 이제서야 올리네요….ㅎ 이 이게 뭐랄까, 막 거의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결정을 내려야 되니까 막 어떡하지 어떡하지 이러면서도 엄청 재밌어요….묘한 즐거움 이랄까요ㅋㅋㅋㅋㅋㅋㅋ 드디어 정한이의 과거를 제대로 알수 있게 되는건가요…! 오 나 막 기대되고 그러네요ㅋㅋㅋㅋ 설정 많이 짜줘서 오히려 고마워요ㅠㅠ 나 살면서 이렇게 흥미진진한 긏톡은 처음 해봐요ㅋㅋㅋㅋㅋ

9년 전
대표 사진
글쓴칠봉
187에게
원우는 정한의 손을 잡기로 이미 선택한 뒤였지만 정한의 질문에 대한 답을 이해할 수가 없었다. 이 장소를 어떤 식으로 할꺼냐고? 얼굴 가득 물음표를 달고 원우가 정한을 쳐다보자 정한은 그저 방긋방긋 웃으면서 낡은 봉투를 손으로 찢을 뿐이었다.

“19xx년 7월 17일 토요일. 오늘 실험대상이 도착했다. 7살 어린 아이. 긴머리에 파리하게 질린 얼굴 외에는 인상 깊은 장면이 하나도 없었지만 어린 고양이처럼 울부짖으며 방안으로 끌려들어갔다.”
“형? 무슨... 19xx년이면 형이 몇 살.. 형이 7살인건 아니지 잠깐 잠깐만요!”
“19xx년 8월 8일. 이미 죽어버린걸까? 더 이상 아무 소리도 들리지”
“형, 이게 뭐하는 거에요? 나한테 선택하라고 한 주제에 왜 일방적으로 약속을 어기는 거죠?”

정한은 원우의 말이 들리지 않는다는 것처럼 원우를 감정없는 얼굴로 쳐다보고는 다시 군데군데 곰팡이가 쓰여진 일기장을 넘기기 시작했다. 원우가 정한의 손에서 일기장을 뺏으려고 했지만 정한은 감정이 말소된 사람처럼 원우의 손에 흔들리다가 일기장을 덮었다.

“불확실하단건 싫다며, 전원우 시간 같은 여유는 없어 yes or no 시작할꺼니 아니면 그대로 멈춰버릴꺼니에 대한 질문에 yes라는 대답을 택한 이상 도망갈 기회따위 없어. 내 질문에 대한 답이 우선이야. 너는 이 장소를 어떤 식으로 해버릴꺼니”
“형은 뭐가 그렇게 급한건데요? 내일부터라고 내일부터라고 형이... 그랬잖아요... 나한테 왜 강요를 해요. 형 그러지마요. 시간을 어긴건 형이잖아 내가 아니라. 나는 아무것도 잘못한게 없잖아요”

이미 예상된 반응. 나의 일방적인 밀어붙임에 너의 세계의 균형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나에 대한 믿음이 무너지려는 너의 다리를 억지로 지탱하고 있지만 곧 있으면 그마저도 무너져 버릴 것이다. 내 소매를 붙잡고 눈물을 뚝뚝 떨구는 너의 모습이 안쓰럽지만 이미 물러설 수 없다. 가장 잔인한 건 너한테는 내 파트너를 포기할 만한 순간마저도 선택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 사건은 나의 존재와 너의 눈빛 그리고 이 침대의 주인으로 인해 시작된 모든 순간이었으니까. 내 곁을 떠나간다면 너는 그 순간부터 삶 자체가 뒤틀려버릴 것이다.

“지독한 사람, 어쩜 좋을까 우리 원우. 그런데... 너가 잘못한게 없다는 말은 틀렸어 원우야 너의 잘못이야”

아무것도 모르는 내가 가장 사랑했던 내 첫 번째 못난이 인형. 작고 까맣고 너무 말라있었지만 웃는 모습만은 너무 예뻤던... 그 때의 나는 너무 어렸고 그때의 너는 더 어렸고 행복해만 보였다. 너를 몰라본 건 너무 변해버린 상황 때문일까 아니면 누군가의 의도에 대응하기에는 내가 너무 멍청했던 까닭일까. 그때 놓쳤던 손을 나는 지금도 아주 가느다란 실에 매달려서 내 불안정함과 너의 무지함에 대응하고 싶어한다.

“나는 형이란 사람을 아무것도 모르겠어요. 당신은 도대체 무엇을 생각하고 있는거예요. 윤정한 당신은 나에게 어떠한 거짓도 말하지 않겠죠? 그걸 당신의 손끝에서 느낄 수 있어서 더 무서워요. 너는 도대체 뭐예요?”

파르르 떨리지만 혼란스러움을 모조리 잊어버린 듯한 표정 그리고 조금 차가워진 손가락 끝이 맞물려 내 손을 잡아온다. 이 익숙한 얼굴. 나를 매혹시켰던 그 얼굴.

“저때의 나는 12살짜리 꼬맹이었어. 그게 다야. 아직까지는”

‘너는 도대체 뭐야?’ 귓가에 오버랩되는 그 목소리 그리고 그때 내가 어떤 대답을 했더라? 그때의 너는 아마도

“그런 식의 대답은 너무 무책임해요.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형이 내 질문에 대한 답을 해줬으니까 나도 답을 해주는게 맞겠죠? 눈 감아요”

갑자기 눈을 가리더니 무슨 짓을 하려는건지 이상한 냄새가 풍겨오기 시작했다.

“원우.. 야? 잠깐만”
내 손을 무작위로 잡아끌고는 방 밖에 나오는 너를 보니 급격한 탄내가 풍겨오기.. 응? 탄내라니 이게 무슨

“걱정마요 그렇게 쎈 불도 아니고 소화기 있는 것쯤은 발견했으니까 몰라요. 형한테는 진짜 뭘 해야할지를 모르겠으니까 내가 하고 싶은대로

9년 전
대표 사진
글쓴칠봉
글쓴이에게
해버려도 되죠? 형은 항상 그랬으니까 나한테 강요하는 건 비겁해요"

내 기억 속에 자리 잡은 너의 파편과 가장 닮아있는 이 모든 것. 너와 나의 재회는 내 의지가 아니였지만 변화 과정은 너로 인해 주도될 것이다. 그리고 내 기억 속의 너는

“너한테 못난이란 수식어가 왜 붙었는지 알 것같다. 내 못난이 인형. 어쩜 좋지? 점점 더 좋아지기만 해서”

점점 더 나에게 형상이라는 모양을 갖추어 각인되기 시작한다.

-
2000자 죽자... 와 분량 진짜 이걸 어떡하지?... 내일부터는 저도 텀이 좀 많이 길어질 예정 ㅠㅠㅠ 근데 니가 원우라서 다시 생각해도 너무 다행이에요. 내가 생각하는 스토리와 캐해가 맞는다고 해야되나? 다른 애였다면 제가 캐붕으로 스토리를 그냥 엎어버렸을 것 같네요. 딴건 몰라도 저건 못 견뎌요. 내 메모장에 써놨던 설정? 사건들이 특별한 붕괴 없이 꽤나 그대로 적히고 있는 편이라서 엄청 신기해요. 이까지 쓸수 있을거라고는 단 한번도 생각못했는데 ㅠㅠ 그리고 내가 뭘 물어보면 그냥 너가 하고 싶은대로 해버리면 되요. 내가 생각하던 설정 속의 원우보다는 너가 훨씬 더 다정한 편이긴 하지만ㅋㅋㅋ 그만큼 정한이가 다정해져서 결국은 싱크로가 맞아졌으니까.

9년 전
대표 사진
칠봉188
글쓴이에게
이게 도대체 무슨 상황인 걸까, 이게 도대체... 복잡하다. 생각보다 더, 아니 훨씬 더 복잡하다. 잔뜩 엉킨 실타래마냥 뒤죽박죽 섞인 이 공간의 과거 너 뿐만이 아니라 나까지 담고 있었다는 사실이 너무나도 끔찍하면서도 네게 괜히 미안했다. 네가 말했듯이 이 모든건 내 잘못이였으니까. 하지만 여기서 정말 궁금한거 왜 이 곳에 내 기억속에는 없냐, 였다. 너는 이 곳을 잘 아는 것 같았지만 이상하게 나는 이런 방을 단 한번도 본적이 없는 것 같아서 그저 의문이였다. 하지만 정신 차리고 나보니 내 눈엔 아직 채 마르지 못한 눈물이 맺혀 있었고, 내 손은 네 손을 붇잡은 채 너를 방 밖을 끌고나오고 있었다. 이제와서 갑자기 모든 걸 알려주는 네가 마냥 이해가 되지 않았지만, 내 자신도 역시 이해가 되지 않았다.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저 방에 불을 붙힌걸까? 내 무의식 속에서 저 곳은 결코 좋은 곳이 아니라는 걸 외치고 있어서 였을까? 아니면 지금 우리의 세계가 지금 뿐만이 아니라 과거에서도 엮어 있었다는 걸 부정하고 싶어서 였을까?

일단은 폐를 점점 채우는 매운 연기에 설루러 이 수상하고 끔찍한 집에서 빠져나왔다. 그저 멍 때리듯이 조용한 너와 이 모든게 헷갈리다 못해 혼란스러운 나의 모습이 너무나도 상반되서 그저 네 손을 꾹 잡으며 눈물을 뚝뚝 흘렸다.

"이, 이게 지금 도대체 무슨 일인거에요. 내가, 내가 왜, 왜.. 왜 하필 형이랑...."

이해를 하려고 하면 할수록 엉키는 결말들과 또 다른 생각들에 결국 머리를 짚으며 똑바로 서있으려고 노력하했다. 이런 내 반응을 이미 예상했는지 무덤덤한 표정으로 나를 보는 너에 순간 멈칫했다.

"나, 나 형, 아니 윤정한 만큼은 믿어도 되죠, 그런거 맞죠, 응? 나 진짜 모르겠어요, 진짜 모르겠어요…"

방심했을때 치고 들어온 일기장의 내용은 내게 꽤나 큰 충격을 안겨주었다, 내가 지금 이렇게 맥을 추리지 못할 정도로. 너를 지금까지 힘들게 하고 있는 과거 속에 내가 있다는게 너무나도 싫었다, 왠지 내가 그 과거를 안 좋게 만든 것만 같아서.

어쩌면 좋을까, 이제 시작일텐데 벌써 하염없이 약해진 모습을 보이고 말았다. 혹여나 네가 실망할까봐, 아님 내가 강한 사람이 되지 못해서 누군가에게 해를 끼칠까봐 두려웠다. 왜 벌써 이러는 걸까, 난.

-
와 세상에 2000자는 도대체 어떻게 넘기는거에요…?ㅋㅋㅋㅋㅋ 저는 필력이 딸려서 길게 못 쓰겠던데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 그리고 네가 짜놓은 대로 스토리가 흘러가고 있어서 다행이네요ㅠㅠ 만약에 나 때문에 네가 열심히 생각 해둔게 바뀌여야 된다면 미안해서 안돼요…. ㅠㅠㅠㅠㅠㅠ 지금도 조금 불안불안하긴 하데 그래도 잘 맞추고 있길…! 아무튼 저도 곧 시험기간이라서 텀이 쬐까 길어질 것 같아요, 미안해요…8ㅅ8

9년 전
대표 사진
칠봉191
188에게
니 기분 알것같아요 기다리고 있으니까 천천히 와요ㅜㅜ (5일 못 온 인간;)

9년 전
대표 사진
삭제한 댓글
글쓴이에게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9년 전
대표 사진
칠봉190
삭제한 댓글에게
정한은 잠시 회상에 잠겼다. 자신의 기억은 언제나 비명소리와 함께 시작되었고 비명소리와 함께 끝났다. 자신보다 5살이 어렸던 긴머리를 한 하얀 여자아이는 이 집에 들어오고 난 이후 끊임없이 소리를 질렀고 그 근처를 다가가면 살려달라고 비는 애처로운 목소리까지 들을 수 있었다. 그런 환경 속에서 정한의 정신이 멀쩡할 수 있을 리가 없었다. 집안의 돈으로 방음벽을 설치하려면 얼마든지 설치할 수도 하다못해 정한의 방만이라도 지하실과 연결되지 않는 방으로 옮겨주기만 했더라도 상황은 이렇게까지 극단적으로 치우치지 않았을 것이다. 끊임없은 방임이라는 이름 아래의 학대 그리고 바깥으로 나가기만하면 가장 사랑하는 막내아들인양 포장을 하는 부모의 이중적인 모습. 12살 결코 많지도 철이 들기도 어린 시절 정한은 그렇게 자기 자신을 학대하는 방법부터 배웠다.

“정한이형... 정한...이형 윤정한! 내말 안들려요? 형... 그런 표정 짓지마요 응?”

애처롭게 떨리는 얼굴로 내 얼굴을 만지작거리면서 울 것 같은 얼굴을 한 남자아이. 너와 내 기억은 그 순간의 스쳐짐 외에는 사실 만나서는 안되는 인연이었을지도 모른다. 정한은 원우의 손을 마저 잡고는 깍지를 끼었다. 그리고 지금까지와는 별다를바 없는 얼굴로 원우를 온 방향과는 전혀 다른 엉뚱한 방향으로 데려가기 시작했다. 아무 일도 없었던 양 일기장을 잡고 있는 손마저 한 치의 떨림없이 정한은 두 번째 목표가 기다리는 방향으로 움직여야만 했다.

“너한테만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고 약속했잖아. 원우야... 내 처음인 못난이 인형 지금 난 니가 원망스러워.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하는게 그리고 감사하기도 해. 너와 내 기억에 대한 효력이 아직까지 너한테 의미가 있다는 사실이... 지금은 나만 따라와줄래? 어떤 것도 속이지 않아. 하지만 지금의 너와 나는 확실히 부족하니까... 아 나 원래 말 진짜 잘하는데... 너랑만 있으면 말이 엉망징창이 되고 말이 꼬이고 막 이런다? 웃기지 않아?”

서툴고 더듬거리는 말 앞뒤가 맞는건지 안맞는건지 그저 감정에만 솔직한 단어 선택. 그렇지만 너에게 진심만 전해질 수 있다면 사실 다 상관없을 것 같다. 조금씩 가라앉기 시작하는 너의 감정의 무게추. 나를 바라보는 시선은 아직도 의문이 담겨있지만 너의 체온은 나와 같은 온도를 되찾았고 떨림은 잦아들기 시작한다. 예전의 내가 너에게 얻었던 것처럼 너도 나를 통해서 얻고 있는 것일까? 궁금한게 많아보이지만 너는 여전히 꾹 참고 있다. 내가 너에게 입을 열어 말해주기를 그리고 까맣게 물들어버린 내 눈빛이 다시 속을 알듯말 듯 장난기어린 검은빛으로 돌아와주길. 말은 하지 않아도 너의 표정만 지켜보면 보이는 부분들이 있다.

“19xx년 10월 4일 내 12번째 생일날”

너무 끊임없이 외웠던 날이라 일기장을 보지않고도 말할 수 있다. 내가 기억하고 싶은 날들만 모아 일기장을 만든다면 내 두 번째를 장식하고 싶은 그 날.

“처음으로 비명소리가 멎었고 나를 가둬놓았던 자물쇠의 걸쇠가 불안정하게 달랑거리던 그날. 나는 처음으로 지하실을 들어가보았다. 들어가는 곳곳 쌓여있는 핏자국들 그리고 꽤나 많은 수의 어린아이들... 내가 본 아이는 단 한명이었지만 그곳에 들어가는 아이는 수십명이었던 것이다. 지나가던 길에 내가 본 그 얼굴을 보았다. 내가 지금까지 수많은 아이들의 비명소리에 대입시켜본 유일한 인물. 그 여자아이를 향해 짧은 인사를 한 후 지금까지 단 한번도 허용되지 않았던 비밀의 문을 열었다. 그 공간 속에는 도대체 누가 있는 것일까?”

“형... 듣고 싶지않아요. 형 지금 표정이 어떤 줄 알아요? 귀신이라도 아니 돈떼먹는 빚쟁이라도 본 표정이야. 내가 기다려준다잖아요. 근데 왜 자꾸”

착한 내 아이.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한테는 말해줘야한다. 내 두 번째 기억을 장식하고 싶은 그 사람의 얼굴이 어땠는지

“원우야.. 그 사람은 말이야... 너와 꼭 닮은 얼굴을 한 여자였어. 그때는 미쳐몰랐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알게된... 그런 거”

-
막장은 아니니까 이상한 상상은 금물 (이미 막장같기도 한데...) 불륜, 근친 이런 소재는 아니예요 ㅋㅋㅋㅋ 으아 하고 있던 프로젝트 서버가 터지는 바람에 복구하느라고 죽는줄알았아요 아니 무슨 바이러스가 침범해가지고 서버 복구 안되는걸 교수님들하고 대학원생들까지 붙어서 겨우 살린ㅠㅠㅠ 논문이랑 프로젝트 마무리 짓느라고 이제 겨우 집와서 쉬는데 티저에선.. 정한아 머리자르자. 여기서도 자르고 실제로도 자르고 ㅋㅋㅋ 내가 왜 너를 못난이 인형이라고 부르는지 감이 올 것 같나요? 아마 다음 편쯤 나올꺼예요 늦어서 미안해요

9년 전
대표 사진
칠봉192
190에게
-
하.... 아 진짜 너무 너무 미안해요ㅠㅠ 현생이 진짜 봐요ㅠㅠ 시험기간이라서 그런지 진짜 시간을 짬 낼수가 없네요ㅠㅠ 애들 aaa 도 못 챙겨보고ㅠㅠㅠㅠ 진짜 너무너무 미안해요ㅠㅠ 딱 툐요일만 지나면 시험기간 끝나니까 그때 꼭 올게요ㅠㅠ 으어 현생 진짜 죽여버릴까봐요ㅠㅠㅠ

9년 전
대표 사진
칠봉193
192에게
-
고생하고있네요ㅜㅜ 저도 어제 자격증시험보느라고 죽는줄ㅜㅜ 현생은 원래 그렇죠 뭐ㅜㅜ aaa저도 못봤거든요ㅜㅜ 그래서 멜뮤하기전에 보고왔어요 시험잘치시고 이따봐요~♡♡♡♡

9년 전
대표 사진
칠봉194
193에게
네게 잊을수 없는 끔찍한 기억들을 안겨준 그 아이가, 나와 닮았었다고 한다. 얼마나 힘들었을까, 그동안 나의 얼굴을 볼때마다 괴로운 잔상들이 눈 앞에 스쳤을텐데. 지금 여기에 있는 것 만으로도, 그일기를 다시 읽는 것 만으로도 충분히 괴롭고 아플텐데, 왜 넌 굳이 나에게 이 모든 걸 말 해주는 걸까?



"형, 제발, 제발요, 응? 그만해요, 내가,내가 듣기 싫어서 그래요, 제발..."


듣기 싫다는 건 어떻게 보면 거짓말이였다. 그 어떤 것도 너와 내 사이에 비밀로 치부되길 바라는 건 없었지만, 그렇다고 너를 힘들게 하고 싶지는 않았다. 네가 아무리 덤덤한 표정을 해도 나에게는 그 표정 뒤에 울고 있는 어린소년이 보였기에 더욱 더 듣기 싫었다. 나는 그 어떤 일이 있어도 네게 힘든 존재가 되고 싶진 않았으니까.


떨리는 나의 손을 잡고 어딘가로 향하는 너에 덜컥 겁이 날수 밖에 없었다. 이번에는 또 어떤 곳에서, 어떤 끔찍한 것들을 봐야할지. 그리고 너와 나의 좋지 못한 연결점은 또 뭐가 있는지 여전히 가늠이 되지 않아서겠지. 하지만 내 눈 앞에 펼쳐질 장면들과 네 기억의 또 다른 파편보다 더 무서웠던건, 내가 너에게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한다는 것이다. 아무것도 몰라서 이런 상황 속에서도 네가 힘들지 않게 네가 기댈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었는데, 결국엔 네 아픔만 들춰내는 그런 사람이 되어버린 것만 같아서, 그래서 내가 원망스러웠다. 연민도 아닌, 무서움에 인해서도 아닌 미안함에 고이던 눈물이 나의 발걸음에 맞춰서 뚝뚝 떨어졌다. 그러다 네가 나를 돌아보는 그 순간,참고있던 울음 터뜨리고 말았다.


"...울어?"


"미안해요, 흐으, 그냥 너무 미안해요, 내가, 내가 도움이 되지 못, 끕, 못해서…"


봇물 터지듯이 흘러나오는 뒤죽박죽인 말들을 하면서 무너지고 말았다. 나도 이렇게 힘든데, 네 과거의 작은 일부분만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힘없이 주저앉고 말았는데, 너는 어떻게 버티고 있는걸까? 네가 차라리 나처럼 약한 모습을 보이길 바랬다, 적어도 그랬다면 서툴게나마 위로를 해줬을텐데. 내 눈 앞에 보이는 네 모습이 어딘저 모르게 강해보여서 마치 너를 대신해서 아파하듯이 울었다.


너와 함께 있는 공간이, 처음으로 싫었다. 네게 괴로움만 안겨주는 이 곳이 너무 싫었다. 그리고 아무 도움도, 네가 기댈 수 있는 존재 조차도 되지 못 하고 있는 나도 싫었다. 그냥 그만하고 싶다는 생각만 가득 찾을 뿐. 내 눈물을 닦아주려는 네 손을 다급하게 잡고선 머릿속에 떠오르는대로 말을 내뱉었다.


"왜 그래 원우야, 응?"


"나, 나 그만하고 싶어요, 여기 싫어요. 그냥, 그냥 그먄하고 집에 가면 안, 안돼요?"

밝혀질수록 끔찍하기만 한 이 상황에서 벗어니고 싶다. 너와 나, 우리가 편할 수 있는, 그런 곳으로 도망치고 싶다는 생각만이 머릿속에 맴돌았다.


-
와 세상에 시험 다 끝나고 모처럼 빨리 답 해주려고 했는데… 너무 오랜만에 써서 그런지 필력이 안 따라줘서ㅠㅠㅠㅠㅠ 한참을 썼다 지웠다 했네요ㅋㅋㅋㅋ 게다가 애들 티저 사진들에 치여서 한참동안 허우적대고…. 우리 지짜 여기서도 정한이 머리 잘라버려요, 짧정한도 너무 잘생겨서 제대로 치였달까요… 허허… 암튼 이제부턴 다시 안 늦을 수 있을거에요ㅠㅠㅠ 너무 늦게와서 미안해요ㅠㅠㅠㅠ

9년 전
대표 사진
칠봉195
194에게
나를 구성해준 일부는 그 여자가 만들어준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그 여자에게 나는 자신의 꿈을 실현시켜줄 수 있는 아주 예쁜 인형이었으니까. 그 여자는 나를 자신의 분신처럼 여겼다. 한 마디 단어를 내뱉었을 때조차도 내가 하려던 말이었다며 해맑은 미소를 지었던 그 여자는 엄지와 검지 손톱 아래에 썩어가는 검은 색 피를 잔뜩 묻히고는 어린 아이의 비명소리를 음악 삼아 자신이 행하고자 했던 일을 했다. 그래 그 지하실 문을 연 순간, 그 여자에게는 자신의 존재를 세상에 알릴 두 번째 기회를 얻은 순간이자 나에게는 내 일면 속에 숨어있던 모습을 드러내는 그런 악몽 같은 순간이었다,

19XX년 10월 4일

정한은 이전까지와는 다른 호기심에 사로잡혔다. 이미 지나친 곳의 피도 지금까지 들려왔던 비명소리도 그 당시 정한을 막을 수는 없었다. 자신을 그저 살아있는 인형 취급하는 공간 속에서 벗어나고 싶다는 욕구는 그 무엇보다도 큰 것이였으니까. 그래서 자신의 마음 속에서 들려오는 모든 소리를 무시했다. 이미 자신은 그 괴기에 사로잡혀버린 것인지도 모른다. 문을 연 순간 보이는 것을 보았을 때 보통의 12살 어린아이라면 큰 소리로 울거나 도망가거나 두 가지를 택했을 것이지만 자신은 그러지 않았다. 끔찍한 살해를 저지르고 있는 여성의 앞에 다가가서 얼굴에 묻은 피를 닦아주며

“더럽지않아요? 나라면 좀 더 다른 방식을 택했을꺼야. 당신의 방식은 깨끗하지 않아요.”

이런 정신나간 소리를 해버렸으니 말이다. 이미 나는 신물났는지도 모른다. 어리다면 어린 나이에 나에게 닿는 것마저 끔찍하다는 표정을 억지로 가면 속에 가두는 사람들 속에서 자신의 욕망을 약하디 약한 어린아이에게 풀며 행복한 미소를 짓는 여성은 색다름을 남겨주었으니까.

“넌 뭐니? 왜 그런 얼굴을 하고 있어? 그 인간하고 그렇게 닮은 얼굴을 한 주제에 말이야”

생각 외로 그 여성은 나의 아버지가 아닌 나의 어머니를 언급하고 있었다. 좀 더 솔직하지 않은 얼굴을 한 쪽은 어머니이긴 햇지만 생각보다는 의외의 결과. 나의 어머니와 저 여성은 무슨 관계가 있는 것일까? 물론 그런 질문은 조금도 궁금하지 않았지만 그래도 예의상 질문은 해야할 것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희 어머니랑 무슨 관계시죠? 설마 진부하게 저희 아버지랑 사랑이라도 하시던 관계였다는 말씀을 하실거라면 말씀을 하지 않으셔도 좋아요. 제가 궁금한 건 하나예요. 그게 즐거워요? 당신이 갇혀있을정도로?”

“글쎄, 난 니네 아버지란 작자의 얼굴밖에 모르니 그런 쓸모없는 가정따윈 하지 않아도 돼. 니 이름이 정... 한이라고 들었던 거같은데 정말 정아 피를 이은 새끼가 너밖에 없는 건 사실인가보네, 저런 어린애답지 않은 소리나 빽빽거리면서 하고, 응 즐거워. 그것도 꽤 많이. 내가 갇혀있는건 내 의지는 아니야. 정아와 내 관계는 음 페이스메이커정도? 나란 존재가 정아가 미치게 되는 걸 방조하게해주거든 말이 너무 어려운가”

“조금 어려워요. 하지만 이해가 가지 않는건 아니예요. 어머니는 매번 완벽한 척 자신의 약점을 드러내는 것을 수치스러워하시는 분이거든요”

“어린아이가 꽤나 당돌하네. 하지만 그런 모습도 누구에겐 사랑스러워보일 수 있겠지. 다음에 다시 오렴. 지금은 들켜버릴꺼야. 너는 근데 아주 예쁘게도 생겼네? 인형처럼 말이야.”

“당신도 예쁜 얼굴이라고 생각해요.”

“ 여자한테 가장 잘 먹힐 수 있는 칭찬이 뭔지를 아는 걸보니 꽤나 재밌어질것같기도 해. 지금은 이만 가보렴. 너가 들킨다면 나는 조금 많이 슬플꺼야”

어린 아이의 사지를 찢고 그 눈알을 하나하나씩 파고있는 모습과는 다른 평온한 미소. 그리고 그 여자 근처에서 그 시끄러움따위는 무시하고 잠이 들어있는 아주 작은 어린아이가 있다는 것은 문이 닫히기직전에야 겨우 발견할 수 있었다. 그렇게 너와 나 그리고 그 여자와의 짧은 첫만남은 그렇게 마무리되었다.

9년 전
대표 사진
칠봉196
195에게
아주 어이없을 정도로 간단한 첫만남, 그게 내가 윤정한이라는 존재를 각인시키는 잘못된 방법의 시작이였다는 것을 12살의 어린아이는 아무것도 몰랐다. 알았다면 피할 수 있었을까 아니 그래도 피할 수 없었을 것이다. 그 아이는 그 만남 이후 자신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아주 잘 자각하고 있었으니까.

간략히 축약된 정한의 이야기를 들은 원우의 얼굴이 멍했다. 자신과 그 여자의 합작품인 원우는 이미 기억을 잃어버렸고 나를 완성시키는 토대가 되었던 그 여자는 죽어버렸으며 마지막 남은 조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 중 한명은 정한의 어머니. 이런 우습지도 않은 상황에서 어떤 사람이 과연 멀쩡할 수 있을까? 하지만 이제 더 이상 원우의 기억을 감춰놓을 수는 없었다. 원우가 들어온 이상 그리고 보스가 원우의 존재를 인식한 이상 원우는 이미 자신의 집안 쪽에 정보가 새어나갔을 것이 뻔했으며 숨길 수 없는 원우의 얼굴은 그 여자와 어떤 식으로든 관련이 있다는 것을 바보가 아닌 이상은 인식하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이렇게 첫 번째 기억은 끝났다. 그리고 원우에게 남은 것은 허망감뿐 정한은 그런 원우의 손을 아프지 않게 잡았다.

“나는 예쁜 인형이였어. 그게 다야. 내 못난이 인형. 내가 유일하게 사람 취급을 받을 수 있도록 해준 내 인형. 그래서 너란 존재를 찾지 않았어. 너를 알아보는 순간이 무척이나 두려웠거든. 처음에 정말로 너를 몰랐어. 나도 기억을 지우는척 했었나봐, 그런데 이미 이렇게 되어버렸어. 처음부터 엮인 이상 안돼.. 못 벗어나”

원우만은 벗어나게 해주고 싶었다는 그 지독한 기만. 그리고 그 기만의 결과는 처음부터 원우에게 고통을 주었다. 어리석고도 멍청한 생각. 내가 겪었기 때문에 원우도 그럴 수 있지 않을까라는 거대한 기대감의 결과는 고작 이런 것일뿐이였구나. 하지만 원우의 기억은 되찾아져야했다. 그래야만이 이 모든 것이 풀릴 수 있기에. 그리고 너는 다행스럽게도 두 다리를 후들거리지만 아직 버텨주었다. 눈은 이미 공허해져있었지만 그 속에 담긴 것은 여전히 내가 사랑하던 그 얼굴을 하고 있었다.

“도망가고 싶니?”

너에게 묻는 내 마지막 질문. 너가 도망감을 택한다면 나는 어떤 것을 해줘야 되는걸까? 내 연인아.

-
ㅠㅠㅠ 저 오늘부터 일요일까지 터키여행가요; 그래서 아마 잇는게 진짜 느릴지도... 아마 모바일로 쓸 것같아서 ㅋㅋㅋㅋ 에휴 근데 내용이 진짜 꼬여서 이걸 어떻게 풀까요... 진짜 너 아니였으면 애초부터 도전을 안했을 것같아요. 스케일은 큰데... 이걸 하나하나 풀려면 진짜 시간 오래걸릴듯... 제가 양을 늘려서 써보는걸로 ㅋㅋㅋ

9년 전
대표 사진
칠봉197
194에게
ㅜㅜㅜ 기다리고 있었는뎅ㅡㅜ

9년 전
대표 사진
칠봉198
197에게
와 세상에ㅠㅠㅠㅠ진짜 진짜 미안해요ㅠㅠㅠㅠㅠ 2주 연속으로 쓰차가 와서....ㅠㅠㅠ 상근님 저는 죄가 없다구요.... (오열) 방금 풀려서 왔네요 아아ㅠㅠㅠ

9년 전
대표 사진
칠봉199
198에게
ㅜㅜㅜ 다행이네요ㅜㅜ 와줘서 고마워요ㅜㅜㅜ 안그래도 애들 팬싸 사진보느라 인티있었는데ㅜㅜㅜ 너가 어디 안갈줄은 알았는데 쓰차...독하게도 왔네요ㅜㅜ 천천히 와요ㅜㅜㅜ 기다리고 있을께요 ㅎㅎ

9년 전
대표 사진
칠봉200
199에게
응응 나 기다려줘서 고마워요ㅠㅠㅠ 답장 온걸 봤는데도 답을 못해서 얼마나 답답했는지ㅠㅠㅠㅠ 오늘안에 오려고 노력할게요! 사실 지금 집에 사촌언니네 가족이 와있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9년 전
대표 사진
칠봉201
200에게
편하게 와요 ㅋㅋㅋ 저도 요즘 시험기간이라 조금 텀 있을것같으니까 ㅜㅜ

9년 전
대표 사진
칠봉202
201에게
왜 우리 이모는 집에 갈 생각을 하지 않는 걸까요.... 공부 핑계대고 방에 들어가서 답 쓰고 싶은데 사촌동생이나 잘 놀아주라는 소리만 잔뜩 들었네요...아 진짜ㅠㅠㅠㅠㅠ 빨리 오고 싶은데ㅠㅠㅠㅠ 진짜 미안해요ㅠㅠㅠㅠ 시간 짬 날때마다 조금씩 쓰고 있긴 한데ㅠㅠㅠ

9년 전
대표 사진
칠봉203
202에게
ㅜㅜㅜㅜㅜㅜ 2주넘게 기다리는중인데왜안와요ㅜㅠ

9년 전
대표 사진
칠봉2
명호 / 작전만 같이 안 했을 뿐 붙어있던 시간이 많아 너에 대해 잘 알고 있어요.

와, 솔직히 진짜 예쁘다. 이런 말 안 좋아하시려나? (서서히 켜지는 모니터에 너에게서 시선을 거둬 보이는 텅 빈 복도를 바라보다 무전기 전원을 키는) 코드네임 디에잇, 투입 준비 완료됐습니다.

9년 전
대표 사진
글쓴칠봉
싫어하지는 않지. (무전기를 통해 들려오는 너의 목소리에 피식 웃으며) 처음 들어보는 아가인데... 나에 대해서 잘 알려나 모르겠네. 좋아 상황은 지금 어때?
9년 전
대표 사진
칠봉6
너무 잘 알죠, 선배는 날 알지 모르겠지만. (무전기를 들고 말하며 피식 웃는) 지금 방 앞으로 두 명 지나가고 있습니다. 투입 즉시 사살 바람. (네가 있는 방 앞을 지나가는 남자들에 너에게 보고하곤 지나가기를 기다리며 모니터를 빤히 주시하는) 3, 2, 1, 윤정한 작전 투입.
9년 전
대표 사진
글쓴칠봉
(손으로 잭나이프를 돌려가면서 벽에 기대 다가오는 두 남자를 빠른 속도로 제압하는) 쌍... 얼굴이랑 옷에 피 튀었잖아. 이게 얼마나 비싼데.. 소음기 달린 총이나 사달라니까. 하여간 수전노들 밖에 없어 이 놈의 조직은. 야 꼬맹아 빨리빨리 상황 말하지?
9년 전
대표 사진
칠봉7
(사이사이로 보이는 붉은 피에 인상을 찡그리다 드러난 네 허벅지를 보고 얼이 빠져 가만히 모니터를 주시하는) 아... 미친, 죄송해요. 그리고 꼬맹이 아닙니다. (약간 성난 목소리로 말하는 너에 퍼뜩 정신을 차리고 무전기를 고쳐잡으며) 윤정한, 우측에 있는 엘리베이터로 12층까지 올라가세요. 지시는 그 뒤에 내리겠습니다. (모니터를 엘리베이터 안 카메라로 바꾸는)
9년 전
대표 사진
글쓴칠봉
7에게
(너의 지시를 따라 주위를 살피면서 생글거리는 천사같은 얼굴로 주위 사람들에게 일일히 인사를 하면서 겨우 홀로 엘리베이터를 타는) 아 시'발 이런 짓거리도 언제까지 해야되는거야. 존'나 이런 연기 못해처먹겠으니까 꼬맹.. 아가야. 사람 없는 쪽으로만 이동시켜라. 내 눈에는 그냥 봐도 약해빠진 꼬맹이구만. 자존심 세우기는.

9년 전
대표 사진
칠봉9
글쓴이에게
(엘리베이터에 들어서는 너를 빤히 바라보다 키득거리는) 돈 보고 한다는 사람이 작전 중에 그런 말 하시면 쓰나. 최대한 지금 사람 없는 쪽으로 이동시키고 있는, 한 번만 더 꼬맹이나 아기 취급하면 사람 많은 쪽으로 보낼 겁니다. (인상을 찌푸리곤 도착할 때까지 계속해서 모니터 화면을 바꾸다 보이는 회장의 모습에 무전기를 급히 들며) 아, 아. 윤정한, 있습니까? 지금 강 회장이 13층으로 가는 엘리베이터에 탑승 중, 12층에서 내려 옆의 비상용 계단을 통해 13층 회의실로 가 다음 지시 기다리세요.

9년 전
대표 사진
글쓴칠봉
9에게
(무전기를 들으면서 cctv쪽을 보고 가운데 손가락을 드는) 아가. 니가 덤벼봤자 나는 못이겨요. 아주 까불지. 내 생각 이상으로 예산나가게 할 경우 니 장기 하나라도 뜯어서 팔아버릴꺼니까 적당히 굴자. (다시 들려오는 너의 목소리에 표정을 굳히는) 헤.. 아주 제발로 오셨다 이거네. 좋아.

9년 전
대표 사진
칠봉10
글쓴이에게
예산 나가도 다시 본사에 신고해서 메꿀 거면서, 말 한 번 살벌하게 하시네요. (시큰둥하게 말을 끝내고 회장실로 들어가는 회장의 모습을 보고) 아, 엘리베이터 느려터졌네요, 대기업인 거 맞아요? (13층 상황을 유심히 살피다 삼엄한 경비에 마른 입술을 쓰는) 일단 비상계단은 바로 회의실로 연결되어있습니다. 그리고 테이블 옆 서랍 열어보면 직원증과 회장실 들어가려면 필요한 증명서 같은 거 있으니까 잘 챙겨서 나오세요.

9년 전
대표 사진
글쓴칠봉
10에게
내가 돈달라고 하면 본사에서는 가볍게 무시해. 너는 내 별명도 모르냐. (도착한 엘리베이터에서 주위를 급하게 둘러본후 비상계단을 타고 오르면서 니가 말한 것들을 급하게 챙겨서 움직이는) 너 생각보다 완전히 어린애는 아니였구나. 재밌네.. (서류를 잔뜩 뜬 어린 하녀인척 고개만 숙이고 경비들을 피해가다가 '여기는 극비구역인데 넌 뭐지?' 하며 나를 붙잡는 경비에 눈물을 글썽이면서 몸을 벌벌떠는) 회...장님께서.. 오늘 밤에.. 저와.. 하루를 보내고 싶다고.. (경비원 앞에서 엉엉 울어버리자 듣기 힘든 성희롱과 함께 나를 놔주는 놈들을 보며 잠시 움직임을 멈추고 가지고 있던 칼의 일부를 한번에 급소로 꽂아넣는) 하... 진짜 여자라면 눈돌아가는 미친 것들은 이런게 약이지... 다음은... 뭐야?

9년 전
대표 사진
칠봉11
글쓴이에게
생각보다 어른인 게 아니라 원래 어른인데요. (옆에 위치한 커피를 들어 빨대를 대충 잘근거리며 현재 상황을 흥미진진하게 구경하는) 와, 연기 쩔'어요, 선배. 막 소름 돋음. (정확히 급소를 찔려 소리 하나 못 낸 채 쓰러지는 경비원을 보고 가볍게 혀를 차는) 지금 목표물 열심히 돈 세고 있네요. 작전 깔끔하게 끝내면 강 회장 금고 비밀번호 알려줄 수도 있는데, 어때요? (장난스럽게 웃으며 손가락으로 노트북을 톡톡 두드리는) 잡담 그만하고 이제 슬슬 시작해야겠죠? 윤정한, 지금 쓰러진 경비원 주머니 뒤지면 카드 있습니다. 열쇠니까 잘 챙겨두세요. 아, 일단 그걸로 문 열고 가면 문 하나 더 있습니다. 앞에 경호원 한 명 서있으니까 보는 즉시 사살합니다.

9년 전
대표 사진
글쓴칠봉
11에게
(몸을 뒤척거려 열쇠를 집어든뒤 소음기가 장착된 총을 발견하고 환하게 웃는) 흐음.. 탄환비 아꼈네. 그리고 아가. 그런건 당연히 알려주는거지. 뭘 비밀로 하냐. 어차피 내 손에 이 임무가 맡겨진 이상 금고 속의 돈은 우리 보스님도 오래전에 포기하신지 오래일껄? 걱정마 9대 1정도는 나눠줄 의향도 있으니까. (문을 열고 주위를 한번 살피면서 움직이기 편하게 치마 한쪽을 찢어버리고 다시 비틀거리는 걸음으로 경호원 앞으로 다가가 입을 맞춘 후 총으로 쏴 배를 관통해버리는) 퉤... 이런건 기분 정말 더럽다니까. 좋아 아가야 더 주의해야될 건 없지?

9년 전
대표 사진
칠봉12
글쓴이에게
9대 1은 좀 심했고 6대 4 정도면 생각해볼게요. (치마를 찢는 너에 사레가 들려 몇 번 콜록이는) 끄으... 아, 진짜 선배... 저 좀 제발 생각해주세요. (잔뜩 먹먹해진 목소리로 소리치듯 말하다 보는 사람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빨개진 얼굴에 손부채질을 하며) 어라, 언제 죽였대요. 나야 나쁠 건 없고요. 딱히 주의해야 할 건 없는데요. 솔직히 지금 제일 조심해야 하는 건 강 회장이죠. 그 새끼 취향이 많이 난잡해서요. 그렇다고 선배 더럽게 죽이지는 말고요. 그냥 깔끔하게 원샷원킬. 알겠어요? 증거 남기면 안 되니까 금고 열 때 장갑 착용하고요. (회장은 동선을 살피다 소파에 앉는 모습에 무전기를 들며) 윤정한, 지금 즉시 들어갑니다. 참고로 금고는 소파 옆에 위치해있습니다.

9년 전
대표 사진
글쓴칠봉
12에게
내 손에 들어온 돈은 나 포기안해. 수전노라는 별명은 말야. 0.1%에게만 붙는 나름 고귀한 수식어인데? (너가 쳐다보는 쪽으로 한쪽 눈을 찡긋거렸다가) 그럼 지금 내 모습을 더 마음에 드셔하시겠네. (머리카락을 헝크리면서 단추를 2개쯤 풀어해쳐 쇄골이 보이는 듯한 옷차람으로 만들고는 메이드용 장갑을 새로 꺼내서 착용하는) 걱정마. 나도 귀찮은 일은 안해. (울먹이는 듯한 눈빛을 만들고는 회장실 문을 열며) 회장님... 부르셔서 왔습니다.. 오늘 밤 시중을 들게된 정아라고 합니다.. (당황한 듯 보였지만 음흉한 미소를 지으면서 나에게 가까이 오라고 손짓하는 회장을 보며 일부러 허벅지 안쪽을 더 보여주듯이 걸어가면서) 저 회장님... 저는 어디에... (자신의 옆을 툭툭치는 회장의 옆에 앉아 겁을 먹은듯한 눈빛으로 입을 맞추다 순식간에 칼로는 목젓을 총으로는 그 곳을 쏘아버리는) 흐응... 그러길래 얼굴 좀 그만 밝히라니까 병'신.

9년 전
대표 사진
칠봉13
글쓴이에게
와, 솔직히 이런 일하는 것보다 연예계 가면 더 성공할 거 같은데... (무전기를 멀리 떼 네가 듣지 못하게 말하는) 아... 씨'발 쫄려 죽을 거 같다. (머릴 헝클며 네가 하는 행동을 초조하게 바라보다 입을 맞추는 너에 눈을 크게 끔뻑거리는) ...어, 원래 이렇게 하는 건가. 생각보다 더 화끈하시네. (열이 몰리는 얼굴에 마른침만 삼키며 급소만 정확히 찌르는 너를 응시하는) 아이고, 정아 선배 수고하셨어요. 이제 작전은 끝이고 금고 딸 일만 남았네요. (이내 키득거리며 무전기를 들고 장난스럽게 말하는) 금고 비밀번호는 13178507이에요. 일단 안에 오만 원권 뭉텅이밖에 없으니까 대충 보이는 가방에 다 쓸어 담아 가지고 오세요. 우리도 차에 구겨져서 자지 말고 호텔에서 좀 자봐요.

9년 전
대표 사진
글쓴칠봉
13에게
(아직도 숨이 남아 껄떡거리고 있는 남자의 목을 두손으로 있는 힘껏 조르면서 인상을 쓰는) 아 진짜 이 새끼는 죽지도 않아. (희미하게 들려오는 무전기 소리에 고개만 갸웃거리다가 소독용 알코올을 꺼내서 이 공간과 관련있는 모든 것에 뿌리고서는) 너 아까 뭐라고 했니? 못들었어. (금고의 비밀번호를 알려주는 너의 말을 듣고 귀를 금고에 가까이 댄채 조용히 다이얼을 돌려서 돈을 꺼내는) 너 생각보다 더 유능하구나. 내가 좋아하는 게 뭔지도 잘 알고. 근데 호텔은 무슨 얼어죽을 호텔. 돈 없어. (가방에 다 들어가지도 않아 넘쳐나는 돈들을 짜증스럽게 바라보면서) 그 다음 탈출루트는? 이거 들고 다니기에는 나도 전투에 지장이 있을 수 밖에 없는데 그리고 (찢어지고 벗겨진 옷들을 일부러 펄럭거리면서 눈웃음을 치는) 이런 꼴로는 남자새끼들 시선 받기가 딱 좋아서 말이야.

9년 전
대표 사진
칠봉21
글쓴이에게
(금고가 열리자 보이는 돈 뭉텅이들을 입을 벌린 채 헤, 하고 바라보는) 와, 저거 한 묶음이면 스위트룸에서 삼일은 잘 수 있겠다. 그리고 저 원래 잘하는데요, 지시 같은 거는. 아, 저거 하나 써도 지장 없겠다. 그냥 써, (가방에 가득 담긴 돈들을 보고 투덜거리듯 말하다 살랑거리는 치마 아래로 보이는 네 다리에 무전기를 놓칠뻔해 급히 말을 멈추고 허둥거리는) 아, 진짜아... 선배, 저도 남자 새끼라는 거 잊으신 건 아니죠? (한숨을 크게 푹 쉬며) 강 회장 탁자 뒤쪽 벽에 자세히 보면 손잡이 있어요. 자기 목숨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회장실 안에 비상구 하나 없을까요. 진작에 먼저 간 우리 애들이 그 안에 옷 놔뒀으니까 갈아입으셔도 되고요. 좋으시면 그냥 그렇게 입고 오시던가요. (아까 본 네 다리가 눈에 아른거려 눈을 감고 고갤 젓는) 지하주차장 1층에 차 대기시킬게요. 조심해서 빨리 오세요. (앞 좌석으로 몸을 움직이 인 뒤 노트북을 다시 제 무릎에 올려놓고 지하주차장으로 내려가는) 아, 맞다. 비상구 안은 카메라가 없어서 제가 딱히 선배한테 지시해줄 수가 없어요. 그러니까 사람 만나면 그냥 즉시 사살시키세요. 그리고 지하주차장 쪽으로 내려오면 잠금장치 풀어야 되는데 비밀번호는 6804요. 그럼 몸 조심히 오세요.

9년 전
대표 사진
글쓴칠봉
21에게
(니가 가르쳐준대로 손잡이를 잡아당기자 나오는 비상구에 감탄을 하는) 흐음... 생각보다 더 잘만들어놨네.. (뭔가 떨리는 듯한 니 목소리에 장난기어린 얼굴로 바뀐채) 그럼 니가 남자새끼지 기집애새끼냐. 아가가 암만 어리다지만 성별 구분도 못할정도로 눈이 삐진 않았으니까 걱정하지마. (놓인 평범한 옷을 보고 갈아입을까 아니면 그냥 갈까를 고민하다가 너를 놀려주기로 결심하며 일부러 카메라가 있는 방향으로 셔츠단추를 하나하나 풀어재끼는) 미안하지만 내가 진짜 기집애도 아니고 뭐하러 이런 불편한 것만 입고 있냐.. 걱정마. 사람 죽이는 건 이미 이골났으니까. 치마도 더 이상은 남자 유혹하는 용으로도 쓸 수 없고... (윗옷을 탈의하자마자 보이는 상당한 상처들로 가득찬 몸을 너에게 보여주면서 생글거리는) 왜 떨려? 벗기고 나니까 생각보다 남자라는 느낌이 와서?

9년 전
대표 사진
칠봉24
글쓴이에게
그래봤자 선배랑 나이 차이 2살 정도 밖에 안 나요. 그러니까 어린애 취급 사절요. (네 말을 받아치며 큭큭 거리다 드러나는 네 속살에 당황해 눈을 어디에 둘지 몰라하며 눈을 굴리는) ...어, 선배. 저 선배 때문에 제 성적 취향을 좀 고려해야 될 거 같기도 하고요. 좀 야하다. (일부러 무전기를 가까이 들어 꺅꺅거리는 듯한 비명소리를 내며 실실 웃는) 근데 확실히 현장 투입이 많으면 흉터가 많나 봐요. 에구, 다치지 말라고 했잖아요. 살 쓸리셨나. (모니터 안으로 보이는 네 흉터들과 자잘한 상처에 혀를 차다 그제야 눈에 들어온 네 탄탄한 상체에 기분이 묘해져 입술을 꾹 누르는) 남자기는 한가 봐요, 확실히. 뭔가 다르네요. 기분도 좀 이상하고. (잠시 말없이 모니터만 뚫어져라 쳐다보다 마른침을 삼킨 뒤 입을 여는) ...이런 말하니까 변태 같은데, 섹시한 것보다 야해요. (들키지 않으려 지하주차장을 몇 번 돌아다니다 적당한 곳에 주차해놓고 핸들을 톡톡 건드리는) 윤정한, 옷 갈아입고 내려가시면 카메라고 뭐고 일절 아무것도 없습니다. 저와 통신수단이라고는 이 무전기밖에 없으니까 상황 보고 확실히 해주시길 바랍니다. 아래에서 대기하고 있겠습니다, 이상.

9년 전
대표 사진
글쓴칠봉
24에게
나보다 두살밖에 안 어리면 어린거 맞는데요 아가야 근데 너 목소리가 조금 떨리는 것같다? (뒤이어 들려오는 니 목소리가 뭔가 인위적이라는 것을 느끼고 소리내서 웃어버리다가 묘하게 바뀐 어투에 표정을 예쁘게 바꾸는 ) 흐응... 너 말이야 정말 나한테 반하기는 반했나보네. 내 얼굴이 예쁘긴 하지만 그래도 본래 체격은 남자아이라서 어쩔 수가 없잖아. (치마를 벗어버릴까말까 고민하다가 일단 치마 밑으로 바지를 입고 치마를 내리는) 더 서비스해줄까도 생각해봤는데 아직까지는 너가 나한테 완전히 반하지는 않아서 이정도에서 끝내줄께. (재빠르게 옷을 갈아입으면서 내려가는 길의 경비들을 소리없이 사살하고 지하주차장에 도착하는) 어딘데? 아가야.

9년 전
대표 사진
칠봉31
글쓴이에게
네, 반하긴 했나 봐요. (숨을 크게 내쉬며 이마를 짚어 잠시 고민하다 체념한 듯이 천천히 말하는, 잠시 멍하니 모니터를 보다 바지를 갈아입는 널 멍하니 보며 입술을 오물거리는) ...아, 5분 뒤에 건물 내부 카메라 자체 폭파 시키겠습니다. 파편 조심해주세요. (더 이상 모니터에 잡히지 않는 너에 텅 빈 복도들을 유심히 보며 리모컨을 만지작거리는) 3, 2, 1, 폭파시키겠습니다. (간간이 무전기로 들리는 둔탁한 소리에 망설임 없이 버튼을 누르곤 몇 초 뒤, 깜깜하게 변한 모니터를 뚫어져라 바라보다 차 밖으로 나가 널 기다리는) 아직 멀었죠? 13층이라 힘드려나. (뚱하게 앉아 너에게 무전을 하다 제 허벅지를 스치는 탄환에 놀라 급히 일어나곤 무전기를 끈 뒤 주위를 두리번거리며) 시'발, 진짜... (경호원으로 유추되는 남자들을 발견하곤 안주머니에 숨겨놓았던 총을 꺼내들어 하나하나 숨을 끊어버리는, 무전기를 켜자마자 들리는 네 목소리에 운전석에 앉아 급히 지혈을 하면서 바들바들 떨리는 허벅지를 꾹 눌러잡는) 으, 지금, 지금 거기로 갈게요. (입술을 꾹 깨물며 신음을 참곤 급하게 핸들을 잡아 엑셀을 밟는) 선배, 빨리 타요. (대충 주위에 보이는 담요로 단단히 지혈을 한 뒤 널 부르는)

9년 전
대표 사진
글쓴칠봉
31에게
(희미하게 들려오는 네 목소리에 살짝 웃는) 뭔가 미션 클리어 한 기분인데... 나한테 반했다.. (지하주차장에 도착해서 너를 찾다가 뭔가 둔탁하게 들리는 소리와 소음기가 장착된 총이 쏴지는 소리 그리고 뭔가 들려오는 너의 숨소리에 당황하는) 뭐야? 지금, 꼬맹아 ,꼬맹아. 이게 지금 뭐 하지는 거지. (뭔가 다급해 보이는 네 목소리에 주위를 둘러보다가 다가오는 차에 급하게 올라타는) 지금 무슨 상황인데.. 너.. (허벅지 끝에서 나오는 피를 보고 대충 상황 파악을 한 뒤) 일단 밟아. (창밖으로 고개를 내미는 건 자살행위이기 때문에 얼굴을 가릴만한 것을 대충 찾아 뒤집어쓰고 어디서 나온 건지도 모르는 최루탄을 뽑아 던져버리는) 일단 달려. 나가서 교대하자. 생각보다 더 상황이 심각한데... 미안 내가 늦장 부려서 이렇게 됐네. (빠르게 통과하는 차 창문 밖으로 보이는 남자를 향해 총을 쏜 뒤) 나중에 그 부분에 대해서는 진심으로 사과할 테니 가자. 챙길 건 다 챙겼으니까.

9년 전
대표 사진
칠봉33
글쓴이에게
(알아차린 너를 마냥 쳐다보기만 하다 거칠게 엑셀을 밟으며 출구로 향하는, 뒤로 퍼지는 뿌연 연기를 룸미러를 통해 바라보다가 점점 퍼지는 고통에 식은땀을 흘리며 핸들을 더 세게 꽉 쥐는) 아으, 됐어요. 선배 잘못 아니니까 사과하지 마요. 잠깐 밖에 나와서 선배 기다리다 방심해서 이렇게 된 거니까. (지하주차장을 빠져나오자 선명하게 보이는 시야에 애써 웃음 지으며) 애들이 병'신이 아닌 이상 지금 다 눈치채서 관리 중이니까 최대한 조심해서 빠질 거예요. (간간이 떨리는 허벅지를 한 손으로 꾹 눌러잡다 손에 묻은 피들을 대충 바지에 닦는) 그래도 검은색이라서 티는 안 나네요, 다행이다. (느린 속도로 삼엄한 경비를 통과하고 점점 건물이 시야에서 보이지 않자 속도를 높여 갓길에 주차하곤 그제야 참았던 숨을 크게 내쉬는) 으, 진짜... 존'나 지혈도 안되고, 되는 일이 없어. (분한 듯 핸들을 쾅쾅 주먹으로 내리찍다 담요를 거칠게 풀곤 식은땀을 닦는)

9년 전
대표 사진
글쓴칠봉
33에게
(시끄럽게 울리는 휴대폰 소리에 너를 한번 흘낏 쳐다보고는) 네. 조금 문제가 있었습니다. 네. 제가 아니라 제 파트너가 다쳤습니다. 이일에 대한 책임은 분명히 질 생각이니까 그냥 패요. 감봉 거절. 그냥 병원가고 말지. 들고오란 건 다챙겼고 죽일놈은 다 죽였고 애매한 놈도 다 골로 갔으니까 끊을께요. 네 돌아와서 상황보고 하겠습니다. (휴대폰을 뒷자석으로 집어던지면서 주위를 살피면서 니 상처를 계속해서 지켜보다가 니가 갓길에 세우자마자) 일단 자리바꾸고 너 다리좀 보자. (나를 밀어내는 니 손길을 가볍게 제압한채 니 상처를 보는) 다행히 총알은 안박혔네. 있어봐. (일단 손에 잡히는 깨끗한 천을 생수에 한번 적신다음에 있는 힘껏 압박을 하는) 나도 지금 당장 너한테 조치를 취해줄 수가 없어서 미안한데... 일단 이걸로 참아. 그리고. (너를 조수석으로 밀어넣으면서) 나는 운전 거지같이 하거든. 빨리 도착할테니까 그걸 위안으로 삼고 그냥 욕이나 지껄여.

9년 전
대표 사진
칠봉35
글쓴이에게
시'발 보스, 그냥 죽여버려요! 나 오늘 밤에 작전 투입이라고! (네 옆에서 악에 받친 듯이 소리 지르며 가까이 오는 널 밀어내다 제 손목을 붙잡은 널 씩씩거리며 노려보는) 아으, 살살 좀, 해요. 아파 뒤'지겠네... (급하게 지혈을 하며 상처를 매만지는 네가 혹여나 더 세게 만질까 겁이 나 작은 목소리로 조용히 불만을 토로하는, 소리 하나 질러보지도 못한 채 저를 짐짝처럼 조수석으로 던지는 너에 벙 쪄있다가 조용히 안전벨트를 매는) ...설마, 현대판 심봉사도 아니고 눈 잘 보이고, 고속도로이고 뻥 뚫렸는데 그렇게 거칠게 안 하셔도, (덜컹거리며 출발하는 차에 목덜미를 잡고 인상을 찌푸리며) 아, 병원 가기 전에, 으, 죽을 거 같은데... 시'발 시'발 개시'발! 나 환자라고요, 선배! 야, 좀! (점점 격해지는 목소리로 널 부르다 아파지는 허벅지를 통통 두드리는)

9년 전
대표 사진
글쓴칠봉
35에게
(할말이 없는 표정으로 너의 얼굴을 보다가 한숨쉬는) 등신아. 니가 내 파트너인데 작전 투입은 무슨. 들어가서 자빠져 자. 내가 그거 하나 못막아줄까봐 그래? (안전밸트를 꽉 맨채 이미 동공은 풀리기 시작하는) 니가 끝까지 운전할려는 걸 보면 니가 들은게 있기는 있었구나. 나 운전대만 잡으면 더 정신나가는거. (차를 최고속도까지 올리면서 한껏 흥이난 표정으로 콧노래를 부르는) 안죽어 꼬맹아. 속도때문에 죽었다는 이야기는 아직도 들어본 적이 없거든. 니 허벅지나 잘 잡고 있어. 가면 잘 치료해줄테니. 달려라 달려~ (보통 30분이면 갈거리를 10분만에 주행한다는 사실을 굳이 머릿속에 넣어놓기를 거부하는)

9년 전
대표 사진
칠봉37
글쓴이에게
감봉당할래요, 나 작전하는 거 보고 지시 내릴래요. (널 노려보며 색색 숨을 내쉬는) 야, 선배면, 으, 시'발! 못 해먹겠네, 진짜... (점점 빨라지는 속도에 아득해지는 정신을 겨우 붙잡으며 위에 달린 손잡이를 두 손으로 꼭 붙잡는) 존'나 웃긴 게 뭔지 알아요? 지금 허벅지가 안 아파, 정신없어서. 시'발... (허탈하다는 듯이 웃으며 진짜로 감각이 없는 허벅지를 움직여 자세를 잡는) 이거 좋아해야 되는 거예요, 아니면 내가 욕해도 되는 건가? (널 씩씩 노려보며 건들지는 못하고 작게 욕을 읊는, 금세 도착한 어딘지도 모를 건물에 널 보며 눈을 끔뻑거리는) 지금, 지금 여기 어디예요? 병원 맞아요? (미심쩍게 널 쳐다보다 천천히 안전벨트를 풀며) 나, 나 올라올 거 같아, 먹은 것도 없는데. (잔뜩 하얘진 얼굴로 말하다 입술을 가득 깨무는) 내가 시'바알... 배때기에 총 맞는 한이 있어도 운전은 선배 안 시킬 거예요.

9년 전
대표 사진
글쓴칠봉
37에게
너 나한테서 못벗어놔 멍청아. (깔깔거리면서 속도를 일부러 더 높이는) 아 좀만 더하다가는 차 터지겠네.. (너의 말을 듣는둥 마는둥 지금 중요한건 내가 달리고 있는거라는 중이병 감성에 사로잡히는) 왜 안재밌어? 꼬맹이는 아직 어려서 이런 재미를 모르는거구나. 허벅지가 안아프면 당연히 좋은거지. 나중에 치료해줄까했는데 다행이다.이제 안아파? (이미 동공은 반쯤 풀린채 쌜쭉거리면서) 여기가 무슨 병원이냐? 우리 같은 조직원들이 민증을 들이밀겠어 의료보험증을 들이밀겠어. 우리 집이야. 본부가기전에 간단하게 치료만 하고 가자. 그리고 (정말 모르겠다는 눈빛으로 니가 차에서 내리는 걸 도와주는) 훨씬 빠르니까 좋지 않아?

9년 전
대표 사진
칠봉39
글쓴이에게
정한아... 내일 이어도 될까요? 오늘 더 같이 있고 싶은데 계속 잠이 와서요ㅠㅠㅠ 잘 자고 내일 꼭 봐요!

9년 전
대표 사진
삭제한 댓글
39에게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9년 전
대표 사진
칠봉41
삭제한 댓글에게
응응, 잘 자요!

9년 전
대표 사진
칠봉46
글쓴이에게
집 한 번 존'나 좋네요. (뒤집힌 속과 아린 허벅지에 끙끙거리듯 않는 신음을 내며 네 손을 꽉 잡는) 역시 돈 버는 만큼 좋은 데서 사네. 나도 여장 임무나 해볼까요. 돈 많이 들어온다는데. (시시콜콜하게 농담하며 네 팔을 꽉 잡아 차에서 내려오는) 강 회장 금고에 얼마 정도 있었답니까? 대충 가늠하니까 몇천은 무슨 몇억은 가뿐히 될 것 같던데. (다리를 질질 끌다시피 네 뒤를 따라가면서 돈의 액수를 가늠해보는) 금고에 그 정도면 재산이 대체 얼마인 거야. 솔직히 저 총도 맞았는데 6대 4 가죠. 안 그러면 선배 진짜 양심 없는 거다. (널 장난스럽게 흘기다 땀에 젖은 앞머리를 쓸어넘기는) 아으... 선배, 무슨 집이 이렇게 멀어요. 아파 뒤'지겠는데, (눈썹을 찡그리곤 네 팔을 꽉 붙잡으며) 잠깐, 잠깐만 쉬다 갑시다, 네? (애처롭게 널 올려다보며 숨을 고르는)

9년 전
대표 사진
글쓴칠봉
46에게
(너를 부축한채 데려오다가 니말을 듣고 기가막힌 표정을 지으면서 웃는) 이건 내돈으로 산 집아니야. 일명 감시용이지. 내가 뭐한다고 버는 돈을 이런데다가 투자하냐. 여장임무를 한다는 건 생각보다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걸 뜻해. 기본적으로 여자는 남자보다 힘이 부족하기 때문에 너무 위험한 임무는 맡길수가 없고, 보통 남자들도 여장을 하는 것에 있어서 체격적인 면에서도 그렇지만 가능하다하더라도 본인이 거부하는 경우가 절대 다수로 있거든. 너정도면 어느정도 가능은 할듯싶지만 니 실력을 봐야만 알겠는데... (너를 일단 집으로 안내해서 쇼파에 앉히며 가벼운 구급상자를 들고오는) 8대 2 그 이상은 안돼. 하지만 니가 계속 내 파트너로 남아있는다면 7대 3까지는 고려해볼께. 이저도면 후한거 아닌가? (조금 아플정도로 세게 너를 압박하면서 너의 머리를 쓰다듬는) 아가야. 쉬는건 니 자유지만 깨지는건 너라는 걸 인지하고 있으면 나도 이러고 있는 것도 나쁘진 않지.

-
저 쓰차왔었어서 ㅠㅠㅠㅠ 많이 기다리셨으면 죄송해요 ㅠㅠㅠㅠ

9년 전
대표 사진
칠봉3
ㅅㅈ
9년 전
1
   
로그인 후 댓글을 달아보세요


이런 글은 어떠세요?

전체 HOT정보/소식마플OnAir미디어정리글후기장터댓글없는글
VIP 재입장 5시30분까지야?
15:34 l 조회 1
이거 누구 인형이야?
15:34 l 조회 1
사첵봉들아 이제 뭐해? 1
15:28 l 조회 15
앞으로 아시아드 공연때마다 방잡아야겠다 3
15:18 l 조회 39
만년 솔플러... 편하긴 한데 4
15:09 l 조회 70
내일 솔플하는 사람들 뭐하면서 시간때울거야? 3
15:03 l 조회 38
청라 너무 쾌적함 1
15:00 l 조회 50
f13 f18 앞에 7열정도 없나봐!? 2
14:58 l 조회 84
사첵 너무 뜨거워... 2
14:45 l 조회 54
리캡갔다가 본확해도돼?
14:43 l 조회 14
나도 나눔 받고 싶다
14:43 l 조회 19
바람 짱많이 불고 햇빛은 짱 뜨거워 4
14:39 l 조회 53
호텔패키지 이용하는 봉?! 셔틀 안내문있어??
14:37 l 조회 15
와우 빂 자리에 앉아있는데 싹 다 중국럿들이야 13
14:33 l 조회 184
내일 가는데 혹시 이미지 피켓 수량 많아?
14:32 l 조회 18
통신사 상관없이 데이터 잘 터지는 편이야? 2
14:30 l 조회 30
생각보다 동선나쁘지않은데? 2
14:28 l 조회 97
시간 딱 맞춰서 들어갈 봉들 몇시까지 갈거야?
14:23 l 조회 21
본인표출 앵콜콘 나눔! 26
14:20 l 조회 84
티켓 신카 무이자 할부 안되나? 7
14:20 l 조회 41


12345678910다음
세븐틴 팬캘린더
픽션
전체 보기 l 일정 등록
세븐틴
연예
일상
이슈
15: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