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된 카테고리 방탄소년단

어릴 때부터 부모님끼리 친해서 붙어 다녔으면 좋겠다
유치원 졸업하면서 막 결혼 하자고 막 그러면서 뽀뽀도 하고
지민이는 그 때 찍은 사진 뒤에 고사리 같은 손으로 삐뚤 빼뚤
정국이랑 결혼하기로 했다고 적어 놓고
그리고 같은 초등학교 입학해서 같은 초등학교라고 서로 손 잡고 기뻐했으면
그렇게 중학교도 같이 들어갔는데 여전히 지민이는 정국이 좋아서 따라다니는데
지민이가 착하기도 하고 또 잘 웃고 다니니까 애들이 만만하게 보고
그게 정국이는 싫어서 애들이랑 엄청 싸우고 지민이는 혼나는 정국이 모습 보고 속상해서
왜 그러냐고 막 뭐라고 하자 정국이는 어린 마음에 지민이한테 나쁘게 말하고
그렇게 정국이가 일방적으로 지민이 무시하고 지민이는 그래도 정국이가 좋아서
집에서 맨날 다이어리에 적었으면
다이어리 맨 앞쪽에는 유치원 때 찍었던 그 사진 꽂혀있고
다이어리에는 하루 하루 정국이를 향한 마음을 적고
예를 들면 오늘은 정국이 크게 싸웠다 나 때문인 걸 알아서 더 속상하다
나 때문에 정국이가 혼나는 건 싫은데
이런식으로 적고 지민이는 정국이를 향한 마음이 커지고 정국이는 지민이한테 이상한 감정이 생기는 게 싫어서
부정하고 더 지민이 무시했으면
그렇게 거의 남남처럼 고등학교 들어갔는데 만나고
물론 정국이는 지민이 무시하지만 지민이는 내심 속으로 좋아하겠지
그런데 애들 사이에 소문이 난 거야
지민이가 정국이 좋아한다고
그래서 둘이 같이 막 욕 먹으니까 정국이 결국 터져서 지민이 반 찾아가서 지민이 책상 엎으면서
나는 널 모른다고 그러니까 이런 얘기 다시는 나오게 하지 말라고 하고 나감
그 이야기도 다 퍼져서 지민이만 이상한 애가 되버림
그래서 애들이 지민이 엄청 괴롭힘
쓰레기 던지고 치고 다니고 일부는 불러서 이유없이 때리고
정국이는 지민이 괴롭히거나 그러지는 않는데
무슨 일 당하는지 알지만 무시하는 그런 거
그리고 이 날은 지민이가 애들한테 심하게 맞고 있는데
그 곳을 정국이가 지나가고 있었음 눈 마주쳤는데
정국이가 한심하다는 지겹다는 그런 눈빛으로 쳐다보자
지민이는 드디어 정신이 들기 시작해
아 이건 아니다 싶어서 결국 마음 접기로 하고 그동안 쓴 다이어리만 짧은 카드와 함께
정국이 어머니한테 정국이한테 전해달라고 하고 아예 다른 지역으로 이사 가고
나중에 그 다이어리 보고 전정국이 후회 했으면
그거 읽으면서 내가 어떤 짓을 했는지 후회하게 되고
지민이를 향한 자기 마음이 뭔지 알게 되고
그래서 찾아보지만 이미 이사가고 아무런 정보도 없어서 성인 될 때까지 지민이 못 찾고
그렇게 하루 하루 후회 속에 살아가다가 대학에 가겠지
서울로 대학을 간 정국이는 친구들이랑 술도 먹고 하겠지
그러다가 술 취한채로 자기 자취 하는 방 가는데 자기 옆집에서
지민이가 나오겠지
지민이는 정국이 보고 놀라고 정국이도 지민이 보고 놀라겠지
그렇게 찾아다녔는데 못 만났던 지민이가 눈 앞에 있으니까 그대로 지민이한테 가서
미안하다고 사과하면서 울겠지 좋아한다고
하지만 지민이는 이미 마음 접은지 오래라 얘기 다 들어주고 그 때 너한테 그거 주고 나서 다 접었다고 하면서 그래도 연락은 하자면서 번호 주겠지
그리고 또 우연히 길에서 만나는데 옆에는 태형이가 있고 지민이랑 태형이랑 연인 관계인 거 알고
멘붕왔다가 아무리 생각해도 포기 할 수 없어서 그때부터 그 다이어리에 정국이가 글 썼으면 그리고
그 다이어리가 다 채워질 때 지민이한테 건내면서 미안했다고 다시 사과하겠지
지민이는 그거 읽으면서 안 된다고 생각하면서도 다시 정국이가 보고 싶고 막...
아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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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지니 가슴관련해서 말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