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된 카테고리 방탄소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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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네 모하냐 정말..
이미 전교에 게이에 근친이라 소문 다 퍼졌지, 태형이는 못 건들고 지민이 상대로 온갖 괴롭힘이 집중되어 있지, 거기다 심한 감기까지 걸려버린 지민이 걱정하느라 태형인 바쁘지... 설상가상이 이럴 때 쓰는 말임이 틀림없음. 태형이는 우리가 무얼 잘못했는지에 대한 인식도 없고, 잘못을 했다는 인식도 없음. 근데 지민이는 한 켠이 걱정 됨. 우리가 잘못 된 건가, 우리가 이상한 건가. 이런 생각으로 머리가 복잡함. 밀고 들어 오는 태형이를 밀어 낼 힘도 없고, 밀어내고 싶지도 않음. 어떻게 만난 내 반 쪽인데. 이 행복한 생활을 내 손으로 어떻게 밀쳐 내. 근데 밀어 내는 게 맞는 일이래. 혼자서 딜레마에 빠짐.
학교도 못 감. 심한 감기가 걸려서. 꾀병으로 학교를 빼려했던 태형이가 실패하고 10시가 넘은 시간에 집에 도착해 방문을 조심스럽게 열음. 후끈한 열기가 훅 끼쳐와 본능적으로 태형이가 얼굴을 찌푸림. 색색 잠들어 있는 지민이에게 다가가 이마를 짚음. 다행히 열은 많이 내려서 약간 따뜻한 정도. 침대 가장자리에 앉아 허릴 숙여 지민이 입술에 짧게 입맞춤. 감겼던 지민이 눈이 느리게 들려짐.
왔나.
거칠거칠한 목소리에 태형이가 시무룩해진 얼굴을 하고 키스하려 다시 입을 가져다 대자 지민이가 고갤 피함. 태형이 심장이 덜컥. 내려앉는 기분이 들어서 지민이를 바라 봄. 지민이는 고갤 돌리고 태형이를 바라보지 않음.
무슨 일있어, 짐나?
태형이가 달래는 듯한 말투로 지민이한테 말하자 지민이가 조심스럽게 입을 뗌.
태형아.
응.
우리, 키스하고 그러는 거.
응.
잘못 된 일이래.
무슨 소리야.
태형이 동공이 떨리기 시작했음. 얘가 지금 무슨 소리를 하나 싶었음. 입꼬리가 씰룩이며 어색하게 올라가고 지민이의 젖은 앞머리를 쓸어 올려 줌.
지민아. 그건 또 무슨 소리냐니까?
말 그대로.
누가 그래? 누가 그렇게 말해?
그냥, 내 생각이야.
짜증나게 하지마 지민아.
잘못 된 건 잘못 된 거야.
짜증나게 하지 말랬지.
김태,
지민이가 언성을 높이려던 차에 태형이가 지민이 위에 올라타서 입으로 입을 막아버림. 평소에 해본 적 없는 거친 키스에 지민이가 몽롱한 정신을 붙잡기 힘들었음. 키스가 그렇게 아플 수도 있는 걸 처음 알았음. 지민이가 그만하라고 태형이 어깰 퍽퍽 쳤지만, 방금까지 열이 들끓던 지민이의 힘이 강할리가 없었음. 나이는 혈기왕성한 열여덟이지. 후끈한 분위기에 난생 처음 해보는 거친키스로 분위기가 안 이상할 수가 없었음. 묘한 분위기에 태형이는 거친 손길로 지민이를 만져대기 시작함. 처음 느끼는 감정에 지민이는 숨을 들이내쉬며 눈물을 머금음. 태형이는 그런 거 신경 쓸 시간이 없었음. 대충 지민이 눈 가를 엄지로 쓸어주고 지민이를 강압적으로 억 눌렀음. 그렇게 비명섞인 지민이의 목소리로 하루가 지나감.
허리를 붙잡고 일어 난 지민이는 오늘이 주말임을 다행이라 여겼음. 어제보다 더 안 좋은 듯한 상태인 지민이 휘청거리며 일어나서 옷을 대충 챙겨입고 옆에 곤히 자고 있는 태형이를 피해 거실로 나감. 어젯 밤을 통해 이건 정말 아닌 거구나를 뼈저리게 느낀 지민이가 다시 감정이 벅차올라 눈물이 맺혀 입술을 꾹 깨뭄. 이미 갈 때까지 간 걸 느낀 지민이가 막막함에 아픈 허릴 부여잡고 몸을 웅크림.
아빠. 우리 이상해요 지금.
곧 끝이 보이는 구만.
그래도 많이 남아따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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