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에리, 준비 하는중이야? 만나기로한거 안잊었지. 너 준비하는데 오래걸리잖아."
"야, 변백현 백현아.. 아,."
"야, 너 왜그래 응?"
"아, 어떡해 진짜 너무 아파.."
옆집사는 백현과 에리에요. 둘이 23년째 ㅂㅇ친구에요. 자다가 약속에 빈번하게 약속을 늦는백현이라 한시간전에 에리를 깨우려고 전화했더니
아프다며 엉엉 울음이 터진 에리에요.
백현을 놀릴때 외에는 애교라곤 없는 에리지만 마법이 터질때마다 애가 되버리는 에리에요.
맞벌이이신 에리 부모님 때문에 에리가 아플때는 거의항상 백현이 같이 있어줬어요.
서로가 제일 우선이고 많이 아끼고 어쩌면 많이 좋아하는 둘이지만 고백은 못하고있어요. 사실 분위기에 취해 몇번 키스까지한 둘이에요.
아주 어릴때 부터 친한 사이라 볼거못볼거 다 본 사이라 스킨쉽이 매우 자연스러워요.
에리가 생리통으로 고생할때 마다 죽을 먹이고는 배를 쓰다듬어주거나 안아주는 둥 하나하나 챙겨주는 백현이에요.
오늘은 네게 고백할지도 모르겠네요. 안맞못잇 둘다 23 지문체 좋아합니다. 배틀.